뉴스 검색결과 575건
- 충남 아산 송악면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 확인
- 산림당국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에 대해 파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아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소나무 재선충병이 충남 아산까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아산시 송악면 송학리 인근 산림 소나무 2그루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재선충병이 확인된 산림은 2018년 발생한 예산군 대술면에서 2.7㎞ 정도 떨어진 지역이다. 충남도는 지난달 24일 자체 검경을 실시했으며, 지난 7일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판정 받았다. 이에 따라 피해목은 즉시 벌채해 소각·파쇄 조치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나무주사 접종 등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아산시와 공주시, 예산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을 포함해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 이내를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다만 농가 등에서 재배하는 조경 수목은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미감염 확인증을 받으면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충남도는 이날 발생 현장인 송악면 송학리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아산시 및 인접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정밀예찰 및 방제전략 수립, 역학조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중부지방산림청, 도 산림자원연구소, 아산시, 한국임업진흥원 등과 협업해 발생구역 주변 산림에 대한 항공과 지상 정밀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춘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을 실시하고 방제시기에 맞추어 발생지 주변 피해고사목 제거 및 나무주사 등 철저한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해당 지자체 산림부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롯데켐,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2기 모집…자원 선순환 구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가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과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에 참여할 소셜벤처 2기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수거, 선별·원료화 2개 부문을 모집하며, 오는 30일까지 프로젝트 루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받을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엔 사업실현지원금 최대 5000만원뿐 아니라 자원 선순환 전문가와의 멘토링, 롯데그룹 계열사나 외부 기관과의 사업을 연결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과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해 롯데케미칼 포함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환경, 자원 선순환 분야의 소셜벤처를 발굴하는 루프 소셜(LOOP Social) △지자체와 공공·민간시설과 리사이클 원료 소싱을 추진하는 루프 클러스터(LOOP Cluster) △롯데그룹 내 리사이클 문화를 확산하고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루프 롯데(LOOP LOTTE) △다양한 업계 간 리사이클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루프 얼라이언스(LOOP Alliance)로 프로젝트를 확대, 발전시켜 시행 중이다. 특히, 루프 소셜을 통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소셜벤처를 모집해 5곳(로우리트콜렉티브·우림아이씨티·코끼리공장·포어시스·플러스라이프)을 선발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과 참여기업들은 올 한 해 힘을 합쳐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난 9월엔 롯데월드타워에서 그 성과들을 공유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로우리트콜렉티브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벤치를 제작해 청계천에 올해 내 배치할 예정이며, 우림아이씨티는 파쇄된 ABS·PP·PE 등 재질별 선별 기술을 개발 중이다. 코끼리공장은 폐장난감을 회수해 재활용해 조명방열판을 제작하고 있으며, 포어시스는 폐어망과 폐PP 로프를 거둬들여 원료화·상용 제품화를 진행 중이다. 플러스라이프는 폐플라스틱 원단으로 만든 봄여름 의류를 제작한 데 이어 겨울 원단을 제작 중이다.이 중 코끼리공장과 우림아이씨티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추가 사업실현지원금 5000만원을 받았다. 코끼리공장은 환경부장관상도 수상했다. (사진=롯데케미칼)
- ‘공정위 조사방해’ 세아베스틸·직원 항소심서 유죄 인정…형량 늘어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조사 과정에서 업무 서류 등을 파쇄하거나 숨긴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세아베스틸(001430) 법인과 직원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1부(재판장 김도균)는 지난 7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자재관리팀 부장 A씨에 징역 6월·집행유예 2년을, 본사 직원 B씨와 C씨에는 각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세아베스틸 법인은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 벌금 1000만원을, 세아베스틸 법인에는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고, B씨와 C씨에는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파쇄한 업무 서류에는 업무 관련 내용이 기재됐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조사 대상 사건과 업무 관련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봤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조사 대상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은닉·폐기하는 행위 자체를 유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 회사의 담합행위가 은폐됐다고 볼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이 폐기한 업무 수첩, 다이어리와 포맷해 삭제한 업무관련 파일들은 공정위의 철 스크랩 담합행위 조사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객관적으로 추정되는 자료다”라고 밝혔다.이어 재판부는 “조사방해 행위에 대해서 엄한 처벌이 필요하고, 그런 취지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과태료 처벌에서 형사처벌로 강화됐다”며 “조사 방해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그럼에도 피고인들은 납득할 수 없는 논리와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세아베스틸과 소속 직원은 공정위가 지난해 5월 철 스크랩 담합 의혹을 조사하기에 앞서 관련 자료를 폐기·은닉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렸음에도 업무 수첩과 다이어리 등을 파쇄하고 PC 포맷과 관련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이에 공정위는 같은 해 2월 철 스크랩 구매 담합에 7개 제강사가 연루됐다고 발표했지만, 세아베스틸의 개입 정황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방해 행위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 이전에는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했더라도 과태료 처벌만 받았지만, 2017년 4월 벌칙조항 개정으로 공정위 시정조치 등에 응하지 않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됐다. 벌칙조항 개정 이후 기소된 건 세아베스틸이 처음이다.
- 조응천 "정진상·김용 수사, `김만배 입` 중요해졌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검사 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민주당 창피주기 식, 보여주기 식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비판했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20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광주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자금이나 대선자금, 이런 쪽으로 몰고 가기 위해서는 어쨌든 여의도, 특히 정당의 사무실, 국회 사무실(에 들어가는) 이런 그림이 필요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9일 검찰은 정 실장의 자택, 민주당 중앙당사, 국회 본청 사무실을 일제히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정 실장이 사용한 PC에서 대장동 사건 관련 기사 8건을 검색한 인터넷 검색 기록, 윈도우 프로그램 설치한 로그인 기록, 찢어진 메모 용지와 파쇄한 종이 한 다발 등을 확보해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찢어진 메모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조 의원은 또한 8일 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소장에 김만배 씨가 대선 지분 중 428억원을 김 부원장, 정진상 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세 사람에게 지급하기로 보장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데 대해서는 “이게 증거로 백업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공소유지가 되느냐 안 되느냐로 귀결된다”며 “김만배 씨가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진술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제가 보기에는 유동규나 남욱, 이 두 분보다 김만배 씨가 과연 입을 여느냐, 열면 어떤 식으로 여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봤다.조 의원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는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미덥냐, 미덥지 못하냐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 수사와 국정조사의 용도차이가 있다”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사라는 것은 결국 기소-공소 유지-유죄 확정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 (대상이) 좁고 깊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 적용되고 있는 죄명이 업무상 과실차사상, 직무유기, 직권남용, 증거인멸 등인데 하나같이 유죄를 받아내기 굉장히 힘든 죄명들”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국민들께서는 이 사람이 과연 직권남용을 했느냐 여기에 인과관계가 있느냐도 궁금하시겠지만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서울청장, 용산구청장 등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될 이 책임자들이 과연 그 자리에서 역할을 제대로 했느냐를 보고 싶어하시는 것”이라며 “책임에는 법적 책임만 있는 게 아니다. 법적 책임이라는 건 모든 책임의 제일 끝”이라고 말했다.한편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6개월에 대해서는 “불통. 오기”라며 “국민이 뭐라고 하건, 언론이 뭐라고 하건, 야당이 뭐라고 하건 상관 안 하고 그냥 밀고 나가는 6개월이 아니었나”라고 했다.이어 대통령실에서 이번 동남아시아 해외 순방에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것에 대해선 “숨기고 왜곡하려고 한다 해서 감춰지는 게 아닌데 5000만 국민이 다 들었던 이 XX는 어떻게 할 건가”라고 되물으며 “보도 행태가 상당히 아프고 기분이 나쁠지는 몰라도 국민을 대신해서 취재하고 물어보고 또 사회 공기(公器)로써 작동을 하고 있는데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비행기 타지 마’ (하는 게) 조금 감정에 치우친 것 같아서 씁쓸하다”고 했다.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檢압색…대장동 기사 검색기록 나와(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의 칼날이 더욱 매서워졌다. 검찰이 9일 이 대표가 자신의 ‘측근’이라고 언급한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국회 본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면서 포위망이 점점 좁아지는 모양새다. 앞서 검찰은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만큼 이 대표도 직접 사정권에 들어섰다는 평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잠시 머리를 만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檢, 10시간 대치 끝 2시간 압색…대장동 기사 검색 기록 나와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후 8시 45분쯤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내 위치한 정 실장의 사무실에서 정 실장이 사용하던 PC와 메모 용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돌아갔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후 6시 35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실시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팀이 현장을 지켜보는 가운데 임의제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압수수색을 마친 뒤에는 정 실장 측 변호인에게 출석 요구서를 전달했다.검찰은 이날 정 실장이 사용한 PC에서 대장동 사건 관련 기사 8건을 검색한 인터넷 검색 기록, 윈도우 프로그램 설치한 로그인 기록, 찢어진 메모 용지와 파쇄한 종이 한 다발 등을 확보해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찢어진 메모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압수수색 물품을 일일이 언급하며 “오늘 검찰의 압수수색은 한마디로 망신주기용 압수수색이었다. 실패로 끝났다”며 “(가져간 물품들은) 정 실장의 혐의와는 하등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이날 압수수색은 전날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기소 이후 이 대표를 정조준한 추가 수사 성격을 띤다. 검찰은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현실화의 고삐를 더욱 조일 모양새다.검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국회 본청에 도착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당초 검찰은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면담 후 압수수색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김 의장 측에서 “의장과 만나서 조율할 것이 없다”고 설명하며 반려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에도 의장실을 방문했으나 김 의장 측이 거절하며 만남은 불발됐다. 결국 10시간의 대기로 이어졌고 검찰은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실장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두 번째 민주당사 압색…檢, 빈손 퇴장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갔다. 정 실장이 당사 사무실을 사용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면서다.황명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에 당직자들이 쓰는 5대의 컴퓨터가 있는데, 정 실장이 쓰는 컴퓨터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검찰이) 철수했다. 압수물품이 없다는 것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철수했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오후 12시 36분쯤 정 실장이 사용하는 책상과 컴퓨터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당 대표 부속실이 있는 민주당 중앙당사 9층에 진입했고, 약 2시간 30분 만에 마쳤다.조상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검찰이) 정 실장의 개인 근무장소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고, 컴퓨터를 전부 확인해봐야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이를 다 확인했고, 정 실장이 사용했던 PC가 아닌 것을 포렌식 결과로 다 확인하고 철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대표 비서실 업무는) 모두 (국회) 본청에서 운영되고, 당사는 선거 때 당 대표 혹은 선대위원장의 지원 업무를 위해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흠집 내고, 이태원 참사로부터 국민의 눈을 돌리는 검찰의 정치 탄압 쇼다. 민주당은 검찰의 무도한 정치탄압을 규탄하며, 국민과 함께 정치탄압에 분연히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 내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이 대표를 향한 ‘정치 탄압’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하며 규탄에 더욱 강하게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이 대표를 겨냥한, 저격한 것”이라며 “정부가 ‘이태원 참사’ 대처 무능을 막기 위한 여론전을 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약 1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특가법상 뇌물, 부패방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정 실장은 이 대표가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한다”고 언급한 복심 중 하나다. 검찰은 정 실장이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면서 업무상 알게 된 개발 정보를 통해 대장동 일당이 개발 이익을 챙길 수 있게 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 수사관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 영풍, 세계 최초 '건식용융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가동…리튬 90% 회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비철금속 기업 ㈜영풍이 세계 최초로 건식용융 방식의 폐배터리 재활용 파일럿(시험)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영풍은 이번 파일럿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해 배터리(이차전지) 광물 자원 순환 생태계의 리더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영풍 석포제련소 3공장 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파일럿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건식 용융로 앞에서 조업을 하고 있다. (사진=영풍)영풍(000670)은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제3공장에 건식용융 배터리 리사이클링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곳에선 연간 2000톤(t), 전기차 기준 8000대 분량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국내외 대다수 리사이클링 기업들은 패배터리 재활용 시 습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습식 방식에선 전처리 공정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셀 단위까지 분리한 다음 잘게 분쇄해 리사이클링 원료인 블랙파우더 또는 블랙매스를 제조한다. 이때 불순물로 여겨지는 배터리 케이스와 양·음극재의 집전체(Foil)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전처리 시간이 많이 소비되고, 리튬·니켈·코발트·구리 등 유가금속이 손실되기도 한다. 반면, 영풍의 건식용융 방식은 배터리를 팩 또는 모듈 단위에서 그대로 파쇄해 리사이클링 원료인 LiB(리튬 배터리) 플레이크를 만들기 때문에 전처리 공정이 단순하다. 또 배터리 케이스와 집전체 등도 원·부원료로 사용해 주요 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해외 일부 업체가 유사한 건식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건식용융 기술을 리사이클링에 도입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공정 첫 단에서 집진 설비를 이용해 9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 단계까지 실현하는 건 영풍이 세계 최초다. 영풍의 건식용융 기술은 LiB 플레이크를 고온의 용융로에 넣어 녹인 다음 비중이 가벼운 리튬은 공정의 첫 단에서 집진 설비를 이용해 먼지(Dust) 형태로 포집하고, 그 외 니켈·코발트·구리 등 유가금속은 용탕 형태로 뽑아 회수한다. 니켈·코발트·구리 등도 95% 이상 회수된다. 게다가 이 기술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회사들에서 장착 비율이 늘고 있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에도 유용하다는 게 영풍 측 설명이다. 기존 습식 방식에선 리튬 외 금속 회수가 어려웠지만, 건식용융 방식에선 구리 같은 재활용 금속을 회수할 뿐 아니라 불순물을 슬래그(금속 찌꺼기) 형태의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 시멘트 업체에 판매할 수 있다. 폐배터리를 파쇄해 만든 리사이클 원료 ‘LiB 플레이크’ (사진=영풍)영풍은 내년 상반기 중 제련소 내에 습식공정 설비를 추가해 건식용융 공정에서 회수한 유가금속 중간 생산물을 탄산리튬,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구리 등의 제품으로 생산해 국내외에 양·음극재 배터리 원료로 판매할 방침이다. 아울러 영풍은 이번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연간 2만t(전기차 8만대분)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1차 상용화공장을 완공하고, 이후 확장해 2030년 이후 리튬·코발트·니켈 등 배터리 소재 원료를 연간 70만t 생산해 약 5조원 규모의 매출액을 실현할 계획이다. 영풍은 최근 경북 김천에 영풍의 건식용융 방식에 최적화된 리사이클링 원료 LiB 플레이크의 생산 거점을 확보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갖추기도 했다. 이강인 영풍 사장은 “이번 석포 파일럿 공장 가동으로 전통 제조업인 제련업을 넘어 친환경 미래 산업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 산업과 신기술의 조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순환경제 구축과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매년 수십명의 노동자들이 산림사업 현장서 사망"[2022국감]
- 산림당국 관계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파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5년간 매년 15명의 노동자들이 산림사업 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림사업에서 한해 평균 10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연평균 15명의 노동자가 산림사업 현장에서 사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124명, 2018년 1041명, 2019년 1017명, 2020년 1030명, 지난해 2021년 946명 등 최근 5년간 모두 5158명이 산림사업 현장에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다. 산림사업별로는 벌채 2520명, 숲가꾸기 1538명, 병해충방제 634명, 기타 46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안전사고 사망자의 경우 산림사업별로 벌채 37명, 숲가꾸기 20명, 병해충방제 8명 등 벌채와 숲가꾸기 사업이 주를 이뤘다.산림청은 산림사업의 사망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18년 산림기술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사업 착수 전후 안전관리계획서 및 안전종합보고서 제출 규정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법 시행 3년이 지난 지금도 현장에서는 관련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국유림을 관할하는 산림청 산하 지방산림청의 안전관리계획서 및 안전종합보고서 미제출 건은 모두 886건에 달한다. 기관별로 보면 북부지방산림청 324건, 서부지방산림청 215건, 동부지방산림청 162건, 중부지방산림청 106건, 남부지방산림청 79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유림 산림사업별 안전관리계획서 및 안전종합보고서 미제출 현황은 △숲가꾸기(409건) △조림(217건) △사방(96건) △임도(86건) △병해충(34건) △기타(44건) 등 숲가꾸기 사업에서 관련 안전 규정이 가장 많이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 의원은 “산림사업에서 여전히 많은 수의 노동자가 다치거나 사망하고 있다”면서 “이는 총체적으로 산림청의 관리·감독 부실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림청은 안전관리계획서 및 안전종합보고서 미제출 시 페널티 등 산림사업장에 강력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문화재 복원, 페인트 아닌 전통안료로 정통성 계승해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숭례문 단청 부실 복원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좋은 전통소재를 올바른 시공법으로 복원하는 것이 중요해요. 전통단청사업의 일환으로 보물인 창경궁 명정문의 전통단청 시공을 앞두고 있는데 첫 단추부터 잘 꿰어야 정통성이 온전히 계승될 수 있습니다.”영롱한 색을 머금은 천연 원석이 안료(물감)로 탄생하는 과정은 오롯이 수작업을 거쳐야 하는 지난한 작업이다. ‘원석 선별, 파쇄, 연마, 수비, 건조’의 각 과정마다 최소 3명의 기술자들이 달라붙어 꼬박 2주를 작업해야 제대로 된 안료를 추출해낼 수 있다. 진한 색을 내려면 원석을 갈아서 걸러내기를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하는데 작업이 더딘 경우는 한달이 소요되기도 한다.김현승 가일전통안료 대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선조들이 해왔던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십여년 간 안료를 만들고 있는 이가 있다. 일제강점기 이후 단절된 석채(石彩, 색이 있는 암석을 갈아서 사용하는 미술재료)의 복원에 성공하며 문화재 소재산업의 국산화를 이끈 김현승(59) 가일전통안료 대표다.최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합성안료는 저렴하고 시공이 원활한 장점이 있지만 원형의 유지와 복원이 목표인 문화재에 적용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며 “전통안료는 건립 당시의 안료와 동일한 소재라는 점에서 ‘문화재 원형복원’이라는 큰 가치를 부여한다”고 강조했다.목조 건축물에 여러 무늬와 그림을 그려넣는 ‘단청’은 우리 고유의 색인 ‘오방색’(청·적·황·백·흑색)을 기본으로 한다. 고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벽화, 불화, 궁중회화 및 단청에 쓰인 안료는 돌이나 흙을 채취해 잡물질을 제거하고 물감으로 만든 석채를 사용했다. 이를 ‘전통안료’라고 부르는데 성종 7년(1476년) 건립된 무위사 극락전, 부석사 조사당, 봉정사 대웅전 등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목조건물들과 조선 궁릉의 내부 단청들에 쓰였다.“근대 이후의 단청은 건물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상관없이 아파트 외부 치장용 페인트로 시공됐다는 점이 정말 안타까워요. 합성안료와 화학접착제를 사용하는 현재의 단청 양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온도·습도 차이에 의해 채색층이 쉽게 박락(까져서 떨어짐)된다는 단점이 있죠. 또 합성안료로 작업한 단청은 색이 ‘요란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공 합성으로 탄생한 색깔이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소재가 전통안료입니다.”김현승 가일전통안료 대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2008년 방화로 불탄 국보 1호 숭례문의 복원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단청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많은 숙제를 남겼다. 2012~2013년에 걸쳐 시공된 숭례문 단청 복구공사는 전통 아교 사용에 미숙해 화학 접착제인 아크릴에멀전 등을 섞어 사용하면서 공사가 끝난 후 3개월 만에 박락이 발생했던 것이다. 당시 숭례문 단청의 재료를 댄 것도 김 대표였다.“숭례문 단청 복원 과정을 보면서 전통안료에 대한 관심과 관련 연구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소실된 숭례문을 전통기법으로 복원하고자 했던 정부의 의도는 칭찬받아야 하지만 전통소재의 특징과 시공의 요점 파악에 안이했던 점은 아쉽죠. 숭례문 부실단청은 인재이고 관련자 모두가 빚을 지고 있어요. 화공에 대한 기능교육과 시범사업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숭례문 복원공사가 속히 다시 이뤄져 국민의 자긍심을 회복하는 큰 전기점이 됐으면 해요.”전통을 고수하는 일은 고단한 과정일 뿐 아니라 수익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전통안료는 현대적인 설비에 의해 대량 생산되는 합성안료에 비해 10배 가량 비싼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채색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전통 소재가 사라져선 안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동양에서 색(色)은 사물의 본질”이라며 “우리 문화유산을 전통의 색으로 보듬는 기초 과정에 참여한다는 보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는 9월말 전통소재 단청시공을 앞둔 ‘창경궁, 명정문’. 낡은 화공안료를 걷어내고 전통방식으로 시공한다(사진=가일전통안료).
- [폐배터리 A부터Z②]‘600조 광산’ 선점에 제조사에서 소재·건설사까지 ‘각축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는 2050년에 600조원 규모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배터리 제조사뿐 아니라 소재, 건설사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다.특히 배터리 핵심 원료망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내년부터 시행되고, 유럽연합(EU)은 배터리 원료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폐배터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을 투자한 북미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의 배터리 재활용 라인. (사진=라이-사이클)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은 지난달 31일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어센드 엘리먼츠’와 총 5000만 달러(약 674억원)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폐배터리로부터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뒤 배터리 양극재 기초 재료인 전구체를 바로 생산하는 기술도 갖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 엘리먼츠가 기술경쟁력은 물론 개별금속 추출 공정 간소화로 원가경쟁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해 이번 투자에 나섰고, 어센드 엘리먼츠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SK에코플랜트는 이번 기술 확보를 계기로 올해 초 인수한 싱가포르 전자 폐기물 전문기업인 테스(TES)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유럽과 아시아 등에 글로벌 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테스를 통해 폐배터리 물량을 확보하고, 어센드 엘리먼츠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아울러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올해 대전에 있는 SK 환경과학기술원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데모 플랜트(시험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확보한 SK이노베이션은 데모공장에서 검증을 완료한뒤 2025년부터는 미국, 중국, 유럽에 3개 공장을 가동하며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GS건설(006360)도 자회사 ‘에네르마’를 통해 리튬이온(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경북 포항시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폐배터리에서 연간 2만톤(t) 규모의 블랙 파우더(리튬 망간 니켈 등이 포함된 검은색 덩어리)를 추출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국내 기업 최초로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한중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1위 코발트 정련업체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영 방안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올해 안으로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신설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사이클 니켈, 코발트, 리튬을 추출한다. 추출한 메탈은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장쑤성 난징시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또 북미 폐배터리 재활용 1위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에 지분 투자를 통한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모회사인 LG화학(051910)과 함께 라이사이클에 600억원을 투자, 지분 2.6%를 확보해 2023년부터 10년 동안 니켈 2만톤(t)을 공급받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지난달 폴란드 현지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을 준공했다. 지난 2021년 10월 공장 착공 후 10개월여 만에 준공한 PLSC는 연산 7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이다. 유럽의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수거해 중간가공품인 ‘블랙매스(Black Mass)을 만드는 곳이다.포스코홀딩스는 이 공장에서 만든 블랙매스를 포스코HY클린메탈로 보내 배터리 원료를 추출할 계획이다. 블랙매스는 리튬이온 배터리 스크랩을 파쇄하고 선별 채취한 검은색의 분말로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을 함유하고 있다.삼성SDI(006400)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천안·울산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스크랩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재활용 전문 업체가 수거한 뒤 공정을 거쳐 황산니켈·황산코발트 같은 광물 원자재를 추출하는 형태다.포스코홀딩스가 지난달 폴란드에서 준공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PLSC) 전경.(사진=포스코홀딩스)
-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터치포굿과 업사이클링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은 업사이클 전문기업 터치포굿과 협업해 오늘(5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2 살롱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시세이도 프로페셔널)2022 살롱 리사이클링 캠페인은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의 프리미엄 헤어케어 ‘서브리믹’과 자연의 힘을 담은 ‘헤어키친’의 제품 공병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 시켜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버려지는 샴푸와 트리트먼트 공병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새활용하여,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의 멤버십 살롱인 ‘2022엘리트 클럽’ 30여처에 설치된 리사이클링 캠페인 공병 회수함에 다 사용한 샴푸, 트리트먼트 공병을 넣으면 참여가 가능하다.수거된 공병은 터치포굿으로 전달되어, 세척과 파쇄 등의 과정을 거쳐 실생활에 유용한 업사이클링 아이템 ‘상괭이 치약짜개’ 제품으로 재탄생 되며, 서브리믹 미니어처 제품 1종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제공한다.아울러, 캠페인 기간 내에 서브리믹과 헤어키친 공식 스토어, SSG닷컴, CJ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살롱 리사이클링 캠페인에 참여 시 서브리믹 미니어처, 치약짜개와 함께 5만 원 상당의 서브리믹 고농축 앰플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은 관계자는 “최근 환경 이슈가 중요해지는 만큼,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본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병 회수함이 설치된 살롱 위치는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공식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