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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환경 파수꾼 양성에 팔 걷어…에코해설사 교육 실시
  • 남양주시, 환경 파수꾼 양성에 팔 걷어…에코해설사 교육 실시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파수꾼 양성에 팔을 걷었다.경기 남양주시는 환경혁신을 위한 시민의식 개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72만시민 - 1인 1회 환경교육’을 목표로 ‘에코해설사’ 50명을 양성한다고 19일 밝혔다.에코해설사 교육 모습.(사진=남양주시 제공)이와 함께 시는 현재 정약용도서관 3층에서 운영 중인 에코피아라운지를 확대해 하반기에는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등에 에코피아라운지 2·3호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에코해설사’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에코피아라운지에서 환경교육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시민환경전문가로 시는 지난 3월 에코해설사 9명을 위촉했다.이어 지난 6월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30여명을 추가 선발했으며 한 달간의 양성과정을 거쳐 2기 에코해설사로 위촉, 하반기에 확대 설치되는 에코피아라운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조광한 시장은 “환경혁신에 있어서 함께하는 것, 즉 시민들의 동참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에 확대되는 에코피아라운지와 에코해설사를 통해 72만 시민들 사이에서 환경 운동의 붐이 조성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7.19 I 정재훈 기자
 이곳에선 바람보다 앞서가지 마세요
  • [인싸핫플] 이곳에선 바람보다 앞서가지 마세요
  • 충북 옥천 수생식물원 ‘천상의 바람길’ 포토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북 옥천 군북면 대청호 언저리. 이곳에 죽어가는 물을 살려내고 정화시키는 자연 생태보전의 파수꾼 ‘수생식물원’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바위벼랑을 이룬 호반을 따라 조성한 아름다운 정원과 건물의 모습에 ‘천상의 정원’이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사실 이곳은 놀이동산이나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다. 수생식물을 재배, 번식시켜 보급하는 것은 물론 수생식물을 통한 ‘물 사랑’의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모든 수생식물과 열대지방의 대표적인 수생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2003년부터 5가구의 주민들이 이곳에 터를 잡았다. 이들은 이곳에다 수련농장과 수생식물 농장, 온대수련 연못, 매실나무 과수원, 잔디광장,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충북 옥천 수생식물원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수생식물원의 입구 계단에 올라서니 매표소가 나타난다. 사전예약제로 윤영하는 곳이라 방문하기 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매표소 바로 앞은 ‘좁은 문’이 맞이한다. 이곳을 통과하면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로 이어진다. 좁은 길에서 나오자 검은색 거대한 바위가 시선을 잡는다. 황강리층 변성퇴적암이라는 바위로, 수십만년 전 바다 깊은 곳에 있던 것이다.바위 주변은 ‘천상의 바람길’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되도록 걸음을 늦춰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거북이처럼 걸으세요’ ‘바람보다 앞서가지 마세요’ ‘바람이 주인이다’ 등의 팻말은 자연스럽게 걸음을 늦추게 한다. 이 길을 끝까지 가면 대청호가 눈앞에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자연에게 몸을 낮추게 되는 순간이다.수생식물원 ‘카페앞’ 전경천상의 정원 맞은편 언덕에는 유럽의 고성을 연상케 하는 ‘달과 별의 집’이 있다. 이곳과 가까운 부소담악처럼 대청호를 향해 뻗어 있는, 직벽 위 천상의 정원이 아찔하다. 바위 색깔에 맞춰 튀지 않게 진회색 벽돌로 지어져 유럽 중세의 고성(古城)을 보는 듯 이국적이다. 건물 꼭대기에 성탑 전망대가 있다. 좁고 가파른 철제 사다리를 아슬아슬 딛고 올라서면 대청호와 학습원의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다만, 최근에는 안전 문제로 입구를 잠가놓았다.아찔한 벼랑 위 산책로를 지나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을 만난다. 4~5명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로 작다. 십자가를 품은 작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대청호의 그림 같은 풍광은 넓고 장쾌하다. 정원 내 전체 산책 코스는 그리 길지 않았지만, 호수를 끼고 걷다가 군데군데 조망의 공간에서 바라보는 대청호의 풍경이 위안을 건넨다.수생식물원 천상의 바람길
2021.07.02 I 강경록 기자
'경제 정원사' 공정위 언제까지 잡초만 뽑을 건가
  • [현장에서]'경제 정원사' 공정위 언제까지 잡초만 뽑을 건가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통령이 기간산업 재건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칼만 들이대니 정책이 엇박자가 날 수밖에 없죠.”경제부처 A 간부는 조선·항공·해운 등 기간산업의 불공정행위 및 독과점 혐의에 서슬 퍼런 칼을 들이대는 있는 공정위를 두고서 이렇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공정위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M&A), 대한항공-금호아시아나 M&A를 심사 중이지만 언제 결론이 내려질지 감감무소식이다. 주요 고객사들이 밀집해 있는 국가의 경쟁당국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결론을 내려봤자 큰 의미가 없다며 차일피일 결정을 미루고 있어서다. 조선·항공사 M&A는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금융·산업 당국이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추진해온 국책 사업이다. 제살깎기 경쟁을 하기보다는 국가대표급 기업을 키워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 시절에는 먼저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서 오히려 다른 경쟁당국이 이를 인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더니, 이제는 거꾸로 해외경쟁당국 눈치만 보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공정위는 최근 해운사의 운임료 담합 혐의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공정위는 국내 해운사들이 동남아시아 항로 운임 담합 혐의로 50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사들은 해운법상에서 선사들의 담합을 어느 정도 허용하고 있는데 공정위가 무리하게 규제를 적용하려 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기간산업들이 보릿고개를 막 넘고 이제 도약을 하려는 시점에 공정위가 발목을 잡는다는 불만도 나온다.반면 공정위는 문제가 되는 행위가 해운법이 정하는 절차를 충족하지 않은 만큼 부당한 공동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코로나19이후 물류시장이 이제 겨우 살아나고 있는데 과징금 폭탄을 맞을 경우 경영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정위는 해운사들이 해운법에 따른 신고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상황에서 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다른 경제부처들에선 공정위가 눈치없이 군다고 한숨을 내쉬지만 공정위가 완강한 이유는 있다. 다른 부처와 달리 공정위는 국무총리 산하에 있는 설치돼 있다. 장관과 달리 위원장 임기도 3년 보장을 받는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우리 경제의 ‘파수꾼’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여러 경제상황을 보는 것도 맞긴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법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경제 상황이 어렵다고 불법을 눈감아준다면 그것이야말로 국정논단”이라고 항변한다.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과거 정부와 달리 청와대가 공정위 결정에 별다른 목소리를 낸 적이 없던 탓에 공정위는 말 그대로 ‘법대로’ 일하고 있다. 위원회 독립성은 당연히 보장받아야 한다. 다만 충분한 전문성과 합리적 판단이 전제됐을 때다. 과거 재취업 비리로 몸살을 앓은 이후 공정위가 대외적인 신뢰제고 차원에서 마련한 ‘외부인 접촉 관리규정’은 공정위를 ‘갈라파고스’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외부인을 만날 일이 있으면 사전 사후에 신고를 하라는 취지였지만, 이해관계자를 만났다는 사실만으로 난리가 나니 아예 접촉 자체를 하지 않는다. 이해관계자와의 단절은 시장 상황을 외면한 독선적인 결론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이미 여러 곳에서 그런 징후가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위원회와 사무처간 분리 문제도 독립성 가치를 훼손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법원과 검찰 조직이 한데 있다 보니 1심 기능을 해야 하는 위원회가 중립적인 심의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웰스토리 심의에서 심사관(공정위 사무처)이 갑작스레 피심인측 변호사 발언이 모욕적이라고 꼬집자 위원장이 사전에 준비된 원고를 읽으면서 피심인측에 주의를 주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사무처와 위원회가 정말 분리돼 운영되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조성욱 위원장은 공정위의 역할이 시장경제를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라고 했다. 정원사가 정원을 지키기 위해선 썩은 가지는 잘라내고 생육을 방해하는 잡초는 뽑아내야 한다. 당연해 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가물 때 물을 주고, 지력(地力)이 약할 때는 비료를 뿌리는 것 역시 정원사의 일이다.
2021.06.28 I 김상윤 기자
배우 이제훈, 매니지먼트 컴퍼니온 설립
  • 배우 이제훈, 매니지먼트 컴퍼니온 설립 [공식]
  • 이제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매니지먼트 컴퍼니온을 설립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컴퍼니온 측은 21일 “배우 이제훈이 새로운 꿈을 이뤄나갈 동반자들과 함께 매니지먼트 컴퍼니온을 설립했다. 배우로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퍼니온(COMPANY ON)은 ‘따뜻하다’의 온(溫)과 ‘온전하다’의 온(穩), 그리고 ‘켜다’ ON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동행을 뜻하는 ‘컴페니언(COMPANION)’ 발음과 유사한 점에 착안,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동행하는 곳’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이제훈은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후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 ‘사냥의 시간’, 드라마 ‘시그널’ ‘여우각시별’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중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모범택시’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에 이제훈의 차기 행보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제훈이 대표 김유경, 감독 양경모와 공동 설립한 영화제작사 하드컷에서는 올해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언프레임드(Unframed)’ 제작, 방영한다. ‘언프레임드’는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각본과 연출에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 이제훈은 영화 제작과 연출을 시작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2021.06.21 I 김가영 기자
염태영 시장 “수원시 체육진흥협, 스포츠 인권 사각지대 해소 기대”
  • 염태영 시장 “수원시 체육진흥협, 스포츠 인권 사각지대 해소 기대”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 체육 정책의 자문기구로서 스포츠 인권보호까지 아우를 수원시 체육진흥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수원시는 14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체육진흥협의회 위원을 위촉식을 개최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지방자치단체가 지역체육진흥협의회를 필수적으로 두도록 한 ‘국민체육진흥법’과 ‘수원시 체육진흥조례’를 근거로 운영되는 수원시 체육진흥협의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됐다.당연직으로 수원시장이 의장을 맡고, 수원교육장과 수원시체육회장을 당연직 부의장으로 한다.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과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등은 당연직 위원으로 활동한다.또 체육 관련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기 위해 분야별 추천을 받아 민간부문에서 9명의 위원이 위촉돼 활동한다. 체육학과 교수 등 종목별 단체 전문가, 지도자 대표, 선수 대표, 선수 부모 대표 등은 물론 인권전문가가 포함됐다. 위촉직 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수원시 체육진흥협의회 위원들은 앞으로 연 1회의 정기회의를 갖고 체육 분야 정책 과제 및 각 사업에 대한 심의와 자문 기구로서 수원시 체육발전을 지원하게 된다.특히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인권침해 예방기구로 기능하며, 체육계의 관행을 개선하고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수원시 체육진흥협의회는 이날 위촉식 후 열린 첫 회의에서 수원시 체육행정의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수원시 체육진흥협의회 초대 의장을 맡게 된 염태영 수원시장은 “협의회가 체육 분야를 대표하는 거버넌스 기구로 시민을 위한 파수꾼이자 든든한 조력자가 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실 위원들께 수원시 체육발전을 위한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6.14 I 김미희 기자
 '유 퀴즈' 박정민→윤여순, 열정이 가져온 제 2막
  • [이주의 1분] '유 퀴즈' 박정민→윤여순, 열정이 가져온 제 2막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정민부터 대기업 첫 여성 임원 윤여순까지, 포기를 모르는 도전으로 인생의 새로운 막을 맞이한 인물들이 그 뒷이야기와 그들만의 지혜를 전했다.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박정민, 대기업 첫 여성 임원 윤여순, 의사 신승건, ‘플랭크’ 대가 김영달 씨가 출연했다.박정민은 연기로 많은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이지만, ‘유 퀴즈’를 통해 대중이 알지 못했던 배우 이전의 삶, 그리고 배우에 도전하게 된 계기 등을 털어놨다.부모님의 뜻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던 학생, 그래서 공부를 잘 했고 명문대까지 입학했던 모범생 박정민.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가슴에 품고 있던 배우라는 직업에 도전하기 위해 과감하게 자퇴를 하고 연기 판에 뛰어들었다.그러나 마음 같지는 않은 연기의 길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박정민은 “자퇴를 후회한 적이 있다”면서 “다시 입학할 수 있는지 입학처에 전화해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해 탄탄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긴 무명 시간에 힘들었던 박정민은 “‘될 놈은 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안될 놈 같았다. 자격지심, 열등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5년을 보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그러다 만난 영화 ‘동주’를 통해 박정민이라는 배우의 진가가 알려진 것이다. 연기로 주목 받고, 연기로 인정 받은 연기파 배우 박정민. 그러나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무명의 힘들었던 시간들이 전해지며 지금의 자리가 더 단단하게 느껴졌다. 윤여정 배우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윤여순 씨도 마찬가지다. 윤여순 씨는 LG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인물. 특히 40대의 나이에 회사 생활을 처음 했다는 이색적인 경력을 털어놔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윤여순은 대기업 첫 여성 임원으로서의 책임감, 부담감, 그리고 당시 겪었던 어려움들을 털어놨고 또 ‘일하는 여성’들의 고민과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을 안겼다.이외에도 86세의 나이에 ‘7분 플랭크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영달 씨의 열정, 세번의 심장 수술을 이겨내고 의사가 돼 감동을 안긴 신승건 씨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강한 추진력이 전해지며 또 한번 감동과 재미를 안겼고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7.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6.2%를 기록했다.이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마지막 에필로그 장면.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했다.
2021.06.05 I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무브 투 헤븐' 이제훈 "이젠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 생각"
  • '모범택시'→'무브 투 헤븐' 이제훈 "이젠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 생각" [인터뷰]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젠 저보다 작품이 어떻게 남을지를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연기자로 참여한 작품이 시간이 지나 어떤 존재로 남을지를요.”SBS 드라마 ‘모범택시’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으로 대중을 만난 배우 이제훈은 배우로서 작품 선택과 개인적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치관에 대해 묻자 “훗날 다시 세상에 보여졌을 때도 ‘좋은 이야기였네’란 인상을 줄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는 연기자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답했다. 신인 시절을 거쳐 영화 ‘건축학개론’과 ‘파수꾼’, ‘박열’, ‘아이캔스피크’, 드라마 ‘시그널’로 흥행 보장 주연 배우로 입지를 굳힌 이제훈. 올해로 데뷔 14년차를 맞은 그가 이번에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그가 올해 선보인 주연작 ‘모범택시’와 ‘무브 투 헤븐’은 액션 장르물, 휴먼스토리란 각각 다른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띠고 있다. 매회 인물들이 겪는 에피소드들로 현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폭력과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 문제들을 조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캔스피크’, ‘시그널’ 등 그의 다른 전작들 역시 현실에 막혀 목소리가 묻힌 이들의 일상과 사회 범죄 문제들을 다룬 작품들로 깊은 울림을 선사해왔다. ‘무브 투 헤븐’을 통해 취재진과 만난 이제훈은 자신이 사회 그리고 사람, 삶 그리고 죽음을 다룬 다양한 작품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종영을 맞은 ‘모범택시’에서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대행해주는 택시 기사 김도기 캐릭터로 대신 악과 맞서 싸워 시청자들에게 분노와 복수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번에 공개된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에서 맡은 그의 역할은 김도기 역할과 닮은 듯 달랐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소년 그루(탕준상 분)의 후견인을 맡아 유품정리업체를 운영하게 된 조상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두 역할 모두 투박하고 거친 모습, 타인의 사연들을 접하며 세상을 보는 관점에 변화를 겪고, 이를 통해 개인이 지닌 상처와 원망을 극복해나간다는 점이 닮았다. 하지만 그 과정과 방식, 이를 통해 대중에게 건네는 위로의 결은 분명 다르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 스틸. (사진=넷플릭스)이제훈은 이러한 시각들에 대해 “작품에 의미가 있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제 선택의 폭을 좁게 하진 않을까란 걱정도 있다”라면서도 “다만 ‘무브 투 헤븐’이란 작품은 삶에 대한 이야기,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남겨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에 대한 생각들을 좀 깊게 되돌아볼 수 있던 작품이라 특히 소중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무브 투 헤븐’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복받치는 마음이 주체가 안돼 계속 눈물이 났다. ‘왜 이러지’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을 못 차렸다”고 회상하며 “감정적으로 작품을 선택하는게 한편으로 옳지 않다 자신을 다독이며 다시 차분히 글을 읽어나갔는데도 그 공감되는 마음들이 그대로 전달이 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브 투 헤븐’이 공개 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각 에피소드에 얽힌 사연들, 일하다가 고독하게 돌아간 청년이라든가 데이트 폭력, 해외 입양에 관한 각종 이야기들이 어찌보면 우리가 사회면을 통해 보던 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 한 번 더 보여질 수 있다는 지점에 공감이 됐다. 저 역시 글을 읽으며 그런 마음을 많이 느꼈는데 보시는 분들도 그러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삶을 살아가며 어떤 태도와 자세로 그들을 대하며 살아갈지에 대해 이 이야기가 영향을 조금이라도 준다면,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한 번 더 떠올릴 계기를 제공한다면 그것 만으로 충분한 성과가 아닐까 싶다”라며 “삶 자체는 각박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극 중 인물들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웃으면서 그리고 긍정적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다에 대한 희망으로 이야기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무브 투 헤븐’과 ‘모범택시’는 데이트폭력, 고독사, 사이버성범죄, 학교폭력, 입양 등 주제만으로도 무거워질 수 있는 사회적 이슈들을 다뤘다. 이제훈은 주제의 무거움으로 배우로서 연기에 부담이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부담보다는 우리 삶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다룬 이야기란 생각이 더 강했다”고 답했다.그는 이에 대해 “사람과 삶을 표현하는 배우란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인간이란 존재와 삶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공부하며 빠져들 수밖에 없는 주제들이다. 제가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이런 탐구들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가 품은 삶의 환경, 직업군은 너무 다양하고, 우리는 우리와 다른 삶을 사는 세상 사람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그렇다보니 다양한 다른 삶을 연기하는 배우로서 이들이 어떤 것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지를 눈여겨 보게 되는 지점이 크다”라며 “그게 제 작품 선택에도 분명 영향을 줬을 것이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택할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하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의 큰 베이스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라고도 덧붙였다. (사진=SBS ‘모범택시’)이번 작품들이 자신의 인생관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내가 과연 이 세상을 하직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으로 남겨질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또 “그 끝에 내가 배우이니 결과적으로 ‘작품’으로 보여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배우는 이런 좋은 작품들에 출연했구나’라고 보여지길 바라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며 “다만 꼭 의미 있는 작품에만 출연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는 건 아니다. 족쇄와 울타리로 가둬두고 싶진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주목도가 분산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우려한 것도 사실”이라며 “좀 더 시간적 간격이 있다면 각자 더 집중해 봐주실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지점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두 작품 모두 공감을 주고 좋은 피드백이 오는 것을 보며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아직은 저를 고착된 이미지로 남겨두고 싶지 않다. 계속 변화하고 싶은 입장으로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면에서도 제 필모그래피가 여러분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길, 저란 사람의 연기를 식상하지 않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늘 크다”고도 덧붙였다.
2021.05.30 I 김보영 기자
그림 대작 혐의로 '추가기소' 조영남, 항소심서 무죄
  • 그림 대작 혐의로 '추가기소' 조영남, 항소심서 무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조수의 도움으로 완성한 그림을 속여 판 혐의로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후 유사사건으로 기소된 가수 조영남 씨가 이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박노수)는 사기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어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그림을 그렸다는 범죄 성립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당심이 면밀히 살펴본 결과, 원심이 설시한 것과 같은 이유로 피고인이 아닌 타인이 그렸다는 게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당하도 수긍했다”고 밝혔다.이어 “다른 사람이 그리는데 반영됐다 해도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 판시와 같이 미술작품 거래에서 작품 제작과정에 보조작가를 사용했는지 여부는 작품 구매요소 중 하나는 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작품 구매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하거나 중요한 정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또 “이 작품에 대해 저작권 시비에 휘말린게 아닌 이상 피해자에게 이 사건 작품이 친작인지 보조자를 사용했는지 고지하지 않았다고 해도 기망으로 보기 어렵다”며 “검사 항소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조씨는 지난 2011년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제목의 화투장 소재 그림을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인 것처럼 속여 A씨에게 팔아 800만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이 그림을 피고인이 아닌 사람이 그렸다는 공소사실 자체가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검찰이 항소했다.검찰은 지난달 결심에서 “피고인은 그림을 직접 그린 게 아닌데도 피해자(구매자)들을 속여 돈을 받아냈다”며 1심과 같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앞서 조씨는 2009~2016년까지 무명화가 송모 씨에게 총 200~300점의 그림을 그리게 하고, 배경에 경미한 덧칠을 한 뒤 자신의 이름으로 고가에 판매함으로써 1억 60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2016년 기소로 본격 시작된 재판은 1심에선 유죄가 선고됐으나 2, 3심에선 무죄로 뒤집혔다.당시 대법원은 “미술 작품이 제3자의 보조를 받아 완성된 것인지 여부는 구매자에게 필요한 정보라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판단했다.그림 대작(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조영남씨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1.05.28 I 최영지 기자
황교익 "윤석열이 말하는 자유와 정의 따위는 '정치언어'"
  • 황교익 "윤석열이 말하는 자유와 정의 따위는 '정치언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씨가 또다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저격했다.(사진=이데일리 DB)황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정희는 자유의 이름으로, 전두환은 정의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고 독재를 하였지요”라며 “윤석열이 말하는 자유와 정의 따위는 그 정도의 정치 언어”라고 주장했다.앞서 황씨는 전날 또 다른 게시물에서 “해본 놈이 다른 사람도 한다고 의심을 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글을 올린 바 있다.이 글에서 황씨는 “검찰이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되었을 것이라는 엉뚱한 의심을 하게 된 것은 검찰이 공문서 위조를 밥먹듯이 해왔기 때문일 것이라는 의심을 해봄 직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윤석열에게 최종 책임이 있는 사건이다. 공수처는 당장에 수사해야 한다”며 “부탁이 아니라 요구한다. 이런 거 수사하라고 공수처 만든 거다. 국민 세금으로 먹고 살면서 밥값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날을 세웠다.황씨는 계속해서 윤 전 총장을 저격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지난 20일에는 윤 전 총장의 서울대 반도체 연구소 시찰을 두고 “공직에 있지 않은 일반 시민이 어떻게 서울대 연구소를 시찰하고 교수 교육을 받을 수 있냐”고 날을 세웠다.황씨는 “공정이 사회적 화두다. 윤석열은 자신이 마치 공정의 파수꾼이나 되는 듯 굴었다”라며 “당신은 정말로 공정한가. 대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5.27 I 김민정 기자
김태훈, 엘줄라이와 전속계약…박성근·진선규와 한솥밥
  • 김태훈, 엘줄라이와 전속계약…박성근·진선규와 한솥밥
  • 김태훈[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김태훈이 새 둥지를 틀었다.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18일 김태훈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주래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김태훈은 섣불리 규정할 수 없는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며 “신뢰감을 주는 배우이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 그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한없이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태훈은 영화 ‘미션 파서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내가 죽던날’, ‘좋은사람’, ‘69세’, ‘말모이’, ‘페르소나’, ‘더펜션’, ‘레슬러’, ‘유리정원’, ‘춘몽’, ‘트릭’, ‘설행_눈길을 걷다’, ‘도리화가’, ‘서부전선’, ‘명량’, ‘경주’, ‘설인’, ‘분노의 윤리학’, ‘남쪽으로 튀어’, ‘점쟁이들’, ‘사랑이 무서워’,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아저씨’, ‘평행이론’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냈다.그 외에도 드라마 ‘킹덤 시즌2’, ‘외출’,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시크릿 부티크’,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파수꾼’, ‘판타스틱’, ‘한번 더 해피엔딩’, ‘신분을 숨겨라’, ‘사랑하는 은동아’, ‘나쁜 녀석들’, ‘비밀의 문’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TV의 경계를 넘나드는 탄탄한 연기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작인 드라마 ‘나빌레라’에서는 전도유망했던 천재 발레리노이자 채록(송강 분)의 발레 스승인 ‘기승주’ 역을 맡아 ‘진정한 성장을 위한 올바른 가르침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고명환, 김경석, 박보경, 박성근, 백지혜, 서동원, 윤주, 이기혁, 이윤희, 이홍내, 정순원, 정재광, 진선규, 차순배와 함께하고 있다.
2021.05.18 I 박미애 기자
'무죄' 받은 조영남, 사기로 또 법원 출석…"조수 계속 쓸 것"
  • '무죄' 받은 조영남, 사기로 또 법원 출석…"조수 계속 쓸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작 논란에 휘말리며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를 선고받은 가수 겸 화가 조영남(76)이 10개월 만에 다시 법정에 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박노수)는 23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영남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DB)앞서 검찰은 조영남이 그림을 직접 그린 것처럼 기망해 돈을 편취했으나 무죄를 선고한 건 사실오인 위법이라며 항소한 바 있다.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그림을 직접 그린 게 아닌데도 피해자(구매자)들을 속여 돈을 받아냈다”며 1심과 같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이 대법원에서 유사 사건을 무죄로 확정받았지만 이 사건 1심에서는 그와는 조금 다른 취지로 무죄가 선고된 것”이라며 “피고인이 그림을 직접 그린 것으로 볼 수 있는지 피해자에게 고지 의무가 인정되지 않는지에 대해 다시 살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에 조영남 측 법률대리인은 “대법원에서 이미 무죄 판결 난 부분의 취지를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최후 진술에서 “재판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너무 근사하게 잘 마무리 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술 활동을 할 것이다. 조수를 쓸 수 있는 건데 검찰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고 한다. 많은 작가들이 조수를 쓰는데 그걸 조수 작품으로 인정한다면 미술계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조영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8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조영남은 그림 구매자 A씨에게 지난 2011년 발표한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그림을 800만 원에 팔았다가 대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1심 재판부는 “이 그림을 조영남이 아닌 사람이 그렸다는 공소사실 자체가 증명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21.04.23 I 김민정 기자
CIX 승훈·현석, '응수CINE' 액팅스쿨 수료… 검증된 연기돌
  • CIX 승훈·현석, '응수CINE' 액팅스쿨 수료… 검증된 연기돌
  • (사진=C9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CIX의 승훈과 현석이 ‘응수CINE’ 액팅스쿨을 수료한다.CIX 승훈, 현석은 21일 방송되는 네이버 NOW. 라이브 쇼 ‘응수CINE(응수씨네)’의 ‘액팅스쿨’ 코너에 출연해 호스트 김응수에게 마지막 3주 차 연기 수업을 듣는다. 앞서 승훈, 현석은 지난 7일과 14일 방송된 ‘응수CINE’의 ‘액팅스쿨’에 연이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선배 김응수와 함께 실전 연기를 경험하고 선보이며 차세대 ‘연기돌’의 입지를 다졌다.1화에서 발성과 발음 테스트에 이어 긴 호흡의 멜로, 느와르 연기에 도전한 승훈, 현석은 ‘응답하라 1988’, ‘달콤한 인생’ 속 한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 김응수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2화에서는 더 본격적으로 드라마 ‘파리의 연인’, ‘불새’, ‘꽃보다 남자’와 영화 ‘광해’, ‘곡성’에 나오는 명대사를 연기하며 남다른 여운과 몰입도를 선사했다.총 3주로 구성된 ‘액팅스쿨’의 마지막 수업인 21일 방송에서는 ‘광고계의 교과서로 배우는 광고 연기’에 도전한다. 승훈, 현석은 인기를 끌었던 햄버거 프랜차이즈, 음료수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 광고 속의 익숙한 장면들을 연기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또한 팬들이 요청한 작품인 ‘동백꽃 필 무렵’과 ‘파수꾼’의 한 장면을 재연할 예정이다.이처럼 ‘응수CINE’의 ‘액팅스쿨’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 받은 승훈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턴: 더 스트릿’에서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댄스 천재 승훈 역을 맡아 청춘의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연기돌’ 승훈, 현석이 보여줄 다채로운 행보에도 기대가 쏠린다.승훈, 현석이 출연하는 ‘응수CINE’는 21일 오후 3시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다.
2021.04.21 I 윤기백 기자
'불혹' 맞은 공정위…경제 파수꾼 새 역할 고민해야
  • [기자수첩]'불혹' 맞은 공정위…경제 파수꾼 새 역할 고민해야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가운데)이 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1981년 공정거래법이 제정되면서 출범한 공정위가 올해로 마흔살이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공정거래법은 정경유착이 극에 달했던 전두환 정권 때 만들어졌다. 1960~1970년대 재벌 중심의 경제 성장이 낳은 병폐에 대한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일제 치하의 침탈과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일으키기 위해 정부는 제한된 자원을 일부 대기업에 몰아줬고 성과 만큼 경제력 집중이라는 폐해를 낳았다. 공정거래법 제정때도 재계는 강하게 반발했지만 정통성 없이 출범한 전두환 정권은 국민의 환심을 사기 위해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입법으로 법 제정을 밀어 부쳤다.시장경제 파수꾼인 공정위가 등장한 이후 시장 독점이 제한되고 기업간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들도 혜택을 받았다. 대기업 갑질에 허덕이던 중소기업들도 숨통이 트였다. 대기업 오너들이 소수 지분으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했던 ‘순환출자’는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기업을 사유화하는 ‘일감몰아주기’도 많이 사라졌다. 문제는 앞으로다. 그동안 공정위가 휘두르는 칼날을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정노력을 기울이면서 ‘공정경제’의 큰 틀은 마련됐다. 이제는 기업들의 변화에 맞춰 공정위 규제도 달라져야 할 때다. 그러나 지난해말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오히려 공정위가 휘두르는 칼은 더 커지고 범위도 넓어졌다. 시장 왜곡을 바로 잡기 위한 규제는 분명 필요하다. 새롭게 등장하는 플랫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미 시장 상황이 바뀐 상황인 데도 수십년간 그대로인 규제는 이제는 달리 바라볼 시점이 다가왔다.공정위가 여전히 ‘동일인(총수)’을 지정하고 6촌 이내의 혈족, 4촌이내의 인척 등 특수관계인까지 규제하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여러 지배구조 방식이 나타나고 있고, 기업들의 비지니스 모델이 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위가 일일이 규제 틀에 묶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소액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들을 감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감시망을 다양화해야 한다.
2021.04.02 I 김상윤 기자
이제훈, 사람엔터와 계약만료…"서로의 길 응원하기로"
  • 이제훈, 사람엔터와 계약만료…"서로의 길 응원하기로"
  • 이제훈(사진=CJ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이제훈과 사람엔터테인먼트가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한다.사람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12년 가까이 함께 동행해온 이제훈과 충분한 논의 끝에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사람엔터테인먼트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이제훈에게 깊은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늘 한결같이 이제훈을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이제훈의 앞날에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응원하겠다”며 이제훈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이제훈은 2007년 독립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으로 데뷔,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 ‘시그널’ ‘박열’ ‘도굴’ 등으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오는 9일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안녕하세요, 사람엔터테인먼트입니다.당사는 12년 가까이 함께 동행해온 이제훈 배우와 충분한 논의 끝에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길을 응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오랜 시간 사람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해온 이제훈 배우에게 깊은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늘 한결같이 이제훈 배우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제훈 배우의 앞날에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4.01 I 박미애 기자
OTT 독점작을 영화관에서…왓챠, CGV에 ‘왓챠관’ 개관
  • OTT 독점작을 영화관에서…왓챠, CGV에 ‘왓챠관’ 개관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는 4월1일부터 전국 14개 CGV 극장에서 왓챠가 엄선한 작품들을 상영하는 CGV 왓챠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왓챠관 상영작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인 왓챠피디아에서도 CGV와 연동해 예매 가능하다.왓챠관은 서울 6곳(강변, 목동,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신촌아트레온, 영등포), 경기·인천 5곳(의정부, 일산, 동수원, 죽전, 인천), 대전·충청 1곳(천안펜타포트), 부산 2곳(서면, 센텀시티) 등 전국의 14개 CGV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4월 한 달 동안 왓챠관에서 감상 가능한 작품은 11편이다. 우선 왓챠의 수입·배급작인 ‘리틀 조’와 ‘스왈로우’를 14개 모든 왓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리틀 조는 한 연구원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묘한 꽃을 발견한 뒤 발생하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주연을 맡은 에밀리 비첨은 이 작품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삼켜서는 안 될 것들을 삼키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여성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스왈로우 역시 왓챠관에서 관람 가능하다.왓챠는 또한 김보라 감독의 ‘벌새’를 비롯해 ‘소공녀’ ‘파수꾼’ ‘남매의 여름밤’ ‘최악의 하루’ ‘힘내세요, 병헌씨’ 등 여섯 작품 다양성 영화 기획전으로 묶어 14개 상영관에서 2주씩 번갈아 재상영한다. 봄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 ‘건축학 개론’ ‘늑대소년’도 4월 상영작에 포함한 한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역시 확장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박태훈 왓챠 대표는 “방대한 취향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와 세계적 수준의 극장 인프라를 가진 CJ CGV와의 협력으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3.26 I 노재웅 기자
3년 임기 보장받는 공정위 상임위원…1년 만에 떠나는 까닭은?
  • [뉴스+]3년 임기 보장받는 공정위 상임위원…1년 만에 떠나는 까닭은?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공정거래위원회의 위원(판사 격)은 3년 임기를 보장 받습니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는 요구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공정위 상임위원들은 1년 남짓 임기만 마치고 떠나는 일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슨 일 때문일까요?(그래픽= 김정훈 기자)◇사무처는 ‘검사’, 위원은 ‘판사’먼저 공정위 조직에 대한 이해부터 필요합니다. 공정위는 흔히 ‘경제 검찰’로 불리긴 하지만 정확한 별칭은 아닙니다. 법원 1심 기능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법원’으로도 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650여명 조직의 공정거래위원회는 크게 사무처와 위원회로 나뉩니다. 사무처는 각종 사건을 조사하고 규제를 만드는 조직입니다. 재벌 규제를 다루는 기업집단국, 담합 조사를 하는 카르텔조사국, 독점 및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시장감시국, 갑을문제를 해소하는 기업거래정책국 등이 있습니다. 사무처는 경제 관련 불법행위가 있으면 조사하고 심사보고서(공소장 격)를 작성해 위원회에 상정합니다.위원회는 법원과 같은 조직으로 보면 됩니다. 공정거래위원장, 부위원장, 상임위원 3인, 비상임위원 4인 등 총 9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은 장관급, 부위원장은 차관급 대우를 받습니다. 상임위원은 주로 공정위 출신이, 비상임위원은 외부인사들이 맡습니다. 주요 사건의 경우 9명의 위원들이 전원회의를 열고 위법여부를 판가름 합니다. 전원회의 심의장에는 사무처(심사관)와 피심의인(기업) 측이 출석하고, 위원 9명이 이들 앞에서 각각 주장을 듣고 질의를 합니다. 법원의 대심제와 같은 방식입니다. 심의가 끝나면 위원들은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최종 결정을 합니다. 통상 합의를 통해 결정이 내리지만, 의견이 엇갈릴 때에는 거수를 해서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합니다. 수많은 사건을 모두 전원회의에서 모두 처리하긴 쉽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건의 경우 소위원회에서 결정이 이뤄집니다. 여기에는 상임위원 2명, 비상임위원 1명이 참석합니다. 소회의는 전원회의와 달리 위원3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합니다.◇법으로 임기 3년 보장했지만…공정거래법(제39조)에서 위원들의 임기는 3년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아울러 1차에 한해 연임도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위원들은 금고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거나, 장기간 심신쇠약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면직 또는 해촉할 수 없습니다. 위원들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 운동에 관여해서도 안 됩니다.이렇게 위원들의 임기와 신분을 보장하는 이유는 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정위가 시장 질서를 바로 잡는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하라는 국민들의 요구 때문입니다.그동안 위원들의 임기는 대체로 3년을 보장받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임기 시작 이후 1년 만에 사퇴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형배 전 상임위원은 2020년1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1년 2개월 만에 자리를 내려놓고 공정거래조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소비자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장덕진 전 상임위원도 2018년 1월부터 1년만 임기를 채웠을 뿐입니다. 위원 임기는 짧았지만, 공정위 산하기관장으로 옮겼으니 개인 몫은 챙긴 게 아니냐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속사정은 다릅니다.◇인사적체에 후배 위해 ‘용퇴’배경에는 공정위 인사적체가 있습니다. 공정위 상임위원은 고위공무원 가급(1급)에 해당합니다. 부처로 치면 실장 자리죠. 대부분 부처의 실장의 임기는 1년에 불과합니다. 반면 공정위는 3년이 보장되죠.그러다 보니 위원들이 3년씩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보면 후배들의 승진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공정위 전관(OB)들은 1급을 달지 못하면 명예퇴직한 이후 기업체나 로펌 등이 취업을 했기 때문에 인사적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진 않았습니다.그러다 전관과 현관(YB) 간 유착 의혹 등이 커지고 검찰 조사까지 받으면서 최근에 공정위 직원이 기업체로 옮기는 경우는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특히나 국장 이상이 기업으로 이직하려면 제약이 많습니다. 이직하려는 곳이 공정위 조사 대상 기업이면 재취업심사를 받아야 하고, 이마저도 퇴직 이후 3년이 지나야 가능합니다. 조직 ‘노후화’가 심각한 문제가 되자 일부 상임위원은 임기가 시작한 이후 1년 안에 나가겠다고 마음을 먹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용퇴(勇退)’이지만 위원회로 보면 썩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위에서 설명했듯 위원 임기가 3년이 보장된 것은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혹자는 상임위원 임기 1년은 공부하기에 바쁜 시간이고, 제대로된 심의를 할 수 있을 때는 임기 2년차부터라고 합니다. 시장의 질서에 대한 통찰력 있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점에 자리를 내려 놓게 되는 것이죠.반면, 비상임위원들은 오히려 임기 3년을 다 채우고 있습니다. 비상임위원은 상임위원과 달리 본업을 하면서 위원회 심의도 병행합니다. 주로 교수, 변호사 출신이 많습니다. 비상임위원은 공정위 내부와 다른 시각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은 분명히 있지만, 상임위원처럼 온전히 공정위 심의에 시간을 투입하긴 어려운 한계가 있습니다. 임기로만 치면 비상임위원들이 오히려 위원회 분위기를 끌 수 있는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공정거래위원회 조직도. (자료= 공정위)◇전원 상임화 검토했지만 포기인사적체 문제는 갈수록 심화될 전망입니다. 통상 행시 한기수에 4~5명만 있던 선배들과 달리 후배들은 동기만 10여명이 넘습니다. 반면 1급 자리는 4자리(사무처장, 상임위원3)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상임위원 임기는 앞으로는 1년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공정위는 지난해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에 위원회 전원 상임화를 검토했습니다. 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키면서도 공정위 인사적체 해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카드였죠.하지만 상임위원을 할 경우 외부 인사들이 참여가 쉽지 않다는 점, 그리고 공정위 ‘밥그릇’만 늘린다는 비판 등을 고려해 결국 없던 일이 됐습니다.공정위도 마땅한 해법은 없다고 합니다. 법 취지상 위원들의 임기 보장이 더 우선이긴 하지만, 조직 노후화로 인한 폐해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한 간부는 “아쉽더라도 임기가 1년이라고 생각하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려고 애쓰게 않겠느냐”면서 “현재로서는 답이 없는 이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2021.03.24 I 김상윤 기자
韓최초 태국 승인 받은 스카이바이오 ‘스카이케어 KF94’ 마스크
  • 韓최초 태국 승인 받은 스카이바이오 ‘스카이케어 KF94’ 마스크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스카이바이오는 자사 ‘스카이케어 KF94’ 마스크가 한국 최초로 태국 보건부에 의료 기기로 등록하고 수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 사진=스카이바이오이로써 스카이바이오의 ‘스카이케어 KF94’ 마스크는 정식으로 태국으로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스카이바이오는 미국, 유럽을 넘어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를 무대로 수출길을 열어 놓은 상태다.스카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코로나 시대 및 종식 후에도 보다 더 안전하게 전 세계인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며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케어 KF94’ 보건용 마스크는 100% 국내산 원부자재만을 사용해 전 작업자 방진복 착용 등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하는 한국 식약처에 정식 승인된 믿을 수 있는 의약외품 마스크다.지난해 미국 유통을 위한 FDA 등록완료 및 ASTM-Level 3 시험성적서 획득, 유럽시장을 위한 CE/COC 인증을 획득에 이어 올해 캐나다 유통허가서 및 인도네시아 보건부에도 의료기기 등록이 완료되어 유통허가서를 취득했다. 한편 ‘스카이케어’ 보건용마스크는 국내외 시험 테스트 및 피부자극 테스트 등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편하고 숨쉬기 편한 마스크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21.03.19 I 김소정 기자
'오!주인님' 이민기x나나x강민혁 3人 3色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오!주인님' 이민기x나나x강민혁 3人 3色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넘버쓰리픽처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 주인님’이 이민기 나나 강민혁 3인 3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오는 24일 수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연출 오다영/제작 넘버쓰리픽쳐스)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심장 밀착 반전 로맨스를 그린다. 2021 MBC 드라마의 문을 여는 작품이자, 로맨스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2일 ‘오! 주인님’을 이끌어 갈 주연 3인방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 주인공의 매력이 특별해서 한 번, 이들의 어우러짐이 사랑스러워서 또 한 번 도무지 눈을 뗄 수 없다. 먼저 이민기(한비수 역)의 멜로 눈빛이 인상적이다. 극중 이민기가 분한 한비수는 대한민국 최고 스릴러 드라마 작가이자 연애를 ‘안’ 하는 남자다. “내 대본은 그대로 찍으면 된다는 거예요”라는 카피는 그가 얼마나 까칠하고 자신만만한지 보여준다. 반면 그의 눈빛은 한없이 달달하다. 한비수의 ‘까칠한 댕댕이’ 매력을 제대로 담아낸 것이다. 까칠한데 사랑 앞에서 귀여워지는 남자. 로맨스 남주의 정석을 예고한 ‘오! 주인님’ 속 이민기가 기대된다. 이어 나나(오주인 역)의 성숙한 매력이 돋보인다. 나나는 극중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는 로코퀸이지만 실제로는 연애를 ‘못’ 하는 여자 오주인 역을 맡았다. 캐릭터 포스터 속 나나는 모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매혹적이다. 동시에 다양한 감정이 담긴 듯한 그녀의 눈빛은 보는 사람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 그래서 오!주!인!”이라는 카피처럼,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배우 나나의 활약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강민혁(정유진 역)의 미소가 설렘을 유발한다. 극중 강민혁은 외모, 능력, 재력 등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 그중에서도 그의 가장 큰 매력은 한 여자만 바라보는 사랑이다. “내가 오주인에 대해 모르는 게 어딨어?”라는 카피가, 정유진의 오주인 바라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캐릭터 포스터 속 미소처럼 사랑하는 여자에게 세상 다정한 남자. 극중 오주인은 물론 TV 앞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강민혁의 ‘스윗함’이 기대된다. 까칠한 댕댕이 이민기, 성숙해진 나나, 다정한 강민혁. 3인 3색 매력의 배우들이 만났다. 한 사람씩 봐도 매력적인데, 이들이 만나 특별한 심장 밀착 반전 로맨스를 그린다. 2021년 봄, 봄바람보다 설렐 로맨스 ‘오! 주인님’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을 통해 인생작 제조기에 등극한 조진국 작가와 ‘배드파파’, ‘파수꾼’ 등 젊고 감각적인 연출이 기대되는 오다영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021년 MBC 드라마의 문을 열 ‘오! 주인님’은 3월 24일 수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IQIYI International에서 3월 24일(수)부터 방송과 동시에 전세계 서비스를 하며, 각 회 별로 방송 직후 볼 수 있다.
2021.03.02 I 김보영 기자
가맹점주도 함께 하는 ESG…CU ‘친환경 3L 캠페인’ 실시
  • 가맹점주도 함께 하는 ESG…CU ‘친환경 3L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는 전국 1만 5000여 점포의 가맹점주 및 스태프들이 함께 실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으로 ‘친환경 3L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CU)CU에 따르면 그동안 유통업체의 친환경 정책들이 기업 차원에서만 이루어졌다면 CU의 ‘친환경 3L 캠페인’은 편의점 가맹사업에 특화된 점주 참여형 활동이라는 것이 차별점이다.해당 캠페인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3L(Less Plastic, Less Energy, Less Waste)이 주된 내용이다. 전국 1만 5000여 CU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 라벨 분리배출, 실내 적정온도 준수, 미사용 콘센트 뽑기 등을 권장한다.매일 3초 동안 3가지 생활 실천을 통해 점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도출된 정량화 된 자료는 향후 CU의 환경경영 강화와 후속 조치 전개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특히, ‘친환경 3L 캠페인’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간 다른 테마들을 정해 지속적으로 전개된다.이달에는 점포 근무자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친환경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저탄소 생활 실천 ‘으뜸 스티커’를 점두에 부착하거나 3L 실천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도토리 나무 키트를 에코 리워드로 지급한다.도토리 씨앗을 집에서 직접 키워 3~4개월 뒤 묘목으로 자라면 서울 노을공원 나무 자람터로 옮겨져 도시 숲 조성 프로그램에 활용될 계획이다. 참여자에게는 봉사시간도 제공해 캠페인의 지속적인 선순환을 유도한다.CU는 올해 비닐 봉투 퇴출과 친환경 봉투 전면 도입 등 가맹점주들과 협업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선제적인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금까지 CU 가맹점주와 본부는 줍킹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 희망의 도토리 나무 심기, 쓰지말게 캠페인 등을 함께 해왔으며 업계 최초 무(無)라벨 생수 등을 도입하며 고객을 위한 친환경 소비 환경을 적극 조성하고 있다.양재석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편의점은 가맹본부와 함께 전국 점포에 근무하는 가맹점주와 스태프들이 생활 속 우리 환경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라며 “CU를 통한 작은 변화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더 많은 실천으로 이어져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2.17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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