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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버닝썬 의혹 직접 해명 "쌍X새X들…전 소속사서 방치"
  • 고준희, 버닝썬 의혹 직접 해명 "쌍X새X들…전 소속사서 방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의혹에 정면돌파했다.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코너 ‘아침 먹고 가2’에서는 고준희의 집을 찾았다.이날 장성규는 “루머가 터지지 않았었나”고 물었고 고준희는 “저에 대한 루머가 너무 많다. 어떤 루머를 얘기하는 건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장성규는 “상관이 없는 문제였으니 물어보는 거다. BBC에서도 다뤘던 버닝썬. 이름이 연관검색어에 오르고 하지 않았나”고 물었다.고준희는 “그 쌍X의 새X들?”이라며 “지났기도 했고 그리고 저는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제가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버닝썬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고”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이 지났다고 얘기하지 않았나. 그 몇년 동안 저는 아니라고 얘기를 계속 해왔다”며 “근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해서 나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고준희는 승리와 촬영한 사진에 대해서도 “쌍X새X랑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간 거다. 그 친구가 그 당시에 저랑 같은 기획사였고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줬다”며 “인스타 맞팔(로우)이 아니라서 그 친구가 그 인스타에 사진을 올린지 몰랐다”고 해명했다.이어 “한참 지나고 버닝썬이 터졌을 때 신경을 쓸 수 없었다.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라며 “친구들이 전화가 오더라. ‘그것이 알고 싶다’에 걔네 카톡 같은 게 떴는데 저라고 얘기가 나온다더라. 인터넷 게시판에 ‘누나→같은 기획사 ㄱㅈㅎ아니야?’ 그냥 누나라고 하니까 댓글에서 시작이 된 거다”고 억울해했다.고준희는 의혹이 나온 후 해명을 하려고 했다며 “회사에 연락을 해서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아서 얘기를 했는데 회사에서는 방치를 하는 거다.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거 아니라는 기사 하나 못 내주냐”라고 말했다.고준희는 “이 회사에서 나가서 변호사를 혼자 선임했다. 그 다음날 해명을 해도 하루가 지나지 않나. 인정한 꼴이 되어버리고 계획했던 작품이나 일들이 다 취소되고 못하게 되고 이런 경우들이 생기게 되는 거다”며 “저는 그래서 ‘아 나한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지?’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고준희의 엄마는 이석증까지 생겼다. 그는 “저희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게 저는 괜찮은데 자꾸 엄마한테 ‘괜찮아?’라고 얘기를 하는 게. 엄마는 우리 딸이 아니고 우리 딸이 괜찮고 나도 괜찮은데 ‘괜찮아?’ 말을 너무 들었다. 이석증이 생긴 걸 저한테도 숨겼다”며 눈물을 보였다.고준희는 “내가 이 일을 해서 우리 엄마가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건가? 힘든 티도 한번도 낸 적이 없고 공부가 많이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그 시간들이 아닌 걸 아니라고 해명할 수 있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그럼에도 고준희는 다시 태어나면 연예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행복하게 일을 하는 게 너무 좋다. 건강하게”라며 “신기한 게 새로운 광고를 재계약하고 그랬다. 어떻게 광고가 계속 들어오지?”라며 밝게 웃었다.
2024.06.12 I 김가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 착공
  •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 착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북미에 이어 올해는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 마련에 나선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1일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시에서 신규 구동모터코아 공장(PI-PEM)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폴레주 안제이 부와 의장, 브제크시 비올레타 야스콜스카팔루스 시장,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대사, 이영우 포스코인터내셔널 친환경본부장 등이 참석했다.10만m² 규모의 부지에 세워질 폴란드 신공장은 2025년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다. 우선 현대기아차의 유럽 현지생산 전기차에 적용될 구동모터코아 103만대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유럽 주요 전기차 메이커들을 공략해 폴란드 공장에서만 2030년까지 연120만대 구동모터코아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공장 착공식 기념사진(좌측 여섯번째부터 오폴레주(州)의회 안제이 부와(Andrzej Bula) 의장, 포스코인터 이영우 친환경본부장, 임훈민 주폴란드대사 순).(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폴란드 신공장이 완성되면 한국의 포항, 천안을 포함해 멕시코, 인도, 폴란드까지 국내외에 걸친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동아시아, 서남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경제권역에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심화하는 관세장벽 리스크도 해소했다.최근 전기차 캐즘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친환경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2023년 유럽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022년 대비 28% 증가한 341만대를 기록했으며 전기차 판매량도 유사한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EU의 탄소중립 정책을 감안하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025년 540만대, 2030년에는 106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동모터코아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 구동계의 핵심 부품으로 향후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글로벌 연산 750만 대 체제를 구축해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사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아시아, 북미에 이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최전선인 유럽 현지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향후 유럽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과 추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부품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6.12 I 김성진 기자
“푸바오 탈모? 미인점이다” 中사육사, 대중 공개 전 한 말
  • “푸바오 탈모? 미인점이다” 中사육사, 대중 공개 전 한 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2일 대중에 공개된다. 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를 대중에 공개하기 전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푸대접’ 의혹을 일축했다.지난달 4일 공개된 푸바오의 모습. (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이날 판다센터는 오전 10시30분(한국 시간) 실황 중개 방송을 통해 푸바오의 대중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 측은 대중 공개 행사 전 푸바오가 지낼 야외 방사장을 공개하기도 했다.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에 위치한 야외 방사장은 약 300㎡(91평) 면적으로, 실내 방사장과 문이 연결돼 있는 구조다.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으로 구성된 야외 방사장은 별도의 유리벽이 없어 관람객이 푸바오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푸바오 전담 사육사 쉬샹은 “푸바오가 한국에 있을 때 매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우리는 최대한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려 했다”며 “지형에 비탈과 구조물, 구멍도 있어 언덕에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11일 오후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의 야외 방사장. (사진=연합뉴스)판다센터는 푸바오의 최근 건강 상태를 밝히고 최근 논란이 된 이마의 털 빠짐 흔적과 목 부위 탈모 현상에 “다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흔적은 푸바오가 암컷 판다이기에 ‘미인점’이라는 게 판다센터 측 설명이다.쉬샹 사육사는 “격리 기간 우리는 목에 국부적으로 털 끊어짐 현상이 나타난 것을 발견했는데 검사 결과 푸바오의 부위는 비듬 증가나 발진, 피부병 등의 이상 현상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고, 털 끊어짐을 유발한 병원균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마의 미인점도 발견 후 수의사팀과 함께 검사해본 결과 털 일부가 떨어졌을 뿐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판다센터 측은 “(푸바오에) 하루 대여섯 차례에 걸쳐 대나무 30㎏과 죽순 10㎏ 가량을 제공한다. 옥수수빵과 사과, 당근 등 좋아하는 간식도 하루 7차례로 나눠 주고 있다”며 “전문 사육팀을 만들었고 사육사 2명과 영양사 1명, 수의사 2명, 지원팀으로 구성했다. 사육사들은 행위 훈련과 신체 접촉, 언어 교류로 푸바오가 우리 새로운 사육사들에 신뢰를 쌓게 했다”고 강조했다.
2024.06.12 I 김혜선 기자
롯데免, 인터넷면세점에 ‘셀럽샵’ 오픈
  • 롯데免, 인터넷면세점에 ‘셀럽샵’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면세점은 국내 업계 최초로 인터넷면세점에 ‘셀럽샵’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셀럽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가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와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화장품 브랜드 ‘리터니티’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페이퍼백’을 비롯해 ‘바디코’, ‘더파크지’ 등 총 17개 브랜드의 160여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인스타그램 팔로워 48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박선우’는 다양한 바디 콤플렉스를 해결해 주는 보정속옷 브랜드 ‘바디코’를, 팔로워 20만명의 ‘최선정’은 마이너스 쉐이크로 유명한 식품 브랜드 ‘페이퍼백’을 선보인다. 총 8인의 매크로 인플루언서 브랜드들이 입점했다.롯데면세점은 인플루언서가 직접 브랜드 입점을 홍보해 마케팅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셀럽샵 오픈을 기념해 브랜드별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김원식 롯데면세점 EC혁신부문장은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브랜드를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선보일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채로운 면세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면세점의 올해 5월까지의 누계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다가오는 여름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인터넷면세점 인기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024.06.12 I 김정유 기자
'고딩엄빠5' 맹서경, 알코올 중독증→대출 미납금 1000만원 '충격'
  • '고딩엄빠5' 맹서경, 알코올 중독증→대출 미납금 1000만원 '충격'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5’ 청소년 엄마 맹서경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12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회에는 딸과 강제로 헤어져 살게 된 맹서경의 이야기가 그려진다.이날 재연 드라마를 통해 전 남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남편의 폭력성과 외도 때문에 이혼하게 된 맹서경의 과거가 공개된다.맹서경은 “이혼 후, 술에 의존하는 정도가 심해져 알코올 중독증 판정을 받았고 극심한 우울증에 대출사기까지 당하면서 딸을 제대로 키울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전한다. 시설에 맡겨진 딸은 한 달에 한 번 만난다.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한숨이 커져가는 가운데 맹서경은 현재의 일상을 공개한다. 그런데 그는 냉장고, 가스레인지, 세탁기 하나 없는 휑한 집에서 손빨래를 하는가 하면, 헤어드라이어가 작동되지 않아 머리도 말리지 못한다.이에 대해 맹서경은 “과거에 생활고 때문에 받은 대출금의 미납액이 약 1000만원 정도다. 도시가스가 끊겼고 전기도 최소한의 정도만 쓸 수 있는 상태다. 또한 가전제품 등 돈이 될 수 있는 것들은 다 내다 판 상황”이라고 설명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경악케 한다.그러면서 맹서경은 “예전에 온라인 쇼핑몰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는데, 그게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경찰에 체포됐다. 그래서 1년 2개월을 구치소에 있다가 3개월 전에 나왔다”고 말한다.맹서경의 고백에 박미선은 “어떻게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날 수가 있나? 그러면 1년 2개월 동안 딸을 못 봤다는 말인가?”라며 황당해 한다. 이인철 변호사 등도 “저 정도면 말 그대로 극빈층이라 할 수 있겠는데, 어떻게 딸을 데려 오겠나…”라며 고개를 떨군다.이어 맹서경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퇴근 후에도 추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와 집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급기야 서장훈은 “지금 술을 마실 때냐? 알코올 중독 때문에 딸과 분리조치가 됐는데!”라며 분노한다.‘고딩엄빠5’는 1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6.12 I 최희재 기자
 절개 범위 줄여 흉터 최소화... 신속 정확 '로봇수술' 만족도 업
  • [굿클리닉] 절개 범위 줄여 흉터 최소화... 신속 정확 '로봇수술' 만족도 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탈장은 복강 내에 있어야 할 장이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선천적, 과격한 운동, 만성 기침으로 인한 복압 상승 등 요인은 다양하다. 특히 복벽을 포함한 근육이 약해지는 노령층에 탈장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술이 필요한데, 개복술은 노령층에게 아무래도 부담이 크다. 탈장 수술은 복강경(침습)으로도 가능하다. 일반 복강경보단 로봇수술 장비의 정확함과 정교함을 보탠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산부인과에서도 로봇수술은 인기다. 정확함, 정교함은 물론 특히 젊은 여성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수술 흉터도 해소할 수 있는 미관상 이점도 있다. 임신을 위한 정상 난소 보존도 용이하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로봇수술, 정확 · 정교함에 미관상 이점까지A씨(55·여)는 최근 인천세종병원에서 우측 난관·난소 절제술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이곳에서 종합 검진을 받고 난소의 혹을 발견했다. 6㎝ 이상 크기 였다. 망설일 필요 없었다. 로봇수술 코디네이터로부터 로봇수술에 대해 상세히 안내받고, 검진과 수술 모두 같은 병원에서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수술 시간은 고작 20분.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한 A씨는 배꼽에 단일공 로봇수술로 인한 작은 자국만 남았다.A씨는 “수술 모든 과정은 너무 편안했다. 병실에서 보호자 면회를 했는데, 편안한 내 모습을 본 가족들도 수술한 거 맞느냐며 기뻐했다”며 “수술도 빨리 끝났고, 출혈도 거의 없었다고 하고, 회복도 빠르고, 수술 자국도 잘 안 보이고, 단일공 로봇수술에 정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로봇수술이 여성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여성들에게서 자궁내막증, 거대 자궁 근종 발병 빈도가 높아지는데 로봇수술은 이들에게 최적의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최근 시행되는 로봇수술은 일반 복강경에 비해 정교한 종양 절제를 할 수 있다. 수술 시 출혈 감소 및 정상 난소 보존이 용이해 특히 가임력을 보존해야 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된다. 최신 4세대 다빈치SP 로봇 이용 수술의 경우 배꼽에 단일공으로 수술하므로 수술 후 통증 및 흉터 감소에 추가적인 장점이 있다. 자궁 근종 수술도 마찬가지다. 로봇수술은 일반 복강경으로는 수술이 어려운 위치에 근종이 있거나 유착성 근종의 경우 시행할 수 있다. 특히 다빈치SP 로봇수술은 이에 더해 통증 및 흉터 감소에 장점이 있다.인천세종병원은 다빈치SP 로봇을 통해 초기 암 수술, 양측 난소 종양 제거술, 10cm 거대 자궁 근종 절제술, 다발성 자궁 근종 절제술 등 다양하고도 고난도의 수술을 수혈 없이 성공적으로 시행했다.인천세종병원 산부인과 송민경 과장은 “다빈치SP 장비는 고해상도 카메라로 3D 출력까지 가능해 작은 혈관도 잘 보이게 하며 주변 연부조직 손상 가능성을 낮춘다”며 “특히 접근이 어렵고 까다로운 근종 절제술의 경우에 다빈치SP 로봇을 통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로봇수술, 고난도 수술에도 큰 효과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인천지역 최초로 복막외접근술(TEP) 로봇탈장수술에 성공했다. 복막외접근술(TEP)는 복강경을 복강 내로 삽입하지 않고 복막과 후복벽 사이에 삽입하고 가스를 주입하면서 박리를 진행, 탈장부위에 접근하는 수술법이다. 복강 외에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복강 내 손상 우려가 없는 반면, 수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도의의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여기서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가 단순 복강경보다 수술 시간 단축과 정교함을 끌어 올리며 역할을 톡톡히 했다.인천세종병원 외과 이상명 진료부장은 “이미 복강경 수술을 수없이 시행한 만큼, 로봇 수술에 대한 이해도는 있었다. 이번에 처음 다빈치SP 장비를 사용해 수술했는데, 확실히 장점이 돋보였다”며 “로봇 팔과 카메라 조작이 자유롭고 수술 부위를 보기에 시야가 좋았다. 사각지대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 4세대 최신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 도입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일본에서는 심장수술에 한해 건강보험도 적용된다.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 장비 첫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해 수술실적 5만여건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잡고 있다. 지난해 로봇수술센터를 출범한 인천세종병원은 단일공으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최신 다빈치SP 로봇 장비를 확보했다. 다빈치SP는 4세대 모델 중에서도 가장 최신형이다.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현재 20여대만 보급됐다.기존 3~4개 절개창을 내야 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오직 1개의 절개창만으로 수술하면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수술 흉터 자국 개수를 줄여 미관상 만족도를 향상시킨다.환부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과 함께 관절을 여러 개 달아 유연성을 높였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에서 용이하고, 수술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 진료과는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다. 갑상선 절제술, 탈장, 충수 돌기·담낭 절제술, 자궁근종 절제술, 자궁절제술, 자궁·질탈출 교정술, 난소종양 절제술, 수면무호흡 수술을 대표적으로 시행한다.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과학 및 로봇 기술 발전과 의료분야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첨단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법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 수술실 직원들이 다빈치SP로붓 수술기기로 수술 진행하고 있다.
2024.06.12 I 이순용 기자
머스크 "오픈AI, 비영리 계약 어겼다"…소송 돌연 취하한 이유(종합)
  • 머스크 "오픈AI, 비영리 계약 어겼다"…소송 돌연 취하한 이유(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에 대한 소송을 갑작스레 취하했다. 머스크가 자신이 오픈AI의 창업과 성공에 깊숙이 연관됐다는 것을 충분히 알렸고, 상대적으로 자신의 AI업체인 X.AI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거뒀기 때문에 소송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트먼 CEO가 영리가 아닌 인류를 위한 인공지능(AI)개발이라는 원래 설립목표를 도외시한다는 이유로 지난 3월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달라고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 요청했다. 다만 본 사건에 대해 다시 제소 가능한 기각(dismissal without prejudice)이라 추가 소송 불씨는 남겼다.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은 13일 오픈AI의 소송 기각 신청을 심리할 예정이었다. 오픈AI 변호사들은 소송에서 “머스크의 주장이 복잡하고 일관성 없다”며 ““머스크와 (오픈AI는) 설립 계약이나 그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비판해 왔다.머스크는 당시 소장에서 “오픈AI의 웹사이트는 이 회사의 사명이 AGI(범용인공지능)가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계속 공언한다”며 “하지만 현실에서 오픈AI는 폐쇄형 소스(closed-source)로,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실상 자회사로 변모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머스크는 또 2015년 자신이 올트먼과 오픈AI 공동설립자 그레그 브록먼의 제안을 받고 “인류의 이익”을 위한 AGI를 개발하는 비영리 연구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전 세계와 공유하는 것이 핵심적인 의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오픈AI가 MS와 올트먼 개인에게 이익을 주는 행위를 중단하고 모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공에 개방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또 올트먼이 오픈AI에서 불법적인 관행의 결과로 번 돈을 포기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소송이 당사자가 서명한 정식 서면 계약을 토대로 이뤄진 게 아닌 만큼 법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해 왔다. 오히려 자신이 오픈AI의 창업과 성공에 깊숙이 연관됐다는 점을 알리면서 자신의 AI업체인 X.AI를 홍보하기 위해 소송을 이용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포드 오브라이언 랜디 LLP의 파트너 변호사인 케빈 오브라이언은 “이번 소송은 머스크의 이익을 위한 좋은 광고였다”며 “법적으로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고 평가했다.올트먼에 대한 소송 취하는 머스크가 전날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서 “만약 애플이 OS 수준에서 오픈AI와 통합을 한다면, 나의 회사에서 애플기기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방문객들은 회사 문 앞에서 애플기기를 확인해야하고, 전자기파를 차단하는 방 한 개 크 ‘패러데이 상자’에 보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애플이 자체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 않지만 오픈AI가 당신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애플이 오픈AI에 데이터를 넘기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들은 당신을 강물 아래로 팔아넘기고 있다(Selling down the river)”고 꼬집었다. ‘강물 아래로 판다’는 표현은 과거 미국 내 노예 무역에서 나온 표현으로 심각한 배신을 의미한다.
2024.06.12 I 김상윤 기자
저축은행 9곳 신용등급 '뚝' 부동산PF 직격탄
  • 저축은행 9곳 신용등급 '뚝' 부동산PF 직격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해 들어 저축은행 신용등급 ‘줄 강등’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는 1월부터 6월 초까지 약 5개월간 저축은행 8곳의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을 강등했다. ‘A급 이하 저축은행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던 신용평가사의 경고장이 실제 등급 조정으로 반영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국내 신용평가 3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전망 변동표를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등급 조정을 받은 금융사 11곳 중 9곳은 저축은행이었다. 이들 9곳은 예외 없이 강등된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달 5일 키움예스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했다. 앞서 지난 5월 24일 업계 2위인 오케이저축은행의 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춘 뒤 약 2주 만이다. 바로저축은행도 ‘BBB+’에서 ‘BBB’로 강등됐다.지주계열 금융사의 ‘모회사 후광효과’도 장담하기 어렵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4월 25일 KB저축은행의 기업신용평가 등급을 ‘A’로 유지했지만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지금과 같은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이 이어지면 등급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같은 달 30일 다올금융그룹 계열인 다올저축은행의 전망도 BBB+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나신평은 중견사인 대신저축은행도 ‘A- 안정적’에서 ‘A- 부정적’으로 변경했고 애큐온저축은행의 전망도 ‘BBB 안정적’에서 ‘BBB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등급 유효기간이 만료된 페퍼저축은행은 이전 ‘BBB 부정적’ 등급보다 낮은 ‘BBB- 부정적’ 등급을 새로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그보다 앞선 3월 JT친애저축은행의 전망을 ‘BBB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 잡았다.최근 저축은행 신용 A~BBB급에서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는 배경엔 ‘부동산 경기 위축’과 ‘조달·대손비용 증가’가 있다.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지속하면서 저축은행의 전반적인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저축은행업계에 PF 우려와 건전성 지표 악화가 가시화하면 하향 조정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져왔다”며 “일시적이 아닌 중기적인 시장 지위가 약화했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올 3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을 살펴보면 저축은행업권의 연체율은 단 3개월만에 4.30%포인트 오른 11.26%를 기록했다. 전업권 중 상승폭 기준으로 가장 크다. 다른 신평사 관계자도 “캐피털보다 저축은행의 신용 하향 속도가 빠른 것은 외형과 취급상품 포트폴리오 수준을 비교할 때 그나마 캐피털사가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신용등급·전망 하락’은 곧 ‘시장 자금조달 상황 악화’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한 저축은행업권 관계자는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면 자산을 내다 팔거나 담보를 제공해 차입을 일으켜야 한다”고 했다.
2024.06.12 I 유은실 기자
"밀가루같은 식감 만드는데 반년이 걸렸죠"…빵 베테랑이 말하는 가루쌀은
  • "밀가루같은 식감 만드는데 반년이 걸렸죠"…빵 베테랑이 말하는 가루쌀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제품 개발 수개월 동안 가루쌀 빵만 먹었습니다. 제품 피드백을 위해 주변 직원들에게도 매일 권하니 ‘또 먹어야 합니까’라면서 웃더라고요. 가루쌀로만 빵을 만들면 글루텐이 없어서 기존 빵과 식감이 크게 다릅니다. 반죽의 점성이 떨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푸석푸석해집니다. 배합 비율부터 고민할 게 참 많습니다. 특히 가루쌀이 밀가루에 비해 너무 비싼 것도 해결 과제입니다.”남장현 책임연구원 (사진=SPC삼립)SPC삼립(005610)에서 가루쌀 베이커리 상품을 개발 중인 남장현 책임연구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루쌀 활용의 어려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빵 과자 등 가루쌀 제품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대중화를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것. 남 연구원은 SPC삼립 20년 경력의 베테랑 연구원이다. 국내 쉐이크쉑과 에그슬럿 버거의 번(빵) 개발을 이끌었다.현재 SPC삼립은 정부의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를 통해 가루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가루쌀을 할당받아 지난해 9월 한정 수량 출시한 식빵과 휘낭시에 제품이 대표적이다. 출시 2개월 만에 2만봉을 모두 팔았다. 남 연구원은 “아직 가루쌀 제품이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라면서도 “아직 가루쌀 제품은 개발이 까다로운 제품”이라고 평가했다.현재 가루쌀 빵 개발에는 일반 밀가루 빵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앞서 식빵과 휘낭시에 개발에도 6개월이 걸렸다. 가루쌀의 낯선 식감을 일반 빵처럼 대중화하는 기술 적용이 쉽지 않아서다. 남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가루쌀 빵은 탕종법(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넣어 반죽하는 기법) 등을 적용한 반죽과 가루쌀의 최적 비율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라며 “쫄깃한 식감이 크게 좌우하지 않는 휘낭시에 등 케이크류는 오직 가루쌀만으로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아직 가루쌀은 비싸고 공급량이 많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가루쌀은 일반쌀과 벼의 품종이 다르다. 곱게 쌀을 갈아내는 제분이 쉬운 신품종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선 전분 함량이 적어야 한다. 모든 일반쌀을 가루쌀로 쓸 수 없다는 얘기다. 별도 재배가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 가루쌀 재배 면적은 크지 않다. 이런 이유로 현재 가루쌀 1㎏의 가격은 밀가루(1㎏)보다 2.5배 가량 비싸다. 밀가루의 대체품으로만 보는 것도 가루쌀 시장 발전의 한계로 꼽히는 요인이다. 기존 밀가루 빵에 맞춰진 소비자 눈높이만을 충족하려다 보니 보조 성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시각이다. 남 연구원은 “가루쌀은 빵뿐 아니라 라면, 스낵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빵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기술과 가격 등 여건이 갖춰지면 경쟁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무엇보다 가루쌀 제품은 글루텐이 적은 ‘헬스앤웰니스’(Health&Wellness)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병행해야 한다는 게 남 연구원의 말이다. 가루쌀의 공급가를 낮춰야 할 뿐만 아니라 인지도 확대를 위한 마케팅 역시 필요하다. 남 연구원은 “가루쌀 제품 개발의 목적은 국내 쌀 소비 촉진”이라며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기 위해선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가루쌀 시장 확대의 마중물이 되고 싶다”며 “현재 정부에서 가루쌀을 공급받아 오는 7월 와플, 스틱빵 등 4개의 가루쌀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2024.06.12 I 한전진 기자
찾는 소비자, 제품 구색 느는데…가루쌀 생산 얼마나 늘까 '관건'
  • 찾는 소비자, 제품 구색 느는데…가루쌀 생산 얼마나 늘까 '관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월 기존에 판매하던 ‘라이스칩’을 ‘가루쌀(분질미)’ 제품으로 리뉴얼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라이스칩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가루쌀 수요를 확인한 대표적 사례다.올해 하반기에는 단순히 밀가루 대체재가 아닌 쌀 본연의 장점을 잘 활용한 가루쌀 제품 출시가 예고돼 그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밀가루 대비 비싼 가격, 대형마트 등 판로 확대 등 아직 해결할 과제가 많아 관련 업계에선 농가 생산 확대를 통한 가루쌀의 원활한 수급에 공을 들여달라고 입을 모은다.지난달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에서 열린 빵 축제 ‘전국빵지자랑’을 찾은 시민들이 전국 대표 베이커리에서 가루쌀로 만든 빵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밀 대체제 아닌 쌀 강점 살린 제품 ‘주목’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장류 시장 강자 샘표(007540)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가루쌀 고추장’을 개발 중이다.통상 시중에 판매하는 고추장은 단맛을 내기 위해 옥수수 전분을 원료로 하는 물엿을 활용하지만 샘표는 가루쌀로 이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통 방식의 쌀발효조청으로 단맛을 낸 ‘조선고추장’을 선보였던 샘표는 제분이 쉽고 비용 또한 적게 드는 가루쌀이 고추장 개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샘표 관계자는 “옛날 고추장의 깊은 단맛을 내는 데에 있어 쌀발효초청이 대표적 원료가 된다”며 “가루쌀은 발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사조동아원(008040)과 삼양사(145990)가 개발에 팔을 걷어붙인 가루쌀 부침·튀김가루 역시 쌀 고유의 특성이 빛을 발한 제품으로 꼽힌다. 가루쌀은 밀가루 대비 기름을 덜 먹는 특성이 있어 더 바삭하고 건강에도 좋은 부침이나 튀김 요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출시를 공식화한 가루쌀 대체유 ‘라이스밀크’(가칭)은 소화가 편한 쌀의 특성을 잘 활용한 또 다른 제품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기존 쌀 맛의 음료와는 완전히 다른 대체유가 될 것”이라며 향후 치즈, 크림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가루쌀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밀가루를 대체하는 수준에서 쌀 본연의 장점을 잘 살린 제품들의 역할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가루쌀 시장 창출 및 생산·유통체계 구축방안 연구’에 따르면 국내 1500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3년간 쌀 가공식품을 구매한 이들은 82.9%였다. 이들 중 ‘쌀과 쌀 가공식품 관련 기사·소식을 관심 있게 본다’는 응답자는 56.7%, ‘타 곡물류 가공식품보다 쌀 가공식품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68.7%를 차지했다. 쌀이 건강에 더 좋고, 안전하고, 맛이 좋다는 이유에서였다.(그래픽= 김정훈 기자)◇가루쌀 재배면적 얼마나 늘었나 ‘관건’관련 업계에선 가루쌀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선 원활한 수급을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로 꼽고 있다.지난해 SPC삼립(005610)과 해태제과식품(101530)이 선보인 가루쌀 제품들은 모두 한정판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에도 판매 성과 역시 제한적이었다. 일부 식품업체들의 가루쌀 제품의 경우 생산량이 많지 않다 보니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에 어려움을 겪었다.밀가루 대비 가루쌀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가격 역시 생산량 확대가 관건이다. 현재 가루쌀 정부공급 원가는 1㎏당 1540원으로 여기에 제분비용 등을 합친 기업간거래(B2B) 가격은 ㎏당 1600~1700원으로 알려졌다. B2B 가격 기준 국내산 밀가루(㎏당 1800~1900원) 보다는 저렴하지만 수입산 밀가루 가격(㎏당 960원)과 비교하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가격에 대한 업체들의 부담이 높다는 점은 정부도 인지, 올해 3월부터 가루쌀 정부공급 원가를 1㎏당 1000원으로 낮춰 판매 중이며 신규 사업으로 제분 비용을 1㎏당 300원 지원하고 나섰다. 근본적 해결책으로 주목받는 농가들의 가루쌀 생산량 확대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에 일단 공을 들이고 나선 셈이다.올해 국내 농가들의 정부 전략작물직불제 신청 성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전략작물직불제 신청 결과 국내 가루쌀 재배면적을 전년(100㏊) 대비 20배 이상 늘린 2200㏊로 확대하는 데에 성공했다. 올해는 1만㏊를 목표로 지난달 30일까지 농가 신청을 받았다. 올해 성과가 내년 가루쌀 수급 상황 뿐만 아니라 2026년 재배면적 목표인 4만2100㏊를 달성 여부를 가늠할 전망이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상당수 식음료 업체들이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반기 중 상품화에 나서지 못한 데에는 가격 및 물량 측면에서 불안정한 원료 공급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가루쌀 제품들이 등장하겠지만 단발성 한정판 제품들에 그치지 않도록 안정적인 가루쌀 공급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0월 벼 수확기를 맞은 충남 부여군 임천면 한 벼 보관창고에 수확한 가루쌀 포대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라면·빵은 '기본' 대체유·고추장까지…'가루쌀 시대' 본격 개막
  • [단독]라면·빵은 '기본' 대체유·고추장까지…'가루쌀 시대' 본격 개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쌀로 만든 과자, 빵, 라면 등에 이어 하반기에는 튀김가루, 고추장, 식물성 대체유(乳)까지 이색적인 쌀 가공식품이 쏟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우리 쌀 수급균형 달성 및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가루쌀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국내 주요 식품·외식업계가 이에 적극 동참하면서다.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식품·외식업체 30곳 중 상당수가 제품 개발에 속속 성과를 내면서 하반기 다양한 쌀 가공식품 출시가 줄 이을 전망이다.가장 활기를 띤 제품은 빵과 라면이다. 지난해 ‘맑은 닭육수 쌀라면’ 등 가루쌀 라면을 선보였던 하림(136480)은 이달 초 ‘푸디버디 미역국초록쌀라면 컵’을 추가출시했다. 농심(004370)도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 개발에 나선 상황으로 하반기 공식 출시를 예고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특히 MZ세대로부터 인기가 높은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와플대학도 가루쌀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현대건설로부터 가루쌀을 공급받아 ‘단팥 쌀베이글’을 선보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콩·플레인·더블치즈까지 쌀베이글 등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와플대학은 ‘우리쌀 와플믹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부침·튀김가루(사조동아원(008040), 삼양사(145990)), 식물성 대체유(신세계푸드(031440)), 고추장(샘표(007540)) 등이 올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가루쌀 제품 출시가 갠걸음을 내며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에 활력소가 될지 관심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6조 3000억원에서 2022년 8조 4000억원으로 33.3% 성장했다. 정부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통해 2028년 17조원까지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루쌀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 유통에서 점차 시장 중심 유통 전략으로 전환해 신수요·시장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며 “부침·튀김가루 등 가루쌀 분말류 시장 확대로 가루쌀을 대중화해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조리법 개발을 선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신세계푸드 연구소를 방문해 가루쌀로 만든 우유, 치즈, 크림, 베이커리류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는 빼놓을 수 없는 협력 대상”
  • 尹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는 빼놓을 수 없는 협력 대상”
  • [아스타나=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고려인 동포 청소년 무용단의 문화 공연을 관람하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K-실크로드와 관련해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정부의 최초 외교 전략으로 중앙아시아와 함께 자유, 평화, 번영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어간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저는 내일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또 동포들에 대해서는 “문자 그대로 개척자였다”며 “맨손으로 판 토굴에 몸을 의지하면서 영하 40도의 추위를 견뎠고 낯선 곳에서 척박한 땅을 일궈 농사를 지으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고 추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 뿌리를 내린 고려인 동포들은 이제 정계, 재계는 물론 문화계, 학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모범적인 소수 민족으로 존중받으면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을 튼튼하게 이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더욱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또한 작년 6월 재외동포청을 신설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각지의 동포 사회와 본국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동포사회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고려인 단체와 또 한국 내 고려인 단체 간에 소통을 더욱 증진하고 카자흐스탄 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 간에 네트워크 형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 간에 네트워크 형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차세대 고려인 동포들을 모국에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병구 카자흐스탄 한인회장은 “윤석열 대통령님과 김건희 여사님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순방이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더욱 발전해 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참석자 발언 이후 1994년 창단해 현지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면서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는 고려인 동포 청소년 무용단 ‘미성’의 부채춤, 태평무, 뱃노래 공연이 이어졌고, 대통령 부부는 공연 직후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 촬영을 함께하며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며 “한국이 최근 인도·태평양,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외교의 지평을 넓히며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의미가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에너지, 광물, 인프라, 디지털 문화협력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동포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2024.06.12 I 박태진 기자
교직원공제회, 지방회관 8개 유동화한다…다음달 리츠 AMC 선정
  • 교직원공제회, 지방회관 8개 유동화한다…다음달 리츠 AMC 선정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국에 있는 지방회관 8곳을 유동화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지방회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전국에 있는 부동산을 계속 보유하자니 큰 돈이 묶이고, 매각하자니 소유권을 잃게 된다. 반면 리츠를 만들어서 빌딩을 현물출자하면 해당 부동산을 팔지 않고서도 유동화할 수 있다. 동시에 리츠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 대전·대구·부산 등 전국 8곳 지방회관 유동화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방회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선정한다고 지난달 20일 공고했다. 제안서 접수 마감은 지난 5월 말까지였고, 1·2차 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7월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자료=한국리츠협회)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빌딩·물류센터 등 부동산을 사들이고 이후 임대료나 매각 차익으로 얻은 이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교직원공제회가 선정할 회사 수는 자산관리회사 1곳이며, 선정 방식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 부동산투자회사법은 리츠를 자기관리리츠, 위탁관리리츠, 기업구조조정리츠로 분류하고 있다. 이 중에서 위탁관리리츠는 자산의 투자·운용을 자산관리회사에 위탁·운용하는 회사로, 상근 임·직원이 필요 없는 페이퍼 컴퍼니를 말한다. 반면 자기관리리츠는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포함한 상근 임직원을 두고, 자산의 투자·운용을 직접 수행하는 실체형 부동산투자회사를 말한다.기업구조조정리츠는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여기서 투자대상 부동산 예시를 들면 부동산투자회사법 제49조의2에 따라 총 자산의 70% 이상을 기업이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매각하는 부동산 등이다. 지방회관 8개는 경남, 강원, 대전, 부산, 인천, 광주, 대구, 전북에 있다.◇ 지방회관 현물출자·자본금 200억 이내 출자각 회관의 세부 위치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3-2 △강원 춘천시 온의동 513 △대전 서구 탄방동 700 △부산 동구 초량동 1205-1 △인천 남동구 간석동 172-1 외 2필지 △광주 서구 농성동 417-37~40 △대구 수성구 범어동 177-4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769-1 일대다. (자료=교직원공제회)위 건물들은 모두 중심상업지역, 일반상업지역, 준주거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85년~2002년 사용승인을 받았다.교직원공제회가 리츠에 출자할 규모는 △지방회관 8개 현물출자(감정평가) 금액 △교직원공제회 출자 자본금(200억원 이내)이다. 이 2가지와 자산관리회사(AMC) 출자 자본금이 리츠 총 투자금액이다. AMC 출자금액은 자율이다. 운용기간은 설정일로부터 5년이며, 향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서 연장할 수 있다. 기준수익률(IRR)은 순 내부수익률(IRR) 기준 6.2%다. 내부수익률(IRR)이란 현금유입의 현재가치와 현금유출의 현재가치를 같게 만드는 할인율을 말한다. 순현재가치(NPV)를 0으로 만드는 할인율이다. 신청자격은 다음과 같다. △사무소 소재지가 국내인 자산관리회사 △자산관리회사 설립 후 1년 경과 △국내 부동산 누적 운용규모 2000억원 이상 △부동산투자회사법 22조의3 등에 따라 적법하게 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받은 자 △국내 부동산 리츠 투자·운용 관련 5년 이상 및 부동산 관련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핵심운용인력(최소 1명 이상 참여) 등이다.지원할 업체는 제안서에 ‘현재 운용하고 있는 리츠 현황’을 작성할 때 ‘국내 부동산 자산 운용실적(지분 투자)’만 기재해야 한다. 또한 정책형 리츠(공공임대리츠,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 등) 및 재간접투자(상장리츠 등) 실적은 제외해야 한다.이밖에도 운용 현황의 투자기구를 작성할 때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한 투자기구(부동산투자회사) 가운데 위탁관리리츠 및 기업구조조정리츠로 운용한 실적만 기재해야 한다.
2024.06.11 I 김성수 기자
"푸덕들 뜬다" 푸바오 공개에 들썩.. 학대 논란엔
  • "푸덕들 뜬다" 푸바오 공개에 들썩.. 학대 논란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한국에서 태어나 큰 인기를 끌다가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가 곧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한국에선 관리 부실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모습을 드러낼 푸바오가 어떤 상태일지 관심을 모은다. 이와는 별개로 푸바오의 화제성이 여전한 만큼 앞으로 중국을 방문할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중국으로 반환돼 곧 일반 공개를 앞두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월 3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마지막으로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국 판다기지, 생중계로 푸바오 공개11일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오는 12일 9시 30분(한국 시간 10시 30분) 쓰촨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공개된다.센터는 지난 9일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약 2개월 격리·검역과 적응을 거쳐 푸바오가 12일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며 “대면식 안전을 위해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푸바오 공개 행사는 센터 공식 웨이보와 후난TV, 망고TV 등에서 생중계된다. 공개 당일인 12일에는 오후부터 사전 예약한 999명이 직접 기지를 찾아 푸바오를 볼 수 있다. 13일부터는 하루 1만2000명이 방문하게 된다.푸바오는 중국이 판다 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에 보낸 판다인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팬 투표를 통해 정해진 푸바오라는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2020년부터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는 동안 ‘푸공주’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독차지했다.전세계 자이언트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해외에서 태어났더라도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는 규약에 따라 올해 4월 중국 청두의 판다기지로 반환됐다.푸바오는 중국으로 간 후에도 국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센터의 공식 웨이보 계정 등을 통해 간간이 푸바오의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는데 한국에 있을 때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외부인 접견, 학대, 부실 관리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중국 센터측은 푸바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관리 방식이 다를 뿐 부실한 관리가 없다고 반박하고 왔다. 뉴스1에 따르면 푸바오 사육사인 쉬샹은 이날 중국 선수핑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바오 상태에 대해 “판다 개체마다 털 색깔이 다르고 푸바오도 생활 습관 등 영향을 받아 털 색깔이 많이 달라진다”며 “전반적으로 푸바오는 아주 건강하다”고 밝혔다.또 다른 사육사인 청젠빈은 “처음 푸바오를 운송 케이지 속에 들여보낼 때는 거부했지만 점차 익숙해지면서 케이지를 밀고 놀기도 하고 케이지 위에서 잠을 자는 등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4월 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푸바오 콘셉트 중국 여행 상품 늘어푸바오가 공개되면 선수핑기지 내에서도 인기 판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에서는 푸바오의 실시간 사진이 올라오거나 현재 상황을 공유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중국의 한 인터넷 방송인은 선수펑기지를 무단 촬영해 푸바오 상태를 알려주는 방송을 진행했다가 평생 기지 출입 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푸바오를 보러 오기 위한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 증가도 예상된다.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푸바오를 보러 가기 위해 중국을 가고 싶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실제 국내 여행사들도 ‘푸바오’를 테마로 한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중국 내에서도 한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중국중앙(CC)TV는 최근 보도를 통해 “서울 여행사에서는 중국 사업부 직원들이 푸바오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는데 4000~7200위안의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여행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한국 관광객의 중국 여행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현지 매체들은 쓰촨성의 여행사 인터뷰를 통해 첫 한국 푸바오 여행객들이 오는 25일 청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여행객엔 10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4박 5일 일정 동안 푸바오가 있는 선수펑기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쓰촨신행복국제여행서비스유한공사 출입국 담당인 진셴화 과장은 청두경제일보에 “올해 청두의 한국인 관광객 목표는 1만명인데 5월까지 2000명 이상이 방문했다”며 “청두 관광시장 활력이 회복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한국 시장에서 광고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이명철 기자
'빙그레' 웃는 이유
  • [이지혜의 뷰]'빙그레' 웃는 이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이란 예보에 힘입어 어제 빙과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심지어 4년전에 아이스크림 사업을 접은 크라운해태그룹 등도 덩달아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테마를 타고 오르는 종목들은 여름 햇살에 곧 녹아날 겁니다. 진짜 실적주는 따로 있습니다. K푸드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종목들인데요.빙그레(005180)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 ‘메로나’는 국내 빙과업계의 전설로 불리고 있는데 미국 코스트코 입점 이후 없어서 못판다고 하죠. CJ(001040) 제일제당도 피자와 만두가 인기리에 팔리는만큼 냉동밥, 상온밥으로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습니다.불닭볶음면으로 삼양식품(003230)은 이미 ‘K라면’ 대표주자가 되었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 업종의 수혜 또한 예상되는데요, 빙과주 뿐 아니라 K푸드 실적주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6.11 I 이지혜 기자
“블랙핑크 제니?”…DL그룹 4세, 美 로스쿨 합격
  • “블랙핑크 제니?”…DL그룹 4세, 美 로스쿨 합격
  • DL그룹 4세 이주영 씨(오른쪽)가 아이브 장원영과 찍은 사진.(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블랙핑크 제니 닮은 꼴’ 미모로 유명세를 탄 패션 인플루언서 이주영(24) 씨가 미국 법학대학원(로스쿨)에 합격했다. 그는 이준용 DL그룹(옛 대림그룹) 명예회장의 3남인 이해창 켐텍 대표의 외동딸이기도 하다.1일 재계에 따르면 2000년생인 이 씨는 지난 1년간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인 LSAT(Law School Admission Test)에 매진한 끝에 미국 조지타운대 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GULC)에 합격했다.이 씨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지타운 로스쿨에서 합격 소식과 함께 장학금까지 받게 돼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게 됐다.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지타운대 로스쿨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차녀인 티파니 트럼프가 졸업한 학교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이윤행 부사장, 제너시스BBQ그룹이 최연소 상무로 영입한 김태희 미국 변호사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조지타운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패션잡지 보그코리아에서 인턴으로도 일한 이씨는 이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 디올 등으로부터 협찬을 받았다. 그는 파워 인플루언서로 성장해 현재 팔로어 13만명을 보유 중이다.이 씨는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함께 플라잉 요가, 레스토랑 식사를 즐기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해창 대표는 작년 DL과 DL이앤씨 주식을 일부 매도하는 등 독립경영을 시작했다. 2010년 DL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던 켐텍은 2022년 친족 독립경영이 인정돼 그룹에서 제외됐다. 작년 감사보고서 기준 이 대표는 켐텍 지분 72.24%, 나머지 25.76%는 이 씨가 갖고 있다.
2024.06.11 I 김형일 기자
경기소방 '미지급 휴게수당' 문제, 전국 소방관들도 나섰다
  • 경기소방 '미지급 휴게수당' 문제, 전국 소방관들도 나섰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소방관들이 받지 못한 200억원대 ‘미지급 휴게수당’을 돌려받기 위해 전국 소방관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다음달 예정된 미지급 수당 청구소송을 앞두고 시작된 릴레이 1인 시위에 서울과 경북 등 타 지역 소방관들도 참여키로 하면서다.지난 10일 경기도청 후문에서 김영구 소사공노 서울본부 위원장이 경기도 소방관들의 미지급 휴게수당 반환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 경기본부)1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소방관 2600여명이 경기도를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 수당 청구소송은 2010년 3월부터 2013년 1월까지 2년 11개월간 하루 2시간씩 휴게시간으로 공제된 수당을 돌려달라는 내용이다.이 기간 공제된 경기도 소방관 6176명의 수당 원금은 216억원, 법정이자 111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327억원 규모다.경기도는 해당 미지급 수당에 대한 소멸시효가 완성돼 지급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고, 지난해말 1심 법원은 경기도의 손을 들어줬다.이 같은 경기도 소방관들의 사정과 달리 타 시·도 소속 소방관들은 같은 기간 공제된 휴게수당을 모두 지급받았다. 경기도 소방관들의 경우 이전에 진행한 초과근무수당 청구 소송에서 경기도와 ‘제소 전 화해’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끝까지 소송으로 이어가지 않은 탓에 소송이 진행되던 2년 11개월의 수당은 받지 못한 것이다.지난해 1심 패소 이후 소방관들은 항소를 제기했고,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소사공노) 경기본부는 지난 5일부터 경기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지난 10일에는 김영구 소사공노 서울본부 위원장도 1인 시위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김영구 위원장은 “서울은 물론 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모두 2~3년 전에 미지급 휴게수당을 돌려받았는데 경기도만 못받았다는 이야기에 무척 의아했다”며 “어렵고 힘든 싸움을 이어가는 경기도 소방관들에게 미약하나마 힘이 되고자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문제는 일선 소방관들 뿐만 아니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하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본부는 미온적인 태도인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본부에서 적극적으로 경기도 집행부를 상대로 대처하고, 경기도의회에서도 소방관들 처우 문제에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용우 소사공노 경기본부 위원장은 “서울에 이어 이번주에는 경북, 다음주에는 인천, 세종 등 전국에 위치한 소사공노 지역본부 위원장들이 동참할 예정”이라며 “경기도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던 소방관들의 억울함을 풀고 신뢰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미지급 휴게수당은 꼭 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소방관들이 경기도를 상대로 청구한 미지급 수당 청구소송 항소심 첫 재판은 오는 7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2024.06.11 I 황영민 기자
나스닥 훈풍에 870선 목전…알테오젠 시총 2위 탈환
  • [코스닥 마감]나스닥 훈풍에 870선 목전…알테오젠 시총 2위 탈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87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3.66포인트) 오른 868.37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872.36까지 오르는 등 870선을 회복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70선에 닿은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7거래일 만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151억원, 기관이 287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3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도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5포인트(0.18%) 오른 3만 88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6%) 오른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40포인트(0.35%) 오른 1만 7192.53에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발표된 이후 미국 CPI, FOMC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미국 증시는 기술주 주도 강세 전개하는 모습이 나왔다”며 “외국인 위험자산 선호가 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로 이어지며 한국 증시의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기타서비스가 4.22% 올랐으며 인터넷이 3.27% 상승했다. 신성장기업과 기타제조, IT부품이 2%대 강세 마감했다. 화학, 기계 장비, 금속, 벤처기업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 반도체,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은 12.06% 상승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HLB(028300)는 1.18% 하락했으며 엔켐(348370)은 2.88% 올랐다. 리노공업(058470)은 5.28% 내렸다. 종목별로 국순당(043650)과 카티스(1404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대주전자재료(078600)는 26.56%, 하이드로리튬(101670)은 26.00%, 브이엠(089970)은 20.78% 상승했다. 반면 이노시스(056090)는 21.65% 하락했으며 다원넥스뷰(323350)는 20.58%, 제일일렉트릭(199820)은 13.19%, 우리기술(032820)은 11.52%, 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는 10.85% 내렸다. 상한가 2종목 외 6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34개 종목이 하락했다. 10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거래량은 10억1746만주, 거래대금은 10조378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6.11 I 이정현 기자
'돌풍' 설경구X김희애, 정치 전쟁 뛰어든다…28일 공개
  • '돌풍' 설경구X김희애, 정치 전쟁 뛰어든다…28일 공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돌풍’ 설경구와 김희애가 권력 다툼에 나선다.오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시리즈.11일 공개된 보도스틸은 거악을 단죄하기 위해 스스로 악이 되기로 결심한 박동호(설경구 분)와 그를 막아 더 큰 권력을 거머 쥐려는 정수진(김희애 분), 그리고 그들이 벌이는 예측 불가한 사건들을 포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국무총리 박동호는 초심을 잃고 타락한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했다가 도리어 누명을 뒤집어쓰고 자신이 이뤄온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그는 고심 끝에 대통령을 시해하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는 돌풍 속으로 발을 내딛는다.(사진=넷플릭스)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단단함과 그 신념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어떤 행동이라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행하는 결단력까지. 부패한 정치 권력을 청산하기 위해 앞만 보고 나아가는 박동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더불어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전할 전망이다. 경제부총리 정수진은 이런 박동호를 막고 더 큰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정치 전쟁 속으로 뛰어든다. 그는 한때 대통령 장일준(김홍파 분)의 왼팔, 오른팔로 박동호와 뜻을 함께 했었지만 청와대에 입성해 권력을 잡은 후 변질되어 버린 인물이다.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토론회에 참가하거나, 적극적으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는 정수진의 모습은 그가 반드시 박동호를 막아야만 하는 이유와, 이토록 권력에 집착하게 된 데에는 어떤 서사가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정수진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재벌과 검찰, 여론까지 동원하는 등 상상 이상의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끝까지 예측불가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청와대 비서실장 최연숙(김미숙 분), 박동호의 수행비서서정연(임세미 분), 정수진의 비서 이만길(강상원 분), 대통령 영부인 유정미(오민애 분) 등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동호와 정수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이들은 누군가에게는 조력자로, 또 누군가에게는 가장 위험한 적으로 활약하며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서로 다른 욕망과 신념으로 권력을 차지하려는 두 인물의 양보 없는 대립, 승패를 가를 수 없는 팽팽한 경쟁, 그리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반전까지. ‘돌풍’은 시청자들에게 ‘정치 도파민’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돌풍’은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4.06.11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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