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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탕까지 나올 줄이야"…이른 더위에 '이것' 불티
  • "염소탕까지 나올 줄이야"…이른 더위에 '이것' 불티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가정간편식(HMR) 보양식 상품이 초복 전부터 불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인데다 삼계탕 한 그릇이 2만원에 육박하는 등 고물가가 극심한 영향이다. 가정간편식 보양식은 상대적으로 외식 가격보다 싸고 조리법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식품업계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구색을 다양화하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서울시의 한 삼계탕 판매점 (사진=연합뉴스)◇초복 한 달이나 남았는데…삼계탕·갈비탕 등 보양식 ‘인기’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보양식품(삼계탕·사골곰탕·꼬리곰탕·도가니탕·설렁탕·추어탕)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최대 3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갈비탕, 도가니탕 등 제품을 선보인 GS25의 보양식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8.4%나 늘었다. CU에서도 7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에서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예년보다 빠른 더위가 시작하면서 근거리 채널인 편의점의 보양식 간편식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GS리테일(007070) 관계자는 “고물가로 외식 대신 편의점 즉석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고 이른 무더위로 보양식을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5월 출시한 ‘꽃집사장님도가니탕’과 PB(자체브랜드) 상품 ‘유어스명품갈비탕’ 제품이 인기를 끌며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외식 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3.0%)보다도 0.8% 포인트 높았다. 임대료와 인건비, 가스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의 영향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기준 삼계탕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1만6885원에 달했다.과거 보양식은 가정간편식 상품이 확장하기 어려운 분야로 여겨졌다. 보양식의 원물 느낌을 살리기 힘들고 간편식과 보양식이라는 이미지가 상충해서다. 하지만 최근 기술 발전과 품목 다양화로 이같은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 간편식 보양식이 전성기를 맞은 이유다.(그래픽= 김일환 기자)◇간편식은 보양식 어렵다? 이젠 염소탕도 가정 간편식으로식품업계에선 미리부터 보양식 간편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를 겨냥해 하반기 ‘특양지 설렁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뚜기는 지난 3일 식약처에 특양지 설렁탕(가칭)라는 이름으로 품목제조보고도 마쳤다. 즉석조리식품 유형에 소고기, 양지국물농축액을 원료로 등록했다. 이름처럼 고기와 육수를 늘린 대용량 트렌드의 제품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도 올해 여름 다양한 보양식 간편식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식품 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꼬리곰탕, 도가니곰탕, 닭곰탕 등 제품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비비고 삼계탕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보양식 가정간편식의 면면이 다양해지고 질도 높아지면서 매출이 증가세”라고 말했다.팔도식품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즉석조리식품으로 ‘의성흑마늘 염소탕’(가칭)을 등록했다. 일반 간편식에서 보기 힘든 염소고기, 토란줄기, 배춧잎 등이 들어간다.편의점 업계도 보양식을 늘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9일 일식 스타 셰프 정호영과 함께 ‘카덴양념장어구이덮밥’ 등을 내놨다. CU와 GS25도 보양식 구색 확대와 할인 행사를 기획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가정간편식은 집밥 등에 한정하는 측면이 있었지만 염소탕, 장어덮밥 등 다양한 보양식 제품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고물가에 이슈까지 겹치며 올여름 더욱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가정간편식 보양식 (사진=연합뉴스)
2024.06.11 I 한전진 기자
서울시, '24h IN 뚝섬' 숏폼 콘텐츠 챌린지 수상작 선정
  • 서울시, '24h IN 뚝섬' 숏폼 콘텐츠 챌린지 수상작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24h IN 뚝섬, 숏폼 콘텐츠 챌린지’를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6월 1일 단 하루 동안 촬영된 뚝섬한강공원의 매력을 숏폼 콘텐츠로 담아내는 것으로, 다양한 영상이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로 등록됐다.(사진=서울시)챌린지 결과 24시간이라는 한정된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13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조회수 119만회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담아낸 영상은 쉬엄쉬엄 한강축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드론라이트쇼였다. 아름다운 정원과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한 영상들이 다수였다.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주혁TV’은 드론 촬영을 통해 새벽부터 해질녁까지 뚝섬의 24시간을 한편의 영화처럼 담아 냈다. 김주혁씨는 각국의 관광청과 협업 중인 영상감독으로 그가 운영 중인 ‘주혁tv‘는 다양한 촬영 기법과 수준 높은 콘텐츠로 1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이 외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뚝섬’의 모습을 소개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참여가 이뤄졌다.‘비누꽉’은 한강쉬엄쉬엄 3종 경기에 직접 참여해 러닝, 라이딩, 수영하는 생생한 모습을 담아 생동감을 더했다. ‘각오빠’은 위트있는 댄스로 틱톡 챌린지 영상을 올렸는데 부녀가 함께 뚝섬에서 노는 법을 댄스로 표현했다.‘찬란하나다’는 ‘한강에서 200% 즐기기’ 주제로 한강에서 롤러브레이드로 뚝섬을 즐기는 여친 스토리로 영상을 제작했다. ‘복원왕’은 과거의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여 보여주는 콘셉트로 뚝섬의 100년 전과 현재 모습을 비교했다. ‘샤샤요정’은 귀여운 아이의 시선으로 한강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을 담아냈다.이번 숏폼 조회수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종 수상작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추첨을 통해 20명의 참가자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이 제공됐다.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챌린지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여의도, 잠실 등 다른 한강공원에서도 유사한 챌린지를 열어 서울의 여러 명소를 알리고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많은 시민들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뚝섬한강공원의 힙한 매력을 발견하고 즐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모전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함지현 기자
'극우 vs 중도' 유럽의회 둘로 쪼개질 듯…EU 정책도 ‘빨간불’
  • '극우 vs 중도' 유럽의회 둘로 쪼개질 듯…EU 정책도 ‘빨간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포퓰리즘 진영의 의석이 대폭 늘어났다. 경제난, 반(反)이민 정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극우 세력의 약진은 향후 5년 동안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 결정에 대한 영향력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다. 유럽 내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유럽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이끄는 극우정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의 승리를 축하하며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프랑스·이탈리아 극우 완승…독일서도 2위 급부상EU가 집계한 유럽의회 선거 잠정 결과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 기준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은 유럽의회 전체 의석(720석) 가운데 18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론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동맹(S&D) 연합이 137석, 중도진보 성향의 자유당그룹(Renew Europe)이 79석으로 뒤를 이었다. 중도 진영으로 대표되는 이들 세 정당이 확보한 의석은 총 401석으로 약 56%를 차지한다. 강경우파인 유럽보수와개혁(ECR)과 극우인 정체성과민주주의(ID)는 각각 73석, 58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각국의 극우정당들이 이들 두 연합에 속해 있다. 남은 의석들은 녹색당-유럽자유동맹(Greens/EFA)에 52석, 무소속에 46석, 좌파(The Left)에 36석, 기타 신생 정당 등에 54석이 각각 배정됐다. 신생 정당은 대부분이 극우 성향으로 간주된다. 각국의 의원 수는 인구비례를 고려해 할당되는데, 독일이 96석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론 프랑스(81석), 이탈리아(76석), 스페인(61석), 폴란드(53석) 등의 순이다. 인구가 적은 국가는 리스본 조약에 따라 최소 6석이 보장된다. 선출된 의원은 EU의 입법, 예산안 심의·확정권을 갖게 되며 임기는 5년이다. 국가별 선거 결과는 EU 내 1~3위 경제대국이자 주요7개국(G7)에 속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선거 결과가 특히 중요하다. 프랑스에선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예상 득표율이 31.5%로 에마뉘엘 마크롱의 르네상스당(14.5%)을 두 배 이상 누르고 압승했다. RN은 ID에 속해 있다. BBC는 “프랑스의 대통령과 총리가 다른 정당 출신인 적은 종종 있었지만, 극우 출신 총리는 없었다”고 짚었다. 결국 마크롱 대통령은 패배 충격에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깜짝 발표했다.독일에선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예상 득표율 30.3%로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15.6%)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PD·14.1%)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에선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극우 성향의 이탈리아형제들(FdI)이 잠정 집계에서 28.5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네덜란드, 헝가리, 벨기에,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곳곳에서 극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도 진영은 체면 치레를 한 덕분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연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그의 임기 연장을 위해선 361표가 필요한데, 중도 진영에서 몇 명의 의원들이 이탈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전날 밤 연설에서 “강한 유럽을 위한 중도가 여전히 다수 남아 있다. EPP는 여전히 안정된 닻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단주의 정당들로부터 (유럽을) 보호하려면 정치적 동맹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다른 중도 정당들에 자신의 위원장 연임을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마니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에 큰 격차로 패배한 뒤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하원을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극우 EU 내 영향력 확대…각종 정책 제동 가능성극우 세력의 약진으로 EU의 미래 주요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녹색당의 의석이 18석 줄어든 것에서 기후변화 정책의 후퇴 가능성이 엿보인다. CNBC는 “기후변화와 이민자 정책부터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롯한 국방 정책, 미래 산업 전략 등까지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법안의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늘어난 의석수 만큼 극우 진영이 EU 주요 정책 전반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의미다. CNBC는 “유럽의회 내부적으로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변화는 EU 뿐 아니라 외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유한 서유럽 국가들과 가난한 동유럽 국가들 간 분담금 갈등이나 일부 회원국의 EU 탈퇴 가능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극단적 전망도 나온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의 극우정당들은 유럽의 경제난이 단일 통화(유로·Euro) 체제에 따른 무역불균형 때문이라고 주장해 왔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아르미다 판 리즈 선임연구원은 “극우의 영향력은 이미 EU 내부에서 느껴지고 있지만, (이번 선거 이후) 더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EU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탄소중립 정책은 정말로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2024.06.11 I 방성훈 기자
  • 코인베이스·팔란티어 등 추후 S&P 500 편입 기대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배런스는 10일(현지시간) 추후 S&P 500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투자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워크데이(WDAY) 등을 꼽았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아폴로의 시가총액은 640억달러로, 현재 시장가치 측면에서 S&P 500에 속하지 않는 기업 중 최대 규모다. S&P 지수 종목을 편입할 때 최대 규모의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지수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편입된 대형 시가총액 기업으로는 우버(UBER), 에어비앤비(ABNB), 블랙스톤(BX) 등이 있다. S&P 500 지수 편입은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지수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에 해당 종목을 포함시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오는 24일부터 S&P 500 지수에 포함된다고 발표된 KKR(KKR),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CRWD), 고대디(GDDY)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KKR의 주가는 12.04% 상승한 109.79달러를 기록했으며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8.74% 오른 379.64달러, 고대디는 1.97% 상승한 142.1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6.11 I 정지나 기자
'최경주 인정' 전가람표 명품 아이언샷 “백스윙을 반으로 줄여보세요.”
  • [골프樂]'최경주 인정' 전가람표 명품 아이언샷 “백스윙을 반으로 줄여보세요.”
  • 전가람이 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에서 열린 KPGA선수권 마지막 날 4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온 그린을 노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백스윙을 반으로 줄여보세요.”제67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전가람(29)은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54)도 인정한 명품 아이언샷의 소유자다.최경주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전가람과 경기한 뒤 “샷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런 아이언샷 소리를 오랜만에 들었다. 좋은 선수다”라고 칭찬했다.전가람은 골프선수의 꿈을 키우다 한계를 느끼고 골프채를 내려놓은 뒤 치킨 배달과 골프장 캐디 등 다른 삶을 살았다. 2015년 우연한 계기에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때 선수의 캐디로 나선 뒤 다시 프로골퍼가 되겠다는 꿈을 꿨다. 그 뒤 1년 만에 KPGA 출전권을 따냈고, 2018년 자신이 근무했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때 프로 첫 승을 따내며 화려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전가람은 2020시즌을 끝내고 군에 입대했고, 지난해 투어로 복귀했다.약 2년의 공백이 있었으나 ‘전가람표’ 특급 아이언은 여전했다. 그리고 투어 복귀 1년여 만에 국내 남자 골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을 제패했다.아이언샷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KPGA 선수권 최종일 10번홀에선 119m 거리에서 아이언으로 친 공을 홀 약 2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파5)에서 198m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친 공을 그린 가운데 올린 뒤 버디를 뽑아내 선두로 앞서갔다. 이어 14번홀에서는 74m 남기고 아이언으로 쳐서 3m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전가람표 특급 아이언샷의 비결은 ‘작은 백스윙’이다.자신을 ‘샷에 비해 쇼트게임이 약한 선수’라고 소개한 전가람은 “아이언샷을 잘하려면 백스윙을 줄여야 한다”라며 “백스윙을 절대 크게 할 필요가 없다. 백스윙이 작을수록 공을 견고하게 칠 수 있다”라고 비결을 공개했다.그러면서 “저도 주니어 시절에는 오버 스윙을 했으나 그럴수록 몸통 회전이 안 되고 팔로만 쳐서 정확한 샷을 하기 어려웠다”라며 “2년 정도 꾸준하게 연습하면서 지금과 같은 아이언샷 백스윙을 만들었다. 백스윙을 크게 하지 않으면 템포와 리듬이 좋아지고 몸통 회전이 잘 돼 샷의 정확도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전가람은 자신의 아이언샷 테크닉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권하고 작은 백스윙을 만드는 비결도 공개했다.그는 “아마추어 골퍼도 마찬가지다. 제가 본 결과 백스윙이 클수록 공을 잘 못 쳤다”라며 “백스윙 때 톱의 위치를 머리까지 들지 말고 허리 또는 어깨높이에서 끝낸다는 생각으로 스윙해 봐라. 저는 손을 어깨높이 이상으로 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스윙한다. 그렇게 하면 샷의 테크닉이 훨씬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6.11 I 주영로 기자
“75억원 어치, 아무도 안가져가…‘김호중’ 때문에 난감하네”
  • “75억원 어치, 아무도 안가져가…‘김호중’ 때문에 난감하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구속 기간이 열흘 연장된 가운데 과거 일부 팬들이 앨범을 대량 구매하여 복지단체에 기부한 사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의 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김호중 씨 앨범이 많이 들어왔는데 음주 뺑소니 사건 이후에는 달라는 분이 없으니 다 남아 있다”라며 “우리가 함부로 처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난처하다”고 밝혔다.앞서 김호중의 일부 팬들은 김호중을 출연 정지시킨 KBS에 “김호중의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원 가까이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 때문이다”라며 출연정지를 풀어달라고 청원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중 75억원 상당이 김호중 앨범을 사들여 기부한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 기록을 올리기 위해서, 또는 팬 사인회 등 행사 참석 확률을 높이거나 앨범 속 다양한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앨범을 다량 구매하고 이를 다른 기관에 보내는 것을 ‘기부’라는 이름의 선한 행동으로 포장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또 기부된 김호중의 앨범은 52만 8430장에 달해 필요하지 않는 사람에게 전달될 경우에는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지난해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획사가 앨범 제작에 사용한 플라스틱은 2017년 55.8t에서 급증해 2022년 801.5t으로 집계됐다. 5년 만에 14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이 플라스틱은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이다.부산의 다른 장애인단체 관계자도 “솔직히 별로 유명하지 않거나 인기가 떨어진 연예인들의 앨범이 오면 쌓일 수밖에 없다. 소비가 안 되면 자체적으로 폐기 처분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한 서울의 아동지원 재단 관계자는 “한동안 앨범 기부가 많이 들어왔는데 아이들도 호불호가 있어 남은 앨범은 처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기부받은 앨범을 다시 팔 수도 없고 창고에 쌓여서 최근에 몇백 장을 싹 폐기해야 했다”고 털어놨다.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호중 대신 그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중은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음주 의혹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지난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24일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31일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구치소로 이감되어 독방에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서울중앙지검은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던 김호중의 구속 기간은 10일 연장됐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검찰은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이광득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호중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소속사 본부장 전 모씨의 구속 기간도 연장했다.
2024.06.10 I 이로원 기자
“다음 달 시추 위치 확정…해외기업 투자 의향 많아”(종합)
  • “다음 달 시추 위치 확정…해외기업 투자 의향 많아”(종합)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는 최대 140억배럴의 가스·석유매장 가능성이 있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연말부터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으로는 당장 이달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전략회의’(가칭)를 열고 다음 달 7개 유망 구조 중 성공률이 높은 곳을 정해 시추 위치를 확정한다. 이어 12월말부터 해저 암석에 구멍을 뚫는 시추공 작업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탐사 위치는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8광구와 6-1광구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정확한 시추 위치를 결정하고 12월 말 시추공 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현재 드릴쉽(원유 시추선)은 이미 계약이 체결된 상태”라고 했다. 앞서 한국석유공사는 연말 심해저에 시추 구멍을 뚫기 위한 ‘시추공’ 작업을 위해 공개 입찰을 진행, 지난 4월 시드릴사와 계약했다. 원유 시추선으로는 시드릴사의 ‘웨스트 카펠라’가 선정됐다. 계약금액은 4770만달러(한화 약 656억원)이다. 1개의 시추공 작업에 약 1000억원의 비용이 드는데 여기에 포함된다.시추공 작업 위치는 액트지오사(社)와 논의 후 석유공사가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시추 위치 선정과 관련한 계약도 액트지오사와 돼 있다”며 “이달 말 에너지위원회 분과위원회 위원들과 해저광물자원법에 따른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 위원이 모여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전략회의’(가칭)를 산업부장관 주재로 열고 여기서 시추와 관련한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전략회의에선 기존 광구 영역도 재설계한다. 현재 동해 심해는 △8광구 △6-1북부 △6-1중동부 등 3개 광구가 설정돼 있지만 도출된 유망구조의 위치와 형태를 감안해 광구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현재 7개 유망구조가 3개 광구의 여러 부분으로 걸쳐져 있다”며 “유망구조를 감안해 광구를 다시 분할할 계획”이라고 했다.재설계한 광구별로 단계적인 투자유치에도 나선다. 최 차관은 “해외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해외 투자 유치는 어느 단계에서 어떤 조건·규모로 해외 투자를 받는지에 따라 국익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리스크 요인과 추가로 얻을 이익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가스·석유 부존여부 및 부존량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최 차관은 “드릴쉽이 인도네시아에서 건너오는 시간과 시추공 작업, 이후 추가적인 자료 검토를 거치면 내년 상반기에 1차 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시추공 작업과 동시에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최 차관은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이 있지만 탐사와 소규모 생산에 중점을 둔 제도이기 때문에 판매 부분 등 전반적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 차관은 이번 제도 개선이 해외 투자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해외는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라는 제도가 있다. 광구 계약을 체결할 때 추가 보너스를 입찰하는 국가에 제시하는데 우리 법에는 없다”며 “또한 초기에 설정된 생산에 따른 보너스를 해당 국가에 주는 ‘생산 보너스’ 제도도 없다”며 “원래 계획했던 양보다 더 많이 나왔을 때 얼마만큼 더 줘야 하는지 명시된 부분이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번 시추비용 1000억원 중 500억원은 정부가 한국석유공사에 출자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정부가 석유공사에 융자를 해주는 식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최 차관은 “올해 예산은 확보가 됐지만 착수비 정도이고 앞으로 많은 돈이 들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야당 등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에는 개별적으로 설명하는 등 충분히 해명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성공률 산출 근거 등 관련 비공개 자료를 내놓지 않으면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석유공사 관계자는 “암석 물성별로 확률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국회와 비공개 자료를 어떤 방식으로 공유하고 예산 협의를 요청할지 현재 내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석유공사 측은 구체적인 성공률을 밝힐 수 없는 이유로 경쟁사에 유상자료를 무상 제공할 수 있어 투입 예산을 환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석유공사 관계자는 “암석 물성별로 확률이나 산출 근거를 모두 공개하면 해외 다른 국가나 기업에서 무료로 동해의 심해 암석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며 “다른 기업에서도 같은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데, 이 모든 자료를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사고팔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4.06.10 I 강신우 기자
오세훈 "이재명 유죄판결시 리스크 어떻게 감당하나"
  • 오세훈 "이재명 유죄판결시 리스크 어떻게 감당하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여권 잠룡 중 한명인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개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초거대야당의 입법독재는 민심과의 이별전주곡 △이재명당의 완성 △국가안보는 유치, 본인 방탄은 진지 등 3개 글을 통해 이같은 비판을 쏟아냈다.오 시장은 ‘초거대야당의 입법독재는 민심과의 이별전주곡’이란 글에서 민주당이 타협 정치를 위한 국회의 전통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다수당이 아닌 소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관례는 타협 정치를 위한 국회의 위대한 전통입니다”라며 “2008년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81석으로 쪼그라들었을 때도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그런 전통을 모두 무시하고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1대 국회에 이어 이번에도 국회의장-운영위원장-법사위원장을 모두 독식하겠다고 합니다”라며 “입법독재를 하며 국회를 이재명 대표의 대선 꽃길을 만들어주는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 길의 끝이 가리키는 지점은 명확합니다. 민심과의 이별”이라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민주당은 2020년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독주하다가 2021년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서 민심의 철퇴를 맞았습니다”라며 “우리는 저들과 달리 국민과 동행하며 정책과 입법으로 여당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또 ‘국가안보는 유치, 본인 방탄은 진지’란 글에선 이재명 대표가 우리 정부의 대북 확성기 재개를 비판한 부분을 지적했다.그는 “이재명 대표가 북한 오물 풍선 도발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 확성기 재개를 ‘유치한 치킨게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라며 “제1야당의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 맞는지 귀를 의심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에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즉각 대응하는 것이 국가안보의 기본원칙입니다”라며 “북한의 오물 풍선이 국민 생활 터전까지 침투하는 상황에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이, 그게 국가의 본분입니까”라고 반문했다.오 시장은 이 대표가 우리 정부를 ‘남측의 태도’라고 표현한 부분도 지적했다.그는 “이 대표는 ‘군사합의를 파기 하고 대북 비방방송을 하겠다는 남측의 태도’라는 표현을 쓰며 우리 정부를 비판했습니다”라며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한 구절을 읽는 줄 알았습니다. 국가안보의 기본원칙을 지키는 일은 유치하다 하고, 본인 방탄에는 세상 진지하신 분이 이재명 대표입니다. 이런 제1야당 대표를 보유한 국민은 참담할 따름입니다”라고 했다.민주당의 당헌 개정도 비판했다.오 시장은 ‘이재명당의 완성’이란 글에서 “민주당이 오로지 이재명 대표만을 위한 당헌 개정을 강행했습니다”라며 “위인설관(爲人設官)은 들어봤지만 위인설법(爲人設法)이라니 보는 사람이 아연실색할 일입니다. 우리 정치는 또다시 후퇴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이렇게 노골적으로 한 사람을 위해 룰을 뜯어 고치는 일은 제왕적 총재로 불렸던 3김 시대에도 없던 일입니다”라며 “총선에서 사람을 바꾸었고, 이번에 규칙도 입맛에 맞게 고쳤으니 이제 이재명당의 완성이군요”라고 적었다. 이어 “이재명 피고인 유죄판결이 선고되면 그 리스크를 어떻게 감당하려는 것인지, 국민은 안중에도 없습니까”라며 “아무리 요즘 정치가 지지층만 향하고 있지만, 국민경시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2024.06.10 I 양희동 기자
 6거래일만에 하락…860선 약보합
  • [코스닥 마감] 6거래일만에 하락…860선 약보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860선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17%) 내린 864.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7포인트(-0.46%) 내린 862.21에 하락 출발했다. 오후 들어 코스닥 지수는 한때 상승 전환했으나 다시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3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이날은 하락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나홀로 팔자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4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사자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272억원어치, 기관은 9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974억원), 기타법인(159억원), 사모펀드(103억원) 순으로 매수세가 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1283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보였다. 금융, 기타서비스가 2% 이상 밀렸고 비금속 인터넷, 섬유의류가 1% 이상 빠졌다. 제약, 운송,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제조, 화학 등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은 1% 이상 오르고, 디지털콘텐츠 역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기기가 2% 이상 올랐고 IT부품, 음식표담배가 1%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종이목재, 통신장비, 건설, 오락문화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기록했다. 알테오젠(196170)이 5% 이상 하락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이 4% 이상, 에코프로(086520)가 3% 이상 내리며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 이상 하락했으며 펄어비스(26375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1% 이상 밀렸다.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엔켐(348370)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이 3% 이상 올랐고, 실리콘투(257720)와 클래시스(214150)가 2% 이상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HPSP(403870)도 1% 이상 올랐다.세명전기(017510)와 제룡산업(147830),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포함 69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851개 종목이 내렸고, 97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가 41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력설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9069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84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6.10 I 김소연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순매수…860선 상승 전환
  • 코스닥, 개인·기관 순매수…860선 상승 전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의 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지수는 860선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포인트(0.07%) 오른 866.7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7포인트(-0.46%) 내린 862.21에 하락 출발했다.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3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은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57억원어치, 66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7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 업종이 2% 이상 밀리고 금융, 정보기기, 기타서비스, 운송, 섬유의류가 1% 이상 하락세다. 그외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금속, 제약, 소프트웨어, 건설,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줄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반해 의료정밀기기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IT 부품, 유통, 반도체, 통신장비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알테오젠(196170)이 4% 이상 빠지고 삼천당제약(000250)이 3% 이상 밀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2% 이상 하락세고 펄어비스(26375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 이상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HLB(0283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줄줄이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는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놓고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반면 실리콘투(257720)가 4%대 강세다. 클래시스(214150), 휴젤(145020)이 2% 이상 오르고 리노공업(058470)이 1%대 오름세다. HPSP(403870), 엔켐(348370)이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2024.06.10 I 김소연 기자
작아진 ‘금리인하’ 불씨…장중 환율, 10원 이상 오른 1370원 중반대
  • 작아진 ‘금리인하’ 불씨…장중 환율, 10원 이상 오른 1370원 중반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반대로 상승세가 진정됐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로 나오면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대폭 줄었다. 이에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를 따라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장중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에 상승 속도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뜨거운 고용에 9월 인하 ‘불투명’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5.3원)보다 10.85원 오른 1376.1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2원 오른 1379.5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곧장 1381.6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1380원선을 하회하기 시작해 오전 11시께는 1375.0원까지 상승 폭을 줄였다. 미국 고용보고서는 서프라이즈였다. 5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 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 실업률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견조한 고용 지표에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명분은 약해졌다.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 첫발을 떼면서 한껏 부풀었던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는 한꺼번에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47.1%로 뚝 떨어졌다. 지난주 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4.4% 정도다.달러화는 다시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3분 기준 105.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에서 105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위험자산 위축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다만 환율 상단에서 네고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환율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시작과 동시에 환율이 높게 시작한 만큼 상단에서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레벨을 낮췄다”며 “한 번씩 매도 물량과 함께 달러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도 나왔다”고 말했다.◇6월 FOMC 분기점 될까…이벤트 관망세고용 서프라이즈가 나온 상황에서 이번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FOMC 회의에 앞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기에 이 또한 주목해야 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전반적인 거래량은 평소대비 많지 않고, FOMC 관망세도 있는 것 같다”며 “FOMC 전까지는 달러 강세 흐름을 가져가겠으나 관망세가 짙어지면 환율 변동성이 제한될 듯 하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미 국채 금리가 많이 올라가서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나오면서 환율은 상승 시도를 할 것”이라며 “1380원 초중반대 정도에서 이벤트를 대기하고 그 이후에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회의는 매파적 기조를 띨 공산이 높은 가운데 점도표 상 올해 금리인하 폭 수정 여부가 주목된다”며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로 점도표가 나타날 경우 달러화의 약세 압력이 재차 높아지겠지만, 만일 연내 1회 인하로 점도표 중간 값이 바뀐다면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2024.06.10 I 이정윤 기자
美증시 랠리 주도한 빅테크, 하반기엔 꺾이나
  • 美증시 랠리 주도한 빅테크, 하반기엔 꺾이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대형 기술주가 2022년 10년 이후 미 증시 랠리를 주도했으나 올 하반기 이익 성장 둔화로 힘을 잃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른 업종의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빅테크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의 이익 성장률 예상치는 19%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들의 올해 1분기 이익 성장률은 50%를 기록했지만, 2분기 29%, 3분기 18%로 둔화가 예상됐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평균 이익 성장률이 1분기 7.8%에서 2분기 8.9%, 3분기 8.3%, 4분기 13.0%로 예상되는 것과 대조적 흐름이다.마이클 캐스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주식 전략가는 “이들 회사의 근본적인 사업들이 더이상 팬데믹 회복 당시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소재와 의료 분야는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소재 분야는 1분기 이익이 20% 줄어들었지만 2분기 이익 성장률 예상치가 -7%에서 3분기 9%, 4분기 23%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이익이 25% 줄었던 의료 또한 2분기 16%, 3분기 18%, 4분기 24% 이익 성장이 기대됐다. 권오성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식 및 퀀트 전략가는 “에너지, 소재, 소비재, 금융 업종이 흥미롭게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이런 경기 순환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도주 변화 조짐은 시장에서도 포착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ofA 고객들은 5월27일부터 5월31일까지 기술주 약 22억 달러(약 3조 331억원)치를 내다 팔았다. BofA 주간 집계 기준 지난 16년 동안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업종은 자유 소비재로, 해당 업종은 올 들어 1.9% 오르는 데 그쳤다. 캐스퍼 전략가는 “자유 소비재는 전통적으로 S&P500 지수 수익의 가장 큰 원동력이며 일반적으로 부진을 만회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빅테크의 비싼 가격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0배로, 21배인 S&P 500과 비교해 2배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PER는 33배, 애플은 29배이다. 21배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파벳도 지난 10년 평균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실적 전망에 따라 종목별 희미도 엇갈리고 있다. 올해 140% 넘게 상승한 엔비디아를 비롯해 같은 기간 알파벳은 25%, 아마존은 21%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13%, 애플은 2.3% 오르는 데 그쳤다. 물론 이 같은 전망이 빅테크를 멀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최고 투자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시장 경쟁, 현금 흐름, 우수한 재무 상태 등 질적으로 우수한 이들 빅테크 기업과 함께 가겠으나 이전보다는 완만한 수준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I 김윤지 기자
석유공사 “20% 성공률은 ‘기밀’…국회와 공유계획 수립”
  • 석유공사 “20% 성공률은 ‘기밀’…국회와 공유계획 수립”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대 140억배럴의 가스·석유매장 가능성이 있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두고 의혹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한국석유공사 측이 국회와의 기밀자료 공유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한국석유공사)석유공사 관계자는 1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암석 물성별로 확률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국회와 비공개 자료를 어떤 방식으로 공유하고 예산 협의를 요청할지 현재 내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률이 20%라고 언급하며 ‘아주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부2차관은 “5개 유망구조에 시추공을 뚫으면 1개 구조에서 가스·석유가 나올 확률”이라고 했다. 다만 이는 단순히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산출 근거 등 관련 자료를 내놓지 않으면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사(社) 고문은 언론 인터뷰에서 20% 성공률과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저류암, 근원암, 덮개암, 트랩 등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네 가지 조건의 확률을 모두 곱했을 때 나오는 게 시추 성공률”이라며 “예를 들어 네 가지가 있을 확률이 각 50%일 경우, 자원이 있을 전체 확률은 6%다. 영일만의 20% 확률이 나오기 위해선 네 가지 조건이 있을 확률이 모두 70% 수준이란 뜻”이라고 했다. 다만 저류암 등 각각의 구체적인 성공률과 구조별 성공률, 산출 근거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내정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액트지오 선정의 적절성, 입찰 과정, 사업성 평가 결과 자료, 국내외 자문단 명단, 회의록 및 결과 보고서 등의 핵심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며 “관련 정부 제출 자료를 검토한 뒤 투입 예산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석유를 시추하려면 △저류암 △근원암 △덮개암 △트랩 등 4가지 요소가 온전히 있어야 하는데 이 요소가 모여 구조를 이룬다. 액트지오 측은 동해에서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했으며 우선순위를 정해 시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각 구조별 성공률은 16~21% 수준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 측은 구체적인 성공률을 밝힐 수 없는 이유로 경쟁사에 유상자료를 무상 제공할 수 있어 투입 예산을 환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암석 물성별로 확률이나 산출 근거를 모두 공개하면 해외 다른 국가나 기업에서 무료로 동해의 심해 암석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며 “다른 기업에서도 같은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데, 이 모든 자료를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사고팔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4.06.10 I 강신우 기자
롯데 '아몬드 빼빼로', 美 과자 구독서비스 맞손…"현지 파고든다"
  • 롯데 '아몬드 빼빼로', 美 과자 구독서비스 맞손…"현지 파고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웰푸드는 미국 유명 과자 구독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와 손잡고 대표 스낵 브랜드 ‘빼빼로’의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과자 구독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 5월 구독 꾸러미에 포함된 롯데웰푸드 ‘아몬드 빼빼로’.(사진=롯데웰푸드)트라이 더 월드는 전세계 과자를 큐레이션 해주는 서비스다. 매달 8~9종의 전세계 과자를 모아 정기배송 해주며 월 평균 구독자 1만명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이같은 트라이 더 월드와 손잡고 ‘아몬드 빼빼로’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달콤한 초콜릿에 원물의 식감이 느껴지는 아몬드 분태로 현지 선호도가 높아 첫 공동 마케팅 제품으로 선정됐다는 전언이다. 아몬드 빼빼로는 5월 구독자 꾸러미에 구성돼 미국 각지의 과자 팬들에게 전달됐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트라이 더 월드 공식 SNS채널에서는 ‘플레이 투게더, 셰어 빼빼로(Play together, Share PEPERO)’라는 주제로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 또 빼빼로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상을 담아낸 영상 콘텐츠도 공개했다. 롯데웰푸드는 트라이 더 월드 SNS에서 아몬드 빼빼로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이달 중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롯데웰푸드는 이번 빼빼로 공동마케팅을 시작으로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를 미국에 선보이는 것도 적극 검토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각지의 과자 팬들에게 K스낵 빼빼로를 소개한 의미있는 공동 마케팅”이라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다양한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종된 아내, 5m 비단뱀 뱃속에서 발견됐다…인도네시아 ‘발칵’
  • 실종된 아내, 5m 비단뱀 뱃속에서 발견됐다…인도네시아 ‘발칵’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인도네시아 여성이 5m 길이의 비단뱀에 잡아먹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의 시신은 비단뱀의 뱃속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9일(현지시간) AFP 통신,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부 남술라웨시 지방의 칼렘팡 마을에서 지난 6일 “고추를 따서 상인에게 팔겠다”며 집을 나선 45세의 여성 파리다가 실종됐다.파리다는 밤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았고, 남편과 친척들은 그를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 이후 이튿날 아침 파리다의 소지품이 발견됐다. 그 주변에는 비단뱀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남편과 마을 사람들은 뱀을 죽이고 배를 갈랐다. 남편은 현지 언론을 통해 “소지품을 찾고 마을 사람들과 주변을 수색해 배가 부풀어 오른 비단뱀을 발견했다”면서 “사람들이 뱀의 배를 가르는 데 동의했고 배를 열자마자 아내의 머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파리다는 길이 5m로 추정되는 비단뱀의 뱃 속에 옷을 완전히 입은 채 발견됐다. 남편은 파리다가 혼자 외출하게 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슬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사람이 뱀에 잡아먹히는 사고는 드물지만 최근 몇 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다. 비단뱀, 특히 그물무늬비단뱀은 세계에서 가장 긴 뱀으로 최대 10m까지 자란다. 돼지나 사슴, 악어 등도 잡아먹을 수 있다.지난해 술라웨시 남동부 티낭게아 지역에선 약 8m 길이의 비단뱀이 농부의 목을 졸라 죽인 후 잡아먹었다가 마을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2018년에는 54세 여성이 술라에시 남동부 무나 마을에서 약 7m 길이의 비단뱀 뱃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17년에도 서부 술라웨시의 한 농부가 실종됐다가 팜유 농장에서 약 4m 크기의 비단뱀에게 산채로 잡아먹힌 채 발견됐다.
2024.06.10 I 권혜미 기자
  • 림프부종 및 당뇨발 환자, ‘초미세수술’로 삶의 질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초미세수술 장비와 의료진을 갖추고 림프부종 및 당뇨발 재건 환자에게 초미세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림프부종은 림프관을 통한 림프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팔이나 다리가 부어오르는 질환으로, 발적, 통증, 전신 발열 등이 나타나는 ‘연부조직염’을 반복적으로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림프부종 환자 대부분은 수술, 종양, 방사선치료 등으로 림프계가 손상돼 발생하는데 최근 유방암 전이를 막기 위한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받은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림프부종을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당뇨발 환자의 경우, 발의 작은 상처가 감염으로 발전되어 발가락이나 발의 절단으로 이어지고 보행에 지장이 생기며, 때로는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생명까지 위협받게 된다. 이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낮은 장기 생존율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이러한 질환을 치료하려면 1mm 이하의 작은 혈관을 현미경을 이용해 정교하게 연결하는 고난도 수술인 ‘초미세수술’이 효과적이다. 림프부종 환자에게 직경이 0.4~0.5mm 정도인 림프관을 정맥에 연결하는 ‘림프관정맥문합술’을 시행해 림프액의 원활한 순환을 도울 수 있다. 마찬가지로 발등이나 발가락 주변 1mm 미만의 작은 혈관을 연결해 혈류를 개선함으로써 당뇨발 환자의 발가락 절단을 막거나 최소화하는 유리 피판술도 초미세수술에 해당한다.1mm 이하 작은 혈관을 다루는 초미세수술은 숙련된 의사의 경험과 전문성이 중요하다. 이에 초미세수술이 가능한 국내 의료진은 손에 꼽는다. 수술 전 작은 혈관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고해상도 초음파 검사도 수술 성공의 필수 조건이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적 림프관정맥문합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예방적 림프관정맥문합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차한규 교수는 “림프부종 및 당뇨발 환자는 공통적으로 기능적 어려움뿐 아니라 외적인 변화도 피할 수 없다. 이는 자존감 저하와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정신건강의학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어 “초미세수술은 수술 소요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지만, 큰 부작용이나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다. 증상 개선 효과도 눈에 띄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진료로 난치성 만성 질환인 림프부종과 당뇨발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성형외과 차한규 교수는 국내 몇 안 되는 초미세수술이 가능한 의료진으로, 최근 ‘제12회 세계미세재건수술학회’, ‘제6회 아시아태평양미세재건수술학회’, ‘제67회 일본성형외과학회’ 등에 연이어 초청 연자로 선정되어 림프관정맥문합술과 이를 위한 초음파 기술, 초미세수술을 이용한 당뇨발 재건 등에 대해 발표하는 등 세계 의료계 주목을 받고 있다.
2024.06.10 I 이순용 기자
뜨거운 미국 고용 시장…환율, 장중 1380원대로 급등
  • 뜨거운 미국 고용 시장…환율, 장중 1380원대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로 급등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로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지고 달러화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5.3원)보다 15.7원 오른 1381.0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3원) 대비 14.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2원 오른 137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 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 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49%로 뚝 떨어졌다. 지난주 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5.5% 정도다.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5.1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에서 105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6.10 I 이정윤 기자
직원 제안한 복지, 회사가 들어준다…LG이노텍 문혁수의 소통경영
  • 직원 제안한 복지, 회사가 들어준다…LG이노텍 문혁수의 소통경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소통 경영에 팔을 걷어붙였다. 직원들이 만든 사내 익명 소통 채널 ‘이노 보이스’를 통해 회사 제도와 관련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 실행하는 데 주력하기로 하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 보이스는 사무직 대표인 주니어 보드(Junior Board·JB)가 업무 포털에 개설한 소통 창구다. 회사 제도, 업무 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게시글에 ‘공감’·’비공감’ 버튼이 있어 직원들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도 있다.이 게시판은 직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설 초기부터 익명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6월 개설 이후 약 1년간 직원들이 제안한 건수만 1500여 건이 넘는다.이노 보이스에 올라온 제안은 담당 부서에서 넘겨받아 검토한다. 이후 담당 부서 팀장이 게시글에 직접 검토 결과를 답변한다. 당장 개선이 어려운 제안일 경우 그 이유와 함께 향후 답변일정을 구체적으로 피드백 한다. 현재 검토 진행 중인 70여 건을 제외한 모든 제안이 해결되거나 답변이 완료됐다.LG이노텍은 사내 익명 소통 채널 ‘이노 보이스’를 소통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LG이노텍)직원들이 이노 보이스에 남긴 아이디어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장애인 가족을 둔 직원의 치료비 지원을 강화했다. 기존에도 일시적으로 가족의 고액 의료비 지출이 발생한 경우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었지만, 소액으로 장기간 지속 발생하는 특수 재활치료비는 지원받을 수 없는 사각 지대에 놓여 있었다. LG이노텍은 직원 제안을 반영해 지원 대상자 선정 시 장애인 특별 가점 항목을 신설하고 의료비 재원 규모도 확대했다.주니어 보드 대표인 강용민 LG이노텍 책임은 “다니고 싶은 회사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니즈에서 시작된 채널이라 직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며 “비판적인 내용이더라도 거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 경영진도 이노 보이스가 만든 변화에 긍정적이다. 익명 게시판에 대한 우려와 달리 회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 건설적인 제안이 대부분이다. 표현 방식 역시 성숙하다는 평가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진=LG이노텍)특히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 중 하나인 ‘스피크 업(Speak Up·적극적인 의사 표현)’에도 부합한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은 회사 성장의 필수 요소인 만큼 직원 누구든 직급에 관계없이 소신껏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문 대표의 생각이다.LG이노텍은 이외에도 다양한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분기별로 최고경영자(CEO)가 전국 사업장을 직접 찾아 경영 성과, 전사 소식 등을 공유하고 직원들과 Q&A 시간을 갖는 ‘CEO 라이브’, 사업장별 ‘CEO-주니어 보드 간담회’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문혁수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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