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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보노보노가 잔디 위에”…롯데월드타워·몰, 추석 볼거리 ‘풍성’
  • “10m 보노보노가 잔디 위에”…롯데월드타워·몰, 추석 볼거리 ‘풍성’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물산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이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볼거리와 혜택을 준비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롯데물산우선 롯데월드몰은 개장 1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 협업한 프로젝트로 다양한 작품들이 롯데월드타워·몰을 가득 채운다. 석촌호수에는 16m 높이 대형 랍스터 벌룬을,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12m 높이 랍스터 벌룬 두 점을 전시한다.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엔 10m 높이 대형 보노보노 벌룬을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는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IP) ‘보노보노’와 협업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안녕! 보노보노, 조개를 찾아줘’를 오는 22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과 아레나 광장에서 진행한다.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는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롯데월드몰 10주년 기념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에는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오는 21일에는 스탠딩 에그, 28일에는 윤하의 공연이 펼쳐진다.또한 아쿠아리움은 오는 18일까지 지하 2층 메인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행복한 명절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리는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서울스카이는 121층 상품샵에서 가족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한가위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당’을 운영한다. 이어 시그니엘 서울은 추석 연휴 동안 객실 1박과 국내외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의 독주회 R석 초대권 2매를 제공하는 ‘더 멜로디 오브 어텀 나이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룸과 프리미어 룸의 객실 타입 또는 전망을 최대 두 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해 주는 ‘폴 겟어웨이’ 패키지도 오는 19일까지 선보인다.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1만원대 과일, 김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를 포함해 신선, 가공식품,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롯데하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9월 하이라이트 세일을 진행한다. 안마의자 행사상품을 연중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고, IT 및 주방 가전,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상품 등도 최대 24% 할인가에 제공한다.
2024.09.13 I 김정유 기자
'다크 문'이 뜬 롯데월드에 뱀파이어가 나타난다
  • '다크 문'이 뜬 롯데월드에 뱀파이어가 나타난다
  • 어드벤처 인형의 집 - 스트리트 호러 쇼 더 마리오네트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어둠이 짙게 내린 롯데월드를 배회하는 뱀파이어의 오싹하면서도 즐거운 축제가 시작된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1월 17일까지 가을 축제 ‘다크 문 월드’를 진행한다. ‘다크 문 월드’는 인기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주인공인 네이버 웹툰 ‘다크 문: 달의 제단’과 두 번째로 협업한 축제로, 매직아일랜드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다크 문 월드’로 변한 롯데월드 매직캐슬로 향하는 메인 브리지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롯데월드 매직캐슬로 향하는 메인 브리지는 시리즈의 주요 장면을 재현해 으슥한 분위기의 호러 포토존으로 변신한다. 매직캐슬 2층의 ‘씬 오브 바르그’에서는 1000년 전 고대 왕국 바르그 기사단으로 활약했던 주인공들의 모습과 왕이 머물던 궁전과 집무실, 의상 등을 만날 수 있다. 매직캐슬 3층은 주인공들이 현재 재학 중인 ‘드셀리스 아카데미’로 변신한다. 웹툰 속 전학생의 기숙사가 재현됐으며, 기숙사 옆 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석촌호수에서는 주인공들의 이름과 작품 속 스포츠인 ‘나이트볼’의 주인공 등번호가 새겨진 문보트 어트랙션을 선보인다.‘다크 문 월드’ 아샤나 캐슬 맵핑쇼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일몰 후엔 화려하고 기묘한 판타지 세계가 펼쳐진다. 매직캐슬에서는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모험을 담은 ‘아샤나 캐슬’ 맵핑쇼(건물에 영상을 투사하는 공연)가 진행된다. 뱀파이어들이 매직아일랜드 전역을 배회하는 ‘다크 문 빌런 포토타임’도 눈길을 끄는 행사다. 9월에는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0~11월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되며 금·토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9시 30분까지 즐길 수 있다.실내 공간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밤이 되면 기괴한 인형들이 가득한 ‘인형의 집’으로 변한다. 오후 6시부터 가든스테이지 뒤편은 공포 체험 공간인 ‘통제구역 A’로 바뀐다. 가든스테이지 우측 화단에서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삐에로 인형이 박스에서 튀어나와 지나는 방문객을 놀라게 한다. 스페인 해적선의 출구 부근에는 ‘호러 하우스’가 설치된다. 사람이 다가가면 으스스한 조명이 켜지며 기괴한 인형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체험형 포토존이다.롯데월드의 신규 호러 공연인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공포를 전하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신규 호러 공연인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는 스페인해적선 광장에서 매일 오후 8시 20분에 펼쳐진다. 괴물 인형으로 변해버린 사람들, 점점 광기를 드러내는 저주받은 인형들의 모습이 서늘한 공포감을 선사한다.가을 시즌 축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상품도 선보인다. 매직캐슬 트레져스 내의 다크 문 캐릭터샵과 어드벤처 1층 로티스 엠포리움에서 다채로운 다크 문 테마의 굿즈를 살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드벤처에서는 행복한 인형의 집을 테마로 한 음식을,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뱀파이어와 호러를 테마로 한 특별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롯데월드의 신규 호러 공연인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롯데월드는 ‘다크 문 월드’의 즐거움을 배가하는 패키지와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다크 문 패키지’에는 종합이용권, 다크 문 캐릭터 포토카드, 캐릭터 명찰이 포함되며, ‘다크 문 리본 패키지’를 사면 드셀리스 아카데미 리본을 준다. ‘다크 문 교복 패키지’를 선택하면 드셀리스 아카데미 교복 대여권이 제공된다. 알뜰한 가을 나들이를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신용카드 또는 결제 수단에 따라 입장권 구매 시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2024.09.13 I 이민하 기자
이주영 “목숨 살리겠다는 의사에게 소송거는 나라 없어”
  • 이주영 “목숨 살리겠다는 의사에게 소송거는 나라 없어”[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응급실 의료진이 용감하게 일하게 하고 싶다. 우리 사회가 응급실 의사들의 형사처벌 면책도 해주지 못할 만큼 못 믿는다면, 환자들도 온전하게 응급실 의료진에게 몸을 맡길수 있겠는가.”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 출신인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1호 법안인 ‘응급의료 살리기 패키지 법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의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패키지 법안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및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응급의료종사자 등의 응급처치 및 의료행위에서 발생한 사상에 대해 형사책임을 면제한다. 기존 법안에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응급처치 행위자에 대해 환자가 사망한 경우 형사책임을 ‘감면’하는 수준이었으나 아예 ‘면책’하자는 내용이다. 또 응급 상황에서 발생한 중대한 의료사고까지도 의료사고 보상사업 대상에 포함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는 분만 과정에서의 의료사고만 보상사업 대상이다. 이 의장은 “응급환자에 대한 사망을 면책하지 않으면, 사망의 위험성이 큰 응급환자는 어떤 의사도 안 맡으려고 한다”며 “오른팔을 수술해야 했는데 왼팔을 했다거나 하는 명백한 실수라면 당연히 배상을 해야지만 수술방에서 환자를 살리려다가 심정지가 왔다고 처벌하면 누가 하겠나. 세계 어느 나라도 응급실 의사에 대해 소송을 걸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 의장에 따르면 최근 소아심장 수술 중 대동맥 혈관을 이어놓은 캐뉼라(cannula)가 갑자기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의료진이 의료소송 대상이 됐다. 당시 의료진은 캐뉼라 탈락을 인지, 바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긴 했으나 환자는 뇌손상 후유장애를 입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의료진 과실로 판단하고 약 10억원 규모의 배상을 선고했다. 그는 “해당 케이스는 의료진의 실수라고도 말하기 애매한 상황”이라며 “그냥 두면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였는데 살리겠다고 뛰어든 거다. 불을 끄기 위해 뛰어든 소방관에게 그 위층에 있는 폭발물을 보지 못했냐고 소방관을 처벌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패키지 법안에는 응급의료기관이 응급의료를 거부 또는 기피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응급실 병상 부족 또는 의료진 부족)도 명시, 수용능력 이상의 환자 수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사고도 방지한다. 그는 “사실 더 주목을 받고 싶었다면 ‘응급환자 보호법’이라고 법안을 낼 수도 있겠으나, 의료진이 용감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응급 의료진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사진 = 이데일리DB)
2024.09.12 I 조용석 기자
이주영 “전공의는 안 돌아온다…더 나빠질 상황만 남았다”
  • 이주영 “전공의는 안 돌아온다…더 나빠질 상황만 남았다”[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수시일정이 시작됐으니 2025학년 의대정원 유예를 논의할 수 없다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다. 내년에는 최소 7000명 이상이 의대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전혀 교육을 할 수 없다.”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이같이 강조했다. 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 출신인 이 의장이 7월부터 전공의·의대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소곤소곤 간담회’에는 무려 약 450명이 다녀갔다. 여의도에서 의료계와 소통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사진 = 이데일리DB)응급실 상황은 문제가 없다는 정부의 설명에 대해 그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전날 한국경제가 아무 문제 없다고 하는 꼴”이라며 “숨길 수 있는 게 아닌데 정부가 안일하거나 무지하다”고 날을 세웠다. 추석 연휴를 넘기더라도 앞으로 악화할 상황만 남았다는 우려다. 특히 추석 응급실 본인 부담의 상향에 대해 “정부의 실책에 따른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여당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서도 이 의장은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각자 입장이 다른 의료계가 하나의 채널로 통합하거나 의견을 모으기 어렵다는 점을 정치권이 알면서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이 의장의 생각이다. 그는 ‘어떻게 하면 전공의가 돌아오겠냐’는 질문에는 “전공의 돌아온다는 말은 이미 틀린 말이다. 전공의들은 이미 사직하고 나간 이들이 많고, 군입대를 하기도 했다”며 “정부는 이탈한 전공의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아직 파악도 못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원상복구는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추석 응급실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크다. 정부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하는데. △추석 응급실은 원래 진료량이 평소 대비 2~2.5배 늘어난다. 눈 가리고 아웅이다. 숨길 수 있는 게 아닌데 정부가 안일하거나 무지한 거다. 정부가 오히려 투명하게 (응급실 상황을) 이야기하는 게 국민들이 덜 불안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국민들이 현재 상황을 아시기에 응급실 출입을 자제할 수는 있다. 하지만 추석 위기를 대충 막는다고 해도 끝나지 않는다. 이제 더욱 나빠질 상황만 남았다. -정부는 군의관·공중보건의사를 투입해 응급실 위기를 대응한다 하는데. △정부는 그동안 군의관과 공보의에 대해서는 ‘최후의 보루’라고 주장하면서 훈련기간(2개월)도 복무기간에 포함하지 않고 38개월을 근무하게 했다. 이제와서 ‘빅5’ 대학병원 민원이 많아지고 여론이 안 좋아지니 공보의를 차출하고 군의관을 데려가는 거다. 정부의 의료개혁 방향성을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공공성 강화라고 해놓고, 정작 이들을 차출해 지역과 군의 의료부담을 키우고 있다.-파견 군의관이 응급실 근무를 거부한 사태도 있었는데. △언론에서는 군의관·공보의를 실력없는 초보의사를 배치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 특히 대위로 임관한 군의관은 의대 졸업 후 수련의(인턴)·전공의(레지던트)까지 마친 뒤 전문의 자격까지 취득한 이들로, 전문 의료분야가 뚜렷하다. 세분화될수록 의사들은 자기 분야 외에는 다루기 어렵다. 정부가 군의관·공보의라는 이유로 전문 분야를 무시하고 응급실에 막 배치할 수가 없다. 만약 응급실 진료 후 내과·외과·흉부외과·신경외과 등 후속 진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 중위 군위관으로 임관한 일반의가 응급실로 갈 수도 있겠으나, 지금은 후속진료 체계도 무너졌다. 일반의가 응급실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응급실에 군의관·공보의를 배치하려고 한 자체가 보건복지부가 정말로 의료에 대해 모른다는 거다. -정부는 추석 연휴 경증환자가 응급실 이용시 본인부담을 90%로 올릴 예정이다.△정부가 수년 전부터 이를 점진적으로 추진했다면 소아응급의학과 출신 의사로서 환영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응급실 수요가 감당이 안될 것 같으니 부담을 환자에게 돌리는 것 아닌가. 국민들은 “돈 없으면 응급실 가지 마세요”로 들릴 거다. 또 경증인지 아닌지는 환자가 직접 판단하기도 어렵다. 속쓰림 증상만 있었는데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것을 환자가 어떻게 알 수 있나. 정부가 자신들의 잘못한 의료정책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국민에게 횡포를 부리고 있다.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사진 = 이데일리DB)-대통령실과 정부는 ‘2025년 의대증원 유예’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내년 의과대학 총 모집인원 4610명(증원분 1509명 포함)에 올해 학교를 떠났던 3000명까지 포함하면, 내년에는 최소 7000명 이상 의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 어떤 의대도 이렇게 늘어난 인원을 교육할 준비가 안됐다. 교육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의대 수업은 큰 강의실에서 단체로 또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예과 1학년 때 배우는 유기화학·비교해부학 등의 과목은 절반 이상이 실습이다. 지금은 1학년 때 생리학을 안 배웠는데, (그 다음에 학습해야 할) 병리학이나 내과를 먼저 배우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수시가 시작했기 때문에 2025학년도 유예를 불가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부가 잘못했다고 이야기할 자신이 없으니깐 핑계를 대는 것 뿐이다. 정부가 시스템을 모르니 황당한 대책을 내놓는 거다. -정부는 계속 의료계가 과학적인 단일안을 가져오면 협상할 수 있다고 한다. △정부가 과학적인 근거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자신들은 있나. 정부가 자신들의 의대증원 근거라고 주장한 3개 논문 저자 모두 이를 부인했다.-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먼저 제시할 수 없나.△당연히 어렵다. 왜냐하면 정부 정책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가 10년, 20년 뒤 장기 의료개혁을 방향을 제시, 우리 국민은 어떻게 의료를 이용할 것인지, 국가재정은 어느 영역까지 활용하고 개인 부담은 어디까지 갈 것인지 등이 정리된 다음에 어느 정도 병원이 필요하고 또 의사가 필요하다가 나오는데 지금 정부는 그런 청사진이 하나도 없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AI) 판독을 활용한다면, 영상의학과는 판독에 필요한 인력을 줄이고 시술에 집중하게 되는 등 변화가 크다. 또 비싸지만 좋은 약품을 사용한다면 동일한 수술이라도 필요한 의사가 줄어들 수 있다. -정치권은 여야의정 협의체의 의료계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 가능한가.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대표성을 잃었다. 정부는 자꾸 의료계 단일 창구를 강조하지만,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 모두 입장이 다르다. 단일화를 하라는 것은 사실상 정부가 협상할 의지가 없다는 것 같다.-7월부터 ‘소곤소곤 간담회’를 통해 의대생·전공의를 많이 만났다. 이들이 가장 실망한 부분 무엇인가. △개인의 자유에 정부 개입한 것이 분노의 핵심이다. 사직과 휴직에 왜 정부가 관여하느냐는 거다. 전공의들 대부분은 수련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나갔다. 하지만 박민수 복지부 차관이 2월에 ‘전공의 사직금지 공문’을 내려보내면서 상황이 나빠졌다. 박 차관에 대한 전공의들의 분노는 상당하다.-정부는 의사 수가 늘어야 지역의료도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의사수를 증원했다고 지역으로 갈까. 의사들이 과연 인구(환자)가 적은 곳에 개원을 할까. 지역수가를 신설하든가, 지역응급실 운영하면 파격적으로 의사를 고용할 수 있을 만큼 수가를 준다든가 등의 대책을 써야 한다. 지금 정부가 하는 건 인해전술로 의대생을 많이 뽑으면 도태된 사람이 갈 거라는 생각이다. 과연 정부가 의사들이 지역에 있을 만한 가치를 심어줬나.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대한소아응급의학회 춘계 학술대회 ‘소아응급, 정면 돌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정부가 최근 저보상된 3000여개 분야의 수가를 올린다고 했는데. △(한숨을 쉬며) 마취수가를 올렸다고 하지만, 안 할 마취 수가를 올렸다. 예를 들어 60분 이상하는 심폐소생술 수가를 올렸는데, 60분 심폐소생술은 할 일도 없고 하면 안되는 경우가 더 많다. 고위험 산모 태아 관련 수가를 올렸는데, 그건 1년에 전국에 20건 정도 밖에 안 한다. 소아수가를 130% 인상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5분의 1 정도다.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건보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가를 크게 올리긴 쉽지 않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혹은 다른 나라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진료에 대해 건보재정을 투입한다든가 본인부담금을 과도하게 낮게 책정한다든가 하는 상황을 줄여야 한다. 외국인 건보 문제도 많다. 정리할게 많지만, 정치권은 표가 되니깐 못 건드린다. 이러고서 중증 필수의료에 줄 돈이 없다고 하는 거다. -의정갈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진짜 필수의료 패키지가 필요하다. 제목만 붙여놓고 독소조항을 심어 놓은 거 말고 진짜로 실효성 있는 핵심 의료패키지를 해야 한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하고 박민수 차관은 책임을 져야 한다.
2024.09.12 I 조용석 기자
쏘피컴퍼니㈜, ‘K-뷰티 원더랜드’로 美 코스트코와 독점 기획 론칭
  • 쏘피컴퍼니㈜, ‘K-뷰티 원더랜드’로 美 코스트코와 독점 기획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뷰티 마케팅 및 세일즈 에이전시 쏘피컴퍼니㈜는 북미 코스트코의 요청으로 단독 기획한 ‘K-Beauty Advent Calendar Box’를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쏘피컴퍼니㈜는 직접 제작한 ‘K-Beauty Wonderland’를 박스 버전과 파우치 버전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 예정이다.‘by Sophie K-Beauty Wonderland - 7 Days of K-Beauty’는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Beauty 브랜드(△ROUND LAB △glowiest △shaishaishai △Torriden △Dear Dahlia)의 제품들로 구성된 Advent Calendar 패키지로, 박스 안에 담긴 7가지 제품으로 완벽한 뷰티 루틴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쏘피컴퍼니㈜는 미국 UCLA 최우등 졸업 출신 박선주 대표가 2018년 창업한 화장품 전문 수출기업이다. 글로벌 K뷰티 열풍의 주역인 라운드랩 (서린컴퍼니㈜), 토리든 (㈜토리든), 믹순 (주식회사 파켓) 등 국내 50여 개 이상의 화장품, 패션 및 건강식품 브랜드들의 미국 현지화 전략을 지원하며, 남다른 북미 현지 문화 및 트렌드 파악 노하우로 각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기획, 제안, 디자인, RA, 물류, 마케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쏘피컴퍼니㈜는 최근 북미 및 남미 시장, 특히 코스트코 채널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올해 7월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300곳에 라운드랩 독도 토너 세트를 성공적으로 입점시켜 12만 개를 완판 하였으며, 올해 11월부터 코스트코 미국 400개, 캐나다 100개, 멕시코 42개 매장으로 확장 론칭한다. 쏘피컴퍼니㈜ 관계자는 “‘K-Beauty Wonderland - 7 Days of K-Beauty’는 제품 큐레이션부터 박스 디자인, 기획 및 제작, 포장까지 직접 수행하였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및 남미 현지에서 K-뷰티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9.12 I 이윤정 기자
와이제이링크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로 도약"
  • [IPO출사표]와이제이링크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로 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품 라인업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각지에서의 영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표면실장기술(SMT) 플랫폼 분야 리더로 도약하겠다.”△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IR)SMT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 공정 장비 전문기업으로, SMT 공정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SMT 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SMT 부품 또는 표면실장소자(SMD) 부품 등을 부착해 PCB 조립품(PCB Assembly)을 만드는 방법이다.주력 제품은 SMT 스마트 공정 장비로 △PCB 이송장비와 추적장비 △SMT 후공정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포함한 SMT 전 공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포함한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는 “SMT 스마트 공정 장비 개발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반도체, 자동차 전장, 로봇산업 등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슬라(Tesla), 스페이스X(SpaceX), ASE를 비롯한 글로벌 톱티어 기업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와 협업하는 모든 전자제품 생산 전문기업(EMS) 업체에 SMT 라인 공급을 확대하며 현재까지 전장부품 SMT 라인의 20대 장비 중 75%인 15대를 공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스페이스X에는 2010년부터 우주선과 인공위성 관련 장비를 제공 중이며,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지 조립·테스트 업체인 ASE의 반도체 패키징 장비 7대 중 4대를 납품한 바 있다.이는 와이제이링크가 △스마트 공정 장비 △SMT 후공정 장비 △물류 공정 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SMT 공정 풀 라인(Full Line)을 구축해 안정성과 가동률을 높였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SMT 공정 장비 스마트화에 필수적인 데이터 통신 기술 포함 공정 풀 라인의 70% 이상을 직접 제작 가능하다”며 “와이제이링크는 다양한 산업군 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스마트 공정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와이제이링크의 전체 매출액 중 9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또 베트남 등 현지 공장 생산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매출 원가율을 개선 중이다. 베트남 외에도 멕시코, 인도,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영업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와이제이링크는 2023년 매출액 약 485억원, 영업이익 약 9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8.2%, 29.5%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박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성장 전략을 실행해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라며 “나아가 SMT 풀 라인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들의 이탈을 막는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선도 반도체 패키징 업체의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와이제이링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356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600원에서 98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306억~348억원 사이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225억~1396억원에 달한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10~11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10월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2024.09.12 I 박정수 기자
최고가 김환기 '우주' 입은 고급 와인…"와인 마셔도 희소가치 남죠"
  • 최고가 김환기 '우주' 입은 고급 와인…"와인 마셔도 희소가치 남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기록된 김환기 작가의 작품 ‘우주(Universe) 5-IV-71 200’가 와인 레이블에 들어갔다. 그냥 와인은 아니다. 남미 최대 와이너리인 콘차이 토로가 생산하는 고급 와인인 돈 멜초 가운데서도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99점을 줬던 2021년산이다. 최고와 최고가 만난 ‘돈 멜초x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은 롯데백화점이 지난해에 이어 선보인 ‘와인+예술작품’의 협업 결과물이다. 3000병만 한정 판매하는 이 상품은 추석을 앞두고 선 발매한 1차 물량 모두 팔렸다.지난해 초부터 프로젝트를 추진한 롯데백화점 푸드부문 와인·리큐어팀의 양현모 팀장과 최준선 치프 바이어 겸 소믈리에는 지난 6일 에디션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롯데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와인에 어떤 콘텐츠를 심을지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추석을 앞두고 선보인 ‘돈멜초x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 (사진=롯데백화점)양 팀장은 “선물은 오래 보관하면서 선물한 사람이 떠오르게끔 하는 게 포인트”라며 “와인은 마신 후 없어지지만 희소성 있는 포장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면 다른 선물보다도 오래 남을 수 있고, 선물한 사람의 마음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소믈리에는 “장인 정신이 담긴 김 작가의 작품은 영속적 가치를 갖고 있다. 돈 멜초도 30~40년 지난 빈티지를 마셔도 숙성된 맛을 느낄 수 있어 영속성을 갖고 있다보니 와인과 작품이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협업이 이뤄지기까지는 무려 1년여의 시간이 필요했다.시작은 롯데백화점 와인·리큐어팀이었지만 자사 아트콘텐츠팀, 와인을 수입하는 금양인터내셔날, 콘차이 토로, 그림 저작권을 보유한 김환기재단 등과 조율해야 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주고받은 문자, 메일 등 메시지만 1000건이 넘었다.양 팀장은 “지난해 3월 싱가포르에서 한 행사에서 만나 콘차이 토로와 협의를 시작했다. 돈 멜초는 콘차이 토로의 시그니처 와인인 데다 한 번도 협업 사례가 없다보니 협업을 확정한 시점이 지난 3월로 1년 넘게 걸렸다”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롯데백화점이면 신뢰할 수 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언급했다. 돈 멜초 2021년산이 국내에 공식 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환기재단도 어렵게 설득한 만큼 작품을 담아내는 패키지에 공을 들였다. 참고한 고급 술 패키지만 100개가 넘는다. 보통 와인 상자는 두 면까지 열리지만 이번 에디션 상자는 세 면이 열린다. 최 소믈리에는 “우주는 김환기 작가 작품 가운데 유일한 두 폭인 그림이지만 최대한 작품을 크게 담아낼 수 있도록 세 면에 담았고 그렇게 김환기재단도 설득했다”며 “작품이 인쇄되는 종이 재질도 원작대로 캔버스 느낌에 가장 가깝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3000병만 선보이는 이번 에디션은 와인 병에 별도로 숫자가 붙는다. 양 팀장은 “상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을 수 있게 기획했다”며 “실제 선물하는 분에게 의미 있는 숫자를 고르거나 중국 업체와 거래하는 고객은 ‘8’ 들어간 넘버링을 선점하려고도 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의 양현모(오른쪽) 와인&리큐어팀장과 최준선 치프 바이어·소믈리에가 지난 6일 롯데에비뉴엘 잠실점에 마련된 돈 멜초x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 팝업스토어 앞에서 와인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2024.09.12 I 경계영 기자
KB금융, 부산시와 ‘소상공인 저출생 정책지원’…30억원 투입
  • KB금융, 부산시와 ‘소상공인 저출생 정책지원’…30억원 투입
  •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진행한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이재근(왼쪽 첫번째) KB국민은행장, 양종희(왼쪽 두번째) KB금융그룹 회장, 박형준(왼쪽 세번째) 부산시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와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지원을 위해 총 30억원을 지원하는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각종 제도적 지원을 받는 직장인과 달리 소상공인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생계활동에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에 KB금융은 전국 주요 지자체와 함께 출산·육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8월에는 서울시와 첫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번 부산시와의 업무협약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KB금융과 부산시·한경협이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은 △대체인건비 지원(출산휴가·육아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채용)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 응원금 지원으로 KB금융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며, 한경협은 홍보 캠페인과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이날 양종희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교육부와 함께 ‘돌봄 공백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지원해 전국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으며, 2027년까지 전국에 36개의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2024.09.12 I 정두리 기자
풀무원, 중국에 냉동김밥 수출…K스트리트 푸드 판매 확대
  • 풀무원, 중국에 냉동김밥 수출…K스트리트 푸드 판매 확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두부, 파스타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풀무원이 대형 마트를 통해 냉동 김밥 수출에 나선다.중국 샘스클럽 매장에 풀무원식품의 냉동 김밥 제품이 전시돼있다. (사진=풀무원)풀무원식품은 중국의 대형 유통채널인 샘스클럽을 통해 냉동 김밥을 수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수출 제품은 ‘한식 참치김밥’(Tuna KimBap)으로 3줄을 1봉으로 묶어 판매한다. 중국 전역 49개 지점을 보유한 샘스클럽 전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까지 총 13만6000봉, 낱개로는 40만줄 이상 김밥이 중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연간 수출 목표는 약 62만봉이다.김밥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한끼로 인식되며 세계에서 대표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은 중국 시장에서도 김밥의 잠재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고 냉동 김밥 수출을 추진했다.미국에서는 한국 식품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냉동 김밥을 수출하고 있지만 중국 메인 유통 채널에서는 냉동 김밥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중국 K푸드 확산에 적합한 아이템으로 냉동 김밥을 주목하고 샘스클럽에 입점을 제안함으로써 수출이 급물살을 탔다.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베이징지사 지원을 통해 중국 수입식품 해외 생산 기업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풀무원은 냉동 김밥 수출을 계기로 샘스클럽에 새로운 품목을 추가 입점해 중국 내 K푸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K-스트리트 푸드(K-STREET FOOD) 엠블럼을 삽임해 전자레인지로 약 3분만 조리하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 장점을 홍보할 예정이다.윤성원 풀무원 중국법인 마케팅본부장은 “풀무원은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수준 높은 K-스트리트 푸드 제품을 선보여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샘스클럽에서 검증되는 냉동 김밥 실적을 바탕으로 다른 채널로도 확산하고 한식 밥 카테고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풀무원은 2010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풀무원의 중국법인 푸메이뚜어(圃美多)식품을 설립하고 콜드체인에 기반한 냉장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푸메이뚜어 식품은 간편식 파스타와 두부 주력 제품을 통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0% 성장하고 있다.풀무원식품이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한 냉동 김밥. (사진=풀무원)
2024.09.12 I 이명철 기자
하이트진로, ‘하이트’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 하이트진로, ‘하이트’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출시 32년차를 맞은 하이트 맥주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12일 밝혔다. 199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 350억병을 돌파(500ml 기준),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사랑받아온 하이트는 신규 소비자 유입 확대를 위해 병과 캔, 페트 전 제품의 디자인 리뉴얼을 단행한다.하이트 패키지 리뉴얼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이번 리뉴얼은 1990년대 출시 당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디자인으로 주목도를 훨씬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과거의 분위기를 녹여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새로운 디자인은 과거 하이트의 방패형 라벨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브랜드 네임을 소문자에서 대문자로 변경하고, 글씨체, 색상, 크기도 바꿔 로고를 더욱 눈에 띄게 강조했다. 또한, 엑스트라 콜드 공법을 적용해 맥주 본연의 맛을 살린 시원함을 시각화하기 위해 아이스포인트 심볼도 변경했다.하이트진로는 하이트의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과거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고, 신규 소비자에게는 더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리뉴얼 제품은 11일부터 생산, 9월 3주차부터 본격 유통될 예정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소비자들에게 하이트만의 헤리티지를 보여드리고자 뉴트로 콘셉트로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맥주의 자존심 하이트가 새로운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4.09.12 I 오희나 기자
한화솔루션, 전력케이블 핵심소재 반도전 시장 공략
  • 한화솔루션, 전력케이블 핵심소재 반도전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솔루션은 12일 230억원을 투자해 E·HV(초고압·고압)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8000톤(MT) 증설하고 100% 자회사 한화컴파운드 여수 공장에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E·HV급 반도전 생산 능력은 최대 1만톤(MT)으로 늘어난다.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을 대폭 확대해 고속 성장하는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반도전은 케이블의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소재다.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케이블의 내구도 유지를 위해 반도전 사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대륙간 전력망과 해상풍력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케이블의 반도전의 경우 품질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된다.이번에 증설한 E·HV급 반도전 생산 시설에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하는 EBA가 원재료로 투입되어 품질과 생산 효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반도전의 기초 원료인 EBA를 개발해 지난 22년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고, EBA를 적용한 초고압케이블용 반도전 소재 제조 기술로 국가기술표준원의 신기술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EHV급의 초고압 반도전 시장은 오스트리아의 보레알리스, 미국의 다우 등 소수 글로벌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연간 5만7000톤(MT)으로 연평균 10%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기술 진입 장벽으로 높은 판매 마진을 유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한화솔루션은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의 절연 소재 XLPE와 새롭게 생산을 가동한 E·HV급 반도전을 패키지로 묶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형 고객사에서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가장 중요시 하는 만큼, 케이블의 주요 소재들을 직접 생산하고 품질을 높여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는 “신규 반도전 생산 시설 가동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며 “고부가 소재를 기반으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9.12 I 김성진 기자
“삼성전자, 일부사업부에서 해외 직원 최대 30% 감원”-로이터
  • “삼성전자, 일부사업부에서 해외 직원 최대 30% 감원”-로이터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삼성전자가 일부 사업부에서 해외직원을 최대 30% 감원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전세계 자회사에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을 약 15%, 행정직원을 최대 30%까지 줄이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이 계획은 올해 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미주·유럽·아시아·아프리카 전역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잘 아는 6명의 관계자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로이터는 구체적인 인력 감축 규모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다만 한 소식통은 “직원 감축에 대한 글로벌 명령”은 3주 전 내려왔으며 삼성전자 인도사업부는 최근 몇 주동안 회사를 떠난 일부 중간 관리자에게 퇴직금 패키지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 사업부를 떠나야할 총 직원 수는 1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은 인도에서 약 2만 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중국판매법인 역시 최근 130명가량의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로이터는 삼성전자의 인력 구조조정 배경으로 반도체, 휴대폰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실적 부진을 언급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사업이 지난해 심각한 불황으로 이익이 1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데 이어 경쟁사들에 비해 회복 속도가 더디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중국 화웨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는 TSMC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연간 약 1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인도에서는 임금 문제로 인한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 중 한 명은 “세계 경제가 둔화함에 따라 기술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둔화할 것에 대비해 감원을 단행했다”고 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삼성이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일부 해외 사업장에서 실시한 인력 조정은 일상적인 것으로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통한 구체적인 목표는 없고 생산 직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삼성전자의 최신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체직원은 26만 7800명으로 이 중 절반인 14만 7000명이 해외서 근무 중이다. 제조 및 개발 직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영업·마케팅 직원은 2만 5100명, 다른 부문에서 일하는 직원은 2만 7800명이었다.
2024.09.12 I 정다슬 기자
노랑풍선, 홈페이지 전면 개편… ‘고객 중심 콘텐츠 강화’
  • 노랑풍선, 홈페이지 전면 개편… ‘고객 중심 콘텐츠 강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은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 중심의 상품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UI/UX 개선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자체 개발한 CRM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원하는 여행 상품을 쉽게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객의 실제 리뷰 점수를 반영해 평점이 높은 상품을 제안하는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회원 전용 특별 혜택이 포함된 단독 상품 판매 영역도 추가했다. 아울러 검색창에 시즌별 인기 상품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추가했으며 ‘동반인 유형별 추천 여행’ 영역 신설을 통해 동반자와 함께하기 좋은 여행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특별한 테마가 담긴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영역도 추가돼 문화, 역사, 자연 등 다양한 테마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여행 경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노랑풍선은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개편된 홈페이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노랑풍선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남기고, SNS 친구를 태그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1만원권 상품권(1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20명) 등이 제공된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상품을 찾고, 더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I 김명상 기자
외국인 열차 이용 50% 증가…해외 플랫폼 구입 예매 확대
  • 외국인 열차 이용 50% 증가…해외 플랫폼 구입 예매 확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 일반·고속 열차에 탑승한 외국인 관광객이 1년 새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중 일반·고속 열차를 이용한 외국인 수는 작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방한 외국인 911만 명 중 약 25%(232만 명)가 이용한 규모다.특히, 중국·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은 약 18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트립닷컴 등 다양한 글로벌 여행플랫폼과 제휴해 철도 승차권 예매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코레일은 모바일 간편결제를 선호하는 중화권 관광객을 위해 현재 중국 플랫폼인 ‘위챗’과 ‘알리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인 전용 플랫폼인 ‘코네스트(KONEST)’에서도 지난 5월부터 예매 서비스를 시행했다.이와 함께 코레일은 한국여행업협회(KATA, Korea Association of Travel Agency)를 통해 동남아, 유럽, 미국 등 주요 권역의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력해 국내 철도여행 패키지 상품을 10월부터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외국인 열차 이용객은 주로 서울을 통해 국내 타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속열차를 이용한 주요 방문지는 △부산(61.6%) △동대구(6.3%) △경주(5.7%) △전주(3.3%) △강릉(2.2%) △광주송정(1.1%) 등이었다.국토부는 코레일 및 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이동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철도-항공 연계 서비스(Rail&Air) 대상역을 확대 기존 9개 역에서 14개 역으로 늘리고, 외국인 짐배송 서비스의 이용방식도 현장이 아닌 짐캐리 앱과 홈페이지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 가능역도 8개 역에서 15개 역으로 확대한다.아울러 코레일은 올해 말부터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철도 자유여행상품인 ‘KORAIL PASS’를 위챗, 알리페이 등 해외 여행플랫폼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예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외에 외국인이 QR코드를 이용 쉽게 철도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QR배너를 주요 역에 추가로 배치한다.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지자체 등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지역연계 상품을 개발·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해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통합예매시스템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코레일 차성열 고객마케팅단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쉽고 편리하게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국어 홈페이지 UI/UX 개선, 승차권 해외 판매망 확대 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9.1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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