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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好실적 삼성디스플레이·SDI·전기·SDS '두자릿수 승진자'
- 삼성 전자 계열사 신규 부사장 승진자. 윗줄 왼쪽부터 삼성디스플레이 김종성·이우종·임관택 부사장, 삼성SDI 김정욱 부사장. 아랫줄 왼쪽부터 삼성전기 유진영·이병준 부사장, 삼성SDS 김호·박성태 부사장.[이데일리 정병묵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018260) 등 삼성그룹의 다른 전자 계열사들도 일제히 16일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역시 ‘성과주의’를 주요 키워드로 내세우며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조직 내 활력 불어넣기에 중점을 뒀다.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3명, 전무 10명, 상무 20명, 전문위원(상무급) 1명, 마스터 2명 등 총 36명이 승진했다. 김종성 경영지원실 지원팀장, 이우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략마케팅팀장, 임관택 삼성쑤저우LCD(SSL) 법인장이 신임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회사를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이끌어나갈 인물들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적 개선과 사업 확대에 따라 전무급 이상 고위 임원 13명을 비롯해 연구개발(R&D), 제조기술,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승진자가 나왔다고 덧붙였다.삼성SDI는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8명, 마스터 선임 1명 등 총 16명의 승진자 명단을 발표했다. 전지(배터리) 사업부문에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 수주 확대를 위해 글로벌 영업·마케팅 전문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김정욱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지 사업부에서 4명의 전무 승진이, 전자재료 사업부와 경영지원 조직에서 각각 1명씩 전무 승진이 이뤄졌다.삼성전기 승진자 규모는 부사장 2명, 전무 3명, 상무 7명, 마스터 선임 2명 등 14명이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을 이끄는 유진영 LCR사업부장과 카메라 모듈 사업 담당인 이병준 DM사업부장이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인사에 대해 “회사의 턴어라운드 전기(轉機)를 마련했고, 본격적인 성장기를 견인할 인물들로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연구개발·기술·영업·구매6지원 등 전 부문에서 승진자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홍원표 신임 대표를 맞이한 삼성SDS도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2명 등 총 19명의 승진자를 발표했다. 김호 인프라사업부장과 박성태 경영지원실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 측은 솔루션, IT서비스, 물류 등 각 사업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성장을 주도할 인재를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또 상무, 전무 각 2명씩 역대 최다인 총 4명의 여성임원을 배출한 점도 강조했다.삼성벤처투자도 2명의 승진자를 정해 발표했다. 윤일석 해외투자본부 담당이 전무로, 장원상 경영지원팀장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벤처투자 전문회사로서 신기술·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선도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 역량과 리스크 관리 강화 차원에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 삼성디스플레이, 임원인사 36명 승진..부사장 3명(상보)
- 김종성 부사장이우종 부사장임관택 부사장[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 총 36명에 대한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3명과 전무 10명, 상무 20명, 전문위원(상무급) 1명, 마스터 2명 등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는 김종성, 이우종, 임관택 전무 등 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노철래, 엄문섭, 유정일, 이병준, 이오섭, 이재규, 이종혁, 이청, 정지용, 조성순 상무 등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상무로 승진한 부장은 20명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혁신을 주도할 젊고 역동적인 조직 구현을 목표로 인사를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회사를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이끌어나갈 인물들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실적 개선과 사업 확대에 따라 전무급 이상 고위 임원 13명을 비롯해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승진자를 배출했다.다음은 삼성디스플레이 승진자 명단.◇승진<부사장> △김종성 △이우종 △임관택 <전무>△노철래 △엄문섭 △유정일 △이병준 △이오섭 △이재규 △이종혁 △이청 △정지용 △조성순<상무> △강경춘 △기창도 △김광복 △김용조 △김종근 △박준영 △손동일 △윤재남 △윤지환 △이관희 △이병우 △이일로 △이재형 △장근호 △정성욱 △정성호 △채병훈 △최열 △홍권삼 △황영선<전문위원> △이충섭<마스터>△윤주선 △최범락
- [성공異야기]①"유아복, 기존과 다른 차별성 확보 필요하다"
- 임동환 한세드림 대표가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 프로의 성공 히스토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세드림)[이데일리 최은영 유통전문기자·송주오 기자] “올초부터 많은 업체에서 모이몰른을 벤치마킹해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디자인실에서 기존 제품과 다른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산업진흥 내 사무실에 만난 임동환 한세드림 대표는 자사의 대표 유아복 브랜드인 모이몰른이 ‘추격자’에서 ‘퍼스트 무버’로 위치가 바뀌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4년 7월 론칭한 모이몰른은 유아복 시장에서 신생 업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실용성을 중시한 북유럽 감수성을 앞세우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북유럽 감수성은 간결함과 편안함, 믹스매칭의 유연함 등이 특징이다. 편한 일상복처럼 보이면서도 격식에 맞춰 차려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합리적 가격으로 무장했다. 모이몰른의 북유럽 감수성 마케팅은 국내 패션 시장의 소비 트렌드에 맞아떨어지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디자인 트렌드는 애슬레저(운동+여가)룩으로 흐르고 있었고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가 떠올랐다. 패션 시장 트렌드의 두 가지 축이 모이몰른의 마케팅과 일치하면서 론칭 2년만에 매장수(10월 기준)를 277개까지 확보했다. 올해 매장 평균당 월 매출액은 3300만원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연간 매출액은 660억원으로 목표액(55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33% 신장한 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세드림의 브랜드 합산 매출액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데 모이몰른이 끼친 영향이 절대적이었다.모이몰른의 성장 중심엔 임동환 대표가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9월 삼성물산에서 한세드림으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모이몰른의 브랜드 론칭을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두지휘 했다.임 대표는 패션계에서만 30년 가까이 근무한 베테랑이다. 그는 삼성그룹 공채 30기로 삼성물산에 입사하면서 패션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그는 삼성물산에서 베르디체(골르브랜드), 랭글러(청바지 브랜드), 카운트다운(캐주얼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브랜드 매니저로 근무했다. 임 대표는 “당시 카운트다운은 버스 정류장 마다 매장이 있었고 10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잘 나가는 브랜드였다”고 회상했다. 임동환 한세드림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세드림)성인 브랜드를 담당하던 그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빈폴키즈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유아복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됐다. 임 대표는 “2007년 유아복을 처음 맡게 됐는데 생소하지 않았다”며 의외의 대답을 했다. 이유는 외동딸이었다. 빈폴키즈로 이동할 때 즈음 외동딸의 옷을 구매하면서 이미 유아복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상태였다. 임 대표는 “외동딸이 아동복을 입던 시기라 아동복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딸의 연령대가 아동복 샘플링 피팅 모델 나이대인 7~8세여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빈폴키즈를 맡으며 당시 아동복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던 버버리키즈, 폴로키즈를 연이어 제치는 성과를 거뒀다. 그의 손에서 빈폴키즈가 국내 유아복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선 것이다. 빈폴키즈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던 그는 한세드림으로 둥지를 옮겼다. 임 대표는 “빈폴키즈를 오래 맡다보니 회사 내에서 다른 성인 브랜드를 맡기 힘들게 됐고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며 이직 계기를 설명했다. 한세드림으로 옮긴 임 대표는 기존과 다른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식상한 디자인, 같은 영업 방식 등으론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쳐질 수 없어서다.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북유럽 감수성을 내세웠기에 모이몰른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임 대표는 단언했다. 2001년 론칭한 컬리수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도 ‘차별화’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 대표는 “컬리수만의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았다”며 “브랜드 자체의 독특함이 묻어나도록 2015년 F/W 시즌을 기점으로 상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렌드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도 그의 경영방식이다. 2015년 내놓은 스포츠 아동복 편집쇼 플레이키즈 프로가 대표적이다. 임 대표는 “패션시장에서 스포츠가 메가 트렌드로 흐르고 있어 아동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며 플레이키즈 프로의 성공을 자신했다. 내년엔 리바이스 키즈를 론칭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한세드림 대표로 재직하면서 글로벌 SPA(제조·유통일괄) 브랜드와도 경쟁할 수 있는 유아복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한세공장의 최소 주문량이 50만장이라 회사 공장에 우리 브랜드의 주문을 못 넣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려면 그 정도의 규모로 성장해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중단기 목표로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 프로의 브랜드별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을 설정했다. 임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려면 최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해야 한다”며 “지금과는 다른 마케팅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한무경 회장, 여성경제인 '하나로' 묶었다..여성CEO 경영연수 개막
-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이 1일 평창에서 열린 전국여성CEO 경영연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경협 제공.[평창=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소비자들의 요구와 감성에 민감한 여성만의 기업가정신으로 혁신의 길을 개척하면 현재 부족한 여성 경제인 창업도 늘 것입니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회장이 전국에 흩어져 있던 대한민국 여성 최고경영자(CEO) 1000명을 평창에서 하나로 묶었다.여경협은 1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1000여명의 여성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를 개막했다.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여성기업 혁신의 길, 4차 산업혁명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정책토론회, 여경협 인증브랜드 ‘여움’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한무경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남성이 산업을 주도했던 과거 소품종 대량생산체제와 달리 4차 산업혁명시대엔 소비자 취향과 수요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초지능성, 초연결성, 초신뢰성 등이 특징인 4차 산업혁명시대에 여성경제인이 중심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혁신적인 기업으로 재탄생하는가가 이번 연수 주제인데, 모든 분야에서 여성기업인이 30%가 이니라 70%를 책임질 수 있는 주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여성경제인의 사회적네트워크 강화에 힘써 온 한 회장이 발로 뛴 덕분에 최대규모의 여성 경제인들이 모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타 회장들과 달리 직접 행사를 일일이 챙기며 솔선수범한 것이 회원사들의 마음을 잡았다는 것이다. 이에 한 회장은 “내년 행사에선 1200명까지 함께 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여경협 회원사는 총 2500개로 이는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다.이날 행사에선 산업간 융복합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물결이 여성 경제인들에겐 호재라는 진단이 나왔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조강연에 나선 김지현 카이스트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을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간 융복합’이라고 정의하고 “고객관리 등 서비스에 강점을 보이는 여성의 감성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카카오뱅크 출현,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의 AI스피커사업 진출 등 산업간 경계가 붕괴하면서 서비스 측면에서 과거보다 고객들과의 접점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며 “여성 기업인들에게 기회”라고 강조했다.여성 경제인들이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변화에 적극 도전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기조강연 뒤 이어진 ‘2017 여성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은정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여성 기업가들이 기업경영 유연성, 이성적 판단 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실행력은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연관된 새 서비스와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려는 시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현 오토인더스트리 대표는 “강한 힘, 사회적인 인맥을 중요시 여기던 ‘카리스마 리더십’이 강조된 사회에서 개성, 섬세함, 그리고 사람들과 융화하고 하모니를 갖는 마더 리더십(Mother Leadership)이 더욱 극대화하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면서 “용기를 갖고 성별에 대한 틀을 버리고 진취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들이 많이 도전하고 활동 무대를 넓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여성이라서 봐주는 배려를 원하지 말고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회를 동등하게 주기를 바라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한 회사를 운영하는 진정한 기업대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주희 아이디어플랫폼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태동과 정의가 기업가는 물론 전 세계인의 인식과 삶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생존전략이나 퍼스트무버의 역할을 기업가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기업체의 상생을 위해 어떤 교류를 해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1000여명의 여성CEO들이 강원도 평창에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영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여경협 제공.
-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공개]내년 초 자율주행 시연·수소전기하우스 개관
- 수소전기하우스에 전시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17일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한 현대차(005380)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체제를 구축한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울산시와 함께 수소택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스타트업 제이카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수소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또한 현대차는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대를 보급한다는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보조를 맞춰 차량 보급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최근 원자력과 화석 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청정 에너지원 중 하나로 꼽히는 수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수소는 계절·날씨에 제한을 받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의 공급 경직성과 간헐성을 보완하는 에너지 캐리어로서,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수소를 저장 수단과 전기 재생산수단으로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신재생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전기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공기필터가 탑재되어 차량 운행 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도 갖추고 있다.수소전기하우스에서 수소전기차 구동방식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수소전기차 1대가 연 1.5만km 운행할 때 성인 2명이 연간 마시는 공기의 양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으며,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등 수소전기차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갈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다.현대차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기반으로 미래 수소 사회를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현대차는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차명과 주요 신기술을 공개하며, 자율주행뿐 아니라 탑승자와 차량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HMI(Human-Machine Interface)’ 신기술을 선보인다.아울러 내년 초 현대차는 수백km 고속도로 구간에서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함으로써 자율주행과 친환경이 결합된 미래의 카라이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한다.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등 다양한 시승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소전기차의 우수한 성능을 보다 쉽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향후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선보이고, 새로운 수소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한편 현대차는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마련한 ‘수소전기하우스’ 개관식을 가졌다.수소전기하우스는 미래 대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가 만들어 내는 전기에너지로 집안의 전기제품이 작동되는 미래 가정의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다.수소전기하우스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2대가 전시되며, 수소 에너지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객들로 하여금 수소 에너지가 우리 생활 속에 더욱 가까워져 있음을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수소전기하우스는 18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돼 11월17일까지 운영되며, 이용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수소전기하우스 홈페이지(http://www.h2house.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소전기하우스 외관.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