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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개.."OLED 승부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034220) OLED사업부장(사장)은 19일 서울 종각 그랑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물인터넷 시대, 가장 중요한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라며 “올레드는 차세대 먹거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TV,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오토 등에 채택된 OLED 제품을 전시하고 OLED의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몰입감을 극대화해 시뮬레이션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500R 커브드 TV, 벽지처럼 얇고 가벼워 벽에 바로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월페이퍼(Wall Paper) TV 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볼록형 디스플레이로 곡률반경 4000R을 구현한 디스플레이는 원형 기둥에도 설치가 가능해 공간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사이니지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전·후방 산업이 성장할수 있도록 에코-시스템(Eco-System)을 완결해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OLED가 세계 시장을 제패하는 최초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OLED의 경우 프리미엄 TV시장에서 확실한 지배력을 구축함과 동시에 OLED만이 할 수 있는 투명, 롤러블 기술을 활용해 커머셜 및 방송용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열어나가기로 했다. Full HD는 이미 80% 이상 LCD에 상응하는 수율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생산성 극대화로 UHD 해상도 제품 수율을 골든수율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2015년 60만대에서 2016년 150만대의 OLED TV를 판매함은 물론 77, 65, 55인치의 UHD해상도 제품에 이어 초대형 제품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특히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의 TV세트사로 고객군을 확대한 OLED 캠프조성에도 앞장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 공급 능력 확대와 비용 절감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구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OLED TV 시장확대를 위한 캠프확대에 본격 나서기로 했으며, 의료용 및 방송용과 같은 특수용과 사이니지와 같은 커머셜분야 제품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중·소형 OLED의 경우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에 집중, 스마트와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제품 생산과 개발로 시장을 선도키로 했다. 특히 안전성과 내구성, 그리고 디자인적 유연성을 토대로 자동차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며, 폴더블 제품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TV의 경우 사업기반 구축 및 착실한 미래준비를, 그리고 플라스틱 OLED에서는 웨어러블 시장을 지속 선도한다는 계획이다.이날 간담회에서 여상덕 사장은 “개인적으로는 별빛이 아름답게 빛나던 그 시골 밤하늘을 TV로 재현하고 싶은 시골 소년의 꿈이 OLED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라는 개별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새로운 디스플레이 산업을 창조해 나가는 첫 사례라는 사명감으로 OLED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가 19일 서울 종각에 위치한 그랑서울에서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OLED 우수성 및 사업 전략 소개를 통한 OLED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모델들이 간담회장에 전시된 OLED TV, 스마트워치,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 오토 디스플레이 등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 포스코 "안전도 초일류 기업으로"
- 포항제철소 2코크스공장 직원들이 TBM(Tool Box Meeting)을 통해 작업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TBM은 작업 수행 전 모든 작업자가 한 자리에 모여 작업계획, 위험요인, 안전대책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안전향상활동을 뜻한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안전의 날(4월24일)’을 맞아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4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는 무재해 달성을 염원하는 안전행사를 개최하고, 임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 소장은 “철저한 예방활동과 관심만이 유사한 안전사고 발생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며 “위험요인은 사전에 발굴하고 신속히 조치할 때 안전한 현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동일 광양제철소 소장은 “무재해 달성을 위해서는 작은 위험도 간과하지 않고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는 전사적인 안전 진단을 진행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업계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4월 28일을 ‘세계 철강 안전보건의 날’로 선포하고, 회원사에 4월 중 하루를 ‘철강 안전의 날(Steel Safety Day)’로 지정해 자체 진단을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5대 주요 위험요인인 △가동 중 설비 △추락 △낙하물 △가스 중독 및 질식 △크레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종합해 상호교류할 것을 권장한다.이에 포스코는 작년에 이어 올 4월 24일을 ‘포스코 안전의 날(POSCO Steel Safety Day)’로 지정하고, 제철소 전 공장에서 안전진단을 했다. 이번 활동에는 외주 협력사도 참여했다. 포스코는 지난 1977년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용선누출 사고를 계기로 4월을 자체 안전의 달로 지정하고 직원의 안전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한다. ▶ 관련기사 ◀☞ [30일 주요 크레딧 공시]포스코플랜텍 'BB 하향검토' 외☞ 포스코에너지, 인천에 1260MW LNG복합발전설비 준공☞ [특징주]포스코플랜텍, 이틀째 급락…울산공장 설비축소 검토☞ 포스코1%나눔재단, 철공 근로자 초청 음악회 개최☞ 포스코건설, 송도 주상복합단지 6월 분양☞ 포스코경영硏 "스마트폰 위기, 韓 제조업 경고등..퍼스트 무버 추구해야"☞ [특징주]포스코플랜텍 '下'…"울산공장 설비축소 등 자구안 검토중"☞ 포스코플랜텍 "울산공장 생산설비 축소 등 자구안 검토중"☞ "포스코플랜텍 전 대표 횡령혐의, 그룹 정상화에 부정적 영향"☞ 포스코켐텍, 내달 4일 거래 재개
- 포스코1%나눔재단, 철공 근로자 초청 음악회 개최
- 지난 29일 문래동 철공단지에 위치한 문래예술공장에서 열린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모습.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29일 서울 문래동 철공단지에 위치한 문래예술공장에서 철공 근로자 150여명을 초청해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友英音, 이하 우영음)’ 첫 공연을 개최했다.‘우영음’은 한국 산업의 기반을 닦으며 국민기업으로서 성장해온 포스코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인 제조업 근로자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포스코(005490)의 철강제품과 서비스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프라나 소비재 완제품으로 재탄생시키며 함께 성장한 철공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공연이 열린 문래동 철공단지는 1960년대 후반에 철공소들이 밀집하면서 우리나라 제조업의 중심지이자 경제 성장의 상징이 됐던 곳이다. 10여년 전부터는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젊은 예술가들까지 옮겨오기 시작하면서 철공 근로자와 예술가가 공존하는 공간이 됐다.문래예술공장은 문래동에 점점 늘어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이 날만은 철공 근로자를 위한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150여명의 문래동 철공 근로자와 50여명의 문래동 활동 예술가들이 함께 했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 창작그룹 노니,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팝클래식 가수 선우, 기타그룹 피에스타 등이 출연했다.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가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땀 흘려 일하는 분들에게 땀을 식혀드릴 수 있는 음악을 선물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음악을 즐겨준 근로자들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이 급여의 1% 기부로 2013년 11월 설립됐다. 소외계층 지원, 개도국 지역개발, 문화예술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문화예술사업인 ‘우영음’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6회에 걸쳐 우리 사회 발전의 원동력인 산업 역군들의 일터를 직접 찾아가고 공연 영상을 유튜브(youtube)로 공개할 예정이다.지난 29일 문래동 철공단지에 위치한 문래예술공장에서 열린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모습. 포스코 제공.지난 29일 문래동 철공단지에 위치한 문래예술공장에서 열린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모습. 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 포스코건설, 송도 주상복합단지 6월 분양☞ 포스코경영硏 "스마트폰 위기, 韓 제조업 경고등..퍼스트 무버 추구해야"☞ [특징주]포스코플랜텍 '下'…"울산공장 설비축소 등 자구안 검토중"☞ 포스코플랜텍 "울산공장 생산설비 축소 등 자구안 검토중"☞ "포스코플랜텍 전 대표 횡령혐의, 그룹 정상화에 부정적 영향"☞ 포스코켐텍, 내달 4일 거래 재개☞ 포스코에너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 기탁☞ 포스코건설, '재능기부 봉사단' 창단☞ 포스코플랜텍 "횡령 혐의 피고소인, 회사와 무관"☞ [특징주]포스코 사흘째 상승…'저평가 매력?'☞ [특징주]포스코플랜텍 약세…전 대주주 횡령혐의 피소설
- 포스코경영硏 "스마트폰 위기, 韓 제조업 경고등..퍼스트 무버 추구해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근 우리 스마트폰 산업이 중국에 세계 시장 점유율을 추월당한 것이 한국 제조업의 위기를 보여주는 마지막 신호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제조업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 추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포스코경영연구원은 29일 ‘한국 제조업 퍼스트 무버 전략: 한국 제조업 위기의 마지막 시그널(Signal)’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수년간 독주를 이어오던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이 지난해 4분기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한국 스마트폰 산업은 넛 크래커(Nut Cracker) 위기에 직면했으며 현재의 스마트폰 산업은 아키텍처(부품, 프로세스 등 근본기술) 혁신 없이는 레드오션(Red Ocean)화를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자료: 트렌드포스)보고서는 스마트폰 위기가 한국 제조업 위기의 마지막 신호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우리 주력산업은 철강·정유(2003년), 석유화학(2004년), 자동차·조선해양(2009년), 스마트폰(2014년 2분기) 순으로 중국에 세계 시장 점유율을 추월당했고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 역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중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 추월 시기(자료: 포스코경영연구원)특히 대기업 집중, 수출 중심, 정부 주도의 과거 성공방정식은 현재 한계에 도달해 실질 성장률 둔화는 물론 고용창출의 핵심인 중소·벤처기업의 생존율 하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다. 지난 20년간 5만여 중소기업 가운데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8개에 불과했다.보고서는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제조업 양적성장의 한계가 과거 선진국들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주요 선진국들은 제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30% 도달한 이후 서비스산업이 확대되면서 제조업 축소를 경험했다.김상윤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영국과 일본 경제의 침체는 제조업 약화와 맥을 같이 한다”며 “반면 독일과 스위스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유지·강화하면서 이웃 국가들에 비해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보고서는 최근의 글로벌 제조 환경과 기술 변화를 명확히 인식하고 산업 전반의 리스트럭처링(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정확히 파악해 미래 관점의 전략과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산업 생태계 차원의 ‘아이디어 to 생산’의 밸류체인 주기 단축과 산학연 협력, 창업 및 투자 활성화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제조업혁신 3.0을 선도하는"2015 창원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 `초심 찾는` GE…금융업 떼내고 제조업에 집중(종합)☞ 朴대통령 "창원, 동남권 제조업 혁신 3.0 전진기지 될 것"☞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98조…반도체 '끌고' 스마트폰도 '기지개'(상보)☞ 진화하는 스마트폰 카메라..'0.1의 전쟁'☞ 4,000만 스마트폰 시대, 모바일마케팅의 전쟁
- "딱 3일 남았어요"..백화점, 봄 정기세일 막판 행사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 막판 3일을 앞두고 오는 19일까지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AK플라자는 구로본점에서 ‘마지막 3일 찬스 상품전’을 통해 여성의류, 남성·스포츠 등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라인 티셔츠를 2만원에, 쉬즈미스 트렌치코트를 4만원, 꼼빠니아 봄 재킷을 80% 할인된 4만원에 판매한다.수원점은 ‘마지막 3일 특별 한정판 대전’을 통해 핸드백, 신발, 유아동품 등 유명브랜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닥스 크리스탈 럭스 핸드백(10개 한정)을 69만8000원에, BB하우스 2015 스페셜에디션 블루진 유모차를 30% 할인된 80만5000원에 판매한다.AK& 수원점은 오는 18일부터 4층 연결통로에서 ‘툰토이 프렌즈전’과 ‘키덜트 슈퍼파워전’을 진행한다. 인기웹툰 캐릭터 전시회와 함께 캐릭터 입체캔버스를 8000원에, 캐릭터 핸드폰고리를 2000원에 판매한다.분당점은 ‘로얄 베이비 페어’를 통해 부가부, 스토케, 맨하탄, 야마토야 등의 유모차 및 카시트를 20~60%까지 할인하며, 압소바위니, 파코라반베이비 등의 출산 준비물을 20~30%까지 할인 판매한다.현대백화점(069960)은 신촌점에서 ‘영패션 브랜드 패밀리 대전’을 열어 봄 간절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린 50억 규모다.대표 상품으로는 버커루 티셔츠 1만원, 게스 티셔츠 1만9000원, 에고이스트 봄 야상 7만9000원, 플라스틱아일랜드 봄 재킷 4만9000원 등이며 브랜드 별로 20만원 이상 구매시에 핸드크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무역센터점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로가디스, 갤럭시, 지이크 등 1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맞이 남성 수트 특집전’을 진행해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취업 시즌을 맞아 취업 준비생을 위한 ‘퍼스트 수트 대전’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막판 3일을 앞두고 브랜드 별로 간절기 상품 물량을 10~20% 이상 확대했다”고 말했다.
- KB금융 '성공DNA'로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최고의 KB를 만드는 방법은 이미 우리 안에 있습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조직을 쇄신하고 성공적인 인사를 마무리한 KB금융 계열사들이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내고 있다. 윤 회장 취임 이후 ‘성공 DNA’와 ‘장사꾼 기질’을 살려낸 KB금융 3개월간의 기록을 되짚어 봤다. ◇“KB가 달라졌어요”...배당활성화 적극 참여·핀테크 시장 선도KB금융이 지난해 말 발표한 배당지원 및 핀테크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실제 배당지원 프로그램에는 계열사의 투자지분 보유 기업 및 KB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배당주 펀드에 편입된 기업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의 배당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이 반영됐다. 뿐만 아니라 그룹 내 계열사가 보유 또는 운용하고 있는 기업의 투자지분과 배당주 펀드를 활용해 주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배당성향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핀테크 산업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핀테크 기업 육성 및 성장 지원프로그램’도 내놓았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KB인베스트먼트) 및 각 계열사와 연계한 성장 지원프로그램(KB국민은행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겸 국민은행장이 지난 달 28일부터 이틀간 부산, 대구 등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과 대화를 나누는 등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섰다. [사진=KB금융지주]◇KB국민은행·카드, 연초부터 굵직한 사업 잇따라 성과KB국민은행은 연초부터 ‘춘천복합열병합발전사업’ 신디케이트 대출 주선과 인천공항철도 매각 입찰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기업금융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춘천복합열병합발전사업에는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B춘천복합열방합발전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이 재무투자자로 참여해 프로젝트금융 기법의 장점을 살린 우수한 사례로 평가됐다. KB국민카드 역시 지난 11일 NHN엔터테인먼트와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 온·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구축 등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단순한 이업종간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핀테크로 대변되는 지불결제시장 변혁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핀테크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가치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B저축은행·투자증권, ‘서민금융·기업금융’ 최강자 발돋움KB저축은행은 착한대출 라인업 확장을 통해 저소득, 저신용자, 기업체 임직원,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타 저축은행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평가등급별 6.5%~19.9%)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취급 금액도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서민맞춤형 상품운영으로 서민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금융신상품상(KB착한누구나대출, 금융감독원,2014.12.31)을 수상하며 올해의 전망을 밝게 했다.KB투자증권은 국내 회사채 발행시장을 이끄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증권사로 명성을 얻고 있다. 리그테이블을 집계하는 6개 언론매체 모두에서 2년 연속 회사채 및 ABS부문 1위를 석권했으며 그 동안 DCM 부문에 비해 실력 차이를 보이던 ECM 부문에서도 지난해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오르며 DCM과 ECM을 아우르는 기업금융의 최강자로 올라섰다. KB투자증권은 지난해의 여세를 몰아 올 초에도 여전히 DCM 분야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KB투자증권은 특히 지난 해 스팩(SPAC)부문에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5개를 상장시키며 스팩시장을 선도하는 능력을 보였으며 GS건설, 동국제강, JB금융 등 대형 유상증자를 주관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KB투자증권은 올해 2월에는 미국 첨단 IT 기업인 PSI International inc.(피에스아이 인터내셔널)의 한국 증시 상장 대표 주간사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KB금융지주 관계자는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의 골든타임을 살려낸 KB금융은 앞으로도 ‘차별화를 통한 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그룹 시너지 강화’를 위해 그룹 내 모든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마감]삼성전자 5% 급등, 코스피 1960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0월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급등에 196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50포인트(0.28%)오른 1964.43으로 마감했다. 이날 1963.2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기관의 매도 속에 195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 확대로 오전10시께부터 강세로 전환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GDP)의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은 시장기대치 3.0%를 웃도는 3.5%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가 다음달부터 시작될 자산유동화증권(ABS)매입프로그램 이행 자산운용사를 선정하는 등 유로존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되며 유럽 증시 역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글로벌 훈풍이 한국에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이날 총 274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867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증권)이 2113억원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연기금과 사모펀드도 각각 446억원, 315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내내 매수우위를 보이던 개인은 장 막판 들어 팔자에 나서며 431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3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118억원 매도우위로 총 1652억원의 물량이 출회됐다. 대형주가 0.54%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95%, 0.38%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음식료, 섬유의복이 2% 하락했고 은행, 철강금속, 화학도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는 3% 상승했고 의료정밀과 보험, 제조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5.33%(6만3000원) 오른 12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지분 매입을 검토한다고 알려진 데 이어 30일에는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 이후 28거래일만에 120만원을 회복했다. 거래량 또한 올들어 최고치를 보이며 무려 72만주가 거래됐다. 또 삼성그룹주의 중간금융지주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며 삼성생명(032830)도 급등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4.48%(5000원) 오른 11만65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차와 현대중공업그룹의 운명은 반대였다. 현대차(005380)는 1.16%(2000원)내리며 17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는 16만원선으로 내려오기도 했다. 지난 23일 중간배당 검토와 배당 확대 등을 내세우며 5% 상승하며 동력을 찾는 분위기였지만 이날 발표된 일본 추가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일본차 대비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것이다.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각각 0.99%, 1.33% 하락했다. 이날 일본은행(BOJ)는 양적완화 규모를 연간 80조엔으로 확대하고 현재 매입하는 국채규모를 한해 30조엔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유하는 국채 잔존만기(듀레이션)도 7~10년으로 확대한다.또 현대중공업그룹은 실적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손실액이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한 1조9346억원이라고 30일 공시했다. 2분기 연속 적자에 현대중공업은 전날 5%대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0.80% 내렸다. 현대중공업보다 더한 적자를 냈다고 평가되는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전거래일보다 13.26%(1만1600원)내린 7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충당금이 너무 많아 기존 수주잔고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4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467개 종모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3406만주, 거래대금은 5조2451억원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삼성그룹주 급반등에 고공행진 CJ주 '일단 멈춤'☞[특징주]삼성 브러더스, 전자 따라 동반 강세☞권오현 부회장 "퍼스트무버-게임체인저-밸류크리에이터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