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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다장르로 시장 육성”…인도에 ‘K게임’ 씨앗 뿌린 크래프톤
  • “현지화·다장르로 시장 육성”…인도에 ‘K게임’ 씨앗 뿌린 크래프톤
  • 사진=크래프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게임사 중 현지화가 가장 잘 된 곳은 크래프톤(259960)이라고 자부합니다. 퍼스트무버(선구자) 이점을 극대화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현지에 선보이고, 인도 소규모 개발팀들을 위한 인큐베이터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손현일(사진) 크래프톤 인도법인장은 25일 이데일리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현재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 바로 인도다. 해외 기업들에게도 상당히 열려있는 시장인만큼 적극적으로 현지 게임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도 게임 시장은 26억 달러(한화 3조5000억원)규모로, RMG를 제외하면 나머지 시장은 6억~7억 달러(8000억~9000억원) 수준이다. 매년 15% 이상 성장 중인 시장이다.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를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의 인도 진출은 흔치 않은 일이다. 2017년께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4차산업혁명위원장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방문한 이후부터 현지 진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손 법인장은 “당시 우리 게임의 인도, 중동 시장내 트래픽 등이 크게 상승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장 의장이 대통령 순방을 함께 다녀온 이후 경영진들에게 ‘인도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지 진출이 본격화됐다”고 회상했다.2021년 7월 출시된 BGMI는 게임 장르가 한정적이었던 인도에 총기를 통한 배틀로얄 장르를 처음 선보이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하며 인도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고, 가장 많은 매출을 낸 모바일 게임으로도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돌연 서비스가 중단됐는데, 인도와 중국간 극심해진 국경 분쟁 때문이었다. 당시 BGMI는 중국 텐센트(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됐던만큼 이것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추정됐다. 손 법인장은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한 경험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서비스 재개를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우리가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바꿨다”며 “서비스 중단 기간에 인도 당국과 수차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등 외부적인 노력도 했다. 결국 올해 5월 서비스를 재개했는데 중단 이전의 성과 지표를 모두 회복했다”고 말했다.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현재도 BGMI는 인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모바일 게임이다. 최근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 등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장병규 의장과 손 법인장을 만나러 온 것도 크래프톤의 영향력을 잘 보여준다. 손 법인장은 “과거 인도 게임 시장은 현금을 지불하고 승부 결과에 따라 돈을 받는 ‘리얼머니 게임’(RMG) 중심이었다. 이외의 새로운 장르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BGMI를 통해 배틀로얄 장르의 슈팅게임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모바일 이용자가 많아 더 파급력이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시장을 함께 성장시키는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크래프톤 인디아 게임인큐베이터’가 한 예다. 손 법인장은 “인도에서 직접 개발하거나, 큰 게임을 현지에서 퍼블리싱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여서 현지 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연내엔 ‘인디아 게임인큐베이터’라는 이름으로 인도 소규모 개발팀들을 초기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개념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어 “향후에도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시장의 점유율 지키고 새로운 장르도 지속적으로 소개해나갈 것”이라며 “인도는 현재도 크래프톤의 매출에 적지 않게 기여하고 있지만 추후엔 성장동력에 더욱 더 기여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6 I 김정유 기자
부산에 디지털거래소 설립 추진…귀금속·명품 등 토큰화해 거래
  • 부산에 디지털거래소 설립 추진…귀금속·명품 등 토큰화해 거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부산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이 추진된다. 귀금속, 지적재산권(IP), 명품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한 상품은 물론 정부가 추진 중인 토큰증권(ST)거래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는 2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BDX) 설립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추진위의 자문 의견을 토대로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모든 가치가 토큰화돼 거래되는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를 표방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원자재, 귀금속, 지적재산권(IP), 탄소배출 권, 토큰증권 등 모든 가치있는 자산을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가치를 작은 단위로 쪼개 사고팔 수 있게 하고,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게 해 편의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다만,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가 정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품 영역부터 토큰증권(STO)까지 거래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 방향거래소 운영 구조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분권형 거버넌스’를 택했다. 예탁결제,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이 별도 기구로 분리돼 상호견제하는 방식이다. 거래소는 100%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되며, 부산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거래소가 성 공적으로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10월 중순부터 거래소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추진해, 연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설립이 추진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컨소시엄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분권형 거버넌스 구성계획 △여타 부산시 블록체인 사업과의 연계 계획 △글로벌 협력 및 진출계획 △부산시민에 대한 기여 방안 및 지역 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방안 등을 제출해야 한다. 그 이후 부산시가 구성할 선정심의위원회의 서류 및 방안 발표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블록체인 시티 부산 비전 공개...“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블록체인 도시 만들 것”부산시는 이날 ‘블록체인 시티 부산’ 비전도 공개했다. ‘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6년까지 부산시를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블록체인 기술 기반 최첨단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차세대 수출산업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패키지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부산 내 금융공공기관 등이 주축이 돼 부산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민간펀드인 ‘부산 블록체인 혁신 펀드(가칭)’ 조성을 추진한다. 또한, 부산을 최첨단 도시로 바꿔나갈 블록체인 기술기업들의 연합체인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가칭)’도 곧 출범할 예정이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승격시키기 위해 중기부 등 관련 부처와도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김상민 위원장은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써 미국, 유럽연 합(EU), 중국 등 전 세계가 관련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패권 전쟁 중”이라고 강조하며, “결국 모든 가치있는 자산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토큰화돼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에 블록체인 기반의 분권형 공정·통합거래소 모델을 만들어 전 세계 표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 라고 전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블록체인 부산 비전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한 축 이 될 것이다. 그간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선진국을 뒤쫓던 대한민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만큼은 퍼스트 무버가 돼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이며, 디지털 대전환 흐름에 맞춰 부산시가 진정한 글로벌 금융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원대한 청사진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09.21 I 임유경 기자
포스코퓨처엠,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 인증 획득
  • 포스코퓨처엠,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이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O 37301은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는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21년 제정했고 준법 경영을 위한 규정과 지침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준법 경영 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포스코퓨처엠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지난 2006년부터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을 도입해 내부 통제, 리스크 점검 등의 자발적인 규범준수를 시행하고 있다. 2019년엔 준법지원인을 선임하고 준법 통제 기준, 법무 처리 지침 등을 개정하는 등 준법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또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부서별 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최신 법률정보와 정책 동향을 담은 컴플라이언스 리포트를 배포하는 등 준법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내부 공감대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회사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해외 합작법인(JV·Joint Venture) 설립 등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증 획득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의 준법 경영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호 포스코퓨처엠 법무실장은 “최근 ESG 경영 강화 추세에 따라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준법 경영 측면에서도 배터리 소재 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왼쪽) 포스코퓨처엠 법무실장과 인증기관인 로이드 인증원(LRQA) 루이스 쿠냐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가 19일 포스코퓨처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ISO 37301’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2023.09.19 I 박순엽 기자
한경협, 전경련 간판 바꾼다…표지석 제막식 개최
  • 한경협, 전경련 간판 바꾼다…표지석 제막식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공식 출범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한경협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 2013년 준공 당시 제작·설치됐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표지석은 10년 만에 새 표지석으로 교체되고 한경협의 상징으로 거듭났다.류진 한경협 회장이 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한경협)한경협은 19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 정문 앞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한경협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경협 임직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름을 바꾼 것은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나아가는 길에 임직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번 제막식으로 한경협은 1968년부터 55년간 사용한 전경련 간판을 내리고 새 출발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경제단체를 설립할 당시의 기관 명칭이며, 1968년부터는 전경련으로 바꿔 사용해왔다.한경협은 이날 새 슬로건으로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을 발표했다. 한경협은 8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한국경제인협회 슬로건 및 CI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중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고 682건의 작품이 응모됐다.새 슬로건인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은 공모전 수상작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으로, ‘대한민국 G7 대열 진입 및 글로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도약’이라는 비전과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한편 기존의 전경련회관은 기관 명칭 변경에 맞춰 ‘FKI타워’로 건물명이 바뀌었다. 한경협의 영문 명칭은 ‘FKI(The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를 유지하면서, 국·영문 건물명을 FKI타워(FKI Tower)로 통일했다.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서 공개된 한경협 표지석.(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3.09.19 I 조민정 기자
현대차, 전 세계에서 韓 온 유학생 모아 ‘글로벌 팀 토크’ 열었다
  • 현대차, 전 세계에서 韓 온 유학생 모아 ‘글로벌 팀 토크’ 열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위해 재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며 우수 인재 유치 전략에 나섰다.지난 10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재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채용설명회 ‘글로벌 팀 현대 토크’에서 외국인 현직자가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에서 재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채용설명회 ‘글로벌 팀 현대 토크(Global Team Hyundai Talk)’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재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차가 맞춤형 취업설명회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행사에는 국내 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아시아 17개국 △아프리카·오세아니아 9개국 △유럽 8개국 △아메리카 6개국 등 총 40개국의 유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지난 10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재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채용설명회 ‘글로벌 팀 현대 토크’에서 외국인 현직자가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글로벌 팀 현대 토크는 현대차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신입사원 상시채용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리다. 채용 제도와 각 부문별 직무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본사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현직자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현대차에서의 커리어 개발 스토리도 전했다.멕시코에서 온 마리오 코로나 상용해외신사업추진2팀 책임매니저는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과 조직 문화 등을 소개할 때 특히 호응이 좋았다”며 “한국 생활과 본사에서의 근무경험 등에 대해서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재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채용설명회 ‘글로벌 팀 현대 토크’에서 외국인 현직자가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재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증가하면서 현대차는 국내 근무를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들을 위해 채용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함께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번 채용설명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9%가 ‘한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현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국어에 능통한 재한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통해 협력 시너지를 얻는 것을 기대한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고의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5 I 이다원 기자
SNT 창업 44주년…최평규 회장 "기술보국 새 역사 만들 것"
  • SNT 창업 44주년…최평규 회장 "기술보국 새 역사 만들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NT그룹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13일 창업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이날 SNT모티브 부산 본사에서 열린 SNT 창업 44년 기념식에서 “세계경제 Great Reset(대전환)의 시대 한가운데서, SNT 창업 44년의 역사를 맞았다”면서 “끝없이 다가오는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우리나라 정밀기계 제조업의 소중한 SNT 기업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임직원 여러분의 도전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평규 SNT그룹 회장특히 최 회장은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선 기술을 발전시켜 나라가 잘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름때 묻은 작업복 입고 기술보국(技術報國)을 실천한 저돌적인 연구개발과 수출시장 개척의 도전정신이 바로 오늘날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위대한 대한국민의 DNA를 물려준 선배 세대들의 소중한 자산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대전환의 시대에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세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면서 “미래지향적 기술보국의 가치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설계하고 용감하게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그간의 성과에 대해 “국가와 고객들에 대한 신(信)과 의(義)를 바탕으로 더한층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했다”며 “운해장학재단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경영에도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리없는 히든 챔피언을 향한 SNT의 담대한 도전은 기존 북미와 독일시장에 더해 튀르키예,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빛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 더 넓어진 시장과 고객에게 우리의 더 발전된 기술력과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연구개발(R&D) △글로벌마케팅 △생산품질혁신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 대해 SNT대상도 수여했다. R&D 분야에서는 전차용 1500마력 자동변속기 개발 및 튀르키예 수출에 기여한 SNT다이내믹스 서영좌 PM, 글로벌마케팅 분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생산체제 구축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SNT에너지 김태완 팀장, 생산품질혁신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모터 생산체제 구축 및 안정화를 실현한 SNT모티브 김완철 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09.13 I 김관용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허가 10주년...글로벌 캠페인 전개
  •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허가 10주년...글로벌 캠페인 전개
  •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유럽 허가 1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램시마는 지난 2013년 9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 산업 불모지로 여겨졌던 대한민국을 이끈 퍼스트무버(First Mover) 의약품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유럽 허가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를 기념하기 위해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3 유럽장질환학회(UEGW)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연자 투어(Global Speaker Tour),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는 출시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 1분기 영국 83%, 프랑스 61%를 비롯해 유럽에서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경쟁 인플릭시맙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switching)한 이후 램시마SC로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발휘되면서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벨기에의 경우 램시마SC가 출시된 2021년 45%였던 램시마 점유율이 2년여 시간이 지난 올 1분기에는 76%로 31%p 급증했으며, 램시마SC의 경우 독일 33%, 프랑스 21% 등 유럽 주요국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미국에서는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가 신약으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 10월 판매허가 승인 및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성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로랑 페이린-비룰레(Laurent Peyrin-Biroulet) 프랑스 낭시대 병원(Nancy University Hospital) 교수는 “바이오시밀러 등장 초기 류마티스 질환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중심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증 외삽 연구인 ‘PlanetCD’를 비롯해 램시마의 교체 투여 효과를 평가한 ‘노르웨이 스위치 임상’(NorSwitch) 등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면서 의사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며 “궁극적으로 바이오시밀러는 치료비 절감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환자 및 의료 시스템에 경제적 혁명을 가져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램시마 출시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유럽 전역에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선물 같은 치료제가 되어준 램시마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우수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를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송영두 기자
포스코 첫 파업 위기에…김학동 부회장 ‘생산 차질’ 호소
  • 포스코 첫 파업 위기에…김학동 부회장 ‘생산 차질’ 호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가 올해 임단협 교섭 결렬로 창사 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위기에 내몰리자 김학동 부회장이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호소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내며 직접 설득에 나섰다.4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깊이 있게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표를 정해 놓은 것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임단협 흐름에 대해 깊은 우려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사진=포스코)김 부회장은 포스코의 고객사가 국내 1000여개, 해외 2400여개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파업 시행 시 생산 차질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50년에 걸쳐 고객의 신뢰를 쌓아온 것은 역설적이게도 우리의 아픈 취약점이기도 하다”며 “공급 차질 시 계약 종료 제품과 납기 지연 제품이 많아 막대한 페널티를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김 부회장은 “포스코는 자원도 기술도 없는 무(無)의 상태에서 50년 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포스코로 성장한 원동력은 노사 안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냉천이 범람해 제철소가 침수됐던 초유의 위기 사태를 임직원이 함께 헤쳐나갔다는 점도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끝으로 “저에게는 소망이 있다. 2030 비전을 실현하면서 지속 성장하고 장기적으로 ‘신(新)철기시대’라는 블루오션에서 퍼스트 무버가 돼 자랑스러운 100년 포스코를 기필코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최첨단 회사에서 일하며 최고로 인정받고 최고로 대우받는 행복한 회사를 만들자”고 했다.앞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동조합은 지난달 28일 노사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과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성과 인센티브(PI) 제도 신설 등을 요구 중이다. 하지만 회사 측은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총 23건의 임금 요구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이 기본급 인상 없이 우선 5건만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노조는 오는 6일 임시 대의원회의를 소집하고 파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광양 제철소에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출범식을 연 뒤 하루 뒤인 7일에는 포항 제철소에서 출범식을 진행한다. 포스코 노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나 (파업은) 법적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04 I 김은경 기자
바이오 소부장 대표주자로 떠오는 까닭②
  • 바이오 소부장 대표주자로 떠오는 까닭[큐리옥스 대해부]②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로 큐리옥스가 거론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큐리옥스가 수작업으로 할 수 없었던 세포 전처리(염색) 파트를 자동화 장비로 만든 ‘퍼스트 무버(시장 선도자)’이기 때문이다. 신약 개발사와 비교하면 ‘퍼스트인 클래스(세계 최초 신약)’ 개발사인 셈이다.◇ CGT 상용화에 필수요건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세포 전처리란 신약 개발 회사가 세포 실험이나 세포치료제 생산을 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투명한 세포에 색소를 입혀(염색) 어떤 단백질이 붙었는지 구별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과 ‘세포 세척’ 단계에서 큐리옥스 장비가 쓰인다.유전체와 단백질 분석과 달리 세포분석은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세포분석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다.기존 원심분리기와 비교한 기술 도표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전통적인 세포 전처리 방식은 원심분리기를 이용했다. 30분 남짓의 시간이 소요되며 물리력으로 세포층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세포가 충격을 입고 변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세포 변형이 연구에 따른 결과물인지, 전처리 과정에서의 충격 탓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실무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 관리에 치명적인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하지만 큐리옥스의 자동화 설비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큐리옥스가 개발한 독점 솔루션 ‘라미나 워시’는 층류(라미나 플로우) 기반 미세 유체공학 기술을 활용해 세포손실 및 변형을 최소화한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당사 제품을 통해 층류(라미나 플로우) 기반 미세 유체공학 기술을 활용해 세포 손실 및 변형을 최소화하고, 연구자 편차 없이 일관된 연구 재현을 입증하는 등 CGT 세포분석 공정의 필수절차(SOP)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국 표준 기술 연구소, 세포 분석 표준화 컨소시엄 참여큐리옥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대상 세포분석 공정 플랫폼 상용화를 극대화하고, 세포분석의 글로벌 표준화를 견인한다는 목표다. 특히 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IST)가 주도하는 세포 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에서 세포분석 공정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표준화 프로세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큐리옥스는 혁신 기술이더라도 보수적인 제약·바이오 시장 특성상 신규 기술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 때문이라도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큐리옥스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 관계자는 “라미나워시가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표준화로 지정되면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NIST의 결과 발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나올 예정이다.회사는 신제품도 개발 중이다. 특정 기능을 전문화한 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가격까지 절감한 제품으로 시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김 대표는 예상했다. 회사는 향후 단백질, 유전체, 세포분석 3가지의 자동화가 가능한 ‘올인원’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각 기능의 자동화가 가능한 장비만 시장에서 공급되고 있다.큐리옥스 관계자는 “당사는 세포분석공정 자동화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다양한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들에게 기술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세포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의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전혈 진단으로의 신규 시장 확대로 독보적인 경쟁력에 부합한 기업가치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4 I 김승권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日부동산 쇼핑하는 글로벌 큰손들-“공영방송 탈 쓴 노영방송, 근본적 구조 개혁할 것”-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2030년 43조 매출”△‘라임 특혜 환매’ 파장-금감원 “29명만 중단 직전에 환매”...판매 증권사 전면 조사 나선다-허위 투자제안서 알고도 팔았나...‘투자 착오 유발’ 판단땐 디스커버리 ‘100% 배상’ △총체적 부실 드러낸 LH-예산·공기 핑계로 ‘철근 절감 특허’ 미적용...입주전 점검도 빼먹기 일쑤-비효율적 공법...실제 건설현장 적용 어려워-“건설 생태계 군림한 LH...무법현장에 시대적 단죄 필요”△종합-칼빼든 이동관...YTN 민영화, 포털 제평위 법제화 가속-포스코퓨처엠 “2030년 연산 100만t, 양극재 퍼스트무버 자신”-HD현대 식당엔 우럭 반찬, 경총회장은 수산물 챌린지-테슬라는 안면정보 맘대로 수집하는데...“국내 기업은 불법”△훈풍 부는 일본 부동산-저금리·경기회복에...日 호텔·골프장·물류센터 쓸어담는 해외 투자자들-“이미 많이 올랐다”...투자 신중론도△정치-김기현 “총선, 대한민국 운명 가를 분수령”...이재명 “정권 폭주 막을 것”-‘마이웨이’ 김태우, 선거사무소 개소...與 “협의 없었다”-홍범도 흉상·정율성 공원...공산당 색깔 지우기 나선 尹정부-양향자 ‘한국의희망’ 출범, 제3지대 움직임 본격화 하나△경제-“채권 매력은 시간가치...단기차익보단 멀리봐야”-수억원 받고 전용 자동차까지...이정식 장관 “노조전임자 위법 다수”-‘국내 수산물 안전하게’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청년 절반 “결혼하더라도 자녀계획 없어요”△금융-“주담대 데이터 달라” 보험업계, CPC 가동에 한숨-“아시아나·대한항공 시정조치서 10월 데드라인까지 무조건 내라”-케이뱅크, 300만원까지 연 3% 생활통장 출시 △글로벌-中 찾은 美 상무장관 “양국 실용적 접근땐 진전 이룰 것”-주식거래 재개 첫날 中 헝다 ‘80% 폭락’-日학교에 돌 던지고...후쿠시마에 항의 전화 빗발-와인 안 마시는 프랑스, 수영장 100개 분량 폐기-인도, 또 쌀 수출 제한 강화...식량 안보 위협 커져△산업-美·이스라엘 ‘스타트업 어벤저스’ 합류...기아, PBV 날개 펼친다-멈춰선 러 공장 공백 메운다...기아, 카자흐스탄 2공장 설립-비싸게 사놓은 리튬·니켈값 뚝...웃음기 사라진 K양극재-포스코, 창립 55년만에 임단협 결렬...사상 첫 파업 위기-LG화학, 미래먹거리 ‘水처리’ 키운다...해수담수화 핵심 역삼투막 공장 증설△산업-“100원 팔면 수수료 60원 넘어...내려달라”-G마켓, 스타벅스 브랜드관 오픈-印 이어 日도 달착륙 도전...韓, 2032년 목표-고팍스 인수자로 국내 법인 나서...바이낸스, 1대주주 포기△제약·바이오-1조원대 기술수출에도...기술성 평가 탈락, 왜-부품서 시스템 사업으로 확대...성장 기대감 -HLB그룹, 美정부 주도 ‘암 정복 프로젝트’ 합류-보로노이 “AI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산업 본격화”△증권-예비 탄창엔 실탄 두둑...증시 출격 노리나 -고환율 수혜에도...美 소비 둔화에 우는 OEM 수출주-찬바람 부는 테마주, 막차탄 개미만 끙끙△증권-국내펀드 하락에도 1兆 밀물...“하반기 전략은”-박스권 갇힌 국내증시, 돌파 주인공 찾아라-‘상승 베팅’한 개미, 8월 수익률에 울상-주춤하는 ‘K방산’...반등 불씨 살릴까 △부동산-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77대1...1년새 7배 껑충-서울 아파트 역전세난 우려 줄어-압구정4구역 재건축 설계안 ‘격돌’-원희룡 장관 “양평고속道 빠른 시일내 정상 추진”△문화-중국 큰손도 온다...1兆 미술시장 다시 들썩-쇠뿔은 단김에 빼라지만 純白 향한 ‘우보만리’ 순박한 전통미를 빚다△스포츠-‘태권도 검은띠’ 호블란, 238억원 돈방석-세계선수권대회 최초 金·金·金, 배트민턴 ‘AG 효자’ 귀환 예고-황유민·방신실...‘두번째 우승’ 노리는 슈퍼 루키들-4번홀은 티샷 주의, 8번홀은 버디 필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때 큰탈없던 ‘비대면진료’ 공급자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가야”-“타다금지법 반성의 산물 ‘유니콘팜’...與野 함께 스타트업 지원”△피플-‘쭉쭉 늘어나고 잘 찢어지지’ 않는 소재 핵심 기술 개발-류진 전경련 회장, 토드 영 美상원의원 만나 첫 국제 행보-폭스콘 창업자, 대만 총통선거 무소속 출마 선언 -포스코1%나눔재단, 청소년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진행△오피니언-[목멱칼럼]AI시대, 오펜하이머의 고뇌-[기고]‘응급실 뺑뺑이’ 되풀이 안되려면 -[기자수첩]김현숙 장관의 이상한 소통법△전국-“재건축·재개발 통해 구로구 이미지 바꿨죠”-“제2의 잼버리 피하자”...U대회 준비 충청권 ‘노심초사’-“서울 기피시설 못참아”...고양시민 부글△사회-지하철 보안관, 승객에 맞아도 속수무책...“사법권 부여해야”목소리-주호민 아들 학대 의혹 사건, 법정서 녹음파일 공개한다-교육부 으름장에 대규모 집회 철회...개인 연가 ‘우회파업’ 불씨는 여전-태풍 3개 동시 북상..‘하이쿠이’가 변수-대법 “LH 분양원가 공개 소송, 각하 판결 잘못”
2023.08.28 I 하지나 기자
포스코퓨처엠 “2030년 양극재 100만톤 생산…매출 43조 목표”
  • 포스코퓨처엠 “2030년 양극재 100만톤 생산…매출 43조 목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인 양·음극재 사업을 주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 43조원과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양·음극재 생산 능력을 현재보다 각각 9배, 4배 이상 늘리는 동시에 기초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도 고수익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퓨처엠 비전 선포행사’에서 “오는 2030년 양극재 100만톤(t), 음극재 37만t을 생산하는 등 글로벌 1위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매출액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취임한 김 사장이 직접 구체적인 경영 목표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진행한 ‘비전 선포행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중장기 사업 목표와 경영 계획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양극재 ‘퍼스트 무버’ 될 것…투자금 문제없어”포스코퓨처엠은 목표 매출액 중 84%인 36조2000억원을 양극재 사업에서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극재 생산 능력을 올해 10만5000t에서 2030년 100만t으로 늘리는 데 힘을 쏟는다. 양극재 100만t 중 69만5000t은 국내, 24만t은 북미·유럽, 6만5000t은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해 국내 생산을 집적화하면서 미국·유럽 등 고객사 협력 기반 해외 거점을 확대한다. 김 사장은 “애초 2030년 양극재 생산 능력을 60여만t 정도로 설정하려다가 지난 3월 포스코그룹과 조율을 마친 끝에 100만t으로 확정했다”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수주 물량이 있는 데다 그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니켈·리튬 등 원료 조달까지 검증한 상태로 충분히 생산 능력을 100만t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음극재 생산 능력은 올해 8만2000t에서 2030년 37만t까지 늘린다. 음극재 사업에선 탈(脫) 중국 공급망을 구축하고 북미 현지화로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에 알맞은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초소재 사업에서도 △내화물 경쟁력 향상 △플랜트 사업 강화 △탄소 소재 사업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생산 능력 확대와 포트폴리오 전환에 드는 비용에 대해서도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체 투자액을 말할 순 없으나 많은 부분을 창출할 수 있는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로 조달하고. 회사채나 은행 차입,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여러 방법을 통해 투자금을 잘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포스코퓨처엠)◇“유럽 진출도 검토”…LFP 양극재도 개발 막바지김 사장은 이날 행사 뒤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주요 완성차·배터리 업체와 포스코그룹 차원의 공급계약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을 공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부터 106조원 수준의 배터리 소재 분야 누계 수주를 달성한 상태다. 김 사장은 “단독 협상 외에도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도 글로벌 완성차 기업 등과 의논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또 북미·중국과 함께 배터리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 진출을 위한 논의도 벌이고 있다. 윤영주 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소재전략실장은 “유럽 OEM과도 여러 차례 회의를 벌였고 유럽에 공장을 지어달라는 요구는 계속 받고 있다”며 “IRA처럼 시장 규제에 따라 소재사가 볼 수 있는 이익이 유럽에서도 있는지 정밀하게 따져서 진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고객사 요청이 있으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시설 건설도 고려할 수 있다는 뜻도 드러냈다. 김 사장은 “연내 (LFP 배터리용 양극재와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연구소를 독려하고 있다”며 “좋은 제품을 개발하면 고객이 올 것이고 고객이 오면 설비를 빠르게 구축해 가장 경쟁력 있게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비전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Motivate Future Movement)을 알리면서 신규 사내 소통 플랫폼과 미래 숲 조성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급망 전체의 ESG 역량 향상을 위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8 I 박순엽 기자
네이버·카카오 ‘전경련’ 갈까 고민중…내년 2월까지 기다릴 수도
  • 네이버·카카오 ‘전경련’ 갈까 고민중…내년 2월까지 기다릴 수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2일,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며 새 출범을 알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회원사로 가입할까.24일 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네이버와 카카오에 회원 가입 요청 공문을 보냈고, 두 회사는 가입 여부를 고민 중이다.전경련은 새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선임하면서 정관을 개정해 기관명을 변경하고 목적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 △ESG 등 지속가능 성장 사업을 추가했다. 또, ‘전경련과 한경연간 통합합의문’을 채택해 기존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직·인력·자산·회원 등을 모두 승계했다. 그 결과 삼성과 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이 한경협 회원이 됐다.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인 셈이다.전경련이 이름을 바꾼 것은 55년 만으로, 지난 국정농단 사태이후 기관명 변경을 통해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도 한경협 회원 가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이 글로벌 무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정부와의 소통 창구로 한경협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 전경련 시절에도 네이버, 카카오에 대한 구애는 있었지만, 당시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과 소통창구로 한경협을 키우려 해서 네이버, 카카오도 회원사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총회가 끝나 회원에 가입하려면 내년 2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중간에 들어가려면 별도 절차가 필요해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한경협과 다른 경제계 조직인 대한상의의 경우 2021년 부회장단을 추가하면서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이사 등이 합류한 바 있다.
2023.08.24 I 김현아 기자
55년 만에 '한경협'으로 간판 바꾼 전경련..과거 청산+미래 청사진 급선무
  • 55년 만에 '한경협'으로 간판 바꾼 전경련..과거 청산+미래 청사진 급선무
  • [이데일리 최영지 조민정 기자] “G7(주요 7개국) 대열에 당당히 올라선 대한민국을 한국경제인협회의 목표로 삼겠습니다.”류진 전경련 회장이 22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韓, 글로벌 무대서 퍼스트 무버돼야…한경협 앞장”22일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며 새 출범을 알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한경협 수장으로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전경련은 이날 오전 임시총회를 개최해 새 회장에 류진 회장을 선임했다. 정관을 개정해 기관명을 변경하고 목적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 △ESG 등 지속가능성장 사업을 추가했다. 또 지난 5월18일 발표한 혁신안을 이행하기 위한 ‘전경련과 한경연간 통합합의문’을 이날 채택함으로써 기존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직·인력·자산·회원 등을 모두 승계했다. 그 결과 삼성과 SK(034730)·현대자동차·LG(003550) 등 4대 그룹이 한경협 회원이 된다고 밝혔다. 사실상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인 셈이다.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무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이 기업보국의 소명을 다하는 길”이라며 “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 한경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류 회장은 글로벌 싱크탱크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과 관련, “아웃소싱을 활용한 양질의 연구를 진행할 것이며 기업 경제연구원과 협업할 것”이라고 했다. 지향하는 싱크탱크 형태로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를 꼽았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경협은 미래의 자유시장 경제 체제나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제대로된 혜안을 제시하고 지혜를 모으는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서 장기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그리는 글로벌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용, 평소에 남 도와…기업 간 상생 만들 것”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를 두고 류 회장은 “4대 그룹을 포함해 새 회원들이 가입하는 만큼 큰 기업과 작은 기업이 상생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다른 기업들도 이 단체(한경협)에 꼭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최근 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086520) 등 일부 기업이 한경협 가입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언급, “혼맥 관계를 떠나 인간 이재용을 좋아하며 평소 남을 돕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것으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전경련은 이날 총회에서 과거 국정농단과 같은 정경유착 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인 윤리위원회 설치를 이날 정관에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위원 선정 등 윤리위 구성과 운영사항 등 시행세칙 마련은 추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무국과 회원사가 지켜야 할 윤리헌장도 이날 총회에서 채택했다.전경련이 22일 임시총회에서 채택한 윤리헌장. (자료=전경련)◇복귀한 4대 그룹, 정경유착 재발 우려에 ‘엄격 잣대’ 전경련은 내달 산업통상자원부의 정관 변경 등 승인 이후 한경협으로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이때 상근부회장 및 윤리위원회 구성원도 공개된다, 상근부회장에는 외교부 관료 출신인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유력하다.이와 관련, 류 회장은 “사람을 볼 것이고 기존 정치인·경제인 기용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 한경협으로의 흡수통합에 동의 의사를 밝힌 4대 그룹 합류도 내달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계에선 여전히 전경련의 혁신 의지에 아직 의문을 가진 만큼 회비 납부와 회장단 참여 등 실질적인 복귀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실제로 4대 그룹은 한경협 회비 납부 및 회장단·경영위원회 참여 등에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먼저 한경협으로의 흡수통합에 동의한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4개사는 정경유착시 즉시 탈퇴 등을 명시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복귀가 불발된 삼성증권의 경우 준감위 협약사가 아닌 만큼 정경유착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회원 자격 승계를 보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SK도 이날 회비 납부, 회장단·경영위원회 참여 등은 아직 논의하기에 이르며 한경협의 혁신안 추진 과정에서 논의 및 검토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LG는 “ESG위원회 위원들이 내년 2월 정기총회까지 전경련이 글로벌 싱크탱크로의 전환이라는 혁신안을 제대로 실행하는지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한경협 활동 여부는 추후 혁신안 실천 및 변화되는 모습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한경협 고문으로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이 설계한 혁신안 착근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계에서 주로 비대위원장과 같은 ‘소방수’ 역할을 도맡아왔던 김 직무대행은 자신의 떠난 후 그 업적이 지워지는 걸 평소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류 회장은 “김 회장직무대행은 비록 정치 경험이 있지만 6개월간 전경련에 몸담았기에 예외 케이스”라고 했다.
2023.08.22 I 최영지 기자
류진 한경협 회장 "어두운 과거 청산…韓 G7 대열에 올릴 것"
  • 류진 한경협 회장 "어두운 과거 청산…韓 G7 대열에 올릴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G7(주요 7개국) 대열에 당당히 올라선 대한민국을 한국경제인협회의 목표로 삼겠습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류진 “韓, 글로벌 무대서 퍼스트 무버돼야…한경협이 앞장”22일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며 새 출범을 알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한경협 수장으로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전경련은 이날 오전 임시총회를 개최해 정관을 개정해 기관명을 변경하고, 목적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 △ESG 등 지속가능성장 사업을 추가했다. 새 회장에 류 회장을 선임했다.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장직을 맡기로 결심한 데 몇 가지 이유가 있다”며 “지금 우리의 최상위 과제는 국민의 신뢰회복이며, 여기에 제가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무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이 기업보국의 소명을 다하는 길”이라며 “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 앞으로 출범할 한경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또 경제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적 대안을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공급망이 대대적으로 재편되고 있고 강대국 간 갈등과 안보적 이슈로 인해 국제질서가 불안정하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성취하는 길에서 우리 협회가 선두에 서겠다”고 했다.국민과 소통하는 경제단체가 되겠다고도 약속했다. 류 회장은 “국민 모두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은 더 이상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다”라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최상의 복지이며 경제계가 맡아야 할 책임은 막중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기업이 할 일이 많다”고 했다.전경련이 22일 임시총회에서 채택한 윤리헌장.◇삼성 등 4대그룹 복귀…‘윤리경영 실천’ 윤리헌장 채택전경련은 지난 5월18일 발표한 혁신안을 이행하기 위한 ‘전경련과 한경연 간 통합합의문’을 이날 채택함으로써 기존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직, 인력, 자산, 회원 등을 모두 승계해 글로벌 싱크탱크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전경련은 이번 통합의 결과 4대 그룹도 새 단체 한국경제인협회 회원이 된다고 밝혔다. 과거 국정농단과 같은 정경유착 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인 윤리위원회 설치를 이날 정관에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위원 선정 등 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사항 등 시행세칙 마련은 추후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무국과 회원사가 지켜야 할 ‘윤리헌장’도 이날 총회에서 채택했다.류 회장은 국정농단 등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한경협을 신뢰받는 중추 경제단체로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잘못된 고리는 끊어내고 국민의 준엄한 뜻에 따라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며 “단순한 준법감시의 차원을 넘어 높아진 우리의 국격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엄격한 윤리의 기준을 세우고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총회에선 허창수 전 전경련 회장이 전경련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류 회장은 한경협을 함께 이끌 부회장단과 관련 “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 훌륭한 분들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3.08.22 I 최영지 기자
원희룡 "청년협업 지원 아끼지 않을 것"…1기 2030자문단 마무리
  • 원희룡 "청년협업 지원 아끼지 않을 것"…1기 2030자문단 마무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기 2030자문단(청년정책위원단) 최종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지난 1년의 자문단 성과를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기 2030자문단(청년정책위원단) 최종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청년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이번 최종성과공유회는‘ 뉴:홈, 안심전세App, 청년주도형 정책 숏츠(알뜰교통카드, 법인차 번호판 등)와 같은 청년이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해 청년 삶의 변화를 직접 이끈 주요 성과를 나누며, 제1기 2030 자문단의 활동을 마무리하기 위해 개최됐다.특히 이번 공유회에서 위원들은 2030 자문단의 정책제안 성과로 주거안정, 교통비 절감 등 청년의 핵심 참여가 필요한 청년 브랜드 정책 ’청년동행 7대 과제‘를 제안했다.또한 청년들을 전세사기 등 불공정한 계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문단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부동산 ’안심거래 매뉴얼‘ 책자를 발표했다. 해당 매뉴얼은 대학교와 전국 청년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와 청년 협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인 제1기 2030자문단이 고유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통해 일궈낸 성과를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제1기 자문단이 조성한 청년 소통 선례를 이후의 자문단이 활동에도 충실히 활용해 청년들이 삶의 변화를 직접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국토부가 청년 협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제2기 2030 자문단을 선발하고 이달 오리엔테이션을 시장으로 정책자문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21 I 박경훈 기자
정의선의 빅픽쳐…‘글로벌 3대 시장’ 인도 선점 나섰다
  • 정의선의 빅픽쳐…‘글로벌 3대 시장’ 인도 선점 나섰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새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해야 합니다.”지난 7일 글로벌 핵심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인도는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으로 등극한 나라로,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세계 주요 전기차 및 반도체 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곳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인도 시장 선점이 필수라는 정의선 회장의 생각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에서 현대차·기아 및 경쟁사 전기차들을 둘러보고 있는 정의선 회장.(사진=현대차그룹.)8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인도를 찾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인도를 방문한 건 2019년 4월 이후 약 4년 만이며 회장 취임 이후로는 처음이다. ◇‘인도 2위’ 현대차·기아, 판매 더 늘린다현대차그룹은 일찌감치 인도를 ‘포스트 차이나’로 여기고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현대차가 인도시장에 처음 진출한 건 1996년으로 인도 타밀라두 첸나이 지역에 단독법인을 설립하며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현지에서 생산한 전략형 모델 ‘상트로’가 대박을 치며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최근에는 뒤늦게 인도 시장에 진출한 기아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시장 확장에 힘을 실었다. 2019년 8월 소형 SUV 셀토스 출시로 인도 공략에 나선 기아의 첫해 판매량은 4만5000대에 그쳤으나 진출 3년 만인 지난해 판매량을 25만1000대까지 늘리는 저력을 보였다. 인도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8일 타밀나두주 정부청사에서 M.K.스탈린(M.K.Stalin)(사진 왼쪽) 주수상을 만나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방안 및 현대차그룹 인도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타밀나두주는 현대차 인도공장이 위치한 지역이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 2위 사업자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80만7067대 판매에 이어 올해 7월까지 전년 대비 8.8% 증가한 50만2821대를 판매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87만3000대다. 성장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지난해 판매된 476만대의 신차 중 380만대에 달했던 인도의 승용차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48%의 비중을 차지하고 전기차는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강력한 전동화 추진…인도 전기차 시장 잡아라정 회장이 직접 인도를 방문한 이유는 폭발적 성장성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인도 정부가 빠른 속도로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의 발언처럼 현대차그룹이 인도에서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미리 다질 기회인 셈이다.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인도 전략 차종 생산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사진=현대차그룹.)정 회장이 이번 인도 출장에서 생산공장에 앞서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먼저 찾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 회장은 인도의 연구개발(R&D) 전략을 점검하고 전기차 시장 동향을 면밀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기술연구소는 현지화 차량 개발 등을 수행하는 곳으로 향후 전동화, 자율주행, 인도 현지어 음성인식 기술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중추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2032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현대차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27년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439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아도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한편 정 회장은 8일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수상을 만나 인도 자동차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대차와 타밀나두주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10년간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생산설비 현대화 등을 위해 2000억루피(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023.08.08 I 김성진 기자
‘폴더블 온리원’ 향한 삼성의 도전
  • ‘폴더블 온리원’ 향한 삼성의 도전 [현장에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는 폴더블(접는) 대세화의 중요한 ‘티핑 포인트’(폭발적 인기를 끌게 되는 시점)가 될 겁니다. 폴더블은 스마트폰에 머무르지 않고 태블릿, 노트북 등 다른 카테고리로 확대될 것으로 자신합니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지난 28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Z 플립5·폴드5’ 기자간담회 현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말에는 폴더블 시장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아직까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미한 비중(2% 남짓)이지만, 조만간 폴더블이 ‘메인 카테고리’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다.삼성전자와 폴더블은 어느새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글로벌 시장에선 ‘삼성전자=폴더블 원조’라는 인식도 형성돼 있다. 스티븐 잡스 시절 ‘아이폰’ 이후 큰 혁신이 없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폼팩터’(외형) 혁신을 2019년 처음으로 시도한 곳이 삼성전자이고, 폴더블인 이유에서다.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서 만난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인도, 미국 IT매체 기자들은 “삼성이 폴더블폰의 원조인 만큼 얼마나 기술혁신을 이룰지 기대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서 기술혁신이란, 외형상 보이는 큰 변화가 아니다. 폴더블폰의 사용성을 100% 끌어올릴 수 있도록, 완성도를 얼마나 높였는지가 핵심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플립5’와 ‘폴드5’는 이 같은 시장의 바람을 그대로 투영했다. 예컨대 ‘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2배가량 넓혀 활용도를 높인다든지, ‘폴드5’의 무게를 9g 줄이면서 휴대성을 높이는 등의 개선이 대표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8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혁신 방향은 크게 두 축이다. 첫째는 더 얇고 가볍게, 더 세련되고 튼튼하게 설계해 새 폼팩터에 대한 시장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파트너사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폴더블폰 전용 부품들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결국, 폴더블폰에 대한 사용성 강화와 가격 문제라고 볼 수 있다.모바일 부품 업체 관계자는 “삼성으로선 단순히 폴더블폰 시장에서 1위를 하는 게 아니라, 중국업체나 구글(픽셀 폴드)이 따라올 수 없을 ‘폴더블 온리원’ 위치를 만드는 게 가장 베스트”라며 “시장을 선점한 상태인 만큼, 무리한 시도보다 완성도를 끌어올려 소비자들에게 신뢰감만 전달해도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약 2200만대로, 전년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전망치가 전년대비 1.1% 감소한 11억 9280만대임을 고려하면 비교적 성장성이 있는 편이다. 물론 중국 등 후발업체들이 우후죽순 모방 제품들을 내고, 글로벌 경제 회복까지 지연돼 전반적인 시장 여건은 좋지 않다. 삼성전자 내부 상황도 암울하다. 반도체 사업의 대규모 적자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은 6685억 원으로 전년대비 95%나 떨어졌다. 상반기 MX사업부의 선방이 없었다면 삼성전자 전체 실적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마저 있었다. 올 하반기 언팩을 2주나 앞당겨 연 것도 같은 이유다. 그만큼 MX사업부와 폴더블폰의 역할은 크다. 5년여 만에 확실한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은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폴더블폰으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대내외적으로 삼성 폴더블폰의 존재감과 신뢰도가 높아진다.이에 대해 노 사장도 “이번 폴더블폰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결국 실적도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경기상황이나 시장 상태가 우호적이지 않다. 다만, 삼성모바일은 과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혁신과 글로벌 이통사 및 거래선과 협력을 통해 잘 극복해온 DNA와 역량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시장도 잘 극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23.07.30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바닥 찍은 반도체, 천장 뚫은 자동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바닥 찍은 반도체, 천장 뚫은 자동차-130만→153만→122만…롤러코스터 2차전지株-주름 펴고 돌아온 삼성 폴더블폰-복귀한 이상민 “재해 예방·복구 패스트트랙 마련”-[사설]세계 경제 좋아지는데 나홀로 거꾸로 가는 한국경제-[사설]상반기 마약밀수 사상 최대…특단의 대책 시급하다△2면 종합-속도 뛰어난 韓건설사 믿음직…‘900만 첨단도시’ 함께 이룰 것-‘38년 독재’ 훈 센 총리…장남에게 권력 넘긴다△3면 갤럭시Z 폴드5·플립5 공개-외부화면 2배 커지고, 접었을땐 더 날씬…폴더블폰 대중화시대 이끈다-플립5 원격제어, 심장건강 체크…손목위 만능기기 갤워치6-외신기자 700여명 북적, BTS 슈가 깜짝 참석△4면 바닥 친 반도체, 천장 깬 자동차-삼성 이어 SK하이닉스도 적자폭 축소…하반기 흑자전환 기대감 쑥-정의선의 ‘퍼스트 무버’ 전략 통했다…현대차 영업익 3년새 5배 ‘폭풍성장’△5면 판 커지는 IPO 시장-기지개 켜는 덩치들…‘따따블’ 첫 잭팟 터지나-킬러 콘텐츠 기대감에…새내기 콘텐츠주 반등 채비-상장 당일 회전율 1500%…400% 노리는 초단타 급증△6면 종합-신고가랠리 이어가다 개미 차익실현에 급락 반전…천국·지옥 오갔다-불법집회 철퇴…도로점거·심야시간 제한 추진-도 넘는 교권침해, 학생부 기재…인권조례에 ‘학생 의무’ 담는다-불황에도 순고용 늘린 대기업…삼성전자 ‘최다’△8면 정치-여야, 신속한 수해복구 공감…하천법·도시침수법 본회의 처리할 듯-野 “자료 고의누락·조작 의혹” vs 元 “근거없는 의혹 제기 중단하면 추진”-文 정부서 홀대받던 북한인권기록보존소, 5년 만에 과천청사 복귀-두달 만에 열린 과방위…野 빠진 반쪽회의-당정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 최대 인상할 것…약자복지 정책 강화”△9면 경제-장마 끝, 찜통더위 시작…‘전력 피크시기’ 수급관리 총력-5월 출생아 1만명대…43개월째 인구 감소-종자는 ‘농업 반도체’…유전자원 수집·신품종 분양 앞장-“방송사 상대 저작권료 과도” 공정위, 음저협 檢 고발△10면 금융-‘역전세 숨통’ 오늘부터 집주인 ‘보증금 반환 대출’ 규제 푼다-상반기 순익 3261억원…JB금융, 역대 최대 기록-대구·대전에 ‘새 은행’…금융권 ‘탈서울’ 포착-금감원 “휴가철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가입하세요”△12면 글로벌-구글·MS ‘깜짝 실적’…클라우드는 희비 갈려-14년 연속 인구 줄어든 일본…‘인력 공백’ 외국인이 메웠다-7개월 만에 돌아온 왕부장…얼어붙은 한중관계 풀릴까-푸틴, 10월 중국 찾는다…‘전략적 우호관계’ 강화할 듯△13면 산업-전장, 트리플 카메라…전자부품 ‘빅2’,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한파 뚫는다-코너링 악동 계보 잇는다…고성능 국민차 ‘더 뉴 아반떼N’-SK E&S, 호주 LNG 年 130만t 도입 추진-포스코퓨처엠·우리은행 ‘배터리 소재’ 동맹-SK온, 2차전지 극한조건 시험 강화한다△14면 ICT-가입 기간 길수록 해지위약금↑…‘이상한 초고속인터넷’ 없어진다-기준 모호…코인발행사 ‘매출 뻥튀기’ 막긴 역부족-VM웨어 ‘기업용 AI’ 경쟁 가세…내달 플랫폼 공개-“K콘텐츠 성과 내려면…대기업 투자 제한 풀고 稅혜택 늘려야”△15면 제약·바이오-‘벼랑 끝’ 비대면진료업계…1위 업체마저 ‘휘청’-임혜성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국내 최초 다중표적 구조기반 융합 단백질 신약개발 전문기업”-‘척추 임플란트’ 30여개국 진출…세계무대서 뛴다-라파스, 마이크로니들 세계 최초 美 cGMP 실사 통과△16면 과학카페-獨막스플랑크연구소 기상학연구소 단장 선임 강사라 교수 “빙하 녹으면 열대지방 강수 영향 설명할 수 있는 이론 제시했죠”-해수면 온도 1도만 더 올라가도 태풍 동반 극한호우 4배 세진다△18면 증권-코스피 돌아온 개미, 배터리 편식 괜찮을까-[IPO출사표]코츠테크놀로지 무기용 컴퓨터 강자…K방산 수출에 날개-러시아발 곡물 파동에 관심 커진 농산물펀드-나라셀라 무상증자 결정…에이벤처스 엑시트 길 열리나-상장후 주식 절반 시장에…새내기주 물량폭탄에 투자자 눈물△19면 부동산-방수판 빠진채 납품 받아…객실 비 줄줄새는 KTX-추첨제 많은 중대형 단지 인기몰이-압구정3구역 정비사업 설계사 바뀌나-두산건설, We‘ve 아파트 계약 100% 완판행진△20면 문화-밸류에이션? 페이인포? 증권앱, 어려워서 못하겠네-최영애 개인전 “좋은 그림은 삐져나오게 돼 있어…난 시간과 싸울 뿐”△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전국 수산물 방사능 철벽검사…오염수 방류해도 두 달 내 소비회복 자신”-“수협은행에 지역수협 입점, 금융지주사 전환…漁富 세상 만들것”△24면 피플-“男배우 노래 신나게 연습…신영숙표 ‘장부가’ 기대하세요”-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두려움 없이 맞서는 경험 중요” 신입 격려-‘LH 행복한 밥상’ 임대 단지 어린이에 도시락 제공-농협, 상추·시금치 등 최대 43% 할인판매…“소비자 부담 던다”-현대차 김기양 영업이사, 32년간 누적판매 6000대-호우 피해 복구 위해 두나무, 3억원 기부-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재근 KB국민은행장 “국내·외 엔지니어링 사업 금융 지원”△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한국수출 살아나려면-[생생확대경] ‘갤럭시 언팩’의 귀환, 마이스 키울 적기다-[기자수첩] 쿠팡-제조사 ‘납품가 전쟁’…소비자가 승자 돼야△26면 전국-‘대전 국회의원수 1명 더 늘리자’ 여론 확산…내년 총선 새 변수로-인천 동구, 주민과 협의없이 사업 변경…주민들 “상권에 악영향” 반발-주민과 해법찾는 의정부시 ‘시민공론장’…‘민관협치’ 지방행정 모범으로 자리잡나△27면 사회-“생계는커녕 당장 먹을 밥 걱정” 수재민 눈물[르포]-‘신림동 흉기난동’ 33세 조선…계획범죄 정황에 수사력 집중-공포의 ‘노란 소포’…“당분간 직구 안할래요”-민주당 “檢, 이화영 회유·압박”…한동훈 “권력 악용한 사법방해”-산재 요양기간 산정에 AI 투입…연 20억 절감 기대-법무부, ‘ISDS 대응’ 국제법무국 신설
2023.07.26 I 이다원 기자
현대차, 3년 만에 영업익 5배 껑충...정의선 ‘퍼스트무버’ 통했다
  • 현대차, 3년 만에 영업익 5배 껑충...정의선 ‘퍼스트무버’ 통했다
  • [이데일리 박민 김성진 이다원 기자] 올해 상반기에만 7조8000억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의 호실적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퍼스트 무버(선도자)’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자동차 패권을 쥐기 위한 전동화 회사로의 체질 개선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로 무게 추를 옮기는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3년 만에 회사 매출은 두 배 가까이 커졌다. 또 영업이익은 5배 넘게 늘었을 정도로 양적·질적 성장 모두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초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2023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퍼스트 무버 전략, 매출 1.6배·영업익 5배↑지난 1967년 회사 설립 이후 56년간 내연기관차를 개발·생산했던 현대차는 정 회장이 취임한 2020년 10월 이후 전동화 전환에 앞서 가는 자동차 회사로 탈바꿈했다. 당시 정 회장은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종자)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며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며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이러한 퍼스트 무버 전략은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성공적 개발로 이어졌다. E-GMP는 글로벌 유수의 고성능, 고급차 브랜드들을 뛰어넘는 수준의 전용 플랫폼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정의선 회장의 방향성 아래 구체화된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아이오닉5과 기아 EV6 등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신차를 적기에 출시했고, 이들 차량은 올해 상반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순위 ‘톱10’에 안착했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정 회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은 3년이 지난 현재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눈에 띄는 결실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조8306억원으로 정 회장 취임 직전인 2020년 상반기 영업이익(1조4541억원)에서 5배 넘게 뛰었다. 이 기간 매출도 47조1784억원에서 80조284억원으로 1.6배나 몸집이 커졌다. 고부가가치 차종으로 꼽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 별도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앞세우며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성(영업이익)까지 한꺼번에 잡은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의 성장에서 눈 여겨볼 점이 영업이익률이다. 매출 대비 얼마나 이윤이 남는 장사를 했는지를 따져보는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 10.0%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2분기(10.4%)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는 단순히 판매 대수만 늘리는 양적 성장이 아니라 상품성을 앞세우며 제값을 받고 잘 팔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가 전기차 정책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9.6%)로 떨어진 최대 경쟁업체 테슬라를 수익성 면에서 앞선 셈이다. 이러한 자신감에 기반해 현대차는 올해 매출액 성장률은 종전 10.5∼11.5%에서 14∼15%,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9%로 높여 잡았다. 과거에는 현대차가 ‘저렴한 가격’을 정면에 내건 전략을 펼쳤지만 정 회장 취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과 품질로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판매한 차량 208만2000여대 중 35만3000여대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60%다. 전년 상반기 187만9000여대 중 친환경차 비중이 24만5000여대로 13%였던 것과 비교하면 3.60%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이어 올해 글로벌 ‘톱3’ 유지하나현대차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인 432만1000대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상반기 판매 여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판매 목표 달성은 물론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또 다시 역대 최대를 경신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한해 매출 142조5275억원·영업이익 9조819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기아까지 합한 양사 판매 목표(752만1000대)를 달성하면 현대차그룹은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판매 ‘빅3’ 지위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 685만 대를 팔아 일본의 도요타와 독일의 폭스바겐에 이어 판매량으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다만 3분기에는 수요 위축과 판매 경쟁 심화, 환율 등 악재가 될 수 있는 변수가 있어 현대차가 이를 뚫고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과 IRA에 따른 수요 위축, 업체 간 판매 경쟁, 환율 하락 등으로 현대차 실적이 ‘피크 아웃’(정점을 찍은 뒤 상승세가 둔화되는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반면 풀체인지 싼타페 등 대량 판매 모델 중심의 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공장 가동률 회복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신형 코나 일렉트릭과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5 N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6 I 박민 기자
삼정KPMG, 커지는 바이오시밀러 시장…"퍼스트 무버로 점유율 높여야"
  • 삼정KPMG, 커지는 바이오시밀러 시장…"퍼스트 무버로 점유율 높여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에 참여해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25일 ‘바이오시밀러 시장 동향과 기업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며 바이오시밀러의 치료영역 확대로 향후 5년간 약 1800억 달러의 의료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다수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 등으로 2030년에는 740억 달러까지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갖는 의약품으로, 생물공정 특성상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광범위한 비교 평가를 통해 생물학적 동등성이 입증된 후 출시된다.삼정KPMG는 올해 1월 글로벌 누적 매출액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미국 특허 만료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스텔라라, 옵디보, 키트루다 등 다수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가 잇따르면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본격화될 내다봤다. 특히 암젠을 시작으로 올해 7월에만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베링거인겔하임, 산도스 등의 제약회사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출시 예정을 알린 것으로 파악했다.또한,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 공공의료보험기관(CMS)에 특정 처방의약품의 약가 협상권을 부여하고, 바이오시밀러 처방 이후 환급받는 인센티브를 인상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 삼정KPMG 측의 설명이다.이에 삼정KPMG 측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하는 만큼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하며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하는 ‘퍼스트 무버’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자가면역 치료제 중 휴미라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스텔라라’의 경우 올해 9월 미국 특허부터 만료 예정이나,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받은 바이오시밀러가 없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동아ST가 임상 3상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키트루다’ 등의 면역항암제 바이오시밀러도 공략해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삼정KPMG는 강조했다. 회사 측은 “최근 인도의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비아트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 확대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한 사례가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 제조, 판매 분야에서 경험을 보유한 미국 내 바이오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유통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럽 시장은 이미 허가된 모든 바이오시밀러가 상호교체 가능한 반면에, 미국 시장은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 임상 폐지 법안이 발의된 만큼 국가별 의약품 시장 특성과 의료 시스템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개선되면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약가는 지속적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고농도 제형이나 신제형 개발 등 가격 정책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정KPMG 박상훈 상무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부상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이라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국내기업도 국가별 의약품 시장 특성과 의료시스템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며, 국내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의사, 기업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7.25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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