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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든 시기, 음악이 치유의 자양분 돼야"
  • "코로나로 힘든 시기, 음악이 치유의 자양분 돼야"
  • 2020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을 맡은 크리스토프 포펜 (사진=롯데문화재단)[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받고 있지만, 이런 시기일 수록 음악은 우리에게 힘을 공급하고, 기쁨을 가져다 주며, 치유를 해주는 자양분과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020 클래식 레볼루션의 예술감독을 맡은 크리스토프 포펜은 20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일부 언론들과 인터뷰를 갖고 “음악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뛰어 넘은 차원에 있다’는 굳건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클래식 레볼루션’은 매년 한 사람의 작곡가를 중심으로 그들이 생전에 남긴 위대한 걸작들을 마티네, 저녁 공연으로 다채롭게 조명하는 클래식 음악 축제다. 롯데문화재단은 이 행사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영국 BBC 프롬스,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처럼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올해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을 테마로 잡았다. 첫 물꼬를 트는 행사인 만큼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일부 공연을 취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개막 공연이었던 지난 17일 부산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KBS교향악단(19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25일), 대전시립교향악단(26일), 인천시립교향악단(29일), 서울시립교향악단(30일) 등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대부분 취소했다. 하지만 양성원 & 문지영, 성남시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임현정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뤄낸 데다, 남아 있는 체임버뮤직데이(23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24일), 크리스토프 포펜 & 김태형 (25일),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 (30일) 등의 공연은 좌석 띄어앉기, 문진표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엄수해 안전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예술감독을 맡은 포펜은 2019/20시즌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를 맡은 것을 비롯해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세계적인 지휘자다. 이번 공연을 위해 자가격리를 감수하며 한국을 찾은 포펜은 “한국에 오기 직전까지도 고민이 많았지만, 이 일이 너무 중요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에 온 뒤 2주간 자가격리로 인해 사람을 못 만나 무척 힘들었지만, 혼자서 하는 연주 훈련이라 생각하고 버텨냈다”며 웃었다. 한편 포펜은 내년 클래식 레볼루션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다. 그는 ”올해 베토벤 한 명의 작곡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내년에는 두 가지 파트로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탄생 100주년을 맞는 피아졸라와 그가 영향 받은 음악가를 조명하고,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을 실내악으로 선보이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을 맡은 크리스토프 포펜 (사진=롯데문화재단)
2020.08.20 I 윤종성 기자
마세라티, ‘르반떼’ 여름 시승이벤트 진행
  • 마세라티, ‘르반떼’ 여름 시승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마세라티가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모델의 ‘트로페오(Trofeo)’ 라인업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마세라티 SUV 모델인 ‘르반떼 익스클루시브 드라이브 시승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온화한 바람에서 일순간 강풍으로 돌변하는 ‘지중해 바람’이라는 뜻의 르반떼는 100년이 넘는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 최초의 SUV 모델이다. 차별화된 이탈리안 감성의 감각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통 레이싱 혈통을 품은 그랜드 투어러(GT)인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와 편안함을 동시에 갖췄다.전국 9개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승 이벤트는 르반떼 ‘그란루쏘’, ‘그란스포츠’ 트림을 비롯해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협업으로 탄생해 국내 20대 한정 판매되는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과 550마력의 고성능 트림 ‘GTS’, 590마력을 발휘하는 슈퍼SUV ‘트로페오’를 포함한 르반떼 전 차종으로 시행된다. 시승 이벤트는 전문가의 체계적인 안내에 따라 △프로그램 리셉션 △르반떼 프레젠테이션 △하이퍼포먼스 럭셔리 경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시승고객 전원에게 마세라티 소프트 파우치를 제공하며, 계약 및 출고고객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마세라티x에르메네질도 제냐 여행용 트롤리 백을 선물한다.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9개 마세라티 전시장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마세라티 르반떼
2020.08.13 I 이소현 기자
저스틴 토머스, WGC 우승에 세계랭킹 1위 예약..올해 상금만 86억원
  • 저스틴 토머스, WGC 우승에 세계랭킹 1위 예약..올해 상금만 86억원
  • 저스틴 토머스가 3일(한국시간) 끝난 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13승째를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우승상금 21억원이 걸려 있는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로 도약했다. 토머스는 미국 테니스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공동 2위 브룩스 켑카, 다니엘 버거(이상 미국) 등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13승째를 올린 토머스는 경기 뒤 PGA 투어가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를 예약했다. 토머스는 2018년 6월 3일자 발표에서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2년여 만에 1위로 복귀한다. 특급 대회 우승과 함께 PGA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토머스는 이날 만 27세 3개월 4일의 나이로 13승째를 달성, 1960년 이후 PGA 투어 역대 세 번째 최연소 13승 달성 기록을 세웠다. 타이거 우즈(미국)이 23세 9개월 24일로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으며 잭 니클라우스(25세 2개월 21일) 다음으로 가장 어린 나이에 13개의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4위 로리 매킬로이(27세 4개월 21일), 5위 필 미켈슨(27세 7개월 16일) 순이다. 이번 시즌 우승은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CJ컵과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3승째다. 15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압도적인 1위(2439점)를 지켰다. 2위 웹 심슨(1726점)에 713점 앞섰다. 우승상금 182만달러를 추가한 토머스는 올해만 720만6402달러(약 86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10언더파 270타를 친 브룩스 켑카와 버거, 필 미켈슨(미국)이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잰더 셔펠레(미국), 제이슨 데이(호주)가 9언더파 271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에 올라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안병훈(29)은 이날 3타를 잃고 8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0.08.03 I 주영로 기자
토머스, WGC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짜릿한 역전 우승…통산 13승
  • 토머스, WGC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짜릿한 역전 우승…통산 13승
  • 저스틴 토머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저스틴 토머스(미국)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토머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테니스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공동 2위 브룩스 켑카, 다니엘 버거(이상 미국) 등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더 CJ컵과 올해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토머스는 약 7개월 만에 1승을 추가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하게 됐다. 27세 3개월 4일의 나이로 PGA 투어 통산 13승을 완성한 토머스는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으로 182만달러(약 21억 6800만원)를 받은 토머스는 시즌 상금 720만 6402달러로 상금랭킹 1위를 굳건히 했다. 또 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을 받으며 페덱스컵 랭킹 2위 웹 심슨(미국)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선두에 4타 차 뒤진 공동 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토머스는 2번홀과 3번홀 버디로 역전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토머스는 7번홀과 9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전반에만 4언더파를 적어냈다.12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토머스는 침착했다. 15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토머스는 16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마무리 역시 좋았다. 토머스는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며 PGA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공동 2위에는 10언더파 270타를 친 켑카와 버거, 필 미켈슨(미국) 등이 자리했고 잔더 셔펠레(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9언더파 271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안병훈(29)은 뒷심 부족에 발목을 잡혔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잃고 8언더파 272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0.08.03 I 임정우 기자
130년 역사 국내 호텔업계, 자존심 버렸다
  • [그땐 그랬지]130년 역사 국내 호텔업계, 자존심 버렸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개항을 시작으로 약 130여 년에 걸쳐 국내에 뿌리내린 국내 호텔 산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고에 흔들리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요 고객이던 명동의 관광호텔들은 대다수 문을 걸어잠갔고다. 국내 고급 호텔들도 코로나19 한파를 견디기 위해 자존심을 버렸다. 브랜드 가치 하락을 우려해 출연을 꺼려하던 홈쇼핑 방송에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반값 할인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모텔에서만 행해지던 대실도 ‘데이 유즈’ 상품이란 이름으로 도입하는 등 생존을 위해 모든 전략을 동원하고 있다.인천 개항장 거리에 남아있는 대불호텔 전시관(사진=인천개항장거리 공식 홈페이지)◇ 국내 호텔업 130년의 역사국내 호텔의 효시는 1889년 인천에 지어진 대불호텔로 알려져 있다. 1876년 강화도 조약을 시작으로 인천이 주요 개항장이 되면서 각 국 외교 사절단들을 맞이하기 위한 현대식 호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일본인 호리 리키타로(堀力太郞)가 인천 중구 중앙동에 개관한 대불호텔은 서양식 벽돌 건물로 침대 객실 11개, 다다미 방 240개를 갖췄다. 1902년 프랑스 태생의 앙투아네트 손탁이 세운 손탁호텔은 당시 고종 황제가 커피를 즐겨찾는 것으로 유명했다. 일국의 황제가 자주 찾았던 만큼 손탁호텔은 자연스레 정치와 외교의 주무대가 됐다. 현재에도 특급 호텔은 각 국의 외교과 긴밀하게 이어지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민영호텔은 앰배서더 호텔이다. 1955년 서현주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 및 외교 사절단들의 방문이 빈번해질 것을 예상해 금수장호텔을 열었다. 이후 금수장 호텔은 1965년 이름을 앰배서더로 바꿨고 1987년 프랑스 계열 호텔 체인 그룹 아코르와 파트너십을 맺고 1993년에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을 열었다.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사진=호텔롯데 공식 홈페이지)1970년대부터는 국내 대기업들도 하나 둘 호텔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1973년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반도호텔과 국립중앙도서관 부지를 인수해 롯데호텔을 열었다. 개관 당시 롯데호텔 서울의 높이는 152m로 63빌딩 탄생 이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현재 호텔롯데는 국내 1위 호텔 기업으로 성장했고 지난 2017년 6성급 호텔이라 불리는 시그니엘을 열기도 했다.또 다른 국내 대표 호텔그룹인 호텔신라는 1979년 서울 신라호텔을 개관했다. 박정희 전(前) 대통령이 삼성그룹에 국내 특급 호텔을 지어달라고 요청한 것이 시발점으로 전해진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마이클 잭슨, 빌 게이츠, 톰 크루즈, 펠레 등 유명 인사들이 묵어 외국인에게도 유명하다. 서울 신라호텔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포브스 트레블 가이드에서 5성을 획득해 국내 대표 호텔로 자리매김했다.신세계 그룹 계열의 신세계조선호텔의 전신은 1914년 환구단 자리에 세워진 조선철도호텔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최신식 건축으로 지어져 당시로서는 최신식 호텔의 대명사였다. 조선총독부 철도국이 관할했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는 정부 직영 호텔로 운영했다. 현재는 신세계조선호텔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등 특급 호텔도 운영 중이다.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출국장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사진=연합뉴스)◇ 홈쇼핑 판매에서 대실까지… 자존심 버린 호텔 업계사실 2000년 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고급 호텔들은 일반인에게도 쉽게 출입하기 어려운 장소였다. 1박에 수십 만원을 호가하는 가격도 부담이었지만 소수 상위 계층의 휴식 공간이나 대형 글로벌 기업들의 비즈니스 장소라는 인식이 강한 탓이었다. 그러나 2010년을 넘어가면서 번잡한 휴양지나 관광지를 피해 도심의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일명 ‘호캉스’그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내국인들도 고급 호텔을 찾기 시작했다. 또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들이 국내에 몰리면서 국내 호텔은 우후죽순으로 불어났다. 실제로 2014년 1092곳이던 국내 호텔 수는 2018년 국내 호텔 수는 1883개로 4년 사이 72.4% 증가했다.그러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이 줄기 시작하면서 호텔 업계에도 암운이 드리워졌다. 여기에 올해 초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는 직격탄을 날렸다. 현재 서울 주요 호텔의 평일 투숙률은 10% 안팎이며, 대부분 유급 휴직을 진행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비어있는 객실을 채우기 위해 홈쇼핑 판매라는 결단을 내리는 곳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본래 고급 호텔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홈쇼핑이나 이커머스 판매를 꺼려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홈쇼핑, 이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순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이미지가 생겨 외려 고급 브랜드를 소비하고자 하는 VIP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어서다. GS샵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단독 판매 방송 이미지(사진=GS홈쇼핑)GS리테일 계열의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5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객실을 GS홈쇼핑에서 판매했다. 롯데호텔의 L7과 신세계조선호텔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역시 각각 롯데홈쇼핑과 신세계TV쇼핑에서 판매했다. 르 메르디앙 호텔은 CJ오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했다.호텔 업계에서 꺼려하던 ‘데이 유즈’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데이 유즈는 호텔에 숙박하지 않고 최대 12시간 가량 호텔에 머물며 방과 수영장 등 주요 시설을 이용하는 상품이다. 해외에선 일반적이나 국내에서는 모텔의 ‘대실’ 이미지와 맞물려 출시를 꺼려했던 상품들이다. 한 특급 호텔 관계자는 “현재 국내 호텔은 특급호텔, 관광호텔 할 것 없이 존립을 걱정할 정도로 경영 상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라면서 “언제 관광 수요가 회복할 지 없는 상황에서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보다는 다양한 맞춤형 상품으로 고객을 모으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2020.08.01 I 김무연 기자
수박껍질도 손쉽게..'에코체 음식물처리기' 써보니(영상)
  • [말랑리뷰]수박껍질도 손쉽게..'에코체 음식물처리기' 써보니(영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기자는 집에서 ‘음쓰(음식물 쓰레기의 줄임말)’ 당번이다. 결혼 후 자연스럽게 음쓰 당번이 됐다.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왜 음쓰 당번인가. 기혼자인 동갑내기 동성 친구 네 명에게 음쓰 당번이란 가정적 지위를 갖고 있는지 물었다. 네 명 모두 자신이 음쓰 당번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 누구도 왜 자신이 음쓰 당번이 됐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 이 정도면 결혼을 저주한 전 여친들이 내린 ‘음쓰의 저주’라도 씌인 것일까.겨울에는 추위를, 여름에는 악취를 견뎌야 하는 게 음쓰 당번의 가장 큰 고충이다. 기자는 지난해 여름 음쓰 관리를 제대로 못 해 날파리 소굴을 만들기도 했다. 그때 ‘날파리의 하루’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면 지금쯤 100만 유튜버가 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주인 알아보는 날파리 - Vlog’, ‘날파리의 먹망 ASMR’ 등 지금 생각해봐도 아까운 콘텐츠다.올해로 음쓰 당번 3년 차에 접어들며 ‘짬(?)’이 좀 찼다. 그간 음쓰 당번으로서 겪은 고충을 아내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음식물 처리기라는 신문물(新文物)을 들이기로 했다.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방식의 음식물 처리기가 존재했다. 고민 끝에 홈쇼핑에서 배우 김남주씨가 홍보한 ‘에코체’ 음식물 처리기를 써보기로 했다.에코체는 외관만 봐서는 단번에 음식물 처리기라고 떠올리기 어렵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방 등에 설치해도 주변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수준이다. 독립형으로 설치도 간편해 5분이면 손쉽게 설치 후 작동할 수 있다. 본체와 건조통, 필터 등 구성품도 간단하다. 에코체는 음식물을 고온 건조시킨 뒤 분쇄해 가루로 만드는 방식이다. 음식물 부피를 기존 대비 최대 77%까지 줄여준다고 한다. 음식물을 넣고 뚜껑을 닫은 뒤 작동 버튼을 누르면 건조-분쇄-식힘 순으로 진행된다. 고강도 3단 임펠레 파쇄구조를 채택해 맷돌 방식으로 건조된 음식물을 분쇄한다. 이 과정에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한밤중에 작동시켜도 무리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을 정도다.전날 저녁 메뉴였던 삼겹살과 함께 먹고 남은 상추를 에코체에 넣고 돌려봤다. 마치 말린 한약재와 같은 결과물이 나왔다. 호빵의 경우 고운 가루와 굵은 입자가 섞인 형태로 처리됐다. 다소 단단한 수박 껍질 역시 부피가 크게 줄어든 채 말린 껍질로 변했다. 음식물 처리에 걸린 시간은 약 3~7시간이다. 에코체가 처리를 마치면 기존 냄새를 풍기던 더러운 음식물은 사라지고 갈색을 띤 작은 가루 또는 덩어리만 남게 된다. 신기하게도 결과물에서는 악취가 전혀 나지 않는다. 오히려 고소한 튀김 냄새가 주변에 은은하게 퍼지며 식욕을 자극한다. 이 결과물을 비닐봉지나 별도 통에 따로 모아 보관하다가 한 번에 음식물로 버리면 음쓰 당번의 역할이 마무리 된다. 싱크대 내부에 설치하는 다른 음식물 처리기와 달리 독립형이기 때문에 싱크대가 이물질로 막히거나 역류할 일이 없다.에코체를 사용하고부터 평소 주방에서 자주 맡게 되던 음식물 악취가 사라졌다. 음식물을 잠시 에코체에 보관하더라도 활성탄 등으로 구성된 3중 탈취 필터로 냄새가 발생하지 않는다. 고온 건조와 공기 순환 송풍 방식을 채택해 음식물을 99.9% 살균, 한여름에도 세균 번식 우려가 없다는 게 에코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음식물 부피가 크게 줄다 보니 음쓰를 버리러 집 밖으로 나가야 하는 빈도도 크게 줄었다. 여름철 기존 일주일에 한 번꼴로 음쓰를 버렸다면 에코체를 사용한 뒤부터는 3~4주에 한 번으로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었다. 에코체 기기 청소도 간편하다. 건조통은 자동 세척으로, 도어 커버는 물로 씻는 등 관리도 쉽다.아쉬운 점도 있었다. 에코체는 음식물 처리에 약 3~7시간이 소요된다. 음식물 양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지만 평균 6시간에 달하는 장시간이 필요하다. 가격도 100만원 수준으로 다소 비싸다. 필터도 3~4개월마다 교체해줘야 한다. 다만 렌탈을 원할 경우 48개월 약정 시 월 2만9900원에 대여가 가능하다.
2020.08.01 I 김종호 기자
피아니스트 김선욱,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리사이틀
  • 피아니스트 김선욱,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리사이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을 갖는다. 지난 3월 개최하려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했던 공연으로, 오는 9월 13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선욱은 서울 공연에 앞서 △9월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9월10일 고양아람누리 △9월11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지방 투어도 가질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객석 한 칸씩 띄어앉기를 적용해 예매가 진행된다. 서울 공연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오픈이 진행되며, 일반티켓은 24일 오전 11시부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김선욱은 2009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2012~2013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2017년 베토벤 3대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 등을 통해 베토벤에 대한 독보적인 해석을 보여줬다.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돼 베토벤 하우스 소장품을 독점 사용할 수 있는 자격도 취득했다. 그가 베토벤 탄생250주년을 맞아 선택한 곡은 베토벤 3대 후기 피아노 소나타다. 심해진 난청으로 인해 오로지 감성과 상상력에 의존해 만들어낸 걸작들로, 자신과의 사투를 이겨낸 후 힘들었던 인생을 되돌아보는 듯한 자기 고백적인 장면이 떠오르는 작품들이다. 김선욱은 “베토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담긴 음악들이 후기 소나타에서 더 짙게 표현된다”며 “그것은 단순히 악기를 통해 연주하는 음악이 아닌, 듣는 이로 하여금 침잠하게 만들며 현실을 초월한 그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음악을 연주하고 듣다보면 초월적인 존재 앞에서 나를 반성하고 자아성찰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욱은 오는 9월에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했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내한공연 실황 음반을 발매하고, 11월에는 독일 본 베토벤하우스에서 베토벤 리사이틀을 가질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주기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함께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데뷔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피아니스트 김선욱(사진=빈체로)
2020.07.20 I 윤종성 기자
'골프 황제' 우즈, 메모리얼 토너먼트 가까스로 컷 통과
  • '골프 황제' 우즈, 메모리얼 토너먼트 가까스로 컷 통과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에서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우즈는 브룩스 켑카, 잔더 셔펠레(이상 미국) 등과 공동 64위에 이름을 올렸다.5개월 만에 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이번 대회 첫날 1언더파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둘째 날에는 우즈가 흔들렸다. 그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잃었다.공동 18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자신의 세 번째 홀인 1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3번홀과 15번홀, 17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잃으며 전반에 2오버파를 적어냈다.후반 초반에도 우즈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1번홀 더블 보기로 후반을 시작한 우즈는 2번홀과 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우즈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7번홀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컷 통과에 성공했다. 공동 선두에는 9언더파 135타를 친 토나 피나우와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가 자리했다. 존 람(스페인)이 8언더파 136타 단독 3위에 자리했고 개리 우들랜드와 체즈 리비(이상 미국) 등이 6언더파 138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5)와 강성훈(33)이 2오버파 146타 공동 4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22)와 안병훈(29), 최경주(50)는 컷 통과 기준인 3오버파 147타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컷 탈락했다.
2020.07.18 I 임정우 기자
  • 골프팬 "로리 맥길로이, 언더파 활약 예상"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국내 골프팬들은 ‘PGA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로리 맥길로이의 언더파 가능성을 가장 높게 내다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김용민)는 오는 16일(목)에 오하이오(미국)에서 열리는 ‘PGA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10회차에서 전체 참가자의 66.61%가 4번 선수인 로리 맥길로이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7번 선수 잰더 슈펠레가 57.15%로 그 뒤를 이었고, 1번 저스틴 토마스(56.17%), 2번 웹 심슨(52.62%), 6번 마크 레시먼(45.20%), 3번 임성재(44.89%), 5번 패트릭 리드(44.00%) 순으로 집계됐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 1~2언더, 0(이븐), 1~2오버, 3오버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이번 골프토토 스페셜 10회차 게임은 16일(수) 밤 6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한편,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의 개인상황과 현지사정으로 인해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지정선수를 확인해야 한다.
2020.07.16 I 황효원 기자
'축구神' 메시, 개인 통산 700골 대기록...호날두보다 111경기 빨랐다
  • '축구神' 메시, 개인 통산 700골 대기록...호날두보다 111경기 빨랐다
  •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개인 통산 700호골 대기록을 세웠다.메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페널티킥을 파넨카킥으로 성공시켜 개인 통산 700번째 골을 기록했다. 2005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16년 동안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의 862경기에 출전해 대기록을 수립했다. 경기 당 0.81골을 터뜨린 셈이다. 개인 통산 700골 가운데 630골은 바르셀로나(724경기)에서, 70골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138경기)에서 기록했다.700골을 기록한 속도만 놓고 보면 2002년 데뷔해 올해 973경기 째 만에 700호골을 터뜨린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도 훨씬 빠르다. 호날두는 데뷔 19년차에 700골을 넣었지만 메시는 16년 차에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수도 111경기나 적었다.영국 방송 BBC 등에 따르면 메시의 개인 통산 700골 기록은 역대 7번째다. 메시에 앞서 요셉 비칸(805골·1931~55년·오스트리아), 호마리우(772골·1985~2007년), 펠레(767골·1957~77년·이상 브라질), 페렌츠 푸스카스(746골·1943~66년·헝가리), 게르트 뮐러(735골·1962~81년·독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28골·2002~현재·포르투갈)가 개인 통산 700골을 이룬 바 있다.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009~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40골 이상을 기록했다. 50골 이상을 기록한 게 6시즌이나 되며, 2011~12시즌에는 무려 7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대기록에도 불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71)보다 1경기를 더 치렀음에도 승점이 1점 뒤지는 상황이 됐다. 큰 이변이 없는한 라리가 3연패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0.07.01 I 이석무 기자
노승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공동 9위…전역 후 첫 컷 통과
  • 노승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공동 9위…전역 후 첫 컷 통과
  • 노승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노승열(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둘째 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승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하이랜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단독 선두 필 미켈슨(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PGA 투어 복귀 후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냈던 노승열은 둘째 날에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더 이상의 보기는 나오지 않았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노승열은 17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 이븐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홀과 2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노승열은 5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6번홀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고 2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 전역한 노승열은 2019~2020시즌 PGA 투어에 복귀했다. 성적은 좋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PGA 투어가 중단되기 전까지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출전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컷 통과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서 톱10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에는 13언더파 127타를 친 미켈슨이 자리했고 윌 고든과 매켄지 휴즈(캐나다)가 12언더파 128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크 레시먼(호주), 잔더 셔펠레(미국) 등과 9언더파 131타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강성훈(33)은 8언더파 132타로 노승열과 공동 9위에 포진했고 김시우(25) 6언더파 134타 공동 26위, 안병훈(29)과 임성재(22)가 4언더파 136타 공동 53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20.06.27 I 임정우 기자
"김정은 대신 김여정 나선 이유"...태영호, '초강수' 예상 실패 인정
  • "김정은 대신 김여정 나선 이유"...태영호, '초강수' 예상 실패 인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위급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북한의 김정은·김여정 남매의 ‘초강수’를 예상 못 했다고 털어놨다.태 의원은 지난 16일 밤 ‘김정은 대신 김여정이 나선 이유’라는 제목의 긴 글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그는 “김정은 남매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라는 초강수를 뒀다. 김여정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쓸어 버리겠다’고 말했지만 나는 김정은 남매에게 ‘이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기를 믿고 싶었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예상 못 했다”고 했다.이어 “김정일 정권 시절 북한은 그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 ‘벼랑 끝 전술’을 썼는데, 지금 김정은 남매는 협상의 시간조차 없이 한번 공개하면 그대로 밀어붙이는 ‘북한판 패스트트랙 전술’을 쓰고 있다”며 “김정은 남매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라는 초강수를 둔 이유는 대한민국을 흔들어 미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 명백하다”고 덧붙였다.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태 의원은 연락사무소 폭파가 북한 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흔들리는 북한 내부를 김여정 후계체제로 결속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그는 “이번에는 김정은이 직접 나서지 않고 김여정을 내세우고 있다.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당, 외곽단체, 총 참모부’등 북한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16일 오전 북한군 총참모부가 당 중앙 군사위원회에 군사적 행동계획을 보고하여 승인받겠다고 발표한 후 오후에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그리고 불과 몇 시간 후 북한 주민에게 그 사실을 공개했다. 북한 군부가 이렇게 순식간에 ‘계획보고-승인-계획이행-주민 공개’를 일사천리로 처리한 것을 나는 보지 못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개성공단에 출입하던 극히 제한된 인사들 외 일반 북한 주민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조차 모른다. 몇 시간 간격으로 즉시 주민에게 폭파 결정과 과정을 알린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지금까지 북한군과 김정은 사이에는 제3의 인물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김정은과 북한군 사이에 김여정이 있다. 김여정의 한마디에 북한 전체가 신속히 움직이는 새로운 지휘구조를 알리고자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태 의원은 “이번 기회에 김정은 남매는 김여정이 여성이지만 강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라는 강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하는 것 같다”며 “나는 이번 폭파사건을 보면서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 일당을 일거에 숙청해 짧은 기간에 체제와 정권을 공고히 했던 때가 떠올랐다”고 밝혔다.그는 “지도자의 무자비함을 각인시키는 데는 ‘중요 인물 숙청’이나 ‘건물 폭파’보다 더 효과적인 수단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김정은 남매는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에 관심이 있는 북한 주민에게 북한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핵 보유국’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남북관계에서 핵을 가진 ‘북이 갑이고 남이 을’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보이려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2시 50분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태 의원은 정부를 향해 “김정은 남매의 ‘비상식적 행태’에 대해 ‘강경하고 단호한 자세와 태도’로 대응하는 것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최상의 방책이라는 것을 인정할 때가 되었다”며 “이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더는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는 “북한이 개성공단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우리 국민의 재산을 강제로 압류 몰수한다면, 우리도 해외에 있는 북한 자산들을 법적 투쟁을 통해 동결, 압류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물론 이번 연락사무소 폭발 사건도 국제법에 따라 반드시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또 “이번 사건을 유엔안보리에도 공식 상정시켜 북한의 비이성적인 행위를 반대하는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북한은 태 의원이 “물리적으로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단계까지 가는 것은 대단히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예측한 지 하루 만에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태 의원은 지난 4월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이 불거졌을 때에도 미국 CNN방송에 출연해 “한 가지 분명한 건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했지만, 며칠 후 김 위원장이 건재함을 과시하며 등장했다.그는 당시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태 의원의 예측이 잇따라 빗나가면서 정치권 일각에선 그를 ‘펠레’에 비유하기도 했다.우승을 예측한 국가나 팀은 반대로 우승을 하지 못하는 ‘축구 황제’ 펠레와 태 의원이 같은 징크스를 가지게 된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2020.06.17 I 박지혜 기자
3개월 공백 느낄 수 없던 임성재, 페덱스컵 1위 지켰다
  • 3개월 공백 느낄 수 없던 임성재, 페덱스컵 1위 지켰다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3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했지만 임성재(22)의 위용은 변함이 없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에서 2019~2020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지켰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완성한 임성재는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J.T 포스턴(이상 미국)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경기 뒤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만큼 컷 통과를 목표로 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왔다”며 “3개월 만에 출전한 공식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PGA 투어가 3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임성재는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3야드를 보낸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은 67.86%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은 69.44%였고 그린 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 수는 1.72타다. 또 그린을 놓쳤을 때 파 이상의 스코어를 적어내는 스크램블링(Scrambling)은 77.27%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임성재가 3개월의 공백에도 PGA 투어 재개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끊임없는 연습’이다. PGA 투어가 중단되기 전 페덱스컵 1위를 달렸던 임성재는 좋았던 감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골프채를 놓지 않았다. 그는 “연습으로 완벽하게 채울 수 없는 게 실전 감각이라고 하지만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다행히 이번 대회에서 노력의 결과가 톱10으로 연결됐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톱10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2위 존 람(스페인) 등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5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도 지켰다.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68점을 추가, 시즌 총 1526점으로 1위를 지켰다. 2위 저스틴 토머스는 임성재와 함께 공동 10위로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그는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유지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페덱스컵 랭킹 1위에 내 이름을 계속해서 올릴 수 있도록 매 대회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리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RBC 헤리티지에 출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다음 대회 목표 역시 컷 통과 후 순위 끌어올리기”라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유지하면서 PGA 투어 2번째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우승은 다니엘 버거(미국)가 차지했다.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버거는 동타를 이룬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7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거는 파를 기록했고 모리카와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적어냈다.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버거는 우승 상금 135만달러(약 16억 2400만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았다. 약 3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본 버거는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지만 지난 6년 동안 했던 골프 중 손꼽히는 경기를 하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브라이슨 디섐보, 잔더 셔펠레,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이 14언더파 26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버바 왓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13언더파 267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6언더파 274타 공동 3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0.06.15 I 임정우 기자
임성재 “3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서 톱10…페덱스 1위 지켜 행복해”
  • 임성재 “3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서 톱10…페덱스 1위 지켜 행복해”
  • 임성재.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3개월 휴식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1위의 위용은 변함이 없었다. 임성재(22)가 91일 만에 재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2019~2020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J.T 포스턴(이상 미국)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3개월간 중단됐던 PGA 투어의 재개를 알린 이번 대회는 세계 톱랭커가 대거 출전해 메이저 대회를 방불케 했다. 관심은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임성재의 상승세였다. 투어가 중단되기 이전 혼다 클래식 우승,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올라 이번 시즌 예상 판도를 뒤집어 놨다. 임성재는 재개 첫 대회부터 존재감을 발휘하며 톱10에 성공,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지켰다. 임성재는 경기 뒤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만큼 이번엔 컷 통과를 목표로 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왔다”며 “3개월 만에 출전한 공식 대회를 톱10으로 마무리하게 돼 행복하다”고 웃었다. 임성재는 코로나19로 투어가 중단된 이후에도 미국에 남아 시즌 재개를 준비했다. 한국에 머물던 최현 스윙코치도 합류해 임성재의 경기력 유지에 힘을 보탰다. 3개월 동안 땀을 흘리며 시즌을 준비해온 노력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시즌 초반 샷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했던 퍼트가 훨씬 안정됐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나흘 동안 퍼트로 줄인 타수 3.13타를 기록하며 그린 위에서 정교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그린을 놓쳤을 때 파 이상의 스코어를 적어내는 스크램블링(Scrambling)을 77.27%로 높이는 등 더욱 견고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68점을 추가, 시즌 총 1526점으로 1위를 지켰다. 2위 토머스는 임성재와 함께 공동 10위에 오르며 역전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에서도 페덱스컵 1위를 유지해 기쁘다”며 “계속해서 1위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매 대회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리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RBC 헤리티지에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간다. 그는 “다음 대회 목표 역시 컷 통과 후 순위 끌어올리기”라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유지하면서 PGA 투어 2번째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우승은 다니엘 버거(미국)가 차지했다.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버거는 동타를 이룬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7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거는 파를 기록했고 모리카와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적어냈다.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버거는 우승 상금 135만달러(약 16억 2400만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았다. 2017년 6월 세인트주드 클래식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본 버거는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지만 지난 6년 동안 했던 골프 중 손꼽히는 경기를 하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브라이슨 디섐보, 잔더 셔펠레,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이 14언더파 26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버바 왓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13언더파 267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274타 공동 3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0.06.15 I 임정우 기자
임성재, 시즌 6번째 톱10…버거 연장 접전 끝 우승(종합)
  • 임성재, 시즌 6번째 톱10…버거 연장 접전 끝 우승(종합)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에서 2019~2020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지켰다. 임성재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J.T 포스턴(이상 미국)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6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번홀과 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다. 5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6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2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11번홀에서 스리 퍼트를 하며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임성재는 침착했다. 12번홀에서 후반 첫 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3번홀 파로 숨을 고른 임성재는 14번홀에서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5번째 버디를 성공시켰고 3언더파를 만들었다. 마무리도 깔끔했다. 그는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공동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2019~2020시즌 톱10 횟수를 6개 대회로 늘렸다. 또 페덱스컵 랭킹 2위 토머스와 같은 순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게 됐다. 우승은 다니엘 버거(미국)가 차지했다.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버거는 동타를 이룬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7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거는 파를 기록했고 모리카와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적어냈다.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버거는 우승 상금 135만달러(약 16억 2400만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았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브라이슨 디섐보, 잔더 셔펠레,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이 14언더파 26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버바 왓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13언더파 267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2020.06.15 I 임정우 기자
임성재,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10위…시즌 6번째 톱10
  • 임성재,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10위…시즌 6번째 톱10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에서 2019~2020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임성재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J.T 포스턴(이상 미국)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6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번홀과 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다. 5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6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2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11번홀에서 스리 퍼트를 하며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임성재는 침착했다. 12번홀에서 후반 첫 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3번홀 파로 숨을 고른 임성재는 14번홀에서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5번째 버디를 성공시켰고 3언더파를 만들었다. 마무리도 깔끔했다. 그는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공동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2019~2020시즌 톱10 횟수를 6개 대회로 늘렸다. 또 페덱스컵 랭킹 2위 토머스와 같은 순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게 됐다. 우승은 다니엘 버거(미국)가 차지했다.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버거는 동타를 이룬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7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거는 파를 기록했고 모리카와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적어냈다.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버거는 우승 상금 135만달러(약 16억 2400만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았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브라이슨 디섐보, 잔더 셔펠레,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이 14언더파 26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버바 왓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13언더파 267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2020.06.15 I 임정우 기자
임성재, 찰스 슈와브 챌린지 톱10 발판 마련…선두와 5타 차 공동 16위
  • 임성재, 찰스 슈와브 챌린지 톱10 발판 마련…선두와 5타 차 공동 16위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톱10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버바 왓슨, 카메론 챔프(이상 미국) 등과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잔더 셔펠레(미국)와는 5타 차다. 공동 19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6번홀에서 첫 버디가 나왔다. 그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12번홀과 13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2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순식간에 3언더파를 만들었다.14번홀에서는 첫 보기가 나왔지만 임성재는 침착했다. 그는 15번홀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마무리도 좋았다. 그는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냈고 3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셋째 날 공동 16위로 올라서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가 이번 대회 마지막 날 10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면 2019~2020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하게 된다. 단독 선두에는 13언더파 197타를 친 셔펠레가 자리했다.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등이 12언더파 198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다니엘 버거와 해럴드 바너 3세(이상 미국)가 11언더파 199타 공동 7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10언더파 200타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20.06.14 I 임정우 기자
원하는 클럽 사용한 로즈…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7언더파
  • 원하는 클럽 사용한 로즈…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7언더파
  • 저스틴 로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원하는 클럽을 사용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쳤다.로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아챈 로즈는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로즈는 지난달 25일 혼마와 용품 계약을 해지했다. 특정한 브랜드와 계약을 맺지 않고 원하는 클럽을 사용하는 ‘클럽 자유계약’ 선수가 된 로즈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 첫날 펄펄 날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로즈는 첫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2번홀과 1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로즈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그는 1번홀부터 3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섰다. 더 이상의 버디는 나오지 않았지만 로즈는 침착했다.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냈고 대회 첫날 7언더파를 기록했다. 로즈는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자리하며 지난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로즈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게 되면 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저스틴 토머스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 6언더파 64타 공동 3위에 올랐고 개리 우들랜드, 조던 스피스, 잔더 셔펠레(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5타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22)도 선전했다. 그는 4언더파 66타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2020.06.12 I 임정우 기자
서울시향, 18~19일 '말러와 시벨리우스'
  • 서울시향, 18~19일 '말러와 시벨리우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오는 18~ 19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오스모 벤스케의 말러와 시벨리우스’를 연주한다. 지난 2월 21일 이후 4개월 만에 관객들과 함께 하는 정기공연이다.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음악감독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임선혜가 출연해 시벨리우스의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실내악 버전으로 편곡한 말러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첫 곡인 시벨리우스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은 벨기에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된 작품이다. 1905년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연극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이 상연한 것을 계기로 작곡했다. 그는 이 연극을 위해 7곡의 전주곡과 간주곡, 2곡의 멜로드라마(대사의 배경음악), 가곡 1곡을 쓰고, 이후 9곡으로 구성된 ‘모음곡’도 작곡했다. 말러 교향곡 4번은 말러의 교향곡 중 가장 간결하고 밝은 작품이다. 하이든이나 모차르트를 연상시키는 곡으로, 고전적인 4악장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이 곡은 말러가 상상한 ‘천상의 삶’을 향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짧은 가곡 형태인 마지막 악장에선 소프라노 임선혜가 하늘나라 정경을 꿈같이 펼쳐내 관객들에게 위안을 전한다. 한편 공연은 관객들이 서로 띄어 앉도록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한다. 공연장과 연계해 출입자 모두에 대한 발열 검사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무대와 객석 사이에 최대한 거리두기(최대 3열) 등도 실시한다. 또 현악기 연주자들은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고,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는 투명 방음판과 개인별 비말 처리 위생 용기를 비치한다. 관악기 연주자를 제외한 출연진은 리허설과 연주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다.
2020.06.10 I 윤종성 기자
'수원전 멀티골' 울산 주니오, K리그1 1라운드 이어 2라운드도 MVP
  • '수원전 멀티골' 울산 주니오, K리그1 1라운드 이어 2라운드도 MVP
  • 울산현대 주니오(오른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원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울산현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주니오(34·브라질)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 후 2주 연속 MVP에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울산의 3-2 역전승을 주도한 주니오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로써 주니오는 지난 1라운드에서도 상주 상무를 상대로 2골을 넣고 주간 MVP에 등극한 뒤 2주 연속 라운드 MVP에 뽑히는 영광을 맛봤다.지난 주말 열린 K리그에서는 1, 2부리그 총 11경기에서 27골이나 터지며 경기당 평균 2.45골의 화끈한 골 잔치가 펼쳐졌다. 특히 주니오를 비롯해 팔로세비치(포항), 안드레(대전), 안병준(수원FC)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다.주니오는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8분 박대원을 제치며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 골을 넣었다. 이어 2-2 동점이 된 후반 43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역전 골을 넣으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울산이 수원에게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3-2로 역전하며 펠레 스코어가 나온 수원과 울산의 경기가 2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2골 차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에만 3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은 저력을 발휘한 울산이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2 1라운드 MVP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안드레(23·브라질)에게 돌아갔다. 안드레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충남아산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골과 후반 37분 헤딩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2-2 무승부에 그쳤지만 안드레는 2경기 연속골을 이어나가며 K리그2 득점 선두에 올랐다.△하나원큐 K리그1 2020 2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 주니오(울산)-베스트11FW : 주니오(울산), 벨트비크(전북), 에드가(대구)MF : 강상우(상주), 한찬희(서울), 팔로세비치(포항)DF : 안태현(상주), 연제운(성남), 홍정호(전북), 김태환(울산)GK : 강현무(포항)-베스트팀 : 울산-베스트매치 : 수원(2) vs (3)울산△하나원큐 K리그2 2020 2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 안드레(대전)-베스트11FW : 레안드로(서울E), 안병준(수원F), 대전(안드레)MF : 박창준(경남), 백성동(경남), 김민균(서울E), 말로니(수원F)DF : 조유민(수원F), 김주원(전남), 김영찬(부천)GK : 박준혁(전남)-베스트팀 : 수원FC-베스트매치 : 서울E(2) vs (2)경남
2020.05.2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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