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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공모…최대 25개 지역 새로 선정
  •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공모…최대 25개 지역 새로 선정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3월 15일까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하고 최대 25개의 신규 지역을 선정한다.‘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서 이용자에게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강원 평창, 충북 옥천, 부산 영도구 등 15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가입자는 관광지 약 300여 곳에서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처음 도입된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의 발급자 수는 약 14만 명을 돌파 해당 지역 정주 인구의 1.5배에 달한다. 올해는 인구감소지역의 높은 참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최대 40개 지역(기존 15개 지역 포함)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를 확대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가 최대 40개 지역으로 확장되면 관광객들은 1000개 이상의 관광지에서 숙박 식음 체험 관람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며, 실질적인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 유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산업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체부는 더욱 많은 관광객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이용해 실제 지역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핵심 여행 혜택 관광지를 확대하고 관광콘텐츠의 매력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는 더욱 많은 지역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이용해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이용객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혜택과 콘텐츠의 매력도를 높이고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26 I 김명상 기자
중구문화재단, 내달 지역민 대상 무료 행사 '뮤직퍼레이드' 개최
  • 중구문화재단, 내달 지역민 대상 무료 행사 '뮤직퍼레이드' 개최
  • '뮤직퍼레이드' 포스터. 중구문화재단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중구문화재단은 서울 중구민 대상 무료 행사 ‘뮤직퍼레이드’를 다음달 14~15일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뮤직퍼레이드는 유현준 건축가의 토크 콘서트(14일), 비올라 이신규, 반도네온 고상지, 피아노 이현진 트리오의 클래식 음악회(15일)로 진행한다.토크 콘서트에 나오는 유현준 건축가는 현재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건축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며 11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을 운영하고 있다. tvn 방송 ‘알쓸신잡2’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유 건축가는 건축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지식과 탁월한 전달력으로 토크 콘서트에 설 예정이다.클래식 음악회는 클래시칸앙상블 예술감독, Club M 비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신규와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수상하고 서울재즈페스티벌, 도쿄탱고페스티벌, 평창대관령음악제 등에서 연주자, 편곡가로 활동 중인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 클래시칸 앙상블 멤버이자 스톰프뮤직 전속 아티스트 이현진 피아니스트가 ‘오후의 탱고’를 주제로 무대를 준비한다. 관람을 원하는 중구민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2024.02.26 I 이혜라 기자
BTS 제이홉, 티빙 '댄서스' 특별 출연
  • BTS 제이홉, 티빙 '댄서스' 특별 출연
  • (사진=스튜디오 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댄서스’에 특별 출연한다.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되는 ‘댄서스: 글로벌 K-댄스 프로젝트’(이하 ‘댄서스’)에 제이홉이 특별 메신저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댄서스’ 티저 영상을 통해 제이홉이 깜짝 등장하자 국내외 팬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티저 영상 속 제이홉은 라스베이거스 한복판에서 댄서들을 놀라게 할 특급 미션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과연 제이홉이 ‘댄서스’를 위해 어떠한 미션을 전달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댄서스’는 국내 최초의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월드클래스급 댄서들이 대거 출연한다. 세계 비보이 랭킹 1위이자 월드 클래스 브레이킹 크루인 퓨전엠씨를 비롯해 유튜브 총 조회수 2억 4400만뷰를 기록 중인 MZ 댄스 챌린지의 주인공 에메트사운드 등이 출연할 예정이라 월클급 실력에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K댄스 매운맛을 보여줄 한국 대표 댄서로는 평창 올림픽의 서막을 연 칼각 퍼포먼스의 정석 절크패밀리, 태민·NCT 등 K팝 스타들의 퍼포먼스 디렉터이자 팝핀계 아이돌 크루인 다원즈, 2023 ‘월드 오브 댄스’ LA 우승 등 세계적인 댄스 대회에서 유니크한 K댄스를 보여준 독특크루, 방탄소년단 등 글로벌 K팝 퍼포먼스를 창조한 힙합 크루 한야까지 면면만으로도 화려한 이들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시작으로 전국을 댄스 열풍에 몰아넣은 아이키, 립제이, 리헤이, 하리무와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일반인 실력파 댄서까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여기에 1, 2, 3세대 대표 아이돌인 산다라박, 이기광, 이대휘가 MC로 나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찐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묘미를 살릴 예정이다. ‘힙합의 민족 1,2’, ‘비긴어게인 2,3’, ‘너의 노래는’, ‘플라이 투 더 댄스’, ‘비긴어게인 코리아’, ‘바라던 바다’, ‘히든싱어 3,4’ 등을 연출한 송광종 PD가 연출을 맡아 역대급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댄서스’는 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1, 2회가 연속 공개된다. 매주 월요일 1회씩 선보인다.
2024.02.23 I 윤기백 기자
‘부상 회복 완료’ 스노보드 이채운, 동계체전서 정상
  • ‘부상 회복 완료’ 스노보드 이채운, 동계체전서 정상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 나섰던 이채운. 사진=연합뉴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 나섰던 이채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스노보드를 대표하는 이채운(수리고)이 부상을 털어내고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날아올랐다.이채운은 23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제105회 동계체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18세 이하부에 경기도 대표로 나서서 결승전에서 97.3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2006년생인 이채운은 이미 성인 무대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꼽힌다.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남자 하프파이프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번 시즌 FIS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이채운은 이달 초 열린 강원 2024에선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를 모두 석권했다.강원 2024를 준비하며 발목을 다쳤던 이채운은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고 회복에 힘썼다. 재활을 마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을 말끔히 털어냈다는 걸 증명했다.71.33점의 강동훈(고림고·경기)과 66.66점의 이동헌(시흥매화고·경기)이 뒤를 이었다.한편 알파인스키의 김소희(하이원·강원)는 이날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대회전과 슈퍼대회전, 복합 경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회전 종목까지 4관왕에 올랐다.
2024.02.23 I 허윤수 기자
22~25일 강원서 동계체전…장미란 “선수 훈련 여건 개선하겠다”
  • 22~25일 강원서 동계체전…장미란 “선수 훈련 여건 개선하겠다”
  • 지난 1월10일 강원 강릉시 강릉원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열린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선수촌 식단 사전 시식 행사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최대 동계스포츠 종합대회인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가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 지난 2월1일 폐막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에 이어 다시 한번 강원도에서 스포츠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대회 첫날인 22일 오후 5시 강원도 평창 모나용평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17개 시도 선수단을 격려한다. 이번 개회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5년 만에 대회 현장에서 열린다.동계체전은 문체부(장관 유인촌)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며,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양희구)가 주관한다. 1925년 제1회 전조선빙상경기대회로 출발해 지금까지 수많은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해 온 대회다.자료=문체부 제공그동안 서울과 경기, 강원 등에서 분산 개최해왔으나, 대회 위상 강화 등을 고려해 개최지 선정이 필요하다는 시·도체육회와 종목단체 등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개최지를 공모한 결과, 강원특별자치도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평창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 강릉하키센터, 강릉컬링센터 등에서 17개 시도 선수단 4278명이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등 8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종목별 경기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장미란 차관은 “선수 여러분의 열정적인 도전은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밑거름”이라며 “문체부도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국가대표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할 훈련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체육인 복지 지원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흘린 땀을 믿고 기량을 마음껏 펼쳐 주길 바란다. 국민과 함께 선수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2.22 I 김미경 기자
韓 스포츠 산증인이 꼽는 '국제스케이트장' 최적지는..'양주'
  • 韓 스포츠 산증인이 꼽는 '국제스케이트장' 최적지는..'양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를 비롯한 강원도와 인천광역시의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제스피드스케이장.김윤만과 이상화, 이승훈을 비롯 현재 한국의 간판인 김민선(의정부시청)까지 이어지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이 철거를 앞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개최한 모든 국제 스포츠대회의 중심에 있었던 백성일 전 대한체육회 사무차장에게 이번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백 전 차장이 말하는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입지는 단연 지금의 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과의 근접성이다. 그는 “태릉빙상장은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산실이나 다름없다. 그러다보니 이 근처에 한국의 미래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 선수의 75%가 거주하고 있다”며 “제2, 제3의 김민선을 배출해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명맥을 잇기 위해서는 태릉과 가장 가까운 곳이 최선의 선택지”라고 말했다.백성일 전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사진=정재훈기자)백 전 차장의 이런 의견은 그가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는지를 안다면 더욱 신뢰가 깊어진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은 물론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부산아시안게임,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린 모든 국제스포츠 이벤트는 백 전 차장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대한체육회 직원으로서 맡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직책인 사무차장까지 역임한 백 전 차장은 그야말로 한국 국제스포츠 역사의 산 증인이다.백 전 차장은 “과거 태릉선수촌을 충북 진천으로 옮기면서 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이 논의됐지만 당시에도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은 수도권, 태릉과 인접한 곳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며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뛰어든 강원도 지자체들은 생활체육 강화 측면을 강조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은 선수 중심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런 이유로 백 전 차장은 경기도 양주시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양주시가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 부지로 제시한 나리농원은 지금의 태릉빙상장과 직선 거리로 약 17㎞ 떨어져 있고 차로 이동하면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며 “이정도 거리여야만 우리나라 미래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 학생 선수들이 수업을 마치고 훈련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이라고 해서 대회만 고려해서는 안되고 선수들이 쉽게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백 전 차장이 주목하는 양주시의 또 다른 장점은 의정부시가 갖춘 빙상 인프라에 있다. 그는 “양주시와 인접한 의정부시에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경기를 열 수 있는 실내빙상장과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컬링전용경기장이 있다”며 “양주시가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면 의정부에 소재한 빙상 인프라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백 전 차장은 “새롭게 신설될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은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입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양주시의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는 우리나라의 미래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자를 배출하는데 최적의 장소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2 I 정재훈 기자
13층 건물도 조립 뚝딱…'모듈러주택' 강점은?
  • 13층 건물도 조립 뚝딱…'모듈러주택' 강점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공사기간을 기존 공법 대비 30% 이상 단축 가능하고 건설폐기물의 90% 이상 재활용이 가능해 탄소배출 감소라는 친환경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김세용 GH 사장이 설명한 모듈러주택의 강점이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운반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공법의 주택이다.모듈러공법이 적용된 주택 중 국내 최고층으로 지어진 GH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전경.(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김세용 사장 취임 이후 세계 6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13층 이상 중고층 모듈러주택인 용인 영덕 행복주택을 선보이며 건설업계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 특히 국내 건축법상 13층 이상 건물은 내화 기준(불이 나도 버틸 수 있는 시간)을 3시간 이상 충족해야 하는데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용인 영덕 행복주택은 2023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CES 2024’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GH는 이번 CES에서 3D건축,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기술과 생활편의를 위한 스마트홈시스템이 적용된 중고층 모듈러 주택을 선보였다. GH는 지방도시개발공사 최초 CES 참가라는 기록을 썼다.김세용 GH 사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모듈러주택의 장점과 향후 건설업계에 미칠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GH)모듈러주택에 주목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 사장은 “모듈러공법이 국내 최초 도입된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선수촌을 지을 때였다. 올림픽이 끝나고 선수촌을 해체해서 어느 대학 기숙사로 재사용하는 것을 봤다”며 “철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재건축할 때도 자재를 재활용하고 탄소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SH에 있을 때부터 앞으로는 모듈러주택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실제 국내 폐기물 발생량 중 건설폐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46%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모듈러주택은 90% 이상 재활용 가능한 철골 구조를 활용해 기존 공법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44%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김세용 사장의 설명이다.국내 건설현장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꼽히는 숙련공 부족 문제 해결도 모듈러주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최근 건설현장을 가보면 현장 인력의 6~70%가 외국인이다. 아무래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숙련공이 부족해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사고 발생률도 높다”며 “모듈러는 공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노동시장을 고려할 때 앞으로 새로운 건축모델로 떠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세용 사장의 혜안은 적중했다.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해 지난해 GH와 손을 잡으면서다.그렇다면 모듈러 이후 미래주택은 어떤 모습일까. 김세용 사장은 “국내외 자동차기업들이 몇 년 전부터 주택에 관심이 많아졌다. 도요타의 경우 도시를 만드는 구상을 내놓는데 자동차가 주택으로 변화되는 과정이 보인다”며 “자율주행이 상용화되고, 전기차 기술이 발전할수록 차내 공간은 넓어진다. 움직이는 모듈러주택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 주택하고 자동차의 경계가 점점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22 I 황영민 기자
중부 지역으로 대설특보 확대에 중대본 1단계 가동
  • 중부 지역으로 대설특보 확대에 중대본 1단계 가동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강원 지방에 내려져 있던 대설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21일 오후 8시 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강원 일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서 시민들이 휴게소 밖에 차량을 두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수도권 3~8㎝, 강원 산지 20~40㎝(많은 곳 50㎝ 이상), 충청권 3~8㎝, 전라권 1~5㎝, 경북 동부 산지 10~40㎝ 등의 적설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눈과 비가 함께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의 중점 관리 사항을 당부했다.이 중대본부장이 당부한 사항은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중부 지방에 많은 눈이 예상되므로 관계 기관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가용 자원을 적극 동원해 제설 작업을 실시할 것 △기온 하강으로 주요 도로가 결빙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제설·제빙 작업을 실시하고, 이면도로 및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대한 제설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재난 문자·재난 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 특보 및 겨울철 행동 요령을 지속 안내하겠다”며 “국민들도 차량 감속 운행과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 대설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2.21 I 이연호 기자
평창동에 정착하는 연예인들..배우 이동욱도 합류
  • 평창동에 정착하는 연예인들..배우 이동욱도 합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부촌이 형성돼 있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연예인들이 연이어 정착하고 있어 눈길이 간다.배우 이동욱씨.(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배우 이동욱씨는 지난달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있는 약 1000㎡(303평) 넓이의 부지에 단독 주택을 짓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230㎡ 규모의 주택을 내년 3월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씨는 2022년 6월 이 부지를 직전(2016년) 거래액보다 4억원 오른 45억원에 사들였다.현재 이씨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고급 타운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데, 준공이 마무리되면 평창동 주택으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부지는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전형적인 단독주택 부지로 분류된다. 건폐율 50%에 용적률 100%를 적용받아 최고 2층 규모의 주택을 신축할 수 있다. 이씨보다 앞서 평창동에 정착한 연예인은 다수다. 배우 최수종·하희라씨 부부는 2020년 8월 평창동에 약 150평(496㎡) 부지의 주택을 사들여 전입했다. 이동욱씨 집과 멀지 않은 거리에 이웃해 있다. 배우 윤여정씨와 문숙씨도 일찌감치 평창동에 터를 잡아 거주하는 중이고, 홍진경씨도 최근 평창동으로 이사를 왔다.평창동은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수요가 몰리는 편이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고지대에 주택이 형성돼 있어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주택 간 간격이 넉넉해 간섭이 덜한 편으로 평가받는다.평창동 A 중개업소 관계자는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가 주택을 마련하려고 최근 평창동을 방문해 매물을 보고 관심을 보였다”며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 정착하면서 동네 분위기가 밝아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024.02.21 I 전재욱 기자
부민병원과 함께하는 스키.스노보드대회 1천여명 참석 대성황
  • 부민병원과 함께하는 스키.스노보드대회 1천여명 참석 대성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부민병원과 함께하는 제2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스키, 스노보드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지난 2월 17일, 18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에코 슬로프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000여명의 동호인 선수와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시니어부 등 총 12개 종별로 나뉘어 운영되었으며, 35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스키 알파인 대회전(GS)과 스노보드 평행대회전(PGS) 종목으로 진행됐다. 최연소인 5세 유치부 스노보드 선수부터 60세(확인필요) 실버 스키선수까지 생활체육이라는 취지에 맞게 경쟁보다는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안전하게 마무리 되었다. 부민병원그룹은 정형외과 전문의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상주하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하였다. 특히 슬로프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최신 포터블 엑스레이와 이동진료가 가능한 구급차를 지원하는 등 대회 현장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대한스키협회 이무헌 수석부회장은 “부민병원그룹이 물심양면으로 대회 및 의료지원을 해주어 기쁘게 생각하다”면서 “부민병원이 추구하는 나눔의 정신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부민병원 정훈재 연구원장은 “스키 및 스노보드가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로 한층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민병원그룹은 대한스키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등의 공식지정병원으로 스포츠의학에 기반한 의료지원 및 후원을 통해 국가대표 및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부민병원과 함께하는 스키,스노우보드 대회 시상식 모습.
2024.02.20 I 이순용 기자
평창 LPG 가스 폭발로 전신 화상 입은 피해자 치료 중 숨져
  • 평창 LPG 가스 폭발로 전신 화상 입은 피해자 치료 중 숨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새해 첫날 평창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3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지난 1일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로 건물이 무너진 모습.(사진=연합뉴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의 한 화상 병원에서 치료받던 A씨(35)가 숨졌다.지난달 A씨는 인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던 중 가스 폭발로 인해 온몸에 전신화상을 입었다. 이후 서울 화상전문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이어오던 A씨는 결국 숨졌다. 같은 장소에서 전신 화상을 입은 또 다른 중환자 이모(62)씨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앞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9시 3분쯤 평창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발생해 30대 남성과 인근을 지나던 1톤 화물차 운전자 60대 남성 등 2명이 전신화상을 입었다. 아울러 50대, 40대 외국인, 60대 외국인 등 3명도 화상을 입었다. 또 인근 주택 등 건축물 14동과 차량 10대가 불에 타고, 이재민 16명이 발생했다.경찰은 사고의 원인이 된 ‘가스 누출’을 일으킨 벌크로리 운전기사를 구속해 검찰에 넘긴 데 이어 나머지 피의자들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었으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검토에 나섰다.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재해는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나뉘는데, 중대시민재해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사고가 일어난 시설의 규모와 면적 등도 따져봐야 한다.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지난 2일 업무상 과실 폭발성 물건 파열, 업무상 과실치상, 업무상 실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액화석유가스법) 위반 혐의를 받는 B 씨(58)를 구속 기소했다.
2024.02.19 I 채나연 기자
'공천=당선' 與 텃밭에 용산 참모 출신 첫 단수 공천(종합)
  • '공천=당선' 與 텃밭에 용산 참모 출신 첫 단수 공천(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와 강원, 부산, 울산 지역구에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첫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전희경(경기 의정부갑)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 이어 이날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이승환 전 행정관(서울 중랑을)이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총 3명이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또 낙동강 벨트에서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3명의 후보(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에 대해 당은 첫 우선추천(전략공천)을 확정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천이 곧 당선…텃밭에 중진 의원과 용산 참모 출신 배치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133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만큼 남은 기간 공정한 데이터 공천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단수추천 후보자는 서울(1명), 부산(5명), 대구(2명), 울산(1명), 강원(3명) 총 12명이다. 대구에서는 현역인 윤재옥·추경호 의원이 울산에서는 권명호 의원(동구)이 단수추천됐다. 강원에서는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갑)과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등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지난해 12월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김기현 의원(울산 남을·4선)과 원조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4선) 등은 이번 단수공천 명단에서 빠졌다.부산은 3선 김도읍 의원(북구강서구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해운대갑), 김미애 의원(해운대을),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하구갑), 정동만 의원(기장군) 등이 공천을 받았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주 전 비서관은 단수추천 기준에 따라 추천했다”면서 “대통실 출신이라고 역차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주 전 비서관이 보수 텃밭에 첫 단수 공천됐다. 이로써 전희경 전 비서관, 이승환 전 행정관을 포함해 현재까지 3명이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낙동강벨트’ 탈환 위해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전략공천 공관위는 이날 경남 밀양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로 안병구 변호사를 올리고, 일부 우선추천 대상자와 경선 지역도 추가로 발표했다.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 의원(부산 북강서갑), 김태호 의원(경남 양산을), 조해진 의원(경남 김해을)은 모두 우선추천을 받았다. 당이 발표한 첫 전략 공천 사례다. 정영환 위원장은 김해을 일부 예비후보자들의 경선 요청을 묻는 질문에 “그쪽 지역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비해 후보자 지지율이 마이너스가 많이 나와서 경선 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조해진 의원을 과감하게 우선추천해 다른 후보들과 협력 방안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은 지난 16일에 이어 총 22개 선거구(서울 1개·부산 6개·대구 5개·울산 1개·대전 2개·세종 1개·경북 5개·경남 1개)를 경선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서울에서는 송파병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부산에서는 6곳의 경선 지역이 발표됐다. 부산 진구을 이헌승 의원이 현역 의원 중 경선을 치른다.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경쟁한다. 사하을 조경태 의원도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경선한다. 금정구 백종헌 의원은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연제구 이주환 의원은 김희정 전 의원, 수영구 전봉민 의원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경선에 올랐다. 대구에서는 5곳이 경선을 치른다. 대구 중남구 임병헌 의원은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과 3자 경선을 치러야 한다. 또 수성구갑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맞붙는다. 김용판 의원·권영진 전 대구시장(달서구병), 김승수 의원·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부위원장(북구을), 김상훈 의원·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서구) 등도 경선을 치른다.이외에도 울산 서범수(울주군), 경북 김정재(포항시북구), 김병욱(포항시남구울릉군), 김석기(경주시), 구자근(구미시갑), 임이자(상주시문경시) 의원도 경선에 나가게 됐다.공관위는 다음날(19일) 대구·경북 지역 등에 대한 인력 재배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TK(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인력 재배치가 있을 수도 있다. 우수한 인력이 몰려 있는 경우 당사자들과도 논의해야 해서 고민이 많다”며 “19일에 모여 난상토론을 할 것 같은데 우수 인력의 경우 본인이 동의하면 수도권으로, 경쟁력 후보가 없는 곳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18 I 이윤화 기자
봅슬레이 2인승 김진수-김형근, 월드컵 데뷔전서 깜짝 동메달
  • 봅슬레이 2인승 김진수-김형근, 월드컵 데뷔전서 깜짝 동메달
  • 첫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 봅슬레이 2인승 팀 김진수-김형근.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봅슬레이 파일럿 김진수(29·강원도청)와 브레이크맨 김형근(25·강원도청)이 처음 출전한 2023~24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봅슬레이 2인승 7차 대회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했다.팀 김진수-김형근은 17일(현지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열린 1차 시기에서 55초 93, 2차 시기에서는 56초 09를 기록해 합계 1분 52초 02로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2013년에 봅슬레이에 입문한 김진수는 오랜 기간 브레이크맨으로 선수 생활을 하다 2022~23시즌 파일럿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번 대회가 파일럿 전향 후 첫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그런만큼 김진수 팀의 동메달 획득은 현장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사건이었다.연맹 측은 “주행 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 스타트 기록이 1차시기 5초 21로 2위를 기록했다”며 “비시즌 동안 스타트 훈련에 힘을 실었던 것이 결과로 빛을 내는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2018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세대교체를 위해 노력해 온 대한민국 봅슬레이의 전망이 한층 더 밝아졌다”고 덧붙였다.김진수는 경기 후 “메달 획득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월드컵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매우 뿌듯하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봅슬레이 대표팀은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추가적인 현지 훈련을 진행한 후 25일 귀국한다.
2024.02.18 I 이석무 기자
與, 윤재옥·추경호 등 단수 공천…용산 출신 주진우·이승환도 포함(상보)
  • 與, 윤재옥·추경호 등 단수 공천…용산 출신 주진우·이승환도 포함(상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보수텃밭으로 꼽히는 대구·부산·울산 등에서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 등 단수추천 후보자 12명을 선정했다. 또 낙동강 벨트에서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3명의 후보(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에 대해 우선추천(전략공천)을 확정했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해운대갑)과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중랑구을)이 단수 추천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133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만큼 남은 기간 공정한 데이터 공천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공관위가 이날 밝힌 단수추천 후보자는 서울(1명), 부산(5명), 대구(2명), 울산(1명), 강원(3명) 12명이다. 대구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 추경호 의원, 울산에서는 권명호 의원(동구)이 단수추천됐다. 부산은 김도읍 의원(북구강서구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해운대갑), 김미애 의원(해운대을),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하구갑), 정동만 의원(기장군) 등이 공천을 받았다. 강원에서는 박정하 의원(원주갑),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원주을), 유상범 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이 서울에서는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중랑구을)도 단수추천을 확정 지었다.공관위는 당의 지역구 재배치 요구를 받아들인 ‘낙동강 벨트’ 지역 중진 의원들 3인에 대해 우선추천했다. 부산 북강서갑에 서병수 의원과 경남 양산을에 김태호 의원, 김해을에 조해진 의원을 우선추천했다. 정영환 위원장은 김해을 지역의 일부 예비후보자들이 경선 요청을 묻는 질문에 “그쪽 지역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비해 후보자 지지율이 마이너스가 많이 나와서 경선 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조해진 의원을 과감하게 우선추천해 다른 후보들과 협력 방안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경남 밀양시장 후보에는 안병구 변호사를 올리고, 지난 16일에 이어 경선을 실시하는 22개 선거구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송파병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부산에서는 6곳의 경선 지역이 발표됐다. 부산 진구을 이헌승 의원이 현역 의원 중 경선을 치른다.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경쟁한다. 사하을 조경태 의원도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경선한다. 금정구 백종헌 의원은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연제구 이주환 의원은 김희정 전 의원, 수영구 전봉민 의원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경선에 올랐다. 대구에서는 5곳이 경선을 치른다. 대구 중남구 임병헌 의원은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과 3자 경선을 치러야 한다. 또 수성구갑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맞붙는다. 김용판 의원·권영진 전 대구시장(달서구병), 김승수 의원·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부위원장(북구을), 김상훈 의원·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서구) 등도 경선을 치른다.이외에도 울산 서범수(울주군), 경북 김정재(포항시북구), 김병욱(포항시남구울릉군), 김석기(경주시), 구자근(구미시갑), 임이자(상주시문경시) 의원도 경선에 나가게 됐다.
2024.02.18 I 이윤화 기자
장애인동계체전 오늘 개막…장미란 “대회 계기 저변 넓어지길”
  • 장애인동계체전 오늘 개막…장미란 “대회 계기 저변 넓어지길”
  • 지난 1월10일 강원 강릉시 강릉원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열린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선수촌 식단 사전 시식 행사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이하 장애인동계체전)가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18일 평창돔에서 열리는 개회식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한다.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 주최 및 종목별 경기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개 시도 선수단 총 1054명(선수 486명, 임원 및 관계자 568명)이 참가한다.장미란 차관은 지난 1월 발표한 ‘2023년 장애인생활체육조사’ 결과에서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저변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조사 결과,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33.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생활체육 참여 정도가 높은 장애인들이 그렇지 않은 장애인들보다 행복감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된 만큼, 그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이번 대회에서는 7개 종목을 두고 기량을 겨룬다.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종목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와 휘닉스평창에서 열린다. △아이스하키 종목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개최하며 △컬링 종목은 이천선수촌 △빙상(쇼트트랙) 종목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문체부에 따르면 2004년 첫 대회 개최 이후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장애인동계체전은 우수한 동계 스포츠 선수를 발굴하고 그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최대 겨울 스포츠 대회로서 장애인 동계 스포츠 향유 문화를 확산해 장애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앞장서 왔다.대회에서는 오는 3월2일부터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2023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과 강릉에서 개최하는 ‘2024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우리 선수단의 기량을 점검한다. 아울러 ‘2026년 밀라노 동계패럴림픽’을 대비해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 번외경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등 참가종목에 대한 국제경쟁력 강화 방향으로 경기를 치른다.종목별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 일정과 경기장 위치 등 상세한 정보는 장애인동계체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대회 관련 이야기와 뉴스는 공식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2024.02.18 I 김미경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2월 19~23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2월 19~2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2월18일(일)-15:45 제21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2차관, 평창돔)△2월19일(월)-11:00 2024 재외한국문화원장 워크숍(장관, 서울)-14:00 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 1차회의(1차관, 서울)△2월20일(화)-10:00 교섭단체대표연설-더불어민주당(장관, 국회) -14:00 제9회 국무회의(장관, 서울)△2월21일(수)-09:00 실국장회의(장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2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10:00 교섭단체대표연설-국민의힘(장관, 국회) -14:00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위수여식(1차관, 국립국악원)-14:00 권역별 지역관광 협의체 킥오프 회의(2차관, 세종)△2월22일(목)-10:30 2023 동계 데플림픽 결단식(장관, 이천 장애인선수촌)-14:00 제413회 국회임시회 대정부질문(장관, 국회)-08:00 제8회 차관회의(1차관, 서울)-16:30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2차관, 용평리조트)◇주간 보도계획△2월18일(일)-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최△2월19일(월)-2024 재외한국문화원장 회의 개최-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해설서 배포-2024 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 발족△2월20일(화)-2월 27일부터 숙박할인권 배포-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2월21일(수)-권역별 지역관광협의체 합동 킥오프 회의 개최-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수혜기업 공모△2월22일(목)-공연예술 분야 청년 교육단원 통합공모-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최-2023 동계 데플림픽 결단식△2월23일(금)-2024년 광역대표도서관장회의 개최
2024.02.17 I 김미경 기자
'산불 와중 골프' 김진태, KBS 상대 명예훼손 손배소 패소
  • '산불 와중 골프' 김진태, KBS 상대 명예훼손 손배소 패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산불 와중 골프’ 의혹 보도로 명예가 훼손당했다며 KBS 등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민사8단독 지은희 판사는 16일 김 지사가 KBS와 취재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도록 판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3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 당일 골프장을 찾고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KBS와 해당 내용을 보도한 취재기자 등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KBS는 지난해 3월 18일 평창 산불 와중 김 지사가 골프연습장에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 지사는 토요일 개인 시간이었으며 골프연습장을 방문한 시간은 오전 7시였고 산불은 오후 4시가 넘어서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김 지사는 같은달 31일 금요일 근무 시간에 골프연습장에 간 것에 대해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이날 강원도에서는 원주·홍천 등에서 산불이 이어져 오후 6시쯤 진화가 완료됐다. 한편 김 지사 측은 이날 판결 직후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나온 판결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판결문 검토 후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6 I 이유림 기자
민주당, 교통·안보·조세 관료 출신 영입인재 3인 발표
  • 민주당, 교통·안보·조세 관료 출신 영입인재 3인 발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국가정보원, 국세청 등 관료 출신 인재 3인을 20·21·22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왼쪽부터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사진=민주당 인재위 제공)16일 민주당 인재위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57),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61),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54)을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손 전 차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용산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서울대 행정대학원 재학 중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30년간 국토부에서 근무한 ‘늘공(늘 공무원)’으로 지역정책과, 혁신도시과, 지방국토관리청장, 항공정책실장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다. 그중에서도 철도운영과장, 철도국장 등을 역임하며 철도 관련 정책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고 국토부 차관 시절에는 GTX 건설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수립했다. 퇴직 후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김준환 전 차장은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원 차장으로 부임하며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으로 참여해 국정원 국내정보 분야를 대태러, 방첩, 국제범죄조직, 안보침해 등 순수 보안정보 수집·분석 특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개혁안을 마련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테러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 경비·대태러 안전활동을 완벽히 해내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가장 성공적인 국제대회 대태러활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 정보기관들과 대태러 정보협력을 위한 협의체 창설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임광현 전 차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강서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거쳐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국세청에서도 ‘조사통’으로 정평난 그는 하버드 법대대학원 국제조세과정을 마치고 국세청에서 탈세를 적발하는 조사분야에 근무하며 한번 하기도 어려운 조사국장만 6번 연임했다. 조사국장 재직 당시 코로나 마스크 대란이 일었을 땐 마스크 온라인 판매상과 수출 브로커 등에 고강도 세무조사를 즉각 실시해 수급불안을 조기에 해소하는데 앞장섰다. 또한 법인명의 슈퍼카를 타며 탈세를 일삼는 이들을 기획조사하여 이슈화하고 법인 차량의 번호판 색상을 바꾸는 제도 도입도 이끌어냈다.손 전 차관은 정치를 결심한 이유로 “윤석열 정부의 민생 외면 정책으로 경제는 어려워지고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교통 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출퇴근 문제를 비롯해 지역개발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의제로, 30년 정부 경험을 살려 교통문제 해결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김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위는 뒷전이고 총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한반도 위기론을 내세우며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정부의 일방통행식 안보정책을 저지하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임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와 서민 복지 예산 축소로 세부담의 불공정과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을 저지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조세정책을 구현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16 I 김혜선 기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후끈'…빙상인 "멀어지면 선수육성 못해"
  •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후끈'…빙상인 "멀어지면 선수육성 못해"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산실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사업의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빙상인들은 우리나라의 미래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메달을 책임질 학생 선수들의 명맥 유지를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훈련이 가능한 입지가 선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4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2027년 철거를 앞두고 있어 대체 시설 건립지를 전국 지자체에 공모했다.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1973년 개장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위해 2017년 건립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이 생기기 전 국내 유일의 스피드스케이트장으로 유명 선수들을 배출한 한국 빙속의 산실이었다.그러나 지난 2009년 서울 인근에 소재한 다수 조선왕릉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태릉 일대 부지에 포함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철거해야 하는 상황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20년께부터 대체 시설 건립을 위한 용역을 거쳐 지난 8일 지자체의 유치 제안서 접수를 마무리했다. 공모에는 경기도 양주·동두천·김포와 강원도 춘천·원주·철원, 인천 서구 등 총 7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가했다.향후 진행될 평가는 △교통편리성 및 인프라 연계성 △사업추진 가능성 △환경성 △지원사항 및 상생방안을 토대로 진행한다. 공모제안서 접수를 마친 지자체들은 해당 지역의 장점을 내세워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의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평가 항목 중 교통여건과 사업추진 가능성 부문이 전체 평가 점수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접근성과 사업부지 확보 여부에 당락이 결정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민수 전 베이징페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은 “그나마 국제스포츠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빙상 종목이라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생 선수들이 학업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절실하다”며 “이들이 현재 훈련하는 태릉스케이트장과 가까운 거리가 절대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미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이끌 학생 선수의 75%가량이 현재 훈련을 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인접한 수도권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만큼 이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태릉을 기준으로 인접한 지역이 선정돼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근거리로 선정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은 “인구의 절반인 2500만명이 거주하는 서울·경기·인천에 근접한 태릉에 빙상장이 있는데도 국내 등록 선수는 300여명에 그친다”며 “단 한 명의 선수가 소중한 상황에서 훈련할 스케이트장까지 먼 곳으로 이전한다면 우리나라 빙상 스포츠는 사형 선고를 받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르면 5월 중 부지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여건을 고려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4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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