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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이재명 포천 지원 유세 비판…"시민 자존심 건드려"
  • 김용태, 이재명 포천 지원 유세 비판…"시민 자존심 건드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포천 지원 유세 발언에 대해 “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대표의 유세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인 23일 경기 포천 지역구 유세 현장에서 “연천군에 청산면이 있는데 인구소멸지역이다. 청산면민에게는 돈이 많든 적든 식구가 많든 적든 아이든 어른이든 15만원씩 지급하고 있고, 그래서 청산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정책 중 하나인 ‘농촌기본소득’을 말한 것으로. 현장에서 반응이 없자 이 대표는 “잘 모르시는 모양이다”라며 “청산면으로 이사가라. 가족에 따라 월 30만~60만원씩 받는다”라고 발언했다. 이 대표의 말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졌으며 “안된다, 포천이 좋다”는 외침도 나왔다. 김 후보는 이 같은 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포천 시민의 표를 얻어보겠다고 지원유세를 와서 한다는 말이 옆동네인 연천군 청산면으로 이사가라는 말이다”라며 “때와 장소를 좀 가려달라”고 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 대표의 발언은 누구보다 포천을 사랑하는 시민분들의 자존심을 건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물론 연천군의 인구소멸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전반적인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대표는 부디 야당 대표라는 지위에 맞게 품격 있는 언사를 갖춰라”라고 비판했다.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포천 지원 유세에 나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3.24 I 함정선 기자
與, 이재명 '선거법위반' 고발…"타정당 선거운동·꼼수 마이크 사용"
  • 與, 이재명 '선거법위반' 고발…"타정당 선거운동·꼼수 마이크 사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포천시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24번 서승만이었습니다. 24번까지 당선시켜야지요’라고 말한 것은 다른 정당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에 위배된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인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경기 동탄호수공원·서울 마포·광주 전남대·경기 파주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야외 기자회견을 이유로 마이크로 선거 유세를 했다는 것도 문제 삼았다. 선거법상 공식 선거운동 기간 외 확성장치 사용은 제한된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기자회견문 형식을 빌려 다수의 군중에게 사실상 선거 유세를 하였고, 기자 질문은 선택적으로 받으며 주로 국민의힘 후보자에 대한 사실상 낙선 운동을 했다”며 “‘꼼수’ 마이크 사용이 허용된다면 어느 후보나 기자회견이라는 팻말만 붙여놓고 마이크나 확성기를 무한정 사용할 수 있어 선거가 혼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재판에 거듭 불출석하며 법원을 무시하는 행태로 법 위에 군림하려는 이재명 대표이지만, 대놓고 선거법 위반을 자행하는 모습에는 새삼 또 놀랍다”며 “이재명 대표의 법 관념 상실에 대해 반드시 응당한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날 서승만 더불어민주연합 후보의 연설 직후 이 대표가 ‘(더민주연합) 24번까지 당선시켜야 되겠죠’라고 발언한 데 대해 박 단장은 “민주당의 당대표가, 심지어 민주당 간판을 달고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민주당이 아닌 정당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명백한 법 위반 사항”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의 마이크 사용에 대해서도 박 단장은 “선거법 규정을 미꾸라지처럼 피해 가기 위해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차용하는 꼼수를 부린다”며 “‘무늬만 기자회견’ 내용은 대부분 정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고 정작 국민을 대신해 질문 던지는 기자는 무시당하기 일쑤”라고 쏘아붙였다.
2024.03.24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파주시민 향해 “한반도 완충지대 없앤 尹 심판해야”
  • 이재명, 파주시민 향해 “한반도 완충지대 없앤 尹 심판해야”
  • [파주=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기에 빠뜨리면서 파주 등 접경 도시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파주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파주시민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남북한의 반목과 갈등을 키우는 끔찍한 말 폭탄만 앞세우면서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 완충지역을 모두 제거해버렸다”고 지적했다.이어 “서울과 경기 북쪽에 사는 주민들은 입을 모아서 연일 불안하다며 불안감을 호소한다”며 “이전 정부에서는 느끼지도 못했던 전쟁의 공포가 이제 새삼 일상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평화가 곧 경제고, 밥이다”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조장하고 전쟁 위협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정권에 대해서 국민의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투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귀와 눈을 틀어막고 입까지 틀어막아서 자기들이 지배자가 되려고 하는 것 같다”며 “하는 행동을 보면 독재를 넘어서서 영구 집권 체제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당장 현실은 엄혹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정보 전달 매체가 돼야 한다”며 “우리가 진실을 전파하는 통로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어떤 역사적인 변화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힘 있는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서 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같이 가진 것도 없고 정말 힘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것으로, 그 출발은 결국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경기 포천시 소흘읍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23 I 김응태 기자
포천 찾은 이재명 “이미 나라에 망조…전쟁 나도 이상할 게 없어”
  • 포천 찾은 이재명 “이미 나라에 망조…전쟁 나도 이상할 게 없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포천을 찾아 정부와 여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수도권 험지로 꼽히는 경기도 포천을 찾아 정부·여당의 대북정책에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포천 시내에서 “접경 지역의 경제는 평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말 땅값이 오르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시절은 언제인가. 평화가 있던, 남북 간 교류가 되던 시절 아니냐”고 언급했다. 또 “그런데 평화가 아닌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게 만드는 그런 집단에 다시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길 것이냐”고 외쳤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브랜드 기본소득론도 언급했다. 그는 “일정 선 이상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중 하나가 기본소득”이라며 “최대한 소득을 보장하고도 이 사회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사회는 발전했고 역량이 있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압도적인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저쪽이 혹여라도 1당을 하면 국회의장을 저쪽이 차지한다”며 “법사위를 저쪽이 차지하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지 않았느냐. 의장마저 차지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아울러 “만약 독자적으로 과반 확보를 못 하면 맨날 정치 협상한다고 시간을 다 보낼 것”이라며 “우군이 아무리 많아도 아군 숫자로 결판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3 I 김형일 기자
이재명 “경기분도 즉각 시행시 강원서도로 전락”
  • 이재명 “경기분도 즉각 시행시 강원서도로 전락”
  • [의정부=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경기도를 현 시점에서 분도할 경우 재정 취약성으로 경기 북부의 경제적 타격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맥도날드 의정부역점 건너편 연인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규제 (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도를 해야 한다는 방안은 논리적이지 않다”며 “분도를 하되 재정적 취약성을 해결한 다음 순차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경기도 규제 문제는 군사 분계선에 접해 생긴 규제이기 때문에 남북으로 쪼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분도 여부와 상관없이 과도한 수도권 규제와 군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경기 남부의 재정으로 북부를 지원하고 있다. 재정 소득은 경기 남부가 높지만 지출은 경기 북부가 높다”며 “북부가 현 상태로 분도 하면 경기 북부에서 연간 8000억원, 각 시군에서 4000억, 총 1조2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 분도 및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기도 인구는 1400만명을 넘어섰다. 규모가 너무 큰 경우에는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분도에 필요한 재정과 산업 및 경제적 기반을 갖춘 뒤에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경기 포천시 소흘농협하나로마트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23 I 김응태 기자
경기 북부 찾은 이재명 “대파 한단 사보니 3900원…서민들 고통”
  • 경기 북부 찾은 이재명 “대파 한단 사보니 3900원…서민들 고통”
  • [포천=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윤석열 정부가 물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경기 포천시 소흘농협하나로마트에서 대파와 참외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기도 포천시 소흘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파 한 단을 직접 구매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가 오늘 하나로마트 가서 대파 가격 사봤더니 3900원이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살 때는 875원이라더니 야당 대표가 가면 900원인 줄 알았더니 3900원이었다. 서민들이 파 한 단에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물가 점검차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파가 875원에 판매 중이라는 설명을 듣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답한 것을 겨냥하며 비판한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물가 문제를 넘어서 더 심각한 게 있다. 파 한 단이 875원이면 농민이 살겠나”라며 “세상 물정이라는 게 파 한 단이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또 “사과 한 개가 1만원인데 1시간 아르바이트를 해도 사과 하나를 못 사는 세상이 정상적인 세상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가를 관리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며 “그런 일 하라고 권력을 맡기고 세금을 내는 건데 그 세금과 권력을 고속도로 위치 바꿔서 땅 투기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생 물가를 관리하기 위해 생산 원가를 낮추는 게 도움이 된다”며 “수십조원을 부자감세 해주는 게 아니라 공공요금상승을 억제하고 서민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23 I 김응태 기자
엇갈린 ‘천아용인’ 운명…생존 불확실 개혁신당, 내심 웃는 김용태
  • 엇갈린 ‘천아용인’ 운명…생존 불확실 개혁신당, 내심 웃는 김용태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운명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에 잔류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치열한 경선을 뚫고 양지에 공천됐지만, 탈당을 택한 ‘천아인’은 개혁신당의 저조한 지지율과 함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1월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콘서트에서 천아용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이준석 전 대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당협위원장.(사진=뉴시스)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이 약진해야 윤석열 대통령을 가장 강하게 견제할 수 있고, 민주당에게도 경고음을 보낼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최근 제3지대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개혁신당은 부진한 상황에 대한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8~20일 경기 화성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가상 대결을 실시한 결과 공영운 민주당 후보 42%,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18%, 이 대표 19%로 조사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처럼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이 대표지만 민주당 텃밭으로 평가되는 지역에서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당대표인 이 대표가 유의미한 성적표를 거두지 못한다면 개혁신당의 상징성과 존재감이 옅어질 수 있다는 정치권 해석도 나온다.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서울 영등포갑에서 김영주 국민의힘 의원과 채현일 민주당 후보와 명확한 3자 구도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넥스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8~19일 서울 영등포갑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채 후보는 50%, 김 의원은 35%, 허 대변인은 5%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당 지지율도 부진하다.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와의 통합 불발 후 3%대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비례대표 명단으로 인한 내홍으로 겹악재에 시달렸다. 양향자 원내대표와의 봉합을 이뤄냈으나 불씨는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혁신당이 현재 지지율을 유지한다면 3석 미만 또는 국회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받기 위해선 정당 득표율 최소 3%가 필요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창당한 국민의당은 정당 득표율 6.79%를 얻어 3석을 확보했다.나머지 천아용인 멤버 중 개혁신당에 합류한 비례 명단 6번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은 물론 2번인 천하람 전 최고위원의 여의도 입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반면 ‘천아인’과 다르게 국민의힘 잔류를 택한 김 전 최고위원은 당 경선에서 최종 승리해 경기 포천·가평에 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은 지난 2005년 이후로 국민의힘 계열 정당 후보들이 승리한 곳으로 보수색이 짙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수도권 의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3.22 I 이도영 기자
총선 후보등록 첫날 경쟁률 1.22대 1…서울 가장 낮아
  • 총선 후보등록 첫날 경쟁률 1.22대 1…서울 가장 낮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4·10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은 21일 전국 254개 지역구에 311명이 후보가 등록해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대 총선의 본선을 위한 여야 후보 등록은 22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공개한 첫날 접수 결과를 보면 여야를 통틀어 후보 등록이 가장 많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125명)이었다. 이어 국민의힘(124명), 개혁신당(15명), 진보당(11명), 녹색정의당(8명), 새로운미래(6명) 등의 순이다. 무소속 등록후보는 15명이다.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광주다. 이 지역은 8개 지역구에 22명 후보가 등록해 경쟁률이 2.75대 1을 기록했다. 제주는 2.33대 1, 강원은 2.25대 1이었고 경북(1.76대 1), 인천(1.71대 1), 경남(1.50대 1), 충북(1.38대 1), 울산(1.16대 1)이 뒤를 이었다.가장 경쟁률이 낮은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은 48개 지역구 중 32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쟁률이 0.66대 1로 가장 낮았다. 부산과 대구도 경쟁률이 각각 0.83대 1과 0.91대 1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현재 기준 등록 후보 중 최연소 후보는 경기 포천·가평에 등록한 국민의힘 소속 김용태 후보(1990년생)다. 최고령 후보는 1942년생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등록한 민주당 박지원 후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후보가 1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114명), 40대(37명), 70대(8명), 30대(7명), 80대(1명) 순이었다.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1401억3548만원)이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562억7883만원), 서울 성북을 이상규 국민의힘 후보(459억178만원)가 뒤를 이었다.이날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총 13곳이다.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3.21 I 김기덕 기자
정부 R&D 삭감 비판한 김동연, 道 기업지원 확대로 차별화
  • 정부 R&D 삭감 비판한 김동연, 道 기업지원 확대로 차별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번에 R&D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너무나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날선 어조로 비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을 직접 펼친다.지난 14일 오후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충대세 희망도시포럼 주최 국토균형발전과 경기도-충청권 상생방안 초청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경기도)20일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 연구소 지업사업’ 등 2개 사업, 55개 과제에 총 82억5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삭감하자, 지난해 2개 사업·45개 과제에 62억원을 지원한 데 비해 과제수와 금액을 늘린 것이다.◇경기도 대표 연구개발사업, 투자대비 7배 성과 거둬먼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지원사업이다. 경기도 소재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1052개 과제에 1739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매출 9조4587억원, 비용 절감 3858억원 등 투자 대비 7배의 경제적 성과와 8321명의 우수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올해는 용인, 고양, 남양주, 파주, 이천, 포천, 여주, 동두천, 가평 등 9개 시·군이 참여해 도비 40억원과 시·군비 8억5000만원을 확보해 총 48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지원 규모는 일반분야 18개 과제 최대 1억원, 시·군 17개 과제는 참여 9개 시·군에 위치한 경우 해당 시·군에서 추가로 5000만원을 지원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제출 서류 간소화, 전문가 컨설팅과 IR까지 지원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신규 설립했거나 다른 지자체에서 경기도로 이전한 지 3년 이내인 기술 기반 기업을 선정해 초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선정된 10개 과제에 연간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기업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사업참여 시 신청 서류를 간소화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전에는 사업 신청 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13개,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14개의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는 기술 개요서와 자격요건 서류만 제출하면 되며, 서면 평가를 통과한 3배수 대상기업은 연구개발계획서, 재무제표 등 추가 서류를 제출해 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아울러 우수한 기술적 성과 창출 및 기술개발 성과 활용을 위한 R&D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IR(Investor Relations, 기업의 홍보활동) 연계 지원 등 후속지원 분야를 신설해 기술개발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정부 R&D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시·군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주도 기술혁신을 통해 더 많은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연구현장 부담 완화를 위한 서류 간소화 등으로 제출 서류가 50% 감소하는 등 경기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4월 12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R&D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 R&D관리시스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14일 충남대에서 열린 ‘충대세 희망도시포럼 초청 간담회’에서 “국가지도자가 R&D나 이 산업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식견이 없어도 상관없다. 그런데 한 사람(대통령)뿐 아니라 정부가 산업정책과 세상이 바뀌는 것에 둔감한 것은 화가난다”고 정부를 직격한 바 있다.김 지사는 “지금 반도체, 바이오, AI의 전 세계 흐름을 한번 보라. 샘 알트만은 지금 1조달러에 가까운 돈을 투자하겠다고 하고, 반도체에 대해 미국이나 중국이나 하는 것을 보라. 이 속에서 우리는 산업정책에 맞는 방향을 잡기는커녕 지금 R&D 깎고 있는 상황이다. 너무나 개탄스럽다”라고 강하게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2024.03.20 I 황영민 기자
포천·가평 박윤국 예비후보, 노인인구 위한 복지공약 발표
  • 포천·가평 박윤국 예비후보, 노인인구 위한 복지공약 발표
  • 박윤국 예비후보(왼쪽)와 포천시노인복지관 관계자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후보 제공)[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박윤국 예비후보가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발맞춰 노인복지 강화 대책을 내놨다.오는 22대총선 경기 포천·가평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포천노인복지관과 가진 ‘노인이 행복한 가평·포천을 위한 노인복지 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노인이 행복한 가평·포천을 위해 노인복지정책을 첫 정책 과제로 선정하고 지역 노인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예비후보와 포천노인복지관이 맺은 정책협약은 △어르신 여가문화활동 참여를 위한 문화교육바우처 제공 △어르신 점심값 안정을 위한 경로식당 보조금 단가기준 마련 △노인복지 전달체계 확대를 위한 노인복지기관확대 △노인복지시설 노후시설 기능 보강 △노인일자리사업 확장 및 통합관리체계 지원 △복지관 접근성 확대를 위한 셔틀버스 연계 등 내용을 담고 있다.한편 박 예비후보는 군·도의원을 거쳐 군수와 3선 시장을 역임했으며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양수발전소 유치 등 지역 숙원사업을 확정지었다.
2024.03.20 I 정재훈 기자
'친윤vs친한' 비례공천 與 정면 충돌…당정갈등도 현재진행형
  • '친윤vs친한' 비례공천 與 정면 충돌…당정갈등도 현재진행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후폭풍이 당정 갈등 ‘2차전’으로 번지며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당 내에서도 ‘친한(친한동훈계)’, ‘친윤(친윤석열계)’의 목소리가 엇갈리며 이종섭·황상무 파동으로 한차례 발발된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각종 논란 여파로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까지 번지면서 지역 후보자들은 당정의 빠른 봉합과 결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나경원 동작을, 장진영 동작갑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윤핵관’ 일제히 비판…한동훈 “문제 없다” 일축19일 국민의힘 내부에선 비례대표 공천의 ‘호남 홀대론’을 두고 입장이 엇갈렸다. ‘한동훈 체제’에서 함께 하는 한지아(11번)·김예지(15번) 비대위원이 앞 순번에 비례 공천을 받은 반면,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호남 출신’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24번을 받으며 당선권 밖으로 밀려난 탓으로 풀이된다.비례 공천을 두고 소위 ‘윤핵관’으로 불리는 의원들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면 충돌했다. 이날 한 위원장이 “사천 논란은 이상한 프레임”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자 비례대표 공천 문제를 지적한 당사자인 ‘윤핵관’ 핵심 이철규 의원은 사천 언급에 대해선 부정하면서도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의외의 사람들이, 납득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들어왔으니까 내가 의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친윤’ 권성동 의원도 “어차피 다 같은 당이고 한 위원장이 관리하는 당인데 (호남 출신에게) 어느 정도 배려를 해주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공천 파동에 “호남에 대해선 비대위에 박은식, 김경율, 한지아 비대위원이나 호남 출신 중 유능한 사람을 많이 기용했다”고 일축했고, ‘친한’으로 분류되는 장동혁 당 사무총장은 “절차상엔 특별한 문제가 없다. 친한 인사로 공천했다고 표현하는 건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국민의미래 당규엔 호남 인사 25%를 당선권에 우선 추천하기로 명시됐지만 강선영·인요한 후보만 20번 이내로 안착했다. 전북 출신 비례 후보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후보자들은 단체로 반발하며 비례 공천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사퇴까지 고려하겠다고 엄포했고 주기환 전 위원장은 비례대표에서 사퇴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 17번을 받은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과거 ‘골프 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공천을 취소했다. 이종섭 호주대사(왼쪽)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오른쪽).(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연합뉴스)◇ ‘수도권 위기론’ 현실로…이종섭·황상무 결단 목소리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서대문·마포구 일대를 방문하며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섰지만 당내 갈등이 계속되면서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종섭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논란에 대통령실이 ‘감싸안기’에 나서면서 민심이 돌아선 탓이다. 여권에선 일제히 대통령실을 향해 일침을 가하면서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총선 후보자들은 이 대사와 황 수석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최근 수도권의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며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지, 대통령실이 치르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윤희숙 전 의원(서울 중·성동갑) 또한 “매일매일 중도층은 냉담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관련된 두 분의 자발적인 사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가평에 공천을 받은 김용태 후보는 “지역 주민들을 많이 만나보면 이번에 호주 대사라든지 여러 가지에 대해 (대통령실의) 정무적인 판단이 아쉽다고 많이 말한다”며 “정무적으로 이번 총선에 영향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황 수석은) 아마 스스로 적절한 판단을 하시지 않을까”라고 답했다.한 위원장은 이종섭·황상무 사퇴 여론에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대통령실과 견해 차이를 확실히 했다. 그는 이날 선대위 발대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이) 민심에 더 민감해야 한다는 생각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9 I 조민정 기자
"연 30% 수익" 3000억 투자사기 부부 징역 25년·20년형 확정
  • "연 30% 수익" 3000억 투자사기 부부 징역 25년·20년형 확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3000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3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준 ‘경기 포천 부동산 투자 사기’ 주범인 유사수신업체 회장 부부에 대해 중형이 확정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법률위반·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씨에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수긍하고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정씨의 부인 김모씨도 원심대로 확정됐다.부산 해운대구에서 유사수신업체를 운영하다 경기도 포천의 한 식물원을 인수해 P랜드 회장과 상무 직함을 갖고 있던 정씨 부부는 “부동산 경매·부실채권 매각으로 연평균 30%가량의 높은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3000명이 넘는 투자자에게 3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 부부는 재판과정에서 고의성 등이 없었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그러나 1심 재판부는 정씨 부부의 사기 혐의와 유사수신행위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1심 재판부는 유사수신업체 부동산과 부실채권 사업만으로는 피해자들에게 투자 원금과 약정한 수익금을 보장하기 어려웠고, 투자금 중 일부만 수익사업에 사용하면서 나머지는 운영경비나 사적인 용도로 유용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주로 약정기간이 종료된 투자자들에게는 신규 투자금으로 투자 원금과 수익금을 상환하는 일명 ‘돌려막기’ 수법을 사용했다. 게다가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이후에도 신규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대담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유사수신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다수의 사기 전과가 있음에도 또다시 모집책들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사기 범죄를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정씨 부부와 검사 모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은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1심의 선고형이 피고인들의 행위 책임의 정도에 비해서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대법원은 “정씨 부부는 1심판결에 대해 항소하면서 양형부당만을 주장했기 때문에 원심판결에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며 “(양형 관련) 원심이 정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부인 김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한 1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4.03.19 I 성주원 기자
포천시, 청소년재단 설립 초읽기…창의적 인재육성 전담
  • 포천시, 청소년재단 설립 초읽기…창의적 인재육성 전담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 청소년 정책 실행을 전담할 재단 설립이 초읽기에 들었갔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15일 청소년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검토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백영현 시장(앞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이번 용역은 청소년 재단을 설립해 미래 사회의 역군인 청소년을 보호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했다.용역을 통해 시는 포천시민 현황조사 등의 결과를 반영해 포천의 특성에 맞는 재단사업, 현황조사, 재단 기본방향, 운영전략 등을 제시했다.검토 결과 정책·법률적 타당성 차원에서 청소년재단 설립이 매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용역을 진행한 경기연구원은 지역 중·고교 교사, 주민, 학생 등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재단 설립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설명했다.백영현 시장은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인 청소년들을 위한 포천시 청소년재단의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천시는 오는 2024년 7월 청소년재단 출범을 목표로 설립 운영 조례 제정, 정관 등 규정 작성, 설립 허가 등의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2024.03.18 I 정재훈 기자
與 '33일' 공천 레이스 마무리…"16년 만에 전국 공천"(종합)
  • 與 '33일' 공천 레이스 마무리…"16년 만에 전국 공천"(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막말 논란’으로 공천을 취소한 지역구에 우선 추천을 마무리하고 경선 과정도 모두 끝내며 254개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했다. 보수정당이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를 낸 건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당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 검증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며 향후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與새로운 인물에 ‘고심’…“따끔한 지적 수용”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지역구에 각각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대구 중·남),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부산 수영)을 우선 추천(전략 공천)했다. 지난달 14일 첫 단수공천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공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공관위는 33일 간 여정을 마치고 지역구 공천을 마쳤다. 대구 중·남 도태우 후보의 빈자리를 채운 김기웅 전 차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차관이다. 김 전 차관은 5·18 민주화운동의 북한 개입설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도 후보는 당의 결정에 불복하며 전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예찬 후보가 있던 부산 수영에 공천을 받은 정연욱 전 위원은 부산 부산진을에 출마했지만 현역인 이헌승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으면서 공천을 받지 못했던 인물이다. 정 전 위원은 지난해 12월까지 동아일보 논설위원으로 재직하며 정치 칼럼을 썼다. 당은 두 지역구 모두 ‘여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만큼 새로운 후보자를 찾기 위해 고심했다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가장 인재가 많은 부산은 공천을 신청하신 분 중에 우리가 혹시 놓친 분이 있는가 해서 세밀하게 찾았다”며 “대구 중·남은 새로운 후보를 찾아보자고 해서 김 전 차관을 찾았다. 통일·안보 부분에 전문성 있어서 평가기준에 합당하다고 결론냈다”고 강조했다. 밀실 공천, 졸속 공천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공천 제도를 첫 도입한 공관위는 후보자 검증에 문제가 있었던 점을 인정했다. 정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따끔한 지적과 비판도 있었다”며 “공관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추후 미비한 점의 보강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 공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월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포천시·가평군 출마 선언 및 국민의힘 잔류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90년생’ 김용태, ‘찐윤’ 강명구…마지막 경선이날 6차 경선 지역구 중 결선에 올라간 3곳에 대한 경선 결과에선 ‘90년생’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김포갑에 공천을 확정한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자 중 가장 젊은 인물이다. 경북 구미을에서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맞붙은 ‘찐윤(親윤석열)’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대전 중구에선 이은권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다만 여전히 여성과 청년 등 다양성이 부족하단 지적에 대해 공관위는 시스템 공천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비례대표에서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공관위원은 “어찌보면 시스템 공천의 태생적 한계다. 공정성을 우위에 두다 보니까 그런 문제가 생겼다”며 “선거 이후 결과로 보면 청년과 여성 당선율이 높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2024.03.17 I 조민정 기자
'막말 공천 취소'에 마지막까지 시끄러운 여야…'무소속 출마' '탈당' ...
  • '막말 공천 취소'에 마지막까지 시끄러운 여야…'무소속 출마' '탈당' ...
  • [이데일리 조민정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이 공천을 취소한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지역구 공천을 고심 끝에 마무리하며 33일간의 공천 작업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지만 ‘막말 논란’에 휩싸인 공천자들에 대한 내홍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현역 의원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5·18 폄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양당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월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與 33일 여정 마무리…도태우 무소속 ‘3자 구도’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차 경선 3곳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며 경선 지역구의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다. 공천 취소로 후보자 공석이 된 부산 수영과 대구 중·남구는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각각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우선 추천(전략 공천)하며 전국 254개 지역구 공천을 완료했다. 국민의힘 공천 레이스는 지난달 14일 첫 단수공천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이날 6차 경선지 중 결선에 올라간 지역구에선 ‘90년생’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경기 포천·가평), ‘찐윤(親윤석열)’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이은권 전 의원(대전 중구)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16년만에 254개 지역구 전체 후보자 공천을 완료했다“며 후보자들의 각종 논란에 대해 ”추후 미비한 점의 보강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 공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중·남구의 경우 5·18 민주화운동의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며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3자 구도의 본선이 결정됐다. ‘여당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구이지만 국민의힘에겐 손해로 작용하는 만큼 도 변호사와 겨룰 확실한 후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연이은 막말 논란 휩싸여 공천이 취소된 부산 수영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할 방침이다. 장 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청년특보를 지내며 ‘친윤’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도 변호사와 함께 당의 결정에 불복할지, 당의 결정을 수용할지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방공무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지난달 1일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순직한 두 소방관을 위해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野 내부 ‘막말 논란’ 엇갈려…오영환·설훈 탈당총선을 24일 남겨두고 ‘막말’ 후보자를 공천한 민주당의 후폭풍은 여전하다.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우영(서울 은평을)·양문석(경기 안산갑) 등 후보에 대한 김부겸·이해찬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스스로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 밖에 없다”며 결단을 촉구했고, 이 위원장은 “선거 때는 그런 것(양문석 노무현 비하 논란)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거짓 사과’ 논란으로 정봉주 예비후보의 공천이 취소되면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에서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북을은 ‘비명학살 친명횡재’의 상징이 된 지역구다. 민주당이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을 공천하지 않고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하면서 당내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박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의 양자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속했던 박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도 득표수의 30%를 감산하는 규정을 적용받는다.‘비명계’ 오영환 의원은 민주당 공천 내홍으로 탈당한 설훈 의원과 함께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기며 ‘민주연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설 의원은 민주당 탈당파 외에 낙천, 불출마 의원들을 모두 포함해 ‘민주연대’를 구성하겠단 계획이다. 그는 이날 “이재명 체제에서 박해받은 모든 분들이 함께 뭉쳐서 민주당을 새롭게 만드는 데에 뜻을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4.03.17 I 조민정 기자
'90년생' 김용태, '친윤' 강명구 본선…현역 김영식 탈락(상보)
  • '90년생' 김용태, '친윤' 강명구 본선…현역 김영식 탈락(상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의 마지막 경선에서 ‘90년생’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17일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자 중 가장 젊은 인물이다. ‘찐윤(親윤석열)’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은 경북 구미을에서 현역인 김영식 의원을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월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포천시·가평군 출마 선언 및 국민의힘 잔류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차 경선 지역구 중 결선에 올라간 3곳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5자 경선으로 시작했던 경기 포천·가평에선 김용태 위원이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을 결선에서 이겼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 위원은 천하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잔류를 택한 인물이다. 김 위원은 90년생으로 경기 김포갑에 공천을 확정한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과 함께 이번 공천에서 최연소로 꼽힌다. 김 위원과 치열한 경선을 치른 권신일 전 위원은 이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최종 49.51%로, 김용태 후보가 가중치로 53%로 나와 제가 진 걸로 확인됐다”고 승복했다.경북 구미을에서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맞붙은 강명구 전 비서관이 지난 1월 뒤늦게 출마를 선언했지만 현역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대전 중구에선 이은권 전 의원이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을 꺾었다.
2024.03.17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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