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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여가위원들 “김행 후보자 자진 사퇴해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국무위원 임명이 아닌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며, 후보자 자리에서 자진 사퇴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들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행 후보자를 지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민주당 여가위원들은 “잼버리 사태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사라진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임에 김행 후보자가 지명되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주식 꼼수 파킹’, ‘배임 혐의’ , ‘가짜뉴스’ 양산 등의 문제만으로도 공직자로서 자질 없음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사퇴 사유로는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재산 증식의 투명성·도덕성 부재 △배임혐의 △해명 과정에서의 내로남불 적반하장 태도 △부적절한 사회인식 등을 꼽았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김행 후보자는 2013년 박근혜 정부 대변인 당시 백지신탁 대상이었던 관련 회사의 본인과 배우자, 자녀 지분을 시누이에게 매각했지만, 2018년 경영권에 다시 복귀하면서, 2019년까지 해당 주식들을 다시 매수했다. 10년 동안 회사 주식의 가치는 100억원대로 폭등했고, 김행 부부는 엄청난 시세 차익을 보았고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해마다 2억원 이상의 배당소득까지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렇듯 손쉽게 주식을 다시 되살 수 있는 당사자들에게 명의만 옮겨 놨다가 헐값에 주식을 다시 매수하고 이로 인해 재산 증식과 시세 차익을 누렸다면 그게 바로 ‘꼼수 파킹’”이라며 “2019년 공동창업자 공모씨에게 주식을 모두 다시 매수하며 경영권을 양도받는 대가로 지불하기로 한 퇴직금, 고문료 등의 대금을 회삿돈을 사용해 지불했다는 혐의가 지적되고 있다. 법적 절차에 따라 수사받아야 할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야당 의원들은 언론의 각종 의혹 보도에 김행 후보자가 ‘가짜 뉴스가 도를 넘어 살인병기’라고 비판하면서 정작 본인은 기본적인 팩트체크조차 하지 않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이들은 “김행 후보자가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위키트리는 지난 4년간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가장 많은 시정권고를 받은 언론사 2위”라며 “언중위 조정신청 세부 내역에는 ‘사실과 다르다’, ‘허위 보도’ 등 가짜 뉴스에 해당하는 사례들도 다수 확인됐다. 본인은 가짜 뉴스때문에 도어스테핑도 중단한다고 변명했지만, 정작 본인은 거짓말을 일삼고 본인 경영 회사는 가짜 뉴스의 양산소였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 위키트리 방송에서 ‘원치 않은 임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가 필요하다’ 등의 발언과 위키트리에 김행 후보자의 이름으로 게재된 ‘여성은 무조건 예뻐야 한다’, ‘여자는 돈과 시간을 잡아먹는 문제거리’ 글 등을 보면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서 도저히 수용될 수 없는 부적절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저급하고 편향된 인식을 가진 김행 후보자는 대한민국 장관으로서의 기본 인품과 능력마저 부족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말 장난으로 버티다가 적당히 대충 인사청문회를 치르겠다는 전략은 더이상 국민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여가부의 발전을 위해 김행 후보자는 더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나락으로 내딛기 전에 인제 그만 그 자리에서 내려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4대 악재 한꺼번에"…美, 0%대 성장률 침체 오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확대,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 가능성,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국제유가 폭등세….‘역대급’ 긴축을 딛고 이례적인 호황을 보인 미국 경제가 한꺼번에 네 가지 악재 부닥쳤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로 인해 올해 4분기부터 0%대 성장률로 급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돈줄 조이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침체가 닥치면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그래픽=김일환 기자)◇파업 확대시 성장률 0.1%P 하락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올해 가을 미국 경제는 파업, 셧다운, 학자금, 유가 등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각각 그 자체로는 큰 피해를 주지 않겠지만 고금리로 경기가 냉각 중인 상황에서 네 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오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WSJ가 인용한 EY 파르테논의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올해 3분기 성장률(전기 대비 연율 기준)은 3.5%로 예상된다.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는 각각 0.6%, 0.7%로 내려앉을 것이라고 EY 파르테논은 전했다. 0%대 침체가 가시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내년 2분기 이후로는 1.1%→1.6%→1.7%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레고리 다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요인에 대한 네 배의 위협”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3분기 3.1%에서 4분기 1.3%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WSJ가 꼽은 첫 번째 악재는 미국 최대 자동차 노조인 UAW의 파업이다. UAW는 최근 임금 46% 인상 등을 요구하며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빅3’ 제조사를 상대로 사상 첫 동시 파업에 들어갔고, 숀 페인 UAW 위원장은 파업 참가 사업장을 20여개 주에 걸쳐 있는 GM과 스텔란티스의 38개 부품 공급 센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UAW 조합원 중 빅3 소속은 14만6000여명이고, 현재 파업 참가 중인 조합원은 1만8000여명이다. 파업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WSJ는 “더 광범위한 파업이 자동차 생산량을 줄여 차량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며 “자동차 부품업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대규모 파업이 지속할 경우 성장률을 매주 0.05~0.10%포인트씩 깎아 먹을 것으로 점쳐진다. 파업이 길어질수록 성장세가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게이브 에를리히 미시건대 이코노미스트는 “파업 자체가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른 악재들까지 더하면 험난한 4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셧다운시 80만 공무원 무급 휴가또 다른 복병은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다. 미국 의회는 이달 말까지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그 처리가 늦어지면서 정부가 당장 다음달 1일부터 업무 마비에 부닥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만약 셧다운에 돌입하면 정부 근로자 약 80만명이 강제 무급 휴가에 돌입한다. 이는 소비 위축을 더할 수 있다. 이들이 업무에서 배제되는 만큼 정부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감소하는 점 역시 경제에 마이너스(-) 요인이다. 미국 의회예산처(CBO)에 따르면 2018년 12월 당시 5주 셧다운이 발생했을 때 2018년 4분기와 2019년 1분기 성장률은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1일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도 부담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2020년 3월 교육부가 상환을 일시 중단한 이후 많은 대출자가 상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스파고의 추정을 보면, 이로 인해 향후 1년간 미국인들의 주머니에서 1000억달러(약 133조6000억원)를 빼내 갈 수 있다. 이는 소비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WSJ가 마지막으로 거론한 악재는 유가 폭등세다. 최근 대표적인 국제유가인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JP모건체이스는 내년에는 배럴당 15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점쳐 주목 받았다. 이 역시 학자금 대출 상환과 함께 외식, 연휴 선물 등을 위한 미국 가계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항공료 등 각종 서비스 가격은 이미 치솟으며 소비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고유가발(發)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해야 할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연준의 강경 매파 기조는 그 자체로 경제에 마이너스 압력이다.
- "싸게 돈 빌리던 시대 끝났다"…성장주 매력 뚝, 부동산시장도 부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강(强)달러에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국채금리까지 16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자 금융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다. 올 상반기만 해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반등을 했지만 다시 시장에 공포가 찾아온 것이다. 특히 국채금리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성장주를 비롯해 부동산 시장 전반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10년물 국채금리 저항선 4.5% 돌파…“중립금리 상승했을 수도”24일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8(-0.09%) 빠진 1만3211.81을 기록하며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3개월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셈이다.이는 국채금리 상승과 관련이 깊다. 특히 모든 자산가격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이날 장중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뚫고 4.509%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오랜 기간 보유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장기 채권을 사겠다는 투자자가 사라지면서(국채 매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은 중립금리가 사실상 오르면서 더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 정책금리의 기준선인 중립금리는 경기 과열 또는 침체가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금리를 뜻한다. 통상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연준 목표치 2.0%)에 0.5%포인트를 더한 2.5%를 실질중립금리로 추정된다. 지난달만 해도 파월 연준 의장은 “중립금리는 정확히 측정도 어렵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중립금리가 상승했을 수도 있다”며 미묘하게 발언을 바꿨다. 그러면서 FOMC 위원들의 장기금리 전망치(중간값 연 2.5%)를 언급하며 “현재 중립금리가 보다 높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중립금리와 유사한 것으로 간주되는 장기금리를 연 3.0% 이상으로 전망하는 위원수는 6월 3명에서 9월 5명으로 늘어났다. 중립금리가 2.5%이고 기준금리가 5.5%면 실질금리는 연 3%인데, 중립금리가 3.5%로 올라가면 실질금리는 2%로 내려간다. 연준이 고금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높은 경제성장세, 더 많은 재정적자와 국채발행,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노령화 등이 중립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고금리가 더 오래가 아니라 영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연준)◇싸게 돈 빌리는 시대 저물어…성장주·부동산 부담 지속금리가 낮아서 싸게 돈을 빌리던 시대는 이제 사라지고, 고금리가 지속되면 기업들은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더 높은 이자를 내야하는 부담이 커진다. 이렇게 되면 당장 수익이 크지 않아도 미래 실현될 기술 전망이 밝아 주가가 폭등했던 성장주 또는 기술주는 점차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이 나는 가치주에 대한 관심은 커지게 된다. 지난주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지수는 1.9% 내렸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2.9%, 3.6% 하락했는데,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컸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특히 10년물 국채금리와 연동하는 30년 모기지금리도 7.4% 가까이 치솟으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23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8월 기존주택판매 데이터는 전월 대비 0.7% 감소한 연율 404만채를 기록했다. 예상치(410만채)를 밑돌았고,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간에 걸쳐 이자부담이 늘어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가구에 타격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발표될 8월 신규주택판매 데이터 역시 유사한 경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의 국책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 맥의 수석경제학자 샘 케이터는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 이상을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높은 이자 부담을 고려하면 주택수요는 냉각되고, 주택건설업체도 그 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 고금리 공포 만연…10년물 국채금리 폭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고금리 장기화, 다가오는 학자금 대출 상환,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정부 셧다운(폐쇄) 가능성, 유가상승, 달러강세….각종 악재가 뉴욕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4.5%까지 근접했고,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은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 내린 4330.0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2% 빠진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심각하게 모니터의 거래동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연준 긴축 장기화 시사에 뜨거운 고용지표도전날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대 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전반에 고금리 장기화 공포가 퍼져 있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0%에서 2.1%로 대폭 상향하면서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는 명분을 확보했다. 게다가 내년 금리 전망치(중간값) 4.6%에서 5.1%로 0.5%포인트 상향했다. 금리는 5.25~5.50%로 동결하더라도 내년까지 5%대 고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신호를 보낸 ‘매파적 동결’ 결절을 내린 셈이다.이런 상황에서 이날 발표된 뜨거운 고용지표도 시장을 더욱 옥죄었다. 이날 발표된 신규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20만대로,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한 것도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더욱 부추겼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입증했다.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시장에 대한 일종의 경고 신호”라며 “현 시점에서 확실히 위험선호도를 짓누르고 있다”고 했다.실업보험 청구건수 지표가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크게 치솟았다. 이날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7bp(1bp=0.01%포인트)나 치솟으면서 4.484%를 가리키고 있다.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심리적 저항선인 4.5%에 근접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6.4bp나 오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4bp 정도 뛰었다. 오랜 기간 고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에 장기물 국채금리가 더욱 치솟는 분위기다.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72명 중 58%가 2년물 국채금리가 아직 최고치를 기록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다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5%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은 “고금리가 더 오래 지속되면 경제 시스템에 더 많은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며 “더 높은 금리의 장기화가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여기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진행 중인 UAW 동시파업에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학자금 대출 상환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파업 장기화에 대출 상환으로 미국인의 지갑이 더욱 얇아 지면서 경제가 악화될 우려가 커진 셈이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사진=AFP)◇英기준금리 동결하자 파운드화 가치 뚝달러화 강세도 증시에 부담이다. 6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안전 피난처’인 달러화에 투자자들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 4시30분 기준 6개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9% 오른 105.41을 나타내고 있다. 1차 저항선인 105선을 넘은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동결하면서 파운드·달러 환율은 1파운드 당 1.2294달러로 0.41% 하락(파운드화 약세·달러화 강세)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는데 14회 연속 이어온 인상을 중단했다. 22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엔화가치는 소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대비 0.53% 하락한 147.55엔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센트(0.03%) 하락한 배럴당 8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10년물 국채금리 치솟자 기술주 줄줄이 하락시스코의 주가는 사이버 보안업체 스플렁크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가량 하락했고, 스플렁크의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 페덱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개한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4.5% 이상 상승했다. 지난주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데뷔한 ARM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따. 5.8% 하락한 49.85달러를 기록하며 공모가(51달러)를 밑돌았다.10년물 국채금리가 뛰면서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메타(-1.31%), 아마존(-4.41%), 테슬라(-2.62%), 엔비디아(-2.89%) 등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1.33%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도 금리동결에도 불구 0.69% 떨어졌다. 프랑스 CAC 지수는 1.49% 하락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도 1.3% 하락 마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탄소보고서 내라는 EU 기업 기밀도 넘어갈 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9월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탄소보고서 내라는 EU 기업 기밀도 넘어갈 판-칼 뺀 이명희…신세계 대표 40% 물갈이-美 제재 뚫고…中 반도체 자립 ‘속도’-[사설]치솟는 국제유가, 유류세 인하 재연장 불가피하다-[사설]대형마트 의무 휴업 폐지할 이유, 대구가 보여줬다△종합-[Zoom人]‘첫 정치인 출신’ 김동철 제22대 한전 사장 취임-품종 보존·등록 위해 구슬땀 이건희 없이 ‘진돗개’ 없었다△EU 탄소장벽에 철강업계 비상-유럽시장 韓철강 경쟁력 약화 불가피…탈탄소기술 R&D 지원 강화해야-“정부가 탄소기업에 2조엔 지원하는 일본서 배워야”-유럽, TV엔 ‘에너지효율’ 장벽…삼성·LG AI기술로 뚫어△종합-내년 육아휴직 등 지원 4000억 증액…실업급여 줄 돈으로 생색내는 정부-김사원, 이르면 25일 ‘文정부 사드배치 고의 지연 의혹’ 현장 실사-현대차, 14억 인구 인도서 판매 질주 5년만에 유럽 제치고 2위 시장 오른다-中 반도체 굴기 현실화에…美 상무장관 “7나노칩 양산 증거없어”△정치-與 “의회정치 복원·민생 경쟁하자” 野에 호소-‘중도보수 빅텐트’ 편 與…文정부 인사 대거 영입-불체포특권 포기한다던 이재명 “체포안 가결, 檢공작수사에 날개”-‘소풍갈때 전세버스 허용’…노란버스법 행안위 통과-진교훈 野 강서구청장 후보 “진짜 강서 사람”△경제-방문규, 취임식도 없이 현장으로…원전복원·수출반등 의지-추경호 “내주 전기차 보조금 확대 방안 발표”-최근 3년 동안 소멸시효 지나 못 받은 세금만 6조원 ‘훌쩍’-베일 벗은 해외가상자산 1432명이 131조원 보유△금융-카드론 금리 ‘삼성’ 가장 높고 ‘우리’ 가장 낮았다-우리은행 32명 지점장 동시 ‘명령휴가’-“쌀 때 사모으자” 엔화 예금 1조엔 육박-‘연체율 급증’ 저축은행 자영업자 대출…금융위 골머리△Global-중앙亞 5개국과 손잡고…美, 中 ‘광물 무기화’ 견제 본격화-“유가 폭등, 러·사우디의 승리”-위안화 약세 우려에 中, ‘기준금리’ 동결-전미 車노조 파업에 하루 생산손실 3200대△산업-‘정용진의 남자’도 물러났다…신세계 충격요법-CPU-메모리 잇는 길 2→8차선 美서 차세대 D램 뽐낸 삼성전자-가격 낮추고 역대급 배터리 보증…‘토레스 EVX’ 돌풍 분다-삼성SDI,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100%-현대차그룹, 美조지아공대와 미래차 동맹△ICT-문화·상황따라 다르게 개성 표현하는 AI…국제 공동연구 막 올랐다-정부, 플랫폼 자율규제 보장…‘온플법’ 향방은 아직-대화하듯 검색…AI챗봇보다 똑똑한 네이버 ‘큐:’△제약·바이오-알테오젠, 글로벌 빅파마 머크에 매각 임박-SK팜테코, 美 CBM 경영권 확보-대원제약 진천공장 가보니-‘그레이트 카나브’ 전략 순항…보령 “2026년까지 매출 2000억원 확대”△과학카페-감염병·반도체 기초연구비마저 ‘싹둑’…“고급 인재 의료계 떠날 것”-위기대응 예산 대폭 축소…‘원전 안전 연구’도 차질 불가피△증권1-정말 끝난건가요…초전도체 희망 못 버리는 개미-영업이익률 23% 에스엘에스 IPO…과다한 유통물량이 흥행 관건-증권계좌 넣어둔 돈 이자 수익 늘어난다△증권2-‘상저하고’라더니…낮아지는 3분기 실적 눈높이-내달 ‘2차전지 양극재’ ETF 나온다-‘초당 3.7회’ 초단타 매매로 주가 띄워 금융위, 11억 부당이득 투자자 檢 고발-신한투자증권, 퇴직연금 고객 ‘맞춤 컨설팅’△부동산-비아파트 규제 푼다지만…수요 분산효과 미지수-6억 이하 서울아파트 거래비중 최저-현대건설 ‘한양아파트 재건축 분담금 100% 환급’ 파격 제안-대우건설, 부산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전 타임 1순위 완판-삼성물산, 하반기 분양 ‘매교역 팰루시드’ 사전홍보관 개관△문화-뉴진스·블핑 뺨치네…K걸그룹 시작엔 ‘센 언니’들 있었다-붉은비단에 금실 한땀 한땀…RM도 반한 조선 웨딩드레스-치매는 ‘어리석다’ 뜻 ‘인지증’은 어떠세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온통’으로 소통하며 불합리 타파…열정적 조직문화 구축 가장 큰 성과-대체거래소 출범 환영하지만 ‘동일기능 동일규제’ 지켜져야△피플-로봇끼리 협력할 수 있게…연결성 강화에 집중 투자-포니정재단, 백민경·윤효상 교수에 영리더상 수여-경기필 새 예술감독에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제12회 박경리문학상에 오스트리아 작가 란스마이어-조선해양의 날…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은탑훈장△오피니언-K콘텐츠 성지순례길 단장하는 법-[생생확대경]F4회의보다 중요한 것-[e갤러리]손문일 ‘리얼리티’△전국-‘인구 팽창’ 경기남부, 행정구역 개편 시선집중-물고기 씨 말린 민물가마우지…수도권 먹는물까지 위협-‘악취 폴폴’ 대전 하수종말처리장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사회-“개고기 금지? 어차피 사라질텐데 굳이 법 만드나”-교사 수당 얼마나 오를까 교육부 “2배 이상 목표”-‘이재명 수사’ 고형곤 4차장 유임 ‘중앙지검 2인자’ 1차장에 김창진-온라인 성범죄 5년새 10배 늘었다-‘기부금 횡령’ 윤미향 항소심서 징역형 집유-‘입시비리’ 정경심 27일 풀려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