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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아현국사 '화재 대책' 딜레마
  • [현장에서] KT아현국사 '화재 대책' 딜레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아직 뚜렷한 원인이 나온 것도 아닌데, 대책부터 나오는 게 너무 성급한 건 아닌가.’ 20일 한국전파진흥협회 대강당에서 ‘통신재난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달 24일 KT아현국사 화재로 서울시내 일부에서 일어났던 통신대란 재발을 막기 위한 토론이었다. 토론회에는 발제자 2명과 좌장 1명을 제외하고도 12명이 참석했다. 통신업계, 재난전문가, 학계 등에서 왔다. 이들은 협회 대강당 앞 무대를 꽉 채워 앉았다. 책상 하나에 3명씩 ‘꾹꾹’ 앉았다. 20일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열린 ‘통신재난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 사진 왼쪽부터 정재훈 과기정통부 통신자원정책과장, 박천일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과 사무관, 이종인 소방청 사방산업과장, 정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김동헌 재난안전원 원장, 이성준 ETRI 통신정책연구 그룹장, 신민수 한양대 교수, 김영철 ICT폴리텍 대학 교수, 최재명 목원대 교수, 김찬오 서울 과기대 교수, 강휘진 서강대 교수, 윤형식 SK텔레콤 운영그룹 상무, 오범석 KT 네트워크운용본부 상무, 정하준 LG유플러스 네트워크품질담당 상무30분 정도의 발제 시간을 제외하고 85분 정도가 토론회에 할당됐다. 어림잡아 5분에서 7분정도 발언시간이 주어졌다. 그렇다고 해도 ‘저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은 초반 발언자들이 긴 시간 얘기를 한다. 행사 시간 막바지에 이를 수록 발언자들은 말할 시간이 적어진다. 그런데 이날 토론은 행사 종료 20분을 남겨놓고 끝났다. 12명이 60분 정도 시간을 쓴 것이다. 좌장의 정리 시간을 포함하면 한 사람당 4분에서 5분 정도 쓴셈이다. 1~2분만에 자신의 의견을 말한 이도 있었다. 시간이 남다보니 플로어 질문 시간도 넉넉했다. 왜 시간이 남았을까. 우선 치열한 이해 관계자 간 대립이 없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아현국사 화재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동의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정부가 보다 정교한 통신재난 대책 마련에 힘을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측은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했다. 각자 한마디씩 의견을 말하는 정도였고 그나마도 전부터 계속 나왔던 것이다. 새로울 게 없었다. 두번째는 KT아현국사 화재후 발족했던 통신개선TF가 내놓을만한 결과치가 없다는 점이었다. 정재훈 과기정통부 통신자원정책과장은 ‘실태 조사가 이제 막 끝났다’면서 ‘분석 작업에 있다’고 말했다.세번째는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게 아닐까 싶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쟁점’이 형성된다. 쟁점없는 토론회가 되다보니 패널들도 그다지 할 말이 없었다. 정부에 대한 질타도 막연했다. 원인 규명도, 구체적인 대책 마련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토론회가 열린 이유는 뭘까.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정부의 압박감이 때문이 아니었을까.토론회가 끝나고 과기부 고위 관료는 이번 토론회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원인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대책 마련부터 했어야 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KT아현국사 화재에 따른 통신 재난에 국민 분노가 커지고 언론의 조급한 질타가 이어지자, 대책을 언급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하지만 실질적인 대책이 중요하지, ‘뭔가 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는 게 더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업계에선 사고 원인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서둘러 대책을 내놓으면 과잉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대책 마련에 부심했던 정부로선 딜레마에 빠진 셈이다. 여론 무마를 위해 ‘약속한 게’ 있는데 이제 와서 ‘신중론’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책을 내놓으면 ‘졸속이다’라고,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뭘했냐’라고 질타를 받는 정부의 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어차피 칭찬받기 어렵다면 ‘사회적인 비용은 줄이고 국민 편익을 높이는 균형점을 찾겠다’는 정부 의지라도 보여줘야 하지 않았을까. 정부의 태도가 많이 아쉽다.
2018.12.21 I 김유성 기자
'아직 원인 모르는데'..KT아현국사 대책 '졸속' 우려
  • '아직 원인 모르는데'..KT아현국사 대책 '졸속' 우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달 24일 KT아현국사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분석 작업 중에 있으며 이달 말께 대책 등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졸속 대책 내놓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화재 발생 원인을 모른 채 소방 방재 시설 설치만 서두르다보면 투자 비용만 증가한다는 논리다. 정부가 통신 재난에 대해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국정 관리체계) 체제를 먼저 만들고 통신사들의 시설 개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얘기다. 20일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열린 ‘통신재난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 사진 왼쪽부터 정재훈 과기정통부 통신자원정책과장, 박천일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과 사무관, 이종인 소방청 사방산업과장, 정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김동헌 재난안전원 원장, 이성준 ETRI 통신정책연구 그룹장, 신민수 한양대 교수, 김영철 ICT폴리텍 대학 교수, 최재명 목원대 교수, 김찬오 서울 과기대 교수, 강휘진 서강대 교수, 윤형식 SK텔레콤 운영그룹 상무, 오범석 KT 네트워크운용본부 상무, 정하준 LG유플러스 네트워크품질담당 상무◇전국 통신구 실태조사 마쳤지만, 결론은 ‘아직’ 20일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대강당에서 열린 ‘통신재난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정부 측으로 나왔던 정재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자원정책과장은 “과기부 2차관을 필두로 태스크포스 내 제도개선반과 실태개선반이 전국 통신관로를 점검해고 있다”면서 “실태점검반은 D등급을 포함한 통신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물리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에 대한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제도 개선에 대한 노력도 같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등급 통신구는 단일 시·군 단위에 영향을 미치는 통신구를 뜻한다. 전국 통신구는 A부터 D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예컨대 권역 규모 시설은 A등급, 광역시나 도 규모 시설은 B등급, 3개 이상 시군구에 영향을 미치면 C등급, 단일 시군구에 영향을 미치면 D등급이다. 그러나 이런 등급 분류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통신 업계에서 개진되고 있다. KT아현국사가 한 예다. KT 아현국사는 D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이번에 D등급을 받은 KT아현국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서대문구, 용산구 등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 통신 대란을 일으켰다. 전국 통신구에 대한 등급을 재조정할지에 대한 질문에 정 과장은 “이제 막 분석에 들어간 상황”이라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도 아직 ‘조사중’이라고 했다. 이종인 소방산업과장은 “국과수에서 면밀히 분석중에 있다”면서 “원인은 이달 말 정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원인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온 대책→ 졸속 우려 토론회 자리에 온 플로어에서는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책부터 마련하는 게 성급한 게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원인이 나온 이후에 업계 관계자 등이 모여 공청회 등을 개최하는 게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강 과장은 “사고 발생 시 바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이번 통신개선TF를 강도 높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토론회도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나오는 졸속 대책이 통신사들의 투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토론회에 참석한 통신사 패널들이 이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윤형식 SK텔레콤 운영그룹 상무는 “KT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남의 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개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우리가 어느 수준으로 대비하고 준비해야할지는 비용 등 투자와 결부된다”고 말했다.윤 상무는 “작게는 수 억원에서 완벽하게 한다면 조 단위까지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현실적인 고민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오범석 KT 네트워크운용본부 상무는 “TF에서 내부적으로 망 진단을 했고 완벽해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통신 3사가 동일하게 의견을 냈듯 어느 선까지 해야할 지 고민이다”고 했다. 오 상무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다보니 과기정통부가 지침을 주고 따르겠지만 이것도 몇 년 지나면 잊혀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재난 전문가로 토론회에 참석한 강휘진 서강대 교수는 “통신 재난에 대한 책임을 지금까지는 통신 3사에 몰아넣었다”면서 “모니터링이나 상황 파악 기능이라도 과기정통부에 뒀으면 좋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통신 재난에 대한 별도 규정이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거버넌스 체제를 정부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개진했다.
2018.12.20 I 김유성 기자
文대통령 "직원들 직무 어떻게 바꼈나"…'스마트화 공장' 고용영향 점검
  • 文대통령 "직원들 직무 어떻게 바꼈나"…'스마트화 공장' 고용영향 점검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스마트 제조혁신 중소기업인 삼천산업을 방문해 제품 생산 공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경남 창원의 스마트화 공장을 찾아 “공장을 스마트화하려고 하면 재직자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 경제 투어 세번째 일정으로 경남 창원을 찾아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뒤, 스마트화 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삼천산업을 현장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김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방문에서 최원석 삼천산업 대표의 제조실행시스템 자동화 공정 등을 설명듣고, 이로 인한 기존 근무자들의 직무 변화 등을 꼼꼼히 챙겼다. 삼천산업은 1986년 설립 이후 LG전자 세탁기와 냉장고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최근 스마트화 공장을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화 공장 이후 오히려 고용인원이 늘어났다는 최 대표의 설명에 “청년들을 비롯한 고용률이 늘었다고 했는데 스마트 공장으로 하기 이전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직무가 어떻게 됐나”고 물었다. 이에 최 대표는 “사무 직원 전체에 필요 기능들이 늘어나 추가 고용을 했고, 현장직은 기존보다 매출이 늘어나 기존 업무가 유지되거나, 현장 생산성 활동을 위한 업무로 전환해 향후 공정 제조 관리자로서 역할을 하기 위한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현장직들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역할 변화로 인한 교육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준비해, 이분들이 내 직장이 없어진다고 불안해하지 않고 ‘내가 자동화를 시키고 또 다른 자동화를 시켜야지’하는 혁신적인 마인드로 갈 수 있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폴리텍대학에서 스마트인력양성 지원 센터를 내년에 만든다”며 “그곳에서 아낌없이 필요한 기존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을 담당할 것이라고 하고, 그런 직원들의 재교육은 지방정부가 정부와 같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 역시 “과거에는 직업교육이라고 하면 취업 전 직업 교육, 또는 실직하게 되면 새로운 취업을 위한 실질작들을 위한 교육 등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스마트화하려고 하면 재직자 교육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화 공장 현장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 경남지역 경제인들과 비공개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경남 방문에 대해 “스마트 공장의 중심지인 경남을 방문해 공장 혁신, 산단 혁신, 일터 혁신 등 중소제조업 전반의 혁신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월부터 전국 경제 투어를 시작해 전북 군산과 경북 포항을 방문한 바 있다.
2018.12.13 I 원다연 기자
폴리텍·하나금융, 디지털 맞춤형 인재 양성 ‘맞손’
  • 폴리텍·하나금융, 디지털 맞춤형 인재 양성 ‘맞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석행(오른쪽)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1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한국폴리텍대학과 하나금융그룹이 ‘맞춤형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한국폴리텍대)한국폴리텍대와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한국폴리텍대는 1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금융그룹과 맞춤형 디지털인재 양성 및 장학금 전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폴리텍은 “이번 협약에 따라 폴리텍의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의 노하우와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인재 수요가 맞물려 금융업계 청년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선도인력 및 글로벌 인재양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특히 하나금융그룹은 폴리텍의 대졸 미취업자 대상 교육과정인 하이테크(Hi-Tech)과정을 위해 장학금 1억원을 지원하고 대학의 금융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폴리텍은 하나금융그룹 재직자 대상 디지털 인재육성 과정을 운영하는 등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양측은 내년 10월 경기도 광명시에 문을 여는 폴리텍 제2융합기술교육원과의 협력사업도 계획 중이다. 빅데이터와 핀테크가 보편화 되면서 최근 금융업계가 선호하는 IT(정보기술) 인재를 함께 육성하기 위해서다.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시대흐름에 선도적으로 맞춤형 디지털 인재양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폴리텍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융합형 기술 인재로 거듭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선도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도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약으로 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맞춤형 과정을 통해 대졸미취업 학생들에게 손에 잡히는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일자리특화대학으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8.12.10 I 박철근 기자
내년 고용부 예산 26조7천억원…일자리사업 예산 감액
  • 내년 고용부 예산 26조7천억원…일자리사업 예산 감액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내년도 고용노동부 예산은 26조716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부분 일자리 사업 관련 예산이 줄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약 4000억원이 감액됐다.8일 고용부는 국회 본회의에서 고용부 소관 예산이 정부안 보다 4061억원 줄어든 26조 716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내년 예산으로 27조1224억원을 제출했다. 주로 일자리 사업인 청년추가고용장려금·청년내일채움공제·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에서 예산이 감액됐다. 중소·중견기업의 채용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400억원 줄었다. 정부는 내년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사업으로 7145억원을 예산으로 잡았으나 6745억원으로 확정됐다. 학교 졸업 후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신설된 청년구직활동 지원금은 정부안(2019억원)보다 437억원 감액된 1582억원이 내년 예산에 신규로 반영됐다. 고용부는 내년 10만명의 청년 구직자에게 지원금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관련 예산이 축소하면서 종 8만명이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청년들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도 403억원 감액됐다. 정부는 내년 예산으로 1조374억원을 제출했으나 최종 9971억원으로 정해졌다. 올해 예산 4258억원보다는 5713억원이 늘었다. 정부는 내년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대상을 신규 10만명을 포함해 25만5000명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저소득층에게 월 30만원씩 3개월 동안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예산도 정부안(4122억원)보다 412억원 줄었다. 내년 취성패 사업 예산은 3710억원이다.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구직급여는 2265억원 감액됐다. 정부는 7조4093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냈으나 최종적으로 7조1828억원 반영됐다. 정부는 구직급여 보장성 강화 방안으로 지급 수준을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늘리고 지금 기간도 현재 90~240일에서 120일~270일로 늘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관련 예산 감액으로 시행 시기를 조정해 내년 1월 1일부터가 아닌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자영업자 실업급여도 정부안(49억원)보다 8억원 줄어든 41억원으로 확정됐다.반면 △장애인 고용지원 △직업훈련 △노사관계 지원 △산업아전 분야는 국회 심의에서 예산이 늘었다. 중증 장애인 지역 맞춤형 취업지원은 6억원이 늘어난 13억원으로 확정됐다. 한국폴리텍대학에 기능인력 양성과 장비 확충을 위한 예산이 정부안(1213억원)보다 52억원 증가한 1264억원으로 정해졌다. 또 광주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 건립 지원금으로 20억원이 포함됐고, 노동단체 노후시설 개선지원에 12억원이 증액됐다. 산업안전분야서 클린 사업장 조성 지원을 위해 21억원이 늘어난 769억원이 확정됐다.자료=고용노동부
2018.12.08 I 김소연 기자
경기 시흥 마팔하이테코 간 이재갑 장관…스마트공장 혁신 사례 주목
  • 경기 시흥 마팔하이테코 간 이재갑 장관…스마트공장 혁신 사례 주목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마팔하이테코를 찾아 스마트공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경기 시흥시 시화산업공단에 있는 절삭공구 제조업체인 마팔하이테코를 찾았다. 마팔하이테코는 지난해 4월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휴일특근을 크게 줄여 노동시간을 단축한 중소기업이다. 스마트공장은 제조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생산성·에너지효율 강화·제품 불량률 감소 등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맞춤형 공장이다. 이 장관은 “마팔하이테코는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기업”이라며 “혁신적인 시도로 근로여건 개선이라는 포용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마팔하이테코는 공정 불량률이 0.15%포인트 감소하고 설비가동률은 10%포인트 상승하는 등 높은 생산성 향상을 보였다. 품질관리팀 1인당 월 휴일 특근을 25.8시간에서 8.1시간으로 대폭 줄였다.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이 증대해 매출 상승률은 6.8%를 나타냈다. 신규 채용 여력이 생긴 회사는 마이스터고인 부산기계공고와 산학협약으로 연 6~7명을 채용하고 청각장애인 1명도 채용했다.이날 이 장관은 어려운 고용 상황에서 기업의 일자리 창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취임 후 대전, 전주, 부산 등 현장을 다니며 의견을 듣고 있다”며 “기업의 일자리창출 노력을 격려하고 어려움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찾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마팔하이테코와 같은 스마트공장이 현장에 확산하도록 정책 지원을 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현장훈련인 체계적 현장훈련(S-OJT)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공장 작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컨설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재직자 훈련을 위해 수요가 큰 지역의 폴리텍대학을 특화캠퍼스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훈련수요가 크고 접근성이 좋은 산업단지 인근을 중심으로 공동훈련센터 운영을 확대한다. 이 장관은 마팔하이테코에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방문했다. 스마트공장 관련 현장실습을 둘러보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직접 봤다.
2018.12.04 I 김소연 기자
폴리텍대, 학과 간 칸막이 없앤 통합실습장 '러닝팩토리' 개관
  • 폴리텍대, 학과 간 칸막이 없앤 통합실습장 '러닝팩토리' 개관
  • 4일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전 공정 통합실습장 러닝팩토리(Learning Factory) 개관식이 열렸다. 러닝팩토리 전경.(사진=한국폴리텍대)[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학과 간 칸막이를 없앤 오픈형 공동 실습장인 ‘러닝팩토리(Learning-Factory)’를 열었다. 러닝팩토리는 제품 생산의 전체 공정이 한 곳에서 연결되도록 다양한 교과 실습 장비를 한 곳에 갖춘 통합 실습장을 말한다.폴리텍대는 4일 오전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폴리텍 인천캠퍼스에서 융합실습지원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 관내 기업 대표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폴리텍대는 현재 인천캠퍼스의 기계시스템과·산업디자인과·금형디자인과를 중심으로 12개 학과 모두가 러닝팩토리를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시범 운영 후 다른 캠퍼스에도 확대한다.또 인천 시민 모두에게 러닝팩토리를 개방한다. 청소년들이 실제 작업현장과 흡사한 실습장에서 직업체험을 하고, 기업 관계자들도 학생·교수진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연면적 약 792㎡ 규모로 조성된 러닝팩토리는 기존 실습장과 달리 전통적인 칸막이식 학과 운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러 학과의 학생들이 한 곳에서 프로젝트 실습이 가능하다. 예컨대 산업디자인과 학생이 제품을 디자인하고 기계시스템과 학생이 기계부품을 설계·가공하는 과정을 모두가 한 눈에 볼 수 있다. 학생들이 본인의 전공 분야 외 실습과정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전반적인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폴리텍대는 기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홍기환 기계가공 명장은 “스마트폰 부품 관련 근무를 하며 전자회로에서부터 가공조립까지 전 공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학과 중심의 지도에서 벗어나 전 공정 실습체제를 운영해 유연한 사고를 가진 대한민국 명장들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러닝팩토리 안에는 개방형 카페식으로 운영되는 휴게공간인 ‘드림 스페이스(Dream-space)’도 배치했다. 곳곳에 오픈형으로 실습 중간 다른 학과의 학생들과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었다. 폴리텍대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인수씨(24)는 “이전에는 수업들을 때 마다 강의실을 옮겨 다녔는데 이제는 설계 디자인부터 3D 프린팅, 시제품 제작까지 한 곳에서 실습이 가능해서 훨씬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이석행 폴리텍대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에게 보다 유연한 실습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8.12.04 I 김소연 기자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12월 3~7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다음주(12월 3~7일) 고용노동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3일(월)10:00 정책점검회의(장관, 서울)△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정부세종청사)15:00 스마트팩토리 방문(장관, 시흥)△5일(수)10:00 취업성공패키지 직업상담 우수사례 공유 컨퍼런스(차관, 더케이호텔)14:00 대학 진로취업 우수사례 시상식(장관, 서초)△6일(목)08:30 국정현안조정회의(장관)08:40 KDI-WB 2019 세계개발보고서 컨퍼런스(차관, JW메리어트호텔)10:30 차관회의(차관, 정부세종청사)△7일(금)08:00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위원회(차관, 프레스센터)10:00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차관, 정부서울청사)◇보도계획△3일(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의결(4일 석간)- 직업안정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의결(4일 석간)- 근로복지공단, 2018년 직장어린이집 THE-자람 보육공모전 시상식 개최(4일 조간)- 노사발전재단, 건설업 특화 전직지원프로그램 시범 운영(4일 석간)- 폴리텍대, 융합실습지원센터(러닝팩토리) 개관식 개최(4일 석간)△4일(화)- 이재갑 장관, 경기 시흥 소재 사업장 방문(5일 조간)- 한·IDB 고용노동포럼 개최(5일 석간)- 제2회 취업성공패키지 우수사례 공유 컨퍼런스 개최(5일 석간)- 안전보건공단, 제273차 안전점검의 날 개최(5일 조간)- 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혁신 사례 공유회 개최 (5일 조간)- 노사발전재단, 2018 일터혁신 컨퍼런스 개최(5일 조간)- 고용정보원, 온라인청년센터 설명회 개최(5일 조간)- 고용정보원, 포용적 성장을 위한 일자리사업과 고용서비스 발전 방안 국제 워크숍 개최(5일 석간)- 폴리텍대, ‘직업교육훈련 50년, 공공직업교육훈련의 성과와 과제’ 포럼 개최(5일 석간)△5일(수)- 대학 진로·취업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세미나 개최(6일 조간)- 노사발전재단, 2018년 하반기 일터혁신 파트너스 워크숍 개최(6일 석간)- 안전보건공단, 산업현장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6일 석간)- 사회적기업진흥원,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6일 석간)△6일(목)- 제5기 청년고용정책참여단 결과 발표회 개최(7일 조간)- 근로복지공단, ‘2018년 연금문화대상’서 퇴직연금 부문 수상(7일 조간)- 노사발전재단, 2018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 시상식 개최(7일 조간)△7일(금)- 청년고용정책 대학생 서포터즈 수료식 및 청년고용정책 홍보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개최(8일 조간)
2018.12.01 I 박철근 기자
  • 폴리텍,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 의사소통능력 향상 돕는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다문화가정의 중도입국 청소년의 한국어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돕는다.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기숙형 기술고등학교인 한국폴리텍대 다솜고(이하 다솜고)는 22일 ‘2018년 전국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중도입국 청소년이란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이주한 청소년을 말한다.이날 대회는 최종 본선 진출자 10명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로 작문한 글을 4분 내외로 발표하며 진행했다.폴리텍 관계자는 “다솜고는 지난 2013년부터 우리말이 서툰 교내 재학생을 위해 한국어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며 “전국의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1995년~2005년 출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타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다솜고 입학을 꿈꾸는 다양한 학생들이 참가했다.케이팝(K-pop)을 통해 한국어를 배운 양희정(17, 태국)양은 태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5년 전 한국에 왔다. 의사소통을 막막해하는 다문화가정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대회에 참가했다는 그녀는 동시 통역사를 꿈꾸고 있다.이춘희(15, 중국)양은 영화 ‘써니’에 비유해 친구들을 소개하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씨는 “처음에는 한국어가 많이 서툴렀지만, 대회 준비를 하면서 한국친구들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대상을 수상한 학생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는 등 7명의 학생에게 상장이 주어지며 이번 대회에는 제천시단양군 국회의원상, 제천시장상 등 2개의 지역사회특별상이 추가된다.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다문화가정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는 일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솜고가 다문화 통합의 구심점이 돼 다양한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1.22 I 박철근 기자
중진공, 신한은행과 ‘청년취업 두드림 채용박람회’ 개최
  • 중진공, 신한은행과 ‘청년취업 두드림 채용박람회’ 개최
  • 정진수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이 코엑스에서 개최된 청년취업 두드림 채용박람회에서 청년의 희망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한은행은 서울 코엑스에서 ‘청년취업 두드림(Do-Dream)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구인을 희망하는 100개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청년취업 두드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3개 대학의 졸업(예정)자, 국방부 전역예정 청년장병,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한국폴리텍대학 재직자 등 총 200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정진수 중진공 부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진공과 신한은행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2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역량강화 및 일자리 창출사업인 청년취업 두드림을 공동 추진해 1400여명의 취업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이번 취업박람회가 중소벤처기업과 청년 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채용박람회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기업의 면접을 미리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사전 매칭프로그램이 운영돼 청년 구직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취업컨설팅, 이미지메이킹 등도 청년 구직자들에게 제공했다.정 부이사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는 청년구직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섭외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구인-구직간 일자리 미스매칭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18.11.13 I 김정유 기자
  • 폴리텍대, 신임 교수 77명 채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폴리텍대가 77명의 교수를 신규 채용한다.폴리텍대는 6일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77명의 교수를 초빙할 계획이다”며 “이는 단일 채용규모로는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다.이번 채용에서는 기술변화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로봇제어·바이오테크놀로지·IT(정보기술)분야 전문가 11명(14.3%)을 초빙한다.폴리텍대는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학과 취업률이 우세한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생명의료시스템 등 미래유망학과를 운영하는 융합기술교육원은 2016년 개원 이후 취업률이 매년 80%(고용보험 기준)를 넘고 있다.이외에도 기계·설비·전자 등 뿌리산업 분야는 총 66명(85.7%)을 채용하는 등 총 38개의 세부 전공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폴리텍대는 현장감있는 실무기술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술지도사, 숙련기술전수자,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를 우대·초빙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명장, 기술사, 기능장,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를 지원 시 우대하며 중복되는 경우에는 유리한 가점 하나만 인정한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산업계의 변화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기술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융합적 사고능력을 키워주고자 하는 것이 폴리텍의 기본 교육 방향”이라며 “우리 대학이 기술교육의 중심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실무중심의 전문가들이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폴리텍대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2회에 걸쳐 49명, 67명의 신규 교원을 채용했다. 2019년 정년퇴직 교원 78명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매해 평균 70명 이상의 교원들이 퇴직할 예정으로 산업설비·전기 등 기간산업 분야 비율은 약 78%로 가장 높다.
2018.11.06 I 박철근 기자
폴리텍대·이스타항공, 항공기술 인재양성 ‘맞손’
  • 폴리텍대·이스타항공, 항공기술 인재양성 ‘맞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이석행(오른쪽) 한국폴리텍 이사장은 30일 인천 폴리텍법인에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항공기술분야 취업지원 및 교직원 복지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폴리렉대)한국폴리텍대학이 이스타항공과 함께 항공기술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폴리텍대는 30일 인천에 있는 폴리텍대에서 이스타항공과 항공분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학생 취업 및 현장실습 지원 △재직자 직무향상 기술 교육 지원 △ 교직원 및 학생을 위한 특별 상품 개발 적극 협조 △기타 협력사업 추진 및 교류 등을 추진키로폴리텍은 항공우주산업 특성화대학인 항공캠퍼스를 중심으로 수년간 항공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올해 수시1차 모집 당시에도 항공캠퍼스는 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36개 캠퍼스 중 가장 높았다. 특히 항공기 설계 및 정비 전문가를 양성하는 항공정비과는 23.8대1을 기록했다.이외에도 항공캠퍼스는 항공기계과·항공메카트로닉스과 등 5개학과를 운영하면서 항공 및 산업자동화 분야에 IT(정보기술)를 접목한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융합형 엔지니어를 배출하고 있다.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이스타항공은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해나가고 있다”며 “폴리텍과의 협약을 계기로 더욱 우수한 항공 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산업 맞춤형 취업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항공산업 기술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높은 만큼 폴리텍의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투트랙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중심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폴리텍은 내달 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6개 캠퍼스에서 2019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수시2차 신입생 1577명을 모집한다. 항공캠퍼스는 이중 신입생 64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2018.10.30 I 박철근 기자
IT전공 학생이 용접·의료 배우는 폴리텍
  • [취문현답]IT전공 학생이 용접·의료 배우는 폴리텍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강태종(32)씨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철학을 전공한 뒤 졸업 후 4년간 삼성전자서비스에서 근무했다. 제품 애프터서비스 업무를 하면서 전문기술의 필요성을 느낀 강씨는 지난 3월 폴리텍대 강릉캠퍼스에서 개설한 전문기술과정(1년)의 전자통신과에 입학했다.강씨는 “강릉캠퍼스에서 시행하는 융합교과제도로 전자·전기분야뿐만 아니라 의료공학 과목을 함께 수강하고 있다”며 “현재 의료전자기능사, 승강기기능사, 통신선로기능사 등 3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전했다.한국폴리텍대 강릉캠퍼스는 지난 2013년부터 융복합 인재를 원하는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공과 학문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략적인 취업교육을 위해 융합교과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폴리텍대 관계자는 “한 가지 기술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시대가 왔다”며 “크로스오버형 커리큘럼을 구성해 융합기술의 인재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기계-용접·전자통신-의료공학분야 등 융합융합교과목은 최근 각 산업간 결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이 발생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강릉캠퍼스 전자통신과에서는 전자통신 관련 과목 외에도 의료공학 과목에 대한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폴리텍대 관계자는 “최근 의료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으로 의료 IT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자통신과목과 연계해 헬스케어시스템, 원격의료시스템 분야로의 취업을 가능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전자의료기기를 제작하는데 전자통신과 의료공학의 실무지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컴퓨터응용기계 전공 학생도 피복아크용접을 배운다. 이는 컴퓨터응용기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정비·발전소 등 플랜트분야에서는 가공·조립의 기본인 ‘용접’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폴리텍대 관계자는 “컴퓨터응용기계 주 교과 내용인 기계가공과 설계뿐만 아니라 피복아크용접 등을 함께 학습함으로써 수리·제작·정비까지 가능한 인재를 양성코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폴리텍 강릉캠퍼스는 전문기술과정 전체 학과의 실습교과(8190시간) 중 25%(2050시간)을 융합형 교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융합교과 운영학과 졸업생 180명 중 59명(43.9%)이 이종자격증을 취득했다.강릉캠퍼스에 이어 폴리텍대 융합기술원도 2016년부터 △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임베디드시스템과 △생명의료시스템과에서 융합교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융합기술원은 주요 기업체와 사전 취업비원협약을 체결해 해당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맞춤형으로 양성하고 있다.강구홍 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장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학부의 고유전공과 ICT·BT(생명공학) 등의 전공을 융합한 지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편성했다”며 “취업에 필요한 다방면의 지식을 교과목 안에 녹여 최근 기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발전설비과 학생들이 현장 맞춤형 실습을 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폴리텍대)◇전공 경계 허물어 10명 중 8명은 희망 기업 취업 폴리텍대는 전공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이 다양한 전문기술을 습득하도록 함으로서 취업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융합교과목을 운영하는 강릉캠퍼스의 전기제어과는 지난 2014년 86.9%, 2015년 82.3%, 2016년 84.6%의 취업률(대학정보공시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폴리텍대 강릉캠퍼스 전체의 취업률(80.7%→77.8%→82.1%)을 상회하는 수치다. 발전설비 전공 역시 같은 기간 84.3%→79.3%→86.3%를 기록해 캠퍼스 전체 취업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수년간 노량진 고시촌에서 경찰공무원을 준비했던 김민회(34)씨 폴리텍에서 진로를 바꿨다. 그는 “안정적인 직업을 찾기 위해 폴리텍 강릉캠퍼스 발전설비과에 입학했다”며 “6개월 만에 산업기사 등 자격증 4개를 취득했고 2016년 한국남동발전에 입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발전소는 다양한 직렬이 부속품처럼 맞물려 일해야 하는 곳이라 전반적인 시스템 이해도가 중요하다”며 “설비과목 뿐 아니라 기계장비, 디젤엔진 등의 교과를 함께 수강한 것이 취업 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강릉캠퍼스는 내년에 자동차학과에도 융합교과목을 도입할 예정이다. 우성식 강릉캠퍼스 학장은 “미래신성장동력학과 선정을 목표로 하는 자동차과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전자 분야와 협력해 합교과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융합이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하고 융합교과를 확대 편성해 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취업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9 I 박철근 기자
폴리텍대 “학생 중심 직업교육 실현”…학생 인권선언 선포식 개최
  • 폴리텍대 “학생 중심 직업교육 실현”…학생 인권선언 선포식 개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7일 전북 남원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인재원에서 열린 학생인권선언 선포식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인권존중의 메시지가 담긴 풍선을 날리고 있다. (사진= 한국폴리텍대)한국폴리텍대가 학생 중심의 직업교육 실현을 위해 학생인권 보호에 나선다.폴리텍대는 17일 전북 남원에 있는 한국폴리텍대 인재원에서 전국 36개 캠퍼스 학생대표와 대학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중심의 대학조성을 위한 ‘학생인권선언 선포식’을 개최했다. 각 지역의 학생들이 한 데 모여 인권존중문화 확산을 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폴리텍 관계자는 “최근 과도한 취업률 성과주의에 따라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의 ‘묻지마 파견’ 등 학생인권 침해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다”며 “이번 선포식은 인권존중의 책임인식을 다시 한 번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폴리텍은 지난 2014년부터 1주일에 40시간 이내로 실습시간을 규정하는 등 학사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개선된 교육 방안을 마련기 위해 선언문에는 △최적의 실습환경에서 직업교육을 받을 권리 △다양한 가치관을 존중받고 자유로운 학생자치활동에 참여할 권리 등을 포함했다.앞으로도 대학교육 전반에 걸쳐 인권경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권 관련 담당부서를 지정해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구체적 지침을 제정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위험관리를 할 예정이다.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 직업교육기관으로서 학생들이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선도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학생인권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차별·갑질 없는 대학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18.10.17 I 박철근 기자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10월 8~12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다음주(10월 8~12일) 고용노동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일정△8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청와대)17:00 소상공인 현장간담회(장관, 대전신중앙시장)△10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장관, 중기중앙회)△11일(목)08:30 국정현안조정회의10:00 국정감사(장·차관, 정부세종청사)△12일(금)10:00 경기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개소식(장관, 성남)10:30 전국 기능경기대회 폐막식(차관, 여수 엑스포)14:00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표자회의(장관, 경사노위)◇보도계획△8일(월)- 코리아텍, 제24회 졸업연구작품 전시회 개최 (9일 조간)△9일(화)- 2019년 소규모 건설현장 추락예방시설 설치지원 확대(10일 조간)- 고용행정통계로 본 2018년 9월 노동시장 동향(10일 조간)-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역량강화 교육(10일 석간)△10일(수)- 폴리텍대학, 융합형 교과 및 공동실습실 운영 소개(11일 조간)△11일(목)- 경기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개소식 개최(12일 석간)- 산업인력공단, 큐넷(Q-net) 원서접수 접속지연 문제 해소(12일 조간)- 노사발전재단, 노사파트너십 우수기업 벤치마킹 워크숍 개최(12일 조간)- 건설근로자공제회, 제9회 건설근로자 사진공모전 시상식 개최(12일 석간)- 노사발전재단, 신중년 전직지원 분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12일 석간)△12일(금)- 산업인력공단,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시상식 개최(배포시)
2018.10.06 I 박철근 기자
중부발전, ‘2018 일 JOB GO 취업 날개 달기 채용 한마당’ 개최
  • 중부발전, ‘2018 일 JOB GO 취업 날개 달기 채용 한마당’ 개최
  • 우홍택(왼쪽 세번째) 한국중부발전 일자리창출부장과 김인자(왼쪽 네번째)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 13일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에서 열린 ‘2018 일 JOB GO 취업 날개 달기 채용 한마당’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13일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에서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2018 일 JOB GO 취업 날개 달기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부발전과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의 지역 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협약체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중부발전은 후원사로 참여해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청년층 대상 일자리 연계 △분야별 맞춤형 구인·구직 서비스 제공 △채용대행 서비스 운영 등을 제공했다. 우수중소기업 12개 기업이 총 110명 채용을 목표로 참여했으며,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청년 구직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열기가 가득했다. 중부발전은 또한 이력서 사진촬영 및 클리닉, 취업상담을 제공해 예비 사회초년생에게 원스탑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했다.한편 중부발전과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 5월 ‘2018 서천군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해 서천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구직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등 일자리 취약계층 대상 일자리 매칭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업으로 지역 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창출에 적극 노력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가치 실현 일자리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9.14 I 김일중 기자
안전보건공단·폴리텍대, 예비산업인력 산재예방 ‘맞손’
  • 안전보건공단·폴리텍대, 예비산업인력 산재예방 ‘맞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박두용(오른쪽)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이석행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은 13일 인천에 있는 한국폴리텍대에서 예비산업인력의 산재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안전보건공단)안전보건공단과 한국폴리텍대가 예비산업인력의 산재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안전보건공단과 한국폴리텍대는 13일 인천에 있는 한국폴리텍대에서 ‘예비산업인력 산업재해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비산업인력이란 특성화고, 이공계 대학 등 재학 및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약 24세 이하의 청년층을 말한다.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예비산업인력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예비산업인력 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폴리텍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안전보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했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감전사고로 사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의 한 음료공장에서 제품 적재기 끼임사고로 현장실습을 하던 학생이 유명을 달리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폴리텍대 재학생이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교육(반기별 6시간)을 지원한다. 교육은 △작업별 위험성과 작업 순서 △작업개시 전 점검방법 △물질안전보건자료 △산업안전보건법 등 전공별 맞춤형 내용으로 실시한다.아울러 양측은 예비산업인력 교육용 안전보건미디어(예비산업인력 안전보건가이드)를 공동으로 개발·보급할 예정이다.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예비산업인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며 “예비산업인력이 산업현장에서 안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사망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석행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은 “안전보건공단의 안전의식 고취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폴리텍 내 안전보건 문화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양측의 협력사례가 산재예방의 모범사례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2018.09.13 I 박철근 기자
폴리텍대, 내부 출신 첫 여성 지역대학장 탄생…이영화 성남캠퍼스 학장
  • 폴리텍대, 내부 출신 첫 여성 지역대학장 탄생…이영화 성남캠퍼스 학장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에 최초로 내부 직원 출신 여성학장이 탄생했다.폴리텍대는 9일 성남캠퍼스 지역대학장으로 이영화(52·사진) 학장을 임명했다.이 학장은 지난 30년간 4개 캠퍼스 행정처장과 법인 운영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공공훈련인프라 구축 및 첨단시설확충 사업을 책임져 왔다. 법인과 캠퍼스에서 공공훈련 인프라 구축과 학생 편의시설확충, 첨단장비 구축 등의 성과를 창출한 직업능력개발사업 유공으로 ‘2018 직업능력의 달’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보다 더 현장 같은 교육환경을 구축해 기업체와 입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는 등 조직 내에서 여성 교직원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학생들의 해결사’로 불리고 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폴리텍대는 “국기간 전략산업의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1968년 공공직업교육훈련을 시작한 이래 내부 직원 출신의 첫 여성 지역대학장 임명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 학장은 “모든 업무를 대할 때 수요자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나의 원칙”이라며 “최초의 직원 출신 여성 학장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여성 교직원의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석행 한국폴리텍대 이석행 이사장은“앞으로 많은 여성 리더가 나올 수 있도록 양성평등에 기초한 여성우대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직업교육훈련서비스 수요자 선택권 보장과 서비스 질 제고의 첫 단추”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인사로 폴리텍대학 내 여성관리자 비중은 여성 지역대학장 3명, 1급 국장 및 2급 부장 등 총 22명(15%)으로 늘어났다.
2018.09.09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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