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55건

 이상호, '해경 몰래 투입 의혹' 일본형 2인용 다이빙벨 사진 공개
  • [세월호 침몰] 이상호, '해경 몰래 투입 의혹' 일본형 2인용 다이빙벨 사진 공개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상호 고(GO)발뉴스 기자가 해경 측이 몰래 투입한 것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형 2인용 다이빙벨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이상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트위터에 “속보: ‘위급상황’이라는 요청에 따라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측이 오늘 오전 빌려줘 오후 사고 현장에 전격 투입된 2인용 다이빙벨. 머리부위만 공기에 노출되는 일본형 장비로 감압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사진에는 잠수부 2명이 머리 부분만 기구 안에 넣은 채로 서서 잠수를 준비하고 있는 일본형 2인용 다이빙벨의 모습이 담겨 있다.이와 함께 팩트TV와 고발뉴스 합동생방송은 “이종인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로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끝내 발길을 돌린 가운데 해경이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당국은 기존 구조작업에 방해가 되고 이미 설치한 바지선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종인 대표 일행의 ‘다이빙벨’ 투입을 불허했다.구조당국은 배와 닻을 연결하는 쇠사슬인 앵커 체인이 이종인 대표의 작업과 뒤엉켜 체인이 끊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 해경이 다른 곳에서 다이빙벨을 빌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몰래 투입했다는 주장이 사실일 경우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배우 송옥숙의 남편이기도 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방송에서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이 가능한 기술로 다이빙벨을 언급했다.이종인 대표가 투입을 주장한 다이빙벨은 종 모양의 기구로 크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바닥까지 내려 잠수부들이 안에서 머물면서 작업할 수 있다. 종 내부 위쪽에 에어포켓이 형성되는 데 에어컴프레셔를 연결해 물 밖에서 공기를 공급하면 에어포켓을 통해 잠수부들이 숨을 쉬면서 연속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원리다.이상호 기자는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이 거부당한 뒤 지난 21일 트위터를 통해 “5:13 한 시간여 만에 돌아온 이종인 대표. 구조당국 ‘기존작업에 방해되고 기 설치된 바지선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다이빙 벨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전언했다. 이종인 대표 일행 사고 해역을 떠나는 중이다. 바다도 말이 없네요”는 메시지와 함께 이종인 대표 일행이 바지선으로 복귀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 관련이슈추적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연예)▶ 관련포토갤러리 ◀☞ 세월호 침몰 Ⅰ 사진 더보기☞ 세월호 침몰 Ⅱ 사진 더보기☞ `세월호 침몰` 사진 더보기☞ `세월호 침몰` 2 사진 더보기☞ `세월호 침몰` 3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세월호 침몰] 이상호 기자 "다이빙벨 사용 불허받은 이종인 대표, 끝내..."☞ [진도 여객선 침몰] 이상호 기자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부두에...시간 없다"☞ [세월호 침몰]"다이빙벨 불허한 해경, 대학서 빌려 몰래 투입"☞ [진도 여객선 침몰] 다이빙벨 투입 끝내 무산, '사고우려'에 이종인 대표 회항☞ [진도 여객선 침몰]이외수, 다이빙벨 투입 소식에 "기적을 보여 주소서"☞ [진도 여객선 침몰]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투입 임박`.. 구조 속도 붙을까?
2014.04.24 I 정재호 기자
기술인의 꿈을 실현!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영상)
  • [경제와이드시즌2]기술인의 꿈을 실현!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영상)
  • [이데일리 옥남정 PD]기술의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21세기 빠르게 변하는 기술 산업시대에 발맞추어 대한민국 최고 전문 기술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 바로 ‘한국폴리텍대학’이다.한국폴리텍대학이란 호주와 영국, 독일, 싱가폴 등 세계적으로 ‘종합기술전문학교’라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한마디로 우리 실생활에 사용되는 모든 산업 기술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한국폴리텍대학에 대한 관심와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이데일리TV 경제와이드에서 한국폴리텍대학에 대한 기획 특집을 준비했다. 두번째로 찾는 곳은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이다. 1978년 공공직업훈련 법인포항직업훈련원에서부터 출발한 포항캠퍼스는 폴리텍 대학 중에서도 철강산업의 메카 포항에 위치한 만큼 높은 취업률과 우수 캠퍼스로 알려져 있다. 포항캠퍼스는 창의, 열정, 실천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 아래 운영되고 있으며 취업률과 양성률, 수요, 향상, 훈련 등을 평가하고 특히 소그룹 지도와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12년 전국 종합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경제와이드에서는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수업현장과 현장에서 바로 접목 할 수 있는 기술교육 현장을 확인하고 왔다.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매주 목요일 오후4시 40분 이데일리TV‘경제와이드시즌2’에서 방송됩니다.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wide2/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2014.04.18 I 옥남정 기자
기술의 무한 경쟁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영상)
  • [경제와이드시즌2]기술의 무한 경쟁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영상)
  • [이데일리 옥남정PD]기술의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21세기 빠르게 변하는 기술 산업시대에 발맞추어 대한민국 최고 전문 기술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 바로 ‘한국폴리텍대학’이다.한국폴리텍대학이란 호주와 영국, 독일, 싱가폴 등 세계적으로 ‘종합기술전문학교’라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한마디로 우리 실생활에 사용되는 모든 산업 기술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한국폴리텍대학에 대한 관심와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이데일리TV 경제와이드에서 한국폴리텍대학에 대한 기획 특집을 준비했다. 첫번째로 찾는 곳은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이다. 약 3만평의 넓은 캠퍼스를 자랑하며 이론과 실습의 균형 잡힌 도제식 교육으로 유명한 동부산 캠퍼스는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신기술 교육으로 많은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현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지식에 대한 교육 뿐 아니라, 산학 연계 및 산업 현장 맞춤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 부산시의 10대 전략 사업 계획에 따른 산학 교류 협약 체결 및 기술 지도를 하고 지역과의 꾸준한 교류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까지 향상시키고 있다.이번 경제와이드시즌2에서는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수업현장과 현장에서 바로 접목 할 수 있는 기술교육 현장을 확인하고 왔다.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매주 목요일 오후4시 40분 이데일리TV‘경제와이드시즌2’에서 방송됩니다.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wide2/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2014.04.18 I 옥남정 기자
"LG유플의 홈보이 스피커독, 고가 스피커보다 음질 좋아"
  • "LG유플의 홈보이 스피커독, 고가 스피커보다 음질 좋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홈서비스 기기인 홈보이의 스피커독이 음향기기 전문 리뷰 사이트 ‘골든이어스’에서 고가 스피커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LG유플에 따르면 골든이어스는 홈페이지(ko.goldenears.net)에서 홈보이 스피커독이 오디오 입문자들이 선호하는 △묵직하면서 강력한 저음 △사실적이고 생생한 중역 △선명하고 섬세한 고음이 강조된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분석했다. 골든이어스는 홈보이 스피커독이 저음과 고음의 전체적인 균형감이 매우 좋고 100Hz이하 극저음 부분과 10kHz 이상 극고음 부분의 양감이 매우 풍부해 매우 생생한 느낌으로 소리가 재생된다고도 했다. 골든이어스는 특히 홈보이 스피커독이 50만원대의 고가 스피커와 견줘도 음질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제품에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거장인 마크 레빈슨이 직접 튜닝에 참여해 홈AV(Audio Video)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LG유플은 홈보이 G패드의 풍부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고객의 이용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월 7000~1만4000원까지 6종의 요금제를 제공하며 홈보이 스피커독의 경우 홈보이 가입 때 7만2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황석만 LG유플 홈응용사업팀 팀장은 “올인원(All-in-0ne) 프리미엄 가전 홈보이가 골든이어스의 전문적인 분석과 호평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고음질의 홈 오디오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자사의 올인원(All-in-0ne) 가전기기 홈보이의 스피커독이 음향기기 전문 리뷰 사이트인 ‘골든이어스’에서 고가의 유명 스피커보다 음질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 제공▶ 관련기사 ◀☞LG유플,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후원☞LG U+, 한국폴리텍대학에 ‘MVP'서비스 제공☞LG유플 유선통신 매장만 방문해도 선물 준다
2014.03.23 I 이승현 기자
LG유플,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후원
  • LG유플,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후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심석희 선수가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에게 직접 싸인한 스케이트화를 선물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지난 21일 남대문로 사옥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와 가족을 초청해 심석희 선수 후원 증서 및 심 선수 오빠인 심명석 군의 장학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심석희 선수(17, 세화여고)의 스케이트화를 평생 후원하고, 동생을 위해 학교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으로 심 선수의 상징이 된 초록 스케이트를 선물한 심석희 선수 오빠 심명석 군(22)의 대학 학자금도 지원한다.이번 후원은 LG유플러스의 전신인 LG데이콤의 강원 영업팀장을 지낸 심석희 선수의 아버지 심교광 씨와의 인연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5000만 원의 후원금과 함께 U+LTE8 광고 모델인 지드래곤이 심 선수에게 직접 쓴 편지와 싸인이 담긴 포스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심석희 선수는 직접 싸인한 스케이트화를 이상철 부회장에게 선물하고, LG유플러스 임직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친필 사인을 전달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심석희 선수의 통쾌한 역전승으로 5천만 국민이 잠시나마 근심 걱정을 잊고 웃을 수 있었다”며, “지금과 같은 강한 의지와 자신감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왼쪽부터 LG유플러스 CR전략실 유필계 부사장, 심 선수 오빠 심명석 군,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심석희 선수, 심 선수 아버지 심교광 씨▶ 관련기사 ◀☞LG U+, 한국폴리텍대학에 ‘MVP'서비스 제공☞LG유플 유선통신 매장만 방문해도 선물 준다
2014.03.23 I 김현아 기자
청년실업, 직업교육으로 풀자
  • [목멱칼럼]청년실업, 직업교육으로 풀자
  • 박종구 폴리텍대학 이사장[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취업자 수가 12만 6000명으로 늘어났다. 작년 8월 1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뒤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에 졸업생 및 공무원 시험 준비생 등 구직자가 늘어나면서 청년실업률은 10.9%로 높아졌다. 지난해 지구촌 청년실업률은 0.2% 포인트 증가했고 2018년까지 세계 각국의 고용시장은 크게 나아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의 희망인 청년층 고용을 활성화시킬 해법은 무엇인가.심화되는 청년실업 문제는 탄탄한 직업교육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정도다. 하버드대 마틴 펠스타인 경제학 교수는 지난 1월 미 경제학회 연차총회에서 고교 교육을 직업교육 중심으로 바꿔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체계적인 직업교육 정책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듀얼 시스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아울러 고졸취업 활성화를 통해 과도한 대학 진학을 억제하고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해야 한다.일·학습의 병행을 강조하는 듀얼 시스템은 오랜 전통의 유럽식 도제교육의 산물이다. 일주일에 3~4일은 회사에서 일하고 나머지 1~2일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다.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 학생도 일하면서 지원금을 받으므로 서로가 윈윈하는 전략이 된다.독일은 약 150만명이 참여해 참여 비율이 49%에 달하고 있다. 210만개 기업 중 47만개가 1명 이상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독일 제조업의 자랑인 중견기업 미텔슈탄트 기술자의 상당수가 듀얼 교육생 출신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직업교육을 빼놓고는 독일 성장을 이야기할 수 없다. 스위스는 대학 진학률이 29%에 불과하고 대부분 직업전문학교로 진학한다. 졸업생의 70% 정도가 실습교육을 받은 회사에 취업한다. 스위스가 정밀기기·의약품 등에서 세계 정상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5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이유다. 싱가포르는 고졸 학생의 약 65%가 기술계 학교에 진학한다. 4년제 대학 진학 비율은 30% 선이다. 엔지니어링과 서비스·경영 과정을 복수전공하도록 유도해 융합형 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국가직무능력표준은 모든 직종에 요구되는 직무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해 제시하는 기술교육 과정이다.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로서 일자리 중심의 교육 제도를 추구한다. 특히 교육 훈련을 국가기술자격과 연계시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영국은 국가직무능력표준에 입각해 체계적인 도제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약 85만 명의 학생이 참여 중이다.마이스터고·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한 고졸 취업 활성화도 시급하다. 금년도 마이스터고와 전문계 고교 졸업생 취업률이 각각 89%, 77%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의 대기업 취업 비율도 30%에 달해 취업의 질도 낮지 않다. 선취업·후진학 모델의 성공 스토리다. 무분별한 대학 진학을 줄이지 않고서는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 사회 만들기나 대학 교육의 정상화는 요원하다. 선취업·후진학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업에 만연된 ‘학력 차별’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인사·급여 제도가 고졸 사원에게 불리하게 운영되는 등 직장 내 편견과 차별이 고졸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학점은행제, 사내대학, 재직자 특별전형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직업교육으로 청년 고용에 훈풍이 불게 하자.
2014.03.20 I 김정민 기자
  • “폴리텍에 가면 베이비부머·경단녀도 취업 쉬워진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여 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특전사 소령으로 예편한 서석두(60)씨. 전역 후 사업 실패를 경험한 서씨는 이후 택시기사, 심부름센터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러나 기술 없이는 어떤 일도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한국폴리텍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지난 2010년 성남캠퍼스에서 도배과정(3개월)을 수료한 후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었다. 이후 현장에서 열심히 경력을 쌓은 서씨는 창업에 성공, 현재 월평균 2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삼성반도체에서 약 7년간 근무하다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단절을 겪은 김선미(38·여)씨. 김씨는 작년 7월 폴리텍대 광주캠퍼스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운영한 ‘정보통신기기 조립 및 수리(2개월)’ 훈련 과정에 참여했다. 그는 교육을 수료한 후 삼성전자서비스 협력회사인 E2C(주)에 취업할 수 있었다.한국폴리텍대학이 다양한 직업 교육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에게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25일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다음 달 3일부터 베이비부머 및 경력단절여성 훈련 교육생을 모집한다.베이비부머 훈련 과정은 만 45세 이상~62세 이하의 실업자와 전직예정자,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 맞춤형 훈련과정이다. 지난해 100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46.8%가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창원캠퍼스의 ‘CNC 가공과정’은 기업 맞춤형 훈련으로 설계돼, 수료생 21명 중 18명(85.7%)이 취업했다. 계열별로는 기계계열의 취업률이 57.9%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계열(47.6%), 산업설비계열(46.6%) 등이 뒤를 이었다. 폴리텍대학은 베이비부머의 재취업교육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을 반영해 올해는 작년보다 300명 늘어난 1300명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취업이나 창업이 쉬운 전기, 보일러설비, 기계, 건축 인테리어 과정을 집중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경력단절여성 훈련 과정은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 경험이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과정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17개 캠퍼스에서 총 38개 직종 훈련을 개설했고, 총 646명이 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 중 47.3%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계열별 취업률은 전자계열이 62.3%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계열(59.9%), 설비계열(45%)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경력단절여성 훈련은 전국 34개 캠퍼스에서 총 1000여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며, 여성 구인 수요가 많은 품질검사, 조립, 기술행정, 서비스분야의 과정을 확대 개설할 방침이다. 훈련은 2~5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정부 지원에 따라 무료로 진행된다. 실업자인 경우 최대 20만원 상당의 수당도 지급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거나 입시 홈페이지(http://ipsi.kopo.ac.kr)에서 신청하면 교육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2014.02.25 I 유재희 기자
  • [여의도 칼럼]시급한 신중년 고용 활성화
  • 신중년층의 삶이 팍팍하다. 7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의 은퇴는 여러 가지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창업 등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지만 파산이 속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부도난 자영업자 중 50대 비중이 2011년 44%에서 2012년 47%로 늘어났다. 자영업자 전체 대출에서 베이비부머의 비중이 37%에 이르고 있다. 신중년층의 인생 이모작이 시급하다. 이들의 노후 불안은 세대 간 갈등, 가계 부채 증가, 중산층 붕괴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작년 서울대·메트라이프 조사에 따르면 공적연금, 기업연금, 개인연금 등 안정된 노후 소득보장 체계를 갖춘 신중년층 비율은 불과 14%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17년에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2060년께는 노인 1인당 생산가능인구가 1.2명으로 지구촌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가 된다고 한다. 노인 빈곤율이 4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노인자살률도 10만명 당 80명으로 1위다. 노인 관련 예산 비중도 멕시코·터키 등과 함께 바닥권이다. 최근 교보생명과 시니어 파트너스 공동조사에 따르면 장년층이 젊은층보다 더 오래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이심 대한노인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노인들은 사회에 봉사하고 책임지고 싶어한다”고 역설했다. 중년층 고용은 가계소득에 기여할 뿐 아니라 납세와 소비 촉진 등을 통해 국가 재정에도 기여하는 ‘윈윈’ 전략이다. 주요 선진국이 신중년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중년층이 청년층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서로가 선호하는 일자리의 성격이 달라 경합관계보다는 상호보완적 측면이 강하다. 오히려 신중년층이 열심히 일해 경제가 발전해야 청년 일자리도 늘어나게 된다. 이런 이유로 OECD는 고령·청년 양쪽 세대의 고용을 함께 늘리는 정책을 권장하고 있다. 신중년 고용을 촉진하는 유용한 해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인생 이모작을 뒷받침할 체계적 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본인이 희망할 경우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고 적절한 재교육 기회를 지원해야 한다. 고령 친화적 직종을 개발하고 유형별 맞춤형 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생애 재설계 지원→재교육 기회 제공→취·창업 알선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하여 60세 정년 연장이 조기에 도입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령층 재취업을 막는 대표적 장애물이 임금피크제가 없고 노동시장이 경직된 점이다. 임금피크제와 같은 임금 조정을 통해서 기업 부담을 덜어주지 않으면 고령층의 재고용은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일본이 임금피크제와 계속고용제도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도한 고용 경직성을 완화해서 시간제 일자리, 계약제 등 다양한 고용형태가 가능할 때 고용 기회가 늘어나는 법이다. 재직자 역량 제고 등 퇴직예정자 전직 지원, 구직자 유형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도 시급하다. 중년층 고용 기반을 넓히기 위한 사회공헌형 일자리나 사회복지 서비스 일자리 마련도 유용한 대책이다. 독일·핀란드·스웨덴 등이 적극적인 신중년 고용정책을 펴 고용률 70% 달성과 함께 고령화의 충격을 흡수한 것은 우리에게 타산지석이다. 신중년 고용에 눈 돌릴 때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2014.02.19 I 편집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금융사고 대책 3년..피해만 더 커졌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금융사고 대책 3년..피해만 더 커졌다.-쇼트트랙, 마침내 애국가 불렀다-삼성으로 갈까요, 현대차로 갈까요-‘부실공사·관리소홀’ 이번에도 人災△종합-이데일리 줌인 ‘시진핑 면담’ 롄잔 타이완 국민당 명예주석-KT ENS ‘사기 대출’ 핵심 검거-[사설]이석기 의원 ‘내란’유죄는 역사적 판결-[사설]‘간첩사건 증거 조작’특검 도입해야△갈수록 커지는 금융사고-뻥 뚫린 내부통제..이중삼중 체크는 커녕 기본 심사도 무시-금융사고 재발 장비하려면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참사-지붕위 눈만 치웠어도...안전불감증이 ‘화근’-후배 구하러 체육관 뛰어간 선배...싸늘한 주검으로 -실적악화에 리조트 붕괴사고..코오롱, 잇단 악재로 ‘비상’-사상자 전체 보험금 겨우 6억-마우나리조트는 어떤곳..골프장+호텔 휴양시설, 코오롱 지분 50%△뜨거운 겨울, 여기는 소치-김연아-리프니츠카야 프리구성 및 기본 점수 비교 교과서-점프VS고난도 스핀...가산점 ‘펑펑’-‘평창 기대주’ 김해진·박소연 프리진출 도전 -심석희 ‘소름돋는 스퍼트’로 대역전 드라마△정치-여의도 공안이슈 들썩..與 “이석기 제명안 조속처리”압박 野 “공무원 간첩조작 의혹 국감을”-새누리 ‘상향식 공천제’ 예정..지방선거 정당공천제 유지되나-朴대통령 “이산가족 자주 만날 대책 세워라”△경제·금융-카드3사 영업정지 후폭풍..카드업계 재편되나-기준금리 발목잡는 가계부채-‘동부그룹 살리기’..산은, 동부특수강 인수-‘산은 브라질법인 살리기’...1000억원 증자 추진-농협 단위조합 또 사고..내부통제 ‘구멍’-부녀자공제·근로장려금 올부터 중복 적용한다-DGB금융 회추위..박인규 전 부행장 회장 후보 단독추천△산업-대한항공 ‘세계적 부품제작사’날개 달다-현대엘리 중국 찍고 남미·중동시장 간다-포스코 ‘특허 韓 日전’승기 잡았다-에스오일 8조원 투자 기반 확보-구자열 LS회장 ‘천년 벗과의 대화’ 임원에 책 선물-현대重 국내 최대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김승연 한화 회장, 계열사 대표 사임△산업-갤럭시노트4는 ‘S펜’으로 통화-LGU+, 3개 주파수 활용 ‘CA’ 기술 최초 개발-캐논카메라 ‘EOS’ 27년만에 누적생산 7000만대 -모뉴엘, 英명품 오디오 ‘루악R7’ 국내 출시△산업-이랜드, 버그하우스 사업접는다-AI잡은 올림픽..닭·오리 매출 급증-모나미 매출 ‘뚝’..15년만에 최악-야쿠르트 아줌마 44년만에 새 옷 입는다△ICT-[e거 써보니]에브리온TV캐스트-휴대폰 화면 그대로..TV서 크게 본다-[e기업]뷰티 큐레이션 커머스 ‘미미박스’-[e기자, 이게 뭐꼬?]알뜰폰 사용자, 통신사 옮기려 하니 △Entertainment-‘겨울왕국’ 1조 흥행의 법칙 -‘렛잇고’ 국내가수 버전 전문가에게 물었더니-김수현 “내 이름으로 기부한 팬클럽에 감사△Culture-미래학자가 본 30년뒤 시나리오..2040년, 로봇이 실업급여 주는 세상-‘거장이 경외하는 거장’ 구로사와 감독 일대기 -투자귀재 소로스의 성공철학 “정확한 예측 아닌 불확실에 베팅하라” △마켓-‘부동산 훈풍’에 건설株 다시 일어선다-에스에프에이, M&A로 재도약-기상이변에 웃고 있는 농산물 펀드△증권-부채비율 절반 뚝..두산 재무개선 “합격”-[바닥친 증권, 이젠 도약이다]대신증권, 리스크 잡고 ‘안정속 성장’-새내기 인트로메딕, 올들어 70% 상승 -日주식 연계펀드 업계 첫 출시-[애널리스트의눈] 흔들리는 美지표, 일시적 부진일뿐-불황 모르는 카지노株△글로벌마켓-글로벌 경제회복 잣대, 광산개발 수익 ‘쑥’-일본 은행, 대출 2배 늘린다-‘金연어’ 오메가3 등 수요급증에 가격 껑충-정정불안 태국..이번엔 뱅크런-혼하이, 美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올랑드 “사랑해요, 삼성전자·GE”△성공異야기-김은종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 대표의 미국 개척기“계약날 고객 하루종일 기다린 날도...낯선 땅서 버틴 힘은 신뢰”△피플-김성주 , 내일 소치서 피겨중계 “김연아 전설의 순간, 뜨거운 감동을 듬뿍”-ADB총재 “아시아 경제통합·협력 중요”-틴탑, 화려한 칼 군무로 일본팬 홀렸다-‘한국 영화의 어머니’ 배우 황정순 별세△오피니언-[글로벌칼럼]폭설에도 등교 고집하는 뉴욕시-[여의도칼럼]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新중년은 더 일하고 싶다’-[기자수첩]‘1년 징크스’ 되풀이하는 아베△사회·부동산-기준 없는 월세..집주인이 부르는게 값-월세 세입자 주거비 자가 보유자 추월-전세대출 잔액 ‘눈덩이’-서울시 공무원 2133명 선발-리모델링때 가구수 15% 까지 확대-학교급식 학부모가 점검..일본 수산물 공급 차단 -관리 쉽고 수명은 길게..LH임대주택 모델 개발
2014.02.18 I 오희나 기자
  • 제 앞가림 못한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 시간제 일자리 뒷걸음질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지난해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로드맵을 공개하며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시간제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6일 공공기관 경영 공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부 산하 12개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 및 전일제 근로자의 시간제 전환을 통해 창출한 시간제 일자리는 406개(채용 290명·전환 116명)로 집계됐다. 2012년 417개(채용 290명·전환 127명)에 비해 소폭 줄어든 규모다. 2011년엔 359개(채용 355명·전환 4명)의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했다. 고용부 산하 12개 공공기관이 올해 창출한 시간제 일자리 비율은 전체 임직원(1만1004명)대비 3.68% 수준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국가 공공기관의 시간제 일자리 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은 대부분 근로복지공단에서 이뤄졌다. 근로복지공단은 2011년 227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채용한데 이어 2012년 284명, 2013년 276명 등 3년간 787개의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했다. 작년말 현재 근로복지공단 임직원수는 총 5110명으로,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 전체 임직원의 46.4%를 차지하고 있다.이어 한국산업안전공단(1327명)이 올해 109명(채용 7명·전환 102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는 등 3년간 305개의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했다. 반면 한국잡월드·폴리텍대학·노사발전재단·한국교육기술대학·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건설근로자공제회 등 6개 공공기관은 3년간 시간제 일자리를 전혀 만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정부가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라고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인건비와 정원을 제한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의 예산과 정원은 기획재정부가 정한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4시간 근무하는 직원 2명을 채용하면 정원은 1명으로 계산해주고, 시간제 전환으로 인한 경비는 별도 예산 편성을 허용하는 등 공공기관이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는 이미 마련돼 있다”며 “공공기관들이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경험과 의지가 부족한 게 문제”라고 말했다.
2014.02.17 I 김정민 기자
ICT 정책 총괄운용·과감한 규제개혁…'ICT진흥 특별법' 14일 시행
  • ICT 정책 총괄운용·과감한 규제개혁…'ICT진흥 특별법' 14일 시행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는 14일부터 시행되는 ‘정보통신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ICT진흥 특별법)은 지난해 국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통과시킨 유일한 법이다. 부처간 ICT 정책의 총괄운용과 관련 산업에 대한 규제개혁 등을 골자로 한 이 법이 국내 ICT진흥을 더욱 촉진할 지 정부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ICT 정책 ‘콘트롤타워’ 운용 = 이 법에 따라 부처간 분산 혹은 중첩되는 ICT정책들을 통일운용하고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가 위원을 맡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가 만들어진다. 이 조직은 ICT 기본계획의 심의 및 의결과 연구개발(R&D) 우선순위 권고 등 핵심역할을 수행하며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현재 소프트웨어(SW) 분야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담당하지만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임베디드 SW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이다. 전략위원회는 미래부를 중심으로 부처간 혼잡한 ICT정책들을 교통정리할 방침이이다. 위원회 안에는 ICT 산업자간 역차별과 규제와 기업 애로사항 등을 발굴할 ‘정보통신 활성화 추진 실무위원회’가 구성된다.이와 관련, ICT R&D 전담기관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설치한다. 정부는 2017년까지 ICT R&D 분야에 모두 8.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ICT R&D 비용의 15% 이상은 중소·벤처기업에 쓰인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신규 기술·서비스 활성화 위한 규제개혁 = 혁신적 신규 기술과 서비스의 빠른 사업화를 위해 적용을 위해 해당 근거법률이 없거나 명확하지 않을 경우 신속처리제도와 임시허가제도를 도입한다. 개발자가 미래부 장관에 이들 조치를 신청하면 의견수렴을 거쳐 해당 기술과 서비스를 즉시 출시하거나 최장 2년간 임시허용해주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품질인증 기준을 마련, 심사를 거쳐 공공시장 납품 때 지원키로 했다. 또한 규제 대상만 명시하고 그 이외는 모두 허용하는 이른바 ‘네거티브 시스템’(Negative System)을 적용해 ICT진흥과 융합을 확성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공공기관이 ICT 장비를 구축할 때 국산을 외산에 비해 차별하지 못하도록 장비구매계약 현황도 조사해 공표한다.◇ICT 인력양성·자금지원 =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ICT전공 대학생이 중소기업 등에 일할 경우 학점을 인정해주고, 고급 SW인력을 키우는 ‘SW 종합학교’도 세울 계획이다. 그러나 SW종합학교는 지난해 국회에서 한국폴리텍대학 등과 중복된다는 지적을 한 차례 받아 실제 설립 여부는 불투명하다.정부와 민간이 2017년까지 총 4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를 함께 조성해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ICT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ICT정책의 부처간 칸막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괄 콘트롤타워 등을 세운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들 제도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용되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번 특별법은 창조경제 1호법안으로 국회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더욱 크다”며 “농업과 자동차, 조선 등 타 산업과 ICT 기술간의 융합 가능성이 한층 더 넓어져 경기 활성화와 국민행복시대 실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2.13 I 이승현 기자
  • 올해 청년고용률 41.9% 달성..일반高도 취업 지원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해 청년 고용률 목표치 41.9%를 달성하기 위해 청년들의 조기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은 물론 일반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일·학습 병행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패키지 지원방식’과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등 중소기업 근로 환경 개선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용부는 11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 추진 계획(청년 정책 분야)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청년 정책의 주요 골자는 △직업교육·훈련 혁신 △능력중심 채용·인사관리 확산 △청년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여건 조성 △청년 일자리 영역 확대 등이다.정부는 올해 1000개 기업에 일·학습 병행제 도입을 확대, 7000명을 채용하도록 하고, 그동안 직업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던 일반계고 학생에 대해서도 일·학습 병행제와 연계한 직업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수요를 조사한 후 한국폴리텍대학 등을 통해 직업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것.정부는 또 청년 눈높이에 맞지 않는 중소기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거시설, 문화·복지·보육시설, 교통편의 등의 부처별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사업을 통합, 11개 산업단지에 대해 패키지 방식으로 집중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 및 재산 형성을 돕기 위해 ‘30인 이하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사정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자산운용정책을 결정, 합리적으로 자산운용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한편, 공적 자산운용서비스를 통해 시장금리보다 높은 확정금리를 보장(정기예금 이자율+α)할 예정이다. 특히 신설 사업장에는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할 방침이다.한편, 고용부는 지난해 발표한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에서 2017년 기준 청년 고용률 목표치를 47.7%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청년 고용률은 39.7%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 관련기사 ◀☞ 택배기사·캐디·배우도 2016년부터 실업급여 받는다☞ 재직자 임금체불도 연 10% 지연이자 문다☞ 방하남 “노사정 대화 재개 위해 양대노총 방문할 것”
2014.02.11 I 유재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영상)
  • [이데일리초대석]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영상)
  • [이데일리TV 공정태 PD] 지난주 금요일에 방송된 이데일리초대석(진행 오승연)에는 한국폴리텍대학의 박종구 이사장이 출연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3년 연속 80%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86% 취업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높은 취업률의 비결에 대해서 박 이사장은 “한국폴리텍대학만의 실무위주 학사제도인 FL(Factory Learning)시스템, 교수 1인당 10여 개의 기업을 전담 관리하는 기업전담제, 학생들을 그룹별로 지도하는 소그룹 지도교수제”를 대표적인 노하우로 꼽았다.우리나라 직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유럽식 도제교육 시스템의 도입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전문 기술인력 육성, 글로벌 인재 프로그램 강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박 이사장은 강조했다. 올해 한국폴리텍대학은 베이비부머나 경력단절여성과 같은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재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과의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동영상 VOD를 시청하면 된다. 이데일리초대석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invitation/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이데일리초대석 녹화 화면
2014.02.10 I 공정태 기자
박종구 이사장 “이론과 실습의 균형 잡힌 도제식 교육 필요”
  • 박종구 이사장 “이론과 실습의 균형 잡힌 도제식 교육 필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리나라의 직업교육은 이론과 실습이 균형을 이루는 도제식 교육으로 가야 합니다. 따라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듀얼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박종구(사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7일 방영되는 이데일리 TV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청년 고용률(39.7%)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일·학습 듀얼시스템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박 이사장은 “우리 직업교육은 전문 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융합·통섭형 인재,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직업교육대학 수장으로 2년 반을 숨 가쁘게 달려온 박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그간의 소회도 밝혔다. “최근 3년간 우리 대학의 취업률이 8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학교 인지도가 취임 당시(54%)보다 25% 포인트 상승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노력의 결실입니다.”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별 취업률을 보면 폴리텍대학 2년제 학위과정(23개 캠퍼스)의 평균 취업률은 85.2%에 달했다.이 같은 높은 취업률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직무기술과 프로그램을 커리큘럼화해서 가르치는 맞춤식 교육 △산학 연계 프로젝트 실습 △교수 1인당 10~15개의 기업을 전담 관리하는 기업 전담제 등 폴리텍대학만의 고유한 학사운영시스템의 결과물이다. 박 이사장은 그러나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부족한 예산 등의 문제로 베이비붐 세대나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 가정 자녀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직업 교육을 충분하게 제공하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습니다.”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다른 벼슬은 구해도 되지만, 목민관이라는 직책은 바랄 수 없다”는 뜻의 ‘타관가구 목민지관 불가구야(他官可求 牧民之官 不可求也)’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는 박 이사장. 그는 “공직은 소명과 사명감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취업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박 이사장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내는 등 교육과 행정을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가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영된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2014.02.07 I 유재희 기자
  • [여의도칼럼]노동생산성 향상 시급하다
  •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싱가포르·홍콩·대만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32.3달러로 조사 대상 126개국 중 30위로 세계 3위인 미국(67.3달러)의 48%에 불과하다. 경쟁국인 싱가포르(46.5달러)·홍콩(41.3달러)·대만(40달러)보다 상당히 낮다. 저성장이 ‘뉴노멀’이 되는 대감속 시대를 맞아 저출산·고령화의 충격과 생산 가능 인구 감소의 파고가 험난하다. 노동생산성 향상은 이를 헤쳐 나갈 유용한 해법이다.문제는 생산성 저하가 구조적 현상이라는 점이다. 2012년 시간당 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28위였고, OECD 평균의 67% 수준에 머물렀다. 서비스 부문의 생산성도 바닥 수준이었다.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도 2011년 1.9%, 2012년 0.2%, 2013년 1.7%로 세계 평균 증가율을 계속 밑돌았다. OECD 국가 중 가장 장시간 일하면서 생산성은 바닥을 헤매고 있다.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어젠더는 무엇인가.일차적으로 서비스산업의 생산성 향상이 시급하다. 2012년 전체 취업자의 77.1%가 서비스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높은 고용 비중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대비 서비스산업의 상대생산성은 2004년 65%에서 2008년 51.9%, 2011년 45.4%, 2012년 44.5%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낮은 상대생산성은 결국 낮은 임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소위 생계형 창업이 도·소매, 음식점, 숙박업 등에 집중됨으로써 서비스산업의 저생산성 구조가 고착화됐다. LG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비스업에서의 좋은 일자리 비중은 2002년 27.6%에서 2012년 29.8%로 10년간 불과 2% 증가하는데 그쳤다. 부가가치가 높은 금융·법률·의료·교육부문의 규제 완화와 경쟁 촉진, 사회서비스 분야의 민간기업 육성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 규제에 ‘약골’이 된 서비스산업으로는 미래가 없다.다음으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 활성화를 통해 총요소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연구개발 투자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정설이다. 하버드대 데일 조겐슨 교수에 따르면 미국 생산성 향상의 80%가 자본과 노동 등 주요 생산요소에 대한 투자에 기인했다고 한다. 문제는 1980년대 12.7%, 90년대 9.1%였던 투자 증가율이 2001~2012년에는 3.4%로 급락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에 대한 기여도가 0.3% 포인트 떨어졌다. 투자 활성화가 결국 생산성 향상의 정답임을 잘 보여준다. 노동시장의 유연화도 해법이다. 고용구조의 유연화를 통해 생산성이 낮은 부문에서 높은 부문으로 이동함으로써 경제 전체의 효율성이 촉진될 수 있다. 선진국의 70% 선인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다.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48.3세로 산업현장의 노령화가 심각하다. 제조업에 젊은 피가 수혈돼야 한다.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 공급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동남아 국가의 임금 쓰나미로 저임금의 이점이 사라졌다. 임금 상승을 상쇄할 생산성 증대가 시급한 또 다른 이유다. 2018년부터 우리나라의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든다고 한다. 2030년에는 노동력 2.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생산성 향상은 우리 경제의 미션 제 1호다.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2014.01.29 I 김정민 기자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 방만경영 해소 지원 팔걷어
  •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 방만경영 해소 지원 팔걷어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공공기관 노사관계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12개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해소를 위한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고용부에 따르면 방하남 장관은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근로복지공단 등 12개 산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계획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고용부 모든 산하기관이 방만 경영 정상화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고용부는 본부에 ‘공공기관 노사관계지원 T/F’를 구성,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노사간 대화 촉진 및 갈등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선 △60세 정년제 단계적 도입 △근로시간의 합리적 운용을 통한 일·가정 양립 등의 주요 노동 현안도 노사가 협력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방노동관서와 노사발전재단 합동으로 ‘공공기관 노사관계 지원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이날 방 장관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노조 및 근로자들의 대승적인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아울러 사측도 노조와 성실히 협의해 방만 경영을 해소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안전보건공단, 장애인고용공단, 고용정보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사회적기업진흥원, 승강기안전기술원, 노사발전재단, 한국잡월드, 건설근로자공제회 등 12개 기관이 참석했다.고용부 산하 공공기관은 대부분 정부 업무를 위탁받아 집행하는 기관이다. 작년 말 기준 평균 부채비율이 92.7%로 높지 않고, 최근 3년간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도 평균 157만원으로 낮아 정부가 중점 관리하는 38개 기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그럼에도 노사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초·중·고 자녀학자금 등 방만 경영 사항을 조기에 개선, 다른 공공기관에 모범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2014.01.14 I 유재희 기자
2014년 워싱턴 정가 감상법
  • [여의도 칼럼]2014년 워싱턴 정가 감상법
  • 2013년의 워싱턴 정가는 대립과 분열이 지배한 한 해였다. 재정 절벽, 도·감청 파문, 정부 폐쇄와 디폴트 위기, 최근의 오바마케어 웹사이트 파동까지 정쟁의 연속이었다. 2014년 워싱턴 정치의 핵심 화두는 무엇일까.팻 머레이 상원 예산위원장과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이 주도한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향후 2년간 약 630억달러의 예산 증액이 이뤄져 자동 예산 삭감(시퀘스터)의 충격이 완화될 전망이다. 공화당의 증세 반대와 민주당의 삭감 예산 복원이라는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봄으로 예정된 국가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은 파국적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또 한번의 디폴트 위기는 공화당 브랜드에 치명적 타격을 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건강보험 온라인 장터의 웹사이트 접속 불량 문제로 재현된 오바마케어의 실효성 논란은 내년에도 계속될 조짐이다. 연방정부의 노력 덕분에 10~11월 가입 실적은 36만4000명으로 늘어났고 12월 첫 주에만 11만2000명이 가입해 웹사이트 불량 문제는 진정되는 양상이다. 정부의 700만명 전망과는 달리 야당은 내년까지 200만명 정도 가입에 그치고 보험료도 인상될 것이라며 오바마케어를 비판하고 있다. 캐서린 세빌리우스 보사부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최근 건강보험 가입은 매우 긍정적인 트랜드를 보여주고 있다”며 오바마케어가 조속히 착근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악화되는 빈부 격차 문제도 쟁점이 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잔여 임기 중 빈부 격차 완화와 빈곤 문제 해소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자와 빈자 사이의 격차가 더 심해지고, 사회적 약자의 신분상승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임을 역설했다. 퓨 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는 빈부 격차의 원인으로 경기 침체 등 외부적 요인을, 38%는 개인의 책임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공화당은 57대 27로 개인 책임론을, 민주당은 61대 24로 환경적 요인을 강조하고 있다.최저 임금 인상을 둘러싼 힘겨루기도 계속될 것이다. 오바마는 작년 시간당 7달러25센트를 9달러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고, 민주당은 시간당 10달러1센트를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은 물론 고용을 위축시킨다는 명분으로 반대한다. 고 테디 케네드 상원의원은 “최저임금은 빈곤을 퇴치할 수 있는 최상의 수단”이라며 임금 인상을 적극 옹호했다. 메사추세츠대 듀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최저 임금이 10% 인상되면 빈곤이 약 2% 정도 줄어든다고 한다. 특히 노조 구성률이 7%선으로 떨어져 근로자 교섭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최저 임금 인상은 가장 실효성 있는 소득 재분배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이민법 개혁을 둘러싼 공방도 낙관 불허다. 상원을 통과한 포괄적 이민법안은 하원에서 공화당의 반대로 표류 중이다. 1100만명 불법 체류자에 대한 시민권 부여를 사면이라며 반대하는 보수파의 입김이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작년 대선에서 히스패닉의 71%와 아시안계의 73%가 오바마를 지지한 점, 히스패닉 인구가 백인 다음으로 많은 점 등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게 어려운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교수 말처럼 견제와 균형의 미국 정치가 소위 거부민주주의(vetocracy)로 변질되고 있다. 1971년 175개였던 로비 단체가 2009년 1만3700개로 급증했고 연간 35억달러가 로비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CBS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사상 최저인 37%에서 42%로 회복 중에 있다. 빈부 격차 문제를 새로운 화두로 던진 오바마의 승부수가 과연 성공할지 워싱턴 정가의 관심이 뜨겁다.<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2013.12.24 I 김정민 기자
대학에 두번 입학한 사람들..왜?
  • 대학에 두번 입학한 사람들..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기능사 과정에 재학 중인 김영민(31)씨. 김씨는 3년 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진학 당시 중국의 경제발전 속도를 볼 때 장래성도 있을 것 같고, 수능 성적과도 맞출 겸 무작정 이 전공을 택했다. 그러나 막상 입학해 보니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았고, 학점관리도 제대로 안 됐다. 그렇게 4년을 허비한 김씨는 결국 졸업과 동시에 백수로 전락했다. 백수 생활 2년 만에 김씨는 취업을 위해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 올해 초 폴리텍대학에 입학했다. 김씨처럼 대학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후 한국폴리텍대학 기능사(1년 직업훈련과정) 과정에 재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9일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2005년부터 최근까지 입학생 중 고학력자 비율은 평균 41.6%에 달한다. 이미 대학 과정을 경험했거나 졸업한 고학력자가 폴리텍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유는 뭘까.폴리텍대학은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간 현재 기능사과정에 재학 중인 고학력자가 16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폴리텍대학에 재입학하는 이유로 ‘이전 대학에서 실질적인 직업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 27.2%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를 선택했기 때문(26.1%)’, ‘취업 실패(23.3%)’ 순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응답자 중 57.6%는 폴리텍대학 진학 후 ‘실질적인 업무능력 향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실적인 직업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전 대학과 폴리텍대학의 학과 선택 기준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이전 대학 진학 시 학과 선택 기준은 장래성(26.3%), 적성(23.1%) 순이었지만, 폴리텍대 재입학 시에는 취업의 용이성(35.6%)이 가장 많았고, 장래성(33%)이 그 뒤를 이었다. 기준이 바뀌다 보니 이전 대학의 전공과 폴리텍대 전공이 일치한다는 응답은 13.9%에 그쳤다. 10명 중 8~9명은 전공을 바꾼 것. 기능사 훈련 과정의 강점으로는 현장중심의 교육훈련 시스템(33.7%)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수진(26.3%), 취업알선 프로그램(19%), 기업 네트워크(12.8%) 등 순으로 조사됐다.한편, 이전대학을 중퇴 및 졸업한 후 폴리텍에 재입학하기까지 1~3년이 걸렸다는 응답이 30.2%로 가장 많았고, 6개월~1년(20.9%), 5년 이상(19.3%)이 뒤를 이었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체계적인 현장 실무형 교육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위해 교육과정을 다양한 직종으로 확대하고 내실 있는 교육훈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고학력자 입학 비율이 늘면서 수요에 맞는 수준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준별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훈련 형태를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는 발전설비과 총 3반 중 1반은 고학력자를 위한 수준별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산업기사 취득 후 동해화력발전소 등 유망발전소로의 취업이 협약된 맞춤훈련과정이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 참여자 중 40.3%는 이미 취업이 확정됐고, 입사 업체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만족 33.5%, 만족 43.7% 등으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3.12.09 I 유재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