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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 덮친 ‘난방비 폭탄’…1월 물가 다시 오르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난방비 폭탄을 맞은 가계의 비명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1월 물가동향에는 작년 12월 난방비 고지서가 반영되는 만큼 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30평대 아파트 우편함에 관리비 고지서가 꽂혀 있다. (사진 = 연합뉴스)◇1월 소비자물가 발표…공공요금 물가가중치 낮아 2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내달 2일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통계청은 통상 매달 초에 직전달의 물가동향을 낸다. 가격조사는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40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이중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매월 하순 월 1회 조사를 통해 집계한다. 12월 난방비 역시 하순 조사에서 반영됐을 것을 보인다. 지난해 7월 전년동월대비 6.3%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지수는 이후 조금씩 상승폭을 둔화하면서 작년 11·12월은 모두 전년대비 5.0%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한전 및 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가스·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당 19.69원으로, 전년 동기(14.22원) 대비 38.4% 올랐다.실제 전기·가스·수도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달 연속 120(2020년=100)을 넘어서면서 전년동월대비 23%이상 상승했으나, 전례없이 따뜻했던 11월 날씨 등의 영향으로 난방비 대란은 없었다. 하지만 작년 12월 중순 이후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난방 에너지 소비가 크게 증가, 난방비 대란이 현실화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달보다 난방비가 2배 가까이 올랐다’는 글이 줄을 잇는다. 정부는 난방비 관련 민심이 심상치 않자 최근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대책을 급히 발표했다. 다만 난방비 등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 품목성질별 소비자물가에서 전기·가스·수도의 가중치는 34.4로 가중치의 합계(1000)의 3%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가중치가 10배 이상 높은 서비스(533.4), 공업제품(348.4) 품목이 상승했을 때보다 전체 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작을 수밖에 없다. 전기·가스·수도 품목의 가중치는 농축수산물(83.8)보다도 작다. 정부는 이번 난방비 대란이 물가전망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현안 간담회에서 “예정돼 있었던 전기·가스 요금의 인상 부분 등을 전제로 해서 올해 물가전망(3.5%)을 했다”며 “이미 (물가전망을 하면서)고려한 부분이기 때문에 추가되는 요소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기준과 마찬가지로 1분기에는 5% 안팎, 이후 하반기에는 3%대로 물가 상승률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월 산업활동동향…반도체 성적표 및 소비 감소세 ‘주목’ 최근 소매판매(소비)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31일 발표되는 ‘12월 및 2022년 산업활동 동향’에도 관심이 쏠린다.11월의 경우 소매판매(소비)는 전월대비 1.8% 줄어 지난 9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9월 전월대비 2.0% 줄었던 소비는 10월 감소폭(0.2%)이 다소 진정되는 듯 했으나 11월 다시 큰폭으로 떨어졌다.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늘어 7월 이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성장동력인 반도체 생산은 전월대비 11.0%나 감소했다. 수출이 급감하면서 재고는 쌓이고 출하는 줄어드는 악순환도 이어졌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한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SK하이닉스는 1조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냈을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7(2015년=100)로 전월대비 0.7%포인트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5월(-0.8p)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이다. 기재부는 오는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을 발표한다. 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금감원은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관리감독 후폭풍으로 공공기관 지정 가능성이 커졌으나 유예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월30일(월)08:3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부총리 및 2차관, 서울청사)△1월31일(화)10:30 지역 경제발전 관련 강연 및 현장방문(2차관, 전주ㆍ새만금)14:00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 면담(부총리, 비공개)△2월1일(수)10:0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부총리, 양재동 aT센터)12:00 재정경제금융관 오찬 간담회(부총리, 비공개)△2월2일(목)07:30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부총리, 서울 은행회관)10:00 국가·지자체간 국유재산 활용 협의회(2차관, 비공개)△2월3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수출현장 방문 및 전국 세관장 회의(부총리, 부산)10: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보도계획 △1월30일(월)06:00 조세재정연구원 재정포럼 2023년 1월호 발간10:00 2022년 국세수입 실적11:30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12:00 2022년 12월 국내인구이동 12:00 2022년 국내인구이동12:00 2023년 외환시장 선도은행 선정△1월31일(화)08:00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09:00 2022년 12월 연간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0:30 국제통화기금(IMF) ’23.1월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발표11:00 이달의 협동조합-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11:00 45개 중앙행정기관 대표 성과지표12:00 KDI FOCUS ‘우리나라 중산층의 현주소와 정책과제’16:00 2022년 담배시장 동향17:00 추경호 부총리, 국제통화기금(IMF) 기타 고피나스 수석부총재 면담△2월1일(수)10:00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최12:00 2022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3. 1)미정 2023년 재정경제금융관 회의 개최△2월2일(목)07:30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08:00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11:30 최상대 차관, 국가·자자체간 국유재산활용 협의회 개최17:00 2023년 2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월 발행 실적△2월3일(금)08:30 제1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11:30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 개정12:00 2022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
- "세계 임플란트 시장서 러브콜… 올해 매출 2배 성장 확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표면처리기 제품은 지난해 말 런칭했는데 현재 전체 계약금의 25%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 신규 대형 거래사들과 수주를 논의하고 있고 이미 진출한 미국에서도 1차 판매 후 2차 수주를 논의 중입니다.”임유봉 플라즈맵 대표가 지난 19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제공= 플라즈맵)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지난 19일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매출 2배 성장(약 400억원) 및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는 근거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3~5년 중장기 계약 기반의 수주 잔고 약 3200억원 중 올해 일부(약 270억원 규모)가 매출로 전환되고 신제품도 연달아 출시되면서 급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플라즈맵(405000)은 바이오 플라즈마 기반 의료용 기기를 만드는 기업이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이다. 기체에 높은 에너지를 가하면 많은 에너지를 흡수한 전자가 원자로부터 분리되면서 이온과 전자가 뒤섞인 또 다른 물질로 변하는데, 이 물질이 플라즈마다. 높은 전기전도도를 가지며, 전기장과 자기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플라즈맵은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저온 멸균 기술을 활요안 감염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193건의 특허,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해 44개 의료기기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플라즈맵이 판매 중인 제품은 크게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인 ‘스터링크’(STERLINK)와 임플란트 등을 위한 표면 처리기 ‘액티링크’(ACTILINK)가 있다. 먼저 스터링크는 7분만에 멸균 작업을 끝낸다. 기존 시장 제품들이 1시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초고속’이다. 지난 2021년 11월 FDA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미국 외 다른 나라 제품 중 FDA 허가를 받은 것은 스터링크가 처음이다. 기존 시장에서 집중하던 대형 병원 시장이 아닌, 중소형 의료시설(의원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멸균기를 상용화해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했단 평가다.임 대표는 “세 번 도전 끝에 허가를 받았다. FDA 허가는 단순히 멸균기 제품 하나가 아닌 멸균 솔루션 자체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멸균이 끝난 후 멸균이 잘 됐는지를 확인하는 멸균 지시계, 포장재까지도 인증을 받았다. 여기다 기존 FDA 인증 제품과도 비교하고 안전성 데이터도 더 꼼꼼히 본다”고 말했다. FDA 허가를 받으면서 수주 행진도 본격화됐다. 플라즈맵은 최근 북미와 호주 시장에서 대표 품목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두 달 만에 누적 수주 계약 금액이 1000억원 이상 늘었다. 지난해 9월 기준 2190억원이던 계약 금액은 11월 약 3200억원을 돌파했다. (왼쪽부터) 플라즈맵의 액티링크 리본, 액티링크 크라운 제품.(제공= 플라즈맵)표면처리기인 액티링크는 플라즈마를 활용해 임플란트 유통과정서 발생하는 임플란트 표면의 탄화수소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품이다. 1분 내로 깨끗한 표면적을 90%까지 끌어 올린다. 회사는 최근 표면처리기 제품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액티링크 ‘미니’(mini)에 이어 액티링크 ‘리본’(reborn)이 지난해 출시됐고 올해 3월에는 치과용 보철물의 접착성을 높이기 위한 액티링크 ‘크라운’(crown), 5월에는 액티링크 ‘플러스’(plus) 라는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주요 타깃 시장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IBIS월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임플란트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은 시장 규모는 약 36억 달러(약 4조5000억원)다.임 대표는 “올해는 액티링크 리본 성장세가 가장 돋보일 전망”이라며 “기존 액티링크 제품은 특정 임플란트 회사들에 ODM(제조자 개발 생산) 형태로만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치과 대리점들, 일반 판매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신규 계약들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급증하는 글로벌 수주를 위한 대비책도 마련해뒀다. 플라즈맵은 2021년 전략투자자로 참여한 인탑스(049070)와 플라즈마 표면처리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인탑스는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매출 1조원 대 대형 생산 업체다. 플라즈맵은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계획 중인 액티링크 신제품에 대해서도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임 대표는 “인탑스의 생산 캐파(CAPA)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신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며 “생산 시설에 대한 추가 투자를 걱정하지 않고 생산 시간을 줄이면서 할 수 있으니, 직접 생산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비용 측면에서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 연 매출 ‘50조’ 첫 돌파…전동화 부문이 실적 견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지난해 전동화 부품 수주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이 넘는 연간 매출을 거뒀다.현대모비스는 27일 연결제무재표 기준 2022년 매출액이 51조9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4.5%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265억원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조4872억원으로 5.3% 늘었다.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전동화 부문 수익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특히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성장동력인 전동화 부문 매출이 핵심 부품 매출을 상회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41조696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9조6759억원으로 연간 전동화 매출이 9조원을 넘어선 것도 사상 처음이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반적 비용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생산 물량 회복, 전동화 생산량 증가,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과 A/S사업 모두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4조9945억원, 영업이익 660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0% 가까이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2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9% 증가한 6366억원을 기록했다.현대모비스는 올해도 고객사 및 부품군을 다변화하고, 거점별 영업전문 조직 운영을 통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의 전략적 협업 등 반도체, 자율주행 부분 역량 강화로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제품군의 글로벌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현대모비스는 이달 초 CES 2023에 참가해 신규 브랜드 슬로건 ‘The one for all mobility(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를 공개하고,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전력반도체 역량 강화 등 사업 체질 개선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 모멘텀을 확보하고, 수익성 기반 경영과 선제적 리스크 대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美 GDP호조·테슬라 급등…나스닥 1.7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성장세를 자신한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10% 안팎 폭등하며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국내 제조업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어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미 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1.76%↑-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3949.41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0% 오른 4060.43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6% 뛴 1만1512.41에 거래를 마쳐.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7% 올라.-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7% 오른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를 마쳐.◇미 4분기 성장률 예상밖 선전-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2.9%(전기 대비 연율 기준) 기록.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를 상회. 불름버그가 내놓은 예상치는 2.6%.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만 해도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 -그러나 3분기(3.2%)에 이어 4분기까지 월가 전망을 상회하면서 반등.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1%로 플러스(+) 전환.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와중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머스크 “수요 좋을 것” 자신감에 테슬라 11% 폭등-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는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3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매출액과 EPS 전망치는 각각 241억6000만달러, 1.13달러.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특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번달 현재까지 받은 주문은 생산량의 두 배로 역대 최대”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의 위축에도 수요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 -이어 “가격 인하가 소비자에게 (수요를 늘리는 식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이에 테슬라 주가는 10.97% 폭등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빅테크 주가는 모두 장중 내내 상승세.-7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전격 발표한 셰브런의 주가는 4.80% 뛰어.◇美 노동시장 여전히 과열-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임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왔다는 점은 변수.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6000건으로 집계.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노동시장의 수급은 여전히 빡빡하다는 해석이 가능.-이날 나온 GDP 내에서 소비와 주택 부문도 부진. 지난해 4분기 미국 주거용 고정투자는 26.7% 급감. 이같은 주택시장 침체는 성장률을 약 1.3%포인트 깎아 먹어. ◇인텔 실적 부진-인텔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가 1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20센트)를 하회. -매출액은 140억4000만달러로 예상치(144억5000만달러)를 밑돌아. -이에 인텔 주가는 오후 4시47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8.24% 급락.엘렌 박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가운데)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심화섭 미주지역본부장(오른쪽), 장지희 부본부장(왼쪽)이 26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하원에서 김치의 날 제정 관련 법안이 처리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엘렌 박 의원실 제공)◇미국 뉴저지주 ‘김치의 날’ 제정 초읽기-26일(현지시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이날 뉴저지주 의회 하원은 한국계 엘렌 박 하원의원이 발의한 김치의 날 제정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4표 반대 2표로 통과.-김치의 날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한국에서 제정한 법정 기념일(11월 22일). -미국에서는 2021년 8월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에서 잇따라 처리. 뉴저지주는 미국 내에서 주 단위로는 5번째.-하원 문턱을 넘은 법안은 뉴저지주 상원의 표결을 거쳐 필 머피 주지사가 서명하면 법적 효력을 갖게 됨.◇LG디스플레이 작년 대규모 적자-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조850억원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매출은 26조1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7% 감소. 순손실은 3조1956억원으로 적자.-4분기 영업손실은 8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3016억원과 2조938억원.◇韓 제조업 심리지수 두달째 하락-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전 산업 업황BSI는 전월비 5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 2020년 9월(64) 이후 최저치. -특히 제조업 업황BSI가 전월비 5포인트 떨어진 66을 기록. 2020년 8월(66) 이후 최저치로, 두달째 하락세.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와 재고 증가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5포인트 하락했고 원자재 가격상승 및 건설, 자동차, 선박 등 전방산업 업황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1차금속이 9포인트, 금속가공이 6포인트 하락.
- '미스터트롯2' 21.8% 또 자체 최고…박지현vs진욱 세기의 데스매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스터트롯2’가 21.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트롯 명가의 위용을 과시했다. 더불어 6주 연속 전 채널 석권의 대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26일 방송된 TV조선 트롯 서바이벌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절반만이 살아남는 벼랑 끝 승부 ‘1대1 데스매치’가 이어졌다. 누적 560만 표를 돌파하며 파죽지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온라인 응원 투표의 3주 차(1/20~1/25) 결과는 ‘낭만 가객’ 김용필이 어마어마한 중년 파워로 ‘막강 팬덤’ 박서진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기염을 토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 박서진, 3위 진해성, 4위 황민호, 5위 안성훈, 6위 박지현, 7위 나상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나훈아의 ‘건배’로 탁월한 리듬감을 선보인 이찬성과 남진의 ‘나야 나’를 선택한 이하준의 대결에서는 아빠가 아닌 마성의 섹시남으로 대변신한 이하준이 치명적인 능글미와 넘치는 여유로 무대를 장악, 15:0으로 몰표 승리했다.임현정의 ‘그 여자의 마스카라’로 상큼 발랄한 무대를 선보인 영광과 정의송의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로 맞붙은 강재수는 시를 읊어내듯 절제된 감정을 끝까지 유지하면서도 절절한 한을 고스란히 목소리에 담아내 한 수 위 곡 해석 능력을 인정받으며 10:5로 승리했다.모두의 이목을 한 곳에 집중시킨 빅매치, ‘차세대 정통 트롯 최강자’ 13살 박성온과 12살 ‘꺾기 신동’ 송도현의 유소년부 라이벌 전은 송도현이 10:5 승리로 역대급 대이변을 일으켰다.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노래한 박성온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짙은 감성으로 원곡자 장민호, MC 김성주, ‘저승사자’ 알고보니 혼수상태까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연신 긴장한 모습으로 걱정을 자아냈던 송도현은 전주가 흐르자 바로 돌변, 김태곤의 ‘망부석(홍지윤 ver.)’으로 ‘송도현 표’ 흥을 폭발시키며 원석 같은 천재성을 드러냈다.나훈아의 ‘사모’로 무대에 오른 장송호는 경이로운 저음과 팝 요소를 가미한 세련된 트롯 창법으로 가슴 시린 호소력를 선사, 서지오의 ‘하니 하니’로 화려한 메가 크루 무대를 꾸미며 ‘트롯 퍼포먼스’의 극치를 선보인 고교 후배 황민우를 10:5로 제압했다.‘트롯 밀크남’ 최수호는 어려운 박자와 성대를 계속 뒤집어야 하는 등 난이도 극상을 자랑하는 송가인의 ‘월하가약’을 구수한 구음까지 더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진성의 ‘진안 아가씨’를 부른 추혁진은 트롯의 감칠맛을 살린 ‘탄산 트롯’으로 호평받았지만 13:2로 최수호가 승리했다.‘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던 진욱과 박지현의 진(眞) vs 진(眞) 끝장 승부는 박지현이 8:7 한 표 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찐 대결’다운 세기의 명승부를 이끌었다. 나훈아의 ‘무심세월’을 노래한 ‘음색 깡패’ 진욱은 실크 미성과 감탄을 자아낸 섬세한 표현력으로 소름 무대를 완성했다. 김상배의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선택한 박지현은 시원한 가창력은 기본, 회심의 가슴 꿀렁 댄스와 치명 미소로 팬들의 설렘 지수를 무한 상승시켰을 뿐 아니라, 타고난 무대 매너로 스타성을 입증했다.진미령의 ‘미운 사랑’을 부른 나상도는 가슴을 후벼파는 목소리와 무대를 꽉 채우는 노련함으로 강태풍에게 13:2 승리를 거뒀다. 홍춘의 ‘꽃미남 홍춘이’를 선보인 강태풍은 통통 튀는 가사에 걸맞은 잔망미 넘치는 무대로 ‘끼 천재’의 면모를 과시했다.반전 승부가 펼쳐지며 놀라움의 연속인 단 하나의 오리지널 트롯 오디션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미스터트롯2' 박지현, 1표차로 진욱 이겼다…결승 같던 眞들의 데스매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진(眞)과 진(眞)의 정면승부는 치열했다. ‘미스터트롯2’ 마스터 예심 진 박지현이 본선 1차전 진인 진욱과 맞대결을 펼쳐 1표차로 승리했다. 지난 26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트롯 서바이벌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일대일 데스매치가 이어진 가운데 각 라운드 1위를 기록한 박지현과 진욱의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두 사람의 대결은 진욱이 자신의 데스매치 상대로 박지현을 직접 지목하며 이뤄졌다. 진욱은 박지현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성장을 하려면 잘 하는 사람을 만나 대결해야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팀미션 진이긴 하지만 한번 꺾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팀미션 진인 만큼 왜 진이 됐는지 이 무대에서 보여드리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진욱은 나훈아의 ‘무심세월’을, 박지현은 김상배의 ‘떠날 수 없는 당신’을 각각 선곡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결승전을 앞당겨 보듯 치열해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각자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두 사람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고민에 빠졌다. 이에 은가은은 “결승전 아니냐” 며 놀랐고, 츄는 “건전지 빼버릴까”라고 외치며 심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심사평에선 칭찬들이 이어졌다. 작곡가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진욱의 무대에 “노래 소절 중 ‘먼저 가거라’ 를 끝까지 끌고 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섬세한 표현력을 징찬했다. 박지현에 대해서는 “‘삘’ 천재같다, 밝고 경쾌한 곡으로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구나” 라고 평했다. 장윤정은 “진욱 씨 같은 경우 중성적인 느낌이 날 만큼 아주 섬세한 표현법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연습량과 집중력을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지현에 대해서는 “너무나 대단하다. 즐길 줄 안다”며 능숙한 무대매너를 칭찬했다. 투표 결과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과는 8:7, 박지현은 8표, 진욱은 7표를 받아 진욱이 탈락했다. 단 한 표 차이였다. 박지현은 벅차오르는 기쁨에 눈물까지 흘렸다. 그는 “오늘 목 상태가 너무 안 좋았는데 관객 여러분들 덕분에 무대를 잘 마쳤다”며 “너무 기뻐서 울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데스매치에선 이찬성과 이하준, 박성온과 송도현, 장송호와 황민우, 최수호 추혁진, 나상도 강태풍 등의 대결도 그려졌다. 박지현과 함께 이하준, 강재수, 송도현, 장송호, 최수호, 나상도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현대차..“SUV·전기차 질주 이어간다”
- [이데일리 박민 손의연 기자]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도 성장세를 발판삼아 경영 고비를 더욱 바짝 쥔다. 글로벌 시장 여건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확대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그리 낙관적이지 않지만, 제너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수익성이 높은 차량과 전기차를 앞세워 경기 침체 파고를 넘겠다는 각오다. 동시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CAPEX) 등 총 1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지난해 매출 140조 첫 돌파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어 연결제무재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142조5275억원으로 전년(117조6106억원) 대비 2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6조6789억원)보다 47.0% 증가한 9조 8198억원을 기록했다.이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제네시스와 SUV 차량 중심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함께 판매 대금을 달러로 받는 업종 특성에 따른 고환율 반사이익까지 보면서 전년도에 세웠던 역대급 실적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한해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394만2925대다.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들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도 회복됐다”며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에만 국내외에서 총 103만 887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1%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판매 강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만 204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함께 ‘아이오닉 6’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84만 682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현대차는 이번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2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연간 배당은 중간 배당 1000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주당 7000원으로 책정됐다. 또 주주가치 증대와 주주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 중 발행주식수의 1%에 해당하는 주식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글로벌 전기차 시장 적극 공략”현대차는 올해 자동차 시장에 대해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이 주된 불안 요인이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다만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보고 이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 연간 판매 목표(도매 기준)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대로 설정했다. 또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10.5~11.5%로 정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판매목표는 전년보다 54% 증가한 33만대”라며 “주요 신차로는 신형 코나 EV와 아이오닉 5 N 등이 있으며, 아이오닉 6가 글로벌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올해 R&D 투자 4조2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6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등 총 1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또 국내 완성차업계의 주요 리스크로 꼽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에 대해서는 “리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차량의 비중을 적극 확대하겠다”며 “현재 5% 수준의 전기차 리스 비중을 30% 이상 수준으로 확대해 판매채널을 다변화하며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미 IRA는 자국 내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대해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기로 명시하고 있다. 다만 렌터나 리스차량 등의 상업용 전기차는 이런 요건과 상관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현대차는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 `北무인기` 공방…與 "文때 비판했나", 野 "장관 책임져라"(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여야는 26일 윤석열 정부의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후속 조치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논의했지만, 서로에 책임 소재를 떠넘기며 ‘네 탓’ 공방만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책임론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의 경호처와 안보실의 불출석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 안보·외교 사태로 맞불을 놓으며 설전을 벌였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이란은 적’ 발언을 두고서도 이견을 보였다.김병주(오른쪽)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2회 국회(임시회) 국방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野 “아무도 책임 안 져” vs 與 “정치 공세”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여야는 회의 시작부터 질의에 앞서 ‘기 싸움’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관계자의 출석을 거듭 요청했고, 이 장관의 책임을 물었다.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히려 먼저 제안해 경호처장과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출석하는 국방위 회의를 하자고 했다”며 “당시 작전, 경호 실패의 책임은 경호처장에게 있는데 확인이 안 되면 자기변명을 위한 자리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 상황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그야말로 무책임하다. 누군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자세를 보일 때 후속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윤후덕 의원은 이 장관을 향해 “문책의 수위가 어느 정도 수위인지 파악이 되는가. 이 장관은 책임질 생각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군과 국가 안보를 위해서 필요하다”며 “도움이 된다고 하면 어떤 것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군을 위하는 것인지 함께 생각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의원은 대통령실 관계자의 출석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했더라도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는데 운영위원회 소속 인원까지 참석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했다”며 “법적으로 확인한 결과 위원장의 권한”이라고 단호히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을 언급하며 안보 정책 때리기로 맞섰다. 국방위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21대 국회 들어서 사건·사고가 날 때마다 대통령실을 끌어들인다”며 “문재인 정권 때 귀순, 해양수산부 공무원 등 사건이 있을 때마다 국민의힘이 ‘안보 공백’이라고 비판한 적이 있나. 지금과 같은 정치공세를 막을 의무가 있다”고 응수했다.아울러 야권에서 주장하는 청문회와 국정조사 또한 북한에 이롭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작전상황을 가지고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하자는 의원도 일부 있는데, 우리 군의 사기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보안이 노출되면 결국 이로운 건 북한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2회 국회(임시회) 국방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한 현안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북한 내통설·이란=적` 발언 두고 이견여야는 야권에서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P-73) 침범 가능성’을 제기한 것을 두고 북한과의 내통설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도 설전을 벌였다.4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최근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국방부, 당·정·대가 제가 북한과 내통했다고 주장했다. 39년간 군에 헌신한 제 명예는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아무런 근거 없이 이적행위와 강한 유감 표명을 운운하며 합리적 주장을 매도하고 명예를 실추한 것에 대해 큰 유감을 표한다”며 “섣부르게 잘못된 정보를 국민에게 전파한 국방부와 합참은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요청했다.이에 신 의원은 “김 의원이 육군 대장 출신임에도 국방 현안이 발생하기만 하면 원인 진단과 처방을 넘어 사사건건 내로남불성 ‘기승전 안보공백 정치공세’로 일관한다”며 “툭하면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왜곡하면서 군의 명예 사기를 떨어뜨리고 대통령까지 끌어들여서 폄훼하는 형태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의 ‘이란은 적’ 발언을 두고도 대립각을 보였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순방 당시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익 차원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국군 통수권자 입장에서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에게 현지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해 얘기한 것으로 알고, 현지 장병들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최근 논란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군 당국의 자료 제출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다 오전에 파행에 이르기도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2회 국회(임시회) 국방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스1)
- 우리금융 차기 회장 7명서 추린다…‘임·이·박’ 3파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최종 후보군 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장관급 관료 출신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후보직 수락으로 1차 후보군(롱리스트)은 현직 내부 인사 5명과 외부 인사 2명으로 구성된 총 7명이 확정됐다. 당초 후보군에 포함됐던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은 막판에 후보직을 고사했다.업계에서는 마지막까지 내부와 외부 인사 간의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임종룡 전 위원장의 3파전이 유력하다는 시각이다.이원덕 우리은행장(왼쪽부터),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27일 회동을 갖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 포함될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차기 회장 롱리스트는 7명이 추려졌다. 우리금융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행장과 박화재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외부 인사 중에서는 임종룡 전 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2명이 포함됐다. 당초 후보군에 포함됐던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은 막판에 후보직을 고사했다. 우리금융 측 관계자는 “김병호 전 부회장은 지난 25일 회장 인선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이원덕 행장, 박화재 사장 등 내부 현직 인사들과 임종룡 전 위원장의 3파전 구도를 높게 점치고 있다. 1962년생인 이원덕 행장은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옛 한일은행에서 은행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금융 비상임이사를 겸직하며 최근 용퇴를 선언한 손태승 회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추며 우리금융의 경영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강점으로, 안정적 승계로 따지면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1961년생인 박화재 사장은 광주상고를 나와 옛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주택금융사업단장, 서초영업본부장, 여신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거친 그룹 내 영업통으로 통하며, 그룹사 시너지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의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성사시킨 것도 박 화재 사장이 진두지휘한 결과물이다.이번 인사는 상업·한일은행 출신으로 구분되는 계파 간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해 한빛은행으로 통합 출범했다. 문제는 흡수 통합이 아닌 대등 합병이다 보니 인사 때마다 계파 논란이 불거지곤 한다. 이로 인해 내부적으로는 양측 인사가 번갈아 행장을 맡는 일종의 관례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손태승 회장과 이원덕 행장 모두 한일은행 출신이니 차기 회장은 상업은행 측 인사가 와야 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른 한편에선 계파간 ‘핑퐁인사’도 이젠 허물어졌다는 시각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2008년부터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이 번갈아 행장을 맡고, 임원도 양쪽 출신을 대등하게 구성하곤 했으나, 이순우·이광구 등 상업은행 출신이 연달아 행장에 오르면서 그간 관례도 무너졌다는 게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름값으로 따지면 외부 인사인 임종룡 전 위원장이 유력 후보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과 국무총리실 실장(장관급),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으로, 일찌감치 차기 우리금융 회장 낙점설이 돌았던 인물이다. 최근 임 전 위원장은 “우리금융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외부에서 좀 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출사표까지 던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내부 출신으로 기울었던 우리금융 회장 자리가 막판 들어 외부 인사로 틀어지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다만 우리금융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우리금융 노조 측은 “우리은행이 중징계를 받은 사모펀드 사태는 임 전 금융위원장에 현직에 있을 당시 규제를 완화해서 지금 상황에 이른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임 전 위원장이 차기 회장으로 등극하는 일은 막을 것이다. 영업중단까지 각오하고 있다”며 차기 회장에 내부 출신 인사를 선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오는 27일 숏리스트를 압축한 임추위는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진행한다. 이르면 다음 달 단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내정된 차기 회장 후보는 3월 중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 '전원 언더파' 김성현·임성재·안병훈·김시우·노승열..파머스 첫날 '순항'
- 김성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전원 언더파.’김성현(25)과 임성재(25), 안병훈(32), 김시우(28), 노승열(32)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달러) 첫날 전원 언더파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루키 김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애론 라이(잉글랜드)와 브렌트 그랜트, 샘 라이더(이상 미국)이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성현은 3타 차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성현은 “초반 출발이 좋진 않았으나 인내하면서 경기했다”라며 “경기가 많이 있으니 앞으로 좋은 기회가 더 많이 올 것 같다. 나 자신을 믿고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임성재와 안병훈, 김시우도 첫날 모두 언더파 성적표를 제출했다.전장이 길고 코스가 까다로워 난도가 높은 남코스에서 1라운드 경기에 나선 임성재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 그룹과는 4타 차 공동 19위에 자리했지만, 2라운드는 남코스보다 쉬운 북코스에서 경기하는 만큼 상위권 도약이 기대된다.이번 대회는 남과 북 2개의 코스에서 1,2라운드를 번갈아 경기한 뒤 3라운드부터는 남코스에서만 경기한다.남코스는 전장 7765야드로 PGA 투어가 운영하는 토너먼트 개최 코스 중 가장 길지만, 북코스는 7258야드에 불과하다. 지난해 남코스 평균타수는 73.013타, 북코스 평균타수는 68.769타로 난도 차가 컸다. 이날 공동 선두를 이룬 3명 모두 북코스에서 경기했다.북코스에서 출발한 안병훈도 첫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임성재와 함께 공동 19위에 자리했다.2주 전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남코스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 71.43%에 그린적중률 66.67%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노승열도 첫날 북코스에서 2언더파 70타의 성적을 적어내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에 총 5명이 출전해 첫날 전원 언더파의 성적을 기록하며 4개 대회 연속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한국 선수는 새해 열린 대회에서 연속 톱10을 기록 중이다.첫 대회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주형 공동 5위, 이경훈 공동 7위에 올랐고, 두 번째 열린 소니오픈에선 김시우가 우승했다. 이어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김주형이 공동 6위를 기록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임성재. (사진=AFPBBNews)
- 나폴리-AS로마전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6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세리에A) 7경기 및 독일 프로축구 리그(분데스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6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 축구토토 승무패 5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단, 1명이었다. 이로써 1등은 유일하게 5억 1331만 4000원의 적중금을 수령할 수 있다. 승무패 5회차의 1등부터 4등까지 모든 적중자는 총 1만6850명에 달했다. 이어 발매를 개시하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6회차는 1월 26일 오전 8시부터 28일 오후 9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회차에서는 AC밀란, 라치오, 인테르, 아탈란타 등 세리에A 강팀들의 경기가 대상경기로 선정됐다. 그 중 가장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경기는 단연, 김민재 선수가 뛰는 나폴리와 AS로마 간의 경기다. 현재 승점 50점을 기록하고 있는 나폴리는 리그 선두다. 2위 AC밀란과도 승점 12점 차다. 한 때 AC밀란과 5점까지 승점 차가 좁혀졌지만, 최근 3경기에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도전이 성공할 경우, 김민재 역시 유럽 진출 이후 첫 우승을 경험할 수 있다. AS로마 역시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 7경기로 최근 성적을 확대해보면, AS로마는 3승3무1패를 기록한 반면, 나폴리는 6승1패를 기록했다. 나폴리의 최근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첫 맞대결에서도 1-0으로 승리한 나폴리는 이번 경기에서 안방의 이점까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AS로마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회차에서는 세리에A 이외에 우니온베를린, 도르트문트, 프라이브루크, 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 주요 팀들의 경기도 대거 지정됐다. 이 중 리그 11위(승점 21점) 베르더브레멘과 리그 7위 볼프스부르크(승점 29점)간의 경기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경기다. 이 경기 결과로 베르더브레멘은 리그 9위까지, 볼프스부르크는 리그 4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양 팀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2-2의 팽팽한 승부를 보여줬지만, 최근 성적표에서는 희비가 엇갈린다. 브레멘은 2연승 후 3연패를 기록하며, 사기가 한풀 꺾였고, 반대로 볼프스부르크는 파죽지세의 6연승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볼프스부르크가 원정경기를 펼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최근 경기력을 고려해본다면, 브레멘을 상대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가능성이 큰 경기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6회차 게임에는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리에A 및 분데스리가 팀들의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6회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6회차 대상경기
-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4분기 연속 감소…2년 만에 최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가 4분기 연속 감소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삼정KPMG)회계 컨설팅기업 KPMG 인터내셔널이 26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VC 투자는 7641건, 756억 달러(약 93조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9767건, 1022억 달러(약 126조원) 대비 거래 건수와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2019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해당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및 급격한 금리 인상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VC 시장이 얼어붙은 상태라 올해 1분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전기차와 같은 대체 에너지 기술 및 발전·분배 등 에너지 분야와 ESG 관련 솔루션에 대한 VC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해 4분기 VC 투자는 미주지역과 유럽, 아시아 등 모든 지역에서 거래 건수와 투자 규모가 감소했으며 특히 아시아에 대한 VC 투자는 지난해 3분기 3052건, 304억 달러(약 37조5000억원)에서 4분기 2157건, 226억 달러(약 27조8000억원)로 투자건수가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CVC(Corporate Venture Capital·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투자도 4분기 연속 감소했다. CVC 관련 총 투자액은 2021년 4분기 1080억 달러(약 133조2700억원)에서 2022년 4분기 365억 달러(약 45조410억원)로 1년 새 약 70%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글로벌 벤처캐피털의 엑시트(투자회수) 활동도 2021년 4174건, 1조4270억 달러(약 1760조9100억원)에서 2022년 2997건 3088억 달러(약 381조원)로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으며 특히 미국에서 엑시트 규모가 90% 감소했다. 특히 2022년에는 미국과 유럽의 강력한 자금 조달로 인해 드라이 파우더(실제 투자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은 미투자금)가 대규모로 축적됐다. 2022년 VC는 2500억 달러(약 308조5000억원)이상을 모금했으며, 이는 지난 10년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은 1600억 달러(197조4400억원)의 기록적인 투자금을 유치했다. 반면, 아시아의 자금 조달은 4년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2023년 1분기를 앞두고 소비재 중심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전세계 벤처캐피털 투자는 여전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은 올해도 주춤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들의 현금이 마르면서 기존보다 몸값을 낮춰 투자를 받는 다운라운드가 늘고 인수합병 활동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이동 삼정KPMG 부대표는 “유럽의 지속적인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대체 에너지 기술, 전기 및 수소 동력 차량, 배터리 저장 기술 등에 계속 눈길을 돌릴 것”이며, “전세계적으로 사이버보안, 생명공학, 레그테크 및 밀리터리 애플리케이션에도 많은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과 대화형 AI와 같은 게임 분야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중국의 광저우자동차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온이 25억6000만 달러(약 3조1590억원)의 가장 큰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고, 온라인 패션브랜드 셰인 10억 달러(약 1조2340억원), SPIC 수소에너지 6억3100만 달러(약 7조7865억원), 보야카 테크놀로지 6억3000만 달러(약 7764억원), 에스윈 머티리얼 5억6200만 달러(약 6926억6500만원), 페이홍 테크놀로지 5억3700만 달러(약 6618억5200만원)를 조달하는 등 중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10대 메가딜에서 7개를 차지했다. 한국은 토스가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