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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담뱃값 더 올리겠다' Vs 애연가 '수제·외산담배로 망명'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담뱃값 인상의 가격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의 입법이 시급합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롤링 타바코를 찾는 애연가가 몰리면서 물량이 동났습니다. 다음달에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롤링 타바코업체 직원)흡연율을 끌어내리려는 보건당국과 애연가 사이에서 숨바꼭질이 한창이다. 금연 정책의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최고 수준인 흡연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후속 금연정책 마련에 분주하다. ‘OECD 국민의료비 통계’(OECD Health Data 2014)에 따르면 한국은 OECD 34개 회원국 중 남성(15세 이상) 흡연율이 그리스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2016년 성인남성 흡연율이 35%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성인남성(19세 이상) 흡연율은 2013년 기준 42.5%다.◇ 보건복지부 “담뱃값 더 올려야”37년 애연가인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최근 금연을 선언하고 ‘담배와의 전쟁’ 최전방에 나섰다. 문 장관이 꺼내 든 가장 강력한 카드는 ‘물가연동제’다. 비가격 금연정책으로는 경고그림 의무화와 금연구역 확대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과 함께 물가연동제를 도입을 추진했으나 입법 과정에서 배제됐다. 국회가 흡연자들의 저항을 우려한 때문이다. 물가연동제는 물가 인상 폭에 따라 건강증진부담금과 개별소비세 등 담뱃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담금과 세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제도다. 애연가들의 표심을 걱정하는 정치권을 설득할 필요 없이 정부가 담뱃값을 인상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담뱃값이 4500원으로 오르기는 했지만 물가가 오르면 담뱃값은 실질적으로 다시 낮아진다”며 “담뱃값 인상 효과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물가가 오른 만큼 담뱃값도 함께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사업장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고, 사실상 마지막 남은 실내 흡연구역인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장기적으로 모든 실내공간을 금연구역화한다는 목표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금연지도원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건소마다 금연지도원 5명을 위촉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내가 직접 만들어 피우겠다”…‘롤링 타바코’ 열풍 애연가 사이에선 직접 만들어 피우는 수제담배인 ‘롤링 타바코’ 열풍이 불고 있다. 롤링 타바코 매장은 제품이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로 애연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일부 애호가들의 전유물이던 롤링 타바코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약간의 수고만 감수하면 개비당 가격이 궐련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A롤링 타바코 매장 직원은 “제품이 품절됐다”며 “담배를 마는 기계인 ‘핸드롤링기’와 일반담배의 몸통 역할을 하는 튜브에 연초를 넣어주는 ‘튜빙머신’ 등은 다음달에나 입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초 20g이면 담배 50개비를 만들 수 있다”며 “20개비짜리 한 갑을 만드는데 2500원 정도 든다”고 설명했다. 임시방편으로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외산 담배로 갈아탄 흡연자들도 적지 않다. 던힐이 주력 제품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코리아와 메비우스 등을 판매하는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 코리아는 각각 13일과 15일까지는 기존 판매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담배 가격 인상 신고가 늦어진 때문이다. 아울러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인상 신고 전 출고된 제품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양천구 A편의점 직원은 “담배 가격이 오르지 않은 외산 담배는 1인 1갑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는데도 갖다놓기가 무섭게 매진된다”며 “국산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도 가격이 오르지 않은 외산 담배를 대신 사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
2015.01.12 I 박형수 기자
'없어서 못사는' 허니버터칩, 손 놓고 있다 유사품에 밀렸다
  • '없어서 못사는' 허니버터칩, 손 놓고 있다 유사품에 밀렸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허니버터칩이 품귀현상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유사 감자칩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인기가 한풀 꺾였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해 12월 ‘허니버터칩 대항마’로 내놓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 스낵 판매 순위에서 해태 ‘허니버터칩’을 눌렀다.편의점 씨유(CU)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체 스낵 매출 순위를 집꼐한 결과, 수미 허니머스타드가 허니버터칩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2위는 오리온의 포카칩 스윗치즈로 허니버터칩과 맛이 비슷한 감자칩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던 허니버터칩은 3위로 밀렸다.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스낵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1위였던 허니버터칩이 올해 1월 들어 3위로 하락했다. 1위는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2위는 포카칩 스윗치즈가 차지했다.이런 추세는 대형마트도 마찬가지였다. 이마트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의 갑자칩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1위에 올랐다. 이 스낵은 하루 1만 개가량이 판매됐다.2위는 이마트 피코크 감자칩 체다치즈 앤 어니언맛이 차지했다. 이 제품은 하루 평균 2700여 개가 팔렸다. 반면 허니버터칩의 하루 판매량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4분의 1수준인 2500여 개에 그쳐 3위였다.이같은 현상은 허니버터칩 품절 대란이 몇 달간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허니버터칩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허니버터칩 구매에 실패한 많은 소비자가 ‘꿩 대신 닭’ 심정으로 다른 감자칩을 대체재로 산 것이다.▶ 관련기사 ◀☞'허니버터칩' 내부 직원이 빼돌려 폭리…월 1500만원 벌었다
2015.01.08 I 김민정 기자
  • [기자수첩]던힐 디자인 변경..막을 수 있었던 '담배 사재기' 혼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담배 ‘던힐’을 제공하는 BAT코리아가 정부는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담배 사재기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다.BAT코리아는 포장을 바꾼 새로운 던힐 시리즈를 13일 출시하고, 이 담배의 가격만 45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기존 담배는 2700원에 판매한다. 차익을 노리고 던힐 담배를 사재기했던 일부 유통업자 입장에서는 속이 쓰리겠지만, 던힐을 다시 진열대에 올려야 할 상황이다. 덕분에 소비자들도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2700원에 던힐 담배를 살 수 있게 됐다. 다른 담배들이 던힐처럼 포장만 바꿨어도 지난해 연말 담배 사재기 때문에 발생한 혼란은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사재기를 막을 방법을 정부나 담배 제조사들이 모르지는 않았다. 제품의 포장을 바꾸고 가격을 올리면 사재기를 막을 수 있다는 얘기는 꾸준히 있어 왔다. 그러나 당시 정부와 담배 제조사들은 포장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정부는 1월1일부터 담뱃값을 올리려면 포장을 바꿀 시간이 부족하고 담배 제조사에 디자인 변경을 강요할 수 없다고 했다. KT&G(033780) 등 담배 제조사들 역시 제품은 그대로인데 포장이나 디자인을 바꾸기는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포장 변경을 거부했다. 정부와 일부 담배 제조사들의 변명이 무색하게 던힐은 포장과 디자인을 바꾼 새로운 제품을 내놓아 혼란을 줄였다. 물론 BAT코리아가 이전부터 담배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빠른 포장 변경이 가능했던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던힐은 담배 포장을 바꾸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 정부와 담배 제조사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일부 유통업자들의 사재기에 담배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소비자와 도·소매업자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게다가 담배 세금 인상이 연말 한 두달 사이에 결정된 것도 아니다. 이미 지난해 7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담뱃값 인상을 밝혔다. 의지가 있었다면 담배 포장을 바꾸고 혼란을 줄일 시간은 충분했다. 결국 던힐의 포장 변경은 정부가 사재기 예방이나 소비자 불편보다는 세금 올리기에만 급급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 됐다. ▶ 관련기사 ◀☞[특징주]KT&G, '너무 내렸나'…이틀째 강세☞KT&G, 주가하락 과도…‘매수’↑-KTB☞담배 한 갑 4500원 시대…KT&G 괜찮을까
2015.01.07 I 함정선 기자
`허니버터칩` 직원이 빼돌려 폭리?..해태 내부 조사 착수
  • `허니버터칩` 직원이 빼돌려 폭리?..해태 내부 조사 착수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지난 8월 출시해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품귀 현상까지 빚은 `허니버터칩`을 내부 직원이 빼돌려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태 측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의 한 직원이 빼돌린 허니버터칩 물량을 판매업자가 인터넷을 통해 정가보다 비싸게 팔아 월 1500만원을 벌었다는 것. 해태제과 측은 이같은 의혹이 나오자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해태제과 측은 시스템상 영업사원 1인에게 하루에 최대 6~7박스만 제공해 대량으로 물량을 빼돌리는 게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판매업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개연성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해태제과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조사를 하되, 확인이 어려워지면 경찰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니버터칩`은 한 상자에 60g짜리 16봉지가 들어있는 구성으로, 한 상자의 가격은 2만4000원이다. 하지만, 사재기 현상으로 무려 4배에 달하는 9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유통업계 `끼워팔기` 단속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일부 마트 등에서 끼워팔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증언이 SNS 등을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허니버터칩의 수급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며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15.01.05 I 김민화 기자
던힐, 값 올리고 포장도 바꾼다..'던힐 대란' 계속될듯
  • 던힐, 값 올리고 포장도 바꾼다..'던힐 대란' 계속될듯
  • 기존 가격인 2700원에 판매되는 던힐은 편의점과 소매점 등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가 ‘던힐’ 등 담배제품의 포장을 새로 바꾼다. 이미 시중에 판매되는 기존 던힐 제품은 기존 가격인 2700원에 판매되고, 포장이 바뀐 새 제품에 대해서만 가격을 4700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BAT코리아가 제품 가격을 인상을 신고한 이후에도 슈퍼마켓 등 담배 소매점은 팔다 남은 던힐 재고를 기존 가격에 팔아야 한다. 인상 이전 가격으로 판매되는 던힐 제품으로 소비자의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던힐의 주력 4종(6mg, 1mg, 밸런스, 프로스트) 제품에 대한 새로운 버전인 ‘뉴던힐(미정)’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가격 인상은 새로운 버전 제품부터 적용된다. 제품의 포장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 담배제품과 확연히 구별된다. 기존 던힐은 계속 2700원에 판매된다. BAT코리아는 아직 정부에 담배 가격 인상을 신고하지 않았다. 늦어도 이번 주 내에 가격 변경을 신고한다는 계획이다. 담배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담배 회사는 기획재정부에 담배 가격 변경 내용을 신고하고 6일 이후부터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3~15일에는 던힐 담배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인상 폭은 KT&G와 필립모리스 등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세금인상분인 2000원만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세금 인상분인 2000원 수준에서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KT&G와 필립모리스 담배가 지난 1일부터 2000원씩 인상됐지만, BAT코리아의 던힐은 지금도 지난해 가격인 2700원에 팔린다. 담배 가격 인상 신고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쟁 제품은 4500~4700원에 팔리는데, 던힐은 2700원에 팔리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던힐 품귀현상까지 나타났다. 흡연자들은 2700원짜리 담배인 던힐 사재기에 나섰고, 일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소매점주들은 가격 인상 후 제품을 판매해 차익을 챙기기 위해 제품 판매를 제한해왔다. 새로운 던힐이 출시되면서 담배 가격 인상 후 차익을 노렸던 일부 편의점·소매점주는 더는 가격 인상을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소매점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물량을 소진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2700원에 담배를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는 셈이다.하지만 기존 제품의 재고가 많지 않다. BAT코리아는 신규 버전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의 회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 영업직원들이 편의점과 소매점 점주에게 한 보루당 5000원 수준의 웃돈을 얹어주며 기존 담배 회수에 나섰다는 얘기도 나온다. BAT코리아가 기존 담배를 회수한 후 포장을 바꿔 새로운 제품으로 판매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제품 가격을 제때 인상하지 못한 BAT코리아는 세금 인상분을 자체적으로 감당해야 하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 담배를 회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 편의점 점주는 “물량을 발주해도 받지 못했다”며 “던힐 물량 자체가 워낙 적어 사재기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던힐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코리아의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의 가격 역시 이달 중에는 오를 전망이다. JTI코리아는 가격 인상 폭을 결정하는 대로 정부에 가격 변경을 신고할 계획이다.
2015.01.05 I 함정선 기자
던힐 등 외국산 담배, 편의점서 사라진 이유
  • 던힐 등 외국산 담배, 편의점서 사라진 이유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던힐을 비롯한 일부 외국계 담배의 인상폭이 이번 주 결정될 전망이다. 던힐을 판매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에 인상 가격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달 15일쯤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업계 1·2위인 KT&G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날(PMI) 코리아가 대부분의 제품을 2000원 인상했기 때문에 BAT코리아 제품도 인상폭은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던힐 담배가격 인상폭이 이번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새해 들어 가격이 훌쩍 뛴 국산 담배의 대용품으로 던힐과 메비우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정작 편의점에서는 이들 담배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기존 가격에 판매되는 외국산 담배들이 품귀현상을 빚는 데는 ‘꼼수’가 숨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던힐, 메비우스 등 외국산 담배 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편의점이나 슈퍼 등 소매점에 담배 공급 물량을 줄였다. 업계는 자사 담뱃값 인상 전까지 판매량을 최소화해 세금을 줄이려는 의도가 내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담배 1갑당 세금은 62.0%에서 올해 73.7%로 올랐다. 올해부터 개별소비세 등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기존 가격(2700원)에 팔면 1갑당 세금은 약 1998원. 전보다 450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외국산 담배 업체들이 기존 물량대로 영업할 경우 일주일에 약 22억 원이 넘는 추가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외국산 담배 업체들이 수요가 몰리는 데도 공급량을 줄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한편 새해 담배 판매량은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담배 사재기와 새해 결심 등 변수 등이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담배 소비 변화는 2월이 지나야 알 수 있다는 판단이다.▶ 관련기사 ◀☞ 조현아 독방배정 유력, 5일 결정될 듯...재벌특혜 논란에 여론은 싸늘
2015.01.05 I 박종민 기자
'삼둥이 달력', 품절과 동시에 중고 매물로..'경매가 10배↑'
  • '삼둥이 달력', 품절과 동시에 중고 매물로..'경매가 10배↑'
  • 삼둥이 달력[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삼둥이 달력’의 몸값이 뛰었다.지난 4일 예약판매가 완료된 ‘삼둥이 달력’이 중고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구하기 힘든 ‘품귀 상품’도 아닌 다신 살수 없는 ‘품절 상품’이기에 벌써부터 추가 구매 문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곳곳에는 “삼둥이 달력 살 수 없나요?”라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를 예상이라도 한듯 ‘삼둥이 달력’은 현재 예약판매가 진행됐던 온라인 사이트 옥션에서 경매가 진행 중이라 눈길을 끈다.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 한 사용자는 달력 구매 일자와 예상 배송 일자 등을 상세하게 적어뒀다. 지난달 31일에 구매한 상품으로 단 한개로 품절된 달력임을 강조했다. 즉시 구매가는 무려 6만원. 5일 오전 현재 입찰건은 4회, 9000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원가는 5500원이니 최고가는 10배가 넘는 셈이다.‘삼둥이 달력’ 경품 판매‘삼둥이 달력’은 배우 송일국의 세 아들인 대한, 민국, 만세가 아빠와 함께 촬영한 화보를 담은 2015년도 달력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매년 특집으로 준비했던 달력에 이어 ‘삼둥이 달력’이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알려졌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송일국의 뜻이 전해지면서 ‘삼둥이 달력’에 대한 인기는 급증했다. 아이들이 시청자에게 받았던 ‘무한 사랑’이 달력 판매로 이어졌다.‘삼둥이 달력’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이었다. 지난달 24일 자정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됐고 무려 11억원 여의 수익금을 냈다. 5만여 명이 삼둥이에 대한 사랑과 함께 따뜻한 온정을 보내온 것. 하지만 이를 노리고 예약판매가 끝남과 동시에 ‘삼둥이 달력’이 본 취지와는 달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상황은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은 아니지만 막을수 있는 방법도 뾰족하질 않다”며 “많은 분들이 삼둥이 달력의 취지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해줬다고 믿고 끝까지 ‘삼둥이 달력’ 판매 수익금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5.01.05 I 강민정 기자
`속속 차는 담배 매대`..사재기 담배 풀렸나?
  • `속속 차는 담배 매대`..사재기 담배 풀렸나?
  •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서 점원이 비웠던 담배 매대를 채우고 있다.[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극심했던 담배 품귀 현상이 담배 가격이 인상된 1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되고 있다. 담배 도소매점들이 담배 가격 인상을 기다려 쌓아놨던 담배를 일시에 풀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일 서울시내 편의점 등 담배 판매점 매대에는 디스플러스, 에쎄 등 구하기 어려웠던 국산 담배들이 속속 진열되고 있다. 직장인 한 모씨는 “어제만 해도 안 팔던 국산 담배들이 대거 진열대에 비치됐다”며 “판매점들이 사재기해놨던 물량을 이제 푸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담배 도소매점들은 부족했던 담배 공급 물량이 전일(12월 31일)과 이날부터 본격 공급되면서 담배 품귀 현상이 해소된 것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구하기 어려웠던 국산 담배 공급이 어제와 오늘부터 이뤄지면서 담배 품귀 현상이 해소되고 있을 뿐”이라며 “판매점이 쌓아놨던 물량은 실제 많지 않다”고 말했다.하지만 연말 정부의 담배 사재기 단속에서 일부 편의점 등이 담배를 창고에 쌓아둔 사례가 다수 적발되면서 이러한 설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실제 서울시내 일부 편의점에서는 담배 공급을 받기 전인 이날 자정께부터 담패 판매 매대에 주요 국산 담배가 일제히 진열됐다.담배 제조사 관계자는 “연말과 연초라고 해서 담배 공급 물량이 더 늘어나지는 않는다”며 “당분간 담배 공급 물량도 현행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5.01.01 I 민재용 기자
내년초 2700원에 파는 던힐..마케팅인가 자중지란인가
  • 내년초 2700원에 파는 던힐..마케팅인가 자중지란인가
  • [이데일리 안승찬 윤종성 기자] 수입 담배 업체인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과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이 29일에도 정부에 담배가격 변동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담배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가격 변경 내용을 신고한 후 6일이 지나야 변경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BAT코리아의 ‘던힐’과 JTI코리아의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 등은 내년 초 일주일간은 지금과 같은 가격인 2500~2700원에 판매한다는 뜻이다. 30일 기획재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29일에도 담배 제품의 가격 변동 신고를 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언제 신고할지 내부적으로 결정하지 못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국내 1·2위 담배 회사인 KT&G(033780)와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미 지난 24일에 담배 제품 가격을 일제히 2000원씩 인상한다고 기획재정부에 신고했다. KT&G와 필립모리스의 담배 제품은 내년 1월1일부터 4500~4700원에 팔린다. 하지만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내년 초에도 현재 가격대를 유지해야 한다. 만약 30일 기획재정부에 변동 가격을 신고하더라도 가격 인상은 최소 6일 이후인 내년 1월6일부터 가능하다.담배 가격을 인상되지 않더라도 1월1일부터 똑같이 인상된 세금이 부과된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하루 수억원의 손실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쪽에서는 BAT코리아와 JTI코리아가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의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은 각각 10%, 5% 수준으로 3위와 4위다. BAT코리아는 한때 점유율이 20%를 넘었지만, 지난 2011년 담배 가격 인상에 따른 여론의 역풍을 맞아 한국필립모리스에 2위 담배회사 자리를 내줬다. 회사의 제품 출고를 최대한 자제해서 세금 인상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면 던힐과 메비우스 제품에 대한 품귀 현장이 나타날 경우,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신고 6일 이후 담뱃값을 인상할 수 있다는 조항만 있을 뿐, 신고 의무라던가 변동 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따로 제재를 받는 일은 없다”면서 “회사가 세금 낼 의지만 있다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는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늦어질 만큼 수입 담배 회사의 내부 사정이 좋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JTI코리아의 경우 지난달 말 아나스타시오스 싯사스 사장이 갑자기 사임해 대표이사 자리가 비었다. 싯사스 사장은 지난해 12월1일 JIT코리아 사장에 취임했다. 1년여만에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났다. 회사측은 개인적인 사유라고 설명했다. BAT코리아 역시 실적 악화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과거 담배 가격 인상을 했다가 판매가 급감한 적이 있어서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조만간 가격 인상 신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회사 한 관계자는 “내년 초 4500원짜리 담배와 2500원짜리 담배가 함께 팔리는 상황이 됐다”면서 “인상된 제품에 대해서는 상대적인 가격 저항이 커지고, 인상되지 않은 담배 제품에 대해서는 사재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KT&G 하락…'담뱃값 세금인상분만 올려'☞에쎄 4500원인데, 던힐 2700원?..1월1일 '던힐 대란'☞'에쎄, 말보로' 2000원 오른다..'던힐·메비우스'는?
2014.12.30 I 안승찬 기자
직장인들 선정 존경할만한 인물 1위는
  • 직장인들 선정 존경할만한 인물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직장인들이 선택한 ‘최고의 존경할만한 인물’에 손석희가 32.9%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유재석(16.2%), 김연아(4.8%), 프란치스코 교황(4.3%), 반기문(4.0%), 션과 정혜영 부부(3.7%) 등이 올랐다. 이는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2014년 각 분야별 최고’를 뽑아보게 한 결과의 일부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올 한 해 동안 손석희를 가장 존경하는 멘토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각 질문에 설문 참가자들이 직접 답을 적는 개방형(주관식)으로 진행됐으며 727명의 직장인들이 참여했다. 존경할만한 인물 외에도 각 분야에서는 흥미로운 결과들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직장인들은 올해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 덕분에 가장 많이 웃고, ‘미생’을 가장 많이 읽었으며 ‘셀카봉’에 가장 열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최고의 발명품으로는 ‘셀카봉’(68.2%)이 언급됐다. 셀카봉 외에 직장인들이 선택한 최고의 발명품으로는 품귀현상을 빚었던 허니버터칩(4.9%), 3D프린터(3.9%), LG G워치(2.5%), 애플 워치(2.3%), 아이폰6(2.1%), 갤럭시 노트 엣지(1.7%), 마이보틀(1.3%), 휴대용 충전기(1.0%), 배달앱(0.7%)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최고의 영화로는 명량(28.5%)과 인터스텔라(27.2%), 겨울왕국(15.5%) 등이 꼽혔다. 올해 최고의 책을 뽑아달라는 질문에서는 ‘미생(23.7%)’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6.7%),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4.9%), 제로 투 원(3.7%), 빛으로 지은 집(2.8%) 순이었다.직장인들이 선택한 ‘최고의 TV프로그램’에는 ‘미생(21.5%)’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로써 미생은 책과 TV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다음으로 무한도전(19.8%), 삼시세끼(11.8%), 슈퍼맨이 돌아왔다(11.4%), 꽃보다 청춘(10.9%) 등이 상위 5위에 올랐다. 바쁘고 힘든 일과를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웃음을 준 인물은 누구일까. 조사결과 배우 송일국 씨의 자녀들인 ‘대한, 민국, 만세(35.0%)’가 1위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은 올 한해 ‘삼둥이’를 보며 많이 웃었다고 답했다. 삼둥이 외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들이 직장인들을 미소 짓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직장인이 뽑은 ‘2014년 최고의 웃음을 준 인물’ 상위 10위에 추성훈 씨의 자녀 추사랑(4위), 이휘재 씨의 자녀 이서언, 이서준(7위) 정웅인 씨의 자녀 정다윤(10위)이 나란히 순위권에 들었다. ▶ 관련기사 ◀☞ 김연아 쇼트, 美 피겨 매체 선정 “2014 베스트”
2014.12.22 I 박종민 기자
전국을 뒤흔든 과자..해태제과 '허니버터칩'
  • [2014 히트상품]전국을 뒤흔든 과자..해태제과 '허니버터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허니버터칩’은 스낵 역사를 새로 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전국을 들썩이게 할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 품귀 현상까지 빚어진다. 과자 하나를 사기 위해 마트 오픈 시간에 맞춰 길게 줄을 늘어설 정도다. 제과 업계를 평정하고 스낵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전 국민의 관심이 허니버터칩에 몰렸다. 생산하는 즉시 품절되는 사태가 지속되며 매출도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8월 출시 이후 100일을 채우기도 전에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1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36억원에 이른다. 연말까지 허니버터칩 단품 매출만 200억원을 넘으리라는 전망이다. 통상 제과업계에서는 신제품 과자의 월 매출이 10억원만 넘어도 ‘대박’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을 고려할 때 허니버터칩의 매출은 폭발적이라는 평가다.허니버터칩은 기존 짭짤한 감자칩에 달콤한 맛을 더하며 ‘단맛 열풍’까지 몰고 왔다.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사용해 단맛과 고소한 맛을 어우른 것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비결로 꼽힌다. 해태제과는 기존의 감자칩과는 전혀 다른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허니버터칩 개발단계부터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1년9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된 ‘한국적인 맛’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2014.12.22 I 함정선 기자
대형마트 크리스마스 선물 1위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 대형마트 크리스마스 선물 1위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올해 연말 부모들이 대형마트에서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많이 고른 선물은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로 나타났다. 품귀 현상 때문에 한정된 수량만 시장에 조금씩 풀렸지만, 최근 수년간 크리스마스 시장을 점령해온 또봇과 레고를 가뿐히 앞질렀다. 반다이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프레라킹2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8일까지 단일품목별 완구 판매 순위(매출액 기준)를 집계한 결과, 1위는 변신합체 로봇류인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이었다. 파워레인저는 1975년부터 일본 도에이(TOEI) 사가 만들어온 TV드라마 시리즈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월부터 어린이 전용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다. 2위와 5위도 다이노포스 드라마에 등장하는 또 다른 캐릭터 로봇 ‘DX 프테라킹’과 다이노포스 용사들이 사용하는 무기 ‘가브리볼버’가 차지했다. 파워레인저 완구류가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매출 상위권을 휩쓴 셈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최고 인기 선물이었던 국산 애니메이션 또봇 시리즈도 파워레이저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인기다. 변신합체 로봇인 ‘또봇 델타트론’이 3위, ‘어드벤처 또봇 Y‘가 7위에 올랐다. 또봇에 이어 국산차를 모방해 제작된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의 ‘펜타스톰’(4위)과 ‘스타렉스 댄디’(10위)도 많이 팔렸다. 블록 완구인 레고 시리즈도 ‘불사조 불의 신전’(6위), ‘라발의 파이어 라이온’(8위)을 앞세워 유아동 선물계의 전통 강자로서 체면을 세웠다. 롯데마트는 현재 모든 지점에서 ‘크리스마스 로봇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위해 롯데마트가 준비한 완구 물량은 10만개다.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관련 10여종을 한정 판매할 뿐 아니라 또봇 델타트론, 어드벤처 또봇 Y, 어드벤처 또봇 X, 헬로 카봇 펜타스, 디즈니 엘사 봉제인형, 겨울왕국 엘사 얼음성 등도 준비했다.
2014.12.21 I 염지현 기자
10년 `디스` 핀 김과장 '말보로'로 담배 바꾼 사연
  • 10년 `디스` 핀 김과장 '말보로'로 담배 바꾼 사연
  • 담뱃값이 2000원 오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담배 수요가 급증했다. 사진은 편의점 매대에 인기 담배가 다 팔린 모습.[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88, 디스, 디스플러스 등 국산담배만 20년 넘게 피어온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수입담배인 말보로 레드를 피고 있다. 취향이 바뀌어서가 아니다. 10년넘게 피어온 디스플러스를 살수 가 없기 때문이다. 김 씨는 “영하의 날씨에도 편의점을 세곳이나 들렀는데 디스플러스를 파는데는 없었다”며 “울며 겨자먹기로 말보로 담배를 사서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내년 담뱃세 인상을 앞두고 담배 사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에쎄, 원, 디스플러스 등 국산 담배의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담배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사재기’ 때문이다. 2주 후면 2500원하던 담배가 4500원으로 2000원이나 뛰니 너도나도 담배를 미리 사 쌓아두려고 하는 것이다.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6일 ‘담배 매점매석행위에 대한 고시 개정’을 통해 도·소매점에 대한 담배 공급량확대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 애연가들이 원하는 담배를 사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104%제한 폐지됐지만 실효성 없어..정부, 담배 공급량 정확히 몰라정부의 담배 공급 확대 조치의 핵심은 ‘104% 제한룰’의 폐지에 있다. 지금까지 담배 도·소매점 들은 기존 담배 매입량의 104%를 초과해 담배를 공급 받을 수 없었다.쉽게 말해 담배 100갑을 판매하던 편의점은 다음달에 담배를 최대 104갑 밖에 공급 받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룰이 폐지되면서 110갑이나 120갑도 신청해 매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담배 품귀현상이다. 담배제조사 관계자는 “담배 공급을 확대한다고 해도 담배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고 유통 과정상에 적체됐던 담배를 공급하는 수준”이라며 “최근 사재기까지 하는 소비자들의 늘어난 담배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정부도 이번 공급 확대 조치로 시중 담배 공급량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통과정상에 적체된 담배가 얼마나 되는지 다 파악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며 “다만 104%룰 제한으로 담배가 있어도 받지 못하는 도소매점의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소비자뿐 아니라 도소매점도 사재기 동참최근 담배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은 소비자뿐 아니라 담배 판매점인 도·소매점도 담배 사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편의점 주인이 현재 2500원짜리 담배를 팔면 250원 정도 마진이 남지만 지금 팔지 않고 내년에 팔면 2000원이 추가로 남게 돼 담배 사재기에 나서는 것이다.정부가 단속에 나선다고 하지만 도·소매점의 담배 사재기를 적발하기는 쉽지 않다. 담배 공급물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없는 동네구멍가게는 말할 것도 없고 담배 공급물량을 전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편의점도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A편의점 관계자는 “담배 수요가 지역, 점포마다 달라 왜 특정 담배의 재고는 늘 차이가 난다”며 “점주의 담배 빼돌리기를 현장에서 적발하지 않는 한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담배 가격 인상 시기를 특정일(1월 1일)로 정하지 말고 내년 1월 이후 생산된 담배에 적용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시중에 풀려있는 담배와 제조회사의 재고량 파악·처리 비용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출고 시점을 기준으로 담배가격을 올리면 기준 시점 이전에 생산된 담배 처리 문제가 생긴다”며 “사재기 우려에도 불구 특정일 기준으로 담배 가격을 일괄인상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공급도 안되고 단속도 안되고..소비자만 피해담배 공급도 충분히 안되고 담배 사재기 단속도 안되는 상황에서 담배 품귀 현상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한 번에 2000원이나 오르는 담배가격 때문에 심기한 불편한 애연가들은 연말까지 피고 싶은 담배를 쉽게 살 수 없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한 애연가는 “담배 사재기에 관심이 없었지만 담배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지니 원하던 담배를 찾으면 3~4갑씩 산다”며 “담배값 인상 때문에 사재기까지 해야 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초라하다”고 말했다.담배 사재기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는 한 담배 품귀 현상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는 단속 강화만을 외칠 뿐 별다른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담배업계 관계자는 “특정일을 기점으로 그것도 2000원이나 가격을 한번에 올린다면 정부는 담배 사재기에 대한 대책을 미리 마련했어야 한다”며 “정부는 담배 사재기 현상을 내년 1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풀릴 문제로 다소 안이하게 보는 거 같다”고 말했다.
2014.12.21 I 민재용 기자
또봇 어드벤처Y,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제치고 '1위'
  • 또봇 어드벤처Y,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제치고 '1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인 지난 한 달간 또봇 어드벤처 Y가 파워레이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을 누르고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영실업은 19일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11월 첫째주부터 12월 첫째주까지 한달간 전국 대형 할인마트 완구 매출 순위에서 영실업의 또봇 어드벤처Y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이 차지했고, 3위는 또봇 델타트론이었다. 4, 5위는 레고 키마 시리즈가 각각 차지했다. 1위에 오른 또봇 어드벤처Y는 2위인 다이노포스 티라노킹보다 매출이 37%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바이클론 허리케인 7위, 바이클론 우르사 8위, 또봇 어드벤처Z 10위 등 영실업 완구가 상위 10개중 절반인 5개를 차지, 국산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지난달 새로 선보인 또봇 델타트론이 출시 3주만인 11월 넷째주와 12월 첫째주 2주 연속 매출 1위에 올랐다. 12월 첫째주엔 품귀현상을 빚은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을 누르고 1위를 수성했다. 12월 초 G마켓과 함께 실시한 또봇 한정판 프로모션에서도 또봇 델타트론, 또봇 어드벤처 Y, 또봇 쿼트란이 완판되기도 했다. 다만,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의 경우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품귀현상을 빚은 것도 전체 매출순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영실업 관계자는 “지난해 또봇 쿼트란 품절사태를 겪어 올 연말에는 인기캐릭터인 델타트론 등의 충분한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도 또봇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봇 델타트론▶ 관련기사 ◀☞ 크리스마스가 뭐길래…웃돈 2~4배 귀하신 장난감들☞ 옥션, 크리스마스 장난감 선물 이벤트☞ 유통업체, 장난감으로 연말 마지막 승부수☞ 없어서 못 사는 '티라노킹' 4분만에 완판☞ '또봇' 영실업 "올 매출 1000억 '무난'…3년뒤 2500억 달성"
2014.12.19 I 김재은 기자
5만원권 발행 5조 넘어..환수율은 계속 하락
  • 5만원권 발행 5조 넘어..환수율은 계속 하락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5만원권 발행 잔액이 5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한국은행으로 다시 돈이 돌아오는 비율은 점점 줄고 있다.<출처> 한국은행18일 한은에 따르면 11월 현재 5만원권 발행잔액은 50조2586억3400만원이다. 5만원권이 처음 발행된지 5년반만으로 매년 10조원가량 찍어낸 셈이다. 권종별로 보면 5만원권은 시중에 풀린 전체 지폐 액수의 71.6%를 차지하게됐다.채홍국 한은 발권기획팀장은 “주요국에서 최고액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발행 잔액기준으로 80%대”라면서 “정확히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고액권 수요에 맞춰 발행규모를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5만원권은 매년 꾸준히 발행되고 있지만 환수율은 매년 하락세다. 한은을 나간 돈이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2013년 8월 47.66%를 기록했던 5만원권 환수율은 11월 현재 44.05%까지 떨어졌다(누적환수율 기준).한은은 5만원권 환수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낮은 금리로 인한 현금 선호 경향 △거래 및 보관의 편의성 △상대적으로 청결한 화폐 상태를 꼽았다.그러나 일각에서는 5만원권이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를 목적으로 한 지하경제로 흘러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 은행에서는 품귀현상마저 일어나며 5만원권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얘기도 있다.논란이 계속되자 한은은 5만원권 회수에 나서고 있다. 신권 배분 규정인 ‘제조화폐 지급운용 기준’을 개정해 은행들이 5만원권을 한은에 입금하는 액수를 따져 신권 배분시 반영할 계획이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이 5만원권을 보유하지 않고 한은에 입급시키려는 유인책인 셈이다.
2014.12.18 I 조진영 기자
  • 파세코, 8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선정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종합 리빙가전 전문기업 파세코(037070)는 심지식 석유난로와 열풍기가 2014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파세코는 이번 선정으로 총 8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심지식난로는 2006년부터, 열풍기는 2011년부터 각각 8년, 3년 간 꾸준히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소비재 부문에서 중소기업의 제품이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선정되는 일은 드문 일이며 특히 한 기업에서 한 개 이상의 제품이 선정되는 일 역시 매우 이례적인 일이란 설명이다.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심지식 석유난로와 열풍기는 각각 파세코 석유스토브 부문 주력 제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처에서 사용되고 있는 글로벌 히트 제품이다.실제로 파세코의 석유난로는 세계 시장 점유율 35%에 이른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선진국의 수출규격을 취득했을 뿐만 아니라 UN에서도 제품의 우수성과 가격 효율성을 인정해 난민 구호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유일한 파세코 대표는 “사용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 효율이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쉬지 않은 결과”라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해 세계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파세코, 사흘 째 급등..'혹한에 판매제품 품귀'☞[특징주]파세코, 상한가..'때이른 혹한에 판매제품 품귀'☞파세코 "때이른 혹한에 석유난로 판매 급증..추가 생산 돌입"
2014.12.18 I 김대웅 기자
  • [마감]코스닥, 사흘째 하락..6개월만에 520선 후퇴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악화된 투자심리에 개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사흘째 하락했다.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1.04%) 내린 527.5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530선 아래로 후퇴한 것은 지난 6월25일 이후 약 6개월 만의 일이다.이날 3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물이 늘면서 약세로 돌아선 뒤 장중 한때 2.2%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하며 낙폭은 줄였지만 개인의 강한 매도세에 결국 1% 넘게 떨어졌다.개인이 345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심해 83억원, 247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금융,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내렸다. 특히 섬유의류가 4% 넘게 급락했고, 운송과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인터넷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떨어졌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가 1.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068270)과 동서(02696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컴투스(078340) 웹젠(06908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로엔(016170) 골프존(121440) 내츄럴엔도텍(168330) 등이 너나 할 것 없이 내렸다.이 와중에도 메디톡스(086900)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5% 급등,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고, 한국토지신탁(034830)도 2.6% 올랐다.중국 기업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동반 급락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와 중국원양자원(900050) 웨이포트(900130)가 하한가를 맞은 것을 비롯해 글로벌에스엠(900070)이 8%, 차이나하오란(900090)이 4.6% 하락했다.개별종목으로는 녹십자엠에스(142280)가 상장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로닉(149980) 역시 상장 이틀째를 맞아 12% 가까이 점프했다.해성옵틱스(076610)는 스마트폰 부품 성장 전망에 7% 상승했고, 대창스틸(140520)은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6% 넘게 올랐다. 파세코(037070)는 때 이른 혹한으로 석유난로 및 열기제품이 판매처마다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5% 상승했다.반면 세진티에스(067770)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이후 하한가로 추락했고, 대명엔터프라이즈(007720)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10% 넘게 떨어졌다.이날 거래대금은 2조3336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5억1148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2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696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2%대 급락☞다음카카오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 검찰 송치☞[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게임株 오르고 중국기업株 내리고
2014.12.18 I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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