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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화 한 국산게임 ‘크로스파이어’, 中서 1억뷰 인기몰이
  • 드라마화 한 국산게임 ‘크로스파이어’, 中서 1억뷰 인기몰이
  • 크로스파이어 중국 드라마 ‘천월화선’. 스마일게이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배경으로 한 중국 드라마 ‘크로스파이어(중국명 천월화선)’에 대한 현지 반응이 연일 뜨거워지고 있다.24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현재 2회까지 방영된 크로스파이어 드라마 ‘천월화선’은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텐센트 비디오에서 인기 드라마 순위 2위, 누적 시청 1억뷰를 돌파했다.또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내에서도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실시간 검색어 30위 안에 관련 검색어가 3건 게재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천월화선은 스마일게이트가 중국 최대 드라마 제작사 중 하나인 유허그 미디어와 손잡고 제작한 36부작 드라마다. 전체 36부작으로 제작된 천월화선에는 약 464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주연 배우로는 현재 중국에서 최고의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루한과 ‘중국의 유승호’로 불리는 아역배우 출신의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우레이가 맡았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해 크로스파이어의 프로게이머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년들로 등장한다.게임 맵을 배경으로 하는 대규모 세트장은 드라마를 보면서 마치 게임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게임 팬들의 공감뿐만 아니라 드라마 내 곳곳에 예전의 향수와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특히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의 액션 감독이 참여해 구현해 낸 드라마 내 화려한 액션장면도 볼거리 중 하나다. 여기에 중국 내 막강한 플랫폼 파워와 최다 이용자 수를 보유한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방영된다는 점도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꼽힌다.스마일게이트는 현재 드라마 외에도 크로스파이어로 할리우드 영화 제작을 진행 중이며, 중국에 크로스파이어 실내 테마파크를 열었다. 엑스박스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 X’의 연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07.24 I 노재웅 기자
하나은행, '페이커' 소속 된 e스포츠 기업 ‘T1’과 파트너십 체결
  • 하나은행, '페이커' 소속 된 e스포츠 기업 ‘T1’과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은행은 세계적 e스포츠 구단이자 SK텔레콤이 최대 주주인 한국·미국 합작 e스포츠 기업 SK Telecom CS T1(이하 ‘T1’)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에 전시된 하나은행 대형 로고 앞에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사진 왼쪽에서 3번째) 외 T1 소속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T1은 전 세계 1억명이 즐기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대회 3회 우승 및 국내 리그 총 9회의 최다 우승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e스포츠계의 메시·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이상혁 선수(활동명 ‘페이커’)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소속돼 활동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e스포츠 구단이다.하나은행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e스포츠의 성장을 후원하며, 전세계 약 1억6000여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T1 브랜드를 통해 하나금융 브랜드를 국내·외에 홍보한다. 또 T1 팬을 겨냥한 다양한 제휴 상품 출시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T1 선수들의 유니폼 상의에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디지털 브랜드인 ‘하나원큐’ 로고 패치가 부착된다. 이를 통해 오는 10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대회에서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나원큐’ 브랜드가 노출된다.또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개관 예정인 T1 신사옥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하고 △하나금융 디지털 서비스 체험 기회 △T1 팬 전용 이벤트 행사 △T1 굿즈 할인 등 이곳을 방문하는 T1 팬들을 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이상혁 선수를 비롯한 T1 소속 선수들에게는 높은 연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선수생활 이후의 미래를 대비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컨설팅 △전담 PB 서비스 △프로게이머 부상 보험 등 하나금융그룹만의 차별화된 토털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상혁 선수는 “저와 동료 선수들이 하나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하나은행의 수준 높은 자산관리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과거 e스포츠는 일부 게임 팬의 전유물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주류 문화 중 하나가 됐다”며 “T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하나은행은 젊은 세대로의 손님 기반 확대 및 전세계로의 하나원큐 브랜드 인지도 신장, e스포츠를 활용한 금융상품 영역 확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0.07.24 I 전선형 기자
역시 페이커…‘페이커 오른손’ 보험 나온다
  • 역시 페이커…‘페이커 오른손’ 보험 나온다
  • ‘페이커’ 이상혁(가운데) 선수를 비롯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하나은행 로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1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T1과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 대한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나이키, BMW, 삼성전자 등과의 협업소식을 알린 데 이어 이번엔 하나은행이 신규 파트너로 합류했다.SK텔레콤(017670)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은 하나은행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T1과 하나은행은 △밀레니얼 팬층 대상 금융 상품 개발 △서울 강남 T1 e스포츠센터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 △유니폼에 하나은행 대표브랜드 ‘하나원큐’ 로고 부착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T1은 SKT가 지난 2004년 창단한 프로게임팀을 기반으로 지난해 글로벌 미디어·언터테인먼트 기업 컴캐스트와 합작해 설립한 e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1억명이 즐기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포트나이트’ 등 10개 팀을 운영하고, 페이커 등 50여명의 프로게이머를 보유한 세계 최고 인기의 e스포츠 구단이다.이번 파트너십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공간 네이밍 마케팅’이다. T1은 서울 강남에 10층 규모 e스포츠 센터를 조만간 열 예정인데, 팬들에게 개방되는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했다.이처럼 국내 스포츠 구단 자산에 기업 브랜드를 노출하는 계약을 맺는 건 이례적이다. T1 사례는 주요 대학이나 박물관이 후원 기업명으로 공간 이름을 붙이거나 프로야구 구단이 구장 일부를 후원기업명으로 부르는 것과 흡사하다.하나은행은 또 프로게이머의 높아진 연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포함한 T1 선수들에게 재무컨설팅 및 전담 PB(개인금융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미 다른 프로 스포츠에서 시도되고 있는 ‘선수 부상 보험’도 나온다. 프로게이머도 손목이나 허리 등 부상에 노출돼 있다. 부상으로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면 팀 타격이 크다. 하나손해보험은 ‘페이커 오른손’ 등 T1 유명선수를 위한 부상 보험을 기획할 예정이다.하나은행은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를 마케팅에 활용해 밀레니얼 팬층을 확보하고, e스포츠 팬을 위한 전용 상품도 개발한다. 1020세대와 호흡하며 청년 금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T1은 이번 하나은행과의 파트너십 체결 외에도 많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아왔다. 올해만 나이키, BMW, 삼성전자, 로지텍G, 클레브, 원스토어 등 국내·외 10여개 기업 및 브랜드와 파트너십 체결을 체결했다. 특히 BMW그룹이 국내 스포츠 구단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건 T1이 처음이다.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T1 파트너십을 통해 하나은행은 젊은 세대로의 고객 기반 확장, 전세계로 하나원큐 브랜드 인지도 확장, e스포츠를 활용한 금융상품 영역의 확장을 이루어 하나은행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저와 다른 선수들이 하나은행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설계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2020.07.24 I 노재웅 기자
포켓몬 마스터가 되고 싶다면…‘포켓몬 트레이너스 컵’ 26일 개최
  • 포켓몬 마스터가 되고 싶다면…‘포켓몬 트레이너스 컵’ 26일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포켓몬코리아는 오는 26일부터 포켓몬스터소드·실드 공식 대회인 ‘포켓몬 트레이너스 컵’의 예선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켓몬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이번 대회의 참가접수를 시작해 25일까지 진행한다.포켓몬 트레이너스 컵은 오는 26일과 8월1일 두 차례의 예선전 경기를 시작으로 8월2일 톱4 선출전을 거쳐 8월8일 파이널 라운드가 열린다.이번 대회는 이제이엔(EJN)에서 운영을 담당하며, 이용자들은 배틀독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를 할 수 있다.대회 출전은 마스터 카테고리(2004년 12월31일 이전 출생)만 가능하며, 더블배틀의 랭크배틀 시리즈 5 룰을 따른다. 톱8 경기까지는 단판전으로, 이후 결승전까지는 3판 2선승제로 실시된다.최종 4인이 펼치는 파이널 라운드는 트위치에서 생방송되는 이제이엔의 정기 프로그램 ‘트게더 라이브’와 포켓몬 공식 유튜브 채널로 송출된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e스포츠 전문 ‘락동민’ 캐스터와 파치리스의 신화로 불리는 세계적인 포켓몬 프로게이머 ‘박세준’이 해설로 참여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중계가 기대된다.대회 상품은 순위에 따라 우승 메달, 포켓몬 TWS 블루투스 이어폰, 포켓몬 콜렉션 티셔츠 등을 수여하며, 참가상으로는 게임 플레이에 유용한 50BP와 은왕관을 수여한다.포켓몬 트레이너스 컵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7.21 I 노재웅 기자
국산게임 ‘크로스파이어’, 中서 36부작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 국산게임 ‘크로스파이어’, 中서 36부작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 크로스파이어 드라마 ‘천월화선’ 포스터. 스마일게이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최대 드라마 제작사 중 하나인 유허그 미디어와 손잡고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드라마 ‘크로스파이어(이하 천월화선)’의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개최했던 ‘크로스파이어 비전 서밋’ 행사를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드라마 제작 계획을 밝혔던 바 있다. 이후 4년여에 걸쳐 시나리오 개발과 감독, 배우 선정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친 뒤 모든 촬영 및 후반 작업을 마치고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이번 드라마 제목은 ‘천월화선’이라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만큼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인들에게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국민게임이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주연 배우로는 현재 중국에서 최고의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루한과 ‘중국의 유승호’로 불리는 아역배우 출신의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우레이가 맡았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해 크로스파이어의 프로게이머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년들로 등장한다.제작사인 중국의 유허그 미디어 역시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활용한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드라마의 스케일부터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역량을 총 집중했다. 전체 36부작으로 제작된 ‘천월화선’은 약 464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게임 맵을 배경으로 하는 대규모 세트장은 드라마를 보면서 마치 게임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게임 팬들의 공감뿐만 아니라 드라마 내 곳곳에 예전의 향수와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그뿐만 아니라 주인공인 루한과 우레이 외에도 중국의 톱 클래스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화려한 캐스팅은 물론 중국 내 최고 제작진들이 참여해 드라마의 완성도 또한 기대할 만하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의 액션 감독이 참여해 구현해 낸 드라마 내 화려한 액션장면도 볼거리 중 하나다. 여기에 중국 내 막강한 플랫폼 파워와 최다 이용자 수를 보유한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방영된다는 점도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꼽힌다.스마일게이트는 현재 드라마 외에도 크로스파이어로 할리우드 영화 제작을 진행 중이며, 중국에 크로스파이어 실내 테마파크를 열었다. 엑스박스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 X’의 연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사업개발담당 상무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대표적인 IP인 크로스파이어를 전세계 게임 이용자는 물론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크로스파이어 IP를 통한 혁신적인 도전은 다양한 방면으로 계속 될 것이고, 그만큼 전세계 팬들에게 선사할 새로운 경험들은 무궁무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16 I 노재웅 기자
LoL에 열광하는 MZ세대…식품업계, e스포츠 마케팅 강화
  • LoL에 열광하는 MZ세대…식품업계, e스포츠 마케팅 강화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식품업계가 e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게임의 주 소비층인 10~30대를 공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의 e스포츠 마케팅은 과거 단편적인 게임 아이템 제공 마케팅을 넘어 e스포츠 구단 인수와 대회 개최 등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롯데제과 ‘월드콘’의 모델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자료=롯데제과)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이용률은 65.7%에 달한다. 특히 10대 이용률은 90%에 달했으며 30대 이용률도 80%를 넘었다. 전체적으론 연령대가 어릴수록, 여성보단 남성의 게임 이용률이 높았다. 식품업계가 최근 e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도 10~30대를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를 주력 소비층으로 잡았기 때문이다.올해 e스포츠 마케팅의 포문을 연 곳은 롯데제과다. 롯데제과의 대표 아이스크림 ‘월드콘’은 그동안 축구를 중심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왔다.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제품명 때문에 축구 경기장 속 열띤 응원 장면을 재현한 광고로 제품을 알리거나, 월드컵 관련 이벤트를 진행했다.그러다 올해는 광고 모델로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를 발탁했다. LoL은 2009년 10월 출시 이후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1억명에 달할 정도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페이커는 수많은 LoL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8차례 우승을 비롯해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3회 우승 등 대기록을 달성했다. e스포츠계에선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비교되는 선수다. 최근 한 중국 매체에서는 페이커를 BTS, 봉준호, 손흥민, 김연아와 함께 한국의 5대 국보로 지정할 정도다.롯데제과는 아이스크림 1위의 아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젊은 층과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해 페이커를 월드콘의 모델로 발탁했다. 실제로 월드콘은 이전과 달리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게임 커뮤니티 등을 통해 회자되면서 페이커 효과를 얻기 시작했다. 롯데제과는 또 LCK 대회 후원사로도 나섰다.농심은 아예 온라인게임 스포츠단을 인수해 e스포츠 분야에 진출했다. (자료=팀 다이나믹스)농심은 지난 6월 국내 e스포츠 구단인 ‘팀 다이나믹스’ 에 대한 인수 협약을 맺고, 2021년 출범예정인 한국프로게임리그에 도전한다. 팀 다이나믹스는 2016 년 창단된 LoL 프로게임단으로 2019년 운영사가 바뀌며 현재의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3번의 도전 끝에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에 합류한 돌풍의 팀이다. 농심은 오는 9월 말 팀 다이나믹스의 한국프로게임리그 가입이 확정되면, 리그가입비와 운영비 등을 투자하여 해당 팀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특히 농심은 영화 ‘기생충’ 효과로 ‘짜파구리’가 인기를 끈 이후 해외시장에서도 소비자들 꾸준히 늘리고 있다. 농심은 e스포츠가 국경과 지역을 넘어서는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 인수가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LCK의 2부 리그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 소속의 ‘브리온 블레이드’와 네이밍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팀은 한국야쿠르트의 자사몰 ‘하이프레시’를 딴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로 이름을 바꿔 활동한다.동아오츠카는 비타민드링크 브랜드 ‘오로나민C’의 이름을 딴 대회 ‘오로나민C 하스스톤 히어로즈 챔피언십(OHHC)’을 개최하고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하스스톤’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무료 디지털 카드 게임이다. 전 세계 플레이어 수가 1억명이 넘는다. 동아오츠카 역시 MZ세대 대표 문화로 자리잡은 e스포츠를 통해, 기존 에너지음료와 탄산음료가 주가 되었던 e스포츠 시장 진출과 함께 오로나민C만의 ‘생기발랄’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10~30대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2020.07.16 I 이성웅 기자
국회 문화콘텐츠 포럼, 8일 창립총회 및 게임시연회 개최
  • 국회 문화콘텐츠 포럼, 8일 창립총회 및 게임시연회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문화콘텐츠포럼’은 오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해당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고문을, 장경태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을 예정이다.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제안해 성사됐다.포럼은 이날 첫 행사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양환 정책본부장을 초청해 ‘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의 이해’라는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강연 이후 오전 11시부터는 포럼 참석자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해 보는 게임시연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진행된다. 정청래·장경태·김남국 의원 등이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테란의 황제 임요환, 강도경, 박정석, 홍승표 전 프로게이머들과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조승래 의원, 김가연 전 연예인게임단 부단장 등 다른 참석자들은 카트라이더 PC게임과 5종의 모바일게임 시연에 참여할 예정이다.게임시연회는 대한민국게임포럼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대한민국게임포럼은 제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과 미래통합당 이동섭·김세연 의원 및 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게임학회·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대표를 맡아 게임 분야 진흥을 위해 활동한 단체로, 제21대 국회에서도 새롭게 발족하여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도 대한민국게임포럼에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후원을 맡았다.포럼 대표의원인 조승래 의원은 “문화콘텐츠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한류의 중심”이라며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포럼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연구책임의원인 장경태 의원은 “장차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여러 시련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일군 문화 강국의 힘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이라며 “포럼을 통해 K-팝, 영화, 드라마 등 우수한 한류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홍준표, 권성동, 도종환 의원 등 포럼 소속 국회의원들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내빈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0.07.07 I 노재웅 기자
T1, 북미 최초 ‘발로란트 이그니션 시리즈’ 개최
  • T1, 북미 최초 ‘발로란트 이그니션 시리즈’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는 너드 스트리트 게이머즈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FPS(1인칭 슈팅) 게임 ‘발로란트’로 여는 e스포츠 대회인 ‘이그니션 시리즈’의 북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대회 이름은 ‘T1 X 너드 스트리트 게이머즈 발로란트 쇼다운’으로 정했으며, T1이 주최하고 너드 스트리트 게이머즈가 협찬한다. 이 행사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금액인 총 5만달러(약 6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걸려있다. 아마추어 및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이 게임계 거물들과 함께 경기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조 마쉬 T1 CEO는 “너드 스트리트 게이머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엇의 첫 발로란트 이그니션 시리즈 이벤트를 북미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T1의 발로란트 팀 이외에도 게임계의 거물급 인사들을 초청해 총 5만달러라는 북미에서의 기록적인 상금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을 기대한다. 행사가 다가옴에 따라 준비되어 있는 다양한 들이 많은 팬분들의 관심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너드 스트리트 게이머즈는 이번 행사를 협찬함과 동시에 대회 제작 과정에서도 T1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발로란트 선수, 스트리머 및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할 뿐 아니라, 라이엇과 T1 직원들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존 파지오 너드 스트리트 게이머즈 CEO는 “라이엇 게임즈와 같은 퍼블리셔들이 너드 스트리트 게이머즈와 T1에 힘을 실어줘 아마추어 커뮤니티를 포용하고, 유망주들에게 프로경기와 비슷한 무대를 제공해 프로게이머로서의 길을 인도하는 것은 믿기 힘들 정도로 흥분되는 일”이라며 “라이엇이 프로경기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으며, 우리 역시 북미에서 열리는 이그니션 시리즈를 통해 프로 선수들뿐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 등 모두가 지원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6월20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플레이-인 예선전에 참여하는 팀들은 16개의 팀으로 구성되는 대회의 네 자리 중 하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여기서 승리하는 팀들은 총 5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정상급 발로란트 선수, 스트리머 및 인플루언서들과 맞대결하게 된다. 예선전은 모든 게임 이용자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2020.06.19 I 노재웅 기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블리자드의 이중성
  • [그땐 그랬지]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블리자드의 이중성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모든 동물이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조지 오웰’이란 필명으로 알려진 영국의 작가 에릭 아서 블레어의 작품 ‘동물농장’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평등을 주장하는 자들이 자신은 평등하지 않게 특권을 누리는 위선적인 삶을 합리화하는 사람에 대한 비판을 닮고 있다. 유명 게임업체 블리자드 인권 문제에 대한 ‘선택적 올바름’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선택적 올바름이란 비슷한 상황에 대해 자신이 도움이 될만한 데에는 그 방향성을 지지하지만 도움이 되지 않거나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지지가 아닌 비판을 가하는 경우를 뜻한다.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이는 미국 시민들(사진= AFP)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시에서 20달러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이 비무장·비저항 상태의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던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질식사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비무장이었던데다 경찰의 명령에 순순히 따랐던 플로이드가 살해당하면서 미국 전역에는 항의 시위가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사람들은 ‘흑인들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란 구호를 외치며 광장으로 나왔다. 시위대 중 일부는 상가를 공격해 대규모 약탈과 방화가 일어나는 등 미국 사회는 여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모습이다.BLM 운동은 미국을 넘어 국가, 인종, 계층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리오넬 메시 등 스포츠 스타들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검은 화면을 올리며 BLM 운동에 동참했다. 게임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최고 게임사 중 하나로 꼽히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지난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흑인 사망 사건 항의 시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블리자드의 플로이드 사망 사건 항의 시위를 지지한다는 글에 ‘홍콩은 빼고’라는 글을 남긴 게임 개발자 마크 컨(사진=마크 컨 트위터)그러나 블리자드에 돌아온 것은 비판과 조롱이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의 개발에 참여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했더 마크 컨은 블리자드의 시위 지지 공식 표명 입장글을 게시하며 ‘홍콩은 빼고’라는 말을 남겼다. 게이머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지 않다.블리자드에 비아냥이 쏟아지는 까닭은 회사의 이중적 태도 때문이다. 블리자드는 흑인 인권 문제에 앞장서 지지를 표명했지만 중국 정부가 홍콩을 탄압할 때에는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았고 외려 홍콩을 지지하는 게이머에게 출전 정지 등 중징계를 내린 선례가 있다.2019년 10월 7일 하스스톤 마스터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시즌2 마지막 경기에서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블리츠청’(Blitzchung)이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독면을 쓰고 “광복홍콩! 시대혁명!”이란 말을 외쳤다.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 시위로 시작된 홍콩 민주화 운동의 주요 구호 중 하나다.이에 하스스톤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블리자드는 그랜드마스터 박탈 및 상금 몰수, 1년 간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인터뷰를 진행한 캐스터 두 명을 해고했으며, 이를 공지한 하스스톤 홈페이지 공지란의 댓글을 막고 해당 대전의 VOD 역시 삭제했다. 블리츠청(Blitzchung)이 홍콩 시위 지지를 위해 방독면을 쓰고 발언을 하는 모습(출처=유튜브)블리자드는 ‘공공을 불쾌하게 하고 블리자드의 이미지를 손상했다고 판단되는 행위를 할 경우 그랜드마스터에서 배제하고 총 상금 0달러를 만들 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했다고 해명했지만 중국 정부를 의식한 것이란 비판이 강하게 제기됐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을 텐센트의 자회사와 공동 개발하는가 하면 디아블로 이모탈의 개발을 중국 업체 넷이즈에 맡기도 했다. 중국 정부와 각을 세웠다가 게임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자사 게임을 발매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홍콩 시위에 대해선 강경 대응을 했단 분석이다.비판이 거세지자 블리자드는 블리츠청의 출장정지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하고 상금도 돌려줬다. 그러나 ‘하스스톤 대학부 챔피언십’ 경기 중 미국인 대학생 게이머 3명이 블리츠청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경기장에 “홍콩을 해방하고 블리자드를 보이콧하라”는 간판을 내걸자, 블리자드는 또 이들에게 6개월 출전정지 조치를 강행했다. 이미 미국 내에서는 이러한 선택적 올바름 문제가 지속적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미국 농구계의 거물인 르브론 제임스는 평소에도 운동선수는 사회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등 진보적인 발언을 해왔다.그러나 휴스턴 로켓츠의 데럴 모리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트윗을 올리자 ‘교육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비난해 큰 비판에 직면했다. NBA가 중국 자본에 휘둘리고 있는데다 르브론 제임스 자신 또한 중국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이런 선택적 올바름을 두고 미국 내의 논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020.06.13 I 김무연 기자
“듣보잡이 왜?…컨소시엄 꾸려서라도 LCK 들어간다”
  • [e터뷰]“듣보잡이 왜?…컨소시엄 꾸려서라도 LCK 들어간다”
  • 이개성 오즈게이밍 대표. 오즈게이밍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스러운)이 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 있습니다. 저희의 비전을 보고 투자하겠다는 기업도 나오고 있습니다. 컨소시엄을 구축해서라도 LCK 프랜차이즈에 반드시 합류, 프로와 아마추어를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e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8일 서울 강남구 오즈게이밍 사옥에서 만난 이개성 옵티멈존이스포츠 대표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기자와 대표의 방문도 모른 채 연습에 몰두 중인 20여명의 구단 소속 선수들을 가리키며 이 대표는 “이 선수들에게 은퇴 후에도 불안하지 않을 수 있는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LCK 프랜차이즈 출사표를 던진 각오를 밝혔다.오즈게이밍이라는 이름으로 게임단을 운영 중인 옵티멈존이스포츠는 최근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LCK 프랜차이즈에 도전을 선언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4월 LCK 프랜차이즈 도입 계획을 발표했고, 100억원을 웃도는 가입비에도 무려 25개 국내·외 기업 및 구단들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며 경쟁이 뜨거워진 상태다. SK텔레콤(017670)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을 비롯해 유수의 1부리그 구단들 사이에서, 이제 막 e스포츠 기지개를 켠 신생 오즈게이밍은 시장과 팬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작은 존재다.이 대표는 “오즈게이밍은 아마추어 e스포츠와 프로 e스포츠 양쪽 모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게임단으로 오래전부터 e스포츠 기반 수익 사업까지 전개해왔다”며 “아마추어와 프로 e스포츠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소속 프로게이머들에게 은퇴 후 진로까지 책임지는 최고의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LCK 프랜차이즈에 참여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 대표가 밝힌 ‘아마추어-프로-은퇴’ e스포츠 선수를 연결하는 e스포츠 인프라 구축의 뿌리는 PC방이다. 삼성전자(005930) 연구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이 대표는 2012년부터 PC방 사업을 전개해 서울에만 11개의 대형 PC방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e스포츠를 생활체육으로 키우기 위해 PC방을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하는 인증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커피하면 스타벅스가 생각나듯이 PC방하면 오즈아레나를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게 이 대표의 꿈이다.이 대표는 “PC방을 운영하면서 지난 4년 동안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WESL 리그)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며 “현재는 정부의 PC방 e스포츠 인증시설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아마추어 대회 노하우를 LCK 프랜차이즈 합류를 통해 라이엇 게임즈와도 연계한다면 프로무대로 진출하기 전 발판 역할로 LoL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를 위해 PC방과 별개로 프로게임단 최초의 전용 경기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폐쇄를 결정한 넥슨아레나와 비슷한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강남구에 후보지를 선정해 투자기업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LCK 프랜차이즈 심사 이전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다.은퇴 선수들을 위해서도 PC방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선수 이름을 걸고 PC방 점주 역할을 맡기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대회 플랫폼 또는 아카데미 사업과 연계해 일종의 제너럴매니저(GM) 역할을 수행하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이 대표는 “선수들이 은퇴 후에 호프집이나 차려야 하나라고 말한다”며 “PC방이 e스포츠 시설로 지정되고, 대회 플랫폼과 사업이 커지면 프로 출신 선수들이야말로 운영자에 가장 적합한 인물들이다. T1이 페이커에게 지분을 주고 구단의 미래 업무를 공유할 수 있게 한 것처럼 저희도 은퇴선수들의 진로까지 책임질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해외 진출 및 자본 유치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이 대표는 “LCK 프랜차이즈에 합류하면 본격적으로 해외자본이 유입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과 비슷하게 PC방 문화가 발달한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e스포츠 투어를 할 수도 있다. 오즈게이밍이 한국 PC방과 e스포츠업계를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08 I 노재웅 기자
트위치, ‘발로란트 코리아 런치 쇼다운’ 개최
  • 트위치, ‘발로란트 코리아 런치 쇼다운’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트위치가 6일 낮 12시부터 ‘트위치 라이벌스: 발로란트 코리아 런치 쇼다운’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제작은 CJ ENM 게임채널 OGN이 맡아 트위치 라이벌스 한국어 채널로 송출한다.트위치 라이벌스 발로란트 런치 쇼다운은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FPS(1인칭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전 세계 최고의 FPS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팀을 이뤄 지역별 우승팀을 뽑는 대회다.6월6일 열릴 한국 대회에서는 한국 스트리머 5명이 한 팀을 이루며, 손오천, 가브리엘, 주안코리아를 비롯한 인기 스트리머와 류제홍, 준바, 스택스 등 프로게이머를 포함해 20여명이 총 4개 팀으로 출전한다. 라운드 로빈으로 세 경기를 치러 상위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 상금 3000달러를 포함한 총상금 1만달러(약 1200만원)가 걸려있다.트위치는 지난 5월15일 국내 첫 발로란트 이벤트전 ‘트위치 라이벌스: 발로란트 코리아 채리티 쇼다운’을 진행한 바 있다. FPS 프로게이머-전문 스트리머가 모인 ‘롱스톤’이 우승을 차지했고, 제작은 동일하게 OGN이 맡았다.한편, 6월7일에는 ‘트위치 라이벌스: 발로란트 재팬 런치 쇼다운’도 즐길 수 있다. 일본 내 인기 스트리머가 총 출동해 우승팀을 가릴 예정으로, 일본 트위치 라이벌스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0.06.05 I 노재웅 기자
철권7 ‘체리베리망고’ 김재현, 아프리카 프릭스 합류
  • 철권7 ‘체리베리망고’ 김재현, 아프리카 프릭스 합류
  • 아프리카 프릭스에 합류한 ‘체리베리망고’ 김재현. 아프리카TV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3D 대전 격투 게임 ‘철권7’ 프로게이머 ‘체리베리망고’ 김재현을 영입했다.아프리카TV(067160)는 철권7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체리베리망고’ 김재현 선수와 계약을 체결, 6월1일부로 아프리카TV 프로게임단인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프로게이머가 됐다고 밝혔다.김재현은 작년 OGN ‘LG 울트라기어 퓨처스’ 철권7 종목 우승, 전 세계 격투 게이머의 축제 ‘EVO JAPAN 2019’ 철권 종목 3위, 프랑스 대표 종합격투게임 대회 ‘The MIXIUP’ 철권7 종목 준우승 등 다양한 국내외 격투 게임 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 경기 중 화려한 콤보 플레이를 구사해 격투 게임 팬들 사이에선 ‘콤보마스터(ComBoMaster)’라는 닉네임으로도 널리 알려졌다.김재현은 앞으로 국내외 대회 출전뿐 아니라, 아프리카TV에서도 BJ ‘체리베리망고’로 활약하며 다양한 1인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김재현은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팀과 선수가 ‘윈윈(Win-Win)’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팀에 온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아프리카TV를 통해 다양한 격투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아프리카 프릭스 관계자는 “철권 종목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김재현 선수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한편,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아프리카 프릭스가 격투게임 종목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e스포츠 프로게임단 LoL팀과 배틀그라운드팀을 운영하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는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피파온라인4 등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20년 3월에는 아프리카 프릭스 ‘3X3농구팀’, ‘낚시팀’을 창단하는 등 스포츠로까지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2020.06.01 I 노재웅 기자
삼성 모니터 쓰는 페이커…글로벌 러브콜 쇄도
  • 삼성 모니터 쓰는 페이커…글로벌 러브콜 쇄도
  • ‘페이커’ 이상혁(가운데) 선수를 비롯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1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T1과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나이키, BMW 등과의 협업소식을 알린 데 이어 이번엔 삼성전자가 신규 파트너로 합류했다.◇삼성 오디세이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개SK텔레콤(017670)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은 27일 삼성전자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T1은 SKT가 지난 2004년 창단한 프로게임팀을 기반으로 지난해 글로벌 미디어·언터테인먼트 기업 컴캐스트와 합작해 설립한 e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1억명이 즐기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포트나이트’ 등 10개 팀을 운영하고, 페이커 등 50여명의 프로게이머를 보유한 세계 최고 인기의 e스포츠 구단이다.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T1의 선수들에게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G9과 G7을 독점으로 제공한다.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49형)과 G7(32·27형)은 △G2G기준 1ms 응답속도 △240Hz 고주사율 △눈에 편안함(Eye Comfort) 인증 △세계 최고 곡률 1000R QLED 커브드 패널 등이 적용된 제품으로 6월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T1은 올해 상반기에 개소하는 T1 서울 사옥 내 e스포츠 선수 전용 훈련 공간을 ‘삼성 플레이어 라운지’라고 명명하고, 이곳에 G9과 G7을 설치해 선수들의 공식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할 예정이다.T1 선수들은 향후 e스포츠 대회 참가 시 삼성전자의 게이밍 전용 통합 제품명인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또 선수들의 팬미팅 행사와 T1 홈페이지, 공식 소셜 미디어 등에서도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페이커는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성적을 내고, 더불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게임업계와 전략적인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T1 스폰서십 매출 5배 이상 증가T1은 이번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 체결 외에도 많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아왔다. 올해만 나이키, BMW, 로지텍G, 클레브, 원스토어 등 국내·외 10여개 기업 및 브랜드와 파트너십 체결을 체결했다. 특히 BMW그룹이 국내 스포츠 구단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건 T1이 처음이다.이로써 T1은 4개월 만에 지난 한 해보다 약 5배 증가한 스폰서십 매출을 확보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10월 T1이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 이후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파트너십 요청이 크게 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다.세계 e스포츠 산업은 올해 약 11억달러(약 1조35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약 16% 성장하고, 시청자 규모도 약 5억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조 마쉬 T1 CEO는 “삼성과 이번 협력으로 인해 e스포츠 산업이 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들뿐 아니라 전세계 게이머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27 I 노재웅 기자
삼성전자, e스포츠 전문기업 `T1`과 게이밍 파트너십
  • 삼성전자, e스포츠 전문기업 `T1`과 게이밍 파트너십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7일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SK텔레콤 CS T1’과 파트너십을 맺고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T1은 SK텔레콤과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Comcast)’가 지난해 합작 설립한 e스포츠 전문기업이다.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등 10개의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T1의 e스포츠 선수들에게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G9과 G7을 독점으로 제공한다.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49형)과 G7(32·27인치형)은 △G2G기준 1ms 응답속도 △240Hz 고주사율 △아이 컴포트(Eye Comfort) 인증 △세계 최고 곡률 1000R QLED 커브드 패널 등이 적용된 제품으로 6월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올해 약 36억달러 규모에서 2023년 약 4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T1은 올해 상반기에 개소하는 T1 서울 사옥 내 e스포츠 선수 전용 훈련 공간을 ‘삼성 플레이어 라운지’라고 명명하고, 이 곳에 G9과 G7을 설치해 선수들의 공식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T1 선수들은 향후 e스포츠 대회 참가 시 삼성전자의 게이밍 전용 통합 제품명인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또 선수들의 팬미팅 행사와 T1 홈페이지, 공식 소셜 미디어 등에서도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한다.T1소속 리그오브레전드 스타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는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성적을 내고, 더불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조 마쉬 T1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 이번 협력으로 인해 e스포츠 산업이 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들뿐 아니라 전세계 게이머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게임 업계와 전략적인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e스포츠 전문기업 T1의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팀 선수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포트(이상호), 테디(박진성), 페이커(이상혁), 칸나(김창동), 커즈(문우찬) 선수. (사진=삼성전자)
2020.05.27 I 양희동 기자
한화생명, 창단 첫 카트라이더 리그 우승 쾌거
  • 한화생명, 창단 첫 카트라이더 리그 우승 쾌거
  • 2020 SKT 점프(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스틸에잇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화생명이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구단 창단 이래 첫 팀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 에이스 문호준 선수는 개인전 우승까지 달성하며 이번 대회를 휩쓸었다.23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대회 ‘2020 SKT 점프(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락스 게이밍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팀전 결승전에서는 1세트 스피드전에서 한화생명이 4대2로 승리했지만, 2세트 아이템전은 락스가 4대0 완승을 거두며 승부의 추를 맞췄다.결국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카트라이더 황제’라는 별칭을 지닌 문호준이 다시 한 번 최고 선수임을 증명해냈다. 에이스 트랙은 광산 아슬아슬 궤도 전차로 결정됐고, 문호준은 상대 에이스로 나온 이재혁을 상대로 승리하며 팀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문호준은 이날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통산 13번째 공식리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문호준은 개인전 결승 2라운드에서 유창현을 상대로 3대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에 데뷔한 15년차 프로게이머이지만, 명성에 걸맞은 실력은 여전했다.한화생명e스포츠 관계자는 “직전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아픔을 덮을만한 과정과 결과를 모두 성취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지난해 신인 선수들이었던 두 선수를 데리고 결승무대의 경험을 만들어 준 것이 선수들의 승부욕에 가장 큰 자극제가 됐다. 막내라인 박도현 선수와 배성빈 선수는 형들을 잘 따라줬고, 맏형 문호준 선수와 최영훈 선수가 많은 부담감 속에서도 연습과정과 스크림을 원활히 이끌어줘서 좋은 팀워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날 결승전이 생중계된 SK텔레콤(017670)의 ‘점프VR’ 소셜룸에서는 ‘아바타 응원전’이라는 이색 응원 풍경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지난해 총 353만명, 회차별 평균 15만명 이상이 시청한 인기 e스포츠다. 이번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열렸는데, 가상공간인 점프 VR 소셜룸 내에 만들어진 수십 개의 카트라이더 방에서는 ‘아바타’ 관람객들이 모인 응원전이 펼쳐졌다.
2020.05.24 I 노재웅 기자
최태원 회장, “인센티브 효과 확인 ..향후 정책화·국제화 노력”
  • 최태원 회장, “인센티브 효과 확인 ..향후 정책화·국제화 노력”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문제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한다.’ 2017년 설립된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든다. 불가사리가 양식장의 어패류를 잡아먹고 산호초를 파괴하는 등 국내외에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는 문제에 착안한 것이다. 염화칼슘 등으로 만드는 기존 제설제 또한 콘크리트를 파손하고 가로수를 괴사시키는 환경 문제를 갖고 있다.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로 제설제를 만들어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4일 SK는 스타스테크를 비롯한 200개 기업이 2019년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참여, 598억원 상당의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으며 이를 보상하는 개념으로 인센티브 106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착한 일’(사회성과)을 화폐단위로 측정한 뒤 이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착한 일을 하는 기업에 보상을 부여하면 기업은 재무안정성을 꾀할 수 있고 더 많은 사회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최태원 SK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 만들어졌다.최 회장 구상으로 출발한 지 5년,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참여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참여 기업들이 재무적 안정성과 사회성과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출범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참여기업들은 총 1682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했고 인센티브로 339억원을 받았다. 참여 기업당 연평균 매출액은 2015년 16억1000만원에서 2019년 1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연평균 사회성과도 참여기업당 2015년 2억4000만원에서 2019년 3억원까지 증가했다.▲최태원 SK회장(컴퓨터 화면 속)의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개최 축하 인사를 행사 관계자가 시청하고 있다. (사진=SK)▲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주간을 맞아 최태원 SK회장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화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SK)올해 사회성과인센티브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SK와 사회적가치연구원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최 회장은 행사 첫날인 25일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서 “초기에는 사회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에 대한 외부 우려도 많았지만 이제 국내 공공기관들과 중국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들까지 화폐가치 측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5년간 측정체계를 만들고 측정과 보상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살펴봤다면 앞으로 5년간은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정책화 방안을 연구하고 해외에 확산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더 촘촘하고 튼튼하게 키워 나가자”는 말로 참여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27일과 28일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예금보험공사, IMM인베스트먼트, 행복나래 등 SK와 뜻을 같이 하는 후원 기관들이 우수기업 4곳(스타스테크ㆍ업드림코리아ㆍ오마이컴퍼니ㆍ안성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을 깜짝 방문해 특별상금을 전달하는 이벤트 영상이 공개된다.수상기업 중 업드림코리아는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기획, 제조, 유통한다. ‘산들산들’이라는 브랜드의 생리대를 기획 및 판매하는데,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동일 수량의 제품이 취약계층으로 전달된다. 지난해 제품 출시 이후 이달까지 총 100만장에 가까운 생리대를 3만9000여명에게 기부했다.오마이컴퍼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하는 기업의 자금 모금을 돕는 금융 분야 사회적 기업이다. 안성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과 조합원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26일에는 프로골퍼 최경주와 이보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프로농구 SK나이츠 김선형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축하 영상이 전달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전지구적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성과인센티브와 같은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특별영상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습니다’가 공개된다.한편 사회성과인센티브는 해마다 5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들이 창출한 사회 성과를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로 나눠 측정한다. 선발된 기업들에게는 3년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재원은 SK가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 및 SK 관계사들의 기부금 등으로 마련된다. SK가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측정과 평가를 주관한다.
2020.05.24 I 김영수 기자
아프리카TV, 주말 ‘발로란트 한일전’ 개최
  • 아프리카TV, 주말 ‘발로란트 한일전’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발로란트 한일전이 찾아온다.아프리카TV(067160)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FPS(1인칭 슈팅) 게임 ‘발로란트(VALORANT)’로 진행하는 한일전 ‘발로란트 슈퍼 매치(VALORANT Super Match)’를 개최하고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2일 밝혔다.발로란트는 지난 5일부터 CBT(비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 신작 게임으로, 아프리카TV에서도 벌써부터 많은 BJ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또 아프리카TV는 발로란트 방송을 일정 시간 이상 시청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발로란트 베타 테스터 권한을 나눠주는 ‘드롭스(Drops)’를 활성화해 더욱 많은 이용자와 BJ들이 함께 발로란트를 즐기고 있다.이에 힘입어 아프리카TV는 이용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발로란트를 즐기는 BJ들을 초청해 발로란트 한일전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발로란트 슈퍼매치’에는 아프리카TV에서 뛰어난 발로란트 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BJ ‘석티비(최원석)’와 ‘싸패(이제문)’가 팀장을 맡은 두 팀이 참여한다. 두 팀은 23일 경쟁을 펼쳐 일본팀과 대결할 한국 대표팀을 확정하고, 24일 일본 대표팀과 맞붙어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며, 경기당 승리팀에게는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한다.대회는 아프리카TV 발로란트 공식 방송국에서 생중계한다. 중계는 채민준 캐스터, 정인호 해설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출신 딩셉션(장광면) 해설이 합류했다.발로란트 슈퍼매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프리카TV 발로란트 공식 방송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5.22 I 노재웅 기자
오즈게이밍, LCK 프랜차이즈 도전 출사표
  • 오즈게이밍, LCK 프랜차이즈 도전 출사표
  • 이개성 옵티멈존이스포츠 대표. 옵티멈존이스포츠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오즈게이밍(OZ Gaming)으로 활동하고 있는 e스포츠 전문업체 옵티멈존이스포츠는 국내 최고 인기 e스포츠 리그 LCK 프랜차이즈에 도전한다고 13일 밝혔다.옵티멈존이스포츠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즈게이밍은 아마추어 e스포츠와 프로 e스포츠 양쪽 모두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게임단으로 오래 전부터 e스포츠 기반 수익 사업까지 전개해 왔다”며 “아마추어와 프로 e스포츠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소속 프로게이머들에게 은퇴 후 진로까지 책임지는 최고의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LCK 프랜차이즈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옵티멈존이스포츠는 2018년부터 오즈게이밍이라는 이름으로 e스포츠 게임단을 운영해왔으며, e스포츠 핵심 인프라인 PC방 사업을 기반으로 e스포츠 대회 운영과 영상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서울 주요 지역에 직영 PC방을 운영하면서 4년 동안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WESL 리그)를 개최해왔고, ‘카트라이더’, ‘펍지’, ‘오버워치’ 등 다양한 e스포츠 게임단의 스폰서 역할을 수행했다.지난 1월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락헤드플레이어즈 감독, 코치, 선수를 모두 인수,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 합류하기도 했다.오즈게이밍은 락헤드 인수 이후 정글러 주한(Juhan)과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력이 있는 미드라이너 크라운(Crown)선수를 영입해 화제가 됐으며,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시즌에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올라섰다.이 회사는 LCK 프랜차이즈 참여를 위해 대규모 투자유치를 진행하는 한편, 프로게임단 최초로 전용 경기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를 위한 협의를 각각 진행 중이며, LCK 프랜차이즈 심사 이전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다.이개성 옵티멈존이스포츠 대표는 “지금의 e스포츠가 종목사의 투자와 팬들의 사랑으로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의 e스포츠는 안정적인 선수 인프라 구축과 사업모델 개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e스포츠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LCK 프랜차이즈 성공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0.05.13 I 노재웅 기자
“게임 일자리 2024년까지 10만2000개로 늘린다”(종합)
  • “게임 일자리 2024년까지 10만2000개로 늘린다”(종합)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브리핑을 열고 2024년까지 매출 19.9조원, 수출액 11.5조원, 일자리창출 10만2000명을 목표로 게임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디지털 여가문화인 게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욱 증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정부는 게임산업이 IT산업을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4대 핵심 전략과 16개 역점 추진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4대 핵심 전략은 △적극적인 규제·제도 개선 △중소 게임기업 단계별 지원 강화 △e스포츠 생태계 조성 및 저변 확대 △2024년까지 일자리 10만2000개 창출 등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현행법령상 강력한 규제 때문에 내수시장이 침체된 아케이드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케이드산업은 실감형(VR) 게임 등의 성장에 따라 ‘가족친화형 게임’으로 향후 성장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이에 정부는 아케이드 게임장의 사행화를 방지하는 한편, 현재 5000원 상한인 경품가격 인상, 경품종류 확대, 경품교환게임 단계적 허용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아케이드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대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기반시설인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확충하고 지원을 확대해 ‘강소 게임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고, 온라인·모바일 외에 다양한 플랫폼과 분야(장르)의 게임, VR 등 신기술 기반 게임의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현지화 지원 사업은 기업이 희망하는 분야에 컨설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하고, 해외 시장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중소 게임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게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서는 e스포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지역 상설경기장을 거점으로, 피시(PC)방을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해 시설 기반을 마련하고, 아마추어 대회 개최 및 아마추어팀 육성 등을 통해 저변을 확대한다. 또 e스포츠 선수를 보호하고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보급하고 선수등록제를 확대·시행할 예정이다.올해 11월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e스포츠의 지평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대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e스포츠 국제 표준’을 마련한다.하지만 오랫동안 업계에 축적된 이슈를 제대로 다루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대목도 존재했다.셧다운제의 경우에는 미성년자 프로게이머에 한해서만 면제 대상을 추진할 뿐,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한 연습생이나 지망생은 고려하지 않는 허점을 나타냈고,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나 중국의 판호(서비스 허가) 제재 차별 등 국제적인 중요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이나 대안 등이 제시돼 있지 않아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김현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셧다운제와 게임 질병코드, 판호 문제 등은 여가부와 외교부 등 다른 부처와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한 문제들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대화하고 검토 중”이라며 “기존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과 비교해서 확실히 업계와 현장 이야기를 많이 듣고 준비했다는 점을 꼭 강조하고 싶다. 업계 실무 관계자들께서 반기는 부분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07 I 노재웅 기자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9, ‘Queen’ 김명운 최종 우승
  •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9, ‘Queen’ 김명운 최종 우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명운이 ‘ASL 시즌9’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ASL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아프리카TV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AfreecaTV StarCraft League, 이하 ASL)’ 시즌9 결승전에서 김명운(Z)이 이재호(T)를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ASL은 아프리카TV가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로 진행하는 정규 리그다. 2016년 6월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9까지 이어지며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 리그로 자리 잡았다.김명운은 지난 2007년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김명운은 ASL 시즌6의 우승자인 김정우에 이어 2대 저그 우승자에 등극했다.결승전 1세트는 진영 간의 가까운 거리를 활용해 이재호의 수비를 흔든 김명운이 선취점을 쟁취했다. 이어 진행된 2세트에서도 김명운은 허를 찌르는 초반 전략으로 2:0 스코어를 벌렸다. 이재호는 3세트에서 침착한 수비를 보이며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병력의 주요 조합을 완벽하게 속인 김명운에게 4세트를 내어줬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김명운은 완벽한 뮤탈리스크 운용을 보여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ASL 시즌9 우승을 차지한 김명운은 “간절히 원해 왔던 우승이기에 감격스럽다”며 “항상 믿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04.2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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