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메타·X 본고장 미국서 존재감 드러내는 '네이버 밴드'
  • 메타·X 본고장 미국서 존재감 드러내는 '네이버 밴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네이버 밴드가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네이버는 네이버 밴드가 미국에서 올해 10월 기준 월간활성사용자(MAU)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대비 MAU가 2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치어리딩팀에서 네이버 밴드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네이버)네이버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20년 이상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밴드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해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계획이다.2012년에 출시한 밴드는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모바일을 통한 소셜미디어 사용 비중이 높아지며 모바일 최적화 그룹형 소셜미디어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선 특히 취향 공동체를 지향하는 젊은층 사용자들의 인기를 끌었다.관심사를 중심으로 편리하게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소모임, 자기 계발 트렌드를 겨냥한 미션 인증 기능을 출시하며 약 1800만명의 MAU를 보유한 독보적 그룹형 소셜미디어로 자리매김했다.네이버는 출시 2년 만인 2014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밴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MAU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2020년 이후 MAU가 2배 이상 증가하며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소셜미디어 본고장 미국서 유례없는 성과글로벌 소셜미디어 서비스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국 1세대 소셜미디어가 지속적인 해외 사용자 유입을 이끌어내 500만 MAU를 돌파한 것은 유례없는 성과라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미국에서 밴드의 성장을 견인한 사용성은 방과후활동(After-School Activity)이다. 미국은 스포츠, 치어리딩, 댄스 등 방과후활동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학생, 학부모, 코치 등 다양한 사용자가 소통하는데 그룹형 소셜미디어인 밴드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미국 내 초중고에서 수업·학급 관리를 위해서도 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종교, 회사, 취미, 가족, 스카우트,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분야로 밴드의 사용성이 확대되고 있다.네이버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밴드가 현지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사용자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현지에 최적화된 기능 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친목을 위해 밴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미국은 방과후활동 등 그룹 관리 목적으로 밴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미국 사용자들은 공지 전달, 일정 관리, 파일 첨부 등 관리자 입장에서 그룹 관리에 필요한 편의 기능들을 사용하는 비중이 한국 대비 월등히 높다.이 같은 특성에 따라 네이버는 북미 지역의 그룹 리더들이 그룹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그룹 관리 도구로써 밴드의 사용성을 강화하는 서비스 현지화를 진행했다. ◇美 이용자 특성 맞춘 캘린더 기능·보호자 기능미국 사용자 니즈에 맞춰 개발한 기능 중 대표적인 것은 캘린더 기능과 보호자 기능이다. 미국은 캘린더를 활용해 초대를 보내고 참석 여부를 확인(RSVP)하는 문화가 보편적이기 때문에 밴드는 이러한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RSVP 대답 옵션을 다양화하고 사용자 본인 외 동행인까지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미국 학교에서 밴드의 사용성이 높아지면서 학생의 활동 내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보호자 기능을 추가해 학부모 사용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기존 사용자의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한 서비스 현지화와 동시에 기존 사용자들이 주변에 밴드를 추천하고 새로운 사용자가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서비스 성장을 이뤄 내기도 했다. 밴드는 미국에서 인지도 높은 스포츠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단체의 고객들이 직접 밴드를 활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미국 코치와 감독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에 참여해 밴드 사용자들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며 서비스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했다.김주관 네이버 커뮤니티CIC 대표는 “네이버 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배경에는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 다양한 형태의 대규모 커뮤니티 서비스를 20년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가 있다”며 “앞으로도 밴드는 네이버의 커뮤니티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문화적 특성에 최적화해 현지 사용자들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9 I 한광범 기자
사람인, 한국MS와 ‘AI 시대 직원 경험 변화와 대응’ 공동 세미나 성료
  • 사람인, 한국MS와 ‘AI 시대 직원 경험 변화와 대응’ 공동 세미나 성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사람인(143240)은 산하 HR연구소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 시대 직원 경험의 변화와 대응’ 공동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사람인)사람인에 띠르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실시된 이번 세미나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세미나에서는 양사 및 외부 기관의 HR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직원 경험 향상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이어 나갔다. 먼저, 사람인 HR연구소의 이상백 팀장이 ‘AI 시대 테크 중심의 채용 전략’을 발표했다. 이상백 팀장은 AI 시대에는 획일화된 스펙 역량보다 실제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인 ‘스킬(Skill)’ 평가 중심으로 채용 트렌드가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킬 중에서는 인간만이 가진 분석적 사고와 창의성, 타인과의 협업 능력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이어진 세션에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전문가 직원들이 직원 경험을 파악하고 향상시키는 방법론을 강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 경험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비바’와 생산성 향상을 돕는 AI 부조종사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활용한 직원 경험 향상 및 업무 생산성 강화 방안, 조직과 사람을 연결하는 현대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INF컨설팅 김덕중 상무가 AI 시대의 차세대 HR 방법론을 역설했다.사람인 HR연구소 최승철 소장은 “AI 시대가 다가올수록 인간만이 가진 고유 역량을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채용, 배치, 교육 등 HR 전반을 재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세미나에서 논의한 담론들을 바탕으로 인사담당자들이 HR의 변혁을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사람인 HR연구소는 인사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세미나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HR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온라인 웨비나를 열고 있다. 또, 자체 운영하는 ‘더플랩’ 인사이트 플랫폼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돕는 영상과 아티클 등 지식 콘텐츠도 활발히 업로드하고 있다.
2023.11.09 I 함지현 기자
한국타이어, AI로 전기차 고객 반응 분석한다
  • 한국타이어, AI로 전기차 고객 반응 분석한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 기반의 전기차 고객 반응(VOC) 분석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부문 기술 혁신 및 품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한국타이어는 업계 최상위 수준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에 걸맞은 품질관리 체계 확립을 목표로 올해 초부터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 스노우플레이크와 협업하여 통합 VOC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왔다.한국타이어 테크노플렉스 전경.(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생성형 AI의 최대 한계점으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정보 왜곡 현상)’을 획기적으로 낮춰 수집된 데이터의 신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WS의 베드록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 수집한 방대한 양의 VOC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해당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제품 개발, 생산, 품질관리 등 전 주기에 걸쳐 폭넓게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타이어의 VOC와 성능시험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통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이번 VOC 분석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며 △품질 조기알림시스템 △품질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 ‘Q-Portal’ △품질 분석 시스템 OLAP로 이어지는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했다.통합 분석 플랫폼에 연결되면 누구든지 쉽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별도의 플랫폼 유지 관리가 필요 없고 안정성이 높아 전 구성원이 데이터로 일하는 문화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전체 데이터 네트워크에 접속해 보다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2023.11.09 I 김성진 기자
NHN, 3분기 영업익 181%↑…게임·클라우드·결제 고른 성장
  • NHN, 3분기 영업익 181%↑…게임·클라우드·결제 고른 성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NHN(18171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이상 증가했다. 웹보드게임, 결제, 클라우드 사업이 고른 성장을 보인 덕이다.NHN은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액은 5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5%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작년 7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8%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점령전’ 등 차별화된 콘텐츠 효과 지속으로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일본 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요괴워치 10주년 이벤트’와 ‘홀로라이브 컬래버레이션’ 효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핵심 사업 중심 지속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8%, 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265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페이코의 3분기 전체 거래금액 2조6000억원 가운데,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커머스 부문은 지난 7월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전문 유통사 ‘아이코닉’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으나,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과 사업 개편에 따른 일부 서비스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8.4%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로는 17.0% 증가한 607억원을 기록했다.기술 부문은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및 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MSP) 사업의 고른 성장 속에 전년 동기 대비 33.8%,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954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0.9% 각각 감소한 500억원을 달성했다. NHN링크는 스포츠 티켓 판매와 공연 매출이 고루 성장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했다.◇11개 신작 게임 준비 중…광주 데이터센터로 AI인프라 수요 대응NHN은 게임 사업에서 현재 캐주얼, 미드코어, 소셜카지노를 아우르는 총 11개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게임 사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내년에만 총 6종의 신작을 런칭할 예정으로, △최근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우파루오딧세이’의 글로벌 런칭에 돌입하고 △미드코어 장르 첫 도전작인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를 선보이는 한편, △소셜카지노 장르 신작 ‘페블시티’는 내년 상반기 중 메인넷 ‘수이(SUI)’를 활용한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페블’에 온보딩해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또한 유명 IP 기반의 ‘프로젝트 RE’를 2025년 국내 출시 목표로 준비중이며, 일본 NHN플레이아트에서도 내년 출시 목표인 ‘프로젝트 G’, 2025년 출시 목표인 ‘프로젝트 BA’ 등 현지 유명 IP 기반 신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NHN페이코는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65% 개선되었다. 향후 전체 거래금액의 확장보다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에 집중, △페이코 포인트카드 중심의 포인트 결제 사업 △쿠폰 사업 △기업복지솔루션 등 B2B 사업 △페이코 캠퍼스 등 페이코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핵심 서비스에 역량을 모으며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NHN클라우드는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급증하는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사업’을 중심으로 공공 사업 부문에서 시장을 꾸준히 선도하는 한편, 금융 분야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인 신한투자증권 ‘메타 프로젝트’를 비롯해 민간 부문에서의 경쟁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정우진 NHN 대표는 “3분기 쉽지 않은 경영여건 속에서도 NHN은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향후 NHN은 게임 사업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결제·광고, 기술, 커머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내실이 담보되는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9 I 임유경 기자
줌, 간편하게 숏폼 녹화·공유 가능한 '줌 클립스' 출시
  • 줌, 간편하게 숏폼 녹화·공유 가능한 '줌 클립스' 출시
  • (줌 비디어 커뮤니케이션즈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가 하이 파이(Hi-Fi) 숏폼 영상 메시지를 녹화·편집·공유할 수 있는 ‘줌 클립스(Zoom Clips)’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줌 클립스는 팀의 비동기식 협업 증진을 위한 기능으로 불필요한 미팅과 모호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여준다. 존 벡맨(John Beckmann) 줌 그룹 프로젝트 매니저는 “줌 클립스를 통해 사용자는 시차에 구애받지 않고 동료들과 명확하게 소통하며 시간을 절약하고 중앙 집중식 작업 공간에서 비디오 클립을 관리하면서 동료들과 비동기식으로 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용자는 줌 클립스로 자신의 모습이나 화면을 녹화하고 보기 권한을 설정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비디오 클립은 사용자의 중앙 집중식 컨텐츠 관리 시스템에 저장되어 검색도 가능하다. 비디오 클립을 시청한 팀원들은 영상에 댓글을 남길 수 있으며, 영상을 제작한 크리에이터는 조회수를 확인할 수도 있다.고객 운영 플랫폼 프론트(Front)의 그렉 카프-노이펠트(Greg Karp-Neufeld) 기업 IT 총괄은 “프론트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편의성을 제품과 기업문화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줌 클립스를 통해 지역이나 시간대와 관계없이 동료 및 고객과 쉽게 연결하고 정보 공유를 확장해 더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줌 클립스는 유연한 협업을 지원하는 줌의 비동기식 커뮤니케이션 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줌의 비동기식 커뮤니케이션 툴 포트폴리오에는 줌 팀 챗 내 영상 메시지, 음성 메시지, 리마인더 기능을 비롯하여 줌 미팅 도중은 물론, 전후로 오고 간 챗을 하나의 그룹 챗으로 보여주는 연속 미팅 챗, 줌 스케줄러, 줌 이메일, 줌 화이트보드 등이 있다.줌 클립스는 비동기식 소통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동료들과 매일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고,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하고, 신규 입사자 가이드 등을 업그레이드해 더 나은 온보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때, 팀원들은 클립에 댓글이나 이모티콘을 다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줌 클립스 플러스(Zoom Clips Plus)는 줌 원(Zoom One) 플랜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며, 줌 원 베이직(Zoom One Basic) 등 기타 줌 계정 사용자는 줌 클립스 베이직(Clips Basic)을 사용할 수 있다. 줌 클립스 베이직 사용자는 2분 이내 영상을 최대 5개까지 녹화할 수 있다. 줌 사용자는 12월부터 줌 클립스 플러스를 구매해 줌 클립스 기능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023.11.09 I 한광범 기자
클래스101, 160억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
  • 클래스101, 160억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은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클래스101)클래스101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구독 모델 고도화와 서비스 개발 등에 집중적으로 사용해 성장을 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토스, 당근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굿워터캐피털과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산업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클래스101이 가진 구독 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클래스101은 지난해 12월 한국, 미국, 일본 서비스를 통합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 통합 구독 플랫폼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했다. 취미, 커리어, 머니, 키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5300여개의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글로벌 구독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 뒤 6개월 만에 유료 구독자는 15만명을 넘어섰다. 구독 전환 1주년을 맞은 지난 9월에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클래스101은 크리에이터가 지식과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신규 포맷의 콘텐츠 개발을 지속하고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투자를 이끈 오진석 굿워터캐피털 파트너는 “클래스101이 사용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만족도를 계속 높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최근 구독 서비스로 전환을 통해 큰 성과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시장 우위를 차지하고 지속적으로 제품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공대선 클래스101 대표는 “지난 9월 월간 흑자 전환에 이어 시리즈B 브릿지 투자까지 긍정적 기회를 발판삼아 보다 체계적이고 압도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온라인 클래스를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가 함께 소통 및 교감하는 등 클래스101만의 특색 있는 활동을 기획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9 I 김경은 기자
S2W, FISCON서 다크웹 자산 유출 모니터링 시연
  • S2W, FISCON서 다크웹 자산 유출 모니터링 시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에스투더블유)가 9일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FISCON 2023’에서 다크웹 자산 유출 모니터링 등을 시연한다. FISCON(Financial Information Security Conference)은 금융보안원·금융정보보호협의회·금융보안포럼이 공동 추최하는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로 금융보안 트렌드 및 정책·기술 등 디지털 금융의 정보교류를 위해 민·관·산·학이 모두 참여하는 행사이다. S2W는 다크웹 모니터링 원천기술을 보유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딥다크웹, 텔레그램 같은 익명성/폐쇄성이 보장되는 채널에서 금융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정보 유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인터폴(INTERPOL)의 공식 파트너이다.다크웹발 데이터 유출로 인한 금융사 및 금융사 고객의 피해 위험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한 기밀자산 유출, 은행 고객의 금융정보 유출(특히 카드 정보 유출), 피싱 및 해킹 등 치명적인 피해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권의 다크웹 모니터링 수요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S2W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기업용 솔루션 퀘이사(Quaxar,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를 시연할 예정이다. 시연 참가자 대상으로 금융 산업 다크웹 위협 정보 리포트도 제공한다. 리포트에서는 국내 금융산업 뿐아니라 글로벌 해킹, 데이터 유출 및 거래 내용에 대한 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하다.S2W는 지난 6일 하나은행과 ‘다크웹 위협 정보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강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융보안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례다. S2W는 금융 정보 보호 분야에 있어서 다크웹으로부터의 위협에 대응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2023.11.09 I 한광범 기자
카카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6.7%↓…매출은 16.3% 증가(상보)
  • 카카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6.7%↓…매출은 16.3% 증가(상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2조 160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403억원이었다.카카오의 올해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295억원이었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177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며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832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페이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5%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1315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 분기 최대 거래액 경신과 무빙 등 국내 오리지널 웹툰 IP 조회수 증가에 힘입어 24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133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14% 증가한 1070억원이었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620억원을 기록했다.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조20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1403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495억원으로 같은 기간 63.9% 급감했다.카카오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카카오는 지난 2년 동안 총 492억원의 배당과 발행주식수의 1.4%인 4224억 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다. 2024년에는 한층 강화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3.11.09 I 한광범 기자
빼빼로데이, 몽골·말레이서도 ‘매출 효자’…CU, 이벤트 진행
  • 빼빼로데이, 몽골·말레이서도 ‘매출 효자’…CU,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올해 몽골과 말레이시아 CU점에서도 ‘빼빼로데이’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CU는 이 두 나라에서 지난해에 빼빼로데이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빼빼로데이 행사를 진행한 작년 11월 몽골 CU의 일 평균 객수는 전월 대비 206%, 점포 당 평균 객단가는 135.2% 증가했다. 빼빼로 매출은 전월 대비 3.7배나 껑충 뛰었다.말레이시아 CU 역시 하루 평균 객수가 전월 대비 110% 늘었고, 하루 평균 매출액은 1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빼빼로와 연관 상품인 초콜릿, 캔디 등을 포함한 스낵류 전체 매출은 무려 91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이에 올해도 CU는 몽골, 말레이시아 전 점포에 빼빼로데이 홍보물과 전용 코너를 마련했다. 인기 빼빼로 6종에 대해 2+1 행사를 진행하며, 몽골에서는 빼빼로 외에도 초콜릿 상품 20여 종까지 확대해 행사 규모를 키웠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면 빼빼로 3개를 꽂아주는 이색 이벤트도 준비했다.김태한 BGF리테일 해외사업운영팀장은 “몽골, 말레이시아 CU가 단순히 한국 상품만 판매하는 소비 채널을 넘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를 세계 각 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사진=BGF리테일)
2023.11.09 I 김미영 기자
룬드벡 “에이프릴바이오 ‘APB-A1’, 안전성·유효성 확인”
  • 룬드벡 “에이프릴바이오 ‘APB-A1’, 안전성·유효성 확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가 2021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기술이전한 ‘APB-A1’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됐다. APB-A1은 내년 2분기 임상 2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APB-A1 임상 1상 결과 요약본 부분.(출처= 룬드벡)8일(현지시간) 룬드벡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CD40L 저해제 APB-A1의 임상 1상 결과 요약본을 공개했다. 룬드벡 측은 “모든 투여 용량에서 안전성을 보였으며 투여 용량에 따라 강하고 지속적으로 CD40L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투여용량을 늘릴수록 높은 효능을 나타냈으며, 부작용도 없었다는 것이다. 룬드벡 측은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보고 내년 2분기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APB-A1의 구체적인 임상 결과 등은 오는 30일 런던, 다음달 6일 뉴욕에서 열리는 투자자 대상 R&D 설명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에이프릴바이오는 2021년 룬드벡에 최대 4억4800만 달러(약 5400억원)에 APB-A1을 기술이전했다. 룬드벡은 지난해 3월부터 미국에서 임상 1상 연구를 진행해왔다. APB-A1은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신규 표적으로 주목받는 CD40L을 표적하는 후보물질이다. 에이프릴바이오 약물 지속형 플랫폼인 ‘SAFA’의 가치를 증명할 첫 번째 사람 대상 임상이다. SAFA를 이용하면 체내 반감기를 늘릴 수 있고 면역세포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2023.11.09 I 석지헌 기자
"내년 美 증시, 완만한 상승…인플레 완화·정책금리 인하"
  • "내년 美 증시, 완만한 상승…인플레 완화·정책금리 인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둔화와 정책금리 인하에 따라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여러 대외 불확실성 속에 경기 변수에 민감하지 않은 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다. (사진=AFP 제공)키움증권은 9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내년 말 예상밴드를 4100~4800포인트로 제시했다. 수요와 공급 시장에서 모두 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이 나오고 있고, 인플레이션 점진적 둔화와 정책금리 인하에 따른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했다.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예상보다 강한 실물 경제로 과거 대비 높은 물가와 금리 수준 유지될 것”이라며 “대외적인 불확실성 이벤트들이 수시로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 시나리오를 전망한다”고 말했다.여러 대외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금리, 물가 등 경기 변수에 민감하지 않은 업종의 투자 매력도 높다고 짚었다. 우선 △2024년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기반으로 미국 정부가 가져갈 장기 과제인 리쇼어링 트렌드를 주목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와 관련해 공급망 재편 속 무형자산의 중요도 높아진 상황으로, 기업들도 생산성 향상의 일환으로 정보기술(IT) 지출을 늘리고 있는 점을 짚었다. 김 연구원은 “공급망 블록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쉽게 낮아지지 않는 비용을 공급 개선, 생산 향상 등으로 해결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에 수요가 높은 상황으로 관련 기업을 주목한다”고 했다.중국 증시는 각종 우려에도 경기 회복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부동산 불확실성에도 수요 중심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미국 금리 등 대외 불확실성 속 중국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중국 증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김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해소 시 주가 추가 상승 전망. 중국 수요 회복 궤도, 저평가 강도, 외국인 투자 심리를 감안, IT 소비재 및 플랫폼을 주목한다”며 “정책 모멘텀과 관련 경기와 무관하게,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을 위해 정부 투자가 계속될 반도체·AI 업종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2023.11.09 I 이은정 기자
'크리스마스'는 신세계…역대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 점등
  • '크리스마스'는 신세계…역대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 점등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9일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각 점포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힌다고 밝혔다. 2023 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신세계)올해 본점 외관의 미디어 파사드는 375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연출했다. 지난해 ‘매지컬 윈터 판타지)’라는 글자를 새겼던 돌출부(발코니)까지 올해는 모두 LED로 덮은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외벽 전체가 63x18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해 한층 깊어진 몰입감과 생동감을 선사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신세계 본점 외벽에는 3분가량의 크리스마스 영상이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반복 재생된다.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신세계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신세계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올해는 ‘신세계 극장‘이라는 주제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 영상 속 붉은 커튼이 걷히고 성대한 문이 열리면, 금빛 사슴을 따라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들어간다. 경쾌한 캐럴과 함께 관객들은 꼬마 병정과 루돌프, 테디베어와 함께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크리스마스 트리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로 쉴 새 없이 옮겨간다.삽입곡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한다. 이번 영상에 입힌 음악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바탕으로 신세계가 국내 작곡가와 협업해 직접 편작곡한 것. 특히 영상 후반부에 피아노 무대가 등장하는 장면부터는 본격적으로 고전적인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와 웅장함을 더한다.2023 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신세계)영상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하는 신세계 대표 캐릭터 ‘푸빌라’를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줄 예정이다.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신백멤버스 고객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푸빌라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린다. 영상 속 푸빌라를 찾아 앱에서 퀴즈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푸빌라 금 피규어(5돈·2돈·1.3돈 각 1명씩)와 스노우볼(12명)을 선물로 준다. 퀴즈에 참여하기만 해도 식사 · 디저트 30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는 올해 영상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 땀 한 땀 공들인 한편 자원 절감에도 힘썼다. LED칩은 올해 발코니에 추가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썼던 약 350만개를 재사용했고, 철골 구조물도 재활용했다. 미디어 파사드를 직접 보려는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본점 본관 주변과 맞은편 건물 등에 펜스를 설치하고, 그간 혼잡도가 높았던 주요 지점에 안전·교통요원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본점 내부에는 처음으로 홀리데이 선물 상점인 ‘더 기프트 숍’이 펼쳐진다. 외관 장식의 불을 밝히는 오는 12월 27일까지, 본관 4층과 신관 3층을 잇는 연결 통로가 크리스마스 마켓 거리로 변신한다.이곳에서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엄선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피숀’과 영국 왕실 인증을 받은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 의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피숀에서는 본점 영상에 등장하는 회전목마 오르골, 오너먼트(트리 장식품)과 스노우글로브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포트넘 앤 메이슨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티, 비스킷 선물 세트 등을 선보인다.◇ 강남점·경기점·대구점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본점 외 다른 점포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강남점 외벽은 은은하게 반짝이는 은하수 위로 눈송이를 닮은 별 장식을 수놓아 크리스마스의 눈부신 겨울 밤하늘을 선사한다. 경기점은 죽전역 사잇길에 빛이 총총한 크리스마스 게이트를 설치해, 걷기만 해도 마치 신비로운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타임스퀘어점 1층 명품관을 비롯해 대구점, 광주점 등 7개점에서는 푸빌라가 고객을 맞는다. 본점 영상 속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는 곰인형처럼, 트리와 눈송이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를 뛰노는 푸빌라를 만날 수 있다. 신세계 본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5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매년 본관 파사드에 조명이 켜질 때쯤 연말이 왔음을 실감한다는 이들이 있을 정도. 최근에는 매해 다른 테마의 미디어 파사드 쇼를 선보이며 ‘인증샷 성지’ ‘서울 필수 관광코스’로 더욱 이름을 알렸다. 홀리데이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이들부터 외국인까지, 해마다 일부러 찾아오는 명실상부 ‘크리스마스 랜드마크’로 발돋움한 것이다.신세계는 외국인 관광객 발길을 확실히 사로잡기 위해 글로벌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전광판에 본점 크리스마스 영상을 15초 맛보기로 내보내고, 12월 한달 간 아시아나 항공기 국제선 전 좌석 기내 모니터에 광고를 싣는다. 또 ‘씨트립’ 등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6곳에 배너 광고를, 동남아시아 대표 OTT 뷰(Viu)에 30초짜리 인스트림 영상 광고를 선보인다. 광고 채널별로 QR코드를 통해 외국인 고객만을 특별한 혜택이 담긴 별도 프로모션 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유나영 신세계백화점 VMD 담당은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기다려주신 고객들께 한 편의 공연을 선사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1년 가까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잠시 환상의 세상으로 떠나 잊을 수 없는 ‘홀리데이 드림’을 꾼 듯한 여운을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9 I 백주아 기자
임승진 윙잇 대표 “박람회·입소문 타고 미국까지 진출했죠”
  • 임승진 윙잇 대표 “박람회·입소문 타고 미국까지 진출했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처음 캐나다 로컬 대형마트에서 6종의 떡을 판매하기 시작한 뒤 입소문이 나면서 미국 시애틀에서도 주문이 들어오는 등 북미지역 수출을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최근 미국에 자체 브랜드(PB) 대표상품 ‘랠리 곤약김밥’ 11톤을 처음으로 수출하며 2억원의 성과를 올린 ‘윙잇’의 임승진 대표는 해외 진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임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에서는 현지 대형 식품 박람회에서 떡과 김밥을 소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이를 통해 영국에서 유명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판매채널에 떡 4종이 처음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임승진 윙잇 대표(사진=윙잇)윙잇은 5분 이내 조리 가능한 간편식을 비롯한 3000여종의 식품을 B2C, 기업간거래(B2B), 해외시장에 공급하는 푸드 커머스 플랫폼이다. 70%가 넘는 재구매율을 기반으로 올해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윙잇은 현재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싱가포르 등 13개 국가에 진출했다. 내년 초까지 영국과 미국에서 판매채널을 추가할 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대만 진출도 계획 중이다.임 대표는 “저렴한 가격 경쟁보다는 ‘품질과 맛’으로 승부하고 있다”며 “다이어트와 건강식을 위한 곤약을 비롯해 귀리, 흑미 등 비건 재료를 사용하며 프리미엄 김밥으로 차별화해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해외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윙잇은 올 연말까지 미국에 22톤 이상의 냉동김밥 추가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냉동김밥 뿐만 아니라 밀키트 제품(국·탕), 상온제품(프로틴바, 프로틴 쉐이크, 조청과자)을 현지에 추가로 진출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임 대표는 국내 중소 식품기업들이 대형 기업과 차별화된 상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봤다. 빠른 소싱과 기획, 영업 등 중소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스피드’를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그는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냉동김밥처럼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며 “‘K콘텐츠’ 등 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주목과 함께 해외 식품시장도 공략하기 상당히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다만 해외 진출도 국내시장에서의 탄탄한 경험을 기반으로 시도해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봤다. 임 대표는 “시장 및 국가에 따라 선호되거나 유통 가능한 상품군이 한정되기에 타깃상품 선정과 유통채널과의 전략적 호환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11.09 I 이후섭 기자
  • 업스타트, 기대보다 낮은 4분기 매출 전망에 주가 24%↓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AI기반 대출 플랫폼 업스타트 홀딩스(UPST)가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고 4분기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을 발표한 뒤 8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업스타트의 주가는 24.86% 하락한 22.10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업스타트의 주가는 개장 직후 30%나 하락해 지난 8월 34.24% 하락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업스타트는 3분기 주당 5센트의 조정 손실을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인 2센트보다 큰 손실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1억35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1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업스타트는 “금리 상승 환경에서 은행들이 대출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업스타트는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약 1억3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억5760만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팩트셋에 따르면 업스타트를 커버하는 18명의 애널리스트 중 10명이 9월 중순 이후 매도 의견을 유지했으며 7명은 보유를 유지했다. 다비드 치아베리니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어려운 소비자 대출 환경을 언급하며 매도 의견과 목표가 10달러를 유지했다. 레지날드 스미스 JP모건 애널리스트도 업스타트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추세가 약해질 것이라며 매도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28달러에서 26달러로 낮췄다. 그러나 랜스 제수런 BTIG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이후에도 업스타트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가는 72달러에서 절반인 32달러로 낮췄다. 제수런 애널리스트는 “다음 몇 분기도 비슷한 약세가 예상되지만 내년 5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주가 성과도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9 I 정지나 기자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희망의 씨앗을 뿌리다
  •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희망의 씨앗을 뿌리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소아암과 소아희귀질환은 쉽게 정복되기 어렵고, 재발 가능성 또한 큰 질환이다. 확인된 소아희귀질환 종류만 약 7000여 개 이상이다. 하지만 소아 환자는 성인에 비해 질환이 다양하고 환자 수는 적어 사례를 수집하기 어렵다. 따라서 표준치료법을 확립하기 어렵고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환자 및 가족의 부담이 크다.이때 故 이건희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유가족이 암과 희귀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뜻깊은 결심을 했다.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소아암과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후원하기로 한 것이다. 그 마음이 2021년, 전례 없는 규모의 3,000억원 기부로 이어졌다. 이에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중심으로 전국의 의료진이 힘을 모았다. 그리고 이제 사업을 추진한지 3년째를 맞이했다.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8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희망의 마음을 전달하고 함께 참여하고 있는 전국 의료진 및 기관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재형 국회의원,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최은화 소아진료부원장, 김한석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은 기부금을 재원으로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국내 소아암과 소아희귀질환으로 고통 받는 전국의 어린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치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2021년 5월 설립됐다. 일회성 치료비 지원이 아닌 문제 해결형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사업단은 3개 사업부로 나눠 ▲소아암 1,500억원(비급여 고액 유전체 검사비 및 면역·표적항암제 등) ▲소아희귀질환 600억원(희귀·응급 유전체 검사, 고액 유전자 치료 및 극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 ▲소아공동연구 등 900억원(진단·치료기술·약제 연구개발 등)을 배정하고 소아암·희귀질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분야별 소아암 48건, 소아희귀질환 19건, 공동연구 109건 총 176건의 과제를 공모·선정했다. 일부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소아를 진료하는 전국 160개의 의료기관과 1,071명의 의료진이 동참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전체 진단건수는 소아암 1089건, 소아희귀질환 1746건, 공동연구 1149건 총 3984건의 진단이 이뤄졌다. 또한 소아암 14건, 소아희귀질환 627건, 공동연구 1695건 총 2336건의 치료가 진행됐다. 특히 공동 데이터베이스 기반 치료 플랫폼을 통해 소아희귀질환 857건, 공동연구 5336건 총 6193건의 코호트가 등록됐다.그동안 환자 데이터가 분산되어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업단은 전국 권역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모은 데이터를 누구나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치료법을 정립해 전국 환자 모두 동일한 의료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랜 기간 문제가 되었던 수도권 의료 쏠림 현상과 진단 방랑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 김미선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 멘토 대표,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 전용웅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술 R&D 단장, 조민현 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신성식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 등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각계 전문가들의 패널 토의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희망정원’을 주제로 30여명의 어린이 환자와 가족이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염원을 담아 직접 색칠한 꽃 도안 전시회가 진행됐다. 기부자의 큰 뜻이 단단한 토양이 되고 환자 가족의 희망이 씨앗이 되어 꽃을 피워 모두 함께 밝고 따뜻한 희망정원을 이룬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단순히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환자로서가 아니라 의료진과 함께 질환을 극복하는 파트너로 전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심포지엄에 참여한 환자는 “아픈 사람 모두가 견뎌내는 것만으로 대견하다 전해주고 싶다”며 “치료법이 없는 환자를 위한 더욱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언젠가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사장은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보살피는 일은 우리의 사명이라는 것이 故 이건희 회장님의 유지”라며 “삼성의 모든 임직원들도 소아암 희귀질환 극복사업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김한석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은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이 전국의 연구자와 환자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열린 교류의 장에서 전국 권역 기관과 의료진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궁극적으로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뒷줄 왼쪽 1번째), 김영태 서울대병원장(뒷줄 왼쪽 2번째), 김한석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장(뒷줄 왼쪽 7번째), 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진료부원장(뒷줄 오른쪽 3번째), 최재형 국민의힘 국회의원(뒷줄 오른쪽 2번째), 박중신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뒷줄 오른쪽 1번째).
2023.11.08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