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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5가구중 1가구 `나홀로`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다음은 7월2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해부 新일본 `경제 자신감 바탕 눈치 안본다"-증시 무게중심 IT서 금융으로-북한 미사일 논의 8자, 9자회동 추진-5가구중 1가구 `나홀로`▲종합-한은·산은·금감원 등 국책금융기관 채용-새 만원권·천원권 지폐 내년 1월22일부터 발행-국세청, 불성실 가산세 10배까지 인상 추진-여당 청와대 건의 "경제인 특별사면해야"▲국제-中 광둥성에 대형 유화단지-日 철강 조강능력 20% 늘린다▲금융·재테크-하나銀-프랭클린 5800억원 규모 SOC 펀드 설립-동양생명 500억 유상증자▲기업과 증권-풀 HDTV 전성시대 열렸다-처리속도 25배 빨라진 데스크톱 PC 곧 등장-레바논 사태로 중동수출 타격-곰, MS 누르다-중소기업회장 선거 벌써 후끈-끊임없는 M&A설, 중소형 증권사 내우외환-나산 인수전 막올라-두산인프라 영업익 52%늘어-아시아 채권투자 펀드 뜬다-한국증시 무게중심 IT서 금융으로 -휴맥스 영업익 24%↑▲부동산-포스코, 베트남 신도시 개발-청계천변에 40층 쌍둥이 빌딩-단독주택 가격 급등땐 수시공시◇서울경제신문▲1면-`2% 성장시대` 10년 빨리온다-현대차 노사 대타협 재시도▲종합-하노이 80만평 신도시, 포스코건설 개발 참여-생보사 상장 겨냥 증자 활발-개인 재산·소득·금융정보 등 모든 자료, 국세청 속속들이 조사 가능-해외직접투자 `눈덩이`-당정 `비규직 정규직으로 전환 추진` "공기업 부담되네" -불성실 가산세 최고 10배 인상-"하반기 수출 증가율 둔화"-삼성硏▲금융-은행권 대출여력 30조 는다-中 생보사 한국시장 진출▲국제-美 부동산시장 침체 조짐▲산업-한국 최고급차 빅마켓 부상-LG전자 200만화소 37·42인치 TV 첫 출시-차세대 CDMA 버전 `리비전 A` 도입..통신업계 술렁-LG DMB 제품들 대박행진▲증권-나산, 매각 작업 본격화 국면-삼성엔지니어링 장중 52주 `신고가`-장단기 투자 유망주를 골라라-서울증권 경영권 분쟁 새국면 "슈퍼개미 잡아라"◇한국경제▲1면-新차이나 리포트 '시정부 말만 믿고 5억불 투자`-자녀 양육비 지급 합의 안되면 협의 이혼 못한다-고의 탈세자에 가산세 최고 100%, 국세청 내년 시행▲종합-곰플레이어, MS 눌렀다-북, 현대아산에 달러대신 유로화로 금강산 관광대금 송금 요구-건설경기, 한자릿수 계약 속출..분양시장 꽁꽁-30대그룹·주요 공기업, 이중대표소송 위험에 무더기 노출▲국제-美 주택경기 `싸늘`-폭탄맞은 레바논 경제 `휘청`▲산업-포스코, 신일철 M&A 생존해법 `동상이몽`-LG, 37·42인치 풀HD TV 출시..화소경쟁 불 당겨-네오위즈-KTH 손잡는다-가전매장 `정찰가`는 없다?-백화점, 여름상품 `반값 떨이`▲부동산-행정도시 밑그림 확정-터미널 `첨단 복합몰`로 거듭난다-은행 신용 1등급..공무원·대기업 직웜만 ▲증권-나산, LG카드, 현대건설, 서울증권 인수전 여름장 달군다-S&T重, 2분기 영업이익 51억원-한국타이어, CJ, NHN 등 7종목 장기투자 유망
- ‘착착’ 감기는 이탈리아 본토 맛
- [조선일보 제공] 음식 좋고, 가격도 좋고, 분위기마저 그럴싸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하나 생겼다. 서울 이태원 소르티노스(Sortino’s)다. “이탈리아 정통 혈통”을 자랑하는 총주방장 겸 주인인 산티노 소르티노는 이탈리아계 캐나다인. 5년 전 한국에 들어와 롯데호텔 페닌슐라 등을 거쳐 4개월 전 독립, 가게를 차렸다. 한국에서 이탈리안 식당은 스파게티 같은 파스타(국수요리)만 잘 해도 시쳇말로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소르티노스는 특히 파스타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검은 송로버섯과 게살을 곁들인 마늘 올리브오일 소스 링귀네’는 반드시 맛볼 것. ‘원초적인’ 송로버섯의 향과 알싸한 마늘향이 코를 호사시킨다. 게살의 감칠맛, 풋풋하면서 고소한 올리브오일이 칼국수처럼 납작한 링귀네 국수 속 깊이 배어있다. 링귀네는 약간 딱딱하게, 이탈리아에서 말하는 ‘알 덴테’(al dente)로 삶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난다. 2인분(2만8000원)이 기본이나, 1인분(1만6000원)도 주문 가능하다. ‘소르티노 할머니식(式) 미트볼과 미트 소스 스파게티’(1만5000원)는 다진 쇠고기가 섞인 토마토소스가 진한 감칠맛을 낸다. 소르티노씨가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레시피대로 만든다. ‘포르치니 버섯을 넣은 페투치네’(1만5000원)는 올리브오일과 화이트와인 그리고 약간의 양파와 파슬리만으로 포르치니 버섯 특유의 구수한 향을 살렸다. 포르치니는 쫄깃하다. 스테이크도 파스타 못잖다. 특히 ‘황새치 스테이크’(2만6000원)는 탁월하다. 그릴에 구운 황새치는 생선살이라 믿기지 않을만큼 촉촉하다. 돼지목살처럼 쫄깃하기까지 하다. 너무 구워 퍽퍽해지기 직전 그릴에서 들어올리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향긋한 이탈리아 파슬리와 타임, 새콤짭짤한 케이퍼, 방울토마토를 황새치구이 주변에 흩뿌리고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끼얹어 신선하다. ‘참치 스테이크’(2만6000원), ‘프로슈토 햄으로 감싸 구운 훈제연어’(2만4000원)도 괜찮지만 황새치 수준은 아니다. 육고기로는 ‘등심 스테이크’(2만8000원)가 황새치에 비교할 만하다. 분홍색 속살이 선명하게 구운 최고급 호주산 와규 등심을 슬라이스해, 이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채소 아루굴라와 방울토마토를 곁들이고 올리브오일과 파마산치즈를 뿌려 낸다. 피자는 평가가 엇갈린다. 크래커처럼 얇고 바삭한 피자빵을 좋아한다면 입에 딱 맞지만, 도톰하면서 쫄깃한 맛은 없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 마르게리타’가 1만4000원, 파르마햄·포르치니를 얹은 ‘피자 소르티노’ 1만6000원, 살라미햄·양송이버섯·검은올리브가 올라가는 ‘피자 카프리치오사’ 1만5000원. 서비스는 기본에 충실하다. 한 테이블의 손님들이 동시에 즐기도록 한꺼번에, 순서대로 뒤섞이지 않고 나온다. 종업원은 음식에 맞는 와인을 추천해준다. 너무 당연한 기본 같지만, 제대로 지키는 식당은 의외로 드물다. 외국인이 70~80%에 달해 이국적인 분위기마저. 이탈리아 본토 맛을 원한다면 “한국인 입맛에 맞춰 요리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한다. “한국 손님에게 나가는 음식은 육수나 향신료, 양념, 와인을 덜 넣어요. 우리 먹는대로 요리하면 ‘짜다’고 싫어해요. 짠 게 아니라 맛이 진한건데….” 02)797-0488, 9
- 美증시 `지금 사야 할 3가지 이유, 팔아야 할 3가지 이유`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현 시점은 주식을 정리해야 할 시점인가 아니면 우량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인가?'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금이야말로 주식을 저가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하는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보유 주식 비중을 줄여 위험관리에 나설 때라고 맞서고 있다.다우존스 지수는 지난달 10일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이후 6.4%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3.2% 떨어졌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여전히 1.6% 상승한 수준이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연간 기준으로 3.2% 하락해 투자심리가 냉각됐다.월가는 향후 경제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 향방에 대해 분명한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 ◇지금 주식을 사야 하는 3가지 이유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현 상황에 대해 너무 과민반응하지 말 것을 권고하면서도, '저가매수'와 '주식비중 축소'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애브너, 허만 & 브룩'의 제이슨 그레이빌 에셋 매니저는 "주식과 채권 등 포트폴리오를 잘 조합해뒀거나,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다면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전체 주식시장의 단기 급락으로 인해 현재 대형 우량주가 적정가치 대비 저평가됐다고 지적하고 있다.'얀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재규니스 대표는 "주가 급락으로 인해 대형 우량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또 성장률 둔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투자 대상도 존재한다는 것이 긍정론자들의 주장이다.'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포트폴리오 투자전략 팀장인 브라이언 로슈어는 "성장률이 둔화되더라도 소비자들은 소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소비재 회사들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실제로 존슨 & 존슨은 지난달 10일 이후 5% 이상 올랐고, 콜게이트-팔몰리브는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인해 기술주들이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짐 폴슨은 "S&P 500 지수 내 기술주들은 강세장이 시작된 지난 2003년 3월 이후보다도 싸다"면서 "대기업들이 보유 현금을 가지고 설비투자를 시작할 시점에서 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지금 주식을 팔아야 할 3가지 이유반면, 현 시점은 보유 주식을 정리해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오스카 그루스'의 마이클 샤울 대표이사는 "금리인상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최근 몇년간 저금리의 수혜를 입었던 건축관련주들은 지난달 평균 18% 하락했지만 아직 조정이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투자자문사 '키멜만 & 베어드'의 베르나뎃 머피 수석 애널리스트는 "상품관련주 투자를 통해 이익을 봤다면 이익을 실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애브너, 허만 & 브룩'의 제이슨 그레이빌 에셋 매니저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기분이 불안하다면, 밤에 편안하게 자기 위해서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TV하이라이트]<6월 9일>SBS ''나도야 간다'' 외
- [스포츠월드 제공] □…‘나도야 간다’〈SBS 오후 8시55분〉 현수는 도서관에서 기말시험 준비를 하는 행숙을 찾아간다. 현수는 엎드려 자고 있는 행숙을 깨워 연구실로 데려와 라면을 끓여주고, 행숙은 라면을 먹고는 연구실 소파에서 잠이 든다. 잠시 후, 잠에서 깬 행숙에게 현수는 22년 전 혼자 떠나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한편, 경숙은 정완과 달콤한 신혼을 보내는 중에도 두고 온 보람 때문에 마음이 편치않다. 정완의 전처 유라는 딸 혜진의 교육을 이유로 추가의 양육비를 요구하고, 더 줄 수 없다는 정완의 반응에 혜진을 정완에게 데려다 준다.□…‘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MBC 밤 9시55분〉 100회 특집. 최고의 게스트가 총집합된다. ‘몰래 카메라’로 수많은 연예인을 웃기고 울린 규사마 이경규와 그의 오른팔 이윤석, 이경규의 절대강적 박명수, 박명수의 천적 지상렬이 모인 개그맨 팀과 꽃미남 조인성, 청순 상큼 이보영, 조인성의 오른팔 진구로 구성된 영화 ‘비열한 거리’ 팀이 열띤 토크대결을 벌인다. 이보영이 털어놓는 영화 촬영 비화 “저 사실 인성씨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다섯 번 쳐야 한번 터진다는 조인성표 개그 “집에 가서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재미있을걸요?” 박명수를 향한 지상렬의 뜨거운 선전포고 “내가 너 오늘 사람 만든다” 원조 버럭 이경규의 “내 밑으로 다 조용히 해” 숨막히도록 쟁쟁한 스타들의 토크 대결이 펼쳐진다.□…‘사랑은 아무도 못말려’〈MBC 오후 8시20분〉 기훈은 화방에 들렀다가 절로 돌아가는 희수를 찾아내고, 어떻게 된 일이냐며 다그친다. 희수는 살아야겠기에 집에서 나왔다고 하고, 기훈은 남아있는 사람이 항상 더 괴로운 법이라고 한다. 희수는 그런 게 사랑이라고 하고, 기훈은 할말이 없다. 한편, 태경 아버지는 물건 배달을 하다가 태경을 만나지만 냉랭하게 대한다. 마음이 괴로운 태경은 은민에게 잠시만 헤어져 있자고 말한다.□…‘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바이어와 함께 있던 윤후는 귀찮게 매달리는 국화를 얼떨결에 밀어버리고 만다. 그 일은 사내 게시판에 올라 회사 내에서 안 좋은 소문이 나게 되고, 윤후는 동국에게 꾸지람을 듣는다. 윤정은 우경에게 수리비 대신에 운전교습을 해달라고 조르지만 우경은 들은 척도 안한다. 인력회사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국화는 신형을 찾아온 윤후와 마주친다.□…‘신동엽의 있다! 없다?’〈SBS 오후 7시5분〉 2002 월드컵 미공개 X-파일을 전격해부한다. ‘우리나라 월드컵 박물관에는 모레노 심판의 레드카드가 전시되어 있다! 없다?’ 최근 모 광고에서 탤런트 임채무가 직접 연기해 폭소를 자아냈던 바로 그 장면. 2002 월드컵,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모레노 심판이 이탈리아 선수 토티를 향해 번쩍 치켜들었던 바로 그 레드카드가 정말 우리나라 월드컵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을까.
- 약값개혁 제동..유시민 개혁 첫발부터 삐거덕?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정부의 약값 개혁에 잇달아 제동이 걸리고 있다. 약을 과잉처방하는 병원으로부터 약제비를 돌려받겠다는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법 개정안 신설조항은 무산됐다. 가격 대비 효과가 높은 약만 건보 적용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값비싼 신약 생산국인 미국이 한미 FTA 쟁점으로 부각시킬 조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약값 개혁은 `유시민표` 개혁의 첫 걸음이나 다름없다"며 "의료급여 국민연금 개혁 등 더 어렵고 굵직한 난제해결을 앞둔 유 장관과 보건복지부의 리더십과 능력을 시험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30일 복지부와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과잉처방한 약제비를 병원으로부터 환수토록 하는 건강보험법 개정안 신설조항(52조의2)에 대해 철회권고를 내렸다. 복지부는 "약국이 병원 처방전에 따라 약을 팔고 건보공단에 청구하는 약제비에 대해서는 전액지급하되, 병원 처방전이 적절한 기준(보험요양급여기준)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면 병원으로부터 과잉 약제비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규제개혁위원회는 의사 진료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기존 건강보험법 상 부당이득 징수조항(52조)에 근거해 이같은 기준초과 약제비를 환수해왔다. 지난 2001년과 2002년 건보공단이 다시 걷어들인 돈은 각각 3억원과 39억원에 불과했지만, 이후 껑충 뛰어 2003년 250억원, 2004년 204억원, 2005년 263억원 등 최근 5년동안 759억원을 환수했다. 그러나 의약분업 이후 약제처방은 병원이, 약제비 수령은 약국으로 나뉘면서 법원 판례에서도 부당이득 징수조항이 약제비 환수 근거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아예 원인제공자인 병원으로부터 비용을 돌려받는 조항을 건보법 개정안에 새로 만들어 넣었다. 여기에는 약값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유시민 복지부 장관의 의지도 크게 작용했다. 복지부는 규개위 심사를 받으면서 "기준을 벗어난 조제때문에 발생하는 건보 재정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해당 약제비를 환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의약분업때문에 처방주체(병원)과 약제비 수령주체(약국)가 분리됨에 따라 환수대상이 문제가 되지만 비용발생원인을 제공한 병원측으로부터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지적했다. 이에 대해 의사와 병원단체들은 의학적 타당성에 대해 보험적 타당성 기준을 들이대면서 잣대질을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규개위는 "기준을 벗어난 처방으로 인한 비용부담은 결국 건보 가입자인 국민들에게 전가되기 때문에 재정누수요인을 제거할 필요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개위는 그러나 "개인별 특성을 감안할 수 없는 건보법 상 기준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병원 등으로부터 비용을 환수하게 되면 환자특성을 고려한 처방을 제한하게 돼 국민 건강권과 의사 진료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불합리한 규제로 판단되므로 철회를 권고한다는 것. 복지부는 일단 이를 받아들일 방침이다. 하지만 병원들은 한발 더 나아가 이 참에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환수당해온 약제비과 관련해 법정소송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약값 절감을 위한 유시민 장관과 복지부의 개혁은 더 힘겨운 발걸음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 장관이 발표한 건보적용 약제 리스트 개혁안도 한미 FTA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실행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유 장관은 지난달 초 "모든 의약품을 보험적용 대상으로 관리하는 현행 `네거티브리스트` 방식에서 앞으로 가격 대비 효과가 우수한 의약품 위주로 선별등재하는 `포지티브리스트`방식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7조원이 넘은 약제비를 지출하면서도 거의 힘을 쓰지 못했던 건보공단이 약값 협상에서 우위에 서게 됨에 따라 약값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자 미국측이 이같은 방안에 대해 강하게 제동을 걸어오고 있다. 미국산 신약의 보험약 등재를 제한하는 조치로 보고, 한미 FTA의 쟁점으로 부각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미 주한 미 대사관측은 복지부 설명회에 참석, "의약품 포지티브 리스트 전환은 제약분야 연구개발과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에 불리한 것"이라며 재고를 요청한 상태다. 미국의 일부 언론들도 "FTA가 막 시작하려는 때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발표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제해결이 안될 경우 제약업계는 한미 FTA를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복지부는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 등과 대응논리 개발에 고심하는 한편 외국 제약사에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납득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선진국에서도 건보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약값 구조조정에 손을 대고 있지만 이해관계자들이 얽혀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유시민 장관과 복지부의 개혁의 성공은 얼마나 강력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 KT, 끝나지 않은 규제 이슈-동부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동부증권은 10일 KT(030200)에 대해 대부분의 규제 문제는 해결됐지만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KT2005년 1,300억에 이르는 담합 관련 과징금과 PCS 재판매 제한 움직임 등 대부분의 규제 문제가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립적인 규제 환경을 넘어선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WiBro 보급 정책, IP-TV 규제 완화, KT-KTF 합병에 대한 정부의 긍정적 입장등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규제 이슈의 대부분은 내년 하반기에 진입해야 방향성을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IP-TV와 관련된 제반 기술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투자비용 역시 단기적으로는 500억원내외에서 큰 부담이 없다. IP-TV 규제 이슈가 해결되고 시장 확대 조짐이 보일 경우KT의 FTTH 서비스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망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며, BcN 등 차세대네트워크로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IP-TV와 함께 CATV 업계에서 VoIP 시장에 본격 진입하여, 현재 초고속인터넷 M/S 수준인 10% 내외를 점유할 경우 IP-TV 매출액 증가와 전화 매출 감소가 동반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내년 이후 VoIP 시장이 KT에 또 다른 고민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목표주가 46,000원과 HOLD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 46,000원은 06년 P/B 1.1x(06년BPS 41,366원) 수준으로 연간 1조원 규모의 순이익을 창출하는 동사의 수익 규모를 감안할 때, 높은 Valuation 수준은 아니다. 또한, 최근 발표한 2,000억원 규모, 전체 주식수의 1.8%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상반기 중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을 전망이다.
- GM, 3월 미국시장 판매 두자릿수 급감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위기의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의 미국시장 판매가 지난달에도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포드 역시 5% 가까이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크라이슬러는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일본의 도요타는 7%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하며 신장세를 이어갔다.제너럴모터스(GM)의 3월 미국내 판매는 36만5375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3% 감소했다. 승용차 판매가 22% 급감했고, 트럭 판매도 9% 줄어들었다. 간판 브랜드인 시보레가 15.1% 감소한 21만9288대에 그친 가운데, 이스즈는 23.5%, GMC는 20.9% 급감했다. 반면, 캐딜락과 험머, 사브, 뷰익 등은 판매가 늘었다. 한편, GM은 2분기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판매 전망치를 한달전보다 6000대 낮춘 47만4000대로 제시했다.포드의 미국내 판매는 4.6% 감소한 29만1146대였다. 승용차 판매가 2.8% 줄어든 10만4775대에 그쳤고, 트럭 판매는 5.6% 급감한 18만6371대에 불과했다. 포드 브랜드 승용차 판매가 2% 늘어났으나, 포드 트럭 부문은 7.1% 떨어졌다. 링컨과 머큐리 브랜드 승용차 판매가 8.4%, 트럭 판매는 1.4% 줄었다. 재규아 판매는 47.4% 급감했고, 볼보는 4.2% 줄었다. 랜드로버는 39.3% 증가했다.다임러 크라이슬러의 3월 판매는 2.9% 증가한 23만7829대로 집계됐다. 지프와 다지 브랜드를 포함한 크라이슬러 부문이 1.6% 늘어난 21만6412대였고, 신형 SUV 모델 판매호조에 힘입어 메르세데스 벤츠 부문은 18% 급증한 2만1417대를 기록했다.일본 도요타는 판매가 6.9% 증가한 21만7286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판매가 0.6% 증가한 11만7299대, 트럭 판매는 16% 급증한 9만9987대로 집계됐다. 도요타 브랜드가 6.7% 늘어난 18만9694대에 달했고, 렉서스 브랜드는 8.3% 증가한 2만7952대였다. 닛산은 10만3095대로 2.6% 감소했다. 닛산 브랜드가 1.1% 줄어든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 판매는 13% 급감했다. 승용차 판매가 6.8% 감소해 부진했던 반면에 트럭 판매는 2.3% 늘어났다.혼다는 0.2% 늘어난 12만8806대로 집계됐다. 승용차 판매가 1% 줄었고, 트럭 판매는 1.8% 늘었다. 혼다 브랜드가 1.2% 늘어난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인 아큐라는 5.8% 감소했다.한국의 현대자동차는 4.3% 증가한 4만1766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쏘나타와 아제라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여타 모델의 부진을 상쇄했다.독일 BMW는 17% 증가한 2만8352대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은 24% 급증한 2만730대로 집계됐다.
- 3~5% 오르는 車보험료 `절약 비법`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자동차보험료가 이달 중 평균 3~5%가량 오르게 된다. 일부 손해보험사들은 오른 보험료를 지난 1일부터 적용하고 있고, 나머지 보험사들도 이달 중순까지 보험료 체제를 개정해 인상된 보험료 적용할 예정이다. 보험료가 오른다고 자동차보험에 가입을 안할 수도 없고 보험료는 부담되고 신규가입자나 보험갱신을 앞둔 기존 가입자 모두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보험료를 절약할 방법은 없을까. ◇안전운전·교통범규 준수는 기본 차보험료를 아끼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운전으로 사고를 피하는 것이다. 사고유무에 따른 차보험료 할인·할증제도가 있기 때문인데, 무사고 1년에 10%씩 할인을 받아 최고 6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험사고가 7년 이상 없으면 할인적용률은 40%까지 내려간다. 반대로 사고를 내면 보험료는 엄청나게 오른다. 보험사고가 많으면 1~2년만에도 할증적용률이 최고 250%까지 올라간다. 무사고할인을 받던 운전자가 중도에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 사망사고는 기존 자신이 적용받던 요율에 40%, 자기신체사고는 10%, 50만원이 초과하는 물적사고 역시 10%가 할증된다. 이와는 별도로 사고 내용에 따라 A에서 D그룹으로 분류돼 최고 50%의 특별할증이 붙게 된다. 할증적용률은 3년간 지속되다가 할증된 상태에서 다시 할인이 시작되므로 무사고에 비해서 장기간 누적적인 보험료 할증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밖에 교통법규만 제대로 지켜도 보험료는 절약된다. 법규 위반 내용이 없으면 전체 보험료에 대해 최대 1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교통법규 준수에 따른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시기를 기준으로 2년 동안 법규를 위반한 적이 없어야 한다. 물론 교통사고와 마찬가지로 법규를 위반하면 보험료도 인상된다. 중앙선 침범이나 과속운전, 신호위반 등의 항목을 위반한 경우에는 최대 10%까지 보험료가 할증된다. 또 무면허운전이나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 등과 같이 중대 법규 위반이라면 한번만 적발돼도 10~20% 할증이 적용된다. 이밖에 자동차에 에어백이 장착돼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도 보험료는 달라진다. 에어백이 운전석에만 장착돼 있으며 에어백이 없는 차량에 비해 자기신체손해 담보의 보험료를 10% 할인 받는다. 게다가 조수석까지 장착돼 있다면 20%까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자신과 자신의 차에 대해 잘 알아야 새로 보험에 가입하는 가입자라면 자신이 운행하고 있는 차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이 좋다.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차종, 연식, 배기량, 옵션 등을 알아야 한다. 각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견적을 뽑을 때 차량에 대해 알고 있어야 정확한 가격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소유 승용차는 가급적 `출퇴근 및 가정용`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사들은 개인소유의 승용차에 대해 `출퇴근 및 가정용`과 `개인사업용 및 기타용도` 등 2가지로 구분해 보험을 받고 있다. 이 구분은 소유자의 직업이 아니라 차량의 운행용도를 말하기 때문에 개인사업자가 소유한 차량이라도 출퇴근이나 가정용으로 사용한다면 굳이 보험료가 비싼 `개인사업용 및 기타용도`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영업부에서 일하는 급여생활자들도 차량을 고용주의 사업활동에 제공하지 않는 한 `출퇴근 및 가정용`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과거 운전직으로 근무했던 경력이나 오토바이 책임보험 가입경력, 외국에서의 자동차보험 가입이나 군대 운전병 경력 등 과거 운전 경력을 보험회사에 제시하면 아무 경력 없이 최초로 가입하는 운전자에 비해 최대 20%까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기존 가입자라고 해도 이전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과거 운전 경력을 적용받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차액보험료 반환 청구를 해 환불받을 수있다. 한편, 자동차보험료를 분할해서 납부하면 보험료가 비싸진다. 분할 납부하는 방식과 회수에 따라 1년보험료의 0.5~1.5%를 추가한다. 자동차보험료는 1회분이 1년보험료의 70% 가량을 차지하므로 나머지 30%에 대한 추가 금액이 결코 적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보험사의 분할 납부보다는 신용카드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해 일시납으로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특약만 잘 선택해도 보험료 인하 커 특약만 잘 선택해도 차보험료는 상당 부분 할인받을 수 있다. 우선 운전자의 연령을 제한하거나 지정한 몇 명만 운전하는 것으로도 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보험은 운전자 연령에 따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데 운전자의 연령을 만 21세, 만 26세 등으로 한정하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본인, 부모, 배우자, 자녀가 보험혜택을 받는 가족운전한정특약에 가입하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기본상품보다 15% 정도 저렴하게 자동차보험에 들 수 있다. 연령제한과 함께 부부운전한정특약이나 지정1인운전한정특약, 1인운전한정특약 등으로 가입하면 보험료는 더 떨어진다. 자신이나 배우자만이 운전을 한다면 이런 특약으로 보험료를 줄이는 것이 좋다. 모든 사람이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에 비해 부부운전한정특약 상품은 20%, 1인한정특약의 경우 28%까지 보험료가 인하된다. 예를 들어 부부가 모두 30세가 넘었다면 만 30세 이상의 연령 한정을 선택하면 보험료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 자기부담금을 활용하는 것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자기부담금제도란 자기차량이 파손됐을 때 차량 수리비 일부를 자신이 부담하는 것이다.5만원에서 50만원까지 5종류 중 가입자가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자기부담금이 클수록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도 줄어든다. 예를 들어, 배기량이 1500cc 미만의 소형차를 만 26세 이상만 운전하는 보험에 가입할 경우 계약자가 선택한 자기 부담금이 5만원이면 차량 보험료는 약 14만원이다. 그러나 자기부담금이 30만원일 경우에는 11만원으로 3만원 정도가 저렴해진다. 이밖에 2대 이상의 차를 보유한 사람은 같은 보험사에 하나의 증권으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2대 이상의 차를 각기 다른 증권으로 가입할 경우 한쪽에서 사고로 보험료가 할증되면 다른 차량보험에 그 피해가 전가되지만, 동일 증권으로 가입하면 보험료 할증 폭이 줄어든다.
- 고개숙인 서비스업 지표..`위축감` 이르다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2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처럼 `설날` 특수효과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증가세에는 일단 브레이크가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음식료품 등 소매부문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지면 서민들의 씀씀이가 다시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추세적으로 상승 기조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융 및 보험,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3월에는 고용 증가와 건설부문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한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실제 경기 움직임보다 지나친 경계의 시각이 오히려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충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 전월비로 10개월만에 마이너스 전환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했다 . 이는 지난 1월 6.9%보다는 0.7%p줄어든 것이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4.8%를 기록한 이후 11월 6.1% 12월 6.5%에 이어 올 1월 6.9%로, 4개월 연속 확대되다가 2월 들어 증가폭이 축소됐다.계절조정한 전월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2월 중 서비스업 생산은 0.6%감소했다. 지난해 4월 -0.2%를 기록한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 설 연휴가 올해는 1월에 있었고 지난해에는 2월이었다는 불규칙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평균으로 보면 6.6% 증가해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6.5%의 증가율보다는 0.1%p 늘었다. 그러나 계절조정지수의 3개월 이동평균치는 고개를 숙이면서 그래프가 꺾인 모습이다. ◇소매업 4.1% 감소..금융·보험·부동산 `양호 `서비스업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도소매, 교육서비스는 주춤하고 금융 및 보험, 부동산, 운수, 의료는 양호한 것으로 요약된다. 우선 2월 도소매의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1.8%로 전월 3.8%보다 2%p감소했다. 계절조정 전월비는 0.4%감소해 전월(-1.2%)에 이어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도매업은 자동차판매 증가(31.4%)로 전년비 4.4%증가한 반면 소매업의 경우 4.1% 감소했다. 소매업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지난 1월 이후 1년1개월만에 처음 . 1월과 2월을 합쳐 보더라도 소매업 증가율은 1.2%에 그쳐 지난해 12월 5.3%에서 뚝 떨어졌다. 소매업의 부진은 음식료품 소매가 14.2% 줄고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등 종합소매 부분의 판매(-5.3%)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생활 필수품을 다루는 소매업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동안 회복됐던 서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은 전년동월대비 14.4% 증가했으며 의료업 13.4%, 부동산 및 임대업이 11.2%의 증가 등 양호한 모습을 이어갔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7.5% 늘어, 지난 2002년 10월의 8.0% 이후 40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설연휴로 부진했었던 기저효과 때문으로 의미있는 증가세는 아니라는 설명이다.◇"서비스업 둔화 판단 이르다..상승기조 유지"전문가들은 2월 서비스업 증가율이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승기조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3월에는 고용 회복과 건설경기 강세 등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거시경제팀장 "기저요인이 있기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것보다 지난해 4분기를 넘어선 1, 2월 평균한 수치를 볼 필요가 있다"며 "서비스업 추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연초들어서도 계속 회복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월비로 10개월만에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월비는 계절조정은 됐더라도 불규직 요인은 제거하지 못했다"며 "불규칙 요인이 있는 1월과 2월만을 가지고 완벽한 흐름을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임노중 한화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에 대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오히려 이러한 우려를 상쇄시켜줬다"며 "완만한 회복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3월은 농번기로 농업부분의 고용과 건설업종의 현장공사에 따른 일용직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서비스업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위기,정면돌파!)②비상경영 이렇게 한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현대·기아차의 수준이 많이 나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도요타와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비교해보면 아직 멀었습니다. 노사관계, 미래기술, 브랜드가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갈림길에 선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지난해 세계 생산 5위 진입이라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이 미래의 성공까지 담보해주지는 않는다. 자동차업계가 바로 지금 `비상경영`의 고삐를 바짝 죄야 하는 이유다. 현대·기아차, 비상경영·글로벌 경영현대·기아차는 올들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종 경비절감은 물론 에너지 10% 절감운동을 벌이고 있다. 과장급 이상 관리직의 임금도 동결했다.협력업체들과의 납품단가 조정도 올해는 강도가 높다. 매년 하는 일이긴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또 다르다. 현대차는 환율하락 등을 감안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도요타가 2001년부터 5년간 생산원가를 30% 절감한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도요타의 투자계획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차가 향후 신기술개발, 공장신설, 신차종 개발 등에 투입해야 할 자금은 2010년까지 5년간 12조~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같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 수준이었다. 기아자동차는 740억원에 불과했다. 성장을 위한 재원마련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일본업체들과 비교할 때 생산성에서도 차이가 난다. 현대차는 도요타에 비해 근로자 1인당 생산대수는 53.9%, 1인당 매출은 34%, 1인당 영업이익은 32.2%에 불과하다. 현대·기아차가 해외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환리스크, 관세장벽 등을 회피하기 위한 비상경영의 일환이다 . 현대자동차는 중국, 인도, 유럽에서 대규모 생산시설 증설 및 신설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중국공장 증설 및 유럽공장 신설에 이어 미국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 GM대우 등 "노사안정·수출확대"GM대우 사정도 다르지 않다. GM대우는 비상경영의 첫 조치로 해고자 복직을 통한 노사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2001년 해직됐던 1725명중 1000명 이상을 이미 복직시켰다. 상반기중 나머지도 희망자에 한해 전원 복직시키기로 했다. 해고자 복직과 신규인력 채용이 이뤄지면 부평1공장, 창원공장, 군산공장에 이어 부평2공장도 오는 6월부터 2교대 생산에 들어간다. GM대우 모든 공장이 풀 가동되는 것. GM대우는 또 대주주 GM과 첫 공동개발 작품인 중형세단 `토스카`를 내놨고, 조만간 첫 SUV 차량인 `윈스톰`을 추가해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비용절감을 위해 국내 판매대행사인 대우자동차판매와 판매수수료를 16%에서 14%로 낮추는 조치도 취했다. 부품 글로벌소싱과 경쟁입찰제를 도입해 부품조달 비용도 낮춰가고 있다. 닉 라일리 사장은 “지난해 당초 예상보다 1년 앞당겨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노사상생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GM대우는 수출비중이 80% 이상이어서 적극적인 환율 헷징, 유럽과 중국지역으로의 수출지역 다변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더 절박하다. 그동안 RV차량에 올인하다시피 해왔으나 특소세 인상, 환경기준 강화 등으로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 상하이차라는 대주주를 영입했으나 아직은 시너지효과가 나지 않고 있다. 노사관계도 여전히 불안하다. 쌍용차는 이미 지난해부터 대규모 임원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또 대주주인 상하이차와 함께 생산과 판매 확대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최형탁 사장은 최근 “모든 임원들이 노사간에 쓸데없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 나서라”고 질타했다. 최 사장은 또 “RV시장이 침체돼 있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신차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개발 담당 임원들은 회사의 생존이 달렸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르노삼성도 내수침체 등의 상황을 수출을 통해 극복키로 했다. 르노삼성은 이 결과 1000명의 신SM3 3만대를 닛산 브랜드로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첫 대량 수출이다. 이를 위해 1000여명의 규인력을 채용하고, 3월부터 부산공장을 2교대 생산체제로 전환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위기 타개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 (호텔가소식)발렌타인 데이 특별메뉴 선보여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로나`는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 하루 동안 `발렌타인 데이 특선 디너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세부루가 캐비어를 곁들인 참치 타르트와 양갈비요리, 라비올리를 곁들인 바닷가재 콩소메, 해산물로 속을 채운 사탕모양의 파스타 등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만 구성됐다. 특히 메인 요리는 고베산 와규 메달리온과 광어, 연어 찜 트위스트 중 선택할 수 있다. 8가지 코스요리 가격은 2인 기준 16만원이다. (02-3440-8135)▲홀리데이 인 서울의 이태리식당 라스텔라에서는 2월13일부터 17일까지 국민은행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국민은행 신용카드 고객이(BC카드 제외) 라스텔라에서 준비한 발렌타인데이 특별메뉴를 결재하면 10%의 할인혜택과 함께 디지털카메라, 라스텔라 식사권2매, 국민은행 GIFT카드 등 다양한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발렌타인데이 메뉴 가격은 4만5000원이며, 14일 당일에는 커플고객에게 초콜릿 세트도 증정된다. (02-710-7227)▲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프랑스 식당 시즌즈와 이탈리안 식당 일폰테에서는 2월14일 저녁 최고급 프랑스식 코스요리와 이태리식 코스요리가 포함된 `발렌타인 데이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메뉴 가격은 시즌즈 12만원, 일폰테 8만8000원이다. (02-317-3060, 3270)▲호텔신라 직영 레스토랑 탑클라우드에서는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에 `로미오`, `쥴리엣`의 저녁식사 티켓을 판매한다. 로미오는 9만8000원, 쥴리엣은 10만8000원이다. 또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수백개의 유리 캔들로 곳곳을 장식해 연인들은 위한 로맨틱한 장소도 제공한다. 바에서는 김학수 소믈리에에 의해 8종류의 와인을 마음껏 테스팅하고 저녁식사와 함께 마실 와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02-2230-3000)▲그랜드 힐튼 호텔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메뉴 및 발렌타인데이 파티를 준비했다. 레스토랑마다 촛불 장식과 함께, 테이블 위에 특별 선물로 붉은 장미와 도브(DOVE) 초콜릿 선물세트가 마련된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커플 중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선물한다. 에이트리움 까페 양식 7코스(커플 10만6000원), 중식당 여향 메뉴(커플 12만원), 일식당 미쯔모모 특별메뉴(커플 13만원). (02-2287-8270, 8787, 8888)▲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지중해 음식과 아시안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마르코 폴로 무역클럽`,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테이블 34`,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2층에 위치한 `아시안 라이브`에서는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마르코 폴로 무역클럽 메뉴(1인당 9만5000원), 테이블 34(12만원), 아시안 라이브(6만9000원). (02-559-7620, 7631, 02-3430-8620)▲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 레스토랑 `8(eight)`에서 로맨틱 디너 세트를 마련했다. 신선한 회로 입맛을 돋구고, 망고를 곁들인 프와그라와 최고급 스테이크를 포함한 5코스 메뉴가 제공된다. 또 디너 세트에는 분위기 있는 시간을 위해 샴페인과 장미꽃, 핸드메이드 초콜릿 4조각 세트가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2인 기준 15만원. (032-745-1234)▲메이필드 호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페스타`에서는 이색적인 프로포즈를 계획하는 연인들을 위해 2월12일부터 14일까지 특별한 서비스를 마련한다. 유럽풍 종탑이 특징인 라페스타에서 은은한 종소리를 배경으로 특별한 식사와 함께 사랑고백을 할 수 있다. 라페스타 발렌타인데이 코스요리 가격은 5만원. (02-6090-5600)▲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정통 그릴 레스토랑 `JW's 그릴`에서는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 로맨틱 디너 세트를 선보인다. 로맨틱 디너 세트를 주문한 커플 중 선착순 50 커플에게는 남자 친구에게 불가리 아쿠아 남자 향수 3종 세트를 증정한다. 또 사전 예약시 특별히 제작된 하트모양 메뉴에 연인들의 이름을 새겨줘 특별한 발렌타인 데이를 선사한다. 가격은 1인 기준 15만원. (02-6282-6759)▲웨스틴조선호텔 아이리쉬 펍 & 레스토랑 오킴스는 2월14일 커플 세트 메뉴를 마련한다. 커플 세트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는 부르주아 화장품을 선물로 준다. 발렌타인데이에 방문한 가장 멋진 연인에게 선물을 주는 `베스트 커플 뽑기` 이벤트를 실시하며, 사랑의 고백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연인에게 사랑의 운명을 점쳐보도록 타로점을 봐준다. 오킴스 발렌타인 세트 메뉴 가격은 8만2000원. (02-317-0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