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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4건

루시드 폴, 7집 '누군가를 위한' 앨범 티저 영상 공개
  • 루시드 폴, 7집 '누군가를 위한' 앨범 티저 영상 공개
  • 루시드 폴 티저 영상 이미지[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15일 정오에 발매하는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의 앨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루시드폴은 13일 정오, 안테나 공식 유투브를 통해서 2년여만에 발표하는 정규 7집 음반의 첫 시작을 알리는 피아노 연주곡 ‘집까지 무사히’가 쓰인 앨범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공개된 첫 번째 앨범 티저 영상에서 쓰인 루시드폴의 정규 7집 1번 트랙 ‘집까지 무사히’는 이번에 음반과 함께 공개되는 동화책 ‘푸른 연꽃’의 첫 번째 사운드 트랙이다. 이 곡은 루시드폴이 처음으로 작곡한 피아노 솔로곡으로 지난 11일에 방송된 특별 홈쇼핑 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 에서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연주로 공개된 바 있다.이번에 총 15곡이 수록된 루시드폴의 새 음반은 5곡의 ‘푸른 연꽃’ 사운드 트랙과 타이틀곡 ‘아직, 있다’를 비롯한 10곡의 음반 수록곡으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곡 ‘아직, 있다’는 앞서 CJ오쇼핑에서 선보인 컴백 특별 생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라이브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슴을 저미는 가사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루시드폴은 앨범 발매에 앞서 홈쇼핑을 통해 안테나 식구들과 함께 방송에 나가 이번 음반 발표를 알리면서 농산물과 음악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포털 사이트와 유투브 상에 공개된 ‘루시드폴 홈쇼핑 다시보기’의 조회수는 이미 총 30만 조회수를 훌쩍 넘어서며 화제를 낳고 있다. 25,26일에는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새 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누군가를 위한,’을 열고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거미, ''히든싱어 4'' 최종 우승☞ [2015 작가열전]이우정·박지은, 局을 흔든 ''감성 어벤져스''①☞ 손태영, MBC 새 예능 ''옆집의 CEO들'' 출연☞ 보아, 도쿄 밤 달궜다…16일 日 새 싱글 ''룩북'' 공개☞ [포토]오브리 오데이 part3, ‘찌릿찌릿’
2015.12.13 I 고규대 기자
'슈가맨' 살린 '깐족 트리오'와 '소름 듀오'
  • '슈가맨' 살린 '깐족 트리오'와 '소름 듀오'
  • 가수 박정현과 거미.(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응축된 ‘포텐’이 한꺼번에 터졌다.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이 출연진의 완벽한 조합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1일 방송에서 ‘널 위한 거야’의 록밴드 미스미스터와 ‘가질 수 없는 너’의 뱅크가 슈가맨으로 초청됐다. 유재석은 프로듀서와 쇼맨으로 가수 윤종신과 박정현을, 유희열은 본인과 거미를 내세웠다. 토크는 유재석·유희열·윤종신이 띄우고 음악은 박정현·거미가 살렸다. 이날 방송된 ‘슈가맨’은 박정현과 거미가 맞붙은 본 무대뿐만 아니라 토크도 활기찼다. 기존의 유재석, 유희열에 윤종신이 가세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특유의 깐족대는 리액션이 더해지자 ‘유유 커플’도 살았다.예고편을 통해 시청자의 기대를 샀던 박정현과 거미의 무대도 명불허전이다. 박정현은 록발라드곡 ‘널 위한 거야’를 캐럴인 ‘징글벨’과 매시업한 팝 발라드로 편곡해 불렀다. 거미는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편곡한 ‘가질 수 없는 너’를 열창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이었고 소름 돋는 박빙 승부였다. 근소한 차이로 거미가 승리했다.그동안 가능성만 제기되던 ‘슈가맨’이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게스트 섭외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며 기대를 키웠다. 국내 톱 보컬인 박정현과 거미의 대결구도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윤종신의 출연은 일회성이었으나 고정출연을 건의해볼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슈가맨’은 닐슨코리아 기준 1%대 시청률로 고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포맷이 자리잡기 시작하고 눈에 띄는 슈가맨 및 쇼맨이 출연하기 시작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6회에서 정규편성 이후 처음으로 시청률 2%를 돌파했으며 1일 방송은 3.26%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이다.JTBC는 ‘슈가맨’의 2050세대의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장밋빛 미래를 예측한 바 있다. 1020세대에 인기있는 쇼맨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슈가맨의 출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의 유재석, 유희열 MC의 진행 등이다. 이제 포텐셜이 터지기 시작한 만큼 다음 방송도 기대된다. 화요일 밤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 할 수 있을지도 포인트다.
2015.12.02 I 이정현 기자
인순이-육지담, 드라마 '엄마' OST서 입맞춤
  • 인순이-육지담, 드라마 '엄마' OST서 입맞춤
  • 사진=포레스트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대한민국 디바’ 인순이와 신예 여성 래퍼 육지담이 MBC 주말드라마 ‘엄마’ OST로 입을 맞췄다.인순이와 육지담이 함께 완성한 노래 ‘이토록 아름다웠음을’이 28일 오후 8시 각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이토록 아름다웠음을’은 자식들을 위해 평생 자신을 희생해온 엄마와 그런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자식간의 해프닝을 현실적이고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찡한 공감으로 담아낸 ‘엄마’의 테마곡이다.인순이는 음악활동을 포함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을 보이며 대한민국 열정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팝,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는 대한민국 최정상급 가수로 꼽힌다. 인순이가 부른 ‘이토록 아름다웠음을’은 스산한 바람에 불현듯 쓸쓸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계절, 한때 가슴 따뜻했던 아련한 사랑의 아름다움을 시적인 가사로 표현하며 독백하듯 추억한 노래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리스너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떠오르는 신예 여성 래퍼 육지담은 피처링으로 참여해 인순이의 깊은 연륜에서 나오는 중후한 느낌과 조화를 이룬다.‘이토록 아름다웠음을’은 ‘마이걸’, ‘검사프린세스’,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 ‘신의’, ‘주군의 태양’,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의 작품에서 주옥같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OST의 거장 작곡가 오준성이 작곡했다. 샹송 스타일의 멜로디를 아코디언, 하모니카, 바이올린, 피아노, 클래식 기타로 연주하며 여러 악기들의 조합을 통해 프렌치 살롱재즈 분위기로 편곡했다.▶ 관련기사 ◀☞ ''GD·지코 이을 천재 뮤지션'' 딘 "이름값 하는 가수 될 것"☞ [''1박2일'' 시즌3 2주년①]"''1박2일''은 오래된 곰탕집" 유호진 PD가 밝힌 청사진☞ [''1박2일'' 시즌3 2주년③]신입 ''1박2일'' PD의 월동 준비☞ [''1박2일'' 시즌3 2주년②]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민 예능''의 기록☞ 긴급편성 ''빠담빠담'' 재방, 150억 ''디데이''보다 선방
2015.11.28 I 김은구 기자
피아니스트 박종화, 동요 벗고 클래식 정통무대 선다
  • 피아니스트 박종화, 동요 벗고 클래식 정통무대 선다
  • 피아니스트 박종화(사진=금호아트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러시안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러시안 시리즈는 금호아트홀의 2015 테마 기획으로, 총 13회 무대를 통해 낭만과 우수, 화려함과 비극이 섞인 러시아 작곡가들의 주옥 같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4월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가 러시안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11월 첼리스트 율리안 슈테켈, 12월 러시아 정통파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볼로딘의 무대만을 남겨놓고 있다.피아니스트 박종화는 33세의 나이로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한국 클래식 팬들을 놀라게 했다. 2003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00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 받았다. 이후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마드리드 국립 콘서트 홀, 뉴햄프셔 심포니, 드레스덴 심포니 등과 협연을 통해 일찍이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최근에는 대표적인 한국의 동요와 민요를 클래식 피아노 솔로곡으로 편곡한 앨범 ‘누나야’를 발매해 순회연주를 갖는 등 세대 교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아울러 앨범 수록곡 중 ‘고향의 봄’의 경우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이번 무대에서 박종화는 라흐마니노프의 주옥 같은 곡들을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웅장함과 화려한 기교를 엿볼 수 있는 피아노 소나타 제2번과 ‘악흥의 순간’,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슬퍼하며 작곡한 곡 트리오 엘레지 제2번을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연주한다.
2015.10.14 I 김미경 기자
 국립창극단 '적벽가'
  • [문화대상추천작_국악] 국립창극단 '적벽가'
  • 국립창극단 ‘적벽가’의 한 장면(사진=국립창극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창극단의 ‘적벽가’(9월 15~1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는 차별화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공연이었다. ‘적벽가’는 고전소설 ‘삼국지연의’의 한 대목인 적벽대전을 동리 신재효가 재구성해 만든 판소리다. 호방하면서도 고음이 많고 풍부한 성량을 필요로 해 판소리 다섯바탕 중 가창 난이도가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한국 여성 1호 오페라연출가인 이소영 전 국립오페라단장이 도전한 첫 창극이다. 원작 속 영웅보다 백성과 군사, 여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며 이 연출은 소리를 한껏 돋보이게 하기 위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했다. 피리·아쟁·양금·소리북 등 국악기와 피아노·콘트라베이스·팀파니 등 양악기를 아우르며 색다른 선율을 만들어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송순섭 명창이 작창·도창을 맡아 소리의 멋을 전했다. △한줄평=“영상과 무대세트의 활용 돋보여. 적벽대전의 붉은색이 압권”(현경채 국악평론가), “송순섭 명창의 동편제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현대 무대미학의 극치를 보여줘”(유영대 고려대 교수), “전통기법의 해체와 재구성이란 국립창극단의 방향성에 걸맞아”(한상일 동국대 교수), “장대한 스펙터클을 살려낸 절제의 미”(유춘오 국악지 라라 편집장), “상징과 스타일로 채운 새로운 미학”(김희선 국민대 교수), “무대는 좋았으나 음악극 완성도는 보완해야”(이용탁 작곡가). 국립창극단 ‘적벽가’의 한 장면(사진=국립창극단).▶ 관련기사 ◀☞ [문화대상추천작] 이자람·김준수·이승환의 '이름값'☞ [문화대상추천작_연극] 서울시극단 '나는 형제다'☞ [문화대상추천작_연극] 국립극단 '문제적 인간 연산'☞ [문화대상추천작_클래식] 외르크 데무스 피아노 독주회☞ [문화대상추천작_클래식]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RNO 내한공연☞ [문화대상추천작_무용] 인천시립무용단 '가을연꽃'☞ [문화대상추천작_무용] 서울발레시어터 '레이지'☞ [문화대상추천작_국악] 소리꾼 이자람 '이방인의 노래'☞ [문화대상추천작_국악] 국립창극단 '적벽가'☞ [문화대상추천작_뮤지컬] 씨제스컬쳐 '데스노트'☞ [문화대상추천작_뮤지컬] 서울예술단 '신과 함께'☞ [문화대상추천작_콘서트] 이승환 '빠데이-26년'☞ [문화대상추천작_콘서트] 본 조비 내한공연
2015.10.01 I 이윤정 기자
'핫 대세'가 떴다..마마무, 3色 무대 '열광'
  • [그린리본마라톤]'핫 대세'가 떴다..마마무, 3色 무대 '열광'
  • 걸그룹 마마무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9회 그린리본 마라톤 대회’에서 열정적인 축하무대룰 꾸미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강민정 기자] 걸그룹 마마무가 센스 만점의 무대를 선보였다.마마무는 19일 오후 1시30분 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에서 개최된 ‘2015 그린리본마라톤대회’ 희망콘서트로 팬들과 만났다. 마마무는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석해 뜻 깊은 무대를 꾸밀 수 있어 행복하다”며 “오늘(19일) 무대도 최선을 다해 임하고 돌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마마무는 ‘음오아예’를 시작으로 희망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민 마마무는 팬들은 물론 마라톤 대회 참가로 모인 시민까지 고려한 개사와 애드리브로 센스 있는 무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피아노맨’과 ‘미스터 애매모호’로 분위기를 전환한 마마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무대 앞으로 모인 관중과 호흡을 맞췄다. 각기 다른 3색(色) 무대로 3편의 뮤지컬과 같은 무대를 선보여 실력파 걸그룹의 면모를 입증했다. 마마무는 “날씨도 이렇게 더운데 마라톤으로 땀 흘린 분들 정말 대단하다”며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마마무는 지난 6월 ‘음오아예’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음악 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 걸그룹답지 않은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비글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임창정, 유희열, 스테파니 등 여러 선배 가수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신인’ ‘실력 있는 팀’ 등 극찬을 들으며 실력까지 인정받고 있다.이데일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9회를 맞았다. 실종 아동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실종 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찾기 운동을 촉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부터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신설해 열기를 더했다. 21km 하프마라톤, 10km 단축마라톤, 5km 걷기 캠페인 등 다양하게 나뉜 코스에 3000명이 참가한다.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지온과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엄태웅이 홍보대사로 나섰다. 배우 김사은과 걸그룹 나인뮤지스, 아이돌그룹 하이포 등 유명 연예인이 참석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걸그룹 마마무를 비롯해 그룹 언터쳐블, 보이프렌드가 콘서트로 흥을 돋웠다.
2015.09.19 I 강민정 기자
이소영 전 국립오페라단장 첫 창극 도전 '적벽가'
  • 이소영 전 국립오페라단장 첫 창극 도전 '적벽가'
  • 창극 ‘적벽가’의 연출을 맡은 이소영 전 국립오페라단장(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위로해줄 사람’이 아닌 ‘함께 울어줄 사람’이 필요한 현재의 대한민국에 깊은 울림을 주고 싶다.” 한국 1호 여성 오페라연출가인 이소영(54) 전 국립오페라단장이 ‘창극’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르는 ‘적벽가’를 통해서다. ‘적벽가’는 국립창극단의 2015∼2016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개막작. 이 전 단장이 2011년 단장 임기를 마친 뒤 연출했던 어린이 오페라 ‘지그프리트의 검’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이다. 이 연출은 “이탈리아 유학 후 1993년 조연출로 나서 만든 작품이 국립극장의 창극 ‘구운몽’이었다”며 “소리에 대한 개념과 정신을 담고 있는 창극을 언젠가는 직접 연출하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997년 오페라 ‘결혼청구서’로 국내에 데뷔한 이 연출은 ‘라보엠’(1998), ‘가면무도회’(2001), ‘파우스트’(2005) 등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입지를 다졌다. 2008년부터 3년간 국립오페라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적벽가’는 고전소설 ‘삼국지연의’의 한 대목인 적벽대전을 소재로 동리 신재효 씨가 재구성해 만든 판소리다. 호방하면서도 고음이 많고 풍부한 성량을 필요로 해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가창 난이도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작품의 백미인 백만대군 결투장면 등을 무대화하기 어려워 국립창극단 역사 50여년 동안 ‘적벽가’를 무대에 올린 건 단 세 차례뿐이다. 이번 공연에선 원작 속 영웅보다 백성과 군사, 여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원사설에서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패하고 도주하는 대목을 꿈으로 설정해 앞부분에 두고 결말은 적벽대전으로 마무리한다. 적벽강 한가운데 가라앉은 난파선에서 되살아난 망자들이 살육의 역사를 회고하는 방식이다. 이 연출은 “영웅들의 뒤에서 처참하게 쓰러져가야 했던 민초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전쟁이 얼마나 비참한 모습으로 끝나는지를 보여주면서 생각의 확장을 이끌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출이 굳이 어렵다는 ‘적벽가’를 선택한 이유는 소리 때문이었다. 이번 공연에서 소리를 한껏 돋보이게 하기 위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한다. 피리·아쟁·양금·소리북 등의 국악기와 피아노·콘트라베이스·팀파니 등의 양악기가 어우러지며 색다른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적벽가’의 예능보유자인 송순섭 명창이 작창·도창으로 참여했다. 이 연출은 “송 명창의 적벽가 완창을 듣고 마음이 움직였다”며 “창극화할 때 소리를 일절 훼손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극대화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소리가 지닌 격조 높은 음악적 힘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창극을 보여줄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창극 ‘적벽가’의 연습장면(사진=국립극장).
2015.09.14 I 이윤정 기자
지난주 '무한도전' 우토로 마을편 배경음악은?
  • 지난주 '무한도전' 우토로 마을편 배경음악은?
  •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오는 20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누나야’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벌인다(사진=봄아츠프로젝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어릴적 추억의 동요가 유려한 피아노 선율로 재탄생했다.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최근 선보인 앨범 ‘누나야’(NUNAYA)에 수록된 11곡의 작품들이 그렇다. 고향의 봄·산토끼·엄마야 누나야·꽃밭에서·과수원길 등 1900년대를 풍미한 동요와 아리랑·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우리 민요를 피아노 솔로곡으로 옮겼다.지난주 5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배달의무도 우토로 마을 편에서는 할머니 사연이 나오는 장면에 박종화의 ‘고향의 봄’ 음원이 배경으로 쓰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는 무한도전에서 들은 아련한 선율을 찾아온 누리꾼의 댓글과 평점이 이어졌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피아니스트 박종화는 어린 딸과 놀아주던 중 자연스럽게 동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4년 제 190회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 협연 무대에서 앙코르 연주한 동요 영상은 조회수 2만 건을 넘어서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누나야’ 음반 녹음은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프로듀서 황병준이 맡았고, 2005년 대종상음악상 및 청룡영화제 음악상 수상 영화 ‘말아톤’, 49회 대종상 음악상 수상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음악감독 김준성, 작곡가 나실인, 이영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편곡에 참여해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음반 발매 기념으로 ‘동요, 클래식이 되다: 누나야’ 콘서트도 20일 LG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여수 예울마루, 김포아트홀, 제주아트센터,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서울 공연에서는 가수 겸 연주자 하림과 기타리스트 고의석의 콜라보로 ‘고향의 봄’과 ‘산토끼’를 연주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공연은 ‘1+1 티켓 사업’의 혜택을 받아 S석 한 장 가격(5만원)에 티켓 두 장을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02-737-0708.
2015.09.08 I 김미경 기자
'라스' 조정민, 고소영·박시연·제시카고메즈 닮은꼴로 주목
  • '라스' 조정민, 고소영·박시연·제시카고메즈 닮은꼴로 주목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고소영 박시연 제시카고메즈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다.조정민은 26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쎄시봉 조영남·윤형주·김세환과 함께 ‘미녀와 쎄시봉’ 특집으로 출연했다.조정민은 ‘미녀와 쎄시봉’ 특집에 걸맞게 “고소영-박시연-제시카고메즈 닮은꼴로 화제를 몰고 온 미녀가수 조정민”이라는 규현의 소개와 함께 유일한 홍일점으로 등장해 4MC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녀는 이국적인 외모로 녹화 내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조정민은 쎄시봉 콘서트에 게스트로 합류하게 됐다. 윤형주는 “젊은 가수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화음을 보여주고 있었다”며 게스트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조영남은 “조정민의 사진을 보자마자 단번에 오케이를 했다더라”라는 김국진의 말에 “화음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조정민은 쎄시봉을 빠져들게 만든 노래 실력 이외에도 숨겨 놓은 끼를 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자답게 즉석에서 쇼팽의 곡을 현란하게 연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관련기사 ◀☞ '주간 아이돌' 소녀시대 "막내 서현 섹시해…은근히 글래머"☞ 김경화 이어 김일중도 떠난다…지상파 아나운서 잇단 퇴사☞ 다시 짚어본 '수사반장' 형사 4인방의 발자취☞ '한밤' 변호사 "이혼 김구라, 아내 채무 자발적 인수 극히 이례적" 왜?☞ 채수빈 "신데렐라? 2015년은 놀라운 일들의 연속"(인터뷰)
2015.08.27 I 박미애 기자
'여성미 더한 초통령' 앤씨아 "스무살, 어리다고 봐주는 일 없겠죠"
  • '여성미 더한 초통령' 앤씨아 "스무살, 어리다고 봐주는 일 없겠죠"
  • 앤씨아(사진=제이제이홀릭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초통령’ 앤씨아(NC.A)가 달라졌다. 수식어처럼 귀엽고 밝은 이미지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인기는 이미 ‘절대적’이다. 여성미가 더해졌다. 본인은 ‘아주 살짝’이라고 말하지만 무대에서 성숙미가 눈에 띈다. ‘바닐라 쉐이크’로 1개월여 동안 활동을 이어가며 쌓고 있는 성과다.“전에는 웃기만 해도 귀여워보인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춤도 단순했고요. 이번에는 표정도 다양하게 지어보여야 하고 춤 동작도 여러가지예요. 웨이브도 처음 해보고요.”힘들다며 푸념처럼 내뱉었지만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걸그룹 대전’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정상급 선배 걸그룹들이 대거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 올 여름 말 그대로 ‘고군분투’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쥐어질 성적표가 나빠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앤씨아는 “마냥 귀엽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노래만 들으면 평소의 귀여운 느낌인데 무대를 보면 다르다’는 분들도 많다”며 웃었다.사실 앤씨아의 노래와 춤은 그 동안 동료 가수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고등학교 동창인 걸그룹 소나무의 하이디를 만나러 방송사 대기실에 들어가다 소나무의 다른 멤버 의진을 마주쳤는데 당시 의진이 ‘바닐라 쉐이크’를 부르면서 문을 나오다 앤씨아와 마주쳤다. 앤씨아가 의진과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지난 1월 ‘커밍순’으로 활동할 때는 춤을 따라하는 댄서들이 많았다. 그룹 비투비도 ‘울면 안돼’ 마지막 방송 무대에 올라 ‘커밍순’ 댄스의 손동작을 따라했다. 앤씨아는 그 만큼 중독성 있고 따라하기 쉬운 노래와 댄스의 주인공이었다.앤씨아(사진=제이제이홀릭미디어)하지만 앤씨아는 TV로 자신을 보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데는 약점을 보였다. 앤씨아 스스로도 “답답한 마음이 좀 있다”고 털어놨다. 앤씨아는 자신을 탓했다. 데뷔 초기에 예능프로그램이나 라디오 등에 게스트로 출연하면 낯가림이 많아 시키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주저하거나 어물쩍 넘어가 강한 인상을 남길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그런 깨달음은 앤씨아를 적극적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잘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하기보다는 ‘일단 하고 보자’는 마음이 앞선다. 라디오에서 뭔가를 해보라고 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따박따박 이야기한다.“이제 스무살이거든요. 작년까지는 미성년자여서 성인인 선배들과 대중이 ‘어리니까 봐주자’는 생각을 가져주셨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봐주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더 잘 해야죠.”앤씨아는 요즘 활동 틈틈이 피아노 레슨을 받고 있다. 직접 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작곡도 직접 해 싱어송라이터라는 타이틀도 갖고 싶다고 했다.“작년 말부터 윤하 선배님한테 푹 빠졌어요. 노래뿐 아니라 피아노와 기타 연주도 잘하시잖아요. 언제인가는 윤하 선배님 같은 가수가 돼 있을 거예요.”
2015.08.24 I 김은구 기자
가을 공연 추천, 조아라-유이치와타나베 뉴에이지 힐링콘서트 "가을산책"
  • 가을 공연 추천, 조아라-유이치와타나베 뉴에이지 힐링콘서트 "가을산책"
  • [온라인부] 가을의 초입, 더위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콘서트가 개최된다. 에스프리향이 감도는 피아노와 따뜻한 감성을 담은 바이올린 선율이 돋보이는 ‘가을산책 힐링콘서트’가 그 주인공이다. 가을산책 힐링콘서트는 일본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유이치 와타나베와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조아라 바이올리니스트의 조화가 돋보이는 공연이다. 이번 콘서트는 9월 11~12일 양일간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아라는 인기 아이돌 슈퍼주니어 멤버인 규현의 누나로도 알려진 음악 수재다. 그는 오스트리아 유학 후 루마니아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 실력파 연주가다. 2011년 동생 규현과 함께 출연한 KBS2TV '불후의 명곡'이 계기가 돼,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예능방송과 tvN '바흐를 꿈꾸며-언제나 칸타레' 시즌 1, 2에 출연하며 대중적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조아라는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활동도 실천하며 ‘제8회 대한민국 나눔대상 한국언론사협회 문화예술발전부분 특별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유이치 와타나베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작곡가인 피에르 포르트(Pierre Porte)의 유일한 동양인 제자다. 그는 동양인의 피에 흐르는 정적인 선율과 스승으로부터 영향 받은 세련되고 아름다운 프랑스식 멜로디감으로 동서양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음악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2001년 ‘Piano By The Sea’로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유이치 와타나베는 일본식 뉴에이지 음악이 대중적으로 어떻게 사랑받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 음악가로 평가 받았다. 정통 뉴에이지를 팝과 결합시킨 2집 ‘Pian Café’에서는 그의 음악적 성향을 여실히 드러내며 국내 고정 팬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유이치 와타나베와 조아라의 환상적인 협연으로 이루어질 이번 공연은 LARS(라세레나타)의 반주에 뉴에이지의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공연 기획 관계자는 “가을산책 힐링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유이치 와타나베와 바이올리니스트 조아라의 협연이 조화를 이루는 최상의 공연이 될 것”이라면서 “가을날 따뜻한 감성의 음악을 선물한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이치와타나베와 조아라의 뉴에이지 힐링 콘서트 가을산책의 공연 문의는 주최, 주관사 라세레나타,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이상'해야 뜬다
  • [이상합니까①] '이상'해야 뜬다
  •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니글니글’ 자아도취형 개그코너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콤비 이상훈(오른쪽)과 송영길(사진=다원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상한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이상하자!” 모 통신사의 광고문구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이상’(異常)한 시도로 고객이 기대하는 ‘이상’(以上)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가장 ‘이상’(理想)적인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이상’ 중 주목할 것은 당연히 처음에 쓰인 ‘이상’이다. 최근 ‘이상’(異常)이 키워드로 뜨고 있다. ‘정상적인 상태와 다르다’는 게 이상의 사전적 의미다. 다시 말해 비정상인 셈이다. 사실 그동안 비정상 또는 이상은 부정적 의미였다. “저 사람은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휘어 잘 걷지를 못해” “제발 이상한 생각 좀 하지마” 따위로 쓰임새가 곱지 않았다. 나와는 다르다는 편견. 일종의 집단주의적 사고였다.그런데 그 개념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남과 달라야 살아남는다’는 경쟁력의 다른 용어가 됐다는 소리다. 이 같은 현상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매체 곳곳에서 나타난다. JTBC 토크쇼 ‘비정상회담’은 ‘이방인이 본 한국’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프로그램 내내 이어진다.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니글니글’도 유사한 경우다. 두 개그맨이 벌이는 충격적인 비주얼과 댄스, 말도 안 되는 억지대사가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분명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상’함이 이들의 무기다. 문화계는 특히 ‘이상’한 사람들의 ‘이상’한 이벤트가 넘쳐나는 곳이다. 현대음악 작곡가 존 케이지의 ‘4분 33초’라는 작품을 보자. 피아니스트가 무대 위로 걸어나가 피아노 앞에 앉아 건반뚜껑을 연다. 그러곤 정확하게 4분 33초 동안 가만히 앉아 있다가 다시 뚜껑을 닫고 무대 밖으로 걸어나간다. 이상한 상황이다. 작곡가의 의도는 피아노 소리가 아닌 연주회장의 소음을 관객에게 들려주려는 것이다. 비단 피아노를 통하지 않아도 소리라는 게 뭔가를 전달하고 감상자와 소통을 이루는 행위라는 점에서 음악작품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상’은 문화로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윤 추구가 단 하나의 분명한 목표인 냉철한 기업세계에서도 ‘이상’함은 성공 키워드다. 대표적인 사례가 애플의 신화를 일군 스티브 잡스. 잡스는 21세기 혁신의 상징이 됐고 그가 말한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는 바이블이 됐다. 전문가들은 결국 ‘이상’함의 성공은 형식이 어떻든 일반 대중과의 의미있는 소통을 이룰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에는 누군가가 튀면 사회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봐 개인의 개성을 강하게 내세울 수가 없었다”면서 “지금은 사회의 발전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면서 독특하고 특이한 개성과 자율성, 창의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분석했다. 문화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바로 그 지점에서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한 음식점.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며 식사하는 ‘블라인드아트레스토랑’ 내부. 휴대폰, 카메라 등 ‘빛’이 나오는 물건은 일체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내부를 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사진=블라인드아트레스토랑).▶ 관련기사 ◀☞ [이상합니까②] 술파는 '이상'한 책방 '북바이북'☞ [이상합니까③] "빛 없는 90분…'이상'한 경험 제공"☞ [이상합니까④] 파격이 바꾼 시대별 '이상'한 문화☞ [이상합니까⑤] '이상'한 '니글니글' 왜 먹히지
2015.06.26 I 강경록 기자
메가박스, 베를린 필하모닉 '2015 발트뷔네 콘서트' 생중계
  • 메가박스, 베를린 필하모닉 '2015 발트뷔네 콘서트' 생중계
  • 2015 발트뷔네 콘서트 메가박스 생중계 콘서트(사진=메가박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여름의 초입인 6월을 맞아 더위를 식혀줄 세계적인 야외 콘서트가 극장에서 상영된다.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15 발트뷔네 콘서트’를 오는 29일 오후 8시부터 메가박스 9개 지점에서 라이브 중계한다고 밝혔다.발트뷔네 콘서트는 유로파 콘서트와 함께 베를린 필하모닉을 대표하는 양대 이벤트 중 하나로 전통적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공연이다. ‘숲의 무대’라는 의미의 발트뷔네는 유럽에서 가장 매혹적인 야외 원형극장으로 손꼽힌다. 매년 6월 마지막 일요일에 개최되는 발트뷔네 콘서트는 2만여 명의 관중이 함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이번 공연의 지휘는 2002년부터 13년째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는 사이먼 래틀이 맡았다.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부터 대중들에게 친숙한 알프레드 뉴먼의 ‘20세기 폭스 팡파레’, ‘E.T.’, ‘스타워즈’, ‘벤허’ 등 유명 영화들의 삽입곡 등이 연주되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올해는 클래식계의 슈퍼스타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공연에 함께한다. 최고 수준의 교향악단들과 협연하며 세계적인 천재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아온 랑랑은 2009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 랑랑은 화려한 기교와 역동적인 에너지가 가득 찬 선율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계획이다.‘2015 발트뷔네 콘서트’는 코엑스, 동대문, 목동, 신촌, 이수, 킨텍스, 분당, 광주(충장로), 해운대 등 9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000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자세한 정보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ARS 1544-0070. ▶ 관련기사 ◀☞ AOA, 청순미 과시 반전매력 ''심쿵''☞ ''예능 대세'' 정형돈, FNC에 새 둥지☞ 씨스타, 쏟아지는 물줄기 맞으며 ''여름 여신의 컴백'' 예고☞ 뱀파이어, 한국 드라마를 깨물다☞ 안방극장이 사랑한 공포 캐릭터 ''내 다리 내놔''·구미호·M
2015.06.16 I 김은구 기자
'8인조 소시 잡아라!' 걸그룹 정상격돌 '여름대전'
  • '8인조 소시 잡아라!' 걸그룹 정상격돌 '여름대전'
  • 소녀시대와 걸스데이, AOA, 마마무, 씨스타(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들도 정상격돌을 예고하고 있다.보이그룹은 빅뱅과 엑소 두 그룹으로 구도가 좁혀졌지만 걸그룹들은 정상을 놓고 기성과 신흥으로 나눌 수 있는 많은 그룹들이 격돌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6월 17일 마마무를 시작으로 씨스타와 AOA, 7월 소녀시대와 걸스데이 등으로 컴백이 이어지며 올 여름 무더위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마디로 ‘여름대전’이다.그 동안 신흥 걸그룹들은 기존 정상급 걸그룹들의 신곡 발표 시기를 피해 활동을 해왔다. 자신들은 인지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탄탄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선배들과 맞부딪쳐 봤자 손해만 볼 게 뻔했기 때문이다.올 여름은 상황이 다르다. 그 동안 ‘완전체’ 그룹과 멤버들의 개별활동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온 신흥 걸그룹들이 ‘최정상급’이라고 할 만한 걸그룹들이 연이어 컴백하는 시기에 출사표를 냈다. 마마무는 올초 KBS2 경연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정동하와 홍경민을 상대로 2연승을 차지해 ‘괴물 신인’임을 입증했다. ‘에일리가 4명인 것 같다’는 극찬도 받았다.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 ‘피아노 맨’ 이후 마마무로는 이번이 공식적인 첫 컴백 활동이다.AOA는 지난해 ‘짧은 치마’ ‘검은 머리’ ‘사뿐 사뿐’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민이 Mnet ‘언프리티랩스타’에서 활약하고 초아는 예능, 설현은 드라마에서 각각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였다.더구나 AOA는 이번 컴백에서 이제 ‘실질적인 No.1’으로 불리는 씨스타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두 그룹의 컴백 쇼케이스가 각각 22일로 결정됐다. 대중의 관심이 어느 쪽에 더 쏠릴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퀸의 자리에 있다 9인조에서 8인조로 변화를 맞은 소녀시대는 뒤를 바싹 추격해온 씨스타, 걸스데이와 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여름은 날씨 탓에 노출이 어느 정도 허용되는 계절이다. ‘섹시’가 걸그룹들의 대표적인 콘셉트로 주류를 이룬다. 씨스타는 데뷔 초부터 ‘건강한 섹시미’를 내세워왔고 걸스데이 역시 섹시 매력이 손꼽히는 그룹이다. 소녀시대가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걸그룹들의 치열한 경쟁에서 올 여름은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을 기점으로 대중이 생각하는 걸그룹들의 서열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5.06.09 I 김은구 기자
'라스' 황석정,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이 언니.."고정 갑시다"
  • '라스' 황석정,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이 언니.."고정 갑시다"
  • ‘라디오스타’ 황석정[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황석정.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가 된 그가 지금 ‘양파녀’라고 불리고 있다. 까도 까도, 새롭고 놀라운 사실이 발견된다는 뜻이다.황석정은 1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육중완, 김동완, 강남과 함께 혼자사는 남자, 여자 특집으로 입담을 겨뤘다. 녹화가 누군가의 지각 때문에 늦어졌다는 사실이 오프닝에서 공개된 가운데 황석정은 유독 좌불안석인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네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도 없이 혼자 준비해야 하는 황석정은 녹화장에서 먹을 김밥 10인분을 새벽까지 만들다 늦게 잠든 탓에 녹화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작가의 손에 이끌려 녹화장까지 오게 됐고, 의상도 준비하지 못해 작가의 옷을 빌려 입었다는 말 속엔 미안함과 호탕함이 뒤섞여 있어 인간다운 매력을 느끼게 했다.황석정 나혼자산다황석정이 ‘라디오스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 당시를 떠올리는 등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마다 출연진, MC들은 흥미로워했다. 서울대학교 국악과 출신이라는 프로필 또한 반전이었다. 아버지는 TBC 악단 트럼본 연주자다. 암스트롱 내한 당시 구덕 운동장에서 노래를 부른 분이라고 알려져있다. 그의 어머니는 음악교가 출신이다. 그 시절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입학했다. 집안이 ‘명문대 음악가’인 셈이다. 그의 오빠도 부산대학교에서 음악이론을 전공했고, 동생은 중앙대학교에서 피아노를 배웠다.황석정 미생‘라디오스타’ MC들이 입을 모아 말했듯이 황석정은 ‘예능 미개척지’다.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의 매력 또한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화제가 되는 것이 그의 전작들이다. 특히 케이블채널 tvN ‘미생’에서 신스틸러로 연일 화제가 됐던 인물이 황석정이었다는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 미니시리즈 ‘식샤를 합시다2’에서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코믹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도 황석정이다. 윤두준, 서현진이 극중 살고 있는 아파트의 집주인으로 출연 중이다. 그의 말 한마디에 웃고 표정 하나에 박장대소를 하는 애청자들이 많은 건 ‘식샤를 합시다2’의 인기 고공행진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황석정은 MBC ‘나 혼자 산다’의 ‘고정 출연’에 욕심을 보이고 있다. 방송가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김구라가 그의 고정 출연을 어느 정도 예견해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어느 곳에서든, 황석정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시청자들이 많아진 건 분명해보인다.▶ 관련기사 ◀☞ 아쉬워도 괜찮아..''맨도롱 또똣'', 강소라 표 러블리가 보인다☞ ''한밤'' 박보람, 32kg 감량 비법은..하루 5끼 식단 엿보니 ''헉''☞ ''한밤'' 홍진호 "''죽여버리겠다''는 악플 협박, 다 찾아내겠다"☞ ''한밤'' 유승옥 "허벅지 콤플렉스, 지방흡입까지 했었다" 고백☞ ''한밤'' 김현중 측 "전 여친 임신·유산 확인 못해, 변명만 한다"
2015.05.14 I 강민정 기자
'님과함께2' 장서희 "부담? 시집 가고 일도 하고 딱 좋아"
  • '님과함께2' 장서희 "부담? 시집 가고 일도 하고 딱 좋아"
  • 배우 장서희와 가수 윤건이 7일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 최고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시집도 가고 일도 하는데 얼마나 좋아요.”배우 장서희가 가수 윤건과 가상 부부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에 대한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에 한 답이다.장서희는 털털했다. 장서희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 시즌2’(이하 ‘님과 함께 시즌2’)제작발표회에서 “나랑 딱 맞는 방송”이라며 웃었다.장서희의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가상 결혼 생활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이를 두고 장서희는 “사실 난 드라마보다 예능 프로그램 보는 걸 더 좋아한다”며 웃었다. “아역부터 연기 생활을 오래 했지만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도 내게 예능 프로그램하면 잘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장서희는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안 할거라 생각한 것 같다”며 “시즌1 때 박준금 선배가 ‘님과 함께’에 고정 출연해 친분으로 깜짝 출연한 게 인연이 돼 이번 방송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출연 제의가 왔을 때 정말 흔쾌히 수락했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남편이 누가될까 기대했다”는 말도 보탰다. 가수 윤건과 배우 장서희가 7일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 최고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장서희는 가상 부부로 나오는 윤건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장서희는 “신랑이 정말 착하고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정말 따뜻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다. “피아노 잘 치는 남자가 좋은데 연주도 잘한다”는 말도 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님과 함께 시즌2’ 하이라이트 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서로 취미 등이 매우 달랐다. 장서희는 “서로 알아가는 과정과 그걸 맞춰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것”이라며 “난 요리도 못 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마음 편히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서희는 드라마에서 드센 역을 주로 했다. 가상 남편인 윤건은 “드라마 속 이미지가 세지만 난 장서희가 아이스크림 모델 할 때 소녀의 이미지가 먼저 생각났다”며 “실제 만나보니 굉장히 편하고 인형 같이 예쁘며 대화도 잘 통한다”고 자랑했다.‘님과 함께 시즌2’에는 두 사람 외에 안문숙-김범수가 가상 부부로 나온다. 이날 오후 9시40분에 첫 방송된다.
2015.05.07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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