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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 억대 자산가? "연 수입 1억…부동산도 있다"
  • 심현섭, 억대 자산가? "연 수입 1억…부동산도 있다"
  • ‘조선의 사랑꾼’‘조선의 사랑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신동엽X하지원X이효리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초호화 ‘유명 결혼식’ 주인공 정호철 이혜지의 웨딩마치 당일이 방송 최초 공개됐다. 또, 결혼정보회사에 방문한 ‘소백남(소개팅 백 번 한 남자)’ 심현섭은 ‘억’ 소리나는 자산을 공개하며 ‘국민 큐피드’ 심혜진과 함께 본격적인 인연 찾기에 다시 돌입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은 분당 최고 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전국 4.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종편 1위를 달렸다. 2549 타깃 시청률 또한 1.1%(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이날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하와이 태교 여행을 다녀온 황보라가 이마에 푸른 멍을 달고 나왔다. 절친 김지민은 “언니 맞고 살아?”라며 농담 섞인 질문을 건넸고, 황보라는 “성격이 급해서 차 트렁크를 빨리 열려다 부딪혔다”고 전말을 밝혔다. 황보라는 하와이의 전통 ‘훌라 댄스’ 복장을 하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다가 ‘며느리 사랑꾼’ 시아버지 김용건에게 “얌전히 놀다 오지 자꾸 배를 까냐”고 연락받은 일화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의 VCR은 사회 신동엽, 축가 이효리, 주례 하지원 등이 나서 화제가 된 11년 차 개그우먼 이혜지와 10년 차 개그맨 정호철의 결혼식이었다. 하지만 지상파 뉴스에 소개된 결혼식 영상에선 신부 이혜지가 모자이크 처리되는 웃픈(?) 상황도 벌어졌다. 이에 ‘사랑꾼’들의 무명 시절이 재조명됐다. 데뷔 초부터 유명세를 달렸던 황보라, 김지민은 ‘신인상의 저주’를 언급하며 신인상을 받고 나서 오히려 일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 김국진은 “라디오 공개홀에서 (강수지를) 처음 봤다. 김용만과 앉아있는데 가수가 문 열고 들어왔다. 저 친구는 사람이 아닌”이라며 강수지를 처음 본 기억을 소환해 ‘사랑꾼’들의 아우성을 샀다.VCR에서 ‘장동건, 고소영, 현빈, 손예진 그리고 정호철, 이혜지’라 적힌 재치 있는 청첩장을 제작진에게 건넨 ‘개그 커플’은 호화로운 결혼식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호철은 개그맨 도전 6년 차에 자리 잡게 된 ‘웃찾사’와 ‘코미디 빅리그’가 폐지되자, 개그 프로 작가와의 인연으로 신동엽과 유튜브 예능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 이 예능에서 신동엽이 게스트들에게 후배 정호철의 결혼을 홍보하면서 ‘무명 개그맨의 유명 결혼식’이 탄생하게 됐다. 정호철의 영상을 보던 김지민은 “(호철이) 스케줄에 카메라가 붙다니. 제가 너무 기뻐요”라며 처음 ‘코미디 빅리그’에 합류했을 때 살뜰하게 챙겨준 후배 정호철의 미담을 풀어내며 눈시울을 적셨다. 마침내 결혼식 날이 밝아오자, 사회를 맡은 신동엽은 “오늘 고생해”라며 정호철의 하반신을 향해 짓궂은 농담을 던져 정호철의 긴장을 풀었다. 건물 바깥까지 하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예식장에는 최양락, 박성호, 이국주, 유세윤, 문세윤은 물론 김지민까지 개그계 선후배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했다. 이윽고 이혜지가 서프라이즈로 부른 ‘조선의 축가꾼’ 조혜련이 비밀리에 식장으로 들어섰다. 옷을 뒤집어쓰고 철통 보안을 지키려던 조혜련은 노력이 무색하게 ‘일일 드레스 헬퍼’가 된 장도연에게 단번에 들켜 웃음을 선사했다. 유쾌함 넘치는 개그맨 부부의 결혼식답게 라이브로 춤과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주인공들은 감동 넘치는 신동엽의 축하사와 센스 있는 하지원의 주례로 훈훈함까지 선사했다. 거기다 이효리가 가수 생활 최초로 피아노 반주에 맞춰 김동률의 ‘감사’를 부르며 감동을 끌어올렸다. 대망의 ‘조선의 축가꾼’ 조혜련은 보기 힘든 ‘신동엽의 춤’까지 이끌어냈다.화제성으로는 유재석을 뛰어넘은 ‘소개팅 백 번 한 남자’ 심현섭의 결혼정보회사 등록기가 공개됐다. VCR에서 고모 심혜진의 등쌀에 밀려온 심현섭은 “배우분들이 결혼정보회사 대표로 계시는 데가 많잖아요. 혹시 고모가 여기 대표시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거기다 그는 심혜진의 “결혼정보회사 와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도 횟수가 안 끝나서 남아있는 데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내 진지해진 심현섭은 30대부터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했지만, 어머니의 간병과 병행할 수 없어 혼기를 놓쳤던 일화를 밝혔다. 심혜진은 “때를 놓친 게 아니라, ‘그때는 인연이 없었다’고 해야지”라며 위로를 전했다. 이윽고 15년 전 심현섭의 미팅을 주선했던 전문가와 상담이 시작됐다. 심현섭은 음식 프랜차이즈 회사에 이사로 재직하며 연예인 수익 없이도 연 수입 1억 원, 섬과 함께 밀물 때만 드러나는 부동산 등이 있다고 소개하며 ‘억’ 소리 나는 자산가의 실체를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전문가로부터 ‘끊임없는 개그’와 ‘상대에게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사실 등에 대해 본질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본격적인 ‘인연 찾기’에 돌입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2024.04.09 I 김가영 기자
'피라미드 게임' 신슬기 "아나운서→배우 꿈 꿔…병원장 父도 응원" ①
  • '피라미드 게임' 신슬기 "아나운서→배우 꿈 꿔…병원장 父도 응원" [인터뷰]①
  • 신슬기(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걱정만 시킨 것 같아 죄송했는데 이번 기회에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배우 신슬기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면서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슬기는 “저도 아버지가 의사인 딸로서 연기할 때 아버지를 많이 떠올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극 중 캐릭터처럼 병원장의 딸인 신슬기는 “우리 아버지가 도아의 아버지였다면 도아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의사로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면서 “비슷한 부분이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신슬기(사진=티빙)아버지의 반응은 어땠는지 묻자 신슬기는 “‘넌 어떻게 거기서도 의사 딸로 나오냐’고 재밌어 하셨다. 아버지가 딸이 배우를 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거에 대해서 걱정을 하셨다. 이번에 시사회에 부모님을 초대했는데 걱정에서 응원으로 바뀌셨다”고 전했다.또 의사가 되기를 강요하는 극 중 아버지와는 다르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슬기는 “저희 아버지는 도아 아버지랑은 비슷하지 않다. 여느 아버지와 딸처럼 평범한 부녀관계다”라고 말했다.신슬기(사진=티빙)‘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신슬기는 서열 피라미드 상위 등급에 자리한 전교 1등 FM 반장이자 게임의 진행자 서도아를 연기했다. 신슬기는 “원래는 아나운서를 준비하다가 미스춘향 대회에 나가게 됐는데 그 연으로 배우에 대한 꿈을 키우고, 연기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답했다.의사의 딸, 피아니스트, 서울대. 그야말로 엘리트 코스의 전형적인 이미지다. 그런데 신슬기는 미스춘향 대회부터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 출연 그리고 배우 데뷔까지 예상을 벗어난 행보를 거쳤다.그는 “입시를 굉장히 오래했다”면서 “이렇게까지 실패를 겪고 넘어지다가 결국 일어섰던 경험들이 있지 않나. 대학교에 가서는 또 다른 경험을 해보는 게 내 인생에 유의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연기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꿈을 키워왔다”고 말했다.신슬기(사진=티빙)신슬기는 “입시를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고 다치기도 많이 다쳤다. 도아가 알을 깨고 나온 것처럼, 저도 입시를 넘어서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외부적으로도 활동을 많이 했고 학교에서도 방송국 동아리를 하면서 아나운서 꿈도 키웠다”고 전했다.그는 실패하고 일어섰던 경험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슬기는 “제가 피아노를 전공했는데 연기가 음악을 하는 거랑 비슷한 맥락이더라. 악보, 대본은 정해져있고 이걸 연습하고 해석하고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건 저의 몫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음악을 했을 때의 행복감이랑 비슷했다.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03.26 I 최희재 기자
"이효리도 직접 섭외" 별이 연예인 50명에게 읍소한 사연
  • "이효리도 직접 섭외" 별이 연예인 50명에게 읍소한 사연[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 이 곡의 힘을 믿어요. 그렇기에 어떻게 해서든 더 많은 분께 곡의 존재를 알고 싶어요.”가수 별은 신곡 ‘진심’ 홍보에 진심이다. 직접 발 벗고 나서 50명이 훌쩍 넘는 연예인들에게 ‘챌린지’ 영상 촬영을 부탁했을 정도다. 챌린지 참여진은 표현 그대로 ‘역대급’이다. 이효리, 김범수, 헤이즈, 소유, 이무진, 허각, 이석훈, 효린, 테이, 알리, 케이윌, 나윤권, 이해리, 옥주현, 김종국, 이현, 임정희, 홍경민, 신용재, 10CM, 에일리, 소향, 바다, 백지영 등 쟁쟁한 가수들이 챌린지에 동참해 각자의 색깔로 ‘진심’을 재해석했다. 가수들뿐만 아니라 배우 이이경, 컬투 김태균, 방송인 송은이, 양세형, 지석진, 이은지, 유세윤, 조세호, 홍진경, 댄서 리아킴, 허니제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챌린지 영상을 촬영해 별에게 힘을 보탰다.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소속사 콴엔터테인먼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별은 “제가 일일이 직접 연락을 돌려 챌린지 참여를 부탁드렸다. 읍소하듯이, 머리를 조아리며 간절하게 부탁을 드린 끝 탄생한 영상들”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그는 이어 “값어치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영상을 찍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진심’ 챌린지에 참여한 연예인들‘진심’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별의 담백한 보컬이 어우러진 심플한 구성의 발라드곡이다. 지난달 25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세상에 나왔다. 별은 ‘챌린지’ 섭외는 물론 각종 웹예능에 연이어 출연하며 신곡 홍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사실 ‘어떻게 해서든 노래를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곡을 만나는 순간이 자주 찾아오지 않거든요. ‘진심’은 오랜만에 그런 마음이 들게끔 만들어준 곡이에요.” 별이 밝힌 신곡 홍보에 진심을 쏟고 있는 이유다.‘진심’은 신예 작곡가 HEN이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이다. 별은 “언젠가 꼭 HEN이 만든 발라드곡을 불러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년 1월에 낸 정규앨범을 준비했을 때 옥상달빛의 윤주가 HEN을 추천해줬어요. 그때 HEN에게 받은 노래가 앨범에 수록곡으로 실은 러브송 ‘이매진’(Imagine)이었죠. 그런데 사실 전 HEN이 쓴 발라드를 부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HEN을 만나 계속 조르고 조른 끝 받아낸 곡이 바로 ‘진심’이에요.”별은 ‘진심’과 처음 만난 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호를 기다리면서 노래를 들었는데 순간 멍해졌어요. 저한테 이야기해줬던 사연을 곡에 녹였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나기도 했고요. 신호가 바뀌었는데 노래를 듣다가 눈물이 나서 건너지 못한,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은 상황이죠. 하하.”‘진심’ 커버‘진심’은 냉면으로 따지면 슴슴한데 중독적인 평양냉면 같은 곡이다. 별은 “타이틀곡스러운 곡은 아니다. 정규앨범으로 치면 7번이나 8번 트랙쯤 배치해서 무드를 잡아주는 스타일의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진심’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열심히 홍보하는 이유는 이 노래만이 가진 힘을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얼마 전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만난 이석훈이 ‘이건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따라 부르고 싶어지게 만드는 노래야’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앞으로 더 많은 분께 노래를 알려서 곡이 많이 불려진다면, 좋은 성과로도 이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아, 유재석 오빠도 조만간 챌린지 영상을 찍어주기로 약속했어요.”별은 다양한 해석을 낳는 노랫말을 ‘진심’의 주요 감상 포인트이자 매력 지점으로 꼽기도 했다. “전 오랫동안 플라토닉한 사랑을 하며 감정을 공유했던 상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노래로 이해하고 불렀는데, 챌린지에 참여하는 분들마다 해석법이 다르더라고요. 짝사랑 이야기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제일 많은 편이고, ‘난 이런 마음에 동의할 수 없어’라면서 반발하는 분들도 종종 있어요. (웃음). 간혼 저처럼 곡에 ‘완벽 공감’하는 분을 만나면 너무 반가워요.”별은 활동 기간을 한정해두지 않고 앞으로 기회가 날 때마다 ‘진심’을 더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단독 공연 개최와 또 다른 신곡 발표 준비도 꾸준히 병행할 계획이다. “육아를 하느라(가수 하하와 2012년 결혼한 별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가수 활동 공백기가 길었죠. 단독 공연은 2018년이 마지막이었고요. 올해 공연을 포함한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03.15 I 김현식 기자
골든차일드 주찬, '어떤가요' 리메이크…오늘 발매
  • 골든차일드 주찬, '어떤가요' 리메이크…오늘 발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 주찬이 겨울을 애절한 이별 감성으로 물들일 신곡을 발표한다.그룹 골든차일드 주찬의 디지털 싱글 ‘어떤가요’ 커버.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주찬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어떤가요’를 발매한다.주찬은 애절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떤가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시작되는 전반부는 빈 공간을 채워가는 담담한 음색이 매력적으로, 90년대 감수성이 묻어나는 아날로그의 정취와 함께 공명한다.또한 경계선을 넘어 고조되는 곡의 후반부는 현대적인 리듬 구성과 몰아치는 스트링 섹션을 배치해 눌러 온 감정들을 모두 폭발시키며,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배가돼 더욱 깊은 낭만과 여운을 선사한다.주찬은 글로벌 아이돌을 넘어 뮤지컬,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가요계 대표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어떤가요’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보컬과 섬세한 감성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모든 세대의 공감과 음악적 조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주찬만의 감성으로 새롭게 태어난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어떤가요’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한편 주찬은 뮤지컬 ‘파가니니’에 주인공 파가니니 역으로 캐스팅돼 오는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 오른다.
2024.02.18 I 장병호 기자
'도그데이즈' 윤채나 "춤 계기로 연기 시작, 아이돌도 하고파"②
  • '도그데이즈' 윤채나 "춤 계기로 연기 시작, 아이돌도 하고파"[한복인터뷰]②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채나 - 도그데이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를 빛낸 아역배우 윤채나(8)가 연기에 도전하게 된 과정부터 평소에도 남다른 끼를 밝히며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나고 싶은 포부와 소망을 내비쳤다. 윤채나는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한복 인터뷰에서 ‘도그데이즈’의 캐스팅 비화와 연기 과정, 배우가 된 계기와 다짐을 전했다.설 연휴를 앞둔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는 바라만 봐도 사랑스러운 강아지들과 윤여정, 유해진 등 국내외를 망라한 스타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아역 배우 윤채나(8)의 생애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도 하다. 윤채나는 ‘도그데이즈’에서 정아(김윤진 분), 선용(정성화 분) 부부가 가슴으로 맞이한 입양 딸 지유 역을 맡아 앙증맞은 활약을 펼쳤다. 촬영 현장은 물론 극장에서도 귀여움을 독차지 중이다.윤채나는 2021년 ‘사랑의 꽈배기’로 데뷔해 ‘내 눈의 콩깍지’, ‘악귀’, ‘남남’, ‘우아한 제국’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해 존재감을 뽐내온 ‘안방극장의 막내딸’이다. 2022년엔 ‘사랑의 꽈배기’로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연기상도 수상했다. 그는 “평소에 춤추는 걸 좋아해 ‘핑크퐁’ 댄스 대회에 나갔다가 상을 받고 화보까지 찍으며 데뷔했다”며 “배우도 좋지만 아이돌이 되는 것도 꿈이다. 걸그룹 아이브와 보이그룹 투어스를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채나 - 도그데이즈연기를 하며 느끼는 즐거움도 털어놨다. 윤채나는 “처음부터 배우를 꿈꿨던 건 아니지만 배우로 일하는 것도 재미있더라”며 “대본 외우는 건 너무 힘이 들지만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생각하면 힘든 것도 잊고 더욱 연습을 하게 된다”고 연기의 매력을 전했다. 한창 또래 친구들과 뛰어 놀 나이에 학업과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게 힘들지는 않을까. 윤채나는 연기를 하면서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취미로 수영, 피아노, 댄스, 영어 학원 등도 꾸준히 다니며 학업에 충실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윤채나는 “친구들이랑 많이 놀 수 없는 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대신 촬영장에서 스태프 언니, 오빠들이 잘 놀아주셔서 괜찮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또 “친한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 학원을 같이 다녀서 많이 이야기 나눈다”며 “시사회 때 친구 두 명이 ‘도그데이즈’를 보러 와줬다. 재미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요즘은 댄스 학원을 다니며 새로운 춤들을 배우는 게 삶의 낙이라고. 윤채나는 “브루노 마스 노래로 춤을 배우고 있다. 얼마 전 방과 후 수업에서도 댄스를 배웠는데 걸그룹 있지(ITZY) 신곡도 익혔다”고 자랑했다. 기회가 된다면 지금처럼 연기 외에도 ‘1박2일’, ‘놀라운 토요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댄스 실력을 뽐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채나 - 도그데이즈윤채나는 올해 ‘도그데이즈’ 외에도 새 드라마와 영화로 시청자들과 관객들을 찾아간다. 내달부터 방영될 KBS2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 출연하며, 개봉을 앞둔 김윤석, 이승기 등 주연 영화 ‘대가족’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윤채나는 최근 ‘수지맞은 우리’ 촬영을 위해 긴 머리를 자르고 단발로 스타일 변신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머리를 잘라 조금 아쉽긴 하다”면서도, “이번엔 7살 역할인데 감독님께서 이전에 제가 늘 비슷한 스타일이었으니 이번에 좀 더 앳돼보이는 다른 머리로 바꿔보자고 말해주셔서 잘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할 캐릭터는 ‘도그데이즈’ 지유와 정반대 성격이라고. 윤채나는 “지유는 MBTI로 치면 I고 걔는 완전 E다. 대신 이 캐릭터도 엄마 아빠가 아기 때 놓고 가버려서 다른 분이 키워주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설 연휴 계획과 올해의 바람도 전했다. 윤채나는 “설 연휴에 할머니께 세배해서 세뱃돈 많이 받고 싶다. 올해는 특히 내 작품이 많이 나와서 축하와 선물도 많이 받아 기쁘다”며 “올해는 연기도 춤도 더 열심히 하고 엄마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 많은 분들이 ‘도그데이즈’를 보고 힐링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9 I 김보영 기자
금새록, 이병헌 품으로…BH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 금새록, 이병헌 품으로…BH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BH엔터테인먼트가 배우 금새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금새록5일 B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새록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금새록은 지난 2011년 광고로 데뷔한 후 드라마 ‘같이 살래요’(2018)로 얼굴을 알렸다. ‘열혈사제’(2019)에서 열정 신입 형사 ‘서승아’ 역을 맡아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오월의 청춘’(2021)의 법학과 잔다르크 ‘이수련’ 역으로 시대극에도 완벽히 녹아든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금새록은 이어 드라마 ‘사랑의 이해’(2022)에서 사랑 앞에 누구보다 솔직하고 본인의 감정에 충실한 박미경 역으로 등장해 기복 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독전’(2018), ‘나랏말싸미’(2019), ‘아워 바디’(2019), ‘타겟’(2023) 등 독립영화, 장편영화에 두루 출연하며 장르불문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쳤다. 다양한 작품활동은 물론, SBS ‘골목식당’ MC를 맡으며 안정적인 진행으로 예능 신인상까지 수상했다.이처럼 다채로운 면모로 활약하고 있는 금새록의 첫 단독 주연작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이 지난 12월 6일 공개됐다. 금새록은 작품 속에서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 역을 맡아 직접 피아노를 배워 연주한 것은 물론, 섬세한 내면 연기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노상현과 현실적인 로맨스 연기를 펼쳐 호평 받았다.BH엔터테인먼트는 “금새록과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금새록이 지닌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BH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전속 계약을 통해 단순한 소속사와 배우의 관계를 넘어 동반자 관계로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고 금새록이 건강하고 좋은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한편, 금새록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김고은, 박보영, 박서경, 박성훈, 박유림, 박지후, 박진영,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정채연, 조복래,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 홍화연이 소속된 배우 전문 글로벌 매니지먼트사다.
2024.01.05 I 김가영 기자
“직원 연애까지 책임지는 이 회사”…소개팅 주선 나선 HD현대
  • “직원 연애까지 책임지는 이 회사”…소개팅 주선 나선 HD현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267250)가 직원들을 위해 맞춤형 소개팅을 주선하는 로맨스 웹예능을 제작했다.HD현대는 지난 1일 남성 직원·일반인 여성 2쌍 간의 소개팅 내용을 담은 ‘출근하는 사이’를 제작,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출근하는 사이는 티저 포함 총 5편으로 구성됐으며 12월 한 달 동안 HD현대 새로운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흗’에 금요일마다 업로드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HD현대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나이, 계열사, 직급 무관하게 소개팅을 진행할 남성 출연진들을 모집했다. 이후 출연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 남성 직원 두 명을 최종 출연진으로 결정했다. ‘나는 솔로’ 14기 영자 역할로 출연했던 HD현대중공업 직원과 모델 이현이, 정혁을 패널로 섭외하고 지난 11월,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남·여 출연진은 외부 장소와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스럽게 GRC 내부 공간인 로비, 헬스장, 야외정원을 비롯해 식당, 사무 공간, 라이브러리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스튜디오 흗에서 ‘흗’은 HD를 우리말 자음인 ㅎ과 ㄷ으로 옮긴 단어다. HD현대는 이번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통해 MZ세대 및 젊은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늘릴 계획이다. 해당 채널에는 “사무실에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을 진정시켜줄 피아노 선율”, “아직 10시여도 웃어 웃어 웃어... _” 등 MZ세대를 공략할 콘텐츠들이 올라와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직원들이 일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일상 속에서 새로운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소개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로 HD현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GRC에서 비긴어게인 공연, 패션쇼, 씨네토크콘서트, 결혼식 등 다양한 이색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HD현대가 지난 1일 공개한 로맨스 웹예능 출근하는 사이 티저 영상 화면.(사진=HD현대)
2023.12.02 I 김은경 기자
박진영 "방시혁, 서울대 차석 졸업…꼴보기 싫었다"
  • 박진영 "방시혁, 서울대 차석 졸업…꼴보기 싫었다"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박진영, 방시혁이 수십년 우정을 자랑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박진영 JYP CCO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예능 최초 동반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이날 박진영, 방시혁은 미국 진출, 빅히트 독립, 방탄소년단 재계약, K팝 산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며 과거의 추억을 되살렸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유재석은 “두 분이 음악을 전공한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박진영은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방시혁에 대해 “미국에서 CD 돌리다가 못 팔고 와서 저녁을 먹으면 주제 하나가 시작이 됐다. 그걸 누워서까지 밤을 새워 이야기를 했다. 몇 시간을 계속 이야기하는데 대화가 안 끊겼다”라고 말했다.또 박진영은 “저는 6년에 걸쳐서 의대를 졸업하듯이 졸업을 했다. 경고를 많이 받았다. 근데 방시혁이 졸업한다고 오래서 축하해 주려고 갔다. 근데 갑자기 연단에서 이름을 부르더라. 문과대 차석이었다”고 회상했다.이어 “너무 꼴보기 싫었다”며 “저랑 같이 일을 하고 있었지 않나. 분명히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 그런 대답 있지 않나. 공부를 안 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방시혁은 “기억하시겠지만 그때는 거의 다 공부를 안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진짜 공부 안 한 게 뭔지 보여드리냐”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2023.11.02 I 최희재 기자
로시 "신승훈 회사와 재계약? 제 미래 밝은 지 확인부터"
  • 로시 "신승훈 회사와 재계약? 제 미래 밝은 지 확인부터"[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다시 춤을 추는 건 4년 만이라 걱정이네요. (미소).”12일 신곡 ‘썸띵 캐주얼’(Something Casual)로 컴백 활동에 나서는 로시(Rothy)의 말이다. 컴백곡인 ‘썸띵 캐주얼’은 펑키한 레트로 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디스코 팝 장르 곡이다. 발라드곡들을 주로 들려준 로시가 댄스곡을 발표해 음악 방송 활동을 펼치는 것은 2019년 ‘비(BEE) 활동 이후 4년 만이라 주목된다.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로시는 “걱정이 된다”고 하면서도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춤을 추는 건 하나의 이벤트라고 생각해요. 이번 곡으로 음악 방송을 하면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싶어요. 4년 전엔 ‘저 예쁘게 봐주세요’ 하면서 귀여워 보이려고 했는데, 이번엔 조금 더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 ‘비’ 활동 때 ‘춤추면서 노래도 잘하네, 이게 가수지!’ 같은 반응도 많았거든요. 이번에도 그런 반응을 얻기 위해서 춤을 추며 노래하는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썸띵 캐주얼’은 소속사 도로시컴퍼니를 이끄는 가수 신승훈이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가사에는 ‘나만의 자유’를 꿈꾸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로시는 “그동안 너무 발라드만 했다 보니 이번 노래도 처음엔 발라드처럼 부르게 되더라”며 “대표님이 예전의 로시로 돌아오라는 조언을 해주시면서 편안하게 디렉팅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로시는 “대표님과는 33살 차이가 난다. 전 대표님이 마음으로 낳은 딸”이라고 웃어 보이면서 “저를 띄우기 위해서 노력을 엄청 해주신다. 트렌드를 공부하고 싶어하셔서 최근엔 제가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사용법을 알려드렸는데 습득력은 빠르시더라”는 뒷이야기도 밝혔다.이번 컴백 활동으로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알리겠다는 게 로시의 포부다. 로시는 “원래 리드미컬한 음악을 좋아했다. 지금의 회사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지금과 달리 발라드를 잘 부르지 못했다”면서 “저의 강점인 유니크한 목소리가 업템포 음악과도 잘 어울린다는 걸 많은 분께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어느덧 햇수로 활동 7년 차가 되었지만, 아직도 음악적 정체성을 찾는 중이라고도 했다. 로시는 “정체성을 고민하던 중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 상황에서 제가 레트로 디스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그 이후 의견을 적극적으로 냈다”고 밝히면서 컴백 활동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썸띵 캐주얼’은 로시가 슬럼프를 극복한 뒤 발표하는 곡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로시는 데뷔 초 ‘신승훈의 뮤즈’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으면서 불안감과 걱정이 있던 것도 사실이고,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한 데 따른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다. ‘내 한계는 여기까지인 것인가’ 하는 생각 때문에 무너진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러다가 ‘아직 기회가 오지 않았을 뿐, 난 훨씬 더 다양한 걸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면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지금은 발라드를 잘하는 가수로 각인돼 있는 점을 장점으로 가지고 가면서 점차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슬럼프를 극복하는 단계를 거치면서 로시는 자연히 더 먼 곳을 바라보면서 가수 활동에 임하게 됐다. 로시는 “아티스트가 되기에 7년은 짧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아직 음악 이론도 제대로 모르고, 기타와 피아노 실력도 부족하다. 미디도 배우고 비트도 찍어보면서 실력을 더 키우려면 아직 7년은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벌써 데뷔한 지 7년이나 됐냐고 하면서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 요즘은 7년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하다”고 밝히며 단단해진 면모를 보여줬다. “내년이면 재계약 논의 시점을 맞게 되는데, 아직은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생각 안 하고 있어요. 일단 이번 활동에 집중하고, 내년에 또 곡을 내서 로시의 미래가 밝은 지 확인한 뒤에 얘기를 나눠보자고 했더니 대표님도 ‘알았어~’라고 하시더라고요. (웃음). 연습생 시절부터 10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대표님과는 이제 전우애 같은 것도 생긴 것 같아요. 하하.”인터뷰 말미에 로시는 “작사, 작곡도 꾸준히 하면서 사운드클라우드에 작업물을 올리고 있다”며 “기회가 되면 래퍼 분들과도 협업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입담이 늘었다는 말에는 “웃겨야 하는 예능은 자신 없지만, MBTI가 INFP라 이렇게 가만히 앉아 진중한 토크를 나누는 걸 좋아한다”고 반응하면서 “음악 관련 토크 위주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할 기회가 온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도 했다.“아직 못 해본 것들이 많아요. 제 이름을 내건 단독 공연 개최도 못 해봤고요.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아이유 선배님처럼 앨범을 냈을 때 수록곡까지 모두 들어보게 만드는 뮤지션으로 성장할 테니 그때까지 ‘탈덕’하시면 안 됩니다. (웃음).”
2023.10.12 I 김현식 기자
오색 단풍 궁궐에서 즐기는 '가을 궁중문화축전'
  • 오색 단풍 궁궐에서 즐기는 '가을 궁중문화축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의 봄·가을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 4월 개최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약 38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2023 봄 궁중문화축전’의 한 장면(사진=문화재청).이번 가을 축전에서는 9개의 기획 프로그램과 10개의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복궁 흥복전에서 판소리 공동창작집단 ‘입과손 스튜디오’가 출연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10월 13~14일)’가 열린다.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10월 17~18일)’이 무대에 오른다, 두번째달(융합밴드), 김준수(소리꾼), 양방언(피아노 연주자)과 관현악 밴드 등이 출연해 특별한 공연을 선사한다.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신진 예술가의 특색 있는 무대를 볼 수 있는 ‘궁중풍류(10월 13~14일)’가 진행된다.△창경궁 통명전에서는 인문학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창경궁, 우리의 유산(10월 16~17일)’을 준비했다. 16일에는 ‘궁궐 저널, 그날’을 주제로 한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강연이, 17일에는 ‘되찾은 이름의 역사, 창경궁 명칭환원의 의미’를 주제로 한 역사 이야기꾼 썬킴(Sun Kim)의 강연이 진행된다.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다시 찾는, 궁(10월 13~18일)’이 상설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총 4부로 구성된 40장의 사진을 통해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재로 이어지는 창경궁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경복궁 건춘문 앞 광장에서는 구례향제줄풍류, 판소리 등의 공연을 선보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개행사(10월 14, 18일)’와 창경궁 춘당지 권역에서 펼쳐지는 전시 ‘춘당의 시간-이어지고(10월 13∼18일)’를 만나볼 수 있다.‘2023 봄 궁중문화축전’의 한 장면(사진=문화재청).
2023.10.06 I 이윤정 기자
'1박2일' 유선호, '큰 사람' 꿈꾸던 가수 데뷔 시절
  • '1박2일' 유선호, '큰 사람' 꿈꾸던 가수 데뷔 시절[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가수 겸 배우 유선호가 2018년 4월 발매한 데뷔 미니앨범 ‘봄, 선호’입니다. 앨범 발매 이후 한 달여쯤 지났을 때 유선호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뒤 받았던 CD입니다.유선호 하면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1박2일’이나 지난해 방송한 tvN 드라마 ‘슈룹’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아졌을 텐데요. ‘봄, 선호’를 낼 때만 해도 유선호는 Mnet ‘프로듀스 101’ 참가자 이미지가 강했습니다.유선호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신분이었던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파이널 무대까지 오르며 인기를 높였는데요. 한때 순위를 11위(최종 순위는 17위)까지 끌어올리며 스타성을 입증했습니다. 덕분에 데뷔조(워너원)에 들지 못했음에도 프로그램 종영 이후부터 탄탄대로를 걸었죠. 그해 웹드라마 ‘악동탐정스’를 통해 연기자로 먼저 데뷔했고, 단독 팬미팅, 화보 및 광고 촬영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라이징 스타다운 길을 걸었습니다.‘봄, 선호’는 그런 유선호가 가수로 정식 첫발을 떼며 내놓은 앨범이라 팬들의 주목도가 높았던 앨범입니다. 인터뷰 당시 유선호는 “(배우 데뷔에 이어) 2번째 데뷔를 하게 됐는데 제 노래로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 신기하다”고 가수 데뷔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물론 부담감은 있었지만, 1년여 동안 혼자 일정을 소화해왔기에 앨범을 준비하는 일이 크게 힘들진 않았다”면서 의젓한 면모를 보였습니다.앨범은 봄 시즌을 겨냥해 따듯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의 곡들로 구성했는데요. 타이틀곡 ‘봄이 오면’을 포함해 ‘프렐류드(Prelude) : 너를 생각해’, ‘푸른 별 하나’, ‘보고 싶어’, ‘봄이 오면’ 인스트루멘털 버전 등 총 5개의 트랙을 실었습니다.잔잔하면서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연주곡인 ‘프렐류드 : 너를 생각해’가 앨범의 출발을 알립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재학 시절 피아노를 배웠다는 유선호가 직접 연주를 맡은 곡이라 더욱 더 귀를 기울이게 되는데요. 유선호는 “녹음실에서 연주할 때 피아노가 좋아 보여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2억원대라고 하셔서 놀랐다”는 비화를 밝히며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뒤이어 등장하는 2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봄이 오면’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 봄을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 곡입니다. 풍성한 봄 캐럴 사운드와 유선호의 풋풋한 목소리가 마음을 포근하게 해줍니다. 봄이 시작되는 시기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1번 트랙의 맥을 자연스럽게 잇는 곡이라는 점도 인상적인데요. 두 곡 모두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음악 작업을 책임졌습니다. 이진아가 작업한 곡은 또 있습니다. 4번 트랙에 배치한 미디엄템포 팝 ‘보고 싶어’인데요. 이진아 특유의 톡톡 튀는 감성이 느껴지는 리드미컬한 사운드에 유선호의 담담한 보컬이 만나 의외의 시너지를 냈습니다. 이 곡 또한 봄날에 떠오르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주제로 다룬 사랑 노래입니다. 3번 트랙 ‘푸른 별 하나’는 수록곡 중 유일하게 이진아가 작업에 참여하지 않은 곡이자 사랑을 주제로 다루지 않은 곡입니다. 이 곡은 ‘꿈을 좇는 청춘에게 보내는 응원가’를 표방하는 노래인데요. 그에 맞춰 힘 있고 강단 있는 목소리를 낸 유선호의 또 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봄, 선호’를 발매할 때 유선호는 고등학교를 다니던 17살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유선호는 “지금까지 잘 해온 걸 보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저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악바리 스타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오래 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지금처럼 열심히 하다 보면 큰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고도 했는데요. 착실히 연기 경력을 쌓아가고 있고, 인기 예능 고정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는 걸 보니 인터뷰 때의 발언이 빈말이 아니었던 것 같네요. 최근엔 올하반기 중 방송 시작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출연 확정 소식을 알렸습니다. 아쉬운 점은 ‘봄, 선호’ 이후 새 앨범을 내놓고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발라드를 좋아한다고 밝히면서 “노래를 너무 잘하고 싶다”고 했던 유선호가 머지않은 날 ‘봄, 선호’만큼 정성껏 만든 새 앨범을 선보여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23.07.30 I 김현식 기자
'나혼산' 최재림, 박칼린과 품앗이 삶→이불 빨래도 같이…최고 11.8%
  • '나혼산' 최재림, 박칼린과 품앗이 삶→이불 빨래도 같이…최고 11.8%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악역으로 활약 중인 최재림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탈함과 살벌함을 오가는 반전 일상으로 방심 불가 웃음을 선사했다. ‘팜유 남매’ 전현무, 박나래도 놀란 요리 내공과 거침없는 살림꾼의 면모로 가감없이 뽐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자취 15년 차 최재림의 반전이 있는 일상과 마지막 연극 연습에 매진하는 이주승의 일상이 공개됐다.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9.1%(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4.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에 방송된 드라마, 예능을 포함해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특히 이날 최고의 1분은 최재림이 자신의 시그니처 메뉴인 카레가루 넣은 부추전에 막걸리를 먹고 피아노 앞에 앉아 로켓발성을 뽐내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이 11.8%까지 치솟았다.뮤지컬계 황제이자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빌런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최재림이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날것의 일상과 전원주택인 ‘재림 하우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주위에서 얻은 가구와 물건으로 채운 맥시멀리스트 재림 하우스가 최재림의 꾸밈 없는 성격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자취 15년 차’ 최재림은 일어나자마자 무표정한 얼굴로 달걀로 스크램블을 만들어 흰쌀밥과 명란젓으로 뚝딱 아침 식사를 만들어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을 보여줬다. 최재림은 훈련소에서 교육 중인 반려견과 꿀이 뚝뚝 떨어지는 영상 통화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 놀라게 만들었다.집 대청소에 나선 최재림은 이불을 걷어 이웃에 사는 박칼린 감독에게 세탁을 맡겼다. 최재림은 박칼린 감독의 권유로 전원주택으로 이사하게 됐고, 지인들도 동네 곳곳에서 품앗이하며 따로 또 같이 사는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림은 조심스럽게 대형 피규어를 정리하던 중 부서지자 망치를 들고나와 비닐에 넣고 모조리 부숴 버리는가 하면 전등갓에 들어가 죽어 있는 벌레들도 단숨에 정리했다. 또한 검은 우비를 입고 빗속에서 맨손으로 배수로를 뚫고, 테라스 물청소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하며 전원생활의 관리 노하우를 보여줬다.최재림의 요리 내공은 팜유 남매도 놀라게 만들었다. 대패 삼겹살과 대파, 고추, 다진 마늘을 넣어 볶은 기름에 라면을 넣고 끓인 ‘대파 삼겹 라면’에 이어 카레 가루를 넣은 부추전, (냉)수육, 막걸리까지 차린 한 상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침샘을 무한 자극했다. ‘프로 집밥러’ 최재림의 요리 설명에 코쿤은 “이게 세미나지”라며 감탄했고, ‘팜유대장’ 전현무도 ”우리가 했던 것보다 더 세미나 같지?”라며 인정했다.고된 정리를 마치고 막걸리 한 잔에 행복감을 온몸으로 느낀 최재림은 말끔한 설거지까지 바로 끝내는 깔끔한 살림 9단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피아노 앞에 앉아 쩌렁쩌렁한 로케 발성으로 다채로운 노래를 뽐냈다. 그는 혼자 사는 삶을 “아늑한 비눗방울 안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오롯이 자신이 마음이 가는 대로, 가장 나 다운 삶”이라고 전했다. 이에 코쿤은 “형님의 삶이 궁금해졌어요”라며 최재림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매력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이어 ‘본업 천재’로 돌아온 이주승이 일상도 공개됐다. 최근 연극 연습과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그는 “저만의 체력물약”이라며 비타 음료와 이온 음료를 혼합한 ‘주승 표 피로 회복제’를 원샷했다. 지구의 안전(?)을 위해 축지법을 쉬고 있다는 이주승은 얌전하게 걸어서 전철역으로 향했다. 출근길 ‘지옥철’에서도 연극 대본을 외우는 이주승의 연기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이주승은 대학로에 위치한 연극 연습실에서 연극 마지막 연습에 돌입했다. 그는 같은 배역을 맡은 동갑내기 배우 손우현, 빅스 레오(본명 정택운)와 연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농구 연습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본격 연습이 시작되자 역할에 몰입해 눈빛부터 달라지는 이주승의 본업 천재 모먼트는 모두의 ‘찐’ 감탄을 불렀다. 이주승은 엄청난 대사량도 2.4배속 속사포로 막힘없이 쏟아냈다.오후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연극 연습에 열정을 쏟은 이주승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나중에 자책하게 될까 봐”라며 최선을 다하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극 연습을 마친 그는 쉬지 않고 농구 보충 연습을 했다. NBA 농구 레전드 마이클 조던과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소환하며 나 홀로 농구 연습에 매진하던 이주승은 용기를 내 농구 고수들에게 시합 한판을 제안했다. 10점 먼저 내기 3대 3 농구 시합에 도전한 이주승은 고수들 사이에서 쉬지 않고 뛰었고 마침내 골까지 성공시켰다.그는 길거리 농구 제안에 응해준 고수들에게 음료수를 대접한 뒤 계단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주승은 이날 하루에 대해 “’모르겠습니다’라는 대사가 떠오른다”라며 “모르기 때문에 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닐까. 그래서 내일도 모르고 싶다”라는 철학적인 소감을 밝혔다.다음 주에는 ‘핫규’ 김광규와 ‘골든차일드’ 장준이 ‘푸바오&러바오’를 만나며 여름을 즐기는 모습과 잡초 사냥에 나선 박나래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07.08 I 김보영 기자
'30세' 박보검, 결혼 언급 "저도 이제 신랑이 되어야"
  • '30세' 박보검, 결혼 언급 "저도 이제 신랑이 되어야"
  • ‘신랑수업’[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보검이 결혼 생각을 털어놨다.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서는 야유회를 떠난 장영란, 심진화, 김가연, 조향기, 정경미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승철은 문자를 보내 ‘오랜만에 선물을 보낸다’며 번호 하나를 알려주고 전화를 걸어보라고 제안했다. 전화를 걸자 박보검이 인사를 했다. 심진화는 “너 개그맨이지?”라고 의심을 했다.결국 박보검은 자신의 생일을 인증하고 노래를 불러 진짜 박보검임을 인증했다. 이승철은 “박보검이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 주연을 했다. 음악 방송에서 보검이가 피아노를 치고 내가 라이브를 불렀다”고 인연을 털어놨다.김가연은 박보검에 “우리 큰 딸이 28살이다. 나랑 똑같이 생겼는데 성격은 반대”라고 어필했다. 박보검은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예능 나오시면 응원해주시고 사위 삼고 싶다고 말씀하시고 사인회 가고 싶다고도 하시고 그 마음이 감사해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전화로나마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심진화에는 “살 빼지 않아도 예쁘다”고 말하기도.심진화는 “이 세상에 우리 다섯 밖에 없으면 누굴 고를 것이냐”고 물었고 박보검은 “고르기 어렵다. 좋아하는 선배님들이다”면서도 장영란을 꼽았다. 박보검은 “긍정의 에너지로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실 수 있음 좋겠다”고 응원했다.이어 출연진은 “‘신랑수업’ 출연이 가능한가”라고 물었고 박보검은 “저도 이제 신랑이 되어야 할텐데”라고 털어놨다.
2023.07.06 I 김가영 기자
'쇼퀸' 오는 18일 첫방… 60人 본선 진출자 영상 공개
  • '쇼퀸' 오는 18일 첫방… 60人 본선 진출자 영상 공개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조선 ‘쇼퀸’이 본선 진출자를 공개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TV조선 ‘당신이 꿈꾸던 무대 - 쇼퀸’ (이하 ‘쇼퀸’)은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를 통해 ‘쇼퀸’ 본선 진출자 60명의 프로필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참가자들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다양한 하트와 꽃받침, 브이 등 다채로운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어 어색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참가자들의 소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이 내린 비주얼’부터 ‘한영애를 능가하는 음색퀸’,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피아노 퍼커션 퍼포머’, ‘여행사 직원의 이중생활’, ‘가수왕 꿈꾸는 유도왕’, ‘노래하는 농부’까지 다채로운 키워드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앞서 ‘쇼퀸’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민호와 장성규의 리액션 클립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제니와 송가인 등 연예인 닮은꼴부터 이색 직업, 최연소 10대 참가자, 최고령 참가자 등 각양각색의 참가자들이 등장해 다채로운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장민호는 “누구를 ‘1대 쇼퀸’으로 뽑을지 전혀 예측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궁금증을 고조시킨 바 있다.‘쇼퀸’은 음원 및 음반을 내지 않은 대한민국 국적의 10세~54세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X세대부터 Z세대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아마추어들의 꿈의 오디션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여기에 탁월한 예능감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무장한 더블 MC 장민호, 장성규는 물론 정훈희부터 김종진, 박선주, 더원, 황치열, 이해리, 조권까지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레전드 심사위원의 조합이 더해져 오디션계의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가수의 꿈을 가진 여자들을 위한 꿈의 무대 ‘쇼퀸’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3.06.12 I 유준하 기자
'나혼산' 박나래, 코쿤과 데이트 중 눈물…로망 실현 대성공→설렘유발
  • '나혼산' 박나래, 코쿤과 데이트 중 눈물…로망 실현 대성공→설렘유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코드쿤스트(이하 코쿤)와의 일일 와인바 데이트로 금요일 밤 설렘 지수를 높였다. 박나래는 코쿤의 즉석 피아노곡 선물에 진심으로 감동, 펑펑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28일(어제) 밤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코쿤과 와인바 데이트에 나서 레트로 감성의 연애 로망을 실현했다.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코쿤과 차 데이트를 즐기던 중 급 신호(?)를 느꼈고, 다음 데이트 장소로 이동했다. 사주와 타로점을 보러 간 박나래는 코쿤 어머니와의 즉석 전화 연결에 간드러지는 꾀꼬리 목소리로 변조해 웃음을 안겼다. 코쿤에 이어 사주 풀이에 나선 그녀는 “85년 자시에 태어났다”고 말했고, 이에 “그래서 그렇게 자시는거야?”라고 코쿤이 묻자 “술을 엄청 자시지”라며 맞받아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올해 연애운이 보인다는 사주에 반색한 박나래는 “올해 만나는 남자가 결혼할 남자는 아닌거죠?”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결혼운은 40대 후반에 보인다는 사주 선생님의 답변에 그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박나래는 다음 로망을 찾아 코쿤이 예약한 와인바로 향했다. 책장 뒤에 숨겨진 우아한 분위기의 와인바에 도착한 박나래는 코쿤의 의견을 반영한 와인주문을 척척 수행해내 코쿤의 감탄을 자아냈다. 소믈리에 자격증을 준비 중인 박나래는 주문한 와인이 나오자 와인 라벨부터 확인하는 전문가적 면모를 보였다. 이어 코쿤에게 와인 따르는 팁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며 일타 와인 강사의 면모를 뽐내기도. 또한 코쿤의 “이런 분위기가 어울리는 여자가 됐지”라는 스윗한 멘트에 박나래는 “맨 정신에 못 있겠다”며 와인을 콸콸 따르는 ‘해적 나래’로 변신해 폭소를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한복을 입고 찍은 폴라로이드를 본 박나래는 “‘대장금’ 이제 본 K-POP 팬 같다”라는 적재적소의 리액션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그런가 하면 “해보고 싶은 로망 더 없냐”는 코쿤의 질문에 박나래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노래를 시켜보고 싶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에 코쿤은 선뜻 피아노 앞에 앉아 오늘의 감정을 담은 즉흥 연주를 펼쳤고, 갑작스런 피아노 연주에 감동한 박나래는 “남자한테 이런 거 처음 받아봐”라며 펑펑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박나래는 한편의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같은 유쾌한 웃음과 두근거리는 설렘으로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믿고 보는 예능감으로 풍성한 재미를 전하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29 I 김보영 기자
'유퀴즈', '더 글로리' 이도현→피아니스트 조성진 출연
  • '유퀴즈', '더 글로리' 이도현→피아니스트 조성진 출연
  • ‘유퀴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더 글로리’ 이도현부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출연한다.22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186회에서는 ‘lucky happy enjoy’ 특집이 펼쳐진다. 지난주 예고편에 등장해 큰 화제를 모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배우 이도현,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교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혼신의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완성한 특별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먼저 대세 배우 이도현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드라마 ‘더 글로리’ 캐스팅 비하인드, 김은숙 작가 및 주연 배우들과의 호흡, 극중 ‘칼춤 추는 망나니’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기 위한 노력을 전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고등학생 시절 부모님을 도와 신문 배달, 식당 아르바이트를 한 사연, 농구 선수를 꿈꾸다 배우가 된 계기, ‘호텔 델루나’,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등의 작품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온 필모그래피도 소개해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 흥 넘치는 자기님의 테크토닉 타임, 조세호와 함께 한 ‘더 글로리’ 패러디는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고 해 호기심을 높인다.23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강단에 선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와 토크를 이어간다. 갑작스럽게 만난 사고로 거울 보기가 두려웠던 스물셋 대학생 자기님이 새로운 ‘나’와 친해지고, 인생의 터널을 절망이 아닌 희망으로 채워나가면서 사고와 잘 헤어진 과정을 담담하게 밝힌다. 자기님이 다시 설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은 소중한 사람들, 예기치 못한 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귀띔하는 자기님의 꽤 괜찮은 해피엔딩 결말도 잔잔한 울림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시대의 거장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현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조성진 자기님이 ‘유 퀴즈’를 찾는다. 예능 첫 출연인 자기님은 피아노를 시작한 배경부터 쇼팽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 달성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일구기까지 오롯이 음악에만 매진한 연주자의 삶을 공유할 예정. 뿐만 아니라 공연 하루 전날 뉴욕 카네기 홀에서 대타 연주 맡게 된 에피소드, 클래식 음악가로서 살아남기 위해 부모님께 선언했던 결심, 자기님의 취미와 손 관리법 등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개인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들도 풀어냈다는 전언이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03.22 I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각양각색 매력의 개성파 특집 13기 멤버 공개
  • ‘나는 솔로’, 각양각색 매력의 개성파 특집 13기 멤버 공개
  • 사진=ENA, SBS 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 매력 만점 개성파 13기가 베일을 벗었다.지난 15일 ENA와 SBS 플러스에서 방송한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13번지’에 입성한 13기 솔로남녀가 공개됐다. ‘모태솔로 특집’을 잇는 ‘개성파 특집’ 13기는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비주얼에 심상치 않은 스펙과 매력을 발산했다.가장 먼저 ‘솔로나라 13번지’에 입성한 영수는 183㎝ 우월한 피지컬로 뮤지션, 운동선수라는 추측과 반대로, “27세 때까지 모솔”이라는 비밀을 밝혀 모두를 ‘헉’하게 만들었다. “마냥 계산적이지 않은 순수한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공개한 영수는 누군가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모습이 공개돼 이후 로맨스 진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뒤이어 등장한 영호는 직장 동료를 대동하고 제작진과의 미팅에 등장한 데 이어, ‘피아노 학원 1년’ 내공에 빛나는 멜로디언, ‘복통령’ 성대모사 등 아낌없이 망가지는 개인기로 개성을 자랑했다.“OO선수를 15년 이상 했다”고 아시아클럽 선수권대회 금메달 출신의 국가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한 영식은 다부진 피지컬과 달리 예쁜 아침밥을 준비하는 등 한 여성을 향해 순정을 바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철은 한국에서 제일 큰 동양란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하는 ‘난초계 거물’이라는 정체를 공개한 데 이어, “누나가 더 편한 것 같다”고 연상을 선호하는 이상형과 함께 “결혼 생각이 있어서 지원했다. 이제 ‘노빠꾸’~”라고 영철다운 직진 본능을 드러냈다.S전자 개발자인 광수는 사내 수상까지 한 2% 인재, 말이 많아 별명이 교수님이라는 독특한 스펙을 공개한 데 이어 “풍파를 많이 겪으신 분”이라고 더 독특한 이상형을 공개했다. 또한 “2년 반 전까지만 해도 ‘모솔’이었기 때문에 압축 성장하고 있다”고 밝혀 남다른 활약을 기대케 했다. 상철은 훤칠한 꽃미모로 “데뷔한 아이돌 아냐?”라는 추측을 낳았고, “많은 돈을 벌었다”고 귀띔해 ‘리얼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솔로남 6인이 모두 입성한 뒤, 솔로녀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특히 이번 13기는 여배우 군단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과 매력을 뽐내 현장을 뒤집어놨다. 우선 상큼발랄한 단발의 영숙은 “전문직이라 출산도 자유롭고, 정년이 없어서 안정적”, “자가를 보유하고 있다”고 탄탄한 스펙을 자랑했다. 이어 “제가 망가지더라도 상대가 웃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10기 영식에 빙의한 ‘턱치기’ 패러디를 선보였다. 또 아나운서급 우아한 미모의 정숙은 독일에서 유학한 오르가니스트로, “얼굴 작고 마른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직업은 상관없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그런가 하면 순자는 영어, 중국어 능통자로, “저보다 기가 약해야 하고 지성이 있어야 한다”는 독특한 이상형을 고백한 뒤, “저를 알아볼 사람은 다 알아보게 돼 있다. 못 알아보는 게 바보”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김옥빈 닮은꼴’ 영자는 ‘진정성 연애 예능 마니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좋아하는 걸 못 감추는 사랑꾼”이라고 ‘불도저 직진녀’ 탄생을 예감케 했다.옥순은 놀라운 미모에 폭풍 리액션까지 가동해 3MC를 열광시켰고, “한마디를 던져도 센스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며 “집순이다. 심지어 TV도 다 치워버리고 혼자 앉아서 와인을 마신다”고 반전 매력을 풍겼다. 마지막으로 입성한 현숙은 여자 출연자로는 최초로 선글라스를 낀 ‘힙’한 패션으로 시선을 강탈한 데 이어, “지나가다가도 외모로 바로 꽂힌다”, “플러팅을 엄청 하는 편”이라고 비주얼 만큼이나 화끈한 매력을 드러냈다.‘솔로나라 13번지’에 모두 모인 솔로남녀는 첫인상 호감남녀에 대한 얘기를 공유했다. 현숙은 “광수님이 말할 때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고 광수의 남다른 포즈를 포착했고, 순자 역시 광수에 상철까지 호감을 보였다. 정숙은 영철, 영자는 영철과 상철, 현숙과 영숙은 영수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랜덤으로 등장한 솔로녀들이 호감남의 이름을 부르면, 호명된 호감남만이 치킨을 먹는 형식의 첫인상 선택에서는 영철이 ‘인기 올킬남’에 등극했다. 솔로녀들만의 ‘레이디 토크’에서 영철에 대한 관심을 보인 정숙, 영자는 물론, 순자와 옥순까지 영철을 지목해 “너만 먹어”라고 애교 넘치는 첫인상 선택을 날렸고, 영철은 솔로녀들의 선택 속 ‘무한 치킨 먹방’을 선보였다.영철은 “너무 고맙고 좋다”고 기뻐하다 솔로녀들의 선택이 계속 이어지자 “남자분들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내가 뭐라고…”라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영호, 영수는 각기 영숙과 현숙의 선택을 받아 ‘1표’씩을 획득해 기쁨의 ‘치킨 먹방’에 성공했다. 반면 영식, 광수, 상철은 ‘0표’에 그쳤다.13기의 본격 로맨스가 시작될 ‘나는 SOLO’는 오는 22일 오후 10시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2023.02.16 I 유준하 기자
송일국 "애국가만 부르던 나, '42번가'로 뮤지컬 매력 빠져"
  • 송일국 "애국가만 부르던 나, '42번가'로 뮤지컬 매력 빠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노래라고는 애국가, 독립군가밖에 안 불렀는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하면서 노래에 빠졌고 뮤지컬에 빠졌습니다.”배우 송일국(51)이 뮤지컬을 향한 열망을 불태우고 있다.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송일국은 “뮤지컬은 내게 이룰 수 없는 꿈이자 남의 나라 이야기 같았는데, 첫 뮤지컬 이후 노래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커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송일국은 현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공연 중이다. 1980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대표적인 쇼 뮤지컬로 송일국은 극 중 브로드웨이 최고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을 맡고 있다. 2016년에 처음 출연했고, 2020년 공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뮤지컬 무대다.특히 이번 공연에선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졌다. 연출가 오루피나가 창작진에 새로 합류하면서다. 송일국은 “이번에 연출이 바뀌면서 캐릭터의 감정선과 드라마가 더 디테일하게 잡혔다”며 “극 중에서 줄리안 마쉬가 신인 배우 페기 소여에게 마지막 대사를 하는 장면을 연습할 땐 여러번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오루피나) 연출이 줄리안 마쉬의 마지막 대사를 25년 전 제가 신인이었을 때 얘기하는 느낌으로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저의 20대를 떠올리면 그때부터라도 춤도 노래도 더 배웠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워요. 그래서 지금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뒤늦게 생긴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같이 노래 연습도 하고 피아노도 배우고 있단다.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연기 인생 24년째에 접어든 중견 배우지만, 뮤지컬은 신인의 마음으로 오디션에 도전하고 있다. 송일국은 “올해 초에도 뮤지컬 오디션에서 두 번 떨어져서 아쉬웠는데, 다행히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며 “특히 ‘시카고’에 꼭 출연하고 싶어서 오디션을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송일국은 스스로 “둔하고 느린 배우”라고 표현했다. 그런 그가 배우로서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힘이다. 특히 배우인 어머니 김을동과 배우 출신 여동생의 ‘따끔한 지적’이 큰 자극이 되고 있다.“가족들이 제 연기에 대해 칭찬은 하지 않아요(웃음). 특히 저처럼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어머니에게 저는 ‘영원한 아기’인 것 같아요. 가끔 어머니가 정치를 했으니 저도 정치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저에게 어머니는 여전히 ‘천상배우’입니다.”송일국은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의 아빠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 2016년 드라마 ‘장영실’ 이후 TV보다는 무대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송일국은 “배우는 선택 받는 직업이기도 하고, 아버지의 이미지가 강해져서인지 그동안 드라마 제안이 많지 않았다”며 “최근 사극 드라마가 부활하고 있는 만큼 내년엔 뮤지컬과 함께 사극 드라마로도 대중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 페기 소여가 연출가 줄리안 마쉬를 만나 스타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담은 작품이다. 내년 1월 15일까지 공연한다.
2022.11.30 I 장병호 기자
‘불명’ 박재정, 김동률 감사 무대로 트로피 거머쥐었다
  • ‘불명’ 박재정, 김동률 감사 무대로 트로피 거머쥐었다
  • 지난 29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579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불후의 명곡’ 박재정이 14전15기 만에 드디어 해냈다. 역대급 규모의 ‘감사’에 혼신을 쏟아 부으며 판정단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GHOST9, 플라워, 가희, KCM 역시 최고의 무대로 에너지를 뿜어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79회는 전국 5.4%, 수도권 5.2%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17주 연속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토요 예능 왕좌임을 과시했다.2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전설의 K-POP 특집 2부로 채워졌다. 앞서 1부에서는 김기태, WOODZ(조승연), 레드벨벳 웬디, 이지훈, 몽니가 무대로 경합을 벌였고, 가수로서 재발견이 아닌 정점을 찍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 이지훈이 우승했다. 2부에서는 GHOST9, 플라워, 가희, KCM, 박재정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전설의 곡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다시 탄생시켰다.전설의 K-POP 특집 2부의 포문은 GHOST9이 열었다. 선곡은 2PM ‘Heartbeat’로, 섹시한 카리스마를 주무기로 내세웠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불후’를 평정하겠다”는 출사표를 내던진 GHOST9은 오차 없는 칼군무와 강렬한 눈빛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간주에 펼쳐진 멤버들의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G2PM의 강렬함은 살리면서도 GHOST9만의 색깔을 가미한 무대가 시청자들과 팬들에 인상을 남겼다.GHOST9에 이어 플라워가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플라워 완전체로 9년 만에 ‘불후’를 찾은 이들은 “아이돌 파워가 대단하지만 록도 대단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외치며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를 선곡했다. 완행열차처럼 산뜻하고 편안하게 시작한 무대는 중반부 고유진의 고음 시동에 이어 후반부 보컬과 사운드가 폭주했다. 이에 관객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플라워가 이끄는 기차에 올라타 폭발하는 록의 진수를 맛봤다. 플라워가 GHOST9을 이기고 1승을 챙겼다.세 번째 무대는 가희가 올랐다. 가희가 선택한 K-POP 레전드 곡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친 옛 히트곡으로 이 곡을 떠올렸다는 가희. 의자를 소품으로 한 섹시 댄스로 무대를 연 가희는 이내 분위기를 180도 바꿔 강렬한 반전의 힙합걸로 분했다. 스웨그 넘치는 올드스쿨의 향연 속 묵직한 랩핑도 일품이었다. 무대 중간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댄서로서 가희의 진가를 여과없이 입증했다. 아쉽게도 결과는 다시 한번 플라워의 승리였다.네 번째 바통은 KCM이 이어받았다.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선곡한 KCM은 “생각보다 노래가 어려워 부르면서 힘들었다”고 엄살을 부렸지만, 무대 위에서 자신의 위력을 제대로 드러냈다. KCM은 본캐릭터로 돌아가 농도 짙은 애절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좌중을 압도했다. 특유의 보컬이 원곡의 애절한 무드와 잘 어우러지며 더욱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KCM만의 색깔이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무대였다. 이 무대로 KCM은 플라워의 3승을 저지하고 승리를 거뒀다.마지막 피날레는 박재정. 박재정은 김동률의 ‘감사’로 ‘불후의 명곡’ 우승 트로피를 노렸다. 14번 출연을 통해 2번의 1승만을 거뒀던 박재정은 이번 무대를 앞두고 “이 무대는 제 역사상 베스트 클립, 베스트 무대가 될 것”이라고 열의를 다졌다. 박재정은 콘서트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총괄 감독의 피아노, 스트링 팀, 30명의 콰이어를 무대에 세우며 그야말로 역대급 규모의 엄청난 무대를 꾸몄다.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김동률의 ‘감사’를 혼신의 힘을 담아 불러 모두에게 감동을 끼쳤다.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무대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박재정은 자신의 우승을 진심으로 응원했던 KCM과 대결에서 더 많은 판정단의 표를 얻어 꿈에 그리던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번 ‘불후의 명곡’ 전설의 K-POP 특집 2부는 K-POP 스타들이 자신에게 큰 의미를 가진 K-POP 명곡을 선택, 혼신의 힘을 다해 꾸며내며 큰 감동을 자아냈다. 14전15기 끝 우승한 박재정을 비롯해 바다 건너 발리에서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무대를 향한 땀방울을 흘렸던 가희, 9년 만에 완전체로 ‘불후’ 무대에 오른 플라워 등의 이야기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의미를 선사했다.‘불후의 명곡’ 579회 방송 후 “가희 락 분위기의 컴백홈 무대 계속 소름”, “정말 노래하는 모습이 예술”, “갓띵곡 갓띵무대”, “김동율 팬인데 지금은 재정씨가 더 좋네요”, “저 좋은 노래를 담백하고 과하지 않게 감동을 주네 박재정 다시 보게 되네”, “불후 계속 장난 아니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2022.10.30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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