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비지니스석’ 타고 해외여행…엔데믹된 작년, 3.5배 늘어
  • ‘비지니스석’ 타고 해외여행…엔데믹된 작년, 3.5배 늘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마켓은 엔데믹이 이뤄진 지난해에 국제선 비지니스석 항공권 구매자가 전년보다 3.5배 늘은 걸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G마켓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비행기 좌석에 비용을 더 투자해 여유를 즐기는 이른바 ‘비캉스(비행기+바캉스)족’이 많아졌다”며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하고,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비교하면 소비 양극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비즈니스석으로 가장 많이 간 여행지는 △베트남(18%) △태국(16%) △일본(12%) 등 상대적으로 중단거리의 여행지였다. 그 외에 필리핀이 7%, 인도네시아와 미국이 각각 6%였다. 아울러 상반기(32%)보다 하반기(68%)에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예약하는 비중이 2배 넘게 많았다. 비즈니스석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8월과 9월로 12%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수요가 많아지는 여름 바캉스 시즌에 프리미엄 항공권의 구매도 몰린 것으로 보인다.그 외에 항공사별 비즈니스석 이용 비중을 보면 국내 대표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전체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많은 기종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비즈니스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국내 항공사를 선호하는 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G마켓 관계자는 “가성비보다 가심비(심리적 만족을 채워주는 소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여행 경비를 좀 더 내더라도 비행기부터 프리미엄으로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주요 항공사와 함께 협업해 다양한 노선의 프리미엄 항공권을 단독 특가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미지=G마켓)
2024.01.18 I 김미영 기자
정우택 "5년마다 정권 쟁탈전…대통령 단임제 바뀌어야"
  • 정우택 "5년마다 정권 쟁탈전…대통령 단임제 바뀌어야"[총선人]
  • [이데일리 경계영 김기덕 기자] 만 39세 나이에 정계에 뛰어든 이후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 원내대표, 국회부의장까지 주요 공직을 두루 거친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부의장(5선·충북 청주 상당)이 지켜온 원칙은 ‘경청’이다. 민심과 소통하려면 결국 그 기본은 남의 얘길 귀담아듣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지역구에서 민원을 요청하는 분의 얘길 잘 듣는 모습부터 이미 60점은 된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극한 정쟁으로 치닫는 국회의 현 상황은 아쉽기만 하다. 정우택 부의장은 “여야가 서로를 대화와 선의의 경쟁을 하는 파트너로 인정하고 그런 대화와 소통이 이뤄져야 하는데 세상에서 존재해선 안 될 상대로 인식한다”며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민의의 전당에서 극한의 대립은 안 된다”고 피력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으로 정치를 이끌겠다는 양질의 정치인이 들어와야 한다”며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래픽=문승용 기자)여야 대립으로 촉발되는 정치 불안을 해결하려면 5년마다 바뀌는 대통령제를 손봐야 한다는 것이 정 부의장의 주장이다. 그는 “지금의 대통령은 다음에 대통령이 될 수 없으니 대선 직후부터 여야 간 ‘죽기 아니면 살기’로 정권 쟁탈전이 벌어진다”며 “4년 중임제든 어떤 식으로든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정 부의장은 임기 3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 “A+”로 답했다. 연금·교육·노동 3대 개혁을 비롯한 정책 방향과 열정 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는 이유다. 다만 그는 “국민에게 겸손하게, 더 다가가는 모습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는 태도를 보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총선을 석 달 앞두고 당을 이끌게 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100점을 주며 후하게 평가했다. 정 부의장은 “선거 땐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가 필요한데 ‘한동훈 신드롬’이 거기에 딱 맞는다”며 “당이 공략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3040세대였는데 젊은 세대에도 어필되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판단했다.다음은 정우택 부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여야가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상대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는 극단적 생각으로 행동하는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꽤 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방탄 국회’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극한으로 가다 보니 탄핵을 남발한다. 탄핵은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없고 명백하게 법을 위반했을 경우 최후의 사법적 수단으로 쓰여야 한다. 탄핵을 상대방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면 정치 불안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정치 불안은 민생 붕괴 요인으로 작용한다. 선진국 진입 문턱에서 넘어진 아르헨티나와 필리핀의 공통점은 정치 불안이었다는 것을 교훈 삼아야 한다. -정치 갈등을 해결 방법이 있나. △여야 인식이 같아야 하는 대목인데 근원적 뿌리는 대통령 5년 단임제에 있다.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다음 정권을 노리는 정쟁이 바로 시작된다. 지난 2017~2018년 제왕적 대통령제를 완화하기 위해 이원적 형태로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국무총리를 국회에서 뽑고 대통령은 외치를, 총리는 내치를 맡자는데 거의 합의가 이뤄졌는데 ‘대통령병’ 걸린 사람들 때문에 유야무야됐다. -여야 대립에 선거제 개편도 미뤄지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는 위성 정당이 나오고, 정당 보조금에 대한 남용이 있고, 민의도 왜곡된다. 선거가 끝난 후 위성정당과 합당하기까지 한다. 이건 국민 기만이다. 전국에서 얻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를 배분하는 병립형이 원칙적으로 맞다. 원칙적으로는 미국 상·하원 제도처럼 각 지역마다 2명이면 2명씩 상원을 만들고, 하원을 인구 비례로 인구와 지역이 콤비를 이루는 형태가 좋겠다고 생각한다. 인구 소멸로 지역구 하나의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전반적 제도를 뜯어고쳐야 하는데 쉽지 않다. -제3지대 정당이 총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결론만 말하자면 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로 힘 받는 신당으로 발돋움하긴 어려울 것이다. 각각의 세력이 혼자 해선 안 되니 끌어들이려는 것인데 각자의 셈법이 다르다. 얼기설기 커넥션(연합)을 하려는데 힘을 발휘하진 못할 것이다. 그들 스스로도 화학적 결합이 아닌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것 아닌가 싶다. 신당에 참여하는 인물도 봐야 한다. 그저 젊다거나 신선하다고 찍어주지 않는다. 사회적 인지도나 평소 출마하려 기반을 닦던 인물이어야 하는데 그런 인물이 모일지 물음표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몇 석을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하나. △지금 판단하기 어렵지만 한동훈 신드롬, 즉 한동훈 위원장의 인기가 지금 그대로 유지되고 말실수나 당에 대한 어떤 디스(공격)가 없는 상태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한다면 150석은 되지 않을까. 한 석이라도 더 많은 다수당이 되지 않고선 윤석열 정부가 운영되기 어렵다. -수직적 당정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그동안의 공직 관계로 떼려야 뗄 수 없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은 총선이 치러지는 4월10일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결심이 강한 것으로 안다. 대통령께도 민심을 제대로 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런 기대를 당에서도, 국민도 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수도권에서 121석 가운데 16석을 얻는 데 그쳤다. △충청 지역도 그랬지만 경기 지역도 공천이 잘 되진 못했다. 당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펜대’로 움직였다. 의정 활동 평가와 당무감사, 지역 여론조사, 당 안팎으로 듣는 정보를 종합해 공천을 결정해야 하는데 그것을 결정하지 않고 사람을 이리저리 옮겼다. (당시 정 부의장 역시 두 번 당선된 청주 상당 대신 청주 흥덕으로 공천 받아 결국 낙선했다)-16일 공관위가 발표한 경선 방식을 어떻게 평가하나. △시스템 공천을 도입한 것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다만 이 기준대로만 했을 때는 공천 받은 사람이 민주당을 이길 수 없고,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 도덕성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당선 가능성이 있어 이기는 선거를 할 수 있는 인물을 제대로 골라야 한다. 물갈이와 당선 가능성이 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18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ISA 가입대상·비과세 한도 확 늘린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ISA 가입대상·비과세 한도 확 늘린다-주식·원화·채권 트리플 쇼크-사기꾼 3명 중 2명은 재범 같은 수법으로 또 등쳤다-“스마트폰을 넘었다, 이젠 AI폰 시대”-美금리·대북·중동 리스크 산적 코스피 2430선까지 주저앉아-처장 빈손 퇴임, 3년간 유죄 ‘0’…공수처, 존재 이유 뭔가-‘현대판 매국’ 기술 해외 유출, 사법부도 인식 달라져야△종합-“수율 70% 넘겨야 남는 장사” 최초 GAA 적용해 TSMC 추격-라이칭더 ‘대만 독립’ 추진 안해도 中 군사·경제 보복 계속할 것△尹대통령 민생토론회…상생금융 키운다-국민 절세통장 비과세 한도 2.5배 확대…일반형 ISA 세금 100만원 절약-자사주·CB공시 대폭 강화…대주주 편법행위 차단-40만 자영업자, 1인당 최대 150만원 이자 돌려받는다△베일 벗은 갤럭시S24-해외서 인터넷 끊겨도 통역 술술…드라마 속 가방에 원 그리니 정보 쫙-사진 속 남자 손으로 대강 그렸더니 인물만 분리, 배경은 자동으로 채워져△사기공화국 대한민국-부고 스미싱 AI악용까지 수법 고도화…“사기대응 컨트롤타원 시급”-관련부처 반대에 발목잡힌 ‘사기 방지 기본법’-“사기 입증하려면…돈 빌려줄 때 차용증에 용도 꼭 넣으세요”△종합-영화볼 때, 출국할 때 붙는 ‘그림자 세금’ 손질-포스코 회장 후보 18명 압축 박희재 “반드시 선출까지 완주”-美금리·中침체 ‘겹악재’…코스피, 연초 이후 8% 넘게 뚝-전세계 입맛 잡은 라면·김치 K푸드+수출액 ‘역대 최대’△신년 특별인터뷰-여야 ‘죽기 살기’식 정권 쟁탈전 반복…대통령 5년 단임제부터 고쳐야 -“충청 잡아야 총선 승리…지역 주민과 스킨십 키워온 인물들 주목해야”△정치-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술렁이는 與 중진들-복귀 이재명 “탈당 안타깝지만 단합 유지”-마포 간 한동훈 “김경율, 정청래와 승부”-금태섭 “제3지대 신당 형식은 단일 정당이어야”-정부, 北선박 11척 독자 제재 대상 지정△경제-안덕근·최태원 “엑스포 유치전 때 일군 수출 텃밭 가꾸자”-‘새벽 2시까지 거래’ 외환시장 시범 운영-中 진출 기업 전망 ‘맑음’…체감경기 살아났다-구인난 기업 취직 청년에 200만원…정부, 일자리 지원 팔걷어△금융-정무위 개점휴업…물 건너간 ‘금융안정계정’-‘혜자카드’ 458개 사라졌는데…총선에 더 늘 듯-“새차 타고 싶은데”…車할부금리, 언제 떨어지려나 -보험업계, 약관대출 금리 인하 이어 이자도 1년 유예△글로벌-北 최선희와 악수한 푸틴…무기거래 의혹 증폭-“AI, 개발·규제 동시에 해야”-中 지난해 경제성장률 5.2%…목표 달성했지만 앞날은 ‘가시밭길’-꽁꽁 얼어 붙은 美…남부까지 휴교령, 하원 일정도 밀려 -“美경제 연착륙 가능성 커져”△산업-美·신흥국서 전기차 생산 본격화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투톱 굳힌다-투자 연기, 해외법인 매각 무산 롯데케미칼, 사업 재편 쉽지 않네-SK온, 꿈의 배터리 개발 가속…대전에 전고체 파일럿 라인 -한번에 22kg 건조…LG ‘트롬 워시타워’ 진화-한화비전, 중동서 ‘AI 영상보안 기술’ 뽐냈다-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다이소 최대 물류센터’ 신축 프로젝트 따냈다△ICT-더 새롭게, 더 재밌게…AI愛빠진 게임사-SK텔레콤 ‘엑스칼리버’ 美 반려동물 시장 공략-CES 간 KT 사외이사들, 뷰티기업 로레알에 꽂힌 이유-카카오모빌리티, 직원 휴대폰 포렌식 논란…노조 “중단”△제약·바이오-뷰노 ‘뷰노메드 흉부CT AI’ 日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자유로운 영혼’ 장남이 못마땅한 ‘대장부’ 엄마-세계 최초로 ‘먹는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눈앞-지노믹트리 ‘소변으로 방광암 진단하는 키트’ 연내 국내 출시△과학카페-“연구소 출근 횟수 줄이세요”…한숨·혼란의 R&D 예산 삭감 현장-“우주청 설립은 우주경제 향한 첫걸음일 뿐…기술료 문제 해결 등 시급”△증권-올 들어 7조 팔아치운 기관들, 배터리·방산은 샀다-홍해 전운에도 역풍은 없다 질주하는 운송업-떠오르는 인도, ETF 시장선 이미 중국 제쳤다-갑진년 IPO시장 기분 좋은 출발 새해 첫 대어 ‘에이피알’ 청신호-KB운용 디폴트 옵션 수탁고 1000억 돌파△부동산-49㎡도 방3개·화장실2개…소형아파트의 변신-잘나가던 마천4구역 프리미엄 반토막-“은마아파트 새 조합장 뽑지 말라”…제동 건 강남구청-경기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 55.8% ‘역대 최고’-월 교통비 최고 53% 아낀다 정부 ‘K-패스’ 5월부터 시행△엔터테인먼트-임영웅 콘서트 보러 25만명 들썩…극장가는 ‘얼터콘텐츠’가 대세-‘빌보드 코리아’ 6월 론칭…차트도 신설-드림어스, 벨 파트너스·타이탄 콘텐츠와 MOU-독립영화·TV지원 파이낸싱 펀드 출범-한음저협, AI콘텐츠 표기 의무화 공청회-넷플릭스 ‘광고 보고 월 5500원’ 요금제 흥행…OTT 새 수익모델 되나△피플-마음 평화 찾는 세계인의 여정…K명상이 함께할 것-우리은행,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한덕수 “AI 격차 심각한 문제…개도국과 공유방안 함께 고민해야”-정기선, 탈탄소 행보 이어간다…친환경 선박 협력 머리 맞대-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고려대에 30억 쾌척-HDC현대산업개발, 신년 첫 현장점검△오피니언-웰컴 투 사투리 시대-한미·OCI 통합, 앞으로가 중요한 이유△전국-“다 지었는데 입주 못해 억울…시공사가 피해 보상해야”-‘한탄강 주상절리길’ 새단장 경기도, 관광활성화 나서-대형화재 1년새 14건→4건 경기도 화재 피해 크게 줄어-낙하산 논란 경기도 주식회사, 노조와해 시도 의혹도 -의정부 ‘대학 지원금 60억’ 퍼주기 논란△사회-“기후동행카드 성패, 경기도 참여 영향 미미…메가시티, 총선 이후 논의”-식당 갔다 가격 보고 화들짝 퇴근 후 집밥 먹는 직장인들-‘기자 명예훼손’ 최강욱, 2심선 유죄-中서도 ‘초호화 이사회’ 의혹 최정우 회장 등 8명 추가 고발-고교생 4명 중 1명 “친구들 수업시간에 자요”-‘46억 횡령’ 건보공단 직원, 필리핀서 국내로 송환
2024.01.17 I 황병서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1년 추적관찰 이달 종료...상반기 결과 수령
  •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1년 추적관찰 이달 종료...상반기 결과 수령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국내 임상 3상을 조기 종료한다고 17일 공시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필리핀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진행된 임상 3상 결과 수령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두 나라에서 진행된 임상 3상에서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는 오는 2분기 중 수령할 것으로 예상했다.유바이오로직스의 ‘유코백-19’(EuCorVac-19) 백신 (사진=유바이오로직스)유코백-19 임상 3상은 필리핀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각각 대조백신과의 비교 임상으로 진행됐다. 필리핀 임상의 경우 지난해 6월 2회 접종에 따른 안전성과 면역원성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달 중 최종 2차 접종자의 1년간 추적관찰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임상 3상에서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에 대한 CSR을 올 2분기 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 결과 발표 이후 임상 참여자에 대한 관찰에서 특이 사항이 보고된 바 없었기에 최종적으로 3상 임상은 성공적으로 종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바이로직스가 해외 임상 이전에 국내 비교 임상에 대한 임상 3상 계획은 지난 2022년 1월 승인 후 2년간 국내 임상참여자 확보 및 대조백신 확보가 불가능해 별도로 진행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이날 조기종료보고 형태로 임상 종료를 공시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유코백-19 개발 백신은 기존 우한주 모체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이었지만, 동일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는 추가접종용 변이주 백신(현재 XBB1.5)의 임상 및 허가자료에 인용될 수 있다. 국내에서 허가 받은 해외 기업의 변이주 백신들과 면역원성 비교 임상을 토대로 국내 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COVID-19 백신 개발 가이드라인에 따라 XBB1.5 대응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국내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계절성 호흡기바이러스가 감염병으로 토착화돼 감에 따라 인플루엔자 백신과 혼합백신 개발에 대해서도 국내외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완료할 수 있게 됐고 동일 플랫폼을 이용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의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및 대상포진 백신(HZV)의 임상신청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변이주와의 싸움에 필요한 변이주 대응백신 및 혼합백신의 개발을 지속해 국내 백신 자급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7 I 나은경 기자
부지화예술단, 이춘희 명창과 필리핀서 'K전통' 알린다
  • 부지화예술단, 이춘희 명창과 필리핀서 'K전통' 알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춘희(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명창이 단장으로 서는 국내 전통 공연단이 필리핀의 대표적인 축제에서 단독 초청 공연을 펼친다.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창. (사진=부지화예술단)부지화예술단은 오는 2월 한 달간 진행하는 필리핀의 ‘파낙벵가 페스티벌’(Panagbenga Festival 2024)에서 단독 초청 공연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1990년 필리핀 바기오 시에 지진이 일어난 뒤 주민의 슬픔을 달래기 위한 행사로 시작한 축제다. 도시 전체를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하고 각종 퍼레이드와 이벤트를 펼친다.부지화예술단의 강현준 대표는 “12년 전 연예인들이 전통 민요를 배워 해외 공연을 하는 내용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필리핀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며 “그 인연이 이어져 바기오 시와 축제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번 공연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초청 공연에는 이춘희 명창을 비롯해 최경만 피리 명장, 김명순·정명자·유명숙 민요 제자, 모던 타악그룹 표선아소타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춘희 명창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의 명장면과 어우러지는 긴 호흡의 경기민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표선아소나타는 전통 타악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타악 퍼포먼스로 외국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공연단은 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현지 방송에서 생중계된다.모던 타악그룹 표선아소나타의 표선아 단장 연주 장면. (사진=부지화예술단)
2024.01.17 I 장병호 기자
뱅크웨어글로벌, 필리핀 뱅킹 SaaS 가동…동남아 진출 가속화
  • 뱅크웨어글로벌, 필리핀 뱅킹 SaaS 가동…동남아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내 유일 코어뱅킹 솔루션 기업 뱅크웨어글로벌(각자대표 이경조 이은중)은 필리핀 OUR Bank(One United Rural Bank)에 자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BADA’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OUR Bank는 필리핀 중앙은행의 농촌은행 통합 프로그램(CPRB, the Consolidation Program for Rural Banks)을 통해 4개의 은행이 통합된 기관으로 마닐라 근교 카비테주 지역에 7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필리핀은 성인 인구의 약 50% 정도만이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금융 혜택이 부족해,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해 4분기 자사의 뱅킹 SaaS 서비스인 BADA에 OUR Bank의 여·수신 은행 상품을 구성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정비와 데이터 이관 등을 거친 후 지난 15일 시스템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OUR Bank는 뱅크웨어글로벌의 BADA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모바일 뱅킹과 타행 이체, 비대면 계좌 오픈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디지털 뱅킹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뱅크웨어글로벌의 BADA는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하는 하나의 코어뱅킹 시스템으로, 여러 중소형 은행들을 서비스하는 첨단 멀티 테넌트형 뱅킹 SaaS 솔루션이다. 고객 은행들은 별도의 전산 운영 인력을 운용하지 않아도 되고, 고객 계좌 수에 따라 월별 이용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의 중소 은행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다.카비테주가 포함된 필리핀 남루손 지역은 지방은행만 100개에 달하는 등 필리핀 전체 지방은행의 25% 가량이 위치한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번 서비스 가동을 레퍼런스 삼아 해당 지역에서 고객 수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10일 OUR Bank 사례를 바탕으로 북루손 지방은행들과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사업 기회를 늘리고 있다. 더 나아가 현재 인도네시아 지방은행들과 진행하고 있는 뱅킹 시스템 도입 협의를 올해 상반기 중 완료하는 등, 작년 설립한 뱅크웨어아시아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 저변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섬이 많은 국가인 필리핀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뱅킹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라며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뱅킹 솔루션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딱 맞는 솔루션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뱅킹 SaaS를 포함한 구독형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이정현 기자
`요양급여 46억 횡령` 건보공단 직원, 필리핀서 송환
  • `요양급여 46억 횡령` 건보공단 직원, 필리핀서 송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직 중 46억원을 빼돌린 후 필리핀으로 도주한 40대 남성이 현지에서 붙잡혀 국내 송환됐다. 경찰청은 17일 오전 5시 특경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A(44)씨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했다고 이날 밝혔다.현지서 검거된 피의자 (사진=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재직하면서 2022년 4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요양급여 등을 횡령한 뒤 가상화폐로 환전,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도 있다.경찰청(인터폴국제공조담당관)은 A씨 검거를 위해 강원청(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경기남부청(인터폴추적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현지 경찰·이민국 등이 협력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추적 단서를 수배 관서에 제공하는 등 협조했다. 경찰은 1년 4개월간의 추적한 끝에 지난 9일 A씨를 검거했다. 필리핀 마닐라의 고급 리조트에 투숙 중인 A씨를 확인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 동선·도주로 파악에 성공한 결과다.경찰은 현지 정보원을 활용해 A씨의 얼굴 사진을 촬영해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검거 계획을 수립, 실행에 나섰다. 검거 작전 당일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와 현지 경찰로 구성된 검거팀이 A씨의 은신처로 출동해 5시간 잠복 끝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검거 당시 경찰은 필리핀 이민국 내부 사정으로 A씨의 국내 송환에 최소 한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지 필리핀 대사관과 코리안데스크는 필리핀 이민국과 조기송환 교섭을 진행하며 A씨가 조기송환에 필요한 절차에 협조토록 설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송환된 A씨의 횡령 혐의사실 이외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 조사하고, 필요하면 계좌 동결 조치 등 범죄수익금이 환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며 “범죄자가 세계 어디로 도피하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7 I 손의연 기자
롯데칠성, 해외 매출 비중 확대로 밸류 재평가 기대-NH
  • 롯데칠성, 해외 매출 비중 확대로 밸류 재평가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기업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68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4분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160억원으로 전년보다 37% 늘고,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주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날씨로 인한 음료 부문 실적 부진했고, 필리핀 법인 연결 이후 초기 비용 발생 등의 요인이 겹쳐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음료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대로 예상됐다.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 영향으로 음료 산업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한 점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다만, 제로 제품 중심의 높은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 측면의 문제는 아니라고 주 연구원은 판단했다.주류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식 문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주류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나 처음처럼 새로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생산을 통한 공장 가동률 상승효과로 수익성 개선 폭은 더욱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주 연구원은 “4분기부터 필리핀 법인 관련 손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이를 고려해 향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다만, 필리핀 법인에 대한 지분율 자체는 동일해 순이익 기준 변동폭은 크지 않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리핀 법인의 종속회사 편입 완료에 따라 동사 매출액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으로 확대된다”며 “소비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결정하는 핵심변수인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한 만큼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1.17 I 이용성 기자
기아, 태국 법인 설립..."현지 공장 건설은 잠정 보류"
  • 기아, 태국 법인 설립..."현지 공장 건설은 잠정 보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000270)가 태국 판매 거점을 세웠다. 앞으로 현지 법인에서 영업부터 마케팅, 사후관리(AS) 등을 총괄할 것으로 관측된다.16일 태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31일 태국 판매 법인 설립 및 공식 딜러망을 발표한다. 지난해 말 태국 법인 설립 후 첫 공식 행사다. 기아는 이날 행사에서 태국 영업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기아는 현지 공장 건설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기아는 연간 2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을 위해 태국 투자청(BOI)과 협상을 작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었다.기아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 내 판매 확대 차원에서 태국 생산 거점 확보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아 결정을 유보한 상황”이라며 “투자 환경 변경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최근 현대차그룹이 공들이는 지역 중 하나다. 현대차는 작년 4월 태국 법인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은 현대차의 세번째 동남아 단독 법인이다.현대차 태국 법인은 방콕 트루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체험공간 ‘아이오닉 랩’을 개관하는 등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1.16 I 김승권 기자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18일 서울서 협의…“北도발 대응방안 논의”
  •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18일 서울서 협의…“北도발 대응방안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긴장감이 커진 한반도 정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이 11일 방한 중인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접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외교부)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협의에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이번 협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2국가’로 규정하고, 대남기구 폐지에 속도를 내며 한반도 정세 격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개최되는 만큼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서울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또 정 박 대북고위관리가 미국 북핵수석대표를 맡아오던 성 김 전 대북특별대표의 퇴직으로 그의 직무를 넘겨받은 뒤로는 처음 열리는 협의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한 성 김 전 대북특별대표의 후임으로 국무부 부차관보급인 정 박이 임명된 건 미국 정부에서 북한 문제의 비중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외교부 당국자는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성 김 전 대표가 보유했던 모든 권한을 갖고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대북대표 교체 여부와 무관하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건 한미일 3국이 입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미일 북핵 수석대표 방한을 계기로 오는 17일에는 한일 북핵 수석 대표협의를 진행하고, 18일에 오전에는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도 열린다.
2024.01.16 I 윤정훈 기자
 정용주 제이필드 대표, "양말로 해외에서 한류 이끄는 브랜드 되는 게 목표"
  • [인터뷰] 정용주 제이필드 대표, "양말로 해외에서 한류 이끄는 브랜드 되는 게 목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레그웨어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죠.”정용주 제이필드 대표는 지난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제이필드의 패션 양말 전문 브랜드 바나나시스터즈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 글로벌 매장 1호점을 열고 순항 중이다. 한국의 레그웨어 전문 브랜드가 해외에 단독 매장으로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서 정치적·종교적인 부분에서 제약이 많았다”면서 “우연히 필리핀 여행을 갔다가 그 곳에서 패션 양말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해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 마케팅을 토대로, 앞서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일본 브랜드에 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패션의 완성은 양말’이라는 말이 있다. 젊은 층에게 ‘양말’이라는 존재는 패션 아이템 일부로 최근 여겨진다. 반면 중장년층에게는 여전히 ‘한철 신고 버리는 소모품’이나 ‘선물로 받는 사은품’으로만 인식되곤 한다. 정 대표는 이를 고려해 명확한 컨셉을 가지고 브랜딩을 전개하고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뿐만 아니라 패션몰의 하나인 스타필드나 롯데몰에 바나나시스터즈 단독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온라인외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게 ‘패션 양말의 대중성’을 지향하는 제이필드의 브랜드 가치를 고객에게 알리는 방법이라고 믿었다.마리 캐시미어 울 양말(위)과 프리미엄 모카 알파카 삭스(아래). (사진=제이필드)정 대표는 바나나시스터즈의 제품 라인업을 차별화하는 데 집중했다. 화려한 패턴이나 독특한 일러스트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디자인적 요소를 최대한 덜어낸, 단순하지만 소재에 집중한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이필드의 또 다른 브랜인 비아리츠가 22FW 시즌 출시한 캐시미어 소재의 ‘제니 캐시미어 울 니하이 삭스’는 23FW 시즌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23FW 시즌 제품인 ‘프리미엄 모카 알파카 삭스’는 가볍고 따뜻하며 쾌적함이 장점인 알파카 원사와 메리노울을 접목한 양말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정 대표는 2024년에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1년 넘게 한달 기준 보름 기간 외국에만 머물 정도로 제품의 브랜딩에 하나하나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필리핀 마닐라 쇼핑몰에 문을 연 바나나시스터즈의 오프라인 매장이 그 결과물이다. 정 대표는 “번화가에 로드샵을 내지 않고 실내인 마카티 센츄리시티몰 내에 자리를 잡게 된 계기는 한국에서 로드샵 운영 경험이 컸다”며 “홍대에서 안테나숍 1, 2호점을 운영해보니 주변 여건에 따라 생기는 변수가 많았고, 요일·시간 심지어 날씨까지 매장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큰 리스크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로드샵이 아닌 쇼핑몰에서만 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그 이유”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쇼핑몰 위주로 시장이 활성화돼 있고, 규모가 큰 쇼핑몰들이 많다”면서 “필리핀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쇼핑몰들과 오랜 기간 접촉한 결과 한국의 명동같이 상징성 있는 지역인 메트로 마닐라의 센츄리시티몰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덧붙였다.필리핀 마닐라 바나나시스터즈 매장 내 위치한 증강현실(AR) 포토존 전경. (사진=제이필드)정 대표는 필리핀 마닐라 매장에서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인테리어로 현지 고객의 눈을 끌어냈다. 미니멀 디자인의 양말 등을 실내에 배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증강현실(AR) 포토존을 설치해 고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매장 내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AR 콘텐츠 형태로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사전 오픈 기간에는 토니림(Tony Lim) 작가가 제작에 참여한 크리스마스 시즌 AR 콘텐츠를 선보여 쇼핑몰을 거니는 고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1년 내내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필리핀 기후를 고려하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펼쳐지는 AR를 구현해 고객의 흥미를 이끌어낸 게 주효했다. 정용주 제이필드 대표.정 대표는 “20년 넘게 ‘패션’이라는 한우물만 파며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이제 어떤 트렌드가 고객에게 어필 가능한지 나름의 판단 기준이 생겼다”며 “양말이라는 영역에 디자인 외에 시각적 체험을 건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미해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이필드는 추후 양말을 기본으로 한 레그웨어 브랜드를 넘어서 티셔츠나 모자 같은 일상복뿐만 아니라 라운지웨어까지 제품군을 확장해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한편 지난 2021년 빙그레와 협업해 한차례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 바 있는 바나나시스터즈는 애니메이션 IP ‘브레드이발소’와 계약을 맺고, 올가을 성인·유아용 양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4.01.16 I 이윤정 기자
미국산 달걀, 캐나다산 삼겹살…고물가에 날개돋친 ‘수입산’
  • 미국산 달걀, 캐나다산 삼겹살…고물가에 날개돋친 ‘수입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국내산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 먹거리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사과·배 가격 급등 속에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 수입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입산 먹거리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1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입고된 미국산 달걀 초도 물량 9000판(30구 기준)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한 판 가격은 4990원으로 국산 평균가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에 금세 동이 났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부터 물량 1만판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홈플러스의 자체브랜드 상품인 캐나다산 삼겹살·목살인 ‘보먹돼(보리 먹고 자란 돼지)’는 지난 1~14일 2주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급증했다. 보먹돼는 국내산 돼지고기에 비해 30%가량 가격이 낮다는 게 큰 강점이다. 현재 홈플러스에선 행사를 통해 국내산 삼겹살 100g은 1740원, 같은 중량의 보먹돼 삼겹살은 1380원에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보먹돼는 작년 12월31일부로 수입산 돼지고기 할당 관세적용이 끝났지만 여전히 돈육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했다. 할당관세란 수입물품의 일정 할당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관세로 작년까지는 수입산 돼지고기에 0% 할당관세를 적용했지만 올해부터는 5.1%를 적용한다.(사진=홈플러스)수입산 육류는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인기다. 롯데마트에선 지난 1~15일 캐나다산 삼겹살·목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선 미국산 소고기 매출이 17% 신장했다.수입산 과일 역시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상 기후로 작년 작황이 좋지 않았던 사과와 배는 물론, 겨울 제철과일로 꼽히는 딸기와 귤 가격도 고공행진하는 틈 속에서 안정적인 가격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 1~15일 칠레산 생블루베리와 체리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늘었다. 필리핀산 바나나도 매출이 18% 신장했다.이마트 관계자는 “수입 상품 대량매입, 후레쉬센터 보관으로 인한 유통비 절감 등으로 국산 과일보다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 수입산 과일 매출 신장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산 먹거리를 적극 들여오겠단 방침을 이날 밝혔다. 최근 미국산 달걀 112만개 수입을 결정한 데 이은 조치다. 특히 과일 가격 안정에 집중해 오렌지와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신선과일 6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손잡고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주는 수입과일 기획전도 열 계획이다.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고객들은 국내산을 선호하지만 가격이 너무 오르면서 수입산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품질이 담보된 수입 먹거리로 명절 전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미영 기자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엔 시간 필요…종합 계획 추진해야”
  •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엔 시간 필요…종합 계획 추진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해상풍력 중 인·허가 같은 정책 이슈는 국가 차원의 의지로 풀 수 있지만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등 물리적 환경을 뒷받침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장 확대와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을 서둘러야 합니다.”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실장. (사진=풍력산업협회)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실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그는 장기적인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해상풍력 설치 전용) 선박이나 항만, 공급망 클러스터와 전력 계통 난제 해결에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시장 확대와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계획을 서두르지 않으면 자칫 주변국과의 인프라 확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다. 그는 “일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는 건 인지상정”이라며 “대만과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이 해상풍력을 빠르게 늘리는 만큼 기업과 투자자, 이해관계자가 한국을 후순위로 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배후 항만도 시급한 문제”라며 “현재 목포 신항과 포항 영일만 등이 고려되고 있으나 전국 각지에서 기가와트(GW)급 대규모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려면 전용 항만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국가 차원의 해상풍력 계획 입지를 세워 모든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사업자가 신청하고 정부가 승인하는 방식이어서 시장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다. “매년 설치 규모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항만이나 항구, 배후 클러스터 등 인프라 구축도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사업자의 초기 경제성 확보를 돕기 위해 영국처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그는 “영국 정부는 초기 녹색금융기관을 통해 개발자 자립을 돕고 크라운 에스테이트와 ORE 캐터펄트(Catapult) 등 정부 산하기관을 통해 각 지역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등 전 단계에 걸쳐 지원책을 펼쳤다”며 “우리 정부도 모든 이해관계자가 예측할 수 있는 입지 계획을 세우고 일관성 없는 각종 인·허가를 통합 관리하는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와 국회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입지 계획을 세우고 각종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국내 해상풍력을 활성화하고자 해상풍력 보급 활성화 특별법(이하 풍촉법) 제정을 논의 중이지만, 오는 4월 22대 총선 일정을 고려하며 21대 국회 내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최 실장은 “한국은 우수한 중공업 기반과 훌륭한 인력, 삼면으로 둘러싸인 바다 입지 등이 있어 중국이나 일본, 대만은 물론 영국과 비교해도 그 환경이 나쁘지 않다”며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등 기후변화 대응이 세계 경제의 방향키가 된 만큼, 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지원 체계를 세워야 할 것이다. 풍촉법은 국회 회기와 관계없이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16 I 김형욱 기자
“농업·관광산업 통해 괴산군 경쟁력 강화”
  • “농업·관광산업 통해 괴산군 경쟁력 강화”[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괴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청정 괴산의 자연환경을 가꾸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송인헌(67) 충북 괴산군수는 15일 군청에서 신년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 유기농업 실현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 농업을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송인헌 괴산군수. (사진 = 괴산군 제공)그는 “괴산군은 군민의 3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업군인 만큼 농업분야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한다”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농업 경쟁력 강화…스마트팜 도입괴산군은 지난해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 30명, 농가 직접 고용형 외국인 근로자 450명 등 전체 480명을 고용해 28억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성과를 만들었다.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5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괴산군은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필리핀, 캄보디아에 이어 라오스에서도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또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임대 농기계 운반 서비스 확대,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지원사업으로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송 군수는 “장기적으로 유기농 스마트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농촌 인력 부족 해소뿐만 아니라 과학화된 신영농 시스템을 확산해 농민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괴산군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유기농 스마트 혁신단지 사업은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했다. 내년까지 칠성면 갈읍리와 도정리 일원 74㏊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에는 251억원(국비 167억여원+도비 23억여원+군비 6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토지 성분과 풍속 등을 분석해 최적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다. 단지 내 유기농 스마트팜에서는 고추, 배추, 양배추, 양파, 브로콜리 등을 생산한다. 송인헌 괴산군수. (사진 = 괴산군 제공)송 군수는 “유기농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고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겠다”며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K김치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은 소수면 수리 4만9000㎡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건축 면적은 1만3000㎡이다. 이곳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물류저온저장센터와 절임배추처리센터를 건립한다. 2022년 11월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고 사업비는 351억원(국비 116억원+도비 69억여원+군비 16억여원)을 투입한다. 송 군수는 “김치원료 단지 사업은 절임배추의 본 고장인 괴산군이 대한민국 김치산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김치제조업체에는 절임배추 등 김치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지원하고 김치 원부재료 생산농가에는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양·레저·관광 사업 확대송 군수는 휴양·레저·관광타운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괴산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휴양·레저·관광타운 사업은 칠성면 송동리 일대 397만㎡에 골프장, 리조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 산림정원을 조성해 괴강관광지 사업과 연계한다. 송 군수는 박달산 주변 장연면에서도 골프장과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관광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민간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연면 오가리에서 골프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그는 청안면 장암리에서도 골프장 사업을 추진한다. 송 군수는 “산림정원 조성, 대규모 골프장·리조트 유치, 산막이 옛길 순환형 생태휴양길, 박달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사업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괴산은 공장이 많지 않아 오염이 안된 청정지역이다”며 “자연특별시 괴산이라는 도시브랜드에 맞게 군민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산림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고 전국 최초로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해 산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송인헌 군수 이력△괴산 출생 △괴산고 졸업 △경기대 졸업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충북 음성군 부군수 △괴산군 사회복지과장 △괴산군 소수면장
2024.01.15 I 이종일 기자
제주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가 함께 만든 '이중언어 그림책'
  • 제주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가 함께 만든 '이중언어 그림책'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제주에서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든 이중언어 그림책이 발간됐다.제주도교육청 제공/연합제주국제교육원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2023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 프로젝트’ 2기 활동 결과물인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그림책’ 4권을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제주다문화교육센터 신규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동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진행됐다.세화초·동남초·온평초·토산초·표선초 등 제주 동부권 5개 초등학교 다문화가족 16명이 참여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필리핀), 캄보디아어, 한국어로 이중언어 그림책을 제작했다.이중언어 그림책 제작은 다문화 가정의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심리·정서적 치료법으로 제안돼 2010년대부터는 국내 일반 출판사에서도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으며, 여러 지역 다문화 관련 기관에서 가정이 직접 참여하는 제작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제주다문화교육센터도 단순 한국어 강좌를 넘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 이주언어 환경 조성을 목표로 이번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책 제작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한국어로 글쓰기를 하는 동안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글을 출신국 언어로 직접 번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 진행 결과 4권의 그림책이 완성됐다.4권의 공통 주제는 ‘나의 이야기’(Story about Myself)로 고국에서 보낸 어린 시절, 가족 이야기,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 등이 소재로 담겼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의 학교와 다문화 관계 기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다문화교육센터는 “지난해 1기 활동으로 그림책 5종을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 4종을 출간했다. 참여 가족들이 이중언어와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이중언어 교육 기반이 다져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15 I 장영락 기자
대상 배우 된 이준호, 5년 만에 단독 콘서트로 팬들 앞에
  • 대상 배우 된 이준호, 5년 만에 단독 콘서트로 팬들 앞에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약 5년 만에 연 단독 솔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준호는 지난 13~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다시 만나는 날’을 개최했다. 2019년 3월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콘서트로 양일 모두 전석 매진됐다. 이준호는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한 곡 중 26곡을 추려 세트리스트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채워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강조한 점이 돋보였다. 공연 둘째 날에는 팬들과 생일 파티를 함께 진행하며 뜻깊은 추억을 나눴다.이준호는 “새해가 밝아서 데뷔한 지는 16년 차가 됐고 솔로 데뷔를 한지는 11년이 됐다”며 “저의 11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제게 또 다음의 10년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팬분들이 저를 필요로 하신다면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모습으로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이준호는 지난해 드라마 ‘킹더랜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이에 힘 입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 올해의 배우 부문 상과 ‘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 대상 트로피를 받으며 존재감을 키웠다.
2024.01.15 I 김현식 기자
최명희 준오헤어 CBO, 가천대학교서 '글로벌 K-뷰티' 특강 진행
  • 최명희 준오헤어 CBO, 가천대학교서 '글로벌 K-뷰티' 특강 진행
  • 준오헤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토탈 뷰티 브랜드 준오헤어 최명희 CBO가 지난 10일 가천대학교에서 국내외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K-뷰티’ 특강을 진행했다.이번 특강은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K-뷰티에 대한 흐름을 중심으로 뷰티 브랜드 준오헤어의 성장 사례와 글로벌 진출 사례를 통해 앞으로의 글로벌 뷰티 시장 흐름에 대해 전망하고 미래의 뷰티 전문가에게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연사로 나선 최명희 CBO는 준오헤어의 브랜딩을 총괄하는 대표로, 준오헤어 첫 해외 지점 ‘필리핀 클락 1호점’ 대표원장직에 선임되기도 했다.최명희 CBO는 글로벌 뷰티 시장을 리딩해 나가는 우리 뷰티기업들의 이미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가 각광받으며 관심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한류 문화 열풍의 핵심에 K-뷰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준오헤어를 비롯한 준오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탈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과정과 다양한 경험을 수강생들에게 공유했다. 뷰티 업계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달하며 차세대 뷰티 전문가들에게 노하우 방출을 아끼지 않았다.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오헤어 계획과 비전도 소개했다. 이달 중순 준오헤어 필리핀 클락 1호점을 시작으로 준오그룹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한 과정과 플랜 등이다. 4월에는 태국에 준오헤어 매장을 오픈하며 이외에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두바이, 파리, 뉴욕, 일본 등 다수 국가에 진출 논의중이다. 특강에 참석한 한 필리핀 학생은 “고향인 필리핀에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친구들이 많다”며 “K-뷰티 외에도 한국의 다양한 문화들을 필리핀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최명희 CBO는 “향후에도 준오아카데미 프로그램 등 유수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양성에 힘쓰며 국내외적으로 토탈 뷰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5 I 문다애 기자
‘분위기+로테이션’ 클린스만호, 바레인과 1차전 승리 특명
  • ‘분위기+로테이션’ 클린스만호, 바레인과 1차전 승리 특명
  •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전 클린스만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이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사이클을 타며 워밍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첫발을 뗀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이지만 아시안컵과는 오랜 시간 인연을 맺지 못했다. 1956년 초대 대회 정상에 선 뒤 1960년 대회 2연패까지 이뤘으나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기다림은 어느새 64년까지 길어졌다.차범근, 박지성 등 당대 내로라하는 간판선수가 모두 도전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2011년부터 3차례 나섰으나 마지막까지 웃을 순 없었다.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것도 4차례나 된다. 1972년부터 1980년, 1988년 그리그 2015년 모두 손에 닿을 듯했던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실패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대표팀에 부임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어느 때보다 기대감도 크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맹활약하며 역대 최강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64년 만에 정상 탈환을 위해선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과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선 23위인 한국이 86위 바레인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11승 4무 1패를 기록 중이다.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최근 세 차례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2011년 대회에서도 바레인을 만나 2-1로 승리했고 2015년엔 오만(1-0 승), 2019년엔 필리핀(1-0 승)을 꺾었다. 겉으로 보면 무난하나 모두 한 골 차 승리였을 정도로 큰 우위를 점하진 못했다.한국은 지난 2019년 대회 16강에서도 바레인을 만났다. 당시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을 정도로 고전했다. 또 바레인을 상대로 한 유일한 패배 역시 2007년 아시안컵에서 나왔다.첫 경기 승리가 중요한 이유는 분위기와 함께 선수단 운영에 여유가 생긴다는 점이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은 약 한 달가량 이어질 대회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 조별리그에서 빠르게 여유를 찾는다면 로테이션으로 숨을 고를 수 있다.현재 한국은 황희찬, 이재성(마인츠), 김진수(전북현대)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이재성은 가벼운 타박상으로 알려졌으나 황희찬과 김진수는 조별리그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들의 부상 공백을 홍현석(헨트), 이기제(수원삼성) 등으로 메울 전망이다.한국이 만나게 될 바레인은 스페인 출신의 후안 안토니오 피시 감독이 이끌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는 호주(0-2 패), 앙골라(0-3 패)에 모두 졌다.바레인전을 상대로 아시안컵 일정을 시작하는 한국은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도 맞대결을 펼친다.
2024.01.14 I 허윤수 기자
`野 정치인 로비` 재판…"기동민 사무실에 봉투 놓고 나왔다"
  • `野 정치인 로비` 재판…"기동민 사무실에 봉투 놓고 나왔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야권 정치인들 재판에서 증인신문이 처음 진행됐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12일 오후 2시30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이수진 의원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대변인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김 전 회장과 야권 정치인들 사이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당시 지방 방송사 보도국장이던 이 전 대표의 소개로 기 의원 등을 알게 됐고, 2015년 9월경 필리핀 여행을 가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2016년 2월에서 4월, 당시 20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였던 기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것으로 판단했다. 이 의원과 김 전 장관에게는 각각 500만원, 김 전 대변인에게는 5000만원이 건네진 것으로 봤다. 다만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 의원 등에게 불법 정차자금이 건네진 게 맞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 전 대표는 필리핀 여행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이 폰타나 리조트에서 행사를 하는데 공간이 많이 비어 있다면서 거기서 쉬었다 가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다”며 “이를 김 전 대변인에게 이야기했고 기 의원, 이 의원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여행 기간 식비는 각출했지만 숙박비는 따로 내지 않았으며, 김 전 회장이 선불로 지불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뒤 같은해 11~12월 무렵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기 의원, 김 전 대변인과 저녁 모임을 가졌다고도 했다.이 전 대표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김 전 회장과 함께 기 의원 선거사무실을 방문했으며, 이때 김 전 회장이 기 의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2016년도 2월 27일 저녁 증인이 김 전 회장과 함께 기 의원 선거사무실을 방문하고, 김 전 회장이 기 의원에게 10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기억하느냐’는 검찰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선거사무실 내 별도 방에 원형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고, 기 의원에게 ‘잘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잠깐 나눴다. 나올 때 김 전 회장이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뒀다”며 “봉투 안에 얼마가 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 안에 든 것이 돈이라고 생각한 것은 맞다”고 떠올렸다. 이후에도 이 전 대표는 김 전 회장과 함께 기 의원 선거사무실을 방문했으며, 이때에도 김 전 회장이 봉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전달 방식이 봉투였는지 쇼핑백이었는지, 액수가 얼마인지 등을 놓고 김 전 회장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12 I 이유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