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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적자 늪에 빠진 LGD…유동성 확보 총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부정적인 수급환경으로 인해 최근 4개 분기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자금수혈을 받는 등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 LGD 신용등급 줄강등, “과중한 재무 부담 이어질 것”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 -4883억원 △3분기 -7593억원 △4분기 -8757억원 △2023년 1분기 -1조984억원 등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4111억원으로 전년(6조4714억원) 동기 대비 31.8% 급감했다.차입금 비중이 늘어나면서 재무레버리지 부담도 커졌다. 순차입금(차입금-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는 지난해 1분기 말 9조6867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4조9672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비율은 61%에서 126%로, 부채비율은 159%에서 248%로 뛰었다.보유 현금이 줄어들자 LG디스플레이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장기차입을 실시했다. 지난 4월 말 최대주주인 LG전자로부터 1조원의 대규모 자금 수혈을 단행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서다. 오는 2026년 3월이 차입금 만기이며, 이자율은 연 6.06%다.기존 은행권에서 선제적으로 단기 차입금 등을 조달해 계열사를 통한 차입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3조2529억원의 장기차입금,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2조5604억원의 단기차입금을 각각 원화와 외화로 조달한 바 있다. 이어 공·사모사채도 1조3886억원어치 보유 중이다.주요 재무지표들이 나빠지자 국내 신용평가사 3사는 모두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낮췄다. 통상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된다. LG디스플레이는 신용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1년 넘게 공모채 시장에 나서지 않고 있다.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대규모 영업적자에 따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적자 전환으로 투자를 위한 자체 재원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자금소요 대부분을 금융기관, 계열사 및 고객사 등 외부차입에 의존함에 따라 당분간 과중한 재무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LG디스플레이의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EBITDA는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553억원) 대비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흑자전환 묘안은?…재고 최소화·수주형 사업 비중↑LG디스플레이는 흑자전환을 위해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가동률을 낮춰 재고를 최소화하고, 설비 투자 대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등 차입금 수준을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주형 사업의 매출 비중을 기존 40%에서 70%로 늘린다.LG디스플레이는 “2022년 현금 기준으로 연간 약 5조2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면서 “올해는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년 대비 축소한 3조원대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TV제품은 OLED TV로 프리미엄 시장을 확장하고, 게이밍·투명 등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LCD는 커머셜 차별화 제품과 글로벌 고객 중심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IT용(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OLED 등 중형 OLED 부문에서 태블릿 PC용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양산과 공급체제 구축에 나섰다. 올해 1분기 기준 LG디스플레이의 판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 38%, 모바일 및 기타 부문 43%다.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방 산업의 실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패널 수요가 세트 판매를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로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사모펀드, 올해도 투자금 회수 급감…부동산, 힘든 한 해 예상"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사모시장 분야별 전망을 22일 밝혔다. 높은 금리수준과 악화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재무제표는 자본시장 유동성을 축소시키고 모든 주요 자산군에 역풍을 불러오고 있다. 또한 사모투자가 더 높은 성과와 수익률 목표 달성을 위한 확실한 방법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흔들고 있다.프랭클린템플턴은 사모펀드(PE)의 경우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급감하는 기조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컨더리 시장에서는 더 큰 폭의 가격 인하가 계속될 것이며, 기관투자자(LP)들은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금리상승 여파로 올해가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가능케 하는 근거가 있는 만큼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는 것이 반등 효과를 누릴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PE 엑시트, 2023년에도 급격히 감소할 전망보고서는 지난 10여년과 비교해 오늘날 사모시장에는 더욱 매력적인 기회가 분명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새로운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사모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 알아야 할 주된 위험요소와 기회, 포트폴리오에 미칠 영향 등을 사모시장 각 분야별로 제시했다.우선 사모펀드(PE)에 대해서는 금리가 하락하고 밸류에이션 성장의 호황기가 끝난 2022년에 변곡점을 맞았다고 판단했다.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PE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활동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런 기조는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말 투자 대비 회수 비율이 0.4배 미만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또한 갑작스러운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은 금융시스템에 큰 충격을 줬으며,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이뤄지던 기존 밸류에이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사모펀드들은 2020년과 2021년에 기념비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후 포트폴리오 가치를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즉 높은 유동성에 힘입은 자금조달은 위축될 수밖에 없겠지만, 재무 안정성이 뛰어난 우량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다음으로 벤처캐피탈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가치 재평가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합의할 만한 적절한 수익률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둘러싼 부정적 정서가 확산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과 거리가 먼 스타트업들마저 타격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블록체인 인프라, 스마트 계약시스템, 웹3.0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과 같이 탈중앙화 트렌드와 밀접하게 연관된 회사들은 언젠가 메타, 넷플릭스 및 아마존 등으로 대표되는 가상화 시대 유망기업들처럼 각광받을 날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SVB 파산, 사모펀드·VC시장 밸류에 큰 변화세컨더리 시장에 대해서는 3가지 요인에 따라 올 한 해 수요와 공급의 역학관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첫 번째 요인으로는 사모펀드 운용사(GP) 주도의 세컨더리 펀드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GP가 우량기업을 더 오랫동안 보유하기 위해 펀드를 연장하려 해서다.세컨더리 펀드는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벤처캐피털이나 엔젤이 보유한 주식(구주)이나 지분을 매입하는 펀드를 말한다. 유동성이 필요한 기존 투자자는 세컨더리 펀드에 지분을 팔아서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세컨더리 펀드는 검증된 기업 지분을 할인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두 번째 요인으로는 세컨더리 시장에서 더 큰 폭의 가격 인하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지난 2021년 1300억달러에 달했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약정액)가 약 1000억달러로 줄고, 가용한 드라이파우더도 1년도 채 남지 않게 되자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더 많은 상황이 벌어졌다.세 번째로는 기관투자자(LP)들은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뽑았다. 공모시장 하락에 따른 ‘분모효과’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한 많은 LP들은 자금조달이 용이했던 시기에 출자약정을 맺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척박한 엑시트 환경에서 세컨더리 펀드 운용사들은 출자 약정을 위한 새로운 자금모집에 나서거나 보유 포트폴리오 자산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컨더리 가격인하 지속…사모대출 ‘필수자산’사모대출의 경우 채무자와 채권자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평가했다. 거시경제 분야의 극적 변화가 채무자에게는 역풍을 가져온 데 반해, 사모대출 운용사로 대표되는 채권자에게는 예기치 않게 순풍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오늘날 사모대출은 이전과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 방법의 기업 대출이 차단되는 높은 금리환경과 리스크 오프(안전자산 선호) 시장 환경에서 사모대출이 필수적 투자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존 이바낙 프랭클린템플턴 대체투자 자문역 (사진=프랭클린템플턴)프랭클린템플턴의 존 이바낙 대체투자 자문역은 “요즘같은 시장상황에서는 상관관계가 낮거나 맞춤형 프로세스 중심 투자, 또는 기업 경영상 중요 이슈에 집중하는 이벤트 드리븐 테마, 그리고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테마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최고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당장이라도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힘든 한해…현금 늘릴 섹터 비중 확대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2023년이 부동산 자산에 있어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서다. 하지만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가능케 하는 근거들이 있는 만큼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는 것이 반등의 효과를 누릴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모든 부동산 침체기에는 고유한 역학관계가 존재하지만, 역사적으로 금리가 최소 1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이상 상승한 시기에 이어 부동산 시장은 일반적으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수익률로 반등했다. 이처럼 상업용 부동산이 다음 사이클로 진입함에 따라 현금 유동성을 늘릴 수 있는 부동산 섹터에 대한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위험조정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많은 분야에서 주요한 화두로 끊임없이 회자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스티븐 도버 수석 시장전략가 겸 프랭클린템플턴 연구소 소장 (사진=프랭클린템플턴)수석 시장전략가이자 프랭클린템플턴 연구소 소장인 스티븐 도버는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향후 10년 이상 사모투자를 촉진시킬 몇 가지 새로운 메가트렌드가 비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에너지 전환, 식량 혁신, 탈중앙화 등의 3가지 영역에서 가장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메가트렌드는 막대한 양의 자본투자를 요구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사모시장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례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스피 마감]美中갈등 완화에 훈풍…6거래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00선 중반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미중 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19.29포인트) 오른 2557.08에 장을 마감했다.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며 상승 전환했다. 장중한 때 2564.09까지 올랐다.외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2463억 원, 기관이 5340억 원어치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7880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1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다.한국 증시를 누르던 미중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진 것에 주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뒤 회견에서 미중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조만간 해빙이 시작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미중 갈등 완화 발언에 힘입어 한국 증시와 홍콩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상해 종합등은 LPR 금리 동결 여파로 제한적인 상승을 보였다”며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경우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마이크론 제품 사용 중단 권고안에도 미중 갈등으로 악화될 조짐이 부재한 가운데 오늘 미국 부채한도 협상 재개 될 것으로 예정되어 위험선호 심리 이어가는 모습이 나왔다”며 “지난주 후반과 달리 반도체 업종으로의 수급 쏠림이 아닌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업종들이 골고루 강세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대다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운수창고가 2.56%, 건설업이 2.45% 상승했으며 기계, 운수장비, 의약품, 증권, 철강금속, 종이목재가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과 섬유의복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강세 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03%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가 강보합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가능성이 커진 삼부토건(00147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웰바이오텍(010600)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도 상한가다. 이밖에 형지엘리트(093240)가 15.17%, 미래아이앤지(007120)가 12.85% 상승했다. 반면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9.37%, 한국내화(010040)가 6.74%, 하이브(352820)가 4.27%, DB(012030)가 3.8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이날 거래량은 5억8313만1000주, 거래대금은 8조362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외 6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6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1%대 올라 850선…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하며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소식에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도 급등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2포인트(1.23%) 상승한 852.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40선에서 출발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2차전지,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정부 사업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부각됐다”며 “정부의 1200조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소식에 중소형 건설, 기계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2169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44억원, 개인은 홀로 2022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금융은 4%대, 일반전기전자는 3%대, 금속은 2%대, 유통, 음식료담배, 제조, 비금속, 제약은 1%대 올랐다. 정보기기, 화학, 기계장비, 통신장비, 건설, IT부품,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운송, IT H/W, 반도체,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코프로(086520)는 6%대, 엘앤에프(066970) 5%대, 에코프로비엠(247540) 4%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2%대,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상승했다. JYP Ent.(03590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에스엠(041510)은 1% 미만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7586만주, 거래대금은 83조4248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9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3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영상)플래닛피트니스, 급락한 지금이 절호의 매수기회…“불황에도 강해”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최대 프랜차이즈 피트니스센터 운영사 플래닛 피트니스(PLNT)에 대해 불확실한 경제 속에서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분기 실적 실망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란 조언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RBC캐피탈의 크리스토퍼 캐릴 애널리스트는 플래닛 피트니스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86달러로 분석을 시작했다. 이날 플래닛 피트니스 주가는 전일대비 2.8% 하락한 67.73달러에 마감했다. 크리스토퍼 캐릴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27%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플래닛 피트니스는 1992년 설립된 프랜차이즈 피트니스센터 운영업체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호주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 26%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회원수만 1810만명에 달한다. 3개월새 신규 회원이 110만명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현재 2440여개의 센터를 운영 중인데 이중 90% 이상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고 10% 정도만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2022년 기준으로 직영매출 40.5%, 프랜차이즈 매출 35.5%, 운동장비 매출 24% 등이다. 회사측은 향후 3년간 600개, 장기적으로 최소 1600개의 센터를 신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분기에만 36개의 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플래닛 피트니스는 센터당 2만평방피트(약 560평) 이상의 대형 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저렴한 이용 요금(클래식 월 10달러, 프리미엄 월 25달러)과 운동 초보자를 공략해 운동 기구 등을 단순화한 것도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이다. 이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도 대응 가능한 모델이라는 게 월가의 평가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멤버십에 가입한 후 미사용하는 비중(낮은 가동률)이 높아 수용 인원대비 회원수가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퍼 캐릴은 “플래닛 피트니스 주가가 연초 고점대비 20% 하락했다”며 “수익 성장세를 고려할 때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플래닛 피트니스 주가는 이달들어서만 18% 하락했다. 지난 4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16% 급락했기 때문.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억2200만달러를 기록했고 동일점포 매출성장률도 9.9%에 달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 급증한 0.41달러를 기록했다. 높은 성장세이긴 하지만 시장예상치 각각 2억3800만달러, 0.46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다. 연간 EPS 성장률 가이던스도 33~36%(중간값 34.5%)를 제시했는데 이마저 월가 눈높이(35%)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는 결국 베어드, 파이퍼샌들러, 모건스탠리 등의 목표가 하향으로 이어졌다. 크리스토퍼 캐릴은 “90% 수준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델은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가맹점 수수료, 로열티, 법인 점포 회비 등 예측가능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EPS 성장률은 37%, EBITDA(상각전 이익)는 10% 중후반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측이 제시한 가이던스는 다소 보수적이라는 것. 그는 또 “지속적이고 강한 동일점포매출 성장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도 9%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전체 매출성장률을 10% 중후반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 멤버십 중 프리미엄 멤버십이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멤버십 회비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매년 고등학생(14~19세)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철(5~8월) 센터 무료 이용 프로그램 역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플래닛 피트니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18명으로 이중 16명(89%)이 매수(시장수익률 상회 및 비중확대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최상단 100달러, 최하단 67달러)는 86.2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7.3% 높다.
- 반도체 등 제조업 부진에…1분기 광공업생산 14년 만에 최대 감소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반도체 등의 부진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9.7% 줄면서 14년 만에 최대로 감소했다. 또 소비, 수출 등 지표도 모두 하락곡선을 그렸다. 반면 금융·보험 관련 업계가 살아나면서 서비스업 생산은 늘어났다.(사진=통계청)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9.7% 감소했다. 2009년 1분기(-15.1%)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도체·전자부품·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면서 경기(-23.4%), 서울(-15.3%), 충북(-11.4%) 등에서 크게 줄었고 이외에도 총 12개 지역에서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강원(8.6%), 대구(4.7%), 인천(4.1%) 등 전기·가스업, 기타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의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이 늘어난 지역도 있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서울(10.1%), 인천(10%) 등 수도권에서 크게 올랐고 이외에도 모든 시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수출 역시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12.6% 감소하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감소폭은 2020년 2분기(-20.3%)이후 최대다. 충남(-35.3%), 세종(-34.4%), 제주(-22.2%)는 메모리 반도체, 인쇄회로,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대구(27.6%), 광주(6.0%), 울산(1.0%)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승용차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소비는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 동분기대비 0.3% 감소했다. 제주(-5.8%), 인천(-4.7%), 전남(-1.4%) 등이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경북(9.2%), 대전(7.5%), 대구(7.2%)는 전문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고용률은 전국 61.2%로 전년동분기대비 0.7%포인트 올랐다. 60세이상, 30대, 50대 등의 고용률이 오르면서다. 세종(1.8%포인트), 울산(1.6%포인트), 광주(1.5%포인트)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고, 제주(-0.9%포인트)하락했다.전국은 외식, 전기·가스·수도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4.7% 상승했다. 물가상승 폭은 2022년 1분기(3.8%)이후 1년 만에 4%대로 내려왔다. 세종(4.4%), 대전(4.5%), 경남(4.5%)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지만, 강원(5.2%), 광주(5.0%), 충북(5.0%)은 개인서비스, 외식, 전기·가스·수도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 전환…2559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1%대 가까이 오르고 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22.00 포인트) 오른 2559.79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약세를 보이는 듯하다 오름세로 돌아서며 장중 한때 2561.01까지 올랐다.외국인과 기관의 ‘사자’가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384억 원어치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2857억 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4229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세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삐걱대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탓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만3426.6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내린 4191.9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4% 떨어진 1만2657.90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2% 내린 1773.72를 나타냈다.업종별 대부분 오름세다. 건설업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수창고, 기계,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장비가 1%대 오름세다. 반면 섬유의복이 1%대 하락세이며 서비스업과 의료정밀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1%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강보합이다.종목별로 우크라니아 재건테마 상승에 삼부토건(00147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웰바이오텍(010600)이 14%대,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13%대 강세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8%대 오르고 있다. 반면 하이브(352820)가 6%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내화(010040)와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4%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 코스닥, 1% 가까이 올라 840선…에코프로 4%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전환해 1% 가까이 오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5포인트(0.84%) 상승한 848.8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40선에서 출발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8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78억원, 기관은 9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금융, 음식료담배는 2%대, 유통, 금속, 제조, 정보기기, 건설, 제약, IT H/W, 화학, 운송,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오락문화, 종이목재,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은 1%대,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케어젠(2143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JYP Ent.(035900), 에스엠(041510)은 1%대, HLB(02830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