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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조작에 하한가 기록했는데…줍줍 나선 ‘슈퍼개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을 집중 매수해 2대 주주에 오른 투자자가 등장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신을 ‘사업가’로 소개한 김기수(65) 씨는 친인척 최순자(65) 씨,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법인 순수에셋 등과 함께 전날 기준 다올투자증권(030210) 주식 697만94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김씨는 취득자금이 142억1962만원, 최씨는 97억9986만원이라고 각각 공시했다.(사진=이데일리DB)이들이 확보한 주식은 다올투자증권 발행주식 총수의 11.5%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씨가 6.71%, 최씨가 4.74%, 순수에셋이 0.05%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김씨 등은 다올투자증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지분 25.07%) 다음으로 보유 주식이 많은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앞서 SG증권 창구로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온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8개 종목이 나흘째 급락세를 보였다. 서울가스(017390), 선광(003100), 대성홀딩스(016710)는 4일 연속 하한가 직격탄을 맞았다. 나흘간 대성홀딩스, 선광, 서울가스는 각각 75.94%, 75.91%, 75.89%의 하락률을 보였다. 삼천리(004690), 세방(004360), 다우데이타(032190)는 각각 74.97%, 62.23%, 62.14% 하락했다. 하림지주(003380)와 다올투자증권도 각각 44.21%, 41.70%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후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라 판단하고,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402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취득단가는 3000원대다.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를 겪고 6000원대에서 300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이후 이들은 매수에 나섰고, 지분 5%를 초과로 보고의무가 발생하면서 이를 공시했다. 김씨는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라고 밝히며 “발행회사의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떨어지고 있는 주식이 다시 오르겠지’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결과”라며 “하락하는 주식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투자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GS, 정유사업 부진 등에 1분기 영업익 14% 감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S가 올해 1분기 GS리테일을 제외한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GS(078930)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줄어든 6조8365억원, 당기순이익은 30.4% 감소한 748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1.2%, 11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 연결실적 및 자회사 실적 종합 (표=GS)㈜GS의 1분기 실적 배경엔 주요 자회사들의 부진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S의 주요 자회사 중 하나인 GS칼텍스는 3분기 연속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 늘어난 11조873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GS EPS의 1분기 영업이익은 1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같은 기간 GS E&R의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570억원으로 나타났다. GS 관계자는 “GS EPS의 영업이익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상승에 따라 줄었으며, GS E&R의 영업익은 GS포천그린에너지의 연결 자회사 제외와 SMP 상한제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GS리테일은 주요 자회사 중 가장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 GS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 늘어난 2조7002억원이었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 호텔 투숙율 개선과 식음·연회 매출액 증가, 배송·운영 관련 효율화,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 절감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GS 관계자는 “최근 금융 불안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유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정제마진도 빠르게 하락하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어 하반기 드라이빙 시즌의 시작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따른 영업환경이 실제로 개선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S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56억원, 6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코스피, 美 CPI 등 앞두고 관망세에 하락 마감…251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매크로 변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했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13%) 하락한 2510.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513.21)보다 0.87포인트(0.03%) 하락한 2512.34에 출발했다.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장중 매도세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임박과 함께 중국의 수출입 지표 둔화 등의 경계감 속에서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75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7억원, 37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의료정밀 1.20% 하락했고,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이 각 1% 미만대로 빠졌다. 음식료업과 화학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은 1.49%의 상승률을 보였고, 통신업과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은 1% 미만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91%, 1.58% 하락했고,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등도 1%대 빠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 1.23%, 0.57%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NAVER(035420)는 각 0.90%, 1.93% 올랐다. 종목별로는 국제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주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대한제당우(001795)가 30% 상승하며 상한가에 올랐고, 설탕을 재료로 사용하는 크라운제과(264900) 등도 6.88% 올랐다. 반면, 전날 상한가에 오른 삼양사(145990)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13.04% 급락했고, 한국항공우주(047810)도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6.97% 빠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7억3966만주, 거래대금은 9조1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360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506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 공세 속 830선으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 공세에 830선으로 떨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3포인트(0.76%) 하락한 835.85에 거래를 마쳤다. 843.40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속에 1% 넘는 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압력이 축소되면서 낙폭을 줄여갔다. 외국인은 이날 1166억원을 팔았다. 4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기관도 568억원을 팔았다.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이 각각 207억원, 189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814억원을 담으며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3만3618.69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5% 오른 4138.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뛴 1만2256.92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1.85% 오르는 가운데 건설, 의료및정밀기기, 운송장비및부품, 통신서비스 등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운송은 3% 넘게 떨어졌고 IT부품이 2% 하락했다. 반도체와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금융, 화학,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등도 1%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주가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07% 하락한 2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도 2.35% 하락한 62만3000원, 엘앤에프(066970)도 2% 하락한 2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셀트리온그룹주를 포함한 의약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09% 오른 7만38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48% 올랐다.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정책 기대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39% 급등한 11만500원에 장을 마쳤다.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47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017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1억5428만주, 거래대금은 9조9319만원을 기록했다.
- 코스피, 개인 매도세에 2500선 등락 반복…기관은 '사자' 전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도세에 2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9포인트(0.14%) 하락한 2509.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2513.21)보다 0.87포인트(0.03%) 하락한 2512.34에 출발했다.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장중 매도세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500선에서 불안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추이와 10일 밤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 등 중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관망세가 짙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8억원, 8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이 각각 1.47%, 0.87% 빠지고 있다. 음식료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도 1% 미만대 하락 중이다. 반면, 의약품은 1%대 상승하고 있고, 통신업과 운수장비 등은 각 1% 미만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76%, 1.69% 하락하고 있고,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등도 1%대 빠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비롯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NAVER(035420)는 2.17% 상승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 3대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3만3618.69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5% 오른 4138.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뛴 1만2256.92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닥, 외인 나흘째 '팔자'에 830선 밑으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낙폭을 확대하며 장 중 830선 밑으로 떨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57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43포인트(1.24%) 하락한 831.8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분 지수는 827.78포인트까지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6억원, 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중이다. 기관에선 금융투자와 투신이 36억원, 29억원 사고 있지만 연기금 등이 47억원을 팔면서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이날도 나흘 연속 사들이기를 이어가며 136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일반전기전자와 운송이 3%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 화학, 반도체, IT부품 등도 2% 넘게 빠지고 있다. 이외에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비금속, 운송장비 및 부품, 기타제조,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비금속, 제조 등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반면 유통은 1.95% 상승하고 있으며 건설과 통신서비스 등도 1%대 미만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2차전지주가 약세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 넘게 하락한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도 3% 넘게 내리고 있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37% 오른 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0.56%, 1.35%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5.83% 강세다. 정부가 로봇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소위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데다 ‘첨단로봇 산업전략 1.0’ 정책 발표에서 정부가 첨단로봇 기업의 글로벌 거점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다.
- TDF 운용 연금자산, 10조원 돌파…실적배당 머니무브
- 문유성 금융투자협회 연금부장.(사진=금융투자협회)[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타깃데이트펀드(TDF) 연금자산이 올 1분기 10조원을 돌파했다. TDF가 국내에 최초로 출시된 지 7년 만이다. 연금 시장을 중심으로 TDF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자료=금융투자협회)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TDF로 운용되는 연금자산이 2023년 1분기를 기점으로 10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TDF가 국내에 첫 출시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특히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TDF가 약 20% 비중으로 대표적인 실적배당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8년~2021년 기준 퇴직연금 내 TDF 적립금은 매년 2배 이상 증가해 실적배당상품으로의 머니무브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향후 TDF를 비롯한 연금특화 실적배당상품의 성장이 퇴직연금 적립금의 머니무브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1분기 기준 총 19개 운용사가 TDF가 출시·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매년 2~4개사가 시장에 신규 진입해 상품 다양화, 경쟁 활성화의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빈티지별로는 TDF 2025, 2030, 2045 순으로 누적 순자산을 기록하면서 쌍봉형 분포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은퇴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성향에 부합하는 빈티지를 선택한 결과로 해석된다. 운용성과 측면에서 TDF는 매년 해외주식형 펀드와 국내채권형 펀드 사이의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기록했다. 증시 상승기에는 글로벌 주요지수와 동조화되어 수익을 시현하고, 증시 하락기에는 손실을 일부 방어하는 양상을 보였다.(자료=금융투자협회)이는 장기 누적 수익률에서 TDF가 원리금보장상품을 상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퇴직연금을 기준으로 2018년~2023년 1분기의 누적 수익률은 TDF가 15.7%, 원리금보장상품이 9.1%를 기록했다. 동일 기간의 누적 물가상승률(CPI)은 11.6%로 나타났다.문유성 금융투자협회 연금부장은 “은퇴 인구를 비롯해 젊은 연령층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TDF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요한 것은 시장 규모의 성장보다 안정적인 노후 자산을 위한 운용 성과이기 때문에 운용사들의 상품, 서비스와 수익률 제고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연금시장의 과실이 향유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 본부장은 “TDF는 국내 최초의 연금특화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제도가 도입되고 연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TDF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장기·적립식이라는 연금투자의 속성에 TDF가 잘 부합하며, 궁극적으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와 국민들의 연금자산 증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250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3포인트(0.16%) 하락한 2509.08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3대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3만3618.69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5% 오른 4138.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뛴 1만2256.92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1분기 실적과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 강화 등 우호적인 재료들이 등장한 상태이지만, 시장에는 아직 경계 요인들이 남아 있다는 점이 증시 모멘텀에 제약을 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CPI 경계심리와 바이든, 상하원 대표 회동으로 진행되는 부채 한도 협상 등 미국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수는 이날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업종 간 차별화된 장세가 전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6억원, 164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와 달리 기관은 252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운수장비와 건설업이 각각 1.05%, 0.94%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보험과 음식료업, 금융업 등이 1% 미만대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1.48%, 서비스업은 0.50%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46%, 0.23% 하락하고 있고, 삼성SDI(006400)와 현대차(005380)도 0.54%, 0.99% 떨어지고 있다. 반면, NAVER(035420)는 3.1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은 1% 미만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840선 밑으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 속 소폭 약세로 9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8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5포인트(0.31%) 내린 839.6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98억원을 팔며 4거래일 연속 매도중이다. 기관 역시 13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 전환했다. 개인만 223억원을 사고 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3만3618.69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5% 오른 4138.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뛴 1만2256.92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혼조를 보였다. 오는 10일과 11일 각각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앞두고 긴장감이 커지면서다. 다만 위기설에 휩싸인 중소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급등락하지 않으면서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유통이 2% 넘게 오르는 가운데 제조와 건설, 운송, 음식료 및 담배, 출판 및 매체복제, 제약,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도 1%대 미만 강세다. 반면 반도체는 1% 넘게 하락 중이며 금융,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등도 1%대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헬스케어주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4.23%, 3.45%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도 2.54% 상승 중이다. 반면 2차전지는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1%대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1.80% 내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로봇산업 육성책에 투심을 자극한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산업 육성책이 구체화할 것이란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