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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 1~6bp 하락…장기물 하락폭 커[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일 국고채 금리가 1~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불플래트닝).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둔화가 확인됐지만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ISM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고용지표, 물가지표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라 채권시장은 미국의 물가 둔화를 추가로 확인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10년 국채선물 추이(출처:마켓포인트)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1.2bp, 1.8bp 하락한 3.450%, 3.434%에 최종 호가됐다. 5년물 금리는 3.6bp 떨어진 3.466%에 호가됐다. 장기물 금리는 더 크게 하락했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4.6bp, 5.7bp 떨어진 3.532%, 3.451%에 최종 호가됐다. 30년물 금리는 6.1bp 하락한 3.368%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3조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11조9050억원이 응찰, 응찰률이 313.3%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0년물 유통금리보다 낮은 3.380%에 낙찰됐다. 미국 PCE 물가 둔화와 국고채 입찰 호조 등에 힘입어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3년선물은 8틱 오른 104.3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선물과 30년선물은 각각 39틱, 130틱 오른 112.17, 130.6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3년선물은 6500계약, 10년선물은 1만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은행도 양 시장에서 각각 3200계약, 2000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만계약, 1만20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보험도 1100계약, 77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4.88%대에 거래되고 있고 10년물 금리는 4.49%에 거래중이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5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된다. 4월엔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5월엔 예상치를 상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조업 PMI는 49.8, 비제조업 PMI는 50.5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엔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3.610%로 나흘 연속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180%로 4월 12일 이후 동일하다.
- 나흘 만에 오르고 외국인도 '사자'인데…8만전자 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모처럼 상승하며 7만6000원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도 7거래일 만에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지연이라는 돌발변수에도 반도체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한 탓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을 잠시 내려두고 삼성전자에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나흘만에 오른 삼성전자…외국인도 7일 만에 ‘사자’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0원(2.99%)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의 상승세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1370억원, 300억원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 5월에만 삼성전자를 2조5811억원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의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오름세는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15조6700억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5% 증가했다. 이 중 HBM을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달러(9조4400억원)로 101.0% 증가했고,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5억2000만달러(6조2200억원)로 작년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확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1912억원으로 석 달 전(6조4237억원)보다 무려 27.52% 증가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도 현재 39조234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1.78% 늘었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한 점도 경기에 예민한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신호를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금리인하를 확신하기엔 부족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금리에 대한 우려는 덜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8만전자’ 계기는 아직…“인내가 필요한 주가”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에서 아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3분기께 해결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HB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도 이내 삼성전자의 손을 잡을 것이란 이유에서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HBM 제품에 대해 난무하고 있는 추측성 보도들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HBM3와 HBM3E(4세대) 모두 엔비디아의 품질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경쟁사들의 단기적인 추가 대응 여력에 한계가 있다”며 “HBM 공급 부족 상황은 삼성전자가 이 시장으로 진입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삼성전자의 상승을 기대하기엔 상황은 좋지 않다.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 통과 역시 결정된 상태는 아니며 미국의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8만원을 돌파할 모멘텀(계기)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고려해 조금씩 매수를 해두기엔 나쁜 가격대는 아니지만, 인내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게다가 AI관련주가 올 들어 급등세를 탄 만큼, 최근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것도 삼성전자에는 악재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3.57% 내리며 같은 기간 37.24% 상승한 SK하이닉스에 비해 아쉬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 붐 자체가 소강상태를 맞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투자팀장은 “미국과 한국 모두 AI테마 강세 추세가 흔들리고,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확장하기엔 금리가 여전히 높다”면서 “데이터센터 관련주 이외의 종목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코스닥 마감]美 PCE 둔화·韓 수출 호조에 상승…석유·가스株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포인트(4.74%) 상승한 844.7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40선 초반에서 강보합 출발한 뒤, 장 후반 매수세에 힘이 실리면서 840선 중반까지 올랐다. 31일(미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 상승한 3만8686.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5277.5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6735.01에 장을 마쳤다.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후퇴 우려가 완화되고, 한국과 중국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5월 수출은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중국 경기 확장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4억원, 48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1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유통(3.12%)은 3% 넘게 올랐다. 섬유·의류(2.41%), 운송(2.32%), 건설(2.22%), 금속(2.02%) 등은 2%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1.98%), 인터넷(1.82%), 비금속(1.78%), 기계·장비(1.42%) 등은 1%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1.24%)는 1% 넘게 내렸다. 방송서비스(0.9%), 오락문화(0.58%)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오스코텍(039200)은 21% 넘게 급등했다. 실리콘투(257720)는 14%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과 브이티(018290)는 각각 6%, 5%대 올랐다. 원익IPS(240810)는 4%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파마리서치(214450)는 10% 넘게 하락했다. HLB(028300)는 6%, LS머트리얼즈(417200)는 5%대 각각 떨어졌다. SOOP(067160)은 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주요 종목 중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에 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종목이 두각을 나타냈다. 흥구석유(024060), 화성밸브(039610)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앙에너비스(000440), 지에스이(053050), 디케이락(105740), 대동스틸(048470), 우림피티에스(101170) 등은 20% 넘게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5989만주, 거래대금은 8조404억원으로 집계됐다. 102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5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51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석유테마주 강세 속…268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6월 첫 거래일 268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0포인트(1.74%) 오른 2682.52에 거래를 마쳤다. 2657.8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상승폭을 키웠다.이날 외국인은 1888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섰고 기관도 23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4187억원 차익실현에 나섰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9억원, 비차익거래 830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되며 869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났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오른 3만8686.32를 기록했다. 올해 최대폭 급등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오른 5277.51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1% 내린 1만6735.0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각각 0.2%, 2.8%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0.249% 상승한 것으로 반올림을 적용해 가까스레 0.2% 수치를 만들어 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대형주가 1.9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는 0.60%, 소형주는 1.55%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8% 올랐고 유통업이 4%, 운수창고와 운수장비가 3% 올랐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와 섬유의복만 하락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99%, 2.64%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15조6700억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5% 증가했다. 이 중 HBM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달러(9조4400억원)로 101.0% 증가했고,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5억2000만달러(6조2200억원)로 작년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4.74%, 2.55%씩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달 미국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5월 판매량이 7만84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투싼 HEV, 싼타페 HEV 등이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앞바다에 우리나라 국민이 최대 29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석유테마주가 급등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석유(004090) 대성에너지(117580) 동양철관(008970) 등도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 심해 전문 기업인 미국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고 부연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64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249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6857만주, 거래대금은 13조8086억원으로 집계됐다.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美 ISM PMI 대기[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 4.5%를 하회하고 있다. 다만 이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 시장에는 경계감이 남아있는 분위기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내리더라도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지표인 만큼 경계감이 크다.출처: 마켓포인트◇ 美 PCE 물가 둔화에 국고채 금리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께 민평3사 기준 1.5bp, 2.6bp 하락한 3.448%, 3.426%에 호가되고 있다. 1bp=0.01%포인트를 말한다. 3년물 금리 기준으로 나흘 만에 하락 전환이다. 중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은 더 크다. 5년물 금리는 4bp 떨어진 3.462%, 10년물 금리는 5.4bp 하락한 3.526%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bp, 6.1bp 떨어진 3.455%, 3.369%에 호가중이다. 이날 국고채 30년물은 3조8000억원 발행됐다. 11조9050억원이 응찰해 응찰률은 313.3%를 보였다.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3.380%로 기존 국고채 금리보다 낮는 등 입찰이 호조세를 보였다. 입찰 등의 여파에 국채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년선물은 11틱 오른 104.38을 기록하고 있고 10년선물은 49틱 상승한 112.27에 거래되고 있다. 30년선물은 122틱 급등한 130.52에 거래중이다. 나흘 만에 상승 전환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은 7000계약, 10년선물을 1만10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3400계약, 11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금융투자는 양 시장에서 각각 1만계약 넘게 순매도 중이다. 지난 주 금요일(31일) 발표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49%로 4.5%를 하회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88%로 떨어졌다. 한 은행의 채권딜러는 “PCE 물가지표 둔화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될 때부터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면서도 “미국장에서 10년물 금리가 4.5% 밑으로 내려가면서 이날 국고채 금리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주요국 통화정책 대기 속 美 지표는채권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재료, 미국 지표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CB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각각 6일, 5일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음 주 11일~12일(현지시간)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무시할 수 있다. 다음 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후 FOMC회의가 열린다. 미국 PCE 물가가 둔화되긴 했으나 금리 인하를 자극할 정도의 둔화세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이날 밤에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공개된다. S&P는 5월 제조업 PMI 확정치를 발표한다. 지난 번 50.9로 4월(50.0)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S&P PMI보다 ISM PMI를 더 중요하게 보는데 5월 ISM 제조업 PMI는 49.8로 전월(49.2)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제조업 PMI는 50.5로 기준선(50)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5월 시카고 PMI가 35.4로 예상치(41.1)를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발표될 PMI 지표는 다음 주 나올 소비자 물가지수와 연계돼 FOMC 경계감을 더 크게 키울 재료로 읽히고 있다. 채권 딜러는 “ECB 등에서 완화 시그널이 나온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미국 금리에 더 동조화될 수 있다”며 “미국 PMI 데이터 뿐 아니라 이번 주 고용지표, 다음 주 물가지표와 FOMC 회의 등을 통해 물가 둔화세가 지속될 것인지를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코스닥,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8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강보합 출발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23%) 상승한 841.87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은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5월 수출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미국의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등을 앞두고 강보합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PMI는 대표적인 미국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5월 지표가 미국을 넘어 한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 전망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5월 수출이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IT 업종을 중심으로 견조했다는 점을 고려 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주가 회복력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8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05억원, 기관은 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류(2.57%)은 2%대 강세다. 유통(1.42%), 디지털컨텐츠(1.53%)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인터넷(0.86%), 건설(0.58%), 운송장비·부품(0.61%)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1.03%)은 1%대 내림세다. 일반전기전자(0.74%), 통신장비(0.13%), 제약(0.08%)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나뉘는 양상이다. 오스코텍(039200)은 9%대 강세다. 휴젤(145020), 실리콘투(257720) 등은 4% 넘게 상승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2%대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파마리서치(214450)는 6%대 약세다. HLB(028300)는 3% 넘게 하락 중이다. 삼천당제약(000250), 알테오젠(196170)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31일(미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 상승한 3만8686.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5277.5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6735.01에 장을 마쳤다.
- 코스피, 2660선 탈환…삼성전자, 나흘만의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타며 6월 첫 거래일 2660선을 탈환했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포인트(1.10%) 오른 2665.52에 거래 중이다.개인이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115억원을 담고 있고 기관 역시 12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도하며 장 초반 191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5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38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오른 3만8686.32를 기록했다. 올해 최대폭 급등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오른 5277.51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1% 내린 1만6735.0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각각 0.2%, 2.8%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0.249% 상승한 것으로 반올림을 적용해 가까스레 0.2% 수치를 만들어 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대형주가 1.00%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34%, 0.33%씩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와 운수장비가 2% 오르고 있고 보험과 전기가스, 전기전자, 제조, 음식료도 1%대 상승세다. 반면 기계와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000원(1.36%) 오르며 7만4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나흘만의 상승세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각 0.74%, 0.15%씩 오르고 있다.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기대 속에 NAVER(035420)가 2.23% 상승세다. 네이버는 무려 12거래일만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최태원 회장의 이혼을 둘러싸고 주식도 분할대상이라는 법원 2심의 판결 속에 SK(034730)가 이날도 3.80%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4월 서울 상업·업무 시설, 거래건수 전월비 소폭 감소…"바닥 다지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 거래가 늘면서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자료(5월 31일 기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은 지난 4월에 154건, 총 1조3442억원이 거래됐다. 전월 대비 거래 건수는 2.5% 소폭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는 무려 36.3% 상승했다. 극도의 부진을 겪던 지난해 분위기를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평가다. 거래액은 전월대비 54.9%나 하락했다. 4월 거래액이 크게 하락한 이유로, 초대형 거래가 유독 많았던 지난 3월 실적으로 인한 착시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3월에는 테헤란로 랜드마크 중 하나인 아크플레이스(7917억원)와 알레르망이 사옥으로 매입한 T412빌딩(3277억원), 광화문 G타워(2890억원), 회현동 티마크그랜드호텔(1788억원) 등 굵직한 대형시설이 거래된 바 있다. 반면, 4월에 매매된 서울 업무·상업시설 중 1000억원 이상 거래는 한 건도 없었다. 가장 큰 거래는 신사동 근린생활시설(898억원)이었다.4월 상업시설 거래는 전달보다 호전됐다. 전월 대비 거래 건수(140건)와 거래액(1조 183억원)이 각각 87.2%, 63.0% 늘었다.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부동산 호황기 거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크게 증가한 3월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환경이 변화하지 않는 가운데, 당분간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