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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스태그 공포에 하락…알파벳, 시간외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망치를 웃돌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메타플랫폼(메타)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 하회로 10% 하락했다. AI 투자 증가 전망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칩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데다, 첫 현금배당을 승인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뉴욕주에서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에 관심을 끌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 우려에 상승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스태그플레이션 우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하락한 3만8085.8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5048.42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내린 1만5611.76으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기대치보다 높아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심 약화.-물가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이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도 지수 하락 견인. ◇메타, 실적 부진 우려에 급락…기술주 부진-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10% 하락 마감.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영향. 이로 인해 다른 기술주도 부진.-반면 AI 관련 투자 확대 기대에 엔비디아(3.7%), 브로드컴(3.0%) 등 칩 관련주는 강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보잉 사태로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7.0% 하락.-아메리칸항공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긍정적인 전망에 1.5% 올라.-뉴몬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12% 급등.-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동일 매장 매출이 7% 증가하며 예상보다 강한 실적에 7% 상승.◇미국 1분기 GDP 성장률 1.6%…기대치 하회-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1.6%를 기록했다고 밝혀.-이는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가운데 시장 예상치(2.4%)보다도 낮아.-특히 2022년 2분기 -0.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가가장 낮은 수치.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美 1분기 PCE 지수 3.4% 상승…인플레 우려-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상승했다고 밝혀. -이는 지난해 4분기(1.8%)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이자 지난해 1분기 4.2% 상승 이후 가장 큰 오름폭.-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분기에 3.7%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3.4%) 대비 높아.-뉴욕타임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반드시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킨다는 우려 있다고 보도.-상무부는 오는 26일 3월 PCE 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이번 1분기 지수 발표를 감안하면 3월 가격지수가 상향 조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돼.◇알파벳, 실적 호조 및 첫 배당 실시…MS도 호실적-25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1분기 매출액은 80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기대치(785억900만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의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1.51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은 유튜브 광고 매출이 큰 폭 증가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시장 전망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알파벳은 아울러 첫 배당을 발표. 이사회가 주당 0.2달러의 현금 배당을 승인.-알파벳은 앞으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약속. 아울러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두자릿수의 상승률 보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분기 매출이 61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기대치인(608억달러)을 웃돌아.-마이크로스포트의 주당순이익은 2.94달러로 시장 예상치(2.82달러)를 상회.-마이크로소프트는 AI 탑재하며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31% 큰 폭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실적 호조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 시현.◇바이든, 뉴욕주서 마이크론 보조금 발표-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론의 1250억달러 규모 투자 및 상무부의 61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에 따라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마이크론이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립한다고 언급.-그는 “두 개의 주에서 역사상 가장 큰 민간 분야 투자”라며 “두 주에서 7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혀.-이어 “우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를 40년 만에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현대 경제의 기둥인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것은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의 연구, 설계, 제조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경합주인 애리조나주를 찾아 자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을 직접 발표하기도 해.◇국제유가, 중동 리스크 부각에 상승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1.12% 오른 89.01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이 임박했다는 우려에 큰 폭 상승.
- 코스피 어지러운 순환매…반도체·저PBR 다음 타자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4월 들어 코스피에서 반도체, 2차전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 등이 번갈아 상승세를 기록하며 순환매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경제 지표에 따른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 변화를 비롯한 정부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단기 이슈가 잇따르며 짧은 주기로 투자자들의 관심 종목이 바뀌는 모습이다.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하자 시장은 다시 기업의 펀더멘털 지표인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알파벳, 마이크로스프트(MS)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를 앞둔 만큼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방향성 부재 속 냉온탕 오가는 코스피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4월1~25일) 코스피는 2628.62를 기록해 전월 말(2746.63) 대비 118.01포인트(4.3%)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달 18거래일 중 10거래일은 하락했고, 8거래일은 상승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7거래일은 상승장과 하락장을 번갈아가며 특정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전망을 가늠할 경제 지표가 엇갈린 결과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달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5% 상승률을 기록해 기대치(3.4%)를 밑돌며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하게 했다. 그러나 이후 4월 미국 제조업 종합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금리 인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PMI가 50 미만일 경우에는 업황이 위축되는 것을 의미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여기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위험 수위에 따라 정유주와 해운주가 주가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또 총선을 지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며 저PBR주인 금융, 자동차 종목 등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증시에서 장기적인 흐름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하자 시장은 기업의 개별 실적과 가이던스(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전날 코스피에선 반도체주가 큰 폭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투르먼트가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덕이 컸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7% 넘게 상승했고,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4%, 5%대 뛰었다.◇믿을 건 실적…순환매 이어갈 주자는2차전지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 영향이 주효했다. 테슬라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저가형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 말미암아 포스코퓨처엠(003670)은 8% 넘게 상승해 두각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도 각각 4%, 3% 넘게 뛰었다.그러나 다음날인 25일 반도체와 2차전지주는 다시 하락 전환하고, 금융주가 주도권을 차지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위축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투심이 저PBR 관련주로 다시 옮겨붙었다는 분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이날 열린 공매도 토론회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와 증시 밸류업의 필요성에 대해선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힌 게 투자자들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증권가에선 반도체, 저PBR 관련주에 이어 다음 순환매 주도권을 이어받을 업종으로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를 꼽는다. 오는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30일에는 아마존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파벳,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시장의 시선을 펀더멘털로 돌려놓고 강세장 재개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라며 “이들이 AI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주체이기에 호실적은 향후 반도체, AI의 실적 성장 연속성을 보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고채, 장기물 위주 상승…10년물 금리, 6.2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금리가 상승했다.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서프라이즈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을 우려하며 매도 심리가 더해졌다. 특히나 이날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률곡선의 기울기는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1bp(1bp=0.01%포인트) 오른 4.644%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오른 3.53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4bp 오른 3.543%, 5년물은 4.6bp 오른 3.62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6.2bp 오른 3.707%를 기록했고 20년물은 5.4bp 상승한 3.525%, 30년물은 6.0bp 오른 3.525%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3.95에, 10년 국채선물은 58틱 하락한 110.44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66틱 내린 126.9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5812계약, 연기금 72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954계약, 금융투자 2535계약, 개인 108계약 등 순매도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189계약, 은행 1103계약, 투신 258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6366계약, 개인 97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7%,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분기 GDP와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오는 26일에는 미국 3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에서 미국 1분기 GDP는 직전 분기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돌아온 에코프로 4%↑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850선 초반까지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8.97포인트) 하락한 853.2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때 865.15까지 올랐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전환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외국인이 2474억원, 기관이 708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32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8460.9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507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5712.75로 집계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와 연동해 원화가 동반 약세 흐름이 이어졌으며 달러 강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2.83% 오른 금융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가 3.34%, 의료·정밀이 2.55% 하락했으며 신성장기업, 제조,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화학, 반도체 등이 1%대 하락했다. 나머니 업종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다수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68% 내렸으며 액면 분할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재개된 에코프로(086520)는 4.55% 상승 마감했다. HLB(028300)는 1.01%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2.58% 하락, 엔켐(348370)은 2.36% 상승했다. 종목별로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 마감했다. 유비벨록스(089850)는 28.24%, 에이텀(355690)은 26.99% 올랐다. 반면 포인트모바일(318020)은 12.70%,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은 12.35%, 삐아(451250)는 10.85%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9740만주, 거래대금은 7조8892억원이다. 상한가 1종목 외 5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30개 종목은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미국채 금리상승에 1.8% 하락…삼전 2%↓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하락 마감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13포인트(1.76%) 하락한 2628.62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4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도세가 짙어지며 2620선까지 미끄러졌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3만8460.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5071.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오른 1만5712.75에 장을 마쳤다.미국채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가 부진하자 코스피에서도 투자 심리가 악화해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5%로 강세를 지속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전일까지 저점 대비 120포인트(p) 레벨업했던 코스피가 1%대 하락 반전하며 2630선대 진입했다”며 “궁극적으로 5월 중 전고점인 2770포인트 돌파 시도가 가능할 거승로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급반등 이후 숨고르기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기관은 5406억원, 외국인은 317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725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2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다수였다. 전기·전자(3.25%)는 3%대 하락했다. 제조업(2.27%), 기계(2.01%) 등은 2%대 내렸다. 의료정밀(1.36%), 서비스업(1.36%), 의약품(1.19%)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철강및금속(0.87%), 운수장비(0.73%), 통신업(0.7%), 섬유·의복(0.55%)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보험(1.14%)은 1%대 상승했으며, 음식료품(0.49%), 증권(0.19%)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SK스퀘어(402340)는 9% 넘게 급락했다. 크래프톤(259960)은 6%대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한화오션(042660), SK하이닉스(00066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5% 넘게 떨어졌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 삼성전자(005930)는 2%대 각각 약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삼성생명(032830)은 1% 넘게 올랐다. 삼성화재(000810), KB금융(1055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470만주, 거래대금은 8조7271억원으로 집계됐다. 36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49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없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에 1% 하락 출발…26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78포인트(1.11%) 하락한 2645.97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3만8460.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5071.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오른 1만5712.75에 장을 마쳤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미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코스피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주요국의 장기물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의 하방 위험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며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724억원, 외국인이 33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050억원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2.14%)는 2%대 내림세다. 제조업(1.55%), 서비스업(1.31%), 운수장비(1.11%), 의료정밀(1.24%), 기계(1.12%)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철강및금속(0.8%), 통신업(0.91%), 운수창고(0.75%), 화학(0.76%)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다수다. 한화오션(042660)은 3%대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KT(030200), SK스퀘어(402340), 카카오(035720), 네이버,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1%대 하락세다. 이와 달리 하이브(352820), 삼성물산(0282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