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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에 설치하는 공중 보행다리…홍수 안전문제는 '글쎄'
  • 잠수교에 설치하는 공중 보행다리…홍수 안전문제는 '글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한강 잠수교를 전면 보행화하고 공중 보행 다리(데크)를 조성해 문화·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 폭우·태풍이 더욱 빈번하고 강력해졌지만, 설계 공모 당선작은 이런 위험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 당선작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문화의 다리, 잠수교’ 디자인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반포대교와 잠수교 사이 공간에 핑크색 공중 보행 다리를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공유 공간을 넓혀서 각종 공연·전시회 개최 시 입체적인 관람을 가능하게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는 해당 당선작이 ‘계획홍수위’ 기준에 못 미친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에 대책을 묻는 공문을 보냈다. 계획홍수위는 200년 만에 1번 올 만한 큰 홍수 때의 최고 물높이를 뜻하며 국가하천 정비사업 시 적용하는 기준이다.잠수교의 계획홍수위는 16.1m다. 이번 공모사업의 설계지침서 역시 ‘계획홍수위인 16.1m 아래에는 고정 설치물을 최소화해야 하며 집중호우 등으로 연평균 약 10여 일의 통제가 발생해 이를 고려한 시설물 설치 계획이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당선작의 단면도를 보면 공중 보행 다리는 13.7m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1990년 잠수교에 물이 13.7m까지 찼던 ‘최고홍수위’ 기준엔 맞췄지만, 계획홍수위 기준은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이석종 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 부회장은 “다리가 물에 잠기면 흐르는 물의 엄청난 압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떠내려오는 각종 유실물로부터 충격을 받고 파손될 위험도 있다”며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계획홍수위로부터 2m 이상의 여유 높이도 확보해야 하는데 당선작은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수위 기준을 설명한 서울시 설계지침서와 ‘문화의 다리 잠수교’ 당선작의 단면도 (사진=서울시)공모 심사위원들 역시 당선작의 콘셉트엔 호평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기후위기로 인해 앞으로 홍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데 위층 구조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아울러 보행 다리를 견고하게 고정하는 방안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했다.홍수위와 별개로 반포대교가 보행 다리 등 시설물 추가에 따른 하중을 견딜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이석종 부회장은 “처음 반포대교를 지을 땐 예상하지 못했던 무게가 추가되기 때문에 보강공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165억원의 사업비로 교량 구조 강화 공사까지 함께 진행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짚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심사 과정에서 새로운 잠수교의 미관과 기능에만 치중한 탓에 안전성에 관한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심사위원 중에 교량의 계획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교량 설계 전문가가 없던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러한 비판에 서울시는 앞으로 구체적인 설계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안전성을 철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모 당선작은 대략적인 콘셉트·아이디어로 참고하는 것으로, 토목 전문가 참여 하에 아이디어를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설계도를 만들 것”이라며 “구조적 한계와 예산에 맞춰 실제 구조물 모양이 제출안에서 약간 바뀔 수 있고, 안전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는다면 설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5.16 I 이배운 기자
광진구는 평당 1억3000만원, 반포는 7500만원도 '흔들' 왜?
  • 광진구는 평당 1억3000만원, 반포는 7500만원도 '흔들' 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분양가상한제(분상제)지역의 분양가 제한을 두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땅값이 높은 분상제 지역에 대해서만 분양가를 제한해 정부가 ‘로또 청약’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내달 입주를 앞둔 래미안 원펜타스 전경. (사진=김아름 기자)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서초구청에 분양가 심사를 신청했다. 서초구는 분상제 적용 지역으로 지자체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분양가를 승인한다. 현재 분상제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서만 적용되고 있다.분상제는 공동주택 분양 가격을 택지비, 건축비, 가산비 등 62개 항목을 적용해 더한 가격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감정 평가한 땅값에 정부가 6개월마다 고시하는 기본형 건축비, 개별 아파트마다 추가된 가산 비용을 더해 상한을 정하는 것이다. 신반포15차 조합 측의 일반분양가 신청 금액은 3.3㎡당 75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전문가들은 이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초 서초구 신반포4지구(메이플자이)의 3.3㎡당 일반분양가는 6705만 원이었는데 6개월 만에 62개 항목 중 올릴 만한 게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29일 3월 기준 기본형 건축비를 ㎡당 197만6000원(지난해 9월 기준)에서 203만8000원으로 3.1% 인상했다. 래미안 원펜타스가 후분양이기 때문에 기본형 건축비를 오른 수준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하더라도 7500만 원까지 올릴 여지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앞서 광진구에서 1월 분양한 포제스한강의 3.3㎡당 분양가는 1억3770만 원에 달했다. 광진구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지역도 아니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고분양가관리지역도 아니라서 시장가격과 맞춰 분양가를 높일 수 있었다.HUG 관계자는 “광진구는 HUG 고분양가관리지역이 아니어서 별도 분양가 심사없이 분양보증이 발급됐다”라며 “고분양가관리지역은 정부규제지역인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과 연동되며 현재 강남3구와 용산구가 그 대상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제외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현재 고분양가 심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포의 경우 인근단지 시세에 비추어 볼 때 3.3㎡당 1억원에 나와도 시세차익이 형성되는 상황으로 강남3구 지역에서만 로또를 양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행사(조합)의 이윤추구를 위해 서민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주택가격을 올리는 건 부작용이 있지만 건축비 원가부터 이익까지 통제하는 건 과하다”라며 “분양가상한제가 존속하려면 분양가 심의 과정에서 감정평가시 기타요인 보정 권한 등이 주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분상제 단지에 청약이 당첨되면 단지 운이 좋다는 이유로 로또 수준의 이익을 얻게 되는 현재 구조는 기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시행사(조합) 입장에서는 사업 차익을 일반분양자에게 조건없이 나눠주고 있는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반포 원베일리의 경우 땅값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5000만원대로 분양가를 강제해서 입주하자마자 1억5000만원대 시세가 형성됐다”라며 “분상제 지역의 청약이 뜨면 수요가 몰리는 등 투기를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2024.05.16 I 김아름 기자
안보현, SBS ‘틈만나면'서 일일 망원가이드로 변신
  • 안보현, SBS ‘틈만나면'서 일일 망원가이드로 변신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배우 안보현이 지난 14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 4회에서 훈훈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해사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안보현은 벌크업한 근황과 함께 자신이 망원동에 7년을 살았음을 알렸다. 유재석·유연석과 호흡을 맞추며 사연자들의 틈새 시간을 함께한 그는 망원동의 맛집을 소개하며 일일 망원가이드를 자처했다. 사연자들을 만나기 앞서 커피 한 잔을 즐기던 중에는 세련된 외모와는 반전되는 2% 부족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사연자를 만나러 가던 중 안보현은 망원가이드답게 망원동에 관한 정보를 술술 읊고, 빠릿하게 길을 안내하며 든든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강공원 서울함을 지키는 퇴역하신 대령님을 만난 후에는 틈새를 공략해 깨알 본인 PR로 재미를 더하고, 한강에서 군함을 발견하고 ‘전시상황인가?’하고 혼자 전투 태세를 갖췄던 과거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육군 의장대 출신이었다던 그는 대령님께 군대 이야기로 내적 친밀감을 표현하기도 하고, 유연석이 국정원 공익광고 모델이 되었다고 밝히자 자신이 바로 전까지 모델이었다고 전하며 특급 티키타카 케미와 함께 유쾌한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어진 함상 족구 미션에서는 구기종목에 취약하다고 전한 것과 같이 족구 구멍이 될 위기에 놓였으나 아슬아슬한 활약을 보여줬다.두 번째 사연자와의 만남에서는 안보현의 활약이 크게 빛났다. 룰렛을 돌려 나온 색의 컵 안에 탁구공을 넣는 미션에서 아까운 실패를 반복하던 중 2단계 도전에서 단 1회만에 미션을 성공으로 이끈 것. 이후 셀프로 토닥토닥 칭찬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광대 역시 치솟았다. 더욱이 식사 중 갑작스레 연결된 배우 강동원과의 통화에서 깍듯한 모습으로 선배를 대하는 모습, 내기에서 져서 밥값을 결제한 것은 물론 나서서 식후 커피까지 계산하는 센스도 보였다. 마지막 사연자가 있는 태권도장에서 안보현은 몸을 날리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승부욕에 꿈틀대는 야성미를 대방출했고, 함상 족구때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며 게임에 임해 결국은 미션에 성공해 감탄을 끌어냈다.
2024.05.15 I 김명상 기자
LG U+, 6월에도 ‘반려견 동반 비행기’ 띄운다
  • LG U+, 6월에도 ‘반려견 동반 비행기’ 띄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제주항공과 함께 오는 6월 국내 유일의 반려견 동반 전용기인 ‘포동 전용기’를 운항한다.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도 선보인다.포동 전용기는 포동과 제주항공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로,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4월 1차 운항에서는 티켓 판매 개시 7일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차 운항은 6월 15일(토) 오전 11시 35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해 17일(월) 오후 8시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가격은 66만원이다. 포동에서 17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8만8600원은 별도다.LG유플러스 직원들이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여행 플랫폼 ‘포동’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는 2차 운항과 함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강아지 목소리를 만들었으며, 강아지들이 견주와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하늘을 보고 함께 사진도 찍는 등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최근 MZ세대 사이에 유행하는 ‘꽁냥이 챌린지’ 밈(meme)을 활용한 숏폼(short form) 광고도 13일부터 공개했다.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라는 뉴스 속 멘트에 음악과 안무를 더해 화제가 됐던 밈을 ‘꽁꽁 얼어붙은 하늘 위로 강아지가 날아다닙니다’로 개사해 선보였다. 실제 밈의 주인공인 MBN 이시열 기자가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한편 4월 1차 운항의 탑승 고객 대상 조사에서는 96%의 고객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고객들은 “제주도에 갈 때마다 비행기에서 강아지가 짖을까봐 노심초사했는데 포동 전용기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수의사가 동행하며 강아지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줘서 안심이 됐다”는 후기를 남겼다.염상필 LG유플러스 상무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반려견도 가족 구성원’이라는 포동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동시에 포동의 인지도를 높여 본격적으로 반려견 동반 여행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동은 LG유플러스가 2022년 8월 반려가구 고객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선보인 국내 대표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여행 플랫폼이다.
2024.05.15 I 김현아 기자
'틈만 나면' 유연석 "이건 소송감" 분노…안보현과 승부욕 대결
  • '틈만 나면' 유연석 "이건 소송감" 분노…안보현과 승부욕 대결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틈만 나면, 유연석, 유재석, 안보현이 온몸을 내던진다.14일 방송되는 SBS 예능 ‘틈만 나면,’에는 틈 친구로 안보현이 출격해 유연석, 유재석과 풍선 챌린지 미션에 나선다.유재석, 유연석, 안보현은 망원동 한강공원 서울함을 지키는 퇴역하신 대령님, 정겨운 동네에서 미술 교습소를 차린 선생님, 해외 출장 간 남편이 혼자 있을 아내를 위해 신청한 태권도 학원장님의 틈새 시간을 함께한다.세 사람은 ‘내 아내를 웃게 해달라’라는 태권도 학원장님의 부탁을 받고 태권도 학원으로 향한다. 이들이 받은 미션은 태권도 미트로 풍선을 번갈아 치며 통 안에 넣는 ‘풍선 챌린지’. 안보현은 187cm의 큰 키를 활용해 성큼성큼 태권도장을 누비며 숨겨왔던 야성미를 선보인다.그러나 쉽지 않은 세밀한 풍선 조절에 안보현은 “’줄넘기 2단 뛰기 100개’ 이런 거 하면 안 돼요?”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보다 못한 유재석은 “보현아 게임 하다 보니 너의 야생 본능이 폭발하는 것 같아”라며 혀를 내두른다.이 가운데 ‘풍선 챌린지’ 도중 유연석이 VAR 판독까지 요청한다. 또 유연석은 게임을 진행하다 말고 돌연 “이건 소송감이야”라며 분노를 폭발시킨다고 해 눈길을 끈다.‘틈만 나면,’ 4회는 14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5.14 I 최희재 기자
반도건설, '고양 장항 유보라' 아파트·상업시설 6월 동시 분양
  • 반도건설, '고양 장항 유보라' 아파트·상업시설 6월 동시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은 오는 6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에 ‘고양 장항 유보라’와 단지내 상업시설 ‘시간’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고양 장항 유보라 메인투시도. (자료=반도건설)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에 총 1694가구 아파트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고양 장항 유보라’는 고양 장항지구의 명품 입지를 선점한 랜드마크 단지다. 고양 장항지구에서 유일하게 일산 호수공원과 맞붙어 있어 최고 49층 높이에서 호수와 한강, 시티를 모두 조망하는 ‘뷰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여기에 메타세콰이어길, 호수공원 산책로도 가깝다.3호선 마두역, 제1·2자유로, 장항IC 등이 인접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인접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혜도 예상된다.단지 인근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을 형성하고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다.‘고양 장항 유보라’의 단지 내 상업시설 ‘시간’도 함께 공급한다. ‘시간’은 한국의 미를 살린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반도건설의 3번째 브랜드 상업시설이다. 반도건설은 키즈컨텐츠,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등 집객력을 높이는 직영몰은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예정 시기는 2028년 7월이다.
2024.05.14 I 박경훈 기자
'지천 르네상스' 언제 올까…'수세권' 집값에 영향 없다
  • '지천 르네상스' 언제 올까…'수세권' 집값에 영향 없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년 전 서울 주요 지류하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수(水)세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세웠지만 시장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지역 하천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 획일적인 사업으로 잠재 가치를 끌어내지 못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서울 안양천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14일 서울연구원이 내놓은 ‘서울시 주요 지류하천 수변지역 이용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4대 지류하천변(홍제천·중랑천·탄천·안양천) 입지 여부에 따른 공시지가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공원의 접근성, 조망권에 따라 일대 공시지가가 천차만별인 것과는 대조적이다.김성은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하천 공간 활용성이 높아지면 일대 주민의 삶의 질 향상 효과와 함께 공시지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현재 하천과 가까운 지역이 한강처럼 가치가 상승하는 일명 ‘수세권’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김 부연구위원은 이어 “중랑천 근처 대규모 아파트단지, 홍제천 근처 월드컵경기장 부근에 높은 공시지가가 형성돼 있으나 이는 유동·거주 인구가 많기 때문”이라며 “하천 입지와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하천은 녹지와 어우러져 시민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함을 주는 힐링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시민들이 여가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포화 상태의 도시에서 잠재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앞서 오세훈 시장은 2021년 9월 ‘서울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제2의 ‘한강 르네상스’ 격인 ‘지천 르네상스’ 구상을 발표했다. 서울 전역에 흐르는 332km의 실개천과 소하천 등 수변을 중심으로 문화·경제·휴식 등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재구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게 사업의 골자다.당시 오 시장은 “수변공간을 회복해 하천 특성을 고려한 ‘수세권’으로 만들어 균형발전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서울시는 이듬해 4월 ‘지천 르네상스’의 명칭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로 변경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서울시는 지난해 말 기준 해당 사업에 예산 365억원을 투입했지만,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뒷받침 하지 않아 체감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박칠성 서울시의회 의원은 “계획된 주요 시설물은 전망대, 테라스, 쉼터, 카페 등으로 너무 획일적으로 시민의 수요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시민이 참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구원 역시 “수변 입지조건과 지역 자원 간의 연계성이 부족하고 시민들의 실질적 수요가 반영되지 않아 수변 지역 이용 활성화가 저해되고 있다”며 “수변의 현황과 특성에 대한 실태 파악이 부족해 연계활용 전략 수립 역시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평가했다.이러한 지적과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수변지역 활성화 사업 과정에서 공시지가 등 일대 부동산 시장 변동을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선 그으면서도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파악하기 위해 수시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14 I 이배운 기자
제44회 서울발레콩쿠르 대상에 선화예고 방수혁
  • 제44회 서울발레콩쿠르 대상에 선화예고 방수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발레협회는 제44회 서울발레콩쿠르 대상에 방수혁(16, 선화예고), 인지영(15, 선화예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제44회 서울발레콩쿠르 대상을 수상한 방수혁. (사진=한국발레협회)올해 대회는 지난 11~12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렸다. 대상에는 국회의장상과 엘의상실에서 후원한 350만원 의상제작권을, 최우수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임성남장학금 1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서울발레콩쿠르는 1980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고 권위의 발레 콩쿠르 중 하나다. 올해 콩쿠르에는 총 365명이 참가하여 2일간 예선과 본선의 열띤 경연을 펼쳤다.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의 박재홍 회장은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년 상향평준화되고 있으며, 여러 발레 전문가를 모시고 수상을 축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노력이 공정하게 인정받아 여러분의 앞날을 밝히는 서울발레콩쿠르가 되도록 다함께 정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제44회 서울발레콩쿠르 대상 수상자 방수혁(가운데)과 박재홍 한국발레협회 회장(왼쪽), 김연진 엘의상실 대표. (사진=한국발레협회)제44회 서울발레콩쿠르 최우수상 수상자 인지영(가운데)과 박재홍(왼쪽) 한국발레협회 회장, 김정수 단국대 명예교수. (사진=한국발레협회)
2024.05.13 I 장병호 기자
“으악, 저게 뭐야” 지하철 내부까지 습격한 벌레떼
  • “으악, 저게 뭐야” 지하철 내부까지 습격한 벌레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명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가 따뜻한 날씨에 예년보다 이른 시기 출몰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경의중앙선 열차 내부에 몰려든 동양하루살이 떼. (사진=X 캡처)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동양하루살이 떼로 불편을 겪는다는 경험담이 관심을 모았다. 한 엑스(X) 이용자는 “지금 경의중앙선 열차 상황”이라며 전철 차량 내부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동양하루살이 수십 마리가 전철 차량 내부 벽과 조명, 광고판 등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글쓴이는 “정체불명의 벌레들이 열차 안에 가득하다. 그래서 그런지 좌석이 많이 비어 있다”고 전했다.동양하루살이는 날개를 펴면 5센티미터 크기로, 큰 날개가 화려해 ‘팅커벨’이란 별명이 붙었다.입이 퇴화해 사람을 물지 못하고 감염병도 옮기지 않지만, 떼로 다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일이 잦다. 특히 불빛에 모여드는 습성이 있다 보니 상점가에 더 몰리는 경우가 많다.주로 5월 하순부터 한강 인근 도심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올해는 역대 가장 더운 4월로 기록될 정도로 따뜻해서 이른 시기에 출몰한 것으로 보인다.동양하루살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설의 조명을 줄이거나 백색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창문 등에 붙으면 먼지떨이를 쓰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떨어뜨릴 수 있다.
2024.05.13 I 홍수현 기자
서울 도심 한강변서 4색 요가체험 '쉬엄쉬엄 한강 요가'
  • 서울 도심 한강변서 4색 요가체험 '쉬엄쉬엄 한강 요가'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다음달 1일과 2일 이틀 동안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일대에서 진행하는 ‘쉬엄쉬엄 한강 요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와 연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철인 3종 종목인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으로 구성된 종합 스포츠 축제다. 순위 경쟁을 벌이기 보다 한강변의 도심 정취를 만끽하면서 이틀간 쉬엄쉬엄 완주하는 체험형 축제다. 참가자 개인별 운동능력에 따라 적정거리의 완주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쉬엄쉬엄 한강 요가’는 이틀간 오전 10시와 오후 5시부터 약 50분씩 총 4회 진행한다. 회당 250명을 정원으로 전체 1000명을 모집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요가 프로그램은 행사명인 ‘쉬엄쉬엄’ 첫 글자를 따서 △‘쉬’운 누구나 요가 △‘엄’청 재미난 요가 △‘쉬’잇 아침고요 요가 △‘엄’지척 무소음 요가 등 4가지 테마로 진행한다. 첫 날인 1일 오전 10시 시작하는 ‘쉬운 누구나 요가’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아침요가 동작을 알려준다. 1일 오후 5시 ‘엄청 재미난 요가’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전통 타악기 ‘공배스’를 이용한 소리 명상을 접목한 요가 프로그램이다. 다음날인 2일 오전 10시 ‘쉬잇 아침고요 요가’는 ‘고요하게 호흡하는 나를 발견하다’가 주제다. 이어 오후 5시 진행하는 ‘엄지척 무소음 요가’는 헤드셋을 이용해 도심 소음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쉬엄쉬엄 한강 요가 참가비는 무료, 같은 기간 열리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1인당 2만원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쉬엄쉬엄 한강 요가 참가자는 3일 정오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024.05.13 I 이선우 기자
'한강 리버버스' 작명 대국민 공모…"문화상품권 150만원 지급"
  • '한강 리버버스' 작명 대국민 공모…"문화상품권 150만원 지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작명을 위해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버버스라는 이름은 해외에서 사용 중인 명칭이다. 시는 한강에서 처음으로 운항하는 수상 교통을 대표할 수 있는 고유의 이름을 만들기 위해 이번에 대국민 공모를 결정했다.자료=서울시시는 대국민 명칭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이름을 짓는 것은 물론, 한강을 이용한 혁신적인 수상 교통을 대한민국 전 지역으로 알린다는 목표다.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제안하고 싶은 국민은 서울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으로 응모하면 된다.시는 자체·전문가 심사를 통해 한강 리버버스의 혁신성과 편의성, 상징성을 잘 표현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으며,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명칭인지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최종 선정된 이름은 올 10월 한강 리버버스 운항시 실제로 사용된다. 수상자에게는 총 1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선정 결과는 6월중 미래한강본부 누리집과 내손안에 서울에 공개된다. 수상자에게는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시민이 제안한 명칭은 심사를 통해 총 9건이 선정된다. 대상 1명(5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20만원), 우수상 6명(각 10만원)에게 문화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명칭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과 내손안에서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한강 리버버스는 서울시가 작년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는 올 9월까지 선박 8대 건조와 선착장 조성, 주변 대중교통과의 접근성 개선 사업 등을 모두 끝낸 후 오는 10월에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전 국민의 아이디어를 통해 한강에서 처음으로 운항하는 수상 교통 ‘한강 리버버스’의 혁신성, 편의성 등 장점이 반영된 참신한 이름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종 선정된 이름은 오는 10월 ‘한강 리버버스’를 운항할 때 실제로 사용하겠다. 명칭 공모에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윤화 기자
쉬는 날 ‘첨벙’ 소리에…한강 뛰어들어 투신자 구조한 경찰관
  • 쉬는 날 ‘첨벙’ 소리에…한강 뛰어들어 투신자 구조한 경찰관[따전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쉬는 날 한강을 찾은 경찰관이 한강의 한 다리에서 투신한 20대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 소속 문민선 경위. (사진=서울경찰청 제공)서울경찰청은 한강경찰대 소속 문민선 경위가 지난 11일 마포구 소재 월드컵대교 20m 높이에서 뛰어내린 2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당시 문 경위는 쉬는 날 수상레저 활동을 위해 월드컵대교 인근에서 몸을 풀던 중 ‘첨벙’하는 소리를 들었고 투신 상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수상레저업체 보트를 빌려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우울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문 경위는 투신 장소와 500m 가량의 거리가 있어 투신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지만 평소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감각적으로 투신 상황임을 감각적으로 인지했다고 설명했다.A씨가 투신한 월드컵대교는 높이가 20m에 달해 충격으로 인해 기절하는 경우가 많아 신속히 발견하지 않으면 구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골든타임인 투신 후 5분을 놓치면 투신자가 수중으로 가라앉거나 의식을 잃어 구조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진다.문 경위는 “구조할 때 시간의 중요성을 알기에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관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문 경위가 속한 한강경찰대는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한강에서 범죄예방·단속, 구조·수색·변사인양 등 한강에서의 치안을 맡고 있다.
2024.05.13 I 김형환 기자
서울 청약 경쟁률 2.7배 높아졌다…"옥석가리기 심화"
  • 서울 청약 경쟁률 2.7배 높아졌다…"옥석가리기 심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청약자 모집에 나선 아파트 분양 단지 중 절반이 경쟁률 미달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서울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지난해 보다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3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총 99개 단지가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가운데 이 중 52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52개 단지 중 69%(36개 단지)가 지방에서 공급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울산(0.2대1), 강원(0.2대1), 대전(0.4대1), 경남(0.4대1), 부산(0.8대1)이 저조한 청약성적을 나타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은 여전히 청약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올해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총 6개 단지로 모두 1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올해 전체 분양단지 기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국 4.6대 1을 보이며 전년동기(6.8대 1)보다 낮아졌다. 반면 서울은 올해 124.9대 1로 지난 해 같은 기간 45.6대 1에 비해 2.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직방서울의 올해 3.3㎡당 평균분양가는 7896만원으로 지난해(3017만원/3.3㎡) 대비 2배 이상 높지만, 수요가 뒷받침 한다는 인식에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3.3㎡당 1억이 넘는 분양가에 공급된 광진구 포제스한강이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서초구와 강동구 등 고급주거지 위주로 분양이 진행되며 전체 분양가가 높아졌다. 고급주거지의 희소가치와 상징성 등에 따라 높은 분양가에도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6831만원에 공급되자 가격경쟁력까지 높게 평가받으며 성공적으로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81세대 모집에 3만5000명 이상의 청약수요자들이 몰려, 1순위 평균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 경희궁유보라(서울 서대문구)가 124대 1, 더샵둔촌포레(서울 강동구)가 93대 1로 그 뒤를 이으며 서울 청약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경기, 인천에서는 제일풍경채검단3(인천 서구)와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경기 성남)와 분당금호어울림그린파크(서울 분당)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경우 최대 3년까지 전매제한이 적용되지만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며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도 분양 흥행단지는 일부 있었다. 서신더샵비발디(전북 전주)는 5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방 공급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주 시내 중심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 접근성이 우수하며 학군, 쾌적성 등을 갖춘 브랜드 대단지로 청약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기존 미분양 적체로 분양이 우려스러웠던 대구에서도 두 자리 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낸 단지가 있었다. 지난 4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범어아이파크는 82세대 모집에 1256명의 수분양자가 몰리며 평균 1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결과가 좋았던 원인으로는 입지적 장점이 꼽힌다. 수성구민운동장역(대구1호선)이 바로 옆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범어네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우수한 학군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직방은 최근 분양 전망이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입지,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시장의 옥석가리기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는 수도권 공급 단지로 수도권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수도권, 지방 여부가 아닌 향후 차익 실현가능성 및 입지적 장점이 청약성적을 가릴 주요한 요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윤화 기자
'틈만 나면' 유연석 "안보현과 같은 집안…내적 친밀감 있어"
  • '틈만 나면' 유연석 "안보현과 같은 집안…내적 친밀감 있어"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틈만 나면,’ 유연석이 안보현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 4회의 틈 친구로 배우 안보현이 출격한다.안보현은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망원동 한강공원 서울함을 지키는 퇴역하신 대령님, 정겨운 동네에서 미술 교습소를 차린 선생님, 해외 출장 간 남편이 혼자 있을 아내를 위해 신청한 태권도 학원장님의 틈새 시간을 함께 한다.특히 안보현은 7년을 망원동에서 살았다고 전하며 “이곳은 내 손바닥 안이에요”라고 밝힌다. 안보현이 안내할 망원동 핫플레이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유연석은 틈 친구 안보현의 등장에 누구보다 반가워한다. 유연석은 자신의 본명이 안연석이라며 “안보현은 나와 한 집안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유연석은 “올드카를 좋아하고, 지방에서 올라왔으며 세련되지 않았는데 세련됨을 추구하는 것까지 비슷하다”라며 특별한 내적 친밀감을 드러낸다.이에 안보현은 “경상도에서 대학교를 다녔다”라며 “같은 학교 후배가 김우빈이었다. 우빈이가 서울로 가서 모델을 한다고 해서 나도 같이 올라왔다”라며 서울 생활을 하며 살았던 곳이 망원동이었다고 설명한다.지난주 아버지는 공대 교수, 형은 1타 강사가 아닌 3타쯤 되는 수학 강사라고 밝혔던 유연석은 “엄마는 화가이다. 유화를 그리신다”라고 밝혀 엄친아였음을 공개한다. 더불어 자신의 뛰어난 그림 실력도 공개한다는 전언이다.이어 유연석은 “내가 더위도 타고 추위도 탄다”라며 체질 고백도 이어진다. 그러자 유재석은 “너는 외로움도 타잖아”라고 밝혀 유연석의 큰 공감을 일으킨다.안보현은 복싱, 유연석은 태권도 유단자임에도 “우리 구기 종목은 잘 못해요”라고 이구동성으로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유연석은 “우리 지난번에 제기도 못했잖아요”라며 아픈 흑역사를 공개하고, 안보현은 유재석을 향해 “말로는 잘 설명하면서 왜 실제로는 못해요?”라고 지적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한다.회가 거듭될수록 유재석을 능가하는 말솜씨와 솔직한 진행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유연석과 뛰어난 순발력을 자랑하는 안보현의 케미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틈만 나면,’ 4회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5.13 I 최희재 기자
‘멍때리기’ 3위 곽윤기 “종소리, 마지막 바퀴인줄...심장 두근”
  • ‘멍때리기’ 3위 곽윤기 “종소리, 마지막 바퀴인줄...심장 두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35)씨가 3위를 차지했다.2024 멍 때리기 대회 참가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사진=이데일리)12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는 3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77개 팀이 참가했다. 곽씨를 비롯해 걸그룹 ‘빌리’의 멤버 츠키,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 등 유명인들도 멍때리기에 도전했다. 곽씨는 동료들과 함께 쇼트트랙 경기복을 입고 나와 3위에 올랐다.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졸거나 잠들기, 웃거나 잡담, 노래 부르기,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음료 외의 음식물을 섭취하면 탈락한다. 관객 투표를 많이 받은 10인 중 가장 안정적인 심박 그래프를 보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참가자들은 한복, 선글라스, 꽃무늬 머리띠 등 개성 있는 복장을 뽐내며 멍때리기 도전에 나섰다.매년 화제가 된 대회답게 유명 인사들도 많이 참여했다. 특히 동료들과 함께 쇼트트랙 경기복을 입고 나온 곽씨는 3위를 차지했다.곽씨는 “올림픽 도전만 다섯 번 하고 누군가와 경쟁하며 살면서 무엇보다도 쉬고 싶었다”며 “이 시간만큼은 온전히 쉴 수 있겠다고 생각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또 “우승을 목표로 나왔는데, 직업 특성상 ‘종’이 울리면 출발하거나 마지막 바퀴다”라면서 “그래서인지 (대회 종료 직전) 종이 치니까 심장이 두근구근하더라. 최대한 누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이날 1등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권소아씨에게 돌아갔다. 권씨는 “평소 무언가를 목표로 할 때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데 그렇게 하면 심장이 빨리 뛸 것 같아 그냥 평소처럼 멍을 때렸다”며 “다리도 저리고 진행자의 멘트를 듣고 웃음도 나올 뻔했는데 잘 참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사진=이데일리)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2014년 시각 예술가 웁쓰양 작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웁쓰양’은 이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메시지를 던지는 참가자 여러분은 선수이자 ‘퍼포머’”라고 했다.
2024.05.13 I 홍수현 기자
오세훈 "서울 내 가족여가공간 만들것"…'상암 재창조' 비전 발표
  • 오세훈 "서울 내 가족여가공간 만들것"…'상암 재창조' 비전 발표
  • [아부다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상암지구는 상암 DMC를 중심으로 하늘공원, 노을공원, 월드컵 공원, 한강공원에 이르기까지의 유휴 공간이 충분히 확보돼 있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옛날에 쓰레기 매립지로부터 시작이 됐고 이제 ‘펀(Fun)’ 기능까지를 함께 만들어 놓으면 이른바 도시 경계 내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정원도시의 전형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11일 5박 7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에서 상암 일대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오세훈 시장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야스(Yas)섬’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란 상암 재창조 비전을 공개했다. 서울의 서쪽 관문인 상암 일대에 △자연과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시티’ △세계의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시티’를 목표로 재창조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오세훈 시장이 9일 아부다비 야스 섬 일대 시설을 현지 관계자와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야스섬서 가족 친화 시설 살펴…상암 일대 공간 통합이날 오 시장이 찾은 야스섬은 아부다비 북측에 있는 무인도였지만,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연면적 8만6000㎡ 규모 자동차 테마파크인 ‘페라리월드’와 마리나서킷, 워터월드, 호텔, 음식점 등 25㎢ 크기의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재탄생한 곳이다.오 시장은 이곳에서 야스섬 개발사인 ‘미랄 자산운용(미랄)’측으로부터 야스섬 개발 과정과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들었다. 이어 페라리월드와 세계 최대 규모 실내 스카이다이빙·클라이밍 시설인 ‘클라임’ 등을 방문, 상암 일대에 적용할 수 있는 가족 친화 여가 시설들을 돌아봤다. 또 평화의 공원 일대에 들어설 대관람차 등 ‘펀시티’ 조성에 적용할 만한 요소를 살펴봤다.오 시장은 “상암에는 놀이 공간이 아니라 가족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셉트를 넣는다”며 “관련 아이디어를 얻는 차원에서 야스 섬을 방문을 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상암동 일대 민간투자사업으로 ‘대관람차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지난해 3월 사업추진계획을 발표, 같은해 11월 민간 제안을 접수받은 바 있다. 현재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철도와 공원, 도로 등으로 단절돼 있는 DMC와 월드컵공원 및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강변북로 입체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도로와 녹지를 재배치해 각 공간의 연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 지금 별도 공간으로 따로따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 두 개를 연결하는 것도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며 “강변북로를 지하화를 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한강공원까지 연결이 돼 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한강공원 등이 이어지는 연결된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모노레일 등 상암 내 신교통 확충…내년 하반기, 몰입형 미디어 체험 시설서울시는 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 공항철도 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대장-홍대선, 강북횡단선 경전철 등 상암이 가진 교통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또 모노레일과 곤돌라, 순환버스 등 상암 지역 내부에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을 추진, 주변 관광객들의 유입 및 각 거점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오 시장은 “6호선과 공항철도 등 몇 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며 상당한 교통 결절점이 되고 있지만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월드컵 공원, 한강공원까지를 연결하려면 추가적인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짚라인이나 모노레일, 무빙워크 등을 통해 지역 교통 접근성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상암 재창조의 첫 사업으론 마포문화비축기지에 내년 하반기까지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이 들어선다. 또 평화의 공원은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를 ‘K-푸드’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오픈마켓으로 활성화, 대관람차와 함께 ‘펀시티’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노을·하늘공원 일대는 상암 DMC랜드마크 부지에서부터 이어지는 입체적 연결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철도와 강변북로의 입체화를 고려한 신규가용지는 DMC의 창조산업 기반 및 월드컵공원 일대 생태녹지 복합 여가 기능을 강화한다.오 시장은 “(상암 재창조는)서울 시계 내에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상상하면 된다”며 “몰입형 디지털 아트가 내장된 공간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여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평화의 공원에 들어설 ‘트윈휠’ 대관람차 조감도. (자료=서울시)
2024.05.12 I 양희동 기자
자양5구역 정비사업, 여전히 '안갯속'…대우·호반 PFV 합병 '아직'
  • 자양5구역 정비사업, 여전히 '안갯속'…대우·호반 PFV 합병 '아직'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장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대우건설이 참여한 자양파이브피에프브이(PFV), 호반건설이 참여한 자양5구역피에프브이(PFV)가 이 사업에 동시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두 PFV 합병이 이뤄지지 않아서 사업에 진척이 없는 상태다.내년 1월 17일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밟게 되는 만큼 양쪽이 합병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대우건설 PFV·호반건설 PFV, 합병 여부 논의중10일 광진구청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측은 서울 광진구 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행주체를 한 곳으로 합칠지 여부를 계속 협의하고 있다. (자료=광진구청)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680-81번지 일대 5만5151㎡ 부지에 △상업 및 가로형 업무시설(1~5층 배치)△업무타워(1동 30층) △공동주택(4동 24~28층) △총 840가구(분양주택 538가구, 임대주택 30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조합방식’이 아니라 ‘토지등소유자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토지 등 소유자가 사업시행을 맡는 ‘토지등소유자 방식’은 조합 방식보다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져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사업에 동시에 관심을 보인 곳은 대우건설이 참여한 자양파이브PFV, 호반건설이 참여한 자양5구역PFV다. 사업시행자 지위를 얻으려면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토지등소유자 75% 이상, 토지면적 기준 5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자양파이브PFV는 지난 2020년 4월 2일 설립됐다. 자양5구역 일대 오피스, 오피스텔, 아파트, 주거복합시설 등을 신축해서 분양 및 임대하고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이 목적이다.자양파이브PFV의 주주 및 지분율은 △설악플러스 50% △대우건설 35% △삼성증권 5% △신영증권 5% △한국투자증권 5% 순이다. 작년 말 기준 지분율이며, 모두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자양5구역PFV는 자양파이브PFV보다 1년여 정도 앞선 지난 2019년 1월 30일 설립됐다. 이 PFV도 자양5구역 일대 복합시설 신축, 분양 및 임대사업을 시행하고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이 목적이다.자양5구역PFV의 주주 및 지분율은 작년 말 기준 △호반건설 45.75%(보통주) △하림지주 28.05%(보통주) △엠디아이파트너스 9.35%(보통주) △도담에스테이트 9.35%(보통주) △에이치원에스디아이 1%(보통주) △부국증권 6.5%(제1종 종류주식)다.지난 2022년 말 당시에는 주주 명단에 호반건설(지분율 35%) 외에 △피데스피엠씨 29.25% △지엘산업개발 28.25% △부국증권 6.5% △지엘에이엠씨 1%가 있었지만 위와 같이 바뀌었다. 엠디아이파트너스는 남춘천 컨트리클럽(CC) 매입 및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된 회사며, 에이치원에스디아이는 호반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시행사다. ◇ 정비사업 진행하려면…시행자 한 곳으로 ‘압축’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되려면 두 PFV가 합병해서 사업시행자가 한 곳이 돼야 한다. 양측은 작년부터 이와 관련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왔지만 아직 합병이 이뤄지지 않았다.문제는 자양5구역이 일몰기한인 내년 1월 17일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밟게 된다는 점이다. ‘일몰제’란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하거나 직권으로 해제하는 것을 말한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0조 제1항 3호를 보면 정비구역 등의 해제조건으로 “토지 등 소유자가 시행하는 재개발사업으로서 토지등소유자가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날부터 5년이 되는 날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라고 적혀있다.당초 자양5구역의 일몰기한 도래일은 작년 1월 17일이었다. 이를 앞두고 조합은 지난 2022년 11월 14일 총 95명 중 76명의 동의(동의율 80%)로 광진구에 일몰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이후 이 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해 일몰기한이 내년 1월 17일까지 2년 연장됐었다. 자양5구역은 이 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거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계획을 제출해서 일몰기한을 다시 연장해야 한다. 만약 일몰기한이 지나서 변경계획을 제출하면 이미 구역이 자동 해제된 후기 때문에 구역지정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대우건설은 일몰기한 전에 PFV 합병 및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하지 못할 경우 광진구청에 일몰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광진구청 관계자는 “자양5구역 사업시행자가 대우건설, 호반건설로 나뉘어서 사업 진행이 안 되지 않고 있다”며 “사업 진행이 가능하게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접수하면 구청 검토를 거쳐서 해당 안에 따라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일몰기한을 1번 연장했기 때문에 (사업시행자가 둘인) 지금 상태에서 일몰기한이 또 연장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PFV 합병 안 하면…정비구역 일몰 연장 ‘어려워’다음달 24일에는 자양파이브PFV가 받은 대출 56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자양파이브PFV가 사업을 위해 받은 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총 1910억원이다. 단기차입금 1850억원, 장기차입금 6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의 현금흐름 등을 재원으로 대출원리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자료=감사보고서)단기차입금(담보대출약정) 관련해서 회사 건설용지 등이 담보로 제공돼 있다. 각 트랜치별 차입처 및 금리를 보면 △트랜치A 자양파이브제일차(금리 8%) 38억원, 자양리파제일차(금리 8~9%) 1102억원 △트랜치B 디에스자양(금리 7%) 150억원 △트랜치C 자양파이브제이차(금리 4.9%) 560억원이다. 이 중 트랜치C 채권자인 특수목적회사(SPC) 자양파이브제이차는 대출채권 560억원(다음달 24일 만기)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 유동화증권의 원리금 상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우건설이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부담을 지고 있다. 자양파이브제이차가 유동화증권(ABCP) 원리금 상환 등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경우 대우건설은 자금보충을 이행하거나, 대출약정에 따른 채무를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대우건설이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서 자양파이브제이차는 서울보증보험과 유동화증권 보증보험약정을 체결했다.앞서 트랜치A 채권자 자양리파제일차가 빌려준 총 1102억원 한도 대출은 작년 6월에 만기가 다음달 24일로 연장됐다. 해당 대출의 조달 재원은 지난 2022년 6월 SPC 오스피셔스제삼차를 포함한 대주단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이다.오스피셔스제삼차는 자양리파제일차에 빌려준 대출(ABL)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오스피셔스제삼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거나 자양리파제일차가 ABL 원리금을 지급하면,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이 상환되는 구조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ABL은 자산유동화대출 또는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이라고 한다. 지금 당장 돈은 없지만 미래에 발생할 현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또한 미래에 들어올 수익을 담보로 한다는 뜻에서 수익권담보라고도 한다.당초 자양리파제일차가 갚아야 할 ABL 대출원금은 652억원이었는데, 이 중 270억원을 양도해서 원금이 38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ABL 만기일은 다음달 24일이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ABSTB가 제16회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만기는 동일하다.ABL의 상환 가능성은 자양리파제일차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사업의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있다.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오스피셔스제삼차는 이런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확약서’를 체결했다. 기초자산인 ABL의 기한이익이 상실됐거나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한국투자증권은 오스피셔스제삼차에 자금을 지급해야 한다. ABL을 매입하거나, 오스피셔스제삼차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또는 오스피셔스제삼차에 대한 자금보충 방식을 통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출약정 상 채무조정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 조건에 따라 이같은 의무를 부담한다.이밖에 오스피셔스제삼차는 작년 1월와 6월에 각각 액면금액 20억원, 35억원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두 사모사채 원금은 만기일인 다음달 24일에 전액 상환된다.◇ 다음달 두 PFV 대출 만기 도래…560억·300억원호반건설이 주도한 자양5구역PFV의 경우 총 4200억원 한도 대출을 받았다.자양5구역PFV는 작년 6월 체결한 대출약정서에 따라 SPC 엠에이자양5구역을 포함한 복수의 대주들로부터 총 42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조달했다. 이 대출은 트랜치A 대출(약정금 3300억원), 트랜치B 대출(약정금 900억원)로 나뉜다. (자료=감사보고서)트랜치A 대출은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에서 트랜치B 대출보다 선순위다. 트랜치A 대주단은 하나은행, 하나캐피탈, 크레딧유니온자양, 엠에이자양5구역, KB캐피탈, 한강새마을금고, IBK캐피탈이다. 이 중 SPC 엠에이자양5구역은 작년 6월 자양5구역PFV에 원금 3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원금은 다음달 26일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약정된 조건에 따른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이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ABSTB)이 발행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다.엠에이자양5구역은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작년 6월 미래에셋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그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300억원 한도 이내에서 엠에이자양5구역이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해야 한다.트랜치B 대주단은 우리은행(JB 스페셜 시츄에이션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3호(전문)의 신탁업자 지위)과 씨오와이에스자양이다. 호반건설은 작년 6월 대출약정상 대주들과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서를 체결했다.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되거나, 유동화증권 또는 대출 지급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경우 호반건설이 대출약정금의 130% 한도에서 해당 부족금액을 빌려줘야 한다. 자양5구역PFV는 트랜치A, 트랜치B 대출에 대한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자양동 680-81번지 등 일원 복합시설 개발사업 담보부지에 대해 부동산담보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우선수익권증서를 교부했다.트랜치A, 트랜치B 대주단에 대한 담보제공금액은 각각 4290억원, 1170억원이다. 둘을 합치면 5460억원이 된다.
2024.05.10 I 김성수 기자
잠수교, 서울에서 가장 길고 안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 잠수교, 서울에서 가장 길고 안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최초의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변신할 잠수교의 모습이 공개됐다.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 당선작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서울시는 특별한 공공 공간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을 10일 발표했다.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은 길이 795m, 너비 18m로 한강다리 중 가장 짧고 접근성이 좋은 잠수교의 장점을 활용해 시민들이 걸으며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수변명소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예정 설계비 7억원, 예정 공사비 1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아치 미스트(Arch Mist)사의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잠수교 위에 떠 있는 공중 보행다리(DECK)를 조성해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게 했고, 동시에 한강의 특별한 파노라마 전망도 연속적으로 제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콘셉트다. 또 강렬한 색상을 상징적으로 사용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상시에는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상황에 따라 패션쇼 런웨이, 야간 야외 영화관, 결혼식과 축제 등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아울러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강렬한 분홍(핑크)색상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이곳에서 사람들이 넘치는 에너지를 주고받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이번 설계공모작 선정의 핵심은 ‘실현 가능성’과 ‘안전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과 잠수교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설계 검증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단계별로 참여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 당선작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우선 1차 지명작 5개 팀에 수리·구조분야 등 엔지니어링사와 협업해 기술적 안전성이 학보된 디자인(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고, 제출안에 대해 건축·구조·수리·운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검토위원회’가 2차례 체계적인 분석과 검토를 진행했다. 최종 심사는 건축, 운영·콘텐츠 분야 전문가 참여한 가운데 한강 경관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디자인적 측면과 보행 네트워크, 안전성이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로 진행됐다. 기술검토위원회 종합보고서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제출한 하중계산 및 구조 검토 근거 자료 검토도 함께 이뤄졌다.시는 당선자와 내 달부터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약 10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에 내년착공에 돌입해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잠수교 전면보행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잠수교의 모습을 담은 당선작 이미지는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기간 중인 오는 12일과 19일 ‘가상현실(VR) 전시 공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 공개된다. 주변에는 포토스팟도 마련해 시민들이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의 다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첫 한강보행교이자 한강 위에 생기는 첫 수변문화공간이 될 잠수교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5.10 I 이배운 기자
우미건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831가구 일반분양
  • 우미건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831가구 일반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미건설은 1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김포시 북변3구역을 재개발하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의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투시도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시 북변동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74·84㎡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대단지로, 이중 83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타입별 가구수는 △59㎡A 277가구 △59㎡B 106가구 △74㎡A 110가구 △74㎡B 71가구 △84㎡A 154가구 △84㎡B 24가구 △84㎡C 89가구다.단지의 청약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2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1순위 청약 요건으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김포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 지역은 단지가 조성되는 김포 북변재개발 구역은 이번 북변3구역을 시작으로 북변4구역, 북변5구역, 북변2구역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는 7050여 가구의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특히 이곳은 인근의 걸포지구(6200여 가구)와 함께 약 1만3250가구가 거주하는 김포의 새로운 주거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주변에서는 4차산업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예정)가 개발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또한 단지는 도보 거리에 위치한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역세권 입지를 갖춰 교통편의성도 뛰어나다. 특히 걸포북변역에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예정)이 정차할 예정이고, 인근에는 서울5호선 연장선 감정역(가칭·추진)과 GTX-D노선(추진)의 노선이 계획돼 교통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로 앞에 김포초등학교가 위치한 학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주변에는 김포중, 김포여중, 김포고, 사우고 등 명문학군이 갖춰져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한다.
2024.05.09 I 박지애 기자
버스·대중교통 카드부터 팝업까지 서울시 '해치' 사랑…시민도 '호응'
  • 버스·대중교통 카드부터 팝업까지 서울시 '해치' 사랑…시민도 '호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버스와 대중교통 카드, 굿즈, 팝업까지. 서울시가 올 초 15년 만에 새단장을 마친 ‘해치’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시민들도 호응하고 있는 모습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해치&소울프렌즈 아트벌룬(사진=서울시)9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린 ‘해치의 마법마을’ 팝업에 총 2만5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우천으로 운영시간을 일부 단축했음에도 어린이들과 가족 방문객이 몰리며 하루 최대 1만3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해치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랠리, 해치&소울프렌즈 아트벌룬은 물론, 해치와의 허그타임, 시장실을 자유 관람할 수 있는 청사 개방 프로그램 ‘해치의 마법탐험대’ 등으로 이뤄졌다.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해치버스’도 인기다. 현재 통째로 해치가 된 듯한 핑크 버스와 남산타워·한옥마을·광화문 등 서울 명소를 새긴 민트 버스 총 2종을 운행 중이다. 지난 3월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 해치버스의 이용객수는 이미 16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처음 2대에서 현재는 22대까지 규모를 늘렸다. 어린이 및 가족 방문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용하는 만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안내방송도 송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0주년을 기념해 국내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한 굿즈(상품)를 선보이면서 봉제 키링과 목베개 등 해치 캐릭터를 사용한 제품들도 함께 내놨다. 특히 봉제인형 키링 중 해치 캐릭터 봉제인형 키링은 4일 만에 500개의 초도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서울시는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로 해치 접목을 확대한다. 오는 16일부터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도 행사장 주 출입구인 웰컴가든을 해치&소울프렌즈 주제로 꾸민다. 해치&소울프렌즈 아트벌룬과 서울마이소울 로고가 어우러진 정원이다. 시는 뚝섬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해치&소울프렌즈와 자유롭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웰컴가든 안에 들어설 초대형 아트벌룬을 본 행사 일주일 전인 10일에 미리 설치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에도 해치 디자인을 입힌다. 오는 7월 본사업부터 도입하며, 기후동행카드 100일 기념 이용 후기를 등록한 시민 중 100인을 선정해 해치 디자인 카드를 선물한다.서울시 관계자는 “리뉴얼 이후 해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1만명 이상 늘었고 댓글이나 좋아요 등도 많이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시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꾸준히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해치는 지난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 상징물로 지정했고 이듬해인 2009년 캐릭터를 공식 발표했었다. 다만 캐릭터 활용 범위가 점차 축소하면서 인지도가 30% 이하로 낮아지자 시는 지난 2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뉴얼 해치를 내놨다.
2024.05.09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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