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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셰프 손 거친 숯불소고기전문점 "통큰소한마리" 런칭
  • 베테랑 셰프 손 거친 숯불소고기전문점 "통큰소한마리" 런칭
  • [온라인부] 국내 유명 고급 한정식집에서 30년 주방장 경력을 가진 베테랑 셰프가 이끄는 ㈜행복푸드미트가 숯불소고기전문점 "통큰소한마리"를 론칭했다.허현구 대표는 "값비싼 한우대신 가격 부담 없는 미국산 최고급 소고기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질 좋은 고기에 숙련된 경영노하우로 가맹점들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통큰소한마리"는 고급한정식 식당 "경복궁"에서 30년 동안 주방장으로 일했던 허 대표를 비롯해, 유명 음식점에서 주방장 또는 육부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직원들의 노하우가 집약된 숯불소고기전문점 브랜드다."통큰소한마리"에서 취급하는 미국산 소고기는 한우1++와 동급인 소고기로 프라임 상위 3.2%에 해당한다. 이는 수입육 중 가장 맛있고 부드러우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기라는 것이 행복푸드미트 측 설명이다.각 가맹점에 공급되는 원육은 계약 직수입을 통해 들여오기 때문에 숯불소고기전문점 "통큰소한마리" 가맹점은 원육가격 폭등으로 인한 품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큰소한마리"의 육류는 본사직영 HACCP인증 공장에서 제조해 가공된 완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육류 등 원자재 손질 과정에서 필요한 인건비 부담을 줄였다."통큰소한마리" 만의 또 하나의 차별화 포인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통큰불판"이다. 통큰불판은 일반 망(실)석쇠로 낼 수 없는 참숯불의 풍미를 살리고, 고기와 된장찌개를 한번에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가스 점화식 테이블에 설치하기 때문에 숯불 직원 없이도 사용이 가능해 가맹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이다.또한 점포개발 및 점포선정 이후부터 매출증대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는데 전문요리사가 조리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다양한 메뉴와 접목이 가능한 신메뉴를 본사에서 꾸준히 개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식상함을 해소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처럼 일반 소고기 프랜차이즈와 달리 "롱런"할 수 있는 본사 시스템을 구축한 "통큰소한마리"는 본사 조사 결과 고객의 90% 이상이 재방문 고객이며, 동일상권에서도 상위매출을 기록해 최종 가맹점 순수익 25% 대에 이르는 투자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현재 행복푸드미트는 2016년을 맞이하여 신규창업자에게는 가맹비 면제를, 업종변경창업자에게는 보증금을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 중이다. 만약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원한다면 본사 마진이 없는 비용으로 진행, 저렴한 가격에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문의는 홈페이지(www.tkcow.com)를 이용하면 된다.
26년마넷 새단장하는 롯데월드 '저자거리'
  • 26년마넷 새단장하는 롯데월드 '저자거리'
  •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이 26년만에 리뉴얼하고 재개장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의 저자거리가 새롭게 바뀐다.롯데월드는 민속박물관 내 저자거리를 26년만에 리뉴얼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민속박물관 저자거리는 연간 70여만명이 찾을 만큼 내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전도사 역할을 해 왔다.한정식 전문점 ‘석촌’, 탕요리 전문점 ‘몽촌’, 구이요리 전문점 ‘송파’, 주점 ‘주막’ 등 4가지의 콘셉트로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한국 전통 음식을 선보였다. 국물 요리의 대명사인 탕요리 전문 ‘부여집’과 순댓국밥 전문점 ‘박서방 순대국밥’이 새로 입점한다. 조선시대 주점 콘셉트인 ‘주막’은 기존 메뉴를 리뉴얼한다. 특히 한국 ‘탕’ 문화의 문맥을 이어가고 있는 ‘부여집’은 70년 동안 3대에 걸쳐 엄선된 한우로 만든 진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될 만큼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 중 3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 내년 1월8일에는 전통 순댓국밥을 고수하는 ‘박서방 순대국밥’이 오픈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이번 저자거리의 먹거리 변신은 26년 만에 가장 큰 변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의 전통 음식을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6 I 강경록 기자
 일본인도 최고로 치던 겨울별미 '나로도 삼치'
  • [e주말] 일본인도 최고로 치던 겨울별미 '나로도 삼치'
  • 나로도항 주변 횟집에서는 삼치회와 삼치구이, 삼치탕을 맛볼 수 있다삼치회는 묵은지에 싸 먹는게 정석이다.삼치회는 김과 양념간장으로 먹는 것도 맛있다.삼치회를 초밥으로 맛보면 고소함이 배가 된다잘 숙성된 삼치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도항은 예로부터 삼치로 유명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파시가 열렸고, 나로도항을 삼치의 어업전진기지로 삼았다. 일본인들이 참치만큼이나 삼치를 좋아했고, 나로도 삼치를 최고로 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기와 수도설비가 들어설 정도로 크게 번성했다.◇전량 일본으로 수출하던 금치 ‘나로도 삼치’삼치 호황은 1980년대 초까지 이어졌다. 특히 1960~70년대는 최고의 전성기였다. 나로도항에 정박하는 삼치 배들만 200여 척이나 됐고, 배다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삼치 배들이 길게 늘어섰다. 삼치 가격이 좋아 여기저기서 삼치배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삼치 1kg당 당시 돈으로 5000원이었다. 당시 대한전선에서 생산되는 작은 TV 한 대가 3만 5000원 정도, 광주광역시의 40평대 집값이 500만원 정도였다 하니 얼마나 호황을 이뤘는지 짐작할 만하다. 파시로 거래되는 삼치 물량만 3~4만kg, 당시 10kg 상자에 담았으니 4000 상자가 나로도항에 쌓였던 셈이다. 상자에 담긴 삼치는 ‘대일무역선’이라 부르던 삼치수출선에 실려 일본에 전량 수출됐다. 지금의 나로도항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삼치의 본향답게 삼치의 명성은 그대로다. 일반적으로 삼치는 대체로 30~50cm 정도로 대부분 삼치구이로 먹는다. 이 삼치는 일본어로 ‘고시’라 부르는 삼치새끼로 나로도에서는 삼치 축에도 못 낀다. 적어도 1kg이 넘어야 그나마 삼치라 불리고, 3kg이 넘어야 삼치로써 제대로 된 대접을 받는다. 5kg 정도 되는 삼치도 ‘중치’ 정도고, 큰 삼치는 1m가 훨씬 넘는 것도 있다. 항으로 들어온 삼치 배들은 삼치를 위판장에 부린다. 매일 오전 8시, 오후 2시에 삼치를 비롯해 문어, 적새우, 서대, 닥대 등 다양한 어종의 경매가 열린다. 경매사와 중개인이 삼치를 사이에 두고 수화로 경매를 하는데, 경매인의 눈빛과 중개인의 몸짓이 서로 하나가 되면 삼치의 주인이 가려진다.전남 고흥 나로도항에서 경매를 앞두고 있는 삼치◇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삼치회’나로도항 삼치 경매도 봤으니 이제 삼치를 맛볼 차례다. 삼치를 주로 구이로 맛본 사람들에게는 삼치회라면 다소 생소하다. 삼치는 활어회가 아닌 선어회로 즐긴다. 삼치는 잡히자마자 속절없이 죽고 마는 급한 성격의 물고기다. 따라서 활어로 즐길 수 없는 게 바로 삼치다. 삼치는 경매가 끝나자마자 바로 얼음에 채워져 냉장 숙성에 들어간다. 삼치의 살은 무른 편이어서 실온에 두면 삼치의 성질만큼이나 쉽게 상하고, 냉동을 하면 살이 물러서 씹을 게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2~3시간 정도 숙성을 해야 제대로 된 삼치회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삼치는 겨울철이 제철이다. 4∼6월까지 산란기를 보낸 삼치는 가을부터 월동준비를 위해 살을 찌우기 때문이다. 나로도항 일대에는 순천횟집 등 삼치회를 내는 횟집이 많다. 삼치회는 두툼하게 썰어서 나오는데, 김이나 묵은지를 이용해 먹는다. 김 위에 삼치회를 올린 뒤 양념장을 곁들여 먹거나 묵은지에 삼치회를 싸서 먹는다. 전라도 사람들은 삼치회를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을 하는데, 과연 맛은 어떨까? 쫄깃한 식감은 활어회에 비해 적지만, 씹을수록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고슬고슬한 밥 한 숟갈에 고추냉이를 조금 얹고 그 위에 삼치회를 올리면 삼치초밥이 된다. 씹을수록 삼치회 특유의 고소한 맛이 훨씬 오래간다. 나로도에서는 삼치회 뿐 아니라 미역국에 삼치를 넣어 끓이는 삼치미역국, 삼치의 껍질을 벗겨 순살로만 만드는 삼치어죽도 만들어 먹는단다. 순천횟집 고태민 사장은 12월에서 1월에 나는 3~4kg 정도의 삼치가 가장 맛이 좋으며, 삼치를 직접 구입할 때는 눈 색깔이 선명하고, 아가미가 빨간색인 삼치가 가장 싱싱한 삼치라고 귀띔한다. 회센터에서 삼치를 구입해 일정비용을 내면 삼치회는 물론 삼치구이와 삼치탕까지 한꺼번에 맛볼 수 있으니 미리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어마어마한 크기의 삼치.◇나로우주센터·마복산 등 볼거리 가득 나로도항이 있는 외나로도에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이 있다. 1, 2층으로 구성된 우주과학관에는 우주로 이동하기 위한 기본원리와 우주탐사, 로켓과 인공위성 등을 주제로 전시되어 있으며, 우주과학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1층에는 나로호 발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나로호 발사통제센터가 있다. 터치게임을 통해 나로호를 직접 발사해보는 게임으로 조립, 이동, 발사 과정을 차례로 거치게 돼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공간이다. 나로도를 나오자마자 왼편으로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마복산의 기세가 등등하다. 마복산의 북쪽 기슭에는 다양한 목재체험과 목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마복산목재문화체험장이 자리잡고 있다. 목재문화전시실, 목재체험실, 편백스파체험실로 구성된 종합체험장과 숙박이 가능한 전통한옥체험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으로 나뉜다.목재문화전시실에 들어서면 새소리와 음악소리와 함께 향긋한 목재향이 가득하다. 목재를 이용하는 집과 악기, 가구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나무로 만든 실로폰 소리는 경쾌하면서도 소리가 자극적이지 않아 귀를 즐겁게 한다. 편백스파체험실은 물 없이 즐기는 원적외선 반신욕체험이다. 편백나무로 만들어 향도 좋고, 피톤치드도 맘껏 즐기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원적외선으로 70℃까지 올라가는데, 땀이 나도 끈적이지 않는다. 1시간 이용하는 이용료는 3천원이다. 도화면 발포리는 조선시대 때 전라좌수영의 관할 하에 있던 5포 중 하나인 발포진으로 임진왜란 이전 이순신 장군이 발포만호로 재임한 수군 최초 부임지다. 발포리에 위치한 발포역사전시체험관에는 임진왜란과 고흥의 역사, 이순신장군과의 인연과 그의 일화를 다루는 상설전시실과 체험실로 나뉘어 있다. 체험실에서는 모형 배를 배치해 직접 진법을 익혀보는 체험, 판옥선의 격군이 되어 노를 젓는 체험 등을 해볼 수 있으며, 다양한 배경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크로마키 사진촬영도 해볼 수 있다. 발포역사전시체험관 뒤편으로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열녀 송 씨의 조형물이 바다를 바라고 서 있고, 열녀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물과 함께 산책로가 나 있다. 발포리 주변에는 발포진이 있을 당시 선박을 수리했던 선소와 발포만호성, 이순신장군을 배향한 충무사도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팔영산 남쪽에 자리 잡은 영남면 소재지에서 남열해변,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용바위에 이르는 10km의 해안도로는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부르는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해돋이로 유명한 남열해변과 멀리 나로도가 바라다 보이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 해안절벽이 아름다운 용바위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지상 7층 높이의 규모로 고흥과 여수 사이의 바다에 떠 있는 여러 섬과 멀리 나로도의 장관이 펼쳐진다. 전망대를 중심으로 다랭이논길, 해맞이길, 용바위길, 해돋이해수욕장길 등 6.1km의 미르마루길이 이어져 있어 산책삼아 걷기에도 좋다. 고흥여행을 마치고 올라가는 길, 해거름녘이라면 중산일몰전망대에 잠시 들러볼 일이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우도와 고흥과 보성의 육지사이의 바다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장관을 만난다. 마복산 목재문화체험관의 숲속 영상◇여행메모△당일여행코스= 마복산목재문화체험장 → 발포역사전시체험관 →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 나로도항/ 1박 2일 여행 코스= 소록도 → 거금생태숲 → 발포역사전시체험관 → 남열해변, 고흥우주발사전망대 → 팔영산자연휴양림 → 숙박→ 마복산목재문화체험장 →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 봉래산 삼나무숲 → 나로도항△가는길▷버스= 서울-고흥, 서울센트럴시티버스터미널에서 하루 5회(08시~17시30분) 운행, 약 4시간 소요. 고흥터미널에서 나로도터미널 약 1시간 간격 운행▷자가용= 남해고속도로 고흥IC→고흥IC교차로에서 고흥방면 우측방향→한천교차로에서 고흥방면 15번국도로 우회전→연봉교차로에서 점암, 과역 방면 855번 지방도로 좌회전→송산삼거리에서 영남방면 좌회전→해창만삼거리에서 나로도방면 우회전→옥강삼거리에서 나로도방면 15번 국도로 좌회전→봉래교차로에서 나로도항 방면 우회전→나로도항△잠잘곳= 봉래면 나로도항길에는 제법 숙소가 많다. 나로비치호텔(061-835-9001), 우주항공호텔(061-835-9631), 나로호텔펜션 (061-833-8893) 등이 있다. 도화면 천마로 쪽에는 고흥빅토리아호텔(061-832-0100)이 있다.△먹을곳= 삼치회는 봉래면 나로도항길에 있는 순천횟집(061-833-6441)이 유명하다. 이외에도 나르도항길의 다도해회관(061-834-5111)은 회 한정식이, 고흥의 자랑인 고흥으로 만든 유자피자가 유명한 유자앤카페(061-833-4949), 짬뽕은 해지연(061-835-9282) 등이 맛있다.△주변 볼거리= 소록도, 거금도생태숲, 연홍도, 금탑사 비자나무숲,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봉래산 편백숲과 삼나무숲, 능가사, 팔영산자연휴양림, 팔영산 편백숲중산리 일몰발포에 전해오는 임진왜란 때 열녀 송씨의 상
2015.12.20 I 강경록 기자
  • 연말모임 선호 장소 1위? 대학생은 '주점'-직장인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앞두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모임이 한창인 가운데, 대학생과 직장인 간 선호하는 모임 장소가 다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취업검색엔진 잡서치와 함께 전국 대학생 612명, 직장인 5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하는 연말 모임 장소’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은 시끌벅적 에너지 넘치는 ‘주점·호프’(21.1%)를, 직장인은 지인들과 조촐한 파티를 열 수 있는 ‘호텔·펜션’(20.0%)을 1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학생이 선호하는 모임 장소 2위는 ‘호텔·펜션’(19.4%)이었으며, 그 뒤로 △ ‘달달한 케익과 커피가 있는 ‘예쁜 카페’(16.8%), △ ‘부담 없이 모일 수 있는 ‘집’(16.8%), △ ‘조명 좋고 조용한 ‘선술집’(8.0%), △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고깃집’(7.5%), △ 럭셔리한 ‘고급 레스토랑’(5.9%), △ ‘신나게 춤출 수 있는 ‘클럽·나이트’(2.5%), △ ‘정갈한 ‘한정식 집’(2.0%) 등이 있었다.이에 비해 직장인 응답을 살펴보면 ‘주점·호프’(12.8%) 응답률은 대학생(21.1%)보다 8.3%p 낮게 나타났으나, △ ‘선술집’(12.6%), △ ‘고급 레스토랑’(10.5%), △ ‘한정식 집’(6.2%) 등에서는 모두 대학생을 웃돈 것으로 확인돼 상대적으로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장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 외에도 선호하는 연말 모임 장소에 대한 의견 차이는 성별로도 존재했다. 먼저 대학생의 경우 ‘주점·호프’ 응답은 ‘남성’(28.6%)이 ‘여성’(17.0%)보다 두드러진 데 비해, ‘호텔·펜션’(22.8%)과 ‘예쁜 카페’(19.2%)를 선호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8.3%p, 5.8%p씩 높아 대체로 ‘술’을 중시하는 남성과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중시하는 여성간의 성향 차를 엿볼 수 있었다.반면 직장인 남성의 경우 ‘호텔·펜션’(15.6%)과 ‘주점·호프’(15.6%)를 공동 1위로 꼽은 가운데, 그 뒤로 ‘집’(14.8%), ‘선술집’(14.3%), ‘고깃집’(12.7%)이 근소한 차이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고른 답변을 보였다.이에 비해 직장인 여성은 여대생과 마찬가지로 ‘호텔·펜션’(23.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여대생 응답에서 적은 비율을 차지했던 ‘고급 레스토랑’(6.8%)과 ‘선술집’(6.6%)이 각각 12.9%, 11.2%로 높게 집계돼 차이를 보였다.이처럼 직장인과 대학생 간 선호하는 연말 모임 장소가 다양하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참석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우선 순위인 모임은 한 목소리로 ‘가족 모임’ 이라고 답해 시선을 끌었다.다만 대학생은 ‘가족모임’(42.5%)에 이어 ‘고등학교 친구’(30.4%)를, 직장인의 경우 ‘가족모임’(47.6%) 다음으로 ‘직장 송년회’(14.9%)를 우선시하겠다고 밝혀 친구보다 사회생활을 택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5.12.16 I 김민정 기자
최민식 "흥행 신경 안 써…대호 본 순간 로또 맞은 기분"(인터뷰)
  • 최민식 "흥행 신경 안 써…대호 본 순간 로또 맞은 기분"(인터뷰)
  • 최민식(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천만배우? 티켓파워? 그런 거 없어요.”극장가는 지난해 이순신 열풍이었다. 이순신의 명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명량’은 개봉과 동시에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68만명),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125만명), 역대 최다 스코어(1761만명) 등 온갖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사를 새로 썼다. ‘명량’의 큰 흥행에는 이순신을 연기한 최민식이 있었다. ‘명량’은 우울한 사회 현실과 맞물려 흥행했고, 대중은 이순신이 환생이라도 한 것 마냥 최민식을 이순신과 동일시했다. 이순신으로 1700만명의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던 최민식을 10일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만났다. 그는 이순신을 내려놓은 지 오래였다.“대중의 큰 관심과 사랑, 당연히 고맙죠. 고맙지만 인기라는 건 언젠가 사라질 허상이잖아요. ‘명량’으로는 제대로 잘 차려진 한정식 한 번 먹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밥을 계속 먹을 수는 없잖아요. 전작의 흥행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하지 않을뿐더러 다행히 인기나 흥행에서 자유로운 편입니다.”최민식은 ‘명량’ 다음으로 16일 개봉하는 박훈정 감독의 ‘대호’를 선택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지키려고 하는 명포수 천만덕의 이야기다. 최민식은 조선의 명포수 천만덕을 연기했다. ‘대호’의 관건은 이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대호, 호랑이를 CG로 얼마나 실감나게 구현해내느냐였다. 최민식을 비롯한 배우들은 보이지 않는 상대와 액션을 주고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몸이 힘든 것은 배우에게 큰 스트레스가 아니에요. 안 힘든 작품이 없거든요. 문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과 액션과 리액션을 주고받는 상상을 하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모니터를 봐도 나혼자 연기를 하고 있으니까 나중에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불안하더라고요. CG팀에 고마웠던 게 거의 상상한 대로 호랑이가 표현됐어요. 대호가 어디에 총을 맞고 어떻게 피를 흘리는지 상상하며 연기를 했는데 상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안심했어요. 영화를 보고 나서 로또를 맞은 기분이었죠.”화면 안에 카리스마 넘치는 최민식은 없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했다.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고, 최고의 위치에 있지만 후배들을 대할 때도 스태프들을 대할 때도 다르지 않다. 그런 사람이 촬영만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싹 달라져 주위를 놀라게 만든다.“제가 어느 덧 현장에서 고참이다 보니 무게 잡고 있으면 분위기가 썰렁해져요. 사람들이 제 눈치를 보고 하는 것을 성격상 못 견뎌요. 함께 하는 일인데 현장에서 그럴 필요가 있나요. 저는 내 동료, 선후배들과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어요. 사람들은 많은 작품을 했고 위치가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작품에 대한 욕심이 많고요.관객이 많이 드는 영화가 아닌 자신이 진짜 좋아서 하는 작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배우의 기본이죠. 좋은 작품을 한다는 게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제대로 만들었을 때의 성취감, 만족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관련기사 ◀☞ '연예가 X파일', 신은경子 근황 포착+'이병헌' 언급까지..왜?☞ '뉴스룸' 싸이 "뉴욕타임즈 '대디' 최악의 노래 선정, 오히려 감사"☞ 제아 김동준 주연 웹드 ‘선택’ 14일 첫 방송☞ [포토]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 part2, 골반 쭉 빼고 섹시포즈☞ [포토]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 part2, 비키니 탑 노출
2015.12.11 I 박미애 기자
  • 무협, 중동 시장 공략 비법은 '사극 드라마'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사극 드라마를 마케팅 도구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는 24개국에 거주 중인 국내 기업 주재원 및 현지 한인 사업가 637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류 인기도 및 마케팅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동 내 최고 인기 드라마로 ‘대조영’과 ‘주몽’, ‘대장금’이 1~3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또 사극 인기에 힘입어 송일국과 이영애가 중동 내 최고 한류스타로 꼽혔다.일본의 경우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K-팝과 한국 드라마 인기가 낮아졌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일본 내 혐한 분위기 등이 한류 인기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한류의 인기가 ‘높아졌다’ 또는 ‘많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순이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런닝맨’, ‘별에서 온 그대’, ‘대장금’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동유럽이나 중남미에서는 K-팝 중심의 문화 콘텐츠 수요가 늘고 있다.‘한류의 인기가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9%가 ‘도움이 된다’ 또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상품의 홍보도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한류스타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 효과는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만 유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 이외 지역세어 ‘한류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가 유효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0% 미만이었다.아울러 K-푸드의 해외 진출의 경우 아시아에서는 삼겹살과 한정식,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는 양념갈비와 비빔밥이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춘식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한류가 한국 상품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지역별로 맞춤형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며 “일본은 반한 정서와 한류 인기 하락으로 한국 상품 소비가 줄고 있는 만큼 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15.11.12 I 이재호 기자
미스글로벌뷰티퀸(Miss Global Beauty Queen) 한정식 전문 매장 ‘진진바라’ 방문
  • 미스글로벌뷰티퀸(Miss Global Beauty Queen) 한정식 전문 매장 ‘진진바라’ 방문
  • [온라인부] 13일 화요일, MGBQ(Miss Global Beauty Queen)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전통의 맛을 현대적 입맛과 어우러진 요리를 선보이는 한정식 전문 ‘진진바라’의 프리미엄 매장 ‘광화문점’에 방문하였다. 진진바라에서 MGBQ 선수들은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궁중요리를 코스 식으로 제공받았다. 각 요리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세계의 미녀 선수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와 관광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줄 수 있게 하자는 대회의 목적에 걸맞게, 선수들은 진진바라에서 정통 한정식 요리를 먹으며 한국음식문화를 체험하고 한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진진바라에서 식사를 한 후, 참가자들은 국내 최초의 주얼리 문화 공간인 예물전문브랜드 오르시아에 방문하였다.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를 입은 후 이번 Miss Global Beauty Queen 2015 참가자 전원에게 주얼리와 티아라를 협찬해주는 오르시아의 전시관, 국제관, 티아라관, 갤러리관 등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주얼리를 직접 착용해보기도 하고 착용 후에 사진촬영도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르시아의 주얼리를 구경하고 난 후 MGBQ 선수들은 오르시아 화보 촬영을 하기도 하고 직접 모델 워킹을 선보이며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또한 선수들은 오르시아에서 준비한 간단한 디너 파티를 즐겼다.
  • [김원빈의 창업 칼럼] 외식업 틈새 매출 PB상품 판매전략- 디자인과 콘텐츠로 무장하라
  • [이데일리 창업] 필자에게 올 해 론칭한 외식 점포 중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를 꼽으라면 <삼거리푸줏간>을 들 것이다. 이곳이 젊음의 대표 거리 홍대 상권 중심에 위치해 있고 유명 컨설턴트의 작업으로 탄생했다는 사실 외에도 일반 고객 그리고 외식전문가 등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단연 콘셉트와 특히 이를 뒷받침 해준 디자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간 국내 외식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은 아이템 중 하나가 생고기다. 가히 삼겹살 시장의 르네상스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돼지고기 구이 전문점이 쏟아져 나왔고 그 결과 확실히 국내의 육류 구이시장의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삼거리푸줏간>이 수많은 경쟁 브랜드를 뒤로 하고 조명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철저한 디자인적 사고를 기반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냉철하게 <삼거리푸줏간>의 기획 요소를 평가했을 때 음식에 사용한 재료, 메뉴 구성 등은 새로움이 없는 기존의 것들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삼거리푸줏간>의 점포를 직접 경험하게 되면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경쟁 브랜드와의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필자는 이를 ‘디자인(Design)’이라 말하고 싶다. <삼거리푸줏간>은 가게 외부(파사드)부터 내부 인테리어, 메뉴판, 포장지 등 일관된 디자인 콘셉트로 고객에게 이곳만의 분명한 가치를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었다. 이는 앞으로는 메뉴가 아닌 디자인 기획으로 브랜드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마케팅적 사고와 함께 디자인적 사고를 겸비할 때가 온 것이다. 외식 시장 주요 흐름 중 눈여겨 볼만한 것이 바로 PB(Private Brand)상품의 확대다. PB상품은 단순히 외식 점포 내에서만 경험하는 것을 넘어서 점포 외부까지 브랜드 경험을 확대함으로써 인지도 형성뿐만 아니라 추가 매출 활성화에도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자에서는 PB상품이 주요 경쟁력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PB상품 기획 시에는 브랜드를 잘 녹여낼 수 있는 상품 선정과 이를 소구할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게 되는데 특히 앞서 강조한 디자인의 힘이 크게 작용하게 된다. 본문에서 언급 할 PB상품 활성화에 성공한 네 곳의 브랜드 역시 디자인적 요소를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세웠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네 곳의 점포 사례를 통해 디자인을 포함해 외식업 틈새 매출 PB상품 활성화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1. 특화된 상품을 판매하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몽실식당>은 대표 메뉴인 도래창과 흑돼지스테이크 외에도 이와 곁들여지는 반찬 때문에 크게 인기를 얻게 됐고 이를 통해 직접 만든 고들빼기김치와 고기를 찍어 먹는 갈치속젓 그리고 찌개에 사용한 재래식된장을 PB상품으로 판매했다. 대개 일반 음식점의 경우는 과자류나 지역 특산물 판매하는 것이 고작인데 <몽실식당>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기획함으로써 점포 내에서 만족한 고객들에게 PB상품을 통해 브랜드 체험이 연결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2. 편의성을 갖춰야 한다 <화동갈비>의 경우 메뉴별 파우치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생산과 판매 효율성 극대화했다. 특히 주요 탕반 메뉴를 개별 파우치로 포장해 들고 가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일반적으로 국물 음식의 경우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봉지에 포장해주는 곳들이 대부분인데 과감한 개별 패키징을 통해 PB상품 판매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화동갈비>에서는 PB상품을 활용한 생일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 전략으로 고객 만족 증대에 성공했다. 3. 반드시 마케팅을 수반하라 선물용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명절의 경우 특히 각기 다른 상품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게 되는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값진식육>의 경우 단일 점포임에도 시즌마다 PB상품을 통해 꾸준한 판매율을 기록한다. 특히 이곳에서 가격대가 높은 한우세트 판매 활성화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점포(상품)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반영한 패키지 디자인과 마케팅이 수반됐기 때문이다. 현재 <값진식육>은 일반적인 점포 마케팅 뿐만 아니라 PB상품만을 다루는 온라인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4. PB상품으로 코스트를 보완하라 PB상품 판매의 주요 목적은 추가 매출 유도라 할 수 있다. 특히 원재료 지출 비율이 높은 한정식집의 경우 더 밝은 빛을 발하게 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사월에보리밥>은 많은 가짓수의 반찬이 제공됨으로써 발생되는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를 PB상품을 통해 보완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반찬, 장류, 젓갈 등을 개별 포장 판매함으로써 음식을 통해 고객이 느낀 만족과 지출을 단순히 매장 내 식사에서만 그치지 않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급 선물용 굴비세트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와 더불어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김원빈 컨설팅바이빈 대표, 외식콘셉트기획자(blog.naver.com/redwonbin200)
2015.10.14 I 창업팀 기자
 2000년 전 가야 깨어나다…김해 가야테마파크
  • [e한가위] 2000년 전 가야 깨어나다…김해 가야테마파크
  • 가야왕궁의 복식체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김해에 들어서면 분산 정상에 가야 시대 산성으로 추정되는 분산성이 눈에 들어온다. 분산 반대편에는 가야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자리한다. 지난 2010년 방영한 드라마 〈김수로〉 촬영지로 시작해 얼마 전 공연과 전시, 체험, 놀이 시설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로 새롭게 탄생했다.◇가야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김해가야테마파크’말을 타고 달리는 수로왕 조형물과 목책, 가야의 건물 구조를 연상케 하는 입구를 지나 테마파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뮤지컬 〈미라클 러브〉가 펼쳐지는 철광석 공연장이 눈에 들어온다. 김수로와 허황옥의 운명적인 만남과 기적 같은 사랑을 입체적인 영상 효과를 곁들여 담아낸다. 하루 2~3차례 공연되며, 관람료는 별도다. 철광석 공연장을 지나면 2층 전통 건물이 보인다. 가야왕궁은 태극전과 가락정전, 허황후스토리관, 가야스토리관, 복식체험장으로 구성된다. 태극전과 허황후스토리관은 수로왕의 일대기, 수로왕과 허황후와 러브 스토리를 담은 스토리텔링 전시관이다. 태극전에는 가야 복식을 갖춘 수로왕과 허황후가 단정하게 앉아 있다. 가야 복식 체험도 해보자. 드라마 촬영 당시 출연자들이 착용한 가야 복식을 입어볼 수 있다. 가야왕궁 전역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특히 태극전 석축 위에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찍으면 드라마의 한 장면이 고스란히 연출된다. 철의 나라 가야를 체험해보는 곳도 있다. 테마파크 맨 끝에 자리 잡은 철기체험장이다. 드라마에서 국읍대야철장으로 나온 곳으로, 모종삽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불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뜨거운 화덕에 쇳조각을 넣고 벌겋게 달궈진 쇳덩이를 꺼내 망치로 두드린다. 물에 담금질한 뒤 모종삽 형태로 만들고 자루를 끼운다. 망치로 자루 뒤편을 치고, 인두로 가야철기체험장을 새기면 모종삽 한 자루가 뚝딱 탄생한다. 가야무사어드벤처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친환경 모험 놀이터다. 짚라인처럼 높은 곳에서 걷고 건너고 타고 내려오는 기마무사놀이대, 케이블카처럼 타고 내려오는 케이블 놀이대, 롤러를 따라 미끄러져 내려오는 롤러슬라이드 등이 있다.가야테마파크 내 가야무사 어드벤쳐의 케이블웨이를 타는 어린이 ◇가야 시대 역사와 유물을 담은 ‘국립김해박물관’김해 여행에서 가야 유적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가야 시대 역사와 유물이 고스란히 담긴 국립김해박물관에 가보자. 선사시대 유물인 고인돌과 돌널무덤, 가야 기마 무사의 흔적인 철제 갑옷과 투구, 말 갑옷 등을 볼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수로왕의 탄생 설화를 간직한 구지봉과 수로왕비릉으로 이어져 산책 삼아 다녀와도 좋다. 박물관 남쪽으로 대성동 고분군, 수로왕릉, 봉황동 유적이 차례로 이어진다. 대성동 고분군은 1세기부터 6세기 전반까지 가야의 왕과 왕족 무덤이 모여 있다. 고분군 아래 노출전시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있는데, 노출전시관에서는 3세기 말과 5세기 초에 조성된 두 고분이 중복 축조된 특이한 구조도 볼 수 있다. 대성동 고분군에서 수릉원을 지나면 수로왕릉이 있고, 남쪽으로 가야 최대의 생활 유적지인 봉황동 유적이 있다. 봉황동 유적에는 고상 가옥과 망루, 목책 등 가야 주거지가 복원되었다. 특히 회현동 패총은 높이 7m에 이르는 대규모 패총으로, 패총전시관에서는 패총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켜켜이 쌓인 세월의 흔적이 놀라울 따름이다. 분청도자관에서 물고기가 새겨진 분청도자기를 보고 있는 가족◇우리나라 도자의 역사 ‘김해분청도자관’진례면에는 김해분청도자관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나란히 자리한다. 김해분청도자관은 우리나라 도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청사기의 면모가 스민 곳이다. 1층에는 분청사기의 역사와 다양한 기법, 변천 과정이 소개되고, 공모전에서 수상한 아름다운 분청 작품이 전시된다.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분청의 꿈, 세계를 향하다’라는 주제로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분청사기 체험, 전시,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체험 행사는 분청도자기의 일곱 가지 기법을 배워보는 분청 기법 체험, 가족 흙 쌓기 대회, 두벌 구운 도자기에 그림이나 글씨를 넣고 구운 완성품을 가져가는 내가 만든 도자기 체험 등이 있다. 장군차 무료 시음, 요리와 만난 분청도자기는 시음과 시식 행사다.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흙(Clay)과 건축(Architecture)을 조합해 건축과 도자의 만남을 추구하는 미술관이다. 도자 작품 5000장으로 구성된 ‘Fired Painting’이 전시관 외벽을 감싸는 돔하우스와 높이 20m 클레이아크 타워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아트키친에서는 미니 타일을 이용한 모자이크 타일 체험을, 체험관에서는 도자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현재 공사 중인 돔하우스는 10월 8일 재개관한다.화포천습지생태공원의 풍경◇우리나라 최대의 하천형 배후습지 ‘화포천;한림면에는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화포천이 있다. 낙동강이 범람하면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대의 하천형 배후습지다. 한때 오염으로 죽음의 강이었지만, 지대한 노력 끝에 화포천습지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을 출발해 노랑어리연꽃뜰, 창포뜰, 물억새뜰을 거쳐 한 바퀴 돌아오거나 봉하마을과 봉화산, 영강사와 주변 마을을 연계해 조성한 화포천 아우름길을 걸어보는 것이 좋다.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에서는 주말 가족 체험과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포천습지의 생태와 자연을 만나보는 체험이다. 김해의 맛도 즐겨보자. 진영읍에는 갈비로 유명한 거리가 있다. 진영갈비는 부산이나 마산에서도 알아주는 음식이다. 진영 읍내에 10곳이 넘는 음식점이 있고, 소?돼지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주로 낸다. 특히 쇠갈비를 저며 각종 양념으로 재운 양념갈비가 맛있고, 고기에 냉면을 말아 먹어도 그만이다.김해가야테마파크 내에 있는 전통 한정식집 가야관은 오장육부를 풀어주는 건강한 상차림으로 유명하다. 김해의 명차인 장군차를 콘셉트로 장군차샐러드, 장군차장아찌, 장군차튀김 등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진례면에는 창원과 경계를 이루는 대암산이 있다. 등산객이 자주 넘나들면서 백숙을 하는 집이 생기기 시작해 지금은 20여 곳이 성업 중이다. 산자락에 방사한 토종닭을 잡아 백숙을 낸다. 토종닭 특유의 구수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국립김해박물관→수로왕비릉→대성동 고분군→수로왕릉→김해분청도자관→김해가야테마파크〈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 / 국립김해박물관→수로왕비릉→대성동 고분군→수로왕릉→봉황대공원(봉황동 유적)→김해천문대→김해한옥체험관(숙박)둘째 날 / 김해가야테마파크→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김해분청도자관→화포천습지생태공원△ 대중교통 정보▷비행기= 서울-김해, 김포국제공항에서 30~60분 간격(07:00~20:30) 운항, 약 1시간 소요.김포국제공항 1661-2626▷버스= 서울-김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1회(06:30~다음날 00:20) 운행, 약 4시간 40분 소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588-4700 ▷자가용= 대구부산고속도로 삼랑진IC→삼랑진IC 삼거리에서 김해 방면 좌회전→송지사거리에서 김해방면 우회전 후 삼랑진역 앞에서 김해방면 삼랑6길로 우회전→하라전교차로에서 우회전, 나전농공단지 방면으로 좌회전 후 직진→가야테마파크 입구에서 우회전→김해 가야테마파크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아트키친에서 체험을 하고 있는 가족
2015.09.27 I 강경록 기자
  • [음식점 실전 컨설팅] 컨설팅이 필요한 외식업 경영자에 대한 조언
  • [이데일리 창업] 외식 컨설팅은 사회봉사가 아니다 식당 경영 개선 상담문의가 빈번하게 많이 온다. 대부분 영업이 아주 부진하기 때문에 상담을 의뢰하는 것이다. 특수한 업종이나 상황이 아니면 80~90% 이상 대안(솔루션)을 제시한다. 정답은 아니지만 해답이다. 그런데 문제는 비용이다. 시간은 절대 돈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지금까지 경험을 쌓기 위해서 뼈아픈 비용을 투자했다. 필자가 음식점 대표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식당보다 전문 잡지를 만드는 것이 100배는 어렵다고. 이것은 근거가 있는 말이다. 사람들은 10만 원 정도를 지불해 음식을 먹고 나도 식당 업주에게 별다른 이야기를 안 한다. 그러나 우리 잡지를 구독하면 본인이 구독했다고 생색을 내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 대부분 정보수집 투자에 대해 인색한 것이 우리 외식업소의 현실이다. 멀리 지방에서 문의가 왔을 때 그곳을 다녀오면 하루가 소요된다. 그렇지만 상담료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멈칫 거린다. 많은 사람들은 비용 때문에 상담을 포기한다. 필자는 돈보다는 그 식당을 개선할 수 있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임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업이다. 자선활동이나 봉사가 아닌 것이다. 몰론 식당 업주의 고민은 이해한다. 어느 식당 업주가 우리 회사에 문의하려고 했을 때 아는 컨설턴트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해서 일을 맡겼지만 성과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나중에 우리가 우연히 일을 하고 나서 그 식당은 매출도 많이 올랐지만 특히 브랜드가 많이 신장되었다. 그 업주 부인은 컨설팅에 대해서 예전에는 신뢰를 하지 않았다. 컨설팅은 안목이고 통찰력이다 솔직히 컨설턴트 중 통찰력이 부재한 경우를 많이 발견한다. 컨설팅의 핵심은 논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직관과 통찰력이 많이 좌우한다. 대학원 석사 박사 학위와 전문 서적을 많이 독파한 사람들을 만나면 의외로 시장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 스왓(SWOT) 분석이나 빅데이터 등도 컨설팅 업무에 크게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 다만 참조만 될 뿐이다. 왜 식당에서 직접 띄운 국산콩 청국장이 공장에서 생산한 봉지 순두부 메뉴에 밀리는지 그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최근 칡냉면이 가라앉고 막국수 아이템이 뜨는지 10매 정도로 작성할 논거가 있어야 한다. 뜨거운 칼국수를 왜 겨울이 아닌 여름에 더 소비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수제비와 칼국수 중 소비자가 어떤 메뉴를 선호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범용적 메뉴인 부대찌개가 매운 맛을 선호하는 대구 지역에서 왜 잘 안 통하는지 분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필자는 강연이나 상담 때 자주 언급하는 이야기가 있다. 주변에 20~30년 경력의 식당 대표와 상담하지 말라고 한다. 1980~1990년대는 식당을 운영하기에 무척 조건이 좋았다. 수익성도 좋았고 인건비도 저렴했고 경기도 좋았다. 그 당시에는 식당을 하면 최소한 밥은 먹고 살았다. 그 때 식당을 경영한 사람들은 요즘 외식 시장의 치열한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 시절은 좋았던 시절이다. 식당 운영에 운이 많이 좌우되었던 시기여서 특별한 능력이 없는데도 식당부자들이 많이 탄생했다. 그 시절 성장한 식당 업주와 대화를 하다보면 잘 되는 이유가 특별하지 않다. 단군 이래의 최대 호황 때 성장한 음식점 부자들이다. 조만간 경기도 북부의 대형 외식업소를 컨설팅 할 예정인데 바로 이 대형식당이 1980~1990년대 사고방식에 갇혀있다. 서울 명동의 유명한 국수전골집이 여러 해 전, 수십 년 만에 문을 닫았다. 왜 그 식당이 문을 닫았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추론하건데 소비자의 속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비싼 가격도 많이 작용했다고 본다. 국수전골은 원재료비가 많이 안 들어가는 메뉴인데도 가격을 비싸게 책정했다. 이제 손님은 그런 식당은 안 간다. 식당을 오래 한 경영자들은 요즘 같은 박리다매 시장을 이해하지 못한다. 서울 강북의 오래 된 노포들이 오히려 수입산 육류를 많이 사용한다. 노포들은 아직도 원재료비 비중을 낮게 책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오래된 브랜드 때문에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오래된 식당들은 관록이나 경험이 아닌 이름값으로 생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문제 해결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료 강연 때 가끔 오는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업주가 자신의 식당에 한 번 와달라고 했을 때 필자는 냉정하게 거절했다. 그 업주가 전문가의 안목을 공짜로 얻으려는 표정을 읽었기 때문이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거리였지만 밥 한 끼 먹고 의견을 제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필자는 강연 후 자기 식당에 그냥 한 번 와달라고 하면 거의 100% 거절한다. 시간은 내게도 금이다. 지방의 어느 식당에서 페이스북 문자를 통해서 물어보기도 한다. 나름 응답을 하지만 페이스북으로 그 식당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 식당 업주는 정식으로 초빙을 해야 했다. 소탐대실이다. 상담료 때문에 상담 자체를 포기하는 일도 벌어진다. 그 식당들은 아주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이다. 시간은 흐르고 적자는 누적되고 심신은 지친다. 얼마 전 대전에서 문의했던 한정식 집은 자기네 식당의 문제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설명을 했다. 매출이 현격하게 떨어졌지만 앓는 소리를 안 했다. 그래서 교통비 수준의 비용만 받고 방문했다. 필자의 안목이 그 한정식 집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방문했더니 예상했던 대로 그 업주는 긍정적 성향을 지녔다. 세월호 이후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여서 우리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 식당을 도와주기로 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벤치마킹과 조합과 기획을 통해 손님이 좀더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식당으로 새로운 변신이 가능하다. 필자는 일단 이 식당 업주에게 밥에 집중하고 차별화할 것을 제안했다. 전국적으로 밥에 강점이 있는 식당이 별로 없는 것이 이 식당으로서는 기회의 요소다. 따뜻하게 잘 지은 밥을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내재된 니즈가 분명히 있다. 머리가 좋고 현명한 식당 업주라도 한 곳에서 계속 식당을 운영하다 보면 숲을 보는 시야가 현격하게 줄어든다. 컨설팅은 어찌 보면 별것이 아니다. 외식시장을 넓게 그리고 명확하게 보는 안목으로 소비자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를 식당 업주보다 정확하게 조언해 주는 것이다. 컨설턴트는 냉정한 소비자의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자료 제공 : 김현수 월간외식경영 대표 외식콘셉트 기획자(블로그 식당밥일기)
2015.08.31 I 창업팀 기자
미혼男女, 하루 `삼시세끼` 못 먹어.. 결혼후 식사준비는 누가?
  • 미혼男女, 하루 `삼시세끼` 못 먹어.. 결혼후 식사준비는 누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8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64명(남성 219명, 여성 245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 식습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미혼남녀는 하루 평균 2.4끼(남 2.6끼, 여 2.2끼)의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세끼(42.9%), 두끼(37.9%), 네끼 이상(13.2%)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두끼(62%), 세끼(17.6%), 한끼(11.8%) 순으로 답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4명(39.2%)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작년에 발표한 1세 이상 국민의 아침식사 결식률(23.8%)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아침 식사를 하는 남성은 ‘밥과 간단한 반찬’(26%), ‘밥과 국이 있는 한정식’(15.5%)등 한식류를, 여성은 ‘빵이나 시리얼’(16.7%), ‘샐러드나 과일’(12.2%)등 간편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 식사로 남성은 ‘구내식당 이용’(27.9%)이 가장 많았으며, ‘분식’(17.8%), ‘맛집 탐방’(16.4%) 차례로 답했다. 여성은 ‘맛집 탐방’(39.6%), ‘구내식당 이용’(16.3%), ‘점심은 거른다’(15.9%) 순이었다. 남성들의 평소 저녁 식사 메뉴는 ‘밥과 국이 있는 한정식’(40.2%)이 1위를 차지했다. ‘라면 등 인스턴트’(22.4%), ‘외식’(17.4%)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외식’(38%), ‘저녁은 거른다’(27.3%), ‘밥과 국이 있는 한정식’(18.8%) 순으로 응답했다. 식사를 하는 형태로 남성은 ‘부모님, 동거인이 차려준 음식’(35.6%)을 먹는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밖에서 사먹는다’(24.7%), ‘잘 챙겨먹지 않는다’(13.2%) 순이다. 여성은 ‘밖에서 사먹는다’(42.4%)는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부모님, 동거인이 차려준 음식’(27.8%), ‘직접 차려 먹는다’(11.8%)가 뒤를 이었다. 한편, 결혼 후 식사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남성은 ‘함께 공동 분담해 차린다’(35.6%), ‘배우자가 차린다’(21.5%), ‘시간 되는 사람이 차린다’(17.8%)고 응답했다. 여성은 ‘함께 공동 분담해 차린다’(43.3%), ‘시간 되는 사람이 차린다’(29.4%), ‘내가 차린다’(15.9%)라고 답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리타 오라, LA공연서 파격 시스루 사진 더보기
2015.08.28 I 박지혜 기자
  • [음식점 실전 컨설팅] 불고기와 시래기밥 복합 콘셉트로 홍성 대표 맛집으로 `우뚝`
  • [이데일리 창업] `조리사 출신이 창업을 하면 망한다`는 말이 있다. 외식업에 문외한인 사람이 들으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다. 뛰어난 조리 기술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 줄 안다는 건 분명 유리한 경쟁우위 요소다. 그런 이점을 안고 식당을 열면 반쯤은 성공한 것 아닌가하고 반문하게 된다. 그러나 조리 기능만 탁월하다고 성공하는 건 아니다. 충남 홍성 <일미옥불고기> 임형우 대표의 경우가 그랬다. 그는 실력 있는 조리사였지만 야심차게 식당 개업의 돛을 올리자마자 항로를 잃었다. 조리 실력은 성공 식당의 필요조건은 될 수 있어도 충분조건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임 대표에겐 무엇이 더 필요했을까? 세프 출신의 안일함으로 한우 고장 홍성에서 한우 전문점 누구보다 임 대표는 뛰어난 한식 조리사다. 무려 30여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그런데 가끔 베테랑 조리사들 가운데 자기 음식에 대해 근거 없는 자부심을 갖곤 한다. 자부심은 자만으로 발전하고 이 자만심이 ‘음식만 잘 하면 성공한다’는 막연한 기대감과 만나면 반드시 ‘일’을 저지른다. 임 대표는 2013년 이른 봄에 충남 홍성에서 <홍성마당>이란 간판을 걸었다. 한우 고기를 파는 한우 전문점이었다. 발군의 실력을 인정한 지인의 요청으로 홍성의 고깃집에서 몇 년 동안 일하다가 ‘내 식당’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고깃집을 차린 것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파리만 날렸다. <홍성마당>은 탁 트인 좌식 구조였다. 대도시와 달리 지방도시 고깃집은 독립된 방을 찾는 손님이 많다. 지역사회여서 아는 이들과의 어색한 조우를 불편해 하기 때문이다. 테이블 형태나 배기 시스템도 한우전문점과 전혀 맞지 않았다. 고기를 구울 때 배기가 원활치 못했고 손님과 직원의 동선은 꼬였다. 한 가지의 긍정 요소에 콩깍지가 씌어 아홉 가지의 부정 요소는 못 본 채 창업했다가 낭패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 임 대표도 자신의 조리 능력만 믿고 식당 콘셉트 설정, 운영방안 도출 등 그 이외의 사항들에 대해서는 미처 챙기지 못했던 것이다. 배기 시스템이나 동선보다 더 큰 문제는 아이템 선정의 부적절성이었다. 홍성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한우 산지이자 한우 고깃집 밀집도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기존 한우 전문점들은 시설과 서비스도 괜찮았다. 질 좋은 한우 고기도 집집마다 넘쳐났다. 이런 동네에서 뒤늦게 한우 전문점을 차렸으니 처음부터 될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홍성은 연고로 맺어진 지역사회였다. ‘아는 집’을 놔두고 생판 모르는 타관 사람의 고깃집에 갔다간 지역사회에서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 공짜로 준다면 모를까, 아무리 <홍성마당>이 최상품 등심과 갈비를 판다고 해도 토착 점포들과 애초에 경쟁이 되질 않았다. 외진 지역에 위치한 입지도 문제였다. 홍성읍 자체가 최고의 상권은 아닌데다가 <홍성마당>은 홍성읍에서도 변두리에 자리 잡았다. 불고기+시래기 투톱 시스템으로 ‘웰빙 고깃집’ 콘셉트 소구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임 대표는 빨리 결단을 내렸다. 필자가 컨설팅 문의 전화를 받은 것은 개점 두 달 만이었다. 연락을 받고 <홍성마당>에 갔지만 한숨부터 나왔다. 듣던 바대로 홍성읍내에서도 외진 곳에 자리한 그저 그런 고깃집이었다. 다만 피상담자의 태도가 공손했고 무려 30년 넘게 음식을 조리했다는 점에 한 가닥 희망을 걸었다. 지역 상권 내에서 어차피 한우로 1등할 수 없다면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종목으로 1등하면 된다. 그게 이 집에는 불고기와 시래기였다. 둘 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메뉴이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식당은 흔치 않다. 이 점에 착안해 불고기를 장착한 웰빙 콘셉트의 고깃집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음식 가격이 저렴해 점포 문턱도 낮출 수 있고 원가가 낮아 수익성도 비교적 양호한 메뉴였다. 우선 벤치마킹과 교육을 실시했다. 강원도 시래기 산지, 유통업자, 식당을 찾아다녔다. 임 대표는 가는 곳마다 샘플을 채취하고 시래기 맛을 봤다. 자료들을 수집해 정리하고 나름대로 결론을 도출하고자 진지하게 임했다. 서울 유명 한정식집 출신 조리사에게 불고기 전수교육도 알선했다. 이때 임 대표 조리 경력이 빛을 발했다.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알아들었다. 청출어람의 불고기를 조리해냈다. 상호도 바꿨다. 불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이름인 ‘일미옥불고기’로 내걸었다. 일미옥의 일미는 아주 좋은 맛을 뜻하는 일미(逸味) 혹은 ‘첫째가는 맛’이라는 뜻의 일미(一味)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한우불고기시래기밥(불고기 150g+시래기밥, 1만6000원)과 시래기밥 정식(8000원)은 이 집의 간판 메뉴가 됐다. 외지 고객 비중이 80%, 홍성 맛집 자리매김 임 대표의 솜씨 덕분에 핵심 메뉴인 불고기와 시래기밥의 질이 기대치를 넘겼다. 전략 메뉴를 성공적으로 장착하자 다음 단계인 홍보로 방아쇠를 당겼다. 개성 강한 메뉴에 불을 지핀 것은 개념 있는 블로그 마케팅이었다. 여름 피서 철과 맞물린 블로그 마케팅은 효과가 컸다.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고객의 마음을 끌었다. ‘홍성 맛집’이라는 키워드로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생각보다 불고기와 시래기에 대한 고객 호응도가 뜨거웠다. 차츰 서해안을 오가는 관광객이 꼭 들렀다 가야 하는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고객의 80%가 외지 관광객이다.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은 무엇보다도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점을 최고의 매력으로 꼽는다. 게다가 맛과 건강 요소까지 갖춰 선호도가 높다. 이젠 <일미옥불고기>가 홍성에서 확실한 맛집으로 자리를 굳혔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시래기밥이 맛있는 집으로 소문났다. 매출액도 이전보다 5~6 배 정도 뛰었지만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된 것이 더 큰 성과다. 당초 임 대표는 ‘불고기-시래기’의 복합 콘셉트 처방이 내키지 않았다. 자기 음식에 대한 자신감과 생고기 판매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다. 그때 자기 고집을 내세우지 않은 것을 지금도 다행이라고 말한다. 뛰어난 조리 솜씨는 창업 과정에서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30년 조리 경력의 창업자와 오픈 전 상담을 했다. 그때 창업자가 생각하는 아이템에 대한 문제점을 강력하게 지적했지만 그 사람은 자기 생각대로 가게를 열었다. 하지만 요즘 상당히 고전 중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화려한 조리 경력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보약이 되기도 하지만, 스스로의 성에 갇혀 분별심을 잃는 순간 독이 된다. 자료 제공 : 김현수 월간외식경영 대표 외식콘셉트 기획자(블로그 식당밥일기)
2015.08.17 I 창업팀 기자
 폭포 아래서 오감 힐링 '수락폭포'
  • [e주말] 폭포 아래서 오감 힐링 '수락폭포'
  • 전남 구례의 수락폭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남 구례의 가장 북쪽에 자리 잡은 산동면. 이른 봄 노랗게 피어나는 산수유로 유명하다. 산수유가 곱게 핀 산동면 일대에는 노란 봄의 색감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됨과 동시에 분주해지는 산동면의 명소도 있다. 바로 수락폭포다. ◇끊임없이 물을 토해내는 ‘수락폭포’남원과 구례를 잇는 19번 국도 동편으로는 남원의 바래봉에서 시작해 세걸산과 정령치를 지나, 만복대와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진다. 수락폭포가 자리 잡은 산동면 수기리는 면 소재지에서 4km 정도 들어가야 한다. 계곡을 따라가면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1분도 안 돼 수락폭포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사이로 높이 15m에서 폭포가 끊임없이 물을 토해낸다. 수락폭포는 날이 가물어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할 정도로 물이 많아 물맞이 폭포로도 유명하다.물맞이는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선조의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수락폭포는 근처 주민들이 모내기와 김매기를 마치고 농한기로 접어들 때 허리 통증, 신경통을 다스리기 위해 찾은 곳이다. 농부들은 1년 내내 육체노동에 시달린다. 특히 모내기와 김매기를 하면 온몸 마디마디가 쑤시는데, 한여름을 지나는 농한기에 시원한 폭포 아래서 아픈 몸도 다스리고 더위를 피했다. 허리 통증과 신경통, 산후 통증 등에 효험이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수락폭포는 여름에 건강을 되찾으려는 사람은 물론, 폭포의 장관을 보려는 사람과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이 뒤엉켜 인산인해다. 수락폭포는 남원의 구룡폭포와 함께 국악인이 득음하는 장소로도 알려졌다. 동편제의 송만갑 선생과 소리꾼들이 폭포를 바라보며 피를 토할 정도로 소리를 갈고 닦았다. 이제 수락폭포의 장관을 만나보자. 폭포 앞에 서면 경외감이 든다. 15m 높이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와 우레 같은 굉음이 사방을 메우기 때문이다. 한여름에는 이른 시각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맨몸으로 폭포에 뛰어들기도 하고, 비옷을 입거나 비료 포대를 뒤집어쓴 사람도 있다. 서서 온전히 물을 맞는 사람, 앉거나 바위를 잡고 엎드려서 맞는 사람 등 물을 맞는 자세도 각양각색이다. 구름다리와 초원목장의 초지가 어우러진 구만저수지 풍경◇목가적 풍경 담은 ‘구만저수지’수락폭포에서 더위를 물리쳤다면 수락폭포 주변을 차례로 즐겨보자. 산동면 지리산 자락에서 발원한 서시천은 광의면에 이르러 넓은 호수로 변한다. 구만저수지로 불리는 호수에는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 호수와 목장이 어우러진 목가적인 풍경, 구만저수지를 이어놓은 구름다리까지 나무랄 데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초원목장에는 지리산치즈랜드가 있어 치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먼저 치즈 재료인 커드를 만든다. 초원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에 유산균과 응유효소를 첨가하면 커드가 완성된다. 화엄사 입구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운영하는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이 있다. 지리산은 반달가슴곰 종 복원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에 가면 반달가슴곰의 생태와 종 복원 과정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종 복원 홍보 영상과 생태전시관 관람, 반달가슴곰을 직접 볼 수 있는 탐방해설로 생태 체험이 진행된다. 야생에서 돌아오거나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적응하는 야생 반달가슴곰을 만나고, 운이 좋으면 나무에 오르는 반달가슴곰을 볼 수 있다. 구례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야생화전시관과 압화전시관에 가면 온실에서 각종 야생화를 보고, 압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압화는 생화나 나뭇잎을 눌러서 말린 그림으로,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간직한 구례는 우리나라 압화 1번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압화를 이용해 컵 받침, 열쇠고리, 액자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형형색색의 꽃과 나뭇잎에 풀을 살짝 바르고 원하는 모습으로 붙이면 자기만의 작품이 된다. 국내외 압화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만나보는 압화전시관, 잠자리 생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잠자리생태관도 둘러보자. 배롱나무 꽃 핀 운조루의 연못과 운조루 전경◇구례의 맛 ‘들녘밥상’토지면 오미리에 위치한 운조루 앞 연지에는 분홍빛 배롱나무꽃이 피기 시작했다, 8월에는 배롱나무꽃의 분홍빛이 더욱 짙어진다. 행랑채부터 사랑채, 안채에 이르기까지 운조루에 깊이 새겨진 이야기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유이주 선생의 뜻을 배울 수 있다. 운조루 인근에는 오미은하수행복마을이 있다. 전통 한옥 20여 채가 밀집되어 고택 체험이 가능하다. 산동면과 토지면 곳곳을 돌아본 뒤에는 구례의 맛을 즐겨보자. 운조루 옆에 있는 ‘들녘밥상’은 산뽕나무 잎으로 밥을 짓고, 지리산에서 채취한 나물로 한 상을 차려 낸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직접 만든 장류로 맛을 내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구례 읍내에 위치한 ‘서울회관’은 실속 있는 한정식집이다. 반찬이 40가지가 넘는데 저렴하고, 둥근 쟁반에 층층이 쌓아 올린 반찬을 내오는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동아식당’은 가오리찜을 잘하는 집이다. 꾸덕꾸덕하게 말린 가오리를 20여 분 쪄서 데친 부추를 얹어 낸다. 양념간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는 가오리가 고소하고 담백하다. 하동에 재첩이 있다면 구례에는 다슬기가 있다. 섬진강에서 채취한 다슬기를 넣고 수제비를 끓이는데,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다슬기수제비는 지리산 일대 7개 지자체의 대표 음식인 7미 가운데 구례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토지면의 ‘섬진강’, 구례 읍내의 ‘부부식당’이 유명하다.◇여행메모△추천코스= (1일코스)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화엄사→지리산치즈랜드→구만저수지 산책(구름다리-지리산치즈랜드 목장 전망대)→수락폭포, (2일코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야생화전시관, 압화전시관)→구만저수지 산책(구름다리-지리산치즈랜드 목장 전망대)→지리산치즈랜드→수락폭포→(둘째날) 사성암→섬진강어류생태관→운조루, 오미은하수행복마을→화엄사→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대중교통 정보▷버스(서울-구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10회 운행, 약 3시간 10분 소요.▷기차(용산역-구례구역)= 용산역에서 KTX?새마을호·무궁화호 하루 15회 운행, 약 2시간 30분~4시간 30분 소요.▷자동차= 순천완주고속도로→구례화엄사 IC→용방교차로에서 지리산온천 방면 좌회전→원촌교차로에서 산동 방면 우측→삼성교 건너 직진→수락폭포△잠잘곳= 운조루(토지면 운조루길, 010-9305-7705), 금환락지곡전재(토지면 곡전재길, 010-5625-8444), 오미은하수행복마을(토지면 운조루길, 061-781-5225), 산에사네(토지면 운조루길, 010-9177-7889)△먹을곳= 들녘밥상(뽕잎백반, 토지면 운조루길, 061-781-8881), 동아식당(가오리찜, 구례읍 봉동길, 061-782-5474), 당골식당(산닭요리, 산동면 당골길, 061-783-1689), 서울회관(한정식, 구례읍 봉성로, 061-782-2326), 초가원가든(사찰 음식, 광의면 노고단로, 061-781-2222), 부부식당(다슬기수제비, 구례읍 북교길, 061-782-9113)
2015.08.15 I 강경록 기자
주식회사 디딤, 백제원 강남 파이낸스센터점 오픈
  • 주식회사 디딤, 백제원 강남 파이낸스센터점 오픈
  • [이데일리 창업] 가족 모임이나 상견례, 회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백제원이 최근 강남 파이낸스센터점을 오픈 했다. 강남 파이낸스센터점 1층에 위치한 백제원은 최대 140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60평 대의 넓은 공간과 함께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그리고 신분당선이 도보권 내에 있다. 백제원은 마포갈매기를 비롯한 다양한 외식브랜드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디딤(대표이사 이범택)의 브랜드로 조용하고 아늑한 인테리어에 모던하면서도 정갈한 음식을 제공하는 한식집이다. 상 하나에 모든 음식이 차려진 기존 한정식 스타일과 달리 코스 형식으로 음식이 제공된다. 모든 코스요리는 단순히 가짓수를 채우는 것이 아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든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꼬냑 꽃등심을 비롯한 양념갈비, 생갈비 코스가 대표 메뉴로 이 중 꼬냑 꽃등심은 프랑스 브랜디 중 품질이 세계 제일로 평가되어 있는 코냑에 최상급 한우를 재워 놓은 것으로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이외 에도 20~30명의 단체고객을 위한 메뉴와 간단한 점심식사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돌잔치, 상견례, 생신연 등 다양한 가족 행사에 맞는 다양한 전문코스 구성과 서비스는 백제원만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백제원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디딤 관계자는 “백제원이 서울 등촌점, 인천 송도점, 부천점에 이어 강남의 랜드마크로 불려지는 강남 파이센낸스센터 입점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백제원만의 정성이 담긴 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5.08.13 I 창업팀 기자
부산 서면 비즈니스호텔의 새로운 장 연다
  • 부산 서면 비즈니스호텔의 새로운 장 연다
  • [이데일리 창업] 부산 관광의 중심, 서면에 숙박만을 위한 비즈니스호텔보다 업그레이드되고, 특급호텔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이 탄생했다. 지난 5월 27일 개관한 ‘부산 비즈니스호텔’이 그것으로 최적의 위치, 편안한 서비스로 부산을 찾는 비즈니스 고객과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장소가 될 전망이다. 부산 최고의 번화가 서면의 중심에 위치부산 서면은 전국 5위 안에 드는 상권지역으로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상업시설과 유흥시설이 있어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부산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비즈니스나 관광을 하기에 이동경로를 짜기 좋은 곳이기에 국내외 젊은층은 물론 외국인들이 많은 곳 중 하나이다. 부산 최고의 번화가인 만큼 서면에는 롯데호텔이 특1급 호텔로 자리하고 있고 비즈니스호텔은 물론 다양한 숙박시설이 공존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5월, 서면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부산의 대표 한식당인 마당집(대표 윤경숙)에서 예전 마당집 주차장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2층, 총 234실 규모로 부산비즈니스호텔을 오픈했다. 부산비즈니스호텔의 지리적 강점으로 교통의 편리함을 들 수 있다. 부산롯데호텔과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등과 바로 근접해 있으며 자동차로 김해국제공항은 30분, KTX 부산역은 15분, 부산 국제 컨벤션 센터(BEXCO) 20분, 해운대 해수욕장은 30분, 남포동, 자갈치시장은 25분, 부산 금융 센터 10분 등이 걸리며 이들과 바로 연결되는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부산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타 비즈니스보다 넓은 공간 제공부산비즈니스호텔은 비즈니스 싱글룸(54실, 17㎡), 스탠다드 더블룸(99실, 24㎡), 스탠다드 트윈룸(72실, 24㎡), 코너 디럭스룸(9실, 40㎡)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부산비즈니스호텔 객실에 눈여겨 볼 것은 1인이 묵을 수 있는 싱글룸이다. 여타 호텔은 한사람을 위한 싱글룸을 만들기에는 공간 효율성면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워 싱글룸 만들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물론 서면에 위치한 일본의 유명 비즈니스 체인 호텔의 경우 1인이 묵을 수 있는 아주 최소한의 공간을 제공하는 싱글룸이 있다. 부산비즈니스호텔도 공간적 효율성이 낮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싱글룸을 제공하고 있는데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공간 여유를 뒀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지리적으로 비즈니스 고객, 특히 법인 고객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타 호텔보다 크기에 여유가 있는 부산비즈니스호텔 싱글룸의 인기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간의 여유는 싱글룸 뿐 아니라 탁트인 로비, 객실 크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17~40㎡의 객실은 여타 비즈니스호텔보다 1.5배 정도 넓다.객실의 장점은 크기에 그치지 않는다. 객실별 소음 차단을 위해 내력벽을 시공하고 유해성성분을 쓰지않는 등 친환경도료 사용 및 최고급 침구류와 빅사이즈 베드를 놓았는데 침대의 경우 매트리스가 하나의 통판으로 푹신한 것보다 조금 딱딱하게 해 건강을 생각했다. 최신의 객실제어 시스템, 태블릿 충전 가능과 110v 지원하는 멀티콘센트, 개인용 금고, 비데 등 기존 호텔들과 차별화를 위해 부산비즈니스호텔은 많은 시설투자를 했다. 이밖에 부산비즈니스호텔 1,2층에는 조식 및 1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각종 연회를 진행할 수 있는 The Bloom Hall이 있고 한정식 마당집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해운대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 ADELA7이 있어 젊은 워킹 고객들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작은 것에 감동 제공할 터지리적인 면에서나 시설적인 면에서 비즈니스호텔보다 나은 프리미엄 서비스가 준비된 부산비즈니스호텔이 더욱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직원 교육이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직원 교육을 견학, 벤치마킹, 서비스 매뉴얼의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직원들이 공감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 직원들의 몸에 마인드와 표정이 베이고, 그것이 결국 고객들에게 전달돼 다시 찾는 호텔이 될 것이라는게 부산비즈니스호텔 김희준 전무의 설명이다.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부산 서면에 출사표를 낸 부산비즈니스호텔, 지금도 치열하지만 앞으로 더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부산 호텔업계에 부산비즈니스호텔이 호텔 이름처럼 여타 비즈니스호텔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비즈니스호텔의 대표 이름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창간24주년 국내유일의 호텔산업 전문지 "호텔&레스토랑" www.hotelrestaurant.co.kr
2015.07.28 I 창업팀 기자
  • [김원빈의 창업 칼럼] 콘셉트로 승리하는 고깃집 창업 전략과 유형별 성공 사례
  • [이데일리 창업] 필자에게 오는 컨설팅 의뢰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고깃집 콘셉트가 바로 ‘4+4’와 정육식당이다. 최근 국내 외식 시장에서 크게 반짝했던 업종들로서 현재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점포들이 심한 내상을 입은 상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콘셉트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전면으로 내세운다는 점인데, 사실 가격은 콘셉트보다는 프로모션 속성이 강한 요소라 콘셉트와는 크게 어울리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이슈화되던 초기와 달리 빠르게 소비자의 인식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콘셉트가 부재한 고깃집은 소비자에게 절대 소구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여담이지만 필자는 상담 시 웬만하면 맛에 대한 접근은 지양하려 노력한다. 필자는 절대 미각을 갖고 있지도 않으며, 창업시장에서 오로지 맛 하나만으로 승부를 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은 이미 검증된 전문적인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단순히 맛을 포함해 한 가지 요소만으로 승부를 보려는 무모함은 버려야 한다는 것이 이번 칼럼의 요지라 할 수 있다. 외식업 진검 승부는 콘셉트 구현 전략에 의해 결정된다. 자고로 소비자의 점포 평가는 맛을 포함한 총괄 평과로 이루어지며 따라서 외식산업은 음식이 아닌 총체적 상품으로 접근해야 함을 명심하자. 성공 고깃집 콘셉트 구축을 위한 다섯 가지 체크 포인트 (1) 원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라. “우리 집 고기 맛 하나 만큼은 끝내 주는데 손님이 없어...” 컨설팅 상담을 다니며 업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예전부터 녹차먹인 돼지, 봉침 맞은 돼지 최근의 제주도산 돼지까지 많은 곳에서 꾸준히 원육에 대한 차별화 시도했으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필자는 이것을 1차원적인 차별화 전략이라 일컫고 싶다. 물론 원육의 중요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삼겹살이라는 메뉴군 자체가 ‘맛있는 음식’ 범주 안에 속해있기 때문에 원육의 차별화를 꾀한들 그룹 내에서 맛이 있음과 없음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핵심이다. 일단 삼겹살은 대체적으로 맛있는 음식임을 전제로 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2) 매력적인 사이드 메뉴로 소구하라. 외식 시장에서 고깃집 경쟁은 곧 사이드 메뉴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마다 독특한 음식을 개발하는데 쏟는 열정이 뜨겁다. 특히 고깃집의 경우 ‘후식메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는데 이전까지는 냉면과 된장찌개가 전부였다면 최근 들어 성업 중인 고깃집들을 보면 사이드메뉴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오로지 고기를 주문한 손님만이 주문할 수 있게 되는 후식 메뉴의 매력적인 규칙 덕분에 심지어 특정 점포의 경우 후식 메뉴를 위해서 고기를 먹으러 가는 주객전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제 후식 메뉴는 더 이상 어설픈 공장제 냉면이나, 저급의 된장으로 끓인 찌개가 아닌 우리 점포의 멋진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역할임을 기억하자. 참고로 독특한 후식 메뉴를 갖는 수도권 내 유명 고깃집 50곳을 분석한 결과 냉면보다는 찌개류로 차별화하는 곳이 주를 이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고기의, 고기를 위한, 고기에 의한 찬류 구성 무조건 퍼주기만 하는 식이 아닌 고깃집 찬류 구성에는 전략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또한 맛과 함께 운영적인 측면 역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오래된 몇몇 고깃집들을 살펴보면 한정식집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반찬을 많이 주는 경우가 있는데, 과연 고기를 먹으러 가는 건지 반찬을 먹으러 가는 건지 의심이 들게 한다. 고깃집의 주인공은 고기다. 자고로 반찬이란 영화에서처럼 주인공이 빛날 수 있게 도와주며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는 한방! 매력적인 조연으로서 역할임을 명심하자. 또 하나 덧붙이자면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드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요즘은 식품회사별로 독특하고 맛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식품 유통 정보가 곧 반찬의 수준과 직결될 것이다. (4) 디자인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디자인은 차별화의 핵심인 ’자기다움‘을 내보일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다. 그렇기 때문에 외식업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산업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콘셉트를 구현함에 있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절대적인 속성 중 하나가 ‘가시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에게 빠르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디자인’이 승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나아가 디자인은 기존 콘셉트에 없던 재미적인 요소까지 더하기도 하며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하기도 한다. (5) 양질의 콘텐츠 중심 마케팅 하라. 외식업 차별화에 대한 고민에 대해 어려움을 토하는 분들이 많다. 과잉된 창업열기 만큼 외식 마케팅에 대한 경쟁도 치열하다. 게다가 외식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변화가 빨라 순발력 있는 대처가 필요한 분야다. 현재는 외식 마케팅의 핵심 축이었던 블로그 마케팅과 함께 페이스북 등 새로운 플랫폼들이 떠오르면서 감당해야 하는 마케팅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게다가 국내 외식시장에서 마케팅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반해 마케팅 홍수 속 소비자의 신뢰도는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양적인 측면의 단순 알리기보다는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유형별 성공 사례 6선전략 사이드메뉴와 업주 중심 스토리텔링 <골목흑돼지> <골목흑돼지>는 30년 이상 중식 조리사 경력의 업주가 이전 운영했던 점포의 오랜 매출 부진으로 창업한 마지막 도전이었다. 이전 운영했던 식당이 위치했던 서울 북창동 상권에서 경쟁점포가 블로그 마케팅으로 활성화되는 것을 보며 업주는 외식 마케팅의 필요성에 눈을 뜨게 됐다. 그 후 신규 점포의 차별화를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을 포기하고 전문 컨설턴트의 자문을 받아 전략적으로 개업을 준비했다. 오랜 시간 중식 조리사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점포 콘셉트에 녹여내는 것이 첫 번째였다. 사람이 갖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야말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자신 가게만의 경쟁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기와 함께 고객에게 전략적으로 소구할 사이드메뉴로 ‘해물짬뽕밥(10,000원)’을 구성함으로써 냉면과 된장으로 마무리 하는 일률적인 관행을 깸으로써 빠르게 소비자에게 인식됐다. ‘고깃집+중식’ 복합 콘셉트를 구현해 차별화에 성공한 <골목흑돼지>는 업주가 갖는 스토리텔링을 극대화함으로써 고깃집 콘셉트의 무한한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다. 완벽한 참숯 직화 구이로 한판 승 <마담드삼겹> 고깃집 프랜차이즈 경쟁을 가장 눈에 띄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이 신도시 상권이다. 최근 송도 상권에서 인기 몰이중인 고깃집 중 하나인 <마담드삼겹>이 위치한 건물은 <마담드삼겹>이 미처 입점하기도 전에 한 건물에 삼겹살 전문점이 네 곳이나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후발주자였던 <마담드삼겹>이 오픈 3개월 만에 단단히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한 참숯 직화를 구현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고기 맛=불 맛’이라 일컫는 지지층이 있을 정도로 직화 구이는 일반 구이에 비해 고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송도 상권 역시 <마담드삼겹>이 가장 후발 주자였지만 유일한 참숯 직화 구이 전문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직화 구이가 타 고깃집보다 경쟁우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직화 구이 전문점 창업은 빠른 확산성을 갖는 대신 전문적인 기술력이 바탕 돼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대형 점포, 제 3의 구매 목적까지 충족하라 <훈장골> 서울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대형 규모의 고깃집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개 갈비를 전문으로 성행했던 곳들 위주인데 이러한 콘셉트를 갖는 점포의 경우 일반 고깃집과 조금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대형 점포는 많은 자본이 투자되는 만큼 일반 창업에 비해 확실히 고객으로부터 반응이 빠르게 오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개점 초기의 이미지가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해진다. 규모가 큰 식당도 물론 음식과 서비스가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외 제 3의 구매 목적이 타 점포에 비해 크게 작용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모임, 접대 등과 같이 단순한 외식을 넘어 음식과 함께 하는 특정 상황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당연히 점포에 비해 고객이 체감하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형 점포의 경우 높아진 가격만큼 소비자에게 가치를 인식시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훈장골> 역시 규모와 시설을 전면에 내세운 적극 홍보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소구 중이다. 한우 전문점의 새로운 포지셔닝 <값진식육> 국내 외식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여전히 절대적으로 한우를 선호한다. 단순히 맛을 넘어 사회적인 학습에 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높은 객단가의 한우 전문점이 점점 줄고 있다. 최근 한우 전문점 시장에서는 거품을 뺀 실비형 한우 전문점이 강세인데 높은 등급과 마블링을 앞세웠던 과거와 달리 저등급의 한우를 숙성 등 다양한 키워드를 앞세워 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결국 마블링이 짙은 고기든 저등급의 숙성육이든 사람들은 ‘한우’라는 두 글자에 강한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는 다양한 등급의 한우 부위를 활용해 고객에게 소구할 수 있는 상품화 과정이 중요해질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값진식육>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디자인을 통한 다양한 상품화 시도를 통해 한우 전문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프리미엄 전략으로 블루오션 창출 <화동갈비> ‘블루오션은 레드오션 속에 있다’라는 혹자의 말처럼 포화된 시장일수록 작은 차별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화동갈비>는 기존 소갈비를 내세웠던 갈비 전문점과 달리 돼지갈비를 전면에 내세우고 브랜드 론칭 3년 만에 수도권 대표 돼지갈비 전문점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자체적으로 구사했던 프리미엄화 전략이 주효했다. 대표적인 가족 외식 메뉴인 돼지갈비는 온 가족이 먹는 음식이기에 건강에 대한 부분이 더욱 중요하게 대두되는데 <화동갈비>는 이점은 감안해 국내산 돼지목살을 사용, 천연 재료를 통해 단맛을 내고 캐러멜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웰빙 요소와 함께 전문성을 크게 강조했다. 이렇듯 기존 상품의 프리미엄화는 미리 형성된 시장 속에 새롭게 진입 시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총체적 패키지로 빠르게 브랜드화 <교대이층집> 소문난 식당이라고 전부 브랜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 식당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점포만의 개성을 찾는 것인데 이른 위해서는 기존의 유형적인 상품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다. 앞으로의 외식은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무엇을 경험하는가가 중요해질 것이다. <교대이층집>은 최근 소비자는 물론 외식 전문가들 사이에도 자주 오르내리는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식당 중 하나다. 건너 건너마다 볼 수 있는 고깃집 경쟁 속에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단연 <교대이층집>만의 개성과 높은 완성도 때문이었다. 점포 준비 기간만 3년이 소요됐다며 자신하는 업주는 일반 예비 창업자들과 준비 기간부터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또한 <교대이층집>은 ‘창업 준비=레시피’ 라는 틀을 깨고 음식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등 자신만의 개성과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총체적 패키지 구성에 총력을 다했고 그 결과 일률적인 고깃집 프랜차이즈 시장과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했다. 김원빈 컨설팅바이빈 대표, 외식콘셉트기획자(blog.naver.com/redwonbin200)
2015.07.21 I 창업팀 기자
 민간소비 회복 지연 반면 식당 수 줄지 않아 수익성 악화
  • [2014년 한국외식업경기] 민간소비 회복 지연 반면 식당 수 줄지 않아 수익성 악화
  • [이데일리 창업]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14년 한국외식업경기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 경기 침체 주요인은 지속적 경제성장률 둔화 및 세월호 사고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으로 인한 것으로 지속적인 외식업 공급 과잉과 이로 인한 경쟁 심화 역시 외식업의 경기 회복세를 둔화시키고 있어 여전히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렇게 세월호 사고 및 경제저성장 등 민간소비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공급 측면인 식당 수는 감소하지 않고 있어 단위 식당의 수익성은 2014년에도 2013년에 이어 크게 악화됐다.출처 _ 농림축산식품부 ‘2014년 한국외식업경기 종합보고서’ 및 2014년 4/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외식업경기지수와 주요 경제지표 비교2012~2014년의 외식업 경기를 분기별로 세밀히 살펴보면, 2012년의 최저점을 시작으로 경기를 회복하는 듯이 보였으나, 2014년 이후 여러 외부변수들로 인해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3년의 일시적인 경제 성장률 회복 이후 전반적 경기는 회복되는 듯 했으나, 2014년 1분기의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국민소비심리 및 전반적 저성장 기조로 인해 외식업 경기는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장기적 관점에서 외식산업은 지속적인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가계수지 중 식사비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추세에 있었고, 2010년을 기점으로 외식사업체가 크게 증가하는 등 외식업은 양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외식산업은 제과, 비알콜음료점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완전경쟁시장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고 규모의 경제 달성이 어려워 해당 업종에서 공급과잉현상이 쉽게 나타난다.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외식업체수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최근까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외식산업의 공급과잉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단위 식당의 수익성은 최근 몇 년간 크게 감소했다.(우리나라의 음식점은 인구 83명당 1개로 미국(543명당 1개)의 6.5배에 달하며 음식점당 연평균매출액도 1억 2000만원으로 미국(8억 7500만 원)의 13.7%에 불과하다.)즉 외식업체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개별 사업체에서 느끼는 외식업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낮은 진입장벽과 공급과잉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되고 있다. 2012년~2014년 한국외식업경기지수에서 추가 조사한 외식업체 주요 운영상 애로사항을 살펴보면, 외식산업은 구인과 경쟁, 그리고 제도적 규제하에서 다소의 어려움에 처해 있고 시장진입의 수월함으로 인해 구인측면과 경쟁측면에서 영세업자들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2012~2014년 간 외식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구인난 또는 제도적 규제사항 보다 경쟁심화로 인한 매출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3년 평점평균 최고치)개별 단위 식당의 주요 비용을 나타내는 외식업프라임 원가지수는 2012~2014년 간 계속 100을 웃돌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외식업체의 수익성은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프라임원가지수는 외식업체 주요 비용인 인건비와 식재료비용의 전년 동기대비 변화를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라면 조사 시점에서 산업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프라임 원가가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의 생산자 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외식업은 서비스업 및 산업평균보다 높은 생산자물가를 기록했고, 지속적인 생산자 물가지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외식업체 주요 비용의 지속적 증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의 고용 특성은 타 산업보다 자영업자 비율이 매우 높고, 상용근로자의 비율이 매우 낮으며,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최근 외식업의 고용 동향을 나타내는 외식업 고용지수는 100을 밑돌고 있어 외식업체의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전반적 감소세는 임시 및 일용 근로자보다는 상용 근로자의 감소세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고용노동부 분기별 고용노동통계 중 숙박 및 음식점업의 2014년 전년 동기대비 근로자 증가율은 일용직이 -1.0%, 상용직이 -0.6%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상용 근로자의 감소는 외식업 전반의 종업원 서비스 수준 개선을 지연시킬 수 있다.세월호 사고와 외식업 소비 침체최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서 조사한 2014년 세월호 사건 약 7개월 후 연말 매출동향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올 12월 매출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90.9%에 달해 전년 대비 외식업 연말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세월호 사건 이후 매출동향을 파악해 본 결과, 조사시점에서의 평균 월매출은 세월호 이전 평균 월매출에 비해 25.4% 감소로 발생후 2개월 시점과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나(매출감소율: 2개월 시점 26.7% 감소→ 조사 시점 25.4% 감소), 예상 매출회복 기간은 사건 이후 2개월 시점보다 조사시점이 더 늘어나(2.3개월→9.2개월), 2015년 상반기까지 경기 침체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 조사의 결과는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와도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심리지수(CSI) : 107→103(△4), CSI지출전망 : 110→108(△2), 외식비지출전망 : 90→90(-), 2013년 11월 대비 2014년 11월) 종합해 보면 금년도 외식업의 연말 특수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보이며, 세월호 사건 이후 침체됐던 민간소비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이러한 민간소비의 지연이 장기화 될 경우 2015년 외식업의 전반적 매출회복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외식업 창,폐업 현황서울 대상 신규 위생교육(법정교육으로 창업전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사업자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수료생 기준으로 살펴보면, 신규창업자 수는 2013년 대비 5.54% 증가했다. 2014년 서울지역에서 신규위생교육을 수료한 인원은 총 한 3만 6305명으로 2011년 이후 감소하다가 2014년 증가 추세로 이어졌다. 2011년 3만 8881명, 2012년 3만 5312명, 2013년 3만 4399명, 2014년 3만 6305명(한국외식업중앙회 중앙교육원(서울)에서 1년간 수료한 총 인원(2014)으로 나타났다.)으로 증가한 원인은 경기 침체로 인한 생계형 창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특히, 40~50대 창업이 전체 53.1%를 차지하고 있다.타 산업과 비교해서 연령별 창업율을 살펴보면 도&#183;소매 업은 30대 미만이 가장 많고, 부동산 임대업은 60대 이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식점업(통계청은 산업분류를 숙박&#183;음식점으로 하고 있으나, 숙박의 비율이 7%로 미미해 본 연구에서는 음식점으로 통일해서 제시하기로 한다.)은 30대 미만, 50대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기업생멸 행정 통계, 2013)창업자 중 중졸이하의 학력이 14.55%로 나타났고, 고졸이하는 54.3%, 초대졸 이상은 45.65%로 파악된다.음식점의 경우 1년 생존율은 55.0%, 5년간 생존율 17.7%으로 타 산업에 대비해 매우 낮다. 2012년 기준 기업별 생존율을 살펴보면 숙박&#183;음식점이 타 산업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기업생멸 행정통계 자료, 2013).음식점 사업부진의 원인 중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식재료 가격상승이라고 52.8%가 응답했으며 그 외 업종간 과당경쟁, 인건비 상승, 임대료 상승, 제도적 규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한국외식산업연구원, 2014) 물가상승률 대비 높은 식재료 원가의 상승은 실제로 외식업체의 영업이익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업원 고용은 전반적으로 줄이는 외식업체가 늘리는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농림축산식품부 한국외식업경기지수, 2014)이어 2014년의 제도적 규제 중 가장 큰 애로 사항은 ‘높은 카드수수료율’,‘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설정’로 7점 척도의 조사 결과, ‘높은 카드 수수료’(5.78점)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설정’(5.73점)이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금연법’(4.61), ‘무분별한 식파라치 활동’(4.58), ‘복잡한 외국인 고용제도’(4.34점), ‘미성년자 불법음주로 인한 업주의 피해’(4.22점) 순으로 조사됐다.2014년 4/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 지속적인 하락세 보여2015년 1/4분기, 외식경기 다소 살아나나 향후 급격한 회복 어려워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매 분기별로 발표하는 외식업 경기지수를 살펴보면 2014년 4/4분기 민간소비심리의 위축, 연말특수실종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 4/4분기 외식업경기지수는 70.67로 연말특수 실종에 따라 전년 동분기(73.09) 대비 매출이 감소한 업체가 증가한 업체보다 더 많았다.업종별로는 유흥주점업(62.00)과 기타주점업(68.98)이 상대적으로 경기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연말특수 영향을 적게 받는 제과점업(82.26), 비알콜음료점업(80.63)은 다른 업종에 비해 하락세가 낮았다. 전국 4대 권역(서울, 광역시, 경기도, 기타지역)을 기준으로 살펴본 지역별 동향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외식체감경기가 낮게 나타났는데 경기도권의 외식경기 하락폭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별(상권유형 : 고밀도 주거지, 저밀도 주거지, 대학 및 학원가, 역세권, 오피스 유통센터, 유흥상업지, 일반상업지, 재래시장) 분석에서는 상권 전반에 걸쳐 여전히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상업지 보다는 소규모 자영형태의 골목상권인 주거지 쪽에서 경기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외식업체 규모(규모구분은 좌석수, 사업장 면적, 연매출 기준)별 동향에서는 대형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 소형 매장의 경기 하락폭이 컸는데, 이는 연말모임이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영업형태(프랜차이즈, 비프랜차이즈)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분기 대비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 매장 모두 경기가 좋지 않았으며, 비프랜차이즈 매장의 경기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프랜차이즈 매장보다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1/4분기에 대한 미래경기전망을 조사해본 결과 한정식&#183;일반한식&#183;육류구이 등 한식 중심으로 외식경기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전체 미래경기지수는 75.39에 머물러 당분간 급격한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창간24주년 국내유일의 호텔산업 전문지 "호텔&레스토랑" www.hotelrestaurant.co.kr
2015.06.22 I 창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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