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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연구진, PCR검사 없이도 코로나 진단 가능한 기술 개발
  • 광운대 연구진, PCR검사 없이도 코로나 진단 가능한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정훈 광운대 교수팀이 유전자증폭(PCR)검사 없이도 코로나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광운대는 이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바이오센서 관련 국제학술지(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게재됐다. 고려대 윤대성 교수팀, 가톨릭관동대 유용경 교수팀, 벤처기업 ‘켈스’ 등도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현재 코로나 진단을 위해 활용되는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 유전자증폭(PCR)검사 없이도 코로나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광운대 관계자는 “연구팀은 대표적인 성능지표인 검출 한계가 32배나 향상된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적 난제였던 민감도 부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운대는 해당 연구결과가 향후 감염·항체·면역 진단시장에 새로운 기술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스마트폰 기반의 인공지능(AI)·딥러닝 기술을 현장 진단에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를 활용해 현장에서 스마트폰 등을 이용, 사진을 찍기만 하면 AI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분석결과를 통보받는 새로운 서비스 영역으로 본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추후 코로나 혹은 미지의 바이러스 질환 등 새로운 감염 질환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감시할 수 있는 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노전기동력학 기반 전처리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 항체 신속 진단 소자(사진=광운대)
2022.06.08 I 신하영 기자
확진 1만 3358명, 전날 2배 '껑충'……미접종 입국자 격리 안 한다(종합)
  • 확진 1만 3358명, 전날 2배 '껑충'……미접종 입국자 격리 안 한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3358명을 나타냈다. 주말·공휴일을 맞아 크게 떨어졌던 검사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도 전날(6172명)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실제 최근 선별진료소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일 2만~3만건을 기록했는데 이날은 16만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내일(9일)은 더 많은 확진자가 예상된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4명, 사망자는 6명을 기록했다.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사진=연합뉴스)이날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는 예방접종 완료 여부와 내외국인 구별 없이 입국 후 격리를 면제한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편수 제한은 종전 20대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이던 40대로 회복된다.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의 비행금지시간도 해제한다. 다만, 신종 변이 유입을 관리하기 위해 입국 전·후의 2회 검사는 종전처럼 유지한다. 이와 함께 예방용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의 공급도 조만간 이뤄진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부실드에 대해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처럼 면역억제치료를 맞고 있어 백신을 통한 항체형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달 내에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마치고, 지자체 및 의료계 안내를 거쳐 빠른 시일 내로 조속히 투약할 방침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335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329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18만 8200명이다. 지난 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9894명→1만 2542명→1만 2048명→9835명→5022명→6172명→1만 3358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2628명, 경기 3073명, 인천 517명, 부산 82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6만 529건을 나타냈다. 전날(7일)은 3만 3588건이었다.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이를 포함한 전날(7일) 발표치(6일 집계치)는 5만 4881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4명을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88명→176명→160명→141명→136명→117명→114명이다. 사망자는 6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60대 1명, 70대 2명, 80세 이상 3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305명(치명률 0.13%)이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8%(146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0%(84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6만 7972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3504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344명으로 누적 4505만 8246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964명으로 누적 4460만 319명, 86.9%다. 신규 3차 접종자는 3393명으로 누적 3332만 2996명, 64.9%다. 4차 접종자는 1만 5201명으로 누적 419만 3278명, 8.2%다.
2022.06.08 I 박경훈 기자
정부 "미접종 해외입국자 무격리…항체치료제 '이부실드' 공급"
  • 정부 "미접종 해외입국자 무격리…항체치료제 '이부실드' 공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오늘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는 예방접종 완료 여부와 내외국인 구별 없이 입국 후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사진=보건복지부)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천국제공항의 항공편 제한조치도 모두 해제한다”고 언급했다.이날부터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편수 제한은 종전 20대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이던 40대로 회복된다.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의 비행금지시간도 해제한다.이기일 조정관은 “다만, 신종 변이 유입을 관리하기 위해 입국 전·후의 검사는 종전처럼 유지한다”며 “모든 입국자께서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결과 또는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신속항원검사결과를 제출하고, 입국 후 3일 이내에는 PCR 검사결과를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는 “비행기 탑승 전 검사결과, 건강상태 등을 Q-코드에 미리 입력하면, 입국 후 검역단계가 한층 더 빠르고 편리해진다”고도 덧붙였다.이날 중대본에서는 예방용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의 공급 계획을 논의한다. 이 조정관은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형성이 어려운 분들에 대한 보호수단”이라며 “구체적으로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처럼 면역억제치료를 맞고 있어 백신을 통한 항체형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 치료제”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지난달 29일 추경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에도 이부실드의 공급을 추진한다. 이달 내에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마치고, 지자체 및 의료계 안내를 거쳐 빠른 시일 내로 조속히 투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 조정관은 “최근 코로나19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 확진자 수는 11주 연속으로 지속 감소해 하루 평균 1만 2000명 수준(1만 2320명)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주 대비 33.3% 감소한 수치다.지난주 위중증자 수는 총 103명으로 전주 대비 29.5%가 감소했다. 지난주 주간 사망자 수도 총 99명으로, 전주 대비 56.5%가 감소했다.감염재생산지수도 0.74로서 10주 연속 1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미만이라는 것은 유행 억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조정관은 “병상 가동률도 10% 이내까지 줄어 의료대응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이 조정관은 “그러나, 코로나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며 “전문가들은 여름철의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을 계속하여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여름철의 지역축제와 휴가, 그리고 밀폐된 환경에서의 실내 에어컨 사용 등 여러 재유행 위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새로운 일상 속에서도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06.08 I 박경훈 기자
②5년 내 매출액 2000억 자신감 배경 ‘제품력’
  • [프로테옴텍 대해부]②5년 내 매출액 2000억 자신감 배경 ‘제품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 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은 원천기술인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전기용량센서에 기반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 등을 기반으로 자체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자료=프로테옴텍)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기술은 지금의 프로테옴텍이 있게 한 원동력이다. 여러 개의 라인형 스트립을 병렬로 배치해 생물학적 시료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질을 동시에 측정 가능하게 해주는 게 특장점이다. 전기용량센서 기술은 기존 광학 측정 방식 대비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정확도를 크게 올리면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원천기술과 관련해 30여개의 국내외 특허로 후발주자를 견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 검사 라인형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가 있다. 100개가 넘는 알레르기의 원인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특이 면역항체 농도 측정의 정확성을 증대시켜 검사 온도나 반응시간의 변화에 대해 정확한 검사 값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 포함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프로테옴텍의 제품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과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 아나필락시스 신속 현장진단키트 ‘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 등이 대표적인 예다. 프로티아 AST DL001과 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도 결과를 앞두고 있다.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는 120여개의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프로티아 알러지-큐 96M 대비 진단할 수 있는 알레르기 수가 20여개 많아졌다. 이 제품군은 국내 알레르기 다중진단 시장에서 점유율 1위(40%)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다중 진단키트 시장 규모는 1000억원 내외다. 글로벌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조원이며,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은 10.4%다.(자료=프로테옴텍)프로티아 AST DL001은 기존 최대 20시간 걸리던 항생제 감수성 진단을 4시간으로 단축한 제품이다. 전기용량 측정방식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단 하나의 진단키트로 그람 음성균 및 그람 양성균에 대한 정확한 항생제 감수성 정보를 제공한다. 진단의에게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빠르고, 더 많은 종류의 항생제 감수성 정보를 알려줘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시장은 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자료=프로테옴텍)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는 단백질의 일종인 트립타제의 혈중 농도 측정을 통해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의료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급성이어서 진단시간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문검사 장비를 통해 진단하기 때문에 통상 3시간 이상 걸렸다. 프로테옴텍은 세계 최초로 의료현장에서 이를 20분 만에 진단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이들 제품과 함께 프로테옴텍의 남다른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기들도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는 차세대 임신테스트기도 그중 하나다. 2018년 출시돼 전문가 영역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충분한 마케팅이 이뤄지지 못해 아직까지 소비자의 인지도가 크지 않은 제품이다. 임 대표는 “기존 테스트기는 임신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오히려 음성반응이 나온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우리 제품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언제 확인해도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병원에서 상황에 맞게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에도 코로나19 신속항원, 면역화학 측정, 동물 알레르기 등 다양한 진단키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이 세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 향후 5년 내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은 물론 궁극적인 목표인 세계적인 진단키트 회사로 도약도 현실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테옴텍의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 (사진=프로테옴텍)
2022.06.04 I 유진희 기자
①임국진 대표, 연구자서 경영자로 '성공적 변신'
  • [프로테옴텍 대해부]①임국진 대표, 연구자서 경영자로 '성공적 변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국내 진단키트산업의 다크호스 프로테옴텍이다. [편집자 주]세계 두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인증을 받은 ‘재조합 B형 간염 백신’, 한국 최초 항암치료 보조제 ‘GM-CSF’, 세계 최초 삼일열 말라리아항체 진단키트 등등.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가 20여년 넘게 제약·바이오산업 업계에서 종사해오며, 일군 대표적인 성과다. 이밖에도 C형 간염, 매독, 임신 진단키트 등 그가 직간접적으로 이룬 세세한 내용까지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 (사진=프로테옴텍)임 대표가 이뤄놓은 업적처럼 그는 연구자로서 대부분 인생을 살아왔다. 연세대학교 생화학 관련 학사부터 박사까지 마쳤으며, 같은 학교 나노메디칼 국가핵심연구센터 겸임교수도 지냈다. 사회생활은 1987년 LG(003550)생명과학에서 시작해 백신연구팀장, 백신개발팀장, 진단연구팀장, 진단의학사업팀장을 거쳤다. 임 대표가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프로테옴텍의 창업자이자 사내이사인 김유삼 연세대 생화학과 명예교수와 같다. 인류의 건강한 삶에 대한 기여다. 그 다리는 김 명예교수가 놨다. 기술력과 사업가적 기질을 갖추고, 큰 틀에서 철학도 공유하고 있던 그의 제자 임 대표를 후임으로 낙점한 것이다. 임 대표는 2010년 흔쾌히 프로테옴텍의 인수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 덕분에 프로테옴텍은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10년 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김 명예교수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임 대표가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수익성은 물론 기술력도 궤도에 오르게 된다. 실제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한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 검사 라인형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도 임 대표의 작품이다. 그는 국책 과제를 수주하며 알레르기 진단제품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2013년 KGMP 인증을 받은 체외진단기기 제조 공장을 갖추고 이듬해 프로티아 알러지-큐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품군 다양화를 위해 신속진단키트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 품목허가까지 이뤘다.현재는 프로티아 알러지-큐를 비롯해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키트, 항생제 감수성 검사시약, 신속진단키트인 이뮨첵(면역력 측정)과 트리첵(3줄 임신 테스트기)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알레르기 진단키트 시장은 LG화학(051910)과 양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40%를 점유하고 있다.프로테옴텍의 성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최근 3년에도 명확히 드러난다. 2019년 38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20년 49억원, 2021년 59억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6억원 규모의 흑자전환도 이뤘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액 비중은 20% 정도다. 프로테옴텍은 올해 매출액 100억원 첫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임 대표는 “새로운 일을 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성공했을 때의 자부심과 기쁨을 위해서 도전해왔다”며 “프로테옴텍도 진단키트를 기반한 도전에 바탕해 인류 건강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프로테옴텍의 최대주주는 임 대표이며, 2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신성장동력투자펀드(7.5%) 등도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2022.06.04 I 유진희 기자
질병청, 추경 통해 4.9조 확보…"코로나 일반의료체계 중심 편성"
  • 질병청, 추경 통해 4.9조 확보…"코로나 일반의료체계 중심 편성"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질병관리청은 2022년도 질병관리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4조 9083억원을 확보했다 30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안 4조 3350억원보다 5733억원 늘어난 액수다.질병관리청은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추경 예산은 1~4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소요 보강과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 지원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최근 코로나19 격리 의무가 연장됨에 따라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방역 대응에 필요한 예산이 추가 증액됐다”고 설명했다.주요 추경 예산을 보면 방역 소요 보강과 관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비(PCR) 1조 9691억원,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지원에 1조 1359억원, 격리·입원치료비 지원에 7854억원, 장례지원비에 1830억원을 배정했다.일반의료체계 전환 예산으로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00만명분과 주사용 치료제 5만명분 추가 구입비 7868억원, 예방용 항체치료제 2만회분 신규 도입비 396억원, 항체 양성률 조사 38억원, 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55억원을 투입한다.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기본 경비와 인건비 등 8억원을 절감·감액했다. 이번 추경 예산을 포함해 올해 질병청 총 지출 규모는 8조 1495억원에서 13조 578억원으로 늘었다.질병청은 “추경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관련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면서 “동시에 유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신종 변이 및 하반기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5.30 I 박경훈 기자
유틸렉스, 자회사에 유망 파이프라인 넘겨…매각가 비공개 논란
  • 유틸렉스, 자회사에 유망 파이프라인 넘겨…매각가 비공개 논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유틸렉스(263050)가 보유하고 있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자회사에 헐값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중항체는 최근 조단위 딜이 일어날 정도로 빅파마가 주목하는 유망 플랫폼기술이다. 하지만 유틸렉스는 자회사에 매각하면서 계약금조차 비공개로 진행해 논란이 예상된다.판틸로고스 2021년 재무제표. (자료=금감원)27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유틸렉스 자회사 판틸로고스는 이중항체를 개발 중이다. 유틸렉스가 개발하고 있던 기초연구단계인 파이프라인 EU505를 기술이전 받았다. 유틸렉스의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된 EU505는 4-1BBxPD-1 이중항체 치료제다. 이중항체 치료제는 올해 가장 큰 기술이전 계약이 일어난 유망한 플랫폼기술이다. 지난 1월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와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에 대한 공동개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10억6000만 달러(약 1조2720억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다른 글로벌 빅파마와 이중항체 플랫폼의 추가 기술수출 협의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글로벌하게 주목하는 파이프라인이 유틸렉스에서 판틸로고스로 넘어갔지만, 매각한 가격 및 계약 조건 등 아무것도 공개된 게 없는 상태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EU505이 워낙 초기단계 물질이라서 선급금이 미미해서 공개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이 엮여 있는 부분이 있어서 선급금 규모, 계약 구조 등은 공개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의 경우 자회사에 핵심 파이프라인의 사업권을 매각하면서 계약규모 및 계약의 형태가 공시됐다. 알테오젠은 2020년 12월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임상과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모회사에 20억원을 지급하고 ALT-L9 임상 수행 및 시장개척, 수입, 판매에 대한 독점적 실시권을 갖게 됐다. 반면 유틸렉스는 판틸로고스 기술이전 계약과 관련된 공시가 없다. 따라서 두 회사 간 맺은 계약규모가 유틸렉스의 매출액 대비 10% 미만에 해당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국거래소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술이전 계약금액이 자기자본 또는 매출액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공시의무가 발생한다. 자기자본과 매출액 중 보수적으로 작은 금액을 기준으로 공시 여부를 판단한다. 유틸렉스의 매출액은 2020년 20억원, 2019년 4억원이다. 즉 유틸렉스는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자회사 판틸로고스에 2억원 미만 또는 4000만원 미만에 매각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 바이오회사 대표는 “유틸렉스는 상장사이며, 사기업이 아니다. 엄연히 주주들이 회사의 주인이다. 유틸렉스가 이중항체를 개발하면서 투입한 자체 자금이 있다”며 “아무리 기초 단계의 물질이라도 회사 자산을 다른 곳에 넘기려면 회계법인 등 전문 기관에게 가치 평가를 받아서 정당한 가격을 받고 매각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배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항체가 정말 유망한 사업이라면 유틸렉스가 직접 개발을 안 하고 자회사에 넘긴 것과 관련해 기존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볼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틸렉스는 2020년 100% 자회사 판틸로고스를 설립했다. 유틸렉스의 여러 파이프라인 중 얼리 스테이지에 있는 과제들을 자회사에 이전해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목적이다. 판틸로고스는 2021년 10월 유틸렉스 파이프라인을 들여오는 계획만으로 시리즈A 유치를 마쳤다. 데일리파트너스 외 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투자 규모는 총 130억원이다. 시리즈A 진행 과정에서 유틸렉스의 판틸로고스 보유 지분은 약 70%로 내려갔다. 판틸로고스의 수장은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이사의 아들 에드윈권 유틸렉스 부사장이 맡고 있다. 에드윈권 대표는 바이오 전공자가 아니다. 미국 뉴욕주 검사 및 미국 로펌에서 근무한 바 있다. 바이오회사 업무 경력은 유틸렉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외에는 없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트렌드를 봤을 때 이중항체 치료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유틸렉스가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 굉장히 많다. 이중항체 연구개발(R&D) 능력이 있더라도 자원이 한정돼 있으니까 개발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우리가 기존에 하던 파이프라인의 성과를 얻고 난 다음 이중항체로 넘어가려면 시의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판틸로고스를 설립한 거다. 이중항체 가치 평가를 높게 받아서 시리즈A 투자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 전반을 다루고 있는 회사다. 이중항체는 유틸렉스 상장 당시의 평가, 가치 형성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주주가치 침해가 절대 아니다”고 했다. 에드윈권 대표 선임과 관련해서는 “에드윈권 대표는 뉴욕시 수석 검사뿐만 아니라 하버드 MBA 출신, 미국 로펌 변호사 재직도 했다. 변호사 시절 글로벌 의료기관, 바이오회사 등 활동 경력이 있다. 바이오텍은 지적재산권(IP) 보호가 중요하다.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IP 문제 때문에 딜이 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에드윈권 대표는 IP 보호, 기업 경영 전문가다. 회사 입장에서는 너무나 필요한 인재다”고 덧붙였다.
2022.05.27 I 김유림 기자
  • 서울성모병원, 난치성 혈액질환자 신장이식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신장내과 양철우·정병하 교수, 혈관·이식외과 윤상섭·박순철 교수)과 가톨릭혈액병원 진료팀(소아청소년과 이재욱 교수)이 난치성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 김 모 씨(32세, 남)에게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김 씨가 앓고 있는 X-linked 혈소판감소증은 유전성 면역결핍 질환으로 비정상적 항체(면역글로불린) 생산, T 세포의 기능 부전, 혈소판 감소 등을 특징으로 하는 난치성 혈액질환이다. 김 씨와 같이 말기 신부전이 동반된 경우 혈소판 감소나 면역세포 기능 부전으로 인한 출혈 경향, 면역기능 저하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신장이식팀과 진료팀은 신장이식을 시행하기 전 긴밀한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김 씨의 기저질환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결과 신장이식이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후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선행해 혈소판 수를 안정적인 수준까지 증가시키고 지난 4월 13일 김 씨 어머니의 신장을 출혈 등의 합병증 없이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신장이식 후 1개월이 경과한 현재, 김 씨는 신장 기능이나 혈소판 등 혈액검사에서 모두 안정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장내과 정병하 교수는 “혈액질환자에게 말기 신부전이 동반된 경우 요독증으로 인해 혈액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며 “신장이식을 시행하는 것이 혈액질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신장이식 후 출혈이나 감염성 합병증에 대한 우려로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 교수(혈관·이식외과)는 “서울성모병원을 대표하는 장기이식센터와 가톨릭혈액병원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고 소개하며 “난치성 혈액질환이 있는 경우도 신장이식팀과 진료팀 간의 긴밀한 협진을 토대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안전하게 신장이식을 시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와 가톨릭혈액병원은 각각 1969년 국내 최초 신장이식, 1983년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특히 현재까지 ▲급성백혈병과 만성 신부전 동시 치료, ▲중증재생불량성빈혈 환자에서의 조혈모세포와 신장 동시 이식 등 난치성 혈액질환과 신장질환을 동시에 보이는 환자에게 고난도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22.05.25 I 이순용 기자
  • 고령, 고위험 산모라면 산전 진료부터 예방 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모성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임신중독증 환자가 2016년 8,112명에서 2020년 1만3,757명으로 5년간 약 70% 늘었다. 임신중독증(전자간증)은 혈압 상승과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이다. 임신 전부터 고혈압이 있거나 임신 후 갑작스럽게 고혈압(140/90mmHg)이 생긴 경우 조심해야 한다.임신중독증이 심하면 산모에게 폐부종, 뇌출혈, 간과 신장 부전, 혈액 응고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한 태반 및 태아로의 혈류공급장애가 생겨 태아의 성장 부전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태아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태아와 산모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의 산모라면 누구에게나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임신중독증 환자의 78% 정도가 30-40대 산모이므로, 고령산모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만성 고혈압, 만성 콩팥질환, 항인지질항체증후군, 당뇨, 비만, 혈전성향증, 다태임신, 수면 무호흡증후군, 폐부종, 임신중독증 병력 등의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에도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임신중독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심한 두통 ▲1주일에 1kg 이상 급격한 체중 증가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갈비뼈 바로 아래쪽 배(상복부)의 극심한 통증 ▲얼굴·손·발의 부종 등이 있다. 그러나 정기검사에서 이러한 증상 없이 혈압 상승과 함께 단백뇨 소견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경미한 증상이라도 주의 깊게 살펴야하고, 고령·고위험군에서 산전 관리 중에 임신중독증이 의심된다면 sFlt/PlGF ratio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중독증을 예측하고 조기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이 검사는 고혈압이나 단백뇨가 나타나기 전에도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중독증 위험군을 가려낼 수 있다. 특히 음성예측율(negative predictive value) 정확도가 매우 높아서, 고혈압 등의 증상이 있더라도 향후 4주간 임신중독증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준다.또한, 임신중독증 예방을 위해 ACOG(American College of Obstetrics and Gynecologist)는 고위험군일 경우 임신 12~28주부터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고혈압이 있는 임신부는 2~3일간 입원 후 건강상태를 확인 후 중증일 경우 분만을 결정해야 한다. 임신중독증 치료의 목적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최대한 지키면서 산모가 건강한 신생아를 분만하고, 출산 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므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강남차여성병원 심성신 교수는 “고령임신이 꼭 임신중독증을 불러오는 것은 아니지만 젊은 임신부에 비해 고위험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만 35세 이상이라면 정기 산전 진료에서부터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아스피린 복용은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매우 중요한 치료로써 임신 전 기저질환이 있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주치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 고 강조했다.
2022.05.20 I 이순용 기자
‘윤석열 취임식 등장’ 피씨엘 타액 자가검사키트…실적 고공행진 전망
  • ‘윤석열 취임식 등장’ 피씨엘 타액 자가검사키트…실적 고공행진 전망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피씨엘(241820)의 국내 최초 타액(침) 자가검사키트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등장하면서 세계 각국 귀빈들의 주목을 받았다. 비강용 사용이 불편했던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사진=피씨엘)1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피씨엘 코로나19 타액 자가검사키트가 활용됐다. 120개국 VIP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 세계의 외빈들이 국산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직접 사용해 뛰어난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산 타액 자가검사키트의 수입 추진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피씨엘의 타액 자가검사키트 ‘PCL SELF TEST-COVID19 Ag’는 지난달 29일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기존 코안(비강)까지 면봉을 집어넣는 방식의 자가검사키트(9개)와 달리 입안의 타액을 검체로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 방법은 깔때기를 이용해 용액통에 직접 침을 뱉어 시험약과 섞는 방식이다. ‘PCL SELF TEST-COVID19 Ag’는 자가검사키트 허가기준인 민감도 90% 이상과 특이도 99% 이상을 충족했다. 글로벌 권위의 의학저널 NEJM(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에 실린 ‘Saliva or Nasopharyngeal Swab Specimens for Detection of SARS-CoV-2’ 논문에서도 타액과 비강이 큰 차이가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검체가 타액일 경우 정제 과정이 필요하다. 반면 항원과 항체는 크기가 크기 때문에 타액에 있는 이물질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며 “타액은 이미 세계 최고 의대 논문으로 증명될 정도로 신속항원검사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 피씨엘 자가검사키트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유일하게 전자동으로 소분화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 수탁업체가 부품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맨손으로 조립했다는 제보를 받아 점검에 나섰다. 현재 피씨엘을 제외한 국내 자가검사키트 제조사는 벌크로 생산한 제품까지는 기계가 하고, 2개씩 소분 포장은 사람이 직접하고 있다. 피씨엘은 소분화까지 원스톱으로 자동화로 이루어지며, 하루에 최대 100만개 생산이 가능하다. 타액 자가검사키트는 콧구멍이 작아 면봉을 코 안속까지 넣기 힘들었던 아이들에게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해외 주요 선진국에서는 2020년 연말부터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적극 활용해왔다. 피씨엘 타액 자가검사키트는 독일, 오스트리아, 파키스탄, 모로코, 태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반면 국내에서는 허가가 늦어지면서, 일부 맘카페에서는 피씨엘이 수출한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역직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피씨엘 ‘PCL SELF TEST-COVID19 Ag’는 GS25 일부 직영점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다음 주부터 전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약국 유통 역시 다음 주 정도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쿠팡 입점 판매도 논의 중이다. 올해 1분기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큰 폭으로 성장한 수젠텍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679억원으로 전년동기 110억원 대비 515%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447억원이며, 지난해 56억원보다 714% 증가했다. 수젠텍은 지난 2월 4일 비강용 자가검사키트 허가를 받았다. 2~3월 자가검사키트 매출만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이다. 피씨엘은 수젠텍보다 상황이 더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건당국의 판매가격 지정 및 유통채널 지정이 모두 해제됐기 때문이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타액 자가검사키트 단일품목에서 분기 매출 500억원, 올해 연매출 1500억원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익률은 66%, 영업이익은 990억원이 예상된다.
2022.05.19 I 김유림 기자
에스티큐브, hSTC810 동반진단검사 위한 항체 개발 특허 출원
  • 에스티큐브, hSTC810 동반진단검사 위한 항체 개발 특허 출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스티큐브(052020)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hSTC810’의 동반진단검사(companion diagnostic)에 사용될 바이오마커 분석을 위한 항체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특허 출원된 항체는 면역관문억제제 hSTC810의 동반진단검사에 쓰일 면역조직화학염색용 단클론 항체다. 해당 바이오마커는 hSTC810이 표적하는 면역관문단백질인 ‘BTN1A1’의 세포 내 도메인(intracellular domain)에 작용하는 단클론 항체로 다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에스티큐브는 이번에 개발한 항체를 통해 임상 진행 시 바이오마커와 치료효율의 상관관계를 증명하고 향후 치료 시에 요구되는 동반진단검사를 위한 판매용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hSTC810 1상 임상시험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면역조직화학염색을 진행해 BTN1A1 단백질의 발현율과 치료효율을 분석할 예정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동반진단검사는 환자의 치료 예후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임상시험과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이번 특허 출원으로 에스티큐브는 임상에서 BTN1A1 발현율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hSTC810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반진단 기술 자체에서 파생되는 독립적인 상업적 가치도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동반진단은 치료제의 대상 환자를 사전에 선별하는 검사다. 환자의 단백질 발현량을 검사해 특정 치료제의 효과가 확인된 환자집단을 선별하는데 사용되며, 면역항암제의 경우 PD-L1 동반진단검사가 대표적이다.
2022.05.18 I 안혜신 기자
새 정부 '과학 방역' 사령탑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 [줌인]새 정부 '과학 방역' 사령탑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새 정부의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임명된 백경란(60·사진) 성균관대 의대 교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방역 체계를 설계한 감염병 전문가다. 신임 백 청장은 대학 1년 선배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고, 안 위원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동기다. 또 대한감염학회 이사장과 코로나19 백신안정성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전문가로서의 풍부한 경험은 새 정부의 방역 사령탑을 맡기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백 청장은 새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과학 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넘게 이어진 정치 방역 논란을 불식시켜야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메르스 사태 때 활약…코로나 초기 “외국인 막아라” 쓴소리백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198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감염분과 전임의 등을 거쳤다. 1994년부터는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감염관리실장과 감염내과장 등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백 청장은 학회와 대학, 병원 등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엔 삼성서울병원에서 관련 대응을 주도했고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등장에 따른 방역 완화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학회 상설위원회인 간행위원회 위원직을 맡기도 했다.백 청장과 감염학회 활동을 함께한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 청장은 상당히 합리적이고 똑똑한 분이며 과학적인 방역 체계를 확립하는데 있어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삼성병원이 감염병 해결에 실질적인 노력을 했다”며 “백 청장이 그 중심에서 어려운 일을 맡아 깔끔하게 완수했다”고 전했다. 당시 김 교수는 국무총리특보 겸 메르스 즉각대응팀장이었고, 백 청장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로 손발을 맞췄다.코로나 팬데믹 직후로 백 청장이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으로 있던 2020년 3월엔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금지 해주기 바란다. 국민 치료도 힘들고 의료진 지친다”며 “다른 나라는 한국 다 막았다. 정부에서 주장하는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또 지난해 3월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의 효능 논란이 불거졌을 땐 공동연구를 통해 중증 환자에 투약하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백 청장은 취임 이후 안철수 위원장과 인수위 시절 구상한 과학 방역 추진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 이에 질병청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전국 17개 시·도 만 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 1만명 씩 대규모 항체조사에 들어간다. 첫 조사는 이달 착수해 표본설계 등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달 초부터 검체 채취 및 분석이 진행된다. 결과는 6월말~7월초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원이 가정 방문을 통해 채혈을 하고, 항체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올 가을·겨울로 예상되는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시스템 정비도 주요 과제다.백 청장은 그동안 의료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데이터 정보망인 ‘국가위기대응의료정보망(가칭)’ 구축을 제안해왔다. 이를 통해 임상자원 현황을 파악해 발생 환자수를 예측하고 유행 규모별 지자체, 의료기관 대응 시나리오도 치밀하게 준비하게 된다. 또 이 정보망은 각 병원의 입원 환자와 중환자 수, 가용 음압병상·중환자병상, 인력 현황, 의료장비, 개인보호구 재고 등을 포함하게 된다.◇‘과학 방역’으로 ‘정치 방역’ 논란 넘어설까 방역 사령탑으로서 정책 결정 때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정치 방역’ 논란도 백 청장이 해결해야할 숙제다.임기를 마무리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로부터 “지난 2년간 코로나 정치 방역을 했냐”는 질의를 받았다. 정 청장은 이에 대해 “과학 방역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백신이나 치료제 등은 임상시험을 거쳐 근거를 갖고 정책을 추진하고, 거리두기나 사회적 정책들은 사회적 합의나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가는 정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과학방역과 정치방역을) 구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밝혔다.하지만 올 3월 대선 직전 이뤄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잠정 중단이나 대통령 임기 직전 이뤄진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철회,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은 정치 방역 논란을 고조시킨 바 있다. 백 청장에겐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오는 20일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안정기’ 돌입 여부 결정이 논란의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이날 정부는 지방선거에서 격리자는 일반인과 시간을 분리해 별도 투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안정기 전환이 결정되면 확진자는 7일 격리 의무가 해제돼 일반인과 뒤섞여 투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2022.05.17 I 양희동 기자
이달부터 1만명 규모 코로나19 항체조사 실시 "협조 부탁"
  • 이달부터 1만명 규모 코로나19 항체조사 실시 "협조 부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이달부터 1만명 규모의 코로나19 항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 퍼진 감염자 규모 등을 파악해 향후 방역정책을 세우는데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는 17일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를 확인하고 유행 위험 평가를 위해 대규모 항체조사를 5월부터 착수한다”고 말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항체 양성률 조사는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해 만 5세 이상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 1만명씩 조사할 계획이다.질병청에 따르면 참여 대상자는 통계적 표본추출에 의해 선정한다. 우편을 통해 자발적 동의에 의해 참여하면 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조사원이 가정방문해 채혈을 진행하고, 항체검사와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항체검사를 통해 채혈된 혈청으로부터 코로나19 특이 항체를 검출해 감염유무를 확인한다.질병청은 검출된 항원에 따라 자연감염 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항체를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오미크론 유행 이후 신종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유행에 대한 방역 대책,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자로 선정되신 분들에게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2.05.17 I 박경훈 기자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장치·EBV 감염 차단 백신 주목
  •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장치·EBV 감염 차단 백신 주목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5월9일~5월1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장치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감염을 차단하는 백신 등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인지기능 테스트 의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더 정확한 방법으로’인지기능 테스트에 의존하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개선할 수 있는 장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1-42와 1-40의 뇌척수액(CSF) 내 비율을 계산해 치매를 진단하는 장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진단기기 전문 제조사 후지레비오 진단이 개발한 ‘루미펄스G 베타 아밀로이드 비율’(LumipulseG ß-amyloid Ratio 1-42/1-40) 검사기(이하 루미펄스 검사기)다. 기존에는 주로 인지기능 테스트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했다. 보다 정확한 뇌척수액 검사와 치매 관련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을 측정하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등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적었다. 큰 고통이 수반되거나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컸기 때문이다. 루미펄스 검사기는 당일에 PET 결과와 맞먹는 베타 아밀로이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가 치매로 인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FDA는 알츠하이머병 신경 영상 선도연구(ADNI) 참가자 292명의 뇌척수액 표본을 PET 결과와 비교한 자료를 근거로 이 검사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루미펄스 검사기 양성의 97%, 음성의 84%가 PET 결과와 일치했다.한편 알츠하이머 치매는 신경세포 사이의 공간에 있는 표면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이 잘못 접혀 응집되거나 엉키면서 신경세포를 죽이는 독성 단백질로 변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모덱스 세러퓨틱스, EBV 백신 최초 개발헬스데이 뉴스는 감염 질환인 단핵구증을 일으키는 EBV 감염을 차단하는 백신이 최초로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EBV에 대해서는 아직 승인된 예방 백신이 없다. EBV는 두 종류의 세포, 즉 항체를 만드는 B 면역세포와 상피세포(피부 또는 장기의 외부 표면을 덮는 조직) 속에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감염 차단이 어렵다.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생명공학 기업 모덱스 세러퓨틱스가 개발한 실험 EBV 백신은 이 두 종류 세포에 대한 EBV 감염을 차단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EBV가 세포로 진입해 감염을 일으키는 능력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앞서 동물실험에서 강력한 항체 반응을 유발했다. 또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식한 생쥐의 임파선암 발생을 차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덱스 세러퓨틱스는 앞으로 1년 안에 실험 EBV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올랐다.
2022.05.15 I 유진희 기자
"생계비 부담 줄인다"…농축수산물·에너지바우처 증액
  • "생계비 부담 줄인다"…농축수산물·에너지바우처 증액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국제유가 상승과 국제 곡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자물가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에너지와 농축수산물 등 국민의 핵심 생계비 부담 완화에 나섰다. 1인당 1만원씩 지급되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를 2배 넘게 증액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게 하고, 에너지바우처 예산도 1.6배 확대함과 동시에 지원 대상을 넓히고 가구당 지원액도 한도를 높였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모습.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2일 농축수산물·가공식품 등 생산자의 부담을 줄여 생활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총 3000억원을 투입한다. 비료·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농어가의 생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료 구매와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2000억원을 배정했다. 농가에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분의 80%를 보조하기 위해 총 600억원을, 배합사료 구매 자금 융자 시 이차보전 1.1%포인트 지원에 63억원을 각각 신규로 지원한다. 수산물의 경우 수입 수산물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비축과 민간 수산물 수매지원(융자)사업을 기존 12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늘린다. 가공식품도 국고로 한시 지원한다. 밀가루 제분업체가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격 상승 소요의 70%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신규로 546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가격 상승분의 70%는 정부, 20%는 기업, 10%는 소비자 부담하게 된다. 중소 가공식품 업계는 원료 매입을 지원하는 정책 자금을 기존 1100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확대하고, 적용 금리는 2.0~2.5%에서 1.5~2.0%로 낮춘다아울러 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기존 590억원에서 1190억원으로 2배 넘게 확대한다. 1인당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은 1만원으로 최대 20%까지 가능하다. 외식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고려해 이번에 외식업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식자재 구매와 시설 개보수 등에 활용 가능한 융자지원을 300억원으로 기존보다 2배 확대하고, 금리를 기존 2.0~2.5%에서 1.5~2.0%로 조정한다. (자료-=기재부)아울러 고유가로 인해 급증한 냉·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바우처를 기존 1400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1.6배 증액했다.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과 지원 단가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 중 기후민감계층 87만8000가구만 혜택을 봤지만, 이번에 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중 기후민감계층 29만8000가구가 포함됐다. 지급 단가도 가구당 12만7000원에서 17만2000원으로 4만5000원 늘어난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것을 고려해 방역 소요는 3조5000억원 보강하기로 했다. 3월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진단검사비를 기존 6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확진자 격리기간 중 지급되는 재택·입원치료비를 2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생활지원·유급휴가비를 1조7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늘렸다. 정부는 향후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분하고 다양한 치료제를 확보함과 동시에 후유증·항체형성 관련 연구조사, 병상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저질환자 치료제 처방 범위를 ‘40세’에서 ‘12세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해 먹는 치료제 1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주사용 치료제를 21만개 확보할 방침이다. 또 접종 효과가 낮은 면역저하자 보호를 위한 예방 목적의 항체치료제 2만명분을 이번에 신규로 도입하기 위해 396억원을 배정한다.
2022.05.12 I 임애신 기자
"전쟁 속에서도 지켰는데"...검역증 없는 반려묘 안락사 위기
  • "전쟁 속에서도 지켰는데"...검역증 없는 반려묘 안락사 위기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우리 교민이 데리고 입국한 반려묘가 검역증이 없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로 반송 당하거나 안락사될 처지에 놓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출국한 곳에서 받은 검역증이 없으면 고양이를 출발지로 다시 돌려보내거나 안락사 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묘주는 국내에서도 해외처럼 동물에 대한 인도적 검역 절차를 밟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생후 4개월령인 장씨의 반려묘 '윤기'. 윤기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계류 중이다.(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인스타그램 갈무리)12일 ‘모지리in우크라이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장모씨에 따르면 그는 반려묘와 함께 지난 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헝가리를 거쳐 한국으로 되돌아왔다. 전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더는 우크라이나에서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장씨는 우크라이나로 간 지 1년 여 만에 다시 짐을 챙겼다.차량으로만 무려 3000km를 이동할 만큼 고된 피난길이었지만 반려묘 ‘윤기’와 함께 해 버틸 수 있었다. 윤기 역시 험난한 피난 과정을 얌전히 견뎌 주었다.그러나 한국에 되돌아왔다는 안도감도 잠시, 윤기는 곧장 계류장 신세를 지게 됐다. 검역증명서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 이후 영사관의 행정 업무가 중단되면서 검역증은 물론 각종 증명서 발급이 불가능해졌다. 더욱이 장씨가 윤기를 입양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터라 장씨는 윤기의 동물등록조차 하지 못했다.검역당국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개월 내 검역증을 지참하지 않으면 규정에 따라 고양이를 우크라이나로 돌려보내거나 안락사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수입 동물은 검역 증명서를 구비하지 않은 경우 반송되거나 폐기된다.이에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고양이를 대신 보호하며 검역에 필요한 항체 검사 등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은 해외처럼 특수상황을 예외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다른 국가들은 법이 없어서 우크라이나 피난 동물을 받아주는 것이겠느냐”며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에서만큼은 예외적으로 피난 동물 입국을 허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일본, 이탈리아, 헝가리, 폴란드 등은 우크라이나 난민과 함께 온 반려동물에 대해 검역서류를 면제해 주는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22.05.12 I 심영주 기자
확진 4만 3925명, 사망 86일만 20명대…내주 '격리의무 해제' 논의(종합)
  • 확진 4만 3925명, 사망 86일만 20명대…내주 '격리의무 해제' 논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 3925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4일), 4만 9055명보다는 5130명 줄어 감소세는 둔화 중이다. 사망자는 29명이 나왔는데, 86일 만에 20명대로 내려왔다.정부는 이날 지난달 인수위가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 대한 논의를 한다. 이와 함께 다음주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안착기’ 전환 논의를 시작한다. 안착기에 진입하면 현재 7일 의무 격리가 권고로 바뀐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는 4주간의 ‘이행기’가 진행 중이다.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PCR 검사 9만 6건, 3차 누적 64.7%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392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만 388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765만 8794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만 2296명→2만 6714명→3만 9600명→4만 64명→2만 601명→4만 9933명→4만 392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6207명, 경기 1만 503, 인천 2162명, 부산 1997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9만 6건을 나타냈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3만 5000여건(6일)에서 최대 14만여건(10일)을 기록했다.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10일) 발표치(지난 9일 집계치)는 22만 6133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83명을 기록했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41명→423명→419명→423명→421명→398명→383명이다. 사망자는 29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50대 1명, 60대 5명, 70대 2명, 80세 이상 21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3491명(치명률 0.13%)이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8.8%(471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7.4%(301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23만 2866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만 7018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97명으로 누적 4504만 70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803명으로 누적 4455만 7693명, 86.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7024명으로 누적 3319만 6198명, 64.7%다. 4차 접종자는 11만 7627명으로 누적 308만 9985명, 6.0%다.◇“1만명 항체 양성률 조사, 분기별 시행”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새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 재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이기일 조정관은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며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안착기에 진입하면 현재 7일 의무 격리가 권고로 바뀐다.그는 “현재 우리 의료체계와 방역대응 역량으로는주간 하루 평균 10만명 이내의 확진자 발생 수준 이하라면 큰 문제없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과제들을 논의한다.먼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방역정책을 추진한다. 이 조정관은 “전국 1만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분기별로 시행하고, 그간 시행된 방역조치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정관은 “코로나 대응체계를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면서, 응급 및 특수환자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조정관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감염에 안전하게 하고, 고위험군은 검사 당일 치료제 처방과 입원이 모두 가능하도록 패스트 트랙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안전한 백신과 충분한 치료제로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조정관은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충분한 치료제를 조기에 확보하여 처방도 확대하겠다”며 “정부는 이처럼 로드맵 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해 신뢰 받는 방역당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05.11 I 박경훈 기자
격리 의무 없어지나…정부, 다음주 '안착기' 진입 시점 논의
  • 격리 의무 없어지나…정부, 다음주 '안착기' 진입 시점 논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오늘(11일)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과제들을 논의한다”며 “다음주에는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사진=연합뉴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새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 재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이기일 조정관은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며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안착기에 진입하면 현재 7일 의무 격리가 권고로 바뀐다.그는 “현재 우리 의료체계와 방역대응 역량으로는주간 하루 평균 10만명 이내의 확진자 발생 수준 이하라면 큰 문제없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과제들을 논의한다.먼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방역정책을 추진한다. 이 조정관은 “전국 1만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분기별로 시행하고, 그간 시행된 방역조치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정관은 “코로나 대응체계를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면서, 응급 및 특수환자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조정관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감염에 안전하게 하고, 고위험군은 검사 당일 치료제 처방과 입원이 모두 가능하도록 패스트 트랙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안전한 백신과 충분한 치료제로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조정관은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충분한 치료제를 조기에 확보하여 처방도 확대하겠다”며 “정부는 이처럼 로드맵 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해 신뢰 받는 방역당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 이 조정관은 “우리는 일상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면서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 8000여명으로 7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312명으로 전주 대비 27.8% 감소했다. 지난주 사망자 수는 495명으로 전주 대비 35.7% 감소했다. 그는 “5월 첫째주 코로나19 위험도도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수준으로, 오미크론 유행 직전이였던 1월과 동일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2022.05.11 I 박경훈 기자
봄철 유행하는 ‘A형간염’, 20~30대는 예방접종 맞으세요
  • [약통팔달]봄철 유행하는 ‘A형간염’, 20~30대는 예방접종 맞으세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A형간염은 3~5월이 되면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밖에서 음식을 먹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오염된 물이나 날것의 어패류를 섭취할 때는 A형간염을 주의해야 합니다.A형간염의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구토 등으로 감기와 비슷합니다. 잠복기는 약 2~4주 정도인데 잠복기 후 황달 증상이 나타나거나 대·소변의 색이 변했다면 감기가 아니라 A형간염이라고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이 높을 땐 자연 치유되지만 만성 간 질환자, 임신부, 고령 환자라면 간 세포 파괴와 함께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사진=뉴시스)A형간염은 치료제는 없지만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A형간염백신은 2015년부터 국가예방접종이 됐습니다.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하는데, 1회 접종으로 95%, 2회 접종으로 100%의 항체가 생성됩니다. 12~23개월의 소아가 접종대상인데요, 이전에 A형간염 백신을 맞은 적이 없는 20~30대도 접종권고대상에 포함됩니다. 40대 이상이라면 A형간염 항체 검사를 실시한 뒤 항체가 없을 때 백신을 접종합니다. 이론적으로 성인에서는 25년 이상, 소아에서는 14~10년간 예방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40대 이상일 경우 항체 검사 후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염된 음식, 물을 통해 전파되는 A형간염은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데 위생이 좋지 않았던 과거에 태어난 세대들은 대부분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을 획득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A형간염은 한번 앓으면 평생 면역을 획득해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적습니다. 반면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는 A형간염항체가 없을 거라고 보고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최근 영국을 중심으로 20개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동급성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간염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얼마전부터는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관련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데요, 아직 국내 보고된 사례는 없지만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어린이 대상 중증급성간염은 지난달 5일 영국 보건안전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면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아동급성간염이라 부르는 건 이제까지 보고된 환자가 16세 이하이기 때문입니다. 공통적으로 복통, 설사, 구토 증상을 보이다 간 효소 수치가 급증하고 황달 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WHO는 최근 발생한 아동급성간염은 A형간염, B형간염 등 기존에 알려진 간염과는 다른 사례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는 중증도도 일반 간염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2022.05.08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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