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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돼지 무마취 거세 그만…옵티팜, 15년만 '임프로박' 시장 재도입
  • 새끼돼지 무마취 거세 그만…옵티팜, 15년만 '임프로박' 시장 재도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앞으로 국내 양돈시장에서도 수퇘지의 웅취제거에 외과적 거세수술 대신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동물복지 논의가 활발한 유럽 및 미국 등지에서는 웅취제거 백신접종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제도의 미비로 웅취제거를 위해 새끼돼지에 마취없는 외과적 거세수술을 해왔다.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옵티팜(153710)은 이달 초 다국적 동물의약품 기업인 조에티스와 돼지 웅취제거 백신 ‘임프로박’의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옵티팜이 조에티스, 대한수의사회와 체결한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이다. 이번 계약으로 조에티스는 임프로박의 공급을, 옵티팜은 국내 판매를 맡는다. 지난 2018년 코스닥에 상장된 옵티팜은 동물의약품, 동물질병진단 사업 등에서 매출을 내 이종장기 이식, 바이러스 유시입자(VLP), 박테리오파지 등 인체 사업의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옵티팜은 흑자전환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수퇘지 웅취(雄臭) 제거 백신 임프로박 (제공=조에티스)◇ “돼지 무마취 거세 안 돼…한국도 백신 도입할 때”돼지고기를 소비하는 많은 나라에서는 거세하지 않은 수퇘지의 육질이 거칠고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생후 일주일내 마취없는 외과적 거세수술을 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2회 접종으로 웅취 원인물질에 대한 항체를 만드는 임프로박이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0년부터 수퇘지에 대한 무마취 거세를 법으로 금지하고 백신 사용을 권고하고 있고 임프로박은 현재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리는 동물용 백신으로 자리잡았다.반면 한국은 아직도 외과적 거세수술을 선택한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국회 차원의 돼지 무마취 거세 금지 관련 입법 논의가 없다”며 “하지만 최근 동물보호, 동물복지가 강조되고 있어 수의사회 차원에서도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진국에서는 외과적 거세 대신 웅취제거 백신을 접종해 기른 돼기고기가 상등품으로 여겨진다. 외과적 거세를 할 경우 돼지가 빨리 크고 근육이 많아지도록 만드는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호르몬도 같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등지방 두께가 두꺼워져 고기의 품질도 떨어진다. 거세 과정에서 감염으로 인한 폐사율도 높다. 수퇘지의 무마취 거세를 반대하는 측은 웅취제거 백신을 접종할 경우 테스토스테론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므로 외과적 거세에 비해 사료효율도 높다고 주장한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이사는 “돼지고기 2kg을 생산하려면 사료 3kg을 먹어야 하지만 임프로박을 접종하면 사료소비가 연 12.5% 줄어든다”며 “길게 보면 웅취제거 백신 접종이 탄소배출 저감, 곡물가격 안정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500억 시장 개화 ‘코앞’…인식·제도 개선은 과제매년 국내에서 출하되는 수퇘지는 1000만두다. 웅취제거를 위해 샷 하나에 2500원인 임프로박을 두 차례 맞아야 하기 때문에 외과적 거세 대신 웅취제거 백신이 보편화되면 5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새롭게 열린다.다만 국내 한돈업계와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이 과제다. 조에티스는 지난 2007년에도 임프로박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지만 한돈업계의 반발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백신을 맞은 돼지 중 일부가 비거세 돼지 판정을 받아 이에 피해를 입은 농장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다. 당시 웅취제거 백신은 호르몬 주사가 아님에도 체내 잔류가능성을 우려해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있었다.현재 옵티팜은 웅취제거 백신에 대한 농가 인식 개선 및 백신접종 돼지의 평가시스템 개선을 위해 농축산 품질평가원, 대한수의사회와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고 웅취제거 백신의 비용절감 효과를 알리기 위해 일부 농장을 대상으로 임프로박을 맞은 수퇘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업계에서는 임프로박이 시장에 안착되기까지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본다.옵티팜은 우선 모회사인 이지바이오 내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임프로박을 보급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알린 뒤 순차적으로 다른 농가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2022.02.03 I 나은경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설 연휴기간 전국적으로 고향 방문과 성묘 등으로 대규모 이동으로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위험도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은 이전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3배 강해 감염을 막기 위해선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서는 마스크도 KF80·KF94 등 차단력이 강한 제품을 선택해 얼굴에 밀착해 써야한다. 또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침방울이 튀지 않도록 해야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서면서 ‘오미크론 대응 국민행동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이 수칙은 △3차 접종 등 예방접족 적극 참여 △3밀 환경에서 보건용 마스크(KF80·KF94) 쓰기 △대면 접촉 줄이기 △고위험군 유증상시 PCR 검사 및 치료 △일반인은 유증상시 신속항원검사 및 치료 등이다.(자료=질병관리청)우선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미크론에도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높은 수준으로 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조사 결과,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접종 전 대비 10.5~113.2배 증가했다. 또 영국 조사 결과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3차 접종 후, 오미크론에 대한 입원 예방 효과가 4~6개월까지 80~85%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방대본은 기초접종(1차·2차)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은 2차 접종 90일 후 3차 접종을 해달라고 권고했다. 예방접종완료자(2차 접종 후 14~90일 및 3차 접종)는 확진시 7일 격리, 밀접접촉시 격리 없이 수동감시 대상이 된다. 반면 미접종자는 밀접접촉시 7일 간 격리된다.마스크는 실내 또는 집회·행사 등 다중이 모이거나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반드시 입과 코를 가리고 얼굴에 밀착해서 착용해야 한다. 오미크론 유행 차단을 위해 일상생활에선 타인과 접촉시, 보건용 마스크(KF80·94), 수술용·비말 차단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천·면 마스크은 착용하지 않아야한다. 코로나19 감염위험은 감염자·비감염자 마스크 미착용시 90%, FFP2 마스크(국내 KF94 유사) 착용시 0.4%로 조사됐다.대면접촉시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쉬운 3밀(밀접·밀폐·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적모임시 인원제한 범위(수도권·비수도권 6인)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만나야한다. 또 손 씻기·환기 등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고, 식사 등 마스크를 벗는 경우를 최소화해야한다.겨울철 난방기 사용 시에도 가능한 자주(하루 3번·10분 이상) 문과 창문을 열고 외부공기로 환기해, 실내 시설의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낮춰야 한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몸이 안 좋은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외출을 자제해야한다. 60세 이상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실시, 확진 시에 신속하게 먹는 치료제 등 조기치료를 받아 위중증을 예방해야한다. 50대 이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가정·지정의료기관·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 검사결과 양성이면 곧바로 PCR검사를 받고, 검사결과 확인 전까지 외출하지 않아야 한다.(자료=질병관리청)
2022.02.03 I 양희동 기자
셀트리온, 美에 4000억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1분기 기록적 매출 기대”
  • 셀트리온, 美에 4000억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1분기 기록적 매출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등 2종에 대한 현지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등과 최근 체결한 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4월까지 공급될 물량은 약 4000억원 규모이다.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2종의 진단키트는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지난해 4월과 10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바 있다.디아트러스트는 추가 장비 없이 검사 후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코로나19 유무증상자 49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특이도와 민감도에서 각각 99.8%, 86.7%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다.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각 결합하는 두 가지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한 것도 특장점이다. 변이에 강한 감지 효과를 보인다는 뜻이다. 실제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통해 실시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디아트러스트 연구에서 감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확보됐다.셀트리온USA는 디아트러스트 제품군의 미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급을 통해 미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공신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주요 고객사와 2분기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에도 돌입했다.셀트리온USA 관계자는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10억개의 진단키트 공급을 발표한 가운데 제품 수요와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1분기 내 기록적인 진단키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2.02.03 I 유진희 기자
델타와 오미크론, 독감 등 치명률 어떻게 다를까
  • 델타와 오미크론, 독감 등 치명률 어떻게 다를까
  • [이데일리 양희동 박경훈 기자]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1월 4주차(23~29일) 검출률이 80.0%까지 치솟는 등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12월 5주차 4.0%에 불과하던 오미크론 검출률은 직전주(1월 3주차) 50.3%로 우세종화 후 1주 만에 대다수를 차지한 셈이다. 이에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3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와 재택치료 관리를 하고 PCR 검사는 고위험군에게만 실시하는 등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본격 전환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에 비해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이 2~3배 강해 중증 및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미크론과 델타,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등의 치명률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이데일리DB)지난달 24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연령표준화 치명률을 보면 델타는 0.8%, 오미크론은 0.14%, 인플루엔자는 0.1%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해 델타, 오미크론 확정 사례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델타에 비해 5배 낮게 분석됐다. 또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와 비교하면 4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별(2021년 12월 1일~2022년 1월 22일) 조사한 결과에선 오미크론의 경우 59세 이하에서는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델타에서는 20대 이상에서 모두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는 차이를 보여, 위중증이나 사망에 이르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질병청은 현재까지 국내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중증도는 델타 변이에 비해 낮으나 인플루엔자보다는 다소 높게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오미크론 유행 확산으로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중증·사망자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오미크론에 대한 감염예방 효과는 2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지만, 중증 예방효과는 지속돼 3차 접종을 한 경우 중화항체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사 결과에선 3차 접종 후 오미크론과 델타에 대한 중화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성인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한 경우 접종 2~4주 경과 시 오미크론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대비 10.5~113.2배 증가했다. 또 오미크론에 대한 치료제 효과는 기존 항체치료제는 효과가 떨어지지만, 항바이러스제(팍스로비드, 렘데시비어 등)는 입원 및 사망위험을 8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은 중증도 면에서는 이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하면 확실히 낮다고 본다”며 “계절독감보다 전파력은 조금 더 세고 중증도도 조금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2.02 I 양희동 기자
“바이오 의약품 오염 검출용 PCR키트로 국민 안전 책임진다”
  • “바이오 의약품 오염 검출용 PCR키트로 국민 안전 책임진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의 핵심 오염물질입니다. 10년 이상 연구를 진행한 끝에 세계적인 수준의 마이코플라스마 검출용 중합효소연쇄반응(PCR) 키트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재진 셀세이프 대표는 27일 이데일리와 만나 “1992년부터 동화약품 연구원으로 시작해 약 20여 년간 세포배양을 직접하면서 의약품 오염 문제를 많이 겪었다.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세가 커지던 2009년경 오염 검출 키트 개발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한재진 셀세이프 대표가 27일 용인 셀세이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바이오 의야품 제조현장의 오염 위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한 대표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나 세포치료제, 항체치료제 등 의약품의 특성에 따라 여러 오염 물질에 감염될 위험이 각기 다르게 존재한다. 우선 바이오의약품의 종류와 관계없이 가장 위험한 것은 대장균의 사촌 격 세균인 ‘마이코플라스마’다. 제조과정에 관여하는 사람이나 세포를 키우는 배지 등에 의해 마이코플라스마가 바이오의약품에 섞여 들어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산업적으로 연구개발이 활발한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등 유전자세포치료제에서는 외부 유래성 바이러스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치료제를 만들 때 주로 ‘렌티바이러스’를 운반체(벡터)로 사용한다. 최종적으로 완성한 유전자세포치료제에 렌티바이러스가 섞여 들어가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동물세포를 숙주세포로 사용해 물질을 생산하는 항체치료제는 숙주세포의 DNA가 남아 체내에서 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셀세이프는 창업 이후 10년 이상을 마이코플라스마 검출용 PCR키트 개발에 매진했다. 한 대표는 “코로나19가 찾아온 뒤 진단검사용 PCR키트가 거의 바로 개발됐다. 마이코플라스마 검출용 PCR키트 개발 역시 쉬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운을 뗐다.그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원래 우리 주변에 없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의 유전자만 특정해 증폭시키면 되기 때문에 검출용 PCR키트를 개발하기 쉽다. 반면 마이코플라스마는 우리 주변의 항상 존재하는 여러 대장균 사촌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여러 대장균 중 마이코플라스마의 DNA만 증폭시키는 특수 효소 등을 개발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한 대표는 “특수 효소를 개발해 특허를 냈다”며 “현재 국내에서 바이오 의약품 산업의 제조 공정에 도입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춘 오염 검출용 PCR키트를 개발한 곳은 우리 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총 8종의 마이코플라스마를 검출해야 산업용 제품으로 승인하다. 또 유럽의약품청(EMA)이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역별 특성에 맞춰 10여 종의 마이코플라스마를 검출하는 성능을 갖춰야 제품으로 인정한다. 한 대표는 “마이코플라스마 분석용 PCR 키트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허용하는 기준까지 충족시킬 정도로 기술을 향상시켰다”며 “전 세계 약 2조 규모의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미국의 서머피셔나 스위스 로슈 등에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셀세이프는 바이오 소재와 부품, 장비 등을 국산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 발족한 ‘바이오소부장연대협력협의체(소부장연대협의체)’에 참여했고, 현재 바이오 의약품의 오염 검출 키트 관련 연구 과제를 주도하고 있다. 이 협의체를 통해 최근 지씨셀(144510)과 교류하며 마이코플라스마 분석용 PCR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한 대표는 “미국 서머피셔의 검출용 PCR키트를 사용하던 지씨셀과 협력 연구를 통해 우리 제품을 사용하기로 합의하고, 현장 실사 및 서류 작업까지 완료해 식약처에 변경허가를 신청 중이다”며 “업계 최상위권의 대기업과 맺은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셀세이프는 2년 남은 소부장연대협의체 과제를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서류 작업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우리 제품이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확인해야 할 마이코플라스마 종들도 검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서류작업만 완료하면 글로벌 시장도 두드려 보기 시작할 계획이다”며 “이를 차질없이 진행하려면 국내 기업의 제조 현장에서 실제 우리 제품을 사용한 데이터부터 축적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세포치료제에서 쓰는 렌티바이러스 오염을 검출하는 PCR키트도 완성했고, 숙주세포 유래 DNA 관련 PCR키트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며 “제품을 더 다양화해 수백 억 수준의 국내 세포 배양 관련 오염 분석 시장부터 공략해 나가겠다. 현재 매출액(약 13억원)의 약 10배를 달성하는 것처럼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코스닥 상장도 시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2022.01.30 I 김진호 기자
코로나 역대 최다 8571명 확진…3월 하루 20만명 전망도 나와(종합)
  • 코로나 역대 최다 8571명 확진…3월 하루 20만명 전망도 나와(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와 함께 25일 0시 기준 8571명을 기록, 지난달 15일 7848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로인해 오는 3월에는 하루 20만명이 확진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오미크론은 1월 3주차(16~22일) 국내 검출률이 50.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경기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는 등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미크론 대응은 고위험군에 검사·치료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저위험군에 대한 방역 조치가 약화될 우려가 있어, 전국 전환은 설 연휴 이후가 될 전망이다.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위중증·사망자 일별 추이.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오미크론 우세화로 확진자 급증세…1만명 초읽기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57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835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74만 9979명이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5805명→6603명→6769명→7008명→7630명→7513명→8571명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92명이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32명→488명→431명→433명→431→418명→392명이다. 사망자는 23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6588명(치명률 0.88%)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4일 오후 5시 기준)은 2208개 중 431개(18.9%)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634개 중 308개(18.8%)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26.4%(552개 중 146개), 경기는 17.2%(803개 중 138개), 인천은 8.6%(279개 중 24개)다. 25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3만 2505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5일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 1513명으로 누적 4457만 2526명, 누적 접종률은 8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만 98명으로 누적 4380만 7070명, 85.4%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9만 4712명으로 누적 2554만 2852명, 49.8%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84.9%다.오미크론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오는 3월엔 하루 확진자가 20만명까지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24일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지금 수준의 거리두기와 우리가 진단 체계를 가지면 3월에 2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며 “적어도 3개월 정도 고생하고 나서 유행이 꺾일 것 같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4일 오후 광주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오미크론 속도 대비 의료 역량 여유…설 연휴 이후 전국 대응 전환 예상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국내외 연구결과를 종합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중증도는 델타 변이에 비해 낮으나 인플루엔자보다는 다소 높게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해 델타, 오미크론 확정 사례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6%로 델타 바이러스 0.8%에 비해 5배 낮게 분석됐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의 치명률은 0.1%다.하지만 오미크론 유행 확산으로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중증·사망자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오미크론에 대한 감염예방 효과는 2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지만, 중증 예방효과는 지속돼 3차 접종을 한 경우 중화항체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사 결과에선 3차 접종 후 오미크론과 델타에 대한 중화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성인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한 경우 접종 2~4주 경과 시 오미크론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대비 10.5~113.2배 증가했다. 또 오미크론에 대한 치료제 효과는 기존 항체치료제는 효과가 떨어지지만, 항바이러스제(팍스로비드, 렘데시비어 등)는 입원 및 사망위험을 8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정부는 설 연휴까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 대응의 전국 확대는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PCR 검사 여력이 하루 80만 건 할 수 있는 중에서 한 50만 건 정도만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력이 조금 있는 편이라서 이 전환 타이밍을 보고 있는 중”이라며 “설이 지나고 그 이후 정도 어느 정도 시점으로 가서 전환을 할 걸로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25 I 양희동 기자
오미크론 우세화에 26일부터 격리 7일로 단축…다음주 전국 전환 예상(종합)
  • 오미크론 우세화에 26일부터 격리 7일로 단축…다음주 전국 전환 예상(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우세종화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예방접종완료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등의 격리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광주와 전남, 경기 평택, 안성 등 검출률이 높은 4개 지역은 고위험군에게만 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의료 역량을 선택·집중하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시범 전환한다. 또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마스크 권고사항을 강화해 일상생활에서도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정부는 신속항원검사 도입 등 진단검사체계 전환을 마무리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초에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자료=질병관리청)◇정부, 오미크론 우세종화 따라 격리 ‘10일→7일’ 단축정부는 24일 오미크론 우세화에 따른 방역대응 이행계획에 대해 △60세 이상 고위험군 PCR 검사 집중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격리기간(10일→7일) 단축 △개인방역수칙 및 마스크 권고사항 강화(KF80 이상 착용) 등으로 설명했다. 이날 질병관리청은 1월 3주차(1월 16~22일)에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로 증가, 우세종화됐다고 발표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이 82.3%로 가장 높고, 경북권 69.6%, 강원권 59.1% 순이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됨에 따라 지난 14일에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전략에 따라 방역대응체계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핵심은 전체 확진자 규모 통제보다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관리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진단검사체계를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PCR 검사를 60대 이상 고위험군과 기저질환자 등에게 집중하고, 저위험군은 자가·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유증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를 시행한다. 이같은 진단검사체계는 오미크론 검출률이 높은 광주, 전남, 경기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26일부터 시범 적용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등의 격리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는 등 관리기준도 변경된다. 정부는 예방접종 여부와 증상 유무 등을 고려, 확진자 격리기간을 예방접종 완료자는 7일, 미접종자 및 이외 접종자는 10일 간으로 정했다. 밀접접촉자는 예방접종 완료자는 수동감시하고, 미접종자 등은 7일 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또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6~7일 사이에 PCR 검사를 시행한다. 격리해제(7일)시에도 추가 3일 간은 KF94급 마스크를 상시착용하고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방문과 사적모임 자제 등이 권고된다. 다만 해외입국자에 대한 10일 격리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 유지된다.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이 된다”며 “2차 접종 후 9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나 3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된 사람은 밀접접촉자라도 자가격리에서 면제되고 수동감시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오미크론 감염 예방을 위한 부스터샷(3차 접종) 등도 지속 추진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조사 결과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성인이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하면, 접종 2~4주 경과 시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접종 전 대비 10.5~113.2배 증가했다.정은경 청장은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예방수단”이라며 “감염시에 중증·사망의 위험이 높은 고령층 미접종자와 2차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난 3차 접종 대상자들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자료=질병관리청)◇방역패스 예외 확대…시범 적용 4곳에선 신속항원검사도 인정정부는 델타 변이 대비 2~3배의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의 특성을 감안해,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마스크 권고사항도 강화했다. 오미크론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KF94·KF80 마스크를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얼굴과 밀착해 착용하고, 마스크 가드 등 액세서리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고했다. 또 설 연휴 고향 방문과 여행 중 기차 또는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3밀(밀집·밀접·밀폐) 시설을 이용하거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할 때도 KF80 이상 마스크를 우선 권장했다. 시설운영자는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손잡이와 문고리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등 시설 방역 수칙을 지켜야한다.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는 이날부터 의학적 사유에 의한 예외범위가 확대 적용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증상으로 ‘인과성 근거 불충분(4-1)’ 판정을 받았거나, 접종 후에 6주 내에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엔 예외가 적용된다. 또 쿠브(COOV) 등 전자출입명부 앱에서 전자 PCR 음성확인서와 전자 예외확인서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 오미크론 대응 체계 시범 적용 4개 지역에서는 26일부터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가 방역패스(24시간)로 인정된다.정은경 청장은 “오미크론 대응 체계의 전국 확대 시점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하는 부분과 호흡기클리닉에서 진료 및 검사를 추가하는 부분들이 1월 말이나 2월초 정도에 준비되는 대로 전환을 시행하겠다”며 “동네 의료기관에서 전환하는 부분들은 한꺼번에 전환이 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준비되는 의료기관부터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24 I 양희동 기자
수젠텍 자가검사키트, 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스위스서 OTC 승인 완료
  • 수젠텍 자가검사키트, 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스위스서 OTC 승인 완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체외진단 글로벌 선도기업 수젠텍(253840)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스위스에서 지난 19~20일 약국, 편의점을 비롯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가능한 OTC(일반의약품) 승인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수젠텍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오미크론 변이와 무관하게 유효성에 영향을 받지 않아 오미크론 변이 진단이가능한 제품으로 아랍에미리트와는 초도 물량 50만 테스트(TEST)는 이미 납품이 확정됐고 카자흐스탄, 스위스와 더불어 현재 추가 공급 물량을 논의 중에 있다.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5차 유행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검사결과 확인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미 미국,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자국민에게 무료 공급 및 자가검사키트 적극 활용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수젠텍은 세계 최초 항체 신속진단키트 유럽 CoC(Certificate of Conformity) 승인, 국내 최초 항체 신속진단키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국내 최초 개인용 신속진단키트 유럽 CoC(Certificate of Conformity) 등을 획득한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수젠텍은 이번 OTC 승인으로 지난 달 사우디 공급 계약에 연이어 아랍에미리트 계약을 통해 중동 시장 확대 본격화와 더불어 카자흐스탄, 스위스를 교두보 삼아 유라시아 시장 진출까지 각 대륙별 전략적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젠텍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생산능력 최대화를 통해 전 세계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향후 팬데믹 종식 선언까지 체외진단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젠텍은 곧 도래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중면역블롯, 현장진단(POCT), 퍼스널케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22.01.24 I 안혜신 기자
오미크론에 `주말효과` 사라져 신규 확진 7513명…총리 오늘 대국민담화(종합)
  • 오미크론에 `주말효과` 사라져 신규 확진 7513명…총리 오늘 대국민담화(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로 주말 효과가 사라지며 24일 0시 기준 7513명을 기록, 사흘 연속 7000명대를 유지했다. 오미크론은 1월 3주차(17~23일) 국내 검출률이 50.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경기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는 등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오미크론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위중증·사망자 일별 추이.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오미크론 우세화로 ‘주말 효과’ 사라져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51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5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74만 1413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072명→5805명→6603명→6769명→7008명→7630명→7513명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18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43명→532명→488명→431명→433명→431→418명이다. 사망자는 25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6565명(치명률 0.89%)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3일 오후 5시 기준)은 2208개 중 435개(19.7%)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576개 중 316개(20.1%)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27.9%(526개 중 147개), 경기는 18.5%(789개 중 146개), 인천은 8.8%(261개 중 23개)다. 24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 8864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55명으로 누적 4456만 9299명, 누적 접종률은 8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819명으로 누적 4380만 3685명, 85.4%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만 3181명으로 누적 2524만 5905명, 49.2%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3차 접종률은 84.7%다.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 우세종화에 의료체계 전환 빠르게 시행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우세지역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도 빠르게 시행할 계획이다.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확진자 규모의 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키트를 활용한 전문가·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며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이번 주부터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를 앞두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개소와 KTX 역사, 버스터미널 2개소에 한 달 동안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선제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3차 접종 후 오미크론을 무력화할 항체의 양이 최대 29배까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 신속한 접종을 당부했다. 또 관계부처에서는 사회기능 유지를 위한 사업장근로자와 교통·에너지, 통신 등 필수직종 종사자에 대해 3차 접종 안내와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2022.01.24 I 양희동 기자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첫 돌파…“이미 코로나19 우세종”
  •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첫 돌파…“이미 코로나19 우세종”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주간 검출률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코로나19의 우세종이 됐음을 의미한다. 정부는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를 전환하기로 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안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에 대해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24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날 확진자 수는 7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은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1월 셋째 주 기준으로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률은 처음으로 50.3%를 기록해 50%대를 돌파했다.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은 지난주(1월17일~23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수는 410명대까지 낮아졌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0%를 밑도는 등 전반적 의료 대응체계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나서면서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도 빠르게 시행하겠다고 했다.전 장관은 “확진자 규모의 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키트를 활용한 전문가·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며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이번 주부터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했다.그는 “이달 26일부터 접종 완료자에 한해 관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해 운영하고 건강모니터링 횟수를 축소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하겠다”며 “지자체 ‘관리의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400개 수준까지 확대해 369개소 최대 6만명의 재택치료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고 외래진료센터는 2월 중순까지 현재의 두 배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이어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는 물론 치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치료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어제까지 2차 접종률은 전 국민의 85.4%이고 3차 접종은 1월말까지 접종 대상자인 3880여만명의 65% 수준이다”고 덧붙였다.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개소와 KTX 역사, 버스터미널 2개소에 한 달 동안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선제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3차 접종 후 오미크론을 무력화할 항체의 양이 최대 29배까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신속한 접종을 당부했다. 관계부처에서는 사회기능 유지를 위한 사업장근로자와 교통·에너지, 통신 등 필수직종 종사자에 대해 3차 접종 안내와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접종을 완료한 미등록 외국인은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어서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이를 집중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안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에 대해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2022.01.24 I 문승관 기자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의 강자, 임브루비카
  •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의 강자, 임브루비카[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이 84억3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9조9474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5위를 기록한 미국 제약사 얀센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치료제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밉)’다. 미국 제약사 얀센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밉)’.(제공=얀센)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성숙한 림프구 수가 림프절이나 골수, 비장 등에서 많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림프구 종류에 따라 B세포성과 T세포성으로 구분된다. 특히 만성 T세포성 백혈병은 피부나 중추신경으로 쉽게 전이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임브루비카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약물로 만성 B세포성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한 항암화학요법을 시도할 때 사용한다. 그 성분인 이브루티밉은 B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브루톤 티로신 카이나제(BTK)’를 억제하는 1세대 약물이다. BTK는 정상 B세포를 암 활성이 높은 악성 B세포로 만드는데 필요한 수용체 경로를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이브루티밉은 미국 유전자 시퀀싱 전문 기업인 세레라 지노믹스(현재 세레라 코퍼레이션)가 2000년대 초반 BTK의 기능을 연구하기 위한 도구 화합물로 개발했다. 세레라 지노믹스는 이브루티밉의 자체 초기 발견 프로그램에 실패한 2006년경 미국 신약개발기업 파마사이클릭스에게 300만 달러 규모로 이 물질을 기술이전했다. 2011년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존슨이 이브루티밉의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에서 파마사이클린스와 공동개발에 합의하면서 총 8억 2500만 달러를 지불했다. 양 사는 2013년 1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외투세포 림프종 대상으로 판매 승인 허가를 받아 냈고 제품명을 임브루비카로 결정했다. 이후 2014년 2월에는 FDA로부터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까지 적응증을 확대 적용하는 판매 승인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던 2015년 파마사이클린스가 미국 제약사 애브비에 인수합병됐고 이때부터 존슨앤존슨과 애브비가 임브루비카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를 이어갔다. 현재 임브루비카는 소림프구성 림프종(2016년 5월), 재발성·불응성 변연부 림프종(2017년 1월), 이식편대숙주병(2017년 8월), 비호지킨 림프종 (2018년 8월) 등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2016년 8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대상 2차 치료제로 임브루비카를 허가했다. 임브루비카는 2018년 4월에 2차 보험 급여에 등재됐다. 식약처는 2020년이 약물을 해당 질병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승인한 바 있다.임브루비카의 경쟁 약물로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가싸이바(성분명 오비누투주맙)’과 애브비의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가 있다. 주사형 약물인 가싸이바는 국내에서 만성림프구성 백혈병과 여포형 림프종 등에 처방되고 있다. 또 벤클렉스타는 재발성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 단일항체 치료제인 로슈의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과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이 밖에도 독일 머크(Merck KGaA)가 경구용 2세대 BTK억제제 ‘에보브루티닙’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브루비카의 강력한 미래 경쟁 약물로 지목되는 물질이다.한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소아에서 발병하는 경우는 적고 50대 이상 중년 남성에서 주로 발생한다. 림프구가 축적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직계 가족 중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가 있는 경우 이 병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높아진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혈액암 중 하나로 10만 명당 1~3명꼴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120~130명의 신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 이 질병은 림프구가 증가하는 동안 무증상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다. 초기 혈액 검사에서 림프구 증가증으로 의심되는 사람에게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행되는 사람이 있는데 이때는 특별한 치료를 시도하지 않는다. 빈혈, 림프구의 50% 이상 증가, 눈에 띄는 체중 감소, 자가 면역 반응 등 심한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항암요법, 방사선요법, 골수 이식 등의 치료를 시작한다.
2022.01.15 I 김진호 기자
가족력 희귀난치질환 '아밀로이드증'치료 가능
  • [심부전과 살아가기]가족력 희귀난치질환 '아밀로이드증'치료 가능
  •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일곱 형제 중 위에 3명의 형이 모두 50대 후반에 급사를 한 가족력이 있는 63세 환자는 숨이 차고, 다리가 붓기 시작하여 타 병원을 방문했다. 숨이 차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장에 이상이 있더라도 큰 문제는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입원 기간 중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하고, 일어서기만 하면 매우 어지러운 증상이 생겼다. 손, 발에 힘이 없고, 저린 증상과 함께 식사만 해도 소화가 안되고, 불편감이 지속되었다. 환자는 심장초음파 상 심장 기능은 10%도 채 되지 않았으며, 심장을 먹여 살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리는 혈관들인 관상동맥은 정상이었다. 타 병원에서는 병명은 심부전이지만 원인은 명확하지 않고, 지금 기능으로는 6개월 이상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으며, 심장 이식이 필요할 수 있어 본원으로 전원을 진행했다. 환자는 아직 60대 밖에 되지 않았고,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도 없었는데 너무 암울하다. 생각해 보니 형제들 중 3명이 급사하였으니 자신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더 심해진다. 많은 두려움과 걱정이 환자와 보호자의 얼굴에 가득하다. 심장초음파와 심전도를 보았을 때, 일반적인 확장성 심근병증에 의한 심부전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였다. 심장의 벽이 얇지 않고, 오히려 무언가 심장에 침착을 한 소견이었다. 심한 어지러움과 양 사지의 감각 둔화, 신경병증이 동반되어 있었고, 혀가 다소 두꺼워 보였다. 확장성 심근병증에 의한 심부전보다는 아밀로이드증에 의한 심부전으로 생각되어 이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였다. 두려워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최근에는 많은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으니 우선 정확한 진단을 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도록 격려를 해드렸다. 아밀로이드증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골수 혹은 간에서부터 생성돼 “아밀로이드”라는 일종의 섬유질이 생기고, 이 아밀로이드 섬유질이 전신 장기에 침착되면서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타입으로는 AL 아밀로이드증이 있으며, 골수의 형질 세포에서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항체 단백질이 다양한 조직(특히, 심장, 신장, 말초 및 자율 신경계) 등에 침착하여 해당 장기에 기능 부전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병기에 따라 예후가 나쁜 경우도 있다. 유전성 혹은 가족성 아밀로이드증은 트랜스싸이레틴(TTR) 단백질 유전자 이상이 가장 흔한 원인인데, 간에서 돌연변이 TTR 단백질이 합성되어 심장 혹은 신경이나 전신 장기에 침착되며,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이 된다. 이에 따라 부모가 환자일 경우, 아이는 50%의 확률로 유전이 될 수 있다. 이외에 노인성 아밀로이드증이 있고, 이 경우에는 유전성과 같은 종류의 단백질인 트랜스싸이레틴(TTR) 단백질이 조직에 침착 되는 타입이지만 돌연변이 TTR 단백질이 아닌 정상 TTR 단백질이 심장에 쌓이게 되어 병의 예후는 비교적 좋은 편이다.환자는 AL 타입은 다행히 아니었지만 유전자 검사와 심근조직 검사를 시행하였을 때, TTR 아밀로이드증에 의한 심근병증이었고, TTR 유전자 변이가 있는 유전형 아밀로이드증이었다. 아밀로이드증은 각각의 타입 별로 치료가 좀 다른데 AL 타입은 항암치료가 주되지만 TTR 아밀로이드증은 비정상적이고 불안정한 TTR 단백질을 안정화 시키는 약물을 사용하면 호전될 수 있다. 환자는 유전형 TTR 아밀로이드증으로 진단되었고, 다행히 2018년 10월, 환자가 병을 진단 받을 당시 TTR 단백질을 안정화 시키는 약물인 타파미디스가 국내에서 신경병증 환자들에게 보험 적용이 되면서 환자에게 바로 사용을 시작했다. 환자가 처음 진단을 받은 당시는 2018년이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심장 침범만 있을 경우에는 아직 약이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지만 환자의 경우에는 신경과 심장에 모두 침범이 된 TTR 아밀로이드증이어서 이제 막 한국에 도입한 신약을 보험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 알에 20만 원이나 하는 고가의 신약인지라 보험이 되지 않는다면 일반인으로서는 엄두도 나지 않는 약제다. 환자는 정확한 진단과 신약의 도움으로 이후 증상은 크게 호전되어 외래를 다니고 있으며, 내가 연수를 간 동안에도 입·퇴원 없이 외래를 잘 다니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에 도입된 약제는 약의 용량이 적고, 심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편이라 높은 용량의 약제 도입과 보험이 절실한데, 아직까지는 국내 허가가 되지 않은 상태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미 높은 용량의 타파미디스가 많은 임상 시험을 거쳐 효과가 입증되었고, 특히나 심장질환자들에게 효과가 있고, 생존율을 높인다고 나타났지만 보험 약가의 문제로 국내에서는 쓰기 어려운 실정이다.내가 연수를 다녀온 후, 환자의 아드님도 같은 유전자가 있는 TTR 아밀로이드증 환자로 진단이 되었으며, 동생분도 심장과 신경을 침범한 TTR 아밀로이드증이 진단되어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동생의 경우는 조금 빨리 내원하여 부정맥을 확인하고, 약물 복용을 시작하여 급사를 방지할 수 있었다. 환자가 처음 진단된 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최근에는 증상이 점차 나빠지게 되어 심장 이식을 고려하고 있다. 환자가 워낙 초기에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했기 때문에 TTR 침착을 막는 약제를 사용하였지만, 3년 이상 견딜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초기에 말기 심부전이었던 것을 고려했을 때, 3년 동안 입·퇴원 없이 잘 지내신 것도 다 신약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심장 이식 이후에도 TTR 침착을 지속적으로 막아주어야 심장 이식 이후에도 재발 없이 살아갈 수 있어 높은 용량의 타파미디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약물은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의 도입과 함께 보험이라는 큰 장벽이 있는 상태로 희귀질환에 대해 지속적인 치료 기반을 마련하는데 정부 지원과 사회구성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울러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운동과 생활요법도 잘 지킬 수 있도록 격려하고 끌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에 비해 희귀난치질환 치료 약물은 점차 발전하고 있으며, 다학제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긴밀한 협의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학술회의들도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이루어지고,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고민도 많은 대가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직은 한국이 유전형 희귀질환들에 대해 전 국민의 관심이 적고, 국가 차원의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유전성 아밀로이드증은 부모와 자식 간 대물림되는 유전질환으로 환자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가족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도 매우 크고, 희귀질환은 극소수의 사람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적절한 대안이 모색돼야 한다. 아무쪼록 이러한 희귀질환 환자들이 혼자라는 생각을 갖지 않고, 많은 의료진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2022.01.08 I 이순용 기자
중, 한국발 입국자 PCR검사 강화…탑승전 1회→2회
  • 중, 한국발 입국자 PCR검사 강화…탑승전 1회→2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경우 출국 전 일주일 이내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2회 받고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주한중국대사관은 6일 “최근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고 한국에서 중국을 찾는 사람 중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오는 17일 0시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요구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1, 2차 검사는 주한 중국대사관과 한국 내 중국 영사관의 관할 지역을 기준으로 동일 지역의 지정된 검사 기관에서 받아야 한다고 대사관측은 덧붙였다. 현재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 탑승객은 탑승 전 2일 이내에 PCR검사 및 항체 검사를 한차례만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면 됐다. 17일부터는 탑승일로부터 7일 전에 추가로 한번 더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아울러 중국행 비행기 탑승객은 7일 전 PCR검사를 받은 시점부터 연속 7일간 매일 ‘일반승객 자가 건강상황 검측표’(자가 검진표)를 작성해야 한다.다만 시행 시기가 임박한 점을 고려해 17~19일 탑승자의 경우 1차 PCR검사를 탑승 5∼7일 전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7일 중국행 비행기 탑승자의 경우 10일부터 12일 사이에 1차 PCR검사를 받고 그날부터 자가 검진표를 제출하면 된다. 중국대사관은 1,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올 경우 입국에 필요한 건강신고서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다음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자국 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이같은 방역 지침 강화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이라도 나오면 해당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고 있다.
2022.01.07 I 장영은 기자
“부작용 알면서 접종 장려”…천은미 교수 고발당해
  • “부작용 알면서 접종 장려”…천은미 교수 고발당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공중파 뉴스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해 왔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고발당했다. 백신의 부작용을 알면서도 접종을 장려해 다수의 백신 부작용 피해자가 나오게 했다는 이유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사진=이데일리DB)자유대한호국단과 미래를여는청년변호사모임은 6일 천 교수를 상해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이들은 “본인이 백신 부작용을 겪고 있고, 부작용 위험성을 알면서도 백신 접종을 장려해 국민들이 위험하다는 인식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부작용으로 피해를 보는 데 조력한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이어 “의료인이면서 백신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하는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있다”며 “의료인의 의무와 윤리를 저버리고 국민 생명을 경시한 천 교수에 대해 그 책임을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천 교수는 공중파 뉴스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했지만, 최근에 백신 알레르기로 인해 코로나19 백신을 1차만 접종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천 교수는 한 방송에 출연해 “의료인으로서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는 항생제 알레르기가 있었고 10년 전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백신 접종 후유증을 오래 겪었다”며 “많은 고민 끝에 호흡기 의사고 해서 결심 끝에 주사를 맞았는데 많은 분이 겪고 있는 부작용을 제가 겪었다”고 말했다.이러한 천 교수의 언급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지난해 3월 발간된 정부 홍보물 ‘공감’에서 “백신 ‘빨리, 많이’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는 천 교수의 백신 접종 독려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일었다.이에 천 교수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해당 책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임의로 제 사진을 가져다 만든 것으로 저도 모르는 사이에 백신전도사처럼 홍보모델이 되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또 천 교수는 이번 시민단체의 고발 건과 관련 “그동안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했고, 검사나 항체치료 등으로 인터뷰를 많이 했다”며 “백신에 대해 인터뷰 한 것은 몇 %(퍼센트) 효과가 있다는 점을 데이터를 근거로 이야기했지 강제로 맞아야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신은 건강한 사람들에겐 필요하지만,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2차 접종 내지 부스터샷을 강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과 백신패스 적용을 반대하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며 “검사와 조기치료로 국민들의 건강에 힘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틀렸다”고 반박했다.
2022.01.06 I 이소현 기자
재택치료 인프라 강화…서울시, 외래진료센터 10개소 확대
  • 재택치료 인프라 강화…서울시, 외래진료센터 10개소 확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최기주씨(67·가명)는 재택치료 중에 기침과 발열이 계속되는 등 증상이 점차 악화됐다. 이에 최 씨는 즉각 보건소에 연락해 의료진에 비대면 진료를 받고,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외래진료센터를 찾았다. 외래진료센터에서 직접 의사도 만나 대면진료를 받고 항체치료를 받아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서울시는 재택치료 환자가 증상악화 소견이 있을 경우, 병원에 방문해 의사의 대면진료와 검사, 항체치료, 기저질환 약 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기존 6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현재 코로나19 확진된 모든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원칙이다. 6일 0시 기준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7171명에 달한다. 이처럼 재택치료자가 많아짐에 따라 시는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중증 예방을 위해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 외래진료센터 의료기관 지정 현황.서울시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는 철저한 음압설비 체계를 갖춘 병원 6곳 (서울시 서북병원·서울의료원·강남베드로병원·미소들병원·희명병원·혜민병원)이다. 이들 병원에서는 재택치료 대상자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의사 대면진료와 함께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및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코로나19 중증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외래진료센터 이용은 재택치료 대상자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에서 대면진료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가까운 외래진료센터를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거주지 보건소 구급차량을 지원받아 안전하게 이동한다. 그동안 외래진료센터 6개소는 2022년 1월 5일 기준 303명이 이용했다. 이중 144명은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를 처방, 주사제 치료를 받았다. 특히 그간 감염병전담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었던 항체치료를 처방 기준에 부합할 경우 ‘외래진료센터’에 머물며 처방과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1월까지 1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고,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항체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해 중증 발생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재택치료가 기본이 됨에 따라 환자가 비대면 진료의 불안감을 줄이고 필요시 신속하게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이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에서 치료받고,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01.06 I 김기덕 기자
  • [재송]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대웅제약(069620)=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자사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신청. 적응증은 20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에 있어서 눈썹주름근(corrugator muscle) 또는 눈살근(procerus muscle) 활동과 관련된 중등도 내지 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진흥기업(002780)=파크디앤씨와 송파구 장지동 청년주택 신축공사 계약 체결. 계약금액은 432억5700만원으로 이는 2020년 매출 대비 11.47%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4개월이다.△JW중외제약(001060)=제4회차 전환상환우선주의 전환가액을 조정. 사유는 무상증자에 따른 조정. 5만7559원에서 조정 후 5만5883원.△셀트리온(068270)=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코로나19 항체치료제(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상대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계약금액은 1422억원.△에이프로젠 MED(007460)=금융감독원이 지난 2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합병) 심사결과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에이프로젠 MED는 에이프로젠과 합병 추진 중으로 금감원이 증권신고서 내용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 이유.△바이오니아(064550)=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타사 장비 호환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용 변경을 허가. 회사는 “기존 키트에 개선된 성능과 더불어 타액이 사용목적상 검체로 추가됐다”면서 “최대 5개 검체의 취합검사 또한 가능한 키트로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하림(136480)=31일 윤석춘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김홍국, 박길연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변경일은 이날부터다. △한컴MDS(086960)=전동욱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창열 대표 단독 체제 운영. 대표이사 변경은 이날부터다.△다우데이타(032190)=이인복 각자 대표의 사임에 따라 김익래, 성백진 대표 체제로 운영. 변경일은 내년 1월 1일이다.△대신정보통신(020180)=광주지방조달청장과 185억7272만원 규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정보시스템2군 유지관리 용역계약을 체결. 최근 매출액의 9.5%에 해당. 계약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CNT85(056730)=이엠케이승경과 10억원 규모 슬러지 반입 및 저장동 설비설치공사를 체결. 최근 매출액의 111.49%에 해당. 계약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다.△해성옵틱스(076610)=최대주주가 우림에서 이아이디로 변경. 최대주주 지분율은 우림 19.19%에서 이아이디 18.45%로 바뀌어. 변경사유에 대해선 “조합원간 조합 지분 양수도에 따른 변경”이라고 설명.△강원에너지(114190)=한솔이엠이와 체결한 99억원 규모 스토커 보일러 등 관련 계약이 이행률 52.3%로 종료. 계약금 총액이 52억원으로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 대비 비중은 23.53%에서 12.30%로 줄어들어.△나이스정보통신(036800)=종속회사인 NICE페이먼츠주식회사에 대해 300억원 규모 금전대여를 결정. 자기자본 대비 12.5%에 해당. 금전대여 목적은 운영 자금 대여로 이율은 2.74%. 대여기간은 내년 1월 4일부터 2023년 1월 3일까지다.△엔투텍(227950)=엔투셀과 체결한 1140억원 규모 마스크제작 주문자 위탁생산(OEM) 공급계약을 철회. 회사 측은 “엔투셀이 발주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계약을 이행할 수 없다”면서 “작년 5월 8일 체결한 마스크제작 OEM공급계약에 대한 철회 공시를 지난 4월 30일에 진행했으며 현재 그와 관련 민형사상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자연과환경(043910)=양지건설과 체결한 35억9300만원 규모 음성군 물류센터 신축공사 중 PC제작 계약을 해지. 회사 측은 해지사유에 대해 “원발주처의 시공사 교체에 따른 양지건설의 계약해지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급계약 해지로 인한 당사의 금전적인 손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MVL Energy Pte.Ltd.와 31억9000만원 E-Vehicle용 배터리 공유형 충전시스템 개발 물품공급 계약 해지. 회사 측은 “E-vehicle용 배터리공유형 충전시스템 공급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기한연장을 요청했음에도 MVL Energy Pte.Ltd.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비츠로시스(054220)=한국철도공사와 3억9521만원 규모 전철제어반 공급계약 체결. 최근 매출액의 10.80%. 계약 종료일은 내년 7월 25일이다.△스포츠서울(039670)=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 공시. 회사는 지난해 12월 10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지난 10일 개선기간 종료. 거래소는 해당 제출일로부터 20일(내년 1월 28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일 이후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여부 등을 확정할 예정.△대신정보통신(020180)=광주지방조달청장과 135억2727만원 규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정보시스템 1군 유지관리 용역계약 체결. 최근 매출액의 6.9%에 해당. 계약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좋은사람들(033340)=박시형 외 14명이 내년 1월 10일 개최할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와 관련, 총회의 소집절차나 결의방법의 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기 위한 검사인을 선임을 신청. 회사 측은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 밝혀. 이날 박시형씨와 안준호씨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제기.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채무자가 이달 28일 이사회결의와 29일 이사회결의에 기해 내년 1월 6일 발행을 준비 중인 액면금 500원의 보통주식 745만1584주의 신주발행을 금지한다는 내용. 회사 측 “법적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2022.01.01 I 이대호 기자
  •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대웅제약(069620)=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자사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신청. 적응증은 20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에 있어서 눈썹주름근(corrugator muscle) 또는 눈살근(procerus muscle) 활동과 관련된 중등도 내지 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진흥기업(002780)=파크디앤씨와 송파구 장지동 청년주택 신축공사 계약 체결. 계약금액은 432억5700만원으로 이는 2020년 매출 대비 11.47%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4개월이다.△JW중외제약(001060)=제4회차 전환상환우선주의 전환가액을 조정. 사유는 무상증자에 따른 조정. 5만7559원에서 조정 후 5만5883원.△셀트리온(068270)=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코로나19 항체치료제(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상대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계약금액은 1422억원.△에이프로젠 MED(007460)=금융감독원이 지난 2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합병) 심사결과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에이프로젠 MED는 에이프로젠과 합병 추진 중으로 금감원이 증권신고서 내용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 이유.△바이오니아(064550)=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타사 장비 호환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용 변경을 허가. 회사는 “기존 키트에 개선된 성능과 더불어 타액이 사용목적상 검체로 추가됐다”면서 “최대 5개 검체의 취합검사 또한 가능한 키트로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하림(136480)=31일 윤석춘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김홍국, 박길연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변경일은 이날부터다. △한컴MDS(086960)=전동욱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창열 대표 단독 체제 운영. 대표이사 변경은 이날부터다.△다우데이타(032190)=이인복 각자 대표의 사임에 따라 김익래, 성백진 대표 체제로 운영. 변경일은 내년 1월 1일이다.△대신정보통신(020180)=광주지방조달청장과 185억7272만원 규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정보시스템2군 유지관리 용역계약을 체결. 최근 매출액의 9.5%에 해당. 계약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CNT85(056730)=이엠케이승경과 10억원 규모 슬러지 반입 및 저장동 설비설치공사를 체결. 최근 매출액의 111.49%에 해당. 계약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다.△해성옵틱스(076610)=최대주주가 우림에서 이아이디로 변경. 최대주주 지분율은 우림 19.19%에서 이아이디 18.45%로 바뀌어. 변경사유에 대해선 “조합원간 조합 지분 양수도에 따른 변경”이라고 설명.△강원에너지(114190)=한솔이엠이와 체결한 99억원 규모 스토커 보일러 등 관련 계약이 이행률 52.3%로 종료. 계약금 총액이 52억원으로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 대비 비중은 23.53%에서 12.30%로 줄어들어.△나이스정보통신(036800)=종속회사인 NICE페이먼츠주식회사에 대해 300억원 규모 금전대여를 결정. 자기자본 대비 12.5%에 해당. 금전대여 목적은 운영 자금 대여로 이율은 2.74%. 대여기간은 내년 1월 4일부터 2023년 1월 3일까지다.△엔투텍(227950)=엔투셀과 체결한 1140억원 규모 마스크제작 주문자 위탁생산(OEM) 공급계약을 철회. 회사 측은 “엔투셀이 발주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계약을 이행할 수 없다”면서 “작년 5월 8일 체결한 마스크제작 OEM공급계약에 대한 철회 공시를 지난 4월 30일에 진행했으며 현재 그와 관련 민형사상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자연과환경(043910)=양지건설과 체결한 35억9300만원 규모 음성군 물류센터 신축공사 중 PC제작 계약을 해지. 회사 측은 해지사유에 대해 “원발주처의 시공사 교체에 따른 양지건설의 계약해지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급계약 해지로 인한 당사의 금전적인 손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MVL Energy Pte.Ltd.와 31억9000만원 E-Vehicle용 배터리 공유형 충전시스템 개발 물품공급 계약 해지. 회사 측은 “E-vehicle용 배터리공유형 충전시스템 공급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기한연장을 요청했음에도 MVL Energy Pte.Ltd.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비츠로시스(054220)=한국철도공사와 3억9521만원 규모 전철제어반 공급계약 체결. 최근 매출액의 10.80%. 계약 종료일은 내년 7월 25일이다.△스포츠서울(039670)=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 공시. 회사는 지난해 12월 10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지난 10일 개선기간 종료. 거래소는 해당 제출일로부터 20일(내년 1월 28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일 이후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여부 등을 확정할 예정.△대신정보통신(020180)=광주지방조달청장과 135억2727만원 규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정보시스템 1군 유지관리 용역계약 체결. 최근 매출액의 6.9%에 해당. 계약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좋은사람들(033340)=박시형 외 14명이 내년 1월 10일 개최할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와 관련, 총회의 소집절차나 결의방법의 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기 위한 검사인을 선임을 신청. 회사 측은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 밝혀. 이날 박시형씨와 안준호씨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제기.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채무자가 이달 28일 이사회결의와 29일 이사회결의에 기해 내년 1월 6일 발행을 준비 중인 액면금 500원의 보통주식 745만1584주의 신주발행을 금지한다는 내용. 회사 측 “법적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2021.12.31 I 이대호 기자
‘국가전략기술’ 반도체·배터리·백신, 세액공제 혜택 준다
  • ‘국가전략기술’ 반도체·배터리·백신, 세액공제 혜택 준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완전한 경제 회복과 미래 대응을 위해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대 분야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 기술 등에 대한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세액 감면 대상도 확대하고 해외 진출기업이 국내 복귀 시 세제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에서 한 연구원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해 임상시험을 3상까지 완료한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검체를 검사해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2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기존 연구개발(R&D)·시설투자 세제 지원의 경우 기존 일반, 신성장·원천기술 2단계 구조에서 국가전략기술 단계를 추가 신설해 세액 공제율을 우대 적용할 계획이다.국가경제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기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반도체·배터리·백신 3대 분야 핵심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했다.R&D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율은 신성장·원천기술 대비 10%포인트 상향한다. 시설투자는 신성장·원천기술보다 3~4%포인트 상향할 예정이다.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국가전략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 비용을 지출하거나 시설을 투자하는 분에 대해 적용한다.신성장·원천기술에 대해서도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R&D비용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고 적용기한은 3년 연장한다.현재 세액공제 대상은 12개 분야 235개 기술로 여기에 탄소중립·바이오기술 등을 추가한다. 현행 공제대상 기술은 3년 단위 주기적으로 재평가해 적용한다.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유턴기업 세액 감면 요건을 완화하고 적용기한도 연장한다.기업이 해외사업장을 양도·폐쇄·축소 후 2년 이내에 국내 사업장을 신·증설한 경우에도 세액 감면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국내 복귀 기한 요건을 완화한다. 국내 복귀 요건은 내년 1분기 중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 이후부터 적용한다.수도권 밖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법인은 세액감면을 받기 위해 투자 규모와 근무 인원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준은 내년 1분기 중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부터 적용한다.(이미지=기재부)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생계형 창업을 돕기 위해 창업 중소기업 세액 감면제도는 2024년까지 연장한다. 창업 중소기업 중 김면율을 우대해 적용하는 생계형 창업 중소기업의 수입금액 기준을 연간 4800만원 이하에서 8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만기일 현금 지급을 보장 받고 만기일 이전에도 구매기업이 지급한 외상매출채권을 낮은 수수료로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는 중소·중견기업간 활성화를 위해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한다.지금까지는 현금성 결제 비율이 감소하지 않고 어음 결제 금액이 증가하지 않아야만 상생결제 요건을 충족했지만 앞으로는 어음 결제 비율이 전년대비 증가하지만 않으면 된다.공제 대상은 기존 상생결제금액에서 현금성 결제 감소분을 차감한 금액으로 넓힌다. 공제율은 15일 이내 지급시 0.2%에서 0.5%, 15~60일 지급은 0.1%에서 0.3%로 확대한다. 31~60일 지급 시 0.15%의 공제율도 새로 적용한다.중견기업에 대한 가업상속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견기업의 가업상속 공제 요건을 기존 ‘중소기업과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에서 ‘매출액 4000억원 미만 중견기업’까지 포함한다. 상속세 납부와 관련해서는 연부연납 대상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2021.12.31 I 이명철 기자
방역당국 업무보고, 백신 '9천만회분' 구매·1분기 대다수 '3차 접종'
  • 방역당국 업무보고, 백신 '9천만회분' 구매·1분기 대다수 '3차 접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내년도 코로나19 백신을 9000만회분 구매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1~3월) 중 국민 대다수에 대한 3차 접종도 마무리한다.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은 30일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라는 비전하에 코로나19 방역대응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28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서 한 의료진이 각자의 새해 소망과 바람을 담은 글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건소 정규인력 757명 추가 배치먼저 코로나19 백신 선제적 도입·확보를 통해 불확실성을 사전 대비한다. 구체적으로 내년도 2조 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 백신을 9000만회분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는 화이자 6000만회분, 모더나 2000만회분, SK바이오사이언스 선구매 1000만회분 등이다.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도입·사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변이 바이러스 등에 특이적인 신규 백신 신속 심사, 허가심사-국가 출하승인 절차를 병행한다. 현행 2~3개월이 걸리는 절차가 20일 이내로 줄어든다.국내 개발 항체치료제의 공급 대상 기관도 확대하고 신속공급체계를 운영하는 등을 통해 경증환자의 중증으로의 이환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입원 의료기관에 치료제를 공급했던 것을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요양·일반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이달 8일부터는 노인요양시설로 확대했다.경구용 치료제 100만 4000명분에 대한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화이자사 36만 2000회분, MSD사 24만 2000회분 등 60만 4000명분에 대한 계약을 완료해 감염병 전담병원, 재택치료환자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 1종에 대한 안전성·효과성 검증을 신속히 실시해 지난 27일 긴급사용승인을 마쳤다. 추가 제품 검증에도 심사역량을 집중한다.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국산 백신·치료제 기초연구부터 연구·생산인프라 구축, 개발 등 개발 등을 총력 지원한다. 예산 지원액은 올해 기존 2830억원에서 추경포함 4327억원, 내년에는 범부처에서 5457억원을 투입한다.내년 상반기 내 ‘국산 1호 백신 상용화’ 목표로 임상 3상을 집중 지원한다. ‘치료제 임상시험 수행 전담 생활치료센터’ 신규 지정 등 신속한 임상시험을 지원한다.감염병 대응 의료체계도 구축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중앙감염병병원을 신축한다. 중앙을 중심으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지역감염병관리기관(지방의료원 등) 체계를 구축한다.감염병 대응 일선에 있는 보건소에 정규인력 757명을 추가 배치하고, 보건소별 6~12명 규모의 한시 인력 확보를 위해 국민건강증진기금(총 2064명 규모·4개월), 정부예산(총 2860명 규모, 11개월)을 지원한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8명·위중증 1145명을 기록한 3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폐기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상황 안정화, 방역패스 의무적용 해제변이 대응 및 면역 증대를 위한 3차 접종도 적극 실시한다. 2차 접종 후 4~5개월인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선제적으로 줄이고, 고령층 현장 접종 집중 실시(12월) 등으로 내년 1분기 중 대다수 국민에 대한 3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의료계, 전문학회 등과 협력하여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한다.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에서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중대한 이상 반응 신고자료 심층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인과성 평가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코로나19 사망자 위로금은 백신 이상 반응 인과성 불충분 코로나19 사망자에게 1인당 5000만원을 지급한다. 의료비 지원 한도도 1인당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소급 상향한다.상황 안정화시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상회복 연착륙을 추진한다. 다중이용시설은 실내·외 여부, 밀집도 등을 고려하여 방역적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방역패스 의무적용을 해제한다. 행사·집회도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운영 시 인원제한 완화를 검토한다.서울시 최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응급환자처치실에서 의료진이 의료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신규 군의관 훈련 단축, 중증병상 투입현재 위기의 조속한 극복과 일상회복 연착륙도 추진한다. 먼저 일상회복에 맞는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확진 즉시 재택치료키트를 배송하고 관리의료기관을 통해 매일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의원급 의료기관 참여 등을 통해 관리의료기관을 300개소까지 확충하고, 필요한 경우 비대면 진료와 처방도 실시한다. 재택치료 중에도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엔 외래 검사·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70개소 이상의 외래진료체계를 구축한다.내년 1월까지 치료병상을 약 6900병상 추가 확보해 하루 확진자 1만명 발생 시에도 대응이 가능한 수준의 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 단계에 걸쳐 병상 운영도 효율화한다.병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군의관, 공중보건의를 중환자 진료 병원에 배치한다. 교육 중인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약 250명의 교육 완료 즉시 중환자실에 배치하는 등 인력지원을 강화한다. 신규 군의관(코로나19 진료지원 희망자), 공보의(내과 계열 전문의)는 훈련을 단축·유예하고, 중증병상에 배치할 예정이다.정부-보건의료노조의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건의료인력의 사기진작 및 처우개선을 위해 감염관리수당도 지급한다. 코로나19 업무 수행으로 발생한 의료기관의 손실을 충분히 보상하고, 운영종료 이후에도 회복기간을 감안해 손실보상을 강화한다.
2021.12.30 I 박경훈 기자
③“글로벌 현장 진단기기 시장 정조준, 코스닥 이전이 단기적 목표”
  • [타스컴 대해부]③“글로벌 현장 진단기기 시장 정조준, 코스닥 이전이 단기적 목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국내외에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원격의료의 출발점은 현장 진단기기입니다. 환자가 진단기기를 이용해 자신의 병과 관련된 물질의 수치를 확인한 다음, 의사와 화상 상담 등을 진행하면 양질의 원격진료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성질환의 특화된 현장 진단기기로 향후 본격화될 원격의료 시장에서 매출을 늘리도록 노력할 것입니다.”이인근 타스컴 대표는 27일 기자와 만나 “최근 흡수합병한 회사로부터 얻은 체외 현장 진단기기와 기존의 당뇨병 측정기 등의 사업을 병합하면 환자가 직접 여러 성인병을 관리하는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인근 타스컴 대표(제공=김진호 기자)타스컴은 최근 이도바이오에서 흡수합병한 법인의 이름이었던 타스컴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도바이오는 당뇨병치료제 개발과 측정기 및 소모품 판매사업을, 흡수합병 전 타스컴은 체외 현장 진단기기 ‘심플렉스타스(SIMPLEXTAS)101을 판매하는 사업을 각각 운영했다. 지난 9월 이도바이오 주주총회에서 타스컴과 흡수합병하는 안이 의결됐고, 11월 1일부터 두 회사는 완전히 하나가 됐다. 이 대표는 “당뇨병 세포치료제 개발이 가장 큰 목표지만, 어느 글로벌 제약사도 완성한 적 없는 험난할 길이다”며 “이와 별개로 당뇨병 측정기와 소모품 판매 사업을 벌여왔고 더 큰 성장을 위해 타스컴과 합병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이 1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1주당 합병가액은 이도바이오가 2만1000원, 타스컴은 9040원이었다. 합병비율은 1대 약 0.43이다. 지난달 22일 2만3324원으로 합병신주가 코넥스에 상장됐다. 총 주식 수는 482만1379주다. 최대 주주은 송민선 타스컴 부사장과 이성동 CSO다. 송 부사장은 이도바이오 최대 주주였으며, 이 CSO는 흡수합병 전 타스컴의 대표였다. 지난해 기준 이도바이오의 매출액은 91억원이었다. 매출 비중으로 보면 당뇨 측정 관련 펜니들과 주사기가 58%, 혈당 측정지와 시험지 등이 42%를 각각 차지했다. 여기에 흡수합병 전 타스컴의 매출액(5억8000만원)을 더한 흡수합병 후 타스컴의 총매출액은 97억원 수준인 셈이다. 이 대표는 “올해 유럽과 남아메리카 국가에서 심플렉스타스101 장비의 주문량이 늘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미국 등에도 장비 사용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14개국에서 수출국가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원격의료 관련 제한이 빠르게 없어지고 있어 다양한 만성질환의 항목별 검사에 쓸 수 있는 우리 기기의 활용도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타스컴은 심플렉스타스101에 코로나19 중화항체 검사 기능 등 5가지 항목을 추가하는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향후 40가지 수준으로 검사항목을 늘릴 예정이다. 이 대표는 “우리 장비에 검사항목을 추가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며 “코로나19 중화항체 농도처럼 많은 사람이 궁금할만한 항목을 검사할 수 있게 되면 더 큰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타스컴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당뇨병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의 분석 데이터를 축적해 2년 내 국내 임상 1/2a상을 신청하기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유도만능줄기세포의 기술력을 고도화했고 포유류 실험에서 일정 수준이상 효과가 관찰되고 있다”며 “임상 1/2a상까지 진행하면 해외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체력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원격의료를 위한 현장 진단기기 시장을 뚫어 코스닥에 진입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2021.12.30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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