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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스컴 대해부]①“당뇨병 세포치료제와 현장 자가진단 기기,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에서 최근 현장 진단기기 업체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타스컴’을 집중해부한다.(제공=타스컴)◇이도바이오, 흡수합병 후 ‘타스컴’으로 새 출발타스컴은 당뇨병 치료제 개발 및 당뇨 관련 진단기기 판매 업체 ‘이도바이오(yidobio)’가 체외 현장 진단기기업체 타스컴을 흡수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지난 9월 이도바이오의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반영해 11월부터 변경된 사명인 타스컴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합병 후 타스컴의 경영 총괄은 이도바이오를 이끌었던 이인근 대표가, 기술 개발 총괄은 전 타스컴을 이끈 이성동 CSO가 각각 맡기로 했다. 이 대표는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출발한 이도바이오는 당뇨 관련 진단기기 사업을 주요 매출 수단으로 영위해 왔다”며 “여기에 당뇨는 물론 심장, 신장 등 만성질환 관련 진단기기 사업을 운영하는 타스컴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2014년 세종이 앓았던 당뇨병을 치료한다는 목표로, 세종의 본명인 이도를 사명에 넣은 이도바이오를 설립했다. 당뇨병은 췌장세포에서 인슐린이 나오지 않는 1형 당뇨와 인슐린이 나오지만 제기능을 못하는 2형 당뇨 등으로 나뉜다. 1형 당뇨는 특히 원인을 알수 없이 소아, 청년기 등의 시기에도 갑자기 찾아온다. 현대인의 30%가 당뇨병에 걸리고, 관련 합병증으로 수명이 10년은 단축되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췌장 이식을 받으면 당뇨병이 완치될 수 있지만, 그 혜택을 받는 환자는 극소수다. 뇌사자로부터 장기를 얻어야 하고, 면역 거부 반응 등의 걸림돌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된 줄기세포 관련 치료제가 당뇨병을 치료할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환자 스스로 인슐린을 생산할 수 있도록 줄기세포를 췌장세포로 분화시켜 넣어주는 개념이다.이 대표는 “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당뇨병 세포치료제를 출시한 곳은 없다”며 “어려운 신약 개발을 이어가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당뇨 관련 진단기기의 생산과 판매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타스컴의 ‘심플렉스타스(SIMPLEXTAS)101’ 장비가 이 대표의 눈에 띄었다. 심플렉스타스101은 손가락 채혈을 통해 얻은 소량의 피만 있으면, 당뇨나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부터 운동 후 근육에 쌓이는 크레아틴 카이네이즈수치까지 총 14종류의 질병 또는 체내 분자의 농도를 측정한다.이 대표는 “팔에서 피를 빼서 체외 진단하려면 의료법상 병원에 가야 한다”며 “심플렉스타스101처럼 소량의 피만 뽑으면 병원 밖에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 가능한 질병 수를 늘리는 등 현장 진단기기 시장에서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심플렉스타스101이 만성질환이나 감염성 질환, 신체 관리 분야에서 특장점을 발휘하는 장비라는 것이다. 이 장비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네덜란드와 헝가리, 브라질 등 14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도 사용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더 많은 국가로 심플렉스타스101을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고, 코로나 중화항체 검사와 같은 시장 수요에 맞는 진단 항목을 추가해 시장을 더 넓혀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체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향한 연구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체세포를 줄기세포로 되돌리는 자체 역분화 기술로 만든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당뇨병 치료를 위한 췌장 베타(β)세포로 분화시켜 전임상 수준에서 안정성과 효능 연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뇨병 세포치료제 개발의 임상을 수년 내로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포치료제 개발과 심플렉스타스101의 판매가 일정 궤도에 오름에 따라 현재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시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내가 코로나라니"…검사부터 완치까지 대처법
- 지난 11월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한달반만에 멈춘 가운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돌파감염이 이어지고 지역사회에선 집단감염이 나타나는 등 코로나19는 이제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왔다. 이데일리는 이젠 누구든 확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접촉부터 치료, 완치까지 전 과정과 그 가족들의 대처 방법 등 기본적인 대응메뉴얼을 종합 정리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 환자(확진자)가 하루 7000명을 넘어서는 날이 속출하며 누적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5~11세 아동들을 중심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됐을 때 대처 방법 및 조치 절차 등에 대해선 정확한 정보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지침’을 통해 접촉→검사→격리→치료→완치 등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낮 기온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영하 14℃까지 떨어진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확진시 입원 요인 여부 따라 입원·시설·재택치료 등 결정코로나19는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최초로 인지한 보건소나 검역소 등에서 당일(24시간 이내) 가족(동거인 포함) 등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다. 최초 인지 보건소는 접촉자 명단을 등록하고, 실거주지 관할 보건소로 관리 이관 및 자가격리를 유선 통보한다.접촉자는 확진자와의 노출 범위(시간·장소 등)와 마스크 착용 여부 등 위험도를 평가해 구분한다. 감염 위험도 판단에 따라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PCR 검사를 시행하고, 2차 예방접종 완료자도 밀접 접촉시 동일한 역학 조사와 PCR 검사를 받아야한다.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로 분류되면 문자나 유선으로 격리 통지를 받게 된다. 또 확진자는 △백신접종 완료 여부 △입원요인 여부 △70세 이상 여부 등을 따져 입원 치료나 생활치료센터, 재택 치료 중 적절한 치료 방식을 통보받는다. 이달부터는 재택 치료가 의무화되면서 확진자의 90% 이상이 집에 머물게 된다.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는 의식장애자,호흡곤란자, 해열제로 조절되지 않는 38℃ 이상의 발열자, 약물 사용에도 조절되지 않는 당뇨 환자, 투석 환자, 복통·진통 등 증상을 동반한 임산부 등이다. 또 고시원·셰어하우스·노숙 등 격리가 어렵고 감염 전파에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 입원환자 중에서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24시간 이상 발열이 없는 등 임상 증상이 호전되면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질 수 있다.◇확진자, 건강관리 7일·격리관리 3일 등 10일 치료확진자 대부분이 해당되는 재택 치료는 10일(건강·격리관리 7일 및 격리관리 3일) 간 이뤄진다. 격리통지서가 발급돼 재택 치료가 시작되면 협력의사 또는 관리의료기관(건강관리)이 지정된다. 또 재택치료 안내문 전달과 생활수칙 교육이 이뤄지고, 재택치료 담당자 및 의료기관 연락처가 제공된다. 재택치료키트(해열제, 체온계 등)와 생필품 등 지원물품도 받게 된다.건강관리는 처음 7일간으로 하루 2~3회 실시하며 재택 치료 담당자 등이 유선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증상을 모니터링한다. 또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전화상담) 등이 이뤄진다. 유선 모니터링은 하루 2회가 원칙이지만 재택 치료자가 모바일 앱에 매일 입력할 경우 1회는 대체 가능하다. 그러나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자, 50대 백신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은 2회를 실시해야한다. 또 유증상이 지속돼 입원 가능성이 높은 환자는 취침 전 1회 이상 전화로 확인하는 등 관리가 강화된다.재택치료자는 열흘 간의 격리관리 기간에 주거지 이탈이나 장소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담공무원이 유선 연락이나 앱 등을 통해 이탈 여부를 확인한다. 정당한 사유없이 재택 치료 중 주거지를 이탈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조치되고, 안심밴드(위치추적장치)를 착용해야한다.(자료=보건복지부)◇10일 경과 후 무증상시 PCR 검사없이 격리 해제확진자의 격리 해제는 무증상의 경우 확진일로부터 10일이 경과(기간 내 임상증상 미발생)한 시점에 이뤄진다. 예를 들어 12월 1일에 확진됐다면 12월 11일 오후 12시에 격리 해제된다. 유증상 확진자의 경우엔 증상 발생 이후 최소 10일이 지나고 최소 24시간 동안 해열 치료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여야한다. 이들 경우엔 PCR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재택치료 해제 판단이 어려운 경우엔 PCR 검사 결과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연속 2회 음성으로 확인되면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코로나19 완치자들은 유급휴가 제공 또는 생활지원비(재택 치료자) 등을 받을 수 있다. 재택 치료자의 경우 격리 기간의 코로나19 관련 치료비 지원, 입원(격리) 및 외래 비용 신청서 등을 작성, 관할 보건소에 직접 또는 팩스로 청구하면 된다. 또 내년 1월 3일부터 적용되는 방역패스의 경우 2차 접종완료 후 돌파감염됐다가 완치되면 유효기간이 180일이 아닌 무기한이 된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차 접종 완료자 후 돌파감염돼 완치된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재감염될 위험이 없다”며 “이들은 가장 강력한 항체 형성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해부] ②신약개발지원 넘어 진단키트 전문으로 ‘진화 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016년 1월 코넥스에 등록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질검사 기관 및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화이자와 LG화학(051910)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의약품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을 위한 효능평가, 독성평가, 임상시험 등 다양한 수탁업무도 수행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100억원 내외 회사 전체 매출액의 90%가 의약품 품질관리 서비스와 수탁업무 두 부문에서 나온다. 두 사업 모두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고 정부 규제 등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배경이다. 특히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국내 의약품 품질관리 시장에서 22%(지난해 기준)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에스엘에스바이오)대표 플랫폼 기술로는 면역분석법 기반의 ‘NTMD’ 와 ‘NALF’가 있다. NTMD는 타깃 물질(바이오마커, 항체 등)의 존재 유무를 피코그램(1그램의 1조분의 1)까지 측정할 수 있는 면역분석 기술이다. 이를 바탕해 바이러스 진단, NAT(HAV, HCV, HIV), 항생제 잔류검사 등을 수행한다. 기존 시험대비 적은 양의 검체를 허용하고 민감도가 높다는 측면에서 시장 우위를 점한다. NALF는 특정 유전자를 증폭시켜 검사하는 분자진단 기술이다. 기존 기술 대비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4~5배 줄일 수 있으며, 고가 장비의 사용 없이도 검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중검출도 가능하다. 기존 분석법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에스엘에스바이오는 안정적 수익구조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최종 목표인 글로벌 진단키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반을 탄탄하게 닦을 계획이다. 이미 플랫폼 기술에 기반해, 코로나19, 소 임신, 알레르기 등을 진단할수 있는 다양한 진단키트도 허가를 완료했다. ‘코로나19 중화항체신속진단키트’의 경우 지난 7월 유럽연합 통합규격인증마크 ‘CE’ 획득과 식약처 수출허가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 및 일본과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내년 초 출시를 예고한 소 임신 신속 진단키트는 특이 단백질의 유무를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검출해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제품이다. 인공수정 후 28일부터 사용이 가능해 기존 대비(60일) 조기 진단에 유용하다. 검사도 5분 내외로 신속하게 진행된다. 사실상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IDEXX의 제품을 점차 대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레르기 신속 진단키트는 1ml의 혈액으로 20분 내 39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검사를 할 수 있다. 짧은 시간 내 현장검사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밖에도 객담을 검체로 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키트 등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체외진단 시장은 2018년 612억 달러(약 73조원)에서 2026년에는 870억 달러(약 104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같은 기간 국내 체외진단 시장은 9575억원에서 1조 3890억원으로 커진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가 미래먹거리로 진단키트를 꼽는 이유다.이 대표는 “가격과 기술적 우위에 있는 진단키트 등 신규 사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 매출액 5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자료=에스엘에스바이오)
- 사망 109명·위중증 1083명, 나란히 '사상 최대'…확진자 6919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3일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83명, 신규 사망자는 109명으로 나란히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나마 확진자는 6919명으로 하루 만에 7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일단 더 이상의 확진자 폭증세는 막았다는 평가다. 내달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가 나타난다면 확진자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후행적으로 위중증, 사망자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19명으로 집계된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 ‘팍스로비드’를 미국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항체치료제와 경구용 치료제와 관련한 도입 상황을 발표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91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85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58만 9978명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434명→7312명→6233명→5317명→5202명→7456명→6919명이다.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8명, 국내감염은 4명 등 12명이 늘어 누적 246명을 기록했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7만 2945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8만 2963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25만 5908건을 기록했다. 전체 검사 수는 집계 중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전날 최다인 1063명을 갈아치웠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971명→1016명→1025명→997명→1022명→1063명→1083명이다. 사망자는 총 109명으로 앞서 최다인 지난 14일 94명을 뛰어넘었다. 이중 40대는 2명, 50대는 4명, 60대 26명, 70대 18명, 80세 이상 59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5015명(치명률 0.85%)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2일 오후 5시 기준)은 1337개 중 1058개(79.1%)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837개 중 712개(85.1%)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4.6%(371개 중 314개), 경기는 84.5%(381개 중 322개), 인천은 89.4%(85개 중 76개)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3만 2518명이다.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23일 0시 기준) 중 입원대기자는 243명, 생활치료센터 입소대기자는 124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8만 9757명으로 누적 4379만 9357명, 누적 접종률은 8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만 8216명으로 누적 4221만 9818명, 82.2%다. 신규 3차 접종자는 59만 569명으로 누적 1370만 9545명, 26.7%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15명, 아메리카 35명, 아프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52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57명이 확인됐다.
- [심부전과 살아가기]코로나19 백신과 심혈관계 부작용
-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이제 70세가 된 김모 님은 혈압이나 당뇨 등은 없었으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한 이후 계속 숨이 차서 동네 의원을 방문한 이후 큰 병원을 권유 받고 내원했다. 가슴 xray 상에서는 심장의 크기는 정상이었으나 심장 초음파사에서 좌심실 벽의 두께가 매우 두꺼워져 있었고 심장이 확장이 안되는 심한 이완기 심부전이 동반돼 있었다. 심장의 벽 두께가 두꺼운데 반해 환자는 혈압도 없었고 심전도로 보이는 소견으로는 오히려 심장 벽 두께가 감소해 보였다. 환자는 백신 이후 숨이 차다고 하시면서 질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병관리청에 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하시고 피해 보상을 받고 싶다고 하셨다. 하지만 환자를 면밀히 살펴 보았을 때 환자는 심장을 침범한 아밀로이도증이 강력히 의심이 되었고, 심장 조직검사와 피 검사 결과 AL type 의 아밀로이드증으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1년 이상 살기 어려운 4기 단계의 환자였다. 심장 침범 AL 아밀로이드증은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며 항암치료가 근본이 되고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은 경우 선택적으로 골수 이식과 심장이식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환자의 경우는 나이도 70세라 이식은 어렵고 항암치료를 시행했다. 환자는 계속 백신의 부작용이라 이야기 하시지만 더 심한 호흡곤란이 생기기 전에 오히려 백신후 부작용 생각에 병원을 방문하셔서 먼저 발견하신게 다행이라 설명 드리고 보호자분들께는 치료 받지 않을 경우 예후는 매우 안 좋은 병이고 치료 받아도 평균생존 기간이 길지 않음을 설명 드렸다. 환자는 다음 항암 치료전 백혈구가 정상화 되었을 때 2차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으시고 3일 후 항암치료를 진행하였고 특별히 불편감을 호소하지 않으셨다. 비슷한 시기에 60세 최모님이 배우자 분의 손에 이끌려 외래를 방문했다. 평소 술, 담배를 즐겨 하셨으나 고혈압, 당뇨등은 없었고 최근들어 자주 오목가슴 부위로 얹힌 증상이 발생하여 위 내시경을 시행해 보았고 별 이상 없어 심장 내과를 방문한 것이었다. 환자는 심부전 수치가 정상의 100배 이상 상승해 있었고 심근 효소 수치도 다소 올라가 있었다. 그에 비해 환자는 호흡곤란이나 운동시 흉통은 크지 않았고 그냥 다소 답답한 증상이라고만 이야기 하였다. 심전도와 xray 상으로는 이상 소견은 없었지만 심장 초음파상 위의 김모님과 같은 양상으로 심하게 좌심실의 두께가 두꺼워진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완기나 수축기의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환자는 혈압은 없었지만 남자, 흡연력, 나이, 심근 효소의 상승등을 고려시 우선 관상 동맥에 문제를 배제해야 하여 검사를 진행하였고 깨끗한 소견이었다. 다른 심근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시 심장 근육을 침범하는 아밀로이드증이나 파브리병과 같은 심근을 침범하는 병은 아니었다. 내원하기 2주전에 코로나19 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 2차를 맞았고 증상은 백신을 맞고 1주 정도 후부터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근염의 가능성을 두고 심근염에 관련한 치료를 하고 외래에서 경과 관찰을 하기로 했다. 2주후 심장 초음파와 심부전 수치를 검사하였을 때 심장의 두께는 정상화 되었고 심부전 수치 또한 모두 정상화 되었다. 백신후 면역 반응에 의해 심장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심실의 두께가 두꺼워졌고 다소 답답함이 생겼으나 약물 치료후 완전히 호전되었던, 심근염이 발생한 케이스로 생각된다. 환자의 경우는 질병청에 백신후 심근염으로 보고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최모님은 이후 오히려 술, 담배를 끊고 더 건강한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신다. 코로나19와 코로나19 백신이 우리 일상 대화와 뉴스의 큰 주제가 되었다. 이제 유투브던 인터넷이던 어디서든 관련 기사들을 접할 수 있다. 특히나 백신과 관련된 부작용에 대한 걱정, 부작용으로 처음부터 맞지 않겠다는 사람들, 힘들게 맞았지만 코로나 19에 돌파 감염이 생긴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 기저 질환이 있으면 백신을 맞지 않도록 권고한다는 영상, 유전자 변이가 생겨 수년이 지난후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음모론들도 간혹 보인다. 내 외래에는 백신을 맞고 흉통과 호흡곤란을 크게 호소하여 초진으로 와서 검사를 진행하는 환자들이 많다.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온 날에는 심장 검사가 모두 정상임을 확인하고 증상도 완화되었지만 더 이상 백신을 맞기 힘드니 다중 시설 이용을 위해 2차 접종이나 추가 접종은 어렵다는 소견서를 써 달라는 분들도 만나게 된다. 그런 분들께는 정상적인 반응이니 좀 쉬시고 현재 심장에 문제가 없음을 설명 드린 후 예정된 추가 접종을 맞으시도록 권고 드린다. 문제가 있을경우 재 내원하시도록 하는데 대부분 처음 반응을 경험한 이후 괜찮다는 것을 의사에게 확인한 이후에는 큰 문제 없이 추가 접종을 맞으시게 된다. 코로나 19 백신의 부작용은 접종 부위에 통증이나 붓기 같은 국소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국소 부작용 뿐 아니라 전신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는데 오한이나 근육통, 피곤함, 메스꺼움, 두통등의 증상으로 항체 형성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다. 부작용의 정도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다. 어떤 사람은 너무 경미해 아무것도 못 느끼고 넘어 가고 어떤 사람은 침대에 누워 쉬어야 할 정도의 통증을 앓는다. 사람의 얼굴 모습이 다르듯 면역 체계의 반응 폭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대부분 2-3일 내로 좋아지지만 일주일에서 한달 이상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고 이런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야 하고 한달 이상 증상을 호소하고 공황 장애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심장 검사상 이상이 없을때는 좀 더 안심하고 일상 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괜한 염려와 걱정은 없는 병들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다만 200만명에 한명꼴로 심한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경우가 있기 대문에 기존에 음식이나 혹은 백신등에 알러지가 있는 환자의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하며 이는 모든 백신이 동일하다. 심한 알러지 반응을 아나필락시스라고 하는데 갑자기 일어난 알러지 반응으로 혈압이 감소하고 쓰러지는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접종후 15분 정도를 관찰해야 하고 귀가하게 되는데 대부분 치료로 호전된다. 또한 급성기 알러지 반응은 아니지만 핵산 백신의 특성인 유전물질이 세포에 주입되고 나서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 표면에 나타날때까지의 기간이 있어 백신 주사후 문제가 없다가 8시간 정도 지나서부터 심하게 앓거나 근육통 열이 나타날 수 있어 소염 진통제나 타이레놀과 같은 약을 먹고 쉬면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통이 생기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몸에 이유없이 멍이 드는 경우 배가 계속 아픈 경우는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와 바이러스 벡터 백신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보고 되었으나 매우 드물며 초창기 헤파린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사망률이 늘었으나 치료 방침이 정립되면서 사망율은 거의 없게 되었다. 최근에는 화이자, 모더나에서 개발된 mRNA 백신에서 심막염과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심근염은 심장에 염증이 생겨 심장근육과 전도체계 악화를 일으켜 주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과 심할 경우 부정맥과 급사를 일으킬 수 있다. 심막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심근염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데 호흡시 날카로운 것에 찔리는 느낌과 함께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심막염과 심근염은 대부분은 경도나 중등도로 자연스럽게 치유되거나 치료를 통해 완전히 회복하지만 아주 드물게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염려하는 것에 비해서는 심금염, 심막염은 약물에 잘 반응하고 회복이 빠르다. 미디어에 접하는 것에 비해 매우 드물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빨랐던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접종자 5백만명중 136명이 심근염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사실상 5만명중 1명 꼴이고 136명중 95% 가 경도의 증상을 보였고 사망자는 1명이었다. 미국 CDC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12세에서 39세 2차 접종자 기준으로 1백만명당 12.6 명이 심근염 또는 심막염이 발생했다고 전했는데 이는 백신 접종자의 0.000126% 가능성으로 심근염 혹은 심낭염이 발생한 셈이다. 코로나 19에 감염됐을 때 심근염 발생 확률이 1-3% 즉 100명중 1-3명이 심근염이나 심낭염에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백신 부작용은 매우 적은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심근염 발생이 많은 청소년과 젊은 남자에게 백신을 주사시 코로나 19로 인한 입원율은 10배를 감소시키고 줄이고 중환자실 입원율은 3-4배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여 건강에 이득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처음 백신이 우리나라에 도입이 되었을 때, 심장 전문의로서, 심혈관 질환이 있는데 코로나 19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다. 심혈관 질환이 있을 경우 코로나19에 걸리게 되면 치명률이 높고 인공호흡기나 에크모 등을 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돌아가실 가능성이 더 커서 반드시 맞으시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심부전 환자의 경우 코로나 19 에 걸리더라도 그 중증도가 덜 하게 되고 이에 매년 독감 예방 접종과 함께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느 백신이든 COVID19 백신이든 독감 백신이든 사람에 따라서 백신 접종 후 생기는 전신 염증 반응이 강렬 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급성기 심장 질환의 경우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안정화 된후 맞으시도록 권고한다. 일시적인 심박수 상승과 두근거림을 경험할 수 있고 의료진인 나도 처음 백신을 맞고 2-3일간 고열과 부정맥을 경험하면서 이 면역 반응을 이기지 못하는 고령의 노약자들은 기저 질환이 악화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겠다는 경험을 한 셈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심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부작용을 더 크게 일으킨다는 보고는 없다는 것이다. 면역 반응에 의한 일시적인 부작용은 심장 질환이 있다고 더 생기는 것이 아니고 코로나에 걸릴 경우 훨씬 더 큰 사망률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심장 질환자들은 COVID19 접종을 권고하게 된다. 다만 심장 이식이나 심장 수술 혹은 급성 심근 경색을 앓았던 경우는 한달 정도 지나 안정화 이후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 19백신과 심장약은 서로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백신 주사 전후에 걱정 말고 심장약을 복용하면 된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의 경우 코로나 19는 근육 주사이기 때문에 멍이 들 수 있지만 주사를 맞고 난 이후 복용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 환자들은 대부분 심한 심부전, 심장 이식, 폐동맥 고혈압, 선천성 심질환, 심근 병증 환자들인데 고령에 단순 고혈압, 당뇨 환자분들도 있고 처음 백신을 맞을 때 두려움들이 있으셨지만 충분히 설명을 듣고 안정한 상태에서 백신들을 맞고 현재 부스터까지 맞으셨을때 경미한 근육통과 미열, 2-3 일간 표현할 수 없는 불편감 이외에 부작용들은 전혀 없으셨다. 그리고 호흡곤란이나 흉통시 언제든 오시도록 했지만 오히려 백신을 맞고 중간 내원을 한 경우가 없다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모두 충분한 설명을 듣고 대처할 수 있는 방안들을 알고 백신의 부작용보다 이득이 훨씬 크다는 점을 인지하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백신을 맞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면 건강하던 분들도 우려가 그만큼 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백신의 부작용과 대처 방안, 그리고 병원에 오셔야 하는 상황들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백신의 이득을 생각하고 맞으면 무난히 극복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돌파 감염도 생기는데 왜 맞아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다. 백신을 맞은 사람 중에서도 항체 형성이 낮은 분들이 있다. 한 예를 들면 B 형 간염 백신도 3차까지 다 맞고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분들이 있다는 걸 생각해 보면 항체 형성은 사람마다 다소 다를 수 있다. 그러나 COVID 19 백신은 일반적인 다른 백신들에 비해 항체 형성이 잘되는 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점차 감소한다. 올해 10월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학회지인 NEJM 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1497 명의 화이자 2차 백신을 완료하고 적어도 12일이 지난 의료계 종사자들에게서 돌파 감염자를 조사하였는데 여성이고 기저 질환 (특히 당뇨, 고혈압 비만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돌파 감염이 잘 생겼다. 흥미로운 것은 대부분의 돌파 감염자는 무증상자이거나 증세가 경미한 것으로 확인 되었고 가장 흔한 감염원은 거의 모두 백신 미 접종자로부터 오는데 특히 53.8%가 백신을 맞지 않은 가족으로부터 감염이 되었다는 점이었다. 두번째는 백신 미접종 환자, 세번째는 백신 미접종 의료종사자인것으로 되어 있다. 돌파 감염된 사람의 경우 확진되기 1주일 이내의 COVID19 항체가 감염되지 않은 대조군의 항체의 36% 에 불과하였다는 점에서 부스터 백신과 주변에 백신 미접종자들이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함을 보여 준다. 아울러 백신이후에라도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해야함을 보여준다. 심근염을 포함해 드물지만 종종 발생하는 백신 이상 반응을 고려하더라도 백신 접종 이후 이득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는 더욱 이득이 될 수 있다. 오늘 내 외래에는 미디어에서 접하는 코로나 19 백신의 부작용만 보고 겁을 먹어 백신을 하지 않다가 코로나 19 에 걸렸다가 겨우 회복된 환자가 오셔서, 왜 그때 이야기를 듣지 않았는지 후회 하시는 걸 보았다. 환자는 폐기능도 매우 떨어진 상태였고 두달간 입원치료를 반복하였다고 한다. 지금 병원에서는 코로나 19로 많은 환자들이 사망하고, 코로나 19로 입원 병실이 없어 정말 심한 심부전과 심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입원을 못하기도 한다. 모든 의료진들은 당신들의 모든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들, 미디어, 유투버들로 두려움에 사로 잡혀 COVID 19 백신을 하지 않은 분들은 부디 오늘이라도 백신을 맞으시고 이상 반응이 있으실 경우는 언제든 병원을 찾으시고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하고 기본적인 감염 예방에 충실해야만 한다.
- 45일 만에 막 내린 위드코로나… 윤희숙 “정치공학 좇다 무너져”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정부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출발 45일 만인 16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사실상 ‘위드코로나 포기’ 선언을 했다. 이를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에 합류한 윤희숙 전 의원은 “정치공학 좇다 무너진 K방역,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해야한다”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10일 윤 후보 직속으로 운영하는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장으로 합류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강화를 발표했다”며 “지금부터라도 잘못을 고치고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금주 토요일(18일) 0시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4인까지로 축소되면 이는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식당·카페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는 4인까지 이용할 수 있고,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특히 식당·카페를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도 오후 9시까지로 당겨졌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이 밖에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을 줄이고, 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이에 윤 전 의원은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고비’ 운운한 것은 우리 방역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다”라며 “아무 근거도 없이 그때그때 임시방편 쇼만으로 상황을 모면하면서 과학을 무시해 여기까지 온 것이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마지막인가”라고 비판했다.이어 “바이러스는 박멸이 될 수 없다. 위기는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라며 “한참 전에 마지막 터널 얘기한 것이 송구스럽지도 않은지, 그 ‘마지막’ 타령은 도무지 마지막이 없다”라고 꼬집었다.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앞서 문 대통령은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지난 7일 코로나 확산세와 관련 “터널의 끝이 보였다가 사라지고 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앞으로 가로막는 위기의 연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11일에도 “이번 위기가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모든 공직사회가 총력을 다해 임해달라”며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백신접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계속된 당부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중으로 신규 확진자 규모가 하루 2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전 의원은 이 점을 지적했다.그는 “지난 2년 끝없이 희망고문을 하면서 국민의 일상을 쥐락펴락했고, 시시각각 방역지침을 바꿔가며 자영업자를 파탄으로 몰았다”라며 “백신 안 급하다는 사람을 방역청장으로 앉혔다가 갑자기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이어 “과학이 아니라 선거 일정과 정권 홍보가 방역기준이었던 것”이라며 “현재 사망자, 중증환자, 감염자가 화이자 두 번 맞은 다른 나라보다 높은 이유는 항체지속이 짧은 아스트라제네카 때문이라고 한다. 그만큼 부스터샷 계획이 치밀했어야 했다”라고 질타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병상 확보 장담하더니 중환자들이 몇 시간씩 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렇게 준비가 부족한데도 위드코로나 발표는 왜 했습니까”라고 반문했다.윤 전 의원은 “선거를 앞둔 정지공학”이라며 “준비도 제대로 안 해놓고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표 계산만 하다가 실패한 것이다. 유능을 가장한 자기홍보가 결국 가장 치명적인 무능의 인과응보로 돌아왔다”라고 비판했다.그는 “국민, 자영업자가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했고, 의료진은 합당한 보상도 못 받은 채 자신을 갈아 넣었지만, 현재 K방역의 상황은 참담하다”라며 “지금부터라도 제발 정치공학 떼고 제대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방역당국,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사용 확대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 사용을 확대한다.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0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기존 입원치료기관에만 쓰이는 렉키로나주를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일반병원, 재택치료자 대상 단기외래진료센터, 노인요양시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요양병원의 경우 감염병전담요양병원 투약을 집단 환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까지 확대한다.현재, 재택치료자나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도 단기·외래진료센터와 요양시설에서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 투여 실시 중으로, 투여 결정은 허가범위 내에서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이뤄진다.14일 현재, 단기외래진료센터에서 재택치료 대상자 18명, 노인요양시설의 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들에게도 항체치료제를 투여하기 시작했다.정부는 재택치료자의 대면진료를 적시에 연계하고, 렉키로나주도 투여해 재택치료자 등에 대하여 필요한 진료와 약제 투여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코로나19 재택치료가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택치료자 건강모니터링을 담당하는 관리의료기관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현재 대면진료를 담당하는 단기·외래진료센터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관리의료기관은 247개, 단기·외래진료센터는 13개를 운영 중이다.이어 설치 협의가 완료돼 운영이 예정된 단기·외래진료센터은 21개소이며 설치 협의 중인 기관도 29개소이다.
- [클리노믹스 대해부]②“국내 최고 게놈 전문기업 자신”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클리노믹스(352770)는 한국인 표준 게놈(Genome) 지도, 세계 최초로 호랑이나 말, 고래 등의 게놈 지도를 완성한 게놈 전문 회사다. 게놈과 각종 의료 정보 등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하는 사업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것이 게놈 기반 헬스케어 사업(게놈 헬스 사업)과 액체 생검 플랫폼 기반 암 진단 및 모니터링 사업(액체생검 암 사업), 그리고 바이오 서버 사업 등이다.게놈 헬스 사업과 액체생검 암 사업은 생명체의 게놈을 검사해 특정 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진단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개발 및 검사 서비스도 포함된다. 또 바이오 서버 사업은 병원 등에서 생성되는 의료정보를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암 환자 유래 유전물질을 진단하는 클리노믹스의 CD-PRIME.(제공=클리노믹스)◇ 게놈 분석 장비 개발부터 코로나19 검사 서비스까지 클리노믹스가 개발하는 게놈 분석 장비는 모두 개인의 혈액이나 타액, 상피세포 등으로부터 유전정보를 추출해 질병을 간편하게 예측하고 진단하도록 돕는다.대표적인 게놈 헬스 사업 제품에는 체질량지수, 탈모, 카페인 대사 등 11개 항목을 검사하는 ‘Geno-P’와 4397종의 희귀질환 관련 5만여 개의 돌연변이를 검사하는 ‘Geno-screen’이 있다. 전국 70여 개 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체 노화도를 측정하는 ‘Geno-Aging’이나 영양 상태를 보는 ‘Geno-Nurtition’, 아이의 성격이나 지적 능력을 보는 ‘Geno-kids’의 개발도 완료했다. 박종화 클리노믹스 이사회 의장(겸 CTO)은 “노화나 영양, 어린이의 성경이나 지적 능력을 유전자 수준에서 예측하는 기기를 개발했다”며 “국내에서는 검사 제한 항목에 걸리기 때문에 우선 영국이나 일본 등 제약이 없는 곳부터 판매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가장 널리 팔리는 제품은 단연 액체생검 암 사업 관련 제품군이다. 여기에는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가 약물을 선택할 때 쓰는 동반 진단 키트인 ‘Amoy-Dx’, 암환자 유래 순환종양세포 등을 확인하는 ‘CD-PRIME’, 암 발생 관련 51개의 변이를 찾아내는 ‘Cancer-PRIME’ 등이 있다. 최근에는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게놈과 함께 외유전체, 발현체, 대사체 등의 모든 생체 정보를 종합하는 다중오믹스 기반 진단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클리노믹스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진단 키트 개발 및 수출, 국내외 감염의심자나 확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검사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나 그 변이처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생명체나 질환은 모두 우리의 관심사”라며 “바이러스와 같은 비교적 유전물질의 양이 적은 것은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데 수일이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소세포성 폐암환자가 약물을 선택할때 사용하는 동반 진단 키트인 Amoy-DX(제공=클리노믹스) ◇ 바이오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 예정...강적은 구글계 ‘23andMe’ 클리노믹스는 충북 오송에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를 마련해 병원에서 생산하는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바이오 서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용량의 게놈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해 CPU 3000코어 이상, 스토리지 11PB(페타바이트) 이상의 서버 관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개인 맞춤형 바이오 빅데이터 활용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을 전제로 클리노믹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의 CPU와 스토리지를 최소 10배씩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사람 한 명의 총 게놈 정보를 데이터화 하면 그 용량은 약 1.5TB(테라바이트)로 약 200만 원이면 게놈을 모두 분석할 수 있지만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박 의장은 “아직은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빅데이터를 관리하는 수준”이라며 “일부 정보로 다양한 스마트폰 앱이 개발돼 활용되는 것처럼 개인의 게놈 데이터로 맞춤형 의료 및 생활 서비스를 누리는 시대가 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를 통틀어 구글에 모회사를 둔 23andMe(앤드미)가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이다”며 “개인 게놈을 분석해 그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활용하려는 업체로, 이를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벌써 다양한 사업을 벌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3앤드미는 유전자 분석 키트 구매 소비자의 동의를 받아 확보한 게놈 정보를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피부질환 관련 저해물질을 발굴해 스페인 피부전문 제약사 알미랄(Almiral)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전임상 단계 항체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획득했다. 박 의장은 “클리노믹스가 게놈 진단과 분석회사로 출발해 현재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결과 쌓여가는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게 앞으로의 과제다”며 “국내 최고의 게놈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경쟁사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나 신약, 치료제 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뚝 떨어진 체감온도, ‘겨울철 주의해야 할 단골 질환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2월 시작과 동시에 전국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된 만큼 겨울철 단골 질환에 대한 적신호가 켜졌다. 추위로 인해 악화할 수 있는 질환은 고혈압, 뇌혈관질환 그리고 퇴행성관절염 등이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고혈압이 유발될 수 있고, 고혈압 환자들은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질환이나 뇌출혈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면서 퇴행성관절염 통증도 더 심해진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강희인 교수는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노령층에서는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 발병위험이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혈압, 뇌출혈 발병 원인 75% 차지 혈압은 시간마다 또는 순간순간 다르다. 흥분하거나 운동을 하면 올라가고, 쉬고 있거나 잠을 잘 때는 자연히 떨어진다. 이렇게 혈압이 변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혈압은 심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심장은 우리 몸의 활동 상황에 따라 피의 양을 조절하여 보내주는 일을 하는 기관으로 가장 강력하고도 정확한 자동펌프라고 할 수 있다. 자동펌프에서 나오는 호수 구멍을 좁게 만들면 물은 더 멀리가지만 그만큼 압력이 높아져야 한다. 이것과 같은 이치로 사람 몸의 동맥이 좁아지면 피가 흐르도록 하는 큰 힘이 필요한데, 이때 혈압이 올라간다. 이처럼 한번 오른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상태가 바로 고혈압이다.고혈압은 최고혈압(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고, 최저혈압(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피를 온몸으로 밀어낼 때 혈관에 미치는 압력을 얘기하고, 이완기 혈압은 심장 수축이 풀렸을 때 혈관에서 유지되는 압력이다. 기온이 높을 때는 많은 열을 방출하기 위해 혈관이 이완되며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만,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져 혈관이 수축하게 되면 원활한 혈액순환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고혈압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에 작은 혈관이 터지는 경우가 뇌출혈인데, 전체의 약 75%는 고혈압이 원인이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성인의 경우 식습관의 변화, 운동 부족, 가족력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고혈압 유무를 확인하고 조절해야 한다. 그 외에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심장질환, 흡연 등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겨울 불청객 뇌졸중, 의심증상 시 즉시 119신고뇌졸중이란 ‘뇌가 강한 일격을 맞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뇌에 있는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을 모두 포함한 것을 뜻한다. 결과적으로 뇌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뇌의 정상기능이 어려운 상태가 된다. 이러한 뇌졸중은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한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올려 뇌혈관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다. ▲금연과 금주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하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꾸준히 치료받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기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무엇보다 뇌출혈과 뇌경색은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뇌졸중이 의심되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이상할 때 ▲말할 때 발음이 분명치 않거나 말을 잘못할 때 ▲일어서거나 걸으려고 하는데 자꾸 넘어질 때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어지러울 때 ▲의식장애로 깨워도 깨어나지 못할 때 ▲앞이 잘 보이지 않거나 둘로 보일 때 ▲벼락치듯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을 때 ◇ 기온 낮아지면 근육 신진대사 줄면서 퇴행성관절염 통증 심해져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구성요소 중에서 연골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면서 생긴다.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 즉 무릎(슬)관절, 엉덩이(고)관절 등에 심한 통증과 운동장애가 나타난다. 장기간 방치하면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가장 흔한 관절 질환이다.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은 낮은 기온과 관련이 높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 활동이 줄면서 근육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순환이 적어지기 때문인데, 그만큼 근육 자체의 신진대사도 줄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증상이 악화된다. ◇ 퇴행성관절염, 저녁 시간이나 잠자기 전 통증 호소퇴행성관절염은 류마티스관절염과 몇가지 차이점이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혈액검사에서 류마티스항체 및 자가항체 양성소견이 나타나지만 퇴행성관절염에서는 이러한 면역학적인 자가항체는 모두 정상소견으로 나타난다. 류마티스관절염에서 나타나는 관절 이외의 증상인 임파선염, 각막염, 폐침범, 신경염, 빈혈소견도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주로 침범되는 관절 부위도 다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주로 손가락 중간마디와 발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을 침범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은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 손가락의 끝마디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에서도 차이가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며 통증을 호소하며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퇴행성관절염은 낮시간 일과 활동을 많이 하고 난 뒤 저녁 시간이나 잠자기 전에 통증을 호소한다. 다음날 아침에도 강직이 일어날 수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허진욱 교수는 “퇴행성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체중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통증이 계속되면 약물 및 주사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뿐 아니라 관절보호 및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근이완제, 진통제 및 관절보호제 등을 적절히 함께 사용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밖에도 패치제, 바르는 약, 관절 주사제 등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 백신 미접종자 식당·카페 못 간다…위중증 736명 '역대 최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일 0시 기준 736명으로 전날(2일·733명)에 이어 역대 최다를 또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겨우 5000명 아래인 4944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1%를 나타냈다.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한 달 만에 급속히 악화된 코로나19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는 6일부터 방역수치을 대폭 강화한다. 사적모임은 최대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까지만 허용한다. 방역패스는 식당·카페에도 적용한다. 사실상 예방접종을 맞지 않으면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영업제한시간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생계를 걱정해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2일 오후 충북대학교병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동에서 의료진이 모니터를 통해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차 누적 7.0%, 사망자 34명 중 80세 이상 16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94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2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6만 2555명이다. 지난 27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898명→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5266명→4944명이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국내감염 1명이 추가 돼 총 6명이다. 해당 인원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오미크론에 확진된 부부의 10대 자녀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6만 6053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6만 6366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23만 2419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을 수준을 보였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36명을 나타냈다. 이 역시 앞선 최다 기록인 전날 733명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지난 27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634명→647명→629명→661명→723명→733명→736명이다. 사망자는 3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739명(치명률 0.81%)이다. 사망자는 40대 1명, 60대 4명, 70대 13명, 80세 이상 16명 등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일 오후 5시 기준)은 1157개 중 916개(79.2%)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714개 중 629개(88.1%)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9.9%(345개 중 310개), 경기는 85.2%(290개 중 247개), 인천은 91.1%(79개 중 72개)다. 세종은 남은 중증환자 병상이 없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2396명이다.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3일 0시 기준)은 총 902명이다. 이중 1일 이상 319명, 2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172명이며, 3일 이상은 72명, 4일 이상은 339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총 902명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444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458명이다. 비수도권 배정대기자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2만 250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261만 829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3.0%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만 388명으로 누적 4119만 2348명, 80.2%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7만 9831명으로 누적 357만 414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0%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86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8.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094명, 경기도는 1464명, 인천 30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41명, 대구 99명, 광주 45명, 대전 97명, 울산 19명, 세종 7명, 강원 98명, 충북 97명, 충남 155명, 전북 66명, 전남 34명, 경북 82명, 경남 99명, 제주 2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내년 2월부터 청소년도 방역패스 적용”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주부터 4주간,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로 축소한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또 “높은 백신 접종율을 기반으로, 일상에서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역패스’를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하고자 한다”며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위해 1주일의 계도기간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18세 이하 청소년의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두 달간 청소년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감안해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대부분의 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한편, 시간 제한은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식당·카페·술집 등 운영시간은 현행 그대로”라며 “이번에는 사적모임 인원 수만 제한했고, 시간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위드코로나로 지난달부터 식당·카페 운영시간 제한은 없는 상태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4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7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