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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브란스-셀트리온, 신종플루 항체치료제 개발협약(상보)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변종바이러스에도 효능을 보이는 신종플루 치료제가 국내외 산·학·연 합작으로 개발된다.  세브란스병원과 셀트리온(068270)은 공동으로 신종플루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포괄적 공동 연구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현재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는 점차 사망률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유일한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변이가 나타나기 시작한 상황이다.이에 시급히 또다른 치료 대안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중대 과제로 급부상하게 됐다.이를 위해 세브란스병원과 셀트리온은 공동 연구 개발을 착수해 1차 과제인 신종플루 항체를 발굴해 임상개발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2차 과제로 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멀티항체를 개발하기로 했다. 양측은 신종플루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해 회복기 환자로부터 혈액을 채취해 혈액 내 항체를 스크리닝하는 작업을 향후 1~2개월 내에 1차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혈액 채취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이루어지고, 항체 스크리닝 작업은 서울대의대 (정준호교수)와 일본 SC World (Hiroyuki Kishi, Toyama University)가 담당한다. 연구결과로 얻게 되는 항체의 바이러스 중화능력 검사는 미국 CDC(Dr. Ruben Donis)에서 담당한다. 이를 통해 획득된 항체를 셀트리온에서 세포주를 개발해 연내에 동물 전임상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되면,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팀(김준명 교수)이 주축이 돼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체치료제의 상업화는 2010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멀티항체 개발은 단기 상업화 이후에도 진행된다. 연구팀 관계자는 "현재 신종플루의 유일한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가 H1N1의 N1(neuraminidase)에 대한 길항제로 작용하는 반면, 새로 개발 예정인 항체치료제는 H1을 타깃으로 해,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해도 효과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치료적 효능이 증명될 경우 향후 예방적 사용도 고려될 수 있다"며 "신종플루 항체치료제는 감염 후 생산되는 150여개의 항체 중 미국 CDC에서 효과가 예상되는 5개의 단클론중화항체를 선정해 칵테일(cocktail)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어서 일부 변이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신종플루 8번째 사망자 발생..강원권 64세 女☞신종플루 8번째 사망자 발생..64세 여성☞`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 21곳` 지정 취소
2009.09.16 I 문정태 기자
''눈 중풍'' 급증… 심하면 실명
  • ''눈 중풍'' 급증… 심하면 실명
  • [조선일보 제공] 10분의 1㎜ 굵기의 미세한 망막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눈 중풍(망막혈관폐쇄증)'이 급증하고 있다. 김안과병원 통계에 따르면 1999년 3000명 미만이었던 눈 중풍 환자가 2008년 6600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김안과병원 이동원 교수는 "눈 중풍은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같은 성인병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며 "60대 남자 환자가 가장 많지만, 흡연을 하면서 기름진 음식을 즐기고 스트레스가 많은 30~40대 환자도 10명 중 2~3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 망막의 정맥이 막힌 경우(사진 왼쪽) 들어온 피가 빠져나가지 못해 정맥압이 높아지면 황반부종, 유리체 출혈이 생긴다. 망막의 중심 동맥이 막힌 경우(사진 오른쪽) 중심동맥이 막히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실명한다./김안과병원 제공 눈 중풍은 망막의 동맥이 막히는 경우와 정맥이 막히는 경우로 크게 나뉜다. 동맥이 막힌 경우, 대개 수명이 다 된 형광등이 깜박깜박하듯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 증상이 반복된다. 24시간 이내 즉각 치료하면 실명으로 악화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시신경 안에 있는 중심동맥이 막히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실명하게 된다. 정맥이 막히는 눈 중풍은 보다 흔하다. 이 경우엔 정맥으로 피가 들어가는데 빠져 나오지 못해 황반부종, 유리체 출혈 등을 일으킨다. 서울성모병원 안 과 이원기 교수는 "중심 정맥이 막혀 눈에 산소공급이 안되면 우리 몸은 홍채 주변에 스스로 신생혈관을 만들어 죽은 조직을 먹여 살리려고 한다. 이런 신생혈관들이 방수(눈에서 분비되는 물)를 막으면 안압이 높아져 신생혈관녹내장과 같은 2차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유용성 원장은 "합병증으로 황반부종이 온 경우 이전에는 망막 출혈이 흡수된 후 레이저로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망막 출혈 흡수 전에 항체주사나 스테로이드 안내주입술로 시력을 빨리 회복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눈 중풍 예방법은 뇌졸중 예방법과 동일하며, 1년에 한 번 정도 안과 검사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
''A형 간염'' 10~20대 노린다
  • ''A형 간염'' 10~20대 노린다
  • [조선일보 제공] 10대 청소년과 20대 젊은 층에 A형 간염 '주의보'가 내렸다. 1년 중 5~7월은 A형 간염이 가장 많이 발병한다. 질병관리본부의 2008년 전염병 통계에 따르면 A형 간염 7895명의 52.4%인 4143명이 5~7월 사이에 신고됐다.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문진수 과장은 "바이러스는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정해져 있는데,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지금이 가장 활동력이 좋을 때이다. 최근 A형 간염에 걸린 10대 청소년들이 병원에 많이 온다"고 말했다. A형 간염은 대표적인 수인성(水因性) 전염병. 감염자의 대변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물이나 음식물을 오염시키고 이를 다른 사람이 마시거나 먹을 때 감염된다. 물을 끓여 먹지 않고 마시거나 날 음식을 많이 먹는 여름에 감염자가 잘 생긴다. A형 간염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간염 환자 수는 2005년 798명에서 2006년 2081명, 2007년 2233명, 2008년 7895명을 거쳐 올해는 이달 15일까지 이미 4231명에 이르고 있다. 최근 한 고등학교에서는 13명이 한꺼번에 A형 간염에 걸리기도 했다. 대표적인 후진국 병인 A형 간염이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리는 이유가 뭘까? 몸 안에 항체가 없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80년대 이전만 해도 상하수도 시설 등이 미비해 어릴 때(0~5세) A형 간염을 앓는 경우가 흔했다. 이 나이 때에는 A형 간염에 걸려도 감기 정도의 증상만 있어 간염에 걸린 줄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상하수도 보급률이 증가하고 농가에서 인분(人糞)을 비료로 쓰는 사례 등이 줄면서 A형 간염의 어린이 감염률은 확 줄었다. 그런데 A형 간염이 흔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어릴 때 A형 간염을 앓지 않아 몸 안에 바이러스와 싸울 항체가 없는 사람들이 해외에서 A형 간염에 많이 걸려온다는 것.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는 "0~5세 어린이들은 A형 간염에 걸려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40세 이상은 거의 대부분 항체를 가지고 있어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항체 보유율이 낮은 10~20대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10~20대와 40~60대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은 큰 차이가 있다.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종현 교수팀이 2007년 질병관리본부와 공동 연구한 결과를 보면 40세 이상의 A형 간염 항체 보유률은 100%에 가깝지만 9~29세의 항체 보유률은 10~30%에 그쳤다. 한달 전 A형 간염으로 간성혼수에까지 이르렀던 김현수(29)씨는 "A형 간염이 무서운 병인지 몰랐다. 처음에는 감기 몸살처럼 시작하더니 불과 며칠 만에 간 수치가 정상의 수십 배까지 올라갔고 일주일간 의식을 잃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진수 과장은 "성인에게 A형 간염은 신종 인플루엔자보다 훨씬 무서운 병이다. 드물지만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해 사망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몸 안에 항체가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낮은 10~30대는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것이다. 30세 이하만이라도 예방접종을 권장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A형 간염, 예방 수칙 1. 손을 잘 씻어라: A형 간염은 감염자의 대변에서 나온 바이러스를 '먹어서' 생긴다. 무의식중에 손을 입에 가져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을 잘 씻고, 씻지 않은 손은 입에 가져가지 않는다. 2. 끓여 먹어라: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삶거나 익히면 죽는다. 요즘과 같이 감염자가 많을 때에는 어패류 등 날 음식을 피하고 물도 끓여 먹어야 한다. 3. 예방접종하라: A형 간염은 예방 접종을 하면 90% 이상 항체가 생긴다. 만 1~16세까지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 비용은 1회 4만~7만원. 한번 접종한 뒤 6개월~1년 뒤에 추가 접종해야 한다. 어릴 때 예방접종을 해도 20~30년 지나면 항체가 없어질 수 있으므로 성인이라도 항체 검사를 해봐서 항체가 없으면 다시 접종해야 한다. 중국·동남아 등으로 자주 출장 가는 사람, B형 간염 등 만성 간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 관련기사 ◀☞직장인 남성 세수할 때 갑자기 ''푹'' 원인은?
  • (문답)"신종플루 감염·추정환자 3명, 모두 건강"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내에서도 신종 인플루엔자의 국내감염환자(확진)가 최초로 확인됐다. 하지만, 감염환자와 추정환자들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은데다, 현재로선 국내 감염확산도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일 브리핑을 통해 신종플루의 현황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는 환자들을 치료해온 의사들도 직접 참여해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을 내 놨다. 다음은 보건복지가족부를 비롯해 질병관리본부, 국군수도병원 등의 관계자들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 신종플루 감염환자로 밝혀진 A씨(51세)의 건강상태는 ▲신종플루 감염확진환자 A씨는 25일 멕시코에서 출발 당시 비행기를 타기 전에 오한·인후통·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다. 증상은 비행기에서 가장 심했다. 그러나, 26일 한국에 도착했을 때 상당히 완화가 됐으며, 28일 입원할 때에는 증상이 굉장히 경미했다. 본인 얘기로는 평상시 감기보다 약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약간 목이 아픈 증상이 남아 있지만, 괴로워하고 있지는 않다. 엊그제까지는 하루에 기침을 몇 번만 할 정도로 상태 호전됐다. 환자본인도 아파서 입원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상태는 증상이 회복된 상태다.(최강원 국군수도병원 감염내과장) - 퇴원은 언제하며, 감염전파 가능성은 없나 ▲타미플루는 치료목적을 위해 5일간 쓰도록 돼 있다. A씨는 28일부터 타미플루를 먹기 시작해서 오늘까지면 투약이 끝난다.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는 걸 확인한 다음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염은 질병이 지속하는 기간 동안 이뤄진다. 질병의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 동안은 격리를 권유권장하고 있다. 대개 7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최강원 과장)  - 7일 지나서 퇴원하면 전파 가능성 없나 ▲사실상 없다고 파악하기 때문에 7일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센터도 마찬가지로 보고 있다. 현재 특별한 증상이 남아 있지는 않다. 일단 치료가 끝났고 전염성이 없다고 판단될 때 해제하는 것이다.(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 A씨의 재감염 우려는 ▲항체를 가지게 되기 때문에 방어능력은 생기지만, 다시 걸리지 않는다고 장담하지는 못한다.(최강원 과장)- A씨의 감염인플루엔자와 신종인플루엔자의 일치도는 ▲99%이상의 상동성(相同性)을 보인다. 가깝다의 문제. 유전자별로 똑같이 99%가 아니고 높고 낮고 하는 것의 차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정은경 복지부 질병관리정책과장)-첫 환자가 확인된 만큼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는 ▲A씨와 B씨가 공항에서 1시간 정도 차안의 밀접한 공간에 같이 있었다. 이들을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추정환자에 맞는 치료를 하고 있다. 아직 국가적으로 공공집회 자제 등 경고를 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는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종구 본부장)- 두번째 확진환자 B씨(여, 44세)의 증상은 ▲28일에는 가벼운 증상이 있었다. 어제 새벽 입원 당시도 기침과 인후통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다 소실됐다.(이세원 국군수도병원 호흡기내과장) - B씨가 확진환자로 판명되면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 아닌가 ▲그럴 경우에는 역학적으로 밀접한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이종구 본부장)  - 57세 남성(세번째 추정환자 57세 C씨)은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계절인플루엔자(계절성 독감)로 확인됐다. (이세원 과장)-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예방적 차원에서도 먹을 수 있나 ▲이와 관련해 어제(1일) 자문위원회 열고, 투여대상자의 기준에 대해 논의를 했었다. 임산부의 복용기준과 영유아에 대한 복용연령조정 논의가 있었고,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별도의 자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추정환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환자는 투여대상이 된다. 하지만, 증상이 없거나 신종플루에 대한 노출이 명확하지 않으면 투여대상이 안된다. 국민들의 의문과 궁금한 점이 많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정은경 과장)  - 국가재난 단계는 변동 없나 ▲  `주의단계`로 유지된다. 아직까지 지역사회에서 전파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검사결과 밀접한 공간에서 있던 사람들(A씨와 B씨)간의 하나의 사례만 있을 뿐이다.(이종구 본부장) - 멕시코에서 단체로 45명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그들에 대한 조치는 ▲정확한 숫자는 확인이 필요한데, 검역관들이 기내에서 모두 검역을 했다. 발열상태와 증상문의, 신속반검사 등을 실시했다. 의심사항이 없어서 자가격리 교육을 시킨 후 자택격리하도록 처리했다.(이종구 본부장)
2009.05.02 I 문정태 기자
  • 신종플루 국내 첫 감염환자 발생(상보)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신종인플루엔자 국내 감염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첫번째 추정환자로 확인됐던 수녀 A씨(51세)가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공식통계상 멕시코, 미국·캐나다·스페인·영국 등에 이어 14번째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알려졌다.확진환자란 ▲바이러스 분리 진행 ▲미국 CDC 권고 특이 Real time RT-PCR` 적용 ▲중화항체 검사 등의 검사방법을 통해 실제 신종플루의 감염이 확인된 환자를 뜻한다. 이번에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된 A씨는 이달 17일 출국해 LA와 멕시코 등을 방문한 뒤 26일 입국했다. 발열(37도)·기침·콧물 등의 증상이 있던 그는 공항검역대를 거쳐서 나왔지만, 아무런 추가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집으로 귀가했다. 증상이 심해진 A씨는 보건소에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신고해 검사 및 치료를 받아왔고, 지난 28일 추정환자로 확인된 지 4일 뒤인 오늘(2일) `확진환자`로 판명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추정환자로 추정되던 A씨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이 나왔고, 세번째 추정환자인 C씨는 음성(정상)판정을 받았다"며 "자세한 내용은 오늘(2일) 곧 있을 공식 발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두번째 추정환자 B씨의 감염여부가 관심사다. B씨도 감염이 최종 확정될 경우 국내확산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B씨는 지난 26일 A씨의 입국 과정에서 승용차에 동반탑승했기 때문에 `2차 감염`이 발생됐을 가능성이 유력해졌다.2차 감염이란 새로운 지역에 유입된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되는 것을 뜻한다. 이 같은 일이 실제로 발생하면 대유행을 대비한 조치가 취재를 취해야 하며, 반대로 B씨가 정상 판정을 받으면 바이러스의 유행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해석이다.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B씨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중이라는 말만 할 수밖에 없다"며 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감염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공항을 중심으로한 검역 및 방역, 항바이러스 제제 추가 확보와 백신 생산, 환자와의 접촉자의 감염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신종플루 국내 첫 감염환자 발생(2보)☞신종플루 3번째 추정환자 `국내서 감염`☞''신종플루'' 양돈농가에 직격탄…돼지고기 25% 폭락
2009.05.02 I 문정태 기자
  • 돼지독감 `추정환자` 발생..동승자 추적조사(종합)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내에서 돼지인플루엔자 `추정환자`가 최초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동일비행기 탑승자 전원들을 상대로 추적·조사를 진행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국내에서 돼지인플루엔자(돼지독감) 인체감염증 `추정환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51세 여자로 지난 19일(현지 시각)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몰렐로스 지역을 여행한 뒤 지난 26일(한국 시각) 입국했다. A씨는 입국 후 기침·콧물·발열(37.7도) 증상을 느껴 보건당국에 자진 신고했다. 이후 인후도말 검체채취 검사 결과, 돼지인플루엔자 인처감염증 추정환자로 진단됐다.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검사 방법을 `계절인플루엔자 특이 Real time RT-PCR` 방법을 사용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돼지인플루엔자 추정환자는 A형 인플루엔자가 확인되고 기존의 사람인플루엔자 H1과 H3가 음성으로 나타나면 `확진환자`로 판정된다.검사 결과, A씨는 인플루엔자 A형에는 양성, 계절인플루엔자 A/H1 및 A/H3에는 음성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추정환자` 기준에 충족되는 결과다.현재 질병관리본부는 A씨를 국가지정병원의 격리병상에 입원시켜 치료와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향후 ▲바이러스 분리 진행 ▲미국 CDC 권고 특이 Real time RT-PCR` 적용 ▲중화항체 검사 등을 통해 2주 내에 `확진환자`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또한, 이 환자의 검체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보내 `확진환자` 확인과 관련한 국제적인 공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입국자중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315명 전원에 대해서 인플루엔자 유사증상 발현 여부를 추적·조사하고 있다.또한,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함께 거주중인 40명에게 타미플루 투여를 완료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현재 2차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돼지인플루엔자 인처감염증 추정환자가 보고됨에 따라 멕시코와 미국 등을 통해 추가로 환자가 입국할 수 있다"며 "환자발생 지역으로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반 국민들은 손씻기와 기침예절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며 "입국 후 7일 이내에 발열·두통·몸살·콧물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인근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돼지인플루엔자 재난단계, 관심→주의로 상향☞WHO, 인플루엔자 대유행 `3단계→4단계` 상향
2009.04.28 I 문정태 기자
취학전 어린이 84%가 질환… 댁의 아이는?
  • 취학전 어린이 84%가 질환… 댁의 아이는?
  • [조선일보 제공] 초등학교 입학이 다가오면서 부모들은 아이의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체력이 달려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할까봐 걱정이다. 생후 2~3년까지는 예방접종 등을 위해 병원에 자주 가지만, 그 후에는 특별히 아프지 않는 한 병원에 잘 가지 않아 아이의 건강에 무슨 문제가 있는 지도 잘 모른다. 어린이들은 별로 아프지 않고 건강할 것 같지만, 예상 외로 이런저런 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다. 세브란스병원 어린이 건강검진클리닉이 작년 한 해 취학 전 아동 162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어린이의 84%(137명·질환 중복 포함)가 1개 이상의 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 취학 전 어린이는 시력과 청력 검사 등과 아울러 예방접종을 제대로 받았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제공어린이들에게 자주 발견된 건강의 문제점은 B형 간염 접종 미비(32%)가 가장 많았고 ▲부비동염(12.4%) ▲비만(9.5%) ▲성장통·척추측만증(7.3%) ▲폐·심전도 이상(6.5%) ▲피부질환(4.4%) ▲시력 이상(4.4%) ▲지방간 등 복부초음파 이상(2.9%) ▲철 결핍성 빈혈(2.2%) 순이었다. 그밖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고혈압·당뇨병, 보행장애, 변비, 저신장증, 수면장애, 코피 등도 발견됐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고홍 교수는 "취학 전 어린이도 어른들에게 많은 질환이 나타나는 빈도가 늘고 있다. 어린이의 영양이나 심리상태뿐 아니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질환은 없는지 취학 전에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학 전 어린이를 둔 부모들이 꼭 챙겨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다. ▶빈혈=가장 눈여겨봐야 할 질환이다. 여자 어린이들에게 많다. 편식 습관이 많은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럽고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심하면 철분제를 복용시킬 수도 있으나,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부모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 ▶B형 간염 접종=취학 전 아동에게 가장 흔한 B형 간염 접종 미비. 출생 후 3차에 걸쳐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부모들은 알고 있지만 예방접종을 해도 B형 간염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5%에 이른다. 이런 어린이들은 다시 1회 접종을 실시하고 약 4주 후에 항체를 검사한다. 이 검사에서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확인되면 추가 접종을 하지 않는다. ▶유행성 질환 예방접종=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와 소아마비(폴리오)는 유아기에 예방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항체 지수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만 4~6세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만일 이때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았으면 초등학교 입학 전에 접종을 해야 한다. 홍역·볼거리·풍진(MMR), 일본뇌염 예방접종도 마찬가지다. 결핵 예방접종(BCG)은 신생아 때 꼭 받아야 한다. 간혹 BCG 상처가 없다고 입학 전에 다시 받아야 하느냐고 병원에 문의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과거 접종 기록만 있으면 추가 접종이 필요 없다. ▶새책증후군과 알레르기=코를 자주 후비고 만지작거리거나 이유 없이 킁킁거리는 아이는 부비동염(축농증)이나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계속 코를 훌쩍이면 수업에 집중할 수 없어 학업 성취도도 떨어진다. 부비동염은 코 촬영을 하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약물과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1개월가량 치료한 뒤 수술 여부를 판단한다. 아토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책을 만들 때 쓰이는 화학물질에 반응하는 '새책증후군'이나 학교 건물에서 노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인한 '새학교증후군' 등을 보이는 어린이가 의외로 많다. 고등어, 복숭아 등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담임 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시력=시력은 6~9세 사이에 완성된다. 이 시기엔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 이상이나 사시, 눈꺼풀 이상 등으로 정상 시력 발달이 안 될 수 있으므로 취학 전에 시력 검사는 꼭 필요하다. 안경을 써야 한다면 최소 입학 1개월 전에 안경을 착용해 익숙해진 후 학교에 가는 것이 좋다. 안경을 쓴 뒤에는 6개월에 한 번씩 안과를 찾아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책은 밝은 곳에서 30㎝ 이상 떨어져서 읽고, 컴퓨터 모니터는 40㎝ 이상, TV는 3m 이상 떨어져서 보도록 가르쳐야 한다.
(공모기업소개)`항체의약품 개발` 이수앱지스
  • (공모기업소개)`항체의약품 개발` 이수앱지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항체의약품 개발업체 이수앱지스(대표 이창훈·사진)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19일과 20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2000년 이수화학(005950)이 전략적으로 설립한 항체치료 전문 연구개발업체다. 당시 이수화학은 기존의 주사업인 석유화학사업을 보충하는 미래지향적 사업 추진을 위해 이수앱지스를 설립했다. 이수앱지스는 설립 초기 신약 개발보다는 비교적 사업 실패의 위험성이 낮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신약 복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결국 이수앱지스는 외국의 항체치료제 `리오프로`의 바이오시밀러 `클로티냅`을 개발했다. 이수앱지스는 클로티냅을 인도 등에 수출했고, 특허 범위가 미치지 않는 중남미 및 동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도 68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앱지스는 타 제약사의 합성신약 개발에서 탈피, 항체신약이란 블루오션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이창훈 대표는 "개발 및 상용화기간 동안 쌓은 노하우, 생산공정 기술 등은 현재 개발 중인 항체신약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수앱지스 현재 2개의 바이오시밀러와 3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패혈증, 천식 관련 면역질환 치료제 `ISU201`, 난치성·전이성 암 치료제 `ISU101/102` 등이 이수앱지스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훈 대표는 "항체치료제 신약은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며 "특히 `ISU201`는 개발에 성공할 경우 향후 20년간 독점 개발, 판매 및 이용권을 가질 수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고셔병 효소치료제로 개발 중인 `ISU302`에 대해서도 기대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ISU201`는 기존의 치료제와 동일한 물질, 효능이 입증돼 전임상을 완료했다"며 "올해 브라질과 다국가 임상을 진행한 뒤 2010년 출시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수앱지스는 `성장형 벤처 특례상장`에 의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는 지난 2005년 바이로메드, 크리스탈지노믹스 이후 처음이다.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매출 40억원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는 매출 125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달성하겠단 목표다. 이수앱지스는 19일과 20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월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는 5500원. 공모가가 낮아진 탓에 벤처캐피탈 보유 물량이 늘어날 것이란 점은 부담요인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64.5%,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 회사 연혁 2001.03 ㈜페타젠 설립 (자본금: 10억 원) 2001.05 연세대학교 공학원 입주 2001.06 2억 유상증자 2001.08 항암제감수성검사 연구개발 착수 2001.08 유전자 분석 연구개발 착수 2001.09 조직 칩 (TMA; Tissue Microarray) 연구개발 착수 2002.10 조직 칩 제조기인 Tissue Microarrayer 개발 완료 및 미국 APIII 학회 발표 2002.11 클로티냅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 정부과제 선정 (산업자원부) 2003.01 국내 대형 병원과 첫 유전자 분석 서비스 계약 체결 2003.03 항암제감수성검사 연구개발 완료 2003.04 항암제감수성검사 임상 시험 개시 2003.10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입주 2004.01 진단키트 연구개발 착수 2004.03 항암제감수성검사 연구 용역 서비스 개시 2004.05 ISU101 신약개발지원사업 정부과제 선정 (보건복지부) 2004.05 ㈜페타젠 진단키트 제1공장 설립 2004.06 위암 관련 항암제감수성검사의 임상적 유용성 발표 (대한 암학회) 2004.07 폐암 관련 항암제감수성검사의 임상적 유용성 발표 (ASCO 학회) 2004.09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2004.09 50억 유상증자 2004.11 이수앱지스㈜로 사명 변경 2004.12 의약품 제조업허가증 획득 (식품의약품안전청) 2004.12 벤처기업 확인 (서울지방중소기업청) 2005.02 유전자검사기관 신고 (보건복지부) 2005.02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 (중소기업청) 2005.07 ISU303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 정부과제 선정 (산업자원부) 2005.08 ISU201 바이오스타사업 정부과제 선정 (산업자원부) 2005.09 30억 유상증자 2005.11 우리사주조합 결성 2005.12 우리사주조합원 우리사주 배정 및 증자 2005.12 클로티냅 보건신기술(HT) 인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06.03 IPO 대표주관회사 계약 체결 (삼성증권) 2006.06 50억 유상증자 2006.07 기술신용보증기금 우수기술보유기업 인증 (A+ Members) 2006.08 매경 우수벤처대상 과기부부총리상 수상 2006.10 대한민국기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2006.11 클로티냅 인도현지 임상시험 개시 2006.12 보건산업기술대전 보건산업진흥원장상 수상 2006.12 클로티냅 품목허가 및 제조허가 취득 (식품의약품안전청) 2006.12 자체 보유 생산시설 KGMP 인증 (식품의약품안전청) 2007.02 클로티냅 대한민국 신약상 우수상 수상 (신약개발연구조합) 2007.05 클로티냅 보험고시 (보건복지부) 2007.06 클로티냅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산업자원부) 2007.06 ISU302 선도형 기술혁신 전략과제 정부과제 선정 (중소기업청) 2007.07 100억 유상증자 2007.10 ISU102 한화석유화학과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체결 2007.10 코스닥시장 기술성평가 신청 2007.11 명의개서대리인 계약체결 (국민은행) 2007.12 ISU102 바이오신약장기 개발사업 정부과제 선정 (과학기술부) 2007.12 코스닥시장 기술성평가 통과 2008.02 클로티냅 인도 현지 식약청 허가 2008.06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 2008.07 ISU302 브라질 Eurofarma社와 임상 및 판매에 관한 MOU 체결 2008.08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 2008.11 금융감독원 등록법인신청 완료
2009.01.18 I 안재만 기자
  • AI에 대해 바로 알아야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전북 김제․정읍 등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확산에 따라 오리․닭을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고 기피하는 현상을 가져오게 되어 음식업경영자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한동안 조용했던 조류인플루엔자, 음식업경영자와 국민에게 위험이 엄습해 옴에 따라 혹시 AI에 감염되지 않을까하는 조바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음식업중앙회는 AI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알아야 한다며,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소개했다. □ 70℃ 30분, 75℃ 5분간 가열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 절대적 안전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농장의 닭에서는 계란이 생산되지 않으며, 발생 위험성이높은 지역 내(3km 이내)에서 사육되는 닭․오리 뿐만 아니라 종란과 식용란 까지도 이동이 엄격하게 통제된 상태에서 살처분․매몰 또는 폐기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또한, AI에 걸린 닭들은 털이 빠지지 않고 검붉게 굳어지면서 죽기 때문에 시장출하가 불가능 할뿐 아니라(정상적인 닭고기는 도축과정에서 피를 빼내기 때문에 붉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오염되었다 하더라도 70℃ 30분, 75℃ 5분간 열처리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끓여먹으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섭취로 인한 전염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은 바 있다. 다음은 AI에 대한 문답자료이다. 문1】 AI(조류인플루엔자)는 어떤 질병인가요? AI(Avian Influenza)는 닭․칠면조․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며,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약병원성․비병원성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문2】 AI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국가간에는 주로 감염된 철새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금사육 농장내 또는 농장간에는 주로 오염된 먼지․물․분변 또는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차량․기구 및 장비․달걀껍데기 등에 묻어서 전파됩니다. 그러나 공기를 통해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는 않습니다. 문3】 AI에 걸린 닭․오리는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닭의 경우는 병원성에 따라 증상이 경미한 것에서부터 갑작스럽게 죽는 것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사료섭취와 산란율이 감소되고, 벼슬이 파란 색깔을 띠며(청색증), 머리와 안면이 붓고 급격한 폐사율을 보입니다. 오리의 경우에는 산란율 감소와 경미한 폐사가 나타나지만, 병원체에 따라 대량 폐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4】 현재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은 어떤가요? 국내에서는 ‘08.4.1일부터 전북 김제와 정읍지역에서 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으며, ’06.11.22~‘07.3.6(104일간)까지 5개 시․군(3개 시․도)에서 총 7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 ´03.12.10~´04.3.20(102일간)까지 10개 시․군에서 총 19건 발생 해외에서는 ´03년말부터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며, 최근에는 유럽․아프리카 등지로 확산되어 현재 H5N1형 고병원성 AI는 48개 국가에서 약 6천건(가금기준)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문5】 AI는 사람에게 어떻게 감염되나요? 닭ㆍ오리에서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옮기려면 우선 닭․오리에서 장기간 순환감염을 하면서 바이러스가 인체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변이가 되어야 하고, 사람이 고농도의 변이 바이러스에 직접 접촉하게 되는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감염환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감염환자들은 대부분 ①감염된 닭ㆍ오리 도축작업에 직접 관여하였거나, ②감염된 싸움닭을 취급하였거나, ③감염된 닭ㆍ오리와 같이 놀았거나, ④오리의 혈액 및 열처리 하지 않은 생고기를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감염된 가금류와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닭․오리고기나 계란을 날 것으로 섭취하지 않는 이상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으며, 특히 조리한 닭고기나 계란을 먹어서는 AI에 감염되지 않습니다. 문6】 우리나라에서 사람이 AI에 감염된 사례가 없나요? 지금까지 국내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환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으나, ‘06/’07년 고병원성 AI 발생시에는 발생농장 종사자 114명에 대한 혈액검사 결과 1명의 ‘무증상 항체양성자’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질병관리본부 제공). 무증상 항체양성자는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단순히 혈청검사에서만 양성인 경우를 말하며, WHO의 환자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한편, 2003. 12월 이후 현재까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및 유럽, 아프리카 등 15개국에서 AI 인체 감염자가 발생하여 ‘08.3.18일 기준 총 373명이 감염되고 236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문7】 닭고기․오리고기 및 계란을 먹어도 이상이 없는가요?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농장의 닭에서는 계란이 생산되지 않으며,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 내(3km 이내)에서 사육되는 닭․오리 뿐만 아니라 종란과 식용란 까지도 이동이 엄격하게 통제된 상태에서 살처분․매몰 또는 폐기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AI에 걸린 닭들은 털이 빠지지 않고 검붉게 굳어지면서 죽기 때문에 시장 출하가 불가능 할뿐 아니라(정상적인 닭고기는 도축과정에서 피를 빼내기 때문에 붉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오염되었다 하더라도 70℃ 30분, 75℃ 5분간 열처리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끓여먹으면 절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섭취로 인한 전염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은 바 있습니다. 문7】 닭․오리에 대한 치료약이나 예방약은 없는가요? AI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닭․오리에 대해서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AI 바이러스는 혈청형이 너무나 다양하고(144가지) 또한 변이가 잘 되기 때문에 특정 혈청형에 대해 예방접종을 한다 해도 다른 혈청형의 감염을 막아내지는 못합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고병원성 AI(H5N1형)의 폭발적인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일부 국가에서 임시방편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사례도 있으나 장기적인 방역관리 측면에서 볼 때 권장할만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가금사육 농가에서는 농장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출입자 및 출입차량과 계사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열심히 하면서,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그 지역 농장 관계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수단입니다. 문9】 농장 소독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AI 바이러스는 염기제제․차아염소산제제․시안산나트륨제제․알데하이드제제․포르말린제제․계면활성제 등 많은 종류의 소독제에 쉽게 사멸되며, 자세한 소독제의 종류 및 소독방법은 수의과학검역원 홈페이지(www.nvrqs.go.kr) 「주요질병정보(조류인플루엔자)」란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한편, 혹한기에는 분무용 소독약이 얼어붙는 문제가 있으므로 과립형 생석회를 살포하는 방법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닭․오리 사육농가는 1일 1회 이상, 농장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여야 하며, 농장주와 관리인 등 종사자는 농장 출입시 옷을 갈아입고 신발을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여야 합니다. 닭․오리 도축장 영업자, 분뇨․달걀․사료․약품 수송차량 운전자는 영업장 및 농장 출입시 차바퀴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문10】 축산농가들이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닭과 오리를 키우는 농가는 AI 발생지역의 방역조치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발생지역에 가서는 절대 안 되며, 발생지역을 다녀온 사람과의 접촉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철새도래지에도 가급적 방문하지 말아야 하고, 부득이 간 경우에는 신발 세척ㆍ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농장내 청결을 유지하고 주기적인 소독은 물론 사료나 분뇨처리장 문단속, 그물망 설치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농장 내에는 필수 종업원과 차량만 출입시키되, 출입되는 장비와 차량(바퀴 부분)은 철저히 세척ㆍ소독하고 다른 농장에서 장비나 차량은 빌려오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2차례 가금의 상태를 관찰, AI 감염 증상(산란율 저하, 급격한 폐사 등)이 보이면 즉시 신고 전용전화(1588-4060 또는 1588-9060)를 이용하여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최초 발생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1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이 주어지나, 이를 은폐한 농가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고 살처분 보상금도 차등(100~40%)하여 지급하게 됩니다. 문11】 일반 국민들이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우선적으로 AI 발생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은 최소 1주일 이상 닭․오리등 가금사육 농장 방문을 삼가야 하며 국내 철새도래지를 여행하는 때에는 철새의 분변이 신발에 묻지 않도록 유의하고, 도보로 탐방을 하는 때에는 탐방로 등에 설치된 발판 소독조를 통과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 여행시 AI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해당지역을 방문하더라도 가금농장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귀국 시에는 검역당국의 검역을 받지 않은 불법 닭고기․오리고기 등을 반입해서는 안 됩니다.
2008.04.23 I 강동완 기자
  • 전북 고부서 3번째 고병원성 추정 AI 확인(상보)
  • [이데일리 김성재기자] 지난 6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으로 의심돼 신고되었던 전북 정읍 고부면 소재 오리농장에 대한 방역당국의 검사결과 고병원성으로 볼 수 있는 H5항체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인체감염 위험성이 높은 고병원성 AI 발병지역으로 확인되거나 확실시된 지역은 전북 김제, 정읍 영원면, 고부면 등 3곳으로 늘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일 신고된 전북 정읍 고부면 소재 오리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검사결과 H5 항체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8일 밝혔다.이 농장은 고기용 오리 1만8천마리를 사육하던 곳으로, 지난 5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의심되면서 700마리가 폐사된 곳이다. 이 곳은 또 지난 5일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정읍 영원면의 오리농장으로부터 불과 4.5km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 농식품부 김창섭 동물방역팀장은 “고부면 소재 오리농장의 정확한 AI 바이러스 혈청형은 10일 판정이 나올 예정이지만, 이미 고병원성이 확인된 지역으로부터 10km(경계지역)이내 지역에서 추가로 발생될 경우 99% 고병원성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지난 7일 예방차원에서 이 농장 오리를 살처분했으며 이 곳을 중심으로 다시 10km 반경의 방역대를 설정하고 닭, 오리 등 가금류의 이동제한과 예찰 및 혈청검사 등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2008.04.08 I 김성재 기자
  • 김제 AI 대책 `달걀까지 폐기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혈청형 H5N1) 발생에 따른 대응과 관련 날달걀을 먹는 식습관 때문에 달걀도 수거해서 폐기하는 것이라고 4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산란계 농장의 닭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된 후 발생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하기 전에 출하된 달걀과 발생농장 3km 내에서 생산되는 달걀을 모두 수거해 폐기키로 했다.김창섭 농식품부 동물방역팀 팀장은 지난 1일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관련 브리핑에서 "닭, 오리 등이 고병원성 AI에 걸리면 산란이 중단되기 때문에 AI에 오염된 달걀이 시중에 유통될 수는 없지만 달걀 껍질에 오염물질이 묻어 있을 가능성 때문에 수거해서 폐기하는 것"이라며 "삶아 먹으면 문제가 없지만 날달걀을 먹는 식습관 때문에 신경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또 발생농장과 주변농장 7개에 있는 닭을 살처분·매몰하고 농장내 보관 중인 달걀도 폐기했다. 김 팀장은 "발생 농장 닭의 살처분 매몰 작업을 시작해 15만1000마리 중 10만마리에 대한 작업을 끝냈다"며 "오늘 추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팀장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유입된 경로와 관련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 유입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농장에 몽골,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가 11명 있다"며 "이 분들이 감염된 것은 아니지만 옷, 신발 등에 묻혀서 들어왔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들 중 몽골인이 3주전에 본국에 다녀온 적이 있고, 종종 동족인 친구들이 농장에 들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팀장은 "밤에 방역이 취약하다"며 "주로 밤에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따로 지키지 않는 이상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또 다른 가능성으로 농장 주위에 있던 철새한테 전염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작년 특별방역대책 기간동안 철새들을 집중적으로 검사한 결과 농가에서 8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던 청동오리 중 H5N1 항체가 발견된 적이 있었다. 철새들이 보통 2월말까지는 돌아가는데 아직도 돌아가지 않는 청동오리, 쇠오리 등 철새들이 농장 가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지난 작년 3월 발생한 바이러스가 남아있다가 재발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작년에 발생한 후 후속 조치로 여러 차례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바이러스가 밖에서 살 수 있는 기간은 한 달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농장의 닭 매몰 및 달걀 폐기에 따른 정부 보상금 규모는 닭 19억, 달걀 29억으로 총 49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2008.04.04 I 박옥희 기자
  • 농림부 "AI 의심농가 검사강화..바이러스 발견안돼"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파주 오리농가에서 AI 항체 양성반응이 나온 것과 관련, 농림부는 "의심농가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농림부는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인 내년 2월까지 AI 국내 유입을 방지하고 발생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 공항만 국경검역에 철저를 기하면서 농장 소독 및 예찰을 강화하고 전국 오리농장 혈청검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과거 농가에서 닭 오리가 죽거나 갑자기 알을 적게 낳는 등 AI 의심증상에 대한 신고가 있을 경우 방역조치를 취했던 것과는 달리 감염돼도 임상증상을 잘 나타내지 않는 오리의 경우 농가 신고가 없더라도 일선 방역기관에서 직접 농장을 방문해서 혈청검사를 실시하는 조기검색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오리농장 혈청검사는 시·도 가축방역기관에서 항체검사(간이검사)를 실시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 수의과학검역원에서 확인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경우에 AI가 발생한 것으로 진단되게 된다. 농림부는 "현재까지 시도 가축방역기관에서 검사한 398농가 1만2195점 중 수의과학검역원에 확인검사가 의뢰된 건은 총 25농가이며, 이 가운데 가금류 살처분 등 방역관리 대상이 되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달 23일 광주광역시에서 검출된 H7형 저병원성 바이러스가 유일한 사례"라고 말했다.나머지 24건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 방역관리 대상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이동 제한을 해제하고 종결했거나(5건) 바이러스 검사가 현재 진행중(19건)이다.
2007.12.12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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