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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강하늘·하지원 주연 '커튼콜', 31일 첫방송 확정
  • 고두심·강하늘·하지원 주연 '커튼콜', 31일 첫방송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이 오는 31일 첫방송한다고 홍보사 와이트리컴퍼니가 4일 밝혔다.‘커튼콜’은 북에서 온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귀순한 그의 손자를 연기하게 되는 남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혈혈단신으로 북에서 내려와 거대한 호텔 낙원을 일군 자금순 일가 주요 5인의 모습이 담겼다. ‘커튼콜’은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바람과 구름과 비’,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의 윤상호 PD가 연출하고 영화 ‘히트맨’, ‘청년경찰’ 등의 조성걸 작가 극본을 쓴다.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이 주는 다채로운 재미와스펙터클한 서사 그리고 반전 있는 웃음과 감동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법대로 사랑하라’ 후속작인 ‘커튼콜’은 오는 31일 밤 9시 50분에 첫 송한다. 고두심이 자금순 역으로 출연하고 강하늘이 ‘한 할머니를 위해 귀순한 손자를 연기하라’는 뜬금없는 제안을 받는 무명 연극 배우 유재헌 역을 맡는다. 하지원은 호텔 낙원의 총지배인이자 할머니의 가업을 이으려 하는 막내 손녀 박세연을 연기한다.
2022.10.04 I 김현식 기자
前 마약 중독자가 돈스파이크에 놀란 이유…"그럴 몸 아닌데"
  • 前 마약 중독자가 돈스파이크에 놀란 이유…"그럴 몸 아닌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 중독에서 벗어난 뒤 마약 근절 콘텐츠를 만들어온 유명 유튜버가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유튜브 채널 ‘스컬킹TV’를 운영하는 유튜버 스컬킹은 지난달 28일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스컬킹은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사실에 놀라긴 했다”며 “그분 몸 사이즈 자체가 필로폰 하는 사람들에게 나오기 힘든 사이즈”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약 휴지기에 엄청 잘 챙겨 먹었나 보다. 원래 필로폰 하면 살이 쭉쭉 빠진다. 그게 고기의 힘인가?”라며 놀라워했다.필로폰은 투약을 멈출 경우 치아 통증, 탈모, 우울증, 근육 위축, 급격한 노화 등의 고통을 겪게 되며 보통 체중 감소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스컬킹은 “(돈스파이크가) 집에 가지고 있다가 걸린 필로폰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더라. 그 정도 양이면 주변 연예인들도 한번(검사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이라며 돈스파이크 지인들을 조사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그러면서 그는 “뉴스를 보면 한국도 이제 마약 청정국에서 아예 멀어졌다는 것이 매일매일 와 닿는다. 정말 안타깝다”며 “제가 더 열심히 활동해서 제 채널이 사회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돈스파이크는 올해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들과 호텔을 빌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다. 경찰은 별건의 조사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할 당시 그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필로폰(30g)을 소지하고 있었다. 돈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돈스파이크는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텔레그램을 통한 판매책과 지인으로부터 구했고, 스트레스 때문에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10.03 I 김민정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서상례씨 별세, 조요안·조희봉·조희창(목사)·조희걸(목사)·조희연(서울시교육감)·조계수·조희경씨 모친상, 최정자·박기순·홍순복·최만순·김의숙씨 시모상, 김운식·정광수씨 장모상 = 3일 오전 11시3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5일 오전 7시, 장지 전북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85번지 선산 ☎ 02-2258-5940▲윤판시씨 별세, 윤준호(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 2일, 부산시민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부산 영락공원·정수사 ☎ 051-636-4444▲서해웅씨 별세, 서정곤(부산롯데호텔 대표)씨 부친상 = 3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5일 오전 9시 20분, 국립현충원 ☎ 02-2227-7500▲정우평씨 별세, 정순재(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장)씨 부친상 = 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경남 양산 하늘공원. ☎ 051-899-2313▲강정심 씨 별세, 김철환 씨 배우자상, 김희창(국민건강보험공단 부과체계개선추진단 과장)·김희선(우리은행 부천중앙지점 과장)씨 모친상, 김진영 씨 시모상, 박진열(스포츠조선 이테크팀장)씨 장모상 = 3일 새벽,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 02-860-3500▲양선명씨 별세, 홍성추(메가경제 발행인)씨 부인상, 홍일영(SK텔레콤 근무)씨 모친상, 이수범(도담회계법인 대표)씨 장모상 = 2일 오후 11시2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5일 오전 6시50분, 장지 양평갈월공원 수목장. ☎ 02-2258-5925
2022.10.03 I 이배운 기자
"새벽 작업실에서…" 돈스파이크, 12년 전 '대마초'까지
  • "새벽 작업실에서…" 돈스파이크, 12년 전 '대마초'까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최근 마약을 시작했다”는 진술과 달리 10여 년 전부터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처벌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2010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총 2차례 형을 선고받았다.2008년부터 2009년까지 대마를 매매·수수·흡연한 행위는 20차례에 달하고, 다른 범죄 전과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먼저 돈스파이크는 2008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이태원에서 외국인으로부터 대마초 5g을 구입했고, 이듬해에도 특정 인물로부터 수차례 대마를 구매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김민수)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새벽 시간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음악 작업실에서 자신이 구입한 대마초를 지인에게도 나눠주며 함께 총 7번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리고 2010년 4월 30일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동시에 사회봉사 80시간 명령과 대마 흡연 분량에 따라 추징금 9000원도 매겼다.하지만 항소를 한 돈스파이크는 같은 해 8월 26일 5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또 그는 같은 해 10월 별건의 마약 관련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회봉사 120시간과 10만 1500원의 추징금도 내려졌다.당시 돈스파이크는 피고인으로 함께 선 작곡가 A씨, 음악 엔지니어 B씨, 전직 작곡가 C씨, 회사원 D씨와 작업실 등에서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았다.(사진=뉴시스)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채로 체포됐다.간이 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당시 호텔 방엔 필로폰 30g이 발견됐다. 이는 약 1000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 1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지난달 28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취재진 앞에 선 돈스파이크는 “마약은 최근에 시작했다”며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다 제 잘못이다.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2022.10.02 I 권혜미 기자
병협 “산부인과·소아과 종합병원서 빼자”…관련 협회 반발
  • 병협 “산부인과·소아과 종합병원서 빼자”…관련 협회 반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종합병원 필수 개설과 기준에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자 관련 단체가 집단 반발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병협이 국민 건강을 우선시하는 의료인 단체가 아닌 단지 경영자 단체에 불과함을 다시 한번 극명히 보여준 사례라고 비난했다.병협은 최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필수의료 종합대책 수립 관련 제안서’에서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필수 개설 진료과목에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삭제해 실제 필수의료 현장에 의료인력이 원활하게 배치될 수 있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의료법에 따르면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4개과 중 3개 과를 개설하고 전문의를 배치해야 종합병원 인가를 받을 수 있다.산부인과의사회와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병협이 필수의료를 강조하며 살리자고 외치는 것 역시 말 그대로 국민 건강의 관점이 아니라 전적으로 돈을 더 벌고 싶다는 욕심에서 나오는 주장일 뿐 결코 필수 의료라 표현되는 기피 전문과들의 고충과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모습”이라며 병협의 주장은 궤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우리는 오히려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실체를 국민 앞에 만천하에 공개한 병협의 주장을 환영한다”며 필수의료대책 논의기구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병협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건강과 의료인들의 이익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주장하는 이런 집단이 의료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협 등 의료인 단체와 같은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은 전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어 “복지부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같은 필수 의료과가 개설되어 있지 않은 의료기관은 병원 수가가 아니라 의원 수가를 적용하라”며 “병협을 필수의료 살리기 논의 등 보건의료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하고 건정심 위원에서 즉각 해촉하라”고 강조했다.
2022.10.02 I 이지현 기자
독일 향하는 권영세…尹정부 `담대한 구상` 소개한다
  • 독일 향하는 권영세…尹정부 `담대한 구상` 소개한다[광화문 한통속]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독일 통일의 날’ 32주년 기념행사 참석 및 슈타인 마이어 독일 대통령 예방을 위해 오늘(2일)부터 5일까지 독일을 방문한다. 권 장관이 취임 후 해외를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 장관은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등 우리나라 통일·대북 정책에 대해 독일 측 인사들과 다양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의 2022년 전체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순방은 독일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권 장관은 독일 통일 직후(1992~1993년) 독일 연방법무부에서 파견 검사로 근무하며 동서독 통일과정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다.먼저 권 장관은 오는 3일 구동독 지역인 튀링겐주의 주도 `에어푸르트`(Erfurt)에서 열리는 독일 통일의 날 3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 기념행사는 1990년 10월 3일 통일 선포 이후 16개 연방주에서 매년 번갈아가면서 개최되고 있다. 같은날 보도 라멜로 연방 상원의장 겸 튀링엔주 총리와 면담을 갖고, 독일 통일의 교훈과 남북통합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교환할 예정이다.이어 4일에는 슈타인 마이어 독일 연방정부 대통령을 예방,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대해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와 협조를 이끌어낼 방침이다.이후 베를린으로 이동해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교포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 또한 호르스트 텔칙 전 서독 헬무트 콜 총리 외교안보보좌관을 만나 동서독 통일 과정의 경험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이외에도 권 장관은 이번 독일 방문 기간 동안 재외동포 통일문화행사인 `백두대간 제3의 정원` 기념식을 축하하고, ‘베를린자유대 2030 대학생 대상 특강’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듣고 소통할 계획이다. 한독포럼의장을 맡고 있는 하르트무트 코쉭 전 연방의원과 한독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한다.통일부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과 `담대한 구상` 등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고위급 협의를 활발히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2.10.02 I 권오석 기자
회사설립한 대표 브라이언이 사는 곳은?
  • [누구집]회사설립한 대표 브라이언이 사는 곳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며 대표가 되면서 그가 살고 있는 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이언의 집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의 ‘평택센트럴자이3단지’로 알려졌다.(사진=JTBC방송화면 캡쳐)(사진=JTBC방송화면 캡쳐)평택센트럴자이3단지는 전용면적 59~123㎡, 22개동, 2815가구(임대주택 포함)로 구성됐다. 2019년 1월 GS건설이 공급됐다. 최근 실거래가를 보면 전용 84㎡기준 지난 5월 6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 6억 9600만원보다 5600만원 낮은 수치다. 전세가는 같은 평형 9월 기준 3억 10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평균 전세가율은 53~55% 수준이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사령부가 위치한 미군의 중심지다. 동시에 반도체 산업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경제안보 도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총 부지 289만㎡로, 축구장 400개와 맞먹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복합 생산기지다. 1~2라인에 이어 최근 3라인이 가동을 시작했고, 4공장의 기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5공장과 6공장, 53층 규모의 통합사무동도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브라이언은 과거 방송프로그램에서 모던한 인테리어를 한 모습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브라이언은 “어릴 때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만의 인테리어 방법에 대해 “쿠션의 경우 겨울에는 빨간색 주황색 톤으로, 봄 여름이 되면 파란색 초록색 톤으로 바꾼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꽃도 계절별로 바꾼다”며 “큰돈을 쓰지 않고도 포인트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TV에 영상을 틀어 액자처럼 활용한데 이어 아기자기한 소품을 활용한 브라이언의 인테리어 센스도 돋보였다. 또 의류매장에 온 것처럼 색깔별로 정리된 옷방,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룸, 호텔방을 연상케 하는 게스트룸까지 감탄을 자아냈다.
2022.10.02 I 신수정 기자
더 싸게, 더 편하게…면세업계 '고환율 버텨라' 총력전
  • 더 싸게, 더 편하게…면세업계 '고환율 버텨라' 총력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면세업계가 원·달러 환율 1400원대의 위기 상황을 버티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9월 면세한도 상향에 이어 10월 황금 연휴 및 웨딩 수요 회복, 일본 무비자 여행 재개 등 호재도 적지 않은만큼, 면세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나섰다.서울 시내 한 면세점에 환율 관련 이벤트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면세상품, 백화점보다 비싸다?…할인폭 키워 방어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 1500원을 바라보자 국내 주요 면세점들은 일제히 ‘환율 보상 혜택’의 폭을 넓혔다. 일부 면세상품들이 고환율로 인해 면세혜택에도 백화점보다 가격이 비싸지는 ‘역전’ 현상이 빚어진 가운데, 각 면세점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할인율을 높이고 나선 것이다.먼저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11월 14일까지 당일 면세 환율이 1400원 이상인 경우 구매 금액의 최대 7%에 달하는 ‘환율 보상 혜택’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로써 환율 보상 혜택은 구매금액의 최대 14%에 달하게 된다.예를 들면 2000달러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총 혜택은 기존 환율 보상 혜택인 15만 S리워즈 포인트가 합산된 52만 S리워즈 포인트였는데, 현재는 환율 보상 혜택인 29만 S리워즈 포인트가 더해진 66만 S리워즈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S리워즈 포인트는 1000포인트당 1달러의 가치를 지니며, 신라면세점 영업점에서 현금처럼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역시 당일 면세 환율 1450원 이상일 때 받을 수 있는 환율 보상 헤택을 키웠다. 롯데면세점은 1만 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들에게 기본 증정 및 결제 혜택, 환율 보상 혜택을 더해 최대 317만원의 엘디에프 페이(LDF PAY)를 돌려준다. 신세계면세점은 300달러부터 1만달러까지 구매 시 9만원부터 32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한 할인 행사도 전개한다.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에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와 국내·외 인기 뷰티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최근 면세점 효자 상품으로 등극한 주류 품목 할인도 늘렸는데,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에선 발렌타인·로얄 살루트·조니워커·헤네시 등을 3병 이상 구매 시 최대 30%, 시내 면세점에서는 발렌타인 21년산 골든제스트·수정방을 각각 50%, 4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은 10월 한 달간 온라인몰에서 에스티로더·조말론·라메르·포레오 등 화장품부터 시계·패션까지 150여 브랜드를 최대 90%까지 할인한다. ◇편의성도 키워드…온라인 상담 열고, 여권 없이 쇼핑도편의성을 높여 면세 소비 문턱을 낮추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롯데면세점은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기반의 여권정보 생성 및 인증 관련 특허를 보유한 IT 관광벤처 기업 로드시스템과 손잡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내 면세점에서 내국인 고객들이 실물 여권 없이 스마트폰 인증으로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해외 영업점에도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공항과 호텔, 카지노 등 유관산업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신라면세점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그룹과 협업해 전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화상 기반 비대면 상담 서비스 ‘라뷰ON(라뷰온)’을 선보였다.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테스트할 필요 없이 브랜드 전문가인 신라면세점 서울점 직원과의 실시간 비대면 상담을 통해 나만의 화장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우선 에스티로더·라메르·맥(MAC) 등 브랜드를 대상으로 30여명의 화장품 전문 상담사를 통해 2000여종의 상품들을 추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향후 화장품 및 패션 브랜드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들이객 증가세…SSG닷컴, 명품 뷰티 특별 할인전
  • 나들이객 증가세…SSG닷컴, 명품 뷰티 특별 할인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SG닷컴이 선선한 날씨에 늘어나는 외출 수요를 고려해 명품, 뷰티 할인 행사를 동시에 연다. 공식 입점 럭셔리 브랜드, 대형 협력사와 연계해 차별화된 혜택과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명품 전문관 ‘SSG 럭셔리’와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프로모션을 동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먼저, 명품 전문관 ‘SSG 럭셔리’와 연계한 ‘SSG 럭셔리 위크’를 열어 프리미엄 패딩, 가을 아우터 등 신상품을 제안하고 명품 할인 판매에 나선다.매일 오전 10시, ‘타임딜’을 열어 인기 명품 2종을 선착순 특가에 선보인다. 첫날인 3일 ‘톰브라운’ 클러치를 시작으로, ‘생로랑’ 카드지갑, ‘끌로에’ 우디 토드백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추가로, 명품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한 최대 10% 할인쿠폰을 일별 선착순 5천명에게 발급한다. 쿠폰 혜택과 중복 사용할 수 있는 행사카드 청구 할인도 최대 5%까지 제공한다. 명품 구매 후 사진이 포함된 ‘스페셜 리뷰’를 작성하면 SSG머니 1000원을 적립하며, 이 중 베스트 후기 100개를 선정해 SSG머니 3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쓱닷컴과 업무제휴협약(JBP)을 맺은 ‘엘카 코리아’, ‘LVMH P&C’ 산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와 함께 구성한 단독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에스티 로더’ 갈색병 세럼은 2개 구매시 본품 1개와 7ml 샘플을 추가 증정하며, ‘프레쉬’ 콤부차 에센스 250ml 구매시 150ml 본품을 추가로 준다.오는 6일 오후 8시부터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 ‘프레쉬’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콤부차 에센스(250ml)’, ‘소이 클렌저(400ml)’ 등 20여 종 상품을 준비했으며 단독 기획 상품 및 추가 할인 쿠폰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선착순 구매 상품으로 ‘슈가 립 트리트먼트(4.3g)’를 ‘1+1’ 구성으로 판매하며, 방송 중 구매왕 고객을 선정해 호텔 숙박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2022.10.02 I 정병묵 기자
하락장이 경매 초보자에게 유리하다?
  • [복덕방기자들]하락장이 경매 초보자에게 유리하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가격 조정기에 경매 경쟁강도가 낮아지면서 무주택 투자자의 기회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규제에 가로막혀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설 수 없고 가격 향방을 알기 어려운 지금이 실수요자들에겐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사진=방소현)‘무조건 수익내는 실전 부동산 경매’의 이소라 작가는 29일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기의 경매 투자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거래절벽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가격이 더 내려갈지 가늠하기 어려운 때”라며 “무주택자가 규제지역에 입찰한다면 집값 급등기 이전의 가격으로 낙찰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겠지만,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가치가 0에 수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 작가는 부동산 가치투자 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신축’여부라고 꼽았다. 그는 “부동산의 가치라고 하는 것은 그 주변 인프라, 그리고 그 물건 자체의 가치 그 다음에 교통이 빠질 수가 없는데 현재 시장에서는 신축이 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고 국민들 소득 수준이 많이 높아졌는데 서울에 노후된 아파트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작가는 ‘원룸형 주택’을 대표적인 나쁜 물건으로 꼽으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룸형 주택은 지역 주택 조합, 분양형 호텔 같은 상품과 같이 매매가 잘 안 되고 시세차익이 많이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원룸형 주택의 보유로 다주택자가 돼 추가 투자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임대 수입도 중요하지만, 원할 때 팔려야 되고 양도차손이 없어야 되는데 푼돈을 욕심내다 목돈이 나가게 돼 실상은 남는 게 없는 투자가 될 수 있다”며 “이미 원룸형 주택을 보유하신 분들은 임대주택등록이나 매도를 통해 주택보유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대출규제에 대응한 투자방법으로는 ‘임차인이 있는 물건’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작가는 “임차인이 그대로 인수되는 물건은 경매 잔금시 임차인 보증금을 빼고 내기 때문에 전세 갭투자 효과가 날 수 있다”며 “이런 물건은 명도를 하지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부담도 덜하다”고 설명했다.이 작가는 끝으로 초보 경매인들이 ‘부동산 상식’을 두루 공부하고 지역 분석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단 취득세, 양도세, 보유세, 대출을 얼마만큼 받을 수 있는지 등 부동산에 대한 상식을 알고난 다음 경매 권리분석에 나서야 한다”며 “또 투자물건을 고르기 위해선 여러 지역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정된 지역에서 물건을 고르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편집=이지성, 출연=이소라, 신수정)
2022.10.01 I 신수정 기자
반성없는 '신당역 살인' 전주환…법정서 선고기일 연기 요청
  • 반성없는 '신당역 살인' 전주환…법정서 선고기일 연기 요청[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1)이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법원의 판결만큼이나 관심을 받은 건 전주환의 반성 없는 태도였습니다. 그는 반성은커녕 재판 도중 판사의 말을 끊고 손을 들며 “선고 기일을 늦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전주환은 “국민의 시선과 언론의 보도가 집중된 게 시간이 지나가면 누그러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며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건 피해자 측 변호인만의 생각이 아닐 겁니다. 재판부도 그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신당역 살인’ 전주환 9년 중형 선고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법정 구속 △가양역 실종 남성 강화도서 발견입니다.경찰은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한 전주환을 지난 21일 검찰로 송치했다.(사진=연합뉴스)◇ “여론 누그러질 때까지 선고 늦춰달라”…‘반성 없는’ 전주환 3년 넘게 스토킹한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의 법정 태도에 모두가 분노했습니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304호 법정에서는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촬영물 등 이용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에 대한 선고 공판이 있었습니다.이날 법정에 출석한 전주환은 서울교통공사 동료였던 A(28)씨에 대한 보복살인 혐의에 따른 수사를 염두에 둔 듯 “사건이 하나 걸려 있는 게 있다”고 표현하면서 “그 사건과 병합하기 위해 선고를 미뤄달라”고 했습니다. 재판부는 “병합부분도 검토했으나 이 사건(스토킹) 심리는 이미 선고가 가능할 정도로 이뤄졌다”며 “2심에서도 사건 병합이 가능하니 1심 선고하겠다”고 묵살했습니다. 징역 9년 선고는 지난달 검찰 구형량과 같습니다.전주환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A씨에게 불법촬영물을 보내 협박하고, 350여 차례에 걸쳐 만나달라는 취지의 메시지와 연락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전주환은 지난 2월까지 A씨에 합의를 요구하며 추가로 문자 메시지 20여 차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보복살인 등 혐의 재판까지 감안하면 전주환의 형량은 이보다 훨씬 더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가법상 보복살인은 사형, 무기징역 혹은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스토킹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김병찬은 지난 23일 항소심에서 1심(징역 35년)보다 무거운 징역 40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앞서 전주환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의 고소로 재판을 받게 됐고, 징역 9년을 구형받아 피해자 때문이라는 원망에 사무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 겸 가수인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지난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돈스파이크 “최근 투약”…마약류 전과 세 번 확인지난 28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에도 마약류 전과가 3회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마약 투약 시점을 “최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4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일대 호텔의 파티룸을 빌려 ‘보도방’ 업주 A(37)씨, 여성 접객원 2명 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씨와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자리에 합석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여성 접객원과 A씨의 지인 등 8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체포 당시 김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양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양은 30g인데, 통상 1회에 0.03g을 투약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000회분에 해당하는 양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김씨 변호인은 “사람마다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 다르고 투약이 서툴면 손실, 누락분이 생기기 때문에 여유 있기 챙겨 다니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김씨와 함께 마약을 한 다른 인물들에게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입건된 8명은 모두 접객원이나 일반 지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수사 대상에 김씨 이외의 유명인은 없다는 의미입니다.지난 10일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은 서울 가양역에서 실종된 이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실종된 이씨의 가족이 제작한 전단)◇ 가양역서 실종된 20대 남…강화도서 시신으로 발견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 DNA(유전자 정보)가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남성 이모(25)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9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를 분석한 결과 이씨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가수)으로부터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이씨는 지난달 7일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됐습니다. 실종 당시 검은색 반팔 상의에 베이지색 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실종 당일 오전 1시 30분쯤 9호선 공항시장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뒤, 오전 2시 15분쯤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이씨는 오전 2시 30분쯤 여자친구와 통화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2022.10.01 I 황병서 기자
 한국인은 몰랐던 세부의 진짜 속살을 엿보다
  • [여행] 한국인은 몰랐던 세부의 진짜 속살을 엿보다
  • 리틀 암스테르담 꽃 정원이라 불리는 ‘시아로가든’[세부(필리핀)=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에서 마닐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 세부. 천혜의 자연과 높은 빌딩, 대형 쇼핑몰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도시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즐겨 찾던 대표적인 휴양지였다. 느긋한 휴양과 아름다운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곳 현지인들은 우리와 사뭇 다르다. 이들은 바다보다는 아무래도 덜 번잡하고, 덥고 습한 산에서 남국의 열기를 피한다. 여기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멋진 전망도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다. ◇세부의 타지마할 ‘레아 사원’세부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약 75%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산에는 그동안 한국인들이 거의 몰랐던 보석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그중 이번에 소개할 곳은 말루복 부사이산 일대를 일컫는 ‘하이랜드’다. 소위 ‘인증샷’ 명소가 즐비한 곳으로, 대부분 해발 800~900m에 자리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부사이 바랑가이(부사이 마을)로 불린다. 구글에서 ‘부사이 하이랜드 투어’(Busay Highland Tour)로 검색하면 현지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레아사원의 금색 레아 동상세부 시내에서 바다를 등지고, 고불고불한 좁은 길을 20여분 오른다. 첫 목적지는 부사이산 중턱의 ‘레아 사원’. 2012년에 지은 이 사원의 또 다른 이름은 세부의 타지마할이다. 물론 그 규모나 역사성, 건축미 등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이 사원이 지어진 사연 만은 타지마할과 비슷하다. 바로 절절한 사랑이 담긴 가슴 아픈 이야기로, 현지 사업가인 테오도리코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것이다. 신전 앞 마당 중앙에는 상앗빛 분수 자리하고 있다. 그 앞으로 세부의 도심과 코발트 빛 바다가 펼쳐진다. 신전 안에는 구슬픈 바이올린 연주가 추모의 분위기를 더한다. 신전 중앙에는 금색의 테오도리코의 아내인 레아의 동상이 서 있다. 신전을 찾는 관광객 중에선 유독 연인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다.세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탑스 힐 전망대’◇세부 최고의 전망 ‘탑스 힐 전망대’부사이산 정상(900m)에는 ‘탑스 힐 전망대’가 있다. 시내 전경을 가장 넓고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이곳에 서면 커다란 구름 아래 놓인 탑스 힐과 세부의 거리낌 없는 풍광이 발아래에 펼쳐진다. 특히 낮보다 밤이 더 환상적인 곳으로 더 유명하다. 한국인 여행객에게도 제법 알려진 곳이다. 인천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세부에 도착하면 밤이 늦어 대개는 숙소에서 잠을 청하지만, 경험 많은 관광객은 호텔에 도착한 이후 이곳을 찾아 세부의 밤을 즐길 수 있어서다. 세부 최고의 노을과 야경이 있고, 광장을 둘러싼 바에서는 안주와 술을 먹으며 이국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리틀 암스테르담 꽃 정원이라 불리는 ‘시아로가든’‘인스타’ 감성 가득한 정원도 하이랜드에 있다. 리틀 암스테르담 꽃 정원이라 불리는 ‘시아로가든’이다. 애초 이 정원은 꽃 농장으로 만들어졌다. 2010년 승무원이었던 엘레나 시추아는 필리핀의 추석인 만성절을 맞아 세부와 다른 지역의 꽃을 판매할 목적으로 5000㎡에 네덜란드산 셀로시아(맨드라미)를 심었다. 그러다 한정적인 기간이 아닌 일 년 내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원하게 되면서, 지금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지금은 1.2㏊ 경사지에서 셀로시아를 비롯해 해바라기, 백합, 금잔화, 코스모스, 물망초 등 수백만 종의 다양한 꽃과 식물이 자란다. 베트남 다낭의 바나산 골든 브리지에서 가져온 듯, 한 손 모양 전망대와 알록달록한 풍차가 운치를 더한다. 계단을 타고 오르면 숨 막히는 풍경이 펼쳐진다.세레니티 팜 앤 리조트◇하늘 위 정원, 세부의 ‘뷰 맛집’부사이산 중턱에는 세부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하나인 ‘톱 오브 세부’가 있다.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음식이 아닌 숨 막히는 전경이다. 세부 시내는 물론 저 멀리 막탄섬까지 펼쳐진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다. 하늘을 붉게 물드는 석양을 시작으로 어둠이 찾아오면서 도시 불빛과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볼 수 있다. 여기에 파스타, 피자 등 양식 요리와 필리핀 전통 요리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2019년에 문을 연 ‘세레니티 팜 앤 리조트’는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뷰 맛집’이다. 원래는 숙박시설지만, 식사만 즐기러 갈 수도 있다. ‘레엘스 키친’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에서는 필리핀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의 대표적인 요리는 생선과 생강 및 채소를 넣고 끓인 수프인 ‘시남팔로캉 탕기기’, 튀긴 돼지 족발 ‘크리스피 파타’, 채소 볶음인 ‘파낙뱃’, 필리핀식 시금치 볶음인 ‘카모테’, 닭찜인 ‘치킨 아도보’ 등이 있다.탑스 힐 전망대에서 바라본 세부 시내와 에메랄드 빛 바다 전망◇여행메모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필리핀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무려 200만명에 달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로 기록될 정도였다. 이제는 코로나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면서 우리나라 여행객 또한, 자연스레 회복되는 추세다. 이에 세부 퍼시픽은 이달 9일부터는 기존의 주 2회 운항에서 매주 월·목·일요일 주 3회 운항으로 증편하면서 한국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2022.10.01 I 강경록 기자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스테이크 하우스서 브런치 출시
  •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스테이크 하우스서 브런치 출시
  •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제주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스카이 브런치를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제주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스카이 브런치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스테이크 하우스 스카이 브런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메뉴는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3코스와 함께 음료 1잔으로 구성된다. 스테이크 하우스의 인기 메뉴들로 구성된 브런치 메뉴 중 코스별로 한가지씩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6만원이다.에피타이저는 양상추 샐러드, 수퍼푸드와 리코타 치즈 샐러드 등 총 다섯 가지다. 메인 메뉴는 13가지로, 에그 베네딕트, 바나나 브래드 프렌치 토스트, 훈제 연어 베이글을 비롯해 벌튼 이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인 보스턴 랍스터 롤, 드림 버거 등이 있다. 디저트는 씨리얼 밀크 푸딩, 바나나 스플릿 아이스크림 등 3코스다. 이번 스테이크 하우스 스카이의 브런치 출시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조식을 제공하는 영업장은 기존 다섯곳에서 여섯곳으로 늘어나게 됐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식당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조식 메뉴를 선보여 연박 투숙을 하더라도 매일 다른 아침을 맛볼 수 있다”며 “본격적인 리오프닝을 위한 호텔 및 식음업장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2022.09.30 I 문다애 기자
NH투자증권 사옥, 57층 레지던스 '탈바꿈'…분양가 최고 45억원
  • NH투자증권 사옥, 57층 레지던스 '탈바꿈'…분양가 최고 45억원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을 주거시설로 탈바꿈하려는 마스턴투자운용의 계획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고 57층 규모로 뉴욕 맨해튼식 시스템을 도입한 주거 기능과 호텔식 부대시설을 갖춘 ‘생활형 숙박시설’(Serviced-Residence)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본격 분양 작업에 나섰다. 여의도라는 지리적 이점에 청약 통장이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최근 금리인상 여파에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13억~45억원(펜트하우스)에 육박하는 분양가를 소화할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을 주거시설로 탈바꿈하려는 마스턴투자운용의 계획이 본격화하고 있다. 여의도 234 레지던스 조감도 (사진=네이버 홍보 블로그 갈무리)30일 자본시장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9년 10월 2548억원에 매입한 NH투자증권 빌딩(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60)에 대한 분양 일정을 공개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현재 19층인 NH투자증권 빌딩을 허물고 지하 6층~지상 57층짜리 초고층 건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젝트 명칭은 현장 주소에서 따온 ‘여의도 234 레지던스’로,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을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저층부에 식당·편의 시설 등 근린 생활시설과 주거·임대·숙박 기능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짓기로 했다. 총 348실 규모로 꼭대기 층인 57층은 펜트하우스 형태로 건설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5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뉴욕 맨해튼 주상복합 아파트인 ‘432 파크 애비뉴’를 모델로 삼고 있다. 지하 3층~지상 85층 규모로 맨해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인 432 파크 애비뉴는 센트럴파크 조망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랜드마크 빌딩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초 여의도 234 레지던스는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로 건설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초고층 주거시설 건축 허가 과정에서 최종 57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보다 층수가 8개 층 높아지면서 여의도 공원과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한강까지 보이는 뷰(View)를 확보됐다는 평가다. 여의도 234 레지던스 분양 개요 (자료=네이버 홍보 블로그 갈무리)여의도 234 레지던스 분양이 가시화하면서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인터넷 블로그나 기타 채널을 통해 여의도 234 레지던스에 대한 홍보에 나선 상태다. 이른바 ‘전국구 상품’으로 전매가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세금 중과가 없다는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한강 영구조망과 인근 IFC와 더 현대 서울 등의 인프라도 강조하는 모습이다. 여의도 234 레지던스 홍보 채널에 따르면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VIP고객 대상으로 견본주택 초청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청약방식은 계약금 10% 내지는 1억원 납입으로 알려졌으며 의향서를 넘버링 해 순서별 호실 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뭐니뭐니해도 분양가다. 여의도 234 레지던스는 전용 17평 타입부터 펜트하우스까지 총 13가지 타입의 주택형을 분양할 예정으로 분양가는 13억~45억원에 책정했다.구체적인 수익률 추정치도 공개했다. 주력상품인 17평 주택형의 경우 특급호텔 코너스위트 수준의 숙박료 책정(평일 60만~주말 100만원)이 가능하며, 평일 공실 기준으로 연간 9% 수익률(주말·공휴일 180일 기준 1억8000만원) 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관건은 시장에서 최소 13억원, 최고 45억원 수준의 하이엔드 생활형 숙박시설 구매 수요가 얼마나 있을 것이냐에 쏠린다. 여의도 금싸라기 땅에 영구 한강 조망, 9%대 수익률이 가능하다지만, 최근 분위기가 꺾인 분양·자산 시장을 고려했을 때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금리를 감안하면 해당 금액대를 순수 자산으로 소화할 수 있는 수요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형 부동산 메리트가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은 과제로 꼽힌다. 반면 자금력을 보유한 국내 자산가 수요와 흔하게 나오지 않는 입지를 감안할때 예상외로 선전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2022.09.30 I 김성훈 기자
3년 만에 풀린 ‘코로나19 방역 빗장’… 외래관광 시장 살아날까
  • 3년 만에 풀린 ‘코로나19 방역 빗장’… 외래관광 시장 살아날까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강경록 기자]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폐지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관광·여행업계의 회복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외 여행객의 자유로운 입·출국을 가로막던 걸림돌이 사실상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 장유재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은 “입국 전후 PCR 검사가 모두 폐지되면서 3년간 여행업계를 옥죄던 코로나19 방역 빗장이 완전히 풀렸다”고 평가했다.◇여행수지 적자 증가에 방역 빗장 푼 정부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동안 해외 입국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시행하던 입국 후 24시간 이내 PCR 검사를 다음 달 1일 0시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8월 1.3%에서 이번 달 0.9%로 낮아진 해외 유입 확진률과 최근 우세종인 BA.5 변이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정부의 입국 후 PCR 검사 폐지는 해외 유입률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최근 방역상황 외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여행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해외여행 수요까지 폭증할 경우 여행수지 적자는 지금보다 더 불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7월 여행수지는 8억601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큰 적자 폭이다. 1월 5억6200만 달러였던 여행수지 적자가 반년 만에 53% 급증하면서 7월까지 누적 적자(42억5750억 달러)는 1년 전에 비해 22% 늘었다.여행수지 적자 폭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는 각국의 잇단 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은 급증한 반면 한국을 찾는 방한 여행은 증가폭이 크지 않아서다. 이달 초 정부가 입국 전 PCR 검사만 폐지를 결정했을 때에도 업계와 전문가들은 해외여행만 늘리는 ‘반쪽’ 조치가 결국 여행수지 적자만 키우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한국관광공사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7월 출국한 해외여행객은 67만402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6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방한 외래관광객은 26만3986명으로 218% 증가에 그쳤다. 2019년 1750만 명이 넘던 외래관강객은 지난해 96만7003명으로 94.5% 급감했다.◇전자여행신고제(ETA) 시스템 보완 필요다음 달 11일부터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결정도 입국 후 PCR 검사 폐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23일 일본 정부가 무비자 단기체류 허용 등 입국 규제 완화를 발표한 이후 국내에선 일본여행 수요가 폭증했다. 국내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 지역에서도 일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선 자칫 엔데믹 여행시장을 일본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여행업계에선 입국 후 PCR 검사 폐지로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사비용 부담이 줄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 반나절을 허비해야 했던 대기시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제우 하나투어 ITC 대표는 “검사비나 대기시간 외에도 검사 과정에서 여행사가 투입해야 하는 시간과 인력 부담도 컸다”며 “바뀐 입국 조건에 따라 상품을 빠르게 재정비해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일부에선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엔 시기 상조라는 반응도 나온다. PCR검사 외에도 한국 여행을 막는 걸림돌이 아직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 방한 외래관광 수요를 회복하려면 전자여행신고제(ETA)의 시스템 정비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자여행신고제는 코로나19 이전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던 국가를 대상으로 2021년 9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한국행 항공편과 선박을 타기 전에 반드시 전자여행신고를 통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호텔 이름과 주소를 잘못 입력했다는 이유로 심사에서 떨어진 관광객들이 아예 베트남,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많다”며 “ETA가 까다롭고 번거롭다는 소문이 돌면서 현지 여행사들 조차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꺼려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9.30 I 이선우 기자
권영세 "北주민 보호 위해 도움의 문 활짝 열어놓을 것"
  • 권영세 "北주민 보호 위해 도움의 문 활짝 열어놓을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30일 “인류의 보편적 권리에 대한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국가의 책무로서 북한 주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움의 문을 언제나 활짝 열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의 2022년 전체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 전체회의 개회사를 통해 “북한 주민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생명 그 자체로 존중받으며,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지난해 출범한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은 정부·국제기구·민간단체·학계 등 북한에 대한 보건의료 협력의 여러 분야 주체들이 서로 상시적으로 정보와 전략을 공유하는 협의체다.권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은 남북관계의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면서 “단지 분단 당시 북쪽에 살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북한 주민들이 고통을 오롯이 받게 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우리 정부는 지난 5월 북한이 코로나19 발생 사태를 처음 공개했을 당시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인력 등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특히,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면서 북한 병원·의료 인프라 현대화 등 장기적인 보건의료 협력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북한 당국은 묵묵부답인 상황이다.권 장관은 “‘인도적 지원과 협력에 열려있다’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원칙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계산이 아닌, 다름 아닌 북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진심으로 염려하고 살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의 진심 어린 제안에 북한 당국도 북한의 주민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호응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9.30 I 권오석 기자
제주 드림타워, 조식 식음업장 6군데로 확대…'스카이 브런치' 선봬
  • 제주 드림타워, 조식 식음업장 6군데로 확대…'스카이 브런치'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38층에 위치한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다음달 1일부터 스카이 브런치를 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스테이크 하우스’의 스카이 브런치.(사진=롯데관광개발)이번 스카이 브런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월·화요일 휴무)될 예정이며, 조식으로도 이용가능해 체크아웃 이후 느긋하고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에피타이저·메인·디저트 등 3코스와 함께 음료 1잔으로 구성된다. 스테이크 하우스의 인기 메뉴들로 구성된 다양한 브런치 메뉴 중 코스별로 한 가지씩 선택할 수 있다. 우선 에피타이저는 총 5가지로 양상추 샐러드·수퍼푸드·리코타 치즈 샐러드·프렌치 어니언 스프 등이 있다. 메인 메뉴는 총 13가지로 브런치 인기 메뉴인 에그 베네딕트·바나나 브래드 프렌치 토스트·훈제 연어 베이글을 비롯해 벌튼 이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인 보스턴 랍스터 롤·드림 버거도 포함돼 있다. 현무암을 닮은 번이 이색적인 제주 흑돼지 샌드위치와 제주 메밀로 만든 팬케이크도 눈길을 끈다. 디저트는 씨리얼 밀크 푸딩·바나나 스플릿 아이스크림 등이다. 음료는 커피·차·주스·에이드 중 선택 가능하며 비용 추가 시 선택 가능한 샴페인·와인 셀렉션도 다양하다. 특히 이번 스테이크 하우스의 스카이 브런치 출시로 조식이 가능한 업장은 기존 5군데에서 6군데로 늘어나게 됐다.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을 비롯해 △38층 ‘포차’ △한식당 ‘녹나무’ △캐주얼 레스토랑 ‘카페 8’ △‘그랜드 클럽(스위트룸 투숙 또는 클럽라운지 혜택 이용 시)’에 이어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도 조식이 가능하게 되면서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최고층 파노라믹뷰를 즐길 수 있어 전망만으로도 색다른 브런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식음업장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조식 메뉴를 선보여 연박 투숙을 하더라도 매일 다른 아침을 맛볼 수 있게 됐다. 본격적인 리오프닝을 위한 호텔 및 식음업장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테이크 하우스 총괄셰프인 벌튼 이 셰프는 스테이크의 대가로 평가되는 울프강 퍽이 아시아 최초로 런칭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CUT 싱가포르’, 마카오 윈팰리스 복합리조트의 ‘SW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총괄셰프를 역임한 글로벌 스타셰프다.
대한가정의학회 "무증상 환자에 CT 권하지 않습니다"
  • 대한가정의학회 "무증상 환자에 CT 권하지 않습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가정의학회는 30일 서울 홍은동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2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불필요한 진단이나 치료를 피하고, 근거에 기반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캠페인은 2012년 4월, 미국내과학위원회(ABIM) 재단의 9개 전문학회에서 불필요한 진단이나 치료 ‘탑5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2016년에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주도 하에 캠페인이 시작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근거중심의학위원회에서 2021년 5월부터 현명한 선택 권고안 개발과정에 착수해 대한가정의학회 회원 및 상임이사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7가지 권고안을 제정했다.권고안에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에 항생제를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다 △임상적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을 권하지 않는다 △무증상 환자에서 암 선별검사 목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PET/CT)을 권하지 않는다 △무증상 성인에서 뇌동맥류, 뇌종양, 치매 등의 선별검사 목적으로 뇌 MRI 검사를 권하지 않는다 △무증상 성인에서 암 선별검사 목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권하지 않는다 △적응증이 아닌 경우 포도당, 생리식염수, 아미노산 및 비타민 등을 함유한 수액제제를 주사하지 않는다 △외래에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등의 생활습관병을 처음 진단했을 때 (약물 처방이 즉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우선적으로 수주내지 수개월 동안 생활습관 개선을 시행한다 등이 담겼다. 이번 권고안 개발과정을 주도한 대한가정의학회 근거중심의학위원회 명승권 이사(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는 “후보 권고안 30여 가지에서 최종 권고안 7가지를 정하기까지 일부 의견 차이가 있어 쉽지는 않았지만,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 국외 가정의학회의 현명한 선택 권고안과 우리나라 상황에 필요한 권고안을 최신 문헌과 지침을 토대로 근거에 기반해 대한가정의학회 회원과 상임이사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선우성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1차 진료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불필요한 진단이나 치료를 피할 목적으로 제정됐다“며 ”환자는 의사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불필요한 의료비용의 발생을 줄이고, 적절한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우리 대한가정의학회가 선도적으로 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2.09.30 I 이지현 기자
"심신미약 감경 가능"…돈스파이크, 오은영 만난 진짜 이유
  • "심신미약 감경 가능"…돈스파이크, 오은영 만난 진짜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지난달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것을 두고 감형을 노린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9일 유튜브를 통해 강력부 부장검사 출신 윤재필 변호사와 인터뷰를 공개했다.마약 투약 혐의, 유명 작곡가 돈스파이크 영장실질심사 (사진=연합뉴스)돈스파이크는 지난달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옛날부터 삶이 꿈속 같았다”며 “망상도 많고 공상도 많고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릿속에서 4명이 같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 4중 인격”이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그는 “제가 자폐에 가까울 정도로 다른 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게 많다”며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이와 관련해 윤 변호사는 돈스파이크가 방송에서 자폐와 다중인격을 주장한 것에 대해 “작량 감경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윤 변호사는 “자폐나 정신질환을 법정 감경 사유로 볼 수는 없다”며 “다만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을 만큼 장애가 있다면, 형량을 정하는데 장애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작량 감경 사유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윤 변호사는 ‘방송 자료를 재판에 증빙 자료로 제출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엔 “그렇다. 분명히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은 된다”고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윤 변호사는 돈스파이크가 신혼이라는 점도 감경 사유가 된다고 했다. 그는 “재범 위험성을 판단하는데 옆에서 도와줄 가족이나 부부가 있다는 것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족들이 앞으로 관심을 갖고 다신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탄원서를 써주는 것도 양형을 판단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채널A 캔버스 유튜브 캡처)윤 변호사는 돈스파이크에게 이미 같은 종류의 전과가 3회 있는 것에 대해선 “전과가 있다는 것은 불리한데 전과의 내용, 처분에 따라 반영 정도가 다르다. 이 사건 전에 언제 처벌을 받았는지도 중요하다”며 “필로폰을 투약한 경우 보통 징역 10개월~2년 사이를 선고한다. 3년 이내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있다면 상습범으로 분류돼 기본 1년~3년 사이로 본다”고 전했다.돈스파이크는 올해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들과 호텔을 빌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 28일 구속됐다. 경찰은 별건의 조사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26일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할 당시 그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필로폰(30g)을 소지하고 있었다. 돈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돈스파이크는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텔레그램을 통한 판매책과 지인으로부터 구했고, 스트레스 때문에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돈스파이크는 이번 마약 투약 혐의 외에도 마약류 전과 3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돈스파이크는 지난 28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2.09.30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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