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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선거 안 해본 초보...모여서 하는 짓 한심”
  • 홍준표 “한동훈, 선거 안 해본 초보...모여서 하는 짓 한심”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에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선거를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 대표에 초선 사무총장, 정치도 모르는 공관위원장까지 모여서 하는 짓들이 한심해서 그런다”고 밝혔다.홍준표 대구 시장(왼쪽),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뉴시스)홍 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한동훈 위원장을 대권 경쟁자로 보고 꼬투리 잡는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 임기가 2년도 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셀카나 찍으면서 대권 놀이나 하는 것이 어처구니 없어서 참다 참다 못해 충고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그 애들 시간이고 내 시간은 2년 뒤에나 오기 때문에 묵묵히 보고만 있으려고 했는데 중차대한 총선 국면에 애들의 철 없는 칼춤놀이가 너무 한심해서 몇 마디 한 것”이라고 토로했다.김경율 비대위원도 조준했다. 그는 “근본 없이 떠돌다 우리 당에 들어왔으면 자기 전공인 조국 저격에만 집중하시라”며 “얼마 전에는 퍼스트레이디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어처구니없는 비유도 하더니 당원 가입이나 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하나도 당에 도움도 안 되는 사람들이 왜 당에 들어와 이간질이나 하는지 어이가 없다”며 “이번 총선 끝나면 사라질 사람들이 천방지축 날뛸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김 비대위원은 홍 시장이 한 위원장을 겨냥한 쓴소리에 대해 “차기 대권 경쟁자를 의식한 꼬투리 잡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앞서 홍 시장은 지난 2일에도 “벌써 핑계나 댈 생각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대선놀이 하지 마시고, 총선에 집중 하세요. 셀카 찍는 시간에 국민들에게 담대한 메세지나 던지라”고 한 위원장을 비판했다.
2024.04.04 I 홍수현 기자
'尹담화' 후 與 갈등 분출…"대통령 탓하는 후보들, 난파선 쥐새끼들"
  • '尹담화' 후 與 갈등 분출…"대통령 탓하는 후보들, 난파선 쥐새끼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총선을 9일 앞둔 1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의료 개혁 추진 방향에 대한 갈등이 분출했다. ‘험지’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에 이어 탈당까지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 등은 “대통령 덕에 국회의원 거저먹겠다고 설칠 때가 불과 몇 달 전인데 이제 와서 벼락치기 선거가 안 되니 그게 대통령 탓인가”라고 맞받았다.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들어온 지 며칠 되었다고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구하나”라고 쏘아붙였다.그는 “능력이 안돼 선거에서 밀리면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읍소라도 하거라”라며 “대통령 탓하며 선거하는 여당 후보치고 당선 되는거 못 봤다”고 강경한 메시지를 쏟아냈다.홍 시장이 직격한 사람은 함운경(서울 마포갑) 국민의힘 후보로 보인다. 함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자신의 SNS에 “그렇게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길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적었다.그는 또 “오늘 대국민담화는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라며 “의료 개혁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료 개혁을 누가 동의하겠나”라고 꼬집었다.홍 시장은 이날 SNS에 연이어 글을 올리며 “박근혜 탄핵 때 힘 모아 헤쳐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난파선의 쥐새끼들처럼 홀로 살겠다고 뛰쳐 나가던 무리들이 생각난다”고 윤 대통령에 날을 세운 당내 인사들을 ‘쥐새끼’에 비유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함운경은 들어온 지 얼마 되었다고 가벼운 입을 함부로 놀리나”라고 비판했다.이 시장은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유승민, 조해진 등등”이라며 “등에 칼 들이대는 못된 버릇 또, 또”라고 적으며 윤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한 여당 인사들을 맹비난했다.조해진(경남 김해을)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이대로 가면 총선은 국민의힘 참패이며, 대한민국은 망한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것에 대해 무릎을 꿇고, 실망시킨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작심 비판했다.전북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난맥상에 대한 사과와 내각 총사퇴까지도 고려한 쇄신의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유승민 전 의원 역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모두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4.01 I 이수빈 기자
尹 "의대증원 2천명 원칙"에 與 당황…‘대통령 탈당’까지 나왔다
  • 尹 "의대증원 2천명 원칙"에 與 당황…‘대통령 탈당’까지 나왔다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를 고수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견이 나왔다. 4·10 총선 위기감에 당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탈당과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의대 증원 문제는 숫자에 매몰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의·정 갈등’이 ‘윤·한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남구 용호동을 찾아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 남구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 대국민 담화 직후 韓 “의대 정원 숫자에 매몰될 문제 아냐”한 위원장은 1일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열린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 남구 후보 지원유세 도중 “의사 증원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면서도 “국민 건강에 직결된 문제기 때문에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다. 저와 국민의힘은 (의사) 증원 숫자를 포함해 정부가 폭넓게 대화하고 협의해 조속히 국민을 위한 결론을 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의 발언은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직후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사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규모이며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며 “의료계가 2000명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통일된 안을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의료계와 대화할 뜻을 열어두면서도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의 합리성을 강조했지만, 한 위원장이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두 사람의 주장이 공개 충돌했다. 총선을 9일 앞두고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했지만, 의·정 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대통령의 탈당까지 요구했다. 총선 참패론이 번지는 배경에는 윤 대통령이 있다는 주장에서다.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대국민 담화는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다. 말로는 의료개혁이라지만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개혁을 누가 동의하겠냐”며 “윤 대통령은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 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적었다.◇상승세 타던 與, 대통령실 리스크로 ‘울상’잡음 없는 공천으로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은 황상무·이종섭 논란 등 용산발 리스크로 지역구에서 100석도 얻지 못할 거라는 분위기가 팽배한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또다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야권이 총선 압승으로 200석 이상을 얻어 ‘개헌저지선’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께 개헌저지선은 지키게 해달라고 읍소하는 방법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수도권 4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NS에서 “대통령께서는 ‘국민은 늘 옳다’고 하셨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조건 없는 의·정 대화에 나서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영남권 3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 그러나 아직 살길이 있다.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이라며 “대통령실과 내각은 즉각 총사퇴해 대통령께 국정 쇄신의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반면 일각에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설득력이 있다고 옹호하며 윤 대통령 탈당을 요구한 함 후보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SNS에서 “들어온 지 며칠 됐다고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구하느냐”며 “선거에서 지면 보따리 싸야 할 사람들이 선거에서 이길 생각은 안 하고 대통령 탓할 생각을 하냐”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윤·한 갈등 때문인 내분으로 국민의힘의 총선 판세가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이 수도권 선거에서 안 좋다 보니 윤 대통령 탈당 같은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라며 “망하는 집에서 싸움이 잦지 않나. (국민의힘에서) 자중지란이 일어나는 신호탄이고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 정부가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4.01 I 이도영 기자
50억 8분만에…조국혁신당 펀드, 역대 정당 펀드 중 가장 빨랐나요?
  • 50억 8분만에…조국혁신당 펀드, 역대 정당 펀드 중 가장 빨랐나요?[궁즉답]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조국혁신당이 22대 총선 비용 마련을 위해 모집한 ‘파란 불꽃 펀드’가 출시한 지 54분 만에 목표치의 4배인 200억을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모금한 역대 정당 중 이번보다 빠른 사례가 있었는지, 가장 빨랐다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A. 조국혁신당의 ‘파란 불꽃 펀드’의 목표 금액은 50억원이었습니다. 지난 26일 펀드 모금을 시작한 지 8분 만에 이 금액이 초과됐다고 합니다. 목표액 기준으로 달성 시간을 측정했을 때 역대 최단기록입니다. 이후 파란 불꽃 펀드는 2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54분만이죠. 목표 금액 50억원을 뺀 나머지 150억원은 곧 돌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처음 선거 펀드가 등장한 때는 언제일까요? 가장 처음 선거 펀드를 만든 사람은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였습니다. 당시 유 후보는 부족한 선거 비용을 ‘빌려 쓰자’는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우리나라 선거법 상 후보가 일정 득표율을 얻으면 그동안 쓴 선거 비용을 국고보조금으로 보전해주는데, 여기에 약간의 이자를 붙여 돈을 빌려준 유권자에 돌려준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후 ‘유시민 펀드’는 선풍적인 인기 속에 4일 만에 41억을 모금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다음 해 이뤄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박원순 펀드’가 등장해 47시간 만에 목표액 38억 8500만원을 달성했습니다.이후 이어진 총선과 대선까지 ‘정치인 펀드’ 바람이 불었습니다. 2012년 총선에서는 강용석 무소속 의원의 2억원의 목표액이 5시간 만에, 강기갑 통합진보당 후보의 1억 7000만원 목표액이 5시간 만에 채워졌죠. 거액의 선거 비용이 투입되는 대선에서는 펀드 규모가 더 불어났습니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담쟁이 펀드’는 56시간 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채웠습니다. 2차 모금에서는 22시간 만에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약속펀드’는 51시간 만에 목표액 250억원을 모았고요. 안철수 후보도 대선에 출마하며 ‘국민펀드’를 내놨지만, 후보자에서 사퇴하며 135억원의 모금액에 개인 돈을 이자로 더해 돌려줬습니다.2017년에 치러진 19대 대선 당시에도 문재인 후보의 ‘문재인 펀드’는 61분만에 목표액 100억원을 넘는 329억 8063만원을 모았습니다. 당시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 등은 펀드를 출시하지 않고 대출로 선거 비용을 충당했습니다.2018년 7회 지방선거 때는 시·도지사 후보자는 물론 기초단체장 후보자, 교육감선거 후보자들도 앞다퉈 선거 펀드를 만들었습니다. 이 중 박원순 후보의 펀드가 15분만에 14억원의 목표액을 채워 당시 후보자들 중 가장 빨랐습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때는 윤석열 당시 후보가 목표액 270억을 17분만에 달성하고, 53분만에 500억 모금에 성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목표액 350억을 1시간 49분만에 모으고 675억원을 4시간 30분만에 돌파했습니다.조국혁신당처럼 정치인이 아닌 정당 이름을 건 선거 펀드는 21대 총선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이 ‘애국펀드’를 만들어 목표액 30억원을 11일만에 달성했고, 열린민주당의 ‘열린 펀드’는 목표액 42억원을 58분만에 모았습니다.다만 선거 펀드가 언제나 ‘해피 엔딩’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선거 비용 보전은 후보자의 경우 득표율 10~15%를 얻고, 정당은 3%를 얻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강용석 후보는 2012년 총선 때 선거비 보전을 위한 득표수를 넘지 못하자 펀드 금액 2억원을 제 때 돌려주지 못했고 사과 메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선거 펀드는 아니지만 지난 2011년 국민참여당은 ‘창당 펀드’를 만들어 10억원을 모았다가, 민주노동당과 합당으로 통합진보당이 출범한 뒤 상환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일부 펀드 가입자들에게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2024.03.29 I 김혜선 기자
프랑스 발레오, 대구에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공장 준공
  • 프랑스 발레오, 대구에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공장 준공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프랑스 자동차 부품 기업 발레오가 대구에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공장을 준공했다.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의 크리스토프 페리엣(Christophe Perillat) 회장(오른쪽)이 지난 2022년 3월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페닌슐라호텔에서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한국 내 자율주행 부품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신고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이날 대구 국가산업단지에서 자율주행 부품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프랑스에서 출발한 발레오는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연매출 32조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한 굴지의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1988년 국내 기업과의 합작투자 이후 약 35년 동안 누적 4억8500만달러(약 6500억원)를 투자하며 합작법인 포함 국내 11곳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2022년 8월엔 5600만달러를 투입해 대구 국가산단에 자율주행 센서와 차량용 영상인식 카메라 등 미래차 핵심 부품 생산공장 신설키로 하고 이곳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이곳에선 110명의 직원이 연 2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해 완성차 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다.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도 준공식에 참석해 발레오의 국내 투자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올해 미래차 등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35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예산을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을 증액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최 실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 허브를 위한 외국인투자 촉진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발레오를 포함한 첨단 기업이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5~6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28일 대구 달성군의 발레오의 자율주행 부품 생산공장에서 열린 이곳 준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4.03.28 I 김형욱 기자
“재개발·재건축 분쟁 예방”…한국부동산원-대구시 협약
  • “재개발·재건축 분쟁 예방”…한국부동산원-대구시 협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부동산원은 대구광역시와 함께 대구시 도시정비사업의 분쟁·갈등을 해소하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27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한국부동산원과 정비사업의 분쟁·갈등을 해소하고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이번 업무협약은 대구시 정비사업 활성화 및 정상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의 일환으로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통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부동산원은 협약을 통해 대구시 관내 추진 중인 정비사업 조합 대상으로 ‘조합운영 실태점검 및 이행점검’ 확대, ‘공사비 사전컨설팅 및 분쟁구역 전문가 파견’ 지원, 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주민들 누구나 사업 참여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아울러 부동산원은 시민 및 지자체 대상 전문적인 정비사업 교육지원과 각종 검증 업무(추정분담금 검증, 관리처분계획타당성 검증, 공사비 검증 등) 지원으로 대구시의 정비사업 활성화와 정상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광역시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원활한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7 I 박지애 기자
한동훈 "복당 불허" 경고에도…장예찬·허언욱 등 "승리해 돌아간다"
  • 한동훈 "복당 불허" 경고에도…장예찬·허언욱 등 "승리해 돌아간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가 명확하게 말씀드린다. 우리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천 취소에 반발하며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들에 대해 ‘복당은 없다’며 경고하고 나섰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복당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경환 전 부총리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태후, 장예찬 후보 등에 대한 복당 불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오후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지연 후보의 선거승리를 기원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 위원장은 지난 7일 여의도당사 출근길에 “무소속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당의 입장에 반발해, 당선된 후 다시 복당한다는 생각이라면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일관성에도 맞지 않다”고 말한 데 이어 최근 자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서도 이같은 경고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21일 오후 경북 경산시 경북공설시장 거리 유세에서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당 소속 조지연 경북 경산 후보 유세를 지원하며 “조지연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른 후보와) 착각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지난 8일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의 어떤 결정에 대해서 불복해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형태의 해당행위”라고 규정했다.이 같은 당 지도부의 발언은 자당 출신 무소속 후보들에 대한 견제로 풀이된다. 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019년 국가정보원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뒤 2022년 3월 형기의 약 80%를 채우고 가석방된 이후 이번 4·10 총선 경북 경산에서 무소속 출마한다. 이에 더해 최근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됐지만, 각종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탈당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이번 총선에서 각각 대구 중·남, 부산 수영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 당시 변호를 맡았던 도 변호사는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이어 2019년 8월 태극기 집회에서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진 뒤 공천이 취소됐다. 대구 중·남 지역구엔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공천 받았다.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한 ‘난교를 즐기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하다’, ‘서울시민의 시민 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등의 과거 발언으로 도마에 오르며 공천이 취소됐다. 장 전 최고위원은 “아무리 어렸을 때라도 더 신중하고 성숙했으면 어땠을까 10번, 100번 후회하고 있다”며 두 차례 사과문을 냈지만, 당 공관위는 경선에서 패했던 현역 초선 전봉민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달 21일엔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공천에서 탈락한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공관위가 신의배반 행위와 권력을 남용했고 밀실 공천을 통해 자질이 의심되는 후보를 남구갑에 내리꽂았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허 전 부시장 역시 “총선에서 승리한 뒤에는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이다.한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의 복당 불허 기조는 강경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과거 탈당 이력이 있는 무소속 당선 의원들을 복당한 전례가 있고 의석 수를 1석이라도 더 확보해야 하는 여당 입장을 보면 이번에도 복당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한 한 인사는 “장예찬 후보를 비롯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후보들이 몇 있는데 과거 총선에서도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조였지만, 21대에선 권성동·김태호·윤상현·홍준표 의원 등이 복당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4.03.23 I 이윤화 기자
AI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경기도의회와 협력 방안 모색
  • AI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경기도의회와 협력 방안 모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AI(인공지능) 통합관제 플랫폼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임직원들이 19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대표이사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만나 자사의 AI 기술이 도민 안전을 위한 정책에 접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약속했다.19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김대중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대표이사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커스에이치엔에스)경기 안양시에 본사를 둔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코스닥 상장사로 자체 연구소 기반 영상보안 분야 AI사업의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원특례시 2호 유치기업으로 선정돼 이전 계획을 추진 중이다.R&D 중심의 기업으로 경기도의 첨단산업도시화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또한 지난 3월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수성 알파시티 AI연구센터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기업으로 뻗어 나갈 준비를 갖추고 있다.특히 최근 SK텔레콤과 공동 사업으로 실시 중인 AI Care사업(발달장애인행동분석)을 통해 경기도민의 혜택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이날 염종현 의장을 만난 김대중 대표는 첨단AI 기술을 이용한 경기도민의 안전한 삶 구축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산업 현장의 재해사고 예방에 관한 안전 솔루션 제안 등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염 의장은 “경기도내 IT, 보안솔루션 기업으로 많은 투자와 고용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소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주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2024.03.19 I 황영민 기자
조희연, 이강인 발탁에 “문제 일으킨 학생 포기하면 교육 아냐”
  • 조희연, 이강인 발탁에 “문제 일으킨 학생 포기하면 교육 아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 선수가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한번 문제 일으킨 학생이라서 포기한다면 교육하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그를 발탁한 황선홍 감독을 적극 지지했다.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나서는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연합뉴스)조 교육감은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선홍 감독을 신뢰하며 지켜보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번 문제 일으킨 학생이라서 포기한다면 교육하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황 감독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를 응원했다.그러면서 “여전히 이강인 선수 태도에 우려와 비판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홍준표 대구 시장의 비판에 대해서도 “이런 입장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홍 시장은 “당분간 국가대표 경기를 보지 않겠다”는 강경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조 교육감은 “황선홍 감독이 화해와 포용에 바탕을 둬 리더십 보이는 것을 막아서도 안 된다”며 “가해자가 제대로 반성하지 않았는데, 피해자에게 용서를 강요하는 적반하장 행태를 옹호하는 게 당연히 아니지만 자라나는 세대는 다른 역사를 쓰며 살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조 교육감은 앞서 지난달 18일 손흥민-이강인 ‘충돌 사태’와 관련 “손흥민 선수가 갈등을 푸는 한 모범을 우리 사회와 학교에 보여줬으면 한다”며 “넓은 품으로 보듬고 화해하여 아름답게 매듭지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2024.03.14 I 홍수현 기자
홍준표 "퀴어축제 다가오는데 법적 분쟁 신속히 정리해야"
  • 홍준표 "퀴어축제 다가오는데 법적 분쟁 신속히 정리해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열린 퀴어축제에서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들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사건 처리를 검찰에 촉구했다.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도심 집회 시위 제한 구역에서 퀴어 축제를 하겠다고 설치는 시간이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그 축제 여파로 발생한 고소, 고발 사건은 1여 년간 잠자고 있다”면서 “법적 분쟁을 정리해 줘야 올해부터는 논쟁이 없을 터인데 검찰이 경찰 눈치 보며 수사를 뭉개는 세상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검경 수사권 독립이 이렇게 경찰 눈치나 보는 검찰을 낳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면서 신속 수사를 거듭 주문했다.앞서 지난해 6월 17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대 차량 진입을 막은 대구시 공무원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대구경찰 간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이후 조직위는 홍 시장과 대구시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맞서 홍 시장은 “불법과 떼법의 일상화를 막겠다”며 조직위와 대구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교통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024.03.13 I 김민정 기자
"같은 '금수저' 손흥민 봐라"...이강인 발탁에 홍준표 "안 봐"
  • "같은 '금수저' 손흥민 봐라"...이강인 발탁에 홍준표 "안 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불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내분 사태로 거센 비난을 받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11일 다시 한번 대표팀에 발탁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분간 국대 경기는 안 봐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앞서 홍 시장은 SNS뿐만 아니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물으면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을 통해 이강인을 공개 저격했다.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인성 나쁜 선수들 정리해라”라고 직격하기도 한 홍 시장은 “이강인 선수에 관한 비판은 이제 멈춰주시기 바란다”는 누리꾼에게 “나는 그런 인성을 가진 사람은 싫다”며 이강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지난 1월 31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강인, 정우영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이번 대표팀 발표 전날에도 “이강인의 인성이 단체 경기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그동안 홍 시장의 별명 ‘홍카콜라’처럼 시원스런 발언이라며 공감을 나타내는 누리꾼들도 있었지만, 대구시장으로서 축구 대표팀에 대한 지적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있었다.한 누리꾼은 10일 ‘청년의꿈’을 통해 “잘못한 점 본인이 직접 반성하고 성숙해질 수 있도록 묵묵히 지켜봐 주는 것이 올바른 어른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이강인 선수에 대해 전부 아시지도 않으면서 남들 이야기만 듣고 의견 내지 말아주시기를 꼭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그러자 홍 시장은 “그런 걸 보고 못 참은 세월이 40년이다. 이·불리를 따지지 않고 산 세월이었다”고 답하기도 했다.사진=‘청년의꿈’ 캡처다만 홍 시장은 “당분간이 아니라 앞으로 축구 볼 일 없으시겠다. 이강인이 23살인데 10년 뒤인 2034년 월드컵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국가대표로 발탁될 선수다”라는 누리꾼에게 “그런 식으로 비아냥대는 건 결례다. 남의 생각도 내 생각처럼 존중하는 게 청년”이라고 응수했다.그러면서 재차 “같은 축구 금수저 출신인 손흥민 선수를 보라. 나는 잘못된 심성의 금수저는 싫다”고 밝혔다.한편, 대표팀의 ‘임시 선장’ 황선홍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 23명을 발표하며 이강인을 소집했다.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 모두와 직접 소통했다는 황 감독은 “이강인은 축구 팬과 팀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길 원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나아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일이 두 선수의 문제냐며 “팀원,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 모두의 문제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4.03.11 I 박지혜 기자
대표팀 발표 하루 전…홍준표 “이강인 선발 안돼, 부적합”
  • 대표팀 발표 하루 전…홍준표 “이강인 선발 안돼, 부적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축가 국가대표팀 선수들 간 갈등의 중심에 서 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선수를 비판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강인을 대표팀으로 선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지난 9일 홍 시장이 청년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누리꾼은 “21일 태국과의 축구 경기에서 이강인을 뽑아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홍 시장은 “(대표팀 선발은)불가하다. 인성이 단체 경기에 부적합하다”고 답했다.앞서 이강인 및 일부 선수들은 지난 2월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 전날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과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축구 팬들은 이강인에게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이강인은 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까지 직접 가 사과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주며 사태는 일단락됐다.사진=연합뉴스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홍 시장은 이강인의 ‘인성’을 언급하며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쁜 이는 퇴출 시켜야 한다”,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그렇게 축구 하니 이길 수가 있겠느냐”,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지요. 그 심성이 어디가나요?” 등의 독설을 퍼부었다.한편 임시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황선홍 감독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에 뽑히는 A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 선발된다.다만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 티켓 판매를 알렸다. 당시 공개된 포스터에는 이강인이 빠져있었다.
2024.03.10 I 권혜미 기자
尹 “신공항 2030 개항·로봇 육성…대구 바까보겠다”(종합)
  • 尹 “신공항 2030 개항·로봇 육성…대구 바까보겠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첨단 신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래된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 개선 등 과감한 지원을 약속하며 신공항 건설과 로봇산업 육성을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1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경상도 방언으로 “대구를 한 번 바까보겠다(바꿔보겠다)”고 강조했다. 신년 업무보고를 겸한 민생토론회가 대구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대구는 과거 경북도청 소재지로, 구미 전자산업과 포항 제철산업을 아우르며 산업화를 이끌었고 해방 후 대구 섬유산업은 수출길을 선두에서 열었던 효자산업이었다”며 “삼성도 대구 인교동 국수공장으로 기업을 처음 일으켰고, 우리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도 가까운 청도를 발원지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대구가 대한민국 발전의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구조 혁신과 낡은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30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서대구, 신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방침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되도록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게 윤 대통령 구상이다. 또 대구를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계와 금속, 부품 산업을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가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R&D(연구·개발)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에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해 R&D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면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먼저 1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우선 시행하겠다고 했다. 동성로 일대는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국립 뮤지컬컴플렉스와 국립 근대미술관 건립 방침도 언급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대구가 최근 발표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것도 거론하며 “대구 미래 산업을 키울 인재를 양성하고, 이 인재들이 대구에서 일하며 대구·경북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낙동강 물에 의존하는 영남 지역의 식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자 “환경부뿐 아니라 각 지방정부와도 원활하게 소통해 이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의대 정원을 증원(230%)에 맞춰 좋은 의사를 길러낼 교원수와 시설 등을 지원해달라는 경북대 총장의 요청에 “적극 지원해드리겠다. 걱정마시라”고 화답했다.
2024.03.04 I 박태진 기자
尹 “대구를 마 한번 바꿔보겠습니다…의대 재정투자 확실히”
  • 尹 “대구를 마 한번 바꿔보겠습니다…의대 재정투자 확실히”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등 교육 전반을 논의하며 “지역의 거점 의과대학과 거점 병원에 재정 투자는 확실하게 할 테니까 아무 걱정 마시고 의대 (정원을) 확충해 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대에서 열린 제16차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저와 홍준표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재직하는 중에 ‘대구를 마 한번 바꿔보겠습니다’”라고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지역 의료인 확충 문제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여기 30년 전에 근무할 때도 법의학이 필요하면 경북대 의대 법의학교수 딱 한 분 계셨다”며 당시 의료 인프라 부족을 지적했다. 게다가 최근에도 신설된 의과대학에 기존 경북대 의대 입학 정원(TO)을 나눠주다 보니 지역 의료인 양성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이 있다면 증원은 필요조건이다. 충분조건은 의사들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그런 인센티브를 또 주는 거다”라며 “여러 가지 복합적인 방법으로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맞춰서 가야 된다. 지역의 거점 의과대학과 거점 병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 투자는 확실하게 할 테니까 아무 걱정 마시고 의대 (정원을) 확충해 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대구가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점에 주목했다. 대구 교육발전특구의 큰 방향은 첫 번째가 대학이 중고등학교 교육에 나서는 것이고, 두 번째가 산학이 연계된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이라는 것이다. 한편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의 물 문제를 건의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대구 뿐만 아니라 부산, 경남, 울산 수돗물은 전부 낙동강물이다. 강물은 아무리 정수를 해도 1급수가 안 된다”며 “관로사업, 그거 비싼 게 아니다. 꼭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이에 윤 대통령도 대구염색산업단지 폐수를 비롯한 대구의 물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약속을 드리겠다”고 답했다.대구 서구 도심산단 인근의 평리뉴타운은 지난해부터 7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하수 악취와 탄내 등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4.03.04 I 박태진 기자
홍준표 "박정희 업적 기릴 때 되지 않았나"…박정희광장 등 제시
  • 홍준표 "박정희 업적 기릴 때 되지 않았나"…박정희광장 등 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기부대양여 방식)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영훈 기자)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달빛철도 축하 행사차 광주를 가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과 흔적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다”면서 “대구로 다시 돌아와 대구시를 돌아보니,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흔적이 보이지 않아 유감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와 광주가 달빛 동맹으로 서로 힘을 합치고 있는 마당에 대구·광주를 대표하는 두 정치거목들의 역사적 화해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도 많다”며 “그래서 대구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예컨대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그 앞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이 어떨지 검토 중에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보겠다”고 밝혔다.
2024.03.01 I 김유성 기자
"모든 청년이 이강인 팬 아닌데" 홍준표, '이준석 비판' 맞받아쳐
  • "모든 청년이 이강인 팬 아닌데" 홍준표, '이준석 비판' 맞받아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강인 저격’ 관련 자신을 비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언급했다.한 누리꾼은 25일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물으면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 “이번에 이준석이 시장님 비판하는 거 보면 참 정치 못 한다 싶다”는 글을 남겼다.그러자 홍 시장은 “모든 청년이 이강인 팬도 아닌데, 떠나간 청년 되돌아오라고 그랬겠지요”라고 답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 정우영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홍 시장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발생한 내분 관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토트넘)에게 사과했다고 알려지자 “그게 두 사람이 화해한다고 묵인할 일인가?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다. 그런다고 그 심성이 어디 가나?”라는 반응을 보였다.“인성 나쁜 선수들 정리해라”라고 직격하기도 한 홍 시장은 “이강인 선수에 관한 비판은 이제 멈춰주시기 바란다”는 누리꾼에게 “나는 그런 인성을 가진 사람은 싫습니다”라고 재차 밝혔다.사진=청년의꿈이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전날 SNS에 홍 시장이 이강인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축구협회 비판을 하시는 것이야 자유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또 “국가대표 자리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분들이 나라를 대표해 분투하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며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라며 “저는 두 선수 모두 응원하고, 국가대표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2024.02.25 I 박지혜 기자
이준석, ‘이강인 비판’ 홍준표에 “인성 디렉터 맡긴 적 없어”
  • 이준석, ‘이강인 비판’ 홍준표에 “인성 디렉터 맡긴 적 없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서 벌어진 ‘탁구 사건’ 등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 시장이 연일 비판 취지의 글을 올리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누구도 홍 시장께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고 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홍준표 대구 시장 (사진=뉴스1)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 시장이 이강인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축협(축구협회) 비판을 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할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강인, 손흥민 선수에게도 그리고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다”며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우리 정치에서 자칭 보수진영이 자유주의의 이념적 최소치조차 갖고 있지 못하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애초에 선수들 간 벌어진 일이며 당시의 상세한 정황이 어땠는지는 현장에 있던 이들만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저는 김보름 선수 사태 때도 국가대표 선수를 놓고 모든 사람이 과몰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왔다. 우리가 최근에 보는 단면은 아마 이강인, 손흥민 두 선수가 가진 것의 0.1%도 안되는 부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대표에 대해서도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동시에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분들이 나라를 대표해 분투하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라며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4일 영국 일간지 ‘더 선’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불화가 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날부터 SNS에 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이강인 선수 등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린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스포츠에 정치를 빗대며 이강인 선수를 겨냥해 “이참에 대표 선수도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하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2024.02.24 I 이재은 기자
"그런 인성 가진 사람 싫어"...홍준표, 이강인 비판 멈춰달라고 하자
  • "그런 인성 가진 사람 싫어"...홍준표, 이강인 비판 멈춰달라고 하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나는 그런 인성을 가진 사람은 싫습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물으면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서 한 누리꾼이 “이강인 선수에 관한 비판은 이제 멈춰주시기 바란다”라고 하자 이같이 답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 정우영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앞서 홍 시장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발생한 내분 관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토트넘)에게 사과했다고 알려지자 “그게 두 사람이 화해한다고 묵인할 일인가?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다. 그런다고 그 심성이 어디 가나?”라는 반응을 보였다.누리꾼은 이를 언급하며 “시장님의 입장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안 그래도 시장님을 향한 축구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데 계속 기름을 붓고 계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진정 궁금하다”고 물었다.이어 “시장님께서 그 현장에 계셨던 것도 아니고, 전 국민이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른다. 당사자들만 아는 일이고 그 당사자들이 상황을 이제 종료시켰다”고 덧붙였다.이에 홍 시장은 “서로의 생각은 존중되어야 한다. 나와 다른 생각이 있더라도 그런 식의 비난은 곤란하다”고 답했다.사진=청년의꿈홍 시장은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뒤 연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을 촉구하며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홍 시장의 별명이 ‘홍카콜라’인 만큼 시원스런 발언으로 공감을 샀지만, 대구시장으로서 축구 대표팀에 대한 지적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있었다.특히 “아직도 한국 축구는 사대주의에 젖어서 한물간 외국 감독 데리고 오는 데만 연연한다”, “인성 나쁜 선수들 정리해라”라고 직격한 데 대해 누리꾼은 “축협 외부의 정치인이 선수단 구성에 관여하는 것 자체를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게 축구 팬들이다. 선수단에 대한 의견은 그만 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그러나 홍 시장은 “클린스만 선출 이유도 턱도 없는 이유”라며 “얼마든지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4.02.23 I 박지혜 기자
홍준표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사직서 수리 검토”
  • 홍준표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사직서 수리 검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와 관련해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냈는데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하니 본인들 의사를 존중해 사직서를 수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료대란을 보며 의사들의 직역 수호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참으로 우려한다”고 적었다.이어 “먼저 당국이 의과대학 증원을 종래 변호사 증원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레지던트 파업도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각 지역 사정에 따라서 시도지사들이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을 했으면 한다”며 “복지부와 사직서 수리는 각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서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보라고 아침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담당 부서는 보건복지부에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4명에 대한 사직서 수리가 가능한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지방의료원 전공의에 대한 임명권은 광역단체장이 임명한 해당 의료원 원장에게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이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대응을 이어가자 전국 각 병원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2024.02.21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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