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KG 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코앞..550억 투입
  • KG 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코앞..550억 투입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 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를 최종 인수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고 5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를 친환경 종합 상용차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13일 KG 모빌리티는 이사회를 열고 에디슨모터스 지분 100%를 55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55억원으로 지난 5월 2일 선지급했으며 잔금 495억원은 추후 납일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관계인 집회가 열리고 회생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가 있을 경우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다.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기업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를 통해 상용 전기차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형 전기 버스에 국한된 라인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중·소형 트럭, 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특히 KG 모빌리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성이 제한적인 내수 위주의 사업구조를 벗어나 아세안 지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KG 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던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하며 본격적으로 인수에 나섰다. 이후 예비실사 진행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지난 7월에는 에디슨모터스의 조기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긴급운영자금을 투입하기도 했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과 관련 임원들은 에디슨모터스 함양공장을 방문해 라인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또 에디슨모터스의 사명을 KGM커머셜로 바꾸기로 잠정 결정했다.
2023.09.13 I 김성진 기자
푸조, 전기 SUV ‘뉴 푸조 E-3008’ 글로벌 공개..내년 2월 출시
  • 푸조, 전기 SUV ‘뉴 푸조 E-3008’ 글로벌 공개..내년 2월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푸조가 차세대 순수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푸조 E-3008’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브랜드 베스트셀러 3008 SUV의 완전변경 모델이자 스텔란티스 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STLA 미디엄’을 최초 적용한 차다.푸조는 13일 뉴 푸조 E-3008 SUV를 글로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기차 버전을 선보이겠다는 ‘전동화 비전’을 공고히 했다. 2030년부터는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할 계획이다.충전 중인 뉴 푸조 E-3008 SUV.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푸조는 뉴 푸조 E-3008 SUV에 스텔란티스 ‘STLA 미디엄’ 플랫폼을 적용해 세그먼트 내 최장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동시에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520리터(ℓ) 적재공간도 확보했다.뉴 푸조 E-3008은 주행 가능 거리에 따라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등 총 3가지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스탠다드 레인지’는 △157kW 2륜구동 △듀얼 모터를 장착한 240kW 4륜구동 두 가지로 구성된다. 73kWh 배터리를 결합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스텔란티스 내부 평가 기준)가 최대 525㎞에 달한다.4륜구동이 기본인 ‘롱 레인지’의 경우 최고출력 170kW의 전기모터와 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까지 달릴 수 있다.충전 시간의 경우 160kW급 급속 충전 기준으로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은 배터리 용량의 20%부터 80%까지 약 30분만에 충전 가능하다. 롱 레인지 모델은 80%까지 충전하기까지 30분 미만의 시간이 걸린다.회생제동은 로우(Low), 미디엄(Medium), 하이(High) 등 세가지 레벨로 나눠져 있다. 주행 모드는 △노멀 △에코 △스포츠 △4륜구동 등 총 네 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운전자 편의와 주행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트림은 △알뤼르 △GT 총 두 가지로 출시된다. 푸조는 시장 수요에 따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순수전기 SUV ‘뉴 푸조 E-3008 SUV’.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신형 E-3008은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패스트백 스타일을 채택해 C-세그먼트 순수 전기 SUV 시장에서 가장 콤팩트한 차체를 자랑한다.외관을 보면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한 헤드램프와 그릴이 조화를 이룬다. 전 트림에 적용한 LED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서 얇게 전면부를 감싼다.후면부는 ‘플로팅 스포일러’를 적용해 현대화한 패스트백 굴곡을 드러내면서도 공기역학(Cx 0.28)을 최적화했다. 또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시그니처 후면 램프를 GT 트림에 3D로 적용했다.순수전기 SUV ‘뉴 푸조 E-3008 SUV’ 내장 인테리어.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실내 디자인은 푸조가 새롭게 개발한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최초로 적용했다. GT 트림의 경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중앙 터치 스크린의 기능을 하나로 집약한 ‘21인치 HD 파노라믹 스크린’을 기본 제공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스크린은 운전자를 향하되 동승석 승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파노라믹 스크린의 좌측은 운전자에게 필요한 계기판 정보를 표시하고, 우측에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 모두 접근할 수 있도록 공조장치, 내비게이션, 커넥티드 기능 등을 포함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들로 맞춤 설정이 가능한 아이-토글을 배치했다. 알뤼르 트림의 경우 2개의 10인치 스크린을 21인치 패널에 통합 설치한 형태의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제공한다.운전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적용했다. 전방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최대 75m의 사각지대 모니터링, 경사로 주행 보조 기능 등을 갖췄다.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반자율 차선 변경, 그리고 우천시 곧바로 속도저감을 제안하는 조기 속도 제안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이 포함된 푸조의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브 어시스트 플러스’도 탑재된다.순수전기 SUV ‘뉴 푸조 E-3008 SUV’.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푸조 오너를 위한 ‘마이 푸조(My PEUGEO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정보 확인 및 예약 충전 기능 등 스마트한 차량관리와 공조장치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15W급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GT 트림에는 1열에 통풍과 마사지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뉴 E-3008은 2024년 2월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또 푸조의 대형 SUV, ‘뉴 E-5008 SUV’에 대한 내용 또한 2024년 초 공개한다.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뉴 E-3008은 푸조가 매력적인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교두보”라며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디자인, 혁신적인 파노라믹 아이-콕핏, 운전의 즐거움, 그리고 탁월한 전동화 성능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3 I 이다원 기자
기촉법을 연장해야 하는 이유
  • [목멱칼럼]기촉법을 연장해야 하는 이유
  •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일몰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기촉법은 ‘워크아웃’(workout)이라 불리는 채권단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 제도를 위한 근거법으로 외환위기로 기업들이 연쇄부도로 몰리는 상황에서 도입됐다. 당시에는 법원 주도의 기업회생제도만 가능해 많은 부실기업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획일적 절차로 유연한 구조조정과 차별적 회생지원이 이뤄질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신속한 기업회생을 위해 2001년 기촉법이 한시법으로 제정됐다. 워크아웃 제도는 신속성과 유연성의 장점을 인정받아 지난 20여년동안 많이 활용됐고 기촉법은 5차례 일몰 연장을 거듭한 끝에 다음달 15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기촉법의 적용을 2027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 하지만 워크아웃제도에 반대하는 의견이 제기돼 일몰 연장이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법률적 관점에서의 반대 논리가 강력하다. 법원행정처는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연장을 반대하고 있다. 기촉법은 제3의 중립적 기관이 아닌 채권자가 절차의 주도권을 갖도록 법으로 강제력을 부여한 것이 근본적 문제라고 지적한다. 기업구조조정 절차에서 채무자보다 채권자의 권한이 우선하므로 채무기업의 회생은 소홀히 하고 채권회수에만 중점을 두고 조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공정성과 중립성이 저해된다는 주장이다. 또 금융 채권자만 기촉법의 적용 대상이 되고 상거래채권자 등 일반 채권자는 제외돼 평등성을 손상한다는 문제도 지적한다. 주채권은행이 주도하는 금융채권자협의회 의결에 다른 금융 채권자들이 반대한다고 해도 채권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신규 신용공여 등의 의결사항을 이행할 의무를 강제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것도 사적 자치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한다.재산권, 평등권, 사적 자치 등을 침해해 위헌 소지가 크기 때문에 기촉법의 효력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법원에 의한 기업회생절차로 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법원행정처의 입장이다. 이와 같은 반대의견에 부딪혀 국회 논의가 중단돼 기촉법 연장이 이뤄지지 못하고 일몰을 맞을까 우려되고 있다. 기촉법 연장이 일몰돼 워크아웃 제도가 사라질 경우 구조조정 제도의 단일화에 따른 병목현상이 발생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이 줄도산할 가능성이 높다.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들은 신속한 자금지원이 가능한 워크아웃을 선호한다. 워크아웃 제도는 부실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자금지원을 신속히 제공해 기업이 정상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특히 워크아웃이 진행되는 동안 금융채권만 동결되고 거래업체의 상거래 채권과 채무는 정상적으로 이행되기 때문에 기업활동에 대한 부정적 영향과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최소화하면서 구조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장점이다.반면에 법정관리에 의한 기업회생 절차는 일반 상거래채권도 동결돼 협력업체에 대한 파급효과가 심각하고 부실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혀 수출판로도 막히는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없어 자금사정이 더 악화해 정상화 가능성이 낮아지는 단점이 크다. 채권단에 의한 워크아웃과 법원에 의한 회생절차 둘 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기업회생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노출되며 새로운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채권자와 채무자가 아닌 제3자가 위기 기업에 대한 진단을 시행하고 재생가능성을 판단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해관계 당사자를 제외하고 중립적 입장의 제3자가 관여하는 맞춤형 기업회생절차의 도입이 논의 중이다. 공식적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법률에 근거한 위원회 또는 협회를 설립하는 안도 고려되고 있다. 이런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 기존의 워크아웃 제도를 없애고 법정관리로 단일화하는 것은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는 것이다. 더욱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말이다.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기업의 자금 사정이 급속히 악화해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이달 말에 중소기업 대출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종료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워크아웃 제도까지 종료되면 다수의 부실징후 기업이 일시에 파산으로 내몰릴 수 있다. 워크아웃 제도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시기에 법리만 따져 기촉법이 연장되지 않는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 바란다.
2023.09.12 I 김영환 기자
中 알리바바 장융, 클라우드 사업에서 '돌연 사임'
  • 中 알리바바 장융, 클라우드 사업에서 '돌연 사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부를 이끌던 장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했다. 새 경영진은 마윈 창업자의 측근들로 채워졌다. 8년간 그룹을 이끌었던 장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완전한 ‘포스트 마윈’ 2기 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와 더불어, 중국 당국의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제 개편, 마윈 창업자가 그룹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확보하려는 시도 등의 해석이 나온다. 향후 그룹 경영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CEO가 2019년 10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알리바바 그룹과 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의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 알리바바 클라우드 담당 CEO 전격 사임1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전날 전 직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이 회장으로, 우융밍 전자상거래 부문 책임자가 CEO로 각각 교체됐다고 밝혔다. 또한 장 회장의 요청에 따라 그가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책임자 자리에서도 물러난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당초 알리바바 회장 겸 CEO에서 물러난 뒤 내년 상장을 목표로 분사를 앞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었다. 이 자리도 우융밍 신임 CEO가 맡게 됐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3월 회사를 인공지능(AI) 개발을 포함한 클라우드인텔리전스 그룹 등을 포함한 6개 사업부로 나누는 ‘1+6+N’ 조직혁신안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6월 조직 개편을 수행하기 위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고, 장 회장은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그룹 CEO와 회장직을 내놓았다. 당시 그는 사내 서한에서 “클라우드 사업 분사는 기업의 상승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여기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불과 2개월 전만 해도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였던 장 회장의 사임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장 회장이 갑작스레 사임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대신 서한에서 “지난 16년간 알리바바에 기여한 장 회장에 감사를 표한다”며 ‘알리바바 공로자’라는 명예 칭호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장 회장이 알리바바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앞으로 그는 알리바바가 새로 설립한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의 기술펀드 운용을 맡으면서 인연은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차이 회장은 서한에서 “장 회장은 자신의 전문 지식을 다른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계속 알리바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 언론들은 “장융의 시대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장 회장은 2007년 알리바바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한 이후 2009년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를 기획해 마윈 창업자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8년간 CEO로서 그룹을 이끌었다. 알리바바그룹의 차이충신(왼쪽부터)회장과 우융밍 최고경영자(CEO)(사진=알리바바그룹)◇마윈 측근으로 꾸린 새 경영진…“그룹 장악 움직임”알리바바그룹 경영진 인사 계획에 따라 이날 수뇌부 교체도 마무리됐다. 차이충신 그룹 부회장이 회장을, 우융밍 전자상거래 책임자가 그룹 CEO 직책을 맡게 됐다. 차이 회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룹의 경영권 이양이 예정대로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물류, 온라인 쇼핑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분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장 회장의 뒤를 잇게 된 경영진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2021년 중국 정부의 규제 이후 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을 회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마윈 창업자의 측근들이 공식적으로 그룹 수장을 맡게 되면서 그의 존재감이 더 커질 전망이다. 회사 내부자들을 비롯한 일각에선 마윈 창업자가 측근을 새 경영진에 임명하면서 그룹에 대한 통제권을 쥐려는 움직임으로 보는 해석도 나온다. 마윈 창업자는 2020년 10월 당국 규제를 비판한 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 3월 중국으로 돌아왔고 지난 5월엔 알리바바 경영진과 만나 소규모 내부 회의를 열고 사실상 경영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확실성 증대에 주가 한때 4% 이상↓전문가들은 장 회장의 돌연 사임 발표는 알리바바의 조직개편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싱크탱크 하이툰의 리청동 대표는 로이터에 “장 회장의 퇴사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영 통신사와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와의 경쟁이 심화하고 규제 환경이 엄격해짐에 따라 내린 개인적인 결정으로 보인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정부 및 국영 기업 고객과의 관계에서 입지를 잃었다”고 말했다.장 회장의 ‘깜짝 퇴사’가 알려지자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한때 4% 이상 하락해 3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투자자들이 알리바바의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이커머스 이후 최대 사업인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파급효과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로널드 쿵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리더십 교체 발표는 시장에 놀라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11 I 이소현 기자
"워크아웃·회생절차 안맞아"…중기 맞춤 구조조정 제도 시급
  • "워크아웃·회생절차 안맞아"…중기 맞춤 구조조정 제도 시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기존 법원의 회생절차와 채권단 중심의 워크아웃 제도가 아닌 새로운 사적 형태의 중소기업 맞춤형 구조조정 제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두 제도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자료=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함께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토론회’ 를 개최했다.중소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대출 증가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돼 신용위험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법인 파산신청은 7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2%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2022년도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적거나 비슷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51.7%에 달한다.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금융안정위원회(FSB),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 등에서 기업이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보다 (기존 제도 외에) 다양한 절차를 마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국내 기업구조조정 제도는 크게 2가지다. ‘채무자회생법’(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군 법원 중심의 공적 구조조정제도인 회생절차(법정관리)와 ‘기촉법’(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기초한 채권단 중심의 사적 구조조정제도인 워크아웃이 그것이다. 문제는 중소기업이 두 절차를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이다.최수정 연구위원은 “워크아웃은 당사자 일반인 채권자 금융기관(은행)이 주도해 중립성이나 공정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회생절차는 모든 채권자 절차참여가 보장되며 법적 강제력으로 공정성과 중립성이 보장되지만, 기업회생 절차 신청시 절차 진행도 공개돼 낙인효과로 기업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회생절차 이후 낙인효과로 인해 자금조달 애로, 기존 거래관계 단절 등을 겪어 실질적인 회생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최 연구위원은 “회생절차는 장기간 소요되는 채권신고와 이의채권의 조사확정 절차 등으로 신속성과 유연성이 떨어진다”며 “워크아웃은 사업재생보다 부실위험 방지에 중점을 둬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방위적 회생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위원은 대안으로 일본의 산업경쟁력강화법상 중소기업활성화협의회제도를 소개했다. 이는 이해관계자가 아닌 제3자 기관이 주도하는 다양한 사적 정리절차의 하나로 전국 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한다. 기업의 재무개선과 동시에 사업개선에 중점을 두고, 채권금융기관과 협의회를 제외한 거래처 등에는 관련 사실을 철저하게 공개하지 않아 브랜드 가치 저하 방지와 기업 거래를 지속해 할 수 있게 한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임채운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 △안기동 유넷시스템 대표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전대규 변호사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김 교수는 “워크아웃은 주로 신용평가등급 C등급, 회생은 D등급인 기업이 이용하고 있는데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라도 일시적 유동성 제약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기업이 다수 있을 수 있다”며 “부실이 심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안 대표는 “중소기업은 아무래도 채권기관에 비해 협상력이 약한데 우리나라에는 중소기업에게 맞는 구조조정 제도가 없다”며 ”일본은 중소기업활성화협의회와 같은 중소기업 전용 절차를 운영하고 있고, 실제 많은 중소기업이 도움을 받고 있어, 우리나라에도 제도를 도입해야 된다”고 주장했다.추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은 채권자 주도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의 성장보다 원리금 보전에 관심이 있는 채권자는 채무자 기업과 다른 방향으로 판단할 수 있는 만큼 채무자와 채권자의 입장을 공정하게 고려할 수 있는 제3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이들은 우선 모두 10월 종료되는 기촉법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 기촉법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기촉법마저 사라질 경우 회생절차로 부실기업이 몰려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제3의 구조조정 절차의 도입 및 제도화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단 발등의 불은 꺼야 한다는 얘기다.
2023.09.11 I 노희준 기자
'철근 누락'·'벌떼입찰' 근절…9년만 시공능력평가제 대폭 손질
  • '철근 누락'·'벌떼입찰' 근절…9년만 시공능력평가제 대폭 손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9년 만에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제도를 크게 바꾼다. 최근 ‘철근 누락’ 아파트 등 사건이 이어지자 안전·품질 평가를 강화하고 벌점 등 페널티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이다. ‘벌떼입찰’ 감점은 확대한다.지난 7월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제도 개선방안이 담긴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11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시행한다.먼저 신인도평가의 비중이 확대되고 항목이 조정된다. 평가비중은 신인도평가의 상하한을 현행 실적평가액의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이는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와 ESG 경영 중요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품질·안전의 부분에서는 부실벌점과 사망사고만인율 등 평가항목의 변별력이 강화된다. 사망사고만인율은 근로자 1만 명당 산재 사망자 수를 뜻한다. 또 시공평가, 안전관리수준평가, 중대재해 등 신규 평가항목도 도입된다.벌떼입찰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점 수준을 확대하고 불법하도급에 대한 감점항목을 신규 도입한다. 불법행위 근절노력 등을 고려해 불법행위 신고포상에 대한 가점도 새로 포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건설 신기술, 해외건설 고용에 대한 가점과 회생절차 등에 대한 감점 수준을 확대하고, 공사대금 체불, 환경법 위반에 대한 감점도 도입된다.경영평가액 비중도 조정된다. 경영평가액의 가중치는 유지하되 상·하한은 실적평가액의 3배에서 2.5배로 변경한다. 국토부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재무건전성의 중요성을 고려하면서도 그간 과도한 경영평가액에 대한 조정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건설현장의 안전·품질, 불법행위에 대한 평가를 강화함으로써 건설사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방지 노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7 I 박경훈 기자
“메시를 위해 계획됐던 월드컵” 감독의 폭탄 발언에 캡틴은 “그의 생각” 일축
  • “메시를 위해 계획됐던 월드컵” 감독의 폭탄 발언에 캡틴은 “그의 생각” 일축
  •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장 판 데이크(리버풀)는 판 할 감독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경고가 쏟아졌던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신경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가 월드컵 조작설을 제기한 루이 판 할 감독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전했다.네덜란드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마주했다. 먼저 2골을 내주고 끌려갔던 네덜란드는 막판 극적인 동점 골로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속에 무릎을 꿇었다.경기 전부터 뜨거운 신경전을 펼쳤던 양 팀은 거친 몸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양 팀 통틀어 무려 18장의 옐로카드가 나오며 역대 대회 신기록을 썼다. 약 9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앙금은 여전한 듯하다.판 할 감독은 최근 네덜란드 매체 ‘NOS’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득점 방식과 우리의 득점 방식, 선을 넘은 일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어떻게 처벌받지 않았는지 등을 보면 미리 계획된 경기 같다”라고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의미를 명확히 해달라는 말에 “내가 말한 모든 걸 의미한다”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챔피언이 됐어야만 했냐고? 난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메시의 우승을 위한 대회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지휘했던 판 할 감독이 아르헨티나전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AFPBB NEWS당시 주장으로 대회에 참가했던 판 데이크는 판 할 감독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그는 “오늘 아침 해당 발언을 들었다”며 “물론 판 할 감독의 생각”이라고 말했다.판 데이크는 “모든 사람은 자기 의견을 지닐 수 있다”며 “난 그와 같은 의견을 공유하지 않는다”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은 판 할 감독의 주장을 지지하냐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답하며 다시 한번 고개를 저었다.
2023.09.06 I 허윤수 기자
급한 불 끈 비구이위안, 유예기간 마지막날 달러채 이자지급
  • 급한 불 끈 비구이위안, 유예기간 마지막날 달러채 이자지급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내몰렸던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그간 밀린 이자 상환에 성공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비구이위안, 나아가 중국 경제가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공사 현장. (사진=AFP)5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지난달 7일 만기된 액면가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2250만달러(약 300억원)을 채권자들에게 지급했다. 채권 만기와 함께 지급해야 했던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면서 비구이위안은 디폴트 위기에 빠졌다. 30일 동안의 유예기간까지, 즉 이날까지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 디폴트가 현실화할 상황이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지난주말 39억위안(약 7100억원) 규모 채권의 상한 기한이 3년 연장되면서 비구이위안이 숨통을 튼 것으로 봤다.당장 디폴트 위기는 넘겼지만 비구이위안이 회생하기는 녹록지 않다. 비구이위안의 부채는 상반기 기준 1조 3600억위안(약 248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1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규모만 150억달러(약 20조원)에 이른다.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구이위안이 이 같은 채무를 감당하긴 쉽지 않다. 특히 비구이위안의 개발 사업장은 다수가 경기 악화에 취약한 중소도시에 몰려 있다. 현재 비구이위안의 달러화 채권 가격은 액면가 1달러당 9~14센트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시장에서 비구이위안의 청산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뜻이다.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크리스티 헝 애널리스트 등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비구이위안은 디폴트를 면한 후에도 유동성 악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에 대한) 구매자에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비구이위안의 매출 부진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비구이위안 등 부동산 시장 위기가 다른 분야로 옮겨 붙지 않도록 부양책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몇 주 새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우대를 위한 무주택자 기준을 완화하고 계약금 비율을 완화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위기를 진정시키기엔 중국 정부 부양책 강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위기가 중국 경제의 전반적 둔화와 맞물려 있기에 더욱 그렇다.영국 금융회사 하그리브스랜즈다운의 시장 책임자인 수재나 스트리터는 “내수 수요가 약하고 중소 도시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부문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모기지를 확대하려는 부양책은 환영스럽지만 부동산 부문 신뢰를 회복하고 위험에 노출된 부동산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선 더 큰 지원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2023.09.05 I 박종화 기자
'동네멋집' 유정수, MZ 사장에 '난색'…수원 핫플 찾았다
  • '동네멋집' 유정수, MZ 사장에 '난색'…수원 핫플 찾았다
  • (사진=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동네멋집’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컴백한 가운데 MZ세대 사장님들을 만난다.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이 오는 6일, 정규 편성돼 첫 방송된다. 파일럿에서는 쪽박 카페 한곳만을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멋집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정규 편성된 ‘동네멋집’에서는 세 곳의 후보 중 단 한 곳의 카페를 멋집으로 선정해 변화하는 전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공간 전문가’ 유정수가 각 카페별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사장님의 극한 미션 수행 과정과 긴장감 넘치는 멋집 선정 결과 발표를 전부 담아낸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사진=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유정수와 함께 국민 MC 김성주, 배우 김지은 3인방이 다시 힘을 합친다. 여기에 ‘대세 아이돌’ 손동표가 스페셜 MC로 출격해 솔직하고 당당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전국 각지 동네들 중 ‘멋벤져스’ 군단이 찾은 첫 번째 동네는 카페 거리 ‘행리단길’로 유명한 경기도 수원시다. 손동표는 “이미 이곳은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며 의아함을 표했는데. 유정수는 단번에 그 이유를 설명하며 유명 카페 거리의 처참한 민낯을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공간 전문가’ 유정수가 밝힌 카페 거리의 참담한 민낯은 방송에서 공개된다.한편, 이번 수원 멋집 후보 세 곳의 사장님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MZ 세대라는 것. 이를 들은 유정수의 얼굴은 순식간에 흙빛으로 변했다. 그는 MZ 세대가 전 세대 통틀어 창업률과 폐업률이 제일 높다는 점을 밝히며 난색을 표했다.순이익이 0원일 뿐 아니라 개인회생까지 신청했다는 MZ 사장님들의 암담한 사연에 유정수는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동네멋집’은 오는 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3.09.05 I 최희재 기자
박광온 "9월 국회 교권·공교육 회복 입법 매듭"
  • 박광온 "9월 국회 교권·공교육 회복 입법 매듭"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9월 국회 본회의에서 교권 회복,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법을 매듭짓겠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이초 선생님 49재 추모제’, ‘열린 공교육 멈춤의 날’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거리로 나온 교사들의 목소리를 새기며 공교육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어제 선생님들은 이렇게 말했다”면서 “선생님은 잘 가르치고 학생은 잘 배우는 행복한 교실을 만들고 싶다고 절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와 많은 국민께서 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께 했다”면서 “우리 사회가 공교육이 안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사회적 의지와 합의를 보여준 전환점”이라고 펑가했다. 교육부가 어제(4일)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겠다고 한 방침에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여야정시도교육감 4자협의체는 선생님과 학생을 대표한다는 각오로 나서야 한다”면서 “윤창호법, 김용균법, 정인이법, 민식이법 등은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국회가 통과시킨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생님들의 사회적 죽음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민주당은 무한 책임을 갖고 선생님들을 외로운 섬으로 놓아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이 주목해야하는 것은 반공이 아니라 민생이란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9월 위기설에 문제없다’라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아우성”이라면서 “올해 7월까지 법원에 신청된 개인회생 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정부는 자영업자 공공요금 지원 프로그램을 즉각 가동하길 바란다”면서 “자영업자를 결코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자영업자 공공요금 지원 프로그램은 소상공인보호법을 근거로 한 자영업자 에너지지원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최대 50%까지 지원했다.
2023.09.05 I 김유성 기자
"609마력 괴물"…현대차, 아이오닉 5 N 출시
  • "609마력 괴물"…현대차, 아이오닉 5 N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4일 출시했다. 아이오닉 5N은 최고출력이 무려 609마력에 달해 그 성능이 괴물같다는 평가가 나오는 차다. 이 때문에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데 있어 핵심이 될 차종으로도 꼽힌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출력이 478kW(650마력), 최대토크가 770Nm(78.5kgf·m)로 증가해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아이오닉 5N.(사진=현대차.)아이오닉 5 N은 △회생제동을 활용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전·후륜의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 등 다양한 특화 사양을 적용했다. 또 주행 시작 전에 적절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냉각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최적의 성능으로 트랙을 달릴 수 있도록 배터리 온도를 제어하는 ‘N 레이스’ 등 혁신적인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이 탑재돼 가혹한 트랙 주행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아이오닉 5N.(사진=현대차.)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들을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아울러 아이오닉 5 N은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 △N 전용 리어 스포일러 등 차별화된 디자인 사양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에 어울리는 고성능 특화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실내에도 N 브랜드 디자인 사양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 △도어스커프 △메탈 페달 △버킷 시트 등을 적용해 N만의 감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아이오닉 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600만 원이다.아이오닉 5N.(사진=현대차.)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출시와 함께 고성능 전기차에 걸맞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아이오닉 5 N을 계약 후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고객 초청 시승 이벤트 ‘아이오닉 5 N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한다.아울러 10월부터 두 달간 에너지드링크 ‘핫식스’와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편의점과 마트, 슈퍼 등에서 아이오닉 5 N, 아반떼 N이 인쇄된 N 전용 핫식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N은 일상 주행뿐만 아니라 트랙 주행에도 특화된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라며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N브랜드의 DNA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4 I 김성진 기자
40대 男가수, 여자친구 속여 6900만원 뜯어내 징역 1년
  • 40대 男가수, 여자친구 속여 6900만원 뜯어내 징역 1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40대 남성 가수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여성에게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그래픽=뉴스1)2일 TV조선에 따르면 90년대 중반 데뷔해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했던 40대 남성 A씨는 방송일이 줄면서 서울의 한 와인바 종업원으로 일했다.A씨는 지난 2018년 11월 소개로 만난 직장인 여성 B씨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며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와인바를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속여 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교제 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연예인 생활은 고정소득이 없어 현재는 어렵지만, TV 출연 수입 등으로 갚겠다”며 6900만원을 빌려 가기도 했다. 피해 여성 B씨는 “A씨가 가족들 인사를 시키면서 본인이 금전적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계속했다”고 밝혔다.이후 B씨가 빌려 간 돈을 돌려달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하자, A씨는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A씨에게서) 미안한 사람의 태도나 반성은 전혀 없었다”며 분노했다.1심 재판부는 지난달 31일 A씨에게 사기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피해 여성을 속일 의도는 없었다”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03 I 홍수현 기자
이스타항공, 3년 6개월 만 국제선 상업비행 재개
  • 이스타항공, 3년 6개월 만 국제선 상업비행 재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이스타항공이 지난 2일 한국의 도심 공항인 김포공항과 대만의 도심 공항인 송산공항을 잇는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3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상업 비행을 재개했다고 3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의 첫 국제선 상업편은 김포공항을 출발해 대만 송산공항으로 향하는 ZE887편으로 운항과 객실 등 6명의 승무원과 184명의 승객을 태우고 오전 11시 43분 김포공항을 이륙했다.대만 송산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ZE888편 승객들이 이스타항공에서 제공한 기념품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국제선 재개를 기념해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 게이트를 찾아 탑승 대기 중인 승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심칩과 교통카드를 선물했다.ZE887편 객실승무원들은 3년 6개월 만의 국제선 운항을 기내에서 탑승객들과 함께 기념했다. 좌석 곳곳에 숨겨둔 보물을 찾는 이벤트를 진행해 승객들에게 이스타항공 굿즈와 대만관광공사에서 제공한 기념품을 선물하고 즉석 사진기로 기념 사진을 찍어주는 시간을 가졌다.이스타항공의 ZE887편은 이륙 약 2시간 10분 후인 현지 시각 오후 12시 55분 대만의 도심 공항인 송산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송산공항에서는 착륙 후 계류장으로 들어오는 이스타항공 ZE887편 항공기에 물대포를 쏘아주며 첫 운항을 환영했다.ZE887편은 승객들이 하기한 후 항공기 점검과 기내 정리를 마치고 편명을 ZE888편으로 변경해 현지 시각 2시 15분 177명의 승객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했다. 이스타항공은 ZE887, ZE888편 운항으로 국제선 운항 첫날 평균 탑승률 96%를 기록했다.이날 ZE887, ZE888편 운항을 담당한 이스타항공 박지현 기장은 기내 방송을 통해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국제선 운항에 함께해 주신 탑승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스타항공과 함께 대만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기내 방송을 시작했다.이스타항공의 김포~타이베이 노선은 2020년 2월 25일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업 계획 변경에 따라 운항이 중단됐다. 3년 6개월 만의 김포~타이베이 노선 복항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해 9월 20일 인천발 도쿄, 오사카, 방콕, 다낭 노선을 운항하고 10월 29일 인천-후쿠오카, 나트랑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노선 다변화에 나선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1년여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하고 올해 1월 VIG파트너스에 인수됐다. 2월 효력이 정지됐던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해 3월 26일 B737-800 항공기 3대로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재운항 이후 현재까지 4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김포와 청주발 제주 노선에 투입해 왔다.이스타항공은 3월 26일 첫 상업 비행 이후 8월 말까지 제주 노선을 총 4,442편 운항했다. 이 기간 제주 노선에 약 84만 석을 공급했고 약 80만 명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해 평균 탑승률 95%를 기록했다.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3년 6개월 만의 국제선 상업 운항 시작으로 항공사로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스타항공은 앞으로 차세대 기종 전환을 통한 기재 경쟁력과 적극적인 노선 확장으로 든든한 여행 파트너로서 행복을 주는 최고의 항공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3 I 김성진 기자
"서울백병원 사랑해주셔서 감사"…80년만에 역사 뒤안길로
  • "서울백병원 사랑해주셔서 감사"…80년만에 역사 뒤안길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마지막까지 서울백병원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지난달 31일 오후 5시 서울백병원이 마지막 진료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 몇몇 환자들이 진료를 본 것 외에는 특별할 거 없는 폐원이었다. 백병원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의사진료가 필요치 않은 의무기록 사본 등의 발급 업무는 당분간 이어갈 예정”이라며 “서울백병원에서의 진료는 완전히 종료됐다”고 설명했다.서울백병원 진료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입구에서 의료진 등 교직원들이 폐원 전 마지막 기념촬영을 마친 뒤 슬픔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뉴스1)서울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현재 서울 중구 저동에서 문을 열었다. 1972년 3158㎡(955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2층으로 지어졌다. 1975년에는 서울 도심의 유일한 종합병원이 됐고 1992년에는 국내 최초로 성인 간암 환자 간이식에 성공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서울백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몇몇 사람들이 찾고 있다. (사진=이지현 기자)서울에 이어 상계동과 부산, 일산 등에 분원을 내며 성장했지만, 2004년부터 적자로 돌아선 후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20년간 쌓아온 만성적자만 1745억원에 이른다. 형제병원의 수익을 메꿔가며 서울 모병원을 지키려고 애썼지만, 이미 줄어든 환자들의 발걸음을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백병원은 만성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의료·공공분야 전문 컨설팅 회사인 엘리오앤컴퍼니에 경영 진단을 의뢰했지만, 사실상 회생 불가판정을 받았다. 의료 관련 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3가지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전문병원이나 요양병원, 요양원으로서도 이대론 유지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건물을 다시 새로 30~40층 규모로 지을 경우는 15년 이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조언도 받았다. 하지만 병원을 모두 비우고 다시 짓기까지도 시간과 비용 투입이 불가피한 가운데 형제병원인 상계백병원도 적자 상황으로 전환된 상황이어서 폐원 수순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여기에 백병원 3㎞ 반경 내에 대형병원이 5개이나 되는 것도 병원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대병원 1820병상, 강북삼성병원 723병상, 국립중앙의료원은 505병상, 서울적십자 292병상, 세란병원 221병상 등으로 백병원보다 더 많이 확보하고 있다. 한남동에 위치한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도 대학병원도 백병원과 같은 2차 대학병원이지만 700병상을 확보 중이다. 하지만 백병원의 허가 병상은 158병상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폐원 의결 전 가동병상은 122병상에 그쳤다. 이렇다 보니 재단은 회생불가 판단을 수용해 간판을 떼기로 한 것이다. 뒤에서 바라본 서울백병원 전경(사진=이지현 기자)서울 심장부에서 대형 병원이 문을 닫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1983년 명동성당과 함께 명동지역에 자리잡고 있던 명동성모병원은 여의도로 일찌감치 옮겼다. 당시 부지엔 가톨릭회관이 자리잡고 있다. 인근 을지로에 있던 을지대병원은 노원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옮겼다. 종로6가에 위치했던 이대부속 동대문병원은 2008년, 중앙대 용산병원은 2011년, 제일병원은 2021년에 폐원했다. 도심지역에 상주하는 인구는 많지만, 거주하는 인구는 해마다 빠르게 감소하며 대형병원들의 존립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서울백병원 상황을 인구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이런 사례가 더 나오기 전에 인구위기 타개를 위해 전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한편 백병원 직원 298명(의사 제외)은 이날로 인력배치가 완료됐다. 서울로 100명이, 부산으로 156명이 배치됐다. 남은 42명은 휴직 또는 의료정보실로 발령나 폐원 마무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병원 관계자는 “의사들은 이달 중에 발령이 날 예정”이라며 “수련인턴은 다른 수련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2023.09.01 I 이지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