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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서 투신 소동…스쿨존서 또 사망
  • 한강대교서 투신 소동…스쿨존서 또 사망[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에는 한강대교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사흘 전에도 비슷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 송파구의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4세 남자아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간부가 금융회사에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는 사실도 나타났습니다.이번 주 사사건건은 △한강대교 투신소동 벌인 50대 男 △송파구 스쿨존서 4세 남아 숨져 △ 내부 정보 유출 혐의받는 금감원 간부 등입니다.◇ 한강대교 투신소동 벌인 50대 男…출근길 교통 체증신원불명의 남성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17일 한강대교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한 50대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올라 투신하려 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 방향 양녕로 3,4차로를 통제하고 남성을 설득했습니다. 한강경찰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강 위에서 상황을 주시했습니다.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교통 통제로 이 구간엔 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정부와 여당의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한강대교 상단에 걸고 경찰과 5시간 넘게 대치하다 오전 10시 55분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내건 현수막에는 ‘대한구국회’라는 단체 명의로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는 문구가 쓰여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5시간 넘게 설득한 끝에 남성은 오전 10시 52분께 스스로 크레인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남성의 소동으로 이날 아침 출근길은 한강대교 북단에서 남단 교차로까지 2~4개 차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되는 등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올림픽대로 난간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같은 현수막을 걸고 3시간 동안 시위에 나선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범 소행인지 조사 중이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파구 스쿨존서 4세 남아 숨져…피의자, 혐의 인정지난달 4일 서울 강남구 영희초등학교 인근에서 강남구청 직원들이 신학기 개학맞이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집중단속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스쿨존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이 어린이를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11월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송파동의 한 스쿨존에서 좌회전하던 중 4세 남아 B군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B군은 사고 직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운전 당시 술이나 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는 “아이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는 등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을 했지만 도주 우려가 없다는 법원에 판단에 따라 기각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석방한 상태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부 정보 유출 혐의’ 금감원 간부…강제수사 나선 경찰 (사진=이데일리)금융감독원 현직 국장급 간부가 민간 금융사에 내부 감독 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금융위원회법 위반 혐의로 현직 국장급 A씨를 입건하고 지난달 말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A씨가 금융투자업체를 감독·검사하는 부서에 재직할 당시 금융회사로 이직한 전직 금감원 직원 등에게 검사나 감독 일정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 직원이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유출하면 금융위원회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내부 정보 유출 혐의의 정확한 경위를 들여다 볼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은 A씨를 압수수색하던 날에 한 금융사의 계열사 임원 B씨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금감원에서 간부직을 지냈고 퇴직 후 금융사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2022년 5월께 금융투자업체를 감독·검사하는 부서에서 재직할 당시 B씨와 연락했다고 보고 둘 사이의 통화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현재 피의자 신분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위원회법에는 내부 정보를 유출한 금감원 직원을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정보를 받은 사람에 관한 제재 조항은 없습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15일 “해당 사안은 금감원 내부 감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으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지난해 말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해당 금융사 측은 “금감원으로부터 당사 임원이 검사 사실을 미리 통보받았다는 내용은 현재까지 전혀 확인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4.04.20 I 황병서 기자
“애플, 내달 유럽서 애플페이 외 삼성페이도 허용할듯”
  • “애플, 내달 유럽서 애플페이 외 삼성페이도 허용할듯”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유럽연합(EU)에서 애플페이 외에 삼성페이 등 다른 결제 방식도 허용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EU 규제당국이 이르면 내달 경쟁사들에 탭앤고(tap-and-go)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개방하겠다는 애플의 제안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탭앤고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결제 방식으로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결제되는 방식으로, 삼성페이가 대표적이다. 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애플페이만을 허용해 왔는데, 이번 조치가 승인되면 앞으로 유럽에서도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애플이 이처럼 타사 페이를 열게 된 것은 EU가 아이폰의 ‘가두리식’ 비즈니스 모델에 칼을 들이대면서다. EU는 애플이 아이폰에서 경쟁 모바일 지갑 앱 개발자가 이 결제 방식을 이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경쟁을 제한했고 소비자들이 피해를 주고 있다는 혐으로 4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애플은 이에 지난 1월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기준에 따라 경쟁사들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서 NFC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제안하면서 합의를 요청했다. 만약 EU가 과징금을 부과하면 전 세계 연간매출의 10%에 달하는 금액을 토해야 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EU의 요청에 협조한 것으로 해석된다.EU 집행위는 애플이 최종적으로 기술적 세부 사항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가 변경될 수는 있지만, 오는 여름까지 이 제안을 승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월을 가장 유력한 달로 보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EU의 규제에 따라 애플은 계속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고 있다. 애플은 앞서 DMA(디지털시장법) 시행에 따라 유럽 지역에만 앱(App)스토어를 개방해 자사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 개발자의 웹브라우저에서 앱 다운로드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앱스토어 개방으로 개발자들이 다른 앱스토어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사 앱스토어 결제 시스템을 통한 수수료를 15∼30%에서 10∼17%로 낮춘 바 있다.
2024.04.20 I 김상윤 기자
"아들 가뒀다" 보이스피싱에 속은 여성…경찰 기지로 위기 모면
  • "아들 가뒀다" 보이스피싱에 속은 여성…경찰 기지로 위기 모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아들을 가뒀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넘어간 여성이 지구대 순경들의 기지로 위험에서 벗어났다. (사진=뉴스1)19일 뉴스1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 8일 “아들이 보증을 잘못 서서 어디 갇혀 있다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서울 노원경찰서 화랑지구대로 울면서 찾아왔다. A씨의 손에는 다급하게 챙겨온 수표와 현금 총 2000만원이 들려 있었다. 공릉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수거책을 만나 돈을 건네기로 했는데 아들의 상황이 걱정돼 지구대를 먼저 찾은 것이다. 지구대 순경들은 이야기를 듣던 중 이상한 낌새를 확인하고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의심했다. A씨는 아들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고, 이에 경찰은 자신들의 업무용 휴대전화로 아들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한 끝에 마침내 통화가 이뤄졌다. 아들은 별일 없다며 A씨를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아들이 거주하는 전북 전주 지역의 화산지구대 공조를 요청해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이후 경찰들은 A씨와 함께 은행으로 가서 A씨 본인 명의 계좌로 2000만원을 다시 입금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시간으로 수거책과 연결 중인 상황이었다면 유인·검거까지 했을 텐데 추가 피해부터 막는 게 더 우선이었다”며 “A씨가 불안하지 않도록 달래고, 경찰끼리 공조한 덕에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4.19 I 이유림 기자
공수처, 골프접대 의혹 이영진 헌법재판관 무혐의 처분
  • 공수처, 골프접대 의혹 이영진 헌법재판관 무혐의 처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골프접대 의혹’을 받는 이영진(63·사법연수원 22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이영진 헌법재판관이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위헌제청 및 권한쟁의, 헌법소원 등 12월 심판사건 선고를 위해 대심판정으로 입장해 자리에 착석해 있다. (사진=뉴시스)공수처 수사1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이 재판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에 대해 19일 ‘범죄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22년 8월 시민단체 고발에 따라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한 지 1년8개월 만에 내놓은 결론이다.공수처는 “관련 장소 CCTV 분석과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내용 분석, 통화 기지국 및 통화 내역 분석, 골프의류 박스에 대한 지문감식, 관련자들의 계좌거래 내역 분석, 신용카드 결제내역 분석 등 면밀히 수사를 진행했으나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 재판관은 지난 2021년 10월 사업가 A씨와 만나 이혼소송 알선 명목으로 골프 및 만찬 비용에 더해 현금 500만원 및 골프의류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접대 의혹이 불거진 골프 모임은 일본 사업가 이모씨가 마련한 자리였다고 전해졌다.당씨 A씨가 이 재판관에게 자신의 부인과 진행하던 이혼 소송 관련 문제를 묻자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의 부장판사를 알고 있으니 도와주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이후 자신의 사건을 수임한 이모 변호사를 통해 이 재판관 측에 금품을 건넸다는 게 A씨 주장이었다.그러나 이 재판관은 2022년 11월 공수처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서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A씨 소송과 관련해 도움을 주려고 했다는 등의 의혹은 부인했다. 골프의류와 현금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전달자로 지목된 이 변호사도 ‘이 재판관에게 금품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 결과 공수처는 A씨 진술이 유일한 직접 증거였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 만찬 비용은 이씨가 결제하는 등 기초적 사실관계부터 A씨의 주장과 달랐다는 것이다.또 이 재판관이 ‘아는 가정법원의 판사를 통해 알아봐 주겠다’고 말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도 “관련 증거상 이를 그대로 믿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법리상으로도 그 자체만으로는 알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공수처는 이 변호사가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부분과 관련해서도 “객관적 증거에 의해 이 재판관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공수처는 2022년 9월 이 변호사와 이씨를 압수수색하고 이들에 대해 총 9차례 피의자 조사를 실시했다. 이 재판관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20일 서면조사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는 이 재판관과 함께 입건됐던 이 변호사와 이씨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했다.
2024.04.19 I 백주아 기자
“네이버 안전결제라며” 중고거래 사이트 피싱범죄 잇따라
  • “네이버 안전결제라며” 중고거래 사이트 피싱범죄 잇따라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다수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건을 팔 것처럼 속여 피싱 사이트로 유도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과 피해자 등에 따르면 지난 14~18일 중고나라 카페, 당근 등 다수의 중고거래 사이트와 맘카페에서 사기 사건 수십건이 잇따라 발생해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피해자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와 맘카페에 게시된 수십만원짜리 중고물건들을 사겠다고 신청하면 판매자인 A씨(여러 아이디로 활동)가 해당 사이트 대화창이나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안전결제 괜찮죠”라며 ‘네이버 안전결제’와 유사한 피싱 사이트로의 접속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중거거래 사기범인 A씨가 피해자들에게 보낸 네이버 안전결제 유사 피싱 사이트의 캡처 사진.A씨는 이 대화창에서 피싱 사이트 주소를 안내하고 해당 사이트에 게시된 은행계좌로 물건값을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면 네이버 안전결제 창과 유사한 화면이 나오는데 네이버 결제창이 아닌 가짜 사이트이다. 구매자가 이 사이트를 이용해 물건값을 송금하면 A씨는 수수료를 같이 안보내줘 사이트에 오류가 생겼다며 물건값과 수수료를 합친 금액을 다시 보내라고 요구했다. 처음 송금한 물건값은 환불해주겠다고 속였다. 이에 구매자가 물건값과 수수료를 합친 금액을 송금하면 A씨는 또 오류가 생겼다며 돈을 다시 보내라고 재차 요구했다. 앞서 보낸 돈은 환불해주지 않았고 재송금을 안하면 대화를 중단한 채 물건을 보내지 않고 잠적했다.구매자들은 최초 물건값만 보낸 뒤 재송금에 응하지 않고 돈을 떼이거나 A씨의 계속된 요구로 2차례 이상 물건값을 보낸 뒤 물건과 돈을 받지 못했다. 이로써 개인별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같은 피해 사례는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더치트(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에 62건, 피해액 6200여만원이 등록됐다. 이 사이트에 등록된 피해 사례는 모두 김모씨의 명의로 된 은행계좌(A씨가 피싱 사이트에서 안내한 계좌)로 돈을 보낸 것이다. A씨는 사기 범행에 휴대전화 10개, 개인정보 21개, 중고거래 사이트·맘카페 아이디 91개를 이용한 것으로 더치트에 등록됐다.한 피해자는 A씨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여자였고 조선족 말투와 비슷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B씨는 “일부 사이트에서는 네이버 안전결제 피싱 사이트로 유도해 허모씨 계좌로 돈을 입금했다가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다”며 “이번 사건은 개인이 아니라 범죄조직이 벌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최초 신고가 이뤄진 부산해운대경찰서로 A씨 관련 전국 사기 사건 신고건을 모두 이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을 특정하기 위해 김모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확인되지 않은 임의의 사이트에 들어가지 말고 개인 간 계좌 송금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19 I 이종일 기자
"죽일까" "그래"…'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 메신저 속 대화
  • "죽일까" "그래"…'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 메신저 속 대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기 파주의 한 호텔 내·외부에서 2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남성들에게 부채가 있었던 것을 확인해 계좌 거래 내역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18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사진=연합뉴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숨진 남성들의 금전 거래 내역과 주변인 조사를 통해 이들이 부채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액수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금전적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이를 뒷받침할 명확한 증거는 피의자가 모두 사망해 명확하지 않고 조사가 더 필요한 상태”라고 했다.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께 파주 야당동의 한 호텔에서 남성 2명이 추락해 숨졌다. 이들이 이용했던 21층 객실에서 청테이프와 케이블 타이로 결박된 여성 2명이 각각 욕실과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남성들이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 덜미를 잡히자 호텔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이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이들은 여성들을 호텔 객실로 유인하기 전 ‘사람 기절’과 같은 제압 방법 등을 검색했다. 또 청테이프와 케이블 타이 등의 범행 도구들을 준비해 객실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이 제압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에 남성들이 서로 메신저를 통해 “죽일까”, “그래”라는 문답을 주고받은 사실도 파악했다.이 남성들은 숨진 여성의 지인에게 연락해 해당 여성인 척하며 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남성들이 특별한 직업이 없었고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던 것을 확인했으며, 범행 동기가 금전적 이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4.19 I 채나연 기자
친구 살해한 여고생 "평소 우산으로 때리고 손찌검했다" 증언 나와
  • 친구 살해한 여고생 "평소 우산으로 때리고 손찌검했다" 증언 나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절교를 당한 후 계속 집착하다 동급생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10대 여고생 재판에서 피해자가 이전부터 수차례 폭행과 폭언을 들었다는 증언이 나왔다.대전고등법원(사진=뉴시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는 17일 오후 4시 316호 법정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18)양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심리했다.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 B양 동창은 “(이전부터) B양과 거의 매일 연락하고 주 3회 이상은 만나던 친한 사이였는데 A양을 만난 뒤로부터는 약속을 한 뒤 갑자기 못 만난다고 하는 등 취소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기분이 나쁘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A양으로부터) 폭언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는 얘기를 자주 했다”고 말했다.증인은 또 A양이 B양에 대한 학교폭력으로 학교폭력위원회에 제소당하자 주변인들에게 연락해 피해자가 이를 취하하도록 설득해 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특히 B양이 A양과 절친한 사이가 된 후 초반에는 동등한 관계처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B양이 복종하고 말에 따르는 모습이었다고 진술했다.이어 증인은 평소 A양의 잦은 폭언·폭행의 이유가 단순히 B양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랬다고 전해 들었다며 B양이 A양에게 맞았다는 얘기를 10번 이상 들었으며 우산으로 때렸다고도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다. 또 B양이 자신과 함께 있던 날 새벽 A양이 B양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기억한다며 이후 A양이 당장 오라고 하자 B양은 새벽이었음에도 갔던 경우도 있다고 되짚었다.증인은 A양이 또 다른 친구에게 범행 전날 “B양을 죽여버리겠다”고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A양 측 변호인은 “직접 들은 사실이 아니며 A양과 친구 사이의 대화 내용 전문을 본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앞서 재범 위험성을 입증하기 위해 A양을 상대로 실시했던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인 PCL-R 결과를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재판부는 다음 달 오는 5월 22일 피고인 신문을 위해 재판을 한차례 속행하기로 결정했다.한편, A양은 지난해 7월12일 낮 12시께 대전 서구 월평동에 있는 친구 B양의 집을 찾아가 B양을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범행 직후 B양이 숨진 것을 확인한 A양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했지만 포기하고 같은 날 오후 경찰에 자수했다.A양은 자수하면서 “고등학생이니까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면 징역 5년 받는 게 맞느냐. 자백하면 감형받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직후 자수하기는 했으나 수사기관에 신고한 내용이나 태연하게 피해자인 척하며 언니와 통화한 부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버리고 아이패드 내 대화내역을 초기화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의 가족이 상당한 금액을 공탁했지만 유족들은 수령을 거부했다”면서 소년법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5년, 단기 7년을 선고했다.
2024.04.18 I 채나연 기자
‘파주 4명 사망’ 숨진 남성들, 옆에 여성들 두고 ‘살해 모의’했다
  • ‘파주 4명 사망’ 숨진 남성들, 옆에 여성들 두고 ‘살해 모의’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파주시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초 금품을 노리고 여성들을 유인한 남성 2명이 살해 모의까지 한 정황이 드러났다. 17일 YTN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이 숨진 남성 2명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여성들이 호텔 객실로 있는 상태에서 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들의 시신에서는 구타당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도 발견됐다.경찰은 이러한 정황들을 바탕으로 남성들이 애초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다가 일이 틀어지자 살인을 결심한 데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35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호텔 21층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들이 머물던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발견했다. 여성들은 케이블 타이로 손과 목이 결박돼 있었다.또 숨진 여성 중 한 명의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해 여성의 동선을 추적하던 경찰은 호텔 객실까지 왔으나 남성 중 한 명의 “(앞에) 나갔다”는 말에 호텔 1층으로 CCTV를 보러 간 사이 남성 2명이 호텔 밖으로 떨어져 사망했다.경찰에 따르면 친구사이였던 남성들은 “가상화폐로 돈을 많이 벌었으니 만나자”라며 여성 A씨를 꾀었고 4시간쯤 뒤 텔레그램에서 ‘여성 딜러’를 구한다는 글을 통해 여성 B씨를 호텔 객실로 오도록 했다.남성들은 객실에 들어온 여성들을 제압한 후 여성 한 명의 지인에 돈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남성들에 대한 공범 정황이 없고 가해자인 이들이 숨진 만큼 이번 주 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7 I 강소영 기자
“배탈났다” 식당 418곳서 9000만원 뜯은 ‘장염맨’…도박에 탕진
  • “배탈났다” 식당 418곳서 9000만원 뜯은 ‘장염맨’…도박에 탕진
  • 사진=채널A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 “장염에 걸렸다”며 합의금을 뜯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7일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상습사기 혐의로 A(39)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음식점에서 418차례에 걸쳐 9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불특정 다수의 음식점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 “배탈 나서 며칠째 죽만 먹었으니 죽값을 보내라”, “밥에서 이물질 나온 것을 알리겠다”며 합의금을 요구했다. 업주가 이를 거부하면 “보상해 주지 않으면 구청에 전화해 영업정지 시키겠다”고 협박했다.채널A 등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여섯 사람이나 복통에 설사까지 한 게 있었다. 약국 약만 6일 먹고 항의 전화 몇 번 했었다”며 합의금을 요구했다. 다른 식당에서도 연신 욕설을 내뱉은 A씨는 “문 닫기 싫으면 사장 전화번호 문자로 5분 안에 보내라”고 요청했다.혹여 가게가 문을 닫을까 봐 겁에 질린 업주들은 A씨의 요구에 따라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원을 합의금 명목으로 이체했다. 피해 업주들은 온라인상에서 사례를 공유하면서 A씨를 속칭 ‘장염맨’으로 부르기도 했다.피해 업주들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12일 부산시의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휴대전화를 계속 바꾸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지만, 자영업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피해 사례가 공유되면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A씨는 그동안 휴대전화로 ‘전국 맛집’을 검색한 뒤 매일 10∼20곳의 음식점에 협박 전화를 걸었다. A씨는 전국 음식점 3000여 곳에 전화를 걸었으며, 정작 식당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A씨는 2022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벌였다가 처벌을 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그는 자영업자로부터 뜯어낸 합의금 대부분을 “생활비와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2024.04.17 I 권혜미 기자
‘재산분쟁’ 전처 부모 파묘한 60대 남성 집행유예
  • ‘재산분쟁’ 전처 부모 파묘한 60대 남성 집행유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새벽에 몰래 전처 부모의 묘를 파헤친 뒤 다른 곳에 묻었던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전처와 재산 분쟁 중이었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전용수 부장판사)은 17일 분묘발굴유골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6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4시께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전처 B씨의 가족 묘지에서 몰래 부모의 묘를 파헤쳤다. 준비한 관에 B씨 부모의 유골을 담은 A씨는 약 6km 거리에 있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모처에 유골이 담긴 관을 묻었다.이후 일주일 뒤인 2월 10일 A씨는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좋은 곳으로 이장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씨 부모의 유골을 매장한 곳을 알리지 않다가 경찰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조사가 이뤄지자 유골 위치를 실토했다.재판에서 A씨는 ‘유골을 은닉한 게 아니라 보관했을 뿐이고 B 씨를 협박할 의도도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그가 B씨와의 재산 분쟁을 계기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재판부는 “고의적 은닉에 해당하는 피고인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 유골이 유족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에게 아무런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4.04.17 I 김혜선 기자
“장염 걸렸으니 돈 달라”… ‘맛집’ 418곳서 합의금 뜯은 30대
  • “장염 걸렸으니 돈 달라”… ‘맛집’ 418곳서 합의금 뜯은 30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음식점에서 식사한 뒤 장염에 걸렸다며 업주들을 협박해 9000만원 가량의 합의금을 받아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상습사기 혐의로 A(39)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2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전국 음식점에서 418차례에 걸쳐 9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다수 음식점에 무작위로 전화한 뒤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며 합의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거부한 업주를 향해서는 “보상해주지 않으면 구청에 전화해 영업정지를 시키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업주들은 이 같은 요구에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A씨에게 이체했다. 피해 업주들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12일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휴대전화로 ‘전국 맛집’을 검색한 뒤 매일 10~20곳의 음식점에 협박 전화를 건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전화를 받은 음식점은 전국 3000여곳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업주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A씨 사례를 공유하며 그를 ‘장염맨’이라 부르기도 했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했다가 처벌받고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주로 낮에 범행하고 밤에는 휴대전화 전원을 꺼 추적을 피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자영업자로부터 뜯어낸 합의금 대부분을 “생활비와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2024.04.17 I 이재은 기자
“내려라” 벽돌로 창문 내리친 ‘불륜 검거’ 현장…SNS 생중계
  • “내려라” 벽돌로 창문 내리친 ‘불륜 검거’ 현장…SNS 생중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베트남 도로 한복판에서 외도 현장이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인파가 몰려 도로가 마비되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생중계 영상에는 아내가 외도 중인 남편이 타고 있는 차량 창문을 벽돌로 쾅쾅 찍어 내리치며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베트남의 도로에서 한 여성이 남녀가 탄 차량의 창문을 벽돌로 내리치며 소동을 벌였다. (사진=SNS 캡처)16일(현지 시각) VT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베트남 하노이 바딘구 쩐푸 거리에서 공공질서법 위반 혐의로 남녀 3명을 연행했다.사건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가 도로 한복판에서 남편이 한 여성과 차량에 함께 타고 있는 현장을 급습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아내는 벽돌로 차량 창문을 내려치며 남편을 향해 “내려라”고 소리쳤다. 소란에 인파 수백명이 몰렸고 도로는 마비됐다. 일부는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를 생중계하기 시작했다.생중계 영상에서 아내는 휴대전화 사진을 함께 보여주며 “이 사람이 내 남편이고, 아이도 있다”라고 외쳤다. 현장에 모인 구경꾼들은 소리 지르고 환호하며 여성을 옹호했다. 심지어 차량 창문 깨는 일에 동참하는 이들도 있었다. 영상을 보면, 대부분은 휴대전화를 들고 흥미롭다는 듯이 이 모습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였다.베트남의 도로에서 한 여성이 남녀가 탄 차량의 창문을 벽돌로 내리치며 소동을 벌였다. (영상=SNS 캡처)결국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킨 뒤에야 상황은 일단락했다.경찰은 현장에서 아내와 남편, 그리고 차량 조수석에 함께 탑승 중이던 외도 상대 추정 여성을 소환해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바딘구 경찰은 사건 다음날 오전 취재진에게 “차량을 운전한 남성은 문제를 일으킨 여성이 자신의 아내라고 인정했다”며 “차량에 타고 있던 남녀는 사실상 혐의점이 없기 때문에, 아내만 공공질서 소란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17 I 이로원 기자
“중국인 관광객 아냐”…오피스텔서 성매매 알선한 40대 입건
  • “중국인 관광객 아냐”…오피스텔서 성매매 알선한 40대 입건
  • 제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사진=제주서부경찰서)[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제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을 한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작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제주시 노형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외국인 여성을 성매매에 동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제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이 성행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단속 끝에 지난 9일 A씨와 A씨가 고용한 중국인 여성을 체포했다. 현장에선 현금 208만원과 콘돔 39개, 휴대전화 1개가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이용해 남성 손님을 모았다. 이후 이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오피스텔 위치와 방 호수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영업했다. 이러한 수법으로 남성 1인당 12만원에서 60만원을 챙겼다. 아울러 A씨가 고용한 중국인 여성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후 A씨가 작년 8월부터 빌린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면서 성매매를 일삼았다. 경찰은 장부 등을 찾지 못했지만, A씨를 통해 성매수 남성 현황과 거래 대금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4.04.17 I 김형일 기자
애플 AI에 '맞불'…삼성 한종희 "全가전 연결로 불편 없앤다"
  • 애플 AI에 '맞불'…삼성 한종희 "全가전 연결로 불편 없앤다"
  • [밀라노(이탈리아)=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음성 비서 ‘빅스비’에 탑재하는 것은 스마트폰, TV, 가전 등을 거의 모든 전자기기를 만드는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AI를 통해 이들을 연결하는 식으로 소비자들을 편리하게 하면 각 기기들의 성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곧 애플 같은 빅테크를 이길 수 있는 주요 무기로 꼽힌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주방가전 전시회 ‘유로쿠치나 2024’에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AI 가전 연결 통해 애플과 겨룰 것”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AI를 통한) 연결성을 중요한 이유는 삼성전자처럼 이렇게 많은 제품들을 만드는 곳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것을 잘 연결하면 애플과 겨뤄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도 가전은 안 하고 LG전자도 휴대폰 사업을 접지 않았느냐”고 했다.이를테면 실제 집 구조를 토대로 생성한 3차원 맵에서 공간별 기기의 위치와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각 기기들의 스크린에서 바로 전원을 끄거나 켜는 제어가 가능한 식이다. 거실 소파에서 TV를 보면서 다른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켜거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리모컨 역할을 하는 ‘퀵 컨트롤’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리모컨이 팝업돼,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 리모컨이 필요없는 셈이다.한 부회장은 “애플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들이 불편한 일과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에 더 고도화시켜 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실제로 집에 리모컨을 다 없앴다”며 “페인포인트(pain point·고객들에 불편을 초래하는 상품 혹은 서비스)를 찾아 없애는 게 삼성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어머니가 혼자 사시는데, 전화를 안 받으면 불안하지 않느냐”며 “그러나 지금은 AI가 있으니 집에 TV가 켜져 있는지, 냉장고가 작동하는지, 창문은 열려 있는지 등을 다 볼 수 있으니까 불안하지 않다”고 말했다.한 부회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7월께 LLM과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 빅스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사용자가 빅스비에 음성 명령을 말하면 다양한 주변 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다른 기기에 전달하는 식인데, 생성형 AI를 도입하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까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는 곧 삼성전자가 올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의 연결성을 더 고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애플은 6월 연례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AI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여기에 ‘맞불’을 놓겠다는 의지다.이탈리아 대표 셰프인 안드레아 버튼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주방가전 전시회 ‘유로쿠치나 2024’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을 활용해 쿠킹쇼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유로쿠치나 비스포크 AI ‘연결’ 방점실제 삼성전자는 이번 유로쿠치나 부스의 방점을 AI에 찍었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로 피에라에 위치한 전시장에 참가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2024년형 비스포크 AI 라인업과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전시했다.특히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들을 통한 신개념 주방을 ‘쿠킹쇼’를 통해 재현했다. 이탈리아 대표 셰프인 안드레아 버튼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식재료를 넣으니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통해 인식했고, ‘삼성푸드’ 서비스가 냉장고 속 식재료들의 리스트를 만들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레몬과 감자를 활용한 ‘레몬소스 대구&감자 요리’를 추천하자, 이 레시피는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으로 전송돼 셰프는 인덕션에서 레시피를 보면서 조리할 수 있었다.버튼은 그 직후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에서 감자 등 재료를 썰고 양념해 인덕션으로 조리했다. 버튼은 이어 ‘비스포크 AI 오븐’으로 대구를 활용해 찜요리를 했다. 오븐 안에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오븐을 열지 않아도 내부의 조리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버튼은 “쿠킹쇼에서 주로 이용한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이 기억에 남았다”며 “인덕션에 레시피를 전송하고 7인치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할 수 있어 무척 편리했는데, 누구나 정확하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아 인상 깊었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기업간거래(B2B) 분야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아파트, 공동주택, 타운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이는 주택 관리자가 스마트싱스 앱으로 단지 내 삼성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통합 점검·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2024.04.17 I 김정남 기자
“이윤희를 아시나요?”…18년 전 실종된 딸, 노부모의 기다림
  • “이윤희를 아시나요?”…18년 전 실종된 딸, 노부모의 기다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저는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18년 전인 2006년 전북대학교 인근에서 실종된 대학생 이윤희(당시 29세)씨의 부모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16일 이윤희 씨의 아버지 이동세(87)씨와 어머니 송화자(84)씨는 이날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부부는 ‘이윤희를 아시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색 티셔츠를 착용했다.아버지 이씨는 “저는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제 딸을 기다릴 기력조차 없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여기에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제가 87살이 됐으니 막내였던 딸이 살아 있다면 그 아이도 47살이 된다”고 말했다.이날 이씨는 딸의 실종 당시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언급하며 사건의 진실 규명에 언론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딸이 사라진 지 18년이 지났으니까, 할 만큼 했으니까 제가 딸 찾는 걸 포기해야 옳은 것이냐”며 “이렇게 뻔뻔하게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수사는 뒷전이고 팔짱만 끼고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하는 게 경찰이 할 일이냐?”고 물었다.부부는 이윤희 씨가 장기 실종된 것은 경찰의 초동수사 실패가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이윤희 씨가 살던 원룸이 친구들의 청소로 증거 인멸 ▲실종 후 이윤희 씨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발신된 내역 ▲이윤희 씨의 컴퓨터 사용기록에 남은 ‘성추행’과 ‘112’라는 단어 ▲경찰의 정보공개 요청 거부 등이었다.16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이윤희 양의 아버지인 이동세(87)씨와 어머니 송화자(84)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전북경찰청은 뉴시스에 “당시 다방면의 수사를 다양한 수사기법 등을 통해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기도 했지만 이윤희 씨를 찾지 못했고 용의자도 추리지 못한 상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잊혀져 가던 사건이 시민들에게 환기가 되면 사건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대 수의학과 4학년이었던 이윤희 씨는 2006년 6월 5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음식점에서 교수, 학과 동료 40여 명과 종강 모임을 가졌다.모임이 끝난 다음 날인 6일 새벽 2시30분께 음식점으로부터 1.5㎞가량 떨어진 금암동의 원룸으로 귀가했다. 원룸에 도착한 이윤희 씨는 6일 오전 2시59분께부터 1시간 남짓 데스크톱 컴퓨터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이용했다. 그러던 중 검색창에 ‘112’와 ‘성추행’이라는 단어를 3분간 검색했으며, 컴퓨터는 오전 4시 21분에 꺼졌다.하지만 그 이후부터 이씨는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8일 낮부터 이윤희 씨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학과 친구들은 원룸을 찾았으나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친구들은 경찰과 119구조대를 불러 현관문 디지털 도어락을 부순 뒤 방 안에 들어갔으나 이윤희 씨는 없었고, 당시 방 안에는 이윤희 씨가 키우던 반려견 한 마리가 있었다.
2024.04.16 I 권혜미 기자
인증, 인증 또 인증…앱카드 간편결제 불편해진다
  • 인증, 인증 또 인증…앱카드 간편결제 불편해진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드사의 간편 결제 수단인 앱카드 사용 문턱이 높아진다. 앞으로 모바일 앱카드를 사용하려면 3단계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앱카드 등록과 고액 결제에 인증 수단을 추가하라는 금융감독원의 지침 때문이다. 빅테크에 대한 간편결제 수단도 규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사 앱카드의 문턱만 높이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구태의연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카드사에 모바일 앱에 카드를 등록하는 앱카드 발급 때 휴대전화와 카드 정보 외 추가 인증 절차를 마련하라고 지침을 전달했다. 이번 금감원의 지침은 여신금융전문회사의 내부통제 개선방안 중 하나로 추진한 것이다.금감원 지침에 따라 카드사들은 앞으로 모바일 앱카드를 발급받을 때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사설인증서, 은행 계좌 1원 인증 등 추가 인증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또 앱카드로 100만원 이상의 환금성 상품을 결제할 때도 추가적인 본인확인 절차를 갖춰야 한다.금감원 관계자는 “앱카드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해킹 등을 통해 노출될 시 금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지난해 11월 이런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밝혔고 마무리 단계에서 카드사가 인증 절차를 갖췄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지침을 보낸 것이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번 금감원의 지침에 대한 카드사의 불만이 적지 않다. 이미 간편결제 시장에서 삼성페이·네이버페이·애플페이 등 빅테크 기업과 비교해 카드사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인데 규제만 더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달 13일 발표한 ‘2023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8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 2020년 간편 결제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4491억원이었던 데 비하면 3년 동안 거의 두 배(95%)가량 시장이 성장한 셈이다.그러나 지급결제 사업이 본업인 카드사는 간편 결제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지난해 간편 결제 이용금액 중 제공업자는 전자금융업자(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 등 38개) 49%, 휴대폰제조사(삼성·LG·애플페이 등 3개) 25.5%에 달했지만 카드사(국민카드·신한카드 등 9개)는 14%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특히 카드사들은 앱카드 발급과 고액 결제에서 3단계에 걸친 인증이 다른 간편 결제 사업자에게는 적용하지 않고 카드사에만 적용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크다. 가뜩이나 간편 결제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빅테크 기업과 비교해 불편하기까지 하면 시장에서 더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추가 인증 절차가 여전사 내부통제 개선방안의 한 차원으로 마련하면서 간편 결제 비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며 “빅테크 간편 결제는 얼굴 인증 한 번으로 되는데 앱카드만 인증이 3단계나 필요하면 불편함을 느낀 고객들이 떠나가는 건 불 보듯 뻔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카드업계가 빅테크 대항마로 내놓은 오픈페이도 이 같은 이유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픈페이는 카드사 간 협업을 통해 출시된 간편 결제 서비스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 앱에서 국민카드나 하나카드 등 다른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는 방식이다.그러나 오픈페이는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하다. 애플페이와 같은 휴대폰 제조사의 결제 시스템은 지문 인식 같은 간단한 확인 절차만 거치면 바로 결제할 수 있지만 오픈페이는 카드사 앱에 접속해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인증 절차 추가는 외부 업체와의 연계가 불가피해 비용 부담도 상당하다는 것도 불만 중 하나다. 고금리, 경기 불황으로 카드사의 실적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어 비용 절감이 절실한 상황이라 더 큰 부담이라고 설명한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호응을 받던 알짜카드까지 줄줄이 단종해야 할 정도로 올해 카드사 경영은 비용 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비용 부담이 큰 규제가 이어지고 있어 카드사의 고민이 더 깊어지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4.04.16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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