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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공덕 일대 신통 확정…7000세대 주거단지 재탄생
  • 서계·공덕 일대 신통 확정…7000세대 주거단지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역 서측 서계동 33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서계·공덕 일대는 도심 진입부에 입지함에도 불구하고 도로·보행 단절, 공원·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지역 정비에 대한 주민 열망이 매우 큰 곳이다. 지난해 7월 확정한 공덕·청파 연접한 신속통합기획 3개소에 이어 서계동 33일대 기획 확정으로 용산·마포를 넘어 지역 차원의 노후주거지 정비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 정비계획 결정 단계에 있는 공덕·청파 일대 3개소와 연계해 서계동 33일대가 연내 정비구역으로 결정되면 서울역과 맞닿은 용산, 마포 일대의 노후저층 주거지는 31만㎡, 약 7000세대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치도.서계동 33 일대는 구릉지(Hill) 지형을 극복하는 원형(Ring)의 입체 녹지보행로인 그린 힐링(Green Hill-Ring)을 단지 중앙에 배치하고, 삶의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도심 내 힐링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런 기획취지를 담아 서계 그린힐링(Green Hill-Ring)이라는 단지의 별칭을 붙였다.대상지는 서울 도심 진입부에 위치한 서울역에서 가장 가까운 주거지이지만 경부선 지상 철도로 인한 동서지역 단절, 경사지 단차로 인해 서울역의 활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상지 내 주거환경 노후화, 끊어진 보행·차량 동선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대상지 내 노후주택이 87%에 달하고, 최고 40m 큰 단차로 인한 협소하고 끊어진 도로, 불법주정차, 다수의 계단 등 주거환경 정비가 필요하다.한편, 대상지와 인접한 ‘서울역 일대’는 서울의 대표 관문으로 교통·문화 중심지이자 매력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공간개선 마스터플랜을 마련 중이다. 또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본격화 등 지역 일대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시는 서계·청파·공덕 일대를 아우르는 녹지·보행축을 연계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고 남산의 경관을 누리는 구릉지형 도심 대표 주거단지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이번 기획을 통해 서계동 33 일대는 2900세대 내외(오피스텔 250세대 포함), 최고 39층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더불어 인접 서계·청파·공덕 일대 보행·녹지축의 완성으로 서울역 서측 의 통합적 보행 및 녹지 연결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계동 33 일대는 ‘서울역 활력과 남산 경관을 누리는 도심 여가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경사지를 극복하고 서계·청파·공덕 일대를 아우르는 보행·녹지 연계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 및 필요시설 확충 △용도지역·높이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주변과 조화롭고 남산을 조망하는 상징적 도시경관 창출이다.먼저 보행과 활동이 집중되는 만리재로와 청파로에 공원을 각각 배치하고 단지 내 입체보행로를 통해 지역으로 열린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단지 동서, 남북 녹지 보행로가 교차하는 단지 중앙마당은 주민의 휴식공간 및 남산 조망 명소로 조성될 예정이다.두 번째로 편리하고 활력있는 생활을 위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지역 필요시설도 계획했다. 급경사로 끊어진 좁고 열악한 도로를 정비해 청파로-만리재로까지 이어지는 동서 지역의 교통체계를 연결했다. 또 서울역 일대 미래 변화를 고려해 청파로변 공원과 도서관을 복합 계획하는 등 지역에 필요한 문화여가시설도 확충했다. 시는 지역에 예정된 여러 변화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조정(제1종, 제2종(7층), 제2종주거 등→제2종, 제3종, 준주거)하고, 최고 39층 등 유연한 층수계획을 적용했다. 만리재로변에는 지역 내 분포한 근생시설 및 1·2인가구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오피스텔 및 비주거용도 등을 계획해 가로 활성화 및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했다.마지막으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입체적 스카이라인 형성 및 통경축 확보 등 도시경관도 고려했다. 단지 중앙은 통경축을 따라 고층, 단지 내 최고점이자 학교연접 남측부는 중저층 등 영역별 높이계획을 적용했다. 아울러 단지 내 동서, 남북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방사형 통경축 등으로 남산 조망이 가능한 다채로운 도시경관도 창출했다. 시는 서계동 33 일대의 속도감 있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신속통합기획 단계부터 서울시·자치구 협의를 통해 정비계획 수립도 함께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난 5월말 정비계획(안) 열람공고 등을 시작으로 절차에 들어가 연내 정비계획이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계동 33 일대는 신통기획 대상지 4개소를 연계해 ‘하나의 지역’으로 통합 계획한 신속통합기획의 대표 사례”라며, “서울역 일대 변화와 함께 보행·녹지·남산경관을 모두 누리는 도심 대표주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향후 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3 I 이윤화 기자
에어컨 지원부터 힐링 냉장고까지…'폭염 대비' 나선 서울 자치구
  • 에어컨 지원부터 힐링 냉장고까지…'폭염 대비' 나선 서울 자치구[주간 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급격한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폭염 대비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사진=노원구)22일 자치구에 따르면 동작구는 폭염에 취약한 구민을 사전에 파악해 집중 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동별로 배치한 방문간호사 30명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 및 안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오는 8월까지 건강주치의 팀이 폐지 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1 대 1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금천구는 장애 또는 질병 등으로 무더위쉼터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 중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가구 중 50곳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 에어컨 지원사업비는 5000만원으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을 활용했다.성북구는 심야 폭염에 대비해 구 소재 사우나시설 3곳을 안점쉼터로, 호텔 2곳을 안전숙소로 지정했다. 주 이용대상은 열경련,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65세 이상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희망자는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광진구도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160가구를 대상으로 냉방용품 선풍기를 지원한다.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저소득 가구다.관악구는 구는 폭염특보 시 무더위 시간대인 오전 10시~오후 4시 도로 물청소를 집중 실시해 도시 열섬 현상 완화에 힘쓰고, 공원 내 쿨링포그 및 수경시설 운영, 그린커튼 및 쿨루프 조성, 스마트복합쉼터 등을 조성했다.도봉구 역시 쿨링포그 등 1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지역 내 총 186개소의 폭염저감시설을 운영한다. 올해 설치·운영하는 폭염저감시설은 그늘막 84개소, 쿨링포그 8개소, 스마트쉘터 6개소, 기타 저감시설 88개소다.노원구는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산책로, 하천변 등 야외 무더위 쉼터에 힐링 냉장고를 두고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공급한다. 지난해에는 하천변, 산책로 등 15개소에서 35일간 총 195만 병 이상의 생수를 공급했다. 1일 평균 6만 병이 넘는 수치다.실외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지원도 이어진다. 은평구는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총 6000병의 생수나눔 캠페인을 연다. 양천구도 현업근로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손·팔등 쿨토시, 아이스 넥쿨러로 구성한 보냉장구를 지급한다.자치구 관계자는 “폭염 취약계층을 비롯한 구민의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촘촘한 예방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2 I 함지현 기자
"정말 묘하다"…'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음향으로 듣는다면
  • "정말 묘하다"…'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음향으로 듣는다면
  • 파도의 움직임을 담은 작품 ‘오션(OCEAN)’ (사진=디스트릭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래시계의 마지막 5초’를 음향으로 듣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경험한 적 없는 청각적 쾌감을 선사하는 전시가 열린다. ‘아르떼뮤지엄’으로 유명한 미디어·디지털 아트 전시 업체 디스트릭트가 창립 20주년 특별 전시 ‘reSOUND: 울림, 그 너머’ 개최를 맞아 21일 언론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시각적 효과를 넘어 청각적인 경험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6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며 디스트릭트의 대표작품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폭넓은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 작품 총 8점이 공개된다.이번 전시는 대규모 인스톨레이션, 전방향 4DSOUND, 시네마틱 비디오, 키네틱 사운드, 인터랙티브 아트, ASMR 등의 작품을 망라한다. 디스트릭트는 8개의 공간에 설치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미지의 시공간을 능동적으로 탐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중앙홀에 설치된 작품은 장엄한 파도를 표현한 ‘오션(OCEAN)’이다. 실제와 같은 집채만한 파도가 관람자를 집어삼킬 듯이 치는 강렬함이 압권이다. 한국 1세대 인디밴드 베이시스트인 장영규 음악감독과의 협업으로 연출한 사운드를 통해 광활한 바다의 파도를 느낄 수 있다.미술사의 역사를 짚는 작품 ‘플로우(FLOW)’ (사진=디스트릭트)2층에 마련된 ‘플로우(FLOW)’는 바로크, 인상주의, 신고전 등의 미술사의 흐름을 담은 작품이다. 올해 초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고해상도 LED 스크린을 보유한 런던 아우터넷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국내에는 이번 문화역서울284에서 최초로 소개된다. 360도 전방향 4D사운드를 들려주는 ‘이매진 월드(Imagined Worlds)’독일 베를린의 선구적인 공간음향 콜렉티브 모놈(MONOM)의 신작 ‘이매진 월드(Imagined Worlds)’도 마련됐다. 시각적 요소 없이 청각에만 집중한 채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다른 차원의 세계를 360도 전방향 4D 사운드 작품 공간에서 구현했다. 관객은 자유롭게 음향을 들으며 새로운 차원의 몰입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만지면 음악이 나오는 ‘택타일 오케스트라(Tactile Orchestra)’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필립스튜디오(Fillip Studio)의 인터랙티브 인스톨레이션 ‘택타일 오케스트라(Tactile Orchestra)’가 눈에 띈다. 부드러운 털로 덮인 벽을 따라 작품을 쓰다듬고 만지면 촉각에 반응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역장실에는 보스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쏘쏘(SOSO)가 미국 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멀티센서리 작품 ‘시티드 카탈로그 오브 필링(Seated Catalog of Feelings)’가 있다. 관객들은 의자에 앉아 헤드폰을 쓰고 바닥에 투사된 문구와 연동되는 진동을 체험할 수 있다. 문구는 ‘말들에게 짓밟히기’, ‘새벽 6시에 줄넘기하는 윗 층 이웃’, ‘모래시계의 마지막 5초’ 등 재미나면서 흥미로운 내용으로 호기심을 일으킨다. ‘플로팅 마인드(Floating Mind)’귀빈실에서는 한국 최초 ASMR 크리에이터 미니유와 섬유작가 인영혜의 협업으로 탄생한 ‘플로팅 마인드(Floating Mind)’를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현대인의 부유하는 마음을 감싸주고자 기획됐다. 작품에 ASMR 사운드를 더해 번잡하고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위로를 전한다.곤충의 시점에서 숲을 바라보는 ‘카타르시스(Catharsis)’1, 2등 대합실에서는 야콥 쿠즈크 스틴센이 디지털 기술로 창조한 세계 ‘카타르시스(Catharsis)’를 볼 수 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의 아름다움을 곤충의 시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작품 ‘에코’새롭게 공개되는 ‘에코(ECHO)’는 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키네틱 사운드’ 작품이다. 중앙의 깜빡이는 램프와 8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블랙홀 주변 에너지의 이동을 재현했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 토크, 디지털 요가와 조향 클래스, 일렉트로닉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이번에 오픈하는 ‘reSOUND: 울림, 그 너머’ 특별전은 시각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던 디스트릭트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시각예술 중심의 경험을 공감각적으로 확장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2 I 김명상 기자
정유라 “조민, 父 대법 판결 남았는데…이 타이밍에 결혼을?”
  • 정유라 “조민, 父 대법 판결 남았는데…이 타이밍에 결혼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결혼을 앞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 씨를 향해 대립각을 세웠다.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채널 영상 캡처, 뉴스120일 정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민 씨 결혼식 날짜) 공개했다가 그 날짜에 빵(감옥)가서 못 미룰까 봐 걱정되시겠지. (조국 대표가) 법정구속만 안 된 거지 실형 2년이 나왔고, 대법원 판결만 남았는데 이 타이밍에 결혼을?”이라며 조 대표와 조 씨를 동시에 저격했다.정 씨는 “감옥 간 아버지를 친족의 결혼으로 잠시나마 꺼내주려는 딸의 눈물 나는 똥○쇼인가. 거기(결혼식)를 누가 가냐.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우리가 너네인 줄 아니”라며 거세게 비판했다.앞서 지난 18일 조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딸 조 씨의 결혼식을 앞두고 “날짜를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 이유와 관련해 조 대표는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다”며 “(장녀와 예비 사위가) 뚝딱뚝딱 둘이 결혼한다고 해서 아버지로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최근 조 씨는 예비 신랑과 다툰 뒤 친구와 힐링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예비 신랑과 싸우고 훌쩍 떠난 남원 여행’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조 씨는 “남친이랑 싸워서 도저히 여행 갈 기분이 아니었다. 그래도 여행 가면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게 됐다”고 여행을 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남원에 도착하자마자 친구가 이끄는 식당에서 처음으로 추어탕을 먹었다. 그는 “맛있다”고 감탄하며 “그 동안은 한 번도 먹어볼 엄두를 못 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미꾸라지고 뭐고 어차피 다 단백질인데 미꾸라지의 형상만 안 하고 있으면 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2024.06.21 I 이로원 기자
'현무카세' 전현무 "나 없는 '나 혼자 산다' 단톡방 있어" 폭로
  • '현무카세' 전현무 "나 없는 '나 혼자 산다' 단톡방 있어" 폭로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현무카세’ 오픈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친다.오는 7월 11일 첫 방송되는 ENA 신규 예능 ‘현무카세’는 1차 선공개 영상을 오픈했다.‘현무카세’는 전현무의 이름에 오마카세(셰프에게 온전히 맡기는 코스 요리)의 ‘카세’를 조합한 프로그램명에 걸맞게, 퇴근길에 생각나는 친한 지인을 아지트로 초대해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며 마음까지 요리해주는 리얼 토크쇼다. ‘무든램지’ 전현무, ‘요섹남’ 김지석의 요리가 곁들여져 목요일 밤에 힐링을 안길 예정이다.1차 선공개 영상에서 전현무와 김지석은 ‘현무카세’를 앞두고 한 카페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이때 김지석은 전현무에게 “‘문제적 남자’ 할 때보다 얼굴이 훨씬 좋아졌다”라고 덕담을 건넨다.이에 전현무는 “사실 그때 내 얼굴이 최악이었다”라고 쿨하게 인정한다. 이어 “너도 알겠지만 (다작을 하느라) 당시 내가 거의 방송 AI였다. ‘네, 알겠습니다’란 말을 제일 많이 했었다”며 “그 시절엔 방송과 사생활을 확실히 나누었다. 그래서 연예인 동생들한테 연락 온 적이 없었다”고 털어놓는다.그러면서 전현무는 “너희(‘문제적 남자’ 멤버들)도 나 소외시키고 그랬잖아!”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이에 김지석이 “그건 형이 바쁘셨으니까”라고 해명하자,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팀도 그렇다. 나 없는 단톡방이 하나 있더라”면서 폭로한다. 이를 조용히 듣던 김지석은 “저희(‘문제적 남자’ 출연진들)도 있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긴다.이런 가운데 전현무는 180도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한다. 그는 “(지난해) ‘연예대상’ 수상도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사람들은 한 달 안에 다 잊는다. ‘내가 지금 뭐하고 사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젠 좀 사람답게 살자고 결심했다”고 말한다. 전현무는 ‘현무카세’ 오픈을 앞둔 의욕을 드러내며 집에서 가져온 각종 요리책들까지 늘어놓는다.나아가 전현무는 “드디어 이 요리책들을 활용할 기회가 왔다”며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을 열심히 준비해보겠다”라고 말한다. 또 전현무는 ‘현무카세’에 초대할 손님으로 ‘문제적 남자’ 하석진을 언급하는 것은 물론, 군대에 있는 방탄소년단(BTS) RM의 근황까지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현무카세’ 첫 회는 오는 7월 1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4.06.21 I 최희재 기자
아이파크몰 용산점, ‘몰링 비어 프로모션’ 실시
  • 아이파크몰 용산점, ‘몰링 비어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HDC(012630)그룹 계열사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급격히 더워진 날씨로 인한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싹 날려 버릴 수 있도록 ‘몰링 비어 프로모션’을 오는 30일까지 진행 한다고 20일 밝혔다.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몰링 비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아이파크몰)용산점 내 특정 식음매장에서 맥주 주문 시 1+1 맥주 혜택, 수제맥주 무제한 이용권 할인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아이파크몰 F&B 담당 바이어들이 강력 추천하는 ‘맥주와 함께 먹으면 맛이 두 배’인 메뉴들을 선정해 대상 매장들을 구성 했다.1+1 맥주 프로모션 매장으로는 짭잘한 살라미 피자가 있는 포르투7과 매콤한 대창라멘의 라멘짱, 그리고 집게살 가득한 랍스터롤을 맛볼 수 있는 랍스터바 등이 있으며, 샤브샤브 & 샐러드바 948키친블루 매장에서는 디너식사 고객 대상으로 수제 병맥주 무제한 이용권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주말간 4층 더 가든에서 수제 맥주 및 튀르키예 와인 등 특별한 주류를 만나 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펼쳐지며, 리빙파크 7층 D7푸드시네마 내 시그니처랩, 장사랑더하기, 콘타이, 아그라, 크리스탈제이드와 테이스트파크 6층 포르투7, 7층 테라코타에서는 외부 주류 반입이 가능한 콜키지프리 서비스가 상시 이용 가능하다.이와 함께 4층 더 가든과 더 테라스, 7층 더 루프탑 등 아이파크몰 내 야외 공간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순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파크몰 멤버십 더포인트 3만점(30명)을 증정하는 ‘몰맥 SNS인증’ 이벤트도 진행 한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성큼 다가온 한여름 날씨에 스트레스는 비우고 즐거움을 채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라며 “아이파크몰 더 가든과 더 루프탑 등 야외 공간에서 시원하게 몰맥 한캔 하며 힐링 타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2024.06.20 I 신수정 기자
HCN, '즐거운 남의 집' 21일 첫 방송. “집을 통해 인생을 본다”
  • HCN, '즐거운 남의 집' 21일 첫 방송. “집을 통해 인생을 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HCN(대표 원흥재)이 오는 21일, 주거 라이프를 조명하는 신규 프로그램 『즐거운 남의 집』을 첫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집을 통해 인생을 본다”를 주제로, 공인중개사 자격을 보유한 MC 서경석이 지역민의 집을 방문해 그곳에 깃든 인생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즐거운 남의 집』은 집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사람들의 삶을 조명한다. 최근 주거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집 관련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집을 단순한 건축물이나 자산이 아닌 인생과 이야기가 깃든 ‘삶의 공간’으로 다루는 점에서 차별화된다.집은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 흔적, 가치관, 생활 습관, 그리고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된 공간이다. 『즐거운 남의 집』은 이러한 주제에 맞춰 집에 투영된 개인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백하고 부드럽게 풀어낸다.프로그램에서는 ‘다이내믹 하우스’, ‘쉼 하우스’, ‘힐링케어 하우스’, ‘마당 캠핑 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 라이프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취미와 운동, 여가를 통한 활력의 공간,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 공간, 몸과 마음의 치료를 위한 공간,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즐기는 공간 등 각기 다른 주거 형태를 경험할 수 있다.MC 서경석은 ‘집들이’를 통해 지역 이웃의 주거 라이프를 체험하며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원흥재 HCN 대표는 “지역민의 삶이 시작되고, 머무르며, 마무리되는 장소가 바로 집입니다. 집을 통해 들여다보는 그들의 인생이야말로 진정한 우리 지역민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라며, “우리 지역 시청자들도 『즐거운 남의 집』을 통해 다양한 이웃의 삶을 들여다보고 많은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합니다.”고 말했다.한편, 『즐거운 남의 집』은 HCN, HQ+, JCN울산방송이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4.06.20 I 김현아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 보호 업무협약 체결
  • 스포츠토토코리아,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 보호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6월 18일에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치료센터 및 트렌드인사이트연구소(이하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함께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각 기관의 대표자들이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 보호 업무 협약 체결 후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스포츠토토코리아 본사 대회의실에서 스포츠토토코리아 송영웅 대표이사,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치료센터 김수아 센터장, 트렌드인사이트연구소 민병운 연구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 보호 업무협약’은 이용자의 과몰입 예방 및 완화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중독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까지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MOU를 통해 스포츠토토코리아와 대구가톨릭대학교는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MOU 주요 내용으로는 예술치료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캠페인 전개와 같은 이용자 중독 예방 활동의 공동 진행,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힐링캠프에 예술(음악, 미술) 실습과 같은 콘텐츠 보급 협력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및 과몰입 완화를 이끌어 내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나아가 이번 MOU는 향후 공동 연구 및 전문기관 확대를 통해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운영 시 전문 프로그램 제공 △최초 이용자 중점 관리를 위한 사전 프로그램 개발 △책임도박 가이드라인 제작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MOU 체결 후 스포츠토토코리아 및 대구가톨릭대학교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지난 6월 18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7월부터 8월까지는 투표권 이용자 보호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며, 9월부터 10월까지는 힐링캠프 프로그램 내 예술치료 진행, 도박문제 인식주간과 연계한 도박중독 예방캠페인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과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송영웅 대표이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 보호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치료센터장 김수아 교수는 “예술치료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몰입 완화 프로그램이 많은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트렌드인사이트연구소 민병운 연구소장도 “연구소의 리서치 기법을 활용해 도박중독 취약층을 파악하고 도박중독예방에 기여하며 투표권 사업의 건전화 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공익 홍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6.20 I 이윤정 기자
'신랑수업' 김동완·서윤아, 핑크빛 해외여행…"벽 허물어볼까"
  • '신랑수업' 김동완·서윤아, 핑크빛 해외여행…"벽 허물어볼까"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랑수업’ 김동완, 서윤아 커플의 핑크빛 분위기가 안방극장을 물들였다.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첫 해외여행을 떠난 김동완, 서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두 사람은 화이트 셔츠로 커플룩을 입은 채 베트남 냐짱에 도착했다. 이들은 허니문 장식으로 꾸며진 풀빌라 내 침대에 부끄러워하면서도 달달한 신혼부부 케미를 자랑했다.(사진=채널A)김동완과 서윤아는 편안한 차림으로 갈아입은 뒤 해변에서 힐링을 즐겼다. 이때 김동완은 상의를 탈의하고 수영을 하며 매력을 과시했다. 이후 김동완은 서윤아에게 패러글라이딩을 제안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서윤아는 김동완을 믿고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저녁 식사 시간, 서윤아는 김동완에게 “오늘 오빠가 아니었으면 내 생에 한 번도 하지 않을 일을 했다”며 패러글라이딩을 떠올렸다. 서윤아는 “마음의 벽이 좀 허물어졌다”고 전했고, 김동완은 “그렇다면 좀 더 허물어 볼까?”라고 맞받아쳐 훈훈함을 안겼다. 식사 후 두 사람은 다정히 손을 잡고 숙소로 돌아갔다. 가는 길에 김동완은 “아까 사람들이 너만 쳐다보더라. 공주님인 줄 알고”라며 플러팅에 나섰다.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우리 일단 씻자”라고 말했고, 여기서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에 심진화, 이수지 등은 “지금부터가 시작인데, 끊으면 어떡하냐”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6.20 I 최희재 기자
남양주시, 다산지역 초중고 학부모회 임원 워크숍
  • 남양주시, 다산지역 초중고 학부모회 임원 워크숍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다산지역 학부모들의 고충에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경기 남양주시는 19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다산지역 22개 초중고 학부모회 임원진 50여 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워크숍에 참석한 주광덕 시장과 학부모들.(사진=남양주시 제공)이날 워크숍은 △휴먼북 특강 △학교별 학부모회 소개 △시장 및 학부모 간 자녀 교육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했다.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학부모들이 교육정책 등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해 주광덕 시장이 즉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휴먼북 특강에 초빙된 박영주 테라피스트는 ‘식물로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를 강의했으며 학부모들이 큐티클 오일펜, 힐링터치 등 직접 아로마 오일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시는 학부모의 시정 참여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로 워크숍을 진행중으로 오는 27일 오남지역에서 두번째 교육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워크숍에 참여한 한 학부모회장은 “모든 질문에 성심껏 답하는 부분과 학부모들 못지않게 해박한 교육 지식에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주광덕 시장은 “한 가정의 부모이자 같은 학부모 파트너로서 자녀 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은 각자가 우주 전체에서 유일하게 귀중한 존재, 존귀한 인격체인 만큼 그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씨앗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부모님들이 응원하고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9 I 정재훈 기자
"10분이면 끝내주는 한강뷰".. 서울 '야경 성지' 어디
  • "10분이면 끝내주는 한강뷰".. 서울 '야경 성지' 어디[서울곳곳]
  •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은 매년 전 세계에서 10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세계적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K-팝’ 등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아시아권에선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과 함께 주요 여행지 순위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그러나 서울을 찾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명동이나 홍대, 광화문, 강남 등 널리 알려진 곳들만 찾고 있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데일리는 서울의 관광 콘텐츠 확대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각 지역별 숨겨진 명소를 소개한다. <편집자주>서울 성동구 응봉산 정상 팔각정 모습(사진=함지현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10분이면 올라오니까 부담이 없죠. 일출도, 일몰도 모두 볼 수 있어서 내킬 때마다 즐겨 찾는 곳입니다.”높이 81m. 야트막한 정상에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산이 서울 성동구에 있다. 경의중앙선 응봉역 인근에 있는 응봉산이다. 이 곳은 다양한 매력이 있지만 그 중 최고는 단연 ‘야경’이 꼽힌다. 응봉역에서 걸어 올라가면 15분, 응봉동 현대아파트 코스를 선택하면 10분 만에 서울 한복판 ‘야경의 성지’를 만날 수 있다. 서울 시내에 야경 명소는 많다. 그러나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마치 섬에 오른 것처럼 탁 트인 시야로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넓게 뻗은 한강과 이를 사방으로 가로지르는 교각을 바로 발밑에 둔 것처럼 볼 수 있는데다 왼쪽으로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 오른쪽으로는 ‘남산타워’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일출과 일몰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실제로 연초 응봉산은 해돋이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등산 시간 대비 만족도를 ‘가성비’라고 본다면, 이 역시 최고 수준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서울 성동구 응봉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야경(사진=함지현 기자)지난 18일 저녁 현대아파트 코스를 향해 올라보니 나무 계단부터 시작해 오르막길로 이어지는 길을 분위기 있는 가로등이 밝히고 있었다. 한낮에는 30℃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저녁 기온은 25℃, 미세먼지는 맑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10분 만에 정상에 올라섰다.금호동에 거주한다는 한 40대 여성은 “가볍게 산책 삼아 오르기 좋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찾고 있다”며 “낮에 와도 중랑천과 한강을 비롯한 풍경이 좋고 밤에 와도 야경이 멋있는 곳”이라고 말했다.정상에 올라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팔각정’이다. 응봉산 정상 한복판에 자리 잡은 팔각정은 조명을 받아 특유의 정취를 뽐내고 있었다. 문이 개방돼 있어 누구나 올라 좀 더 높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간혹 시민들이 먹거리를 가져와 소풍처럼 이곳을 즐기기도 했다. 팔각정 주변에는 곧게 뻗은 나무들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중 유독 높이 뻗은 한 그루의 나무는 다른 침엽수와 달리 잎이 많지 않은데 나름의 독특한 운치가 있다. 한강 변을 내려다보기 가장 좋은 위치에 있어, 이 나무를 옆에 두고 ‘포토 아일랜드’가 꾸려졌다.포토 아일랜드에서는 저 멀리 남한산부터 청계산, 관악산 등 서울 시내의 명산이 둘러싼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울숲을 지척에 두고 거미줄처럼 엮인 동부간선도로와 성수대교, 강변북로를 오가는 차들의 불빛은 생동감 있는 야경의 진수를 보여준다. 색색의 조명을 설치한 동호대교도 정상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응봉역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최근 아치형의 경관 조명을 설치한 응봉교가 맞이한다.응봉산에서 내려다 본 경관조명을 설치한 응봉교(사진=함지현 기자)빼어난 경관에 접근성까지 좋아 응봉산 정상은 친구들과 함께 찾아 동영상을 찍는 이들과, 벤치에서 손을 맞잡은 연인, 함께 즐기는 가족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찾은 모습이었다. 인원도 붐비지 않아 편안한 ‘힐링’까지 가능한 공간이다.성동구는 응봉산 팔각정 야경이 인근에 있는 서울숲과 중랑천 산책길, 응봉교 경관 조명과 더불어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즐겨 찾는 도심 속 새로운 야간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성동구 이미지가 구축될 수 있도록 도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9 I 함지현 기자
밀리의서재 연재소설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공연판권 계약
  • 밀리의서재 연재소설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공연판권 계약
  • 밀리의서재 오리지널 IP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밀리의서재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소설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가 공연으로 만들어진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418470)는 제작사 아트컴퍼니 행복자와 소설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의 공연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는 김혜정 작가가 밀리의서재 출간플랫폼 ‘밀리로드’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스물일곱 살 주인공 혜원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아가는 여정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전자책 공개 이후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 종이책으로 나왔다. 지난 4월에는 밀리의서재 오리지널 IP 최초로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깜짝 매장(팝업스토어)를 열었다.아트컴퍼니 행복자는 ‘넌 특별하단다’, ‘종이아빠’, ‘오즈의 의류수거함’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힐링 작품들을 선보여온 공연 제작사다.‘선(先) 전자책, 후(後) 종이책’ 트렌드를 선도해온 밀리의서재는 이번 판권 계약을 시작으로 오리지널 IP 발굴 및 확장 전략을 가속화한다. 자체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통해 오리지널 IP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김태형 밀리의서재 출간사업본부장은 “이번 판권 계약을 통해 밀리의서재 IP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장르의 IP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장르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시도로 콘텐츠를 선보이고 업계와의 압도적 차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9 I 김미경 기자
라미란, 곽선영·이세영·이주빈과 '텐트 밖은 유럽' 새 시즌 컴백
  • 라미란, 곽선영·이세영·이주빈과 '텐트 밖은 유럽' 새 시즌 컴백
  • (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텐트 밖은 유럽’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tvN ‘텐트 밖은 유럽’이 라미란, 곽선영, 이세영, 이주빈과 함께 새 시즌을 선보인다.새로운 시즌에서는 캠핑 고수 라미란을 필두로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합류해 아드리아 해로 떠난다. 이번 시즌에는 아드리아 해부터 돌로미티까지, 매력적인 여행지로 급부상 중인 유럽의 숨은 보석 같은 지역들을 캠핑으로 즐길 예정이다.지난 시즌에서 15년 차 캠핑 고수의 기량을 제대로 뽐냈던 라미란은 또 한 번 시청자들과 신입 캠퍼 3인방에게 몸소 캠핑의 매력을 전도한다. 라미란은 지난 시즌 경험을 토대로 더 업그레이드된 유럽 캠핑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남프랑스에서 다(多)식원 원장으로 활약한 라미란이 현지 식재료를 적극 활용한 새로운 캠핑 요리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텐트 밖은 유럽’은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했고, 수도권과 전국 가구 및 타깃 시청률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11회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등 히트 IP의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텐트 밖은 유럽’ 새 시즌 연출을 맡은 이민정 PD는 “자타공인 캠핑 전도사 라미란이 신입 캠퍼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에게 유럽 캠핑의 묘미를 전파한다. 알고 있는 것도 새롭게 보이게 만드는 캠핑 고수 라미란과 함께 이제껏 가보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유럽 곳곳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텐트 밖은 유럽’은 전 시즌 최초로 여름에 캠핑을 떠난다. 첫 여름 캠핑인 만큼 새로운 볼거리들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2024.06.19 I 최희재 기자
스트레스솔루션, ‘SKT ESG Korea Startup’ 데모데이서 기술 선보여
  • 스트레스솔루션, ‘SKT ESG Korea Startup’ 데모데이서 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트레스 관리의 혁신을 주도하는 스트레스솔루션이 지난 13일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SKT ESG Korea Startup 데모데이’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스트레스솔루션의 배익렬 대표는 맞춤형 청각 AI 헬스케어 솔루션인 ‘힐링비트’를 중심으로 설득력 있는 발표를 진행했다.힐링비트는 심장박동수와 심전도 파형을 기반으로 개인별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맞춤형 사운드를 제공하는 앱이다. 자율 신경계 안정화에 최적화된 스마트 솔루션으로, 스트레스 측정 및 예측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배익렬 대표는 “질병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예방”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주장에 부합하는 기술로서 힐링비트의 잠재력을 강조했다.스트레스솔루션은 2023년 인라이트벤처스(주)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주)로부터 투자 지원을 받아 급속히 성장했다. 2024년에는 SKT ESG 코리아와 LG전자 드림벤처스타(DVS) 10기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하반기에는 SK행복나눔재단과 대전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고위험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루즈벨트 라이센스를 획득한 테디베어 수면인형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스트레스솔루션은 현재 프리A 투자라운드를 준비하며, 힐링비트 기술을 다양한 헬스솔루션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로써 스트레스 관리, 운동 루틴 강화, 고위험 청소년 지원, 공황 장애 증상 완화 등의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B2B 고객 확보를 통해 성공과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배익렬 대표는 “SKT ESG 코리아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는 ESG 관점에서 스트레스솔루션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행사 참여의 의미를 강조했다.스트레스솔루션은 앞으로도 힐링비트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스트레스 없는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4.06.18 I 김현아 기자
한경협, '한부모 가장' 위한 멘토링데이…경제적 자립 지원
  • 한경협, '한부모 가장' 위한 멘토링데이…경제적 자립 지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한부모 가장의 성공적인 자립과 육아를 응원하는 “스.맘.파 멘토링데이(Successful Moms’ Parenting)”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한나 서울시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회장, 이영호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센터장, 김선순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 실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영실 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사진=한경협)한경협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스맘파 멘토링 데이’를 열고 한부모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돕고 한부모가정 자녀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을 지원했다. 서울시와 한경협이 지난달 27일 위기임산부 등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은 행사다. 이날 멘토링 데이는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의 ‘한부모 엄마의 자존감 찾기 및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법’ 힐링토크 콘서트로 시작을 알렸다. 멘토링 교육 세션은 자산관리와 재테크 노하우를 비롯해 취업 면접 노하우와 셀프스타일링, 스마트스토어 창업 및 정리수납전문가 등 한부모들의 자립에 유용한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 어머니가 백 명의 스승보다 낫다는 말처럼 자녀들에겐 어머니가 최고의 스승”이라며 “양육과 생계를 모두 책임지는 고된 길을 한부모들이 홀로 걷지 않도록 한경협과 서울시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앞으로 서울시는 한부모 가족을 비롯한 약자가구의 안정적인 생활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정책을 더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한부모 가족의 성공적인 육아와 자립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전행사로 진행된 정책간담회에서 류진 회장은 김선숙 서울시 여성정책실장, 강영실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장, 이영호 한부모가족지원센터장, 김한나 서울시 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장과 다양한 한부모 자립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스맘파 멘토링 데이, 한부모 자립지원 교육과정’은 한경협이 서울시와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효성, KB금융 등 7개 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중점 사업 ‘아이가 행복한 세상(아·행·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KB금융공익재단은 하반기부터 서울시 25개 복지시설에 금융 전문강사단을 파견하는 등 현장에서 한부모가장의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6.18 I 조민정 기자
폐허된 47만평 '제주 헬스케어타운', 7년만 정상화 불씨
  • 폐허된 47만평 '제주 헬스케어타운', 7년만 정상화 불씨[르포]
  • [제주=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전까지 헬스케어타운 수요는 중국에만 의존했었습니다. 우리가 은퇴한(65세 이상) 미국 교포를 대상으로 ‘실버 타운’을 하면 어떻겠느냐란 수요 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30%가 ‘제주도로 오겠다’라는 답이 나와 수요는 상당히 좋을 거라 봅니다.”(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제주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대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진=JDC)◇“남은 헬스타운 용지, JDC 직접 개발”지난 13일 찾아간 제주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대 ‘제주 헬스케어타운’은 7년 만에 정상화 불씨를 지피는 모습이었다.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은 중국 녹지그룹이 자금조달 난항 등의 이유로 2017년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그 사이 소송전은 지난해에야 끝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제주 헬스케어타운의 초창기 청사진은 화려했다. 아름다운 서귀포 앞바다가 보이는 총 153만 9339㎡(약 47만평) 땅에 콘도미니엄, 병원·호텔·상가, ‘명상원’ 등을 짓겠다는 포부였다. 2006년 확정된 프로젝트의 사업비만 1조 5966억원(중국 녹지그룹 1조 130억원, JDC 5494억원, 공공 342억원)이나 된다.프로젝트는 순항하는 듯했다. 녹지그룹은 1단계사업으로 지난 2012년 11월 휴양콘도미니엄(400세대)을 착공해 2014년 8월 준공했다. 2단계 사업으로 힐링타운(228실), 47병상 영리병원 등을 건립했다.문제는 의료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영리병원’의 허용 여부였다. 제주도는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 ‘조건부 개설허가 처분’을 내렸다. 녹지그룹은 이에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분쟁으로 아까운 시간만 흘려보냈다. 그 사이 녹지그룹은 투자를 중단했다. 병원은 국내 자본인 우리들리조트에 인수돼 ‘우리들녹지국제병원’이란 이름으로 이르면 올해 영업을 시작한다.JDC는 남은 용지를 사들여 직접 사업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경훈 JDC 기획조정실장은 “내년까지는 녹지 사업장을 어느 정도 인수해 저희 기관이 직접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실제 병원 건물에 들어가 보니 기존 1인실이었던 병실의 다인실 개조 공사가 한창이었다. VIP 손님을 위해 남겨둔 일반 병실은 간병인방이 따로 있었고, 발코니에는 서귀포 앞바다를 바라보며 목욕을 할 수 있는 자쿠지도 있었다.이어 옥상에 올라가 보니 바로 뒤로 휴양콘도가 보였다. 유경흥 JDC 헬스케어타운 의료사업처장은 “이곳 400세대 분양은 100% 완료됐다”며 “지금 20여세대만 실제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들 상당수는 ‘영주권’을 얻기 위해 해당 콘도를 분양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제주 서귀포시 예래동에 위치한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지’. (사진=JDC)◇짓다가 만 건물 147채 흉물로…차를 돌려 서귀포 예래동에 위치한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지’를 찾았다. 이곳 역시 단지 조성 당시 “토지 강제수용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땅주인과의 소송전 끝에 패소하며 2015년 이후로 짓다가 만 1단계 일부 건물 147채(공정률 65%)가 폐허처럼 남았다.이곳의 부지는 74만 1193㎡(22만평), 사업비만 2조 5148억원 규모다. JDC는 사업이 난항을 겪자 공동 사업시행자였던 말레이시아의 버자야제주리조트(지분 81%)에 1250억원을 물어줬다. 이후 사업을 물려받은 JDC는 다시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까지 50% 땅을 보상했고 연말까지 이 비율을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후에는 관련법에 따라 정상화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JDC는 이후 이곳을 기존 유원지 사업(수익성중심)에서 도시개발사업(공공성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재설정한다는 전략이다. 당초 계획한 수익형 주택(콘도) 비중(56.2%)이 과도해 법에 저촉되기 때문이다. 김 기획조정실장은 “콘도와 같은 숙박 시설을 분양하면 외국인들이 별장처럼 소유가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되면 우리 국민들이 이용 시설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사실 이같은 제주 헬스케어타운과 휴양형 주거단지의 사업 파행은 엄밀하게 인허가와 관련된 법적 논쟁으로 일어난 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양 이사장은 “우리 행정 기관이나 공기업들이 외자 유치를 할 거면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자세를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2024.06.17 I 박경훈 기자
“한국, 크루즈 타고 오세요”…2027년까지 연 100만 명 유치 나선다
  • “한국, 크루즈 타고 오세요”…2027년까지 연 100만 명 유치 나선다
  • 부산을 찾은 상하이발 크루즈선 ‘블루 드림 멜로디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지역관광·연안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 명, 관광객 소비지출 연 2791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크루즈는 방한 관광객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편중 현상과 연안 지역 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크루즈 관광 시장은 2019년 대비 10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형 크루즈(17만 톤급 이상) 1회 기항으로 4~5000명 규모의 관광객이 한 번에 들어온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문체부와 해수부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만·관광 인프라 확충 △관광상품 고도화 △유치 확대 및 홍보 강화 △산업 친화적 제도 개선 등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2026년),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2026년 잠정) 등의 신규 항만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3개소의 연안 크루즈와 고가의 크루즈 기항지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크루즈 터미널 운영시간 연장, 반짝 시장(팝업마켓) 운영, 24시간 무인 환전기 등 편의시설 확충과 터미널 주변 지역으로 가는 무료 순환버스 확충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7대 기항지(인천·부산·제주·속초·포항·서산·여수)의 특색을 담은 테마브랜드도 구축한다. 여수는 ‘아름다운 섬이 있는 낭만과 힐링의 도시’, 부산은 ‘메가 축제의 도시’ 등의 특성을 살려 브랜드화한다.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관광벤처 등 사업자 지원, 수용태세 개선 등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기존 4~5시간 기항보다 국내 체류 시간이 긴 ‘모항·준모항 상품’(Fly & Cruise)의 육성도 진행한다. 유치 활동은 보다 체계화된다. 국제박람회 공동 한국홍보관 운영(문체부), 지역별 선사 미팅·지역협의체 활동(해수부) 등 양 부처의 전문성을 살려 유치 활동의 외연을 확대한다. 대국민 크루즈 체험단 운영과 한국관광공사 크루즈 관광 거점지사를 활용한 홍보 등도 강화한다.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항만 특전(인센티브) 강화를 추진하고, 지역 특산물의 크루즈 선용품 공급 촉진을 위한 사업 회의(비즈니스 미팅)도 지원한다. 안내원(가이드), 승무원 등 크루즈 전문인력을 양성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산업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 세관·출입국·검역·보안 등 관련 부처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과 해수부 송명달 차관은 17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방문해 입항을 환영하고 선사 관계자의 건의 사항을 청취한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크루즈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방한 관광객을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우리나라 지역 곳곳에 유치하겠다”며 “또한 국내 체류 기간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하는 국내 모항 상품까지 확대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업해나가겠다”고 밝혔다.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반시설 구축, 제도 개선, 기항지 홍보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 크루즈선 기항과 관광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7 I 김명상 기자
사찰에서도 구름인파, 역시 유재석…'놀면 뭐하니?' 토요일 예능 1위
  • 사찰에서도 구름인파, 역시 유재석…'놀면 뭐하니?' 토요일 예능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놀뭐 대행 주식회사’ 유재석이 사람들을 몰고 다니며 ‘떡관종(떡잎부터 관종)’이라는 별명을 획득했다.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의뢰를 받고 나선 ‘놀뭐 대행 주식회사’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요한 나들이 코스를 찾고 싶었지만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만 찾아낸 상사맨 3형제(유재석, 하하, 이이경), 최소 에너지로 최대 도파민을 뽑아낸 소식 4남매(주우재, 박진주, 미주, 딘딘)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3%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1.9%로, 동시간대 1위와 토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최고의 1분은 사찰에서 유재석, 하하, 이이경이 구름 인파에 급히 퇴로를 찾아 빠져나가는 장면이었다. 사찰을 뒤집어놓은 유재석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며 순간 최고 시청률이 5.3%까지 치솟았다.상사맨 3형제(유재석, 하하, 이이경)는 육아대디 의뢰인을 위한 고요한 나들이를 계획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육아 후 주어지는 꿀 같은 자유시간에 폭풍 공감하며, 힐링 장소로 ‘남산’을 동시에 떠올렸다. 하지만 휴일 남산은 입구부터 인파로 가득했고, 당황한 그들은 잠시 작전 타임을 가졌다. 그러던 중 눈에 띈 유재석의 모교 서울예대를 방문하게 됐다. 그곳에서 유재석은 학교 선배 배우 박상원의 정년퇴임식 소식을 듣고 영상 편지까지 찍어 눈길을 끌었다.이어 유재석의 추억을 따라 명동을 찾게 된 상사맨 3형제. 역시나 휴일 명동은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사람들을 몰고 다닌 유재석은 민망함에 발걸음을 빨리 했다. 이이경은 사람들의 관심을 즐긴 유재석을 향해 “떡관종(떡잎부터 관종) 느낌이다”라고 별명을 지어주며 놀렸다.연이어 2코스를 실패한 유재석은 다음 코스인 사찰은 한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들의 도착과 함께 마을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리며 심상치 않은 핫플의 향기를 풍겼다. 사찰로 들어가자 사방에서 환대가 쏟아졌다. 이이경은 유재석에게 “저분들 다 섭외하신 거냐?”라며 믿기지 않아 했고, 당황한 유재석은 종종걸음으로 사람들과 인사를 하며 후퇴했다. 믿었던 사찰마저 부적합 판단이 내려졌고, 하하는 궁시렁대며 유재석에게 반기를 들었다.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사진=‘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2024.06.16 I 이윤정 기자
'놀면 뭐하니?' 딘딘, 미주 친언니와 전화 소개팅…"미주와 쌍벽"
  • '놀면 뭐하니?' 딘딘, 미주 친언니와 전화 소개팅…"미주와 쌍벽"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면 뭐하니?’ 딘딘이 미주의 친언니를 향한 호감을 전했다.15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힐링과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놀뭐 대행 주식회사’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딘딘은 “‘옥천 여신’은 미주가 아니라 언니다”라며, 미주 언니의 미모를 칭송해 눈길을 끈다. 미주와 친한 딘딘은 평소에도 미주 언니를 향한 호감을 표현했지만 “미주가 철저히 언니 얼굴 반만 보여줬다”라고 폭로한다.“이 정도면 기회를 줘야 한다”라는 멤버들의 성화에 두 사람의 전화 소개팅이 성사된다. 딘딘은 앞니를 풀개방한 채 무리수 플러팅을 던지고, 원조 ‘옥천 여신’은 누구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에 미주 언니는 상상도 못한 대답으로 모두를 폭소케 한다고. 멤버들은 “미주야 너 언니 닮았다” “미주하고 쌍벽을 이룬다”라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주 집안 내력에 술렁인다.딘딘은 포기하지 않고 미주 언니에게 ‘짜장 vs 짬뽕 텔레파시’를 제안하며 소개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미주가 “우리 언니는 안돼”라며 딘딘과 언니의 만남을 철벽 수비하자, 딘딘은 “내가 작아서 그래?”라고 받아치며 티격태격한다고. 멤버들은 미주에게 “언니한테 밀린다”라며 미주 언니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놀면 뭐하니?’는 15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4.06.15 I 최희재 기자
'놀뭐' 유재석, 모교 서울예대 방문…"졸업은 못 했지만"
  • '놀뭐' 유재석, 모교 서울예대 방문…"졸업은 못 했지만"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모교를 방문한다.15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힐링과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놀뭐 대행 주식회사’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그 중 유재석, 하하, 이이경은 육아 대디 의뢰인의 꿀 같은 자유 시간을 위한 코스를 짠다. 힐링 장소를 찾아다니지만, 공교롭게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만 방문하게 된다고. 과연 세 사람이 대행 서비스를 무사히 완수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유재석과 그를 버리고 튀는 하하와 이이경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구름 인파 속에서 빠져나간 세 사람은 유재석이 “비장의 무기다”라며 픽(PICK)한 또 다른 장소를 찾아간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사진=MBC)계획이 무너진 유재석은 그 와중에 서울예대 모교를 찾는다. 유재석은 “졸업은 못했지만 보는 거야”라면서, “내가 여기 게시판에서 합격자 발표 봤다”라고 자랑한다. 유재석은 홀린 듯 발걸음을 떼며 구경을 하는데, 이곳에서 누군가와 깜짝 만남까지 갖게 돼 관심을 모은다.그런가 하면 이이경은 유재석과 하하의 싸움에 등이 터져 웃음을 유발한다. 안절부절못하던 이이경은 막내의 재롱을 부리며 위기 극복에 나선다. 세 사람의 유쾌한 케미에 기대감이 더해진다.‘놀뭐’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TV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2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1위’에 오르며, 토요일을 대표하는 예능 강자임을 입증했다. ‘놀뭐’는 15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4.06.15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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