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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기업소개)인포피아
  • (공모기업소개)인포피아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인포피아(대표 배병우·사진)는 1996년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혈당측정바이오센서, 자동생화학분석기 등의 개발에 성공해 미국 FDA승인, 유럽 CE인증을 거쳐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인포피아의 주력제품은 매출의 약 76%를 차지하는 바이오센서를 비롯해 혈당측정기(22%)와 자동생화학분석기(1%) 등이다. 이중 바이오센서와 혈당측정기의 수출 비중은 90%가 넘는다. 혈당측정기 및 바이오센서는 과거 병원에서만 측정이 가능했던 혈당수치를 자가 측정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이 기기는 적은 양의 혈액(0.3~ 1.5ul)으로 빠른 시간 내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 측정치 저장 및 결과 분석을 위한 PC 인터페이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시장에서 로슈, 존슨앤존슨, 바이엘, 애보트 등 4대 메이저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혈액검사용 측정장비로 사용하고 있는 생화학분석기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혈액 내 화학적 성분(효소, 전해질, 당,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을 분석해 데이터를 측정하는 이 장비는 병원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외국의 유명 의료기기업체(GE, 올림푸스, 로슈 등)의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인포피아의 바이오센서는 타사제품과 호환되지 않으므로 인포피아의 혈당측정기를 구입한 고객은 계속해서 인포피아의 바이오센서를 구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는 혈당측정기의 단가를 낮춰 대량 공급하며 바이오센서의 잠재적 수요를 증가시키는 전략을 사용해왔다. 결과적으로 혈당측정기의 단가는 하락했으나 바이오센서의 단가는 상승해 전체적인 수익성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2004년에는 53억6900만원, 2005년에는 110억7200만원, 작년에는 207억3400만원을 달성하며 매년 2배의 외형 성장을 달성해왔다. 영업이익도 각각 8억100만원, 27억7300만원, 73억600만원으로 급격히 증가해왔다. 2010년 세계 5대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1년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혈당측정기 및 바이오센서와 관련된 산업은 직접적인 수요자인 당뇨환자의 증가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05년말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1억7000만명의 당뇨환자가 있으며 2030년이 되면 3억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뇨환자의 증가는 당뇨치료제 뿐만 아니라 당뇨 진단시장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스스로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수요까지 유발시켜 소비층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인포피아의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9.77%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공모 후에는 16.25%로 떨어지므로 경영권 관련 위험이 존재한다. 이에 대응해 상장후 정관 개정을 통한 경영권 방어 조항 마련, 우호지분인 한국단자 주식회사의 자율보호예수(19만주, 상장후1년간 매각제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우리사주조합 등의 보호예수에도 불구하고 구주주 물량이 공모후 기준으로 과반수가 넘는다. 이 물량이 출회되면 공모가를 밑돌 수도 있다. 최대주주등이 소유하고 있는 82만1600주(공모 후 16.25%)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벤처금융인 국민연금05-2한국벤처조합제10호가 보유중인 17만5600주(3.51%)는 상장 후 1개월간 , 주주인 한국단자공업의 31만2500주(6.25%) 중 19만주(3.80%)는 상장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코스닥상장 공모 시 유통가능한 물량은 1년간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되는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인 17만8000주(3.56%)를 제외한 71만2000주(14.24%)와 구주주 물량 293만1800주(58.64%)를 합친 364만3800주(72.88%)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청약에 응할 수 있다. 상장주선인인 미래에셋증권이 일반 투자자 물량 17만8000주 중14만2400주에 대해 청약업무를 처리하며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NH증권, SK증권 등에는 각각 8900주 씩 배정됐다. ◇회사 연혁 1996. 04. (주)인포피아 법인설립(설립자본금 3억) 1996. 06. 혈액가스전해질분석센서 개발(다기능 진단센서 개발) 착수 1996. 11. 의료기기 제조공장 설립 1997. 11. 전자동생화학분석기 개발(첨단기술개발지원사업) 1998. 12. 상수원내의 조류독소, 마이크로시스틴의 검출 및 제거기술 개발 1999. 12. KT 마크(신기술인정서) 획득 : 과학기술부 2000. 02. ISO 9001/2000 인증서 획득 : 한국품질보증원 2000. 08. 혈액가스전해질분석센서 시제품 개발 성공(국내최초) 2001. 08. 혈당측정바이오센서 개발 완료 2001. 11. INNO-BIZ(기술혁신형중소기업) 선정 : 중소기업청 2002. 10. 혈당측정바이오센서 수출계약 체결(독일 B.BRAUN사) 2002. 11. 혈당측정바이오센서 수출계약 체결(미국 AHI 사) 2003. 04. ISO 9001/2001 인증서 획득 : 한국품질보증원 2003. 10. 혈당측정바이오센서 국내최초 US FDA(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 획득 2003. 10. 혈당측정바이오센서 유럽 CE 인증 획득 2004. 05. Mobile Phone을 이용한 당뇨폰센서 개발 및 출시 2004. 10. 신제품 5초용 혈당측정바이오센서 개발 2005. 02. 5초용 혈당측정바이오센서 US FDA 승인 및 유럽 CE 인증 획득 2005. 05. 혈당측정바이오센서 3년간 1,600만불 수출계약 체결(B.BRAUN사) 2005. 06. 세계일류상품생산기업 선정 : 산업자원부 2005. 07. 심장질환진단키트 개발 착수 : 중소기업청(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2005. 11. 무역의날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6. 07. 혈당측정바이오센서 미국특허 획득 : 특허명 "Biosensor" 2006. 11. 무역의날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7. 01. "World Class Company" 선정 : 중소기업진흥공단
2007.05.20 I 양이랑 기자
  • 해외여행·유학·사교육비 `펑펑` 썼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여행과 유학, 사교육 등에 쓰는 지출규모가 선진국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활용도와 근로시간은 주요 국가들 중에서 가장 단연 으뜸이었고, 출산율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같은 내용은 2일 OECD가 발표한 `2007년판 OECD 통계연보(Fackbook)`에서 확인된 것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의 모습을 OECD 30개 국가들과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해외서 돈 `펑펑`..외국인 투자유치는 `제자리`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서비스수지 적자는 137억달러로, 30개 OECD 소속 국가들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적자는 80억달러에서 1년만에 57억달러나 늘어났다. OECD국가에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을 더한 34개국을 비교해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순위는 31위였다. 이처럼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제조업 중심 성장전략으로 인해 서비스산업 발전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국내 서비스 이용수요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 또 주5일 근무제와 인구 고령화 등 사회여건 변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달러/원 환율의 지속적 하락과 국민소득 증가로 대외 구매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도 서비스 적자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반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2004년 92억달러에서 2005년 43억원달러로 반토막 났다. FDI 유입액 순위도 15위에서 25위로 곤두박질쳤다. ◆사교육비 부담 `너무 커`..교육수준은 최고수준정규 교육기관을 제외한 학원, 과외 등 사교육비 부담은 단연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공공교육기관 지출은 GDP대비 4.6%로 30개국 중 17위에 머물렀지만, 사교육비 부담은 2.9%로 1위를 차지했다. OECD 평균인 1.3%의 2배가 넘는 수치였다. 이처럼 사교육비 부담이 컸지만, 그 덕택인지 국민들의 교육수준이나 학습능력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OECD에서 실시하는 국제학력평가에서 우리나라의 학생들의 읽기 능력은 29개국 중 2위를 차지했고, 과학과 수학 능력도 각각 3위와 2위를 차지했다. 25~64세 인구중 고등교육을 받은 비율은 30.5%로 이들 국가중 10위였고, 특히 25~34세의 청년층의 경우 49.1%로 4위를 기록했다. ◆삶의 질, 아직 낮아..문화·여가 지출 `증가세`우리나라의 1인당 보건지출은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 1149달러로 30개국 중 26위에 머물렀고, OECD 평균에 비해서는 45% 수준으로 역시 26위였다. 1인당 공공보건지출도 591달러, OECD평균 대비로는 32% 수준으로 각각 26위에 머물렀다. 평균 수명에서도 남성이 73.9세, 여성이 80.8세로 1년전의 73.4세와 80.4세에 비해 다소 올라갔지만, OECD 내에서는 여전히 24위와 19위에 그쳤다. 영아사망률도 1000명당 5.3명으로 9위였다. 자동차 사고는 차량 100만대당 491.2건으로 3위를 기록했고, 100만명당 132건으로 5위였다. 출산율은 현격하게 떨어져 지난 2004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16명으로 31개 국가들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인 1.62에 비해서도 한참 모자라는 수준. 다만, 최근 주5일 근무제 도입 등으로 문화여가 지출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가계의 GDP대비 문화여가 지출비중은 2004년 3.6%로 24위였지만 2005년에는 3.7%로 18위까지 올랐다. 정부의 문화여가 지출도 16위에서 15위로 올라섰다. ◆인터넷활용-근로시간, 변함없는 1위인터넷 강국 답게 우리나라의 인터넷 활용가구 비중은 92.7%로 24개국 가운데 단연 1위를 차지했다. 1년전의 86%보다 크게 높아져 사상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제조업 대비 ICT부문 비중은 20.2%로 2위를 차지했고 PC 보유가구 비중도 78.9%로 5위에 올랐다. 반면 노동시장 환경은 여전히 열악했다. 연간 근로시간은 2354시간으로 전년도의 2394시간보다 40시간 줄긴 했지만, OECD 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밖에 북한 주민의 유입으로 난민유입 규모가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을 100으로 할 때 117.8로 12위였지만, 실질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물가수준은 OECD 평균의 72% 수준으로 24위를 차지해 낮은 편으로 분류됐다.
2007.04.02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하락..인플레 우려 고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근원 CPI가 예상 밖 상승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1월 CPI는 음식 및 의료 비용 상승으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였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중시하는 근원 CPI 역시 연준의 물가안정 범위를 훌쩍 웃돌았다.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악재로 작용했다. FOMC 위원들은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아직 확실한 하향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기술주의 경우 다우 지수 구성 종목 휴렛패커드의 실적 호조와 애플에 대한 투자은행의 긍정적 평가가 겹쳐 낙폭이 크지 않다.현지시간 오후 2시24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749.39로 전일대비 37.25포인트(0.29%)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513.35로 0.31포인트(0.01%)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53달러(2.60%) 내린 60.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월 CPI-근원 CPI 예상 밖 상승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CPI)가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0.1%를 상회했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 한 근원 CPI도 0.3% 올랐다. 역시 월가 예상치 0.2%보다 높았다. 1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비로도 2.7% 올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물가 안정 범위인 2%를 훌쩍 넘었다. 1월 CPI는 전년동월비로 2.1% 높아졌다.1월 에너지 가격은 1.5%, 휘발유와 천연가스 가격 역시 3% 떨어졌다.반면 음식 가격은 0.7% 올라 2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의 이상 저온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 야채 가격이 1.9% 상승했다. 과일 가격은 1.5%, 유제품 가격도 1.3%씩 올랐다.메디컬 케어 비용은 0.8% 상승해 16년 만에 최고를 보였다. 담배 가격 상승률도 2002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3.1%를 기록했다.◆HP 실적 호조..주가는 하락휴렛패커드는 회계연도 1분기(2006. 11~2007.1)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환 주당 순이익은 65센트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63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11% 늘어난 250억8000만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1억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머큐리인터랙티브 인수에 힘입어 81%나 급증했다. HP는 저가 노트북 판매와 유통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2분기 연속 델을 제치고 미국 최대 PC업체의 자리를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분기 HP의 PC 출하는 24% 증가한 반면 델은 8.4% 감소했다. HP는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는 245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 240억9000만달러보다 높다. 그러나 주가는 2.92% 내렸다.◆모토로라-퀄컴, 투자의견 하향..애플은 긍정 평가반면 세계 2위 휴대폰업체인 모토로라(MOT)는 1.25% 내렸다. 리만 브라더스는 더딘 성장을 이유로 모토로라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등비중`으로 하향했다.통신용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QCOM)은 1.6% 떨어졌다. A.G. 에드워즈는 퀄컴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반면 애플(AAPL)은 3.6% 올랐다. 프루덴셜 증권은 애플의 맥 컴퓨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2007.02.22 I 하정민 기자
  • 뉴욕 증시 상승..물가지표+델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에 올라섰다.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선 ▲월가 예상을 밑돌며 전날 `물가 압력 완화` 입장을 밝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입장을 뒷받침한 물가지수지표를 비롯해 ▲주간 고용시장 및 기존 주택 판매 선행지표 호조 ▲시장 전망치를 웃돈 엑슨 모빌 ▲델의 창업자인 마이클 델의 복귀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제조업 활동을 대변하는 구매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오전 10시5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656.78로 전일대비 35.09포인트(0.285) 상승했다. 알코아(AA)(1.1%↑), 보잉(BA)(2.9%↑), 캐터필라(CAT)(1.3%↑), 듀퐁(DD)(1.9%↑) 등이 다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73포인트(0.23%) 상승한 2469.66을 기록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42.60으로 전일대비 4.36포인트(0.30%) 올랐다.국제 유가는 최근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76센트 내린 57.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2월 물가압력 `예상 하회`..실질 소득과 지출은 감소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전날 `물가 압력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입장을 뒷받침했다.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2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2%에 못미친 것이다. 그러나 전년대비로는 2.2% 올라 연준의 물가지수 안정권인 1~2%를 여전히 넘어섰다.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PCE 물가지수는 0.4% 상승했다. 에너지 상품 등 비내구재 가격이 0.9% 급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 전년대비로는 2.3% 올랐다. 12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은 각각 0.5%와 0.7% 증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하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 소비지출은 0.3%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월의 0.5% 보다 낮아진 것. 다만 4분기 실질 소비지출은 연율 4.4%로 견조했다.실질 가처분 소득도 0.2%로 작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美 주택 경기 바닥 탈출 `솔솔`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 지표인 12월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지수 증가율이 4.9%(계절조정)를 기록, 3년 최고치에 올라섰다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했다.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택 경기가 바닥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전날 `주택 시장에서 일부 안정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역별로도 4개 권역이 모두 증가했다. 북동부는 8.1% 늘었고, 서부와 남부는 각각 5.3%와 4.3%, 중서부는 3.2% 증가했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레리는 "12월의 온화한 날씨가 한몫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택 시장이 바닥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부동산 지표다. 부동산 거래가 통상 계약 체결 후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종료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美 제조업 `위축`..1월 ISM 지수 `예상 하회`그러나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악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1.4%에서 49.3%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이는 월가 전망치인 52.0%에 크게 못미치는 예상 밖의 하락이다. 특히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기준점 50 이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제조업 활동 부진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ISM 지수는 50%를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 3년동안 ISM 제조업 지수가 50을 밑돈 것으로 불과 2번에 불과했다.부문별로 보면 신규 주문이 전월의 51.9%에서 50.3%로 하락했다. 반면 고용 지수는 49.4%에서 49.5%로 소폭 개선됐다. 물가 지수는 47.5%에서 53.0%로 높아졌다◇델 엑손모빌 `상승`..구글 컴캐스트 `하락`세계 2위 PC 제조업체인 델(DELL)은 창업자인 마이클 델이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2.4% 상승세다. 마이클 델의 복귀로 옛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마이클 델은 지난 2004년 케빈 롤린스에게 CEO 자리를 넘겨줬으나 이후 델은 휴렛팩커드(HP)와의 경쟁에서 뒤지면서 세계 1위 자리를 내준데다 최근에는 회계와 관련된 조사까지 받고 있는 처리로 몰렸다. 델은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JP모간은 마이클 델 복귀 발표 이후 델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원유 메이저인 엑손모빌(XOM)은 월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 발표로 0.3%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엑손모빌의 작년 4분기 주당순이익이 천연가스 가격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대비 4.3% 감소한 1.76달러에 그쳤지만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51달러를 넘어섰다. 인터넷 황제 구글(GOOG)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고비용에 대한 염려로 2.1% 떨어졌다.케이블 운영업체인 컴캐스트(CMCSK)는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3배로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월가 예상치에는 못미치면서 2.3% 하락했다.
2007.02.02 I 김기성 기자
  • (亞증시 오후)日·臺 강세..印 사상 최고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1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한 주 마감을 앞두고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전날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기록했지만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인도 증시는 2분기(7~9월) 경제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사흘째 1만6000선을 웃돌며 한 주를 마쳤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29% 오른 1만66321.78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12% 상승한 1604.90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의 10월 실업률이 8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내수주는 올랐다. 반면 수출주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소매업체에서 다카시마야가 3.73%로 크게 올랐고, 이세탄도 2.64% 상승했다. 도매업체에서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등이 1%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소니는 경영진 교체 소식으로 0.87% 올랐다. 신일본정유도 최근 유가상승으로 0.49% 상승했다. 반면 엔화 강세 때문에 수출기업의 실적이 환율 손실로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로 수출기업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세계 2위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0.57% 하락했고, 혼다는 1.22% 밀렸다. 세계 최대 디지털 카메라업체인 캐논은 0.65%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와SB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스트래티지스트인 몬지 소이치로는 "환율은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의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그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주식시장의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6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61% 상승한 7613.57로 마감했다. 윈도 비스타 출시로 컴퓨터 관련주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 퍼스트 글로벌 투자신탁의 매니저인 찰스 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제품은 수요를 자극하고 있어 대만의 PC 관련 기업들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콴타컴퓨터가 1.95% 뛰었고, 하이테크컴퓨터도 0.67% 올랐다. 청화텔레콤과 델타일렉트로닉스도 1%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1.53% 뛰었다. 반면 모젤비텔릭이 4.22% 급락했고, 윈본드도 3.32% 내려섰다. 청화픽쳐튜브와 에이서도 1%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33분 현재 홍콩과 중국 증시가 혼조세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24% 하락 중인 반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89% 상승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0.13% 밀렸지만 선전 종합지수는 0.92% 오름세다. 인도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9.2%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인도 증시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전날보다 0.94% 오른 1만3825.06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전날보다 0.09% 상승 중이다.
2006.12.01 I 김국헌 기자
  • 뉴욕증시, 구글 효과로 강보합 반전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오후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 등락을 거듭하던 뉴욕 주식시장이 점차 상승세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이다.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거래는 극도로 한산하지만 사상 최초로 주가 500달러 고지를 돌파한 인터넷 황제주 구글이 투자 심리를 고무시키고 있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보잉과 버라이존의 개별 호재도 겹쳤다.다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케빈 워시 이사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고, 유가도 상승세를 나타내 주가의 추가 상승도 제한받고 있다.현지시간 오후 1시37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330.32로 전일대비 13.78포인트(0.11%)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453.63로 0.91포인트(0.04%)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95달러(1.62%) 높은 59.7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구글, 사상최초 주가 500달러 돌파 `인터넷 황제` 구글의 주가가 정규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5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구글은 창업 8년만에 시가총액 1550억달러가 넘는 공룡 기업으로 성장했다.오후 1시43분 현재 구글(GOOG) 주가는 전일보다 2.3% 높은 506.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05달러까지 오른 적이 있지만 정규 시장에서 5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지난 2004년 8월 말 85달러의 공모가격으로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구글 주가는 상장 후 첫 거래에서 18% 상승해 단숨에 100달러를 돌파했다. 작년 초에는 200달러, 작년 6월에는 300달러, 작년 11월에는 4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왔다.올해 들어서도 구글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특히 구글이 10월19일 3분기 순이익이 90% 급증했다고 밝히고, S&P가 S&P100 지수 구성 종목에서 병원 운영기업인 HCA를 빼고 구글을 편입시키면서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았다. 구글 주가는 지난 13일 480달러, 15일 490달러를 차례로 돌파한 후 결국 이날 500달러 고지마저 깼다.◆보잉-버라이존 주목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보잉(BA)은 대한항공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내 주목받고 있다. 주가는 2.54% 올랐다.대한항공은 보잉으로부터 현 항공기 보유대수(118대) 중 21%에 해당하는 항공기 25대를 구매키로 계약했다. 계약 금액은 55억달러로 한국 항공회사의 단일 구매 계약으로 역대 최대다. 또다른 다우 종목인 버라이존(VZ)도 관심이다. 이날 크레딧 스위스는 순익 증가 전망을 이유로 버라이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다. 주가는 1.67% 상승했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 델(DELL)이 실적을 발표한다. 주가는 0.53% 올랐다.당초 델은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회계상의 오류에 대한 미 감독당국과 자체 조사로 이달 말로 미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올해는 델에 우울한 한 해였던 만큼 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도 크다. 올해들어 소니의 노트북 배터리 파문 여파로 수백만 개의 배터리를 리콜했으며, 오랜 친구인 인텔과 독점 계약도 끝냈다. 또 빌 아멜리오 등 고위 임원들 몇 명도 델을 떠나는 등 우울한 소식이 이어졌던 델이 어떤 성적표를 공개할 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2006.11.22 I 하정민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소매실적+경제지표 `실망`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다. 3분기 단위 노동비용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다 월마트의 10월 판매실적 부진과 인텔의 투자의견 하향이 투자심리를 얼리고 있다. 오전 10시5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008.13으로 전일대비 22.89포인트(0.19%)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포인트(0.02%) 하락한 2333.67을 기록중이다.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충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전 9시54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9센트 떨어진 58.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경제지표 줄줄이 경기 둔화 `신호`..노동비용은 인플레 `우려`미국의 3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제자리 걸음에 그친 반면 단위 노동 비용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동시에 고조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3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2분기에 비해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1%를 밑도는 것이다.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1.6%를 기록한 바 있다.반면 노동시장의 인플레이션 지표인 단위 노동 비용은 연율 3.8%를 기록, 월가 예상치인 3.4%를 넘어섰다. 한편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는 1만8000명 증가한 32만7000명으로 16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4주 평균 신규실업보험청구도 3주래 최고치인 31만1250명에 달했다. 그러나 1주일 이상 실업보험청구는 2만7000건 줄어든 242만명을 기록, 4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노동시장이 신규실업보험청구 지표 만큼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4주 평균도 6000명 감소한 243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초 이후 최저치다. 9월 공장 주문도 교통장비 주문 증가에 힘입어 2.1% 늘어나긴 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3.8%에는 크게 못미쳤다. ◇월마트 `하락`..10월 소매 판매 부진대부분 소매 업체들의 10월 동일 점포 매출이 월가 예상을 밑돌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의 10월 동일 점포 매출은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월가는 1.5% 증가를 예상했었다. 월마트가 11월 동일 점포 매출이 10월과 거의 비슷할 것이라 발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월마트의 주가는 1.7% 하락했다. 타깃(TGT)도 2.4% 내렸다. 10월 동일 매출이 3.9% 증가했으나 월가 전망치인 4.2%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코스트코(COST) 역시 10월 매출에 대한 실망감으로 2.3% 하락했다. ◇인텔 `하락`..델 `상승`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INTC)은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1.6%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수요 둔화와 과잉 시설 등을 이유로 인텔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반면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DELL)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3.3%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델의 이익이 잘 통제된 가격 등으로 인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유로존의 기준 금리를 3.25%로 동결했다.
2006.11.03 I 김기성 기자
  • (亞증시 오전)동반 상승..엔약세로 닛케이 급등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31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닛케이 225지수가 엔화 약세로 급등하고, 대만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보다 1.69% 상등한 1만6140.09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35% 상승한 1634.39를 기록했다. 엔화가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수출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7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9% 감소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 달러/엔이 117엔대로 상승했고, 유로/엔은 150.3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세계 1위 디지털 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1.93%)과 소니(+2.00%) 등 가전업체와 도요타(+0.95%)와 닛산(+2.69%) 등 자동차 업체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3분 현재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63% 오른 6628.54를 나타냈다. 아시아 4위 PC업체인 에이서와 하이테크 컴퓨터의 지난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에이서가 7% 오르고, 하이테크 컴퓨터가 2.4% 상승하는 등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에이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홍콩의 항셍 지수는 0.53% 상승했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주 지수는 0.06% 올랐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각각 0.30%와 0.66% 상승세를 보였다.
2006.08.31 I 김유정 기자
  • 뉴욕증시 약세, 추가 하락은 주춤..델 충격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나스닥은 세계 최대 PC업체 델의 실적 경고 여파로 1% 떨어졌다.전일 장 마감 후 IT 대표주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았다. 그러나 기술주 진영은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에 이어 델까지 실적 부진 행렬에 동참한 점에 더 주목하고 있다.오후 2시53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866.78로 전일대비 61.32포인트(0.56%) 내렸고, 나스닥은 2019.68로 19.74포인트(0.97%)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7센트(0.36%) 낮은 배럴 당 74.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 중에서는 델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최대 PC업체 델(DELL)은 회계연도 2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1~23센트로 제시했다.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32센트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투자의견 하향도 잇따랐다. JP모건 체이스는 델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AG 에드워즈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이 여파로 델 주가는 9.59% 급락했다. 경쟁사 휴렛패커드(HPQ)도 3.24% 떨어졌다.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 이익 전망치를 상향한데다 200억달러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도 공개, 주가가 5.03% 올랐다.MS는 2분기(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24% 감소한 28억3000만달러(주당 28센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주당 3센트의 법정 비용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할 경우 MS의 2분기 순이익은 31센트로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 30센트를 1센트 상회했다.MS는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2007년 회계연도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1.43~1.47달러, 매출 전망치는 497억~507억달러로 각각 내놨다. 이는 월가 전망치 1.40달러, 498억달러보다 높은 수치다.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2분기 순이익도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주가는 0.39% 올랐다.구글은 2분기 순이익이 7억2100만달러(주당 2.33달러)를 기록, 일 년 전 3억4200만달러(주당 1.19달러)를 배 가까이 웃돌았다고 밝혔다.특별 항목을 제외한 구글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2.49달러를 기록했다.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2달러보다 높았다.반면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건설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라(CAT)는 2분기 순이익이 10억5000만달러(주당 1.52달러)를 나타내 일 년 전 7억6000만달러(주당 1.08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 1.42달러보다 높은 수치다.2분기 매출은 일 년 전보다 13% 늘어난 10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월가 예상치 99억6000만달러를 능가했다. 캐터필라는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종전 4.85~5.20달러에서 5.25~5.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매출 증가율 전망치 역시 10% 증가에서 12~15% 증가로 올렸다. 그러나 주가는 0.04% 하락했다.
2006.07.22 I 하정민 기자
  • 나스닥 1.7% 급락..실적+중동 악재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2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낙폭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나스닥은 1.7% 급락했고 다우도 1.1% 하락하는 등 낙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알코아와 루슨트의 실적 부진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 3억5730만달러라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빅 블루` IBM과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이 투자은행으로부터 부정적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급락한 것도 투자 심리에 타격을 입혔다.국제 지정학적 위험도 크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외에도 중동 지역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이 이스라엘 병사를 납치한 데 이어 레바논 내의 시아파 민병조직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병사 2명을 납치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자국 병사 납치 공격에 맞서 레바논 남부 지역을 공격하는 등 중동 지역에 전운이 짙게 깔리고 있다. 오후 2시52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1007.92로 전일대비 126.85포인트(1.14%) 내렸고, 나스닥은 2093.04로 35.82포인트(1.68%)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8센트 높은 배럴당 74.4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IBM-델, 부정적 평가..주가 급락JP모건은 세계 최대 컴퓨터업체 IBM의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다. 회사 측이 밝힌 2007년도 성장률 전망도 현실적이지 않다고 깎아내렸다. 주가는 1.96% 하락했다.UBS도 델의 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 UBS는 델의 2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33센트에서 31센트로, 매출 성장률 예측치도 기존 6%에서 4%로 낮췄다.UBS는 델이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 인하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지만, 유럽 지역의 판매 약화와 휴렛패커드와의 경쟁 격화로 마진이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델 주가는 4.53% 급락했다. ◆EU, MS에 거액 벌금 부과..주가 하락소프트웨어 거인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1.73% 떨어졌다.이날 유럽연합(EU)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의 시장 점유율을 낮추라는 반독점법 위반 사항을 시정하라는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며 2억8050만유로(3억5700만달러)라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다.EU는 "MS가 지난달 20일까지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아 하루 150만유로씩 벌금을 부과한다"며 "MS가 앞으로도 응하지 않을 경우 하루 300만유로씩 벌금이 불과될 것"이라고 밝혔다.MS는 이에 대해 "최선을 다해 EU의 명령을 따랐다"며 "벌금부과를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연합 사법부에 판단을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넨텍도 주가 급락세계 최대 생명공학업체인 지넨텍의 2분기 순이익 및 매출이 월가 예상을 상회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지넨텍은 3.59% 떨어졌다. 지넨텍은 장 마감 후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5억3100만달러(주당 4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2분기 주당 순이익은 56센트로 나타났다.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측치 47센트를 웃돌았다.지넨텍은 특별 항목을 제외한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이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지넨텍은 당초 올해 전체 순이익 증가율을 45~55%로 제시했으나 이날 이를 55~60%로 올렸다. ◆5월 무역적자는 예상 하회미국의 5월 무역적자는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상무부는 5월 무역적자가 전월비 0.8% 늘어난 63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647억달러보다 낮다.5월 수출은 약한 달러와 강한 세계 경제 성장에 힘입어 2.4% 증가한 1187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5월 수입도 고유가와 높은 에너지 소비로 1.8% 증가한 1825억달러를 보였다. 석유 제품을 제외한 무역적자는 432억달러로 9개월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2006.07.13 I 하정민 기자
  • (재송)16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버추얼텍(036620) =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판매업체인 VTWIZ 커뮤니케이션을 지분 매각을 이유로 계열사에서 제외. ▲영풍정밀(036560) = 계열사인 서린상사(주)가 주요주주에 추가. ▲STX조선(067250) = 말레이시아 선주로부터 PC탱커선 4척을 1750억원에 수주. ▲디유하이텍(066430) = 신규 설립한 디유로봇을 계열사에 추가. 디유하이텍은 디유로봇 지분 90%를 확보하고 있다.▲씨앤비텍(086200) = MOST6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씨앤비텍 주식 17만주를 장내매도해 보유주식이 기존 49만9720주(9.53%)에서 32만2720주(6.24%)로 3.29% 감소. ▲월드조인트(032030) = (주)넥스젠의 포괄적 주식교환 의사 철회로 협상이 결렬. ▲단암전자통신(040670) = 이사회결의를 통해 대표이사가 기존 이성혁, 전찬규 각자대표에서 이성혁, 전찬규, 김창수 각자대표로 변경. ▲포스코(005490) = 5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 ▲디와이(044180) = 두산제사부동산유동화전문유한회사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토지 32,976㎡와 건물 22,454.84㎡를 취득키로 결정. ▲이즈온(046390) = 최대주주가 주식회사 융으로 변경. ▲코리아텐더(033880) = 이사회결의를 통해 대표이사가 기존 김호준씨에서 김호준, 조유찬씨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 ▲메디오피아(056200)테크날리지 = 삼성SDS와 외교통상부 신여권 소모품 계약을 체결. ▲브이케이 = 이사회결의를 통해 제3자배정증자방식을 통해 보통주 212만2905주를 주당 895원에 신주발행키로 결정. ▲CJ(001040) GLS = 주주우선배정 방식으로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 ▲고려신용정보(049720) = 회사(55.6%)와 케이엔네트워크(44.4%)가 출자해 설립한 채권추심업체 KSJ 인베스트먼트를 계열사에 추가. ▲유비스타(036630) =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제주도 하얏트 호텔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 ▲삼아약품(009300) = 녹차카테킨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한 간염예방 및 치료제 특허를 취득. ▲SK(003600) = 해외 석유개발사 M&A 추진과 관련해 검토 중인 사안은 없다고 조회공시를 통해 답변. ▲케이앤컴퍼니(053590) = 일괄 양도를 위한 목적으로 계열사인 디지스팟(주)의 주식 1만3387주를 취득키로 결정. ▲태화일렉트론(067950) = 회사 최대주주인 신원호 대표이사가 보유주식을 장종원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
2006.06.19 I 공희정 기자
  • 16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버추얼텍(036620) =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판매업체인 VTWIZ 커뮤니케이션을 지분 매각을 이유로 계열사에서 제외. ▲영풍정밀(036560) = 계열사인 서린상사(주)가 주요주주에 추가. ▲STX조선(067250) = 말레이시아 선주로부터 PC탱커선 4척을 1750억원에 수주. ▲디유하이텍(066430) = 신규 설립한 디유로봇을 계열사에 추가. 디유하이텍은 디유로봇 지분 90%를 확보하고 있다.▲씨앤비텍(086200) = MOST6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씨앤비텍 주식 17만주를 장내매도해 보유주식이 기존 49만9720주(9.53%)에서 32만2720주(6.24%)로 3.29% 감소. ▲월드조인트(032030) = (주)넥스젠의 포괄적 주식교환 의사 철회로 협상이 결렬. ▲단암전자통신(040670) = 이사회결의를 통해 대표이사가 기존 이성혁, 전찬규 각자대표에서 이성혁, 전찬규, 김창수 각자대표로 변경. ▲포스코(005490) = 5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 ▲디와이(044180) = 두산제사부동산유동화전문유한회사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토지 32,976㎡와 건물 22,454.84㎡를 취득키로 결정. ▲이즈온(046390) = 최대주주가 주식회사 융으로 변경. ▲코리아텐더(033880) = 이사회결의를 통해 대표이사가 기존 김호준씨에서 김호준, 조유찬씨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 ▲메디오피아(056200)테크날리지 = 삼성SDS와 외교통상부 신여권 소모품 계약을 체결. ▲브이케이 = 이사회결의를 통해 제3자배정증자방식을 통해 보통주 212만2905주를 주당 895원에 신주발행키로 결정. ▲CJ(001040) GLS = 주주우선배정 방식으로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 ▲고려신용정보(049720) = 회사(55.6%)와 케이엔네트워크(44.4%)가 출자해 설립한 채권추심업체 KSJ 인베스트먼트를 계열사에 추가. ▲유비스타(036630) =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제주도 하얏트 호텔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 ▲삼아약품(009300) = 녹차카테킨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한 간염예방 및 치료제 특허를 취득. ▲SK(003600) = 해외 석유개발사 M&A 추진과 관련해 검토 중인 사안은 없다고 조회공시를 통해 답변. ▲케이앤컴퍼니(053590) = 일괄 양도를 위한 목적으로 계열사인 디지스팟(주)의 주식 1만3387주를 취득키로 결정. ▲태화일렉트론(067950) = 회사 최대주주인 신원호 대표이사가 보유주식을 장종원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
2006.06.16 I 공희정 기자
  •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델 여파로 하락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9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출발한 다우는 상승반전했지만 나스닥은 여전히 하락세다.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DELL)이 실적 경고를 내놓아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0일 개최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FOMC 경계감도 높다.현지시각 오전 11시3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1603.51로 전일대비 0.16% 올랐고, 나스닥은 2338.53로 0.28%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17달러(0.24%) 높은 배럴 당 69.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델 실적 경고..주가 하락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DELL)이 실적 경고를 내놓아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전일 장 마감 후 발표에서 델은 지난 5일 끝난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이익이 33센트에 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존 회사측 전망치인 36∼38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며,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기대치에도 5센트 모자란다.1분기 매출 역시 당초 예상범위(142억∼146억달러)의 하단부인 142억달러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145억달러였다.델의 케빈 롤린스 CEO는 1분기 후반기의 가격인하 결정이 실적을 악화시킨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이같은 가격 조정이 향후 매출 증가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은 오는 18일 1분기 실적 최종 집계치를 발표할 예정이다.델 주가는 5.56% 급락했다. 델이 주요 고객인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INTC)도 이 여파로 1.43% 떨어졌다.◆GM, 1분기 실적 수정 발표..흑자전환 성공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1분기 순이익을 재조정한 결과 4억4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조와의 건강보험료 계약 계산 방식을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GM이 재조정한 1분기 주당 순이익은 78센트로, 앞서 발표된 57센트 적자에서 크게 개선됐다. 지난달 20일 GM은 1분기에 3억23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억5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바 있다.◆디즈니-맥도널드, 10년만에 공동 마케팅 결별 지난 10년간 공동 마케팅을 펼쳐온 미국의 대표 브랜드 월트 디즈니와 맥도널드가 결별했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맥도널드 체인점에서 해피밀 세트를 주문해도 디즈니가 제작한 만화 장난감을 받을 수 없을 전망이다. 맥도널드는 지금까지 연간 1억달러씩 로열티를 지불하고 디즈니 영화, 비디오, TV 쇼 등을 통해 해마다 11차례 판촉활동을 전개하면서 테마파크인 디즈니 월드에 맥도널드 매장을 운영해 왔다.맥도널드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가 미국 내 아동 비만 확산과 관련있다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디즈니가 계약 종료를 희망했다는 분석이 많다.
2006.05.10 I 하정민 기자
  • LCD 부품업체, 1분기 바닥후 개선..`비중확대`-현대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현대증권은 2일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점유율 확대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향후 TV 패널 출하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패널업체는 2분기를 바닥으로, 부품업체는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각각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과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TFT-LCD 2006년 4월에 42인치 LCD TV 가격은 전년대비 53% 하락을 기록, LCD TV 세트 중에서 전년대비 가격 하락 폭이 가장 컸음. 이는 독일 월드컵(2006년 6월9일∼7월9일) 특수를 앞두고 40인치 LCD TV와 제품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패널업체와 세트업체의 의도적인 가격하락이 반영됐기 때문.시장 조사 기관인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4월 LCD TV 세트가격은 전월대비 2∼4% 하락을 기록해 지난 6개월간 LCD TV는 22∼38% 하락을 나타냄. 특히 4월에 37, 40 및 42인치 LCD TV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50.5%, 49.5%, 53.3% 하락을 기록한 반면, 32인치 LCD TV는 전년대비 42.8% 하락에 그쳐 37인치 이상 대형 LCD TV의 가격하락이 더욱 큰 것으로 판단됨. 40인치와 42인치 LCD TV 가격은 각각 2349달러, 2995달러를 기록, 42인치 PDP TV 가격(2298달러) 대비 가격 프리미엄은 각각 2.2%, 30.3% (51달러, 697달러)를 기록. 또한 2006년 4월에 42인치 PDP TV 에 대한 40인치와 42인치 LCD TV 가격 프리미엄은 전년대비 각각 95%, 75% 하락해 PDP TV와 경쟁을 위한 가격인하는 지속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특히 2006년 4월에 42인치 LCD TV 가격은 전년대비 53% 하락을 기록, LCD TV 세트 중에서 전년대비 가격 하락 폭이 가장 컸음. 이는 독일 월드컵 (2006년 6월9일∼7월9일) 특수를 앞두고 40인치 LCD TV와 제품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패널업체와 세트업체의 의도적인 가격하락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LCD TV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 따른 수요증가에도 불구, 향후 LCD 패널업체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 것으로 판단됨. 이는 1) 5월을 기점으로 PC 패널 (모니터, 노트북)가격의 하락 추세가 축소 또는 완만해져야 하고, 2) 40인치, 42인치 LCD TV 패널의 분기별 원가절감이 5∼7% 수준 달성이 가능해야 할 것으로 보임.2006년 2분기 현재, 월드컵 특수와 하반기 수요증가를 앞두고 패널업체 간에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점유율 확대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향후 TV 패널 출하 증가는 지속될 전망. 그러나 패널업체는 2분기를 바닥으로 U자형 패턴의 수익성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부품업체는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됨.따라서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업체에 대해서는 `중립`(Neutral)의견을 유지하는 반면, TFT-LCD 부품업체는 비중확대(Overweight)의견을 지속함. 특히 대부분 부품업체는 2∼3월에 10∼15%의 단가인하가 이미 단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2분기 실질적인 단가인하 폭은 전분기 대비 미미할 전망.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우수한 실적달성이 전망되어 향후 분기별 실적개선 추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되는 우리조명(037400), 테크노세미켐(036830), 한솔LCD(004710) 등을 TFT-LCD 부품업종의 최선호주로 제시함.(김동원 애널리스트)
2006.05.02 I 김윤경 기자
  • 뉴욕증시 급반등..반도체 4.3%↑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 다우 1만1000선과 나스닥 2300선이 동시에 복구됐다. 반도체 업종(SOXX)이 4%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 우위의 반등장세를 주도했다.1월중 개인소득과 지출이 예상했던 수준의 강한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2월 ISM 제조업지수는 기대이상의 호조를 나타냈다. 물가지표도 대체로 안정된 모습이었다.전날 급락세를 야기했던 구글은 해명 자료를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놀란 가슴을 달랬다.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을 다시 지배했다. 주요 지수들은 오전장중 큰 폭으로 올라선 뒤 오후 내내 고공비행을 거듭했다.이날 다우지수는 0.55%, 60.12포인트 상승한 1만1053.53, 나스닥지수는 1.46%, 33.25포인트 오른 2314.64, S&P500지수는 0.83%, 10.58포인트 상승한 1291.24를 기록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2억7551만주, 나스닥에서는 21억9041만주로 활발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67대28, 나스닥에서는 66대30이었다.유가는 이틀째 반등,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56센트 오른 배럴당 61.97달러에 마감했다.◆반도체 급등..알테라 효과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업체인 알테라(ALTR)가 5.7% 급등하며 반도체 랠리를 주도했다. 이날 개장전 베어스턴스는 알테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베어스턴스는 "알테라의 수주가 개선되고 있으며, 따라서 오는 6일 분기중 실적 업데이트때 전망치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알테라의 경쟁업체인 자일링스(XLNX)도 2.7% 뛰어 올랐다. 실적전망 하향에도 불구, 인텔도 1% 올랐다. JP모건은 인텔(INTC)의 올해 및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AMD에 시장을 잠식 당하고 PC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최대 고객인 델 역시 시장을 빼앗기고 있어 현재 인텔의 상황은 회사측이 제시한 94억달러의 매출 전망 달성이 어렵다고 JP모건은 지적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는 4.3% 상승했다.◆시스코, 기술주 전반에 훈기..구글·애플 반등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CSCO)가 4.1% 오르며 기술주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술주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시스코 COO의 연설에서 대규모 장비 발주 방침을 밝힐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시스코 같은 대기업이 대규모 장비발주에 나설 경우 기술업계 전반에 대목이 형성될 것이라는 논리다. 네트워킹 업종(NWX)은 3.9% 상승했다.전날 급락장을 야기했던 구글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것도 이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오후 구글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전에도 밝혔듯이 검색광고 개선은 앞으로도 구글 매출성장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분야에서 여전히 큰 기회를 보고 있으며, 계속해서 이분야에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GOOG)은 0.6% 상승했다.애플컴퓨터(AAPL)도 0.9% 반등했다. 인텔 칩을 내장한 엔터테인먼트 PC `맥 미니`와 아이팟용 붐박스를 선보였던 애플은 전날 신제품 내용에 실망한 투자자들의 매물공세를 받았었다. 컴퓨터 하드웨어(GHA)는 2% 올랐다.◆경기·기업실적 호조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인 오토데스크(ADSK)가 10.7% 급등했다. 이날 오토데스크는 기대이상의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전망치도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제시했다.오토데스크 효과로 소프트웨어 업종(GSO)이 1.6% 뛰어 올랐다. 잭 다니엘로 유명한 주류업체 브라운 포먼(BF-B) 역시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7.6% 상승했다.2월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좋았다는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에 힘입어 세계 최대의 굴착기 제조업체인 다우종목 캐터필라(CAT)가 1.8% 상승했다. 제약회사인 다우종목 화이자(PFE)는 장막판 강보합세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실시된 연구 결과 화이자의 관절염약 셀레브렉스가 심장발작 위험을 거의 두배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빅3, 실적따라 희비지난 한달동안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2.5% 줄었다고 발표한 제너럴 모터스(GM)가 2% 하락하며 다시 20달러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이날 S&P는 GM에 대한 `매도`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목표가 20달러도 유지했다.2월 판매가 4% 감소했다고 밝힌 포드(F) 역시 0.3% 떨어졌다.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DCX)는 2% 상승했다. 빅3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2월 판매가 4% 증가했다.
2006.03.02 I 안근모 기자
  • 亞 증시 오전 혼조..日 엔화 강세에 수출주↓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엔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반면 대만은 4분기 경제 성장률 호전에 힘입어 4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일본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67% 내린 1만5988.01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27% 떨어졌다.최근 엔화 강세가 해외수입 감소 효과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로 수출주가 하락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1.1% 내렸고, 2위 닛산은 2.6% 떨어졌다.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업체인 마쓰시타 전기산업은 1.2% 하락했다.일본은행의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는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해온 `통화의 양적완화 정책`을 조만간 끝내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 시중에 자금을 쏟아붓는 양적완화의 종료는 현행 제로수준의 금리에 상승 압력을 불어넣게 될 전망이다.반면 일본의 주요 철강업체들은 유럽 및 중국에서 철강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골드만 삭스의 진단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일본 최대 철강업체 신일본제철이 1.4% 오른 가운데 JFE 홀딩스는 2.7%, 스미토모 금속공업은 1.8% 상승했다.대만의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12시7분 현재 0.45% 오른 6504.03을 기록했다.경제 성장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가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세계 최대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인 콴타 컴퓨터가 0.9% 상승했고, 세계 4위 PC업체 에이서는 0.4% 올랐다. 대만 1위 가전업체 혼하이 정밀은 0.4% 강세다.전날 대만 통계국은 대만 경제가 전년비 6.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전문가 예상치(블룸버그) 5.3%도 웃돌았다.이밖에 홍콩의 항셍지수가 0.02% 오른 1만5815.49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는 1.53% 떨어졌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14% 오른 2439.06을 기록중이다.
2006.02.24 I 이태호 기자
  • 다우 또 4년반 최고..인플레 우려 완화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2일 뉴욕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는 다시 1만1100선을 돌파하며 2001년 6월 이후 4년 반 최고치를 경신했다.관심을 모았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의 근거로 삼는 근원 CPI는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나이지리아 정정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도 2.8% 하락, 투자심리 안정에 크게 일조했다.종목 별로는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민감한 은행, 건설주들이 큰 폭 올랐고, 유가 하락 수혜로 항공주들도 큰 폭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투자의견 하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네트워킹 주도 대부분 올랐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62%(68.11포인트) 오른 1만1137.17, 나스닥 지수는 0.89%(20.21포인트) 상승한 2283.17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75%(9.63포인트) 오른 1292.67로 마감했다.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73달러(2.76%) 하락한 61.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1월 근원 CPI, 월가 예상 부합..투자심리 안도미국 노동부는 이날 1월 CPI가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0.5%보다 높은 수치다. 유가, 주택, 식품가격 등이 CPI의 예상 밖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해 월가 예상과 부합했다.1월 근원 CPI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2.1%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연준의 물가관리 목표범위인 1~2%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12월 2.2%보다는 소폭 낮아졌다.◆인텔, 투자의견 하향..美 반도체주 부정적 평가 확산미국 주요 반도체업체가 투자은행들로부터 잇따라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씽크 에쿼티 파트너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sell)`로 낮춘다고 밝혔다. 목표가격도 기존 26달러에서 16달러로 대폭 내렸다. 씽크 에쿼티 파트너스는 인텔의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 목표치도 1.24달러에서 1.0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인텔 주가는 2.29% 하락했다.전일 씨티로부터 추천종목 제외를 당한 세계 최대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도 0.31% 내렸다. ◆델, 애널리스트 미팅 연기로 주가 하락세계 최대 PC업체인 델(DELL)도 0.20% 내렸다. 이날 델은 통상 4월에 개최했던 애널리스트들과의 간담회를 9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델이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증거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델이 휴렛패커드 및 여타 저가 PC업체들과의 경쟁 격화에 직면, 1위 업체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델은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월가 예상 10%보다 낮은 6~9%로 제시해 투자자들의 실망을 자아낸 바 있다. ◆스프린트, 합병 비용으로 순익 급감..주가 하락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S)도 3% 하락했다. 스프린트는 넥스텔과의 합병 비용 때문에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1억9700만달러(주당 7센트)에 그쳤다고 밝혔다. 주가는 4.53% 급락했다.크레디 스위스는 세계 5위 자동차업체 다임러 크라이슬러(DCX)의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다임러의 향후 사업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최근 밝힌 구조조정 계획도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주가는 0.79% 상승했다.반면 베어스턴스는 US 에어웨이(LCC)의 1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다. 주가는 3.91% 치솟았다.
2006.02.23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1% 급등..실적 랠리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8일 뉴욕 주식시장이 오랫만에 급등했다. 다우와 나스닥 모두 1%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의 실적 호전에 이어 이날 시장에서는 펩시가 우수한 실적을 발표했다.기술주 진영에는 시스코 외에도 호재가 겹쳤다.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투자은행들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기술주 강세에 일조했다. 다우 진영에서는 미국 최대 제약업체이자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화이자가 사업부 매각 계획을 밝혀 주가가 급등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8.86포인트(1.01%) 오른 1만858.62, 나스닥은 22.02포인트(0.98%) 높은 2266.9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0.87포인트(0.87%) 상승한 1265.65에 거래를 마쳤다.유가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재고 증가에 힘입어 국제 유가는 5주 최저치로 떨어졌고, 휘발유 가격은 작년 11월 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이날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54센트 하락한 배럴 당 62.55달러에 장을 마쳤다. 3월물 휘발유 가격도 전일대비 4.3센트(2.7%) 하락한 갤런 당 1.551달러로 마감했다. ◆시스코-AMAT-델, 기술주 강세 주도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CSCO)는 특별 비용을 제외한 4분기 주당 순이익은 주당 26센트로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25센트를 웃돌았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9.3% 늘어난 66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스코는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놔 주가 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스코 주가는 7.24% 치솟았다.세계 최대 PC업체인 델(DELL)도 6.16% 급등했다. 이날 샌포드 번스타인은 매출 호조 전망을 이유로 델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다. 올해 델의 매출 증가율이 최소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샌포드 번스타인은 델의 회계연도 1분기(작년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기존 42센트에서 43센트로 높였다. 델은 오는 16일 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한다. 반도체 진영에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주가가 3.08% 올랐다.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주문 증가를 이유로 어플라이드의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BoA는 어플라이드의 목표가격을 종전 14.70달러에서 21달러로 높이고, 올해 주당 순이익 예상치도 67센트에서 1.28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제약주 강세..화이자 주목다우 지수 진영에서는 지수 구성 종목이자 미국 최대 제약업체인 화이자(PFE)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화이자 주가는 5.7% 치솟았다.주요 언론들은 화이자가 구강세척제 리스테린 등을 생산하는 소비자 제품 부문의 분사 혹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의 소비자 제품 부문은 지난해 화이자 전체 매출의 8%인 38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비자 제품 부문이 80억~110억달러 사이에서 매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제약주는 바다 건너에서도 호재가 겹쳤다. 영국 최대 제약업체인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은 4분기 순이익이 전년비 45% 증가한 11억2000만파운드(주당 16.6펜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도 8% 늘어난 59억1000파운드를 기록했다. 글락소 주가는 1.15% 올랐다.◆펩시-맥도날드도 강세전일 코카콜라에 이어 이날은 펩시(PEP)가 실적을 발표했다. 펩시의 작년 4분기 주당 순이익은 전년비 12% 증가한 65센트(총 11억달러)다. 65센트의 주당 순이익은 톰슨 퍼스트콜 집계치와 일치한다. 4분기 매출은 101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95억7000만달러보다 더 좋았다. 주가는 0.60% 상승했다.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패스트푸드 거인 맥도날드(MCD)도 0.53% 올랐다. 이날 맥도날드는 1월 동일점포 매출이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GM 이틀째 약세..도이체방크 투자의견 하향반면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 주가는 이날 다우 지수 구성 종목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GM 주가는 전일 2.1% 하락했고 이날도 3.6% 추락했다. GM의 배당금 축소 계획 발표에 대한 월가의 반응은 매우 싸늘하다. 이날 도이체방크는 GM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도이체방크는 배당금 지급이 줄어도 단기 현금흐름에 중대한 변화가 없을 것이며, 특히 할부금융 자회사 GMAC 매각과 파산한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의 노동조합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 우려를 더한다고 지적했다.
2006.02.09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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