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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기업, 인재·기술확보·투자에 적극 나서야”
  • 이명박 전 대통령 “기업, 인재·기술확보·투자에 적극 나서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23일 “2024년에도 기업인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및 무역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76회 한국무역협회 CEO 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76회 KITA CEO 조찬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이 전 대통령은 이날 조찬회 특별연사로 초청돼 기조연설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복합 경제 위기와 수요 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외부 환경이 있었다”며 “그런 가운데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8위 수출 강국의 위상을 지켜냈다”며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과거 기업인, 서울시장, 대통령으로 일해온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구자열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12월 수출 총액과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 무역수지가 동시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최근 한국 수출은 1년여간 지속된 부진을 털고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올해도 선진국의 성장세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미중 무역 갈등과 우리의 선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미중 갈등으로 인해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은 2018년 1621억달러에서 지난해 1248억달러로 감소했다”며 “반면 대미(對美) 수출시장 점유율은 2018년 12%에서 지난해 18.3%까지 확대됐다”고 소개했다.정 부회장은 미중 갈등이 미치는 투자 행태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한국 핵심산업의 대미 투자는 확대되는 반면 대중 투자는 축소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기업의 경우 중국 내 산업 기반을 동남아 등의 대체 생산지로 이전했다는 점도 언급했다.무협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는 2022년 13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월 16억9000만달러로 늘었다. 반면 대중 투자는 2022년 51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월 0달러로 전무했다.이차전지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는 2022년 11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월 26억1000만달러로 2배 넘게 늘었다. 대중 투자는 같은 기간 6억7000만달러에서 2억1000만달러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정 부회장은 “미국은 물론이고 중국도 시장 측면에서 중요한 만큼 기업들은 정치적 선택과 관계없이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동 유연성 제고와 규제 개혁을 통한 한국의 산업 입지 매력도 제고, 출산율 제고와 생산가능인구 확대,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성 향상, 전략적 산업 통상 협력 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사진 오른쪽)이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76회 KITA CEO 조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2024.01.23 I 김은경 기자
中, 증시 폭락에 화들짝…"372조원 투입 고려중"
  • 中, 증시 폭락에 화들짝…"372조원 투입 고려중"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372조원이 넘는 긴급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자들은 홍콩 거래소를 통한 중국 주식 구매와 관련, 증안 기금의 일환으로 약 2조위안(약 372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자금은 중국 국영기업의 해외 계좌에서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중국증권금융공사(CSFC), 중국후이진투자공사(CHI)를 통해서도 역내 주식투자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원 자금은 최소 3000억위안(약 55조 8200억원)이 배정됐다. 소식통은 “이외 다른 옵션들도 고려하고 있으며,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일부 조치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전날 저녁 개최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주식시장 안정을 강조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가 최근에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중국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홍콩 항셍지수도 약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전고점 이후 중화권 증시에서 사라진 시총만 약 6조달러(8008조 2000억원)에 이른다. 블룸버그는 “장기간의 부동산 침체 및 주가 급락으로 큰 타격을 입은 개인 투자자들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라며 “이들을 달래주는 것 역시 사회 안정을 유지하는 열쇠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련의 조치가 증시 급락을 저지하기에 충분한지는 불분명하다”며 “부동산 위기, 소비자 심리 침체, 외국인 투자 급감,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 하락 등으로 중국은 경제와 금융시장 모두에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뒤 이날 오전 홍콩 항셍지수는 3.8%까지 치솟아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장 초반 1%대 하락세를 보였던 CSI300지수도 상승 반전했다. 이외에도 역내·역외 위안화 모두 기존 손실을 만회했으며, 10년 만기 중국 국채 수익률은 1bp(1bp=0.01%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2024.01.23 I 방성훈 기자
'슈팅 35-득점 0'...'굴기' 외쳤던 중국 축구의 처참한 현실
  • '슈팅 35-득점 0'...'굴기' 외쳤던 중국 축구의 처참한 현실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가 끝난 뒤 중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국 축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다시 한 번 굴욕을 맛봤다.중국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패했다.이로써 중국은 조별리그 2무 1패 승점 2를 기록, 조 3위가 확정됐다. 중국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건 1976년 대회 이후 48년 만이다.아직 16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조 3위 팀들의 부진을 바라는 신세가 됐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6개조에서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 가운데 승점이 높은 4개 팀이 추가로 올라간다.아직 다른 조는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다른 조 3위 가운데 D조 인도네시아와 E조 바레인이 승점 3을 확보해 중국보다 앞서 있다. 다른 조 3위도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중국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가 계산한 중국의 16강행 확률은 1.1%에 불과하다.. 승리도 승리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중국의 경기력은 처참한 수준이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FIFA 랭킹 상으로 중국(81위)보다 훨씬 낮은 레바논(99위), 타지키스탄(109위)에게도 이기지 못했다.심지어 카타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은 더 충격적이었다. 사실 중국에게 카타르전은 절호의 기회였다. 이미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 카타르는 사실상 2군 멤버를 내세웠다. 하지만 중국은 이 기회마저 스스로 날려버렸다.중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슈팅을 35개나 때렸다. 타지키스탄전에서 슈팅 10개, 레바논전에서 슈팅 15개를 기록했다. 카타르전에서도 슈팅 숫자는 10대10으로 같았다. 하지만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골 결정력이 최악이었다.대회 기간 내내 대표팀을 감싸면서 ‘희망고문’을 이어간 중국 언론도 카타르전을 마친 뒤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중국은 13번째 출전한 아시안컵에서 처음 무득점 굴욕을 당했다”며 “역대 최악의 기록이다”고 자국 대표팀을 비난했다. 시나 스포츠는 “중국은 최악의 결과를 냈다. 중국축구협회는 무관심했고 감독을 바꿀 용기도 없다”며 “그저 나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했다”고 주장했다..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자 비난의 화살은 세르비아 출신의 알락센다르 얀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에게 쏠린다. 얀코비치 감독은 중국 축구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이바지한 인물이다. 2018년부터 중국에서 19세 이하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잇달아 지도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성인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중국인 전임 감독이 잇따라 조기 경질되자 얀코비치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지만 그 역시 경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얀코비치 감독 본인도 자신의 미래를 예감하는 눈치다. 그는 카타르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 큰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며 “우리 손으로 우리 운명을 정할 수 없게 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감독은 경질된 감독과 경질될 감독, 두 종류가 있다”면서 “이 일을 하려면 두 가지 경우를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일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감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여 경질을 각오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사실 중국 축구 실력이 이처럼 엉망인 것은 ‘불가사의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은 많은 종목에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에서 종합 1위를 다투는 스포츠 초강국이다.축구에 대한 투자나 관심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자신을 ‘축구광’이라고 소개할 만큼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굴기’를 외치면서 “2050년까지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고 큰소리쳤다.막대한 ‘차이나머니’를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한때 중국 프로축구가 세계에서 가장 핫한 리그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중국 축구는 발전은커녕 오히려 퇴보했다. 외국 유명 선수들과 거품잔뜩 낀 일부 중국 선수들 배만 불려주는 동안 정작 자국 축구는 몰락했다.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는 우울한 중국 축구 현실을 잘 보여주는 무대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JW메디칼, 영상진단 라인업 강화...영상진단 ‘리딩 컴퍼니’로 도약
  • JW메디칼, 영상진단 라인업 강화...영상진단 ‘리딩 컴퍼니’로 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JW메디칼이 영상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JW중외제약(001060) 계열사인 JW메디칼은 최근 미국 케어스트림 헬스의 ‘DRX-라이즈’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를 출시했다. 케어스트림은 카메라 필름으로 유명한 코닥(Kodak)의 의료사업 부문이 분사돼 지난 2007년 설립된 의료영상기술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JW메디칼의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 ‘DRX-라이즈’ (사진=JW메디칼)DRX-라이즈는 기존 케어스트림의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인 ‘DRX-레볼루션’ 대비 19% 가벼운 무게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최첨단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듀얼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두 개의 화면을 통한 영상 진단 작업이 가능하다. 튜브핸들 부분에는 센서를 삽입해 의료진이 촬영 후 간편하게 튜브를 회수할 수 있다.JW메디칼은 지난 2020년 케어스트림과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9월부터는 케어스트림의 ‘럭스 35’ 엑스레이 디텍터도 공급하고 있다. 디텍터는 엑스레이 의료기기 핵심 부품으로 인체를 통과한 엑스선을 감지해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변환하는 장치다. 럭스 35 디텍터는 2.36㎏의 무게로 기존 케어스트림 ‘DRX-플러스’보다 25% 가볍지만 지원되는 픽셀 해상도는 139㎛로 같다. 손잡이도 내장돼 있어 한 손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이에 앞서 JW메디칼은 최근 고해상 이미지 구현 기술을 적용한 초음파 영상진단기술 ‘딥인사이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본 후지필름이 개발한 딥인사이트는 초음파 장비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잡음을 줄여 선명한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는 최첨단 초음파 영상 기술이다. JW메디칼은 상급종합병원 영상의학과를 중심으로 딥인사이트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 시장의 주력 기술로 육성할 계획이다.JW메디칼 관계자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혁신 의료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상진단기술 경쟁력을 부각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나은경 기자
소방관 체력시험, 남녀 동일 기준 적용...여성 소방관 줄어들까?
  • 소방관 체력시험, 남녀 동일 기준 적용...여성 소방관 줄어들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오는 2027년부터는 소방관을 채용하는 체력 시험에서 남녀 간 동일 기준을 적용한다. 또 소방 직무 특성을 반영해 종목 및 방식도 바꾼다.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23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소방공무원 채용 방식 개선에 따른 정책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소방청.소방청은 23일 오전 11시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방공무원 채용 방식 개선에 따른 정책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먼저 현장 직무 특성상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만큼 올해 소방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별 필드테스트를 거쳐 오는 2027년 채용 시험부터는 남녀 간 동일 기준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소방에서는 체력 시험에 남녀 동일 기준을 적용 중이다.다만 신체 특성상 남녀 동일 기준을 적용할 경우 여성에게 불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는 사실상 성별끼리 경쟁하는 구조였다. 지난해 채용된 소방관 1560명 가운데 93%는 쿼터제 방식으로 성별 채용 인원이 사전에 정해져 있었다. 7%는 남녀 구분 없는 양성 채용으로 업무상 현장 업무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전산, 통신, 심리 상담, 소방 조사 분야에선 이 방식을 채택했다.이에 대해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남녀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제도 개선의 근본 취지가 안전하고 원활한 현장 활동을 위해서 소방공무원들의 기본 체력을 확보하자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다만 배 기획조정관은 “아직 점수제로 할 지 절대평가 방식의 통과제로 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고, 점수제로 간다면 남녀 채용에 있어서 유불리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실증 데이터 분석 결과 만약 여성 공무원이 전혀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실제 여성 임용 비율이 급격히 줄어든다면 현재와 같이 쿼터제를 통해 정원을 일정 성에 배분함으로써 동성끼리 경쟁하는 형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소방청은 오는 2027년부터 종목을 기존의 기초체력 위주 6개 종목에서 소방 직무 특성을 반영한 순환식 5개 종목과 왕복오래달리기로 바꾼다. 순환식 5개 종목은 동작 분석을 통해 소방 업무에 필요한 근력과 근지구력을 측정하는 방식의 종목으로 △계단 오르내리기 △(소방호스)끌고 당기기 △중량물 운반 △인명 구조 △장비 들고 버티기다. 이는 화재 진압, 인명 구조, 응급 환자 이송 등 소방 임무 수행 중 자주 접할 수 있는 상황·동작을 기반으로 마련됐다.소방청은 현장에 강한 소방관 양성을 위해 신임 소방공무원의 교육 훈련도 강화한다. 그동안 소방청은 신규 임용자 교육 기간을 19주에서 24주로 확대하고 실화재 진압 훈련과 같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적응성 높은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전환해 왔다. 교육 수료를 위한 성적 기준을 상향하고 교육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생활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헤 소방 직무에 적격하지 않은 경우는 졸업을 유예하는 ‘졸업 사정제’를 도입했다. 신임 교육 기간 중 화재·구조·구급 분야별 자격 취득 교육을 이수해 졸업 시점에는 즉시 현장 활동이 가능한 완성형 소방공무원을 육성·배출하기 위해 현재 24주인 신임 교육 기간의 점진적 확대도 검토 중이다.앞서 소방청은 지난해부터 현장에 강한 신규 소방공무원 선발을 위해 공개경쟁채용시험(소방간부후보생 포함) 최종 합격자 선정 시 기존 체력 15%, 면접 10%의 반영 비율을 체력 25%, 면접 25%의 비율로 상향했다. 또 재난 현장에서의 협업 능력과 침착성 등 소방 직무 특성을 검증할 수 있는 ‘종합적성검사’를 도입했고, 종합적성검사 결과로 도출된 질문지와 직무 적합성을 검증할 수 있는 표준 문제를 바탕으로 응시생을 관찰·평가하는 ‘구조화면접 기법’을 적용해 면접 평가의 객관성도 확보했다.그래픽=소방청.
2024.01.23 I 이연호 기자
SK그룹, LG 밀어내고 시총 2위 탈환
  • SK그룹, LG 밀어내고 시총 2위 탈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가 LG를 밀어내고 다시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후 3위로 내려간 지 약 2년 만이다. LG 주요 계열사들의 시총은 줄어든 반면 SK는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시총이 오르며 순위가 역전됐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3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LG와 SK그룹 시총 변동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LG와 SK그룹 전체 상장사의 보통주와 우선주 주식종목이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조사에 따르면 시총 3위였던 SK그룹은 지난 19일 171조원 이상의 시총을 기록하며 LG를 밀어냈다. 당시 LG 시총은 167조원대였다. 주말을 지나 거래가 재개된 지난 22일에는 SK 시총이 172조원, LG 시총은 163조원대로 9조원 이상 벌어졌다.SK는 그간 삼성에 이어 시총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2022년 1월 27일 이후 3위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당시 LG 시총은 233조원을 넘긴 반면 SK 시총은 179조원에 그쳤다.LG에너지솔루션 상장 약 1년 뒤인 지난해 1월에도(1월2일 기준) LG가 여전히 2위를 지켰고 시총 격차는 더 커졌다. 당시 LG그룹의 시총은 203조원이었으나 SK그룹은 124조원이었다.그러나 올해 초부터 두 그룹 시총 차이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2일 LG그룹 시총이 190조원대로 200조원을 밑돌았다. 이후에도 LG 시총은 하향곡선을 그렸고 결국 순위가 뒤바뀌었다.LG 그룹 내 주요 상장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 등의 시총 외형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2022년 1월 27일 이 회사의 시총은 118조원대였지만 올해 1월 19일에는 89조원대로 28조원 넘게 감소했다. 이 기간 LG화학도 43조원대에서 28조원대로 14조원 이상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9조원대, LG전자는 5조원대로 시총 규모가 줄었다.반면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의 선전이 돋보였다. 2022년 1월 27일 SK하이닉스의 시총은 82조원이었으나 이달 19일 102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12월 14일부터는 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을 지속적으로 앞섰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주식시장에 등장할 때만 해도 LG그룹은 시총 외형이 단숨에 2위 자리로 올라서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업종 간 온도 차이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24.01.23 I 김응열 기자
11번가, ‘설레는 혜택날’…630만개 특가상품 푼다
  • 11번가, ‘설레는 혜택날’…630만개 특가상품 푼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 11번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6일까지 총 630만개의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설레는 혜택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설 행사에서는 신선/가공/건강식품, 패션/뷰티, 리빙, 가전, 명품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630만여개에 달하는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최대 20% 할인가로 선보인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발급)’ 등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특히 과일, 한우 등 명절 선물 선호도가 높은 신선세트는 11번가의 신선식품 전문관 ‘신선밥상’을 통해 협업을 이어온 산지 생산자들과 상품기획자(MD)가 사전 기획해 검증된 품질의 상품을 가성비 있게 구성했다. 과일은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 배의 경우 혼합과 세트를 늘렸다. 작황이 안정적인 한라봉, 레드향, 샤인머스캣과 망고, 아보카도 등 열대과일은 단품 구성을 추가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미식과 알뜰 과일 혼합선물세트(부사 2과+레드향 2과+한라봉 4과)’를 2만2000원대에, 아보카도(10과)를 1만8000원대에 판다.한우는 양극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1등급 육우부터 1++(투뿔) 한우까지 부위별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광림상회 1등급 국내산 소고기 설 선물세트 금강명작(등심, 안심, 채끝, 불고기 등, 1kg)’을 7만8000원대에, ‘미쓰하누 1++(9) 한우 설 선물세트 꽃등심 세트(1kg)’를 17만7000원대에 판매한다.이색 선물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홈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우니/단새우/감태 2인 세트’를 2만9000원대에, ‘킹 블랙타이거 새우 선물세트(1kg)’를 3만5000원대에 선보인다. 프랑스 트러플 명가 ‘아티장 드 라 트루프’의 ‘블랙 트러플 오일 미니 솔트 듀오 세트(트러플 오일+트러플 소금)’를 4만2000원대에, 금보다 비싼 향신료로 불리는 ‘사프란’ 선물세트를 6만원에 판매한다.이번 행사에서는 CJ제일제당(097950), 청정원, 동원, LG생활건강(051900), 종근당(185750)건강 등 명절 인기 브랜드를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명절 대표 브랜드’ 코너도 준비된다. 이들 회사의 인기 선물세트는 평일 자정 전 주문 시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슈팅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한복, 차례상 차림 음식, 제수용 목기, 떡국/LA갈비 등 간편식, 귀성길 인기 주전부리 등 명절 준비에 필요한 상품들을 판매한다.(사진=11번가)
2024.01.23 I 김미영 기자
한복 입은 조민, 홍삼 모델 발탁...화장품 이어 종횡무진
  • 한복 입은 조민, 홍삼 모델 발탁...화장품 이어 종횡무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화장품에 이어 홍삼 광고 모델에 발탁됐다.한복을 입은 조민 씨가 홍삼 광고를 촬영 중이다. (사진=조민 유튜브 캡처)지난 21일 조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복 샤랄라 +냥로그(쿠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조씨는 해당 영상에서 “A사 홍삼 전속 모델이 됐다”며 “이제 곧 설날이지 않냐. 특별한 이벤트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한복은 초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 입어봐서 엄청 기대가 된다”고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조씨가 전속모델로 발탁된 제품은 그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에 첫 유료광고로 게재했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비자 기만 광고’로 적발된 바 있다.조씨가 해당 영상에서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요.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라고 말한 부분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소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조씨는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영상을 재편집 후 다시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좋은 기회로 비건 뷰티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됐다”며 뷰티 화보 촬영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2024.01.23 I 홍수현 기자
與공약 수상작, '스토킹 피해자'에 임의 주소·스드메 가격 투명화
  • 與공약 수상작, '스토킹 피해자'에 임의 주소·스드메 가격 투명화
  • [이데일리 경계영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공약 공모전에서 가정폭력이나 스토킹 등 피해로 실제 거주지를 노출하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를 도울 수 있도록 한 임의 주소 시스템 제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정책위는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총선 공약에 담아내기 위한 ‘국민 플러스(+) 공약 대전을 열었고 심사위원단이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 19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일반인 부문 대상엔 임의 주소 발급 제도가 뽑혔다. 가정폭력이나 스토킹으로 실제 살고 있는 곳이 노출되면 안전에 위협을 받는 가구는 생활고나 질병 등에 시달려도 거주지 등록 때문에 국가의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들 가구에 임의 주소를 발급해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제안이다. 최우수상엔 △고비용 예식 문화 원인으로 꼽히는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가격 투명화 △장애인 가족 상담·멘탈 케어 프로그램 강화 등 제안이 선정됐다. 당 소속 지방 의회 의원 부문에선 경기 군포시의원이 제안한 청년 인턴 희망고문(갑질) 금지법이 대상을 받았다. 채용 기준을 명확하게 하는 등 채용연계형 인턴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내용이 담겼다. 3기 신도시를 조성할 때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공약과 미혼여성의 난자 냉동을 지원하는 공약은 최우수작에 뽑혔다. 유의동 의장은 “공약을 보면 10건 중 8건이 복지와 관련된 것으로 그만큼 국민이 일상생활에 접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며 “국민의힘은 수상작을 더 발전시켜 총선 공약에 반영하고 최종 수상작에 오르지 못한 제안에 대해서도 공약화 가능성을 꼼꼼히 검토해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서 공동체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공약, 동료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약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01.23 I 경계영 기자
  • 영양집중지원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 사망률 40% 낮출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 교수팀(송인애 교수, 약제부 이경화 약사)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영양집중지원팀(Nutrition Support Team, NST)의 지원이 있다면 사망률을 4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보고했다.NST란 의사 · 간호사 · 약사 · 영양사로 구성된 팀으로, 영양불균형 환자를 선별하고 영양상태 평가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영양공급을 시행하여 환자의 영양상태를 호전시키고 입원기간을 단축하며, 합병증 감소를 목표로 하는 제도다. 또한 불필요한 영양액의 공급을 막고 가장 적절한 영양공급 방법을 선택하여 의료비용 절감도 유도할 수 있다. 병원 내 영양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4년 수가로 신설되면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대부분이 NST를 운영하고 있다. 대다수의 의학계에서는 NST가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고 조기 회복을 돕는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병원 인증평가 기준에도 포함되었다. 하지만 NST와 중증환자 사망률에 대한 상관관계를 찾는 연구는 아직 없었다.이에 오탁규 교수팀은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2월에 코로나19를 진단받고 국내 중환자실에 입원한 성인 중증 환자를 분석했다. NST를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만103명이었고 운영하지 않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3,000명이었다.연구대상자를 코로나19 중증환자로 설정한 이유는 코로나19 중증환자는 인플루엔자 환자보다 입원 기간이 길고 사망률이 높으며, 입원 기간동안 빠른 근감소를 겪고 식욕상실, 메스꺼움, 구토 등 영양실조가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연구 결과 NST를 시행하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사망률은 시행하지 않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사망률보다 40%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환자의 코로나19 중증도가 높거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사망률 차이는 최대 59% 낮았다.연구 결과에 따라 NST를 시행한다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영양이 불균형한 입원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공동 1저자 마취통증의학과 송인애 교수는 “NST는 중중 환자를 대상으로 필요한 영양을 분석 후 제공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약사·영양사·간호사·의사가 함께 팀활동으로 운영되는 영양집중지원팀이 실제로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음 보고한 최초의 연구인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공동 1저자 이경화 약사는 “코로나19로 입원한 중증 환자는 건강한 성인과 대사가 달라 개개인별 영양 평가가 중요하다”며, “NST를 할 경우 영양 지원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교신저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 교수는 “영양집중지원지원팀 수가 신설이후 이를 적용하는 병원이 늘고 있지만, 다직종의 전문가가 팀으로 함께 활동해야 하는 NST는 수가가 너무 낮아 운영이 어려운 병원이 많다”며 “중중도 높은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NST의 효과가 입증된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유럽임상영양대사 학회의 공식 저널인 ‘임상영양학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2024.01.23 I 이순용 기자
전해철, 예비후보 등록 “尹정부 잘못 바로잡는 역할 하겠다”
  • 전해철, 예비후보 등록 “尹정부 잘못 바로잡는 역할 하겠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상록구갑)이 22대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22일 안산 상록구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전해철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22대 국회는 정치가 문제를 해결하는 일들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고, 정당혁신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는데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전 의원의 핵심 공약은 GTX-C와 연계한 상록수역 유치다. 그는 “지난 총선 공약이었던 GTX-C 안산 유치는 GTX-C 상록수역 유치 성공으로 이어져 착공이 가시화됐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GTX-C와 연계한 상록수역 신축 및 상록수 역세권 개발, 신안산선추가 연장, 4호선 지하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 밖에 △안전한 재건축·재개발 추진 △3기 신도시와 연계한 반월동 개발 △본오뜰 특성화 단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반월시화공단 고도화 및 공간혁신 추진 등을 약속하고 “안산이 수도권의 명실상부한 첨단산업도시, 해양생태문화관광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그 명성을 쌓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전 의원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안산 상록갑에서는 지난 19대부터 내리 3선을 해왔다.
2024.01.23 I 김혜선 기자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 9개 브랜드·13대 차종 올라
  •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 9개 브랜드·13대 차종 올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진행한 결과, 완성차 및 수입차 9개 브랜드·13대 차량 최종 레이스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협회는 지난해 출시된 신차(부분변경 포함) 중에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통과한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진행했다.이 가운데 9개 브랜드 13대가 다음달 7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리는 최종 심사 2차 평가에서 경합한다.협회는 매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전반기 및 후반기, 최종 심사 등 세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차 △올해의 국산차(또는 수입차)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전기차(EV)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이노베이션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며, 협회 55개 회원사(언론사)에 1사 1투표권을 부여해 차량을 평가한다.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통과한 차량을 브랜드별로 보면 기아, BMW, 토요타, 현대차가 각각 2대였다.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쉐보레, 제네시스, KG 모빌리티는 각 1대씩이었다.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EV9·더 뉴 카니발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5시리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제네시스 GV80 쿠페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현대차 아이오닉 5N·디 올 뉴 싼타페 등 10대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올해의 SUV 부문에는 △기아 EV9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제네시스 GV80 쿠페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등 4대가 최종 심사행을 확정했다.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기아 더 뉴 카니발 △토요타 알파드 등 2대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올해의 EV 부문에는 △기아 EV9 △현대차 아이오닉 5N 등 2대가 최종 심사 2차 평가에서 맞붙는다.올해의 디자인 부문에는 △기아 EV9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30 △BMW 5시리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제네시스 GV80 쿠페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현대차 아이오닉 5N·디 올 뉴 싼타페 등 8대가 결선에 올랐다.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는 △기아 EV9 △BMW i5 △제네시스 GV80 쿠페 △현대차 아이오닉 5N 등 4대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통과했다.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국가 공인 자동차 전문 종합연구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특수내구로, K-CITY 등에서 엄정하게 최종 실차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협회는 다음달 7일 최종 심사 2차 평가에 이어 다음달 20일 서울 반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2024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01.23 I 공지유 기자
환자 폭행하고 입에 박스테이프…요양병원 "최선을 다한 결과"
  • 환자 폭행하고 입에 박스테이프…요양병원 "최선을 다한 결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간병인들이 뇌 질환이 있는 10대 환자를 때리고 80대 치매 환자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병원은 이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KBS1 TV 캡쳐)22일 KBS 1TV보도에 따르면 인천의 한 요양병원 간병인 A씨는 뇌질환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B군(19)을 폭행하는 등 학대했다. A씨의 학대장면은 CCTV에 찍혔는데, 병실 화장실에서 B군이 볼일을 보자 A씨는 속옷도 입지 않은 B군의 머리를 때린 뒤 멱살을 잡고 화장실 밖으로 끌어냈다.B군이 바닥에 주저앉자 A씨는 다리를 꺾어 올려 질질 끌고 침대로 갔으며, 이후 B군을 침대에 던져 손과 발을 묶었다. 평소 뇌질환을 앓고 있는 B군은 3~4살의 지능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영상을 확인한 직원은 “CCTV를 보고 너무 놀랐다”며 “(피해 환자가) 까꿍 놀이를 좋아하는 3~4살 정도 되는 지능이고 자기 방어가 전혀 되지 않는 상태이다”고 말했다.하지만 해당 병원은 사건 직후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환자와 간병인을 분리하지도 않았으며, 보호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군에게 다친 곳이 없고,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일이 흔하다는 이유에서였다.병원 측은 간병인의 폭행에 대해 “환자의 예측 불가한 행동을 고려했을 때, 행위는 거칠게 보이더라도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앞서 이 병원의 또 다른 간병인은 80대 치매 환자의 입에 박스 테이프를 붙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환자가 변을 입에 넣으려고 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1.23 I 채나연 기자
YG 양현석, 2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 YG 양현석, 2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이하 YG) 총괄 프로듀서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부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자사 주식 46만1940주(평균가 4만3305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총 매수 금액은 200억원이다. 이로써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상승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금년 준비하고 있는 사업과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YG 측은 밝혔다.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데뷔와 동시에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2월 1일 두번째 신곡, 4월 1일 첫 미니앨범을 발매를 공식화했다. YG는 이러한 촘촘한 로드맵으로 베이비몬스터의 본격적인 국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보이그룹 트레저는 3월 초까지 예정된 두 번째 대규모 일본 투어 마친 후 신곡 준비에 돌입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YG 측은 “빅뱅과 2NE1, 블랙핑크 등의 가수들을 발굴하고 트레이닝 훈련을 통해 이들을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시킨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선봉에 서서 새로운 판을 짜고 있는 만큼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글로벌 신인, 발굴 육성을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올해 안에 한 팀 이상의 신인 그룹을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YG는 또 “올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 및 글로벌 마켓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번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자사주 매입이 이러한 의지와 노력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윤기백 기자
美금리인하 지연에 달러 강세…환율, 장중 1341원으로 상승
  • 美금리인하 지연에 달러 강세…환율, 장중 1341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9원)보다 0.25원 오른 1339.1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9원) 대비 1.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339.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41원까지 올랐다. 이후 환율은 1340원선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기가 3월에서 5월로 지연되면서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3.3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최근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증시와 코스피의 동조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으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장중 BOJ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 높다. BOJ 회의 이후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메시지에서도 정책 변화가 포착되지 않는다면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2024.01.23 I 이정윤 기자
'이것이 K건설' 인도 최대 난코스 무재해 준공 해냈다
  • '이것이 K건설' 인도 최대 난코스 무재해 준공 해냈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인도 최장 해상 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준공하며 다시 한 번 K-건설의 저력을 보여줬다. 대우건설은 2018년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와 합작으로 공사에 참여해 약 69개월의 공사를 무재해 준공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준공한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은 전체 21.8km, 최대 난코스인 왕복 6차로 해상교량 중 7.8km 본선 및 1개소 인터체인지 시공과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대우건설은 뭄바이 현장에 탄소 흡수력이 탁월한 ‘지구의 허파’ 맹그로브 숲 맹그로브 숲: 탄소 저장능력이 열대림보다 최대 5배 가량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 및 지구 환경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훼손과 해상 오염 최소화를 위해 PSM 공법을 적용했다. PSM 공법은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구조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세그먼트를 연결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은 이 공법을 통해 교량 인근 맹그로브 숲 근처 작업을 최대한 줄여 숲 훼손을 최소화했다. 공사를 수행하며 가장 큰 어려움은 코로나로 인한 이동 제한과 인도의 특이 기후 현상이었다. 코로나19 기간 중 외산 자재인 강상판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했으나 대우건설은 한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등 다양한 조달 루트를 발굴해 물량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에는 강풍이 불고 지속적으로 폭우가 내리는 몬순 기간(6~9월)이 있다. 이 기간은 강상판과 콘크리트 세그먼트 설치 작업이 불가능해 공기지연 리스크로 작용했다. 대우건설은 해수면 조수위차 분석, 바지선 경로 최적화 등의 방법으로 운반시간을 단축해 마침내 올해 1월 준공을 달성했다. 뭄바이는 인도의 대표 경제도시로 면적은 서울특별시보다 작지만 인구수는 더 많아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뭄바이의 도시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나비 뭄바이를 건설했다. 이번 뭄바이 해상교량 개통으로 인도 뭄바이와 나비 뭄바이 사이의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현격하게 줄어드는 등 나비 뭄바이 주변의 물류·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준공 후 모디 인도 총리의 주관으로 지난 12일 금요일 교량 개통식이 개최됐으며 인도 연방정부와 마하라슈트라 주 정부의 정계인사들과 인도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모디 총리는 안전을 준수하고, 최고의 품질로 해상교량을 준공한 것에 대표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한 시공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2024.01.23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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