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지속가능한 '공짜점심' 제로금리 하한에선 쉽지 않다
  • 지속가능한 '공짜점심' 제로금리 하한에선 쉽지 않다
  • 루디비히 슈트라웁 하버드대 교수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세션2)」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명목 경제성장률이 명목 금리보다 낮을 경우엔 재정적자가 늘어나더라도 정부의 ‘공짜 점심’이 지속가능하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러한 ‘공짜 점심’의 지속가능성 요건이 이전보다 까다로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루드비히 슈트라웁 하버드대 교수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정부부채의 지속가능성 연구에서 명목금리가 명목 성장률보다 높은 조건이 충족될 경우 재정적자 규모가 늘어나더라도 정부부채가 지속가능한 ‘공짜 점심’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러한 공짜 점심 요건이 까다로워졌다”고 밝혔다. 슈트라웁 교수는 이날 세션2에서 ‘재정적자의 골디락스 이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정부부채가 누증될 경우 명목금리가 상승하면서 국채 투자자의 요구 수익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보다 더 엄격한 조건 하에서 공짜 점심이 성립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보다 더 엄격한 조건은 명목성장률이 명목금리보다 높은 것 외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높아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명목금리 수준 자체가 높아 제로금리 하한이 실질적인 제약요건으로 작용하지 앟으면 ‘공짜 점심’이 가능하다. 그러나 금리 수준이 낮아 제로금리 하한이 실질적인 제약으로 작용하는 경우엔 다르다. 슈트라웁 교수는 “공짜 점심이 가능하지만 공짜 점심이 가능한 영역을 제로금리 하한 제약을 받지 않는 경우에 비해 축소되며 시나리오별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금리 수준이 낮아 제로금리 하한에 걸리더라도 생산성이 높고 저출이 증가하고 소득불평등이 높고 누진세 정도가 작아질 수록 재정정책에 여력이 커졌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 소득 상위 10% 가계가 보유하는 국채 비중이 69%에 달한다. 즉, 고소득층의 국채 수요가 많아질수록 국채 금리가 하락한다. 그러니 정부가 빚을 낼 여력이 더 커진다. 반면 제로금리 하한이 제약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명목금리가 0에 가까워 추세 경제성장률이 낮을수록, 소득 불평등도가 높을 수록, 누진세 정도가 낮을 수록 재정여력이 줄어든다. 슈트라웁 교수는 이러한 모형을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미국과 일본 경제에 적용한 결과 미국은 재정적자 비율 2% 수준에서 정부부채 비율 120% 정도가 유지 가능했고 일본은 재정적자 2.5%에서 정부부채 180%가 유지 가능했다. 일본이 미국보다 더 큰 재정정책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슈트라웁 교수는 이에 대해 “제로금리 하한에서 대규모 정부부채가 총수요 증가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통해 명목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 경제는 일본 국채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높을 뿐 아니라 재정 확대 정책을 통한 물가 상승에도 크게 부담이 없을 정도로 디플레이션 탈출을 장기간 고민해왔다. 슈트라웁 교수는 “경제가 제로금리 하한 제약하에 있는지 여부에 따라 재정정책의 여력을 결정하는 생산성, 할인율, 조세제도 등의 요인들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금리는 재정 여력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30 I 최정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올랐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2주 연속 확대됐다. 전셋값은 5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며 10주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가격 상승폭은 5월 둘째주 0.03%(13일 기준) 시작으로 지난주 0.05%, 이번주 0.06%로 2주 연속 확대됐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관심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성동구가 행당·옥수동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이 뛰며 한 주 새 0.19% 올랐고, 이외에 종로구(0.13%), 서초구(0.11%), 동작구(0.09%)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같은 기간 수도권은 0.03%, 인천 0.06% 각각 상승했고, 경기는 보합(0.00%)으로 전환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0% 오르며 전주(0.10%)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4주째 오름세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대단지 위주로 신규 입주 가능 매물이 부족하고 대기수요 꾸준히 유지되며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며 “인근 구축단지에도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지역별로는 서대문구(0.18%), 영등포구(0.16%), 노원구(0.16%), 강서구(0.15%)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전셋값은 0.05% 각각 상승했다.
2024.05.30 I 박경훈 기자
에어부산, 6월부터 부산-옌지 노선 증편 운항
  • 에어부산, 6월부터 부산-옌지 노선 증편 운항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부산-옌지 노선 항공편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기간 내 부산-옌지 노선을 기존 주 3회(월·수·토)에서 주 6회(월·수·목·금·토·일)로 증편 운항한다.출국 항공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40분 출발해 현지 공항에 오전 11시 30분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12시 30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4시 25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항공기는 A321(195석) 기종이 투입된다.에어부산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3년여 만인 지난해 3월 해당 노선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80% 중반대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탑승객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옌지는 전통적으로 백두산 관광객과 더불어 고향을 오가는 조선족 동포들의 이용 비율이 높은 노선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6월부터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옌지를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며 “항공편 확대로 에어부산 이용객들이 보다 풍부한 스케줄 속에서 알차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에어부산은 옌지 외에도 김해공항 기점으로 △시안 △장자제 △칭다오 △하이난(싼야)까지 총 5개 중국 노선에 항공편을 공급하고 있다.
2024.05.30 I 공지유 기자
檢, '탈세 의혹' 이용우 당선인 수사…李 "탈세 아냐"
  • 檢, '탈세 의혹' 이용우 당선인 수사…李 "탈세 아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의혹이 제기돼 고발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서구을) 당선인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 당선인은 ‘탈세는 없었다’는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이용우 변호사가 지난 2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23·24·25차 인재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엄재상)는 시민단체가 조세 포탈 혐의로 이 당선인을 고발한 사건을 최근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3월 “이 당선인이 (변호사로 활동한) 지난 5년간 납부한 소득세가 1200만원뿐이어서 조세 포탈이 의심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건은 이 당선인의 주소지 관할인 인천지검에 배당됐다.이 당선인은 201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500건 이상의 사건을 수임하고도 15건만 변호사회에 신고했다. 지난 3월 22대 총선 공천이 확정되자 그동안 누락했던 나머지 사건의 수임 기록을 한꺼번에 변호사회에 제출해 논란이 불거졌다.변호사법에 따르면 변호사가 검찰이나 경찰에 선임계를 낼 때는 소속 지방변호사회를 거친 뒤 경유 증표를 발급받아 선임계에 덧붙여 제출하도록 돼 있다. 몰래 변론이나 탈세를 막기 위한 조항이다.이 당선인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월급변호사에 불과해 (변호사회를) 경유할 필요가 없다. 경유증을 누락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최근 이 당선인 관련 자료를 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 다만 대한변협 등을 실제로 압수수색하지는 않고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30 I 성주원 기자
日방문객, 여행 마지막날 면세품에 경비 60% 지출
  • 日방문객, 여행 마지막날 면세품에 경비 60% 지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 경비의 60%를 마지막 날 면세품 대량 구매에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일본 도쿄의 한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AFP)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16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5.7% 증가했다. 엔화 약세가 방문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닛케이는 봉쇄조치 해제 이후 중국인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지만, 이외 세계 각지의 관광객 역시 골고루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인바운드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미국 카드사 비자의 싱가포르 법인이 지난 21일 공개한 ‘3~4월 일본 내 카드 결제에 따른 소비 동향’에 따르면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 숙박하는 부유층 여행객은 예산의 절반 이상을 쇼핑, 음식, 체험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예산을 지향하는 ‘버짓 트래블러’는 식사, 쇼핑 등 유동적 소비에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기간 중 지출이 집중되는 기간과 관련해선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그 중에서도 특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홍콩 여행객은 일본 체류 마지막 날 면세점에서 여행 경비의 60%를 지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닛케이는 “눈으로 목격하며 단순히 체감상으로만 느껴졌던 현상이 실제 데이터에서도 똑같이 비춰졌다”고 짚었다. 비자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인 TR 라마챈드란은 “이번 데이터는 기업에 있어 방일 여행객들의 소비 패턴을 파악할 수 있을뿐 아니라, 서비스 개선이나 세대·지역별 특성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증가하는 인바운드 소비는 더이상 일본 경제에 있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지난해 국제수지통계에서 여행수지 흑자폭은 3조 6313억엔(약 31조 7800억원)에 달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30% 많은 금액이다. 당시 흑자폭의 60%를 차지했던 중국은 지난해 20%로 줄었으며, 감소분은 대만과 한국, 싱가포르 등이 대체했다.
2024.05.30 I 방성훈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 붕괴
  •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이 무너졌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34.18포인트) 내린 2643.1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후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장중 2642.13까지 하락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는 중이다. 외국인이 4466억원, 기관이 394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836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1.32포인트(1.06%) 떨어진 3만8441.54, 나스닥종합지수는 99.30포인트(0.58%) 밀린 1만6920.58에 장을 마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에 부담을 느끼며 하락 마감했다”며 “글로벌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화 약세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이는 증시 하방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강보합권인 유통업, 증권, 의약품, 보험업,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건설업은 2%대 빠지고 있으며 제조업, 음식료업, 기계, 철강금속 등은 1%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은 강보합권이다.종목별로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19%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공조(006660), STX그린로지스(465770)는 17%대 강세다. 제주은행(006220)도 1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대원전선우(006345)는 9%대 약세이며 이구산업(025820)과 대원전선(006340), 넷마블(251270)이 8%대 하락 중이다. 가온전선(000500)은 7%대 약세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저출산·고령화, 실질금리 낮추는 핵심 요인"
  • "저출산·고령화, 실질금리 낮추는 핵심 요인"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실질금리를 낮추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대수명이나 노동인구 변화 같은 인구구조가 실질금리의 장기 추세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카를로스 카르발류 브라질 PUC-Rio대 교수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하상렬 기자)카를로스 카르발류 브라질 PUC-Rio대 교수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카를로스 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국의 1990~2019년 데이터와 2020년 이후 전망치를 토대로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는 1990년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그는 고령화된 국가(노동인구 증가율이 낮고 부양비가 높은 국가)의 실질금리가 젊은 국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 점에 주목했다. 논문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까지 고령화 국가와 젊은 국가의 실질금리는 수렴해 갔지만, 그 이후부턴 자본이동이 위축되며 금리 격차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추세적으로 하락했다.출처=한국은행결과적으로 카를로스 교수는 실질금리의 장기 추세는 대내적으론 각국의 기대수명이나 노동인구 변화와 같은 인구구조 요인 변화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판단했다. 대외적으론 자본시장의 글로벌화 정도에 따라 글로벌 금리 결정 요인의 영향도 받는다고 분석했다.카를로스 교수는 “수명이 늘어나는 것이 실질금리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기대수명이 늘지 않았다면 실질금리 하락 폭은 적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자본이동이 활발할수록 실질금리는 글로벌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국가 간 수렴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자본이동이 적었다면 고령 국가와 젊은 국가 사이 금리 격차가 더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카를로스 교수는 이밖에 실질금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노동인구 증가율 △총요소생산성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액 △정부부채 △정부(연금)지출 △은퇴 연령 증가 등을 꼽았다.한편 토론자로 참석한 박웅용 서울대 교수는 “인구통계학적 조건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질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노동연령인구의 감소가 기대 수명의 증가보다 실질금리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4.05.30 I 하상렬 기자
반기문 “러,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보리 마비…전문가 패널 부활시켜야”
  • 반기문 “러,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보리 마비…전문가 패널 부활시켜야”
  • [제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종료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문가 패널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30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제주평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 세션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제주평화연구원 주최로 개최한 제19차 제주포럼 ‘세계지도자 세션-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에서 “반드시 전문가 패널을 부활시켜 대북제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무기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에 의해 설립된 안보리 산하 기구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을 표결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비토) 행사로 부결됐다.반 전 총장은 “유엔 위원회에서 15차례 대북제재를 위한 온갖 결의문을 채택했음에도 러시아의 비토권 행사란 도저히 수용 불가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군수용 물품을 받으려고 북한을 지속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그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가 자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임이사국 5개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유엔 총회에 출두해 그 사유를 설명하라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반 전 총장은 “안보리가 아니더라도 유사 입장을 갖는 국가들이 손잡고 북한의 불법 행위를 21세기 기술을 활용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야 하고 언론 매체에 촉구해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전 세계가 모여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사람들”라며 언론과 시민사회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쓰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전문가 패널은 안보리 대북제재위를 보조해 북한의 제재 위반 의혹 사례를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매년 두 차례 대북제재 이행 위반에 관한 심층 보고서를 내왔다. 유엔에서는 전문가 패널을 대체할 메커니즘을 만들자는 이사국 간의 의견이 교환되고 있다. 하지만 메커니즘을 만드는 방안도 현실적 한계가 많은만큼 진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2024.05.30 I 윤정훈 기자
서점으로 간 `선재 업고 튀어` 효과…2030 홀렸다
  • 서점으로 간 `선재 업고 튀어` 효과…2030 홀렸다
  •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한 장면(사진=tvN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열풍이 서점가로 옮겨갔다. 원작소설 ‘내일의 으뜸’과 더불어 무삭제 대본집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5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무삭제 대본집(총 2권) 세트가 예약판매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예스24 관계자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종영으로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흐름”이라며 “지난 24일 예약판매 시작 이후 29일까지 6일간 판매만으로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등극했다”고 말했다.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한 장면(사진=tvN 제공).드라마 원작 소설 ‘내일의 으뜸’도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9위에 올라섰다. 소설·시·희곡 부문에선 1위다. 드라마 마지막회 방송 주차(5월22~28일) 판매율을 보면 전주 대비 2.1배(110%) 급증했다. 예스24 집계 결과,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구매 독자 가운데 2030세대가 6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0대는 34.1%로 1위, 20대가 29.7%로 2위였고, 40대(24.6%), 50대(7.0%) 등이 뒤를 이었다. ‘내일의 으뜸’ 구매자는 40대가 35.2%로 가장 많았다.‘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세트’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명장면과 편집 및 미촬영 장면 등을 포함한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이다. 총 두 권의 시리즈로 구성됐다. 두 주인공 류선재와 임솔의 감정선이 선명하게 읽히는 섬세한 지문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지은 작가, 변우석, 김혜윤 배우 특별 인터뷰와 작가 및 4인 배우의 친필 사인본과 메시지 인쇄본까지 수록했다.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사진=tvN 제공).
2024.05.30 I 김미경 기자
지방 의대 모집인원 3202명…‘지역인재’로 59.7% 채운다
  • 지방 의대 모집인원 3202명…‘지역인재’로 59.7% 채운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치러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39개 의과대학(차의과대 제외)의 모집인원이 4610명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정원 내 선발은 4485명이며 비수도권 26개 대학의 경우 3202명(정원 내) 중 59.7%(1913명)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서울의 한 대형학원에 마련된 의학계열 수능 강의 야간특별반 관련 입간판 모습.(사진=뉴시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러한 내용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30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의대 전체 모집인원은 총 4610명으로 전년도(3113명)보다 1497명 늘었다. 대학들은 이 중 67.6%(3118명)를 수시에서, 나머지 32.4%(1492명)는 정시모집을 통해 뽑는다. 전형별 선발 비중은 학생부교과전형이 34.2%(1577명)로 가장 컸으며 △수능전형 32.4%(1492명) △학생부종합전형 28.9%(1334명) △논술전형 3.9%(178명) △기타 0.6%(29명) 순이다. 정원 내 기준 의대 모집인원은 4485명이다. 대교협이 지난 2일 발표한 대학별 모집인원(4487명)에 비해 2명 감소했다. 이는 서울대·중앙대가 전년도 의대 입시에서 동점자 1명씩을 추가 모집한 데 따른 조치로 대교협 심의를 거치면서 감축됐다. 정원 외로는 농어촌학생(69명), 기초생활수급자(27명), 재외국민·외국인(29명) 등 총 125명을 선발한다. 지역 학생들의 의대 진학 기회도 확대된다.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가 1913명으로 전년 대비 888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모집인원은 3202명으로 이 중 59.7%(1913)가 지방 학생들로 충원된다.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수시 모집 비중은 81%(1549명), 정시는 19%(364명)로 신입생 10명 중 8명 이상은 수시로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비중은 학생부교과전형이 56.4%(1078명)로 가장 컸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이 23.5%(449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내신 관리와 함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1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역인재전형의 선발 규모는 커졌지만 수능최저기준이 강화되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규모. (그래픽=문승용 기자)
2024.05.30 I 신하영 기자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소폭 상승…‘내수 부진’은 여전
  •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소폭 상승…‘내수 부진’은 여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6월 중소기업 체감경기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 땐 하락했으며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한 부정 전망이 나타났다.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사진=중소기업중앙회)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6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소폭 상승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84.2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77.4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82.8→92.0)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76.5→84.0) △금속가공제품(74.7→82.2)을 중심으로 13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85.9→72.3)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105.5→92.6)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6.1→79.6) 등 1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6.9→79.3)이 전월대비 2.4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77.5→77.0)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6.0→90.1) △부동산업(68.4→71.7)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94.5→87.7)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9.7→74.1)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영업이익(76.5→76.7) △자금사정(77.5→77.7)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내수판매(79.0→78.8) △수출(86.5→83.3)은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0→94.4)은 전월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올해 6월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고용 전망은 개선됐으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5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2.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50.1%) △업체 간 과당경쟁(34.8%) △원자재가격 상승(32.3%) 등이 뒤를 이었다.△내수부진(62.2%→62.9%) △인건비 상승(49.1%→50.1%)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업체 간 과당경쟁(35.5%→34.8%) △고금리(26.7%→24.5%) △원자재가격 상승(34.7%→32.3%)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판매대금 회수 지연(19.3%)은 보합수준으로 나타났다.올해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5%→68.3%)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중기업(76.2%→75.7%)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71.1%→71.0%)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혁신형 제조업(74.7%→74.0%)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19회 제주포럼 개막..“전례없는 전쟁·기후위기, 글로벌 리더 긴밀히 소통해야”
  • 19회 제주포럼 개막..“전례없는 전쟁·기후위기, 글로벌 리더 긴밀히 소통해야”
  • [제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이번 포럼에는 유엔 정부평화구축국, 미 평화연구소 등 전 세계 지도자들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300여명이 모여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을 강화방안을 논의한다.30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제주평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 세션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제주포럼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앞서서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91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8대 사무총장),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 등 전·현직 국가 정상이 참여한 세계지도자 세션도 열렸다.반 전 총장은 이날 토론에서 “유엔을 포함해 전세계 국제기구가 어려움을 겪는 현시대는 전례없는 절벽에 서있는 분위기”라며 “글로벌 리더들이 하나로 뭉쳐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다음 달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아 글로벌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구촌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난제들을 해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에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옌스 스톨 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도 영상 축사에서 “NATO는 사이버 공간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허위 정보 캠페인을 방지하며, 신기술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파트너들과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들이 글로벌 규칙과 법을 훼손하려 할 때 전쟁을 방지하며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 더 단결해야 한다”고 전했다.30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오영훈 제주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주포럼 둘째날인 이날은 세계지도자세션과 개회식에 이어 △외교관 라운드테이블: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글로벌 사우스 △한국 외교안보통일전략의 지향점과 과제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의 실현을 위한 지혜(15:20) 등의 세션이 진행된다. 포럼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글로벌평화도시 연대: 시/지역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지방외교 △디지털 시대의 조화: 평화구축을 위한 AI의 역할 △글로벌 협력 등불로서의 지방외교 등의 세션이 이어진다오영훈 제주지사는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려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며 “제주는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는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서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윤정훈 기자
에스파, 써클차트 4관왕… 빌보드 글로벌 차트서 '커리어하이'
  • 에스파, 써클차트 4관왕… 빌보드 글로벌 차트서 '커리어하이'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으로 연일 커리어 하이를 달성해 화제다.에스파는 정규 1집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Supernova)로 오늘(30일) 발표된 써클 주간 차트(5월 19일~25일)에서 글로벌 K팝 차트, 디지털차트, 스트리밍차트 1위, 소셜차트 2.0 1위에 랭크되며 4관왕에 올랐다. 더불어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에 여전히 이름을 올리며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에스파는 ‘슈퍼노바’로 최근 빌보드가 발표한 ‘글로벌(미국 제외)’,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각각 7위, 19위에 올라,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하고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이처럼 ‘슈퍼노바’로 첫 정규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시한 에스파는 오늘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31일 KBS ‘뮤직뱅크’, 6월 1일 MBC ‘쇼! 음악중심’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첫 정규 타이틀곡 ‘아마겟돈’ 무대를 선사하고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킬 예정이다.타이틀곡 ‘아마겟돈’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거칠고 절제된 음색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에스파 세계관 시즌2의 서사를 담아 각기 다른 세계 속 다른 ‘나’를 만나 완전한 ‘나’로 거듭나며 ‘나는 오직 나만이 정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퍼포먼스 역시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Hip(힙)함을 잃지 않는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들로 구성되어 에스파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루브를 만나기에 충분하다.에스파는 지난 27일 발매된 정규 1집 ‘아마겟돈’으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5개 지역 1위·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중국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 1위,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전체·한국 뮤직비디오 차트 1위, 급상승 차트 1위부터 10위까지 줄 세우기, 빌리빌리 인기 동영상 차트 1위,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 등의 성과로 각종 글로벌 차트를 휩쓴 바 있다.
2024.05.30 I 윤기백 기자
‘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으로 석방…163일만
  • ‘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으로 석방…163일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 중인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송영길 측이 낸 보석을 인용했다. 지난해 12월 19일 구속(올해 1월 4일 기소)된 지 163일 만에 풀려나게 됐다.앞서 송 대표는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27일 같은 재판부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지만, 3월 29일 기각된 바 있다. 재판부는 재판에 출석하며 증거인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와 보증금 3000만원을 조건으로 걸었다. 또 공판 출석 의무와 주거 제한 및 변경 필요할 경우 법원허가,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 금지,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이 올 경우 그 사실과 경위, 내용에 대해 재판부에 즉시 고지 등 조건도 달았다. 송 대표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박용수 전 보좌관 등과 공모해 2021년 4월 27∼28일 두 차례에 걸쳐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국회의원 교부용 돈봉투 20개 합계 6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2021년 3월 30일과 4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본부장 10명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돈봉투 합계 총 65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송 대표는 2021년 3월 30일과 4월 19일 각각 부외 선거자금 1000만원과 5000만원을 수수했다.아울러 송 대표는 2020년부터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운영하면서 각종 정치활동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기업인 7명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합계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2024.05.30 I 박정수 기자
서울 반려견은 몇마리?…61만2000마리 '7집 중 1집' 키워
  • 서울 반려견은 몇마리?…61만2000마리 '7집 중 1집' 키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엔 총 61만2000마리 가량의 반려견이 있고, ‘7집 중 1집’ 꼴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였고 동물병원과 동물미용업소도 최다였다. 반려견을 키우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5집 중 1집’ 꼴이었다. 가장 많이 키우는 품종은 ‘말티즈’였다.서울시 자치구별 반려견 등록현황. (자료=서울시)서울디지털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올 3월 기준 공공데이터포털(농림축산식품부 제공)에 등록된 ‘동물등록 현황’ 데이터 5만 7101개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자치구별 반려동물 분포현황 △반려동물 돌봄기술(펫테크) △서울시 반려동물 지원사업사례 등을 담았다.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약 61만 2000마리로, 전국 350만 마리 중 17.5%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등록된 반려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나타났고, 주로 도심권(종로구, 중구)에서 반려견을 적게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등록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3만 9792마리), 송파구(3만 8005마리), 강서구(3만 7800마리)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구(8823마리), 종로구(1만 698마리), 금천구(1만 4624마리) 순이었다.서울시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은 14.9%로 7가구 중 1가구 꼴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다.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19.8%), 강남구(18.7%), 도봉구(17.4%) 순이었고, 가장 낮은 자치구는 관악구(11.2%), 동작구(12.2%), 영등포구(12.4%) 순이었다.서울시의 동물병원 수는 총 924개이며, 자치구별 동물병원 수는 등록된 반려견 수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려견 등록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가 동물병원도 85개로 가장 많았고, 반려견 등록 수가 두 번째로 적은 종로구가 12개로 가장 적었다. 동물병원 수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85개), 송파구(79개), 강동구(53개)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2개), 금천구(16개), 중구·동작구(20개) 순이었다. 이밖에 ‘동물미용업소’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145개), 송파구(133개), 은평·강서구(91개)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4개), 중구(17개) 순이었다.서울시 반려견 품종 현황. (자료=서울시)서울시 등록 반려견의 품종은 말티즈(19.8%), 푸들(14.1%),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츄(5.8%) 순으로 많았다. ‘반려동물 이름’ 데이터를 제공하는 4개 자치구(동대문, 마포, 양천, 송파) 기준으로 동물 이름은 ‘코코’(1.7%), ‘보리’(1.3%), ‘초코’(1.2%) 순으로 많았다.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시의 현 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근거자료”라며 “재단은 이번 보고서에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쉽고 빠르게 서울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지속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을 내걸며 애견학교 및 유기동물 입양센터 확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 동물보호 전문 수사 인력 배치 등 다양한 반려·유기동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5.30 I 양희동 기자
청년도약계좌 6월 가입신청 3~14일…‘숏폼’ 공모전도
  • 청년도약계좌 6월 가입신청 3~14일…‘숏폼’ 공모전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의 6월 가입신청 일정이 6월 3일부터 14일까지이며, 계좌개설일정은 1인 가구일 경우 6월 20일~7월 12일, 2인 이상 가구일 경우 7월 1~12일이라고 밝혔다.청년도약계좌는 매월 협약은행(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 앱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신청을 받은 후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영업일만 운영한다.이미 청년도약계좌에 가입 신청한 청년 중 4월 22~30일 가입을 신청하여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청년은 5월 31일까지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5월 2~10일 가입을 신청하여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청년은 6월 7일까지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아울러, 서금원은 청년도약계좌 출시 1주년을 기념하여 숏폼 공모전 ‘청년의 저(축)력을 보여줘~!’를 6월 10일까지 개최한다.청년도약계좌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19~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신만의 절약 노하우나 본인이 느낀 청년도약계좌의 매력 표현 등 청년의 저(축)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만의 생각이 반영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6월 18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기획의도, 창의성, 이해도 심사 등 내부 평가를 통해 1등 1팀(200만원), 2등 2팀(각 50만원), 3등 5팀(각 10만원)과 50팀에게 인기상(다이소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수여할 계획이다.
2024.05.30 I 정병묵 기자
'항공운송서비스', 지연율 에어서울·권익보호 이스타 '아쉽네'
  • '항공운송서비스', 지연율 에어서울·권익보호 이스타 '아쉽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국토부 항공운송서비스 평가에서 국적사 10곳이 대체로 ‘만족’ 평가를 받았지만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은 국내선 지연,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은 이용자 권익보호 측면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낙상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안전성 결함 이슈가 지속됐던 에어프레미아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국토교통부는 30일 ‘2023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중 항공운송서비스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지난해 평가 대상은 10개 국적항공사와 여객처리 실적이 높은 36개 외국적 항공사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5월 운항 중단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운항신뢰성’ 항목에서 국내선 지연기준은 30분, 국제선은 60분이었으나 지난해 1월 1일부터 강화된 기준에 따라 ‘15분’으로 적용됐다. 국내선은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한 A 또는 B등급을 유지했다. 출도착 시간 기준 16~30분 이내 지연율이 15%를 넘긴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은 하락했다. 에어서울은 B+에서 C++로, 제주항공은 A+에서 B+로 떨어졌다.국제선의 경우 코로나19 일상회복 영향으로 여객운송 실적이 3배 이상 늘어나고 지연 기준이 6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며 거의 모든 항공사의 등급이 하락했다.국적항공사는 에어로케이와 에어부산이, 외국적항공사는 전일본공수, 에티하드항공 등 10개 항공사가 ‘매우우수’ A등급 평가를 받았다. 유럽 항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정시성이 낮게 평가됐다. 5개사 중 B등급과 C등급이 2개, D등급은 1개로 나타났다.항공교통이용자 권익을 충실하게 보호했는지 평가하는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 항목에서는 국적항공사 모두 B등급 이상을 받았다. 외국항공사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국적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모바일 접수처 미운영, 피해구제 대응 미흡 등으로 등급이 A++에서 B+로 하락했다. 이로써 이스타항공과 함께 국적사 중 최하 등급(B+)으로 평가됐다.동남아시아 등 일부 외국적항공사는 보호조치 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거래조건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사전 보호조치가 미흡하고 피해구제 대응 노력이 부족해 소비자 보호 수준이 ‘미흡’ 이하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여객 100만명당 피해구제 접수 건과 미합의 건수는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피해구제접수 건수는 국적사의 경우 6.7건에서 3.7건으로, 외국적항공사는 77.3건에서 20.9건으로 줄었다. 미합의 건수는 국적사의 경우 2.9건에서 0.8건으로, 외국적항공사는 46건에서 12.3건으로 감소했다.한국소비자원이 접수한 피해구제 접수 건수 중에서는 항공권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등이 54.9%로 가장 많았다.안전성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한 모든 국적항공사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승객 낙상으로 인한 부상이 발생해 등급이 A++에서 B+로 떨어졌다. 에어프레미아는 연간 비행편수 대비 이륙 중단 등 비정상 운항 발생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에서 15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B+ 등급을 받았다.공항에서 내국인 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대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모든 국적항공사가 ‘만족’ 평가를, 외국적항공사는 36개 중 29개 항공사가 ‘다소만족’ 평가를 받았다.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부분은 지연 및 결항 관련 정보제공 관련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평가결과는 운수권 배분 시 평가지표로 활용된다. 각 항공사의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도 유도한다.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항공운송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불편 사항에 귀 기울이고 실제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자료=국토교통부)
2024.05.30 I 박경훈 기자
김민재 새 스승은 ‘레전드 중앙 수비수’... 뮌헨, 콩파니 선임
  • 김민재 새 스승은 ‘레전드 중앙 수비수’... 뮌헨, 콩파니 선임
  • 콩파니 뮌헨 감독. 사진=바이에른 뮌헨콩파니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28)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뱅상 콩파니(38·벨기에) 감독을 선임했다.뮌헨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콩파니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3년이다.뮌헨은 2023~24시즌 12년 만에 무관의 쓴맛을 봤다. 해리 케인(31), 김민재 등을 영입하며 야심 차게 출발했으나 크게 흔들렸다. 2012~13시즌부터 11년 연속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분데스리가에선 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3부리그 소속 자르브뤼켄에 덜미를 잡히며 2라운드에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도 4강에서 멈췄다.결국 뮌헨은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올여름에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사령탑 물색 작업은 쉽지 않았다. ‘무패 우승’을 일궈낸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택했고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감독 등 여러 지도자와 접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과 재결합 협상까지 벌였으나 이견을 보였고 콩파니 감독과 손을 잡았다.맨체스터 시티 시절 콩파니. 사진=AFPBB NEWS1986년생의 젊은 지도자인 콩파니 감독은 2020년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은퇴한 뒤 곧장 구단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22년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번리를 맡아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EPL에선 5승 9무 24패에 그치며 19위로 강등됐다.자연스레 의심의 시선도 존재한다. 경험이 부족하고 성과가 적은데 바로 뮌헨이라는 빅클럽을 이끌 자질이 있느냐는 것이다. 독일을 넘어 유럽 최고를 노리는 뮌헨의 야심과는 맞지 않은 선임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최고경영자(CEO)는 “구단 구성원 모두는 콩파니 감독이 뮌헨에 맞는 지도자라는 데 동의하고 기대한다”라며 “그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단결력과 팀 스피릿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뮌헨 지휘봉을 잡게 된 콩파니 감독은 “뮌헨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고 이곳에서의 도전이 기대된다”라며 “공을 소유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걸 좋아할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선 공격적이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각오와 축구 철학을 밝혔다.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한편 현역 시절 레전드 중앙 수비수였던 콩파니 감독이 부임하며 김민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콩파니 감독은 안더레흐트, 함부르크(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특히 맨시티에선 11년간 360경기를 뛰며 리그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벨기에 대표팀 황금세대의 일원으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등 A매치 89경기를 뛰었다. 맨시티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모두 주장을 역임할 정도로 리더십도 인정받았다.많은 기대와 함께 뮌헨에 입성했던 김민재는 시즌 초반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혹사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많은 경기에 나섰으나 시즌 중반 이후로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유의 적극성이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주전 경쟁에서도 한 발 밀렸다. 자존심 회복을 원하는 김민재에게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했던 콩파니 감독이 부임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30 I 허윤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