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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물가 앞둔 대기 장세…장중 환율, 1370원 중후반대 등락
  • 美소비자물가 앞둔 대기 장세…장중 환율, 137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사진=AFP◇이벤트 대기에 방향성 없는 환율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1.6원 오른 1377.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75~1379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뜨거운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낮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50.8%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9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오름세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근원 소비자물가는 3.5%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에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가 3.6% 상승보다 크게 둔화되지 않은 수준이다.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나올 점도표(금리 전망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FOMC까지도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이 유지됐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두 차례 인하, 최악의 경우 한차례 인하로 전망치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국내은행 딜러는 “고용 지표 나오고 나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많았는데, 당장 내일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다 보니 큰 방향성이 없는 모습”이라며 “연준이 연내 몇 번 금리인하를 할 것인지 확인하고 거래를 하려는 심리가 있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등 기술주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 ‘보합권 흐름’ 오후에도 이벤트 관망세가 짙어지며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이벤트 대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이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유인이 없어서 보합권에서 마감할 듯 하다”고 말했다.
2024.06.11 I 이정윤 기자
‘새만금 태양광 비리’ 전 한수원 간부…"뇌물은 줬지만 횡령은 아냐”
  • ‘새만금 태양광 비리’ 전 한수원 간부…"뇌물은 줬지만 횡령은 아냐”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새만금 태양광 사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간부 최모(55)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조미옥)의 심리로 11일 진행된 업무상 횡령 및 뇌물공여 혐의 재판에서 최씨는 뇌물 공여를 인정했지만, 용역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횡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뇌물 공여에 관해서는 최씨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고 깊이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만금솔라파워와 현대글로벌 사이 용역계약의 대금을 부풀려 체결했다는 점은 인정할 수 없다”며 “공소장에 적힌 관계자들과 범죄를 공모한 사실이 없고, 설사 공사대금이 검사 측 주장대로 부풀려졌다고 해도 (최씨는) 그런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변론했다. 이어 “용역 계약에 따라 상당한 이윤을 취하는 주체가 현대글로벌이고, 현대글로벌이 이 민원 해결의 주체이기 때문에 현대글로벌 측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이윤으로 민원을 해결하라는 취지에서 관련 지시를 한 것이다”며 “(하도급 계약상) 갑이라는 지위에서 그런 행위를 한 것이 부적절할 수 있지만 횡령죄가 성립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에 전제된 내용을 모두 인정해도 이후 되돌려받은 돈은 결국 현대글로벌의 몫이지 새만금솔라파워의 돈이 될 수 없다”며 “현대글로벌이 돈을 반환받아 사용했으면 그것은 현대글로벌에 대한 다른 범죄가 될 수 있는 것이지 (최씨에 대한) 업무상 횡령죄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솔라파워는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이 새만금 태양광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최씨는 새만금솔라파워에 파견돼 약 2년간 단장 직책을 맡으면서 사업 관련 설계·인허가 용역 대금을 부풀리고 이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2억43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앞서 검찰은 최씨가 군산시청 공무원과 사업 관계자들에게 각종 로비를 벌인 정황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20년 9월 군산시청 공무원이 회식 자리에서 최씨에게 “상품권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자 직원으로 하여금 태양광 사업 인허가 등 편의 제공 명목으로 6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공무원을 포함한 태양광사업 관계자들에게 30회에 걸쳐 골프 비용 등 뇌물을 주고 태양광 사업 관련 민원 해결과 각종 편의를 청탁한 것으로 파악된다.역대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인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여의도의 약 10배에 달하는 면적에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4조 6200억원에 달한다. 검찰은 최씨가 비자금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 최측근 등 유력인사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하고, 태양광 사업과정에서 시민 단체 등의 민원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2024.06.11 I 이영민 기자
정부, 안전하고 신뢰할만한 AI 위해 국민 의견을 듣는다
  • 정부, 안전하고 신뢰할만한 AI 위해 국민 의견을 듣는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로서 개편된 디지털 공론장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를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범부처 계획으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추진계획은 디지털 권리장전의 철학과 5대 원칙(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를 토대로 디지털 심화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20대 정책과제를 담았다.20대 정책과제 중 국민 관심사가 크거나 파급성?시급성이 높은 핵심과제는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각 과제의 소관부처가 협업하여 사회적 공론화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AI의 안전·신뢰·윤리 확보(6~7월), 디지털 접근성 제고(8~9월),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10~11월), 비대면 진료의 안정적 시행(12~’25.1월)을 주제로 사회적 공론화를 집중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이번달 12일 다음달 31일까지 디지털 공론장에서 AI의 안전·신뢰·윤리 확보 방안에 대한 쟁점 투표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한다. 이번 집중 공론화 주제는 ‘AI 서울 정상회의’ 논의를 이어받아 안전, 혁신, 포용의 AI 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에 중점을 두었다.쟁점 투표를 통해서는 AI 기술의 기회와 위협, 안전하고 신뢰할만한 AI를 위한 규제 방향, 정부의 AI 정책 우선순위 등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확인하고 향후 글로벌 AI 규범 선도에 있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AI 이용격차 해소, AI 개발자의 윤리적 인식확보, AI의 개인적 권리 침해 방지 등 현안에 대해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국민 누구나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기회를 제공한다. 학계, 산업계 전문가를 비롯해 정책 담당부처에서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평가하며 국민투표도 진행된다. 우수한 정책 아이디어에는 상금(최우수 50만원, 우수 40만원, 장려 10만원)이 지급되고 올해를 대표하는 정책 아이디어는 추가로 선발해 연말에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오프라인에서도 공론화를 이어간다. AI 안전, 신뢰, 윤리 주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 일반인 약 50여명이 모여 과학 인플루언서가 함께 토론하는 ‘디지털 심화쟁점 콜로키움’도 7월 초에 개최한다.과기정통부는 아울러 교육부와 협업해 교육현장의 디지털 권리장전인 디지털 교육규범에 관한 설문조사도 일주일 간 진행한다. 교육부는 디지털 기술이 교육 현장의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대의 교육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와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기본원칙에 대해 국민 의견을 청취해 6월 말 발표할 디지털 교육규범에 최종 반영할 계획이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달부터 추진하는 집중 공론화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이어받아 디지털 심화시대에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도 전 세계 시민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안전을 강조한 만큼 우리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6.11 I 한광범 기자
‘전기하마’ AI데이터센터…수소연료전지·ESS 바나듐배터리 수혜주는
  • ‘전기하마’ AI데이터센터…수소연료전지·ESS 바나듐배터리 수혜주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데이터 트래픽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면서 전력 관련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비상 상황에도 끊기지 않게 돕는 연료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리 해결사로 주목받으면서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빅테크들은 이러한 데이터센터용 운영·백업 전력을 친환경적으로 공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도 한전 전력망이 아닌 별도 망 사용이 권장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자체 전력 생산의 필요성이 커졌다.Arm에 따르면 AI가 2030년 말까지 미국 전체 전력의 4분의 1을 소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오픈AI의 챗GPT는 기존 웹 검색보다 15배 이상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24시간 가동되는 AI데이터센터의 변압기 용량은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20배 많다.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부문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선언했다. MS는 데이터센터의 백업 전원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면서 날씨와 관계없이 자체 전기 발전이 가능하다. 이달 미국의 블룸에너지는 인텔의 실리콘밸리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블룸에너지를 데이터센터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5대 에너지 주식으로 꼽았다.국내 관련 기업으로는 미코(059090)와 비나텍(126340)이 꼽힌다. 고체 세라믹 재료가 사용된 미코의 연료전지는 높은 안정성과 내분해성을 자랑하며 전지 수명이 크게 향상됐다. 또 미코파워는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스택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비나텍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막전극접합체(MEA), 지지체, 촉매, 분리판의 일괄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EA를 1공장에서만 월 130만장 규모로 생산중이며, 건립 예정인 2공장에서는 파우치형 슈퍼 커패시터도 생산할 계획이다.AI 데이터센터가 고전력을 요구하는 탓에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대수도 확대되고 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해 태양광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WSJ은 “AI 붐의 대표 인물이 태양광 발전과 ESS가 전력 수요 중 일부를 처리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고 전했다.ESS 시장은 글로벌 탄소중립 영향 등과 더불어 급성장중이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는 세계 ESS 시장이 2021년 110억달러(15조 2,295억 원) 규모에서 2030년 2620억달러(362조 7,390억)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국 정부는 재생에너지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비(非)리튬계 장주기ESS 시장 육성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너지부(DOE)는 ‘장주기’를 구분하는 방전시간 기준을 8시간 이상으로 삼고 자국 내 ESS 프로젝트에 대해 20년 이상 장수명 요건을 요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6년까지 29조~45조원을 투자해 총 20.85GW의 장주기 ESS를 정책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현재 주류인 LIB(리튬이온배터리)는 화재 및 열폭주 위험이 크고 에너지 저장 용량을 키우는 데 큰 비용이 들어 장주기 ESS에는 적합하지 않다. 지난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39건의 중소형 ESS 화재 사건이 모두 리튬 계열이였다.차세대 솔루션으로 떠오른 바나듐 배터리는 수계 전해질로 화재 위험이 없고 전해액의 양만 늘리면 에너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LIB 대비 2배 높은 출력과 20년 이상의 장수명이 특징이다.롯데케미칼이 지분을 보유한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배터리(VIB) ESS 상용화 프로젝트 중이다. 투자 유치금액만 6000억원에 달하며 개발을 위한 배터리 센터와 자체 생산 시설을 갖췄다. 자체 개발 바나듐 배터리로 세계 최대 출력을 인정받은 엑스알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 기술과 국산 장비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엑스알비의 제품은 기존 바나듐 배터리 대비 3배 이상, LIB 대비 6배 이상 출력의 성능을 자랑한다. 투자사인 이렘은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며 현재 다양한 실증 사업 및 합작회사(JVC)를 추진 중이다.
2024.06.11 I 이정현 기자
KDI "수출 회복에 경기 부진 완화…내수 여전히 부진"
  • KDI "수출 회복에 경기 부진 완화…내수 여전히 부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고금리의 영향에 설비투자 역시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지난 9월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의 모습(사진 = 뉴시스)한국개별연구원(KDI)는 11일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따라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3월 생산이 다소 조정됐지만,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4월 전산업 생산 증가율은 3.1%로 전월(0.1%)의 부진이 완화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광공업 생산은 조업일수 증가로 6.1%로 확대됐고, 자동차가 3.4%로 전월(-9.2%)에 비해 크게 반등했다. 반도체는 22.3%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증가폭을 확대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전월 0.9%에서 2.0%로 완만한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다만 KDI는 “계절조정 전월대비 기준으로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생산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산업생산도 -2.3%에서 1.1%로 증가 전환했지만, 이는 전월의 감소를 부분적으로 만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제조업 출하는 3.8%로 증가 전환했다. 반도체(18.6%)와 전자부품(13.0%)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평균가동률은 71.4%에서 73.5%로 상승하는 등 전월의 일시적 부진이 완화됐다. 수출은 IT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수출은 11.7%로 전월(13.8%)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평균 기준으로 자동차(7.9%→2.4%)가 일부 생산시설 정비와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또 IT 품목이 40.8%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2.0%로 전월(5.4%)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9억 6000만 달러로 전월(15억 3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KDI는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소비는 고금리 기조로 소비 여력이 약화됨에 따라 대다수 품목에서 감소세를 이어가며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상품소비와 밀접한 소매판매액은 전월(-3.4%)에 이어 -2.6%로 감소세를 지속했따.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1.2%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업태별로는 온라인 판매를 반영하는 무점포소매(9.0%)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9.9%), 전문소매점(-6.4%), 대형마트(-6.0%) 등 대부분의 오프라인 판매는 부진했다. 서비스소비도 전월에 이어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서비스소비와 밀접한 숙박 및 음식점업(-2.4%), 교육서비스업(-1.1%) 생산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반면 여행 수요 확대로 운수 및 창고업(13.1%) 생산은 크게 증가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98.4)는 기준치(100)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하락했다.설비투자 역시 고금리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4월 설비투자는 -2.3%로 전월(-4.5%)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계류(-7.3%→-4.3%)가 특수산업용기계(-12.8%→-12.0%)를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또 선행지표인 기계류 수입의 감소세도 이어졌다. 5월 기계류 수입액은 -17.5%로 전월(-7.3%)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4월 건설기성은 0.8%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2022년 말 이후의 건설수주 부진이 누적되며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KDI는 “주택인허가가 2.8만호로 감소세를 유지하며 최근 3년 평균(4.1만호)의 69%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선행지표 부진은 건설투자의 둔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
2024.06.11 I 김은비 기자
"단속 안 걸리는 대포차 팝니다"…불법체류자 등 일당 무더기 검거
  • "단속 안 걸리는 대포차 팝니다"…불법체류자 등 일당 무더기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폐차장에서 훔친 차량 번호판을 판매한 일당 18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단속에 걸리지 않는 안전한 대포차 판매’로 광고하며 대당 300만~900만원을 받고 총 23대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에 사용된 휴대폰, 자동차열쇠, 차량 번호판(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11일 특수절도·공기호부정사용·자동차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중앙아시아 출신의 불법체류자 주범 2명 등 1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구속됐고, 또 다른 주범 1명은 해외로 도주한 상태로 체포영장 수배 및 입국 시 통보 요청이 내려진 상태다.중앙아시아 출신 불법체류자이자 주범인 2명은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충청권 일대 폐차장에서 훔친 차량 번호판을 도박장 일대에서 담보로 잡혀 처분되는 중고 외제 차 등에 부착한 일명 ‘무적 대포차’ 총 23대를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무적 대포차란 차주들이 폐차 의뢰해 행정상 말소된 차량번호판을 훔쳐 판매차량에 교체·부착한 차량을 가리킨다. 행정당국의 신호위반 등 각종 단속 등에 걸리지 않아 악용되고 있다. 반면 기존 대포차(명의 이전 없이 판매)는 차량 소유주의 신고나, 과태료 체납 누적으로 인한 차량운행정지명령 등으로 단속 가능성이 있다. 무적 대포차를 구매한 중앙·동남아시아 출신의 불법체류자 외국인 12명은 도로교통법위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됐다. 이들은 교통 단속 등으로 불법체류자 신분이 탄로 나 강제추방되는 것을 회피하고자 무적 대포차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실 관리 혐의가 있는 폐차장 업주 4명을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주범 A씨와 B씨가 경기, 충청권에 있는 폐차장에 폐차 의뢰된 차량의 번호판을 야간에 훔치고, 이를 해외로 도주한 C씨가 국내 유명 도박장 등에서 담보로 잡힌 차량을 사들여 해당 차량에 부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사 기관 및 출입국관리소의 단속으로부터 안전한 대포 차량을 판매한다는 ‘단속에 걸리지 않는 안전한 대포차 판매’ 게시글을 SNS에 광고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불법 체류자들에게 한 대당 300만~900만원을 받고 총 23대 차량을 판매했다. 주범인 A씨와 B씨는 일명 무적 대포차로 울산 소재 주유소 근처 갓길에 정차돼 있던 고급 승용차를 추돌한 후, 주유소의 주유기까지 파손하고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경찰은 붙잡지 못했다. 무적 대포차란 점을 악용해, 관할 경찰서도 사고 당시 차량 번호판과 일치한 차량을 수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경찰은 판매자와 구매자들로부터 차량 7대, 훔친 차량 번호판 총 14쌍(차량 14대)을 압수했다. 경찰은 말소된 차량에 대한 폐기처분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통보 조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자동차해체재활용업자 업주의 차량과 번호판의 신속한 폐기처분이 될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법에 폐기처분기한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며 “인수한 날로부터 1개월 이내 폐차 및 번호판의 폐기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행정당국의 실질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했다.‘단속에 걸리지 않는 대포차 판매’란 내용으로 SNS에 올린 게시물(사진=서울경찰청)
2024.06.11 I 황병서 기자
'업무상 횡령·임금 미지급 혐의' 이승훈 세한대 총장 무죄 확정
  • '업무상 횡령·임금 미지급 혐의' 이승훈 세한대 총장 무죄 확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교비로 변호사비를 지급하고, 교수 임금을 일부 미지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승훈 세한대학교 총장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인정받았다. 업무상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이 총장에게 불법영득의사가 없다고 봤고,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미지급의 고의가 없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단이다.이승훈 세한대 총장 (사진=세한대)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업무상횡령, 사립학교법위반, 근로기준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총장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수긍하고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총장은 대학 교비 회계 비용에서 변호사비를 지출하고, 교수 월급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이 총장의 혐의 중 업무상횡령, 사립학교법 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총장)은 업무상횡령죄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을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했다”며 “호봉제로 산정한 임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민사판결이 확정된 이후에도 연봉제로 산정한 임금만을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임금 미지급 등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에게 고의가 있었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업무상횡령 혐의와 관련해서는 “공소사실에 기재된 소송의 당사자는 학교법인이므로 변호사비용 지급의무도 학교법인에 있다”며 “피고인의 변호사비용 지출행위로 인해 학교법인에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검사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의 판단도 2심과 같았다. 대법원은 “원심판결 이유를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춰 살펴보면, 업무상횡령죄의 불법영득의사, 근로기준법위반죄의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2024.06.11 I 성주원 기자
'수천% 이자·성착취 추심'…악질·불법 대부계약 무효소송 지원한다
  • '수천% 이자·성착취 추심'…악질·불법 대부계약 무효소송 지원한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022년 11월 A씨는 인터넷 대부중개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불법 사채업자로부터 연락을 받아 급전을 빌렸다. 200만원이 필요했지만 사채업자는 상환 능력이 충분한지 검증해야 한다며 30만원을 대출해 주고 7일 후 이자 20만원을 덧붙여 50만원을 상환하라는 요구를 약 3~4차례 반복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782%에서 4461%에 달하는 고리의 이자를 부담했고 극심한 자금부족을 겪었다.불법 사채업자는 A씨가 결국 대출기간 내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자 채권추심에 활용할 목적으로 확보한 A씨의 상의 탈의 사진과 전신 나체사진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실제로 사채업자의 SNS 계정에 A씨의 나체사진을 게시한 뒤 이를 캡처한 사진을 A씨 및 A씨의 친구, 가족, 지인 등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하는 등 불법촬영물을 유포했다. 불법 사채업자의 횡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사채업자로부터 ‘통장을 넘겨주면 이자 감면과 상환기일을 연장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본인 명의의 계좌와 비밀번호를 양도했다. 이 계좌는 사채업자의 범죄수익 취득 및 처분 등을 가장하는데 사용됐다. 그 과정에서 A씨는 사채업자들로부터 대포통장 개설 등으로 신고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받기도 했다.A씨는 금융감독원과 법률구조공단의 불법 대부계약 무효화 소송 지원을 통해 △계약무효 확인 △기지급 원리금 584만원에 대한 부당이득 반환 △정신적 피해 위자료 1800만원 등 소를 청구한 상태다.금융당국과 검찰·경찰이 인면수심의 불법 사금융 업자들로부터 고통을 당한 피해자들의 소송을 지원한다.금융감독원과 법률구조공단은 작년 11월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 무효화 소송 무료지원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반사회적 행위를 수반한 대부계약의 무효를 통해 피해자의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실질적으로 구제하고, 계약 무효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불법 사금융업자의 경제적 유인을 원천 차단한다. 소송지원과 판례 축적을 통해 반사회적 행위는 용납되기 어렵다는 사회적 인식을 제고한다는 목표다.금감원은 지난 2월 첫 소송 지원에 이어 무효 가능성이 높은 유의미한 피해사례 발굴 및 신속한 피해지원을 통한 무효화 소송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검찰, 경찰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8명의 피해자에 대한 추가 소송지원에 착수했다.소송 참여의사를 밝힌 범죄 피해자 중 소송 준비가 완료된 3명에 대해 즉시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법률구조공단의 공익소송 절차에 따라 신속히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이번 소송지원 사례 중에는 연 수천%의 초고액 이자 요구 및 성착취 추심 등의 불법추심뿐만 아니라 추심과정에서 피해자를 협박하여 피해자의 계좌를 범죄수익 은닉 목적의 차명계좌로 활용한 사례도 있다. 가족의 사진을 성매매 전단지와 합성하여 가족의 직장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1차 소송지원시 다뤄지지 않았던 악질적인 피해사례를 다룬다.금감원 측은 “무효소송 지원을 위해 기소·수사 완료 건 중심의 피해사례 발굴, 피해자 면담 및 소송희망자 파악, 소송절차의 신속한 진행 등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며 “다양한 피해유형에 대한 판례 형성 및 피해구제가 이루어지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11 I 정병묵 기자
BBQ, 파나마 신규매장 오픈…"중남미서 K치킨 알린다"
  • BBQ, 파나마 신규매장 오픈…"중남미서 K치킨 알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파나마 라초레라에 위치한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 1호점 오픈 이후 반 년 만에 출점에 나서면서 중남미에 K치킨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파나마 라초레라에 위치한 BBQ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점.(사진=제너시스BBQ 그룹)이번 BBQ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점은 250㎡ 규모로 7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는 MZ세대와 가족들의 소비가 집중되는 도심 속 아울렛 형태의 초대형 할인 매장이다. 아울렛 단지 내에 수도 파나마시티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진입로도 갖춰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황금올리브치킨, 허니갈릭치킨 등 치킨 메뉴를 포함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K푸드를 함께 판매한다. 중남미에서 접하기 힘든 빙수, 소주 칵테일 등 특별 메뉴도 선보여 현지 MZ세대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BBQ 관계자는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를 초석으로 삼아 향후 남미까지 진출해 K치킨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BBQ는 북미 시장 성공 노하우를 중남미에 접목시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파나마와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등 세계 57개국에 진출해 있다.
학대 논란 푸바오 공개 D-1…생중계 시청 방법은?
  • 학대 논란 푸바오 공개 D-1…생중계 시청 방법은?
  • 푸바오 대중 공개 포스터.(사진=웨이보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대중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1일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푸바오는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 30분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복이 왔다! 복이 왔다! 푸바오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복이 왔다(福到)는 푸바오가 도착했다를 두 글자로 줄인 일종의 언어유희다. 푸바오 공개 행사는 중국 후난위성TV와 망고TV 등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오후부터 사전 예약한 999명이 기지를 방문해 푸바오를 볼 수 있으며 오는 13일부터는 하루 1만 2000명이 방문할 수 있다. 푸바오 대중 공개가 임박하자 현지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례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곧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며 초록색 대나무숲을 거니는 푸바오의 모습을 합성해 게시했다.국내 팬들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푸바오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고 행복해”, “푸바오의 안전과 환경에 집중투자 하길 바란다”, “이모가 푸바오 보러 중국으로 갈게”, “항상 이쁜 우리 푸바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국내외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 정수리에 생긴 자국, 목 부위에 끊어진 털 등을 근거로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정수리 자국은) 특정 장소에 기대서 생긴 자국. (목 부위 끊어진 털은) 여름이 되기 전 솜털이 빠진다. 탈모가 아니라 털갈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연일 푸바오의 영상을 SNS에 게재하며 논란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쉴 새 없이 먹어 치우는 장면, 사육사가 손을 넣어 푸바오를 쓰다듬는 장면, 푸바오의 몸무게를 103kg으로 측정하는 장면 등이 올라왔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렸다.
2024.06.11 I 김형일 기자
100일 맞은 조국혁신당 "검찰개혁·사회권선진국 투트랙으로 가겠다"
  • 100일 맞은 조국혁신당 "검찰개혁·사회권선진국 투트랙으로 가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창당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연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과 ‘사회권선진국’ 투 트랙으로 22대 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야권 선두에 서는 ‘쇄빙선’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식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대표는 22대 국회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조 대표는 “저희 법안은 제출되어 있는 것처럼 쇄빙선 1~2호 법안, 예인선 1~2호 법안으로 이름 붙어 있다”면서 “검찰 독재 조기 종식과 관련된 게 쇄빙선이고, 예인선은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끌고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권 선진국은 검찰개혁을 기치로 내건 조국혁신당의 민생 비전이다. 노동권과 더불어 교육권, 환경권, 보건권 등 복지 수준을 크게 올리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부 심판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에 따라 나온 비전인 셈이다. 실제 조국혁신당의 공약도 검찰개혁을 제외하면 ‘사회권 보장’에 집중돼 있다. 조국혁신당의 민생 1호 법안도 ‘모두를 위한 노동권리 보장법’이다. 조 대표도 “사회권 관련 법안은 우리가 (10석만 있으면 되니까) 독자 발의가 가능하지 않나”라면서 “두 축 법안을 잘 보면 장기적인 (조국혁신당의) 계획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만 이를 어떻게 풀어 잘 알릴 것인가 고민이 있다”면서 “매주 제 개인과 서왕진 정책위의장 등이 책임 의원이 되어서 사회권 선진국 내용을 알리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대중정당이자 수권정당으로 이끌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저희 목표는 대중정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빨리 움직여서 국민들에게 우리 의사를 전달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2024.06.11 I 김유성 기자
 베트남도 연애 예능 만든다…JTBC 공동 제작
  • [단독] 베트남도 연애 예능 만든다…JTBC 공동 제작
  •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이미지[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JTBC가 베트남 방송사와 손잡고 현지 연애 예능을 제작한다.1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JTBC는 베트남 국영 방송사 채널 VTV3와 함께 새로운 연애 예능 프로그램 ‘파라다이스 아일랜드’를 론칭한다.‘파라다이스 아일랜드’는 베트남 제작사 깟티엔사(Cat Tien Sa)와 방송사 VTV3가 한국 방송사 JTBC 예능스튜디오 SAY와 협력해 공동으로 제작하며, 오는 7월 방송된다. 특히 VTV 제작 프로그램 중 첫 야외 촬영 연애 리얼리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파라다이스 아일랜드’에서는 섬을 배경으로 치열한 사랑 경쟁을 펼치는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우승자에겐 고급스러운 리조트 데이트권과 각 회차별 특전이 제공되고, 패자는 무인도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이때문에 ‘파라다이스 아일랜드’는 베트남판 ‘솔로지옥’으로도 불리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에선 넷플릭스 예능 ‘투 핫’과 ‘솔로지옥’ 등이 인기를 끄는 등 연애 리얼리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22년 공개됐던 ‘솔로지옥’ 시즌 1은 베트남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솔로지옥’ 시리즈를 선보여 글로벌 흥행을 한 JTBC가 베트남판 ‘솔로지옥’도 성공시킬지 관심이 쏠린다.‘파라다이스 아일랜드’는 20세에서 35세 사이, 국적 무관의 미혼의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현재 촬영을 마친 상태다.
2024.06.11 I 최희재 기자
'만능 소스' 참치액에 굴 풍미까지…사조대림 '통영굴 참치액' 선봬
  • '만능 소스' 참치액에 굴 풍미까지…사조대림 '통영굴 참치액'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조대림은 참치액에 100% 통영산 굴 엑기스를 더한 액상 조미료 ‘통영굴 참치액’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선한 굴 원물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한층 더 깊은 맛을 완성할 수 있다.사조대림 ‘통영 굴 참치액’.(사진=사조대림)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지난해 액상 조미료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사조대림은 해당 시장이 최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활용도가 높은 만능 소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참치액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 기존 참치액이 깔끔한 감칠맛을 내는 요리에 적합하다면 이번 신제품은 떡국, 미역국, 찌개 등 진한 국물이 필요한 요리와 궁합이 좋다는 설명이다.특히 이번 제품은 사조대림과 통영시의 협력으로 탄생한 합작품이다. 사조대림은 통영시와 지난해 12월 ‘통영수산물 소비촉진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사조대림은 수산물 관련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영시의 우수하고 풍부한 수산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면서 최근 통영산 굴을 활용한 ‘통영 굴그랑땡’과 ‘통영 굴교자’를 출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세 번째 협력 상품인 통영굴 참치액도 앞선 협력 제품처럼 통영시 브랜드 슬로건 ‘바다의 땅’ 로고를 제품 겉면 디자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조대림은 앞으로도 통영 특산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씨푸드 제품을 발굴해 통영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최유진 사조대림 마케팅 담당자는 “사조대림 통영굴 참치액은 액상 조미료 판매량 1위 사조대림의 노하우와 통영시의 우수한 해양 자원이 만나 탄생한 독보적인 제품”이라며 “깊은 국물 맛을 완성하는 고소한 굴의 풍미와 함께 소비자들이 더 폭넓은 요리 경험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성 교수,‘신경계 질환 환자의 신경ㆍ정신과적 증상’ 교과서 발간
  • 김종성 교수,‘신경계 질환 환자의 신경ㆍ정신과적 증상’ 교과서 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졸중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가 의학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영문 의학 교과서를 발간했다.김종성 교수가 발간한 신경계 교과서 ‘신경계 질환 환자의 신경ㆍ정신과적 증상(Neuropsychiatric manifestations in neurological diseases)’은 삼성서울병원 홍승봉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건우 교수를 포함해 국내외 유명 교수진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이는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ㆍ정신과적 증상의 종류, 진단, 치료 방법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1년이 넘는 준비 기간에 걸쳐 지난 5월 24일 발간됐다.김종성 교수는 “신경계 질환 환자들의 30% 이상은 우울증, 감정조절장애, 분노조절장애 등 신경ㆍ정신과적 증세를 동반한다”며, “이러한 증상들은 상당히 흔하게 생기지만 겉으로 봐서는 환자가 정신과적 증상이 있는지 잘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진단만 된다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나, 아직 신경과 내에서 관심이 부족하고 이와 관련된 체계적인 교과서가 없는 상태기에 발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지금까지 SCI급 논문 500여 편을 발표하고 세계 최초 두개강내 동맥경화 뇌졸중 교과서를 집필하는 등 신경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불린다. 김 교수가 발간한 이번 교과서는 신경ㆍ정신과적 분야에서 표준 지침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종성 교수는 “신경ㆍ정신과적 증상은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삶의 질을 악화시킴과 더불어 사망률을 높이는 인자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며, “교과서를 통해 신경과 의사들이 신경ㆍ정신과적 증상에 관심을 가져 신경계 치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2024.06.11 I 이순용 기자
‘학폭소송 노쇼’ 권경애, 5000만원 배상 판결…유족 “당연히 항소”
  • ‘학폭소송 노쇼’ 권경애, 5000만원 배상 판결…유족 “당연히 항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을 대리하면서 소송에 연달아 불출석해 패소 판결받게 한 권경애(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5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고 박주원 양의 어머니 이기철씨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학교폭력 피해자 사건에 여러 차례 불출석해 패소하게 된 권경애 변호사(58·사법연수원 33기)를 상대로 낸 소송의 1심 선고를 마친 뒤 법정에 나와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85단독 노한동 판사는 고(故) 박주원 양의 어머니 이기철 씨가 권 변호사와 소속 법무법인 해미르 등을 상대로 낸 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권 변호사와 법무법인은 공동해 5000만원을 원고에게 지급하라”고 했다. 민사소송은 형사와 달리 당사자의 출석 의무가 없어 권 변호사는 이날 선고에 출석하지 않았다. 권 변호사는 2016년 학교폭력 피해자인 고(故) 박주원양의 유족이 서울시교육감과 가해학생 부모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변호인을 맡았으나 2심에서 3차례 불출석해 원고 패소를 받았다. 권 변호사는 이 사실을 유족에게 알리지 않았고 유족 측은 상고마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유족 측은 권 변호사의 불법행위와 법무법인 구성원의 연대책임을 지적하며 2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권 변호사 측이 피해자 유족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했으나 무산돼 사건은 정식재판 절차에 돌입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 1월 열린 손해배상 소송 첫 공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씨는 선고 결과에 대해 “선고를 제대로 듣기는 했는지 혼미할 지경으로 실망이 크다”며 “소송 비용을 원고가 부담한다라는 얘기도 판사가 한 것 같은데 도대체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 대단한 법정이고 대단한 법이다”고 했다.이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저쪽(권 변호사 측)에서 대응하는 게 없었고 벽에 혼자 외치고 있는 것 같았다”며 “판사님조차 저한테 어떤 질문을 한다거나 물어보는 과정도 없었다. 이 재판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항소 당연하게 할 것”이라며 “항소 담당 판사가 또 어떠한 태도로 재판에 임하는지 볼 것이다. 그걸로도 안 되면 상고하고 대법원까지라도 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 과정이 제가 힘들고 제가 또 쓰러질 수 있지만 쓰러지지 않게 독하게 혀 깨물고 입술 악물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 변호사는 이 일로 작년 6월 대한변호사협회 징계위원회로부터 변호사법상 성실의무 위반으로 정직 1년의 징계를 받아 8월 확정됐다. 징계는 확정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이씨는 “권 변호사 연락은 작년 4월이 마지막”이라며 “마지막 통화 때 ‘살면서 저한테 민폐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 말 지키지 않고 있고, 저한테 어떠한 해명도 사과도 안 했다. 제가 사람의 도리를 해달라 얘기를 하는데 듣지 않고 그냥 자기만 숨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은 그 사람(권 변호사)이 이 땅에서 이제 변호사로서 뭘 할 수 있겠느냐고 하지만 변호사를 못해도 변호사란 이름을 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했다.
2024.06.11 I 박정수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 GTX-B 공사 수주…누적 수주액 1조원 돌파
  • HJ중공업 건설부문, GTX-B 공사 수주…누적 수주액 1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용산~상봉) 제3-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GTX-B노선(용산~상봉) 제3-2공구 위치도.(사진=HJ중공업 건설부문)GTX-B노선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총 길이 82.8㎞의 고속철도다. 예정 정차역은 총 14개며 재정구간과 민자구간(수익형 민간투자)으로 구분해 구축된다.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구간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이다.HJ중공업은 총 5개 공구로 나뉘는 재정구간 중 중랑구 상봉동에서 신내동까지의 제3-2공구를 시공한다. 상봉정거장과 대합실 신설, 7호선 환승통로와 본선 터널공사 등을 수행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68개월이다. 공사금액은 3319억 원, HJ중공업 지분율은 70%다.HJ중공업은 지난 3월 개통한 GTX-A노선 제4공구 공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1공구와 광교~호매실 제1공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8공구 및 장항선 개량 2단계 제2공구 등을 현재 수행 중이다.HJ중공업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의 꾸준한 약진과 이번 GTX-B노선 수주로 올해 5월 말 기준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며 “이달 중 수주가 유력한 새만금 공항 공사까지 포함하면 상반기에 수주 1조5000억원을 달성할 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6.11 I 이배운 기자
인천도시공사 등 6개 기관, 내년 루원복합청사로 이전
  • 인천도시공사 등 6개 기관, 내년 루원복합청사로 이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설공단 등 6개 기관이 내년 하반기(7~12월)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한다.인천시는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공공시설 재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 루원복합청사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천준호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며 오래 되고 협소한 공공시설을 새로 건립하는 건물에 재배치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어 “시 산하 공공시설을 비롯해 공사·공단·위탁기관 등 많은 기관이 여러 곳에 분산 배치돼 있어 행정업무의 효율성이 낮고 접근성이 부족하다”며 “시민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천 실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12월부터 공공시설 실태조사 및 재배치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전반적인 공공시설의 재배치 방안을 마련해 행정여건과 재정상황 등을 고려한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다”고 말했다.시는 우선 6개 기관의 루원복합청사 이전 계획을 확정했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서구 가정동 인천시 루원복합청사(지항 2층~지상 13층·사업비 1681억원)에 입주하는 기관은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이다. 시는 내년 8~10월 입주를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인천도시공사 건물은 공사 이전 뒤 빈 공간에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종합건설본부가 입주할 예정이다.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인천사회복지회관은 2027년 9월 이후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이전한다. 시는 학익동 용현·학익 7블록 6600㎡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인천사회복지회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698억원을 투입한다. 회관이 이전하면 옛 회관 건물에는 여성긴급전화1366 인천센터, 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성폭력피해상담소, 스토킹피해자 긴급주거지원센터, 인신매매 피해자 권익보호기관 등의 입주를 추진한다.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인천보훈회관은 주변에 통합보훈회관(지하 1층~지상 4층)을 지어 이전한다. 시는 오래 되고 협소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별 임대시설 등에 흩어져 있던 보훈단체 업무시설을 한 곳으로 모을 예정이다.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예술인회관(현 인천수봉문화회관)은 부지를 확보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통합보훈회관과 예술인회관 사업비는 각각 263억원, 383억원으로 추산됐다.천준호 실장은 “사회복지회관은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뒤 2026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며 “통합보훈회관은 투자심사를 마쳤고 8월께 설계 공모를 한 뒤 설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1 I 이종일 기자
1년 만에 적자 돌아선 경상수지…"5월부턴 다시 흑자"(종합)
  • 1년 만에 적자 돌아선 경상수지…"5월부턴 다시 흑자"(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된 데다, 배당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가 큰 폭 적자를 보인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경상수지 적자를 일시적 흐름으로 진단, 5월부터는 양호한 흑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상품 흑자폭↓·본원 적자 전환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13억7000만달러) 이후 1년 만의 적자 전환이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51억1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달(80억9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했지만, 지난해 4월(6000만달러)부터 이어진 흑자 흐름이 계속됐다.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된 것은 수출이 7개월 연속 늘었지만, 수입이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기 때문이다. 수출은 58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18.0% 증가했다. 통관기준 반도체(54.5%) 등 정보통신(IT) 품목과 석유제품(18.7%) 등 주요 비(非)IT 품목도 대부분 증가했다. 수입은 530억6000만달러로 9.0% 증가했다. 원자재(5.5%), 자본재(3.7%), 소비재(8.4%)가 모두 증가했다.그간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던 본원소득수지는 5개월 만에 적자 전환됐다. 33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2019년 4월(-38억7000만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폭 적자를 보였다. 이자소득수지가 4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배당소득수지가 35억8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배당소득수지는 2021년 4월(-44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폭 적자다.서비스수지는 1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2년째 적자를 보였다. 여행수지(-8억2000만달러), 지식재산권수지(-3억1000만달러), 운송수지(-1억4000만달러)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월 상당 폭 흑자 돌아설 것”한은은 4월 경상수지 적자가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4월 결산 배당 지급 영향으로 본원소득수지가 적자 전환했기 때문에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적자라는 평가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우리나라는 (기업) 12월 결산이 3월 말에 되고, 그에 따라 4월에 배당 지급이 집중된다”며 “이번 본원소득수지 적자 규모는 2018~2022년 5개년 평균(-35억3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한은은 5월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 이후에도 양호한 흑자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송 부장은 “5월 통관기준 수출이 2022년 7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수입은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다”며 “5월 상품수지가 높은 수준의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본원소득수지는 결산 배당 지급 영향이 사라지면서 흑자로 전환해 경상수지가 상당 폭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무역수지는 4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020년 12월(67억달러)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보였다.한은은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279억달러) 달성도 자신했다. 송 부장은 “향후에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고 양호한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4.06.11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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