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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1~6bp 하락…장기물 하락폭 커
  • 국고채 금리 1~6bp 하락…장기물 하락폭 커[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일 국고채 금리가 1~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불플래트닝).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둔화가 확인됐지만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ISM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고용지표, 물가지표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라 채권시장은 미국의 물가 둔화를 추가로 확인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10년 국채선물 추이(출처:마켓포인트)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1.2bp, 1.8bp 하락한 3.450%, 3.434%에 최종 호가됐다. 5년물 금리는 3.6bp 떨어진 3.466%에 호가됐다. 장기물 금리는 더 크게 하락했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4.6bp, 5.7bp 떨어진 3.532%, 3.451%에 최종 호가됐다. 30년물 금리는 6.1bp 하락한 3.368%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3조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11조9050억원이 응찰, 응찰률이 313.3%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0년물 유통금리보다 낮은 3.380%에 낙찰됐다. 미국 PCE 물가 둔화와 국고채 입찰 호조 등에 힘입어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3년선물은 8틱 오른 104.3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선물과 30년선물은 각각 39틱, 130틱 오른 112.17, 130.6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3년선물은 6500계약, 10년선물은 1만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은행도 양 시장에서 각각 3200계약, 2000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만계약, 1만20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보험도 1100계약, 77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4.88%대에 거래되고 있고 10년물 금리는 4.49%에 거래중이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5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된다. 4월엔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5월엔 예상치를 상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조업 PMI는 49.8, 비제조업 PMI는 50.5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엔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3.610%로 나흘 연속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180%로 4월 12일 이후 동일하다.
2024.06.03 I 최정희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子 이지메디봇, 두산로보틱스와 수술로봇 개발 협력
  • 더블유에스아이 子 이지메디봇, 두산로보틱스와 수술로봇 개발 협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가 협동로봇 선도기업인 두산로보틱스(454910)와 손잡고 의료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을 적용한 의료로봇 솔루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류정훈(왼쪽 다섯번째부터)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와 이윤석 이지메디봇 대표이사, 김병규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정현훈 서울대 산부인과 교수 등 양사 임직원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더블유에스아이)이날 협약식은 경기도 분당 두산 그룹 본사에서 진행됐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와 이윤석 이지메디봇 대표이사, 이지메디봇이 상용화 준비 중인 유봇(U-Bot)의 공동 개발자인 김병규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정현훈 서울대 산부인과 교수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이지메디봇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공급한다. 솔루션 파트너로서 최상의 의료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개발 △마케팅 △판매 등 여러 면에서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양사가 보유한 로봇 관련 원천기술, 임상,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산부인과 수술 어시스트 로봇 유봇 개발도 협력한다. 앞으로 이지메디봇이 개발하는 뇌 신경용 및 심혈관 의료용 로봇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지메디봇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시장 환경에 맞게 신속한 제품 개발과 협력, 사후관리(AS)가 가능하다”며 “해외시장 진출 시에도 부품 공급·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유봇 개발 및 상용화에 힘써 수술로봇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은 2022년 86억달러(약 11조 7158억원)에서 2030년 158억달러(약 21조 5243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4.06.03 I 박순엽 기자
빅뱅 탑 참여 '디어문' 프로젝트 무산…우주관광의 꿈, 시기상조?
  • 빅뱅 탑 참여 '디어문' 프로젝트 무산…우주관광의 꿈, 시기상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승무원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민간인 첫 달 궤도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이 결국 무산됐다. 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아직 시기상조라며, 수년간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디어문 프로젝트 승무원. 맨위 왼쪽에서 세 번째가 탑(최승현).(사진=디어문 프로젝트 홈페이지)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지난 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프로젝트 취소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이들에게 사과했다.프로젝트는 예술인들이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궤도를 비행하는 내용으로,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2018년부터 기획해 왔다.탑이 포함된 승무원 8인은 2022년 발표되어 큰 관심을 받았지만, 유인 우주선 개발 지연으로 인해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주도한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 조조타운 설립자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상황에서 내 미래를 계획할 수 없고, 승무원들을 오래 기다리게 할 수도 없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취소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대한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마에자와 유사쿠의 게시글.(자료=X)프로젝트에서 달까지 운송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었던 스타십의 최근 시험 비행 실패와, 마에자와의 재정적 어려움, 미국 주도 유인탐사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유인 우주선으로, 지난해 4월과 11월에 시험비행을 추진했지만 각각 발사 4분, 10분 만에 폭발했다. 오는 4일 4차 시험비행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마에자와 유사쿠는 초단타 매매를 하다가 44억엔(약 385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다. 디어문 프로젝트 취소 공지.(자료=디어문 프로젝트 홈페이지 갈무리)업계 전문가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주 관광 시대는 다가올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이스X의 재사용 발사체 팰컨9도 여러 시행착오 끝에 성공한 것처럼, 유인 탐사 역시 추가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NASA는 2026년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3호를 통해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우주인들은 NASA의 우주선 오리온을 타고 달정거장에 도착한뒤 달 궤도에 대기중인 스타십으로 갈아타고 달에 착륙하는 방식을 이용하게 된다.이기주 인터그래비티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스페이스X가 스타십을 통한 시행착오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발전하고 있다”면서 “스타십은 화성에 가기 전 달 과학기지에 가기 위한 운송수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전과정을 통해 우주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24.06.03 I 강민구 기자
"1심 유죄 말도 안된다"는 김용…이르면 9월 2심 선고
  • "1심 유죄 말도 안된다"는 김용…이르면 9월 2심 선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자금수수 의혹 사건의 2심 선고가 이르면 9월 이뤄질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달 8일 오후 보석 석방돼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이날 김 전 부원장의 항소심 공판에서 증거조사 마무리를 거쳐 7월 중 검증·감정 절차를 밟은 뒤 8월 26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 선고하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김 전 부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 참여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이 대표의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또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 대가로 1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1심은 지난해 11월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대장동 사건’ 가운데 법원의 첫 판단이었다. 이후 김 전 부원장은 지난달 8일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김씨 측은 “1심은 말도 안 되는 판결”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2024.06.03 I 성주원 기자
서울 전세값으로 신축 브랜드 아파트 구매 가능한 ‘이 지역’
  • 서울 전세값으로 신축 브랜드 아파트 구매 가능한 ‘이 지역’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에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되며 일대가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주 곤지암역 일대는 오는 하반기 분양이 본격화돼 총 36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첫 분양은 신대1지구에서 7월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고 총 635가구(전용면적 84~139㎡) 규모다. 곤지암역 서북 측에 위치하며,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곤지암역과 신대1지구 사이는 곤지암역세권 1단계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곳 A1-1블럭에는 565가구(시공사 미정), A1-2블럭은 HDC현대산업개발이 381가구 아파트를 시공 예정이다. 모두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곤지암역 일대는 곤지암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사업 면적 17만2018㎡, 2000여 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1단계 도시개발사업과 연계돼 학교, 공동주택, 주상복합, 공원 등이 조성돼 정주 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곤지암 역세권 단지는 판교와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라서 주목된다. 곤지암역에서 경강선 이용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40분대에 각각 닿을 수 있다.분당 접근성도 좋다. 경강선 이매역(4개 정거장)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 할 수 있어 서현역, 정자역 등 분당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성남역(5개 정거장)에서는 최근 개통한 GTX-A로 갈아탈 수 있다. GTX-A는 현재 강남 수서역까지 개통됐고, 삼성역, 서울역 등으로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곤지암역에는 삼성역, 강남역을 잇는 GTX-D 노선 정차도 계획돼 있다.교육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곤지암역 남측에 곤지암초, 곤지암중, 곤지암고가 모두 붙어 있다. 곤지암천, 비양산, 곤지암 근린공원 등 쾌적한 주거 여건도 갖췄다.이 지역은 최근 서울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서울과 성남 전세값 수준이면 신규 아파트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6억1884만원, 성남시는 5억9978만원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강남이나 판교까지의 물리적 거리보다는 실제 접근 시간이 중요하다”라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곤지암 역세권 일대는 판교역까지 20분대, 강남역까지 40분대에 닿을 수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고 기대했다.
2024.06.03 I 전재욱 기자
北 '오물 풍선'에 軍 확성기 방송 재개 추진…전방지역 긴장 고조 우려
  • 北 '오물 풍선'에 軍 확성기 방송 재개 추진…전방지역 긴장 고조 우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3일 9·19 군사합의의 전면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북한의 최근 도발 양상이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전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자,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 행위를 잠정중단하겠다고 했다. 단, 우리측 대북단체들이 또 전단(삐라)을 날려보낼 경우 오물을 다시 집중살포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북한의 대규모 오물 풍선 살포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사흘 뒤인 1일 720여개를 또 살포해 1000개 가까운 오물 풍선을 보냈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던 2016~2017년 연간 살포량(약 1000개)과 비슷한 수치로, 당시에 비해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살포한 셈이다.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대남 살포를 두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는 가운데 3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초소에서 북한군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살포한 풍선에는 담배꽁초, 폐지, 천조각, 비닐 등 오물·쓰레기 뿐이었고 화생방 위험물질 등은 들어있지 않았다. 하지만 풍선을 통한 생화학무기 테러 불안감을 야기했다. 게다가 일부 오물을 담은 봉지가 공중에서 터지지 않고 그대로 낙하해 차량 등에 피해를 입혔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도 떨어져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연속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이는 항공기나 선박, 자동차 등의 내비게이션 장치에 오작동을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북한 GPS 전파 교란 공격으로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과 서해 어선들이 일부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심리전’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는 구상이다. 9·19군사합의는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 △시각 매개물(전광판) 게시 △전단 살포 등을 금지하고 있다. 남북관계발전법은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거나 국가안보,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기간을 정해 남북합의서의 효력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지시킬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되면 해당 합의에 따라 금지된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를 위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 된다. 우리 군은 대북방송인 ‘자유의소리’를 제작해 지금도 FM주파수를 통해 내보내고 있다.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보내 드리는 자유의 소리 방송입니다”로 시작하는 이 방송은 뉴스와 남한의 발전상, 북한의 실상, 남북동질성 회복, 북한 체제 비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일기예보와 최신가요 등의 콘텐츠도 내보낸다. 9·19 군사합의 이전 경기도 파주 전방 철책 부근에서 운용된 이동형 대북 확성기 차량 (사진=연합뉴스)9·19 군사합의 이전 우리 군은 최전방 지역 10여 곳에 고정식과 이동식 등 총 40여대의 대북 확성기를 운용하면서 자유의 소리 방송을 북측으로 내보냈다. 확성기 송출 거리는 야간에는 전방 20㎞ 이상, 주간에는 1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1963년 5월 1일 서해 부근 휴전선 일대에서 처음 실시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일부 북한 군인들이 이를 듣고 탈북했다고 진술할 정도로 심리전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11년만에 재개할 때 북한은 ‘준전시상태’를 선언하며 우리 군에 강한 압박을 가했다. 당시 북한은 대북확성기에서 2㎞ 가량 떨어진 곳에 포격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확성기 방송 재개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 접경지 주민들의 불안감뿐 아니라 한반도 불안정성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4.06.03 I 김관용 기자
"삼성전자 시총 5배"…박스피 속 '산유국 테마' 급부상
  • "삼성전자 시총 5배"…박스피 속 '산유국 테마' 급부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부 발표에 가스와 석유, 강관 등 관련 분야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았다. 최근 특별한 주도주도, 테마주도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국내 증시에 새로운 테마가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국정브리핑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언급한 후 한국석유(004090) 등 석유·가스 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등했다. 일부 종목의 주가는 상한가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실제 수혜를 볼 수 있을지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을 들어 신중하게 접근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석유(004090)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1만 7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동양철관(008970), 한국가스공사(036460), 대성에너지(117580), 한국ANKOR유전(152550)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흥구석유(024060), 화성밸브(039610)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매장 가능성이 언급되며 탐사와 시추 등과 연관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액화석유가스(LPG)부터 가스관사업, 셰일가스, 도시가스, 피팅(관이음쇠)·밸브, 윤활유, 강관업체와 자원개발에 이르기까지 오름세가 아닌 종목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중앙에너비스(000440)(29.51%), 대동스틸(048470)(27.91%), 디케이락(105740)(25.35%),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18.93%), DSR제강(069730)(18.11%), SH에너지화학(002360)(16.61%) 등도 일제히 강세였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에 따르면 이번 탐사한 매장 예상 규모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0억 배럴을 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 말하며 시장은 더 술렁였다. 현재 삼성전자 시총은 약 452조 5000억원으로 동해 석유와 가스 매장의 가치가 2262조 5000억원에 달한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갑작스러운 테마주 부상에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탐사와 시추 후 실제 회수할 수 있는 매장량이 어느 정도인지 경제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확신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자원량은 미국 액트지오사에 의뢰한 결과로 실제 회수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장량과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사업이 시작되더라도 채굴 원가가 경제성이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약 개발을 하게 된다면 한국석유공사가 개발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가스전 지분을 보유하게 될지, 민간이나 외국자본도 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른다”며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설명했다.
2024.06.03 I 김소연 기자
동두천시,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 총력…캠페인 시작
  • 동두천시,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 총력…캠페인 시작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공의료원 유치에 속도를 낸다.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1일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동두천시 제공)캠페인은 ‘동두천시민의 염원, 대형 현수막에 펼치다’를 주제로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메세지를 알리는 것으로 시작했다.‘동두천’ 글자를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쪽지로 채운 대형 현수막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그동안 동두천시는 △민·관 합동 범시민 발대식 △시민 11만명이 동참한 유치 서명운동 △경기도청 시민 총궐기 운동 △경기도지사 및 도의회의장 등 주요 관계자 면담을 실시하는 등 공공의료원 유치의 최적지라는 것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동두천은 보건복지부가 응급 의료 취약지로 지정한 의료 불모지라는 명분과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공공의료원 유치 시 제생병원 건물 무상 사용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시는 이런 장점을 내세워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 발전 계획에 부합하는 의료 복합 개발 비전까지 제시하며 공모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박형덕 시장은 “공공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의료원이야말로 정부가 인증한 의료 취약지에 설립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시민들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정재훈 기자
미국서 국내로 마약류 3㎏ 밀반입한 40대 구속기소
  • 미국서 국내로 마약류 3㎏ 밀반입한 40대 구속기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미국에서 마약류 3㎏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박성민)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A씨(49)를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A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마약류. (사진 = 인천지검 제공)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3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 1㎏, 케타민 1㎏, 대마 오일 1.1㎏, 엑스터시 1000정, LSD 800장 등 마약류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반입한 마약류는 소매가 8억원 상당이고 7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검찰과 세관은 해당 마약류를 모두 압수했다.A씨는 지난달 10일 텔레그램으로 성명불상자인 공범의 지시를 받고 국내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LA)로 출국한 뒤 전달책이 현지 호텔 주차장에 숨겨둔 마약을 챙겨 국내로 운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플라스틱으로 된 영양제 보관함이나 샴푸통 등에 마약을 담은 뒤 여행용 가방과 백팩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가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A씨는 미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한 뒤 공범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최근 국제 마약 밀수조직이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전달책인 이른바 지게꾼을 고용해 마약을 운반하는 수법이 여러 건 확인됐다”며 “유관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마약류 국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이종일 기자
정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北 도발에 군사적 조치 가능
  • 정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北 도발에 군사적 조치 가능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북한의 전례없는 ‘오물 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에 대응해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가안보실은 3일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주재로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4일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해 11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접경지역 실사격 훈련에 대응해 군사합의 일부 효력을 정지하고 전방지역 감시·정찰과 일부 훈련을 ‘정상화’했다. NSC는 “최근 북한의 일련의 도발이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미 북한의 사실상 폐기선언에 의해 유명무실화 된 9·19 군사합의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 결정에 대해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라며 “그동안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MDL) 일대 군사훈련이 가능해지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의 보다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NSC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도발을 지속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추가적으로 취해 나가기로 하고, 이같은 회의 결과를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NSC 상임위원들에게 보고했다. 2일 인천 중구 전동 인천기상대 앞에 떨어진 북한 오물 풍선 잔해를 군 장병들이 지뢰 탐지기로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03 I 김관용 기자
정부, 이번주 전공의에 초강수 카드 꺼낸다(재종합)
  • 정부, 이번주 전공의에 초강수 카드 꺼낸다(재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최오현 기자]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위한 초강수 카드를 이번 주에 꺼낸다. 그동안 전공의들을 포함한 의료계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취소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현장 분위기는 기대 반 우려 반이다. ◇ 전공의 사직서 수리금지명령 취소 임박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제1통제관 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병원장 간담회와 여러 루트를 통해서 수렴한 전공의 사직서 수리 명령 취소 여부를 정부 내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이른 시간 내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기는 이르면 4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 소재 대학병원에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정부는 그동안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필수의료 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금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났음에도 복귀 전공의는 10%로도 되지 않는다. 그동안 전공의들은 이같은 정부 명령은 젊은 의사들이 본인의 의지에 반하는 근무를 하도록 강제한 것이라며 직업 선택의 자유, 강제노역하지 않을 권리 등 헌법과 법률에 따라 보장된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조속한 사직 처리를 요구해왔다. 최근 수련병원에서도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를 기다리기 어렵다며 병원 정상화를 위해선 이들의 사직서 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는 그동안 사직서 수리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지만 전공의 사태로 일부 멈춘 의료현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사직서 수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긍정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병원장에게 재량권을 줘서 전공의들의 복귀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병원장들이 전공의 상담을 통해서 가능하면 복귀하도록 설득하고 여러 사정으로 더는 수련을 할 수 없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선 사직 처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행사하는 방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 현장 기대 반 우려 반…문제는 70%전문가들은 정부의 초강수 카드에 환영과 우려하는 반응을 동시에 내놨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과 교수는 “한두 군데 실마리만 풀리면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며 “조만간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전공의들의 선후배 눈치를 보면서 단체로 움직이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복귀 움직임이 무더기로 나타난다면 이런 눈치를 보던 이들도 함께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를 향해 전공의 사직서 수리를 요구해온 정근영 분당차병원 전공의대표는 “일단 상황을 기다려봐야할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전공의들의 사정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전공의들의 신분이 자유로워지면 일부는 ‘일단 1년을 쉬겠다’고 하고 있지만 다른 일부는 이미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어 개원하거나 개원가로 취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군미필 전공의다.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이들은 사직서가 수리되면 내년 3월에 입대를 해야 한다. 전문의 면허를 가지면 대위 자격으로, 의사 면허만 가지면 중위 자격으로 입대해 군의관 등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들은 다시 수련병원으로 차출될 수 있어 사실상 사직서가 수리돼도 수련병원 현장에서는 완전히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대형병원에서는 사직전공의 중 30%는 진짜 사직을 원하겠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나머지 70%가 병원으로 복귀할지 아직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이들이 아무 반응도 하지 않을 경우 병원 입장에서도 무조건 사직서를 수리하겠다고 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귀띔했다. 무반응 전공의들을 무조건 사직으로 처리할 경우 교수들이 집단으로 반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의대 교수는 “고도의 협박 중의 하나”라며 “지금 안 돌아오면 다시 안 뽑겠다고 하던지 사직서가 수리되면 신분이 자유로워지니까 일반의로라도 채용해서 쓰겠다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직서 수리 이후 (정부의)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도 이어지지 않겠느냐”며 “그게 위험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편 정부는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9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39일 간이다. 정부는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응시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신뢰 보호를 위해 예년과 동일한 시기에 시험을 시행키로 했다. 전병왕 실장은 “현재 많은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어 정상적인 시기에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의대생은 의사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불이익이 없도록 조속히 수업에 복귀해 달라”고 말했다.정부는 추가 시험이라든지 분기별 시험 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올해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전 실장은 “지금 의대생들이 조기에 복귀하면 2월에 졸업하고 그러면 또 원래 스케줄대로 시험에 응시할 수가 있다”며 “추가적인 부분의 경우 실질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있다고 하면 검토할 텐데 현재까지 그런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4.06.03 I 이지현 기자
달라진 공정거래 제도 대응은?…법무법인 바른, 웨비나 개최
  • 달라진 공정거래 제도 대응은?…법무법인 바른, 웨비나 개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바른이 최근 변경된 공정거래 관련 제도를 소개하고 정리하기 위한 웨비나를 오는 11일 개최한다.3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최근 ▲기업집단 지정 ▲기업결합심사제도 ▲분쟁조정제도 ▲하도급대금연동제 ▲가맹분야 불공정 거래행위 심사지침 제정 ▲온라인플랫폼 소비자 보호 종합대책 등 다양한 공정거래 관련 제도가 변경 및 시행됐다. 오는 21일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의 법적 근거가 담긴 개정 공정거래법이 시행된다.바른 공정거래그룹은 그간의 공정거래제도 주요 변화와 사례들을 소개하고, CP의 구체적인 운영방향과 그에 대한 기업의 합리적인 대응방안 및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여러 입법 동향과 관련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기 위한 웨비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세션에 신동권 고문이 ‘공정거래제도 주요 현황 및 전망’을, 2세션에 정양훈(사법연수원 38기) 변호사가 ‘공정거래 관련 주요 판례’를, 3세션에 백광현(36기) 변호사가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른 CP 운영과 대응’을, 4세션에 정경환(33기) 변호사가 ‘온라인 플랫폼 입법 동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법무법인 바른의 ‘공정거래 최근 이슈와 동향’ 웨비나 프로그램. 법무법인 바른 제공.
2024.06.03 I 성주원 기자
취임 직후 韓 달려온 노르웨이 수산정책 장관…"연어·고등어 협력 타진"
  • 취임 직후 韓 달려온 노르웨이 수산정책 장관…"연어·고등어 협력 타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수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25개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노르웨이 수산물 관련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입니다.”마리안네 시베르쉰 내스 노르웨이 수산해양정책 장관이 2일 서울 용산구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를 방문해 노르웨이 연어를 보고 있다.(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노르웨이가 고등어와 연어 등 주요 수산물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류난, 세계를 덮친 고물가 등으로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 전선에도 어려움이 가중된 가운데 수산물에 진심인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 회복에 공을 들이고 나서서다.마리안네 시베르쉰 내스 노르웨이 수산해양정책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노르웨이 수산물 기자간담회’에서 방한 “수산업은 노르웨이 경제에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장관직을 맡은 이래 비유럽권 국가 방문 중 첫 국가로 한국을 선정할만큼 양국 간 협력에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국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노르웨이 수산물로는 연어와 고등어, 갑각류 등 신선제품이 주를 이루지만 외식·식품업체들의 가공제품들도 수산물 소비 확대에 주요 축이 되고 있어 수산물 가치사슬(밸류체인)상 국내 기업들과의 접점 확보를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 중 하나로 꼽았다.그가 2일 한국 도착과 동시에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과 용산구 대형마트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국내 주요 수산물 관련 업체 4곳과의 만남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이다.현재 노르웨이는 연어와 고등어 등 어류와 갑각류 등 국내 수입량 4위에 해당하는 주요 수입국이다. 노르웨이 입장에서도 유럽 국가들을 제외하면 중국·일본과 더불어 한국은 ‘톱 3’에 드는 수출국인만큼 국내 소비자들에 노르웨이 수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게 국가적 과제로 꼽히는 셈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르웨이 수산물(어류·갑각류 기준) 수입량은 지난 2021년 9만835t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고물가 이슈로 지난해 수입량은 8만1102t으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러시아와 중국, 베트남에 이어 4위 수입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노르웨이는 최근 비유럽권 국가 중 한국 시장에서 노르웨이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이번 방한의 배경으로 꼽기도 했다. 내스 장관은 “최근 2년 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세계적 식품 물가 상승으로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한국 수출량이 다소 줄었다”며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크라머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4월 노르웨이 수산물의 한국 수출 규모는 전세계 11위”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폴란드와 덴마크, 네덜란드 등 수산물을 수입해 가공 후 수출하는 3개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은 8위 수출국”이라고 강조했다. 10위권 내 비유럽 국가는 중국과 한국뿐으로 크라머 CEO는 “한국은 마케팅, 상품 개발, 수산물 전자상거래에 아주 앞서 가며 소비자들도 원산지의 중요성 또한 잘 인지하고 있는 고무적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추경호 “野 원 구성, 尹대통령 ‘탄핵 열차’에 태우겠다는 의도”
  • 추경호 “野 원 구성, 尹대통령 ‘탄핵 열차’에 태우겠다는 의도”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갖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원 구성 협상 기조에 대해 “단초를 잡아 대통령을 흠집 내고 ‘탄핵 열차’를 태우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 “국민께서 민주당에 다수 의석을 주셨지만, 입법 독재하라는 적은 없다”며 “민주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핵심 상임위원회를 독점하고 막가파식 국회 운영을 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를 요구했고, 원 구성 법정 시한(오는 7일)까지 합의 불발 시 단독 표결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은 원내 2당이,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차지했던 것이 관례라고 맞받았다.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자신들의 1호 법안인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법사위원장을, 채해병 사건에 대통령실이 연루됐다며 운영위원장을,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자유 억압을 견제하기 위해 과방위원장을 달라고 한다”며 “곳곳을 정쟁으로 끌고 가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질타했다.그는 이어 “다수라는 힘의 논리를 앞세워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가겠다고 압박하고 있다”며 “자기들 주장만 내세우고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사실상 의회 독재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추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노란봉투법(노동법 2·3조 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의회 독재’ 예시로 언급했다.그는 “22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은 이미 단독 171석, 야권 전체 190석 내외를 움직일 수 있어 법사위원장 자리를 갖지 않고도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구조”라며 “그런데도 법사위를 비롯한 핵심 상임위를 장악하려는 것은 이런 입법 독재의 기술을 구사함으로 여론 질타를 초래하는 사태를 가능한 피하겠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민주당인 지난 21대 전반기 국회에서도 18개 상임위를 차지한 데 대해 추 원내대표는 “4년 전 민주당의 원 구성 독점은 결국 오만에 대한 국민 심판과 정권 교체로 이어졌다”며 “여야 간 견제와 균형을 위한 협의라는 대원칙에 기초해 원 구성 협상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추경호(앞줄 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03 I 이도영 기자
축구토토 승무패 34회차, 추가 복수 구매로 총 18건 동시에 적중 성공
  • 축구토토 승무패 34회차, 추가 복수 구매로 총 18건 동시에 적중 성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6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국내 프로축구(K리그1, 2) 10경기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 4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4회차에서 약 20억의 당첨금을 거머쥔 유일한 1등 적중자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6월 2일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발표한 축구토토 승무패 34회차 적중결과에 따르면,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단, 한 건이 발생했다. 1등을 독식한 이 적중자는 20억 7703만 3000원의 1등 적중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직전 회차에서 이월된 1등 적중금은 11억 2846만 8750원이었다. 특히 이번 회차의 1등 적중자는 1등 이외에도 복수 유형 구매로 2등(5건), 3등(8건), 4등(4건) 등 총 18건을 맞혀 총 21억 3890만 6910원의 적중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적중은 올해 발매된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의 단독 적중 사례 중 최대 적중 규모다. 이번 회차를 제외하고 올해 축구토토 승무패의 1등 적중금을 단독을 차지한 사례는 8회차(4억 1498만 9750원)와 21회차(4억 5874만 7250원) 등 두 차례밖에 나오지 않았었다. 더불어 올해 발매된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 중 회당 총 1등 적중금이 가장 컸던 회차는 25회차(47억 1465만 8250원), 11회차(30억 6941만 원), 15회차(28억 1631만 7750원) 순이었다.축구토토 승무패 34회차에서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 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33건/1149만 7750원), 3등(391건/48만 5200원), 4등(3014건/12만 589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모든 적중을 합산한 건수는 3,439건이었고,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총 30억 2560만 4410원에 달했다. 축구토토 승무패 34회차의 총 14개의 대상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패(홈팀의 패배) 5건, 무(양팀의 무승부)는 2건이었다. 특히, 무승부 결과는 K리그 및 J리그에서 각각 1경기씩 발생했다. 먼저, K리그2 경기였던 부산아이파크-수원삼성(9경기)전이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J리그의 교토상가FC-세레소오사카(1경기)전 역시 1-1로 양 팀이 나란히 1득점을 주고 받았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적중금을 독식한 1등을 비롯해 이번 회차에서 적중에 성공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주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는 축구토토 35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6월 4일 오후 9시 50분까지 참여할 수 있는 A매치와 J리그 경기 등으로 구성된 축구토토 승무패 35회차에 대한 일정 및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35회차 대상경기
2024.06.03 I 이윤정 기자
경기도내 85곳 관광지 하루 1만9900원에 '경기투어패스'
  • 경기도내 85곳 관광지 하루 1만9900원에 '경기투어패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하루 1만9900원의 요금으로 도내 관광시설 85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 ‘경기투어패스’를 재출시한다.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투어패스는 광명동굴, 가평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69곳의 관광지와 16개 카페·디자트 가게를 정해진 시간 내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자유이용권 개념이다. 지난해 8월 처음 출시된 4개월간 2만4000여 개가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올해부터는 지난해 이용 관광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하루에서 최대 3일까지 이용권 사용시간을 3종으로 세분화했다. 가격은 하루(24시간권) 이용권 1만9900원, 2일(48시간권)은 2만5900원, 3일(72시간권) 3만5900원으로 책정됐다.경기투어패스 구매를 원하는 관광객은 투어패스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옥션, 야놀자, 여기어때, 와그, 놀이의발견, kkday, 클룩, 마이리얼트립 등 15개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경기도는 연내 경기투어패스 가맹점을 15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테마파크 등 유명 관광지와 결합한 패키지권, 이동거리를 고려한 ‘동서남북 권역권’, 관광지 밀집 지역의 ‘지역특화권’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투어패스 한 장으로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이 만족하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투어패스 가맹점을 더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06.03 I 황영민 기자
아리바이오 AR1001, 유럽서 임상 연구자 미팅 성료
  • 아리바이오 AR1001, 유럽서 임상 연구자 미팅 성료
  • 지난 5월 30~3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리바이오 AR1001 유럽 임상연구자 전체 미팅.(사진=아리바이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Polaris-AD)에 착수한 유럽지역 전체 연구자 미팅을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영국 및 EU 국가 임상 3상 승인 이후 임상이 본격 개시되며 열린 이번 연구자 미팅에는 영국을 비롯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폴란드 등 70여개 임상 센터의 임상 교수 (P.I) 및 연구 간호사 150여명, 그리고 아리바이오 글로벌 자문위원, 미국지사 임원이 대거 참석했다.연구자들은 AR1001의 다중 작용 기전 및 장점, 임상 2상 결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Polaris-AD의 임상 디자인에 대한 근거 및 환자 모집 전략 등 임상시험에 대한 제반 정보를 공유하며 성공적인 임상 3상 진행을 다짐했다.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Polaris-AD) P.I 겸 자문위원인 샤론 샤 (Dr. Sharon Sha) 스탠포드 대학 알츠하이머 센터장의 전체 임상 디자인 발표를 시작으로, 프레드 킴 (Fred Kim)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장의 회사 소개 및 다중 기전 전략과 기전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제임스 록 (James Rock) 최고 임상책임자 (CCO)의 글로벌 환자 모집 현황 및 전략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암스테르담 뇌연구센터 닐스 프린스 (Dr. Niels Prins) 자문위원은 AR1001의 임상2상 결과 및 임상3상 디자인 근거를 소개했다. 영국 임상 연구자 리더인 폴 에디슨 (Dr. Paul Edison) 런던 임페리얼 컬리지 신경과 교수는 패널에서 참석자와의 Polaris-AD 임상 관련 질의 응답을 직접 진행했다.샤론 샤 (Dr. Sharon Sha) 스탠포드 대학 알츠하이머 센터장은 AR1001 임상 디자인을 발표하며 “레카네맙의 경우 미국에서 먼저 허가가 났지만 아직 사용할 수 있는 환자들이 적고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다” 며 ”AR1001은 경구용 치료제로 복용이 편리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현재 아리바이오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Polaris-AD)은 미국, 한국, 영국, 유럽, 중국 등 총 11개 국가에서 모두 승인을 완료하고 1150명을 대상으로 본격 진행 중이다. 그중 영국 및 유럽은 70개 임상센터에서 300명 규모로 환자 모집이 시작됐다. 최근 PDE-5 기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유럽 각국에서 이미 환자들의 임상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연구자들 또한 임상 성공에 대한 열정과 기대가 고조돼 환자 모집이 신속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2024.06.03 I 송영두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美 ISM PMI 대기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美 ISM PMI 대기[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 4.5%를 하회하고 있다. 다만 이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 시장에는 경계감이 남아있는 분위기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내리더라도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지표인 만큼 경계감이 크다.출처: 마켓포인트◇ 美 PCE 물가 둔화에 국고채 금리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께 민평3사 기준 1.5bp, 2.6bp 하락한 3.448%, 3.426%에 호가되고 있다. 1bp=0.01%포인트를 말한다. 3년물 금리 기준으로 나흘 만에 하락 전환이다. 중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은 더 크다. 5년물 금리는 4bp 떨어진 3.462%, 10년물 금리는 5.4bp 하락한 3.526%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bp, 6.1bp 떨어진 3.455%, 3.369%에 호가중이다. 이날 국고채 30년물은 3조8000억원 발행됐다. 11조9050억원이 응찰해 응찰률은 313.3%를 보였다.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3.380%로 기존 국고채 금리보다 낮는 등 입찰이 호조세를 보였다. 입찰 등의 여파에 국채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년선물은 11틱 오른 104.38을 기록하고 있고 10년선물은 49틱 상승한 112.27에 거래되고 있다. 30년선물은 122틱 급등한 130.52에 거래중이다. 나흘 만에 상승 전환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은 7000계약, 10년선물을 1만10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3400계약, 11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금융투자는 양 시장에서 각각 1만계약 넘게 순매도 중이다. 지난 주 금요일(31일) 발표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49%로 4.5%를 하회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88%로 떨어졌다. 한 은행의 채권딜러는 “PCE 물가지표 둔화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될 때부터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면서도 “미국장에서 10년물 금리가 4.5% 밑으로 내려가면서 이날 국고채 금리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주요국 통화정책 대기 속 美 지표는채권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재료, 미국 지표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CB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각각 6일, 5일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음 주 11일~12일(현지시간)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무시할 수 있다. 다음 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후 FOMC회의가 열린다. 미국 PCE 물가가 둔화되긴 했으나 금리 인하를 자극할 정도의 둔화세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이날 밤에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공개된다. S&P는 5월 제조업 PMI 확정치를 발표한다. 지난 번 50.9로 4월(50.0)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S&P PMI보다 ISM PMI를 더 중요하게 보는데 5월 ISM 제조업 PMI는 49.8로 전월(49.2)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제조업 PMI는 50.5로 기준선(50)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5월 시카고 PMI가 35.4로 예상치(41.1)를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발표될 PMI 지표는 다음 주 나올 소비자 물가지수와 연계돼 FOMC 경계감을 더 크게 키울 재료로 읽히고 있다. 채권 딜러는 “ECB 등에서 완화 시그널이 나온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미국 금리에 더 동조화될 수 있다”며 “미국 PMI 데이터 뿐 아니라 이번 주 고용지표, 다음 주 물가지표와 FOMC 회의 등을 통해 물가 둔화세가 지속될 것인지를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06.03 I 최정희 기자
교보문고 상반기 판매 1위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교보문고 상반기 판매 1위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이 쓴 인문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가 올해 상반기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스셀러 1위에 올랐다. 2위는 에세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웅진지식하우스)이다.교보문고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및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소개된 후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했다. 배우 하석진이 지난해 11월 MBC TV예능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철학교양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를 꺼내 읽자 이 책의 판매량이 급증했다(사진=MBC TV예능 ‘나 혼자 산다’ 장면 캡처 이미지).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서양철학을 전공한 강용수 박사가 19세기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가 남긴 철학적 사유 중 현 시대 40대에 도움이 되는 30가지 조언을 담은 책이다.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삶의 고통에 대한 통찰이 현 독자들의 녹록지 않은 현실에 울림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송 이슈가 걷힌 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사랑 받았고, 책 속에 담긴 쇼펜하우어만의 통찰은 다른 서양철학자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서양철학 관련 도서들도 125.8%라는 놀라운 신장세를 보였고, 철학 분야 판매 비중도 58.6%나 차지했다. 지난해 -32.1% 하락세를 보였던 동양철학 관련 도서도 올해 상반기는 16.4%나 상승하며 철학에 훈풍이 불었다.제목에 ‘쇼펜하우어’ 키워드를 단 책은 2021년 1종, 2022년 2종 수준이었다가 지난 해 8종, 올 상반기에만 13종이 출간될 만큼 쇼펜하우어 인생철학에 대해 독자들이 열광했다. 베스트셀러 종합 3위는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서삼독)이 차지했으며, 이어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양귀자의 소설 ‘모순’(쓰다),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다산책방),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어크로스), 홍인기의 ‘처음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 단타전략’(길벗), ‘퓨처 셀프’(상상스퀘어), 김혜남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메이븐) 순으로 나타났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세이노의 가르침’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자기계발 관련 도서 분야가 33.6% 신장하며 큰 관심을 받았으나 올해는 철학가 쇼펜하우어 열풍으로 ‘세이노적 사고’ 대신 ‘철학적 사고’로 옮겨가는 모습”이라며 “철학 분야 도서가 전년 대비 43.1%의 신장을 보이며 7.4%의 인문 분야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자료=교보문고자료=교보문고
2024.06.03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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