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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家가 눈독 들이는 싸이토젠… 사실상 최대주주 되나
  • CJ家가 눈독 들이는 싸이토젠… 사실상 최대주주 되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액체생검 전문 기업 싸이토젠(217330)이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한 가운데 CJ(001040)그룹 오너 일가가 투자에 참여할지 관심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싸이토젠으로 추정되는 바이오 회사 투자를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제공= 싸이토젠)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싸이토젠이 실시한 4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300억원 규모 CB 발행에 대한 대금 납입일은 오는 30일까지다. 당초 10월 27일에서 한 차례 미뤄졌다.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엑셀시아캐피탈코리아가 인수자로 참여하는데, 싸이토젠에 대한 공동경영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CJ 오너 일가 참여 가능성은시장에서는 이 회장이 엑셀시아를 통해 싸이토젠 유증에 참여할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 회장이 바이오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 CJ올리브영 지분(4.64% 보유)을 담보로 걸고 대규모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해당 바이오 회사는 싸이토젠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상반기 기준 싸이토젠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전병희 대표로 지분 20.11%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어센트바이오펀드로 20.03%다. 어센트바이오펀드는 2020년부터 조금씩 싸이토젠 지분을 늘려왔으며, 이듬해 12월에는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바이오 업계에는 CJ가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싸이토젠 경영권을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후 창업주 전병희 대표가 CB 콜옵션 행사로 최대주주 지위를 탈환했다. 현재 이 회장은 어센트바이오펀드의 주요 지분을 재산홀딩스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산홀딩스 최대주주는 이 전 대표다. 싸이토젠 측은 이 전 대표의 투자 참여 가능성과 어센트바이오와의 지분 관계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이번 유증에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어센트바이오와 최대주주 지분이 거의 차지가 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우호적 관계로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외진출·재무구조 개선 ‘청신호’엑셀시아가 대금을 납입하면 싸이토젠은 곧바로 공동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싸이토젠은 엑셀시아 관계자들 4명을 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날짜도 미리 공시해놓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주총에서는 납입일 지연으로 비상무이사 선임 안건들이 부결된 바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투자 절차상 문제가 생겨 납입일이 한 차례 미뤄진 것일 뿐 투자 자체가 어그러진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안건들이 부결된 당일날 새 임시주총 일정을 공시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지난 임시주총에서 엑셀시아 측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엑실시아가 경영에 참여하면 싸이토젠이 추진하는 해외 시장 개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엑셀시아 측에서 나름대로 생각하는 사업 방향이 있는 것 같다”며 “엑셀시아와의 사업 시너지를 가져가면서 우리는 원래 추진하던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싸이토젠은 혈액 속 순환종양세포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안으로는 일본에 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국립암센터병원(NCCH)과 암연구사업을 개시했다고 알렸다.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해 NCCH가 보유한 암 환자 샘플에 싸이토젠 플랫폼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싸이토젠에 따르면 일본 암 치료 시장 규모는 2022년 81억달러(약 10조6961억원)에서 2032년 187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우려됐던 재무상황도 개선될 수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회사의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은 187억원, 자기자본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은 약 328%로, 거래소 기준인 50%를 크게 넘겼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를 포함해 최근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싸이토젠은 기술특례로 상장해 3년의 유예 기간이 적용되는데 이 기간이 싸이토젠은 2021년 끝나 지난해부터 적용됐다. 즉 내년에도 법차손 비율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현재 싸이토젠의 현금성 자산은 62억원에 불과하다. 다만 납입일이 한 차례 더 지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엑셀시아 측에서 아직 자금을 완전히 모으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시장에 돌면서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한 차례 더 지연될 가능성은 있지만 올해 안에는 투자가 성사될 것 같다”며 “내년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려면 반드시 올해 안에 투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12월 안으로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4 I 석지헌 기자
카카오 김정호 "욕설 보도로 인격살인 당해…방어 위해 글 올려"
  • 카카오 김정호 "욕설 보도로 인격살인 당해…방어 위해 글 올려"
  • 카카오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 참여한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동그라미 왼쪽)과 김정호 경영지원총괄(동그라미 오른쪽). (사진=카카오)[성남=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카오 경영실태를 폭로한 김정호 경영기획총괄이 욕설 언론 보도로 인격살인을 당해 방어를 하기 위해 폭로를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스스로 카카오 내부 규칙 위반을 인정하며 징계를 요청했다.김 총괄은 지난 3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욕설 언론보도로) 완벽하게 인격살인 당했다. 당시에 저를 적극 방어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도 올리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적극 해명했다”면서도 “지금 생각해 보면 이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저 스스로 윤리위원회에 저에 대한 징계 여부를 요청했다”며 “‘100대0 원칙’을 위반했다”고 했다. 카카오의 내부 원칙 중 ‘100대0 원칙’은 ‘카카오 내부에서는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100%) 외부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보안을 유지하자(0%)’는 의미다. 그는 “(징계 요청은) 저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며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지난달 30일 김 총괄의 폭로와 관련해 폭로 내용에 대해선 준법경영실과 외부기관인 법무법인이 참여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김 총괄의 욕설·폭언에 대해선 외부기관인 법무법인이 단독으로 조사를 하기로 했다. 김 총괄에 대한 외부 조사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외부 법무법인에 조사 의뢰해야 한다”는 윤리위 차원의 건의를 수용한 것이다. 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의 관계 등을 고려한 조치다.김 총괄은 카카오 구성원들에게 “걱정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움츠러들거나 위축되지 않고 계속 (쇄신을) 추진해서 발본색원하고 회사를 리뉴얼하겠다”고 경영쇄신 의지는 분명히 했다.◇네이버 공동창업자…김범수 간곡 요청에 ‘쇄신’ 위해 합류네이버 공동창업자인 김 총괄은 네이버 등에서 함께 근무한 30년 지기인 김범수 위원장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카카오 내부 혁신 작업을 위해 지난 9월 중순 카카오에 합류했다. 네이버를 떠난 후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 운영에 전념해 온 그는 카카오 합류 후 급여를 사실상 받지 않고 있다.그는 김 위원장과 주요 공동체 CEO들이 참석하는 경영쇄신위원회는 물론, 독립된 외부 감시 기구인 준법위에도 모두 참여한 유일한 카카오 내부 인사일 정도로 김 위원장의 높은 신임을 받고 있다.김 총괄은 지난달 22일 제주도 본사 유휴 부지를 이용한 ‘제주도 프로젝트’ 관련 임원 회의 과정에서 “이런 개X신 같은 문화가 어디 있나”라고 욕설을 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달 28일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며 언론에 보도됐다.김 총괄은 언론 보도 당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욕설 사실을 인정하며 ‘업무 관행의 문제점을 지적하다가 나온 한 번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 욕설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카카오 내부의 경영 실태의 문제점을 폭로했다.그는 공사대금이 최대 800억원에 달하는 업체를 특정 임원이 결재나 합의도 없이 선정하는 등 경영과 관련된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다 나온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해당 발언 직후 회의 참석자들에게 세 차례 사과했다고 전했다.김 총괄은 하루 뒤에도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승인을 받고 시작한 ‘법인 골프회원권’ 매각 과정에서 겪었던 내부 반발을 언급하며 “두 달간 정말 전쟁 수준의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말 저녁에도 골프의 필요성에 대한 하소연 전화가 이어졌다. 심지어 ‘브랜든(김 총괄 영문명)은 골프를 안 쳐봐서 이쪽에 대해 뭘 모르는 거 같다. 답답하네 정말’(이라는 얘기도 있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카카오 부동산 개발을 총괄하는 자산개발실 오지훈 부사장과 직원 11명은 카카오 내부 전산망에 올린 공동 입장문을 통해 시공사 선정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으며, 제주도 프로젝트 관련해서도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등의 결재를 모두 거쳤다고 반박하며 김 총괄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2023.12.04 I 한광범 기자
셀트리온, CT-P42 동등성·내약성 입증...유럽서 3상 결과 발표
  • 셀트리온, CT-P42 동등성·내약성 입증...유럽서 3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은 ‘유럽망막영상학회(FLORetina?ICOOR 2023)’ 학술대회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유럽망막영상학회는 망막질환과 관련한 연구와 치료법 등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회로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셀트리온(068270)은 학술대회 셋째 날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에서 대조 애플리버셉트와 비교한 CT-P42의 효능 및 안전성’을 주제로 스페인, 헝가리, 체코 등 총 13개국의 환자 348명 대상 24주 글로벌 3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임상에서 셀트리온은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을 무작위 배정, 1차 평가지표에서 최대 교정시력(BCVA)의 8주차 변화가 동등성 범위(±3 글자, letter) 내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 외 24주차까지의 다른 2차 유효성 평가변수 뿐 아니라 안전성, 면역원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이 같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셀트리온은 CT-P42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97억 5699만 달러(약 12조 68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일리아의 미국 독점권은 2024년 5월, 유럽 물질특허는 2025년 11월 만료될 예정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 미국(6월), 한국(7월), 캐나다(7월), 유럽(11월)에서 CT-P42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국에서 품목허가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CT-P42는 셀트리온이 기존에 보유한 자가면역질환, 항암제에 더해 안과질환 시장을 개척하는 제품으로 향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유망 분야의 신약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3.12.04 I 송영두 기자
소진공, '전통시장 어린이 그림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소진공, '전통시장 어린이 그림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지난 1일 스페어스쉐어 서울역센터 토파즈홀에서 전통시장 어린이 그림공모전 초등저학년 부문 수상자들이 임유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장지원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소진공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3년 전통시장 어린이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소진공은 지난 1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토파즈홀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11월 유치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이다. 올해는 총 414점의 작품을 접수됐다.행사에서는 전통시장의 미래고객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총 18건의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우수작을 그린 18명의 어린이에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상, 전국상인연합회장상이 수여됐다.소진공은 우수작을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대전역과 서울역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한다. 대전역 KTX역사 2층에서는 8일까지, 서울역 KTX역사 2층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시한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의 시각에서 바라본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 수 있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믿고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4 I 이혜라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KAIST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 200억원 기부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KAIST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 200억원 기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KAIST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 200억원을 기부했다.KAIST는 4일 오전 11시 30분 KAIST 나눔관에서 이중근 회장,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 나눔 연구동 기공식’을 개최했다. 우정(宇庭)은 이 회장의 호에서 따 온 이름으로, ‘우주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KAIST)이 회장은 ‘교육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에 따라 교육지원과 육영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영그룹도 회사 설립 초기부터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 회장이 그동안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초·중·고·대학교에 기부한 교육·문화 시설은 130여곳이 넘는다. 2019년에는 창신대를 인수해 교육 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이번 KAIST에 대한 기부는 이 회장이 이어 온 교육 기여 활동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KAIST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숙사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을 기부했다.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손볼 예정이다.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4개 동인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다. 1989년에 준공된 학생 기숙사인 나눔관은 시설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다. 1993년 준공한 기혼자 기숙사 궁동아파트는 부분 보수해 사용하고 있었지만, 시설이 낡았다. 서울캠퍼스의 생활관인 소정사는 1972년, 파정사는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필요했다.KAIST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 한 기숙사에 이 회장의 호를 따서 ‘우정 나눔 연구동(가칭)’, ‘우정 궁동아파트(가칭)’, ‘우정 소정사(가칭)’, ‘우정 파정사(가칭)’로 이름 짓기로 했다.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가는 KAIST 학생들이 ‘우정’ 기숙사에서 꿈과 재능을 키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이중근 회장님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신 선한 영향력이 KAIST에도 전파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요청이 많았던 노후 기숙사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세계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12.04 I 강민구 기자
한투운용, 국내 최초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 이달 출시
  • 한투운용, 국내 최초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 이달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중 국내 최초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는 특정 만기월에 해당하는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주로 편입한 뒤 편입자산의 만기도래 시점이 다가오면 익년도 만기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만기채권형 ETF와 달리 투자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출시 시점에는 2024년 11월 만기되는 채권을 편입하며, 해당 채권의 만기시점 도래 시 익년도 11월 만기 채권을 새로 편입한다. 포트폴리오 변경은 매년 11월 말일 기준 5영업일 이내에 진행되며, 분배금은 11월 마지막 영업일(지급기준일) 이후 12월 초에 지급된다.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KIS자산평가가 산출·발표하는 ‘KIS 11월 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 종목 중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를 만기로 하는 신용등급 AA-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산출한다.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 역시 신용등급 AA- 등급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등을 편입한다. 공사 등이 발행하는 우량하고 유동성 있는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해 크레딧 리스크(신용위험)는 줄이되 금리 매력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조익환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1부 수석은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포트폴리오 내 편입 종목 선정 시 동일 등급 내 만기수익률(YTM)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 혹은 유사 금리 수준에서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을 편입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11월 말보다 만기 시점이 이른 종목을 중심으로 담아 매각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존 만기채권형 ETF가 편입자산 만기 시점에 청산되는 것과 달리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꾸준히 자동 재투자가 이뤄진다”며 “만기 청산 이후 새로운 투자 대안을 물색하기 위한 고민이나 매매비용을 해결해주는 셈”이라고 전했다.한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시점에 따라 만기수익률(YTM)이 상이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또한 본문에 기재된 채권의 과거 부도율은 미래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2023.12.04 I 이은정 기자
NDF, 1292.4원/1292.7원…10.95원 하락
  • NDF, 1292.4원/1292.7원…10.9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2.4원, 1292.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8원) 대비 1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대담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혹은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에 대해 전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면서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시장은 오히려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하면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기준 103.11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내년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지지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85.3%에 달한다.
2023.12.04 I 이정윤 기자
코리안리, 삼성생명과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
  • 코리안리, 삼성생명과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이 삼성생명보험과 공동재보험 거래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코리안리)이번 건은 양사가 약 4개월에 걸쳐 검토했다. 준비금 기준 약 7000억 규모의 계약으로 책임 개시일은 올해 11월1일이다. 금감원 신고는 11월말에 완료됐다.대규모 고액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전통적 재보험과는 달리 공동재보험은 원수보험사가 위험보험료뿐만 아니라 저축 및 부가보험료를 재보험사에 출재함으로써 금리리스크, 해지리스크 등도 함께 이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원수보험사는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할 수 있으며, 요구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코리안리는 새 회계제도(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라 2017년부터 공동재보험 시행을 위한 사업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등과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하며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재보험 솔루션을 원수보험사에 제공해왔다.코리안리는 공동재보험 수요가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험사의 새로운 재보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2023.12.04 I 유은실 기자
‘비둘기’로 해석된 파월…환율 1290원대로 상승 반납
  • ‘비둘기’로 해석된 파월…환율 1290원대로 상승 반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1290원대로 내려올 전망이다. 미국의 제조업 부진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금리인하 기대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8원) 대비 1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지난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펠만 대학에서 열린 헬렌 게일 총장과의 대담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혹은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에 대해 전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다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해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시장에 반영된 금리인하 기대를 늦추기 위해 균형을 맞추는 발언을 내놨으나 시장은 오히려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했다.또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7로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7.7을 밑도는 수준이다. ISM 제조업 PMI는 13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11월 제조업 PMI는 49.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예비치와 같은 수준이며, 전달 기록한 50보다 하락한 것이다. 지수는 50 아래로 떨어지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해당 수치도 WSJ 집계 예상치인 49.6을 밑돌았다.내년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지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85.3%에 달한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3.11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하락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지난주에 15원 이상 상승하며 1300원대로 올라섰던 환율은 상승분을 반납하며 장중 1280원대까지 내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저가매수,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으로 하락세가 제한될 수도 있다.
2023.12.04 I 이정윤 기자
'금리 인하' 주판알 튕기는 美, 韓에도 통할까
  • '금리 인하' 주판알 튕기는 美, 韓에도 통할까[채권브리핑]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채권 시장은 내년 상반기 정책금리 인하 기대에 들떠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필요하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겁을 줬지만 시장에는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한국 국고채 시장은 전혀 다른 상황에 놓인 모습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로 점점 더 밀려나고 있다. 국고채 시장의 추가 강세 재료에 대해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는 10bp 넘게 급락했다. 2년물 금리는 4.54%로 14bp(1bp=0.01%포인트) 넘게 급락했고 10년물 금리도 4.20%로 13bp 가량 떨어졌다. 10년물 금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었던 11월 1일을 기점으로 무려 52.5bp 급락하며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의장이 같은 날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인사치레 정도로 여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미 지표들이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눈여겨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10월 전년동월비 3.5% 올라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9월 3.7%보다 둔화된 수치다. 이에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0.0%로 하루 전(55.1%)보다 높아졌다. 일주일 전(21.0%)과 비교하면 무려 세 배 가량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미 채권 시장의 금리 인하 베팅에 맞물려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한 달 새 큰 폭으로 급락했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11월 1일 이후 지난 주 금요일, 이달 1일까지 무려 58.9bp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달 후반부터는 가파른 하락세보다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하락 강도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한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에서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금리 인하 기대가 점차 앞당겨지는 모습이지만 우리나라는 금리 인하 시점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달 30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 전 ‘상당기간 지속’에서 기간을 늘린 것이다. 상당기간이 통상 6개월을 의미하는데 이보다 더 긴 기간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2.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지만 물가상승률을 2.6%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에 채권 전문가들의 우리나라 첫 금리 인하 시점은 연준과 무관하게 내년 3분기로 점차 밀리고 있다. 이는 국내 국고채 시장이 미 국채 시장을 따라 강세를 보일 이유가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에선 미국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유지하기 위해선 다음 주 FOMC 회의 전에 발표될 고용·물가지표 등의 확인이 중요하다. 8일 발표되는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7만5000명이 증가해 10월 수치(15만명)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0월에는 자동차 노조 파업 이슈로 인해 미 지표들이 악화됐을 뿐 11월에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13일에는 11월 물가지표가 나온다. 11월 경제지표들이 금리 인하 프라이싱을 바뀔 변수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날엔 국고채 3년물과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각각 70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2023.12.04 I 최정희 기자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수시 접수
  •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수시 접수
  • 전세사기 피해주택 공공매입 절차[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신청을 수시 접수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매입 제외요건 완화 통해 폭 넓은 피해자 지원지난 6월 1일 시행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피해자는 LH에 피해주택 매입을 신청할 수 있다. LH는 피해자로부터 우선매수권을 양수하고 피해자 대신 경·공매에 참여해 일정 조건에 맞을 경우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게 된다. LH가 주택을 낙찰 받게 되면, 피해자에게 시세 3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대 20년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LH는 최대한 많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주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적용하던 매입 제외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기존 주택매입 시 LH는 10년 이내의 주택만 매입하고 있지만, 피해주택의 경우에는 건축연령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 지리적 여건·주택상태등 다수의 매입 제외요건이 있으나, 피해주택 매입의 경우, 불법(위반)건축물, 경·공매 낙찰 후 인수되는 권리관계가 있는 주택, (반)지하 및 최저주거기준 미달 주택, 중대하자가 있어 임차인이 계속 거주가 불가능한 피해주택만 매입대상에 제외된다.◇신속한 피해자 주거지원 위해 매입절차 간소화아울러 매입절차도 대폭 줄였다. 피해자 특성 및 상황을 고려해 실태조사 축소, 서류 및 매입심의위원회 통합 운영, 매도자 검증 생략 등을 통해 기존 매입사업 대비 소요기간이 약 2~3개월 단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세부 절차로는 피해자의 신청에 따라 사전협의를 실시하고 매입이 가능할 경우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경·공매에 참여한다.이때 LH는 제3자가 낙찰자로 결정되고 해당 낙찰가액이 LH가 정한 매입기준가격 이하일 경우에만 우선매수권을 행사한다.매입기준가격은 경·공매 담당기관의 감정평가금액, 지역별 경매 평균 낙찰가율, LH 기존주택매입사업 가격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며 주택 입지 및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를 둔다.만약 LH가 경·공매에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못하거나, 매입 제외요건에 해당해 매입이 불가할 경우에는 피해자에게 LH에서 보유중인 인근 공공임대주택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수시 접수는 특별법에 따라 유효기간(2025년 5월 31일) 내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별법 개정에 따라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피해주택 소재지 관할 LH 지역본부 및 지사 담당자와 상담을 진행하고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LH 콜센터를 통해 담당자를 안내받을 수 있다.◇피해지원 추진현황 및 향후일정11월 중순까지 총 8284명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됐으며 LH로 피해주택 매입 관련 상담을 요청한 건수는 1519건에 달한다. 이 중 141건이 매입 신청까지 완료됐다.강제퇴거 등으로 긴급하게 주거지원이 필요하거나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받아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사례는 150건이다.LH는 지속적인 정부 협의를 통해 내년에는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유형을 신설하고, 약 5000가구 매입을 목표로 재원도 마련할 예정이다.또 긴급주거지원 및 우선공급용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 확보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줄여드릴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맞춰 LH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면서 “많은 피해자들이 조속한 시일 내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포함한 LH 피해자 주거지원 방안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에 게시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통합 공고’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23.12.04 I 김아름 기자
CJ대한통운, 中 온라인 직구 급증에 택배 물량 증가…목표가↑-하이
  • CJ대한통운, 中 온라인 직구 급증에 택배 물량 증가…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중국발(發) 온라인 직구 급증으로 택배 물동량 증가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CJ대한통운(000120)의 1일 종가는 11만3800원이다.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 CJ대한통운이 수익성 위주의 화물 처리 및 쿠팡 등 경쟁사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 추세가 2022년 1분기부터 이어지고 있지만, 2024년 택배 물동량은 다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국내 이커머스 거래액은 2023년 들어 전년에 견줘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직구 금액이 이커머스 전체 거래액 대비 3% 수준에 불과하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특히 중국 출발 온라인 직구 금액은 전년대비 106% 성장했다. CJ 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사 물량을 상당 수 처리하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 처리 물량은 1분기 346만박스에서 3분기 904만박스로 26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CJ 대한통운의 3분기 택배 물동량은 3억8000만박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했다. 다만 소형 화물 확대 및 이커머스 물동량 성장, 계약물류(CL) 부문 효율성 강화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3 분기 누적 택배 부문 영업이익률은 6.1%로 2022년 4.9% 대비 개선되었다. 그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소형화물 비중이 늘어나며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며 “2022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이커머스 부문도 흑자 전환한 점도 향후 택배 부문 영업이익 개선 가시성을 높인다”고 짚었다.그는 “CL 부문은 주요 거점을 통합하고, 하역 작업 등에 자동화 설비를 확대하는 등 원가 절감을 진행 중”이라며 “3분기 CL 부문의 매출 대비 운송비, 하역비 비중은 1Q23 대비 3%p 하락, CL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2021 년 3.9%, 2022 년 4.5%, 2023 년 3 분기 누계 5.5%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상물류관리(P&D) 부문의 물동량이 견조한 가운데, 물류센터 운영·배송(W&D) 부문에서는 신규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그는 “내년 CL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목표가 상향 배경에 대해서는 “2023년 중반까지 CJ 대한통운이 적용받았던 0.45~0.50 배의 멀티플이 택배 물동량 감소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반영했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택배 물동량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전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인 0.80 배의 멀티플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2023.12.04 I 양지윤 기자
케이옥션 子 투게더아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제출
  • 케이옥션 子 투게더아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제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102370)의 자회사인 투게더아트가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아트투게더)투게더아트에서는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Christie’s)에서 선매입하여 취득한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2002년작 호박(Pumpkin)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미술품의 가치 평가를 위하여 2013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동일 작가의 유사 작품 거래 사례 359점을 분석하여 미술품의 내재가치를 추정하였으며, 외부평가 기관으로부터 객관적 검증을 거쳤다.이번 외부평가기관으로 참여한 제일감정평가법인은 국내 13대 대형감정평가법인으로 지정된 감정평가법인으로 미술을 전공한 전문성 있는 감정평가사가 기초자산인 미술품의 가치를 조사하여 감정평가서를 발급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사업가치와 증권가치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국내외 미술품 시장에 대한 조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조사, 거래사례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미술품 가치 추정 보고서를 제공했다. 또한, 1982년부터 미술품을 감정해 온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에서는 미술품 감정에 대한 경력과 전문성 있는 감정위원 4인이 참여하여 미술품의 특성에 따른 가치를 평가했다.투게더아트 관계자는 “그동안 전문성 있는 이사회를 구성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체계를 다듬었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미술품 가치의 객관성 확보에 노력했다”며,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색 호박 작품이 가진 내재가치에 비해 비교적 경쟁력 있는 가격에 신뢰성 있는 곳에서 작품을 취득해서 공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기초자산으로 삼은 미술품은 비례미와 균형미 있는 노란 호박이 쿠사마 야요이 특유의 그물망 배경 가운데 안정감 있게 자리한 대표적 도상이어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는데도 적격이다. 제출까지 임직원들의 노력만큼이나 외부평가기관으로 참여해 주신 제일감정평가법인, 한국기업평가, 한국화랑협회, 법무법인 지평과 외부 전문가님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기초자산인 미술품의 취득가격은 약 10억9500만원이며, 공모총액은 11억8200만원이다. 투게더아트는 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원 심사에 통과되면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NH투자증권에서 실명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2023.12.04 I 이용성 기자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 3.04%…역대 두 번째로 낮아"
  •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 3.04%…역대 두 번째로 낮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파트 매매 거래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 우려, 매수?매도자간 거래 희망가격의 간극이 벌어지며 주택 구매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주)직방은 아파트 시장의 매매 거래 회전율을 분석해 주택시장을 점검한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 저조해 관망세가 짙다고 4일 밝혔다.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회전율 연간 추이. 2023년 11월22일까지 발표자료 기준아파트 거래 회전율은 아파트 재고 세대수(준공 후 기존 아파트, 총세대수 30세대 미만단지 제외) 대비 실제 매매 거래된 해당 아파트 거래량의 비율을 뜻한다. 해당 수치가 과거보다 낮아진다는 것은 거래 빈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그만큼 주택 구입수요가 줄어 매매시장의 활력이 저하됨을 의미한다.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은 3.04%로 2022년 2.28%에 비해 0.76%p 상승했다. 하지만 실거래 신고가 최초 도입된 2006년(8.82%)이후 장기 시계열을 살펴보면 지난해(2.28%) 이후 역대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이 5%이하를 기록한 경우는 2022년과 2023년 뿐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양적완화 조치로 저금리 장기화가 시현된 2020년 7.9%까지 상승한 아파트 매매 거래회전율은 2021년 5.36%로 낮아진 이후 5% 이하에 머물며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3.04% 거래회전율은 2006년 8.82% 최고치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숫자다.과잉공급 등 미분양 적체와 수요부재로 인해 올해 상반기 가격 회복세에서 빗겨난 지방권역은 상황이 더 어려운 실정이다. 아파트 매매거래 급감에 따라 거래 회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역도 상당하다.충청남도의 2023년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은 4.27%로 지난해 4.51%보다 0.24%p 하락해 2006년이후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어서 강원특별자치도(4.02%), 경상북도(3.87%), 전라남도(3.77%), 전라북도(3.7%), 경상남도(3.44%), 제주특별자치도(2.53) 등도 올해 가장 낮은 거래회전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지역은 역대 가장 낮은 거래회전율을 기록한 2022년보다 0.24%p~0.81%p씩 관련 수치가 더 줄어들었다.반면 지난해에 비해 2023년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이 회복된 지역도 있다. 전국 17개 지자체 중 지난해보다 거래 회전율이 개선된 지역은 총 9곳이다. 인천광역시는 올해 3.23%로 지난해 1.66%보다 1.57%p 개선됐다. 송도신도시 내 저가 매입 수요와 검단신도시 첫 입주가 맞물리며 거래개선에 도움을 줬다.이외에도 세종특별자치시(2022년 1.64% → 2023년 3.2%), 대전광역시(1.87% → 3.34%), 대구광역시(1.74%% → 3.18%), 경기도(1.55% → 2.99%), 서울특별시(0.56% → 1.76%), 울산광역시(2.97% → 3.71%), 부산광역시(1.98% → 2.62%), 충청북도(4.47% → 4.54%) 등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위주로 지난해 보다 거래회전율이 높아졌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나 대기수요가 잔존한 곳 위주로 관련 수치가 개선된 셈이다.그러나 올해 상반기 반짝 회복된 일부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 회복흐름은 하반기 들어 다시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 9월 특례보금자리론(일반형) 종료와 높은 대출이자 부담이 지속되며 주택구입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졌고 경기둔화와 주택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로 위축세가 뚜렷하다. 지난 5월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이 0.34%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하반기인 9월 0.31%, 10월 0.28%로 관련 지표가 다시 낮아지고 있다. 전년 동기인 9월 0.14%에서 11월·12월 0.13% 수치 보다 다소 나이지긴 했으나 여전히 평년에 비해 저조한 수치다. 직방 관계자는 “겨울 전통적인 거래 비수기가 도래했고 전반적인 매수문의 급감에 매물 쌓인 지역이 늘고 있어 당분간 아파트 거래 회전율의 평년 회복이 쉽지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12.04 I 이윤화 기자
"한국 11월 수출 558억달러…2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 중"
  • "한국 11월 수출 558억달러…2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수출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소비와 투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11월 수출은 558억달러(72조5000억원)로 전년대비 7.8% 증가해 2개월 연속 플러스(+)증가율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 기계, 미국향 수출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중국향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수출이 고르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는 “계절적으로 11~12월 수출은 9~10월 성수기를 지나고 쉬어가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와 투자 확장이 한국 수출을 견인하는 점이 돋보인다”면서 “한편, 11월 수입(520억달러)은 11.6% 감소, 무역수지는 3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섹터별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도체는 2022년 8월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한 후, 1분기 저점을 통과해 16개월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정 연구원은 “스마트폰 신제품과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 수요 확대로 디램(DRAM)과 낸드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영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석유화학은 제품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18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그는 “미국의 전방산업 수요와 인도의 건설 및 인프라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라며 “미국과 중남미 지역 생산설비투자 확대로 일반기계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또 11월 블랙프라이데이와 12월 크리스마스 소비 촉진 정책에 힘입어 소비재의 수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액(65억달러)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아이폰과 노트북의 견조한 판매량에 따라 카메라 모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었다. 정 연구원은 “12월 수출은 영업일 수가 2일 부족한 만큼, 헤드라인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하겠으나, 일 평균 수출 증가율은 5%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중심의 투자 모멘텀으로 미국향(25%), 일본향(12%), 중남미향(8%), 인도향(11%) 수출 증가가 돋보이는 가운데 중국향(-0.2%) 수출이 낙폭을 빠르게 축소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한국 2023년 4분기 수출 증가율은 3%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3.12.04 I 김인경 기자
“기분 나빠” 행인에 뜨거운 커피 뿌린 男…사무실서 절도도 ‘실형’
  • “기분 나빠” 행인에 뜨거운 커피 뿌린 男…사무실서 절도도 ‘실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남의 사무실에 침입해 믹스 커피를 타먹고 일면식도 없는 행인에 뜨거운 커피를 뿌린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박현진 부장판사)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폭행,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 17일 오후 5시 50분쯤 길가에서 차량과 시비가 붙었다. 이를 지나가다 본 행인 B씨(59·여)가 쳐다본 것이 기분 나쁘다며 종이컵에 들어 있는 뜨거운 커피를 B씨에 뿌려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의 행각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월 16일 오전 7시 23분쯤 원주시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어 130만 원 상당의 태블릿과 무선 이어폰, 가방, 옷 등을 훔친 혐의도 있다.같은 날 오후 11시 27분쯤에는 원주시의 한 사무실에 침입해 믹스커피 1봉지를 물에 타서 마시고, 사과 1개를 훔쳐 먹은 혐의도 받고 있다.또 A씨는 2021년 11월 19일 절도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절도 범행을 저지른 사실도 있었다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은 절도와 폭력 성향의 범죄로 십여 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사건 각 범행이 생계형 범죄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봤다.다만 “피고인이 각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A씨는 선고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2023.12.04 I 강소영 기자
"코스피, 완만한 산타랠리 예상…수출 개선·CES 주목"
  • "코스피, 완만한 산타랠리 예상…수출 개선·CES 주목"
  •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3 참석자들이 전시회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2500선에 안착한 가운데 연말까지 완만한 ‘산타랠리’가 예상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금융 여건이 완화되고 수출 지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관련 주도주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삼성증권은 4일 글로벌 증시 강세 속 코스피가 2500선에 안착했고 시장의 변동성 지표(VIX)는 최저치를 경신한 점을 짚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융 여건은 완화 조짐, 수출 지표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연말까지 완만한 산타 랠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대표적 매파(통화 긴축 선호) 위원의 금리 인하 언급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디스인플레이션 신호가 맞물렸다. 수출액 지표는 두 달 연속 개선세를 보이며, 11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7.8%, 일평균 수출액이 전년 대비 7.6% 증가세를 보였다. 연말까지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지난 11월까지 가파른 지수 반등이 이루어졌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블랙아웃기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상승 속도 둔화 기간에 필요한 전략은 주도주 후보들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짧은 테마장세 진행 이후 주도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자동차 수출지표와 같이 뚜렷한 실적 성장성이 나타나거나, 내년 1월 예정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인 CES 2024 등 확실한 이벤트 관련 종목들을 주목했다. 내년 주도 테마 후보로는 실적 개선, 인공지능(AI)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자율주행을 제시했다.
2023.12.04 I 이은정 기자
파월 발언에도 美증시 상승 마감…금·비트코인↑
  • [뉴스새벽배송]파월 발언에도 美증시 상승 마감…금·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찍는 등 둔화하며 긴축 종료 기대감에 힘이 실리면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시장 기대와는 거리가 있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꺼내들었지만, 금리정점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여전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207%까지 내렸다. 지난 9월 초 이후 석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도 내리는 반면 금 선물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도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달러를 돌파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상승 마감 -긴축종료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상승한 3만6245.50에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4594.63으로 집계. -나스닥지수는 0.55% 상승한 1만4305.03에 마감.◇제롬 파월 “인플레 낮추는 데 필요하면 금리 올릴 수도”-이날 시장의 화제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긴축 종료론과 거리 있는 발언.-파월 의장은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발언.-이어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밝혀.◇시장서 커지는 금리 정점론-연준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 커지는 것과는 상반된 발언.-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3.5%·전년 동월 대비)이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하향.-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내년 3월까지 인하할 확률을 64.7%로 전망. -한 주 전(21.0%)보다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비율이 세 배 이상 증가.◇10년물 미국채 하락…달러 내리고 금 올라-파월 의장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 여전.-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2.3bp(1bp=0.01%p) 낮은 4.207%까지 하락. -지난 9월 초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 -달러 인덱스도 전날보다 0.24% 하락. -반면 금 선물은 1트로이온스당 2071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4만달러 뚫은 비트코인-비트코인도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달러 돌파.-4일 오전 8시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78% 오른 4만24.56달러를 기록 중.◇이-팔 일주일 휴전 종료 후 가자지구 공습-2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일시 휴전이 종료된지 이틀째인 이날 가자지구 남부 도시인 칸유니스와 라파 등을 폭격. -접경 도시 주민들에게는 피난을 지시.-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교환하고 가자지구에 연료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 -당초 27일 휴전이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몇 차례 연장했다가 이달 1일부터 교전 재개.
2023.12.04 I 김보겸 기자
이스라엘, 가자 남부 본격 공습…하마스 수뇌부 제거 작전도
  • 이스라엘, 가자 남부 본격 공습…하마스 수뇌부 제거 작전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스라엘이 휴전이 종료된 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주로 가자지구 북부지역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한 이스라엘군은 남부지역 공격도 공식화했다.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지역 칸유니스에서 시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IDF)의 대변인인 다니엘 히가리는 기자회견에서 “가자 지구 전역에 걸쳐 하마스의 거점들을 공격하는 지상 작전을 재개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가자지구 북부지역에서 지상전을 벌이던 이스라엘군이 남부지역으로도 공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같은날 “어제와 오늘 하마스의 대대·중대급 지휘관과 많은 대원을 제거했고 가자지구 남부에서 같은 움직임을 시작했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을 어디에서든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하마스 소탕 작전에 다시 나선 이스라엘군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자지구 지상전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800여개의 터널 입구를 발견했고 500여개는 폭파하거나 봉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수백여개의 터널을 뚫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터널의 입구를 공습하고 파괴하면서 수백㎞ 구간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한편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 오전까지 7일간 계속되던 휴전이 종료되자 3일까지 사흘째 다시 전투를 벌이고 있다. 공세를 확대할 예정인 가자지구 남부지역에는 북부지역에서 피신한 팔레스타인까지 포함해 많은 민간인들이 몰려 있다.한편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신베트가 해외에 살고 있는 하마스 지도부 제거 작전에 나설 것임을 암시하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해당 파일에서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은 “각료회의가 하마스를 살해하라는 목표를 정했고 우리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그것은 우리의 ‘뮌헨’이라고 말했다.그가 언급한 뮌헨은 1972년 뮌헨올림픽 선수촌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대표팀에 대한 테라 사건이다. 당시 ‘검은 9월단’으로 불리는 팔레스타인의 대원들이 이스라엘 대표팀 숙소를 시급 점거해 선수와 코치, 심판 등 11명이 사망했다. 이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팔레스타인 지도자들 암살에 나선 바 있다.
2023.12.04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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