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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열전]김병훈 대표 "널디·메디큐브 글로벌 성장 이어간다"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널디·메디큐브 등 브랜드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이피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미국·일본·유럽 등으로 ‘메디큐브’ 미용기기 수출을 본격화할 것입니다. ‘널디’는 중국에서 ‘K-패션 대장주’를 목표로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지난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매출액 목표치는 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에이피알은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각종 재화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기업으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패션 브랜드 널디를 비롯해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포맨트’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글램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매출액은 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메디큐브, 미국·일본 이어 유럽 진출…미용기기 수출 본격화‘피부를 연구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메디큐브는 지난해 미국·일본시장에서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미국·일본에서만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메디큐브의 글로벌 자사몰 가입자는 100만명을 웃돌았다.화장품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전개하던 메디큐브는 지난해 말 이너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바이오’에 이어 올 들어서는 미용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을 내놨다. 에이지알은 리프팅·토닝·경락 등 미용기기 3종을 우선 선보였다. 이어 지난 2월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등 2종을 추가했다.메디큐브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기존 화장품 매출에 올해부터 미용기기 판매를 더하면서 2배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일본에 이어 캐나다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호주·영국·캐나다·프랑스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K-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으로 여행온 뒤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많이 갔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한국에 오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K-클리닉을 누리려는 수요가 많다. 전 세계 각지에 미용기기를 공급할 것”이라며 “실제 일본 진출 3개월 만에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에서 미용기기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메디큐브는 모바일 앱을 통해 피부 타입과 그에 따른 사용법, 에프터 케어 방법까지 제시하는 ‘내 손안의 뷰티 클리닉’ 서비스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오프라인으로 받는 피부과 시술을 집으로 옮겨왔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정확한 미용기기 사용법을 알려줘 최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널디, 중국 열풍 이어간다…“MZ세대와 철학 잘 맞아”널디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 시작된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 열풍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널디 매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7배 급증했으며, 특히 중국에서만 5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널디는 가수 태연을 모델로 내세워 마케팅을 강화했으며, ‘한 분야에 깊이 몰두해 다른 일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NERD’를 강조하는 브랜드 미디어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올해 봄·여름(SS 시즌)을 겨냥한 컬렉션과 시그니처 컬렉션, 워터컬러 컬렉션 등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했다.김 대표는 “널디의 철학이 MZ세대와 잘 맞아 반응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철학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잘 보여주기만 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일단 중국 시장에 집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최고 왕흥(인플루언서)으로 꼽히는 리자치와 1년에 40번 이상의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에이피알은 현재 집중하는 뷰티, 패션을 넘어 ‘사람의 몸’과 관련한 업종으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는 수요는 계속 커질 것이다. 이런 수요를 흡수해 고객의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D2C 기업의 장점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온라인 자사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고 제대로 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차별화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김 대표는 “올해 매출액 성장을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도약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혁신기업에 투자를 많이 한 투자자들로부터 문의가 들어오는데, 내년에 주식시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임영웅 기록행진 이어진다…51주 연속 아이돌 평점 1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임영웅이 3월 2주차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최다득표자 1위에 올랐다. 이는 무려 ‘51주 연속’ 1위 행진이다.20일 아이돌차트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부터 3월 17일까지 집계된 평점랭킹에서 임영웅은 63만2771표를 얻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영웅은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51주 연속 1위에 오르게 됐다가수 임영웅(사진=물고기컴퍼니).2위는 이찬원(31만8516표)이 차지했다. 이어 김호중(17만9303표), 영탁(15만7221표), 지민(방탄소년단, 3만2437표), 뷔(방탄소년단, 3만303표), 송가인(2만8987표), 정국(방탄소년단, 1만5895표), 진(방탄소년단, 1만1497표), 이병찬(1만1368표)순으로 집계됐다.스타에 대한 실질적인 팬덤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임영웅은 가장 많은 6만3588개를 받았다.이어 이찬원(3만2109개), 영탁(1만8206개), 김호중(1만6552개), 송가인(3422개), 지민(3159개), 뷔(2905개), 이병찬(1812개), 정국(1386개), 진(1144개) 순으로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 김창완 "이승윤, 내 배 갈라 낳은 애 같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김창완이 후배 가수 이승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19일 방송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김창완 편으로 꾸며진다. 크라잉넛, 포레스텔라, 펜타곤, 잔나비 최정훈, 김재환, 솔지, 이승윤, 공소원, 잠비나이 등이 김창완의 곡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출연진 중 이승윤은 JTBC ‘싱어게인’에서 김창완이 멤버로 활동했던 그룹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그가 택한 곡은 산울림의 ‘너의 의미’. 이승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래가 너무 좋아서 편곡 아이디어가 솟구쳤다”고 말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무대를 본 김창완은 “아버지로 쭉 살아왔는데 이승윤의 무대를 보면서 ‘엄마는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다”며 “내 배를 갈라 낳은 애가 노래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는 평을 내놓았다. 뒤이어 김창완은 이승윤에게 “혹시 제가 엄마해도 되겠어요?”라고 물었고, 이승윤은 “그럼요 엄마”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승윤은 ‘불후의 명곡’에서 잔나비 최정훈과 함께 김창완을 향한 존경심을 담은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펼쳤다. 이들을 지켜보던 김창완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가면서 세 사람이 함께하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불후의 명곡’ 측은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10분 방송.
- [스타in터뷰] '솔로 데뷔' 홍의진 "내 꿈은 올라운더 퀸" (영상)
- 홍의진(사진=멜로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 꿈이요? ‘올라운더 퀸’입니다.”홍의진의 재발견이다. 그동안 그룹 소나무, 유니티에서 메인 댄서로 활약했던 그가 정통 발라드를 앞세워 보컬리스트로 본격 홀로서기에 나섰다.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금껏 팀 활동에서 메인보컬로 활동했었나 싶을 정도로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뽐내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홍의진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싶어 발라드곡으로 데뷔하게 됐다”며 “노래는 물론이고 춤도 잘추는 ‘올라운더’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지난 3일 발매된 홍의진의 첫 디지털 싱글 ‘여덟 번째 봄’은 힘든 시기가 지나고 좋은 일들이 온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얼어붙은 겨울과 따스한 봄에 비유한 발라드 곡이다. 홍의진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V.O.S ‘뷰티풀 라이프’, 다비치 ‘이 사랑’,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작업한 히트메이커 이상규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윤종신 ‘니가 뭐라고’를 공동 작업한 작곡가 박준식이 의기투합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홍의진은 ‘여덟 번째 봄’ 뮤직비디오에서 댄서 역을 맡아 연습 중 슬럼프에 빠진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먹먹하고 아련한 표정 연기 또한 훌륭히 소화해 내며 만능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홍의진은 2014년 그룹 소나무로 데뷔해 팀의 메인 댄서로 활동했다. 이어 2017년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 퍼포먼스 실력으로 여자 1위를 차지하며 유니티의 센터로 활약했다.홍의진(사진=멜로우엔터테인먼트)-솔로로 데뷔한 소감은요?△“정말 데뷔 당일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어요. 정말 너무 많이 떨렸어요. 솔로 활동은 혼자 하는 것인 만큼, 오로지 제가 다 보여 드려야 하는 무대였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도 많이 쓰고 부담도 컸던 것 같아요. 그 부담을 무대에서 즐기게 되어가는 과정인 것 같아서 조금씩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노력 중입니다.”-메인 댄서에서 발라더로 데뷔한 이유가 있다면?△“많은 분을 놀래켜 드리고 싶었어요. 메인 댄서로 활동하다가 솔로로 데뷔하면 당연히 퍼포먼스가 가득한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전에 저는 ‘이 정도 노래를 할 수 있는 솔로 가수랍니다’라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직접 작사에도 참여했던데. 데뷔곡 ‘여덟 번째 봄’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구절은?△“마지막 구절이 가장 와닿는데요. ‘얼어붙었던 이 겨울이 지나면 봄일 거야’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끝이 나요. 말 그대로 ‘얼어붙었던 힘든 일이 지나고 봄이 오면 좋은 일이 생길 거다’, ‘화창한 봄이 될 것’이란 내용이 담겼거든요. 들으시는 분마다 다르게 해석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억이 좀 더 많이 남는 가사인 것 같습니다.”홍의진(사진=멜로우엔터테인먼트)-팬클럽명이 ‘홍차’ 맞나요?△“팬분들께 ‘홍의진 팬클럽 이름을 구합니다’라고 공모를 했어요. 정말 다양한 팬클럽명을 보내주셨는데요. 그중 신박한 이름도, 귀여운 이름도 많았어요. 많고 많은 이름 중에 홍차로 결정한 이유는… 어감이 너무 귀여웠어요. 또 홍차가 점점 우려내는 차잖아요. 우려낼수록 깊은 맛을 내는 홍차처럼, 팬분들도 저를 깊이 있게 좋아해 줄 것이란 의미에서 ‘홍차’로 결정하게 됐어요. 특히 제가 홍 차장이 됨으로써 어감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제 성씨가 들어간 이름이라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취미가 구름 수집이라고요?△“문득 생각이 든 것인데요. 휴대폰만 보면서 걸어가면 땅밖에 못 보잖아요. 그러던 중 하늘을 봤는데 너무 구름이 예쁜 거예요. 그때부터 구름 사진을 찍게 됐어요. 팬분들께는 하늘을 쳐다보면 예쁜 풍경들이 많으니까, 계속 폰만 보지 마시고 한 번씩 구름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유하기 시작했고요. 주로 아침에 스케줄을 가면서 풍경 사진을 많이 찍곤 합니다.”-도라에몽 성대모사로 목을 푼다고요?△“이번에 발견한 건데요(웃음). 도라에몽 성대모사로 목을 푸니깐 목이 잘 풀리더라고요. 막혔던 부분이 뚫리는 느낌이에요. 물론 듣기 거북하겠지만 차에서 이렇게 종종 소리를 내면서 목을 풀곤 합니다. 하하.”홍의진(사진=멜로우엔터테인먼트)-‘솔로 가수’ 홍의진은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요?△“올라운더 퀸이요! 욕심내고 있어요. 그동안 활동했던 팀에서 메인 댄서로 활약하기도 했고, 유니티 활동 때 팬분들께서 저를 퀸의진이라고 많이 불러주셨거든요. 이번 활동을 통해 한층 발전된 보컬을 보여 드렸고, 다음 활동을 통해서는 보컬과 춤을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당당히 ‘올라운더 퀸’이란 수식어를 따내고 싶습니다.”-올해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올해는 쉬지 않을 생각이고요. ‘완전 발라드’를 한 번 보여드렸으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제 목소리를 들려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나서 정말 화끈하게 제 장점을 극대화한 그런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오래 기다렸을 홍차에게도 한마디 한다면.△“매 무대 아끼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요.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는 의진이가 될 테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랑해요.”
- 추위도 잊은 3년만 현장 '서울패션위크' 열기…이정재 등장에 '후끈'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랜만에 현장 패션쇼를 오니 반가운 얼굴도 많이 보고, 생생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침체됐던 패션업계가 다시 활기를 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한 패션브랜드 디자이너라는 30대 박씨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해 들뜬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오프라인 ‘런웨이’로 돌아온 서울패션위크의 현장 열기는 다소 쌀쌀한 날씨를 잊기에 충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됐던 ‘2022 F/W 서울패션위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6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서울패션위크, 3년만에 라이브로 귀환이날 열린 개막식 현장에는 오랜만에 열린 현장 패션쇼를 보기 위해 패션업계 관계자 및 바이어, 취재진 100여명이 참석했다. 형형색색의 옷으로 차려입은 이들은 비록 소규모로 열린 패션쇼지만, 이번 패션위크를 시작으로 패션업계에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또 야외에 설치된 패션쇼 무대를 멀리서나마 바라보기 위해 온 팬들 수십여명도 패션위크의 열기를 더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를 비롯해 그룹 아이브, 가수 더보이즈 등이 포토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기도 했다.오세훈 서울시장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17일까지 격리돼 재택치료를 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한 모습으로 현장에 온 그는 “3년 동안 인내심으로 잘 참고 견뎌온 시민과 패션 디자이너분들께 감사하다”며 “지금껏 독자적 힘으로 성장해온 패션이 이제 서울시와 손잡고 런던, 파리, 밀라노 못지 않은 패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정재를 향해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최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라는 큰 상을 받고 미국에 있는 줄 알았는데 와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 간 열리는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들도 주목된다. 런웨이에서 선보인 브랜드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입어보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는 ‘현장기획전’이 이날부터 5월말까지 2개 층, 총 1200평 규모의 한컬렉션(HAN Collection, 광화문빌딩점)에서 열린다. 또 서울패션위크 및 트레이드쇼에 참가하는 브랜드를 포함해 100여개 브랜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총 40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국내·외 유수 바이어 간 B2B 수주상담회도 동일 기간 진행된다.코로나 상황에서도 새로운 시도로 서울패션위크의 저변을 확대한 디지털 방식의 ‘패션필름’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영상으로 관객과 만난다. K-드라마, K-POP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VR)기능을 접목한 런웨이 무대를 포함해 DDP,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길 등 서울의 멋과 문화, 자연을 담아낸 총 14편의 패션필름이 관객과 만난다.23일 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 런웨이는 미스지 콜렉션이, 피날레 공연은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크루 원트(Want), 코카N버터(CocaNButter), 라치카(La Chica)가 나선다.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디지털 패션위크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이은 아시아 대표 패션위크로의 입지를 선점해 K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뷰티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서울패션위크 참석한 배우 이정재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02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