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무진, '개그콘서트' 출격…김영희에 고민 상담 "외적 변화 주고파"
- (사진=KBS2 ‘개그콘서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이무진이 ‘개그콘서트’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낸다.오는 14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71회에서는 변신의 제왕들이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물할 전망이다.‘소통왕 말자 할매’에는 지난 2일 새 디지털 싱글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를 발매한 가수 이무진이 깜짝 등장한다. 그는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을 숨길 수 없다”라며 “외적으로도 변화를 주고 싶다”라고 ‘말자 할매’ 김영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김영희는 변신에 목마른 이무진을 위해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관객과 함께 정한 이무진의 다음 앨범 콘셉트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니퉁 가족의 특별한 오마주도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날 ‘니퉁의 인간극장’에서는 다 같이 산에 오른 니퉁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사진=KBS2 ‘개그콘서트’)시어머니 김영희는 ‘니퉁’ 김지영이 특별한 선글라스와 모자를 꺼내는데, 그의 모습은 SNS 스타이자 지난달 KBS1 ‘인간극장-별난 여자 김선’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선씨를 떠올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니퉁 감성’으로 탄생한 아이템들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최악의 악’에선 ‘킬러’ 나현영이 러시아인으로 변신해 흥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이날 정태호와 거래를 하는 러시아인으로 변장한 나현영은 총을 가지고 있단 사실을 들킬 위기에 처하는데, 그는 숨겨뒀던 비장의 무기로 위기를 탈출한다. 킬러란 사실을 들키지 않고 정태호에게 접근할 수 있었던 나현영의 비밀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바디언즈’ 3인방은 자신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방청객 한 명을 무대 위로 올린다. 이들은 “우리 정체를 안 이상 우리처럼 바디언즈가 돼야겠다”라며 그를 무대 뒤로 끌고 간다. 바디언즈로 강제 변신 당한 방청객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데, 그의 활약 역시 ‘개그콘서트’ 107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 이날 방송에선 ‘봉숭아학당’, ‘호위무사’, ‘그들이 사는 세상’, ‘레이디액션’, ‘챗플릭스’, ‘데프콘 어때요’, ‘심곡파출소’가 시청자들의 웃음 지수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 장윤정·임영웅·김호중, '트롯뮤직어워즈 2024' 대상 영예
- (사진=SBS 미디어넷)[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트롯뮤직어워즈 2024’ 트롯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12일 ‘트롯뮤직어워즈 2024’(TROT MUSIC AWARDS 2024, 이하 ‘TTMA 2024’)가 개최됐다. 이날 대한민국 트로트 역사를 대표하는 선후배 가수들이 총출동, 화합의 장을 열며 시상식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TTMA 2024’에는 남진, 태진아, 심수봉, 설운도, 진성, 한혜진, 금잔디, 장윤정, 홍자, 은가은, 박군, 송가인, 안성훈, 양지은, 진해성, 강예슬, 강혜연, 나태주, 김호중, 김의영, 홍지윤, 김희재, 박서진, 조명섭, 황민우, 오유진, 김태연, 황민호가 출격했다.트로트의 부흥을 이끌었던 레전드 세대부터 트로트의 새 전성기를 연 세대들의 화합 속 ‘TTMA 2024’의 첫 ‘최고의 가수’ 상은 김호중이 받게 됐다.김호중은 “3년 7개월 만에 새 앨범이 나왔다. 선배님들이 국민을 위해 한 곡, 한 곡 만들어 오셨다는 게 다시 한번 존경스럽다”라며 “아리스와 대한민국 모든 가수 선배님, 동료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또한 ‘최고의 노래’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트로트 흐름을 주도한 가수에게 주는 상 ‘최고의 트롯’은 장윤정이 선정됐다.말을 잇지 못하던 장윤정은 “대상 타이틀은 처음이다. 무슨 일이든 알면 알수록 하면 할수록 더 어렵고, 두려워진 시점이었다. 이 상으로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여기에 수많은 후배의 우상인 남진과 심수봉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면서 의미를 더했다. 남진과 심수봉은 “저 혼자 받는 상이 아닌, 여러분 모두와 받는 상”이라며 후배 가수들과 대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이뿐만 아니라 ‘TTMA 2024’는 트롯테이너, 핫 퍼포머, 스타일 아이콘 등 트로트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여러 시상으로 트로트 장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모습을 비췄다. 더불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만난 무대들의 향연으로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TTMA 2024’는 지금까지 트로트 장르에서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합의 장을 갖는 시상식이다. SBS 미디어넷과 (주) 스튜디오플래닛나인이 공동으로 기획, 주최했다.
- '로미오와 줄리엣'에 흑인 배우가 나오면 안 될까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다음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듀크 오브 런던 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연 배우 톰 홀랜드(오른쪽),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 (사진=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셰익스피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뜬금없이 이번주 온라인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다음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듀크 오브 런던 극장에서 공연하는 셰익스피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둘러싼 논란인데요. 줄리엣 역에 흑인 배우인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가 캐스팅된 것을 놓고 X(옛 트위터) 등 SNS에서 설전이 오갔습니다. 로미오 역으로는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톰 홀랜드가 캐스팅됐다고 하네요.궁금해서 이번 논란을 조금 더 살펴봤습니다. 이번 공연은 영국 연출가 제이미 로이드가 이끄는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의 신작입니다. 제이미 로이드는 2020년 연극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로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 작품상을 수상했고, 2023년 제시카 차스테인이 출연한 연극 ‘인형의 집’으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상 후보에 오른 연출가입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는 입장문을 내고 “인종 차별을 멈춰야 한다”며 “인종 차별 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창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네요.◇공연계에서 활발한 인종·성별 구분 않는 캐스팅2023년 영국 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가 제작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사진=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 홈페이지)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흑인 배우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하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공연 담당 기자로서는 이번 논란이 잘 이해가 안 갑니다. 공연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성별과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배우를 캐스팅하는 시도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선 한국 배우들이 셰익스피어 고전을 연기하니까요.흑인 배우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을 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988년 영국 템바 씨어터 컴퍼니(Temba Theatre Company)가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데이비드 헤어우드가 로미오 역을 맡았습니다. 데이비드 헤어우드는 10년 뒤인 1998년 영국 로열 내셔널 씨어터(RNT)의 셰익스피어 연극 ‘오셀로’ 내한공연으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세계 연극계의 추세가 다국적화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영국에서도 한국인들이 만든 ‘오셀로’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하네요.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제작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콘돌라 라샤드가 줄리엣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올랜도 블룸이 로미오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2023년 영국의 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가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미오와 줄리엣 모두 흑인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이케 베넷, 샬리샤 제임스 데이비스가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 역으로 호흡을 맞췄고요. 연극은 아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뮤지컬 ‘앤 줄리엣’(& Juliet)도 미리암 틱 리, 로라 커트니 등 흑인 배우들이 줄리엣을 연기했습니다.다음달 국내에서도 흑인 줄리엣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매튜 본의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5월 8~19일 LG아트센터 서울, 23~26일 부산 드림씨어터)입니다. 팝 가수 카일리 미노그, 제이미 칼럼 등과 작업한 흑인 안무가 겸 무용수 모니크 조나스가 또 다른 무용수 브라이어니 페닝턴, 한나 크레머 등과 함께 줄리엣 역으로 출연합니다. 매튜 본은 이미 남자들만 출연하는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 바 있기에 이번 작품 또한 파격적인 재해석이 기대됩니다.◇‘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하데스타운’도 다국적 캐스팅매튜 본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이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캐스팅을 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21~2023년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한 ‘오페라의 유령’에서는 흑인 배우 루시 세인트 루이스가 크리스틴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고요. 2022~2023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에서는 브리트니 존슨이 흑인 배우 최초로 ‘하얀 마녀’ 글린다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하데스타운’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그레이스 유를 비롯해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이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연기하고 있습니다.인종·성별을 넘어서는 캐스팅은 공연계에서는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관계자는 “원작을 파격적으로 비트는 작품이라면 인종, 성별과 상관없는 캐스팅을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이라면 원작의 고유성을 지켜주길 바라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발 심리일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무대는 무한한 상상을 현실로 가능하게 만드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품은 완성된 결과물로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영화도 예고편만 보고 평가를 할 수 없는 법이니까요.여담이지만 셰익스피어가 살아 있던 시절엔 여자가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은 금지됐다고 합니다. 셰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처음 발표했을 때, 줄리엣 역은 남자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이죠. 믿기 힘들다고요? 그렇지 않았다면 1999년 제59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연극으로 국내에서 초연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역시 무대에서만 가능한 상상 아닐까요.
- '개콘' 누비는 아이돌…코쿤 강주원 "개그·퍼포먼스, 둘 다 자신 있어요"[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개그콘서트’ 무대까지 누비는 ‘코미디에 진심’인 아이돌 그룹 멤버가 있다. 그룹 코쿤(KOKOON·전재민, 강주원, 윤원기, 새암, 슈야) 멤버로 활약 중인 희극인 겸 가수 강주원 얘기다.강주원은 2018년 코쿤 멤버로 연예계에 정식으로 발을 들였다. 그간 코쿤으로 4장의 싱글을 발매해 ‘뭐라고?’, ‘크리스마스데이’, ‘냐옹이’, ‘슬픈 마스크’ 등의 곡을 선보였고 각종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일도 꾸준히 병행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희극인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무대를 빛내고 있다. ‘개그콘서트’ 합류 이후 ‘우리 둘의 블루스’, ‘호위무사’ 등의 코너에서 다채로운 연기로 그동안 쌓아온 내공과 끼를 발산했다. “‘개그콘서트’와 코쿤의 신곡 발표 준비를 병행하며 지내고 있어요. 대중에게 코쿤과 강주원의 존재를 알릴 기회가 많아져서 기쁩니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강주원은 희극인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삶을 즐기고 있다면서 활짝 웃어 보였다.“데뷔 초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보니 무대에 대한 갈증이 컸어요. 긴 기다림의 시간을 거친 끝 영광스러운 무대인 ‘개그콘서트’ 출연까지 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습니다.”강주원은 대학생 때부터 희극인을 꿈꾸기 시작했다. 모델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에 진학했던 청년은 개그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목표 지점에 변화를 줬다.“코너를 짜고 연습을 하는 과정을 거친 끝 무대에 올라 사람들을 웃기는 일에 매력을 느꼈어요. 한창 개그의 재미에 빠져 있던 가운데 조수연, 이창윤, 홍현호 등 동아리 멤버들이 하나 둘 KBS 공채 개그맨으로 발탁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꿈을 확실히 굳히게 됐고요.”목표로 향하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강주원은 KBS와 S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응시했지만 연이어 낙방하며 쓴맛을 봤다. 강주원은 “노가리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음 개그맨 시험을 기다리던 중 조수연 선배님에게 개그와 아이돌 활동을 겸하는 프로젝트 그룹 멤버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오디션을 본 끝 코쿤 멤버로 선발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코쿤은 콘텐츠 제작사 윤소그룹을 이끄는 개그맨 윤형빈이 제작한 그룹이다. 강주원은 “면접은 윤형빈 소극장에서 봤고, 노래는 코인 노래방에서 불렀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오디션 이후 일주일 뒤 ‘같이 해보자’는 연락을 받았던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그전까진 제가 아이돌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어요. 제가 원래 ‘음치’ ‘박치’거든요. 그래도 다행히 연습을 거듭하니 노래와 춤 실력 모두 늘더라고요. 그런 과정을 거쳐보면서 왜 아이돌 가수 분들이 연습생 기간을 거쳐서 데뷔하는지 깨닫게 되었어요.”코쿤은 코미디 공연으로 한 번, 노래와 춤으로 또 한 번 즐거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신개념 그룹이다. 코쿤을 1990년대 개그맨 표인봉, 이웅호, 이동우, 김경식, 홍록기 등이 뭉쳐 결성한 틴틴파이브를 모티브로 한 그룹으로 소개한 강주원은 “호기심에 봤다가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개그 공연과 아이돌 퍼포먼스를 모두 완벽히 해내기 위해 남들보다 두 배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다른 아이돌 그룹분들처럼 저희 또한 숙소 생활을 하면서 팀워크를 다지고 있고요.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진짜 아이돌처럼 춤추고 노래하네?’ 하면서 놀라는 분들도 많은 편인데요. 최근에는 ‘개그콘서트’ 덕분에 중고등학생 팬분들이 많이 늘었어요. 팬덤명은 ‘버터플라이’입니다.”강주원은 소속 팀인 코쿤 멤버들과 ‘우리 둘의 블루스’로 ‘개그콘서트’에 입성했다. 청춘물 특유의 대사와 장면을 패러디하며 오글거리는 대사로 웃음을 주는 코너인데, 아쉽게도 올 초 막을 내렸다.강주원은 “윤형빈 소극장 무대에서 반응이 좋았던 코너”라면서 “‘개그콘서트’ 녹화 현장에서 브로맨스를 강조하는 장면에서 비명과 함께 웃음을 터뜨리는 여성 관객분들이 많았을 정도로 반응이 괜찮았는데, 방송으로는 시청자 호불호가 갈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막을 내리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라고 했다.최근에는 개성 강한 호위무사들이 연이어 등장해 웃음을 주는 코너인 ‘호위무사’ 코너에 허약한 호위무사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코쿤 멤버 중 유일하게 ‘개그콘서트’ 출연을 이어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끼를 발산 중이다.강주원은 “병약한 캐릭터를 찾던 선배님들이 저에게 참여 제안을 주신 덕분에 ‘호위무사’ 코너에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유튜브에 게재된 코너 영상에 ‘신박해서 웃기다’는 호평 댓글이 많아서 더욱 힘을 내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호위무사’ 코너를 재미있게 봤다는 말을 해주셔서 뿌듯함을 느꼈어요. ‘우리 둘의 블루스’ 땐 아무 말씀 없으셨는데…(웃음).”코쿤 멤버들과 다함께 ‘개그콘서트’ 무대에 다시 오를 날을 위한 준비도 지속하고 있다. 강주원은 “멤버들과 계속해서 새로운 코너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 둘의 블루스’로 드라마틱한 구성의 코너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퍼포먼스적인 면모를 강조할 수 있는 코너를 짜보고 있다”고 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 다각적 검증 거친 24人, 3천평 세트장서 데뷔 경쟁…Mnet '아이랜드2' 론칭[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레이션 걸그룹을 탄생시키겠습니다.”CJ ENM 음악 채널 Mnet의 신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제작진의 포부다.‘아이랜드2’는 걸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20년 방송한 ‘아이랜드’ 후속작이자 여자판이기도 하다. 앞서 전작으로는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보이그룹 엔하이픈 멤버 선발 과정을 그렸다. 이번엔 CJ ENM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할 걸그룹 멤버를 뽑는다.프로그램에는 ‘N/a’라는 부제를 붙였다. ‘N/a’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을 뜻하는 ‘N’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알파)의 만남을 의미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김신영 PD는 12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언론 제작발표회에서 “3000평 규모 전용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었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어 “전문영양사가 제공하는 식단, 화재 경보 및 대응 시스템, 안전사고 대비 보안시스템, 정신과 상담 등의 장치를 마련해두었다. 또 무기명으로 제작진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창구인 마음수리함도 만들어두었다”고도 했다.제작진은 10개국 13개 도시에서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프로그램에 등장할 참가자 24명을 추렸다. 김 PD는 “출연 확정 전 참가자 본인 및 보호자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확인 절차를 거쳤다”면서 “객관적 평가를 위해 학교폭력위원회 회부 여부, 생활기록부 등 다각적 검증 절차를 마쳤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폭은 용인되어서는 안 되는 중대사안이기에 향후 이슈가 제기되었을 때 지체 없이 사실 관계를 확인해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프로그램 시청자 애칭은 ‘아이 메이트’(I-MATE, 글로벌 팬덤명)다. 이창규 PD는 “‘아이 메이트’의 존재와 그들과의 강력한 연대 또한 프로그램 특징”이라면서 “엠넷플러스를 통한 투표가 최종 데뷔조 선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접목한 공식 캐릭터 ‘나수리’의 존재도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 PD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나수리’라는 캐릭터도 도입해 세계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PD는 “예측불가능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펼칠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프로듀서 및 디렉터 라인업에는 테디, 태양, 24(투애니포)·VVN(비비엔), 모니카, 리정 등이 이름을 올렸다. MC는 송강이다. 프로듀서진을 더블랙레이블 소속 뮤지션들로 구성했다는 점이 돋보인다.태양은 “새로운 걸그룹을 만드는 참신한 기획에 참여해 멋진 걸그룹의 탄생을 볼 수 있게 되어 설렌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Mnet과 더블랙레이블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트렌드를 이끌 걸그룹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흥미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태양은 “17년 동안 가수 활동을 하면서 겪은 많은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실력과 인성에 대한 조언을 해줄 것”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저도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할 때 많은 분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지켜봐주셨다”면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참가자들을 향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아이랜드2’는 오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한다. 데뷔조 인원은 베일에 감춰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