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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017건

  • (초점)매매정지..텔넷아이티에 무슨 일이?
  • [edaily 김춘동기자] 텔넷아이티(43220)가 지난 23일 예정됐던 임시주총을 개최하지 않고, 공시마저 하지 않아 그 배경에 의혹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코스닥위원회는 25일 텔넷아이티에 임시주총 무산설 및 주된 영업활동 정지설과 관련 26일 오후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텔넷아이티는 26일 오후까지 임시주총 무산의 구체적 사유 및 향후대책, 최근 3개월간의 월간 영업활동 내용 및 구체적인 증빙내용, 핵심인력 변동현황 등에 대해 답변해야 하며 답변일까지 매매거래도 정지됐다. 텔넷아이티는 일단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정됐던 임시주총을 개최하지 않았고, 설령 개최했다고 하더라도 주총 결과를 공시하지 않아 공시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증권측은 "조회공시 답변시한인 26일 오후까지 공식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임시주총 개최여부와 함께 주총결과에 대한 공시의무 불이행이 확인되면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예고된다"고 밝혔다. 영업활동 정지설도 유력한 상태다. 텔넷아이티는 주식담당, 재무관련 인력 등 이미 많은 직원들이 퇴사한 상태로 정상적인 경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텔넷아이티측은 "최근 직원들이 상당수 퇴사했고, 추석이후에는 임원들도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조회공시와 관련 최대주주인 지알엔홀딩스측에서 답변하기로 하고, 오늘 오후에 회사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늦게까지 방문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측은 "주된 영업활동이 정지되면 관리종목 지정사유에 해당된다"며 "영업활동 정지기간이 지속되면 이후 코스닥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퇴출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텔넷아이티와 관련,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유동성이 비교적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텔넷아이티가 최근 조기상환 청구된 680만불의 BW상환을 거부한 점에 일차적인 의문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지알엔홀딩스로 양도될 최가열 전 사장의 지분은 가압류 신청이 된 상태다. 텔넷아이티의 최대주주가 지알엔홀딩스라는 점도 석연치 않다. 지알엔홀딩스는 역시 최대주주가 바뀌며 90억원의 내부자금 사용처에 대한 의혹으로 외부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은 심스밸리(42470)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심스밸리와 같이 회사 내부 현금을 노린 M&A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일각에서는 지알엔홀딩스가 170억원에 이르는 텔넷아이티의 현금성자산을 상당부문 유출시켰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텔넷아이티는 지난 7월11일 최대주주였던 최가열외 3인이 지분 34.11%를 장외매각하면서, 지알엔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바 있다.
2002.09.25 I 김춘동 기자
  • 예보, 대우 임직원·회계법인에 7조 손배소
  • [edaily 양미영기자] (주)대우 등 대우그룹 5개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49명과 4개 회계법인 및 회계사 35명에 대해 7조원 규모의 부실책임 소송이 제기된다. 예금보험공사는 24일 김우중 전 회장 등 대우 5개 계열사의 전·현직 임직원 49명에 대해 4조2697억원의 부실책임을 추궁하고 채권금융기관에 채권보전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계감사를 소홀히 한 4개 회계법인과 회계사 35명에 대해서도 2조8169억원의 연대책임을 묻도록 했다. 예보는 우리은행 등 17개 금융기관이 3조8123억원의 손해를 입었으며 대우 등 2개사의 손실금액도 4574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소송이 제기된 임직원 49명 가운데 김우중 전 회장의 귀책금액이 4조2563억원으로 가장 많다. 예보에 따르면 (주)대우 등 4개사는 분식결산을 통한 허위재무제표를 작성해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이를 지급보증·매입한 서울보증보험 등 9개 금융기관들은 회사채 미상환으로 1조2374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또 분식회계에 의한 부당대출로 우리은행 등 12개 금융기관에 1조5576억원의 손실이 초래됐으며 해외수출대금 유용 3억6000만달러, 관계사 부당지원 843억원,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계열사 부당지원 2700만달러, 계열사 앞 외환 저가매각으로 76억56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아울러 예보는 대우 5개 계열사의 외부감사인이었던 4개 회계법인 및 회계사 35명이 형식적으로 감사해 금융기관이 2조795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실제 소송가액은 당사자의 재산보유상태, 소송비용 등을 감안해 소송 청구권자가 결정할 사안이며 이와 별도로 대우 임직원의 보유재산 295건, 공시지가 기준 373억원에 대해 채권보전 통보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현재까지 24개 부실채무기업 중 16개 기업의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동아건설 등 8개 기업에 대한 현장조사가 진행중이며 사기, 횡령, 배임 혐의가 있는 66명에 대해 검찰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2002.09.24 I 양미영 기자
  • 브릿지증권 상장폐지 승인 거부해야-임진출의원
  • [edaily 김희석기자] 한나라당 임진출의원은 24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브릿지증권의 일방적인 자본감소 및 상장폐지 결의는 배경·절차 및 법규정상 상당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상장폐지 승인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진출의원은 이사회결의 4일전 브릿지증권 및 대주주인 KOL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피터 에버릴텅 사장이 KOL의 대주주인 iRegent 및 SWIB에 의해 KOL 이사직에서 해임이 추진되고 있었다며 서둘어 상장폐지를 결의한 것은 목적과 배경에 다른 속내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대주주의 동의도 받지 않고 자신의 거취마저 불투명한 가운데 전격적으로 상장폐지를 결의한 것은 회사의 운명을 한낱 흥정거리로 전락시켜 자신의 이득을 챙기겠다는 의도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임의원은 이와함께 ▲절차상에 있어서 상법이 아닌 금산법에 근거해 주식명의개서정지 절차를 진행시켰고 ▲금감원에 민원이 접수되고 나서야 정정 공시를 통해 상장폐지 신청 승인이 금산업에 적용되지 않음을 이유로 임시주총 일정등을 변경했고 ▲주식매수 청구권 가격산정을 증권거래법에 기초하여 2000원으로 했으나 이는 건전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도모하고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에 중점을 둔 증권거래소의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임위원은 이에따라 "금감원은 브릿지증권 상장폐지 신청건에 대해 승인을 거부하거나 최소한 KOL임시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법적·제도적 장치의 미비 및 허점을 이용해 국내의 우량한 상장회사를 부실화시켜온 투기자본의 건전성에 대해 적극적인 감독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2.09.24 I 김희석 기자
  • 작년 국세 과오납액 1.2조..91% 증가-이한구 의원
  • [edaily 김상욱기자] 지난 한해동안 납세자의 과다신고와 국세청의 과다부과에 따른 국세 과오납금 환급액이 1조2752억원으로 전년의 6679억원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세심판원이 국세청에 환급을 지시한 국세심판청구 인용금액이 605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690억원 증가했다.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국세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해 납세자의 과다신고 및 국세청의 과다부과에 따른 국세 과오납금의 환급액이 1조2752억원으로 전년보다 607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급건수도 40만7759건으로 전년의 27만1392건보다 50%이상 증가했다. 이한구 의원은 국세청이 납세자의 착오로 과다신고한 금액과 국세청의 행정착오로 과다부과한 금액을 구분하지 않고 가산금리를 일괄적용하고 있다며 이는 납세자의 권익을 외면한 "일단 매기고 보자"식의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국세심판원이 국세청에 대해 환급을 지시한 국세심판청구 인용금액도 605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6배 증가했으며 건수로도 155건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의신청, 심사청구 인용율 역시 매년 30%~40%대로 국세청의 행정편의주의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2.09.18 I 김상욱 기자
  • 전장(14일)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장(14일) 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내용입니다. ◇거래소 ▲태창= 반기 흑자전환..채무면제익 503억 ▲신성통상= 외부감사후 순이익 6배 증가 ▲인터피온= 매출 134억원·순손실 222억원 ▲에이씨티에스= 3분기 순손실 15억원 ▲삼성SDI= 내년 4월까지 2차전지에 1020억 투자 ▲삼양중기= 플랜트 80억원 수출 ▲KT= 1000억원 회사채 발행. 한편 번호이동성 도입시 총 1조1294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됨. ▲굿모닝신한증권= CP등급 A2-로 상향-한기평 ▲천지산업= 회사정리절차개시 결정 ▲삼성전자= 중국 상해 디지털TV 연구소 설립. 아울러 카메라 칩 솔루션사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밝힘. ▲현대하이스코= 일본 마루베니이토추가 지분매입 ▲KDS= 5천억 매출채권 회수위한 국제소송 ▲동부정밀= 자사주 10만주 장외처분 결의 ▲한전= 500억 자사주펀드 5년 연장 ▲현대중= 노조위원장에 최윤석씨 당선 ▲태광산업= 청주CATV에 21억 출자 ▲신일건업= 마승산업에 11.8억원 대여 ▲선도전기= 관계사에 5억원 출자 ▲영풍산업= 피앤디그룹 94억원 채무보증 ▲동국제강= 브라질 합작사에 1억원 신규투자 ▲남성= 10억원 자사주신탁 3개월 연장 ▲LG전자= HDD내장 DVD제품 출시 ▲현대모비스=다양한 자기개발 프로그램 도입 ◇코스닥 ▲성진산업= 키치녹스가 10%양수..주총후 경영참여 ▲국민카드= 8월 누적 순익 2940억…6.6% 감소 ▲화림e모드= 경영권 변경 ▲한신코퍼= "DR발행 연기..주가 저평가" ▲엔터원= 금감원으로부터 유증신고서 2차 정정명령받아 ▲한국성산= 1분기 매출 80.8억..순익 5.2억 ▲성광엔비텍= 38.7억 유증..신임대표 선임 ▲더존디지털= 대표이사 김재민씨로 변경 ▲대백저축은행= 신임대표에 권오선씨 선임 ▲중앙디자인= 아미고타워 공사 수주 무산 ▲LG홈쇼핑= 청주케이블TV 주식 83만주 처분 ▲미래와사람=계열 엠에스테크, 미래넷에 흡수 ▲삼지전자= LGT와 68억 공급 계약 ▲동아화성= 공장증축에 9.4억 투자 ▲아남정보= 아남전자에 1.5억 출자 ▲한국기술투자= 디지탈웨이에 17.6억 출자 ▲다산씨앤아이= 오리올에 17.4억 출자 ▲제일컴테크= 두올정보기술에 4억원 출자 ▲창흥정보= 2.6억원 CB전환 청구..주식수 1.05%↑ ▲에스엠= 신화 DVD타이틀 일본 발매 ▲콤텔시스템·소프트랜드= 17일 코스닥 신규매매 ▲티알비글로벌= 3시장 신규지정
2002.09.16 I 홍정민 기자
  • 신협 주식투자한도, 여유자금의 5%로 제한
  • [edaily 오상용기자] [조합원 아니어도 신협서 돈 빌릴 수 있어] [신협 예금자보호기금 설치]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의 주식투자한도가 전년말 여유자금의 5%이내로 제한된다. 또 조합원이 아닌 사람도 앞으로는 신협에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고 신협중앙회에 자체 예금자보호기금설치를 위한 법적근거가 마련된다. 재정경제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용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국무회의 의결과 올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중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앙회의 주식등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한도가 제한된다. 재경부는 대통령령에서 주식 및 주식편입비율 30% 이상의 수익증권 등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전년말 여유자금의 5%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7월말 현재 주식등 고위험 자산에 투입된 자금은 6500억원으로 전년말 여유자금의 11%에 달한다. 이와 함께 경영건전성 지표가 금감위가 정하는 기준에 미달하는 단위조합에 대해서는 중앙회의 요청없이도 금감위에서 직접 경영관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재경부는 "2004년부터는 농·수협, 새마을금고 등과 같이 경영관리 권한을 중앙회장에게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협이 예금자보호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설치되는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의 운용은 단위조합 출연금과 중앙회 타회계로부터의 차입금 및 기금의 운용수익 등 자체 재원으로 조성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정부로부터 차입도 가능하다. 자체 예금자보호제도는 2004년부터 시작된다. 재경부는 또 농협 등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같이 신협도 비조합원에 대한 여신거래를 허용키로 했다. 이밖에 경영실적이 부진한 단위조합장에 대해 조합원이 총회에서 해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경영부실화의 사전 예방 등을 위해 조합원에 `검사청구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단위조합에 대한 감사횟수를 매년 1회이상에서 반기마다 1회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2002.09.10 I 오상용 기자
  • 서울은행 노조, 매각관련 소송 착수
  • [edaily 김병수기자] 서울은행 노동조합은 매각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법적대응을 위해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회원인 법무법인 명인의 김석연 변호사와 법무법인 창조의 이덕우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고 6개 부분에 걸친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노조는 이중 정보공개 청구 예보와 맺은 경영정상화이행약정서(MOU) 및 노조동의서 무효 확인 소송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우선 제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지난 8월30일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등에 의거 재경부장관, 기획예산처장관, 금감위원장, 공자위원장, 예금보험공사사장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서를 이미 재경부에 접수했다. 또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하여 그동안 노동조합이 제기한 많은 문제점 및 의혹과 관련된 매각 진행과정 일체에 대한 정보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아울러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서(MOU) 및 노조동의서 무효 확인 소송을 우선 진행하고, 향후에 공적자금관리 특별법 제17조 2항 5호의 노조동의서 징구 의무조항이 위헌소지가 있다고 보고 이 부문에 대한 법적 대응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골드만 삭스 제소건은 담당 변호사가 미국의 현지 로펌과 소송 제기의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소송제기가 가능한 것으로 회신돼 조만간 본격적인 소송이 추진할 방침이다.
2002.09.05 I 김병수 기자
  • "회계법인 수입 49%가 컨설팅"-금감원
  • [edaily 김희석기자] 지난해 국내 회계법인은 매출액이 2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3% 감소했다. 또 회계법인의 수입원중 기업진단 등 컨설팅부문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자본금 요건완화로 회계법인수가 19개나 늘었고 회계법인에 포함된 공인회계사수도 1년새 18%나 증가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재정경제부장관에 등록된 54개 회계법인중 영업활동이 중지된 대일회계법인을 제외한 53개법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01년 회계년도(2001.4월~ 2002.3월) 전체 매출액은 6566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으로 13.9% 감소했다. 업무별 수입구조를 보면 기업진단 등 컨설팅에 의한 수입이 3190억원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1년전 47.9%에 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 또 회계감사수입은 2832억원으로 전체의 43.1%(전기 41.8%)였다. 세무조정수입은 544억원으로 8.3%였다. 지난해 3월말 회계법인의 최소자본금요건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아짐에 따라 신설법인이 급증했다. 2002년 3월말 현재 회계법인수는 53개로 1년전 34개에 비해 19개나 늘었다. 세정, 신성 등 21개 법인이 신설된 반면 기존법인중 세종과 대일이 등록취소 됐거나 등록취소 건의를 받았다. 금융기관을 감사할수 있는 회계법인수는 대주회계법인이 추가돼 총 8개로 늘었다. 금융기관을 감사할수 있으려면 소속 공인회계사수가 100명 이상이고 국제적 인지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외국회계법인과 감사품질관리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회계법인의 활발한 신설에 따라 회계법인에 소속된 공인회계사수는 2888명으로 전기대비 17.9% 438명 증가했다. 총 등록공인회계사중 회계법인 소속비율은 전기 45.8%에서 49.0%로 높아졌다. 반면 삼일 안진 영화 안건 삼정회계법인 등 5대회계법인에 소속된 공인회계사 비율은 60%에서 58%로 낮아졌다. 외국회계법인과의 업무제휴 현황을 보면 영업, 인사, 상호감리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업무협조키로 한 멤버쉽(Membership) 관계를 맺은 회계법인이 삼일 등 16개사였고 서신교환 상호교류 등 제한적 업무협조인 코레스펀던트(Correspondent) 관계를 체결한 경우는 대성 등 4개사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3년이내에 제기된 감사인에 대한 소송제기 건은 총 9건으로 투자자나 채권자들이 부실감사를 이유로 감사인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수단인 손해배상공동기금과 손해배상준비금은 3월말 현재 각각 144억원과 426억원이었다.
2002.09.03 I 김희석 기자
  • (초점)삼성전자 분식회계설 왜 나왔나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전자(05930)는 2일 "최근 미국 회계분석기관인 CFRA에서 삼성전자에 회계오류 관련 문제제기를 해왔다"며 "연결제무제표 상 15조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과 인수는 삼성카드, 삼성캐피탈에 해당된 것으로, 삼성전자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 두 회사가 ABS 발행방식에 따라 특수목적법인(SPE)을 설립, 이를 통해 15조2933억원의 ABS를 발행했고, 이중 2조여원어치는 두 회사가 인수했다"면서 "금융기관이나 특수목적법인 모두 합법적인 "실제매각의견(True Sale Opinion)"에 따른 것으로 금감원과 한국 GAAP의 조건들을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수목적법인으로부터 두 회사가 바이백한 2조590억원 어치는 이들 금융계열사들이 특수목적법인으로부터 사들인 후순위채로, 채권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고, 실제 부외 효과는 부외 계정에서 특수목적법인으로 바이백한 부분을 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수목적법인은 채권발행을 위해 총 19개 설립됐다"며 "금융채권에 대한 충당금도 해당 금융계열사들이 금감원과 GAAP의 법령에 따라 설정했다"며 "채권이 3개월이상 연체될 경우에는 계열사들은 채권을 다시 사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삼성전자는 두 금융계열사가 발행한 ABS와는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CFRA가 매출채권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수출대금 부분은 L/C와 D/A로 은행네고를 통해 현금화했기 때문에 더이상 매출채권 형태로 남아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증권시장에 분식회계 소송설 등이 퍼지게 된 것에 대해 "지난주 CFRA가 회계오류에 대한 문의를 해 와 영문 답변서를 보내면서, 전세계 애널리스트들에게도 동시에 자료를 냈다"면서 "이 과정에서 답변서 영문이 잘못해석돼 증시에 흘러들어가는 바람에 이같은 해프닝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해명자료 번역문. 삼성전자 경영진은 최근 CFRA가 회계관련 이슈를 제기했다는 점을 확인한다.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는 엄격한 가이드라인과 금감원 규정, 한국 GAAP에 따라 작성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외부감사했다. 게다가 부외회계의 완전한 세부내용도 주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주로 우리의 연결재무제표상 채권수취 계정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우선 금융채권 15조원에 이르는 금융채 발행에 대한 것인데, 이 채권은 모두 (삼성전자가 아닌)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에 속하는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고자 한다. 15조2933억6200만원에 이르는 부외계정은 두 부계정(sub account)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자산유동화증권. 채권은 금융기관이나 (ABS의) 특수목적법인 모두 탄탄하다. 이 매각채권은 부외로 처리돼야 하며 이 거래는 합법적인 금융기관들에 의한 "실제판매 의견(True Sale Opinion)"에 의한 것이다. 금융기관과 특수목적법인 모두 금감원과 한국 GAAP의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특수목적법인으로부터 바이백한 2조590억원 어치는 이들 금융 계열사들이 특수목적법인으로부터 사들인 후순위채다. 후순위채 매입은 채권 레이트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후순위채 매입의 다른 중요성은 매입규모가 "다른 투자"가 되는 것이다. 즉, 실제 부외효과는 부외계정-특수목적법인으로부터의 바이백이다. 특수목적법인의 발행에 대해서는, 금융 계열사들이 총 19개의 SPE를 세웠다. 삼성캐피탈이 6개, 카드가 13개. 모든 SPE들은 자산유동화증권에 의해 담보되는 발행채권 목적을 위해 설립됐다. 금융채권에 대한 충당금의 경우, 금융계열사들이 금감원과 GAAP의 법령에 따라 충당금을 설정했다. 매출채권이 3개월이상 연체될 경우에는 계열사들은 채권을 다시 사들이고 신규채권과 동일한 규모를 제공할 것이다. 연체 채권을 위해 계열사들은 관련규정에 따라 충당금을 설정했다. 매매채권을 살펴보자. 매매채권 계정은 3조8481억8000만원이다. 3조2832억300만원의 부외계정은 상환청구권을 가진 2조4299억2600만원과 상환청구권없는 2312억2400만원, 제한된 상환청구권을 가진 자산유동화증권 6220억5300만원까지 합친 것이다. 그러나 매매채권과 부외계정을 합칠 경우 총액은 실제 5조6242억8300만원보다 더 커질 수 있다. 1조5071억원 정도 차이가 있다. 이같은 차이는 상환청구권 계정을 가진 금융기관 때문이다. 특수한 계정은 두 부계정들로 만들어져 있다. 1조5071억원의 D/A와 9228억2600만원의 L/C 및 기타계정이다. D/A계정은 회사간 거래를 언급한 것이고 L/C 및 기타계정은 제3자와의 거래를 언급한 것이다. 연결재무제표를 준비하면서 기업간 거래이기 때문에 이 D/A계정이 더이상 채권 처분으로 고려되지 않는다. 단기차입으로 포함된다. 반면 L/C 및 기타계정은 변하지 않는다. 재고자산 상각의 경우 한국 GAAP는 비영업비용으로 포함토록 하고 있다. 다음은 해명자료 원문. Response to the CFRA Issues The management of Samsung Electronics would like to clarify the recent accounting issues brought forward by CFRA. (Please refer to the attachment which illustrates the receivable accounts of the Samsung Electronics 2001 Consolidated Reports) Please note that the consolidated financial reports were prepared under the strict guidelines and regulations of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hereinafter “FSS”) and underlined in Korean GAAP. These reports were also audited by PWC. Furthermore, a full detail of Off-Balance account is available on the footnote. The main issue that I would like to address today mainly deals with different receivable accounts on our consolidated balance sheet. First, on the issue of Financing Receivables, which amounts to 15,009,423 million won (referred as 1 item on the attachment), please make a note that these receivables all belong to Samsung Card and Samsung Capital. (hereinafter “Financial Subs”) The Off-Balance account (4), which amounts to 15,293,362 million won, is made of two sub-accounts, Financial Institutions (5) and Asset Backed Securities (6). When receivables are sold either to financial institutions or to Special Purpose Entity (hereinafter “SPE”), these sold receivables should be off-balanced, given that, of course, those transactions earned the status of “True Sale Opinion” by the legitimate financial institutions. For Financial Subs’ case, both Financial Institutions (5) and Asset Backed Securities (6) accounts satisfied the conditions put forth by FSS and Korean GAAP to earn “True Sale Opinion” status. Buy Back from SPE account (7), which amounts to 2,059,018 million won, refers to the subordinated bonds that Financial Subs purchased from SPE. The purchase of the subordinated bonds was initiated to enhance the rating of the bonds. The other importance of subordinated bond purchasing is that the purchasing amount becomes “Other investment”. In other words, the actual Off Balance effect is equivalent to Off Balance (4) minus Buy Back from SPE (7). On the issue of SPE, Financial Subs have set up a total of 19 SPEs. (Samsung Capital &8211; 6 SPEs and Samsung Card &8211; 13 SPEs) Please make a note that all SPEs were set up for the purpose of issuing bonds that are backed by Asset Back Securities. In case of provisions for the Financing Receivables (1), Financial Subs have set the provision according to the laws and regulations put forth by FSS and Korean GAAP. If any of sold receivables were to be delinquent for more than three months, then Financial Subs would take back those receivables and provide equal amount of new receivables in return. For those delinquent receivables, Financial Subs would set the provisions according to the relevant laws and regulations. Now let’s examine the Trade Receivables. The account Trade Receivables (8) amounts to 3,848,180 million won. The Off Balance account (9) of 3,283,203 million won derived from a sum of Financial Institutions with Recourse (10) of 2,429,926 million won, Financial Institutions without Recourse (13) of 231,224 million won, and Asset Backed Securities with limited recourse (14) of 622,053 million won. However, if you combine the Trade Receivables (8) and Off Balance (9) accounts, the sum is actually greater than the 5,624,283 million won Total Trade Receivables account, by 1,507,100 million won. The reason for the difference lies in the Financial Institutions with Recourse (10) account. This particular account is made up of two sub-accounts, D/A (Document against Acceptance, 11) with 1,507,100 million won and L/C & Others (12) account with 922,826 million won. D/A account refers to the inter-company transaction and L/C & Others account refers to the transaction with a third party. Now, when preparing consolidated financial reports, this D/A account, since it’s inter-company transaction, is no longer considered as a disposal of receivables but rather falls into short-term borrowings whereas, the L/C & Others account remains unchanged. In case of inventory write-off, the Korean GAAP mandates it to be treated as non-operating expense item.
2002.09.02 I 김수헌 기자
  • 전일(19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일(19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천지산업=최종부도처리. 20일부터 정상매매 ▲현대백화점= 백화점-기타사업으로 기업 분할 ▲LGCI= LG화학 지분 28.12% 확보 ▲동원금속= 전환청구권행사..주식 6%↑ ▲하이닉스= 채권단, 1조 이상 출자전환 추진 ▲아가방·이에프에이·베비라·삼도물산·새난·모아방= 6개 유아복업체 불공정행위 시정명령-공정위 ▲미도파= 순손실 155억원..적자폭 축소 ▲조일제지= 태림포장과 M&A양해각서 체결 ▲대우정밀= 회사분할 무효소송 제기-교직원연금 ▲기아차= 20일부터 카렌스II 디젤 재판매 ▲이수화학= 해외현지법인 70억 보증 ◇코스닥 ▲코스맥스=伊 인터코스와 합작사 설립 ▲유니와이드= 김근범대표가 경영권 인수 ▲그로웰메탈= 이사회서 회사분할 결의 ▲LG증권= 동신에스엔티 주식빌려 BW와 차익거래 ▲스탠다드퍼시픽= 한신평정보 5.32% 매입 ▲국민카드= 국민은행에 피흡수합병 "미확정" ▲동화기업= 월20만불규모 수출물량 확보 ▲서부트럭터미널= 승항배 대표이사 선임 ▲조아제약= 주가급등 사유 공시요구 ▲유신= 지하철 9호선 설계용역 계약..38억 ▲엔터원= 1070만주 유상증자 결의 ▲포커스=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피케이엘= 감사위원 선임 ▲보문전자= DLP 멀티 큐브 개발 ▲컴투스= 휴대폰 고스톱 "폰고도리2" 출시
2002.08.20 I 홍정민 기자
  • 대농·극동·나산 부실책임 9804억-예보
  • [edaily 김상욱기자] [전현직 임직원 16명 수사의뢰..은닉재산 524억 보전조치][진로, 동아건설, 핵심텔레텍, 흥창 조사진행중] 예금보험공사가 부실채무기업인 대농, 극동건설, 나산그룹 등 7개기업 전·현직 임직원 74명에 대해 총 9804억원의 손해배상책임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대주주 및 임직원 16명에 대해 사기·횡령·배임혐의로 수사의뢰했다. 예보는 (주)대농과 (주)미도파의 경우 박영만 전 회장 등 동 회사의 전·현직 임직원 30명에 대해 총 4363억원, 극동건설 김용산 전 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25명에 대해 총 2505억원, 나산그룹, 나산종합건설, 나산유통, 나산관광개발의 경우 안병균 전 회장 등 19명에 대해 총 293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책임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분식회계에 의한 금융기관 차입 및 회사채발행, 부실계열사에 대한 부당자금지원 및 지급보증, 대주주 일가에 대한 부당이익제공, 노무비 과대계상을 통한 비자금 조성 등의 방법을 통해 부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명수 예보 특별조사기획부장은 "부실책임을 규명한 만큼 관련 절차를 거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실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내부절차 등 시간은 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대주주에 대한 재산추적결과 부동산, 주식 등 총 92건, 524억원 상당의 책임재산을 발견해 채권금융기관의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를 취했다. 또 분식회계 당시 감사를 담당했던 회계법인에 대한 조사자료를 금감원에 통보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회계법인과 책임회계사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농 박영일 회장의 경우 차명으로 은닉된 부동산과 비상장주식 등 20억원의 은닉재산을 발견했으며 극동건설 김용산 회장의 경우 차명보유 부동산 148억원, 허위 근저당 등기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91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적발했다. 나산그룹 안병균 회장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주)부림비엠 주식 160만주 등 주식 304만주 등 시가 132억원, 부동산 13억원 등 145억원의 은닉재산이 발견됐다. 예보는 지금까지 총 13개 부실채무기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진로, 동아건설, 핵심텔레텍, 흥창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기업중 고합과 SKM의 경우 대주주 및 전현직 임직원 45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 및 기업에 4409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토록 요구한 바 있다. 이에따라 최근 고합 및 채권금융기관에서 대주주 및 임직원 23명에 대해 총 128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02.07.25 I 김상욱 기자
  • (진단)S-Oil사건, 한국판 회계문제 비화가능성은
  • [edaily 김세형기자] 미국이 엔론, 머크 등 대기업들의 분식회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S-Oil의 분식회계 사건이 터져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S-Oil은 김선동 회장을 비롯해 9명의 임직원이 주가조작 및 분식회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경찰은 S-Oil이 주가조작과 분식회계를 통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을 적발, 핵심관계자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S-Oil 김 회장 등은 2000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G증권 영업부 등 6개 증권사에 차명계좌를 개설, 약 1000억여원을 입금한뒤 주가조작에 나섰다. 또 2001년 실적을 집계하면서 휘발유 등의 제품단가를 조작해 당기순손실을 당기순이익으로 둔갑시켰고 대여금을 외상매출채권 및 미수금 계정으로 변칙 처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의 주 관심사는 실적과 미국 경기라며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증시가 미국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요인중의 하나가 회계투명성 문제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단발성이나 연속성이냐의 문제 전문가들은 회계부정의 문제가 S-Oil에 국한돼 일회성으로 끝날 것인지 아닐지에 모아지고 있다. 회계투명성의 문제나 경영권 리스크와 관련, 최근 국내에서 LG화학이 곤욕을 치렀고 현대차 그룹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는 해당기업만의 문제로 그쳤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되지 않았다. 이번 S-Oil건도 일단 일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수사가 확대되거나 회계문제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가 진행될 경우 불길은 확산될수도 있다. 더구나 미국이 회계투명성의 문제로 홍역을 앓는 중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부담은 적지않다. 한투증권 김한준 리서치센터장은 "조사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분식회계와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미국쪽과 연결해서 보지 않을 수 없다"며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증시에서 회계부정 사건이 잇따라 터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학습효과가 생겼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어느 정도 약화시킬 수 있을지엔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직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S-Oil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시각은 현재로서는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방향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백 소장은 "S-Oil 자체만 가지고는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며 "지금 미국을 비롯해서 회계불신문제가 일본 등 큰 이슈가 돼 있고 거래소 소속 기업으로는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우리의 경우 코스닥기업들의 주가조작 문제 등이 계속 불거져 나왔어도 그다지 큰 영향은 받지 않았기 때문에 심리적인 면에서의 영향은 있겠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데스투자자문 김한진 상무는 "한국판 분식회계 노출의 시작이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다"며 "우리나라는 분식회계와 관련 대우그룹이나 현대그룹처럼 대규모 사건이 여러번 터진 나라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건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명성 강화에 도움 기대 키움닷컴 안동원 이사는 "S-Oil을 놓고 봐도 블루칩이긴 하지만 그다지 시장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종목이 아니다"며 "관심 있는 소수 투자자끼리 매매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굳이 시장과 연결시킬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안 이사는 또 "현재 주식시장은 한 두가지 종목이 아니라 시황에 좌우되는 흐름을 타고 있다. 주식시장은 중기조정을 거치고 서서히 상승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데 본격 상승흐름에 접어들면 이런 문제는 자연히 묻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한준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며 "특히 세계적으로 회계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사건은 투명성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2.07.18 I 김세형 기자
  • 할부금융사, 작년 수수료 3400억 부당징수-이성헌 의원
  • [edaily 김세형기자] 지난해 국내 할부금융사들이 법규정에도 없는 취급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부과, 3420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이 14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내 16개 할부금융사의 취급수수료 수익 현황과 취급수수료율 등 관련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특히 현대캐피탈과 삼성캐피탈이 자동차 할부금융과 대출카드를 통한 대출취급 수수료로 3062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해, 전체의 90%를 독식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할부금융사들이 할부금융 취급에 따른 대출심사, 신용조사 등의 업무처리 비용 및 계약기간 동안의 대금청구, 기타 채권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한다는 명목으로 취급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취급수수료는 현행 할부거래법 규정에도 없고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고지도 없이 약관을 이유로 받는 것으로 명백한 위법이자 이중 징구행구"이라고 주장했다. 즉, "할부거래법 시행령상 할부수수료 총액에는 금리, 신용조사비, 사무관리비, 기타 명목여하를 막론하고 할부판매에 관한 수수료에서 매수인이 매도인 또는 신용제공자에게 지급하는 총액을 말한다고 정의돼 있다"며 할부수수료 외에 별도 이유를 들어 할부금융사들이 이중으로 취급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할부금융사가 대출을 취급할 때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연대보증인을 세우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취급수수료 징구에 대한 이유로 대출의 신용위험을 거론하는 것은 사실상 구실에 불과하다"며 "할부금융사들의 감사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실제 취급수수료는 할부금융사들이 대리점을 운영하기 위해 징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할부금융사들은 주요상품에 대해 IMF외환위기 직후의 고금리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등 막대한 이득을 누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에 부담을 전가해 가며 부당한 이득을 얻고 있는 할부금융사들의 취급수수료는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2.07.14 I 김세형 기자
  • 부산은행, BW 행사완료.."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edaily 이정훈기자] 부산은행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기일인 지난달 29일 현재 2582억원이 행사 완료됐다며 이번에 유입된 자금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부산은행에서 지난 99년 6월29일 1500억원의 유상증자시 병행 발행했던 3000억원의 BW는 올 4월부터 BW 보유자의 신주인수권 행사 청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6월 들어 행사금액이 급증했으며 마감결과 총발행 금액의 86.1%인 2582억원이 행사되어 작년말 자본금 4752억원 대비 54% 늘어난 7734억원의 자본금 규모를 갖추게 됐다. 부산은행(05280)에서는 2582억원의 BW가 자본금으로 전입됨에 따라 6월말 BIS비율은 13% 이상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금의 조달과 운용에 있어서도 영업력을 크게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금년도 당기순이익도 당초 목표인 1300억원을 훨씬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에서는 자본규모와 자산건전성을 비롯한 경영상 모든 부문에서 우량은행이 되었으므로 수익성의 추가적인 확보에 매진하여 주주가치를 더욱 높여 투자자에게 보답하고, 조성된 자금은 지역내 유망중소기업에 우선 배정하여 지역 경제가 더욱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은행에서는 BW전환금액이 당초 1500억원 내외 수준으로 예상한 것 보다 훨씬 많은데 대해 금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523억원을 초과하는 실적인 536억원을 기록하였고, 상반기 실적이 약 1천억원 내외로 예상되는 등 실적 호전과 함께 그동안 BW에 따른 물량 부담이 주가에 대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앞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부산은행 심훈 은행장은 "BW와 관련해 시장에서 물량부담을 지나치게 우려함에 따라 그동안 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주주 등 사채권 보유자가 부산은행의 전망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신주인수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002.07.02 I 이정훈 기자
  • 전일(31일)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장(31일) 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서울증권= 현금 60% 배당 - 주총 ▲부국증권= 20% 배당..장옥수 전무 유임 - 주총 ▲대우증권= "올해 ROE 20% 달성 목표"- 주총 ▲한빛증권= "우리증권" 사명변경 - 주총 ▲삼성증권=자사주 소각 승인- 주총 ▲동양증권= 영업권 상각 적자..소각 등 배당 못해 ▲현대증권= 조규욱 부사장 상근 사내이사 선임. 최경식 부사장 퇴임 홍완순 사장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짐. 한편 우리사주조합은 외자유치와 관련, 주당 발행가의 지나친 할인발행에도 감사위원들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며 3인의 감사위원 해임건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안을 지난달 29일 제출. ▲삼양식품= 부산소재 부동산 매각 장기화 ▲한솔텔레컴= 신용등급 BB로 한단계 하향-한기평 ▲동아제약= 케이블방송 주식 62억 처분 ▲케이아이씨= 최대주주가 베스트엠엔에이일호펀드에서 에이스이공이공(주)으로 변경 ▲파워콤=노조 "데이콤, 파워콤 인수 반대" ▲조흥은행= "DR 물량조절 검토"-재경부 ▲국민은행= 9월후 150개 이상 점포 증가할 것-행장 ▲SKT·KT·삼성전자·LG전자·현대시스콤= 이번주 방북..통신사업 논의 ▲삼성전자= 디지털 캠코더 2개제품 리콜. 무선핸드PC `넥시오` 체험단 모집. 애니콜, 하절기 무상점검서비스 ▲LG상사·수출포장·대림산업·평화산업=동시호가때 상한가 급등.."윈도드레싱" ▲SKT= "KT와 지분매각 협상중..내용은 못밝혀". 한편 011, 31일 오후 일부국번 불통. ▲경방=관계사 Mobilecore Inc. 청산결의 ▲하이닉스=은행권, CB 전환가 708원 확정. 서울지법은 31일 소액주주 모임이 제출한 채권단의 전환사채(CB) 출자전환 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산은총재, 하이닉스 충당금 25%->32%로 높였다고 밝힘. 정보가전용 256M SD램 첫 출시 ▲신광기업= "평가손 8억원 과소계상" 공시답변. 화의채무 변제완료 ▲LG생건= 다국적기업과 전략적제휴 확정안돼 ▲대양금고= 영업취소 위한 청문통지 접수 ▲쌍용= 최대주주 쌍용양회로 변경 ▲성호건설= "오너가 극동건설 직접 경영할 것" ▲삼목정공= 액분위한 임시주총 17일 개최 ▲두산건설= 열병합 발전소·도로공사지분 매각 없어 ▲LG전자= 터키 한국전 참전군인 월드컵초청 ▲현대하이스코= 전사적 조직활성화 교육 ▲KT=미용실 `비즈메카 뷰티메니저` 출시 ▲LG전자=후원 중국 월드컵 응원단 입국 ◇코스닥 ▲아이텍스필= 월마트에 259만불 수출 계약 ▲로토토= "월드컵 득점선수 등번호 맞추기" 이벤트 ▲대동기어= 17.3억 공급계약 ▲엔플렉스= `워크래프트3` 한정판 예약판매 ▲세넥스테크= 이로직스 계열사 편입 ▲인컴= "인도네시아 도박사건과 무관" ▲하림= 김홍국 단일대표 체제로 변경 ▲희림= 8억원 공사감리용역 수주 ▲포커스= 김홍기·최창영 각자 대표로 변경 ▲제일컴테크= 50억원 정보통신설치공사 수주 ▲서화정보통신= 43억 중계기 공급계약 ▲GT&T= 20.9억원 RF 통합중계기 공급계약 ▲유니와이드= 호스텍글로벌에 위약금 청구소송 ▲EG= 일반기업부로 소속부 변경 ▲CJ39= 모건스탠리가 5.86% 취득 ▲슈마일렉트론·한국전파기지국= 4일부터 코스닥 신규매매 ▲디미디어= 5일 3시장 신규매매 ▲맥슨텔레콤= 덴마크 R&D 연구소 준공 ▲아시아나=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가입 ▲서화정보= 이달 70억 수주예정..상반기 매출 150억
2002.06.03 I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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