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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강형욱’은 대체할 예정입니다”…반려견 행사 결국 ‘불참’
  • “논란의 ‘강형욱’은 대체할 예정입니다”…반려견 행사 결국 ‘불참’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 등 여파로 자사 ‘보듬컴퍼니’가 주관하는 반려견 행사에 불참한다.동물훈련사 강형욱. (사진=뉴스1)21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측은 “강 훈련사가 ‘댕댕 트레킹’ 행사에 불참한다”며 “트레킹 행사 자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만, 강 훈련사가 진행할 프로그램은 다른 것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원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댕댕 트레킹’은 주식회사 1986프로덕션과 강 훈련사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가 주관하는 반려견 동반 행사다. 행사에선 반려동물과 함께 트레킹을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8~19일에 1주 차가 진행됐으며, 2주 차 행사는 25~26일에 열린다. 강 훈련사는 2주차 행사에 참여해 트레킹 후 30분간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불참을 결정했다.최근 강 훈련사는 보듬컴퍼니 퇴사자들로부터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갑질 등을 폭로 당했다. 한 퇴사자는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마지막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견딜 수가 없어 서울 고용노동청에 신고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또 다른 퇴사자는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 나가라. 그냥 죽어라’ 이런 얘기를 매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대표가)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 맨날 불려 나가고 직원들 앞에서 욕을 먹었다”고 밝혔다.이에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측은 긴급 결방을 결정했다. 보듬컴퍼니는 내부 사정으로 내달 30일부터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공지했다.강 훈련사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2024.05.21 I 이로원 기자
美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 사임…"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만연"
  • 美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 사임…"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만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연방예금공사(FDIC) 의장이 조직 내에서 만성적인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마틴 그룬버그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틴 그룬버그 FDIC 의장이 조직 내에서 성희롱, 차별, 괴롭힘 문제가 만연한 게 드러나면서 상원에서 그의 리더십에 대해 질책을 받은 이후 사임하라는 압력에 굴복했다고 전했다.그룬버그 의장은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2005년 8월부터 의장, 부의장, 이사로 FDIC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최근의 상황을 고려할 때 후임자가 확정되면 책임에서 물러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FDIC의 직장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을 포함해 자신의 책임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룬버그 의장의 사임 발표는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FDIC에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면서 나왔다. 셰로드 브라운 오하이오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FDIC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새로운 리더십은 기관 내 나쁜 문화를 고치고 조직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새로운 의장을 지명할 것이며, 상원에서 후보자를 빨리 확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샘 미셸 백악관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물론 행정부가 품위와 청렴의 가치를 반영하고 모든 직원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WSJ은 “선거가 있는 해에 새로운 의장을 인준하는 것은 의회에 도전이 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지지하기에는 너무 온건하지도 진보적이지도 않은 후보를 찾는 것이 특히 어려울 수 있다”고 짚었다.앞서 FDIC는 직장 내에서 여성 직원에 대한 괴롭힘과 차별에 대한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기관인 로펌 클리어리 고틀립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관련 보고서를 이달 발표했다. 23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는 FDIC 직원들이 지난 13년 중 10년간 이 기관을 이끌었던 그룬버그 의장이 이성을 잃고 불쾌하고 부적절하다고 느끼는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해왔다는 지적이 담겼다.또 심각한 위법행위 사례도 포함됐는데 일례로 한 여성 직원은 고위 경영진으로부터 음란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와 사진 등을 일방적으로 받아와 6년간 성희롱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2024.05.21 I 이소현 기자
강형욱, 개 사랑도 거짓?…“훈련비 늦게 줬다고 굶겼다” 주장
  • 강형욱, 개 사랑도 거짓?…“훈련비 늦게 줬다고 굶겼다” 주장
  • 사진=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반려견 전문 교육업체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는 동물훈련사 강형욱 씨의 직원들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이 퍼지고 있다. 이 가운데 훈련비를 받지 않은 개에게는 밥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20일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는 강씨의 갑질과 폭언 등을 다룬 기사에 댓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각종 SNS와 온라인 등에 공유됐다.A씨는 “(강씨는)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 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저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 (학대) 당한 그 개의 종과 이름도 기억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물론 제가 몰래 사료를 줬다. 그날의 충격은 잊지 못한다. 해명이 늦는 듯하지만 변명이라도 해봐라”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고소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 최대한 순화시켜 용기 내 쓰는 것”이라며 “강형욱씨 기억하시냐”고 덧붙였다.한편 강씨는 KBS2 ‘개는 훌륭하다’ 등 다수 방송을 통해 유명 반려견 훈련사로 이름을 날려왔다. 하지만 최근 강씨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강씨가 직원들의 메신저 내용을 감시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강씨 부부는 직원들에 “숨도 쉬지 말아라”,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 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또 다른 직원은 퇴사 후 강씨에게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고 말했다.사태가 커지고 있지만 강씨와 보듬컴퍼니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2024.05.21 I 권혜미 기자
“배변 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보내더라”…강형욱 추가 폭로 나왔다
  • “배변 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보내더라”…강형욱 추가 폭로 나왔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설립한 ‘보듬컴퍼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뒤 퇴사한 이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 씨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일 자신을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 밝힌 A씨는 강 씨 유튜브 채널의 가장 최근 영상에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A씨는 국민건강보험 자격득실내역으로 보듬컴퍼니에 재직했던 사실을 인증했다.그는 “대표님은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하한 경우 등 더한 게 많지만 이는 대표님을 나락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참겠다”고 했다.이어 A씨는 “창업 초장기부터 대표님은 늘 이런 식이었다”며 “최근 들어 점점 심해졌다. 사업을 접으며 수면 위로 떠올랐을 것 같다. 사직서에 여러 비밀 유지 조항을 넣어 민형사상 책임을 경고해서 직원들은 겁을 먹고 사회로 나온다”고 주장했다.또한 “임금 문제로 퇴사자가 노동청에 신고한 적이 있었는데 경영진들이 직원들 앞에서 퇴사자에 대한 쌍욕을 했고, 명절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았다. 치욕스럽더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앞서 각종 SNS에는 채용·구직 플랫폼인 ‘잡플래닛’에 게재된 ‘보듬컴퍼니’ 후기 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확산됐다. 해당 사이트는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별점을 매기고, 여러 평가를 남기는 곳이다.보듬컴퍼니의 잡플래닛 평점은 1.8이었다. 대부분의 게시물 작성자들은 퇴사의 주요 원인으로 강 씨 부부를 꼽았다. 한 작성자는 “퇴사 후 계속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라며 보듬컴퍼니에서 당한 갑질을 폭로했다.해당 폭로에 강 씨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2024.05.20 I 이로원 기자
SSG닷컴·컬리, 공정위 갑질 지적에 “시정조치 완료…재발 방지할 것”
  • SSG닷컴·컬리, 공정위 갑질 지적에 “시정조치 완료…재발 방지할 것”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온라인 식료품배송 플랫폼 SSG닷컴과 컬리가 납품업체에 판촉행사 비용부담을 떠넘기는 등 갑질 행위를 공정위에 지적받은 데에 시정조치 후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SSG닷컴·컬리 CI. (사진=각사제공)공정거래위원회는 SSG닷컴과 컬리가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납품업체에 판촉행사 비용을 부담시키고 상품정보유지비를 부당하게 수취했으며 협의 없이 납품업체에 판매장려금 약정을 체결하도록 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59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격할인 또는 할인쿠폰 발행 등의 판촉행사를 하는 경우 납품업체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법에서 정한 일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납품업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SSG닷컴과 컬리는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히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SSG닷컴은 “해당 지적 사항은 모두 시정 조치 완료했으며, 향후 재발치 않도록 법규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컬리는 “공정위 지적사항에 대해 현재는 모두 시정조치 완료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2024.05.20 I 신수정 기자
공정위, 납품업체에 ‘갑질’한 SSG닷컴·컬리 제재
  • 공정위, 납품업체에 ‘갑질’한 SSG닷컴·컬리 제재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온라인 식료품배송 플랫폼인 SSG닷컴과 컬리가 납품업체에 판촉행사 비용부담을 떠넘기는 등의 갑질 행위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SG닷컴과 컬리가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납품업체에 판촉행사 비용을 부담시키고 상품정보유지비를 부당하게 수취했으며 협의 없이 납품업체에 판매장려금 약정을 체결하도록 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59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납품업체와 판매촉진 행사의 명칭 및 기간, 소요 비용 등에 대해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SSG닷컴은 61개 납품업체에게 상품 할인쿠폰 비용을, 컬리는 3개 납품업체에게 가격할인 비용을 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SSG닷컴은 14개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정보유지비(서버비) 명목으로 총 6526만 원을 부당하게 받아냈다. 서버비는 SSG닷컴이 납품업체로부터 매입한 상품을 소비자가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쇼핑몰에 등록하고 관리·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다. (자료=공정위)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매입한 이후에는 상품의 소유권과 판매책임이 SSG닷컴에 있지만 상품의 관리·판매에 소요되는 서버비를 납품업체에 떠넘겼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대규모유통업자가 부담하여야 하는 비용을 납품업체로부터 부당하게 수취한 것으로 보고 법 제15조 제1항에 위반되는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및 수취 행위로 판단했다. 컬리는 납품업체 대상으로 판매장려금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형식적 협의 절차만 거친 채 1850개 납품업체와 성장장려금 약정을 체결했다. 또한 그동안 일부 납품업체에 대해서만 성장장려금을 받아오다가 계약 개시일을 불과 1개월 앞두고 모든 납품업체에게 ‘성장장려금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해당 장려금 약정을 체결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납품업체의 자율적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보고, 법 제15조 제2항에 위반되는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격할인 또는 할인쿠폰 발행 등의 판촉행사를 하는 경우 납품업체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법에서 정한 일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납품업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5.20 I 강신우 기자
불법찬조·갑질행위 뿌리 뽑는다, 경기도교육청 집중신고기간 운영
  • 불법찬조·갑질행위 뿌리 뽑는다, 경기도교육청 집중신고기간 운영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0월까지 불법찬조금, 물품·공사, 갑질행위 등 부패취약분야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도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라 부패에 취약한 3개 분야를 선정하고 부패 발생률이 높은 기간에 집중신고를 받기로 했다.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부패취약 3개 분야는 △불법찬조금(5월, 10월) △물품·공사 분야(7~8월) △갑질행위(7월)로 각각 다른 기간에 집중신고를 할 수 있다. 공익 제보와 갑질 신고는 언제나 가능하지만,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경기도교육청 전 기관 공직자의 부패·갑질 행위가 의심되는 사항을 발견하거나 알게 된 경우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기명 또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공익 제보와 갑질 행위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히 비밀을 보호하고 신고자 신분을 보장한다. 특히 공익 제보는 전담변호사와 상담 후 변호사 명의로 대신 신고할 수 있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공정과 투명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용기 있는 신고가 필요하다”며 “청렴문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황영민 기자
'개통령' 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퇴사 하고도 정신과 다녀"
  • '개통령' 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퇴사 하고도 정신과 다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로 인기를 얻으며 ‘개통령’이라 불린 강형욱 훈련사의 회사가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였다. 강 훈련사가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에 재직했던 이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화제가 되면서다.강형욱 훈련사.(사진=뉴스1)19일 채용·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에 따르면 보듬컴퍼니의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1.7점이다. 이 플랫폼에 게재된 27개의 평가 중 17개가 평점 1점으로 대부분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적혀 있다.평점 1점을 준 전 직원 A씨는 “마이너스 별점은 없나. 키워준 부모님에게 미안할 정도의 취업 장소”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A씨는 “부부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진다”며 “여기 퇴사하고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고 주장했다.또 “카카오톡을 설치하지 못하게 하고 메신저를 지정한다”며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한다”고 폭로했다.별점 1점을 준 또 다른 직원 B씨는 “인력 자원이 소중한지 모르는지 직원들을 너무 함부로 대한다”며 “대표는 직원들에게 자기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데,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 던진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이밖에도 “노예처럼 부려지다가 버림받을 각오해야 한다”, “직원들 급여는 최최저임금 수준인데 직원들 앞에서 직원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한다”, “업무 내내 감시가 심하고 손바닥 뒤집듯 결정이 바뀐다” 등 혹평이 이어졌다. 전·현직 직원들의 폭로로 이날 잡플래닛 검색어 1위에는 보듬컴퍼니가 올랐다.강 훈련사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리즈와 KBS2 ‘개는 훌륭하다’ 등 반려견 훈련사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 강 훈련사의 소셜미디어에는 직장 내 갑질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아직 강 훈련사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2024.05.19 I 이수빈 기자
대법 "공공이익 인정되면 軍 상관명예훼손죄도 위법성 조각"
  • 대법 "공공이익 인정되면 軍 상관명예훼손죄도 위법성 조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공공의 이익에 관한 사실이라면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로 기소됐더라도 일반적인 명예훼손죄와 마찬가지로 처벌하지 않아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문군무경력관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2022년 3월 ‘안장 마친 영국군 유해, 감식단장이 다른 국적 가능성 묵살’이라는 기사의 댓글 게시판에 감식단 부서장인 피해자 B씨를 지목하며 “제보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해당 사안의 주무처장으로서 현재 성희롱, 갑질, 인사비리, 고발사주 등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뿐만 아니라 “업무상 획득한 공적 자료를 보안성 검토 없이 무단으로 기사에 제공하고 악의적으로 내용을 왜곡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감식단의 많은 직원들과 기관의 명예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고 댓글에 적었다.군검찰은 A씨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상관인 B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상관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1심을 맡은 군사법원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의 판단은 달랐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댓글을 게시한 행위는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해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형법 제310조는 명예훼손 행위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는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군형법에는 이같은 위법성조각사유에 관한 규정이 없다. 2심 재판부는 형법을 유추 적용해 공고의 이익에 관한 경우 위법성이 없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대법원의 판단도 2심과 같았다. 대법원은 “입법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규율의 공백이 있는 사안에 대해 정당하다고 평가되는 한도 내에서 그와 유사한 사안에 관한 법규범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할 것”이라며 “형법 제307조 제1항의 행위에 대한 위법성조각사유를 규정한 형법 제310조는 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행위에 대해 유추적용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이어 “문제되는 행위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는지를 심사할 때에 상관명예훼손죄가 보호하고자 하는 군의 통수체계와 위계질서에 대한 침해 위험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함으로써 위법성조각사유의 해당 여부를 판단하면 충분하다”며 “원심판단에 형법 제310조의 적용범위, 사실적시 명예훼손의 위법성조각사유인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2024.05.14 I 성주원 기자
“막말·갑질보다 더 싫다”…Z세대가 뽑은 ‘최악의 사수’는
  • “막말·갑질보다 더 싫다”…Z세대가 뽑은 ‘최악의 사수’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Z세대가 뽑은 최고의 직장 사수 1위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사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악의 사수 1위는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로 ‘막말·갑질하는 사수’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사진=진학사 캐치)인공지능(AI) 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2827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직장 사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Z세대는 ‘성격 좋지만 배울 게 없는 사수(42%)’보다 ‘성격 나빠도 배울 게 많은 사수(58%)’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Z세대가 꼽은 최고의 사수는 ‘노하우 아낌없이 주는 사수(5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는 사수’가 11%로 2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사수’가 9%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명확하게 피드백 주는 사수(8%) △실수는 감싸고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사수(7%) △유쾌하고 성격 좋은 사수(6%) 등 의견도 있었다.최악의 사수로는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44%)’가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막말·갑질하는 사수’가 18%로 2위였고 ‘기분에 따라 일을 지시하는 사수’가 1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모든 걸 감시하고 지적하는 사수(10%) △책임 떠넘기는 사수(8%) △야근을 당연시하는 사수(6%)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조사에서 실수에 대처하는 사수의 자세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 결과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수(54%)’를 선택한 경우가 ‘괜찮다며 다독여주는 사수(46%)’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Z세대가 사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역시 잘하셨네요’가 43%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OO님이라면 잘할 수 있을 거예요’가 19%로 뒤를 이었고 ‘일찍 퇴근하세요’, ‘실수할 수 있죠’가 14%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 ‘맛있는 거 사 드릴게요’(6%), ‘저 다음 주에 휴가 갑니다’(4%) 등의 의견도 있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자신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 노하우를 전해주는 사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대로 성과를 빼앗아 가는 사수를 싫어하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14 I 김경은 기자
세입자 면접 보는 시대
  • [목멱칼럼]세입자 면접 보는 시대
  •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월세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요즘은 전세살이보다 월세살이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지난 1∼3월 서울지역 주택 임대차 거래 가운데 전세 비중은 46.9%로 절반이 채 안 된다. 2020년에는 그 비중이 61.6%이었다. 특히 목돈이 없는 2030세대일수록 월세로 사는 비중이 더 높다. ‘월세는 길바닥에 돈을 뿌리는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월세에 거부감이 강한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낯선 풍경이다. 그동안 월세는 주로 연립주택이나 원룸을 중심으로 거래되었지만 최근 들어 아파트에도 월세가 본격 도래하고 있다. 임대차 3법, 빌라 전세 사기 여파 등 여러 요인이 겹쳐 주택의 월세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월세가 대세가 되는 시대가 되면 부동산 시장의 판도도 많이 바뀔 것이다. 세입자와 집주인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외국에서는 세입자를 받을 때 신분을 꼼꼼히 따진다. 최근 유럽에서 월세를 구하는데 8명이 함께 면접을 봤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대졸 신입사원 면접도 아니고 월세 하나 구하는 데 집단 면접을 보다니 우리에겐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외국에선 우리나라처럼 돈만 내면 아무나 세입자로 받아주는 게 아니다. 독일이나 스페인에선 월세를 구하기 위해 서류 전형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해야 집주인과 면접을 볼 수 있다. 서류 전형에서 애완동물이나 동거 가족 여부, 재직 증명서나 소득 증빙 서류 제출은 기본이다. 무엇보다 경제적 능력을 철저히 점검하는데, 이는 월세를 낼 수 있을지 미리 신용도를 따지는 것이다. 심지어 세입자의 전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는지 평판 조사까지 한다. 집은 적은데 구하려는 사람이 많은 지역에선 집주인의 ‘면접 갑질’은 일상사다. 임대가 끝난 뒤 나갈 때도 입주 때의 사진과 비교해 조금이라도 흠결이 있으면 보증금에서 공제한다. 주인 몰래 벽에 못을 박는 것은 꿈에서도 못 할 일이다.우리나라에서도 세입자를 골라 받던 시절이 있었다. 집주인은 안채에 살고 문간방에 세를 놓곤 했는데 식구가 많으면 계약을 거부하는 일이 잦았다. 그래서 이사 오고 나서 가족 중 한두 명은 집주인 눈을 피해 저녁에 몰래 집에 들어오곤 했다. 요즘은 식구가 많지 않고 공간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독채’구조다. 집주인의 갑질은커녕 집주인을 볼 일도 거의 없다.전세를 준 집주인은 월세보다는 관대한 편이다. 세입자가 집을 함부로 쓰면 나갈 때 잔소리는 하겠지만 그냥 눈감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집주인이 집값 상승으로 보상받았다면 더욱 그랬을 것이다. 전세는 세입자가 도배와 장판을 직접 하는 게 관행이어서 집주인은 유지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 반면 월세는 집주인이 그 비용을 부담하므로 전세보다는 상대적으로 엄격한 편이다.우리나라에서도 준월세나 순수월세 계약이 늘면 세입자를 가려서 받을 가능성이 크다. 집주인 처지에서 세입자가 월세를 제때 내지 않고 버틴다면 골칫거리다. 명도하는 데 시간이나 비용도 많이 든다. 월세 디폴트 방지용 자금인 보증금이 많지 않다면 선별적으로 세입자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시대적 추세를 잘 파악한 걸까. 서울지역에서 세입자의 월세 납부를 보증하는 스타트업이 최근 생겨났다. 세입자는 보증금 없이 월세 주택에 입주할 수 있으며, 월세는 집주인이 아닌 스타트업 회사에 낸다. 집주인으로서도 세입자가 개인적 사정으로 월세를 늦게 내더라도 스타트업 회사에서 대신 지급하니 연체 걱정은 없는 셈이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월세화가 진행되더라도 당분간은 외국처럼 집주인이 집단 면접까지는 보지 않겠지만 좀 더 까탈스러워질 것은 분명하다. 이런 흐름은 고액 월세 시장부터 서서히 나타날 것 같다. 요즘 고액 월세 시장에선 이미 세입자의 직업 정도는 기본적으로 따지는 곳이 적지 않다.
2024.05.13 I 송길호 기자
“주말도 일해! 난 애 생일도 몰라” 中대기업 임원 ‘갑질’ 발언에 사임
  • “주말도 일해! 난 애 생일도 몰라” 中대기업 임원 ‘갑질’ 발언에 사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중국의 최대 포털 ‘바이두’의 홍보 부사장이 초과근무 등 직장문화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직했다.중국 기술 대기업 바이두의 전 홍보 책임자인 취징. (사진=취징 더우인)10일 중국 신경보, 제일경제신문 등 매체에 따르면, 취징 바이두 전 홍보담당 부사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장 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영상 4~5건을 게시했다.이 영상에서 취 전 부사장은 “홍보 직원은 연휴에 쉬는 것을 기대하지 말라”, “휴대전화를 24시간 켜놓고 항상 응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내가 시어머니도 아닌데, 왜 직원 가정까지 생각해야 하나”, “우리는 고용관계일 뿐이다”는 등 발언을 했다.취 전 부사장은 자신이 커리어에 엄청난 헌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는 당신보다 나이가 10살, 20살 더 많다. 아이가 둘인데도 씁쓸하거나 피곤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너무 열심히 일해서 큰아들의 생일을 잊어버렸고, 작은 아들의 학교와 학년도 잊어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커리어우먼을 선택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특히 취 전 부사장의 영상은 중국의 최대 연휴인 노동절 연휴와 겹치면서 더 논란이 됐다. 중국에서는 공휴일에 쉰 만큼 다른 주말에 추가로 일해야 하는 ‘대체 근무’를 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1~5일 노동절 연휴 뒤 중국 직장인들은 토요일인 11일 대체 근무를 해야 한다. IT업계에서는 996(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6일 일한다는 의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기 노동에 시달리는 직장인 층에서 취 전 부사장의 발언에 분노했다.취 전 부사장의 발언은 바이두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홍콩 증시에 상장된 바이두 주가는 문제의 발언 이후 한때 4%가량 떨어지기도 했다.결국 취 전 부사장은 논란 속에 영상을 삭제하고 지난 9일 위챗에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는 영상 게재가 “관련 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회사를 대표하는 내용도 아니다”라며 “회사 가치관과 기업문화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적절한 내용이 많아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2024.05.10 I 김혜선 기자
권익위, 공군사관학교 방문해 청렴 특강…태권도 시범공연 소개
  • 권익위, 공군사관학교 방문해 청렴 특강…태권도 시범공연 소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청렴연수원은 7일 공군사관학교를 찾아 대학협업 청렴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사관생도 180여 명이 참석해 청렴 태권도 공연 등을 통해 청렴을 배우고 소통했다.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사진=권익위)대학협업 청렴특강은 전국의 대학생들이 예비사회인, 사회초년생으로서 갖춰야 할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청렴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총 22개 대학, 약 1500여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공군사관학교 사관생도 대상 청렴특강은 김세신 청렴연수원장이 강사로 직접 참여해 ‘국민권익위의 반부패·청렴 제도’를 주제로 강의했다. 청렴에 대한 인식과 사명감을 심어주고, 나아가 공군의 청렴한 문화 조성을 위해 공군사관학교 특성에 맞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에는 특히 기존의 강의, 토론 위주의 딱딱하고 정적인 청렴교육을 탈피하여 시각적 효과가 큰 공연형 청렴교육인 청렴태권도 시범공연을 최초로 소개했다. 역동적인 태권도와 부정 부패 타파 등 청렴 요소가 결합된 시범공연을 실시해 사관생도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고 청렴에 대한 인식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청렴태권도 공연은 부패 상황을 태권도로 타파해 청렴한 사회를 만든다는 주제로 총 3막으로 구성됐다. △뇌물수수, 금품수수, 갑질 등 부정부패 표현 △발차기 등 강력한 태권도 격파로 부정부패를 타파해 청렴 사회로 가는 과정 △아리랑 음악에 맞춘 태권무와 고난이도 격파기술을 종합하여 만든 청렴한 대한민국 등을 그렸다.특히, 부패한 사람들을 태권도로 응징하고 수준급의 고난도 동작으로 부정부패와 관련된 단어가 적힌 송판을 힘차게 격파하는 등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사관생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큰 감동을 선사했고, 청렴 의지도 고취했다.김세신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장은 “청렴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청렴특강과 태권도를 통해 친근하고 재미있으면서도 감동과 교훈까지 잘 전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대학생 등 청년들이 청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5.07 I 윤정훈 기자
尹 동창 정재호 대사 '갑질' 무혐의…조국당 "22대 국회서 따져 물을 것"
  • 尹 동창 정재호 대사 '갑질' 무혐의…조국당 "22대 국회서 따져 물을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국혁신당이 7일 ‘갑질’ 논란이 제기된 정재호 주중대사의 감사 결과 ‘구두주의’에 그친 것에 대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정재호 주중 대사를 외교통일위원회로 부르겠다”고 선언했다.정재호 주중국 대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24년 재외 공관장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의 감사 결과가 적절한지 직접 따져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정 대사는 주재관 대상 교육 과정에서 부적절 발언을 해 ‘갑질’ 의혹이 제기됐는데 검찰의 서초동 언어로 얘기하면 ‘혐의 없음’을 받은 것”이라며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동기동창이다. 정 대사의 의혹을 제기했던 공무원의 안위가 걱정된다”고 꼬집었다.앞서 이달 초 주중대사관 소속 주재관 A씨는 정 대사가 비위 행위를 저질렀다며 외교부 본부에 신고했다. 신고에는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열흘간 현지에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신고 내용 대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정 대사는 ‘구두주의’ 처분을 받았을 뿐 별다른 징계 조치를 받지 않았다.김 대변인은 “이번 외교부 감사 결과가 공직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친구, 지인들은 건드리지 마라 아닌가”라고 힐난했다.그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에 고위직이 책임지고 물러난 적이 있나”라고 물으며 “10·29 참사에 대해서도 현장 책임자들만, 채 해병 순직 사건에 대해서도 현장 책임자들만 기소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김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이 원내에 진입하는 제22대 국회에서 이를 따져 묻겠다며 “조국혁신당은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2024.05.07 I 이수빈 기자
외교부, 정재호 中대사 갑질 조사 ‘구두 주의’ 결론
  • 외교부, 정재호 中대사 갑질 조사 ‘구두 주의’ 결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 근무하는 주재관으로부터 ‘갑질’ 의혹을 제기받았던 정재호 주중 대사를 조사한 결과 징계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재호 주중국 대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24년 재외 공관장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조사는 이미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외교부에서 실시한 현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 대사는 ‘구두 주의 환기’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으로 경고, 주의, 훈계를 하는 것이 아닌 구두로 주의했기 때문에 사실상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지난 3월 주중대사관 소속 주재관 A씨는 정 대사와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들었고, 정 대사의 발언을 녹음해 외교부에 제출했다. 또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위반 소지로도 신고하는 등 6가지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신고 접수 즉시 A씨와 정 대사 분리하고 지난달 15일부터 열흘간 현지에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관들은 정 대사를 비롯해 관계자 10~20명을 서면·대면 방식으로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감사 결과 정 대사가 과격한 발언을 한 사실만 확인됐고, 나머지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거나 증거가 없어 책임을 묻지 않는 ‘불문’으로 종결된 것으로 보인다. 대사관의 국경절 행사에 참여 기업이 부스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건 등을 청탁금지법으로 신고했지만, 이또한 정당한 거래 관계로 법 위반 소지가 없는 것으로 외교부가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대사는 지난 3월 28일 입장문을 내고 “언론의 보도 내용은 일방의 주장만을 기초로 한 것”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외교부의 정 대사 관련 갑질 조사 결과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보고를 끝마쳤고, 조만간 정 대사에게 통보될 전망이다.정 대사는 지난 2022년 8월 1일 취임해 현재까지 직함을 맡고 있다. 2022년 6월 주중국대사로 지명됐을 당시 미국 브라운대에서 중국사, 중국 정치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중국통으로 불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충암고 동창이며 서울대 동문이기도 하다.
2024.05.07 I 윤정훈 기자
'비밀은 없어' 고경표, 코믹으로 안방 복귀…'진실의 입' 열렸다
  • '비밀은 없어' 고경표, 코믹으로 안방 복귀…'진실의 입' 열렸다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고경표가 아나운서로 변신한다.고경표는 지난 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거절을 모르는 사회생활의 귀재,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파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송기백(고경표 분)은 프로페셔널하게 뉴스를 전개하는 앵커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는 아나운서 팀장(조한철 분) 아들의 직업 체험을 돕기 위해 정식 방송 스탠바이 전 시간을 쪼개 진행했던 것이었다.‘뉴스’라면 언제나 진지하고 완벽하게 처리해 내는 기백은 함께 본방송을 진행하는 상대 아나운서가 만든 위기도 잘 헤쳐나가는 듯했다.(사진=JTBC)그러나 기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터져버리고 말았다. 아나운서 팀장은 ‘JBC 뉴스룸 불륜 사고’ 때문에 이미지가 망가져버린 기백에게 메인 뉴스 오디션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했다. 이를 거절할 수 없었던 기백은 결국 예능 촬영장으로 향했다.순탄치 못한 기백의 인생은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기실에서는 인기 아이돌의 ‘갑질’을 마주했고 촬영 도중엔 ‘예능 부적응’을 이유로 메인 작가인 온우주(강한나 분)에게 불려갔으며, 그곳에서 불의의 감전 사고까지 당해 의식을 잃었다.설상가상으로 송기백은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진실의 입’이 돼 눈길을 끌었다. 사고 이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고경표는 발음과 발성, 표정과 몸짓 하나까지 실제 아나운서가 된 듯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곳곳에 숨겨진 웃음 포인트 역시 놓치지 않고 살려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비밀은 없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4.05.02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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