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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뽑은 여자 스포츠 최고의 선수는..윌리엄스 1위
  • '챗GPT'가 뽑은 여자 스포츠 최고의 선수는..윌리엄스 1위
  • 세리나 윌리엄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챗GPT가 꼽은 최고의 여자 스포츠 선수는 누구일까?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23승을 거둔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선택을 받았다. 미국 NBC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챗GPT에 역대 최고의 여자 선수를 물어본 결과 윌리엄스가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승을 거둬 이 부문 역대 2위에 오른 여자 테니스의 레전드다. 남자부에선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22승으로 공동 1위다.1995년 프로로 데뷔해 1999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는 지난해 은퇴할 때까지 20년 넘게 여자 테니스 강자로 활동했다. 호주오픈 7회, 프랑스 오픈 3회, 윔블던 7회 그리고 US오픈에서 6번 우승했다.개인적 통산 성적은 855승 152패(승률 84.9%)에 메이저 우승 포함 단식에서만 개인 통산 73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챗GPT가 뽑은 역대 여자 스포츠 선수 2위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체조 4광을 차지한 시몬 바일스(미국)가 차지했다. 3위는 1988년 서울올림픽 7종 경기와 멀리뛰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7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육상 선수 재키 조이너 커시(미국), 4위는 축구 선수 마르타(브라질), 5위는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앨리슨 펠릭스(육상),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육상·골프), 론다 로우시(격투기),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육상·이상 미국), 슈테피 그라프(테니스·독일)가 6~10위에 선정됐다.
2023.06.04 I 주영로 기자
“기분 좋게 기절시킨다”며 초크…감방서 폭행 일삼은 30대, 징역 1년
  • “기분 좋게 기절시킨다”며 초크…감방서 폭행 일삼은 30대, 징역 1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구치소에서 다른 재소자들을 폭행하고 가혹 행위를 일삼은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재소자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사진=게티이미지)인천지법 형사14단독 이은주 판사는 상해와 강요 등 혐의를 받는 A(3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인천구치소에서 같은 수용실을 쓰는 다른 재소자들에게 가혹 행위를 하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3월 동료 재소자인 B(29)씨와 C(25)씨에게 양손으로 귀를 잡고 엎드린 상태에서 “귀뚤”이라고 소리치고 흉기로 찌르는 듯이 손을 앞으로 뻗으며 “강도”라고 외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와 C씨는 A씨 지시에 따라 바닥에 엎드린 채 성행위를 하는 듯한 자세도 잡아야 했다. 두 사람은 “하기 싫다”고 말했지만 때릴 듯 겁을 주는 A씨가 무서워 2개월 이상 매일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또 이들은 A씨 명령에 따라 서로의 복부를 때리고 A씨가 만든 ‘KCC’라는 운동 클럽에 가입한 뒤 강제로 운동을 해야 했다. B씨는 A씨에게 “운동을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다른 재소자들에게 복부 10대를 맞고 탈퇴하라”는 으름장을 들었다. 그는 2개월간 A씨가 마사지를 하라고 명령하면 20분간 그의 몸을 주무르기도 했다. 또 아침에 화장실을 갈 때 “앞으로 화장실 가면 죽여버린다. 급하면 바지에 싸라”는 폭언도 들었다. A씨는 B씨와 C씨를 불러 “기분 좋게 기절시켜 주겠다”며 다리로 목을 10차례 조르기도 했다. 두 사람이 “뇌에 피가 안 통할 것 같다”며 거절했지만 A씨의 가혹 행위는 계속됐다. B씨는 법정에서 “A씨가 무서워 (수치스러운 행동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며 “안마도 하기 싫었지만 맞을까 봐 두려워 요구대로 했다”고 말했다. C씨는 “인천구치소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는 사람이 없어 고립된 상태였다”며 “A씨는 말을 듣지 않으면 다른 재소자에게 때리게 하는 방법으로 괴롭혔다”고 증언했다. A씨는 “엎드리게 해서 시킨 행동은 장난이었고 서로 때리게 한 적은 없다. 안마도 B씨가 스스로 했고 기절시킨 적은 있지만 피해자들이 원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판사는 “피해자들은 A씨가 범행할 당시 상황 등을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구치소에 수용돼 반성하며 생활해야 하는데도 다른 재소자들을 상대로 범행했다”며 “피해자들이 받은 고통과 피고인이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하며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3.06.04 I 이재은 기자
'범죄도시3' 고규필 "초롱이가 제2의 장이수? 부끄러운 칭찬" ①
  • '범죄도시3' 고규필 "초롱이가 제2의 장이수? 부끄러운 칭찬" [인터뷰]①
  • (사진=빅보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낳은 러블리 신스틸러. 배우 고규필이 ‘초롱이’ 역할로 장이수를 잇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감초로 등극했다. 고규필이 ‘범죄도시3’의 200만 돌파 소감과 함께 쏟아지는 주변의 응원과 관심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고규필은 ‘범죄도시3’ 개봉 3일째인 2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2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3일째를 맞은 2일(금) 오후 2시 기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0만 5161명. 특히 ‘범죄도시3’의 흥행 추이는 2022년 최고 흥행작이자 팬데믹 기간 천만 관객을 넘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전편 ‘범죄도시2’(1269만 명)가 4일째 200만을 돌파한 기록보다 빠른 속도라 눈길을 모은다. 또한 2023년 한국영화 개봉작 중 첫 200만 돌파로, 지난해 12월에 개봉해 2023년 1월에 200만을 달성한 ‘영웅’ 이후 약 5개월 만의 흥행 신기록으로 침체된 한국영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셈이다. 고규필은 아역부터 시작해 연기 인생 30년, 학업 기간 9년을 제외하고 인생 대부분을 연기와 함께한 베테랑 배우다. 역할 비중이 높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열혈사제’, ‘카이로스’, ‘홍천기’, ‘연모’, ‘형사록’을 비롯해 영화 ‘원더풀 고스트’, ‘정직한 후보’, ‘방법: 재차의’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로 신스틸러로 활약해온 고규필. 사실 그는 감독들과 동료 선후배 배우들, 콘텐츠를 많이 감상하는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미 친숙한 얼굴, 연기 잘하는 배우로 존재감을 꾸준히 다져왔다, 꾸준한 다작으로 내공을 쌓아왔던 그의 포텐이 이번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캐릭터로 제대로 터졌다는 반응이다. 고규필이 연기한 ‘초롱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튜브 콘텐츠에서 일상 유머, 사연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던, 이른바 ‘문신 일진남’의 외관과 표상된 성격을 노골적으로 빼다박은 인물이다. 격투기 선수 출신에 남다른 덩치, 온몸을 휘감은 용 문신과 딱 붙는 티셔츠와 형광 반바지, 명품 클러치와 운동화로 완성된 초롱이의 스타일링과 걸음걸이, 특유의 허세 넘치는 성격이 관객들에게 빵빵 웃음을 안긴다는 반응이다. 고규필은 ‘초롱이’를 통해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을 일상 속 인물의 모습을 뻔뻔하게,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과 푼수기를 한 스푼 얹어 맛깔나게 표현해냈다. 스토리 속 비중도 크다. ‘범죄도시’ 시리즈 전편에서 톡톡히 활약했던 마석도의 비공식 조력자 장이수(박지환 분)의 빈 자리를 이번 편에서 ‘초롱이’가 새로운 매력으로 채웠다. 고규필은 ‘범죄도시3’의 200만 돌파 소식에 “그동안 영화관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았기에 ‘범죄도시2’의 스코어 근처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벌써 200만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어 기분이 너무 좋다”며 “지금 KBS2 ‘가슴이 뛴다’란 드라마를 촬영 중인데 촬영 현장에 출근하면 스태프분들이 저를 ‘초롱이’라고 부르신다. 그런 것들을 통해 ‘아, 이 영화를 벌써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 주셨구나’ 깨닫고 있다. 감사하고 기분 좋은 일이다. 저를 칭찬해주시는 기사들도 많이 나와서 솔직히 신났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고규필의 캐스팅은 드라마 ‘38사기동대’로 인연을 맺은 선배 마동석의 전화 제안으로 성사됐다. 고규필은 “선배님이 감사하게도 예전부터 제 연기 스타일을 칭찬해주시고 예뻐해주셨다”며 “선배님의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것 자체가 운명적인 게 당시 ‘범죄도시2’가 막 천 만 관객을 넘었을 때였다. 뒤늦게 극장에서 ‘범죄도시2’를 관람하고 나오는 길에 선배님의 전화를 받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렇게 ‘초롱이’ 역을 제안 받아 대본을 받고 읽어봤는데 캐릭터가 제 마음에 너무 쏙 들었다”며 “처음에 제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대본을 봤어도 ‘초롱이’가 제일 마음에 들었을 것이다. 감독님이 혹시나 나를 안 시켜주시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첫 만남에 제 캐스팅을 수락해주셔서 감사히 임했다”고 덧붙였다. 초롱이의 외관은 이상용 감독의 제안 및 아이디어, 분장팀이 혼신의 힘으로 빚어낸 스타일링으로 완성됐다고. 고규필은 “이상용 감독님이 초롱이랑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등장하는 유튜브 콘텐츠 등을 많이 보내주셨다. 헤어스타일도 ‘이런 컨셉이면 좋겠어’ 감독님이 제안을 주신 것”이라며 “분장팀이 열심히 문신을 그려주고 스타일링이 완성된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더 초롱이와 어울리는 모습이 되어있었다. 다들 옷만 다 입고 나왔는데도 재미있다고 좋은 반응을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다만 자신은 스타일리에 적응이 되지 않아 촬영이 끝나면 담요로 몸을 숨기길 바빴다고도 토로했다. 그는 “그 착장이 사실 엄청 붙고 꽉 낀다. 컷 소리가 나오자마자 담요로 내 배를 가리기 바빴다”며 “첫 촬영 장소가 이태원이었는데 초롱이의 스타일링을 하니 문신도 그려져 있고, 옷도 꽉 껴서 그런지 걷는 폼부터 달라지더라.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롱이 역할을 익살스럽게 표현해내고자 평소보다 빠른 템포의 과장된 연기 호흡을 시도했다고도 설명했다. 고규필은 “초롱이 같은 캐릭터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인물인데, 그 안에서 재미와 신선함을 주려면 예상외의 빠른 템포와 적절한 과장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임했다”며 “그런 연기 스타일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기도 한데,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을 웃길 줄은 몰랐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제2의 장이수’란 세간의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고규필은 “영광스러우면서 동시에 부담을 느낀다. 부끄럽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지만 기분은 좋다”고 수줍어했다. 또 “문신을 한 거친 캐릭터를 맡아 본 적이 없고, ‘범죄도시’ 시리즈 같은 액션 오락영화에 한 번쯤은 꼭 출연해보고 싶었다”며 “‘범죄도시2’를 극장에서 봤을 때도 ‘내가 저 캐릭터들을 연기하면 어땠을까’ 상상하며 부러움도 느꼈다”고 이번 작품을 통해 이루지 못한 로망을 실현한 기분이라고도 덧붙였다. 기회가 된다면 ‘범죄도시’ 후속 시리즈에서 박지환이 연기한 ‘장이수’와 만나길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고규필은 “현장에서도 스태프 등 주변에서 두 사람이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하더라”며 “저 역시 그런 세계관이 성사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갑자기 높아진 대중의 관심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전했다. 고규필은 “기분이 좋고 감사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높아진 관심이 내 개인의 삶을 변화하게 만들까봐 겁도 난다”면서도, “그래서 더 말을 잘 못 하겠다. 그래도 아직은 제 직업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 저희 집 1층 편의점 사장님은 저를 연기자가 아닌 개그맨으로 알고 계신다”는 너스레로 폭소를 유발했다. 오랜 무명시절, 생계의 어려움을 거치면서 그가 연기 외길을 걸을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고규필은 “정말 운이 좋게도, 힘이 들 때마다 좋은 작품 기회들을 만났다”며 “영화 ‘롤러코스터’를 만나, 이를 계기로 ‘베테랑’도 찍을 수 있게 됐고 전작들 덕에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꾸준히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버틴 것 같다”고 주변에 고마움을 전했다.“‘범죄도시3’가 앞으로 연기자로서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같아요. 지금도 충분히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을 주고 있으니까요.”
2023.06.02 I 김보영 기자
격투기로 학교폭력 이겨낸 두 파이터, UFC 옥타곤서 대결
  • 격투기로 학교폭력 이겨낸 두 파이터, UFC 옥타곤서 대결
  • 카이 카라-프랑스. 사진=AFPBBNews아미르 알바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격투기 수련으로 학교폭력을 극복한 두 플라이급 파이터가 UFC 옥타곤에서 격돌한다.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카라-프랑스 vs 알바지’를 개최한다.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카이 카라-프랑스(30·뉴질랜드)와 아미르 알바지(29·이라크)는 모두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 알바지의 가족은 7살 때 사담 후세인의 권위주의적 통치가 행해지고 있던 이라크를 탈출해 시리아를 거쳐 스웨덴으로 망명했다.스웨덴 학교에 다닌 알바지는 이민자라는 이유로 놀림받고 괴롭힘 당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UFC 경기를 보고 매료돼 바로 가장 싼 체육관에 등록해 훈련을 시작했다. 그 이후로 학교에서 더는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됐다.카라-프랑스는 작은 키 때문에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매일 얻어 맞아서 온몸에 멍이 들곤 했다. 늘 위축돼 있던 아들이 안타까웠던 부모님은 자신감을 키우라고 카라-프랑스를 주짓수와 MMA 체육관에 보냈다.이후 격투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카라-프랑스는 학교폭력 극복은 물론 프로 파이터가 돼 승승장구했다. 몇 년 전 우연히 만난 가해자에게 “너 때문에 지금 내가 세계 정상급 파이터가 됐다”고 말할 정도로 마음의 여유도 찾았다.격투기 수련으로 학폭을 극복한 두 파이터는 이제 세계 정상급 파이터가 돼 UFC 타이틀샷 문턱에서 만난다.UFC 플라이급 랭킹 3위 카라-프랑스는 지난해 UFC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현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29·멕시코)에게 TKO패한 뒤 약 1년 만에 복귀한다. 다시금 자신이 UFC 타이틀 도전자 자격이 있단 걸 입증해야 한다.카라-프랑스는 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나는 다시 도전하는 사람이다”며 “계속 발전하려고 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에도 져본 적이 있고, 어떻게 다시 재정비해서 돌아가는지 알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왜 내가 또 한 번 타이틀샷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보여줄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UFC 플라이급 3연승으로 랭킹 7위에 오른 알바지는 이번에 승리하면 타이틀샷을 받으리라 확신하고 있다. 그는 “이번 경기가 끝나면 모두가 내가 다음 도전자란 걸 알게 될 거다. 난 이미 알고 있다”며 “오는 10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고 큰소리쳤다.카라-프랑스의 통산 전적은 24승 10패 1무효(UFC 7승 3패)고, 알바지는 16승 1패(UFC 4승)이다.UFC 파이트 나이트: 카라-프랑스 vs 알바지 메인카드는 오는 4일(일) 오전 10시부터 TVING(티빙)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3.06.01 I 이석무 기자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이어 밴텀급 대진도 확정... 24일 개막
  •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이어 밴텀급 대진도 확정... 24일 개막
  • 로드FC의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대진이 확정됐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의 글로벌 토너먼트가 라이트급에 이어 밴텀급 대진이 공개됐다.로드FC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KFSO (대한격투스포츠협회)와 함께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첫째 날에 열리는 굽네 ROAD FC 064에서 밴텀급(-63kg), 라이트급(-70kg) 두 체급의 토너먼트가 8강전으로 시작된다. 이 대회에서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로드FC는 앞서 지난달 30일 로드FC는 라이트급 8강전 대진을 발표한 바 있다. 라이트급에 이어 밴텀급도 대진도 확정되며 리저브 매치를 포함해 총 10명의 파이터들이 대결한다.밴텀급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원주 로드짐)과 러시아 MFP 랭킹 1위 알렉세이 인덴코(34, MFP)의 경기다.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4대 챔피언 출신이다.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도 꺾어 챔피언급으로 대우받고 있다. 김수철은 사실상 아시아 메이저 3개 대회를 모두 휩쓴 챔피언으로 평가받고 있다.상대인 알렉세이 인덴코는 밴텀급임에도 180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타격이 일품이다. 체력도 좋고, 거리 싸움에 능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스타일이다.‘로드FC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39, 옥타곤MMA)과 일본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 BRAVE GYM)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태권도 베이스인 문제훈은 날카로운 타격이 강점이기에 레슬링이 장점인 하라구치 아키라와 장점이 상반된다. 각자의 장점을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무패의 두 파이터가 붙는 매치도 있다. 7연승 중인 ‘제주 짱’ 양지용(27, 제주 팀더킹)과 8연승인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 LHLAS TEAM)의 대결이다. 양지용은 로드FC 라이징 스타로 매서운 타격으로 7승 무패다. 일본 라이진FF에서도 2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다. 상대 라자발 셰이둘라예프는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 모두 갖췄다. 피니시 능력이 뛰어나 양지용과의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고려인’ 최 세르게이(34, 아산 킹덤MMA)와 ‘브라질 전사’ 브루노 아제베두(33, PHUKET FIGHT CLUB)의 대결은 밴텀급 8강전 중 가장 먼저 열린다. 최 세르게이는 어린 시절 태권도를 수련했고, 로드FC 무대에서 예리하면서 파워풀한 타격 능력을 선보여 왔다. 반면 브루노 아제베두는 주짓수 블랙벨트로 그라운드 기술이 출중하다. 타격가와 그래플러의 만남이라 각자의 영역에서 누가 더 날카로울지 기대된다.마지막으로 리저브 매치도 준비돼 있다. 토너먼트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하면 대체 선수로 투입될 선수는 뽑는 매치다.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7, 싸비MMA)과 ‘몽골 강자’ 바타르츨론 간턱터흐(27, TEAM CHINGUN)의 대결이다. 두 파이터 모두 웰라운더 스타일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피니쉬가 나올 수 있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이외에 위정원(19, 남양주 팀 피니쉬)과 차민혁(20, 도깨비MMA)의 대결, 박서영(로드FC 군산)과 백현주(로드FC 쌍령)의 여성부 매치, 김민형(25, 팀 피니쉬)과 박현빈(21, S.S.M.A상승도장)의 경기는 1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굽네 ROAD FC 064의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토너먼트 4강전은 8월 안양에서 열릴 예정이다.[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6월 24일-25일][굽네 ROAD FC 064 PART 2 / 6월 24일 13:45 원주 종합체육관][-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김수철 VS 알렉세이 인덴코][-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시원 VS 맥스 더 바디][-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문제훈 VS 하라구치 아키라][-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해진 VS 데바나 슈타로][-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양지용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난딘에르덴 VS 필리페 제주스][-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윤태영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굽네 ROAD FC 064 PART 1 / 6월 24일 12:00 원주 종합체육관][-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최 세르게이 VS 브루노 아제베두][-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박형근 VS 바타르츨론 간턱터흐][-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여제우 VS 한상권][-64kg 계약 체중 위정원 VS 차민혁][-49kg 계약 체중 박서영 VS 백현주][-70kg 라이트급 김민형 VS 박현빈]
2023.06.01 I 허윤수 기자
박시원, 카메룬 강자와 대결...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대진 확정
  • 박시원, 카메룬 강자와 대결...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대진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글로벌 라이트급 토너먼트의 대진이 확정됐다.로드FC와 KFSO(대한격투스포츠협회)는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다. 밴텀급 (-63kg), 라이트급 (-70kg) 두 체급으로 진행하는 토너먼트는 8강으로 시작한다. 굽네 ROAD FC 064에서 8강전이 열려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로드FC는 8강전 대진을 확정 발표했다. 가장 주목 받을 매치는 라이트급 마지막 챔피언이자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인 박시원(21·다이아MMA)과 카메룬의 맥스 더 바디(39·BRAVE GYM)의 대결이다.박시원은 8승 무패로 MMA 프로 무대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85cm 큰 신장을 활용한 타격이 날카롭고, 그라운드 기술도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상대인 맥스는 일본의 역사 깊은 단체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다. 최근 3연승 중이다. 신체 능력이 좋아 박시원 입장에서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주짓수 스페셜 리스트인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킹덤MMA)은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COBRA KAI)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 기술이 주특기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그래플링 기술자 대결이다. 각 단체 챔피언이기에 자존심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한국 국적을 취득한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 피니쉬)은 브라질의 필리페 제주스(31·PHUKET FIGHT CLUB)와 대결한다.난딘에르덴은 복싱을 베이스로 한 타격, 필리페 제주스는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준수한 스타일이다. 두 선수 모두 피니쉬 능력이 뛰어나다. 누가 먼저 케이지 위에 쓰러질지 기대를 모으는 매치다.최근 핫한 라이징 스타인 ‘황인수 저격수’ 윤태영(27· 제주 팀더킹)은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MFP)와 맞붙는다.윤태영은 로드FC 5승 무패로 184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공격이 일품이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이영철을 하이킥에 의한 TKO로 꺾었다. 상대인 아르투르 솔리비예프는 전적이 뛰어나진 않지만 그라운드 기술이 출중한 선수다. 러시아 MFP 단체에서 선수들의 기피 대상 1호로 알려졌다.리저브 매치는 여제우(32·쎈짐)와 한상권(27·김대환MMA)의 대결로 확정됐다. 여제우는 지난해 연말 ‘챔피언’ 박시원의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지만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타이틀전까지 치른 선수인 만큼 실력은 입증이 돼 있다. 한상권은 ‘가오형의 스카우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리저브 매치를 하게 됐다. 두 파이터 중 승자는 토너먼트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하면 대체 선수로 투입된다.한편, 토너먼트 4강전은 안양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05.31 I 이석무 기자
서브미션 승리 거둔 김상욱 "스승 김동현에 감사...평생 은혜 갚아야"
  • 서브미션 승리 거둔 김상욱 "스승 김동현에 감사...평생 은혜 갚아야"
  • 김상욱(오른쪽)이 일본의 마루야마 카즈마를 상대로 다스 초크를 걸고 있다. 사진=UFC김상욱(왼쪽)이 일본의 마루야마 카즈마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UFC한국의 이창호(위)가 인도의 라나 루드라 프라탑 싱을 상대로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UFC한국의 유상훈(왼쪽)이 크리스 호프먼에게 킥을 날리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인 ‘데드풀’ 김상욱(29)이 ROAD TO UFC 8강전에서 승리하며 UFC 입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김상욱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2: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마루야마 카즈마(30·일본)를 1라운드 3분 8초만에 서브미션(다스 초크)으로 제압했다.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바로 피니시로 연결했다. 김상욱은 경기 초반 마루야마에게 카프킥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상대 태클을 방어한 뒤 일어나 바로 다스 초크 그립을 잡았다. 이어 다리로 상대 왼쪽 다리를 감아 못 움직이게 만들어 마루야마로부터 탭을 받아냈다.김상욱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합 나가기 전에 내가 이런 큰 무대에 선다니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이때 이정원 관장님이 ‘네가 UDT(해군 특수전전단)도 가고, 살면서 별일들을 다 겪은 게 이 순간을 위해서였다’고 말해줘서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기고 나서 내가 기쁘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보다는 팀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고 감독과 팀원에게 공을 돌렸다.김상욱은 특히 스승인 전 UFC 파이터 김동현에게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항상 옆에서 지켜주는 김동현 관장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내가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게 만들어준 감사한 분이다. 평생 은혜를 갚아야 할 분”이라고 말했다..김동현은 한국 최초로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 진출한 선수다. UFC에서 18경기를 치르며 13승 4패 1무효를 기록했고 세계 랭킹 6위까지 올랐다. 현역에서 물러난 후에는 체육관 ‘팀스턴건’을 설립해 후배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김동현은 현재는 지도자 역할에선 물러났지만 여전히 김상욱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밴텀급 토너먼트에 출전한 이창호는 라나 루드라 프라탑 싱(26·인도)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이창호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싱을 케이지로 몰아붙인 후 밭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이어 ‘개미지옥’이라는 별명처럼 그라운드로 상대를 압박한 뒤 파운딩과 엘보 공격을 파부었다. 싱이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자 레퍼리는 TKO를 선언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예 정타를 한 대도 맞지 않은 이창호는 “빨리 끝나서 보여준 게 없다. 이번 주에 런닝 머신 5km씩 뛰었는데 그게 더 힘들었다”며 “결승까지 이제 2경기 남았는데 얼굴에 대미지가 있으면 시합 준비하는 데 지장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쌍칼’ 유상훈(33)은 크리스 호프먼(33·필리핀)에 역전 TKO승을 거두며 UFC의 문을 두드렸다. 논토너먼트 승자는 퍼포먼스에 따라 UFC 계약 기회를 얻을 수 있다.유상훈은 2라운드까지 호프먼의 오버핸드 훅과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점수에서 밀렸다. 3라운드에는 레프트훅에 녹다운까지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이때 유상훈의 진가가 발휘됐다. 위기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유상훈은 상대의 레그킥 타이밍에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로 녹다운을 얻어냈다.호프만이 다시 일어나 뒷걸음질치자 유상훈은 따라들어가 플라잉 니킥에 이은 연속 니킥을 적중시켰다. 상대가 다시 쓰러지자 파운딩 공격으로 레퍼리 스톱을 이끌어냈다.경기 후 유상훈은 “나는 UFC 챔피언이 목표가 아니다. 진짜 상남자를 가리는 BMF 챔피언 벨트가 내 목표”라며 “데이나 화이트, 나는 BMF 벨트를 원한다. UFC에 입성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에서 전 UFC 파이터 롱주(23·중국)를 만난 홍성찬(33)은 경기 시작 2분 17초 만에 펀치 연타를 허용하고 TKO패했다.역시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한 기원빈(32)은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25·중국)를 상대로 TKO 승 직전까지 갔지만 후두부를 가격했다는 이유로 2라운드 2분 22초 실격패했다.기원빈은 2라운드 오른손 펀치로 상대를 넉다운시켰다. 하지만 이후 파운딩을 퍼붓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후두부를 주먹으로 네 차례나 가격하는 바람에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시즌 2에는 플라이급(56.7kg), 밴텀급(61.2kg), 페더급(65.8kg), 라이트급(70.3kg) 4개 체급에서 총 32명이 참가한다.
2023.05.29 I 이석무 기자
'데드풀' 김상욱,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로드 투 UFC 4강 진출
  • '데드풀' 김상욱,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로드 투 UFC 4강 진출
  • 로드 투 UFC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김상욱.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데드풀’ 김상욱(29·팀스턴건)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면서 UFC 계약을 위한 첫 발을 산뜻하게 내디뎠다.김상욱은 28일 중국 상하이의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2’ 라이트급(70kg 이하) 토너먼트 8강전에서 마루야마 카즈마(30·일본)를 1라운드 3분8초 만에 다스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토너먼트 4강에 진출한 김상욱은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은 9승 2패가 됐다.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김상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산에서 특훈을 소화했다.불과 한 달 반 전에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100%는 아니었다. 하지만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한쪽 눈썹을 면도기로 밀 정도로 훈련에만 집중했다.김상욱은 초반 마루야마의 클린치 시도를 효과적으로 방어한 뒤 펀치와 킥으로 반격했다. 마루야마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자 몸을 굴려 막아냈고 이어 기습적인 다스 초크로 탭아웃을 이끌어냈다.김상욱은 경기 후 인터뷰 직접 영어로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나는 운동선수다”며 “이번 대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스초크는 이정원 코치, 팀 동료 고석현과 함께 준비했다”며 팀동료와 승리 영광을 함께 나눴다.웰터급(77kg 이하) 논토너먼트 경기에 나선 ‘쌍칼’ 유상훈(33·팀매드)은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유상훈은 크리스 호프만(33·필리핀)과 대결에서 3라운드 3분 10초 만에 니킥에 의한 TKO 승을 거뒀다.타격이 강점인 유상훈은 호프만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3라운드 초반 호프만에게 레프트 펀치를 허용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있었다. KO패 위기에 몰린 유상훈은 간신히 파운딩 세례에서 벗어나 다시 스탠딩 기회를 잡았다.판정으로 가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때 유상훈의 강력한 니킥이 꽂혔고 호프만은 그대로 쓰러졌다.유상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찬스가 왔을 때 화끈하게 끝내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찬스가 잘 왔다”며 “난 매 경기 마다 발전하고 있다. UFC에 가면 무조건 팬들이 좋아할 만한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반면 라이트급(70kg 이하) 토너먼트에 나선 홍성찬(33·코리안탑팀)은 중국의 롱주(23)에게 1라운드 2분 17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패를 당했다.홍성찬은 1라운드 초반 호시탐탄 테이크다운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롱주의 기습적인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맞고 쓰러졌고 결국 레퍼리 스톱으로 경기가 끝났다.최근 7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홍성찬은 통산 전적 9승 2패를 기록했다.
2023.05.28 I 이석무 기자
'로드 투 UFC 재도전' 최승국, 인도 파이터에 판정승...산뜻한 출발
  • '로드 투 UFC 재도전' 최승국, 인도 파이터에 판정승...산뜻한 출발
  • 최승국.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ROAD TO UFC’ 시즌1 페더급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승국(26)이 시즌2 첫 경기를 힘겹게 통과했다.최승국은 27일 중국 상하이의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ROAD TO UFC 시즌 2’ 플라이급(56.7kg 이하) 토너먼트 8강전에서 수밋 쿠마르(22·인도)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눌렀다. 3명 부심 모두 29-28로 최승국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최승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던 강자. 결승에서 박현성(28)에게 패해 우승을 놓친 뒤 이번 시즌2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대회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던 최승국이지만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경량급 전통 명문팀 팀알파메일 소속인 쿠마르를 상대로 고전했다.특히 쿠마르의 레슬링에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쿠마르는 1라운드 최승국이 들어오는 타이밍을 노려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효과를 봤다. 1라운드는 최승국이 확실히 내준 라운드였다.최승국은 2라운드부터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신장이 5cm가 큰 최승국은 리치의 우위를 먼 거리에서 쿠마르를 펀치와 킥으로 공략했다. 착실히 포인트를 쌓으면서 2라운드를 가져온 가운데 3라운드도 무리하지 않고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 판정승을 이끌어냈다.최승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운영 면에서 100% 풀리지 않았다. 내가 의도했던 것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됐다”고 아쉬워했다.이어 “지난해 1년 동안 3경기를 꽉 채워 치르느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다시 꿈같은 기회가 와서 참가를 결정했다”면서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아 기분이 좋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23.05.27 I 이석무 기자
'래퍼파이터' 이정현, 로드투UFC 첫 판서 아쉬운 쓴맛...무패행진 마감
  • '래퍼파이터' 이정현, 로드투UFC 첫 판서 아쉬운 쓴맛...무패행진 마감
  • 이정현.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래퍼 파이터’ 이정현(20·프리)이 UFC 계약이 걸려있는 ‘ROAD TO UFC 시즌 2’에서 아쉽게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이정현은 27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ROAD TO UFC 시즌 2’ 플라이급(56.7kg 이하)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마크 클리마코(25·필리핀)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27-30 27-30 27-30)를 당했다.이번 대회 전까지 8전 전승을 기록했던 이정현은 9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 상대인 클리마코는 미국 종합격투기 명문팀 아메리칸킥복싱아카데미(AKA) 소속 파이터. 미국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는 선수답게 노련미가 돋보였다. 통산 전적은 9승 1패가 됐다.이정현은 클리마코의 1라운드 시작부터 킥과 펀치를 뻗으면서 상대를 견제했다. 반면 클리마코는 적극적으로 클린치 싸움을 벌이면서 테이크다운을 노렸다.이정현은 1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첫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큰 데미지 없이 곧바로 일어났지만 이후에도 클리마코의 그라운드 싸움에 고전했다.2라운드 들어 이정현은 상대 테이크다운을 경계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했다. 클리마코는 킥을 뻗으면서 계속 태클 기회를 노렸다. 1라운드에 비해 공방은 많지 않았다.1라운드를 가져갔다고 판단한 클리마코는 2라운드에선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정현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라운드 막판 펀치 정타를 꽂았다. 하지만 라운드를 이겼다고 확실히 말하기에는 부족했다.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정현은 적극적으로 타격전을 노렸지만 클리마코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클리마코는 이정현을 케이지 벽으로 밀어놓고 클린치 싸움을 유도했다.이정현은 유효타를 만들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오히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다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라운드가 끝나기 직전 마지막 공세를 펼쳤지만 확실한 한 방은 없었다.2021년 로드FC 신인왕을 차지한 종합격투기 유망주인 이정현은 선수 생활을 하며 래퍼로도 활약 중이다. Mnet 예능 ‘고등래퍼 4’에 출연했고 두 장의 앨범을 냈다.
2023.05.27 I 이석무 기자
'범죄도시3' 마동석 "부상으로 죽을 고비多, 그래도 액션은 삶" ②
  • '범죄도시3' 마동석 "부상으로 죽을 고비多, 그래도 액션은 삶"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저는 어릴 때부터 항상 불운이 따랐어요. 부상이 많았거든요. 어느 정도였냐면 의사가 타고난 게 강골이라 이 정도 부상에도 그나마 살아난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였죠.”액션 배우의 대명사, ‘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마동석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왔다. 울끈불끈한 근육, 험상궂은 인상으로 영화 ‘부산행’부터 ‘베테랑’, ‘시동’, ‘신과 함께’, ‘범죄도시’ 시리즈 등 여러 작품에서 통쾌한 불주먹 액션을 선보여왔던 마동석.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한국을 너머 할리우드까지 액션 영화에 없어선 안 될 아이콘이 된 그가 최근 ‘범죄도시3’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오랜 부상의 역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어릴 때부터 시작한 운동과 잦은 부상으로 무릎 연골은 없고, 아킬레스건은 찢어져 절반이 날아간 상태라고 고백했다. 몸이 너덜너덜해져도 포기할 수 없던 액션, 그에게 액션은 삶이었다.마동석은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범죄도시3’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동석이 국내 매체들과 공식 인터뷰에 나선 것은 ‘악인전’ 이후 약 4년만. 마동석은 그간 ‘범죄도시’ 시리즈 및 해외 작품 등 바쁜 촬영 스케줄로 매체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범죄도시4’ 촬영까지 마친 뒤 오랜만에 나선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할리우드 작품 촬영 및 결혼 등 근황과 소회들을 가감없이 솔직히 털어놨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이 흘러 서울 광역수사대(광수대)로 넘어간 주인공 마석도(마동석 분)를 중심으로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다른 글로벌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경찰들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프랜차이즈물에서 보기 드문 큰 성과를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아 마동석과 노련해진 시너지를 뽐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원톱 주인공이자 제작자로 참여했다. ‘이전의 자신을 따라하지 말 것’, 제작자이자 배우로서 마동석이 ‘범죄도시’ 시리즈의 액션을 만들며 기울인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한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는 작품으로서도, 내 연기 면에서도 기존의 것을 따라하고 반복하는 게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렇다고 전작과 무조건 달라져야 한다는 강박에 휩싸이면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을 잡으려 노력했다. 작가와 감독과 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장면을 고친 횟수만 80여 차례”라고 털어놨다. 이어 “회의에 회의를 거쳤다. 한 번 모이면 12시간 가까이 장면을 고치고 수 차례 회의를 거치다보니 탈모까지 오더라”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너덜너덜한 몸을 이끌고 매 신 다른 액션 장면을 보여주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제였다. 마동석은 “중학교 때부터 선수를 목표로 복싱을 해왔는데, 생계 때문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크게 다친 적이 있다”며 “그 때 첫 고비가 찾아온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도 여러 아르바이트를 거쳤다. 그 때 다쳤던 쪽 어깨가 또 부러져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렇게 복싱의 꿈이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한국에 와서 배우가 된 뒤에도 부상의 연속이었다. 해외 촬영을 하다 건물이 무너져 추락. 그 때 척추 2개와 반대쪽 어깨, 가슴뼈와 발목 골절을 겪었고 그 여파로 아킬레스건 절반이 날아갔다. 마동석은 “살아있던 게 기적이었다. 의사 말로는 보통의 사람이었다면 상반신 밑으로 마비가 왔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그 이후 오랜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몸이 예전으로 돌아오는데 바쁜 촬영 스케줄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사실 365일 중 300일은 몸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그나마 ‘범죄도시4’ 촬영까지 끝난 지금은 여유가 좀 생겨 운동을 통해 전보다 많이 몸을 회복한 상태라고도 부연했다. 사실상 액션을 하면 안 되는 몸이지만 포기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마동석은 “격투기 선수들에게 ‘왜 그렇게 맞으면서까지 일을 하냐’ 물어보면 대부분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저도 그들과 같은 마음”이라며 “좋아하는 일이라 끝까지 하려 한다. 액션에 나의 모든 것을 집어넣었고, 삶의 포커스도 그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외부에선 미련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이게 당연한 일”이라며 “이게 제 직업이고 삶이기 때문”이라는 그의 답변에서 액션을 향한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진심은 언어와 시기의 장벽도 뛰어넘는 법. 앞서 ‘범죄도시2’가 코로나19를 뚫고 천만 관객을 달성할 수 있던 것처럼. 이와 함께 ‘범죄도시’ 시리즈가 할리우드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귀띔도 이어졌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굉장한 관심을 가진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몇 곳 있다”며 “‘범죄도시’를 할리우드판으로 만들자는 제안이 들어와 검토 중이다. 이 시리즈를 어떻게 펼쳐나갈지 여러 방향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2023.05.24 I 김보영 기자
‘억대 상금’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참가자 확정... 내달 8강전
  • ‘억대 상금’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참가자 확정... 내달 8강전
  • 로드FC가 글로벌 토너먼트에 나설 라이트급 8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 FC)가 억대 상금이 걸린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참가자 8명을 확정했다.로드FC는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할 8명의 선수를 발표했다.이번 토너먼트에 참가할 국내 선수들은 특별하게 스카우트됐다. 권아솔이 선수들과 스파링을 하며 추천 선수들을 선정했다. 사전에 이야기된 게 아니라 정문홍 회장은 당황했지만, 결국 경쟁을 통해 시드를 주기로 했다.시드를 받은 국내 선수들은 총 4명이다.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1, 카우보이MMA),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 킹덤MMA)이 챔피언 자격으로 일찌감치 시드 배정을 받았다. ‘가오형의 스카우터’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황인수 저격수’ 윤태영(27, 제주 팀더킹)과 ‘몽골 복싱 국대 출신’ 난딘에르덴(36)이 선발됐다. 난딘에르덴은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인 시드로 포함됐다.외국인 선수도 4명이다. 브라질, 일본, 카메룬, 러시아까지 국적이 다양하다. 브라질 국적의 필리페 제주스(31, PHUKET FIGHT CLUB)로 11승 4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그라운드 능력이 뛰어나며 타격도 준수한 선수로 알려졌다.맥스(39, BRAVE GYM)는 카메룬 선수다. 13승 9패의 전적으로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잘하라는 평가다. 일본 선수로 시드를 받은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 COBRAKAI)와는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로드FC는 데바나 슈타로에 대해 노련미와 함께 다수의 레슬링 대회, 주짓수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마지막 선수는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8, MFP)다. 7승 6패로 전적으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없다는 평가다. 로드FC는 “솔로비예프가 워낙 강해서 러시아 MFP 선수들이 대결하기 가장 꺼리는 선수”라며 “그라운드에 강점을 지녔다”라고 말했다.라이트급 시드가 최종 확정된 상황에서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밴텀급 국내 선수 스카우트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로드FC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종합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 굽네 ROAD FC 064에는 글로벌 8강 토너먼트가 개최, 로드FC 밴텀급, 라이트급 챔피언들을 비롯해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로드FC 글로벌 라이트급 토너먼트 시드 현황한국: 박시원, 박해진, 난딘에르덴, 윤태영외국: 필리페 제주스, 맥스, 데바나 슈타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2023.05.24 I 허윤수 기자
'세치혀' 표창원, 충격 사건 공개 "친딸 성폭행해 7명 출산한 악마 있어"
  • '세치혀' 표창원, 충격 사건 공개 "친딸 성폭행해 7명 출산한 악마 있어"
  • ‘세치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치혀’ 표창원이 친딸을 성폭행 후 24년 동안 감금한 것도 모자라 친딸과의 사이에서 얻은 자녀 겸 손주 7명을 학대한 악마의 ‘범죄 썰’로 아동학대에 경종을 울렸다.지난 23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연출 한승훈, 김진경, 이하 ‘세치혀’)에서는 김경필, 표창원, 박지민, 박위 등 혀 파이터 4인의 불꽃 튀는 경기가 펼쳐졌다. 김경필은 ‘세치혀’를 위해 특별히 만든 ‘소비 MBTI’ 16가지 유형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사전 설문을 통해 ‘썰 마스터단’의 소비 MBTI를 조사했다면서 ‘잠재적 부자(GRFQ)’로 배성재와 장도연을 꼽았다. 그리고 김경필은 배성재와 장도연이 만나서는 절대 안 되는 파트너의 소비 MBTI가 ‘EISD’라면서 장도연에게 “손석구 씨가 EISD인가 알아봐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손석구’가 이상형으로 꼽은 장도연은 “그분은 ABCD여도 괜찮다. 제가 소처럼 벌면 된다”라고 밝혔다.표창원은 2008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프리츨’ 아동학대 범죄썰을 풀었다. 요제프는 딸 ‘엘리자베트’가 11세가 될 때부터 성폭행을 시작했고, 그 사이에 자식까지 낳는 등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질렀다.그는 딸이 18세가 되자 성폭행한 것을 타인에게 발설할 것이 불안해 지하실에 감금했다. 딸에게 자필 편지를 강요해 아내에게는 딸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가출한 것으로 속였다. 요제프는 반복적인 가스라이팅과 세뇌로 딸을 노예로 만들었다. 표창원은 “요제프가 날 때부터 괴물이었을까?”라고 되물으며 그 역시 아동학대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의 악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더 심각하고 더 잔혹한 만행을 저질렀다”고짚었다.김경필과 표창원의 대결은 30대 70으로 표창원이 승리했다. 표창원은 “전혀 의도치 않게 두 명의 전직 경찰관이 한 명의 평범한 시민을 괴롭힌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다”면서도 첫 승리에 기쁨을 드러냈다. 후반전에선 요제프의 인면수심 범죄가 드러났다. 요제프가 딸을 성폭행해 얻은 아기는 모두 7명이었다. 요제프는 이 중 3명을 입양했고, 나머지 1명은 병약해서 치료가 필요했지만, 딸의 부탁을 무시하고 방치해 죽게 만들었다. 표창원은 “이 과물과 악마의 탄생은 아동학대의 결과다. 대다수는 이렇게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수가 적다 하더라도 부모를 살해하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그들 스스로 아동학대 가해자로 변한다”면서 “아동학대를 보거나 의심되면 반드시 신고해 달라. 아동학대는 노력하면 막을 수 있다. 무관심을 유지하면 우리를 역공격하는 끔찍한 괴물이 될 수 있다”라며 모두의 관심을 당부했다. ‘세치혀’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3.05.24 I 김가영 기자
추성훈 "父 제일 좋아하던 골프 치다 돌아가셔"
  • 추성훈 "父 제일 좋아하던 골프 치다 돌아가셔"
  •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추성훈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해 못다 전한 이야기를 고백한다.오는 5월 24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추성훈과 광희가 출연한다.최근 안타까운 부친상 소식을 알린 추성훈은 생전 무뚝뚝했던 아버지가 아들을 향해 한번도 애정 표현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아버지가 금메달을 따왔을 때나 격투기에 이겼을 때도 한 번도 칭찬하신 적이 없다. 그냥 ‘수고했어’ 한 마디만 해주셨는데, 그 말이라도 좋았다”라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내가 작년에 한 아오키 신야와의 경기를 친구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나를 응원하셨더라. 그 모습을 찍은 영상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보게 됐는데, 내가 이기니까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시더라. 그걸 보면서 원래는 잘한다고 말로 표현하고 싶었지만 남자끼리 쑥스러워서 못하셨구나 알게 됐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이어 추성훈은 자신의 ‘슈퍼히어로’였던 아버지에게 못다 전한 마음을 고백했는데,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시던 골프 치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행복하게 돌아가셨다고 생각한다”며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되면 함께 골프 치고 싶다”라고 전했다.한편, 광희는 데뷔 후 어머니를 위해 인공 고막을 선물해드렸다고 밝혔다. 광희는 “어머니가 귀 건강이 안 좋으셔서 한 쪽 귀로만 들으셨는데, 데뷔하고 돈을 벌자마자 처음으로 인공 고막을 선물해드렸다”, “최근에 또 수술하셔서 이제는 양쪽으로 다 잘 들으신다”라며 지극한 효자 면모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광희는 부모님을 위해 최근 전원주택으로 함께 이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당 있는 집에 살아보고 싶다는 부모님을 위해 도시 외곽에 있는 전원주택을 마련해드렸다”라며 남다른 ‘효도 플렉스‘를 공개해 훈훈함을 더했다는 전언이다.’옥탑방의 문제아들’은 5월 24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3.05.23 I 김가영 기자
장도연, 손석구 이상형 지목에 화답 "MBTI ABCD여도 좋아"
  • 장도연, 손석구 이상형 지목에 화답 "MBTI ABCD여도 좋아"
  • ‘세치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장도연이 손석구가 본인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 응답한다.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연출 한승훈, 김진경, 이하 ‘세치혀’)에서는 ‘MZ머니 세치혀’ 김경필이 오직 ‘세치혀’를 위해 만든 ‘소비 MBTI’가 공개된다.김경필이 ‘수사반장 세치혀’ 김복준을 상대로 ‘10대 90’ 대패를 딛고 설욕전에 나선다. 다시 한번 챔피언 자리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썰피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16가지 유형 ‘소비 MBTI’로 들고 나온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김경필은 “돈에도 궁합이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이혼 원인 1위인 ‘성격 차이’ 역시 경제적인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미래 배우자와의 ‘소비 MBTI’ 궁합을 알면 이혼 확률을 낮출 수 있다며 소비 성향을 토대로 직접 만든 ‘소비 MBTI’ 16가지 유형을 공개해 썰피플의 몰입도를 높인다.“보통 잘생긴 사람 중엔 나쁜 남자가 많다”라는 김경필의 개인적인 의견을 듣던 유병재는 “전 순~ 악질이다”라고 난데없이 일인칭 시점으로 자기 성격을 고백해 웃음을 안긴다.그런가 하면, 장도연은 최근 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상형으로 고백받은 손석구에게 화답(?)했다고 전언. 장도연은 손석구의 ‘소비 MBTI’를 알아봐 주겠다는 김경필의 제안에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그분은 ABCD여도 좋아”라고 말했다.‘돈쭐남’ 김경필이 공개하는 ‘소비 MBTI’ 썰은 오는 23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세치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5.22 I 김가영 기자
박준용, 러 삼보 챔피언과 대결..."멋지게 이기고 뭉찬2 돌아갈 것"
  • 박준용, 러 삼보 챔피언과 대결..."멋지게 이기고 뭉찬2 돌아갈 것"
  • UFC 파이터 박준용. 사진=UFC박준용과 맞서 싸울 알베르트 두라예프.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러시아 삼보 챔피언을 상대로 UFC 4연승에 도전한다.UFC는 “박준용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7월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홈 vs 실바’ 대회에서 알베르트 두라예프(34·러시아)와 미들급에서 격돌한다”고 22일 밝혔다.박준용의 UFC 커리어 첫 4연승 기회다. 그는 2019년 UFC 입성 후 1패 후 3연승을 두 번 반복했다. 이번에 4연승을 거둘 경우 미들급 톱 15 진입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상대인 두라예프는 체첸 출신으로 러시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ACB(현 ACA)에서 웰터급-미들급 두 체급 챔피언을 지낸 파이터다. MMA 입문 전에는 복싱과 삼보를 수련했다. 특히 삼보에서는 러시아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2021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해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3연승 중인 박준용이지만 다시 한번 비랭커 강자를 만났다. 랭킹 15위 안드레 무니즈(33·브라질)가 SNS를 통해 박준용과 대결을 요청하면서 랭킹 진입전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둘의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박준용은 “그냥 UFC에서 붙여주는 대로 싸우면 된다”며 “’이제 또 시합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담담하게 반응했다.비록 랭커는 아니지만 두라예프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박준용은 두라예프에 대해 “ACB 챔피언이었기 때문에 UFC에 오기 전에도 알고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다 잘하는 선수다. 타격도 잘하고, 레슬링도 잘하는 단점이 없는 선수”라고 평했다. 복싱과 레슬링이 주무기인 박준용과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에서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박준용은 본업인 UFC 출전을 위해 현재 출연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벤저스- 뭉쳐야 찬다 2’(이하 ‘뭉쳐야 찬다2’)에서 일시적으로 하차하고 MMA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박준용은 ‘뭉쳐야 찬다 2’를 통해 “좋아하는 축구를 전문적으로 배워 좋았다”며 “승리 후 돌아가 다시 ‘왕십리 호나우두’의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박준용은 “매 시합이 똑같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박준용은 MMA 통산 16승 5패(UFC 6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 두라예프의 통산 전적은 15승 4패(UFC 1승 1패)다.이날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밴텀급 랭킹 3위 홀리 홈(41·미국)과 10위 마이라 부에노 실바(31·브라질)의 대결이 펼쳐진다.플라이급에서 밴텀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실바는 홈을 꺾고 톱 5에 진입하길 꿈꾸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전 챔피언 홈은 커리어 마지막 타이틀 도전을 위해 2연승을 노린다.
2023.05.22 I 이석무 기자
'UFC 14년차 백전노장' 마이클 존슨 "앞으로 10년 더 문제없어"(인터뷰)
  • 'UFC 14년차 백전노장' 마이클 존슨 "앞으로 10년 더 문제없어"(인터뷰)
  • 훈련을 마치고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마이클 존슨. 사진=줌 화면 캡처UFC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파이터 마이클 존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에서 활약 중인 종합격투기 파이터 마이클 존슨(37·미국)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승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39전을 싸워 21승 18패로 승률이 5할 살짝 넘는다. 승리만큼 패배도 참 많았다.UFC는 2010년부터 활약했다. 조르쥬 생피에르와 조쉬 코스첵이 코치를 맡았던 ‘TUF : Team GSP vs. Team Koscheck’에 참가했고 결승전까지 올랐다. 비록 결승에서 접전 끝에 판정패해 우승은 놓쳤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UFC 계약을 따냈고 이후 14년째 롱런하고 있다.UFC에서만 27전(13승 14패)을 치렀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저스틴 게이치, 네이트 디아즈, 더스틴 포이리어, 멜빈 길라드, 에드손 바르보사 등 쟁쟁한 선수들과 맞서 싸웠고 승패를 주고받았다.존스는 최근 이데일리와 온라인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자신의 선수 인생을 ‘롤러코스터’로 표현했다.“나는 UFC에 온 이후 4연승을 거둔 적도 있지만 반대로 4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내 선수 인생이 롤러코스터였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나는 늘 발전해왔다. 항상 이기려고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했다. 지금 나는 ‘마이클 존슨 2,0’이다 ‘늙은’ 존슨은 젊었을 때보다 더 빠르고 강해졌다”존슨에게 자신의 최고 경기를 직접 꼽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2016년 9월에 열린 포이리어와 경기를 선택했다. 당시 존슨은 4연승을 달리다 2연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었다. 당시 거의 모든 전문가들은 4연승을 거두며 한창 떠오르던 포이리어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존슨은 사람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포이리어를 한 방에 KO 시켰다. 존슨이 UFC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순간이었다.“포이리어와 경기는 나의 넘버원 경기일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 첫 번째 메인이벤트였다. 포이리어 같은 대단한 파이터를 이겼다는 것은 인생에서 영원히 따라다닐 큰 성과다”가장 지우고 싶은 경기도 꼽았다. 포이리어와 경기 후 불과 2달도 안 돼 곧바로 치른 하빕과 경기였다. 그 경기에서 존슨은 하빕에게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3라운드 서브미션(키무라) 패배를 당했다.물론 정상참작할 부분은 있었다. 불과 한 달여전 경기를 치렀던 존슨은 그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 없었다. 하빕의 원래 상대는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에디 알바레스였다. 하지만 당대 최고 스타였던 코너 맥그리거의 타이틀 도전이 갑작스레 성사됐고 하빕은 졸지에 상대가 없이 붕 떠버리는 신세가 됐다. 갑작스레 연락을 받은 존슨은 급하게 체중만 맞춘 채 경기에 나섰다. 타이틀에 더 가까이 다가갈 기회라고 생각해서다. 하지만 무리였다. 여러 여건상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솔직히 그 경가는 2주 전에 연락받아 완벽한 훈련 캠프를 갖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이 변명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그가 최고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이후 큰 교훈을 얻었다”존슨은 자신이 13년 동안 UFC에서 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헝그리 정신’이라고 답했다.“나는 항상 배가 고프다. 이 스포츠를 너무 사랑하지만 이 스포츠에서 내가 이룬 것을 만족하지는 않는다. 아마 내가 은퇴할 때까지 만족이라는 것은 모를 것이다. 맞다. 난 UFC에서 13년 동안 달려왔다. 지금 기분이 너무 좋다. UFC가 나를 필요로 하다면 앞으로 10년은 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존슨은 오는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힐’ 대회에서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38·브라질)와 맞붙는다. 페레이라도 6연승을 거둔 뒤 최근 3연패 늪에 빠져 승리가 간절하다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 중인 존슨은 이번 경기를 통해 여전히 자신이 녹슬지 않고 건재함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지금 모든 것이 좋다. 난 최소 5~10년은 더 싸울 수 있다. 나에 대한 평가는 적어도 2년 뒤에 해달라. 매일 정해진 루틴에 따라 체육관에 가서 훈련하고 휴식을 취하고 음식을 먹는다.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 이번에 더 달라지고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2023.05.20 I 이석무 기자
셰스타코프 회장 "국제삼보연맹만이 세계삼보 발전 권한 있어"(일문일답)
  • 셰스타코프 회장 "국제삼보연맹만이 세계삼보 발전 권한 있어"(일문일답)
  • 바실리 셰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 사진=국제삼보연맹 제공바실리 셰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과 문성천 대한삼보연맹 회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제삼보연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보는 체육관과 평상복만 있어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자 호신술입니다. 경제적인 부담도 없이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삼보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격투 스포츠다. 과거‘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불렸던 예멜리아넨코 표도르(47)와 UFC 29승 무패 후 정상에서 은퇴를 선언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5)의 뿌리가 바로 삼보다.삼보는 러시아어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самозащита без оружия)’의 약자다. 러시아 전통 무술로 알려졌지만 정확히 말하면 유도, 주짓수, 스모, 레슬링, 합사가이, 쿠레시, 트린타, 치다오바 등 다양한 전통 무예를 참고해 만들어진 글로벌 무술이다. 특수부대에서 적을 제압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실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삼보는 지난 20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인정종목 지위를 획득하는 등 최근까지 올림픽 정식종목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바실리 셰스타코프(64) 국제삼보연맹회장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그는 “한국은 삼보가 빠르게 발전하고 보급되는 동아시아 삼보 선진국이다”며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잠시 멈추긴 했지만 한국에서 다양한 국제대회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더불어 셰스타코프 회장은 최근 세계프로삼보연맹이라는 조직이 설립된 것과 관련해 “국제삼보연맹만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상시인정을 받았고 세계삼보 발전에 관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다음은 셰스타코프 회장과 인터뷰 일문일답.-아직 삼보가 생소할 수도 있는 이데일리 독자들에게 삼보란 어떤 스포츠인지 소개 부탁합니다.△삼보는 무기없는 맨손 호신술의 약자로 1938년에 소련에서 개발된 종목이다. 세계 여러 민족의 무예를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유도, 주짓수, 스모, 레슬링, 합사가이, 쿠레시, 트린타, 치다오바 등 여러 전통무예를 참고했습니다. 삼보가 처음에는 군 및 특수부대 무술로 시작했고 2차대전 이후 스포츠종목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삼보 대회는 스포츠삼보, 컴벳삼보, 비치삼보 3종목 경기로 진행됩니다. 삼보의 주요 장점은 범용성과 접근성입니다. 실내 체육관과 평상복만 있어도 수련이 가능하며 삼보 도복을 구매함에 있어서도 큰 경제적 부담이 없습니다. 삼보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운동이자 호신술압니다.-국제삼보연맹 활동과 현황도 소개 부탁드립니다.△국제삼보연맹은 1984년 창설되어 세계 삼보 발전을 관장하는 최고 권위 기관으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2021년에 국제삼보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정종목 지위를 획득했고 최근에는 2025 중국 월드게임에 삼보가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현재 5대륙 130개국에 삼보가 보급돼있는 상태입니다.-전설적인 종합격투기 선수인 효도르 예멜리야넨코가 삼보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UFC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삼보선수 출신인데요. 삼보가 이렇게 성공한 비결이 무엇인가요.△효도르 예멜리야넨코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삼보 선수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올렉 탁타로프, 바딤 넴코프, 이슬람 마하체프, 발렌틴 몰답스키 등 선수들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UFC와 벨라토르에서 멋진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삼보 성공 비결은 스탠딩이든 그라운드든 약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스포츠 삼보는 여러 무예의 기술을 아우르고 있으며 컴벳 삼보는 복싱, 육탄전 등 여러 격투기의 기술이 추가된 종목입니다. 잘 훈련된 삼보선수의 약점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불시에 기습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삼보는 매트 위에서 하는 체스라는 말이 있다. 상대 선수의 행동을 몇 수 앞까지 내다보는 삼보 선수를 이기기란 쉽지 않습니다.-회장님은 언제부터 삼보를 수련했습니다.△학생때부터 삼보를 배웠습니다.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이었고 온 가족이 판자촌에 살면서 길거리에서는 종종 시비가 붙는 동네였습니다. 남동생 둘을 제가 지켜야 하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삼보를 배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릴적 그 선택이 제 평생 진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회장님이 국제삼보연맹 회장직을 맡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2009년에 국제삼보연맹 회장직에 출마하여 당선됐습니다. 이후 임기가 세번이나 연장됐습니다.-회장님이 상당 기간 동안 국제삼보연맹을 이끄시며 괄목할 성장이 있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어떤 성과들이 있는지, 앞으로 세계 삼보 발전의 전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대륙삼보연맹들과 국가삼보연맹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국제올림픽위원회 임시인정, 그리고 상시인정으로 이어지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유러피안게임, 아시안게임, 중앙아메리칸게임, 아시아실내무도대회 등 여러 종합스포츠대회에 삼보가 종목으로 채택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월드게임에도 포함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올림픽 종목 채택입니다. -한국 삼보 발전과 관련하여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한국은 동아시아 삼보 선진국 중 하나입니다. 2013년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 2014년 세계청소년삼보선수권대회, 2019년 세계삼보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2017년 러시아 소치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첫 세계삼보챔피언이 탄생한 것도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6~2018년에는 국제삼보연맹 회장배 대회도 매년 조직해 꾸준한 국제대회 유치 활동을 이어온 이력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올해 9월 서울에 예정된 오픈아시아컵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활발한 국제대회 유치 활동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삼보 발전의 전망이 좋다고 확신합니다. -올해 초 동아시아삼보연맹 회장직을 상실한 문종금 전 대한삼보연맹 회장이 최근 세계프로삼보연맹 출범을 알렸습니다. 이에 대한 국제삼보연맹의 입장은 무엇인가요.△문종금 회장은 대한삼보연맹 초대회장으로 과거 한국 삼보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변했고 대한삼보연맹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세계프로삼보연맹이라는 조직을 설립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여기서 모든 독자들에게 명확히 밝히고자 하는 부분은 국제삼보연맹만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상시인정을 받았고 세계삼보 발전에 관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 삼보인들과 삼보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한국 모든 삼보인들에게 그 열정과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국제삼보연맹은 올림픽종목 채택을 위하여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문성천 회장님이 이끄는 대한삼보연맹과 연맹 임원, 지도자, 선수들이 성공할 것을 믿습니다. 이번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2023.05.19 I 이석무 기자
셰스타코프 삼보 회장 "삼보는 약점없는 스포츠...한국, 삼보 선진국"(인터뷰)
  • 셰스타코프 삼보 회장 "삼보는 약점없는 스포츠...한국, 삼보 선진국"(인터뷰)
  • 바실리 셰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 사진=국제삼보연맹2017년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의 고석현(왼쪽 두 번째). 사진=국제삼보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보는 체육관과 평상복만 있어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자 호신술입니다. 경제적인 부담도 없이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삼보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격투 스포츠다. 과거‘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불렸던 예멜리아넨코 표도르(47)와 UFC 29승 무패 후 정상에서 은퇴를 선언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5)의 뿌리가 바로 삼보다.삼보는 러시아어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самозащита без оружия)’의 약자다. 러시아 전통 무술로 알려졌지만 정확히 말하면 유도, 주짓수, 스모, 레슬링, 합사가이, 쿠레시, 트린타, 치다오바 등 다양한 전통 무예를 참고해 만들어진 글로벌 무술이다. 특수부대에서 적을 제압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실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삼보는 지난 20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인정종목 지위를 획득하는 등 최근까지 올림픽 정식종목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바실리 셰스타코프(64) 국제삼보연맹회장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그는 “한국은 삼보가 빠르게 발전하고 보급되는 동아시아 삼보 선진국이다”며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잠시 멈추긴 했지만 한국에서 다양한 국제대회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셰스타코프 회장은 세계 삼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판잣집에 사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 어린 동생 둘을 지키기 위해 학생 때부터 삼보를 시작했다. 그것이 계기가 돼 삼보 선수가 됐고 오늘날 국제삼보연맹 회장까지 올랐다. 2009년 처음 당선된한 뒤 임기를 세 번이나 연장해 현재 4연임 중이다.셰스타코프 회장은 표도르, 누르마고메도프 등 종합격투기 무대를 주름잡았던 삼보 선수 출신 파이터 이름을 언급하며 삼보의 우수성을 강조했다.그는 “삼보의 성공 비결은 스탠딩이든 그라운드든 약점이 없다는 것이다”며 “잘 훈련된 삼보 선수의 약점을 찾기는 매우 어렵고 불시에 기습하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삼보는 매트 위에서 하는 체스라는 말이 있다”면서 “상대 선수의 행동을 몇 수 앞까지 내다보는 삼보 선수를 이기기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몇 안되는 나라다.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 중인 고석현이 2017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컴뱃삼보 82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따낸 유일한 금메달이었다.셰스타코프 회장은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첫 세계 챔피언이 탄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국은 2016~2018년 국제삼보연맹 회장배 대회를 매년 여는 등 꾸준히 국제대회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며 “올해 9월 서울에 예정된 오픈아시아컵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활발한 국제대회 유치 활동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삼보의 최대 과제는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셰스타코프 회장은 “현재 130개국에 삼보가 보급돼 있고 2021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정 종목 지위를 획득했다”며 “앞으로 삼보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연맹은 계속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또한 “모든 한국 삼보인의 열정과 관심에 감사 말씀을 전한다. 문성천 회장이 이끄는 대한삼보연맹과 연맹 임원, 지도자, 선수들이 성공할 것을 믿고 있다”며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2023.05.19 I 이석무 기자
9년 만에 격투기 도전하는 개그맨 윤형빈 "그냥 이길거 같다"
  • 9년 만에 격투기 도전하는 개그맨 윤형빈 "그냥 이길거 같다"
  • 개그맨 윤형빈.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그맨’ 윤형빈을 비롯한 로드FC 파이터들이 일본 원정길에 오른다.윤형빈은 오는 21일 일본의 격투기 유튜브 프로그램 브레이킹 다운에서 일본의 반 나카무라와 대결한다. 2014년 로드FC 대회 출전 이후 약 9년 만에 치러지는 윤형빈의 격투기 복귀전이다.이번 대결은 한일전으로 이뤄진다. 로드FC 출전 경험을 가진 윤형빈이 반 나카무라와 격투기 경기를 벌인다. ‘피지컬100’에 출전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은 졸리, ‘전직 야쿠자’ 김재훈은 노콘 테라다와 맞붙는다.윤형빈은 “(상대를) 그냥 이길 것 같다. 다만 (일본) 선수들은 브레이킹 다운 시합을 몇 번 뛰어서 경험치가 있다”며 “그것만 조심하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브레이킹 다운은 일본에서 누적 조회수 3000만뷰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대 일본 대결 역시 처음 선수들이 대면했을 때 몸싸움이 일어나 일본 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특히 김재훈이 상대 선수가 뿌린 물에 두 번이나 맞아서 몸싸움이 크게 번졌다.김재훈은 “(일본에) 위협적인 상대가 아무도 없다. 우리 한국이 압승할 것 같다”며 “(로드FC에서) 배우 금광산 형님이랑 한번 해보고 싶다. 광산이 형님이 복싱룰로 붙어보자고 계속 도발을 하시더라”고 말했다.이번 대결을 계기로 로드FC와 일본 최대 격투기 단체 라이진FF의 대항전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라이진FF 소속으로 브레이킹 다운을 제작하고 있는 아사쿠라 미쿠루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박형근은 “아사쿠라 미쿠루가 로드FC 소속 선수였을 때 나와 컨택들이 몇 번 있었다”며 “본인 유튜브에 한국 선수들이 너무 강하고, 연말에 로드FC 대항전을 라이진FF와 브레이킹 다운 멤버들을 섞어서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사쿠라 미쿠루와) 나도 시합할 명분이 있다”며 반겼다.
2023.05.1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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