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908건

'놀던언니' 레이나 "초아와 7년 만에 만나…연예인 친구 없어"
  • '놀던언니' 레이나 "초아와 7년 만에 만나…연예인 친구 없어"
  • (사진=E채널, 채널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던언니’에 장은아, 미료, 자이언트핑크, 트루디, 레이나가 출격했다.지난 2일 방송된 E채널·채널S ‘놀던언니’ 6회에서는 5인방과 남다른 인연을 지닌 ‘짝꿍’ 트루디, 자이언트핑크, 미료, 뮤지컬 배우 장은아, 애프터스쿨 레이나의 신년 파티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언니들은 경기도 포천시의 한 전망대에 올라, 시청자들을 향한 새해 인사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들은 “‘놀던언니’의 장수”를 비롯해 저마다의 신년 소원을 공개했는데, 특히 이지혜부터 초아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맏언니’ 채리나의 임신 성공을 기원했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신년 운세도 점쳤다. 아이비는 ‘놀던언니’ 시즌2 가능성을 물었고, “초심을 잃지 마라”라는 답이 나왔다. 이지혜는 “초심만 잃지 않으면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나랑 채리나 언니만 조심하면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놀던언니’ 제작진과 쭉 함께 하고 싶다는 채리나의 바람에는 “물론이다”라는 답이 나왔다. 이지혜는 연기 활동 재개 가능성을 물으며 사심을 드러냈다. 이어 신중하게 열어 본 페이지에는 “더 이상 요구하지 마라”라는 ‘철벽 답변’이 나와 언니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이어 ‘놀던 언니’ 짝꿍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음성 변조를 한 채, 자신의 짝꿍에 대한 힌트를 제시했다. 첫 타자인 장은아는 “내 친구는 돌+I”라는 말로 단 번에 아이비를 연상케 했다. 트루디는 자신의 짝꿍에 대해 “처음엔 눈도 못 마주쳤다”고 털어놨다. 자이언트핑크는 짝꿍 이지혜를 ‘리치 언니’라 언급하며, “이 언니의 유튜브 채널에 10분 정도 출연했는데 200만 원을 받았다”는 미담을 방출했다. 이에 모두가 이지혜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출연시켜 달라”고 애원해 웃음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초아의 짝꿍으로 나선 레이나는 “초아와 7년 만에 났다”면서, “(연예인) 친구가 없어서 나오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초아와 어색한 재회 후, 이들은 어제 만난 사이처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미료는 “IQ148에 영재반 출신”이라고 밝히며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서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노 필터 짝꿍 퀴즈’에서 이지혜는 “오렌지캬라멜의 유니크한 콘셉트가 ‘로켓파워’의 모티브가 됐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레이나는 “애프터스쿨 활동과 유닛인 오렌지캬라멜 준비를 병행하던 중, 두 그룹의 셉트가 완전히 달라 자아분열이 왔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극심한 스트레스로 레이나는 멤버 나나와 함께 숙소 탈출을 감행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레이나는 “나나의 집에서 라면을 먹고 잠든 뒤, 바로 다음날 아침 매니저에 끌려갔다”며 하루만에 끝난 일탈의 결과를 고백했다.그런가 하면 채리나와 함께 축구 예능에서 활약 중인 트루디는 “경기 전 채리나 언니가 (내게) 욕하는 상상으로 멘털 트레이닝을 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트루디는 “채리나 언니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축구를 하다 욱해서 나오는 말에 상처를 입을까 봐”라고 설명, 채리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미료는 “노브라 트렌드를 내가 앞서갔다 면서 “2000년대 초부터 속옷을 입지 않고 자유롭게 다녔다”고 주장했다. 이지혜는 “그렇게 따지면 나는 1996년도부터 앞서갔다”고 반발했다. 자이언트핑크는 “학창시절 체중이 80kg 넘어 투포환 선수 권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장은아는 “밤새도록 수다를 떨 수 있다”며 ‘투머치 토커’ 면모를 과시해 이지혜로부터 유튜브 출연 예약을 받았다.10인의 언니들은 ‘2024 언프리티 랩스타’를 방불케 하는 팀 대항 랩배틀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나선 아이비는 발성으로 기선 제압을 하며, 가사 분량 대신 방송 분량을 제대로 챙겼다. 같은 팀인 서로를 디스해 웃음을 안긴 미료와 나르샤는 2위를 차지했고, 자이언트핑크의 화려한 래핑에 이지혜가 ‘접신’을 의심케 한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더해 3위에 올랐다.트루디는 명불허전 랩 실력으로 채리나와 함께 4위에 올랐다. 초아와 레이나는 감각적인 비트에 비해 가사 전달에서 아쉽다는 평가와 더불어 5위를 기록했다.‘놀던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4.01.03 I 최희재 기자
미래의 무기체계 적용 기술, 연구개발 실패해도 제재 감면
  • 미래의 무기체계 적용 기술, 연구개발 실패해도 제재 감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도전적 연구개발이 필요한 ‘미래도전국방기술’ 개발 업체에 대한 제재 처분이 완화된다. 연구개발에 실패했더라도 성실하게 과업을 수행한게 인정되면, 공공입찰 참여 제한이나 사업비 환수 등의 제재를 감면한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주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안은 국방연구개발사업 중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에 대해 ‘결과’ 뿐만 아니라 ‘수행과정’을 함께 평가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참여 업체는 연구개발에 실패하더라도 수행과정에서 성실성 및 도전성 등이 인정될 경우 사업 참여 제한과 사업비 환수 등 제재 처분을 받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성실수행 기준은 △연구개발 목표의 도전성 △연구 수행 방법의 적절성 △외부요인 영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일 경기도 포천시 다락대훈련장에서 실시된 육군 7기동군단 혹한기 결전태세 확립 훈련에서 8기동사단 K9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행법은 수행과정에 대한 고려없이 국방연구개발사업의 결과가 불량해 실패한 과제로 결정된 경우, 2년의 범위 내에서 참여를 제한하거나 출연한 사업비를 환수하는 등 제재 처분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중심의 엄격한 평가체계는 연구자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과제 위주로만 연구를 추진하게 만듦으로써 도전적 연구개발을 제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국방연구개발사업에는 ‘무기체계 연구개발사업’,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 등이 있다. 이중 무기체계 연구개발사업과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은 군 소요에 기반하기 때문에 개발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 비교적 엄격한 평가가 필요하다. 반면, 미래도전국방기술은 소요가 결정되지 않거나 소요가 예정되지 않은 무기체계에 대한 적용을 목적으로 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국방과학기술이다. 도전적 기술을 개발하고 이로부터 미래 소요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보다 완화된 평가방법을 도입할 경우 창의적·도전적 연구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한편, 무기체계나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경우 계약 당사자가 도전적 연구개발에 따라 비록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거나 개발에 실패했더라도 성실수행이 인정되면, 계약 내용을 변경하고 지체상금을 감면해 주는 등의 특례법인 방위사업법 개정안 역시 오는 5월 시행될 예정이다.
2024.01.02 I 김관용 기자
'놀던언니' 아이비 "채리나, 임신 성공하길…기왕이면 쌍둥이"
  • '놀던언니' 아이비 "채리나, 임신 성공하길…기왕이면 쌍둥이"
  • (사진=E채널, 채널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던언니’ 채리나가 소원으로 임신 성공을 빈다.오는 2024년 1월 2일 방송하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 6회에서는 새해를 맞아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가 쌍둥이 임신부터 시즌2에 이르기까지 희망 가득한 신년 소원을 공개한다.이날 경기도 포천의 전망대를 찾은 다섯 언니들은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올리며 저마다의 시년ㄴ 소원을 밝힌다.아이비는 ‘맏언니’ 채리나의 임신 성공을 빌며 “기왕이면 쌍둥이!”라고 외친다. 이에 이지혜, 나르샤, 초아도 한마음으로 응원한다. 동생들의 응원에 감동받은 채리나는 유쾌한 퍼포먼스로 화답한다.훈훈한 분위기 속 언니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지혜의 책을 펼치며 페이지에 나온 문구로 신년운세를 점쳐 본다. 그러던 중, 아이비는 ‘놀던언니’ 시즌2 가능성을 묻는다. 점괘를 확인한 이지혜는 “초심만 잃지 않으면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또 제작진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이 나와 소름을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방송 업자’라는 수식어로 올 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이지혜는 “새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와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져, 꺼지지 않은 연기 열정을 드러낸다. 하지만 신중하게 열어 본 페이지에는 이지혜가 “연기하면 되잖아”라고 굴복하게 만든다.‘놀던 언니’는 내년 1월 2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3.12.31 I 최희재 기자
대설예비특보에 등산을?…포천 주금산서 30대남성 눈길 조난
  • 대설예비특보에 등산을?…포천 주금산서 30대남성 눈길 조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큰 눈이 예상되는 대설예비특보 속에서도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산행을 간 30대 남성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30일 오후 1시 28분께 포천시 내촌면에 소재한 해발 813m의 주금산 중턱에서 눈에 의해 조난한 3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산에서 조난한 신고자(가운데 앉은)를 발견했다.(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소방당국은 많은 눈에 의해 소방헬기 출동이 여의치 않아 구조대원 등 인력 24명과 차량 11대를 투입해 A씨를 구조했다.이날 오전 9시에는 고양시를 제외한 경기북부 전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는 주금산 정상을 등반한 뒤 하산 중 많은 눈으로 인해 고립됐으며 눈길 산행을 위해 필수적인 아이젠(눈길이나 얼음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신발에 끼우는 장비)은 물론 등산화 조차 착용하지 않고 산에 올랐다.출동한 구조대원 역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등산로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홍장표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대설 시에는 산행은 물론 외출 및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 외부활동을 하더라도 보온 유지를 철저히하고 눈길과 빙판길 운전을 피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동계 눈꽃 산행을 즐기더라도 등산화와 아이젠, 장갑, 핫팩, 보조배터리와 마실 물 등을 반드시 준비하고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산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오후 4시 50분 기준 포천시 내촌면 일대에는 8㎝의 눈이 내렸다.
2023.12.30 I 정재훈 기자
올해 마지막 흰눈 그쳤다…"기온 영상권 회복 중"
  • 올해 마지막 흰눈 그쳤다…"기온 영상권 회복 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지역에 12㎝ 상당 누적적설량이 집계되는 등 오전 내내 내리던 눈이 점차 잦아들며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새해를 앞두고 서울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30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 속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기상청은 서울 동남·동북권과 용인 등 일부 경기 지역 12곳에 발령됐던 대설주의보를 30일 오후 4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다.경기 지역은 용인·성남·남양주·의정부·광주·하남·이천·구리·포천·양평·여주·가평이다.오후 3시엔 인천 강화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도 해제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된다. 24시간 눈 적설량이 20㎝ 이상으로 예상되면 대설경보가 내려진다.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서울 12.2㎝ △남양주 11.3㎝ △강화 10.6㎝ △구리 10.2㎝ 의정부 9.6㎝다. 강원도에도 △팔봉(홍천) 8.6㎝ △남산(춘천) 8.9㎝ △안흥(횡성) 9.4㎝ △대화(평창) 7.0㎝로 집계됐다.기상청 관계자는 “지상과 대기 하층의 기온이 영상권으로 회복되고 있어 차차 비와 눈이 섞여 내릴 예정”이라며 “다만 얼어있는 도로가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 바란다”고 했다.
2023.12.30 I 최영지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북부 유일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정부사업 선정
  • 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북부 유일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정부사업 선정
  • (사진=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경기북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국가시범사업을 수행한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시범 사업 선정으로 의정부·동두천·양주·포천·연천·철원 등 경기북부역 응급 심뇌혈관 환자들은 이제 서울까지 갈 필요 없이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대상 질환은 급성심근경색증, 급성대동맥증후군, 급성뇌졸중과 같은 중증 및 응급 심뇌혈관질환이다.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의료기관 간, 혹은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보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 두가지 분야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의정부을지대병원은 두 사업 모두에 포함된 만큼 지역 내 필수의료의 핵심 기관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에는 경기남부의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참여했다.또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대동맥증후군 통합 부문의 병원 두 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이를 토대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경기북부와 강원지역에서 연천의료원, 동두천중앙성모병원,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철원병원 등 7개 기관 29명 의료진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송현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경기북부에서 더이상 중증 및 응급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는 일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우리 병원은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경기북부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3.12.29 I 정재훈 기자
포천·연천 흐르는 한탄강, 내년부터 국가하천 승격
  • 포천·연천 흐르는 한탄강, 내년부터 국가하천 승격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탄강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의 모태인 한탄강이 내년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한탄강을 포함해 홍수 대응이 필요한 지방하천 20곳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지도=경기도 제공)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한탄강 구간은 임진강 합류점부터 한탄강댐 하류까지 24.9㎞ 구간으로 그동안 지방하천으로 경기도가 유지관리 해왔다.국가하천으로 승격하면 해당 하천의 정비사업에 힘이 실려 홍수 피해 예방 등 도민들의 생명·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일반적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사업비의 100%를 도비로만 충당해야 하지만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면 정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 전액 국비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한탄강은 북한에서 발원해 강원도 철원~경기도 포천·연천을 관류해 임진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이다.더욱이 한탄강으로 합류되던 지방하천인 신천이 2020년 1월 먼저 국가하천으로 승격됐음에도 그동안 지방하천으로 남아있어 하천체계상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도는 이번 한탄강 국가하천 승격으로 하천체계를 맞추고 국가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해당 하천을 정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현재 경기도에는 국가하천 20개소, 지방하천 498개소가 있으며 국비가 투입되는 국가하천 정비율은 81.3%인데 비해 지방하천 정비율은 53.1%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2023.12.29 I 정재훈 기자
'재무위기→부도설→워크아웃', 태영건설 'PF부실 현실화'
  • '재무위기→부도설→워크아웃', 태영건설 'PF부실 현실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기업 구조개선(워크아웃)을 위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재시행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는 태영건설이 사실상 워크아웃 신청 수순밟기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계열사와 자산 매각에 나서는 등 유동성 위기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예정된 차입금 만기를 넘기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장 이달 28일 성수동 오피스2 개발 사업의 대주단인 KB증권(191억원), NH농협캐피탈(191억원), 키움저축은행(50억원)이 차입금 만기 추가 연장을 해주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태영건설로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현재 보유한 현금으로 이번 만기 상환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이번 대주단의 선례가 줄줄이 이어질 다른 사업장에도 똑같은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결국 PF만기 연장의 불발은 워크아웃 시작의 신호탄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그간 줄곧 “재무위기는 낭설”이라며 강경한 자세를 펼쳤던 태영건설도 27일 공시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도 금융당국의 ‘부실 확산 차단’이라는 강경 기조가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실징후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이 지난 26일 부활한 것도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무게감이 실리는 이유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태영건설 법무팀이 워크아웃 신청을 알아보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날은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실제로 모여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현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다면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 차원의 단기 시장 안정부터 협력사 지원, 수분양자 관련 대책 등 다각도로 제시될 전망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이르면 이번주내 ‘워크아웃’ 신청 연쇄 파장 우려지난 26일 회의에 모인 인사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이른바 ‘F(Finance)4’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날 모임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회의가 열렸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기촉법의 후속 조치로 워크아웃의 세부 절차를 구체화한 기촉법 시행령안은 금융위에서 정비하고 있는데, 입법예고 등을 거쳐 다음달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촉법이 이미 시행 중이기 때문에 신청 자체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 위기에 몰린 것은 부동산 하락기를 제대로 내다보지 못하고 무리하게 맺은 수주한 계약때문이다. 금융권은 차입금 만기가 대거 도래하는 28일을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날까지 성수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약 480억원 규모 PF대출 만기 등을 해결해야 한다.해당 사업장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회사(AMC)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에 있는 한 노후 공장부지를 지식산업센터로 개발하는 7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10월 약 30% 시행 지분과 ‘책임준공 의무’를 갖고 시공사로 참여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 6월 본 사업을 착공해야 했지만 부동산 경기가 빙하기를 맞으며 착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그간 시행단은 사업 부지인 노후 공장 외 5개 필지를 1600억원에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세 차례에 걸쳐 PF브릿지론 480억원을 토지비로 조달했다.지난 18일 남은 대출잔액 중 400억원에 대한 상환기일이 돌아왔는데, 대주단이 열흘 연장해 만기는 28일로 늘었다. 대주단이 PF브릿지론 상환 기한을 연장해준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태영건설은 90세인 윤세영 창업회장까지 경영에 복귀하며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영건설의 지주사인 TY홀딩스는 최근 그룹 내 알짜 사업으로 손꼽힌 물류회사 태영인더스트리를 2400억원에 매각했다. 해당 대금은 이달 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여기에 태영건설은 화력발전소 포천파워의 지분 15.6%를 420억원에 매각처분키로 했다. 3000억원 규모의 수도권 사업 용지인 경기 부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미착공 사업장 PF 우발채무만 1.2조 달해그럼에도 위기 자체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분양이 진행되지 않은 착공 및 미착공 사업장 등 차환이 필요한 PF우발채무 규모는 1조 2565억원가량. 실질적으로 위험이 현실화할 우발채무는 1조원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1900억원가량이 이달부터 내년 2월에 걸쳐 만기가 돌아온다.만약 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이 실제 워크아웃을 신청한다면 그 파장은 건설·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 태영건설 외에도 PF우발채무 리스크가 있다고 거론되는 건설사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PF대출이 상당한 제2금융권과 증권사까지 위기론이 번져 상황은 일파만파 악화할 가능성도 크다.태영건설은 이날 공시를 통해 “(워크아웃설과 관련) 당사는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기 내용과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7 I 박경훈 기자
경기북부엔 전부 민자고속도로만…비싼 통행료는 주민들 몫
  • 경기북부엔 전부 민자고속도로만…비싼 통행료는 주민들 몫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 고속도로가 전부 민간자본을 통해 건설되면서 이곳 주민들만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내고 있다.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십년에 걸친 남쪽만을 향한 정부의 개발정책으로 스스로 발전할 동력 마저 상실한 경기북부지역인데 도로분야에서까지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통행료가 저렴한 한국도로공사 시행 고속도로의 시작과 끝 지점에 비해 최대 70% 비싼 요금을 내고 있는 형편이다.2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북부지역에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과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서울~춘천 구간’,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구리~포천 구간’, 서울과 파주를 잇는 서울문산고속도로까지 총 4개의 고속도로가 운영중이다.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최근인 지난 2020년 개통한 서울문산고속도로.(사진=GS건설)이들 고속도로는 모두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민자고속도로로 각각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와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북부고속도로주식회사,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운영하고 있다.총 4개의 고속도로가 모두 민자고속도로이다 보니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예산으로 건설한 한국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통행요금을 낼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실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고속도로로 알려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경기북부구간인 일산~퇴계원 36.4㎞를 이용하면 승용차 기준 총 3200원, 1㎞ 당 88원의 통행료를 내야한다.이마저도 지난 2018년 전 구간 4800원에서 가격을 인하한 결과다.반대로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경부고속도로의 서울TG~부산TG 362.8㎞ 구간 1만8600원으로 이는 1㎞ 당 51.2원이다.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경기북부구간 통행료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구간에 비해 70% 가량 비싼 셈이다.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최근인 지난 2020년 개통한 서울문산고속도로는 1㎞ 당 82원이고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민자구간인 서울~춘천 간 61.4㎞를 이용하면 미사IC부터 춘천JCT까지 ㎞당 66원을 내야한다.구리시와 포천을 연결하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구리~포천 간 50.6㎞ 구간은 1㎞ 당 71원 가량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이 지역 주민들은 경기북부에 놓이는 고속도로가 모두 민자도로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싼 통행료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오석규 경기도의회 의원은 “정부 개발정책에서 소외돼 재정자립도, 지역내총생산 GRDP가 하위권인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은 이동에 대해서도 가혹하게 비싼 운임이 부과돼 차별 받고 있다”며 “구간 별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민자고속도로의 요금 인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2023.12.25 I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년 국비 18조5683억원 확보, 역대 최대 규모
  • 경기도 내년 국비 18조5683억원 확보, 역대 최대 규모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GTX-A와 인동선 등 주요 철도사업을 비롯한 내년도 국비 예산 18조5683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경기도 국비 확보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당초 정부예산안은 18조4577억 원이었으나,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1061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확보한 내년 국비는 올해 17조8110억 원보다 7528억 원 늘어난 18조5638억 원으로 집계됐다.내년 경기도 국비 확보 내역을 보면 복지 분야 예산은 경기도 인구 증가와 정부 약자복지 강화의 영향으로 2023년 11조6912억 원에서 1조2996억 원 증가한 약 13조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3조7818억 원 △영유아보육료·부모급여 1조8548억 원 △생계급여 1조3473억 원 등이 있다.사회간접자본(SOC)·교통 분야의 경우 전년 확보액 3조8093억 원 대비 다소 줄어든 금액인 3조5136억 원이 편성됐다. 하지만 기존 사업의 준공과 공정률 등에 따라 일부 예산이 감소한 것으로 사업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경기도는 서명했다.SOC·교통분야 주요 사업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동탄) 1805억 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399억 원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포천) 고속도로 2707억 원 △평택~부여(서부 내륙) 민자고속도로 5902억 원 등이 있다.경기도는 내년 예산이 국회에서 의결되기 전까지 치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2~3월부터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국비사업을 선정·발굴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요청했다. 6월에는 경기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을 대상으로 주요 국비사업 설명회를, 7월 국민의힘-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데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찾아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8월에는 김동연 지사와 국회 예결위원회 간 예산협의 간담회를 열었고, 9월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10월 중앙협력본부 내 국비확보 대응 상황실을 개소하기도 했다.김도연 지사는 국정감사 때 경기도를 찾은 의원 가운데 예결위원이기도 한 경기도 의원들과 소통하며 도가 제출한 국비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11월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와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정책기획관 등이 잇따라 국회를 찾은 데 이어 12월 김동연 지사가 또다시 국회를 찾아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에게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는 등 다양한 국비확보 노력을 기울였다.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에 힘쓴 경기도 국회의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적재적소에 신속 집행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25 I 황영민 기자
국민의힘 경기북부 총선 출마예정자들 '공정한 경선' 촉구
  • 국민의힘 경기북부 총선 출마예정자들 '공정한 경선' 촉구
  • [경기북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내년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당을 향해 공정 경선을 촉구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문열(의정부갑)·김용호(포천가평) 등 국민의힘 출마예정자들은 지난 22일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다음 사항을 강력히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지역 일꾼 무시한 ‘단수공천’은 필패이며 선거구 미획정은 원외출마자에게 가하는 정치폭력”이라며 “공정과 상식에 맞는 공정한 경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왼쪽부터)이문열·김용호 국민의힘 출마예정자.(사진=본인 제공)이들은 “21대 총선에서 보았듯 수도권의 참패는 지도부의 잘못된 전략, 단수공천 때문”이라며 “벌써 몇몇 지역에서는 용산이나 중앙당 출신의 전략공천이 점쳐지고 이를 지켜보는 당원들은 ‘과연 저들이 낙선할 경우 우리 지역에 남아 다음 선거를 기약할까?’라는 자조적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수도권 지역 당원들과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런 생각이 번지고 현실화할 경우 국민의힘의 수도권 내 의석 확보는 차기·차차기 총선에서도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후보들에 따르면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경기도와 인천에서 각각 6명과 3명을 전략공천 했지만 모두 낙선했다.이들은 “당원이자 유권자인 주민들과 늘 함께하면서 국민의힘의 부활만을 꿈꿔왔던 이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을 통한 본선 주자 선정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젊은 원외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공정과 상식’, ‘비상식의 상식화’를 위해 결단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3.12.24 I 정재훈 기자
부산 야생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역학조사 및 방역 진행 중
  • 부산 야생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역학조사 및 방역 진행 중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부산시 금정구에서 지난 14일 엽사가 포획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인돼, 역학 조사 및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3월 20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이벤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인된 부산 금정구는 야생멧돼지에 의한 전파보다는 차량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최인접 발생 지점인 경북 청송군·포항시와는 100km 이상 떨어져 있고, 경북 영천·경주·경산 등 전파 가능 경로에서 지난 한 달 간 접수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시료(포획, 폐사체)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점 등을 고려한 추정이다.환경부는 엽견·차량 등에 의한 전파 가능성 등을 포함해 추가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해 발생 지점에 대한 소독과 방역 조치를 실히 중이다. 또 반경 10km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 방역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엽사·엽견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엽사 대상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3.12.22 I 이연호 기자
포천~화도고속도로 개통 연기 주민들 '한숨'…발 빼는 경기도
  • 포천~화도고속도로 개통 연기 주민들 '한숨'…발 빼는 경기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과 남양주를 연결하는 포천~화도(남양주) 고속도로의 개통이 해를 넘긴다.도로 개통을 간절히 기다려왔던 경기북부 주민들의 실망이 크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고속도로 개통을 홍보까지 했던 경기도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슬그머니 발을 빼는 분위기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남기업과 포스코건설은 1조2682억 원을 투입해 포천시 소흘읍과 남양주시 화도읍 간 28.7㎞를 연결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포천~화도 구간 건설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지도=국토교통부)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 경남기업컨소시엄이 최초로 제안해 추진한 민간투자사업으로 당초 이번 달 28일 개통이 예정돼 있었다.하지만 올 겨울 들어 비가 자주 내리고 최근 한파까지 겹치면서 공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 예정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부득이하게 개통을 연기해야 할 상황이다.국토부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난 19일 현장을 찾아 전체적인 공정을 살폈으며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또한 같은 날 오전 현장을 찾았다.국토부는 대략 10일 정도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정점검회의를 거쳐 잔여공정을 어떤 방식으로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현재 공사는 일부 구간에 대한 노면포장이 이뤄지지 않았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마치지 못한 곳이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당장 포천~화도고속도로의 개통을 잔뜩 기대하고 있던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포천~화도고속도로는 지난 5월 개통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조안~양평 구간과 연결돼 경기북부지역에서 정체 구간을 피해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역할을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이 연기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그런데 경기도는 지난 7일 올해 교통정책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까지만 해도 28일로 개통이 예정됐던 포천~화도고속도로를 홍보했지만 이제와서는 해당 사업이 도가 시행하는 사업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는 등 발을 빼는 형국이다.경기북부지역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개통이 연기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허탈감이 크다”며 “서둘러 공사를 진행해 주민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후 여건의 변화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개통을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개통 일정은 가늠하기 어렵지만 구정 이전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1 I 정재훈 기자
포천 소흘도서관 1년여 리모델링공사 마치고 재개관
  • 포천 소흘도서관 1년여 리모델링공사 마치고 재개관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송우리의 소흘도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경기 포천시는 총사업비 23억7500만 원(국·도비 2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985㎡,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소흘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리모델링을 마친 소흘도서관 내부 열람실.(사진=포천시 제공)소흘도서관은 지난 2010년 1월 개관해 2022년까지 13년간 운영하며 노후된 시설로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많아 리모델링을 추진했다.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1층은 세미나실과 보존서고, 지상1층은 어린이자료실, 2층은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 3층은 동아리실, 학습실, 쉼터 등의 공간으로 도서관을 구성해 시민이 편안히 머무르며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지난 19일 열린 재개관식에는 백영현 시장과 서과석 시의회 의장 및 도·시의원, 도서관 관련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백영현 시장은 “약 1년의 휴관기간 동안 재개관을 기다려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소흘도서관이 좋은 책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포천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창조의 공간이 되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0 I 정재훈 기자
“나 김문수 지산데~” 119에 걸려 온 전화 한 통
  • “나 김문수 지산데~” 119에 걸려 온 전화 한 통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11년 12월 19일 오후 12시 30분, 남양주소방서에 신고 전화가 울렸다. 발신지는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 전화를 건 사람은 김문수 당시 경기도지사였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상황실 근무자는 김 지사가 “김문수 지사입니다”라고 밝히자 장난전화로 착각을 한 듯 대답하지 않았고, 이후 “누구십니까”라는 물음에도 답변하지 않았다.대신 근무자는 “왜 그러십니까”라고 물으며 “이 전화는 비상전화이니 (물어볼 것이 있으면) 일반전화로 하라”고 답했다.김 지사는 근무자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었고, 대답을 하지 않자 “왜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규정에 따르면 근무자는 직위와 이름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근무자는 답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김 지사는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는 다른 근무자와의 통화에서도 이름과 직위를 물어본 뒤 “좀 전에 전화 받은 근무자의 이름이 뭐냐”고 물었다. 이번에도 근무자는 장난전화로 판단해 전화를 종료했다.김 지사는 두 번의 전화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자신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 측에 따르면 그가 재차 신분을 밝히며 상대방의 이름과 직위를 물어본 것은 민원인을 응대함에 있어 자신의 직위와 이름을 밝히는 기본 규정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취지였다. 김 지사는 도소방재난본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도소방재난본부는 해당 상황실 근무자 2명을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발령을 냈다. 이 같은 일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119로 전화를 했으면 긴급한 용건만 말을 해야지 왜 근무자의 직위와 이름을 따져 묻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특히 김 지사가 자신의 트위터(현 엑스)에 “근무자들이 기본이 안된거죠”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게다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해당 대화 내용을 관내 소방관 5000여명에게 이메일로 보내 친절하게 전화를 받으라고 지시한 것까지 알려지며 과잉 충성 지적도 이어졌다.결국 김 지사는 두 소방관의 원대 복귀를 지시하고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 되는 듯했으나 뒤끝이 남아 있었다.경기도는 2013년까지도 온라인에 쏟아진 수많은 패러디물을 명예훼손으로 신고해 삭제되도록 작업을 벌였다. 특히 도의 신고는 ‘명예훼손죄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자체 법률검토 뒤에도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패러디 물을 게시한 누리꾼의 이메일을 추적해 직접 삭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2023.12.19 I 홍수현 기자
올해 분양단지 31% 청약경쟁률 0%대…'양극화' 심화
  • 올해 분양단지 31% 청약경쟁률 0%대…'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내 공급된 전국 아파트 분양 사업지 중 31.2%가량이 청약경쟁률 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의 양극화는 심화되면서 일부 분양사업장은 수요자에게 외면받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18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분양된 전국 아파트 분양사업장(입주자모집공고일 집계기준)은 총 215개 사업지로 이중 67곳은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를 기록했다. 연내 총 분양사업지 중 3분의1인 31.2%는 소수점 이하의 저조한 청약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경남 남해군과 거창군일대 분양한 2개 사업지는 순위내 청약접수가 단 한 건도 없는 청약경쟁률 0%아파트였다.2021년 총 439곳 중 64곳인 14.6%만 청약경쟁률 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청약수요의 움직임이 특정단지에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엔 392개 사업지 중 136곳이 0%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 여파 등으로 급랭한 청약시장 영향으로 전체 사업지 중 34.7%는 소수점 이하의 청약성적을 보였다. 올해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가 가장 많이 발생된 지역은 경기도였다. 총 14개 사업지로 안성시 공도읍, 양주시 덕계·화정동, 오산시 궐동,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평택시 진위·현덕면, 포천시 군내면, 화성시 봉담읍 등지에서 발생했다.경기도의 뒤를 이은 곳은 인천광역시다. 4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쏟아지며 공급과잉 부담이 청약시장의 수요감소로 이어졌다. 미추홀구(숭의·주안·학익동), 서구(연희·오류·원당동), 연수구(옥련동), 중구(운서동) 일대 등 총 10곳에서 청약수요의 가뭄을 겪었다.지방에선 부산광역시 8곳, 경상남도 7곳, 제주특별자치도 6곳, 광주광역시 5곳, 충청남도 4곳, 전라북도 3곳, 울산광역시 3곳, 경상북도 2곳, 충청북도 2곳, 대구광역시 1곳, 전라남도 1곳, 강원특별자치도 1곳 등에서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가 발생했다.반면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는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가 연내 발생되지 않았고 세종특별자치시는 2023년내 분양한 곳이 없었다.한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 누적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내 아파트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의 청약심리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대구광역시(35곳), 경기도(33곳)는 지난 3년간 각각 30곳이상의 분양 사업장이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를 기록했다. 이어 경상남도(24곳), 경상북도(23곳), 전라남도(22곳) 등도 각 20여 곳 이상씩 냉혹한 청약심리를 드러냈다.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분양시장은 전국에 쌓인 5만8299호(10월 기준)의 미분양 적체 외에도 자금조달을 담당하고 있는 PF대출 냉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과거보다 낮아진 시세차익 기대 저하로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한 분양 대기수요의 움직임이 사업지별 양극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분양가 외에도 중도금 대출이자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당분간 분양시장의 청약 쏠림과 수요자의 냉철한 청약선택이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를 속출 시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12.18 I 오희나 기자
기상청, 16일 밤 9시 서울 한파주의보 발효
  • 기상청, 16일 밤 9시 서울 한파주의보 발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충남과 호남, 제주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도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2도, 체감온도 영하 17도까지 뚝 떨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 낮 최고기온은 -8∼3도로 한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상청은 서울과 함께 수원 등 경기 31곳에도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 6곳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이번 한파는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북동쪽의 저기압이 한 자리에 머물면서 찬 공기를 계속 내려보내기 때문이다. 주말 동안 한파와 함께 전국 곳곳에 눈도 예보돼 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6~17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7㎝ △강원도 1~10㎝ △충청권 3~8㎝ △전라권 5~15㎝ △경상권 1~5㎝ △제주도 산지 10~20㎝(많은 곳 30㎝), 제주도 1~3㎝ 수준이다.
2023.12.16 I 이윤화 기자
기회발전특구·드론산업거점 노리는 포천에 광역교통개선 '호재'
  • 기회발전특구·드론산업거점 노리는 포천에 광역교통개선 '호재'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드론산업 거점으로 도약을 추진하는 포천시에 광역교통 역량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사업 추진에 훈풍이 불고 있다.13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전철7호선 옥정~포천 건설사업 3개 공구의 모든 실시설계사업자 선정을 마쳤다.경기도는 2024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변수가 없으면 오는 2029년 개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지난 10월 열린 ‘2023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에서 백영현 시장이 드론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포천시)그동안 철도 인프라가 없어 교통 불편을 겪어온 포천시민들에게 7호선 사업이 순항한다는 내용은 크게 반길만한 소식이다.전철 7호선의 포천 개통은 서울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만성 정체를 겪는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줄이는 등 경기북부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GTX 노선과 연계할 경우 시민 편의는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뿐만 아니라 포천과 남양주를 연결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는 점 또한 포천의 광역교통 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시는 이같은 광역교통망 신설로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드론 관련 첨단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년 정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드론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세우고 있는 포천시 입장에서 전철과 고속도로 신설은 교통 여건을 중요하게 보는 기업에게 큰 이점일 수 밖에 없다.이와 함께 포천시는 전철 7호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과 쾌적한 정주여건이 갖춰진 직주근접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4차산업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백영현 시장은 “7호선 건설에만 그치지 않고, GTX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철도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해 철도 개통에 맞춰 체계적인 도시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2.13 I 정재훈 기자
염종현 "경기도 분열 아닌 통합되도록" 국회에 호소한 이유는?
  • 염종현 "경기도 분열 아닌 통합되도록" 국회에 호소한 이유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경기도가 애꿎은 분열의 길이 아닌, 통합과 발전의 길을 향해 가도록 국회의 성원과 지원을 간곡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요청한다.”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의 호소다. 이날 염 의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경기도의회 여야 공동의 노력을 소개하며, 주민투표 및 특별법 통과를 위한 지원을 국회에 촉구했다.염종현 의장은 축사에서 “35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논의가 사그러들지 않고 이어진 것은 바로 그 필요성과 당위성 때문이다”라며 “더는 선거의 단골 공약,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도록 도민을 향한 약속의 무게를 엄중하게 인식해 지켜내야 한다”라고 말했다.염 의장은 특히 “경기도의회는 여야가 혼연일체가 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보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그 필요성을 국회와 정부에 외치는 결의안도 통과시켰다”라며 “지난주에는 여야 교섭단체가 힘을 모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어 그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외쳤다”라고 도의회 여야의 활동상을 부각했다.그러면서 “여야 동수의 팽팽한 경기도의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만큼은 정파적 이해를 떠나 합심하고 협치하고 있다”라며 “그 이유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경기도의 역사성을 지키고, 자치분권의 가치를 드높이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염 의장은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성공의 과실은 경기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첩규제에 가려진 경기북부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깨운다면 국가적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경기도가 애꿎은 분열의 길이 아닌, 통합과 발전의 길을 향해 가도록 국회의 성원과 지원을 간곡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요청한다”라고 호소했다.한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여야 국회의원 45명의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을 발의한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강병원·정성호·안민석 의원과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이 자리에 참석했다.이밖에도 경기도의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윤충식 의원과 민주당 이인규·명재성 의원이 자리했으며, 김경일 파주시장과 백영현 포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등 경기북부 자치단체장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2023.12.12 I 황영민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