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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지는 의정부 미래 '열쇠'…후퇴없이 앞으로만 갈 것"
  • "공여지는 의정부 미래 '열쇠'…후퇴없이 앞으로만 갈 것"[지자체장에게듣는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하고 싶다고 해서, 나만 결정하면 할 수 있는 그런 시책이 아니었다.정부의 몇개 부처는 물론 미군의 의견까지 검토해야 하는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한 사항인데도 이 기초자치단체장은 취임 1년 안으로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약속했고 정확히 1년만에 그것을 이뤄냈다.6·25전쟁 휴전 직후 부터 70년이 넘게 의정부시에 주둔했던 과거 미군부대 부지(이하 미군공여지) ‘캠프레드클라우드’(Camp Red Cloud, 이하 CRC) 일부에 대한 개방을 이끌어 낸 김동근 의정부시장 이야기다.김동근 시장이 미군공여지를 통해 의정부의 발전계획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김동근 시장은 “지난해 선거를 마치고 7월 1일 취임하면서 1년 안에 CRC 관통 도로를 개방해 우리 지역에 산재한 미군부대 부지가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1년안에 개방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한 만큼 김동근 시장에게 후퇴는 없었다.김 시장은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 관계 공무원들을 수차례 만나면서 설득과 제안은 물론 읍소도, 강한 촉구를 하기도 했다”며 “1년 안에 CRC의 일부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기로 약속한 만큼 배수진을 치고 퇴로가 없다는 심정으로 앞만 보고 나아간 결과 ‘관통도로 개방’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의정부시는 최근 가능동에 소재한 미군공여지 CRC 부지 내부를 통과하는 도로 1㎞를 오는 7월부터 개방한다고 발표했다.김 시장이 이뤄낸 이같은 성과는 의정부 서부권의 교통여건 개선이라는 당장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의정부시에 산재한 미군공여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김동근 시장은 “CRC 관통 도로 개통은 인근 도로의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역할과 함께 나아가 이번 CRC 부지 활용을 시작으로 미군공여지 및 주변지역의 균형 잡힌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측면의 초 근본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1953년 7월 27일 설치된 CRC는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물이 보존돼 있어 두 나라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김 시장은 이런 의미를 계승·보전하는 것은 물론 의정부 성장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그는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CRC에 ‘디자인클러스터’를 조성해 수많은 의미를 간직한 역사 유산을 통해 의정부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안보를 넘어 문화로 확장된 상징적 장소로서 CRC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도 있다. 바로 82만5000㎡에 달하는 광대한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점이다.이를 위해 김 시장은 “현재 물류단지로 반영된 상위계획 변경은 물론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지 매입비 예산은 현실적으로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이 없다면 이뤄내기 어렵다”며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는 대규모 부지를 매입할 여력이 없으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간직한 이런 땅이 방치되거나 혹은 민간 개발사업자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토로했다.CRC 뿐만 아니라 의정부는 ‘캠프스탠리’와 ‘캠프카일’ 등 미군공여지가 산재해 있어 이곳을 제대로 개발한다면 경기북부는 물론 대한민국의 신성장 거점이 될 여건을 갖추고 있다.이같은 미군공여지를 두고 김동근 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정의하고 있다.김 시장은 ‘캠프스탠리’와 ‘캠프카일’에 IT캠퍼스와 바이오첨단의료단지를 각각 계획하고 있다.김동근 시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시간 특별한 희생을 치렀던 경기북부지역 반환공여지가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통 큰 결정을 내려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의정부의 미래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군공여지 개발에 있다고 확신하는 김 시장.지역 발전을 위한 확고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도 취임 1년만에 달성한 굵직한 성과는 그의 이런 목표에 대한 실현가능성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해준다.국토교통부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아이돌봄클러스터’와 1000명 가까운 임·직원이 근무하게 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 확정, 인마크자산운용사와 3252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투자협약까지.취임 1년을 맞이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이뤄낸 성과라고 하기에는 과할 정도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정치적 손익계산 없이 그저 의정부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움직인 결과 1년만에 여러 성과가 있었던것 같다”며 “지난 1년 동안 해왔던것 처럼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의정부의 발전을 만을 생각하며 후퇴를 생각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은△아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제35회 행정고시 합격 △수원시·의정부시 부시장 △제15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
2023.06.22 I 김아름 기자
‘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 거세, 법원 재검토
  • ‘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 거세, 법원 재검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법원이 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55)에 대한 성 충동 약물 치료 명령(화학적 거세) 여부를 재검토한다.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55) (사진=연합뉴스)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고법판사)는 21일 김근식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김씨를 감정한 성도착증 분야 정신과 전문의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직권으로 결정했다.재판부는 “김근식을 감정한 감정인의 제출 자료만으론 양형 판단을 할 수 없다”며 “감정인을 증인으로 불러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에 관한 전반적인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1심 재판부는 김근식에 대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징역 2년과 10년간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내렸으나 검찰이 요청한 성 충동 약물치료 명령(화학적 거세)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에 대한 징역형 선고를 마친 이후 신체에 영구적인 영향을 초래할 약물이 필요할 만큼 재범이 우려돼 약물 치료의 필요성이 있다고 이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1심 판결 후 “피고인이 저지른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의 인격을 말살하는 불법성이 큰 범죄이며 나이 어린 피해자가 평생 회복되지 않는 상처를 받았다는 점에서 그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김근식은 지난 2006년 9월 18일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당시 13세 미만인 피해 아동 A양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10월16일 만기 출소를 하루 앞두고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재구속됐다. 김근식은 앞서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2023.06.21 I 홍수현 기자
중국 SNS에 “한국 병원서 공짜로 진료” 먹튀 꿀팁 인기
  • 중국 SNS에 “한국 병원서 공짜로 진료” 먹튀 꿀팁 인기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병원에서 공짜로 진료받는 법’ 등의 팁이 공유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 중국인이 “한국의 국민건강보험은 하오양마오(본전 뽑는 것)야”라는 내용과 문구로 만든 영상을 중국 검색 사이트 ‘바이두’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한국에서 병원 싸게 활용하는 팁을 공유했다. (사진=바이두 캡처)2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에서는 중국인 유학생 A씨가 이같은 내용을 담아 올린 영상이 큰 인기를 끌었다. A씨는 “한국 국민건강보험 3월에 또 오른다는데, 기왕 오르는 거 성심성의껏 ‘양털’을 뽑아줘야지”라고 태연히 말했다. 양털을 뽑는다는 건 중국 젊은 층에서 사용하는 신조어인 ‘하오양마오(?羊毛)’를 뜻한다. 실생활에서 ‘쿠폰이나 판촉 행사 등 혜택을 잘 활용해 돈을 들이지 않고 이득을 취하는 행위’로 통한다. 쉽게 말하면 ‘본전을 뽑는다’는 개념이다.A씨는 “자기가 건강보험 자격이 되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며 ‘The 건강보험’ 앱에서 검진 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팁까지 소개했다. 중국 SNS에 떠돌고 있는 ‘무료 진료 가능 병원’ 리스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법 체류 외국인 등도 무료로 진료 받을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샤오홍슈 캡처)이 밖에도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한국보험제도’와 ‘하오양마오’를 검색했을 때 수십 개의 연관글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한국 국민보험(국민건강보험)은 왜 하오양마오‘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20대로 추정되는 한 중국인 여성 B씨가 ’하오양마오 가이드‘라며 한국에서 국민건강보험료를 내고 본전을 뽑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B씨는 실제 자기 사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경기도 한 치과에서 스케일링과 발치를 하고 난 후 3만 8500원을 결제했다며 “너무 싸지 않냐”고 영수증을 인증했다. 또 한방 치료에서도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알렸다. 그는 “한국 한의원에서 침을 맞거나, 부항을 뜨고 물리치료를 받아도 건보 혜택으로 싸게 누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도 신청에 따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한국에서 공짜로 진료받을 수 있다는 의료기관 명단이 중국 ’바이두‘와 ’샤오홍슈‘ 등지를 떠돌고 있어 악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샤오홍슈 앱에 올라온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안내문에 ‘한국 국민건강보험이 또 가격을 올린다고? 본전을 뽑아야겠네“라는 중국 글귀가 쓰여 있다. (사진=샤오홍슈 캡처)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2021년 4년 동안 중국인 가입자의 건보 누적 적자 규모는 2844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2021년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683억원, 베트남인은 447억원, 필리핀인은 316억원의 흑자가 났다. 이는 같은 해 109억원의 적자를 떠안긴 중국인과 비교된다.또 2021년 국내에서 병원을 150번 넘게 이용한 외국인은 1232명이었는데, 그중 중국인이 1024명에 달했다.
2023.06.21 I 홍수현 기자
제주, 호국 보훈의 달 맞아 해병 3, 4기 초청
  • 제주, 호국 보훈의 달 맞아 해병 3, 4기 초청
  • 제주가 오는 대전전에서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영웅과 함께한다.제주는 24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이날 제주는 호국의 달을 맞아 호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관중들이 군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먼저 해병 3, 4기 참전용사 격려 행사를 연다. 해병 3, 4기는 풍전등화에 놓인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에서 지원한 용사들이다.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 작전, 도솔산 지구 및 장단ㆍ사천강 지구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전승했다 ‘무적 해병의 신화’를 써 내려간 전설들이기도 하다.또한 다수의 제주 청년은 해병대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소속과 병과에 소속돼 전쟁터로 달려갔다. 이에 제주는 제주 상이군경회와 연계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약 100명을 초청한다.해군 제7기동전단, 해병대 제9여단 등 군부대가 참여하는 군 장비 전시, 체험 및 모병 상담(해군, 해병) 행사도 진행된다. 해군에서는 복장 체험, 해군 OX 퀴즈, 해병에서는 해병대는,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군 체험 행사를 제공한다.경기장에선 군악대를 초청해 애국가(성악병 애국가 제창) 및 응원가를 관중들과 함께 부른다. 6·25 전쟁 전투병 파견 16개국에 대한 감사 메시지도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 또한 관중들에게 건빵을 제공하는 등(선착순 2,000개) 이날 경기장 안팎에서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한편 하프타임에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축구팀 출정식을 한다. 놀이기구 존에서는 유로 번지, 꼬마 기차를 스포츠 체험존에서는 틱톡과 함께하는 벨런스 경품 슈팅 이벤트를 만끽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과일 음표를 제공하며, 젠가, 우산, 여권 케이스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된다. 감규리 모자를 증정하는 응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023.06.21 I 허윤수 기자
대한체육회, 2027 충청권 U대회 성공 개최 협력 다짐
  • 대한체육회, 2027 충청권 U대회 성공 개최 협력 다짐
  •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간담회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렸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회원종목단체장, 시군구체육회장과 함께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대한체육회는 21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83개 회원종목단체장, 228개 시·군·구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 자리한 회원종목단체장 및 시군구체육회장 등은 대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의 신속한 조율과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대한체육회는 “조직위가 안정적으로 출범 및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이번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가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회원종목단체는 “대회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회가 원활하게 준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시·군·구체육회는 “남은 기간 동안 선수 육성에 온 힘을 기울여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내 체육인들은 “지난 6월 19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체계 구축 및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한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의 입장을 크게 환영한다”며 “체육인을 신뢰하고 대한체육회의 실체를 인정해준 것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대한체육회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구성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오로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것이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및 충청권 4개 시·도에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체육인의 충정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대한체육회는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대회 준비 절차가 다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주무부처에서 역할을 해줄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모든 체육인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2023.06.21 I 이석무 기자
하나은행, 경기도 청년 대상 '기회사다리금융' 연내 출시
  • 하나은행, 경기도 청년 대상 '기회사다리금융' 연내 출시
  • 21일 오후 하나은행본점25층 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승렬 하나은행장이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출 및 우대금리 저축상품이 하나은행에서 출시된다.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은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김동연 지사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청년들이 꿈에 도전할 기회를 가지도록 지원하는 청년 금융상품이다. 대출 공급 규모는 약 1조 원, 도내 만 25~34세 청년에게 최대 10년간 5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금리는 현재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의 신용대출 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경우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해 신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국내 금융 이력 부족자(Thin Filer)인 경우가 많아 15% 이상 이자를 부담하거나 아예 대출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하나 대출이 쉽지 않은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저축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계좌 잔액이 0원 이상일 경우에는 수시입출금 방식 통장임에도 특별우대 금리를 적용해 청년 금융자립을 돕는다. 도는 앞서 지난 1월 26일부터 3월 9일까지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하고 평가위원회를 통해 협상 적격기관을 선정한 바 있으며, 협상을 통해 ㈜하나은행을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결정, 협약체결에 이르렀다.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과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나은행은 상품 실행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은행 측과 협의를 통해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올해 안으로 사업 신청접수와 대출·저축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면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나은행에서 적극 참여해주셔서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며 “우리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서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가 됐으면 한다. 이 일을 하는 동안 하나은행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경기도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열 은행장은 “경기도에서는 청년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사다리 프로그램과 직접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시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갭이어 등 여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하나은행도 청년을 위한 주택자금 대출, 희망예금·적금 등 다양한 금융지원사업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의 많은 청년들이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06.21 I 황영민 기자
"애들이 나보고 '개근 거지'래" 한마디에 항공 티켓 끊는 엄마들
  • "애들이 나보고 '개근 거지'래" 한마디에 항공 티켓 끊는 엄마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과거 학교생활에서 성실성의 척도로 인식되던 ‘개근’이 ‘거지’라는 말과 어울려 ‘현장(교외) 체험 학습’을 갈 만한 형편이 못되는 아이들을 비꼬는 혐오 표현으로 확산되면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몇 년 간 해외여행을 못 떠나면서 자취를 감춘 듯 보였던 이 표현은 최근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국면 전환에 따른 해외 여행 재개로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공동체 내에서의 자정 작용과 함께 아이들에게 다양한 구성원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아이 ‘개근 거지’ 말 듣자 여름 휴가 계획 변경...“휴먼시아 친구들은 돈 없어?” 말에 참담함경남 양산시에 사는 직장인 A(42) 씨는 최근 초등학교 4학년 딸에게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다. 며칠 전 하교한 딸에게서 들은 “엄마, 애들이 나보고 ‘개근 거지’래”라는 말이 도무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개근 거지’란 표현은 현장 체험 학습(이하 체험 학습)이 일반회되면서 생겨난 말이다. 체험 학습은 학교장 재량으로 일년에 40일 가량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일종의 학생 연차 개념이다. 학생들은 미리 신청서를 내면 원하는 때에 별다른 제재 없이 체험 학습을 다녀올 수 있다. 체험 학습 후 형식적인 사후 보고서만 내면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된다.주로 가족 여행이나 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학습 부담이 덜한 초등학생들이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가정 형편상 체험 학습을 떠나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에 매일 출석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같은 아이들을 놀리면서 낙인 찍는 역할을 하는 말이 바로 ‘개근 거지’다.맞벌이 사정으로 아이의 체험 학습을 신경쓰지 못했던 A씨는 자신의 아이가 받았을 상처에 며칠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결국 남편과 상의해 올 여름 휴가 계획을 변경했다. 애초 8월 중순께 계획하고 있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아이 학교가 여름 방학을 시작하기 전인 이달 말로 바꾸고 항공권 예약까지 마쳤다.문제는 ‘개근 거지’ 같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계층화 내지는 혐오 표현이 비단 이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거(주공아파트 거지), 휴거(휴먼시아 거지), 전거(전세 사는 거지), 월거(월세 사는 거지), 반거(반지하 거지), 빌거(빌라 거지) 등의 혐오 표현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실정이다.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직장인 B(38) 씨도 지난해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서 “엄마, 휴먼시아에 사는 애들은 돈이 없어? 애들이 ‘휴먼시아 거지’라고 해”라는 말을 듣고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아이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같이 성장하는 또래’라는 인식 갖게 해야”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회 현상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감을 표한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초등학생이 ‘개근 거지’라는 말을 듣게 되면 아동기부터 계층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어릴 때는 아직 정체성이 확립돼 있지 않은 데다, 성인들과 달리 계층 이동 방법이나 극복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층민이라는 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여 위화감이나 자괴감이 커질 수 있고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에 계층이 존재한다는 것을 잘 보여 주는 사례로, 그것이 교육에까지 투영되면서 (친구들끼리) 실질적으로 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또 그간 주로 거주지를 중심으로 동질화된 아이들이 모여 교육을 받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학습이나 경험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들이 심각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개근 자체를 창피하고 무의미한 일로 만들어 학생들의 학업 동기를 저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맘카페 등에는 징검다리 연휴일 경우 한 학급의 절반 이상 학생들이 평일 하루 체험 학습을 신청하고 결석하면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경험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임 교수는 “워라밸이 중요시되는 요즘 직장생활의 분위기가 학교로까지 전이된 게 아닌가 싶다”며 “하지만 회사와 달리 학교에선 여전히 성실성이 중요하고, 개근에 대해 창피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태도”라고 말했다.가장 교육적이어야 할 교실에서조차 이처럼 가장 비교육적인 행태가 자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교육과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구 교수는 “단순히 ‘잘못된 행동’이라는 식의 전달하는 수준의 교육이 아니라, 좀 더 실질화된 교육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에게 여러 부류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같이 성장하는 또래’라는 생각을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교육이 지향하는 바는 사람에 대한 존중인데, 여러 다른 여건을 바탕으로 차별을 조장하는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매우 지양해야 할 부분”이라며 “커뮤니티 자체에서, 이 같은 표현이 부추겨지거나 확산되는 부분에 대한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3.06.21 I 이연호 기자
"100조 받고 25조 더" 경기도·공공기관 '투자유치 100조+' 총력전
  • "100조 받고 25조 더" 경기도·공공기관 '투자유치 100조+' 총력전
  • 21일 오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투자유치 100조+ 전략 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김동연 지사는 21일 성남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관련 실·국장, 산하 공공기관, 산업계 전문가, 도내 투자기업 등과 함께 향후 민간 투자유치 100조 원 이상 달성을 위한 ‘투자유치 100조+(플러스) 전략회의’를 열었다.경기도는 현재 △글로벌기업 유치 약 30조 원 △연구개발(R&D) 및 클러스터 유치 약 58조 원 △테크노밸리 등 조성 유치 약 37조 원 등 총 125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이 같은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기업 유치, 외자 유치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국내외 기업 전방위 유치 △혁신 산업 분야 기획부터 육성까지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하는 투자유치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기존에는 투자유치 사업이 투자와 교류, 경제담당 부서의 주요 역할이었다면, 앞으로는 경기도청 소속 모든 실국과 공공기관의 주요 업무가 투자유치로 귀결된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도시주택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사업 구상 단계부터 투자유치를 염두에 두고 개발계획을 진행하게 되며,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업지역 조성 후에는 경제투자실과 미래성장산업국은 물론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원 부서, 유관 공공기관 등이 모두 참여해 복합클러스터를 유치하는 식이다. 이날 회의에서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경기도 혁신성장전략 제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10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유치를 마중물 삼아 도내 첨단 신산업 육성, 지역특화산업 전환, 혁신클러스터 거점 조성, 우수 인재 양성 및 규제 완화 등 경기도의 혁신잠재력을 최대화하는 전방위적인 혁신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 전략회의에서 나온 각계의 건의 사항을 수렴해 100조+ 투자유치 추진 계획을 보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동연 지사는 “투자빙하기 속에서도 민선8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고 지난 1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라며 “앞으로 남은 임기 중에 최소한 100조 이상, 가능하면 더 많은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고른 기회나 더 나은 기회를 위한 인프라를 깔도록 했으면 좋겠다.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위해 경제주체들이 다 함께 힘을 합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민선8기 출범 1년 만에 외자에서만 약 10조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4위 반도체 장비 기업(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에이에스엠엘, 램리서치, 도쿄 일렉트론)의 미래기술 연구소를 모두 경기도 내에 유치하고,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유수 기업(온세미, 린데 등)을 유치하는 등 도내 반도체 메가 벨트 마련을 위한 기반을 닦아 왔다.21일 오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승록 에어프로덕츠 CEO, 송창학 포레시아 코리아 전무, 로버트 랭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이사회 회장 등이 큐브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2023.06.21 I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 '스마트 워크' 시스템 도입, 연간 1824시간 아낀다
  • 경기도교육청 '스마트 워크' 시스템 도입, 연간 1824시간 아낀다
  • 21일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에서 도교육청 관계자가 스마트 워크 시스템 운영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전국 교육행정기관 최초로 업무공간을 ‘스마트 워크’ 시스템으로 조성했다.사무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행정 효율이 극대화될 전망이다.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광교 신청사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격적인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도입, 본청 직원들은 자율 역량과 업무 특성에 따라 남부청사 또는 북부청사를 원하는 일수만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달라진 업무 환경을 보면 직원이 키오스크와 웹을 이용해 선택한 좌석에는 자동으로 전자 명패가 생성되고 전화번호가 연동된다.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으로 종이 절약뿐만 아니라 문서 정보 유출도 방지할 수 있다.도교육청은 스마트워크가 유연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가운데 전국 최초로 5G를 구축하고 있으며, 7~8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9월 이후에는 본청 전 부서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5G가 도입되면, 노트북을 활용한 모바일 근무 환경을 통해 출장지 또는 이동하는 차 안 등 언제 어디서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또한, G클라우드 도입으로 영상회의, 커뮤니티, 드라이브, 일정 등의 기능을 활용해 팀 내·부서 간 일상적으로 업무 상황을 공유하고 협업하게 된다. 특히 화상회의 보고시스템을 통해 부서장 이상 간부진에게 실시간 화상 보고가 가능해 업무처리가 더욱 유연해진다.화상회의 보고시스템으로 인한 수원 남부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간 물리적 이동시간도 대폭 단축된다. 도교육청은 북부청사 소재 8개 부서가 화상보고를 할 경우 연간 1824시간(228일)의 절약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조규문 경기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경기도는 학교별·지역별 특색이 달라 현장을 역동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방식이 필요하다”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경기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1 I 황영민 기자
'U-20 4강' 임무 마친 김천상무 김준홍·이영준 "팀에서 경쟁력 보여주겠다"
  • 'U-20 4강' 임무 마친 김천상무 김준홍·이영준 "팀에서 경쟁력 보여주겠다"
  •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견인한 김천상무 김준홍(왼쪽), 이영준. 사진=김천상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주역인 김준홍, 이영준이 대표팀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김천상무에 원대복귀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U-20 월드컵 활약 K리거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김천상무는 골키퍼 김준홍과 최전방 스트라이커 이영준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를 마친 소회와 K리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준홍은 “U20 4강 진출 멤버에 포함돼 영광이었다. 월드컵 전에는 K리그에 많이 출전하지 못해 팬들에게 익숙치 않은 선수였다”며 “월드컵을 다녀오고 나서 인지도도 생기고 유망한 선수로 봐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이영준도 “축구 역사에 남을 수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게 돼 굉장히 기쁘다”면서 “월드컵 전에는 사실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대회를 통해 팬들이 많이 알아봐주시고 미디어의 관심도 받게 돼 놀랍고 기쁘다”고 전했다. 김준홍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조별예선 한 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 출전해 골문을 지키면서 4강행을 견인했다. 이영준은 동료 공격수인 박승호(인천)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전 경기를 소화하는 투혼을 불살랐다.U-20 대표팀의 창과 방패를 책임졌던 김준홍, 이영준은 월드컵 4강의 감격을 뒤로 히고 다가올 K리그 재개에 초점을 맞춘다는 각오다.김준홍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김천상무에서 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훈련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야 한다. 세밀함을 보완해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준은 “최전방 공격수로서 황의조, 조규성 선수처럼 나만의 뚜렷한 색깔을 가진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면서 “스스로는 상대 수비수들과 최전방에서 싸우는 것이 내 장점인 것 같다. 스피드,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대로 합류해 정정용 감독님과 훈련을 처음 했는데 감독님의 전술, 철학을 듣고 훈련을 하면서 정말 흥미로웠다”며 “나 뿐만 아니라 팬들도 이런 재미있는 축구를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 김천상무만의 재미있는 공격축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4일 오후 8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홈경기를 앞두고 김준홍은 U20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착용했던 골키퍼 장갑을, 이영준은 U-20 월드컵 프랑스전 득점 시 착용한 축구화를 팬들을 위해 기증했다. 두 선수의 애장품은 24일 김천상무 홈경기에서 경기 후 선수가 직접 팬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2023.06.21 I 이석무 기자
SK가스, 평택에 ‘행복숲정원’ 조성…“지역 사회와 상생”
  • SK가스, 평택에 ‘행복숲정원’ 조성…“지역 사회와 상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가스가 지역 사회와의 꾸준한 상생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는다. SK가스(018670)는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학현리 일대에 313제곱미터(㎡) 규모의 ‘행복숲정원’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엔 정장선 평택시장, 우병재 SK가스 ESG 담당, 정용규 SK임업 상무 등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행복숲정원 프로젝트는 SK가스의 ESG 마스터플랜 중 ‘생태보호·도시숲 조성’ 활동의 하나로, SK가스 사업장 인근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숲을 조성해 깨끗한 지역 사회 환경을 만들고자 진행되고 있다. SK가스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대에 150평 규모의 첫 번째 행복숲정원을 조성해 기부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조성이다. 이번 행복숲정원은 ‘자연의 하모니’라는 콘셉트로 정원·휴식공간을 기존 식재와 조화롭게 조성해 평택시민과 방문자들의 휴식·소통 공간으로 꾸몄다. 주변에 안중체육관, 노인복지관, 아파트단지와 학교 등이 있어 시민 접근성도 좋다. 숲정원엔 문그로우, 산딸나무, 화살, 흰말채, 조팝, 수수꽃다리, 배초향, 구절초, 호스타, 애기기린초 등 총 870본의 수목과 관목을 선정해 식재했다. 첫 번째 행복숲정원에도 도입한 ‘코드지시스템’(CODE.G)을 적용해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토양, 온도, 습도에 따라 필요한 양만큼 자동으로 물 공급이 되도록 했다. 우병재 SK가스 ESG 담당은 “행복숲정원이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평택시민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활동과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평택시 지역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SK가스는 서평택 방정환 지역아동센터에 청소·보수, 아동 학습지도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평택호·남양호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지역 인근을 청소하는 1사 1연안 가꾸기도 연 3회 시행하고 있다. 포승읍 결연 아동 2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겨울에는 방정환 센터와 요양원에 총 1톤(t)에 달하는 김장 지원·방한 KIT 지원도 진행 중이다. SK가스는 앞으로 평택시에 ‘지관서가’ 설치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관서가는 시민의 마음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자 SK의 ESG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문학 거점 공간이다. 북카페 형태로 현재 울산광역시에 5호점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 SK가스는 지난 12일 평택시와 지관서가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용규(왼쪽부터) SK임업 그린인프라비즈 담당, 우병재 SK가스 ESG 담당, 정장선 평택시장, 김진형 푸른도시사업소장이 21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학현리에서 진행된 ‘행복숲정원’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가스)
2023.06.21 I 박순엽 기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 위한 첫 토론회 포천서 열려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 위한 첫 토론회 포천서 열려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계획을 전체 도민과 공유하는 시간이 포천시에서 막을 올렸다.아울러 이날 행사장 앞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희망포럼과 경기북도3번국도청년발전협의회 소속 청년들이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응원하면서도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경기북부에 산재한 각종 규제를 특별자치도 설치 전에 우선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향후 도의 특별자치도 설치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1일 오후 2시 포천시여성회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포천시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21일 오후 2시 경기 포천시여성회관 청성홀에서는 오후석 행정2부지사와 백영현 포천시장 등 200여명의 포천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포천시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시·군 주민을 대상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관해 마련했다.토론회는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의 추진 상황 설명과 류시균 경기연구원 북부자치연구본부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류시균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과 함께 특별자치도 설치와 맞물린 포천시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이어 소성규 대진대학교공공인재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덕진 포천미래포럼 회장과 김현철 이동초등학교 교장,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장용준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여해 토론이 열렸다.21일 오후 2시 포천시여성회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포천시 토론회’에 앞서 경기북부 청년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자치도 설치 전 규제 철폐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경기북부특별자치도희망포럼과 경기북도3번국도청년발전협의회는 이날 행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환영하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고치지 않으면 특별자치도 신설은 속 빈 강정이나 다름 없다”며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경기북부를 제외하는 수정안을 마련해야만 이 지역 청년들이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경기북부에 산재한 규제 철폐가 빠진 특별자치도 설치 계획은 김동연 지사의 정치적 수사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이같은 주장에 대해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에 산재한 규제철폐가 근본적인 목표지만 타 지역의 반발이 크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경기북부를 경기도에서 완전히 독립시킨 다음에 경기북부를 각종 규제에서 제외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3.06.21 I 정재훈 기자
꽃게다리로 비난받는 소래포구…상인은 억울하다
  • [르포]꽃게다리로 비난받는 소래포구…상인은 억울하다
  • (사진=이종일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 글 하나 때문에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이 모두 사기꾼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지난 20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이곳에서 만난 꽃게집 주인 A씨(64·여)는 최근 인터넷 보배드림 커뮤티니에 게재된 ‘땡땡포구 꽃게 구입 후기’와 해당 글을 인용한 언론 기사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20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 손님이 줄어 한산한 분위기이다. (사진 = 이종일 기자)A씨는 “10년 넘게 소래포구에서 꽃게를 팔고 있는데 정상 꽃게를 다리 잘린 꽃게로 바꿔치기했다는 말은 이번에 처음 들었다”며 “제값 받고 파는 것인데 누가 그런 짓을 했겠느냐. 믿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는 “꽃게는 큰 대야에 뒀다가 손님이 보는 자리에서 비닐봉지나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 판다”며 “손님 앞에서 담기 때문에 바꿔치기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어시장 상인들은 A씨의 설명과 같이 대부분 손님이 보고 있는 가게 앞 대야에 담긴 꽃게를 집어 비닐봉지 등에 담아 팔았다. 손님이 산 꽃게 중에는 다리가 몇 개씩 떨어진 것도 있었다.하지만 손님들은 다리가 떨어진 꽃게를 신경 쓰지 않았다. 어시장에서 살아있는 꽃게는 1㎏에 수컷 1만8000원, 암컷 2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꽃게 다리가 없으면 무게가 내려가서 같은 가격에 더 많은 꽃게를 살 수 있다. 다리가 다 붙어 있으면 1㎏에 2마리를 사고 다리가 몇 개 떨어지면 1㎏에 3마리를 살 수 있는 식이다.경기 성남에서 온 B씨(78)는 이날 소래포구에서 간장게장용 암컷 10㎏을 샀다. 그는 상인이 보여주는 꽃게에 알이 찬 것을 꼼꼼히 살폈고 해당 꽃게가 스티로폼 상자로 포장되자 비용을 지불했다. 20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B씨(78·맨 오른쪽)가 꽃게 암컷 10㎏을 사고 카드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B씨는 “꽃게 다리는 없으면 더 좋다. 다리가 없으면 꽃게 몸을 더 채워 10㎏을 살 수 있다”며 “꽃게 다리는 살이 별로 없어 맛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곳보다 소래포구 꽃게가 싱싱해 멀리서 사러 왔다”고 덧붙였다.경기 시흥에서 온 노모(66·여)는 암컷 2㎏을 산 뒤 꽃게 다리 한 뭉치를 공짜로 받아 비닐봉지에 담았다. 노씨는 “암컷에 다리가 있건 말건 상관 안한다”며 “다리는 가게에서 공짜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꽃게는 산 것, 죽은 것, 냉동품으로 나뉘고 신선도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꽃게 다리는 살이 별로 없어서 꽃게의 상품성을 평가할 때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상인들은 설명했다.어시장 상인들은 보배드림 후기 글 게재 이후 손님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광어집 주인 고모씨(62·여)는 “지금은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며 “보배드림 글과 언론 기사가 나온 뒤 손님이 줄고 시장 상인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살아 있는 꽃게는 지네끼리 집게 다리로 집어 다리가 떨어지고 대야에서 팔려고 들어 올릴 때도 떨어질 때가 있다”며 “일부는 바다에서 그물로 잡을 때 떨어진 경우도 있다. 다리 몇 개 떨어진 것을 갖고 상인들을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20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한 상인이 큼직한 광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상인회는 소래포구 어시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상인회, 소래포구 어촌계, 영남시장상인회 관계자 100여명이 고객신뢰 자정대회를 열고 불법판매 근절 캠페인, 교육 등을 진행했다. 안광균(46)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상인회장은 “보배드림 후기 작성자가 소래포구 어느 가게에서 꽃게를 샀는지 밝히지 않아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며 “영수증이라도 공개했으면 해당 가게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했을 것이다. 해당 글 때문에 전체 상인이 나쁜 사람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보배드림 후기 작성자는 지난달 21일 ‘땡땡포구 꽃게 구입 후기’를 통해 다리가 떨어진 꽃게로 바꿔치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달 23일 “해당 업체(영수증 보관)를 공개하고 책임을 묻고 싶지만 제가 방문한 생선구이점 같은 기분 좋은 가게까지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된다”는 등의 글만 올리고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꽃게를 샀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소래포구에서 꽃게를 산 것이 아닐 경우에는 어시장을 죽이려는 것이라고 상인들은 우려했다.안광균 회장은 “어느 언론사의 기사에도 후기 글 작성자가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꽃게를 샀다는 증거가 보도되지 않았다”며 “후기 작성자에게 어느 가게에서 샀는지 물어보고 싶지만 연락처를 몰라서 답답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인회 소속 점포마다 CCTV가 2~3개씩 설치돼 있어 꽃게 바꿔치기를 했다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후기 글 작성자가 소래포구에서 피해를 입었으면 상인회에 해당 점포를 알려주기를 바란다. 보상제도가 있어 얼마든지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소래포구에는 상인회 3곳에 소속된 점포 800여개와 어촌계 100여개에 사유지 시장까지 포함하면 전체 1000여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2023.06.21 I 이종일 기자
'불법촬영' 골프리조트 회장 아들, '미성년 성매매·마약' 첫 재판 공전
  • '불법촬영' 골프리조트 회장 아들, '미성년 성매매·마약' 첫 재판 공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여성 수십 명과 성관계한 장면을 불법 촬영해 실형이 확정된 유명 골프리조트 회장 아들이 미성년자 성매매·마약투약 등 혐의로 추가기소돼 첫 재판이 열렸으나 공전했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사진=방인권 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종민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 및 카메라이용촬영물소지등), 청소년성보호법위반(성매수등), 성매매처벌법위반(성매매 알선·성매매),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권모 씨 등 4명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권씨의 변호인은 “기소 직후 열람·등사를 신청했지만 아직 보지 못했다”며 기록 검토 이후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오는 8월8일 오전으로 예정했다. 권씨는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한 불법 촬영물 30여개를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또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상대로 한 이른바 ‘VVIP 성매매’를 포함해 모두 51차례 성매매를 하고 2021년 10월 미성년자를 상대로 2차례 성매매한 혐의도 있다.아울러 권씨는 범행 과정에서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권씨의 비서 성모 씨도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또 다른 비서 장모 씨는 권씨에게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해준 혐의로 재판에 함께 넘겨졌다. 김모 씨와 차모 씨도 권씨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2018년 대학생, 스튜어디스, 모델지망생 등을 남성들에게 연결해주고 80만~200만원을 받는 속칭 ‘VVIP 성매매’ 알선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씨는 유흥업소 여성들을 권씨에게 소개하고 180만원을 받는 등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권씨는 2020년 8월~2022년 11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37회에 걸쳐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징역 1년10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한편 권씨는 경기도 안산의 한 대형 골프리조트와 종교계 인터넷 언론사 등을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2023.06.21 I 김윤정 기자
5년간 7조 '통큰' 투자…KT, '돈버는 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
  • 5년간 7조 '통큰' 투자…KT, '돈버는 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초거대AI 개발과 서비스 발굴에 7조원을 투자하고 AI로봇과 AI물류 등에서 2년 안에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 KT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AI로봇, AI케어, AI교육 사업을 소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기존 AI사업서 매출 1조…기술·생태계 강화에 5년간 7조 투자KT는 지금까지 △AICC(AI고객센터)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인공지능(AI) 분야에서 약 80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으며 해당 분야에서만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AICC 분야에서 3500억원의 매출, 물류에서 5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로봇과 교육에서도 각각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케어는 호흡이 길어 500억원 정도를 기대해 총 1조3000억원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통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해 △초거대 AI 기술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IDC 인프라 고도화 △AI 신사업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한 AI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론 초거대AI와 같은 원천기술 확보에 4조원, 클라우드 등 인프라 고도화에 2조원, AI로봇과 AI교육 등 서비스와 신사업 발굴에 1조원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이 21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AI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KT는 초거대AI인 ‘믿음’과 AI 반도체, 클라우드 등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고효율 경제성을 갖춘 ‘AI 풀스택(Full Stack)’을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펼친다. 그간 KT는 AI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이나 인프라 기업 모레 등과 ‘AI원팀’을 꾸려 협력해왔다. 송 부사장은 “AI원팀의 경우 그간 리벨리온이나 모레 등과 함께 AI 역량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젠 서비스 제공자가 되겠다는 것으로, 앞으로 파트너들과 더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AI 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한다.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Singtel), 현지 대표 물류 기업과 협력해 동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이고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설립해,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I케어 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KT의 여러 서빙로봇들의 모습.◇AI로봇·AI케어 등서…‘맞춤형 서비스’ 중심KT는 AI 서비스 사업자로 자리매김을 위해 AI로봇과 AI케어, AI교육 분야에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전략이다. 로봇 분야에선 하드웨어가 아닌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AI 통합관제, 서비스 지능화, 핵심기술 확장성을 특징으로 한 ‘로봇 플랫폼’을 내세워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재의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실내 배송 로봇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는 로봇 공도주행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여러 매장과 다양한 주거·오피스 공간들을 이어주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의 소형 물류 이동을 책임지는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 현장의 일손을 거들어주는 농업용 배송 로봇까지 서비스 도메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AI 케어 부문에선 AI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한다. KT의 원격케어 서비스는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Care Coordinator 케어코디)’가 AI 기술로 만성질환자의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얻어낸 ‘케어플랜’을 앱(애플리케이션)과 전화로 제시하는 서비스다.또, 원격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식이 관리’를 돕는 ‘AI 푸드 태그(Food Tag)’ 기술을 선보였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케어를 위한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AI교육에선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공개하고 공교육 현장 적용에 나선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교사의 부담을 줄일뿐 아니라 맞춤형 추천 교육으로 학생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할 예정이며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이를 확대할 전략이다. EBS와 협력해 공교육 최선호 콘텐츠도 제공한다. 송 부사장은 “AI 서비스의 성장 속도와 만족도를 볼 때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라고 본다”며 “잘 만든다면 고객 만족도가 높아 이익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3.06.21 I 함정선 기자
"경기지역 천일염 안전합니다"…방사성 물질 불검출
  • "경기지역 천일염 안전합니다"…방사성 물질 불검출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때아닌 소금 대란으로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 등 ‘솔트(소금)플레이션’이 펼쳐진 가운데 경기지역 유통 천일염은 방사능에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천일염 방사성물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도내 대형유통매장, 로컬푸드매장, 온라인매장 등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천일염 24건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 검사를 수행한 결과 모두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검사는 방사능 오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물질인 요오드(I-131), 세슘(Cs-134, Cs-137) 정밀검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정밀검사 결과 24건 모두 요오드와 세슘(기준치 100㏃/㎏)이 검출되지 않았다.연구원 관계자는 “검사 대상 천일염 대부분은 전남 신안군에서 생산됐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도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천일염을 별도로 조사했다”고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실행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유통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21 I 이준혁 기자
KT, 로봇·교육 중심 'AI 맞춤 서비스'…"2년 안에 AI 매출 1조"
  • KT, 로봇·교육 중심 'AI 맞춤 서비스'…"2년 안에 AI 매출 1조"
  • KT가 선보인 차세대 AI서비스로봇의 모습[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을 선언하고 AI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앞으로 5년간 5대 AI 개발과 서비스 발굴에 7조원을 투자하고 로봇과 물류 등 5개 AI 사업에서 2년 안에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030200)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집중할 맞춤형 AI 서비스인 AI로봇, AI케어, AI교육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KT는 그간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와 AI물류 등 AI 사업에서 약 8000억원 이상의 누적수주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AI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2025년까지 AICC,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 등 고객 맞춤형 AI 사업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AI 경쟁력 강화에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략이다. 투자를 바탕으로 KT는 △초거대 AI 기술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IDC 인프라 고도화 △AI 신사업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KT는 ‘믿음’ 등 초거대 AI 기술, AI 반도체,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고효율 경제성을 갖춘 ‘AI 풀스택(Full Stack)’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전략이다. 이와 함께 AI 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한다.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Singtel), 현지 대표 물류 기업과 협력해 동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한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설립해,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케어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KT, AI로봇 주도…‘플랫폼’ 중심 시장 확대 KT는 로봇 사업을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서비스’ 중심으로 진행한다. KT만의 강점인 ‘딜리버리 체계’와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서비스 프로바이더(Robot Service Provider)’로서 서비스로봇의 보급 확산과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방식이다. 로봇 딜리버리 체계는 고객의 수요에 맞게 로봇과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로봇의 도입부터 현장에서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고객을 지원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역량이다.로봇 플랫폼은 AI 통합관제, 서비스 지능화, 핵심기술 확장성이 특징으로, AI 통합관제는 수 천대 로봇에서 초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 6000만건 데이터를 분석해 설치부터 운영까지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품질관련 고객 문의가 65% 감소하는 등 고객의 불편 요소를 최소화했다.로봇 서비스 지능화는 네트워크 환경, 하이오더, 호출벨, 키오스크, 엘리베이터, 자동문 등 여러 솔루션과 연동해 다양한 현장에 맞춰 최적화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들이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들을 일관된 UX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로봇 미들웨어와 이기종 멀티로봇 제어 기술은 KT 로봇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AI 로봇 제품 라인업도 확장한다. 현재의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실내 배송 로봇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는 로봇 공도주행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여러 매장들과 다양한 주거·오피스 공간들을 이어주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확장하고,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의 소형 물류 이동을 책임지는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 현장의 일손을 거들어주는 농업용 배송 로봇까지 서비스 도메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거대 AI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AI 로봇 서비스’로 진화할 전략이다. ◇AI 케어에 초거대 AI 적용… 만성질환 원격케어 국내서 시작AI 케어 부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한다. KT의 원격케어 서비스는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Care Coordinator 케어코디)’가 AI 기술로 만성질환자의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얻어낸 ‘케어플랜’을 앱(애플리케이션)과 전화로 제시하는 서비스다.이를 위해 KT는 원격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식이 관리’를 돕는 ‘AI 푸드 태그(Food Tag)’ 기술을 선보였다. AI 푸드 태그 기술은 한 장의 사진만으로 손쉽게 식단을 기록하고 영양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더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는 한식 중심의 음식 약 1000종을 정확도 96%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앞으로 KT는 이 기술에 초거대 AI를 적용해 인식 가능한 음식 종류를 외식·가공식품을 포함한 약 2000종까지 확대한다. 초거대 AI로 사전학습모델을 고도화해 개발 소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내에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KT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케어를 위한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어르신의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이를 KT텔레캅 관제센터와 지자체 담당자, 보호자에게 상황을 전달한다.◇KT, ‘AI 미래교육 플랫폼’ 기반 디지털 전환 KT는 AI교육을 AI 산업의 한 축으로 삼고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공개했다. KT의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디지털 학습도구 기반의 업무 자동화로 교사의 부담을 줄여주며 △교수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으로 맞춤형 학습 지도가 가능하게 한다. 학생은 AI 학습 성취도 분석을 통해 본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AI 맞춤형 추천 교육 콘텐츠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KT는 올해 공교육 현장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즉시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도부터 서울시 교육청의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SSEM)’ 개발과 운영 역할을 수행해 온 KT는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확대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EBS와 협력해 공교육 최선호 콘텐츠도 제공한다. 앞으로 KT는 국내 교육시장의 AI 적용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AI 서비스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로 AI 에듀테크 산업 선순환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AI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정책에 맞춘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공교육에 이어 사교육 시장까지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AI 사업에 그대로 적용해 고객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T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AI 산업 경쟁력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1 I 함정선 기자
'파주 통일동산관광특구' 경기도 특구 평가 중 '1위'
  • '파주 통일동산관광특구' 경기도 특구 평가 중 '1위'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통일동산 관광특구가 경기도 내 산재한 ‘관광특구’에 대한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경기 파주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2년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에서 동두천, 평택을 포함한 경기도 3개 관광특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통일동산관광특구.(사진=파주시)이번 평가는 관광진흥법 제73조에 따라 경기도 내(수원·고양 특례시 제외) 관광특구 3개의 진흥계획 집행 상황에 관한 평가로 전문가, 지역주민 등 평가단을 구성해 합동 평가를 실시했다.평가는 지정요건(30)과 특구의 잠재성(20), 효율성(20), 지속가능성(30)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총점 90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통일동산 관광특구는 이번 평가에서 △외국어 메뉴판 지원 등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 추진 협의회 운영성 △통일동산 관광특구 대축제 민·관·군 협력 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뿐만 아니라 △헤이리예술축제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장독분양 △관광특구 대축제 등은 다양성 및 창의성 분야와 △무인 계측기 설치사업 △관광특구 표지판 설치 △관광 휴게시설 설치 △헤이리 보차도 정비 등 관광시설 분야도 좋은 평가를 기록했다.김경일 시장은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를 통해 파주가 경유형 관광이 아닌 12시간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 시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6.21 I 정재훈 기자
수도권 아파트 신고가·신저가 줄었다…보합 안정세
  • 수도권 아파트 신고가·신저가 줄었다…보합 안정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5월 수도권 아파트의 신고가와 신저가가 전월대비 줄어들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가격 변동폭이 큰 거래보다는 일반 거래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성사되는 거래 자체는 비교적 가격 안정세가 나타났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직방이 2023년 5월 전국 아파트 거래를 살펴본 결과 신고가는 1152건 (3.54%), 신저가는 580건 (1.78%)로 전월에 비해 소폭이나마 신고가는 줄어들고 신저가는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5월 아파트 신고가는 198건으로 전월 264건에 비해 66건 줄어들었다. 거래비중도 7.64%로 전월 8.28%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경기도는 5월 신고가 232건, 신저가 143건으로 신고가는 줄어들고 신저가는 늘어났다. 신고가는 서울과 경기만 100건을 넘었고, 신저가는 경기에서만 100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신고가 거래 중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제각말푸르지오 전용면적 101㎡가 18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 8억 6500만 원에 비해 9억 5500만원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산운마을14단지(경남아너스빌)전용면적 122㎡가 13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10억원에 비해 3억 5000만원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울산 남구 문수로2차IPARK2단지 전용 101㎡가 10억 1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7억 1300만원에 비해 3억 200만원 상승했다.신저가 거래 중 하락액 1위는 세종시 해밀마을2단지 전용면적 84㎡로 6억 88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신저가 9억 4000만원에 비해 2억 5200만원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철산역롯데캐슬&SKVIEW클래스티지 전용 84㎡가 7억 55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10억원에 비해 2억 4500만원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래미안루센티아 전용 84㎡가 10억 5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11억 5000만원에 비해 9500만원 하락했다. 신저가 하락액 상위 50개 거래 중 서울은 2개 거래사례만 포함됐다.
2023.06.21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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