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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주 다 좋아보이지만 델타가 ‘탑픽’…이유는(영상)
  • 대형 항공주 다 좋아보이지만 델타가 ‘탑픽’…이유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 애널리스트가 미국의 3대 메이저 항공사 중 한 곳인 델타항공(DAL)을 미국 항공사 중 탑픽 종목으로 꼽았다. 낙관적인 항공 업황 속에서 경쟁사들과 비교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BN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HSBC의 애컬 쿠마아 애널리스트는 델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 목표주가는 72.8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델타 주가는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0.9% 오른 52.99달러에 마감했다. 올 들어 30% 넘게 상승했는데 애컬 쿠마아 분석대로라면 여기서 37%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델타는 1928년 설립된 항공사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과 함께 미국 3대 항공사로 꼽힌다. 델타는 포인트가이가 발표하는 최고의 미국 항공사로 5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신뢰성과 경제성, 로열티 프로그램, 고객 경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델타는 보유 기종 개편과 프리미엄 좌석 확대 등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 애컬 쿠마아는 항공산업 전반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업 출장 및 해외 여행 수요 회복과 수용력(공급) 부족 등으로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비용 압박 우려가 있지만 항공사들의 수익이 증가하고 있고, 관리 가능한 자본 지출(투자) 등을 통해 균형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항공사들은 높은 임금 계약과 국제 유가 상승, 항공기 교체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그는 “대부분 지표에서 대형 항공사에 유리한 상황이란 게 확인되고 있다”며 “저가 항공사는 더 큰 비용 압박 속에서 가격 인상 등 부담 전가 기회가 제한적인 만큼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항공사 중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투자가 유리하다는 것. 특히 이 중 델타의 투자 매력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애컬 쿠마아는 “델타는 상위 6개 허브에서 70~75%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전체 용량의 50% 이상을 이곳에 배치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트래픽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델타는 비즈니스 트래픽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50%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가장 강력한 로열티 프로그램 운영과 최고 수준의 비노조 근로자 고용 등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애컬 쿠마아는 델타의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주목했다. 그는 “현재 델타의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로 역사적(장기적) 평균인 9.2배 대비 19% 할인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델타항공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2명으로 이 중 21명(95.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60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4 I 유재희 기자
"1년 기다려야 겨우 받는다" 살벌한 카니발 대기…대안은?
  • "1년 기다려야 겨우 받는다" 살벌한 카니발 대기…대안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출시한 기아의 카니발 하이브리드(HEV) 차량이 출고 대기기간이 1년 이상 걸릴 정도로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선 즉시 차량을 받아볼 수 있는 대안인 장기렌트나 리스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려는 이들도 적잖은 분위기다. 다만 렌트카와 리스는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 개인 경제여건을 충분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더 뉴 카니발.(사진=기아)14일 기아가 이달 초 전국의 대리점에 공유한 ‘5월 납기표’에 따르면 카니발 HEV는 이달 초 생산 기준으로 출고까지 12개월이 걸린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 모델의 경우엔 1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반면 가솔린(휘발유) 모델은 6~7개월, 디젤(경유)은 1.5~2개월로 HEV보다 짧은 편이다.지난해 11월 출시한 이 차량은 4세대 카니발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카니발’을 선보이면서 새롭게 1.6터보 HEV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했다. 1.6 터보 HEV는 리터(ℓ)당 최고 14.0km의 연비로 기존의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단점이었던 낮은 연비 효율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특히 카니발은 넓은 실내 공간과 가족 단위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의전’ 차량은 물론 가족 단위 ‘패밀리카’로서의 위상을 오랫동안 지켜온 모델이다. 무엇보다 9인승 카니발은 국내 법규상 승합차로 분류돼 차량에 6명 이상 탑승하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다자녀를 둔 가족에게 ‘부동의 선호 1위’ 차량으로 꼽히고 있다.더 뉴 카니발 그래비티.(사진=기아)이처럼 독보적인 ‘패밀리카’로 자리매김해온 카니발은 기존에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연비룰 HEV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개선하면서 신차를 구매하려는 신규 수요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계약을 하고 실제 차량을 인도받기 까지 1년 이상 걸리다보니 급기야 장기렌트나 리스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늘고 있는 분위기다.장기렌트나 리스는 신차 구매시 목돈이 들어가는 것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도 덜한데다 업체에서 해당 차량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계약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카니발 HEV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렌트카업체나 리스 업체 또한 재고 차량이 많지 않아 발품을 팔아야 한다”며 “특히 장기렌트와 리스는 차이점이 분명한 만큼 자신의 경제여건에 맞게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장기렌트와 리스 모두 해당 회사에 월납입액을 납입하면서 차량을 사용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계약을 할 때 계약기간이 끝나면 남은 잔금을 납입하여 차량을 인수받을 수 있고, 인수를 포기하고 재계약을 통해 다른 차량으로 바꿔 이용할 수 있다. 차이점으로는 장기렌트의 경우 계약기간이 만료돼 고객이 차량을 인수하기 전까지는 렌터카 회사의 소유이기 때문에 계약자 본인은 자동차 보험료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매달 내는 월납입액에 사실상 세금과 보험료가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 반면 리스의 경우 개인의 소유로 여겨지기 때문에 보험과 세금을 모두 개인이 납부해야 한다. 보험 이력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료가 그만큼 줄어드는 이점도 있다. 또한 개인 신용에도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 장기렌트는 소비자가 렌터카 회사와 계약을 하기 때문에 신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리스의 경우 캐피털 업체와 계약을 하기 때문에 신용 등급이 높을수록 월 리스료가 저렴하고, 해당 계약건은 대출로 인식이 된다. 예컨대 4000만원대의 차량을 리스한다면 4000만원의 대출을 받는 것과 비슷한 영향으로 신용 등급에 영향을 미친다.
2024.05.14 I 박민 기자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대표에 윤진 본부장 승진 보임
  •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대표에 윤진 본부장 승진 보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신임 한국사업부문대표에 윤진(사진) 전 FT본부장을 승진시켰다고 14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월 그룹 정기인사에서 신영수 대표가 총괄 대표이사로 승진 후 한국사업부문대표를 겸직해 왔다.한국사업부문대표는 FT본부, 오네(O-NE)본부, 영업본부로 구성되며 기업고객 영업과 택배, 수송, 물류센터, 항만사업 등 국내 사업을 총괄한다. CJ대한통운은 신 총괄 대표 아래 한국사업과 글로벌사업 양대 부문별 대표 체제로 이뤄져 있다. 2002년 CJ그룹에 입사한 윤진 한국사업부문대표는 CJ대한통운에서 해외사업담당, W&D본부장, CL(계약물류)부문장 등을 역임한 물류 전문가다. 최근에는 FT본부장으로 CL사업을 총괄하며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해 수익성 개선과 양적 성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CL사업에서 매출액 2조 8536억원, 영업이익 144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CJ대한통운은 이번 인사를 통해 윤 신임 대표가 CL사업 성장과정에서 보여준 혁신 의지를 한국사업부문 전반으로 확산, 미래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네트워크, 사업 통찰력을 두루 갖춘 물류 전문가”라며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정유 기자
ARM, AI 전용 반도체 내년 출시 (영상)
  • ARM, AI 전용 반도체 내년 출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지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앞두고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연방은행이 공개한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과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3.3%, 2.8%를 기록하면서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게임스탑(GME)과 AMC엔터(AMC), 레딧(RDDT) 등 밈주식이 동반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3년 전 밈주식 열풍을 일으켰던 로이링 키티가 3년 만에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밈주식 열풍이 재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가에서는 이들 주가가 이렇게 급등할 만큼 펀더멘털이 받쳐주고 있지 않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RM 홀딩스(ARM, 117.23, 7.7%) 영국의 반도체(지적재산권) 기업 ARM 홀딩스 주가가 8% 가까이 올랐다. AI 전용 반도체 출시설이 호재로 작용했다. 닛케이는 ARM이 내년에 AI 전용 반도체칩을 출시하기 위해 AI 사업부를 설립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내년 초(봄)까지 프로토타입(초기 버전)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INTC, 30.51, 2.2%)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투자 운용사로부터 1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을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T)은 인텔이 아일랜드 공장 구축을 위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투자 계약 체결을 검토 중이며 고위층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폴로가 인텔에 11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인텔은 증가하는 칩 수요에 대응하고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와의 경쟁을 위해 아일랜드 공장 구축을 추진 중이다. ◇노바백스(NVAX, 13.11, 47.6%) 백신 개발 기업 노바백스 주가가 48% 가까이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사노피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마일스톤 지급액 등을 포함해 최대 14억달러를 사노피로부터 받게 되고, 사노피는 노바백스 지분 5% 미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노바백스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계약 체결로 한시름 놓게 됐다. 사노피는 라이선스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 결합 백신 등 새로운 백신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4 I 유재희 기자
공공기관 채용 3년간 1만명↓…고졸·여성부터 줄였다
  • 공공기관 채용 3년간 1만명↓…고졸·여성부터 줄였다
  • (출처=리더스인덱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1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고졸과 여성의 채용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339개 공공기관 임직원 수와 신규 채용 인원을 2020년 말~올해 1분기 조사한 결과를 보면, 공공기관 정직원들은 2020년 41만4404명에서 지난해 말 41만9867명으로 5463명(1.3%) 증가했다.이 가운데 일반정규직은 35만368명에서 지난해 말 36만890명으로 1만522명이 늘었다. 그러나 무기계약직은 6만4036명에서 5만9036명으로 5000명 줄었다.신규 채용 인원은 2020년 2만9845명을 정점으로 2021년 2만5981명, 2022년 2만4466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2만207명으로 3년 전 대비 1만명 가까운 9638명이 줄었다. 339개 공공기관 중 2020년 이후 신규 채용을 줄인 기관은 215곳이었다.특히 신규 채용에서 고졸과 여성 채용에 더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인력은 2020년 4170명을 채용하면서 전체의 14.0%를 차지했는데, 지난해에는 8.7%인 1759명만 뽑았다. 3년간 57.8%가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여성 인력 역시 27.3% 채용을 줄였다.기관 유형별로 보면 공공기관 중 높은 연봉과 안정된 처우로 인기가 많은 준시장형 32개 공기업에서 채용 감소 폭이 높았다. 2020년 7576명이었으나 지난해 4586명으로 2990명(39.5%)의 채용이 감소했다.
2024.05.14 I 김정남 기자
비보존제약, 1분기 매출 45% 증가…“4개 분기 연속 흑자”
  • 비보존제약, 1분기 매출 45% 증가…“4개 분기 연속 흑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일반의약품(OTC) 사업부 매출액은 32억원으로 220% 늘었다. 리버타인액 등 일반의약품 신규 공급처를 확보하고, 지난해 유한양행(000100)과 체결한 라라올라액 독점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전문의약품(ETC) 사업부 매출액은 102억원으로 37% 증가했다. 고마진 핵심 제품인 제이비카정(고혈압), 아토르바스타틴정(고지혈증), 콜린세레이트정(뇌기능 개선제) 등 만성질환 치료제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2022년부터 재판매 중인 니자티딘 제제의 알자틴 캡슐(위궤양치료제)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짚었다. 이외에 수탁생산사업부(CMO) 매출액은 60억원으로 33% 성장했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주요 품목들의 매출 호조로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익 흑자전환에 이어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외형성장 및 수익성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김응태 기자
미국 4월 PPI·파월 의장 발언 대기하며 보합…10년물, 0.6bp↓
  • 미국 4월 PPI·파월 의장 발언 대기하며 보합…10년물, 0.6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며 보합 흐름이다. 시장에선 5월에 발표되는 4월 물가지표를 두고 2분기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할 수 있는 첫 지표라는 점에 무게를 두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일각에선 시장에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란 견해도 제기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보합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0분 기준 3.473%, 3.454%로 각각 0.1bp(1bp=0.01%포인트), 0.2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6bp 하락한 3.489%, 3.54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5bp, 0.7bp 하락한 3.485%, 3.40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4.3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오른 111.98에 거래 중이다. 30년물은 6틱 내린 129.66을 기록 중이나 단 13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209계약, 은행 3852계약 순매도 중이고 금투 4015계약, 투신 44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997계약, 은행 26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36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장 중 5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에선 총 1조5520억원이 응찰, 응찰률 310.4%를 기록했다. 교환 발행된 국고채 30년물은 낙찰 금리 3.413%로 집계됐다.◇미 4월 PPI와 파월 의장 발언 대기장 초 레포(RP) 금리는 보합인 3.57%로 출발한 가운데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와 파월 의장 발언 대기로 보합 흐름이다. 앞서 이번 주 공개되는 4월 지표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시장 영향력이 없을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적어도 6월까지는 시장에 모멘텀을 바꿀만한 재료가 없어 보이는데 특히나 이번주 물가지표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다고 해도 시장 반응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지표가 서프라이즈가 아닌 이상 이미 선반영이 꽤 됐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그는 이어 “국내 5월 금통위 역시 특별한 건 없을 것”이라면서 “포인트는 1분기 성장률에 대한 총재의 설명과 전면 재검토 발언에 대한 피드백 정도”라고 덧붙였다.다만 또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이번주와 이번달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 데이터는 상당히 좋았는데 미국도 결국 키는 2분기, 특히 2분기 중에서도 4월 데이터가 중요하다”면서 “기존에 시장서 생각했던, 2분기나 3분기의 미국도 제로 성장이나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왔는데 이번달 발표되는 지표들로 미국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주시하고 있다”고 봤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4월 PPI가 발표되며 오후 11시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예정됐다.
2024.05.14 I 유준하 기자
尹 “노동약자 지원보호법 제정…노동시장 이중구조 방관 어려워”(종합)
  • 尹 “노동약자 지원보호법 제정…노동시장 이중구조 방관 어려워”(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을 제정해서 노동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스물다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5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총선 이후 처음 열렸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고 거대 노조의 보호를 못 받는 노동약자들의 현실을 외면한다면 제대로 된 노동개혁이라 할 수 없다”며 “노동약자들에 대한 지원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노동약자 지원·보호법’에 대해 “미조직 근로자들이 질병, 상해, 실업을 겪었을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제회 설치를 지원하고, 노동 약자들이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고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분쟁조정협의회 설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노동 약자들을 위한 표준계약서도 이 법의 틀 안에서 마련될 것이고, 미조직 근로자 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도 이 법에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노동약자들에 대한 복리 후생 개선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원청 기업과 정부가 매칭해서 영세 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상생 연대 형성 지원 사업과 단독으로는 복지기금 운영이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복지기금을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또한 “현장에서 즉각 해결할 수 있는 노동약자들이 처한 문제들은 빨리 풀겠다”며 이륜차운송보험료 부담 경감, 플랫폼종사자 휴게시설 확충 등을 언급했다.정부는 노동약자를 더욱 힘들게 하는 임금체불에 대해서도 적극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고액·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정부차원의 보호대책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노동 약자들을 힘들게 만드는 악성 임금체불도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또 “지난 민생토론회 점검회의에서 고용노동부에 ‘미조직근로자지원과’ 설치를 지시했다. 6월10일 출범할 예정”이라며 “현장과 소통하면서 제대로 도움드릴 수 있도록 저도 잘 챙기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스물다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기업과 근로자의 균형 성장’,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결’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기업과 근로가 함께 성장하지 못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의미가 없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며 “과거에는 원시자본 축적을 위해 불균형 성장이 일부 용인되기도 했으나, 이제는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은 세제 지원과 규제개혁 등을 통해서 기업이 커나갈 수 있다고 지원하면서, 또 정부 지원이 단순한 수익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기업 성장의 과실이 근로자들에게도 공정하게 공유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또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경제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우리 노동현실도 많이 달라진 상황에서 우리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더 이상 방관하기 어렵다”면서 “노동시장 양극화는 임금과 소득의 양극화로 이어지고, 다시 계층 간 양극화로 확대되면서 우리 민주주의에도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여서 노동 양극화를 해소하는 동시에 노동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진 토론은 참석자들로부터 일하는 현장에서 겪는 고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점점 사양사업화 되어 가는 봉제산업 환경, 비정규직이라서 받는 차별, 마루공사의 열악한 근로 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들이 겪었던 애로사항에 대해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빠른 속도로 개선해 갈 것을 당부했다.이밖에 마무리 발언에서는 “우리 사회도 노동법원을 설치할 단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법원이라는 게 노동법 위반 문제만 다루고 해고가 공정했냐, 아니냐 뿐만이 아니라 노동 형법을 위반해서 민사상에 피해를 입었을 때 원트랙으로 같이 다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형사법에도 민사 피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현행법도 있지만 체불 임금이나 노동자들의 피해, 또 더 큰 이슈가 종합적으로 다뤄지는 노동법원 설치를 이제 적극적으로 검토할 단계가 됐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와 법무부가 기본(법을) 준비해서, 또 사법부와 협의해서 임기 중에 노동법원 설치 관련 법안을 낼 수 있게 지금부터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대리기사, 배달종사자, 마루·비계 노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5.14 I 박태진 기자
'분기 최대 실적' 거둔 삼성화재 "주주환원책, 8월 이후 검토"(종합)
  • '분기 최대 실적' 거둔 삼성화재 "주주환원책, 8월 이후 검토"(종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화재(000810)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70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보험과 투자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성적을 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실적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 상반기 실적이 나오는 8월 이후 구체적인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삼성화재)삼성화재는 14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897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8% 증가했고, 매출은 5조5068억원으로 3.1% 늘었다. 1분기 연결 세전이익은 9177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배주주지분 기준 순이익은 14%가량 늘어난 701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은 3개월 만에 4092억원 증가한 13조 7120억원을 냈다. 올해 1분기 신계약 CSM이 8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6783억원에 비해 30.6% 증가한 영향이 컸다.이번 호실적은 상품·채널 경쟁력 강화의 결과라는 게 삼성화재의 설명이다. 먼저 장기보험 손익은 6.3% 증가한 4462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1025억원을 시현해 ‘흑자’를 유지했다. 요율 인하 누적과 매출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데다, 우량고객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노력한 결과다.다만 일반보험은 국내와 해외 사업 매출이 동반 성장해 보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3855억원을 달성했으나, 해외 고액 사고로 인한 손해율 상승의 영향으로 보험손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운용 부문에선 전년 동기 대비 22.8% 성장한 2930억원의 투자손익을 거뒀다.한편 이날 삼성화재는 주주환원율을 50.0%까지 높이겠다는 중장기 비전도 내놨다. 특히 주주환원책에 대해선 기존 현금배당안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전향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내비친 것. 김준하 CFO는 “과거 현금배당 위주였던 주주환원책을 포함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며 “제도 변경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자세한 계획은 올 8월 실적 발표 이후 확정하고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유은실 기자
(영상)해운운임 올라도 수출주 타격 없는 이유
  • (영상)해운운임 올라도 수출주 타격 없는 이유
  •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추이. (그래픽=이데일리TV 김지혜)[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해운운임 지수가 최근 2300선을 돌파하며 1년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운임이 오르면 해운주에 호재죠. 해운업체들은 계약대금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고환율 수혜도 기대됩니다. 최근 증시에서 해운주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입니다.해운주 투자 얘긴 많이 들으셨을 테니 저는 이 부분을 짚어보려고요. ‘해운운임이 수출주에 미치는 영향’입니다.수출주는 통상 해운운임 지수가 오르면 악재로 인식합니다. 운반비가 상승했으니 수출 기업의 운송 비용 부담이 늘어나니까요. 이 때문에 최근 수출주 가진 분들 우려도 하는데요. 수출기업과 해운사가 맺는 계약 과정을 들여다보면, 운임 상승에 당장 걱정을 키울 필요는 없습니다. 수출기업과 해운사는 보통 장기 계약을 맺습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입니다. 계약을 맺었으니 운임비를 책정하는데요. 책정금액은 계약 맺는 시점의 전년 평균 운임료를 기준으로 합니다. 즉 현 시점 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지난해 지수를 올해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5월 지수를 보니 대략 1000을 밑도네요.이렇듯 해운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 비용 증가, 나아가 주가 하락은 지금 당장은 기우일 수 있습니다.오히려 오락가락하는 금리 시나리오에 따른 환율과 기업 실적 영향 등 셈법을 정비하는 걸 우선순위에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2024.05.14 I 이혜라 기자
법무법인 바른-젠스타메이트, 부동산 관리 컨설팅 업무협약
  • 법무법인 바른-젠스타메이트, 부동산 관리 컨설팅 업무협약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바른과 부동산종합서비스업체 젠스타메이트는 부동산 관리에 관한 포괄적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박재필(왼쪽) 법무법인 바른 총괄대표변호사가 최진원 ㈜젠스타메이트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법무법인 바른 제공.바른에 따르면 젠스타메이트는 관리 면적 기준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다. 각종 임대차 자문, 자산 매입·매각 자문, 자산 실사 등 상업용 부동산 관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바른과 젠스타메이트는 ▲부동산 업무 정보 공유 ▲부동산 시장조사, 마케팅, 매입·매각, 자산관리 등과 관련해 협력이 필요한 경우 상호간의 업무추진 ▲기타 요청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을 하게 된다.바른은 부동산 자산가에게 제공할 부동산 관리업무에 대해 젠스타메이트에 부동산의 자산관리 컨설팅을 요청하고, 젠스타메이트는 해당 부동산의 규모, 종류, 위치 등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 별도의 개별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효율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위해 젠스타메이트는 바른과 협의를 통해 제3자에게 컨설팅 업무를 하도급하거나 또는 젠스타메이트가 직접 지정한 제3자가 바른과 개별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박재필 바른 대표변호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바른이 자산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업무 경험과 젠스타메이트의 부동산 분야 전문성이 더해져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법률자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14 I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세종, 국제중재 전문가 로버트 왁터·임성우 영입
  • 법무법인 세종, 국제중재 전문가 로버트 왁터·임성우 영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세종이 광장 국제중재팀의 로버트 왁터(Robert Wachter) 외국변호사, 임성우(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를 영입하며 국제중재그룹 역량을 강화한다.(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법무법인 세종의 박영석 변호사, 로버트 왁터(Robert Wachter) 외국변호사, 방형식 외국변호사, 임성우 변호사. 법무법인 세종 제공.법무법인 세종은 14일 “최근 세계적인 고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크로스보더(Cross-border) M&A(인수합병), 금융, 건설, 정유·가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법적 분쟁이 증가하는 가운데, 독보적인 맨파워를 구축함으로써 국제중재 분야에서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이같은 영입 소식을 전했다.이번 합류로 세종 국제중재그룹에서 박영석(34기) 변호사와 공동으로 그룹장을 담당할 예정인 로버트 왁터 외국변호사는 국제중재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광장에서 약 10년간 국제중재팀장을 역임하며 국제상공회의소(ICC), 대한상사중재원(KCAB),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등에서 진행된 100건 이상의 국제 중재 재판에서 대리인 또는 중재인으로 활동해왔다. 국내외 유수의 로펌 평가 매체 등에서 최고 변호사(Leading Individual)로 선정되기도 했다.임성우 변호사 역시 세계 굴지 기업들을 대리해 다양한 국제중재 및 국제소송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국제분쟁해결 전문가로 꼽힌다. 임 변호사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수백 건의 대형 국제분쟁을 수행해왔으며, 국내 국제중재 전문가로서는 유일하게 SIAC 중재법원의 초대 상임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 변호사는 세종 국제중재그룹에 합류함으로써 후배 변호사들의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세종 국제중재그룹에서는 지난해 9월 세종에 합류한 박영석 변호사가 그룹장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앤장, KL파트너스 등을 거쳐 약 19년 이상을 국제 분쟁 및 다양한 관할의 국제 소송 업무에 매진해온 박 변호사는 KCAB 중재인, 국제중재실무회(KOCIA) 부회장으로도 활약 중이다.세종은 지난 3월에도 태평양 출신 방형식 외국변호사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바 있다. 약 10년간 싱가포르에서 국제중재 업무를 수행한 방 외국변호사는 국제건설 프로젝트, 조선, 포스트(Post) M&A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왔으며, SIAC의 ‘젊은 중재 전문가 이사회(YSIAC Council)’의 한국 대표 중 1명으로 중재 관행 개발, 실무진 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국내외에서 내노라 하는 국제중재 전문가들이 세종으로 모이고 있다”며 “날로 복잡해지는 국제중재 분쟁에서 고객들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은 국제중재 유력지 GAR100(Global Arbitration Review)에서 2008년부터 2023년까지 세계 100대 국제중재 로펌에 선정됐으며, 국내은행의 투자신탁계약 위반 여부를 둘러싼 1조8000억원대 청구 사건에서 국내은행을 대리해 홍콩국제중재센터 중재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건으로 지난해 제6회 대한민국 법무대상에서 중재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5.14 I 성주원 기자
홍콩ELS 대표사례 배상비율 30~65%…가입자들 반발 여전(종합)
  • 홍콩ELS 대표사례 배상비율 30~65%…가입자들 반발 여전(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표사례에 대한 배상비율이 최저 30%에서 최대 65%로 결정됐다. 전 판매사에서 설명의무 위반이 공통으로 발견됐고, 일부 판매사에서는 적합성의 원칙도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배상비율이 결정되면서 각 판매사의 자율배상 협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배상비율 기준에 반발하면서 집단소송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법적공방으로 확대될 양상이다.(자료=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전날 홍콩 ELS 가입자들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분쟁조정 신청자 5명의 배상 비율을 최저 30%에서 최고 65%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분조위 결과 농협은행의 배상비율이 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은행(60%), 신한은행(55%), SC제일은행(55%)이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의 배상비율은 30%로 가장 낮았다.분조위는 금융소비자가 금융기관을 상대로 제기하는 분쟁조정 기구다. 양측의 분쟁이 소송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합의를 유도한다. 금융소비자와 은행이 분조위 결정을 수락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가진다.분조위는 2021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3월 24일까지 판매한 상품에 모든 은행이 설명의무만을 위반했다고 보고 은행 기본배상비율을 20%로 책정했다. 농협은행은 법인 고객에 대해서만 적합성 원칙 위반을 추가해 기본배상비율이 30%로 오른다. 2021년 3월 25일 이후 판매된 건에 대해서는 국민·농협·SC제일은행이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를 함께 위반해 기본배상비율이 30%로 인정됐다. 다만 신한·하나은행은 설명의무만을 위반해 기본배상비율이 20%로 산정됐다. 분조위에 부의된 5개 대표사례 모두 2021년 3월 24일 전에 판매된 건으로 분조위는 사안별로 현장검사 및 민원조사를 통해 부당권유 등이 확인된 개별 사례의 경우 배상비율을 최대 40%까지 인정했다.최종 배상비율은 기본배상비율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배상비율이 가장 높게 책정된 농협은행은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를 위반하고 부당권유를 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농협은행은 내부통제 부실(10%포인트), 고령자 판매(5%포인트), 모니터링콜 부실(5%포인트) 등으로 배상비율이 20%포인트 가산됐다. 농협은행은 70대 고령자 A씨에게 손실 위험 등을 왜곡해 설명하고, 확정금리로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하는 등 고령자 보호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 특히 계약서에 서명 대신 ‘서명하세요’라고 기재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국민은행은 암 보험 진단금을 정기예금에 예치하러 온 40대 고객에게 주가연계신탁(ELT)을 권유하는 등 적합성 원칙 위반(개별), 설명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액의 30%를 인정했다. 여기에 대면가입(10%포인트), 예·적금 가입목적 인정(10%포인트), 투자자정보확인서 상 금융취약계층(5%포인트), ELS 최초투자(5%포인트) 등이 가산됐다.배상비율이 가장 낮게 책정된 하나은행의 경우 적합성 원칙 및 설명의무 위반으로 30%의 기본배상비율에 내부통제부실 책임 10%포인트가 가산됐다. 다만 투자자가 과거 ELT 지연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고(5%포인트 차감), 매입규모가 5000만원을 초과(5%포인트)해 총 10%포인트를 차감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본건 분쟁조정은 양 당사자(신청인 및 판매사)가 조정안을 제시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조정안을 수락하는 경우 조정이 성립하게 되며, 나머지 조정대상에 대해서는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라며 “분쟁조정 대상 5개 은행은 3월 11일 발표한 ELS 분쟁조정기준을 이미 수용하여 자율배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조위 결정을 통해 각 은행별·판매기간별 기본배상비율이 명확하게 공개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와의 자율조정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홍콩ELS 가입자들은 손실액 전액 배상을 요구하며 배상절차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법률 자문을 받으며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법적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홍콩ELS 피해자모임은 지난 7일 임의단체인 ‘금융사기예방연대’를 설립하고 100% 원금 손실 배상을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5.14 I 송주오 기자
합리적 이유없이 오피스텔 분양 취소…法 "재산권 침해"
  • 합리적 이유없이 오피스텔 분양 취소…法 "재산권 침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합리적 이유 없이 2년만에 오피스텔 분양 계약을 취소한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회의 총회 결의는 무효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A·B씨가 서울 청량리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총회결의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추진위는 2014년 9월 서울시로부터 재개발 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같은 해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사업구역의 토지소유자 등으로부터 분양신청을 받았다. A·B씨는 상가 공동 분양을 신청했다.당시 권리가액(분양기준가액)은 종전토지 및 건축물의 평가액에 103.04%의 비례율을 곱해서 산정했다. 이후 사업성이 향상돼 비례율이 103.66%로 높아졌다. 이에 A·B씨는 1차 분양신청 당시 배정받은 상가 추산액을 공제해도 잔액이 남는다며 오피스텔 1채의 추가 분양을 희망했다. 추진위는 2018년 10월 A·B씨와 추가 오피스텔을 계약하겠다는 내용의 총회 결의를 했다.그러나 2년 뒤인 2020년 10월 추진위는 돌연 임시총회를 열고 오피스텔 공급계약을 취소하기로 결의했다. 부동산 평가액에 비례율을 곱해 원고들의 권리가액을 산정하는 게 아니라 부동산 평가액 그 자체를 원고들의 권리가액으로 삼아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다.A·B씨는 “오피스텔 공급계약 취소는 신뢰 보호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무효”라며 “평등의 원칙에 반하고 총회의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한 결의”라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원고 A·B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피고가 원고들에 대해 2년여가 지나서야 합리적 이유 없이 분양 대상자에서 제외해 결의하는 것은 이미 부여받았던 오피스텔 분양대상자의 지위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원고들의 재산권과 신뢰이익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이어 “2017년 관리처분계획상 권리가액은 평가액에 비례율을 곱해 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규정이 특별히 불공평하거나 불합리해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가 정당한 이유 없이 원고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관리처분계획에 인정되는 재량의 범위를 감안해도 그 한계를 일탈·남용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추진위는 이같은 법원 판단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2024.05.14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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